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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꼼수로 부풀린 ‘청년 정치 발전비’…“지도부 눈치 봐가며 써요” [청년 정치와 그 적들-총선리포트]

    [단독] 꼼수로 부풀린 ‘청년 정치 발전비’…“지도부 눈치 봐가며 써요” [청년 정치와 그 적들-총선리포트]

    2022년 정치자금법 개정에 따라 매년 정당 경상보조금의 5% 이상을 ‘청년 정치 발전비’ 명목으로 사용하기로 했던 거대 양당이 실제로는 당직자 인건비나 일회성 행사 등에 이 돈을 대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청년 정치인들은 실질적으로 청년 정치 발전과 관계없는 사용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를 제외한 청년 정치 발전비마저 당 지도부의 입맛에 맞는 곳에만 쓴다며 답답해했다. 17일 서울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 공개를 청구해 입수한 거대 양당의 회계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은 지난해 중앙당 기준으로 202억 6731만원의 경상보조금을 받아 이 중 5.5%(11억 1902만원)를 청년 정치 발전비 명목으로 썼다. 정치자금법이 규정한 의무 사용 비율인 5%를 넘었지만 실제로는 ‘청년본부 사무처 급여’로만 무려 99.3%(11억 1094만원)를 사용했다. 지난해 여당에 지급된 경상보조금 중 당내 청년 정치인을 위해 사용된 자금은 사실상 없었다는 의미다. 특히 당 회계 내역에 ‘인건비’라는 별도 항목을 두고 있음에도 정치자금법에 규정된 청년 정치 발전비 5% 사용을 채우려 ‘부풀리기 꼼수’를 썼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청년 정치 발전비로 청년본부 사무처 급여를 지급한 대신 “지난해 당에서 개최한 ‘대학생 정당 방문 행사’를 포함해 당내 조직인 ‘청년 정책 네트워크’의 현장정책 간담회 등에 당비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계보고서에 이런 명목으로 사용된 당비는 2272만원에 그쳤다. 청년본부 사무처 급여의 2.0%에 불과했던 셈이다. 지난해 국민의힘이 당비와 후원회 기부금, 그 밖의 수입 등으로 벌어들인 금액은 총 264억원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중앙당 기준으로 경상보조금 223억 4275만원을 받았지만 청년 정치 발전비로 쓴 금액은 10억 8283만원(4.9%)에 그쳤다. 중앙당 외 시도 당에 보낸 청년 정치 발전비까지 더하면 5%를 넘어 정치자금법을 준수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역시 사무직 당직자 인건비와 일회성 행사 비용이 많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 청년 정치 발전비 지출 내역 중 사무직 당직자 인건비 비중은 23.7%(2억 6028만원)였고 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 등 청년 조직에서 운영하는 토론회·워크숍 행사에 들어간 비용은 전체의 32.0%(3억 5075만원)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청년 조직에서 활동하는 20대 A씨는 “토론회나 일회성 행사는 청년의 정치권 진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반면 청년 조직에서 활동하다 원내 진출에 성공한 한 의원은 “이전에는 청년 정치 발전비라는 것 자체가 없었다. 일회성 행사라도 자꾸 쌓이면 청년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외 현수막과 포스터, 소셜미디어(SNS) 광고 같은 청년 조직 홍보비는 2억 6533만원으로 전체 청년 정치 발전비 중 24.2%였다. 행사 운영 비용과 홍보비를 구분하지 않고 처리한 경우까지 더하면 홍보비 비중은 더 늘어난다. 당 청년들은 청년 정치 발전비를 쓰려고 하면 당 지도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한다. 민주당 청년 조직에서 이 돈을 쓰려면 청년국과 총무국을 거쳐 당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의 결재를 받아야 한다. 청년 조직의 한 인사는 “당 지도부에 반하는 의견을 내면 행사비 받기가 어려워진다. 청년에게 예산 집행에 대한 예산 자율성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종혁(25) 국민의힘 강남구의원도 “청년 정치 발전비는 청년 정치 생태계를 양성하고 청년 정책을 개발·연구하는 데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청년 정치 발전비를 합리적으로 지출하도록 하기 위한 관리 체계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민주당의 경우 청년 조직마다 한 달에 200만원가량 쓸 수 있는 카드가 ‘운영 경비’ 명목으로 지급되는데 지난해에만 21건이 부정 사용으로 지적됐고 총 362만원이 회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 한동훈 ‘巨野 심판론’ 꺼내자…나경원·안철수 “민심 직시를” 쓴소리

    한동훈 ‘巨野 심판론’ 꺼내자…나경원·안철수 “민심 직시를” 쓴소리

    與, 수도권 위기론 속 선대위 회의韓 “야권 200석 거론하며 국민 조롱”羅 “심판론으로 부족…정책 승부를”安 “의료 파국 막고 망언엔 결단을”장예찬·도태우 등 공천 취소로 수습이종섭 논란엔 “대통령실에 건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첫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서 22대 총선을 “민주당의 국회 독재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반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은 “심판 선거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고 지적했고, 안철수 의원은 “여당 다수의 당선보다, 야당 다수의 당선을 바라는 여론의 일관된 데이터를 직시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한 위원장은 17일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진하는 정치개혁 정당”이라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느냐, 전진시키느냐의 선거이며, 범죄자들이 뻔뻔스럽게 폭주하며 방탄해온 민주당의 국회 독재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의 민주당은 벌써 ‘153석+α’라면서 샴페인을 터뜨리는 분위기고, 이익 동맹인 조국 대표도 ‘야권 200석’을 입에 올리며 우리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수도권에 출마하는 나 전 의원과 안 의원 등은 ‘민심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지지율 정체를 맞으며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졌다.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조금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일상과 생활 문제로 파고들어야 한다. 정책 진검승부를 펼쳐야 한다”며 “언론은 자극적 정치구호에 관심을 갖지만, 유권자는 그 사이에서 정책 공약 한 줄에 투표의 의미를 찾는다”고 했다. 또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 야당 심판이 아니라 바로 정치 심판”이라며 “민심에 가까운 선거를 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도 “최근 민심의 흐름을 보여주는 데이터들은 매우 엄중하다. 여소야대가 우려되는 민심의 흐름을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정부는 단계적 의대 증원으로 파국을 막아 달라”고 했고, 막말 논란에 대해선 “시대착오적인 망언에 대해서는 읍참마속의 결단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 지난 16일 장예찬(부산 수영) 후보의 공천을 줄줄이 취소했다. 막말 논란이 불거지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의 민심 이반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주호주대사의 임명과 출국,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정보사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등 악재가 쌓인 상태다. 이날 선대위 비공개회의에서도 이와 관련한 민심 이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한다. 한 위원장은 지난 15일 광주를 찾아 이 전 장관에 대해 “그분이 언제든 빨리 들어와서 조사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황 수석에 대해선 “제가 발언 맥락과 경위는 전혀 알지 못하는데 발언 내용으로 보기에는 부적절한 발언 같다”고 했다. 선대위 회의 참석자는 “이 대사의 임명이나 출국은 사실 당이 아니라 대통령실의 문제”라면서도 “조만간 당에서 공식 건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 총선에서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 사태를 재연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의 ‘역할론’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한 위원장으로 메신저가 일원화되는 것에 대한 부담과 우려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위원장과 다른 공동선대위원장의 메시지가 다양하게 나온 것도 이런 배경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 나경원 “심판론은 부족”…안철수 “여소야대 민심 직시”…원희룡 “이재명 싫다고 조국 뜨는 황당”

    나경원 “심판론은 부족”…안철수 “여소야대 민심 직시”…원희룡 “이재명 싫다고 조국 뜨는 황당”

    與, 4·10 총선 선대위 첫 회의한동훈 “민주당 장악 국회 심판 선거”“후진 민주당의 대한민국 후진 막아야”나경원 “심판 아닌 국민 치유 선거”안철수 “민심 흐름 데이터 매우 엄중”원희룡 “이재명 치워야 모든 게 해결” 4·10 총선을 24일 앞둔 국민의힘이 17일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총선 체제 전환을 알리며 이번 총선을 ‘일당독재 더불어민주당 심판’으로 규정했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한 한동훈 비상대책원장은 4월 총선을 “거대민주당이 장악한 국회 심판 선거”라고 규정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이 선택한 정부가 제대로 일할 기회 한번 안 주고 대통령 탄핵을 입에 올리는 게 정상적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회의장 백드롭을 ‘국민의힘은 일하고 싶습니다’로 내걸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도 의석수 열세로 ‘자력 입법’이 불가능했던 21대 국회와 달리 4월 총선 승리로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힘을 보태 달라는 호소다. 한 위원장은 “저희에게 조금의 의석만 더 있었다면, 21대 국회가 ‘일당 독재’로 운영되지만 않았더라면 더 많은 변화를 이뤄냈을 것”이라며 “정말 일하고 싶다. 동료시민의 삶과 나라를 위해 간절히 일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후진 민주당 세력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는 것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했다. 선대위 공동위원장인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의원,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 원희룡(인천 계양을)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3인의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의 대권·당권 주자이자 수도권 험지 최전선에서 뛰는 만큼 정계 입문 갓 두 달을 넘긴 한 위원장의 선거 지휘를 보완할 예정이다.회의에서 나 전 의원은 “필승의 각오로 절박하게 움직여야 하고, 변화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며 “어려운 결정도 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부적절 후보에 대한 공천 철회 등 단호한 태도를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다. 나 전 의원은 특히 “선대위가 민심에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심판론’ 선거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그는 “여야 각자 유리한 프레임으로 누구를 심판해 달라고 하는 것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며 “이번 선거를 관통하는 프레임은 정권 심판도, 야당 심판론도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판의 선거가 아닌, 고물가로 어렵고 힘든 국민을 위로하는 위로와 치유의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번 총선은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의 민주당’에게 발목 잡힌 통한의 시절을 넘을 것인지, 아니면 또 다시 국정 주도권을 넘겨주고 뒤처지는 나라가 되고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절체절명 위기의 선거”라고 규정했다. 특히 안 의원은 “최근 민심의 흐름을 보여주는 데이터들은 매우 엄중하다”며 “개별 정당 지지도만 바라보는 착시효과 대신에, 여소야대가 우려되는 민심의 흐름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엇비슷하지만, 조국혁신당 등을 모두 더한 ‘야권 지지’ 강도가 ‘여권 지지’보다 세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안 의원은 또 “앞으로도 부적절한 막말과 시대착오적인 망언에 대해서는 읍참마속의 결단이 불가피하다”며 “야당은 여당이 비판 대상이지만, 여당은 국민께 말씀드려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오홍근 회칼 테러’를 언급하며 언론을 겁박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썼다.원 전 장관은 자신과 ‘명룡대전’을 치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이 온 뒤에 민생이 실종됐고, 건강한 민주당도 실종되고 말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이제는 이재명이 싫다고 조국이 뜨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빨리 이재명 대표를 치워야 모든 게 해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회의에서는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주호주 대사 거취 등은 거론되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지난 15일 광주 현장에서 “(이 대사가) 신속하게 들어와서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이 대사 본인이 수사를 거부하고 있지 않아 언제든 조사받을 수 있다”고 했던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 대사의 귀국을 촉구한 것이다.
  • 공수처, 악조건 속 ‘이종섭 수사’ 계속할 수 있을까[로:맨스]

    공수처, 악조건 속 ‘이종섭 수사’ 계속할 수 있을까[로:맨스]

    수사 의지 드러내는 공수처…대통령실은 “공수처가 수사 기밀 흘려”1월 이후 수장 부재…새 처장 임명 총선 이후에야 가능할 듯 해병대 채모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호주대사(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수사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반면, 대통령실과 여당이 해당 논란의 배후로 공수처를 정조준하고 있는 모습이다. 두달여 동안 수장이 부재한 상황 속에서 공수처가 앞으로 이 대사를 소환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용산에 대한 직접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이 대사가 호주에 있어도 대사 신분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수사는 이어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최근 이 대사의 법무부 출금해제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추가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충분한 조사가 되려면 준비를 많이 해야하는데 시간이 없었고, (대사) 임명과 이후 상황상 대비할 시간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지난 7일 이 대사를 소환해 4시간가량 조사했지만 조사 자체가 급박하게 이뤄져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어 “(호주와) 물리적 거리는 있지만 외교관 신분으로 국내에 들어와야 할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며 소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대사는 지난해 7월 수해복구 현장에서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해병대 채모 상병 관련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직권남용)로 지난해 9월 공수처에 고발됐다. 첫 강제수사는 올해 1월 진행됐다. 대통령실은 호주 정부에 동의를 받는 ‘아그레망’ 절차를 거쳐 지난 4일 주호주대사 임명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이틀 뒤 이 대사가 공수처에 의해 지난해 12월부터 출국금지된 상태라는 사실이 보도되며 논란이 커졌다. 이 대사에 대한 소환 조사는 출국금지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 만이자, 호주 출국 예정일 하루 전에 이뤄졌다. 이 대사는 출국금지 조치에 이의를 제기했고, 법무부는 지난 8일 출국금지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대통령실과 여권은 연일 공수처를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만약 공수처가 의도적으로 수사 기밀을 흘리고 있다면 매우 심각한 범죄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흔드는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 회피 의사가 없는 인물을 소환 시도도 없이 출국금지하고 2회에 걸쳐 연장한 것이 부당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를 공수처와 야당, 일부 언론이 결탁한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야당은 핵심 피의자에 대한 출국금지를 곧바로 해제하는 게 맞느냐며 맹공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겸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TF(태스크포스) 단장, 김승원 당 법률위원장 등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을 직권남용과 범인 도피죄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민주당은 보도자료에서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의 대사 임명 행위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외교업무에 종사할 공직자를 임명하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핵심 피의자를 대사로 임명해 출국의 근거를 부여한 것은 직무권한을 부여한 목적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범인 도피의 죄책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만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성명불상의 대통령실·외교부·국방부 소속의 공무원들이 가담했다면 이 역시 철저한 수사로 죄를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두 달 가까이 수장이 없는 상황에 처해있는 공수처가 수사 동력을 잃지 않고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난 1월 20일 김진욱 초대 처장이 임기가 끝나 퇴임한 뒤 여운국 차장 대행 체제로 운영되다, 같은 달 말 여 차장도 퇴임하면서 김선규 수사1부장이 처장 업무 대행을 맡았다. 하지만 김 부장검사도 사표를 내면서 현재 송창진 수사2부장이 다시 바통을 이어받아 대행을 이어가고 있다. 신임 처장 임명도 지연되고 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여덟 차례 회의 끝에 차기 공수처장 후보로 이명순·오동운 변호사를 추천했지만 대통령실은 2주 넘게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수처장은 대통령이 지명한다. 일각에선 새 처장 임명은 총선 이후에야 가능할 수도 있단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후보를 지명해도 국회가 총선을 코앞에 두고 있어서 인사청문회를 위한 의사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한 40대 화물차 운전자 입건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한 40대 화물차 운전자 입건

    인천시 계양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호 차량을 향해 난폭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7시40분쯤 계양구의 한 도로에서 1톤 트럭을 몰던 중 이 대표를 경호하던 차량 1대를 향해 상향등을 비추고 경적을 울리는 동시에 무리하게 끼어들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당시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을 선거구에서 유세 활동 등 일정을 마친 뒤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신변 보호팀에서 A씨의 난폭운전을 경찰에 신고했고, 이를 접수한 경찰은 A씨 차량을 갓길에 세운 뒤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 차량엔 여당과 야당을 가리지 않고 비판하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물품이 실려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복용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대표 차량 행렬인 줄 몰랐다”며 “경호 차량을 사칭하는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 같진 않다”며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동연, 사회구조적 문제 해결은 ‘승자독식 깨기’

    김동연, 사회구조적 문제 해결은 ‘승자독식 깨기’

    대전·충남서 이틀째 특강…“기득권 정치 금기 깨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 거듭 역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은 승자독식 구조 깨기, 승자독식 전쟁을 끝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15일 충남 아산 호서대학교를 찾아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대한민국 사회에서 과도한 경쟁, 그리고 경쟁의 대가로 얻어지는 보상 또는 응징보다 정의롭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쟁에서 뒤떨어지거나 힘없는 사람에게는 재기의 기회를 줘야 하고, 우리 사회가 다 같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쾌한 반란’을 주문하고 ‘추격경제의 금기 깨기’, ‘세습사회의 금기 깨기’, ‘기득권 정치의 금기 깨기’ 등 3가지 금기 깨기를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기득권 정치의 금기 깨기와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연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2년 동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준비했고 마지막 단계로 중앙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했는데 아무런 답이 없다가 총선 앞두고 여당의 직전 대표가 경기분소를 들고 나왔고 김포시 등의 서울시 편입을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앞서 14일 대전 충남대와 충남 공주대를 차례로 방문해 ‘국토균형발전 경기도-충청권 상생 방안’과 ‘경기도가 만드는 청년의 유쾌한 미래’를 주제로 간담회와 특강을 했다.
  •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모댄스’ 국내 초연 무산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모댄스’ 국내 초연 무산

    러시아의 최정상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45)의 내한 공연이 무산됐다. 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은 15일 자하로바가 출연하는 ‘모댄스’ 국내 초연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기획사 측은 “최근 아티스트와 관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 및 예술의전당의 요청으로 합의하여 취소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자하로바는 다음 달 17~2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모댄스’에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주역 무용수 20명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모댄스’는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의 삶을 조명한 발레이다. 볼쇼이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자하로바는 무용계 최고권위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두 차례 수상한 세계 최정상 발레리나이다. 우크라이나 태생인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문화계 최측근 인사라는 정치색이 짙었다.여당인 통합러시아당 소속 연방의원을 지냈고, 러시아 국가예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푸틴과 친분이 두터운 발레리 게르기예프 볼쇼이 극장 총감독과 함께 2013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찬성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침략 국가의 공연자들을 보여주는 것은 러시아의 부당한 침략을 정당화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경시하는 것과 같다”라고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자하로바의 내한 공연은 예술과 정치를 별개의 사안으로 볼지 논란이 됐다. ‘모댄스’는 볼쇼이발레단의 공식 공연은 아니다. 자하로바를 위해 만들어진 별개의 작품이다. 개인의 예술 활동을 정치적 차원에서 금지하는 건 과도하다는 의견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비극 속에서 친푸틴 예술인의 공연이 용인될 수 없다는 인식이 맞섰다. 자하로바 공연의 전격적인 취소가 국내 러시아 발레단 무용수들의 내한 공연으로 불똥이 튈 지 주목된다. 다음 달 16~18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볼쇼이발레단 주역 무용수들이 주축인 ‘볼쇼이발레단 갈라 콘서트 2024 인 서울’이 열린다. 5월에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과 마린스키발레단, 볼쇼이발레단 등 6개 발레단 무용수의 내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 野, 국방위·법사위 열어 ‘이종섭 호주행’ 비난공세…與 “정쟁유발” 불참

    野, 국방위·법사위 열어 ‘이종섭 호주행’ 비난공세…與 “정쟁유발” 불참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고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 및 부임을 비난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합의되지 않은 일정이자 4·10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한 의도가 의심된다며 회의를 보이콧 했다. 국민의힘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이날 회의 개의 선언 후 민주당 간사 김병주 의원에게 의사진행 권한을 넘긴 채 퇴장했다. 한 위원장은 사회권을 넘기면서 “채상병 수사는 이미 경찰에 이첩돼 수사 중이며 여기에는 국방부도 관여할 소지가 전혀 없고, 따라서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문제는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며 “따라서 위원장이 회의를 하는 것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방부 장관 출신인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에 대해 “호주로 대피시켜 입을 틀어막은 것”이라며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김병주 간사는 “윤석열 대통령은 왜 이런 총선을 앞두고 이 전 장관을 호주로 대피시켰을까가 의문이었다. 아마 이 전 장관이 시한폭탄처럼 여겨지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송갑석 의원은 “이종섭을 수사하면 다음 타깃이 곧바로 대통령실,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온갖 물의를 무릅쓰고, 자칫 총선에 큰영향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을 무릅쓰고, 해외로 도피시킨 것”이라며 “좌고우면할 것 없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규백 의원은 “정권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서는 외교도 필요 없고, 수사기관도 기망할 수 있는 것”이라며 “법치주의를 대하는 이 정권의 태도가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순간”이라고 비판했다.기동민 의원은 “피의자를 대사로 임명한 것도 대한민국 최초이고, 국방부 (출신) 대사를 임명한 전례도 없다”며 “갱스터 무비의 한 장면 같다. 마피아 보스가 조직의 과업을 수행한 부하를 챙겨주는 그 모습 그대로”라고 비꼬았다. 이날 9시 15분쯤 개의한 국방위 전체회의는 30여분 만에 산회했다. 법제사법위원회도 민주당 의원들의 요구로 전체회의를 열었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과 국민의힘 정점식 간사가 회의 내내 자리를 지켰지만, 이 역시 11시 10분쯤 시작해 20여분만에 끝났다. 소병철 간사 등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법무부의 출금금지 해제 조치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상임위 차원의 현안질의 개최를 요구했고, 김 위원장은 간사 간 협의를 촉구했다. 그러나 정점식 간사는 “(이날 회의도) 의사일정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전체회의 요구서를 제출한 것”이라며 “과연 한 달도 안남은 선거 와중에 현안질의가 가능하냐, 굉장히 부정적”이라고 맞섰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간사 외 여당 위원들뿐 아니라 정부 당국자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및 부임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을 직권남용과 범인 도피죄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 민주 “지역구 130∼140석, 민주연합 비례 13석+α 예상”

    민주 “지역구 130∼140석, 민주연합 비례 13석+α 예상”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총선 판세에 대해 “권역별 판세를 종합하면 지역구에서 130∼140석 정도 승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략본부·홍보본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경기 지역은 다수 지역 우세, 대전은 박빙이고 강원에서는 춘천·원주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민주당 공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다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당은 공천 참사로 ‘한동훈 한계론’에 봉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자체 진단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 ‘한강벨트’ 판세에 대해 “전반적으로 ‘박빙 열세’ 구도에서 ‘박빙’ 또는 ‘박빙 우세’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해선 “외부 여론조사 평균치를 내보면 13석 플러스알파 정도를 예상한다”며 “선거가 좀 더 가까워지면 민주당 지지층이 더불어민주연합으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본부장은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의 광주 출마에 대해선 “호남엔 어느 세력이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분열적 요소라 판단이 되면 반발이 굉장히 크다”며 “이 고문이 광주로 출마해도 민주당의 승리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 분석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22대 총선 슬로건을 ‘못살겠다 심판하자’로 정했다. 보조 슬로건은 ‘심판해야 바뀝니다!’, ‘#VOTE FOR CHANGE’로, 정당 선거사무소 슬로건은 ‘대한민국 바로세움!’, ‘다시 선진국으로!’로 선정했다.
  • ‘돈봉투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 그 자리엔 용산 출신 서승우

    ‘돈봉투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 그 자리엔 용산 출신 서승우

    한동훈 “부정부패에 엄격해야”경선 상대 윤갑근 빼고 전략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했다. 대신 이곳에 서승우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자치행정비서관을 우선 추천(전략 공천)했다. 이날 부산을 찾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정부패에 있어 다른 정치 세력들보다 엄격해야 한다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정 의원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와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관련 의혹은 정 의원이 2022년 10월 지역구의 한 카페 사장 A씨에게 돈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정 의원 측은 “CCTV 영상이 닿지 않는 곳에서 돈을 돌려줬다”고 해명했지만 A씨 측은 받지 못했다고 맞섰다. 이후 A씨 측이 돈을 돌려받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반전을 맞았지만 최근 정 의원의 측근이 A씨에게 인터뷰 진술을 회유·압박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다시 상황이 바뀌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돈봉투 수수’ 여부의 사실관계에 대해 “수사와 재판 절차에서 밝혀질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당 안팎에선 최근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지며 중도 표심의 이반을 우려하는 상황이 이번 결정에 고려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논란이) 이 정도가 된 상황에서 총선 후보로 부족하다는 판단을 공관위가 했다”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정 의원이 떠난 자리에 경선 차점자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아니라 충북 청주청원 경선에서 김수민 후보에게 패했던 서 전 비서관을 공천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윤 전 고검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있었고, 약간의 사정이 있었다”고만 설명했다. 여당에서 공천이 확정됐다가 취소된 사례는 세 번째다. 경기 고양정에 단수 공천됐던 김현아 전 의원이 ‘후원금 논란’으로 김용태 전 의원으로 대체됐고, 지난 8일에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공천했던 박일호 전 밀양시장의 ‘뇌물 수수 의혹’에 박상웅 전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원장이 후보가 됐다.
  • 대전 찾은 이재명 “尹정부 R&D예산 삭감은 폭력적”

    대전 찾은 이재명 “尹정부 R&D예산 삭감은 폭력적”

    세종서 여당 ‘김포-서울 편입’ 비판李 “지금 못 살겠다면 1번 찍어야”오송참사 유가족 만나 “국가 책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총선에서 ‘캐스팅보트’로 평가되는 대전과 세종, 충북 청주시 등을 찾아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내세워 ‘정권 심판론’을 주장했다. 또 여당의 ‘메가서울’ 공약을 비판하며 국토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대전 국회의원·중구청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이라며 “총선에서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가 가능할지는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김부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장철민 대전시당위원장 직무대행,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대전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대덕 연구단지 등을 감안한 듯 “과학기술은 대전의 경제 그 자체이고, R&D 예산은 대전의 민생”이라며 “그런데 이 정권은 폭력적인 R&D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파괴하고 있다”고 했다. 세종 전통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여당의 대표 공약인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비판하며 국토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안 그래도 서울로 (인구가) 다 몰려서 서울은 폭발 직전이고 지방은 인구소멸로 사라질 위기인데 계속 수도권에 집중시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민주당만이 국가 균형 발전과 국토 균형 발전을 해낼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나라 살림 잘했다, 살 만하다, 견딜 만하다 싶으면 가서 열심히 2번(국민의힘)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셔라.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며 “못 살겠다고 생각하면 1번(민주당)을 찍어야 한다. 투표하지 않고 포기하면 그들 편을 드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충북 청주시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사 유가족·생존자와 면담하고 “현 정부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대형 참사가 발생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더이상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참사 책임을 묻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의 충청권 방문은 지난 11일 충남 방문에 이어 사흘 만이다. 대전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7석을 모두 석권했지만, 현재는 대전 현역 의원인 이상민(유성을)·황운하(중구)·박영순(대덕) 의원 등 3명이 탈당했고 박병석(서구갑) 전 국회의장은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 중도 놓칠라… 민주, ‘목발 경품 거짓사과’ 정봉주 공천 전격취소

    중도 놓칠라… 민주, ‘목발 경품 거짓사과’ 정봉주 공천 전격취소

    “지뢰 피해 땐 목발 선물” 과거 막말공천 확정 후 뒤늦게 알려지며 파장정 “당시 유선 사과했다” 거짓말도당 안팎선 제3 후보 전략공천 무게정준호·손훈모 경선비리 의혹 구설‘임태훈 컷오프’ 시민사회와 마찰도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과거 ‘목발 경품’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서울 강북을)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다. 정 전 의원을 비롯해 경선 승리를 확정한 일부 후보들의 ‘막말·비위 의혹’이라는 악재를 맞아 중도층 표심 확보 경쟁에서 여당에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서 이날 대전 중구 민생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제의 심각성을 저도 인지하고 있다. 국민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선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을 이긴 정 전 의원은 2017년 7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비무장지대(DMZ)에서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을 경품으로 주자”는 발언으로 피해 장병들을 조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 전 의원은 이후 “당사자에게 직접 유선으로 사과했다”고 해명했지만 이조차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나 여론이 악화했다. 다만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돼도 경선에서 패한 박 의원의 부활보다 제3의 후보 전략 공천에 무게를 실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호남 지역 경선에서 승리한 정준호 후보와 손훈모 후보의 경선 비리 의혹도 처리해야 한다. 광주 북구갑에서 조오섭 의원을 꺾은 정 후보는 전화 홍보방을 운영해 불법 투표 독려를 한 의혹이 있다. 또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은 손 후보도 권리당원들에게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투표 모두에 참여하도록 ‘이중 투표’를 유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들에 대해 윤리감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최근 야권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공천에서 ‘종북 반미 성향’과 ‘양심적 병역 거부’로 논란이 불거진 시민사회의 추천 후보 3명을 낙마시키는 등 악재 관리에 적극적이다. 이 과정에서 시민사회와의 갈등이 고조됐다. 시민사회가 주축인 연합정치시민회의는 ‘반미 활동’이 문제가 된 전지예·정영이 후보의 자진 사퇴와 병역 기피 지적을 받은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의 컷오프(공천 배제)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들은 이날 임 소장의 컷오프 철회를 요청했고, 불수용 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지만 더불어민주연합 지도부는 “번복할 사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연합정치시민회의는 앞서 사퇴한 2명의 여성 후보 대신 차순위였던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이주희 변호사를 재추천했다. 이 변호사는 국가보안법 폐지 단식 농성단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 ‘이종섭 악재’ 與 수도권 위기론… ‘5·18 막말’ 도태우는 공천 취소

    ‘이종섭 악재’ 與 수도권 위기론… ‘5·18 막말’ 도태우는 공천 취소

    대통령·여당 “임명 철회는 없다”안보실장 정치 이슈화에 선 그어공관위 “도, 부적절 발언 더 있어”민심 이반 가능성에 한밤중 결단 해병대 채모 상병의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을 둘러싼 논란에 14일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가 “임명 철회는 없다”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하지만 이런 악재들로 4·10 총선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표심이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밤 ‘5.18 막말’로 논란을 부른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여권 내 일각에서 나온 이 대사의 임명 철회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없다. 언제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고, 앞으로도 재외공관장 회의 등을 계기로 충분한 조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사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사하겠다고 하면 당장 내일이라도 떳떳하게 들어와 조사받겠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밝혔다. 또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SBS TV 방송에 출연해 “(이 대사를) 조사하지 않으면서 출국 금지만 길게 연장한 것은 누가 봐도 기본권 침해이고 수사권 남용”이라며 공수처를 비판했다. ‘해외 도피’라는 야당의 주장에는 “요즘 인터넷만 두드리면 대사관 주소, 전화번호, 약도, 사진까지 다 나온다. 차라리 서울 어딘가에서 휴대전화를 끄고 조용히 있는 게 더 찾기 어렵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일제히 대통령실과 주파수를 맞췄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를 위해 정치적으로 도주·도피 프레임을 덧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사 임명 철회 등을 대통령실에 요구하자는 당내 일부 의견에 “개인적 의견”이라며 일축했다. 당내에서는 결국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통령실의 조치를 요구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한 위원장도 이날 경남 김해 격전지 지원 현장에서 “그분(이 대사)이 공수처에서 부르면 안 들어올 거 같지 않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에서는 이 대사의 임명을 철회할 경우 외려 야당의 ‘해외 도피 프레임’ 공세에 말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치가 필요하다. 임명 철회 요구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지도부의 일”이라며 한 위원장의 결단을 압박했다. 한 위원장이 영입한 민주당 출신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은 “개인적 입장을 묻는다면 주호주 대사 철회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수도권 출마자들은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서울 내 험지 출마자는 통화에서 “우리가 지금 이럴 때인가. 선거에서 이겼냐”며 “옳고 그름은 이 대사가 국내에 들어와서 따져도 된다. 대통령실과 당이 ‘우리가 맞으니 국민들은 믿으세요’라는 건 너무나 오만하다”고 말했다. 박민식(서울 강서을)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라디오에서 “정부가 도피시켰다는 건 침소봉대지만, 정무적 차원에서 상당히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조정훈(마포갑) 의원은 “꼭 총선 전에 이렇게 출국하는 게 맞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단순한 외교 임명이 아니라 정치적 이슈가 돼 버렸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사의 국내 압송을 요구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15일 공수처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고발하기로 했다. 또 17일 의원총회에서 앞서 당론으로 발의한 ‘이종섭 특검법’ 추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당 안팎의 분위기를 고려한 듯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한밤중에 도 후보에 대한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공관위는 앞서 한 위원장의 재논의 요구에도 도 후보의 사과에 진정성을 부여하며 공천을 유지했지만, 수도권과 중도층의 민심 이반 가능성이 커지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공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도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 외에 2019년 8월 13일 태극기집회에서 “문재인의 이런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고 말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재확산됐다. 공관위는 이날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도 공천을 취소했다.
  • 與위기론 속 ‘5·18막말’ 도태우 공천 취소

    與위기론 속 ‘5·18막말’ 도태우 공천 취소

    공관위 “부적절 발언 더 있어”...한밤중 결단이종섭 논란 대통령실 여당 “임명철회 없다” 해병대 채모 상병의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을 둘러싼 논란에 14일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가 “임명 철회는 없다”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하지만 이런 악재들로 4·10 총선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표심이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밤 ‘5.18 막말’로 논란을 부른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여권 내 일각에서 나온 이 대사의 임명 철회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없다. 언제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고, 앞으로도 재외공관장 회의 등을 계기로 충분한 조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사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사하겠다고 하면 당장 내일이라도 떳떳하게 들어와 조사받겠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밝혔다. 또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SBS TV 방송에 출연해 “(이 대사를) 조사하지 않으면서 출국 금지만 길게 연장한 것은 누가 봐도 기본권 침해이고 수사권 남용”이라며 공수처를 비판했다. ‘해외 도피’라는 야당의 주장에는 “요즘 인터넷만 두드리면 대사관 주소, 전화번호, 약도, 사진까지 다 나온다. 차라리 서울 어딘가에서 휴대전화를 끄고 조용히 있는 게 더 찾기 어렵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일제히 대통령실과 주파수를 맞췄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를 위해 정치적으로 도주·도피 프레임을 덧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사 임명 철회 등을 대통령실에 요구하자는 당내 일부 의견에 “개인적 의견”이라며 일축했다. 당내에서는 결국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통령실의 조치를 요구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한 위원장도 이날 경남 김해 격전지 지원 현장에서 “그분(이 대사)이 공수처에서 부르면 안 들어올 거 같지 않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에서는 이 대사의 임명을 철회할 경우 외려 야당의 ‘해외 도피 프레임’ 공세에 말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치가 필요하다. 임명 철회 요구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지도부의 일”이라며 한 위원장의 결단을 압박했다. 한 위원장이 영입한 민주당 출신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은 “개인적 입장을 묻는다면 주호주 대사 철회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수도권 출마자들은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서울 내 험지 출마자는 통화에서 “우리가 지금 이럴 때인가. 선거에서 이겼냐”며 “옳고 그름은 이 대사가 국내에 들어와서 따져도 된다. 대통령실과 당이 ‘우리가 맞으니 국민들은 믿으세요’라는 건 너무나 오만하다”고 말했다. 박민식(서울 강서을)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라디오에서 “정부가 도피시켰다는 건 침소봉대지만, 정무적 차원에서 상당히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조정훈(마포갑) 의원은 “꼭 총선 전에 이렇게 출국하는 게 맞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단순한 외교 임명이 아니라 정치적 이슈가 돼 버렸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사의 국내 압송을 요구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15일 공수처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고발하기로 했다. 또 17일 의원총회에서 앞서 당론으로 발의한 ‘이종섭 특검법’ 추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당 안팎의 분위기를 고려한 듯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한밤중에 도 후보에 대한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공관위는 앞서 한 위원장의 재논의 요구에도 도 후보의 사과에 진정성을 부여하며 공천을 유지했지만, 수도권과 중도층의 민심 이반 가능성이 커지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공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도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 외에 2019년 8월 13일 태극기집회에서 “문재인의 이런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고 말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재확산됐다. 공관위는 이날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도 공천을 취소했다.
  • 민주, ‘목발 경품 거짓사과’ 정봉주 공천 전격취소

    민주, ‘목발 경품 거짓사과’ 정봉주 공천 전격취소

    서울 강북을 후보 재추천 착수“지뢰 피해 땐 목발 선물” 과거 막말정 “당시 유선 사과했다” 거짓말도당 안팎선 제3후보 전략공천 무게정준호·손훈모 경선비리 의혹 구설‘임태훈 컷오프’ 시민단체와 마찰도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과거 ‘목발 경품’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서울 강북을)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다. 정 전 의원을 비롯해 경선 승리를 확정한 일부 후보들의 ‘막말·비위 의혹’이라는 악재를 맞아 중도층 표심 확보 경쟁에서 여당에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서 이날 대전 중구 민생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제의 심각성을 저도 인지하고 있다. 국민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선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을 이긴 정 전 의원은 2017년 7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비무장지대(DMZ)에서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을 경품으로 주자”는 발언으로 피해 장병들을 조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 전 의원은 이후 “당사자에게 직접 유선으로 사과했다”고 해명했지만 이조차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나 여론이 악화했다. 정 전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고 “당분간 공개적 선거운동은 중단하고 방송활동도 중단할 것”이라고 썼다. 다만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돼도 경선에서 패한 박 의원의 부활보다 제3의 후보 전략 공천에 무게를 실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호남 지역 경선에서 승리한 정준호 후보와 손훈모 후보의 경선 비리 의혹도 처리해야 한다. 광주 북구갑에서 조오섭 의원을 꺾은 정 후보는 전화 홍보방을 운영해 불법 투표 독려를 한 의혹이 있다. 또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은 손 후보도 권리당원들에게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투표 모두에 참여하도록 ‘이중 투표’를 유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들에 대해 윤리감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최근 야권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공천에서 ‘종북 반미 성향’과 ‘양심적 병역 거부’로 논란이 불거진 시민사회의 추천 후보 3명을 낙마시키는 등 악재 관리에 적극적이다. 이 과정에서 시민사회와의 갈등이 고조됐다. 시민사회가 주축인 연합정치시민회의는 ‘반미 활동’이 문제가 된 전지예·정영이 후보의 자진 사퇴와 병역 기피 지적을 받은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의 컷오프(공천 배제)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들은 이날 임 소장의 컷오프 철회를 요청했고, 불수용 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지만 더불어민주연합 지도부는 “번복할 사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연합정치시민회의는 앞서 사퇴한 2명의 여성 후보 대신 차순위였던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이주희 변호사를 재추천했다. 이 변호사는 국가보안법 폐지 단식 농성단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 충청 찾은 이재명 “못 살겠다고 생각하면 1번 찍어야”

    충청 찾은 이재명 “못 살겠다고 생각하면 1번 찍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총선에서 ‘캐스팅보트’로 평가되는 대전과 세종, 충북 청주시 등을 찾아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내세워 ‘정권 심판론’을 주장했다. 또 여당의 ‘메가서울’ 공약을 비판하며 국토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대전 국회의원·중구청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이라며 “총선에서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가 가능할지는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이해찬·김부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장철민 대전시당위원장 직무대행,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대전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대덕 연구단지 등을 감안한 듯 “과학기술은 대전의 경제 그 자체이고, R&D 예산은 대전의 민생”이라며 “그런데 이 정권은 폭력적인 R&D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종 전통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여당의 대표 공약인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비판하며 국토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안 그래도 서울로 (인구가) 다 몰려서 서울은 폭발 직전이고 지방은 인구소멸로 사라질 위기인데 계속 수도권에 집중시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민주당만이 국가 균형 발전과 국토 균형 발전을 해낼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나라 살림 잘했다, 살 만하다, 견딜 만하다 싶으면 가서 열심히 2번(국민의힘)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셔라.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며 “못 살겠다고 생각하면 1번(민주당)을 찍어야 한다. 투표하지 않고 포기하면 그들 편을 드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충북 청주시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사 유가족·생존자와 면담하고 “현 정부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대형 참사가 발생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더이상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참사 책임을 묻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의 충청권 방문은 지난 11일 충남 방문에 이어 사흘 만이다. 대전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7석을 모두 석권했지만, 현재는 대전 현역 의원인 이상민(유성을)·황운하(중구)·박영순(대덕) 의원 등 3명이 탈당했고 박병석(서구갑) 전 국회의장은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 국민의힘, ‘돈봉투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용산 출신 서승우 대체

    국민의힘, ‘돈봉투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용산 출신 서승우 대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했다. 이곳에 서승우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자치행정비서관을 우선 추천(전략 공천)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정 의원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와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관련 의혹은 정 후보가 2022년 10월 지역구의 한 카페 사장 A씨에게 돈 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정 의원 측은 “CCTV 영상이 닿지 않는 곳에서 돈을 돌려줬다”고 해명했지만 A씨 측은 받지 못했다고 맞섰다. 이후 A씨 측이 돈을 돌려받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전을 맞았지만, 최근에 정 의원의 측근이 A씨에게 인터뷰 진술을 회유·압박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재반전을 맞았다. 정 위원장은 이날 ‘돈봉투 수수’ 여부의 사실관계에 대해 “수사와 재판 절차에서 밝혀질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지금은 여러 증거를 종합할 때 우리 도덕 기준에 맞지 않아 취소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당 안팎에선 최근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지며 중도 표심의 이반을 우려하는 상황이 이번 결정에 고려됐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정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몫의 국회부의장이다. 공관위는 정 의원이 떠난 자리에 경선 차점자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아니라 충북 청주청원에서 김수민 후보에게 경선에서 패했던 서 전 비서관을 공천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윤 전 고검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있었고, 약간의 사정이 있었다”고만 설명했다. 여당에서 공천이 확정됐다 취소된 사례는 세 번째다. 경기 고양정에 단수공천됐던 김현아 전 의원이 ‘후원금 논란’으로 김용태 전 의원으로 대체됐고, 지난 8일에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공천했던 박일호 전 밀양시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박상웅 전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원장이 후보가 됐다.
  • 세계 화물 40% 지나는 부산… ‘글로벌허브 특별법’이 미래 해법

    세계 화물 40% 지나는 부산… ‘글로벌허브 특별법’이 미래 해법

    “부산의 진정한 목표인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 발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 1월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 19명이 발의한 이 법안은 부산 권역 내에 규제를 없애고 세제 혜택을 부여해 기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사람과 물류가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시는 글로벌 허브 실현을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로 잡고 전담 조직도 구성했다. 박 시장은 “글로벌 허브는 부산의 잠재력을 발현하는 도시 비전”이라며 “올해는 그동안 준비해 온 것들을 시민의 피부에 닿는 구체적 성과로 바꾸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세계 2위 환적·7위 컨테이너항부산만이 가진 장점 활용 못 해규제 철폐 등 통해서 기업유치특별법 통해 도시 잠재력 깨워서울·부산이 대한민국 ‘성장축’尹대통령도 확고한 소신 있어올해 안에는 특별법 통과 노력산은 이전·돌봄 시스템 안착 등시민들 피부에 닿는 성과 낼 것-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이유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도전은 부산을 보다 빨리 글로벌 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다. 안타깝게 실패했지만 도시의 비전을 이뤄 내기 위한 과제는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하므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과 부산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 2개의 성장축이 돼야 한다는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있는데 부산을 글로벌 허브로 만드는 것은 남부권 전체의 발전과 직결되는 동시에 정부와 부산의 비전이 하나가 됐다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를 가진다.” -지난해 엑스포 유치 활동은 어떤 성과를 남겼나. “엑스포 유치 도전을 통해 우리나라에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도 있다는 걸 세계에 알렸다. 여러 지표에서 부산의 도시 인지도가 상당히 향상됐다. 부산이 단순한 우리나라 제2도시가 아니라 해양과 항만 산업, 제조업, 관광, 금융,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대상이 된다는 점도 전 세계가 알게 됐다. 이런 성과를 잘 활용하면 국제적 기업과 자본, 사람이 몰려드는 도시로 만들 수 있다.” -글로벌 허브를 도시 비전으로 삼은 이유는. “글로벌 허브는 누구든 와서 도시가 가진 매력에 빠져들고 비즈니스를 하거나 정주하는 한마디로 국제 자유 관문 도시다. 세계 화물 물동량의 40%가 부산 앞바다를 지난다. 그래서 부산항이 세계 7위 컨테이너항이면서 세계 2위 환적항이 됐다. 이런 장점을 지닌 도시는 국제 자유 관문 도시로 발전해야 하는데 부산은 이런 장점을 활용하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잠재력을 최대한 구현하려면 글로벌 허브를 목표로 해야 한다. 또 국내적으로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가 되면 남부권의 협력체계가 강화되면서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작동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일자리, 교육 여건 때문에 수도권으로 떠났던 청년들이 돌아오면서 부산과 주변이 더 젊어지게 될 것이다.” -정치권은 법안 통과에 긍정적인가.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하는 정책이니까 여당은 당연히 동조한다. 국회에 방문했을 때 야당도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앞장서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어서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상황이 훨씬 좋다. 다음달 총선이 아니면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텐데 아쉽다. 총선이 끝나고 마지막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안 되더라도 올해 안에는 반드시 통과되도록 하겠다. 법안은 물류, 금융, 교육 등 분야에서 과감한 규제 혁신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았고 협의 과정에서 정부도 다 동의했다. 신산업과 관광 육성, 외국인 정주 여건 마련 등 글로벌 허브에 걸맞은 조치가 다 담겼다.” -산업은행 이전이 지연되는데. “산업은행법 개정은 정쟁 대상이 아닌데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하려고 했던 게 혁신도시이고 부산을 금융 중심지로 만들려고 했다. 금융중심지에 걸맞은 대표적 기관이 산업은행이다. 산업은행이 부산과 동남권에 중요한 사업들을 가지고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정책 금융기관인데 이전을 반대하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일이다. 민주당의 방향과 가치를 생각할 때 진작에 산업은행법 개정에 동의했어야 한다. 이번 국회에서 안 되더라도 올해 안에는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부산시당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이번 총선 공약에 포함했는데 약속을 지키기 바란다.” -글로벌 허브 외 주요 시정 목표는. “부산시교육청과 힘을 모아 ‘아이 기르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 만들기를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 0세~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보는 시스템을 막 도입했는데 안착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교통, 교육, 금융,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선도적인 정책을 많이 쓰고 있다. 정책들이 잘 작동하면 기업 유치나 청년 일자리 창출이 많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을 좀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해 왔던 일들이 그간에도 성과를 냈지만, 올해는 정말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에 삶의 만족과 관련된 지표들을 보면 부산이 여러 면에서 살기 좋은 도시가 돼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부산에 사는 데 대한 자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 부산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데 시민이 함께 주체가 돼 주셨으면 한다.”
  • “목발 경품” ‘5·18 폄훼’… 여도 야도 최대의 적은 ‘막말’

    “목발 경품” ‘5·18 폄훼’… 여도 야도 최대의 적은 ‘막말’

    4·10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거대 양당의 수장이 후보들의 과거 실언을 겨냥해 입단속에 집중하고 있다. 중도층 포용이 총선 승리의 관건으로 부각하는 가운데 후보 한 명의 막말이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셈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나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의 모든 후보와 당의 구성원들은 앞으로 한층 더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삼갈 것을 주문하는 공문을 모든 총선 후보에게 발송했다.“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는 정봉주(서울 강북을) 전 의원의 2017년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다시 한번 입단속에 나선 셈이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사자에게 직접 유선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고 썼다. 민주당은 2012년 총선 당시 노원갑에 출마했던 옛 ‘나꼼수’ 멤버 김용민씨의 과거 막말이 공개되면서 총선 참패를 당했던 악몽이 있다. 과거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가 전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마라톤 회의 끝에 가까스로 구제된 가운데 여당 역시 모든 후보에게 재발 시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사실상의 경고문을 보냈다. 도 후보는 전날까지 두 차례 사과했는데, 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5·18 정신에 대한 도 후보의 입장이 명확해졌고 사과의 진정성도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앞서 성일종 의원이 인재 육성과 장학 사업의 ‘잘된 사례’로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해 논란이 되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언행 주의령’을 내린 바 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21대 총선에서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관련 망언’으로 직격탄을 맞은 흑역사가 있다.
  • 내 지역구 불안한데 원정 지원?… 원·안·나 선대위 딜레마

    내 지역구 불안한데 원정 지원?… 원·안·나 선대위 딜레마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3일 총괄·공동 선대위원장에 이은 후속 인선을 완료한 가운데 핵심 인물 상당수가 승리를 보장할 수 없는 접전지나 험지에 차출되면서 이들은 ‘지역구 사수’와 ‘원정 지원’에 모두 성공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에 당내에서는 지난 20대 총선 때 서울 종로에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 선거 지원을 도맡았다가 정작 지역구에서 패한 ‘트라우마’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국민의힘 선대위는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아래 윤재옥 원내대표,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안철수 의원 등 4인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뒀다. 텃밭인 대구 달서을 출마로 그나마 지역 부담이 덜한 윤 원내대표가 여의도에서 선거 전반을 지휘한다. 하지만 ‘전국구 인지도’를 갖춘 나머지 수도권 주자 3인은 주 1회 열리는 선대위 회의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수도권 선거 지원에 나서게 된다. 여당이 수도권 격전에 사활을 건 만큼 당권·대권을 노리는 잠룡인 이들이 적극 메시지를 내면서, 한 위원장의 1인 체제를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인천 계양을에서 ‘명룡 대전’도 치러야 하는 원 전 장관은 최근 여론조사(YTN·엠브레인퍼블릭, 9~10일, 500명, 전화면접,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39%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42%)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고 있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 맞붙는 안 의원의 지지율은 우세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안 의원은 지난 12일에 서울 1곳, 인천 6곳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들도 소위 ‘오세훈 트라우마’를 기억한다. 오 후보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의 ‘대표 얼굴’로 서울 지원 유세에 나서야 했는데, 이에 초기 여론조사에서 밀리던 정세균 민주당 후보가 꾸준히 종로 표심을 다지면서 결국 승리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유세를 위한 외부 인사를 추가 영입할 계획이지만, 유승민 전 의원의 합류는 배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앞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유 전 의원에 대해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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