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권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최정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347
  • 악성 민원인 대응 매뉴얼 만드는 성북

    악성 민원인 대응 매뉴얼 만드는 성북

    “오랫동안 악성 민원인에게 시달리며 고충을 감내한 직원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 25일 동선동 한 식당에서 열린 ‘민원공무원 악성 민원 대응 고충해소를 위한 소통간담회’에서 생생한 악성 민원 사례를 듣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적극적으로 대응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근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의 어려움이 수면 위로 오르면서 마련된 간담회에서는 일선 부서 담당자가 직접 악성 민원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한 팀장은 “부서 이동 후에도 홈페이지에서 전화번호를 찾아 협박성 전화를 하는 민원인에 시달리는 후배가 있다”며 “홈페이지에서 이름을 익명화하는 방안도 고려해달라”고 했다. 또 다른 직원은 “한 민원인이 한 달에도 3~4번씩 사무실을 찾아와 늦은 시간까지 항의한다”며 “경찰에 신고해 대응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5월 관계부처가 합동 발표한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의 주요 내용도 공유했다. 최혜숙 민원여권과장은 “통화 1회당 제한 시간 설정, 출입제한 근거 등이 향후 입법될 예정이니 해결책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도 “일단 상황이 발생하면 과장, 팀장이 직원을 적극적으로 분리시키고 구체적인 증거를 충분히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증거 채증 등 구체적인 악성 민원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전 직원에 교육해달라고 지시했다.
  • 금리 인하 압박 거센 與… ‘정치금융’과 ‘민생’ 사이 아슬한 줄타기

    금리 인하 압박 거센 與… ‘정치금융’과 ‘민생’ 사이 아슬한 줄타기

    여권의 주요 인사들이 최근 잇따라 기준금리 인하론을 띄우면서 ‘정치금융’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여당은 한국은행 고위급과 만나 고금리에 따른 민생고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취지이지만, 법으로 보장된 한국은행의 금리정책 독립성을 침해한다는 반론도 있다. 2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는 당초 이날 한국은행 부총재 등을 불러 통화정책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회의를 연기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 차원이 아닌 여당 특위에서 통화신용정책 관련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이례적이다. 여당은 국회 본회의 일정 때문이라고 했지만 정치권에서는 한은 부총재를 직접 만나는 것 자체가 금리 인하 압박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실제 여권에서는 금리 인하 압박 강도가 높은 상황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16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지난 17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서민 경제의 가장 핵심이 금리 문제인 점을 직시해 이 문제에 대해 당과 정부가 나섰으면 한다”고 했다. 여권은 기준금리 결정의 바탕이 되는 근원 물가가 최근 2% 초반대로 떨어져 금리 인하 환경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통계청의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보여 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근원 물가)는 1년 전보다 2.0% 증가했다. 올해 들어 스위스, 스웨덴, 캐나다, 유럽중앙은행(ECB) 등 세계 각국에서 정책금리 인하가 시작됐다는 점도 기준금리 인하론을 뒷받침한다. 역대 정권마다 금리 외압 논란은 되풀이됐다. 이를 의식한 듯 여당도 민생 경제를 고리로 금리 인하 필요성을 부각한다. 김상훈 당 민생경제특위 위원장은 통화에서 “금통위의 독립적인 의사결정 권한은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건설 현장 등 금리 문제가 미치는 영향이 커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도 “서민과 가계, 기업의 이자 부담이 크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무리 외압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해도 이런 금리 개입성 발언은 한은 입장에서는 우회 압박이 될 수 있다. 한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1월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상한 후 11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3.5%로 묶어 놓고 있다. 다음 기준금리 결정 회의는 다음달 11일 열린다.금리 인하에 따른 실효성을 놓고도 갑론을박이 있다. 고금리 기조 속 가계대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향하고 있는 고환율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내린 1385.8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환율 현상이 수입 물가 등을 끌어올려 안정된 물가를 다시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환율 불안이 금리 결정을 어렵게 한다”면서도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지는 가운데 국내 금융 부실이 늘어나고 경기 침체가 심화하고 있어 이를 아우르는 금리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단독] 與 유용원 ‘잠재적 핵능력 확보’ 법안 발의

    [단독] 與 유용원 ‘잠재적 핵능력 확보’ 법안 발의

    국민의힘에서 일부 차기 당권 주자와 차기 대권 잠룡들이 우리나라의 독자 핵무장 주장을 내놓은 가운데 당내에서 ‘잠재적 핵능력 확보’를 추진하는 법안이 발의된다. 잠재적 핵능력 확보와 관련한 법안이 제출되는 것은 처음이다. 27일 여권에 따르면 유용원 의원은 이런 내용의 ‘원자력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곧 내놓는다. 원자력의 연구·개발·생산·이용에 관한 규정에 ‘평화적 연구·개발·생산·이용’ 및 ‘인류사회의 복지 증진’이라는 문구를 추가하는 것이 골자다. 미국을 설득해 우리나라가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는 능력’(잠재적 핵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핵의 평화적 이용’을 전제 조건으로 명시하자는 취지다. 핵무기는 없지만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일본은 이미 1955년 원자력기본법을 제정하며 원자력의 연구·개발·이용을 평화적 목적으로 행한다고 규정한 바 있다. 반면 우리나라 원자력법은 1958년 제정 당시 ‘평화적 목적’을 명시하지 않았고 1982년 개정 과정에서 ‘인류 사회의 복지에 기여한다’는 문구가 ‘국민 복리 증진’으로 외려 축소됐다. 유 의원 측 관계자는 “일본과 동등하게 핵 잠재력을 확보하려면 핵 농축 및 재처리 기술이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선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원자력법 안에 ‘평화적 목적’을 명시하면 대미 설득에 용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코 없고 머리엔 뿔 달려···‘인간 악마’의 신분증 보니 (영상)

    코 없고 머리엔 뿔 달려···‘인간 악마’의 신분증 보니 (영상)

    기괴한 모습으로 신체 개조를 하고 스스로를 ‘인간 사탄’이라고 칭하는 것도 모자라 최근 자신의 이름마저 ‘악마’로 개명한 브라질 남성이 있다. 27일 브라질 현지 매체들은 상파울루에서 활동하는 타투이스트 마이클 파로 도 프라도(48)가 공개한 신분증 사진에 대해 보도했다.프라도는 1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로 발급받은 신분증 사진을 찍어 올리며 “내 이름은 악마야!”라고 썼다. 법원으로부터 개명 허가를 받은 건 지난 4월이지만 실물 신분증 수령까진 두 달을 기다려야 했다. 그는 “이제 진짜 악마가 됐다”면서 “다음 목표는 여권의 이름을 바꾸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분증에 표기된 이름의 가장 앞 글자인 ‘Diabão’는 포르투갈어로 악마를 뜻한다. 이름에 ‘악마’를 새겨넣은 인물답게 신분증 사진도 평범하지 않다. 온 얼굴은 문신으로 뒤덮여있고, 안구까지 물들여 눈동자는 거멓다. 코와 귀도 뚜렷하게 보이지 않으며 눈썹 사이에는 뿔처럼 보이는 실리콘이 달려있다.프라도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신체를 변형한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그는 코와 귀를 자르고, 얼굴과 머리에는 뾰족뾰족한 실리콘 이식했다. 최근에는 약지 일부를 잘라냈다. 이외에도 전신의 85% 이상이 문신으로 뒤덮여있으며, 혓바닥은 뱀처럼 갈라져 있다.프라도는 자신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그는 “원하는 일을 해나가는 삶에 성취감을 느낀다”면서 “할 일을 미루지 않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시술은 고통스럽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 감내할 수 있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라도는 노숙자 생활을 하다가 삶에 회의를 느끼고 ‘악마’가 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전 ‘악마의 여인’이라고 불리는 캐롤 프라도와 결혼해 신체 개조를 함께하고 있다.
  • “한국 다신 안 온다” 중국인들 분노 폭발…제주도에서 무슨 일이

    “한국 다신 안 온다” 중국인들 분노 폭발…제주도에서 무슨 일이

    최근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제주에서 비신사적인 행동을 벌였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된 가운데 경찰이 제주 번화가에서 기초질서 위반 행위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27일 연합뉴스, 뉴시스 등에 따르면 제주 경찰은 지난 25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일대에서 ‘외국인 기초질서 계도·단속’을 벌였다. 이곳은 면제점과 호텔, 음식점 등이 밀집해 있어 제주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거리로 손꼽힌다. 이날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은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무단횡단을 하다 단속에 걸렸다. 이들은 불법인줄 몰랐다며 억울해 했다. 경찰은 여권을 확인하고 범칙금 납부 통고서를 전달했다. 무단횡단을 하다 걸린 20대 중국인 관광객 커플은 단속 경찰관에게 “무단횡단이 문제가 되는 줄 몰랐다”며 “중국 공안은 무단횡단해도 범칙금은 부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은행 ATM기에서 뽑아 현장에서 범칙금을 납부했다. 무단횡단에 적발되자 억울한 마음이 들어 눈물을 흘린 중국인 관광객도 있었다. 경찰이 단속을 벌인 1시간 30분 동안 중국인 4명, 제주도민 2명 등 모두 6명이 무단횡단으로 범칙금을 냈다. 길거리에 무심코 담배꽁초를 버린 외국인 관광객 1명과 이륜차를 운전하며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도민 1명, 이륜차로 중앙선을 침범한 도민 1명도 단속에 걸렸다. 이날 적발된 중국인 관광객들은 경찰관에게 ‘불법인 줄 몰랐다’, ‘여행인데 이렇게까지 해야겠느냐’, ‘모르고 한 것인데 벌금을 납부하라고 하니 억울하다’, ‘왜 중국인만 단속하느냐’, ‘공안도 적발 즉시 벌금을 내라고 하지 않는다’, ‘다신 안 온다’ 등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외국인들과 대화해보면 악의적이라기보단 문화적 차이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많다”며 “가이드가 자신이 맡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단횡단 등 기초질서 위반 사항에 대해 미리 설명만 해 줘도 많이 바뀔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이었다. 중국 관광객은 지난 4월 41만 1331명이 방한, 지난해 같은 달(10만 5967명)에 비해 288%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하지만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 중국인 관광객이 비신사적인 행동을 하면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유아가 제주 한 대로변에서 대변을 보는 사진이 올라왔다. 또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녀간 뒤 컵라면과 음료수병 등 난장판이 된 편의점 사진도 공개됐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제주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추태를 계속해서 방치하게 되면 제주도 이미지까지 함께 추락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하면서 “더 이상 이런 행위를 용납할 수 없기에 경범죄로 처벌해 반드시 본보기를 보여줘야만 한다”고 전했다.
  • [단독]與 핵무장론 논쟁 속 ‘핵 잠재력 확보’ 법안 나온다

    [단독]與 핵무장론 논쟁 속 ‘핵 잠재력 확보’ 법안 나온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간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 핵 잠재력 확보를 추진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핵 잠재력 확보와 관련된 법안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여권에 따르면 유용원 의원은 이런 내용의 ‘원자력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원자력의 연구·개발·생산·이용에 관한 규정에 ‘평화적 연구·개발·생산·이용’ 및 ‘인류사회의 복지증진’을 추가하는 것이 골자다. 유 의원은 “우리나라의 핵 비확산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려고 한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핵무기가 없지만,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일본은 1955년 원자력기본법을 제정하며 원자력의 연구, 개발, 이용을 평화적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규정했다. 우리나라의 원자력법은 1958년 처음 만들어지면서 ‘평화적 목적’을 명시하지 않았고, 1982년 개정 과정에서 당초 법안에 담겼던 ‘인류 사회의 복지에 기여한다’는 내용이 ‘국민 복리 증진’으로 축소됐다. 유 의원은 제안 이유에서 “국제 사회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고 2015년 체결된 한미 간 협정인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 협정’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했다. 한국이 일본처럼 핵 재처리 기술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한미 원자력협정을 개정해야 한다. 유 의원 측 관계자는 “일본과 동등하게 핵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농축 및 재처리 기술이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선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도 원자력법 안에 ‘평화적 목적’을 넣으면 하나의 카드로 사용할 수 있고 대미 설득에 용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 의원은 다음달 9일 여야 의원과 전문가 등이 참여해 한국의 핵 잠재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는 ‘국회 무궁화 포럼’을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 후보는 “이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며 운을 띄우면서 여권 내 핵무장론 논쟁이 점화됐다. 한동훈 후보는 “농축 재처리 기술 확보 등을 통한 핵무장 잠재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원희룡 후보는 “핵무장에 앞서 ‘핵우산 강화’를 통해 대북 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후보는 “한반도 영해 밖에 핵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을 상시 배치하고, 한미 간 핵 공유협정을 맺는 것이 대북 확장 억제 체계를 갖추는 길”이라고 말했다.
  • 여당發 ‘핵무장론’에… 韓총리 “현재 고려할 단계 아냐”

    한덕수 국무총리가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현재로서는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고도화됐고,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할 논거 등을 고려하면 자체 핵무장론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오물풍선과 핵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잇단 도발엔 “우리의 대응은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자체 핵무장론 주장에 대해 “그런 것(핵무장론)을 하지 않고도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으면 그것이 좀더 나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성과로 창설된 한미 핵협의그룹(NGC)을 언급하고 “우리가 핵무장을 해 버리면 우리가 북한에 대해 비핵화를 주장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압력을 넣는 근거가 조금 약해지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한 총리는 “(미 전술핵 철수 이후) 비핵화에 대한 걱정은 당연히 항상 있고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가속화되고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데 대해 ‘정부 책임론’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앞뒤가 완전히 전도된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 “고장이 아니었어?”···가족 탄 테슬라 76m 절벽 추락시킨 美 아빠

    “고장이 아니었어?”···가족 탄 테슬라 76m 절벽 추락시킨 美 아빠

    아내와 두 어린 자녀가 탑승한 테슬라 차량을 고의로 76m 절벽 아래로 추락시킨 아빠가 결국 재판 대신 치료를 받게됐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타임즈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 샌머테이오 법원이 다르메시 파텔(42)이 재판 대신 정신 건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법원의 이같은 결정은 파텔이 우울증으로 인해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몇 주 후 그는 감옥에서 풀려나 부모집에 머물며 2년 동안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다. 다만 파텔은 기간 중 GPS 발찌를 차야하며 매주 법정에 출두해 치료 여부를 검사받고 운전면허증과 여권은 반납해야 한다.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던진 이번 사건은 지난해 1월 2일 아침 샌프란시스코 남쪽 ‘데블스 슬라이드’(Devil‘s Slide·악마의 미끄럼틀) 해안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파텔이 몰던 테슬라 차량이 76m 절벽 아래로 그대로 추락했다. 차량에는 운전자인 파텔을 비롯해 아내와 어린 두 자녀 총 4명이 타고 있었다. 추락 직후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부서졌으나 놀랍게도 가족 모두 중상은 입었으나 목숨을 건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당초 사건은 ‘기적의 생존기’로 포장되며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얼마 후 이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파텔이 고의로 차를 절벽 아래로 추락시켰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이후 현지 검찰은 파텔을 3건의 살인미수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 가족 탄 테슬라 76m 절벽 추락시킨 美 아빠, 재판 대신 치료 받는다

    가족 탄 테슬라 76m 절벽 추락시킨 美 아빠, 재판 대신 치료 받는다

    아내와 두 어린 자녀가 탑승한 테슬라 차량을 고의로 76m 절벽 아래로 추락시킨 아빠가 결국 재판 대신 치료를 받게됐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타임즈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 샌머테이오 법원이 다르메시 파텔(42)이 재판 대신 정신 건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법원의 이같은 결정은 파텔이 우울증으로 인해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몇 주 후 그는 감옥에서 풀려나 부모집에 머물며 2년 동안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다. 다만 파텔은 기간 중 GPS 발찌를 차야하며 매주 법정에 출두해 치료 여부를 검사받고 운전면허증과 여권은 반납해야 한다.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던진 이번 사건은 지난해 1월 2일 아침 샌프란시스코 남쪽 ‘데블스 슬라이드’(Devil‘s Slide·악마의 미끄럼틀) 해안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파텔이 몰던 테슬라 차량이 76m 절벽 아래로 그대로 추락했다. 차량에는 운전자인 파텔을 비롯해 아내와 어린 두 자녀 총 4명이 타고 있었다. 추락 직후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부서졌으나 놀랍게도 가족 모두 중상은 입었으나 목숨을 건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당초 사건은 ‘기적의 생존기’로 포장되며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얼마 후 이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파텔이 고의로 차를 절벽 아래로 추락시켰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이후 현지 검찰은 파텔을 3건의 살인미수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 [열린세상] ‘이재명 아버지’ 앞에 무력한 국민의힘

    [열린세상] ‘이재명 아버지’ 앞에 무력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다.” 민주당 강민구 최고위원이 당 회의에서 했던 말이다. 그는 “집안의 큰어르신으로서 이 대표가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 주셨다”고 감읍하면서 ‘아버지’라고까지 했다. 과도한 찬양이라는 논란이 일자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했다가 “도대체 영남 남인의 예법 어디에 ‘아버지’ 운운하는 아부의 극치스러움이 있단 말인가”라는 영남 유림단체들의 반박을 받았다. 오죽하면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이 대표도 불편해했다”며 “제발 그러지 말라고 좀 말려 달라고 따로 이야기를 했다”고 했을까. 그럼에도 “이 대표가 현재로선 민주당의 유일한 구심점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믿음의 또 다른 표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전현희 의원)는 ‘위록지마’성 발언들이 이견을 봉쇄한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당헌·당규 개정이 마무리된 데 대해 “역사는 민주당의 이번 일을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할 것이다. 이재명 대표 시대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자뻑’의 말을 했다. 정 최고위원이 격찬한 당헌·당규 개정은 당권·대권 분리, 기소 시 직무정지라는 기존의 규정들을 무력화하고 ‘당원권 강화’라는 명분으로 ‘개딸’들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것이다. 이제 이 전 대표는 대표직을 연임하고도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2026년 지방선거 공천권까지도 손에 쥘 수 있게 됐다. 과거 야당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카리스마를 갖는 리더십을 행사한 시절이 있었지만, 그것은 수평적 정권교체를 염원하고 김대중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존경하는 많은 국민의 신뢰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는 ‘이재명 유일 정당’의 광경은 계파의 힘을 앞세워 진행된다는 점에서 억지스럽다. 이 전 대표는 당대표직 연임을 위해 일단은 대표직에서 사퇴하는 결정을 내렸다. 민주당 역사에서 당대표 연임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전례가 없던 일이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 지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우격다짐식 행보로 스스로를 김대중 이상의 반열에 위치시키려는 듯하다. 22대 총선이 끝난 이후 이 전 대표는 자신의 대권 재도전에 혹여라도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제거하는 데 매달리고 있다. 이미 지난 총선에서 ‘비명횡사, 친명횡재’ 공천을 통해 당내에서는 이 전 대표에게 ‘노’(No)라고 말할 정치인의 씨를 말린 상태다. 이 전 대표가 자신의 대권 행보를 위해 아무리 무리한 전횡을 반복하더라도 이를 견제할 세력이 더이상 민주당 내에는 없어 보인다. 지금 같은 당 구조에서 누가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감히 이 전 대표와 경쟁할 엄두를 낼 수 있을까.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도 여당이 ‘이재명 민주당’을 견제할 힘을 갖고 있지 못한 현실이다. 원래는 야당이 여당을 견제하는 것이지만, 22대 총선이 낳은 힘의 관계는 정반대이기에 하는 얘기다. 최악의 총선 참패를 당한 이후로도 여권 세력은 새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데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동훈·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의 4자 구도로 막을 올렸다. 여당이 민심을 잃고 제 구실을 못 하니 7개 사건의 11개 혐의로 4개의 재판에 결부돼 앞으로 어떤 재판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야당 전 대표가 대권 재도전의 새 고속도로를 만들고 있는 전대미문의 광경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마당에 친윤계의 개입과 영향 같은 변수가 주목받는 전당대회가 된다면 여당이 야당의 그런 엽기적 상황을 견제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계파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자신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다. 버려야 새것을 얻을 수 있음은 불변의 진리다. 유창선 정치평론가
  • 한민수 “언론은 사회 평가 척도… 방송 3법, 공정 위한 최소 장치”[초선 열전]

    한민수 “언론은 사회 평가 척도… 방송 3법, 공정 위한 최소 장치”[초선 열전]

    내부 공천 파동 등 우여곡절 끝에 서울 강북을에서 총선 승리를 거머쥔 한민수(55)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시 정비사업에 따라 원주민이 떠나야 하는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1호 법안은. “도시 정비사업이 시행되면 본래 목적과 달리 원주민은 정착하지 못하고 새로운 사람들로 이뤄진 새로운 도시가 생긴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원주민 재정착률은 27.7%에 그친다. 2008년 길음뉴타운의 재정착률은 17%에 불과하다는 국정감사 자료도 있다. (지난 20일 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통해 원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는 대책을 시행자가 마련할 수 있게 했다.” -민주당이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방송통신위원회설치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여권의 비난이 거세다. “언론은 민주사회에서 사회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다. 언론의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민주국가가 아니다. 당장은 방송이지만 방송이 제어되지 않으면 그다음에는 신문이 될 것이고, 인터넷이 될 것이고, 언론에 재갈을 서서히 물릴 것이다. 그래서 입법을 통해 최소한의 장치를 만들어 언론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려는 것이다.” -방통위가 기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방통위를 처음 설치할 때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기본 가치는 합의제 기구라는 것이다. 여야 모두 모여 중요한 방송·통신 정책을 합의로 끌어 나가자는 게 방통위 설립 취지와 운영의 골간이다. 하지만 5명의 합의제 기구가 2명의 독임제 기구가 돼 버렸다.” -민주당이 방송 3법 등을 단독 통과시켜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가능하다.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그만 사용했으면 좋겠다.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헌법에는 거부권을 행사하는 분명한 사유가 있다. 민생입법들, 심지어 대선 때 본인이 약속하거나 공약했던 내용들도 민주당과 야당이 법안으로 처리하면 거부했다.” -지역구를 위한 포부는. “강북구는 재정 자립도가 낮고 노인 인구 비율도 상당히 높다. 또 강북을에 있는 6개 동 중 4개 동에 재개발·재건축과 관련된 현안이 있다. 주민의 총의가 모이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
  • 나 “핵무장 필요” 한·원·윤 “속도 조절”… 與당권주자 ‘안보’ 논쟁

    나 “핵무장 필요” 한·원·윤 “속도 조절”… 與당권주자 ‘안보’ 논쟁

    6·25전쟁 74주년을 맞은 25일 국민의힘 당권 주자 4명은 우리나라의 ‘독자 핵무장’을 두고 극명하게 갈렸다. 나경원 의원은 핵무장론을 주장했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은 공히 신중론을 내놓았지만 각론은 각각 달랐다. 또 당 경험이 짧은 한 전 위원장은 서울에서 당직자를, ‘친윤’(친윤석열) 성향인 원 전 장관은 보수의 고향인 대구·경북(TK)을 공략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본받아 좋은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당 사무처 직원들과 의원실 보좌진을 만났고 국민의힘보좌진협의회 미래세대위원회와 오찬을 했다. 원 전 장관은 여당의 텃밭인 경북을 찾았다. 그는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예방해 “작은 섬에서 와서 세력이 없다. 저를 영남의 양아들로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안동·상주·칠곡·구미·김천 순으로 TK 지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났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26일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난다. 나 의원은 현충원을 참배하고 보수 진영의 최대 외곽 조직인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이 개최하는 정기 세미나에 참석해 보수층 결집을 꾀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기독인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고,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경기 화성시 배터리 공장 화재와 관련해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4명의 당권 주자는 최근 북러 밀착에 따라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커지는 독자적 핵무장론에 대해 각기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나 의원은 새미준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러시아와 북한이 가까워졌다. 국제정세와 안보환경이 변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제는 핵무장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반면 한 전 위원장은 “언제든 핵무장을 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을 갖추는 데까지는 나아가야 한다”며 관련 기술 확보를 주장했지만 “지금 단계에서 바로 핵무장으로 가면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국민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또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는 직접 핵무장이 아니라 한미 핵동맹을 활용해 안보를 강화하려 한다.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정책”이라고 썼다. 정부의 한미 간 확장억제 강화에 동의하되 유사시를 위한 핵무기 기술 보유를 언급한 셈이다. 원 전 장관은 정부 입장과 일치했다. 그는 “독자적인 핵무장 추진이 말로 되는 것은 아니다.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지금은 워싱턴 선언의 실효성 확보를 통해 대북 핵억제력을 강화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도 “지금 당장 핵무장을 하자는 것은 국제적·경제적·외교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했지만 각론에서는 “한반도 영해 밖에 핵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을 상시 배치하고 한미 간 핵 공유협정을 맺는 것이 사실상 핵무장과 같은 효과”라고 했다. 미국과 ‘핵 공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날 당권 주자들의 독자적 핵 보유 논쟁에 여권 ‘잠룡’들도 참전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뉴욕이 불바다가 될 것을 각오하고 (미국이) 서울을 지켜 줄 수 있는가”라며 독자적 핵무장을 옹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새미준 강연에서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소형·경량화했다. 우리가 핵을 갖지 않으면 핵 그림자 효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野, 국회 정상화에 ‘가속페달’… 채 상병 특검법 8월 시행 의지

    野, 국회 정상화에 ‘가속페달’… 채 상병 특검법 8월 시행 의지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뜻한 바’를 관철하며 기세를 올린 가운데 ‘채 상병 특검법’을 8월 중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법안이 재의결될 것이라고 자신한 것이다. 현재 범야권 의석수가 192석이라 여당 의원 8명만 찬성하면 거부권은 무력화된다. 민주당은 채 상병 사안에 대한 국정조사도 병행하면서 쌍끌이 공세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다음주(7월 첫 주) 정도 본회의에 상정된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겠지만 재표결에서 결국 통과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수석이 밝힌 시간표를 보면 7월 첫 주 채 상병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헌법 제53조 1항에 따라 15일 이내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뒤 8월 이후에 재표결이 이뤄진다. 박 원내수석은 “정치적 DNA를 가진 정치인이라면 채 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지 않고서는 정당의 존립 가치가 없어질 것이란 위기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도 “8월에 채 상병 사건 국정조사를 (재표결과) 함께 실시해 이탈표를 끌어낼 예정”이라고 했다. ‘해병대원(채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는 이날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증인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여당을 향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현재 192석을 확보한 야권이 전원 찬성표를 던진다는 전제로 여권에서 8표의 이탈표가 나오면 거부권도 무력화된다. 일단 국민의힘은 이탈표 단속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날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전당대회 이전에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특히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날 ‘채 상병 특검법 발의’ 제안에 공개적으로 찬성 의견을 밝힌 김재섭·안철수 의원과 ‘친한’(친한동훈)계 일부를 중심으로 이탈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 전 위원장은 ‘대법원장 등 제3자 추천 방식’을 제안한 바 있다. 이날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5선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한 전 위원장의 제안에 긍정적 입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미 발의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더해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방송 장악’·‘동해 유전개발 의혹’ 국정조사 등 이른바 ‘2특검·4국조’를 국회의 각 상임위원회에서 동시다발로 추진할 방침이다.
  • 너, 은행 앱 맞니?

    너, 은행 앱 맞니?

    모바일 신분증 되고 해외 휴가지서 맛집 추천국가대표 A매치 입장권도 예매 은행 앱에 모바일 신분증은 물론이고 음식 주문, 택배 조회, 맛집 추천, 스포츠 경기 예매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탑재되면서 은행 앱이 비금융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진화하고 있다. 쇼핑부터 여행, 스포츠 등 비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계산이다. ●국민·신한 ‘스마트패스’ 곧 공개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카카오뱅크는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사업에 참여해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하반기에는 은행 앱만 열어도 신분 확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얼굴과 여권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 놓으면 공항에서 여권이나 탑승권 없이도 바로 통과할 수 있는 ‘스마트패스’를 조만간 선보인다. 현재 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앱의 전자지갑을 이용하면 신분증과 탑승권 없이 QR코드 제시만으로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는 ‘스마트항공권’ 기능을 구축해 놓았다. ●토스뱅크, 해외 현지 맛집 찾아줘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맛집 추천과 캠핑 예약 서비스도 관심을 끌고 있다. 토스뱅크는 최근 외화통장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토스뱅크 고객들이 많이 찾은 현지 맛집 목록을 보여 준다. 우선 근래에 한국인들이 많이 간 일본의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세 지역의 맛집과 일본 공항 내 ATM 위치 찾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스타뱅킹 앱에서는 전국의 캠핑·글램핑 예약은 물론이고 국립자연휴양림 예약도 할 수 있다. ●하나, 스포츠·뮤지컬 할인 예매 스포츠·문화 콘텐츠 관련 정보를 얻거나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앱에서는 국가대표 A매치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KLPGA 골프 등의 다양한 스포츠 경기 티켓과 뮤지컬, 문화공연 입장권도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원(WON)뱅킹에서는 택배 배송을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는 ‘MY택배’를 운영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이처럼 당장 ‘돈이 안 되는’ 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이들이 은행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을 늘림으로써 자연스럽게 금융거래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은행 관계자는 “빅테크·핀테크의 등장으로 업종 간 경계가 모호해진 상황에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본연의 금융 요소뿐 아니라 비금융 요소까지 포함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 與 국회 부의장, 주호영·조경태 가닥

    與 국회 부의장, 주호영·조경태 가닥

    국민의힘이 22대 국회에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한 가운데 여당 몫 국회 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에 누구를 앉힐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여권에 따르면 6선의 주호영 의원과 조경태 의원은 내부 조율을 거쳐 국민의힘 몫의 국회 부의장을 각각 2년씩 맡기로 협의했다. 조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주 의원과 전후반기에 나눠 국회 부의장을 맡기로 뜻을 모았으며 원내대표단에 이런 의사를 전달하고 (원내대표단도) 수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4선의 박덕흠·이종배 의원 등이 당내 부의장 경쟁에 나서기를 원하는 상황이어서 경선을 거칠 가능성도 있다. 예정대로 주 의원이 여당 몫 부의장으로 선출될 경우 5선인 우원식 국회의장보다 선수가 높은 부의장이 된다. 이에 통상 국회의 최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았던 관례도 깨질 전망이다. 여당 몫의 국회 부의장 후보 등록일은 25일까지다. 이외 7개 상임위원장 중에서 기획재정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송언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송 의원은 당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무위원장에는 직전 21대 국회 후반기 정무위에서 여당 간사를 맡았던 윤한홍 의원이 거론된다. 이 밖에 외교통일위원장에 김석기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철규 의원, 국방위원장에 성일종 의원 등이 언급된다. 정보위원장에는 신성범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에는 김정재·김희정·이인선 의원 등이 물망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운영위원회 등 핵심 상임위에서 쟁점 법안들을 밀어붙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당 입장에서는 이들 상임위에서 야당에 맞설 간사 인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국민의힘,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이재명 당대표 사퇴… 연임 수순

    국민의힘,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이재명 당대표 사퇴… 연임 수순

    추경호 “野폭주 막기 위해 등원”채 상병 특검 등 대치 이어질 듯與 “원내서 싸울 것” 보이콧 철회… 野, 김여사 특검법 청문회 추진 국민의힘이 24일 외교통일·정무·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원장 7개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25일 만이다. 여당의 극적 수용으로 개원부터 계속된 ‘두 개의 국회’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채 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암초가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여야 간 첨예한 갈등은 원내로 자리를 옮겨 계속될 전망이다. 또 대여 공세를 주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대표직 사임 및 당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고, 여당 당권 주자들도 한목소리로 민주당을 비난하면서 대치 정국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7개 상임위 수용 추인을 위한 의총을 마친 뒤 대국민 입장을 발표하며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의회 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면서 “민생 입법에 집중하겠다. 민생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여당이 위원장을 맡을 상임위는 국방·기획재정·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여성가족·외교통일·정보·정무위원회 등 7개다. 추 원내대표는 입장문에서 “민주당이 장악한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의 11개 상임위가 무소불위로 민주당의 입맛대로 운영되는 것을 보면서 나머지 7개 상임위 역시 정쟁으로만 이용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수용 배경을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상임위 복귀 결정 이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원 구성 협상 불발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당내에는 추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기류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은 우선 국회 정상화 차원에서 긍정적 입장을 내놨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늦었지만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원 구성 배분을 놓고 지난 주말까지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국민의힘이 상임위 구성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으면 25일 본회의를 열고 원 구성 배분을 강행해 18개 상임위원회를 독식하겠다고 압박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에 내주는 방안과 남은 7개 상임위원장이라도 수용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해 왔다. 이날 여당의 국회 ‘상임위 전면 보이콧’이 해제되면서 밀려 있는 민생 현안 처리 또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할 종합부동산세·상속세 등 세법 개정, 의료 개혁, 국민연금 개혁 등 각종 민생 현안이 논의를 위한 테이블에도 오르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국회 정상화가 곧 협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 일정을 놓고도 이견을 보였다. 국회의장실과 민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이튿날인 28일과 7월 1일에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7월 2~4일에 대정부 질문을 하는 의사일정을 정했지만 국민의힘은 “일방적인 주장이며 합의는 없었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민주당은 이날 ‘채 상병 특검법’과 ‘방통위설치법’에 이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법 청문회도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외에 25일 국토교통위원회와 26일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각각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의료계 집단 휴진 대책’을 주제로 청문회가 예정돼 있어 여야 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을 다음달 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 기한 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쟁점 법안을 속전속결로 처리한 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 재표결에서 승부를 내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다만 22대 국회는 야권 의석이 192석이기 때문에 여권에서 8명만 이탈해도 윤 대통령의 거부권이 무력화된다. 민주당은 동시에 채 상병 관련 국정조사도 추진해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당대표직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한 뒤 “국민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정치에 어떤 게 바람직한지를 우선해 개인적 입지보다는 전체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8·18 전당대회에서 재당선되면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대표 연임으로는 역대 두 번째다. 처음으로 연임한 예는 1995년 9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지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 [단독]與 국회 부의장, 전반기 주호영·후반기 조경태 가닥

    [단독]與 국회 부의장, 전반기 주호영·후반기 조경태 가닥

    국민의힘이 22대 국회에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한 가운데, 자당 몫의 국회부의장으로 6선의 주호영·조경태 의원을 전·후반기에 나눠 각각 선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4선 박덕흠 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혀 경선을 거칠 가능성도 있다. 두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5선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보다 선수가 높아,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아왔던 관례가 깨질 전망이다. 24일 여권에 따르면 주 의원과 조 의원은 내부 조율을 거쳐 국민의힘 몫의 국회 부의장을 각각 2년씩 맡기로 협의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원내지도부가 앞서 다선 의원들을 가운데 누가 국회 부의장을 할지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두 의원이 조율을 거쳐 주 의원이 앞서 2년을 먼저 맡기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앞서 두 의원과 4선의 이종배·박덕흠 의원이 국회 부의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주 의원과 조 의원은 일찍이 서로 의견을 조율했지만, 대야 협상 국면과 맞물려 발표를 미뤄왔던 것을 알려졌다. 조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주 의원과 전·후반기에 나눠 국회 부의장을 역임하기로 뜻을 모았고 원내대표단에도 이런 의사를 전달하고 (원내대표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여당의 불참 속 지난 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5선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고, 부의장엔 민주당 4선 이학영 의원만 야당 몫으로 뽑혔다. 국민의힘이 6선의 국회 부의장 후보를 올리게 될 경우 의장보다 부의장 선수가 높아지게 됐다. 통상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을 역임한 관행이 파괴된 셈이다. 4선인 박 의원도 이날 국회부의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통화에서 “4선이 국회부의장을 맡는 것이 순리에 맞다”며 “내일(25일)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말했다. 후보등록일인 25일까지 후보가 정리되지 않을 경우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한다.
  • 자연을 담은 찜질방 해브나인 스파 ‘온미당’ 7월 1일 오픈

    자연을 담은 찜질방 해브나인 스파 ‘온미당’ 7월 1일 오픈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 내 위치한 해브나인 스파 찜질방 ‘온미당’(溫美堂)이 3개월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7월 1일 새롭게 문을 연다. 24일 포레스트 리솜에 따르면 ‘따뜻한 온기가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은 온미당은 780㎡ 면적에 최신식 황토불가마, 소금벽돌과 황토를 사용한 소금방, 편백방 등 찜질스파를 갖추고 있다. 또 야외족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 풋스파존, 시각적 자극을 통해 심리치유 효과를 주는 컬러테라피존, 다양한 장르의 500여권 책을 볼 수 있는 릴랙스존, 쾌적한 무인스낵존으로 업그레이드 됐다.특히 온미당의 실내는 푸른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리조트 분위기를 살려 통창의 숲과 어울리는 우드소재를 사용했고, 유선과 곡선디자인을 적극 도입해 보다 편안한 느낌을 선사한다. 아울러 조도는 낮추고 간접조명을 사용하여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내 인테리어 설계는 세계 최대 호스피탈리티 디자인사인 HBA코리아가 담당했다. 시공은 국내 호텔& 상업시설 시공실적 1위인 ㈜다원앤 컴퍼니가 맡았으며, 가구디자인과 공간 디스플레이는 코테 에프엔디에서 진행했다. 찜질방을 이용하려면 사우나데스크에서 전용가운을 대여받은 뒤 입장할 수 있다. 온미당 찜질방은 남녀 각 사우나 파우더룸에서 연결되며 전용가운 착용은 필수다. 찜질방 이용시간은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다. 이용요금은 전용가운 대여비 포함해 성인 1만2000원, 소인 9000원이다. 해브나인 스파와 찜질방 또는 사우나와 찜질방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멀티입장권도 판매한다.
  • 앞뒤 안 맞는 여야, 재정 경고등 커진다

    앞뒤 안 맞는 여야, 재정 경고등 커진다

    지난 4월까지 관리재정수지가 역대 최고 적자를 기록하는 등 나라 살림에 경고등이 켜졌지만 국민의힘은 세원 확보 대책 없는 감세 정책을, 더불어민주당은 대국민 현금 지원을 고수하면서 정작 재정건전성 악화의 책임은 상대에게 떠넘기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與, 나라살림 비상에 재정준칙 법제화 23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는 직전 21대 국회 때 폐기됐던 재정준칙 법제화를 재추진한다. 국가채무 등 재정지표가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나랏빚 안전띠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장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45%, 재정적자는 GDP의 2% 이하로 묶도록 하는 ‘재정건전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실제 나라 살림을 한눈에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지난 4월말 누계 기준으로 64조 6000억원 적자였고 사상 초유의 세수 부족 사태를 맞았던 지난해보다 적자폭이 19조원 넘게 증가했다. 하지만 저출생·고령화 가속화 속 써야 할 돈은 늘어나는데 여권은 종합부동산세·상속세 등 감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출을 줄이거나 돈을 더 걷겠다는 방안은 찾아볼 수 없다. 여권 관계자는 “종부세·상속세 완화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중산층 세 부담을 정상화하자는 차원”이라며 “해당 세목의 감세가 세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野 “세금 덜 걷힌 탓” 재정청문회 압박 민주당은 재정 위기 우려에 대해 재정준칙보다 세수 확보를 해법으로 주장한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세수 결손 규모가 56조원에 달했다. 올해 세수 결손이 3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총선 핵심 공약이었던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22대 국회에서 본격 추진 중이다. 소요 예산만 약 13조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진 정책위의장은 “(민생회복지원액의) 80~90%까지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금성 지원을 통해 소비·투자가 늘어나고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이다. 거대 양당의 이런 모순적인 주장은 서로를 공격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송 위원장은 “모든 것들이 민주당 정권에서 포퓰리즘에 빠져서 현금 살포식 지원에 몰두하고 재정만능주의를 넘어 ‘재정중독’에 맛들인 결과”라며 “22대 국회가 막 출범하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또다시 ‘전 국민 25만원 지원’ 같은 재정중독 증상을 계속 보인다”고 지적했다. 반면 진 정책위의장은 “걸핏하면 감세론을 꺼내는 사람들이 무슨 재정준칙 법제화인가. 가당치 않은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고 기획재정위원회의 한 민주당 의원은 “진정성 없는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여권에 대해 (정부가) 지출을 줄이기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오히려 증세를 해야 재정건전성이 확보되는데 감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의문점”이라고 지적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야당을 향해 “지금도 돈이 많이 풀린 상태여서 민생회복지원금 등으로 돈을 더 줘도 효과는 별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18시간 부려먹은 값이 1만원”…가사도우미 착취한 ‘자산 65조’ 회장님 최후

    “18시간 부려먹은 값이 1만원”…가사도우미 착취한 ‘자산 65조’ 회장님 최후

    영국의 한 억만장자 가족이 별장에서 일하는 가사도우미의 노동을 착취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인신매매 혐의에 대해선 무죄 판결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형사법원은 힌두자 그룹 가족의 노동착취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대에 선 가족은 총 4명으로 프라카시 힌두자(78) 힌두자 그룹 유럽 회장과 그 아내는 징역 4년 6개월을, 아들 아제이 힌두자와 며느리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아울러 30만 달러(약 4억 1730만원)의 법정 비용과 95만 달러(약 13억 2145만원)의 보상금도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 다만 인신매매 혐의에 대해선 가사도우미들이 자기 업무에 동의한 점을 근거로 무죄 판단을 내렸다. 힌두자 가족은 순자산 370억파운드(약 65조원) 이상을 보유한 영국 최대 부호 집안이다. 영국에서 금융, 정보기술(IT), 부동산 등 수십개 분야에서 사업을 거느리고 있다. 최고급 스위트룸이 하룻밤 2만 5000파운드(약 4400만원)에 이르는 래플즈 호텔도 이 집안 소유다. 힌두자 가족이 처음 노동착취 등의 혐의로 피소된 것은 6년 전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가족이 제네바 호숫가에 소유한 별장에서 도우미로 일하는 한 여성의 경우 일주일에 7일, 하루 최대 18시간을 일하고도 일당으로 현지 임금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치는 고작 7스위스프랑(약 1만원)을 받는 데 그쳤다. 반면 ‘반려동물’이라는 이름으로 분류된 예산 문서에 따르면 이들 가족이 반려견에 쓴 돈은 연간 8584스위스프랑(약 133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고용 계약서에 근무 시간이나 업무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을 들어 직원들은 언제든 대기 상태여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일하는 동안 자유가 주어지지 않았고, 여권은 압수당하고 고용주 허락 없이는 별장을 떠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힌두자 회장과 아내에게 징역 5년 6월을, 그 아들 부부에게는 각각 4년 6월형을 구형했다. 힌두자 가족 측은 검사가 급여를 오도했다고 반박했다. 또 직원들에게 식사와 숙박도 제공되기 때문에 급여만으로는 정확히 그들의 보수를 설명할 수 없으며, 하루 18시간 일했다는 것도 과장이라고 주장해왔다. 힌두자 가족은 이번 재판부의 결정에 “실망스럽다”며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