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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내각, 한번 이혼은 ‘기본’/슈뢰더 총리 5번등 장관 5명 이혼경력

    ㅣ베를린 연합|지난 달 초 네 번 째 부인과 이혼한 요슈카 피셔(사진·55) 독일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이혼 2개월도 지나지 않아 새 애인인 25세의 여대생과 공공연히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찍은 사진들이 24일 독일 언론에 실렸다. 이에 따라 피셔 외무가 게르하르트 슈뢰더(59) 총리 처럼 이른바 ‘아우디 훈장’을 달게 될 것인지가 호사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아우디는 독일의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로 상표의 로고가 다섯 개의 원으로 되어있다.보수 야당 정치인들은 슈뢰더 총리가 다섯 번 결혼한 것을 비꼬아 ‘아우디 총리’라고 부른다. 사회민주당과 녹색당의 연정으로 구성된 현 독일 내각은 13명의 장관 가운데 5명은 초혼을 유지하고 있으나 5명은 한 번 이상 이혼,3명은 미혼이다.평균 ‘역대 부인 수’는 1.5명으로 독일 평균치와 비슷하지만 총리와 부총리의 ‘이혼 훈장’은 압도적으로 많다.오토 쉴리 내무,울라 슈미트 보사 장관 등이 한 번 이혼하고 재혼한 경력이 있으며,한스 아이헬 재무도 1998년 첫 부인과 이혼한 뒤 애인과 동거중이다. 슈뢰더 내각의 이혼 경력이 화려한 것은 이들이 대부분 이른바 ‘68혁명 세대’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1968년 베트남전 반대 학생운동을 사회전반의 ‘구체제 무너뜨리기’ 시민운동으로 발전시킨 이 세대는 성과 결혼 문제에 있어서 매우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여자는 안돼’라는 말 참을수 없어 외국서 격투기체육관 여는게 꿈/세계유일 이종격투기 여자심판 황지원 씨

    난타전을 벌이며 뒤엉킨 거구의 남성 파이터들 틈바구니로 가냘픈 여성이 끼어들며 ‘멈춰’를 외친다.얼굴만한 주먹이 눈앞에서 휙휙 교차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파이터들을 진정시킨다. 황지원(24·용인대 태권도학과 2년)씨는 세계에서 단 한 명밖에 없는 이종격투기 현역 여자심판이다.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종격투기에는 여성이 낄 틈이 별로 없다.유혈이 낭자한 싸움이 벌어지기 때문에 역사가 오래된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초창기를 제외하고는 여성심판을 링에 올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키 158㎝·몸무게 50㎏의 ‘아담한’ 이 여대생은 지난 2월 과감하게 정글로 뛰어들었다.100㎏이 넘는 남성 파이터들이 보기에는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여자 심판이 다칠까봐 어디 마음놓고 경기를 할 수 있겠느냐.”는 냉소도 이어졌다. 그러나 황씨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다.여성이라는 이유로 심판을 볼 수 없다면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더구나 황씨는 태권도 5단,합기도 3단,유도 초단으로 도합 9단이다.격투기에 관한 한 어떤 남자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매일 4시간씩 경기장 바닥을 구르며 심판 연습을 했다.지난 5월 마침내 한국의 이종격투기 단체인 세계이종격투기연맹(WKF) 이각수 사무총장으로부터 심판 제의를 받았다. 지난 7월 WKF가 주최한 한국챔피언십대회에서 처음으로 심판에 데뷔했다.경기 시작 몇분 지나지 않아 하얀 심판복에 피가 튀겼다.바닥에 뒤엉킨 선수들을 떼어놓다 주먹으로 눈을 맞았다.앞이 캄캄해지고 별이 반짝반짝 빛났다. 더욱 힘든 것은 링 밖에서 소리치는 코치들.한 선수에게 파울을 지적하면 상대 선수의 코치가 험악한 얼굴로 고래고래 소리치며 항의한다.항의를 듣다 보니 판단이 흐려지기도 했다. 경험이 늘수록 자신의 판단에 확신이 섰다.선수와 코치들도 점차 여자심판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었다. 황씨는 “경기가 끝나면 온몸에 멍이 들어 있다.”면서 “선수들이 휘두른 주먹에 맞는 것은 참을 수 있어도 ‘저것봐,여자는 안돼.’라는 말은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종격투기 심판은 돈이나 명예가 뒤따르는 직업이 아니다.황씨가 심판에 뛰어든 이유는 한계를 극복하고 싶어서다.여자가 심판을 보면 안된다는 법도 없는데 모든 사람들이 여자를 배제하려는 틀을 꼭 깨고 싶었다. “여성운동도 하느냐.”는 질문에 황씨는 “여성운동이 무엇이냐.”고 되물었다.“여성운동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남자가 하는 일,여자가 하는 일을 가르는 것을 거부하고 여자의 한계를 미리 정해놓는 것을 깨뜨리는 게 여성운동이라면 지금 그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씨는 욕심이 많다.그래서 하루 24시간이 늘 모자란다.학교 수업과 운동,심판 교육,영어 회화만으로도 빠듯하지만 틈틈이 피부관리사 자격증을 활용해 아르바이트도 한다. 황씨의 꿈은 외국에 격투기 종합체육관을 차리는 것이다.사람들에게 여러 종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구미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황씨는 “자신의 능력에 스스로 경계선을 긋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면서 “시간을 쪼개 이제는 남자친구도 사귈 것”이라며 밝게웃었다. 글 이창구기자 window2@ 사진 안주영기자 jya@
  • 날뛰는 지능범 불안한 시민들

    서울 도심에서 살인 등 강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경찰은 수사의 실마리조차 풀지 못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일부 사건은 영구미제로 남게 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범죄는 지능화,수사기법은 제자리” 서울경찰청이 중점 관리하고 있는 강력 미제사건은 6건.지난 3월 여대생 납치사건,지난달 24일 신사동 70대 교수 부부 피살사건,지난 9일 구기동 일가족 3명 피살 사건 등이다.지난 16일 발생한 삼성동 60대 노파 피살 사건도 증거 확보 단계에서부터 수사가 벽에 부딪혀 장기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찰의 초동수사 과정에서 부실한 현장 감식과 증거 수집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곽대경 교수는 “신사동 교수 부부사건에서 보듯 최근 강력 사건의 범인들은 지문,머리카락 등 결정적인 증거를 남기지 않는다.”면서 “때문에 24시간 안에 대부분 소멸되는 유전자 증거를 수집할 수 있는 첨단 장비와 함께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인력을 적어도 경찰서당 1명씩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금처럼 지문감식(APIS)장비나 휴대전화 위치 추적에 의존하기보다 ‘유전자(DNA)은행’을 구축하는 것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옛날처럼 ‘직감’이나 ‘선입관’에 의존한 수사방식도 개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서초동 통계청 여성 공무원과 삼전동 다세대주택 피살 사건,신사동 교수 부부 피살사건은 단순 강도 흔적이 없다는 이유로 처음부터 면식범에 의한 범행에만 초점이 맞춰져 수사가 답보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술한 방범체계와 ‘사후약방문식’ 대응 비슷한 대상·수법으로 3주 사이에 잇따라 터진 강남구 신사동과 구기동,삼성동 주택가 피살 사건은 ‘미흡한 범죄 예방이 낳은 필연의 결과’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범인이 침입한 집들이 폐쇄회로(CC)TV나 자체 방범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순찰이 뜸한 단독 주택가라는 점 때문이다.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김시업 교수는 “방범 능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과 경찰이 합동으로 자율방범 조직을 강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CCTV를 많이 설치하는 것도 범죄 예방과 증거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동일범 연쇄 살인 가능성 여부도 수사 삼성동 60대 노파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강남경찰서는 이날 현장 조사결과 담을 넘어 안방을 향해 찍힌 수십개의 발자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발자국이 한 사람의 것이라고 보고 단독범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최근 3건의 살인사건이 고급 단독 주택가를 대상으로 삼고 금품을 턴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 등 공통점이 많아 동일범의 범행일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마약 스와핑’ 해외까지 원정

    전직 경찰관이 포함된 부부 20여쌍이 주택가 안방에서 집단으로 변태적 스와핑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이들이 마약을 집단 투약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집단 스와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노래방 등에서 스와핑을 벌인 집단과는 별개의 또 다른 부부 집단이 부산 등지에서 집단 성행위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인터넷 화상채팅 중 알몸을 보여주던 여성들의 사진을 찍어 돈을 뜯어낸 범인도 경찰에 붙잡혔다. ●주택가에서 버젓이 스와핑 행각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의 스와핑 부부집단은 지난해부터 인터넷 동호회사이트 등에서 만난 뒤 일반 주택가로 장소를 옮겨 가며 스와핑 행각을 벌였다.이들은 사이트를 통해 미리 장소와 시간을 정했다. 특히 이들은 해외로 나가는 원정 스와핑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스와핑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모임 후기’ 형식으로 사이트 게시판에 올려 놓고 성행위를 서로 평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들이 조직폭력배나 전문 마약조직을 통해 마약을 공급받았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화상채팅의 음란 수위 높아져 3,4년 전부터 네티즌 사이에 확산된 화상채팅에서도 갈수록 노골적인 음란변태 행위가 판치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5일 여성들의 음란 화상채팅 장면을 몰래 녹화한 이모(34·컴퓨터 프로그래머)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이씨는 지난 1월부터 화상채팅 사이트의 ‘비공개방’에 해킹프로그램을 이용해 들어가 20,30대 주부와 여대생 등 여성 50여명의 알몸을 녹화했다.이씨는 이들 가운데 여성 7명에게 “성관계를 맺거나 돈을 주지 않으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경찰이 압수한 화면에는 남녀들이 서로 얼굴을 드러낸 채 은밀한 부위를 내보이고 있었다.채팅창에는 서로 연락처를 묻거나 약속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내용의 대화가 쉴새없이 오갔다.옷을 벗지 않거나 거부하는 회원은 강제 퇴장당했다. 이영표 이두걸기자 tomcat@
  • [씨줄날줄] 성형 접대

    미국의 MSNBC 방송은 최근 인류에 재앙을 가져올 10가지 과학기술을 보도했다.해학가와 공상과학 소설가 등이 꼽은 10가지 과학기술 중에 핵무기·지뢰 등과 함께 성형수술이 포함돼 있다.MSNBC 방송은 이들이 없어져야 할 각각의 이유를 설명했다.성형수술이 없어져야 할 이유는 실리콘 젤과 같은 이물질로 사람의 살을 채우는 것은 변태적인 일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성형수술이 재앙적이란 비판을 받는 것은 성형수술이 그만큼 많아졌음을 역설적으로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성형수술은 세계 곳곳에서 성행하고 있다.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과 외모지상주의 풍조가 어우러져 성형수술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중국에서도 성형수술 붐이 일고 있다고 한다.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중국의 여대생·직장인들의 성형수술이 크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가장 큰 원인은 취업난 때문이라고 한다.‘외모가 경쟁력’이라고 여기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이러한 사회현상을 이용,성형수술을 접대에 활용하는 한국 회사들이 늘고 있다.한국의 일부 무역업체 등은 거래처 자녀들을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게하고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한다.성형수술 접대는 기발한 아이디어지만 왠지 씁쓸한 생각이 든다. 중국의 젊은 여성들은 한류(韓流) 영향으로 한국 대중문화 스타를 닮은 모습의 성형수술을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최고의 이상형은 김희선이다.송혜교·심은하·채림 등도 인기라고 한다.중국인 대상의 성형관광단 모집도 등장했다.성형관광은 사실 오래전부터 성행하고 있었다.부산 등에는 많은 일본인들이 성형관광을 오고 있다. 성형수술이 많아지며 생각도 개방적이 되는 듯하다.서울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40.3%가 성형수술을 희망했으며,그중 77%가 성형수술을 ‘자기 연출 수단’이라고 대답했다.미국의 일부 고교에서는 성형수술이 졸업선물로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성형수술을 통한 외모의 변화는 삶의 새로운 에너지가 될 수 있다.그렇다고 성형수술이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외모나 물질적 허영심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외모지상주의가 판치는사회는 결코 건강한 사회라 할 수 없다. 이창순 논설위원
  • ‘이태원 美여대생’ 2심서도 무죄/FBI수사자료 증거 불인정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처음으로 국내에 신병이 인도됐던 미 여대생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전봉진)는 2001년 서울 이태원동에서 동료 미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미 여대생 켄지 노리스 엘리자베스 스나이더(사진·22)에게 원심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가장 중요한 증거는 미국 수사관이 받아낸 자백”이라면서 “그러나 범죄인 인도조약상의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미국 수사관이 임의로 제출한 증거는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설령 미 수사관이 받아낸 자백을 증거로 볼 수 있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수사기관이 수사한 범행 당시 정황 등 객관적 자료에 비춰 피고인이 범인이라고 판단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스나이더는 무죄 선고 직후 지켜보던 어머니와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검찰은 “증거능력의 유무에 대해 최종 판단이 나온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상고할 뜻을 내비쳤다. 대구 K대 교환학생으로 입국했던 스나이더는 2001년 3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모 여관에서 같은 미국인 교환학생 J(당시 22세·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스나이더는 이태원 폭행치사 사건 이후 미국으로 출국했으나 미 연방수사국(FBI) 수사관의 현지 수사과정에서 범죄를 자백,지난해 말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국내로 신병이 인도됐으나 수사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신촌·홍대 밤길여성 휴~/8차례 퍽치기 강도 검거

    서울 신촌과 홍익대 앞 밤거리를 공포에 떨게 했던 노상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마포경찰서는 14일 김모(32·봉제업자)씨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14일 새벽 마포구 동교동 주택가 골목에서 홍익대생 한모(23·여)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7월 말부터 신촌 대학가 주변에서 새벽에 혼자 길을 가는 여성을 상대로 8차례에 걸쳐 이른바 ‘퍽치기’ 강도행각을 벌여 90여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피해자들은 주로 인근 대학에 다니는 여대생과 교직원이었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형사 30여명을 투입,잠복근무를 벌였다.특히 대부분의 범행이 비오는 날 새벽에 일어났다는 점에 주목,신촌 일대의 비디오 가게에서 비오는 날의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과 퍽치기범 검거과정을 다룬 영화 ‘와일드 카드’를 대여했던 사람을 추적하기도 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여대생 살인청부 무기징역 선고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이충상 부장판사)는 8일 여대생 하모(피살 당시 21세)씨를 청부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윤모(58·여)씨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윤씨의 지시를 받고 하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씨의 조카 윤모(41)씨와 친구 김모(40)씨에 대해 각각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윤씨는 사위와 피해자 사이의 불륜을 의심한 나머지 김씨 등에게 1억 7000여만원을 주기로 하고 청부살인한 점,청부살인을 맡은 하수인보다 맡긴 윤씨의 책임이 더 무거운 점,김씨 등에게 해외도피자금을 제공한 점 등으로 미뤄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살인혐의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중국 ‘매춘산업’ 실태/中 매춘부 최대 1000만명

    |베이징 오일만특파원|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발생한 일본인 관광객 ‘섹스 파티’를 계기로 중국의 매춘 실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물신주의 풍조에 따른 ‘교역(매매춘)적 성혁명'을 거쳐 이미 ‘성 해방기’에 접어들었다고 중국 언론들은 진단한다. 사회주의적 굴레와 색채가 엷어지고 빈부격차가 날로 확대되면서 중국의 섹스산업은 더욱 다양화,조직화되는 분위기다.중국 청년단 기관지 중국청년보는 최근 중국의 매춘 인원을 최대 1000만명으로 추산하면서 “중국 정부가 매춘을 사회적 공해로 규정,단속하고 있지만 사회 전반의 빈부격차와 배금주의가 깔려 있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춘산업 부추기는 물신주의 중국 공안은 1984년 매춘 접대부 1만 2281명 체포를 시작으로 84∼91년 62만명을 처벌했다고 발표했다.94년부터 97년까지 매년 25만명 이상을 처벌했다고 밝혔다.2000년대 들어서 매춘 종사자가 크게 늘고 있어 처벌 건수는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수많은 농촌 처녀들이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왔다가 매춘산업으로 흘러들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매춘 접대부를 얼나이(二·현지처),바오창(包娼·계약섹스),추타이(出臺·나이트 클럽) 딩둥샤오제(小姐·콜걸),파랑메이(髮廊妹·마사지 걸),제뉘(街女·길거리 여인),주궁펑더뉘런(住工棚的女人) 등 7가지로 나눈다. ●경제특구 외국인이 주 타깃 얼나이는 일종의 ‘현지처’ 개념으로 타이완과 홍콩,동남아 등에서 온 사업가들과 동거하면서 거액의 대가를 받는다.개혁·개방 초기부터 상하이와 광저우,주하이 등 경제특구에 몰린 외국 기업인들을 상대로 번창중이다. 바오창은 일정 기간 계약을 맺고 독점적으로 ‘성 서비스’를 제공한다.얼나이와 함께 최고급 접대부로 통한다.추타이는 나이트클럽이나 가라오케에서 시중드는 아가씨이며 함께 술을 마시고 2차까지 동행하는 경우도 있다.딩둥샤오제는 일종의 ‘콜걸’로 이번 주하이 매춘사건에서는 주로 추타이와 딩둥샤오제들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여대생들이 남자들의 ‘이야기 상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페이랴오(陪聊)’도 성행 중이다.여대생의 서비스 범위는 술을 함께 마시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만 흥정만 잘 되면 특별 서비스도 가능하다.최근 섹스산업의 다각화와 대졸 취업난이 맞물리면서 더욱 늘고 있다. ●엄벌 위주 정책도 별무효과 중국 공안은 매매춘에 관련된 남녀 모두를 처벌하고 있다.현재 중국에는 매매춘을 처벌하는 형법 조항은 없고 대신 1991년 9월4일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전인대) 제21차 회의에서 ‘매춘금지 조례’를 통과시켰다. 매매춘 알선자나 또는 당사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위안(75만원)∼1만위안(15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있다.하지만 14세 미만의 소녀의 경우 매춘 당사자는 강간죄로 간주될 정도로 엄격한 처벌 조항을 갖고 있다. 인민대학 판투어밍(潘明) 교수는 “법적 처벌이 아무리 강력해도 도·농간,동서간 빈부격차가 존재하고 자본주의적 성장정책을 지속하는 한 매춘은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oilman@
  • 사회 플러스 / 여대생 납치살해 3명 사형 구형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이종환)는 24일 여대생 하모(피살 당시 22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윤모(58·여)씨와 윤씨의 조카(41),조카의 고교동창생 김모(40)씨 등 3명에 대해 각각 사형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날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합의1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사건은 고모가 친조카를 시켜 사위 여동생 인척을 살해한 전대미문의 사건”이라며 “피고인 윤씨의 경우 사건의 주범인데도 반성없이 살인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응징 차원에서 법정최고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선고공판은 10월8일 오전 9시45분 열린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중국 모델 열풍 딸 하나 잘 키우면 집안 핀다

    중국에 ‘모델(模特·모터) 바람’이 거세다.개혁·개방 이후 각 산업이 발전하고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사회주의 중국에서도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모델들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무대 위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톱모델로 성장하면 ‘일확천금’의 꿈을 이룰 수 있다.신분 상승을 꿈꾸는 중국의 ‘샤오제(小姐)’들은 최고의 직업으로 모델을 선망하고 부모들도 자식의 등을 떼밀어 모델의 길을 권할 정도로 열풍에 휩싸여 있다.중국 정부도 모델산업을 ‘미녀경제(美女經濟)’로 인식,다양한 지원으로 국가급 모델을 양성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10대 초반의 소녀부터 실업난을 벗어나려는 여대생들까지 모델지망 대열에 합류하는 분위기다. |다롄(산둥성) 오일만특파원|중국 최대의 패션도시 다롄에는 중국 최초의 직업모델을 양성하는 중등 전문학교가 있다.개혁·개방이 한창이던 1993년 설립된 다롄모델예술학교는 중국 최고의 모델들을 배출한 ‘명문’ 중의 명문으로 통한다. 오전 10시 정문에 들어서자 붉은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룬 유럽풍 건물들과 원형 극장을 연상케 하는 실습장이 한눈에 들어온다.다롄시 정부가 지난 93년 1억 2000만위안(180억원)을 투자,최신의 설비를 갖췄다. 830명 학생 전원이 교정에 나와 청·흰색 체육복 차림으로 아침 체조가 한창이다.평균 180㎝에 육박하는 늘씬한 키의 학생들이 1시간 가량 경쾌한 음악에 따라 다양한 모델 체조를 한다. 교정 옆 흰색 원형 건물에는 워킹과 재즈댄스 등 다양한 실습실이 갖춰져 있다.30여명의 학생들이 외부인이 관람하도록 설계된 워킹 교실 안에서 연습이 한창이다. 실습교사의 이론 설명에 눈빛을 반짝이며 동작 하나하나를 따라한다.마지막에는 굽 길이가 15㎝나 되는 하이힐을 신고 본격적인 워킹 연습으로 수업을 마무리짓는다.워킹 연습장 맞은편 수영장에서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학생들이 수영복 패션쇼를 연출하고 있다. 샹롄성(相連生·48) 학생주임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패션쇼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학교는 수입도 올리고 있어 일석이조가 아니냐.”고 웃는다. ●부모들의 치맛바람 거세 전원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아침 6시20분에 일어나 저녁 10시 취침까지 꽉 짜인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3년 동안 20개의 과정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할 정도로 엄격한 학사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입학 조건도 무척 까다롭다.우수한 학교 성적은 기본이고 신장 제한은 165∼184㎝이다.모델 실습 이외에 정치,영어,수학,컴퓨터 등 일반 고등학교 과정과 함께 패션·광고모델,배우,패션디자인 등 7개 전공을 선택해 수업을 받는다.졸업 후에는 모델뿐만 아니라 항공사 스튜어디스,경찰,연예인 등 많은 곳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 학교에 입학하려면 전국 16개 성에서 평균 1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랴오닝성 안산(安山) 출신인 자오춘옌(趙春燕·18·2학년)은 “어릴 때부터 TV를 보면서 모델의 꿈을 키웠다.”며 “전문 모델만 되면 앞길이 열리기 때문에 부모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TV 탤런트를 꿈꾸는 장잉첸(張英·18)은 “모델에 적합한 신체조건을 만들기 위해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화려한 무대 위의 꿈을 생각하면서 참는다.”며 웃는다. ●대도시 곳곳에서 사설 모델학원 성업중 모델 열풍을 타고 곳곳에 사설 모델학원이 성업 중이다.베이징 조양구 둥산환(東三環)에 위치한 카이라이시(凱萊希) 모델직업훈련학교는 중국 최고의 모델이었던 천취안훙(陳娟紅·34)이 교장이다. 1년 수업료는 1만 5000위안(225만원)으로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부모들의 손에 이끌려 13∼15세 소녀들이 밀려든다.직장을 다니며 모델을 꿈꾸는 아마추어를 위해 3개월 과정의 속성 주말반도 인기가 높다.신장 170㎝ 이상이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15세 난 딸을 모델로 키우겠다는 류칭(劉靑·38)은 “돈이 많이 드는 대학을 보내기도 어렵고 나와도 직장 잡기도 힘든 것이 중국”이라며 “전문 모델만 되면 좋은 직장은 물론 남편감도 일류로 구할 수 있다.”고 모델의 장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타고 대학교마다 모델 서클(동아리)들이 생겨나는 것도 최근의 유행이다.자기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전문강사를 초빙하고 수업 후 밤늦게까지 연습에 몰두한다. 인민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 페이양(裴楊·21)은 “어렵게 대학을 졸업해도 직장 구하기가 어렵고 막상 직장에 들어가도 2000위안(30만원) 안팎의 월급이 고작”이라며 “모델만 되면 5∼10배 이상의 수입은 물론이고 사회적 위치도 높아 신체조건만 되면 모델이나 연예인을 희망하는 친구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델 열풍 뒤에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최근 산시(山西)성의 한 모델예술학교는 실습을 이유로 학생들을 나이트 클럽으로 보내 술 시중과 ‘그 이상’을 강요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인바오윈(尹保雲) 베이징대 교수(사회학)는 “개혁·개방 이후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땀흘려 일하기 보다 편하게 돈을 벌고 출세하려는 사회 풍조가 만연되고 있다.”며 “많은 청소년들이 화려한 모델이나 연예인을 꿈꾸는 것도 물질 지상주의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국 모델대회는 초만원 중국의 모델 열풍은 각종 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중국은 20여개의 각종 대회를 통해 전문 모델로 등용되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최대의 신쓰루(新絲路) 모델 결승전이 열린 하이난(海南)성 하이룽완(海龍灣)에 전국에서 1000여명의 모델들이 몰려들었다. 지난달부터 전국 19개 권역에서 2만여명이 지원,예비·준결승을 거쳐 최종 10대 모델을 탄생시켰다.이들 10명은 국가급 모델로 인정받고 돈과 명예가 보장되는 것이다.13세 나이에 예비대회에서 산둥성 2위에 올랐다가 이번 대회에서 고배를 마신 린팡루(林芳如)는 “앞으로 전문 모델학교에 진학해 세계를 누비는 최고의 모델이 되고 싶다.”며 모델의 꿈을 키우고 있다. 대회에 입상한 전문 모델들은 성적에 따라 A,B,C 3급으로 나뉘며 A급은 한번 무대에 서면 3000위안 (45만원) B급 2000위안, C급은 1000위안을 받는다.A급의 한달 수입은 1만∼2만위안(300만원)이 넘는다.같은 또래 소녀들의 월급(500∼1000위안)을 감안하면 20∼30배의 수입이다.중국 최고모델로 꼽히는 장페이린(姜林)은 한번 출연에 6000위안(90만원)까지 받는다. 중국직업모델위원회 총간사 야오거(姚戈)는 “100년 이상의 패션과 모델 역사를 가진 서방과 달리 중국은 겨우 10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무한한 잠재력 때문에 모델들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oilman@ ■中 톱모델 볜옌양 |다롄 오일만특파원|중국 최대의 패션도시 다롄(大連)에는 요즘 복장절(服裝節·패션축제)을 맞아 도시 곳곳에서 패션쇼가 한창이다.중국의 일류 모델들은 이번 행사에 맞춰 저마다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중국의 톱모델 볜옌양(사진·邊彦陽·20살)을 만나 모델로서의 애환과 꿈을 들어보았다. 그는 3년 전인 2000년 고3 재학 당시 중국 최고 권위의 신쓰루 모델대회에서 랴오닝성 1위로 참가,전국 7위에 입상하면서 중앙무대에 얼굴을 알렸다.키 180㎝에 55㎏의 몸매를 갖고 있는 볜옌양에게 성형수술 여부를 묻자 “모델은 얼굴보다 마음의 수양을 통해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며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모델이 된 이유는. -무대의 화려한 조명 아래서 관중들의 박수를 받고 싶었다.어릴 때부터 TV를 보면서 모델의 꿈을 키웠다.부모 모두가 농구선수 출신이라 키가 크고(180㎝) 마른 체격도 모델을 지망한 주요 이유가 됐다.무엇보다 내 안에 감춰져 있는 나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직업이 모델이라고 생각했다. 중국에서 모델의 지위는. -젊은 여성들 대부분이 모델을 선호한다.그러나 체격 조건이나 기회를 잡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평소 몸매 관리는. -하루 1∼2시간 정도 보디빌딩으로 건강과 몸매를 가꾼다.연출 전에 옷을 입어보고 디자이너가 의도하는 표현을 어떻게 표출하느냐를 늘 생각한다. 장래 희망은. -현재 인민대학에서 신문뉴스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중국에서 모델 수명은 대략 24세 정도다.졸업 후에 영국의 옥스퍼드대로 유학을 가고 싶다.장기적으로 패션 TV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 수입과 지출은 어느 정도인가. -한달에 평균 1만∼2만위안을 번다.베이징에 집을 마련해 부모들을 모시고 싶어 수입의 20∼30%를 저축한다.옷과 화장품 구입에 주로 지출이 많다. 한국에서 일할 생각은. -기회가 되면 한국에 가고 싶다.TV에서 ‘가을동화’와 ‘겨울연가’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한국 연예인 중에는 김희선과 차태현을 좋아한다.
  • 클로즈업/ KBS2 ‘추적60분’ 자살신드롬 심층분석

    생활고를 비관해 자녀와 함께 목숨을 끊은 주부,연인의 집에 불을 지르고 목숨을 끊은 남자,삶이 허무하다며 건물에서 뛰어내린 중학생…. 자살이 열병처럼 번지고 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자살자는 36명.KBS2 ‘추적 60분’(오후 9시50분)은 자살을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와 자살자들의 심리적 연관성을 추적한 ‘2003년,사람들은 왜 자살하는가’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밀양에서 일어난 일가족 6명의 자살 사건을 심층분석한다.25억원이 넘는 빚 때문에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들 가족이 왜 자살을 택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알아본다.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여대생 세 명도 함께 자살을 시도해 이중 두명이 목숨을 잃었다.자살을 부추기는 인터넷 자살사이트의 실태를 고발한다. 이와 함께 자살을 기도했던 사람들을 만나 자살을 선택한 이유와 마지막 순간의 심경 등을 들어본다. 이순녀기자 coral@
  • 사회 플러스 / 여성협박 엽기 사법연수생 파면

    지난달 무작위 휴대전화 통화로 알게된 여성을 협박,나체사진을 찍어 금품 등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된 사법연수생 A(31)씨에 대해 사법연수원이 사상 처음으로 파면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최종 결정은 최종영 대법원장이 내린다.사법연수원은 지난달 29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가 연수원의 품위를 심각히 손상했다며 파면을 의결했다.관계자는 “A씨가 이미 혐의 대부분을 시인했다.”면서 “파면 처분에 이의를 나타내지 않았다.”고 말했다.명문 S대 공대출신인 A씨는 지난 96년 명문여대생 B(27)씨와 휴대폰으로 음란한 농담을 주고 받다 돈을 주지 않으면 녹음된 통화 내용을 가족과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협박,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수평사회를 만들자]3부 경찰과 시민 (7)외국에서는-일본

    |도쿄 황성기특파원|“손댈 틈 없이 바쁜 나머지 어느 새 다른 사건들을 깡그리 잊고 말았다.” 8건의 소년 사건을 처리하지 않고 방치,지난 6월 징계 처분을 받은 도쿄와 이웃한 사이타마(埼玉)현 도코로자와 경찰서의 소년계 담당자가 조사나온 감찰관에게 털어놓은 진술이다.이 경찰서 소년계는 불과 4명의 수사인원으로 자전거 절도,공갈,상해 등 끊이지 않는 소년범죄를 처리해 왔다. 사이타마현은 경찰관 1명이 맡는 주민 숫자가 72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최근 5년간 한 해 1만건 이상씩 범죄가 늘어날 만큼 치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요주의 지역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관은 “사이타마현의 K경찰서는 불과 15명이 밤 당직을 서는데 사건은 60∼70건씩 발생한다.이런 인력으로는 도무지 대처할 수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그는 “경찰관이 모자라다보니 싸우다 연행돼 온 사람들이 처리를 기다리다 화해하고 돌아가는 일도 생겨나고 있다.”고 씁쓸히 웃었다. 범죄는 급증하고,주민들의 치안 기대는 높지만 부족한 경찰인력 탓에 사이타마현 경찰본부 산하 경찰관의 직무태만은 끊이지 않는다.증거물인 각성제를 멋대로 폐기한 혐의로 경찰관 3명이 지난 6월 검찰에 송치됐는가 하면,만취한 남성을 방치,숨지게 한 경관이 적발되기도 했다. 치안 악화,경찰관의 직무태만은 사이타마뿐 아니라 일본 열도가 안고 있는 고민 중 고민이다. 2002년판 경찰백서에 따르면 범죄 인지 건수는 2차대전 패전 후 사상 최고인 273만건을 기록했다.그러나 치안대국 시절 60%이던 범인 검거율은 19.8%로 사상 처음으로 20% 이하로 추락했다. “일본에 가면 밤길을 조심하라.”,“신주쿠(新宿) 가부키초에는 가급적 가지 말라.”는 당부가 어느새부터 외국인 여행객에게 따라붙었다.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치안대국’을 자랑하던 일본의 자존심은 경제침체와 더불어 여지없이 구겨지고 있다. 치안 악화의 원인은 소년범죄의 급속한 증가에 있다.일본 인구의 7%에 지나지 않는 소년(14∼19세)이 저지르는 범죄가 전체범죄의 40%를 넘어섰다.인구비례로 치면 어른보다 9배가량 범죄를 더 저지르는 셈이다. 지난 7월나가사키(長崎)에서 중1 남학생이 4살배기 유치원생을 주차빌딩 옥상에서 떠밀어 숨지게 한 충격적 사건을 비롯,일본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는 굵직한 사건의 상당수가 소년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소년범죄의 심각성은 사건의 증가와 더불어 갈수록 흉포화·지능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 범죄 증가도 일본 당국의 골칫거리이다.지난해 1월 중국인 유학생(23) 등 5명이 오이타(大分)현의 한 주택에 침입해 흉기로 집 주인을 살해하고 부인에게 중상을 입혀 살인강도죄로 검거되는 등 유학생,불법체류자의 범죄가 늘었다.외국인 범죄는 10년 전보다 2배 가량 늘었다. 범죄의 급증으로 일본의 교도소는 범죄자들로 넘쳐난다.교도소의 수용 정원은 6만 4902명이지만 지난해 9월 과잉수용(6만 8115명) 상태가 됐다.죄수 폭동은 외국이나 영화 속의 일로 여기던 일본에서 과잉수용에 의한 폭동을 우려하기 시작한 것도 최근의 일이다. 일본인들이 느끼는 범죄 피해 불안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요미우리신문의 지난 3월 조사에서 “요 몇년간 치안이 나빠졌다.”고 대답한 사람은 90.8%에 달했다.지난달 25일에는 도쿄의 번화가인 시부야에서 한 남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시간·장소에 관계없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범죄가 급증하고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도쿄도의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는 지난 6월 부지사에 경찰관료 출신인 다케하나 유타카를 기용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치안대책을 도쿄 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책정한 이시하라 지사는 도쿄도청 직원 1000명을 경시청에 파견해 일손이 달리는 치안업무에 보충하도록 하는 계획도 세웠다. “경찰은 있지만 가까이에는 없는” 현실때문에 얼마 전부터 방범카메라 설치와 주민의 자치순찰이 늘기 시작했다.자칫 미궁에 빠질 뻔 했던 나가사키 네살배기 살해사건은 거리에 설치했던 방범카메라가 1등 공신이었다.범인인 중1 남학생을 방범카메라가 포착함으로써 발생 1주일 만에 사건을 해결하는 개가를 올리면서 열도에 방범카메라 설치 붐이 일어날 조짐이다. 적은 돈으로 효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범카메라는 일본의 범죄 전문가들이 권하고 있는 범죄 대책의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일본 경찰청은 걷잡을 수 없는 치안 악화에 3년간 경찰관 1만명 증원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요구할 방침이다. marry01@ ■오케가와 사건의 교훈 1999년 10월 도쿄 동북부의 소도시 오케가와(桶川) 전철역 앞에서 여대생(당시 21)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신변에 위협을 느낀 피해자는 경찰에 몇차례나 사건 발생을 예고,수사를 당부했으나 무시당한 끝에 덧없는 죽음에 이른다. 범인은 피해자와 사귀던 남자.같은 해 6월 “헤어지자.”는 피해자에게 범인은 장난전화에 피해자를 중상모략하는 전단까지 집 주변에 뿌렸다.참다 못한 피해자와 부모가 경찰서를 찾아 피해를 호소하고 수사를 부탁했다. 그러나 경찰의 반응은 예상 밖.“남의 일에 끼어들기 어렵다.”는 대답뿐이었다.경찰을 움직이기 위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도 내보았으나 헛수고였다.몇개월 뒤 피해자는 꽃다운 나이에 살해되고 범인은 자살해버린다. 스토커라는 말은 물론,스토커에해당되는 범인의 행위가 범죄라는 인식조차 없었던 일본에서 사건 발생 1년1개월 뒤 ‘스토커 규제법’이 시행되기에 이른다.경찰의 무성의한 수사 태도에도 사회의 비판이 가해졌다. 피해자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법원은 올 2월 경찰 수사의 태만을 일부 인정,550만엔의 위자료 지급을 판결했다.그러나 법원은 수사가 늦어진 점과 살인과의 인과관계를 인정치 않아 피해자쪽이 “억울하다.”며 상고,재판이 진행 중이다. ■마에다 도쿄도립대 법학부장 |도쿄 황성기특파원|“국가의 경찰력에 의존해 범죄를 막는 시대는 지났다.” 치안 전문가인 마에다 마사히데(前田雅英) 도쿄도립대학 법학부장은 “지역주민이 범죄 예방의 주역이고 그런 점에서 방범카메라는 내고장을 지키는 대안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치안상황은.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좋은 나라였다.1975년 1100이던 범죄율(10만명당 범죄 인지 건수)이 지금은 2200으로 치솟았다. 패전 후 최악의 상황이다.최근 10년간 범죄 증가가 뚜렷하다.검거율은 20% 이하로 떨어졌다.경찰도 위기라고 인식하고 있다. 치안 악화 이유는. -소년범죄,외국인 범죄가 큰 폭으로 늘었다.특히 소년범죄는 전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한국도 비슷하다고 들었다.문제는 일본에서 소자화(少子化·아기 덜 낳기)로 소년 인구는 줄고 있는데 범죄는 늘어난다는 점이다.7%밖에 안되는 14∼19세가 전체 범죄의 40∼50%를 저지른다.소년들이 어른의 8∼10배의 범죄를 저지른다는 얘기다. 소년범죄는 왜 늘어나는가. -근본 원인은 교육이다.일본 교육은 좋은 것,나쁜 것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귀염만 받아줬다.실패한 교육을 받은 30∼40대가 지금 부모가 돼있다.이들이 아이를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는 확대재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경제발전으로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게 됐다.어린이가 돈을 위해 버젓이 매춘하고,도둑질하는 시대이다.소년 절도나 강도,날치기도 늘었다.나쁜 짓 하면 붙잡히고,부모에게 혼나고,봉변을 당한다는 의식이 약해지고 있다.가정,학교 붕괴로 소년범죄를 억제하는 기능마저 둔화됐다. 여성의 사회 진출은 필요하지만 가정에서의 여성 부재로 소년범죄가 늘어난 것도 부인할 수 없다.어린이와 많은 시간을 가지면서 엄하게 윤리,규범을 가르치는 것이 필요한 데도 말이다. 경찰 부족,무성의로 치안이 나빠진 것은 아닌가. -범죄가 너무 늘었다.일본도 사건이 너무 많아 다 처리할 수 없는 오버워크의 상태이다.가급적 다른 경찰관,다른 경찰에 일을 돌린다.경찰관을 늘리면 어느 정도 해결될 테지만 조(兆)단위의 돈이 들어간다.일본의 긴축재정에서는 무리이다. 치안 개선의 방법은. -물론 지속적인 경찰관 증원이 필요하다.그러나 숫자를 늘려 해결한다기 보다 오버워크의 원인인 범죄,특히 소년범죄를 줄여서 경찰이 큰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유를 만들어주어야 한다.일본은 초등학교의 권역이 마을 치안의 기본이다.깨끗한 동네는 치안도 좋다.지역주민이 치안의 주역이다. 교육도 중요하다.문제소년에 대처하는 ‘소년 서포트팀’이 일본에서 막 가동되기 시작했다.학교 현장에 교사,주민,경찰이 함께 대처하는 시스템인데 주목된다. 방범카메라도 많이 써야 한다.사회평론가들이 ‘감시사회’,’프라이버시 침해’를 지적하지만 범죄 예방 효과는 좋다.영국에서도 엽기적인 유아살해사건을 저지른 소년을 방범카메라가 포착,체포해 순식간에 보급된 바 있다. 일본의 치안 전망은. -치안대국의 신화 부활은 불가능하다.옛날로 돌아갈 수 없다.범죄 증가를 멈추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그런 점에서 치안에 총력을 기울인 오사카의 범죄증가세가 주춤해진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 ●마에다 교수는 54세.도쿄대 법대 출신.형법 전공.‘일본의 치안은 재생할 수 있을까’,‘소년범죄,통계로 본 그 실상’ 등의 저서가 있다.
  • 외제 구매사이트 A/S 엉망/대부분이 환불·교환 기피 국내법 적용 피해 줄여야

    여대생 이나희(24)씨는 지난 6월 한 해외 브랜드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흰색 니트를 구입했다.국내에 입점되지 않아 흔히 볼 수 없는 상품인데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 선뜻 20여만원을 썼다.하지만 주문한지 한달 남짓만에 배달된 상품은 소매가 길어 입을 수 없었다.구매대행사측에 반품을 요청했지만 ‘팔이 긴 외국체형에 맞춰 나온 것이라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반품하려면 배송비와 세금까지 물어야 한다는 말에 이씨는 결국 반품을 포기했다. ●남다른 것을 원하는 젊은층 대상 수요 늘어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해외 유명 브랜드 의류와 시계,화장품 등을 대신 구입해주는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다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환불이나 교환,청약 취소 등의 절차가 까다로워 피해자는 발만 동동 구른다.일부 사이트에서는 일단 구매의사를 밝히면 아예 취소가 불가능하거나 소비자가 직접 영문의 반품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현재 해외 브랜드 구매대행사이트는 40여곳에 이른다.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나 쇼핑동호회 등을 합치면 70곳이넘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S사 관계자는 “주문량이 해마다 20% 정도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유행에 민감하고,해외 유학이나 어학연수 경험이 있는 20대∼30대 초가 주 소비층”이라고 말했다. ●반품비용은 소비자 몫(?) 최근 한국소비자연맹이 구매대행사이트 30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대부분의 사이트가 국제배송이라는 특수성을 이유로 청약철회나 반품 등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청약철회 제한을 유형별로 보면 소비자의 청약철회 기간 자체를 명시하지 않는 업체가 14곳으로 가장 많았다. 국내법에 규정된 7일보다 철회기간을 짧게 한 사이트도 6곳이나 됐고,청약철회 자체를 거부하는 사이트도 있었다. 반품할 때는 배송비는 물론 세금도 소비자의 몫이다.소비자단체들은 “물건이 주문한 것과 다르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도 소비자가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또 물품 손상과 분실에 따른 위험성이 높지만,소비자피해보상 보험에 가입한 곳은 조사대상 30개 업체 중 2곳에 불과했다.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사무총장은 “일부 구매대행사이트는 젊은 세대가 적극 대응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피해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면서 “구매대행업의 이용자나 사이트 운영장소가 국내인 것을 감안,국내법을 적극 적용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대구 U대회의 北 스타들/北응원단이 말하는 일등신랑감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북한 응원단의 일거수 일투족이 연일 관심거리다.수수하고 앳된 모습에서 사람들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때보다 더욱 친근감을 느낀다.결혼을 생각할 나이인 그녀들은 어떤 남자를 최고의 신랑감으로 꼽을까.잘생긴 남자,아니면 돈 많은 남자를 좋아 할까?그녀들의 입을 통해 북한 젊은 여성들의 꿈과 희망,결혼관 등을 들어 보았다. ●김성옥(18·김형직사범대) 믿음직하고 성실한 남자가 최고 아니겠어요.조국 통일을 위해서 일하는 청년이면 더더욱 좋겠지요. 키나 얼굴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어요.아직 어려서 남자친구나 결혼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 없어요.미팅이요?그게 뭐예요?교사 생활을 하다 스물 다섯이 넘으면 결혼을 생각하고 싶어요.남들이 그러는데 이가 제일 예쁘대요. 우리는 스킨로션을 ‘살결물’이라고 부릅니다.봄향기표 살결물이 으뜸입니다.살결물과 분이면 얼굴 단장은 끝입니다.남에서 말하는 마스카라는 우리는 ‘속눈썹먹’이라고 부르지요.●문봉순(20·김형직사범대) 아내를 속이지 않는 정직한 남편이 제일이지요.물론 얼굴이 잘 생긴 남자가 못생긴 사람보다는 낫겠지만 크게 신경쓰지는 않아요. 북에서는 대학엔 누구나 갈 수 있지만 정말 원하는 대학에 가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합니다.북 여대생들은 절대로 담배는 피우지 않아요.맥주 한잔 정도는….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연애도 하고,결혼도 하지요.아직 남자친구가 없어요.남한 여성들은 주로 몇 살 때 결혼합니까? 어렸을 때부터 눈이 커 예쁘다는 소리 좀 들었어요.쑥스럽습니다. ●배은주(22·평양음악무용대학) 잘 생긴 남자는 민족성이 없어 싫습니다.남한 남자는 관심은 있지만 구경할 시간은 없었습니다.학급 동무는 있어도 애인은 없어요.대학을 졸업해야 애인도 사귀는 것이지 아직은…. 결혼은 공부를 더 해서 박사가 된 다음에나 할 거예요.이론 공부와 바이올린 실기 연습을 많이 했어요.러시아나 중국으로 유학갈 생각도 있어요.그러나 평양에도 좋은 학교와 뛰어난 선생님이 있으니까 아직은 모르겠어요. 남한 여자들은건강까지 해치면서 일부러 살을 뺀다는데 이해가 안돼요.제가 응원단 전체에서 제일 못 생겼어요.저는 쌍꺼풀 없는 눈이 더 고와보인다고 해요. ●강은심(24·평양식료요리전문학교)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묻지마세요.대답하기 곤란합니다.연애나 결혼 모두 무엇보다도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생긴 것도 중요하고 마음씨도 중요합니다.그렇지만 저는 열정을 가진 남자가 가장 매력있습니다.그런 남자라면 일단은 신랑감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요리가 전공이니만큼 맛있는 요리를 신랑에게 많이 해주고 싶습니다.일단 결혼을 하면 시부모님을 모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결혼을 하면 신랑부모나 우리부모나 모두 한 식구가 되는 것 아닙니까. ●노형란(22·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현재 애인은 없습니다.억지로 구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사람에게는 인연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좋은 사람이 나타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애인이나 신랑감으로는 마음이 맞는 사람이 최고입니다.물론 생김새도 중요하고 집안도 봐야하겠지만 서로 마음이 통해야 합니다.생김새는 한때지만 마음은 평생가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저는 꼭 시부모님만을 모셔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친정부모님은 가족이 아닙니까.상황에 따라 시부모님이든 친정부모님이든 모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 박준석 이창구 박지연기자 pjs@
  • 공연단신 / 서락 ‘Looking for a parking spot’ 外

    ●서락 ‘Looking for a parking spot’ 서강대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여대생 서락의 데뷔앨범.중간템포의 소울,모던록,랩이 섞인 펑키댄스곡 등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시도가 돋보인다.연약한 듯하면서도 호소력 넘치는 장기를 압축한 타이틀곡 ‘영원히’를 비롯해 ‘Just a craze’ 등 12곡이 실렸다. ●윤도현밴드·자우림·빅마마 콘서트 윤도현밴드,자우림,빅마마가 여름을 마무리하는 대형무대를 함께 마련한다.31일 오후6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막올리는 콘서트 ‘8월의 마지막 휴가’.공연장 1층 전체를 야자수와 인공폭포가 있는 모래사장으로 만드는 등 늦여름 해변을 방불케 하는 무대도 볼 만할 듯.1544-1555.
  • [씨줄날줄] 미녀응원단

    북한이 2002년 가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이어 21일 개막된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미녀 150명을 포함한 302명의 응원단을 파견하자 제2의 ‘북녀 신드롬’이 일 것인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북한의 미녀 응원단은 부산아시아드의 성공에 결정적 기여를 한 ‘히트상품’이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이들과 북한 선수단이 불참할 경우 보따리를 싸겠다고 해외 보도진들이 공언할 정도로 행사 성공의 핵심요소가 돼 왔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 여대생들이라면서도 또다시 하나같이 예쁜 미녀들로만 구성된 응원단을 바라보는 시선은 자못 엇갈린다.국내외 관중들의 관심을 돋우어 북한팀에 대한 호의와 함께 대회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는 긍정론이 있는가 하면 여성을 대상시하는 북한 사회의 성차별적 구조가 엿보여 언짢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런 논란의 와중에서 지켜져야 할 기본 원칙은 체제가 다른 사회의 현상에 대해 일방의 잣대를 들이밀어서는 안 된다는 점일 것이다.북한에서 보낸 응원단은 남측에서 생각하는 일반인 구성이라기보다는 공연단성격이 짙어 보인다.무용이나 음악 등 공연예술에 여성 구성이 많은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치어리더 등 대학이나 스포츠구단의 응원단에 여성이 많은 것 또한 마찬가지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성차별적 측면에서 문제는 미녀 응원단의 구성보다는 미녀 응원단을 바라보는 남측 남성이나 일부 언론의 시각이 아닐까.시시콜콜한 신체 부분까지도 품평을 하는 등 성적(性的) 응시를 부추기고 ‘미모지상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어쨌거나 대통령까지 나서서 유감표명을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남북이 함께하는 스포츠잔치가 개막되었다.부산아시아드의 ‘미녀 응원단’은 민간 스킨십을 통해 남북이해의 폭을 넓혔고 북한 로동신문에 의해 ‘2002년 10대 사변’에 뽑히기도 했다고 한다.이제 세계의 젊은이들이 만나는 대구에서 제2의 ‘북녀 신드롬’이 재연된다 한들 무슨 흠을 잡으랴.다만 회가 거듭되는 만큼 남측 관중의 참여태도 등 여러면에서 보다 성숙한 모습을 기대할 뿐이다. 신연숙 논설위원
  • KAIST여대생 UN본부 인턴 합격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과정에 있는 여학생이 유엔본부 인턴십 과정에 선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18일 KAIST에 따르면 주인공은 생명화학 공학과 박사과정의 강진수(26·여)씨로,오는 9월부터 두달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인턴 직원으로 일하게 됐다.
  • [스포츠 라운지]우슈 여자국가대표 윤선경

    ‘무림고수’를 꿈꾼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는 주먹,구름 위를 걷는 듯한 발놀림,허공으로 솟구치며 내는 파공음에서는 ‘살기’마저 느껴진다.홍콩 무술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우슈의 장권 여자 국가대표인 윤선경(22·부산외국어대 4년)의 훈련 모습이다.도복을 벗으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동료들과 수다를 떠는 신세대 여대생이지만 그녀는 올해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우리나라 장권의 기대주다. ●육상에서 우슈로 ‘변신’ 윤선경은 청주 남성중학교에 다닐 때까지는 육상 800m 선수였다.당시엔 홍콩 액션영화 열풍이 거셌다.또래들처럼 그녀도 그런 영화를 보면서 자랐고,그것에 마음을 빼앗겼다.맨주먹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강호를 평정하는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 열광했다.각 파의 실력자들을 차례로 꺾고 무림의 고수로 우뚝 서는 꿈을 꿨을 정도였다. ‘사춘기 몸살’을 무술과 함께 앓은 그녀는 청주여상 1년 때인 지난 1997년 마침내 영화속 주인공이 되기 위해 우슈 도장의 문을 두드렸다.하지만 영화와 현실은 달랐다.기본자세 하나 배우는데 한달씩이나 걸렸다.보법,발차기 등등. 환상은 하루아침에 깨졌고,재미가 하나도 없는 고행의 시간이 이어졌다.그나마 “남자보다 훨씬 낫다.”는 주위의 칭찬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물론 이 와중에서도 남에게 지지 않으려는 근성과 타고난 운동신경은 빛을 발했고,덕분에 실력은 콩나물처럼 쑥쑥 자라 98년 회장배전국대회 학생부 2위를 차지했다.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공동 4위에 올랐다.정용만 국가대표팀 감독은 “남자 못지않은 시원한 동작과 도약이 일품”이라면서 “늦게 시작한 탓에 유연성이 떨어지는 게 흠”이라고 평가했다. ●설움 속에 싹 틔운 희망 다른 비인기종목의 선수처럼 그녀도 ‘마이너리티’의 설움을 톡톡히 겪고 있다.“태권도나 하지 웬 중국 무술이냐.”는 핀잔도 자주 듣는다.우슈가 홍콩 영화로 더 알려진 탓에 싸움을 잘하겠다는 소리도 자주 듣는다.하지만 그녀는 싸움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그런 상황이 될 것 같으면 일찌감치 ‘36계 줄행랑’을 치는 것이 최고의 기술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무엇보다 우슈가 아직올림픽 종목에 들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전국체전에서도 남자부 경기만 치러진다.오직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만이 실력을 뽐낼 무대다.우선순위에서 밀려 국가대표 선수라고 해도 태릉선수촌에 입촌을 하지 못한다.외부에 숙소를 정해놓고 먹고 자는 문제를 해결한다.훈련만 태릉선수촌 시설을 이용한다. 이같은 역경은 오히려 그녀에게 오기를 불러일으켰다.반드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로 모든 설움을 떨쳐버리고 있다.더욱이 아직 여자 장권에서는 금메달이 없다.‘선배의 한을 내가 풀겠다.’는 목표 의식도 그녀에겐 또 하나의 원동력이다. ‘어린 마음’에 우슈를 선택했지만 이젠 미지의 세계를 개척한다는 책임감에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한다.그녀에겐 오는 11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가 실력을 뽐낼 첫 시험무대다.한여름의 열기는 오히려 그녀의 투지를 자극할 뿐이다.사춘기 소녀 때의 꿈을 현실로 일궈내기 위해 그녀는 야무진 기합과 함께 허공으로 몸을 날린다. 글 김영중기자 jeunesse@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 우슈란? 우슈는 중국의 전통 무예로 쿵후의 공식 명칭.우리나라에선 십팔기로도 불렸다.장권,남권,태극권 등 권법과 도술,검술,창술,곤술 등의 병기술이 있다. 장권은 동작이 크고 화려한데다 남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겨 홍콩 무술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다.대표적인 배우가 리롄제.그는 1980년대 히트한 ‘황비홍 시리즈’와 올해 개봉한 장이머우 감독의 ‘영웅’에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태극권은 신축성 있고 부드러우며 완만한 동작이 특징.중국의 공원에서 이른 아침에 수련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건강증진을 위해 많이 배운다.남권은 중국 양쯔강 이남에서 성행하며 기합 소리를 내는 게 특징이다.산수는 복싱 글러브와 보호대를 착용하고 11체급으로 나눠 자유대련을 펼친다.던지기와 꺾기도 허용된다.산수만이 태권도나 유도처럼 상대방과 맞붙어 승부를 겨루고,나머지 종목은 모두 표현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오는 11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약속대련이 추가됐다. 90베이징아시안게임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아직 올림픽 종목에는 포함되지 못했다.선수들은 전통 중국의상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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