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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여성 전용 화장품 공유서비스 공간 등장…직장인에 인기

    중국 후베이(湖北) 우한시(武汉)에 여성 전용 화장품 공유 서비스 공간이 등장해 화제다. 공유 경제 서비스의 일환으로 시작된 ‘화장 공간’은 메이크업을 위한 일체의 도구와 제품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고객은 인근에 소재한 오피스 지구의 회사원들과 쇼핑몰을 찾는 고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 2평방미터의 규모의 소형 박스 형식의 화장품 공유 공간은 직원이 없는 ‘무인 기기’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해당 공간에 입실, 외부 간섭 없이 진열된 화장품을 일정 시간 동안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진열된 화장품 가운데는 중국 국내 브랜드 화장품 외에도 해외 유명 브랜드 화장품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호응이 크다는 평가다. 화장내 내에는 메이크업 베이스, 자외선 차단제, 아이쉐도우, 하이라이터, 파우더, 립스틱, 메니큐어 등 다양한 제품이 진열돼 있다. 특히 여성 고객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화장품 브랜드로 디올(Dior), 맥(mac), 에스티로더(Estee Lauder), 불가리와 한국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LANEIGE) 등의 상품이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공유 무인기는 평소 고객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에는 내부 벽면이 100% 투명한 상태로 유지, 내부 시설물 등을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다. 반면, 고객의 사용 시간 동안에는 벽면 일체가 불투명한 상태로 변경, 고객은 외부 간섭 없이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다. 요금은 시간당으로 책정, 15분 이용 시 28위안(약 4800원), 45분 이용 시 58위안(약 1만 원) 등을 지불하는 형식이다. 요금 지불은 현금 대신 고객 개인의 휴대폰 QR코드를 인증, 모바일 결제 방법으로만 가능하다. 단, 고객 누구나 첫 이용 시에는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각 고객은 지불한 금액 만큼의 사용 시간에 대해서 퇴실 알림음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공유 화장품을 원래의 진열장 자리에 놓은 후 퇴실 할 수 있다. 해당 무인 화장품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측에 따르면, 설비가 설치된 이후 약 1개월 동안 4000~5000위안(약 70~85만 원) 수준의 순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객 가운데 일부 미성년자 이용자의 입실을 금지하기 위해 업체 측은 이용 시 자동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결제 방식만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서비스가 등장하자, 현지에서는 바쁜 아침 출근 시간 동안 화장하지 못한 직장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점심 식사 시간 등 휴식 시간을 활용해 무료 화장품 공간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근 오피스 지구에 해당 무인 공유 기기를 추가 확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 가운데는 화장품의 특성상 타인과 공유 시 위생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해당 공유 화장품 공간을 이용했다는 우한대학교 여대생 덩팅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 공유했던 화장품에 적지 않은 양의 세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비위생적인 측면에 대해서 만약의 경우 피부 트러블 등의 문제를 겪을 경우 업체가 어떤 방식으로 보상,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체 측은 위생적인 측면 등에 대한 지적에 대해 “향후 화장품 제조 업체 및 판매처와의 협의를 통해 일회용품으로 제작된 용기 등을 구상하는 등의 대체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면서 “현재 초보적인 단계의 사업인 만큼 추후 더욱 구체화된 사업 아이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해당 공유 화장품 무인 기기는 우한시에만 약 10곳의 쇼핑몰 내에 도입된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여대생 취업 성형수술 중 사망…유족 ‘의료 사고’ 주장

    [여기는 중국] 여대생 취업 성형수술 중 사망…유족 ‘의료 사고’ 주장

    중국에서 의료 사고로 수술 후 사망한 여대생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다. 구이저우(贵州)에 거주하는 인민대학 간호학교 2학년 여대생이 코 성형수술을 하던 중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3일 사망한 여대생 종 씨(20)는 올해 대학 졸업을 앞둔 예비 졸업생이었다. 사망한 종 씨의 어머니는 그가 최근 취업을 위해 다수의 기업체 면접을 시도, 자신의 낮은 코와 평범한 외모 탓에 취업 낙방이 계속됐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종 씨는 코 수술을 한 친구들의 사례를 열거, 성형 수술 후에는 보다 좋은 연봉과 대우의 직장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약 4만 위안(약 700만 원)의 수술비를 마련해 성형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수술비는 사망한 종 씨가 생전 약 1년에 걸쳐 아르바이트 등으로 저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종 씨의 어머니는 종 씨가 수술실에 들어간 뒤 불과 몇 분 후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팔다리 등에서 경련 등이 발생, 이후 병원 측은 종 씨를 인근의 종합대학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종 씨는 사망한 채 시신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이 과정에서 병원 측은 종 씨의 체온이 41.6도에 이르렀다는 점과 대학 부속 병원으로 후송한 사실 등에 대해서 종 씨의 어머니와 그의 가족 등에게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당일 오전 9시 30분 종 씨와 함께 성형 전문 병원을 찾았던 그의 어머니는 오후 1시에 수술실로 입실한 종 씨가 이후 줄곧 건강이 악화되는 등의 징후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사실에 대해서 일체 통보받지 못한 채 병원에 대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종 씨의 보호자들은 종 씨가 해당 성형 병원에서 수술 도중 생명 위독 상태에 이른 후 인근 대학 병원으로 옮겨진 사실에 대해서도 안내받지 못했으며, 줄곧 문제의 병원 수술실 밖에서 대기 중이었다고 전해졌다. 이날 성형 전문 병원 수술실 밖에서 대기 중이었던 종 씨의 보호자들은 예상했던 수술 시간보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종 씨의 수술 상태를 물었으나 병원 측은 일체의 설명을 거부하거나 ‘아직 수술 중’이라고 거짓 진술했던 것도 추가로 드러났다. 종 씨의 어머니는 “수술 당일 수술실로 들어갔던 딸은 오후 3시 30분쯤 심장 박동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발행했던 것으로 전해 들었다”면서 “이후 병원은 보호자 확인 절차나 통보 없이 인근 부속 병원으로 딸을 후송, 해당 병원에서는 마취로 인해 즉시 수술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없는 상태의 딸을 방치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보호자인 우리들은 딸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아이가 사망한 후에야 시신을 받아볼 수 있었다”면서 “시신을 전달받은 후 우리 딸이 수술 당일 저녁 8시에 사망한 것을 알게 됐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종 씨의 유가족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의료 사고로 인한 사망을 의심, 해당 지역 공안국에 문제의 병원과 의료진 등을 고발 조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국의 추가 조사 결과, 코 성형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실로 들어갔던 종 씨는 수술 집도의이자 해당 성형 병원 원장의 의료 실수 등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고를 입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 씨의 어머니는 이번 사건에 대해 “병원 측의 의료 사고로 인한 딸의 사망과 사고 이후 병원 관계자들의 대응 등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면서 “20세 젊은 나이에 사망한 아이의 죽음이 안타까워서 잠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종씨 유족들은 그의 시신에 대해 구이저우 법의학 사법감정센터에 의뢰, 유족 참관 하에 부검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국 측은 종 씨 부검 결과에 따라 해당 성형 병원과 의료진의 의료 사고에 대해 책임을 묻는 등 의료 사고에 대한 엄격한 처리 기준을 확립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새영화] ‘완벽한 그녀의 비밀’ 예고편 공개

    [새영화] ‘완벽한 그녀의 비밀’ 예고편 공개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영화 ‘완벽한 그녀의 비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완벽한 그녀의 비밀’은 부족할 것 없이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여대생 ‘예신’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예신과 그의 남자친구 미아오의 행복한 일상으로 시작한다. 부족할 것 없이 완벽했던 예신의 삶은, 폭우로 인해 정원에서 죽은 지 3년 된 시체 2구가 발견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이후 예신은 병원장인 아빠, 자신이 존경하는 심리학자인 앨리스 박사, 심지어 남자친구 미아오에게 미심쩍은 점들을 하나, 둘 발견한다. 주변 사람들 모두가 충분히 범인으로 의심될 수 있는 상황에 예신은 홀로 진실을 찾기 시작한다. “숨겨진 진실을 찾아라!”라는 카피에 이어 예신의 눈 속에 수많은 순간이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모습은 이후 드러날 진실을 궁금케 한다. 영화는 오는 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95분.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부산대 여자기숙사 침입 성폭행 시도 대학생 구속영장발부...“도주 우려”

    부산대 여자기숙사에 침입해 여학생을 성폭행하려한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산지법 권기철 영장전담판사는 18일 오후 검찰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강간 등 상해·치상)로 청구한 A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인 권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A씨는 16일 오전 1시 30분쯤 술에 취해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여성 전용 기숙사인 ‘자유관’에 침입해 한 여학생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 여학생이 저항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했다. 그는 다른 여대생이 자유관 출입 카드를 찍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 틈을 이용해 뒤따라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대에서는 2013년에도 타 대학 남학생이 새벽에 여자기숙사에 침입해 잠자던 여학생을 때리고 성폭행한 일이 있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대 여자기숙사 또 외부인 침입해 성추행

    5년전 유사 사건 뒤 보안 강화 무용지물 만취 상태로 부산대 여자기숙사에 침입해 여대생을 강제로 성폭행하려다 주먹까지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대는 2013년에도 여자기숙사에 외부인이 들어가 여대생을 성폭행한 일이 발생한 뒤 보안시설을 강화했다고 했으나 다시 유사한 일이 벌어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6일 주거침입과 성폭력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술에 취해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여자기숙사인 자유관에 침입해 한 여대생을 강제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 여학생이 저항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했다. 부산대 학생으로 알려진 A씨는 만취해 기숙사로 가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관은 남성 출입이 금지돼 있으나 A씨는 다른 여대생이 출입카드를 찍고 문을 열고 들어간 사이 뒤따라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자유관에 있던 다른 여학생들은 피해 학생의 비명을 듣고 경찰에 수차례 신고했고 일부 학생은 “누군가 문을 두드리거나 강제로 열려고 해 겁난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남기기도 했다. 목격자들은 A씨가 기숙사를 돌아다니며 방마다 노크하다 문을 연 피해 여학생을 계단까지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비명을 듣고 달려온 경비원에게 붙잡혔고 경찰관에게 인계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부산대에서는 2013년에도 대학생 이모(당시 25세)씨가 새벽 여자기숙사에 침입해 잠자던 여대생을 때리고 성폭행한 사건이 일어나 큰 충격을 줬다. 부산대는 이후 자유관을 신축해 올해 2학기 개관했지만 또 외부인 침입·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속옷 투척, 실신 난무한 팝공연/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속옷 투척, 실신 난무한 팝공연/손성진 논설고문

    케이팝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요즘 과거 서양 팝스타 내한 공연 때의 광적인 풍경을 돌이켜 보면 금석지감이 든다. 49년 전인 1969년 10월 15일 영국 팝스타 클리프 리처드가 방한하자 김포공항에 200여명의 소녀팬들이 몰려 아수라장이 됐다. 김포공항으로 가는 교통편이 지금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나쁜 시절이었다. 지금은 60대 중반의 나이가 돼 있을 소녀들은 평일 수요일이었던 그날 학교에도 가지 않고 리처드를 환영하려고 공항에 모여들었다. 소녀들은 리처드 일행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일제히 기성을 지르고 더러는 눈물을 흘렸다.리처드가 귀빈실에서 나오자 소녀들은 “나를 보아 달라”며 서투른 영어로 아우성을 지르며 달려들어 경찰이 제지하느라 진땀을 뺐다. 이를 본 공항 직원과 경찰들은 “너무나 한심해서 말이 안 나온다. 한국 여성의 미덕을 짓밟아 놓았다”고 소녀들을 나무랐다고 한다(경향신문 1969년 10월 16일자). 리처드는 두 차례 내한 공연을 했는데 공연장에서도 여대생들이 실신하거나 흥분한 나머지 속옷을 벗어 던졌다고 전해진다. 이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는데 서울의 한 대학교수는 “서양의 것이면 무조건 흉내 내겠다는 사고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리처드를 필두로 한 팝스타들의 내한 공연 때 비슷한 일은 더 있었다. 1980년 6월 내한한 미국 팝가수 레이프 개릿의 공연 때도 여성들이 속옷을 던지거나 실신해서 들것에 실려 나갔다. 그런 이유로 당국은 2년 후 재추진된 개릿의 2차 내한 공연을 불허했다. 1982년 2월 내한한 영국 그룹 둘리스의 서울 잠실체육관 공연은 사상 최다 관객을 모은 공연으로 관중 반응 역시 광적이었다. 처음으로 레이저 조명을 사용해 분위기를 돋운 공연장 주변에는 100명이 넘는 암표상이 설쳤다고 한다(동아일보 1981년 2월 17일자). 열광이 지나쳐 사고로 얼룩진 공연이 뉴키즈 온더 블록의 1992년 공연이다. 그해 2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공연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들은 유리창을 깨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실신한 관객들이 속출했다. 급기야 다섯 번째 곡을 부른 직후 흥분한 10대 관객들이 무대 쪽으로 달려들다 뒤엉켜 50여명이 다쳤다. 심하게 다친 여고생 1명은 사망했다. 이 공연을 유치한 서라벌레코드사는 사고 후유증으로 그해 부도를 내고 문을 닫고 말았다. 이후 외국 팝가수 공연은 거의 허가되지 않았다가 1996년 마이클 잭슨 공연으로 재개됐지만 고액 출연료 등의 문제로 늘 말썽이 따랐다.
  • “金 방남 기대” 고조 “北미화 안 돼” 반기…대학가 ‘환영위’ 활동 두고 곳곳서 진통

    “金 방남 기대” 고조 “北미화 안 돼” 반기…대학가 ‘환영위’ 활동 두고 곳곳서 진통

    ‘이화여대 환영위’ 꾸려 집회·벽보 부착 반대측 “金 여성 착취… 학교 이름 빼라” 법규 위반 소지… 문제 되자 “활동 중단” 서강대 일부 ‘환영 엽서’ 작성 행사 취소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찬반을 놓고 대학가가 몸살을 앓고 있다. 김 위원장의 답방을 환영하는 학생들이 ‘학교명’을 사용한 조직이나 단체를 만들어 전체 학생의 입장을 대표하는 것처럼 비친 것이 갈등에 불을 댕겼다. 최근 ‘김 위원장 서울 방문 이화여대 환영위원회’를 꾸린 이화여대생들은 지난 3일 서울 신촌에서 ‘백두 한라 만나 평화’라는 제목의 집회를 열었다. 이 단체는 지난달 학교 건물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어록을 담은 대자보를 붙이고 김 위원장의 방남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자 김 위원장의 답방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이 단체를 향해 “김정은의 기쁨조냐”며 비난을 쏟아냈다. 재학생 박모(23)씨는 “김정은은 여성을 착취하고 노동자의 인권을 짓밟은 장본인이다. 여성 교육의 산실이라는 곳에서 이런 사람을 환영하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내용의 반박 대자보를 붙였다. 재학생 최모(25)씨는 “사상과 표현의 자유는 필요하지만 학교의 이름을 내걸고 모든 이화여대생이 김정은을 환영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잘못됐다”면서 “그릇된 북한의 체제까지 미화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 명예를 실추시킨 김정은 환영위원회 소속 학생들을 퇴학조치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환영위원회는 학내 커뮤니티에 성명을 올려 활동을 중단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학교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상표법 위반 등 법률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환영위원회 측에 알렸다”고 전했다. 서강대에서는 지난 5일 ‘서강대 겨레하나’라는 단체가 “정상회담을 기대하며 학내에 김 위원장 환영 엽서 작성 부스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가 반발에 부딪혀 행사를 취소했다. 겨레하나 측은 “김정은 개인을 미화하는 게 아니라 정부 주도의 남북 화해 분위기에 발맞춰 시민이 주도하는 평화 통일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행사였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반발하는 학생들은 “아직 북한이 전쟁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도, 사과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김 위원장의 방남을 환영할 수 있느냐”고 맞섰다. 고려대에서도 ‘백두칭송위원회 대학생 실천단 꽃물결’이라는 단체가 ‘환영! 김정은 국무위원장님 서울방문’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남북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그동안 북한이 보인 반인권적 태도와 정권 세습은 여전히 잘못된 문제”라면서 “태극기집회가 비난받는 이유가 시대착오적인 이데올로기 때문이듯 김정은 환영위원회 역시 같은 맥락에서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여기는 중국] 대출금 86만원이 1년 후 6000만원?…여대생의 사연

    대출금 90만원을 빌린 여대생에게 총 6000만원의 빚 독촉을 가한 악성 대부업체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중국 쓰촨성(四川)에 거주하는 중국인 여대생 모모 씨는 인터넷 상에서 쉽게 대출받을 수 있는 대부업체를 통해 7000위안(약 135만 원)의 돈을 빌렸다. 하지만 모 씨의 손에 쥐어 진 금액은 이자를 제외한 4500위안(약 86만원)이 전부였다. 대출 당시 모 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고가의 물건을 구입하려는 중 자신이 가진 현금이 부족, 인터넷을 통해 쉽게 대출해 준다는 한 대부업체의 광고를 보고 대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대출금을 받은 직후 업체가 요구한 이자가 모 씨가 상상했던 수준 이상으로 눈두덩이처럼 불어났다는 점이다. 결국 원금 대출 후 13개월이 지난 뒤 모 씨가 갚아야 할 채무금은 약 36만 위안(약 6000만원)으로 불어났다. 더욱이 대부 업체 측은 이자 회수를 위해 모 씨에게 각종 협박과 폭언, 폭력 등을 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업체 직원들은 모 씨가 사는 집으로 찾아와 대출금을 갚으라며 유흥 업소에 그를 강제로 떠넘기는 등 강요 사례가 이어졌다. 급기야 모 씨는 해당 업체의 이 같은 강압적인 행동 탓에 또 다른 인터넷 대부 업체에서 돈을 빌려 이자를 상환하는 등 불법 고금리 대부 업체 대출 악순환에 빠졌다. 인터넷 대출 업체로부터 고액의 이자 독촉을 받은 또 다른 피해 대학생 정 씨. 그는 르샨시(乐山市)에 소재한 한 대학에 재학하며 인터넷 상에 거재된 대부 업체 광고를 보고 2000위안의 돈을 대출받았다. 하지만 대출 당시 정 씨가 받은 금액은 이자를 제외한 1300위안이 전부였다. 문제는 정 씨 역시 인터넷 대부 업체가 책정한 고금리 정책 탓에 대출 4개월 이후 총 5만 위안(약 92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갚을 것을 독촉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 씨의 경우 대출금을 제 때 상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해당 대부업체 관계자들은 그의 가족들이 사는 곳에 찾아와 폭언과 협박 등을 지속했다. 정 씨와 모 씨 등의 피해 사례는 해당 지역 공안국에 대부 업체 직원이 적발되면서 알려졌다. 르샨시 소재 공안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일명 ‘인터넷 대부업체 소탕 작전’으로 명명,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공안국 수사 결과 해당 대부업체는 총 192명의 직원이 소속된 대규모 대부 업체로 확인됐다. 이들은 총지배인, 중간 관리자, 현장 관리자 등 3개 등급으로 소속 직원을 나누는 등 조직적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피해자로부터 원금 회수 후에도 지속적으로 불어난 이자 회수 등의 압박을 가하기 위해 중개료 이자 서비스 요금, 할부 금융 서비스 요금 등 각종 명목으로 요금을 책정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해자가 원금을 갚은 후에도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이들의 수법이었다는 것이 공안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안국은 이들 불법 대부업체 소속 직원 중 147명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나머지 도주 중인 관계자들도 추가 검거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한편 공안국은 이번 인터넷 대부 업체 소탕을 위해 총 300여명에 달하는 공안국 인원을 투입, 저장성, 충칭시, 쓰촨성, 청두시 등 총 4개 지역 공안국이 공조 수사했다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사라지는 ‘총여’] 페미니즘 혐오 때문에?… 총여학생회 34년 만에 ‘전멸 위기’

    [사라지는 ‘총여’] 페미니즘 혐오 때문에?… 총여학생회 34년 만에 ‘전멸 위기’

    대학에서 여학생의 권익과 인권을 대변하는 기구인 ‘총여학생회’(총여)가 역사의 뒤안길로 하나둘씩 퇴장하고 있다. 1984년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처음 생긴 이후 민주화 운동과 여성 운동을 이끌며 전국 대학에 90개가 넘을 정도로 번성했던 총여가 34년 만에 전멸의 위기에 놓인 것이다.동국대는 지난 21일 학생 총투표를 실시해 총여 폐지를 결정했다. 유권자 1만 2755명 가운데 7036명(투표율 55.2%)이 투표해 찬성 5343표(75.9%), 반대 1574표(22.4%), 무효 119표(1.7%)로 총여 폐지 안건이 가결됐다. 이 학교 총여는 2015년부터 2년간 회장 공석으로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 지난해 활동을 재개했지만 동력이 실리지 않았다. 2017년 총여 회장 임은씨는 “폐지 투표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총여가 필요한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면서 “학내 성차별 문제를 사소하게 여기는 현재 상황이 총여가 존재해야 할 당위성을 말해준다”며 폐지에 반대했다. 투표 결과가 이대로 확정되면 서울 내 종합대학 가운데 활동하는 총여 조직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가 된다. 지난 10년간 총여 회장 후보자가 없었던 광운대도 조만간 총여 폐지 투표를 한다. 다만 활동 중단 상태였던 연세대 총여가 지난 23일 회장 당선자를 배출해 재개편을 논의 중이다. 앞서 성균관대에서는 지난달 15일 총여 폐지가 확정됐다. 성균관대에서는 총여 재건을 추진했던 ‘성균관대 성평등 어디로 가나’(성성어디가)가 “성평등 정치의 백래시(반발)였음을 역사가 평가할 것이다”면서 “폐지가 결정된 이후 소수자 정치는 더 활기를 띠어야 한다. 평등한 대학을 위한 노력은 이제 시작이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총여 회장 입후보자였던 노서영씨는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 이후 페미니스트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동시에 이에 반발하는 학내의 백래시가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페미니즘 향한 ‘백래시’... 온라인 반대 여론서 시작 총여는 2000년대 이후 세력이 점차 약화됐고, 2015년쯤부터 빠른 속도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2008년 이후 총여가 폐지된 48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28곳이 최근 3년 사이에 없어졌다. 이는 2015년 메갈리안 등장,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여성들이 거리로 나온 시기와 일치한다. 특히 미투 운동이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불편한 용기’의 대규모 여성 시위가 있었던 올해에는 총여 폐지 움직임이 정점을 찍었다. 연세대, 성균관대, 동국대 등 주요 대학에서 총여 재개편안이나 폐지안이 통과됐고 광운대도 조만간 폐지 투표를 한다. 공교롭게도 페미니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질수록 총여 폐지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이다. 총여 폐지의 시작은 온라인 공간에 올라온 페미니즘에 대한 반대·혐오 글에서 비롯됐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대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이나 학내 익명 게시판이 진원지가 됐다. 고려대 여성주의 교지 석순 편집위원 아모(23)씨는 “최근 페미니즘 관련 소모임이 생겨나도 남성들이 적극 참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익명 게시판에 페미니즘은 피해망상이라는 식의 원색적 비난이 계속 올라온다”고 전했다. 연세대생인 노모(21)씨도 “남학생들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쉽게 표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국대에서도 지난해 익명 게시판과 총여 이메일에 “페미니스트는 사회악”, “뇌에 먼지가 찼다”는 등의 비하 발언이 쏟아졌고, 총여 회장과 부회장의 신상정보가 온라인에 나돌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동력을 얻은 총여에 대한 반발은 결국 학내 다수 여론으로 확산됐고, 학생회를 통한 폐지 안건 발의에 이어 학생 총투표로 이어졌다. 연세대에서 일어난 페미니스트 은하선씨 강연 반대 움직임은 총여 반대 기류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 돼 버렸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다소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는다. 총여의 필요성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완전히 배제된 것에 대한 비판이다. 동국대는 폐지안 발의부터 총투표까지 모든 절차가 일주일 이내에 이뤄졌다. 연세대도 재개편 추진단 출범부터 통과까지 20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임은씨는 “총투표 근거 회칙이 투표 2주 전에 졸속으로 만들어졌다”면서 “사실상 총여를 없애려고 만든 회칙”이라고 비판했다.●“다른 대안 찾아야” vs “총여 여전히 필요” 총여가 존폐의 기로에 내몰리게 된 것이 학생회의 ‘탈정치화’와 맞물린 결과라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2000년대 이후 대학 내 ‘운동권’이 학생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되자 일부 정치색을 띠었던 총여도 굳이 조직을 유지할 필요가 있느냐는 인식이 퍼졌다는 것이다.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는 “신자유주의 이후 젊은 세대는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해 누군가가 자신을 대변해주길 바라기보다 직접 거리에 나와 목소리를 내는 경향이 있다”면서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총여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다”라면서 “총여를 유지하려면 학생 개인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이고 조정하는 직접민주주의의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총여가 사라진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여성 인권 활동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성성어디가’는 학내 다른 모임과 연대해 소수자 인권 축제를 개최하는 등 학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1989년 총여가 해산된 고려대에서도 여학생위원회, 소수자인권위원회 등이 연대해 성폭력과 여성 인권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여대생이 더는 소수이거나 약자가 아니라는 판단 아래 총여가 스스로 내부 개편을 추진한 사례도 있다. 2014년 폐지 투표가 부결된 이후 충북에서 유일하게 총여를 유지한 충북대는 총여를 학생인권위원회로 재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학교 총여 회장 후보로 나선 허난희(21)씨는 “학내에 총여에 대한 반발 여론이 퍼져 있고, 여학생이 반드시 학내에서 약자의 위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여성뿐만 아니라 장애인 등 소수자는 물론 학생 전체의 인권을 보장하는 기구로 개편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총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우리 사회에 양(量)적인 평등은 이뤄졌을지 몰라도 질(質)적인 평등은 아직 멀었다는 이유에서다. 대학 내에서 남자 교수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 학생을 보호하고,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려면 총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진희 서울대 여성연구소 연구원은 “총학이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총여처럼 폐지론이 나오진 않는다”면서 “대학은 아직 성평등한 공간이 아니며, 학생회도 남성 중심이기 때문에 여성을 위한 별도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별로 총여의 문제점과 대안을 서로 진단한 뒤 연대해 나가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영남이공대학교 여대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역량 프로그램 개최

    영남이공대학교가 여대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역량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군위 백송스파비스에서 진행한 ‘SNS 마케팅 지도자 양성과정’에는 여학생 35명이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SNS 트렌드변화, 창의적 마케팅 기획, SNS 마케팅 실습 등의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SNS 활용방안에 대한 준비와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실전 직무체험 중심 취업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와의 협약을 통해 프론트, 하우스키핑, 식음료, 조리, 업장관리 등 각 파트별로 현장 실무 전문가와 함께 직무체험은 물론 현직 채용 담당자와의 질의응답 형태의 토크 콘서트도 열릴 계획으로, 실질적인 취업 역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센터 박민규 센터장은 “경제상황의 위축으로 여대생의 일자리는 더욱 부족한 상황에서 여성 지원자가 강점을 보이는 패션쇼핑몰, 광고마케팅회사 등을 겨냥하여 SNS 관련 지도자 교육과 함께 서비스 인력 수요가 많은 대형 리조트에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앞으로도 특화 된 프로그램을 통해 여학생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김서경, 서인국 연행 후 1대1 취조 “리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김서경, 서인국 연행 후 1대1 취조 “리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배우 김서경이 형사 캐릭터 특유의 카리스마와 현실감을 적절하게 녹여내며 작품의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연출 유제원/극본 송혜진)에서 그가 맡은 형사 ‘황건’ 역은 김무영(서인국 분)과 유진강(정소민 분)이 살고 있는 동네의 원영경찰서 강력3팀 팀원으로 팀장 이경철(최병모 분)의 신임을 받는 형사. 반면 유진국(박성웅 분) 과장과는 때때로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부딪히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같은 팀의 후배 엄초롱(권수현 분)과는 또 다른 케미를 형성하고 있다. 황건(김서경 분)은 오늘이 쉬는 날이라 급한 업무에 올 수 없다는 엄초롱의 당돌한 말에 황당해하면서도 이따금 형사생활 팁을 알려주는 등 은근한 선배미(美)를 발산하며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특히 방송 초반부터 사건 전말에 궁금증을 유발했던 ‘여대생 살인사건’의 수사망이 점점 좁혀질수록 황건 캐릭터의 활약도 커지고 있던 상황. 지난 방송에서는 용의자로 지목된 김무영을 현장에서 연행해 1:1로 그를 취조했다. 범행에 사용된 트로피를 들이밀며 “어디서 났는데”라고 묻는가 하면 “본인이 죽였어요?”라며 예리하게 말을 던지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이후 사건의 진행 사항을 정리해 브리핑하는 장면에서도 그는 저음의 목소리와 깔끔한 상황 정리로 몰입을 배가시켰다. 또 어제(7일) 방송에서는 김무영의 위치를 묻는 유진국에게 그가 해산에 갔다는 것을 일러주며 더욱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가게 했다. 이처럼 형사 역을 리얼하게 소화하면서도 극 중 서인국(김무영 역), 박성웅(유진국 역), 권수현(엄초롱 역)과의 각기 다른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김서경의 활약에 안방극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서경은 올해 OCN 드라마 ‘보이스2’의 결정적인 증언자에서 OCN ‘플레이어’에선 야비한 범죄자로, 또다시 ‘일억개의 별’의 형사로, 맡은 캐릭터마다 결이 다른 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IT여성기업인협회, ‘제11회 이브와 ICT멘토링 수행결과 발표회’ 개최

    IT여성기업인협회, ‘제11회 이브와 ICT멘토링 수행결과 발표회’ 개최

    IT여성기업인협회가 우리나라 ICT분야 여성인재들을 위한 ‘2018 제11회 이브와 ICT멘토링 수행결과발표회’를 지난 2~3일 양일간 충청북도 제천에 위치한 청풍리조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하는 ‘ICT멘토링제도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이브와 ICT 멘토링’에 참여하여 5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한 각 팀들이 그 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올해 발표회에는 이브와 ICT멘토링에 참여한 40개 팀 참가자 전원과 외부 인사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하여 성과 발표는 물론, 프로젝트 결과물을 전시하고 시연했다. 행사 첫째 날에는 40개 팀을 두 섹션으로 나눠 1차 발표를 진행하고, 각 섹션별 상위 5개 팀을 선발했다. 둘째 날에는 두 개의 섹션에서 선출된 상위 10개 팀과 우수 프로젝트 20개 팀, 특별상 1개 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우수 팀 시상은 오는 11월 21일에 개최되는 ‘이브와 컨퍼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해외 단기 ICT연수 기회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IT여성기업인협회 전현경 회장은“우리나라는 세계적인 IT강국임에도 여전히 여성 IT인력의 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이공계 여대생들이 이브와 ICT멘토링과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실무 능력을 익히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회장은 “우리나라 ICT분야 여성인재들이 4차 산업혁명시기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CT멘토링 운영 사업은 한이음, 프로보노, 이브와 ICT멘토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이 중 이브와 ICT멘토링은 IT분야 여성 기업인이 멘토가 되어 프로젝트 수행을 돕는 사업이다. 이공계 여대생들에게 ICT 여성기업인 등 멘토와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현장 실무 습득 기회를 제공하고 차세대 ICT 산업을 이끌어나갈 ICT 전문 여성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억개의 별’ 정소민, 깊어지는 마음...서인국VS권수현 그녀의 선택은?

    ‘일억개의 별’ 정소민, 깊어지는 마음...서인국VS권수현 그녀의 선택은?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권수현이 서인국에게 강력한 선전포고를 날린다. 이와 함께 서인국-정소민-권수현이 미묘하게 얽히고 설킨 감정을 폭발시키는 등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최고조에 이를 ‘일억개의 별’ 9회 방송에 관심이 치솟는다. 31일 방송되는 tvN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하 ‘일억개의 별’)에서는 긴장감 팽팽한 서인국(김무영 역)과 정소민(유진강 역), 권수현(엄초롱 역)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일억개의 별’ 8회에서는 서인국-정소민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첫 키스로 시청자들에게 설렘 폭격을 안겼다. 하지만 정소민은 서인국이 자신의 목숨까지 위험한 게임판의 말로 사용하는 행동에 불안감을 폭발시킨 상황. 그런 가운데 권수현은 여대생 살인사건 당일 블랙박스에서 서인국의 모습을 확인, 그를 긴급 체포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로 끌어올렸다. 이날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서인국과 마주한 정소민-권수현의 엇갈린 시선이 담겨 눈길을 끈다. 정소민은 서인국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는 모습. 그녀의 흔들리는 눈빛에서 서인국을 향한 애틋한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반면 권수현은 서인국을 향한 정소민의 눈빛에 불안한 듯 굳어진 표정과 날 선 눈빛으로 서인국을 바라보고 있다. 해맑은 미소는 온데간데 없이 그의 눈빛에는 서인국을 향한 적대심으로 가득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엇갈린 세 사람의 시선과 함께 이들 사이에 흐르는 차가운 기류가 보는 이들까지 신경을 곤두서게 만든다. 과연 절정으로 치닫는 서인국-정소민-권수현의 삼각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일억개의 별’ 제작진은 “9회 방송에서는 권수현이 마침내 서인국을 향해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선전포고를 날릴 예정”이라며 “정소민을 둘러싼 ‘운명남’ 서인국과 ‘썸남’ 권수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이들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일억개의 별’ 9회는 이날(31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 짠한 눈빛 연기+짙은 여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 짠한 눈빛 연기+짙은 여운

    서인국이 많은 말이 필요 없었던, 강렬한 엔딩으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는 소중한 게 무엇인지 모르고 살았던 김무영(서인국 분)이 마침내 그 감정을 깨닫는 계기가 발생했다. 서인국(김무영 역)은 목숨을 건 위험한 게임을 끝낸 무영의 전과 다른 변화를 또 한 번 탁월하게 그려냈다. 지난 방송 말미, 아슬아슬한 빗길 추격전을 벌인 두 대의 차는 결국 충돌, 절벽 아래로 떨어져 운전자 장우상(도상우 분)은 사망했고 또 다른 운전자 백승아(서은수 분)는 중태에 빠졌다. 하지만 뉴스 속보와 병원 기록 어디에도 동승한 김무영의 이름 세 글자는 없었다. 아찔한 사고와 함께 증발해버린 그의 존재는 유진강(정소민 분)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전전긍긍하게 했다. 장우상의 집안사람들에 의해 격리돼있던 김무영이 의식을 되찾자마자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유진강의 집이었다. 진강을 만나지 않고 돌아온 그는 결국 자신의 옥탑방을 찾아온 그녀와 재회, 진정성 있는 입맞춤을 나눴다. 서인국은 깊고 고요한 눈빛으로 무영의 먹먹한 마음을 설명했다. 사고 이후 보통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김무영의 감정이 눈에 띄게 드러났다. 그는 끝내 세상을 떠난 백승아의 소식에도 평소처럼 출근하고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동료들과 밥을 먹었던 것. “세상에 중요한 게 아무것도 없어서 목숨까지 게임판에 내놓는 놈”이라는 유진국(박성웅 분)의 분노와 “걱정했던 네 목숨이 왜 너한테는 소중하지가 않아”라는 유진강의 울분은 이런 김무영의 캐릭터를 잘 말해줬다. “모르겠어, 나도”라는 무영의 대답 역시 어떤 반응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그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대변했다. 평생 소중한 게 뭔지 몰랐고 소중한 걸 잃는다는 게 어떤 심정인지 알지 못한 채 살아온 김무영이지만 자신을 향한 유진강의 진심 어린 걱정은 일순간 그의 마음을 울렸다. 떠난 그녀를 붙잡기 위해 멍하니 따라가는 모습에선 애틋함 마저 느껴졌다. 이어진 8회 엔딩은 서인국의 몰입도 높은 열연에 정점을 찍은 장면이었다. ‘여대생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연행되는 와중에도 그의 시선은 마지막까지 그녀를 향했다. 수갑이 채워진 자신의 손목보다, 멀어지는 유진강의 뒷모습을 좇는 슬픈 두 눈이 시청자들을 오랫동안 아프게 했다. 과연 앞으로 그에게 어떤 감정 동요가 일어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강용석의 추락/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강용석의 추락/박현갑 논설위원

    재승박덕, 일장춘몽. 한때 유력한 차세대 정치인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아 온 강용석(49) 변호사의 법정 구속 소식에 떠오르는 연상이다.강 변호사는 어제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그는 2014년 파워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와 찍은 홍콩 여행 사진 등이 공개되면서 불륜설에 휩싸였다. 이후 2015년 김씨의 전 남편은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강 변호사는 이 소송을 취하하려고 그해 4월 김씨와 함께 소송을 제기한 남편 명의의 인감증명 위임장 등을 위조해 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역시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김씨가 2016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과 달리 강 변호사가 법정 구속된 것은 그만큼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일반인으로서 죄를 인정한 김씨와 달리 그는 문서 위조가 지니는 의미를 충분히 알 수 있는 법률 전문가인데도 범행을 끝까지 부인하며 법원을 상대로 가짜 소취하서를 내 법원이 괘씸하게 본 것이다. 선고 직후 강 변호사는 항소했다.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형을 다 살고 난 뒤 5년 동안 변호사 활동을 할 수 없다. 집행유예 선고 시에는 해당 기간 만료 후 2년간 변호사 자격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법정 구속으로 배우 김부선(57)씨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낸 고소 사건의 법률 대리인 역할도 불가능할 전망이다. 강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2004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해 이명박 대선 후보 중앙선대위 법률지원팀장을 거쳐 2008년 18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이 됐다. 하지만 2010년 7월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 뒤풀이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꿈꾸던 여대생에게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줘야 한다” 등의 여성 아나운서 비하 발언을 해 한국아나운서협회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고 한나라당에서 제명 처분도 받았다. 의원직을 걸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2012년 2월 자진 사퇴한다. 19대 총선에서 낙마한 후 시사 및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 화려하게 재기했다. 하지만 불륜 스캔들로 2015년 8월 다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고, 변호사로 복귀했지만 사기범으로 징역살이를 하게 됐다. 젊고 재기발랄하니 재기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그는 “대통령이 꿈”이라고 한 적이 있다. 나중에 회고록을 쓴다면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기록할지 궁금하다. eagleduo@seoul.co.kr
  • ‘일억개의 별’ 측 “박성웅, 서인국 향한 자제불가 분노”

    ‘일억개의 별’ 측 “박성웅, 서인국 향한 자제불가 분노”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아찔한 옥상 난간에 선 서인국-박성웅의 분노 폭발 멱살잡이가 포착됐다. 박성웅이 서인국을 향한 감정을 쏟아내는 가운데 두 사람의 첨예한 숨멎 대립이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연출 유제원/극본 송혜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공동제작 유니콘, 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이하. ‘일억개의 별’) 측은 7회 방송을 앞두고 23일(화) 서인국(김무영 역)-박성웅(유진국 분)의 격렬한 대립이 담긴 투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지금껏 본 적 없는 박성웅의 살벌한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관심을 자아낸다. 앞서 방송된 ‘일억개의 별’ 6회에서 유진국은 김무영이 여대생 살인사건의 진범이 아닐 수 있다는것을 깨닫는다. 김무영의 절친한 동생 임유리(고민시 분)가 살인용의자처럼 왼손잡이인데다 약물중독으로 사건 당일의 기억이 전무한 것. 이에 여대생 살인사건의 실질적인 범인이 김무영에서 임유리로 확대된 상황 속 누가 진짜 범인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공개된 스틸 속 박성웅은 차가운 눈빛으로 서인국의 멱살을 틀어쥔 채 난간으로 밀어붙이고 있어 긴장감을 최고조에 달하게 한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아슬아슬한 상황 속 극한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박성웅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항상 이성적인 태도로 일관하던 박성웅이 서인국을 향해 자신의 모든 감정을 쏟아내고 있어 그가 이성을 잃을 만큼 분노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반면 서인국은 자신의 목을 죄는 박성웅에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모습. 자신을 압박하는 박성웅의 수사망에도 항상 미소로 일관했던 서인국이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 눈에 핏기가 서릴 만큼 충혈된 서인국의 눈빛을 통해 두 사람의 대립이 곧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인지 관심을 높인다. 서인국-박성웅은 ‘분노 폭발 멱살잡이’ 장면이 두 사람의 격렬 대립을 담은 만큼 수 차례 리허설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추며 철저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눈빛 대면만으로 그간 켜켜이 쌓인 감정의 골을 터트리는 김무영-유진국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 스태프들의 숨을 멎게 할 만큼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했다는 후문. ‘일억개의 별’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에서 박성웅은 서인국을 향해 스스로도 자제 불가한 극한의 분노를 터트린다”며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두 사람의 충돌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 예정이니 23일(수) ‘일억개의 별’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염색과 파마 강력 규제함”/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염색과 파마 강력 규제함”/손성진 논설고문

    학생의 머리 염색과 파마 허용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권위주의 시대에는 상상도 못했을 문제다. “외출시에도 항상 학교 배지를 달고 제복과 모자를 착용할 것이며 다방과 당구장, 기타 유흥장에 출입을 금한다.”(동아일보 1961년 6월 1일자) 이 기사의 대상은 중고생이 아니라 성인인 대학생이다. 5·16 직후에 대학생을 포함해 학생의 규율을 바로잡겠다는 군사정부의 의도였다. 교복이 없는 여대생에게는 간소한 옷차림을 예시해 그대로 입으라고 했다. 중고생이야 말할 것도 없었다. 스님처럼 머리를 빡빡 깎고 군복 같은 교복과 모자를 착용해야 했다. 4·19혁명이 일어나 각계의 요구가 분출했던 1960년에는 두발 규제에 불만을 품은 중고생들이 동맹휴학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이듬해 군사정부는 초·중·고생의 교복, 두발, 모자, 운동화, 이름표와 심지어 양말색까지 기준을 세세하게 정해 지키도록 했다. 1980년대 초 교복과 두발 자율화가 시행될 때까지 이 규정은 20년 동안 지켜졌다. 가령, 여자 중고생의 경우 양말은 학교 단위로 통일하고 검은색 운동화를 신어야 하며 한글로 쓴 이름표를 달도록 했다. 파마를 금지한 것은 물론이고 머리에 머플러를 쓰지 못하고 겨울 외투는 검수한 국산품을 쓰라고 했다.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고 할 수도 없었다. 중고생 교복과 두발 자율화는 1979년 12·12 직후 정국 혼란기에 최초의 여성 교육수장이 된 김옥길 당시 문교부장관의 지시에서 시작됐다. 환영하는 의견도 많았으나 학부모 부담을 늘리고 탈선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1981년에 서울의 고교 15% 정도가 변형된 교복을 채택했다(경향신문 1981년 2월 25일자). S고교는 교복을 검은색 신사복으로 바꾸었다. 머리는 스포츠형을 허용했다. D고는 상의를 군대 예복처럼 바꾸고 모자를 없앴다. 그러나 교복과 두발을 바꾸었다가 반발에 부딪혀 원래대로 돌아간 학교도 있었다. 전면적인 교복 자율화는 1982년 새해 벽두의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지시로 그다음 해부터 시행하게 됐다. 자유로운 조발도 허용하나 염색이나 파마는 강력히 규제한다는 단서가 달렸다. 막상 시행하고 보니 학생들의 행동이 거칠어졌다. 두발 검사에 반발한 고교생들이 수업 중에 학교를 이탈하는 일도 벌어졌다. 청소년 강력사건이 나왔다 하면 자율화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경찰은 탈선을 막는다며 유해업소에 경찰관을 배치하기도 했다. 이후 자율화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말이 정치권이나 교육계에서 툭 하면 나왔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25년 전 판도라 상자 열렸다”…‘일억개의 별’ 휘몰아친 폭풍 전개

    “25년 전 판도라 상자 열렸다”…‘일억개의 별’ 휘몰아친 폭풍 전개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박성웅이 서인국의 오른쪽 화상 흉터를 확인했다. 더욱이 박성웅이 서랍 깊숙이 감춰왔던 실종아동 전단지를 펼쳐 들어 같은 흉터를 가진 서인국-정소민의 충격적 운명의 실타래가 본격적으로 풀리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18일 방송된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연출 유제원/극본 송혜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공동제작 유니콘, 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이하. ‘일억개의 별’) 6회는 김무영(서인국 분)-유진강(정소민 분)이 서로를 향한 강렬한 끌림을 더 이상 숨기지 않은 채 드러내 안방극장에 설렘을 자아냈다. 특히 김무영-유진강-유진국(박성웅 분)이 서로 얽힌 과거 비밀이 본격적으로 밝혀질 것이 예고, 앞으로 휘몰아칠 폭풍 전개가 흥미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 날 유진강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김무영은 거침없었다. 유진강의 “불쌍해”라는 말에 격한 감정의 동요를 느낀 것도 잠시 그녀에게 “니 말은 번역이 안 돼. 그러니까 이유를 좀 알아야겠어. 그 말이 뭔지”라고 재차 되묻는 등 가슴 속 깊은 곳을 찌르는 유진강의 말에 혼란스러워했다. 특히 김무영은 위험천만한 차도에 서 있는 자신의 옷깃을 잡으며 오히려 그를 보호하는 유진강의 모습에 진실된 따뜻함을 느끼며 유진강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봐 설렘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유진강은 감춰뒀던 김무영을 향한 마음을 느끼면서도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김무영의 돌직구에 당황했다. 특히 자신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동요하는 유진강의 속내를 정확히 꿰뚫는 김무영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유진강은 김무영이 거침없이 쏟아내는 질문세례에 “없어”라며 대답을 회피했지만 결국 “마음이 없는 게 불쌍한 거냐? 있는 마음도 모른 체 하는 게 불쌍한 거냐?”라는 고백을 듣고 김무영의 집으로 달려가는 등 멜로 텐션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에 쉽사리 가까워지지 못했던 김무영-유진강이 서로를 향한 감정을 고백할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유진국은 여대생 살인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하던 중 자신이 깨닫지 못한 사실을 마주하고 충격에 빠졌다. 김무영이 살인용의자라고 확신하던 그는 임유리(고민시 분)가 왼손잡이라는 사실과 함께 약물 중독으로 우발적으로 벌인 교통사고는 물론 여대생 살인사건 당일의 일까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것. 그런가 하면 유진국은 김무영을 떠올리며 “처음엔 나만 가지고 노는 줄 알았어. 근데, 자기 자신까지 게임 판 위에 올려놓고 놀더라고”라고 탁소정에게 전해 과연 김무영과 임유리 중 여대생 살인사건의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다시 제자리걸음을 걷게 된 사건 해결에 관심을 모았다. 특히 유진국이 김무영의 오른쪽 팔에 새겨진 화상 흉터를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더욱이 김무영이 해산 출신이라는 유진강의 말과 함께 “설마 팔뚝에 화상 좀 있다고 김무영이가 그 때 그..”라며 말끝을 흐리는 탁소정(장영남 분)의 모습, 숨겨놓은 상자에서 아동 실종 전단지를 꺼내 들고 혼란에 휩싸이는 유진국과 김무영이 두 명의 남자 아이와 엄마-아빠가 그려진 4인 가족의 그림을 펼치는 모습이 연달아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연 김무영과 전단지 속 남자아이는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인지, 세 사람에게 25년 전 무슨 사건이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6회 엔딩에서는 의문의 괴한들에게 무자비 폭행을 당하는 김무영의 모습과 이를 보고 충격에 빠진 유진강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이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들었다. 강렬한 엔딩이 안방극장을 뒤흔들며 누구의 소행인지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각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오늘 잠은 다 잤다. 너무 설레”, “나 진짜 이 드라마 전편 소장 할거임”, “갈수록 재미있어진다. 오늘 대사 너무 좋았어요”, “오늘 너무 슬프다”, “무영-진강 둘이 대박 잘 어울린다”, “드라마 연출 세련됨”, “서인국-박성웅 만나면 심장이 쫄깃함”, “진범 누구지? 긴장감 대박”이라며 반응을 쏟아냈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은밀한 환호가 ‘온라인 바바리맨’ 만든다

    은밀한 환호가 ‘온라인 바바리맨’ 만든다

    악화된 性노출증… 공연음란 영역 확대 처벌 수위 낮아 갈수록 범행 대범해져 ‘여대 알몸남’ 영장 기각… 여성계 반발‘바바리맨’(노출증 환자)의 위험한 진화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공장소에서 이뤄지는 바바리맨의 음란 행위가 온라인 ‘몰래카메라’ 범죄와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런 배경에서 지난 6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서 발생한 ‘알몸남’ 사건도 온·오프라인 통합형 신종 범죄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상의 만연한 성 규범 일탈이 노출증 환자인 바바리맨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면서 “온라인의 자정 없이는 신종 범죄가 계속 생겨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노출하거나 음란 행위를 하다 경찰에 적발된 인원은 2015년 1700명에서 지난해 2597명으로 2년 사이 52.8% 증가했다. 현장에서 도망쳐 경찰에 검거되지 않은 인원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 지난해 전체 공연음란 발생 건수는 2989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8건꼴이다. 형법상 공연음란죄는 불특정 다수가 인식할 수 있는 상태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범죄로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해진다. 상습범이나 유명 인사가 아니라면 대체로 실형보다는 벌금형이 부과되는 사례가 많다. 지난 6일 동덕여대의 강의실과 여성 화장실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한 뒤 이를 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가 경찰에 붙잡힌 박모(27)씨도 이날 구속은 피했다. 서울북부지법은 “피의 사실이 인정되고 증거 인멸, 도망의 염려가 없다”며 박씨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박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해 온 여대생들과 여성계의 저항이 거세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처벌 수위가 낮다 보니 바바리맨들도 더 대범해지고 있다. 이번 박씨의 범행도 여학생들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나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노출한 뒤 줄행랑을 치는 전통적인 바바리맨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서울 종암경찰서 서용하 수사과장은 “온라인(음란물 유포)과 오프라인(주거 침입) 범죄가 결합된 이런 범죄는 처음 접했다”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교수는 “노출증 환자에 대한 치유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음란물을 자체 제작한 영상에 환호하는 인터넷상의 일부 집단도 범죄를 유발하는 요인”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문제의식부터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일억개의 별’ 서인국X박성웅X고민시, 삼자대면 포착 ‘팽팽한 긴장감’

    ‘일억개의 별’ 서인국X박성웅X고민시, 삼자대면 포착 ‘팽팽한 긴장감’

    ‘일억개의 별’ 서인국, 박성웅, 고민시가 살얼음 삼자대면 위기를 맞는다. 첫 회부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초고속 전개와 충격적 운명으로 얽히고 설킨 미스터리 멜로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하 ‘일억개의 별’) 측이 5-6회 방송을 앞두고, 삼자대면이 예고되는 서인국(김무영 역)-박성웅(유진국 역)-고민시(임유리 역)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11일 방송된 4회에서는 박성웅이 서인국을 여대생 살인사건 용의 선상에 올리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범행 현장에 있던 스노우볼 순서를 똑같이 말하고 집에 죽은 여대생을 살해한 트로피가 발견되는 등 모든 물증이 서인국을 가리켜 그가 진짜 살인자인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오늘(17일) 공개된 서인국-박성웅-고민시 삼자대면 스틸컷은 5-6회 방송에서 어떤 진실이 밝혀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박성웅이 진실을 숨기려는 ‘은폐커플’ 서인국-고민시를 향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며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 예정. 공개된 스틸에는 서인국-박성웅-고민시가 맞닥뜨린 모습이 담겼다. 누군가의 등장에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 고민시와 달리 서인국-박성웅은 서로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데, 대결하듯 팽팽한 두 남자의 시선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든다. 특히 서인국을 향한 박성웅의 시선이 얼음처럼 차가워 궁금증을 유발한다. 여대생 살인사건 진실을 둘러싸고 박성웅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또 다른 반전이 밝혀진 것인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tvN ‘일억개의 별’ 제작진은 “이번주 방송에서 서인국은 형사 박성웅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쉼 없는 교란을 일으킬 예정”이라며 “서인국-박성웅의 더욱 치열해진 심리전과 극한의 두뇌 싸움을 오늘(17일) 방송되는 5회에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일억개의 별’은 1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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