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당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004
  • 대통령실 “尹대통령, 오늘 국회 방문 일정 없어”

    대통령실 “尹대통령, 오늘 국회 방문 일정 없어”

    대통령실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국회를 방문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께서는 오늘 국회 방문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회동한 뒤 국회로 이동해 여당 의원총회에 참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 “여당도 탄핵에 동참하라”…경북 포항 시민단체·의회 한목소리

    “여당도 탄핵에 동참하라”…경북 포항 시민단체·의회 한목소리

    여당 대표 지지 기반인 경북지역 시민단체와 지방의회 의원들이 지역구 국회의원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찬성 표결을 촉구했다. 6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오전 10시 경북 포항시 북구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반대는 반국가 내란 공범이다. 즉각 윤석열 탄핵을 찬성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 국민 10명 중 7명인 73.6%가 탄핵에 찬성하고 있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탄핵 찬성이 66.2%에 달한다”며 “이는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이번 비상계엄 해제 과정에서 국민의힘 다수 국회의원이 국회가 아닌 당사에 숨어 있는 모습은 참담함을 넘어 헌법기관으로서 책무를 스스로 저버린 국민 배신 행위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할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 다수는 당사에서 대기하는 등 계엄령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포항시의회 의원들도 “김정재, 이상휘 국회의원은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비상계엄 포고령 1호에 국회와 지방의회 등 정치활동을 금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당활동을 제한하고 해산을 시도한 반헌법적 행위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위법적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한 김정재, 이상휘 의원은 포항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오는 7일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에 적극 동참하라”고 강조했다.
  • 尹 탄핵 찬반 갈린 與… “즉각 직무 정지해야” vs “사실 관계 확인부터”

    尹 탄핵 찬반 갈린 與… “즉각 직무 정지해야” vs “사실 관계 확인부터”

    친한계 조경태 탄핵 첫 공개 지지… 이어 안철수도당 중진 의원들은 “한 대표 정보 공유 안해 당 혼란”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를 거론한 가운데, 여당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 관련 찬성과 반대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조경태·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탄핵에 공개 찬성 입장을 밝힌 반면, 중진 의원들이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은 “한 대표 혼자 정보를 갖고 당을 혼란스럽게 하나”라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공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 등을 반국가 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 사령관은 “대통령으로부터 체포나 구금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의 발언 이후 여당 내에서는 친한계 조경태 의원이 처음으로 윤 대통령 탄핵에 공개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내놨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그 행위 자체가 위헌적이고 불법적”이라며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은 원내대표 중진 간담회에 참석한 직후 “내일 (본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전까지 윤 대통령은 퇴진 계획을 밝히길 바란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 저는 탄핵안에 찬성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당 중진 의원들의 탄핵 반대 입장에 대해 “조금 전에 여러 가지로 들었는데, 한 대표가 가진 정보와 중진 의원들이 가진 정보가 조금 다르다. 그 문제도 조만간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중진들은 탄핵보다는 사실 관계 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충분하게 조사가 안 된 상황에서 우리가 야당의 주장에 부화뇌동해선 안 된다”면서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체제와 우리 후손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 말에 동의하는 중진 의원들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윤 의원은 “거의 없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잘못했으면 같이 책임 져야지, 혼자서 살아가겠다고 탈당시키고 ‘당신 알아서 해’ 세상에 이런 정치가 어디 있느냐. (한 대표) 혼자 정보를 갖고, 혼자 얘기하고 당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이런 거에 대해서 질타가 많았다”고 전했다. 중진 간담회엔 윤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 김기현, 권성동, 김도읍, 안철수, 이종배 등 당내 중진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진들은 한 대표의 일방적 결정과 발언에 대해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친윤계 김재원 최고위원은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 발언 뒤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는 것을 막고 “저는 최고위원으로서 사실관계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그다음 단계에서 제 결론을 말씀드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안철수 “尹 퇴진계획 밝히지 않으면 탄핵안 찬성”

    안철수 “尹 퇴진계획 밝히지 않으면 탄핵안 찬성”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내일 표결 전까지 퇴진 계획을 밝혀달라”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탄핵안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 의원들 중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은 조경태 의원에 이어 두번째다. 안 의원은 이날 추경호 원내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회의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윤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국민께도, 국제적으로도 신뢰를 잃은 윤 대통령에게 자진사퇴를 요구했다”면서 “거국 중립 내각 구성 등에 대한 시간 계획을 밝혀서 질서 있게 국가가 운영되길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아직 어떤 사과도, 입장 표명도 없으며 내일 탄핵안 표결을 맞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질문애 안 의원은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면서 “여야 합의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찾고 임시내각, 중립 내각을 구성해 국가를 운영하면서 질서있게 다음 대선을 치르는 게 우리나라를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오세훈 “탄핵, 능사 아냐... 책임총리제 전환해야”

    오세훈 “탄핵, 능사 아냐... 책임총리제 전환해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후폭풍이 정국을 강타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탄핵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책임총리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은 무책임한 침묵을 깨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와 수습책을 밝히기 바란다”고 썼다. 이어 오 시장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지금 해야 할 일은 국민의 불안을 해 소하고 국정을 수습하는 일이다”라면서 “국정 안정을 위해 책임총리제로 전환하고 비상 관리 내각을 꾸려야 한다”고 밝혔다.
  • 민주, 추경호 내란죄 고발 검토…“계엄해제 의결 방해”

    민주, 추경호 내란죄 고발 검토…“계엄해제 의결 방해”

    더불어민주당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해 내란죄를 적용해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엄령이 선포되고 국회가 해제 요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여당 의원들을 당사로 소집해 계엄해제 요구안 표결을 방해했다는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보면 추경호 원내대표가 불법 계엄 내란 사태의 핵심 공범이자 주요 임무 종사자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국회 본회장 계엄 해제 표결 당시 추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당사로 유인해 표결을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조 수석대변인은 “추 대표는 불법 계엄이 선포된 긴박한 상황에서 자당 의원들을 국회가 아닌 당사로 유인하고 혼란을 부추겨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며 “또한 국회의장에게 표결 연기를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온 것처럼 계엄군이 국회에 난입한 긴박한 상황에서 그들에게 시간을 벌어주려 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했다. 이어 조 수석대변인은 “추 원내대표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마찬가지로 불법 계엄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며 “추경호는 불법 계엄 내란 사태의 핵심 공범 중 한명이자 주요 임무 종사자란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노종면 원내대변인 또한 “당일부터 나왔던 의심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추경호 원내대표의 행보와 입장이 내란 주범이 아니고서는 도무지 설명이 안 된다”며 “추경호 원내대표를 이번 사태에 책임을 상당 부분 공유하는 정치인으로 규정하고 이번 내란 사태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추 원내대표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은 고발 시점에 대해서는 “빨리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 尹 탄핵 표결 임박...계엄군 진입, 탄핵 소추. 다사다난했던 국회의 한주 [위클리 국회]

    尹 탄핵 표결 임박...계엄군 진입, 탄핵 소추. 다사다난했던 국회의 한주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4년 12월 3일 화요일 <헬기에서 내리는 특수부대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헬기를 탄 특수부대원들이 국회 경내에 진입하고 있다. ◼ 2024년 12월 4일 수요일 <국회 진입 시도하는 계엄군> 계엄군이 4일 새벽 국회 본관 정문 앞에서 국회 사무처 직원, 보좌진 등과 대치하고 있다. 계엄군은 정문이 막히자 사무실 유리창을 깨고 건물에 진입했지만, 의원들이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위해 모인 본회의장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이날 국회에 투입된 병력은 약 280명으로 추정된다. ◼ 2024년 12월 4일 수요일 <총 들고 달리는 계엄군> 3일 밤 계엄령이 선포된 후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이 국회의원 보좌진과 국회 사무처 직원 등의 저지를 뚫고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뒤 2층 복도를 뛰어가고 있다. 국회 사무처는 이 같은 계엄군의 작전 상황을 담은 폐쇄 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 2024년 12월 4일 수요일 <국회,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 190인, 찬성 190인으로 가결했다. ◼ 2024년 12월 4일 수요일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당 의원들이 4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를 하고 있다. ◼ 2024년 12월 4일 수요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하는 야6당>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 의원들이 4일 국회 본청 의안과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는 모습. 탄핵소추안에는 여당 의원을 제외한 야당 의원 191명이 이름을 올렸다. ◼ 2024년 12월 5일 목요일 <“尹 담화 보고 계엄 알았다”>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를 듣던 중 눈을 감고 있다. 박 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담화 발표를 보고 계엄 선포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 2024년 12월 5일 목요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 찾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독일에서 유학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오른쪽)가 5일 급거 귀국해 국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난 뒤 나와 인사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달 중 독일 유학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간 뒤 내년 2월께 귀국 예정이었으나, 긴급한 국내 정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귀국을 앞당겼다고 김 전 지사 측은 전했다. ◼ 2024년 12월 5일 목요일 <한동훈 대표, 긴급최고위원회의서 발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등을 반국가 세력이라는 이유로 체포하도록 지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조경태 의원, 尹 대통령 탄핵에 국민의힘 첫 공개 찬성

    조경태 의원, 尹 대통령 탄핵에 국민의힘 첫 공개 찬성

    국민의힘 조경태(6선·부산 사하을) 의원이 6일 여당 의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그 행위 자체가 위헌적이고 불법적”이라며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표결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하루라도 빨리 시간을 더 단축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대통령 직무 정지를 통해 국민의 편에 서느냐, 비상계엄을 내렸던 세력의 부역자가 되느냐의 선택은 정치인들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부디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모두 국민의 편에 서는 정치인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윤석열의 ‘대검부터 계엄까지’

    [서울광장] 윤석열의 ‘대검부터 계엄까지’

    2006년 대검의 현대차 비자금 수사는 고양지청에 들어온 제보로 시작됐다. 제보자 조사로 비자금의 전모가 드러나자 대검 중수부가 사건을 가져왔다. 당초 고양지청 담당 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그 검사가 다른 건설비리 수사를 계속하고 싶어 해 대신 후배인 윤석열 검사가 파견됐다. 곧 그는 술을 아무리 마셔도 멀쩡한 검사로 유명해졌다. 당시 검찰 특수팀엔 최재경, 채동욱, 김경수, 홍만표, 강찬우, 오광수 등 쟁쟁한 부장검사들이 포진했고 안대희, 이인규가 지휘를 했다. 특수통들은 근무연에 따라 알파팀과 브라보팀으로 나뉘어 경쟁하듯 움직였다. 알파팀의 기소 사실이 재판에서 더 잘 인정받았지만 브라보팀의 승진이 더 수월했다. 윤 대통령은 브라보팀 소속이었다. 브라보팀이 명실상부 검찰 내 주류로 부상한 것은 정치권력의 변화와 맞물렸다. 의혹이 많은 후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하면서부터였다. 재판 결과 유무죄에 관계없이 수사·기소 여부를 전략적으로 결정하는 데 능했던 브라보팀이 주요 보직에 올랐다. 이명박부터 이재명까지, 선거 후보 결정은 정당과 국민의 몫이지만 후보 컷오프는 검찰의 권한이라는 인식이 검찰 내 자리잡기 시작했다. “검사 시절부터 다른 능력은 시원치 않았는데 조직 장악 능력만은 탁월했다.”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 ‘보수의 종말’에서 내려진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다. 황교안 대표에서 한동훈 대표 시기 보수 정치를 복기한 이 책은 계엄 사태 전에 나왔다. 그런데도 책은 윤 대통령이 검찰과 여당이라는 권력 기반이 흔들리자 외세와 군부라는 새로운 두 기둥을 찾았다는 통찰을 담고 있다. 책의 평가처럼 윤 대통령은 검찰 실세들의 신임을 얻는 데 능했다. BBK 사건의 김홍일 중수부장, 국정원 여론조작 수사의 채동욱 검찰총장, 최순실 사건의 박영수 특검과 함께 일하며 입지를 다졌고 이는 그를 더 큰 권력자들과 연결해 주는 계기가 됐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이 됐다. 문제는 총장이 된 후로 생겼다. 더이상 그에게 임무를 줄 선배 실세가 없어진 것이다. 이 공백을 그는 후배인 한동훈 검사장에게 의지하는 방식으로 채웠다. ‘조선제일검’이란 자신의 칭호를 좋아하는 한 검사장은 사법농단, 조국 일가 등 진영을 가리지 않는 수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보호했다. 대통령이 된 후 법무부를 맡기며 잠시 한 장관에게 권력을 의탁했지만 ‘당대표 한동훈’의 독립적 행보에 대해선 경계하기 시작했다. 결국 한 대표와 멀어진 윤 대통령은 새로 의지할 세력으로 군부를 택했다. 이는 6시간의 한밤 비상계엄으로 이어졌다. 윤 대통령의 성공은 늘 예기치 않던 방식으로 찾아왔다. 검찰 조직의 실세들 곁을 지키다 보면 다른 권력자들이 그를 발탁했다. 문제는 지위가 높아지면서 발생했다. 스스로의 능력이 아닌 실세들의 도움으로 성공해 온 그에게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오히려 족쇄가 됐다. 실력보다 조직 장악을 통해 권한을 쥐고 휘두르는 리더십은 윤 대통령과 검찰만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를 달성하지 못한 한국의 조직에 만연한 문제이기도 하다. 노조 비위를 맞추는 공공기관, 총수 측근이라면 회사에 해를 끼쳐도 묵인하는 기업, 조직 내의 입지를 위해 공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는 공직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에게는 자신만의 리더십을 만들 기회가 최소 두 번은 있었다. 첫 번째는 검사 시절 좌천됐던 몇 년간이다. 좌천된 그에게 도움을 주며 응원하던 검사들과 함께 평범한 시민들의 사건을 해결하며 검사 일의 본질을 배울 수 있었다. 그는 이 기회를 놓쳤고 결국 윤 대통령 재임 시절 검찰은 야당 대표 구속에만 집중하다 정작 민생 사건은 방치하는 조직으로 전락했다. 두 번째 기회는 정치인이 됐을 때다. 조직 장악 대신 개인기를 우선시하는 이준석 같은 정치인을 겪으며 여의도 정치의 쓴맛, 짠맛을 배울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여당 대표들을 잇따라 쫓아내고는 검사 출신과 MB(이명박)계가 주도하는 익숙한 정치에 머물렀다. 윤 대통령의 실패. 그것은 결국 조직과 실세에 기대 온 낡은 리더십이 맞이한 ‘승자의 저주’다. 홍희경 논설위원
  • [열린세상] 한일 관계, 순항할 수 있을까

    [열린세상] 한일 관계, 순항할 수 있을까

    지난 3일 밤 10시 30분쯤 일본과 중국의 지인들에게 문자와 전화가 폭주했다. 그 시간 인터넷도 TV도 보고 있지 않았던 터라 무슨 일인지 몰랐는데 TV를 켜는 순간 놀라움과 우려를 금할 수 없었다. 거의 실시간으로 일련의 사태들이 생중계되면서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수습될지 지켜볼 일이나 불안정한 정국은 불가피할 듯하다. 불안정성으로 본다면 일본도 마찬가지다. 지난 10월 27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연립이 30년 만에 과반을 잃고 소수여당으로 전락했다. 일본은 자민당 장기 집권으로 안정적 정국운영을 지속해 온 까닭에 여소야대 상황이 주는 불편과 불안정에 익숙하지 않다. 지금은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과 정책별로 협의해 예산안 등을 통과시킨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과거 소수여당인 내각은 단명한 사례가 많았고 다른 당들과의 연립은 쉽게 해체됐기에 이시바 시게루 정부의 앞날도 밝지만은 않다. 한일 관계는 다른 양자 관계에 비해 정상 간 소통이나 친밀도, 국내 정치 상황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는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총리,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의 사례에서 잘 알 수 있다.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결단을 했고 그것을 기시다 전 총리가 수용했기에 한일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었다. 당시 윤석열 정부도 기시다 정부도 국내 정치 상황은 나쁘지 않았기에 그러한 결단과 수용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귀환으로 어떤 변화들이 있을지 불확실한 데다 한일 모두 불안정한 정국 속에서 관계를 전개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사도광산 추도식을 보며 과연 한일 관계가 앞으로도 순항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 이쿠이나 아키코 정무관이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했다는 교도통신의 오보도 문제이나 추도식에 꼭 정무관 같은 정치인이 참석해 추도사를 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볼 문제다. 물론 고위급 정부 인사가 참석하는 것은 추도식에 무게감을 두기 위함이다. 그러나 아베 전 총리가 7년 8개월간 장기 집권하는 동안 야스쿠니신사에 수많은 정치인이 참배해 왔고 올해 4월에도 일본 여야 국회의원 90여명이 집단 참배했다. 이들은 모두 초당파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이다. 지금은 내각 인사나 주요직 정치인 중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지 않은 인물을 찾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사도광산 추도식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에서 합의된 사안이자 첫 추도식인 만큼 정무관의 이력이나 추도사 문구 등 세밀한 부분까지 챙겼어야 한다. 한일 모두 추도식과 관련해 제대로 소통했는지 반성할 부분이다. 우려되는 것은 한일 관계가 다시 역사 문제에 매몰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지금과 같이 두 정상의 리더십이 불안한 상황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쉽지 않고 상대국의 입장을 배려한 정책은 나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나마 긍정적인 측면은 이시바 총리의 역사인식이지만 이에 대한 지나친 기대도 금물이다. 이시바 총리는 과거 공개 발언에서 전쟁범죄 피해국인 한국과 중국이 납득할 때까지 일본이 사과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우리의 입장에서 본다면 환영할 만하고 이시바 총리가 사죄와 반성을 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당내 입지가 약한 이시바 총리가 총리로서도 이러한 입장을 견지하고 사죄와 반성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불가능에 가깝다. 이시바 총리가 셔틀외교 차원에서 내년 1월 방한을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이시바 총리는 한국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한국 방문은 아직 무엇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위기일수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지금은 한일 모두 그래야 할 시점이다. 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사설] 이 와중에 헌정사상 첫 감사원장 탄핵 野… 이러니 “중독”

    [사설] 이 와중에 헌정사상 첫 감사원장 탄핵 野… 이러니 “중독”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어제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이 대통령 탄핵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자 보류시키기로 했던 탄핵안을 다시 꺼내 강행 처리한 것이다. 여당 의원들이 탄핵에 반발해 불참한 가운데 이뤄진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탄핵은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심각한 업무 혼란이 불가피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장의 탄핵 사유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등의 표적감사와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 대한 감사 부실 등을 주장한다. 하지만 최 원장의 직무를 정지시켜 현재 진행 중인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감사를 차단하겠다는 속내가 읽힌다. 이 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의 탄핵 사유 역시 논란의 여지가 심각하게 크다.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과 관련한 직무유기 등을 명분으로 앞세웠지만 향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와 기소에 제동을 걸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이 쏟아진다. 헌법의 근간인 삼권분립의 원칙을 막무가내로 훼손하는 시도는 국정 방해이자 헌법 유린이 아닐 수 없다. 가뜩이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혼돈 상황을 틈타 이런 무도한 시도를 감행한 의도가 무엇인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떡 본 김에 굿하자는 계산이 아니고서는 헌정사에 유례없는 탄핵의 칼을 이렇게 마구 휘두를 수는 없는 일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의 탄핵 시도는 이로써 18명째다. “탄핵 중독”이라는 말이 조금도 틀리지 않는다. 170석의 제1당이 당대표의 방탄을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것은 공당이기를 포기한 선언이나 같다. 이제 공은 헌재로 넘어갔다. 법치주의와 헌법이 규정한 올바른 가치에 입각해 공정한 판단을 내리길 기대한다.
  • [사설] ‘탄핵시계’ 앞… 국민과 크게 동떨어진 尹 대통령 현실인식

    [사설] ‘탄핵시계’ 앞… 국민과 크게 동떨어진 尹 대통령 현실인식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은 충격에 빠졌는데 정작 윤 대통령은 침묵이다. 세계를 경악시키고 남세스러운 후진국으로 국격을 떨어뜨렸는데도 입장 표명 한마디 나오지 않고 있다. 어제 대국민 담화를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대통령실에서 흘러나왔으나 결국 접었다. 계엄령 사태 이후 그제 나온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여론이 70%를 넘었다. 윤 대통령은 지금 무슨 생각으로 침묵하고 있는지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심각해 보인다. 그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윤 대통령은 “야당의 폭거를 알리려는 것으로 잘못한 게 없다”는 취지로 강변했다고 한다. 이 사태를 빚어 놓고 국민에게는 한마디 해명도 없으면서 계엄 선포를 건의했다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면직만은 신속히 처리했다. 여권이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고 대통령실 수석 이상 참모진이 일괄 사의를 밝혔으나 그에 대해서도 가타부타 입장 표명이 없다. 잘못이 없다는 윤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시시각각 국민 불만은 커지고 있다. 그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여론이 73.6%였다. 윤 대통령의 무책임한 대응이 이어진다면 이 수치는 점점 더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8년 만에 다시 등장한 촛불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이다. 미국 뉴욕 등 해외 교민들도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높아진 국격을 대통령이 한 방에 고꾸라뜨렸다는 한숨이 곳곳에서 터진다. 경제적 충격파도 심각하다. 비상계엄으로 환율변동성이 커져 수출기업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미국, 영국 등 해외 주요국들이 급기야 한국을 여행위험 국가로 지정했다. 내수가 얼어붙어 발을 굴렀던 관광·유통업계는 외국인 관광객마저 줄어들까 전전긍긍한다. 대통령이라면 책임을 통감하고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수습하려는 자세를 보여야 마땅하다. 국정의 발목을 잡는 야당의 폭거를 알리려 이 사태를 빚었다면서 정작 대통령이 국정을 벼랑 끝 혼돈으로 밀어넣고 있다. 국민 공감과는 점점 더 거리가 멀어진다. 국회는 내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하고 윤 대통령이 거부했던 김건희여사특검법 재표결도 진행한다. 여당이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으니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탄핵안이 당장 가결되지 않을 수는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인식이 변하지 않고서는 탄핵안의 가결 여부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윤 대통령에게 국정을 맡기겠다는 기대를 국민이 접고 있다.
  • 감사원장·중앙지검장 탄핵안 통과… 사상 초유 ‘무더기 직무정지’

    감사원장·중앙지검장 탄핵안 통과… 사상 초유 ‘무더기 직무정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5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습관적 탄핵 폭거”라며 표결에 불참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까지 이들의 직무는 정지된다.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최 원장 탄핵안은 재석 의원 192명 가운데 찬성 188표, 반대 4표로 가결됐다. 또 이 지검장 탄핵안은 찬성 185표, 반대 3표, 무효 4표로 처리됐다.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안도 가결됐다. 민주당은 최 원장에 대한 탄핵 사유로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과정에서의 감사 부실과 국정감사 위증·자료 미제출 등을 꼽았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탄핵안 설명을 통해 “최 원장은 감사원의 독립성을 부정하고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원 기관으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했다”고 지적했다. 이 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해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점을 탄핵 사유로 들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표결에 앞서 “김 여사에게 불기소 처분을 하는 등 면죄부를 준 것 자체로 최대의 범죄를 저질렀다. 역대급 봐주기 수사로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검사의 직권남용이자 직무유기”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의결서가 각 기관에 전달되면 최 원장과 이 지검장 등 검사 3명의 직무는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지된다. 과거 사례를 비춰 보면 이들의 직무정지 상황은 최소 6개월에서 1년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거듭된 탄핵안 발의에 거세게 항의하며 이날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본회의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습관적 탄핵 폭거 사죄하라”, “헌법 수호” 등의 구호를 외치며 당 차원의 탄핵 규탄대회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다수의 위력을 앞세운 민주당의 일방적 횡포와 광란의 폭주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 방탄이라는 목표 앞에서 국가에 대한 일말의 고민도,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도, 역사에 대한 한 치의 책임감도 없다. 헌정사에 유례가 없는 막가파식 횡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지켜보던 민주당 일부 의원은 여당 의원들을 향해 “양심 좀 있어라”, “부끄럽지 않으냐”고 고함을 치기도 했다. 이후 일부 여당 의원이 “쇼하지 말라”고 맞받아치면서 장내가 아수라장이 됐다.
  • 尹거부권 안 통하는 ‘상설특검’… 본회의 통과 땐 ‘후추위’ 즉각 구성

    尹거부권 안 통하는 ‘상설특검’… 본회의 통과 땐 ‘후추위’ 즉각 구성

    더불어민주당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 상설특검을 추진키로 하면서 추후 실제 특검을 통한 내란죄 수사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다만 대통령이 상설특검 임명을 미루더라도 강제할 근거가 없는 만큼 정치적 압박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을 대상으로 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맡은 김용민 의원은 기자들에게 “살상무기들이 대량으로 국회에 들어왔고 이 계엄군들은 계엄사령관의 지휘에 따라 국회 본회의를 막기 위한 진입 시도 등 여러 행위를 했다”면서 “내란 목적의 살인 예비 음모죄”라고 주장했다. 비상계엄 선포 심의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특전사 1공수여단, 수도방위사령부 특임대 병력), 국회 출입 통제를 지시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도 수사 대상에 포함했다. 김 의원은 “반드시 내란죄 공범으로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은 일반 특검법과 달리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즉시 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릴 수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대통령 또는 그 가족의 수사인 경우 여당의 특검 후보 추천권을 제한하는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내란죄 관련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에도 여당 몫 2명이 제외된다. 대통령은 후보를 추천받으면 사흘 내에 1명을 임명해야 한다. 하지만 강제성은 없다. 후보 추천 과정에서 야당 입맛에 맞는 특검 후보가 올라가더라도 대통령이 임명을 계속 미룰 수도 있다. 상설특검 추진이 정치적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은 앞서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사건 등 관련 상설특검 요구안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비상계엄 관련 특검을 우선 추진한 뒤 다른 상설특검도 병행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 탄핵·특검 묶어 이탈표 노리는 野

    탄핵·특검 묶어 이탈표 노리는 野

    본회의 표결 불참 막기 ‘고육지책’이재명 처음으로 “尹 반드시 탄핵”외신 인터뷰서도 “탄핵, 시간문제”與 개헌론엔 “더 과감한 결단 필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김건희여사특검법’(특검법) 재표결을 7일 동시에 추진하기로 한 데는 여당 의원을 국회 본회의장으로 불러들이겠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검법 재표결을 막기 위해선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의 본회의 참석이 불가피한 만큼 이를 통해 탄핵안 부결을 위한 집단 불참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도 ‘탄핵’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처음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했다. 191명 야당 의원이 발의에 참여한 윤 대통령 탄핵안이 이날 본회의에 보고되면서 사실상 탄핵 정국에 돌입했기 때문에 이 대표도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면서 탄핵안 가결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로선 여당 내 이탈표가 얼마나 잠복해 있는지 알 수 없고 국민의힘이 탄핵안 표결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이 이를 강제할 수단은 없다. 이에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참석하도록 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꺼내든 게 7일 특검법 재의결이다. 헌법상 재의결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확정된다. 이 때문에 여당 의원 108명 중 12명 이상이 불참한다고 가정하면 범야권 의석수(192석)만으로도 재의결이 가능해진다. 물론 여당 의원들이 특검법 재의결에선 반대표를 던지고 탄핵안에는 참여하지 않는 식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 다만 여당도 탄핵 찬성 여론이 높아진 상황에서 집단 기권 형식으로 투표에 불참하기엔 부담이 클 것이라고 민주당은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다수의 여당 의원이 (찬성) 의사는 있지만 (그러려면 부결) 당론에 반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그들을 다소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하는 것”이라며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윤 대통령)는 탄핵당할 것”이라며 “유일한 문제는 그가 모레, 일주일 후에, 또는 한 달이나 석 달 후에 축출될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장파’ 초·재선 의원 5명이 제안한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그 고민에 대해선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지금은 탄핵 열차가 출발했다. 조금 더 과감한 결단과 용기 있는 행동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與도 “계엄 부끄러워”… 김민석에 “판단 틀렸다” 줄사과

    與도 “계엄 부끄러워”… 김민석에 “판단 틀렸다” 줄사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5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계엄 선포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계엄 준비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난했던 여당 의원들은 “(과거의) 판단이 틀렸다”며 사과를 하기도 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국방위원장은 이날 긴급 현안질의에서 “선진 대한민국에서 계엄 선포가 있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안타깝다”며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그 과정에서 위법은 없었는지, 적절한 절차를 거쳤는지 등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여당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김 의원 등 일부 계엄령을 주장하신 의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제 판단이 틀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군사전문 기자 출신인 유 의원은 지난 9월 야권의 계엄령 주장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황당하다’, ‘군에 대한 일종의 모욕’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군인 출신 정치인으로서 참으로 난감하고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정말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8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장관직 내정에 대해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고 말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계엄설을 제기해 왔다. 김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제2·제3의 계엄은 반드시 시도될 것이다. 다른 장관이 건의하고 다른 계기를 창출하고 이용해 반드시 성공시키려 할 것”이라며 추가 계엄 선포 가능성을 우려했다.
  • “임기단축 개헌” 여당서 터졌다

    “임기단축 개헌” 여당서 터졌다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침묵을 이어 가는 가운데 여당에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5일 나왔다. 야당의 탄핵 공세 및 내란죄 수사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여당에서도 ‘결단’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터져 나오면서 윤 대통령이 여기 반응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5명은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예지(재선)·김재섭·우재준·김소희·김상욱(이상 초선)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에게 권위와 신뢰를 모두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질서 있는 수습’을 위해 ▲윤 대통령 사과 ▲책임자 조사·처벌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했다. 임기 단축 개헌 요구에 대해 “탄핵으로 인한 국정 마비와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했다. 임기 단축 개헌은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도 거론한 바 있으나 국민의힘 원내에서 공개적인 요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까지 침묵을 지키며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윤 대통령은 이날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 재가하고 신임 장관 후보자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다. 일각에서는 ‘내각 총사퇴’ 등의 방안도 거론됐으나 사의를 표명한 김 전 장관의 후임만을 지명한 채 여타 조치를 취하지는 않은 것이다. 전날 밤까지 윤 대통령이 이날 중 대국민 사과와 함께 관련 입장을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입장을 표명하지 않기로 했다. 전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한덕수 국무총리 등의 회동에서도 입장 표명 방식과 시기에 대한 거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접 계엄 선포 배경을 설명하는 것은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 ‘합법적 조치’라는 뜻이 확고해 대국민담화의 실익이 없다고 본 것이다. 대통령실은 향후 국회 탄핵안 표결을 지켜본 뒤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와 방식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도 일단 탄핵안을 부결시킨 후 논의를 이어 갈 방침이다. 한동훈 대표도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4일) 대통령을 면담했지만 대통령의 이 사태에 대한 인식은 저나 국민들의 인식과 큰 차이가 있고 공감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7일 야 6당이 추진하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돼 있던 것도 입장 표명 시기 조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참모들은 “탄핵 표결까지 여론이 중요한데, 섣불리 나섰다가 여론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한 여권 관계자도 “야당에 공격 빌미만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야당의 탄핵 추진에 동조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위헌·위법한 계엄”이라고 이번 사태를 규정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을 비롯해 위헌적 계엄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나라에 피해를 준 관련자들은 엄정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 탄핵 국면 尹 ‘입꾹닫’ 장기화? 계엄 정당성 고수 중인 듯

    탄핵 국면 尹 ‘입꾹닫’ 장기화? 계엄 정당성 고수 중인 듯

    윤석열 대통령이 입을 꾹 닫았다. 12·3사태 후 탄핵 국면에서 윤 대통령의 침묵은 길어질 조짐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오전 4시 27분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발표한 이후 5일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통령실의 계엄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 역시 없었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 알려진 윤 대통령의 행적은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 당정 고위급 인사를 만난 것이 유일하다.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전날 오후 11시 또는 이날 오전 중 대국민 담화를 할 것이라는 설이 돌았다. 하지만 담화 개최 여부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자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에 “오늘 담화는 없다”고 공지했다. 윤 대통령은 애초 이날 직접 대국민 담화에 나서 국민 불안을 초래한 데 대해 사과하고, 계엄선포의 배경과 정당성을 피력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7일 국회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자칫 여론의 역풍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대통령실 및 여당 내부의 만류로 담화는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 해제 이후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진 않고 있으나,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계엄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인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들이 전언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야당의 폭주에 맞서기 위한 경고성 조치’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연이은 정부 관료 탄핵과 입법, 감액 예산안 강행 처리로 국정이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으며, 무도한 야당에 경고하기 위한 장치로서 계엄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탄핵안을 위중하게 봤다는 분석도 있다. 헌법재판관 공백으로 탄핵안 심판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루 의혹 사건 수사도 진척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와 해제가 헌법의 틀 안에서 이뤄져 위헌·위법한 부분이 전혀 없다는 점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국내 언론에 침묵하는 가운데 해외홍보비서관실은 전날 외신을 대상으로 “계엄 선포가 헌법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또 국회에 군인을 투입했으나 경고성 조치였을 뿐, 실제로 계엄 해제 요구를 위한 국회의 의사 진행을 막을 의도는 없었음을 주변에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탄핵안 표결 등 보며 담화 시기 조율할 듯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일반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밤 10시가 넘어 긴급 담화로 계엄을 발표했고, 국회에 군 투입은 그로부터 약 1시간 후에 했다”며 “비상계엄 해제 요구 요건을 알고도 국회가 동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군이 국회 진입을 막지 않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가 합법적으로 이뤄졌으며 실제 국회 논의를 막을 의도도 없었던 만큼, 탄핵 심판 절차가 진행되더라도 법리 싸움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대국민 설명에 나설 경우 이 같은 내용을 피력하려 한 것으로 보이나, 야당이 발의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두고 대국민 담화의 시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통령실 참모들은 윤 대통령이 오는 7일로 예정된 국회 탄핵안 표결 전 직접 담화에 나서지 않는 게 좋겠다는 건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측에서도 같은 취지의 건의가 있었다고 한다. 이미 여당이 탄핵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한 상황에서, 자칫 담화가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쏠려 표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탄핵 표결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언론 접촉을 삼가고 여론과 국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서도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탄핵 표결 일정이 정해졌으니 우선 그 결과를 차분히 지켜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전날 당정 고위급 인사와의 만남에서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고, 국민의힘 내에서도 대통령의 탈당을 두고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간 이견이 표출되는 등 당내 의견일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대국민 담화 시기를 늦춘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했다가 전날 사의를 표명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하고 최병혁 주사우디대사를 후임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이는 장관 사퇴에 따른 국방의 공백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해임도 후임 임명도 못 하기 때문이다. 국회법은 ‘소추의결서가 송달됐을 때 소추된 사람의 권한 행사는 정지되며, 임명권자는 소추된 사람의 사직원을 접수하거나 소추된 사람을 해임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장관 탄핵안의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이어서 통과가 확실시됐었다.
  • 0선 한동훈, 박주민이 ‘현역 외 출금’ 본회의장 들여보냈다

    0선 한동훈, 박주민이 ‘현역 외 출금’ 본회의장 들여보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밤, 현역 국회의원만(국무위원 예외) 출입할 수 있는 국회 본회의장에 원외인사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들여보낸 건 뜻밖에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4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박 의원은 계엄선포 당일 밤 긴박했던 국회 상황을 전하며 “당시 한 대표의 신변 보호를 위해 제가 (여당 보좌진에게) 한 대표를 모시고 본회의장에 들어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제가 본 게 맞다면 한 대표의 지시로 누군가가 추경호 (여당) 원내대표 측에 전화해서 ‘왜 이리 빨리 안 오느냐’고 말하며 서로 말싸움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의 신변을 위해 제가 모시고 안으로 들어가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모시고 가라는 이야기를 했더니 (보좌진들이) 우왕좌왕하다가 ‘진짜 모시고 가도 되는 거냐’고 되물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회의원이 아니면 본회의장에 들어갈 수 없는데 당시는 워낙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다만 박 의원은 “한 대표가 비상계엄은 위헌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윤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는 아닌 것 같다”며 “정권 차지에 앞서 헌정 질서 회복은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지적했다.
  • 이재명 “아내와 침대 누워있는데 계엄, 딥페이크인 줄…尹 탄핵 시간 문제”

    이재명 “아내와 침대 누워있는데 계엄, 딥페이크인 줄…尹 탄핵 시간 문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외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 이번 주에 가결에 필요한 여당으로부터의 충분한 지지를 얻기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도 윤 대통령의 탄핵은 시간문제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에 대해 “유동적인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장 오는 7일로 예정된 탄핵소추안 표결에서는 가결에 필요한 여당의 지원을 받기 쉽지 않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어서 재적 의원 300명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범야권 의석이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가결된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6당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하루 뒤인 지난 4일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5일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다. 이 대표는 “문제는 다수의 여당 의원들이 (찬성) 의사는 있지만 (그러려면 부결) 당론에 반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그들을 다소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그(윤 대통령)는 탄핵당할 것”이라며 “유일한 문제는 그가 모레, 일주일 후에, 또는 한 달이나 석 달 후에 축출될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탄핵소추를 불러온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이런 비정상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대한민국의 평판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계엄령이 내려진 날을 회상하며 무장 군인이 국회를 봉쇄한 후 국회로 진입하기 위해 1m 높이의 울타리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지난 3일 밤 계엄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딥페이크’(허위 영상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밤 퇴근하고 집에서 아내와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아내가 갑자기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면서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다’고 하더라”며 “나는 ‘저건 조작이다. 조작이 틀림없다. 진짜일 리가 없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영상을 봤을 때 대통령은 실제로 계엄을 선포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이건 조작된 날조됐고, 가짜다’라고 속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한국 증시에 현재 금지된 공매도를 허용하는 데 찬성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공매도 제도가 필요하다”며 “남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합리적으로 공정하게 허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6월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불발된 당시 공매도 금지 조치로 시장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작년 11월 올해 6월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지난 6월 다시 내년 3월 말까지 이를 연장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싸게 사서 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