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권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취소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경산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승선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입소식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640
  • [사설] 정부조직 개편 총선용 흥정 경계한다

    한나라당·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등 신여권과 대통합민주신당이 동수로 참여한 6인 협상에서 통일부를 없애지 않고, 국가인권위원회 역시 독립기구로 남기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인수위의 당초 안에서 한발짝 후퇴한 것이긴 하지만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의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무조건 밀어붙이기식이 아니라 여론을 수렴해 절충안을 내놓은 한나라당의 접근방식은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신당 측이 한나라당이 제시한 양보안에 ‘플러스 알파’를 요구하고 있어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고 한다.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국민들이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던 ‘작고 실용적인’ 정부의 출범이 물거품이 되고 마는 것이다. 통일부 존치에 만족하지 않고 해양수산부, 여성가족부, 과학기술부, 농촌진흥청 등도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신당 측은 협상 전선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해수부의 경우 부산과 여수, 인천 등 항만·어촌지역 출신 의원들이 강경론을 펼치면서 4월 총선을 앞두고 이 지역을 표밭으로 공략하도록 당 지도부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한다. 참여정부 5년 동안 공무원 6만 6000여명을 늘리며 ‘큰 정부’를 만든 장본인들이 시일이 촉박하다는 새 정부의 약점을 잡고 흥정을 벌이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개편안은 누더기가 되고 말 것이다. 결국 이번에도 조직개편에 실패해 말로만 작은 정부가 되는 게 아닌가 걱정스럽다. ‘작고 실용적인’ 정부를 꾸리겠다는 이명박 당선인의 공약에 국민들이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신당은 정략적으로 흥정을 하며 새 정부의 발목을 잡은 것이 총선에서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 [시론] 공천갈등 지역 전당대회 개방이 해법/김진하 계명대 국제관계학 교수

    [시론] 공천갈등 지역 전당대회 개방이 해법/김진하 계명대 국제관계학 교수

    대선 승리와 진보 진영의 지리멸렬로 인해 이미 총선 승리를 얻어낸 것처럼 밥그릇 싸움을 하는 한나라당을 바라보는 국민 시선이 고울 수는 없다. 한나라당의 내분은 한국 정당의 기형적 구조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범여권 대선 후보군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던 시절, 한나라당의 현역의원들과 당원협의회 위원장, 그리고 정치 지망생들이 대선 후보들 뒤로 줄 서기를 했을 때 이미 예고되었던 갈등이었다. 일부 정치학자들은 그 때 이미, 대선 이후 범여권 정당의 궤멸과 이명박당, 박근혜당으로의 한나라당 분열 가능성을 점칠 정도로 총선 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갈등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였던 것이다. 지금 대통합민주신당이 겪고 있는 내홍이나 민주당과의 통합 난항도 공천과 관련된 것으로, 어떤 정당도 공천 갈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한국정치의 현실이다. 공천이 늘 문제가 되는 것은 한국 정당의 성격과 국회의원 후보자 선정 구조 때문이다. 한국의 정당들은 정치적 신념을 공유하는 정치적 집단이 아니라, 단기적 목표를 공유하는 정치적 연합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대통합민주신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은 정치적 신념을 공유한 집단이 아니라 호남·충청의 일부, 노사모, 재야, 일부 진보세력, 전통적인 보수 야당 세력의 반(反)한나라 연합이었다. 정치적 신념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해 결성된 정당이기에 노무현 대통령은 집권에 성공했지만, 집권 초부터 외로운 싸움을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의 한나라당은 또 어떠한가. 영남,3공의 산업화세력,5공의 군부,YS의 전통적 보수 야당세력, 중산층 등이 반 노무현·보수의 이름으로 한 당을 구성하고 있지만 정권 획득의 목표가 달성된 뒤에도 정치적 핵심 가치들을 공유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구성원들의 정치적 신념이 비교적 균일해보였던 민주노동당도 자주파와 평등파로 분당되고 있는 형국이고 보면, 정당이 정치적 신념을 공유하는 정치적 집단이라는 교과서적 정의는 한국 정당에는 잘 맞지 않고, 그러다 보니 오월동주의 형국이 한 정당 내에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국회의원 후보를 지역주민이나 당원들이 선출하지 못하고, 중앙당의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현행 공천제도는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보다 대선후보 뒤에 줄 서기에 몰두하고, 계파간 공천다툼이 벌어지는 근본 원인이다. 한나라당의 경선이 파국 직전까지 갔던 것도 줄 서기를 하고 있던 국회의원 지망생들의 샅바싸움 때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지역의 전당대회에서 국회의원 후보 선출을 하지 않고, 중앙당에서 공천을 주는 이유는 무엇인가. 만약 지역구의 전당대회에 국회의원 후보자 선출을 맡겨놓으면 토착권력을 가진 지역유지들이 당원 동원을 통해 계속적으로 국회의원 후보로 선출되어, 참신한 정치신인의 발탁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공천심사위에서 능력있는 참신한 후보를 공천한다는 명분에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현행 공천제도 뒤에는 계파간 지분을 나누고, 보스는 공천권을 통해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진짜 이유가 숨겨져 있다. 토착 권력의 견제를 위해서라면 지역 전당대회를 개방하면 된다. 좋은 후보라면 지역민이 먼저 알기 때문이다. 보스주의에서 벗어나 후보자 선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만이 공천갈등을 없애는 길이다. 김진하 계명대 국제관계학 교수
  • [사설] 정부 개편, 통일부 존속으로 절충하라

    한나라당·대통령직인수위 등 신여권과 대통합민주신당이 어제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본격 협상에 들어갔다. 양측이 동수로 참여한 6인회담장에서 절충 여지를 시사하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는 신여권의 ‘작은 정부’ 취지에 공감한다. 신여권이 독선의 자세를 버리고, 신당이 새 정부 출범부터 발목을 잡을 의사가 아니라면 대화를 통해 충분히 타협안을 도출할 수 있다고 본다. 6인회담은 오는 12일까지 가동된다.25일 새 대통령 취임식까지 상임위 심의와 본회의 처리는 물론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까지 끝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듯한 일정이다. 원내 1,2당의 합의가 낳을 절충안을 토대로 모양새 있게 새 내각을 구성하려면 설날 연휴에도 협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얘기다. 정부조직 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시나리오들이 거론되고 있다. 우리는 그런 기형적인 새 정부의 모습이 가시화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당선인 측 일각에선 “협상이 안 되면 통폐합 대상이 아닌 부처 장관만 임명하고 갈 수밖에 없다.”고 공언한 바 있다. 대통령이 장차관 없이 국장만 데리고 일한다는 것은 고육지책인지 모르나, 정치 후진국임을 세계에 알리는 꼴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얼마전 정부조직 개편안이 통과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이번에 합리적으로 타협해 그런 몽니를 부릴 여지를 없애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당선인 측부터 현행 18부 4처를 13부 2처로 축소 개편하겠다고 한 인수위안을 일점일획도 고칠 수 없는 금과옥조로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작지만 강한 정부’란 대원칙만 견지한다면 통일부 유지 등 신당의 입장을 일부 수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신당 측도 정부조직 개편이 기본적으로 새 대통령이 효과적으로 국정을 수행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데 동의한다면 대국적으로 타협에 임해야 한다.
  • 전자여권 졸속도입 논란

    정부가 올해 하반기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급을 추진 중인 전자여권 도입이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외교통상부 및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자여권 도입을 골자로 한 여권법 개정안이 최근 임시국회 통외통위 법안심사소위를 거치면서 전자여권에 지문정보를 담는 시기를 올해 하반기 첫 발급시에서 2010년 1월부터로 미루는 것으로 수정돼 심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부는 지난해 5월 전자여권에 얼굴·지문 등 생체인식정보를 저장한 칩을 내장하기로 결정한 뒤 9월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인권단체 등이 “지문정보 수록은 인권침해 소지에 보안 문제가 있다.”며 반대했지만 정부측은 “지문정보 수록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보안에도 문제가 없다.”며 개정안 통과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최근 국회 심의과정에서 지문정보 수록에 대한 인권·보안문제 등이 다시 제기되자 법안 통과가 늦어질 것을 우려한 정부측이 서둘러 수정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지문정보를 수록하는 시스템 마련 등 발급을 위한 모든 준비를 해왔는데 연내 전자여권을 발급하려면 국회 통과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타협안을 제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문정보 수록을 미루면서까지 연내 전자여권 발급을 서두르는 이유는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를 목표로 추진 중인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가입하려면 전자여권 발급이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다음달 중 미국측과 VWP 가입 약정(MOU)을 맺을 예정인데, 여권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VWP 가입이 어렵다는 것이 외교부측의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자여권을 발급하는 38개국 중 현재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 등만 지문정보를 담고 있다.”며 “미 VWP 가입조건이 지문정보 수록은 아닌 만큼 우선 지문정보를 빼고 전자여권을 발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 VWP 가입에 급급해 전자여권 발급을 졸속으로 추진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진보네트워크센터 관계자는 “미 VWP 가입조건에 맞추다 보니 지문정보 수록이 어쩔수 없이 연기됐지만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인권침해 소지와 보안문제”라며 “정부가 지문정보 수록을 2010년으로 미룬 것도 이 같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손학규·정동영 5일 회동… 당내분 봉합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와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5일 오전 회동, 당 내분 봉합에 나선다. 그러나 민주당과의 통합 협상은 진통을 거듭하며 무산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번 회동은 정 전 장관이 지난 3일 당 잔류 의사를 분명히 한 직후 손 대표측의 요청으로 마련된 것으로 ‘손-정’ 갈등설이 완전히 해소될지 주목된다. 통합신당의 전·현직 대주주격인 두 사람이 직접 만나는 것은 대선 이후 처음으로, 이날 회동에서는 당 상황과 4월 총선 공천 및 총선에서의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통합신당은 공동대표 등록 문제로 민주당과의 합당 협상이 좌초위기에 놓였다. 민주당은 ‘손학규-박상천 공동대표’ 체제를, 통합신당은 공동대표로 하되 선관위엔 손 대표 1인으로 등록하자는 입장이다. 이로써 지난해 범여권 대통합과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두 차례 통합 실패를 겪은 양당은 또다시 결렬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靑수석 인선 10일 최종발표

    靑수석 인선 10일 최종발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뽑겠다던 청와대 수석 인사의 ‘난해한 퍼즐’을 거의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청와대 수석 인선 결과는 당초 예정대로 설 연휴가 끝나는 10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의 한 핵심 측근은 “청와대 수석 인선의 경우, 윤곽은 거의 잡았지만 한두 자리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최종 인선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정·국정기획·교육과학문화·외교안보·사회정책·홍보수석 겸 대변인 등 여섯 자리는 내정된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하지만 정무수석과 경제수석이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정수석엔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이 내정됐다. 경남 고성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이 전 고검장은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법률고문을 맡았으며 대선 때는 선대위 상임특보를 맡아 범여권의 ‘BBK 공세’를 무난히 막아냈다. 국정기획수석에 내정된 곽승준 고려대 교수는 이 당선인의 ‘MB 노믹스’를 만든 주역이다.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부터 각종 정책입안의 밑그림을 그렸다. 금산분리, 산은 민영화, 중소기업 금융제도 개선 등 주요 경제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교육과학문화수석엔 이주호 의원이 일찌감치 내정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영어 공교육’ 등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당초 국정기획수석으로 거론됐던 박재완 의원은 보건복지 등 사회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력 등을 인정받아 사회정책수석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인수위 정부혁신·규제개혁 태스크포스 팀장으로 활약하며 정부조직 개편을 주도했다. 외교안보수석에 내정된 김병국 고려대 교수는 인촌 김성수 선생의 손자로 학계에선 대표적 ‘미국통’이자 ‘국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 큰 줄기인 ‘한·미동맹 복원’ 과제를 맡을 적임자라는 평가다. 홍보수석 겸 대변인에는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일찌감치 낙점 받았다. 본인은 총선 출마를 원했지만 이 당선인이 청와대로 불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 분석이 빠르고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정무수석과 경제수석은 아직 확정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게 당선인 비서실의 전언이다. 정무수석엔 김인규 당선인 언론보좌역이 사실상 내정됐지만 방송통신위원을 희망하며 고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제수석엔 김정수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이 깜짝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씨줄날줄] 김우중의 여로/육철수 논설위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0년 전에 쓴 자서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당시 젊은이들에게 필독서였다. 세계를 향해 웅비하는 기업인이 인생 역정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에게 꿈과 포부를 심어준 명저로 손색이 없다. 그는 “아무도 가지 않은 곳에 가라.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하라.”며 청년들에게 야망을 일깨웠다.1970년대부터 동유럽과 베트남, 아프리카에 진출해 외화를 벌어들였다. 기업가로선 시대를 한참 앞서간 사람이었다.1967년 구멍가게 수준의 봉제회사인 대우실업을 차린 뒤,30년만에 40개 계열사와 396개의 해외법인을 둔 대우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대우신화’라고 불렀다. 그러나 세계경영을 꿈꾸던 그의 행로는 1999년 종말을 고했다.41조원의 분식회계와 9조원 부당 대출, 수출대금 20조원 해외 밀반출 사건이 터지면서 장장 5년 7개월간의 해외 도피생활에 들어갔다. 정부는 대우그룹을 살리려고 공적자금 28조원을 털어넣었다.9년이 지난 지금, 공적자금 3조 5000억원은 아예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법원은 김 전 회장과 대우 임원들에게 23조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돈 나올 구멍은 변변치 않은 것 같다. 놀라운 사실은, 그가 적색 수배자(red notice)로 해외 도피생활을 하는 동안 우리 수사당국이 인터폴 178개 회원국에 송환요청서를 보냈지만 별무 효과였다는 점이다. 어느 나라는 그를 범죄자가 아니라 국빈 대접까지 했다. 프랑스의 한 모노레일업체는 그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연봉 30만달러를 주었다. 한국 여권이 만료되자 프랑스 여권을 발급해주어 10여개국에서 불편없이 활동하게 했다는 것이다. 세계에 깔린 그의 인적 네트워크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 연말 사면됐다. 건강이 회복되면서 최근 측근에게 “(세계를)한 바퀴 돌고와야겠다.”고 말했단다. 해외를 돌아보며 경영감각을 다시 살리려는 의지와 열정이 대단하다고 한다.72세의 노쇠한 기업가는 아직도 세상은 넓고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는 걸까. 인생이란 관뚜껑을 덮을 때까진 모른다더니, 그의 남은 여로(旅路)가 궁금해진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지난해 책값 2.8% 올라

    지난해에는 1억 3250만여권의 새 책이 출간됐으며, 책 한 권의 평균가격은 1만 1872원으로 전년 대비 약 2.8%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2007년 국립도서관 등에 납본한 도서자료를 집계해 31일 발표한 ‘2007년도 출판통계’에 따르면, 전년 대비 발행부수가 가장 증가한 것은 아동 분야로 168.9% 늘어났다.
  • [Seoul In] 이촌2동 청소년 공부방 개관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지난해 옮겨간 이촌2동 주민센터 건물을 개조해 청소년공부방을 열었다. 건물 2층에 마련된 공부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되며 좌석수는 63석이다. 독서실형 책걸상을 구비했다. 하루 사용료는 300원.1층에는 1200여권의 다양한 장르의 책이 있는 도서열람실을 마련했다. 사회복지과 710-3355.
  • 이명박-대처정부 닮은점… 다른점…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대처리즘’(1979년부터 90년까지 집권한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신자유주의 통치철학)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이명박 당선=한국판 대처리즘의 승리’란 분석이 속속 나오면서, 바다 건너온 대처리즘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동안 한국 땅에서 풍미할 듯하다. 때마침 대처리즘의 성공요인을 조망한 ‘대처리즘의 문화정치’(스튜어트 홀 지음, 임영호 옮김, 한나래 펴냄)가 번역돼 나왔다.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활동한 문화이론가 스튜어트 홀은 70년대 말 대처가 노동당 정권을 누르고 집권에 성공한 뒤 11년 동안 정권을 연장할 수 있었던 까닭을 ‘문화정치’란 맥락에서 분석했다. 홀이 보기에 보수당 승리의 핵심 요인은 ‘대중의 인식 흐름 장악’이었다. 홀은 “대처리즘의 목적은 ‘이 시대의 상식’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정책 및 후보에 대한 지지와는 다른 차원의 정권창출 동력이 존재한다는 뜻이다.‘공공부문은 관료적이고 비효율적이다.’,‘민간부문은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다.’라는 인식을 ‘상식’으로 만들어낸 것이 무엇보다 선거 승리에 결정적이었다고 홀은 지적한다. 이명박 당선인이 자신의 핵심 구호 ‘경제를 살리자!’를 강력한 시대정신으로 부각시켜 생활고에 시달리는 한국 유권자들의 뇌리를 파고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결과적으로 대처리즘이 만들어낸 상식은 현 한국사회에서도 상식이 된 셈이다. 홀의 분석에 따라 대처리즘과 이명박 당선인의 정책, 당시 영국과 지금 한국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우선 국민의정부-참여정부로 계승되는 한국의 여권과 영국 노동당 정권의 실각 배경의 유사함을 꼽을 수 있다. 경제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면서 영국에선 사회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사회복지 정책과 고교 평준화 등에 대한 환멸이 일었고, 과거 민주화운동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도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실패한 현 정권에 한국 유권자들도 등을 돌렸다. 대부처로의 개편, 공무원 축소, 공기업 민영화, 규제완화, 세율인하 및 경쟁력 우선의 교육정책 등은 대처 정부와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공통의 해법이라 할 수 있다. 차이점도 있다. 대처리즘의 또 다른 특징인 ‘개입주의’는 철저한 시장주의를 전제로 전통적 가치, 애국심, 도덕심 등을 강조하는 이데올로기적 개입의 형태로 나타났다. 반면 이명박 정부의 개입주의는 시장주의 정책 그 자체에서 모습을 드러낸다.‘친시장 정책’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정부의 개입이 있어야만 가능한 ‘친기업 정책’이 우선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번역한 임영호 부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홀의 분석은 보수든 진보든 대중이 필요로 하는 갈증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면 사회 혁신은 물론 스스로의 혁신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한국의 보수와 진보 또한 명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프로농구] KCC ‘하승진 로또’ 당첨

    향후 농구판을 뒤흔들 ‘초대형 신인’ 하승진(23·221.6㎝·연세대)이 결국 KCC 허재 감독의 품에 안겼다. 다음 시즌 KCC는 서장훈-하승진의 막강 트윈타워가 골밑을 누비며 다른 팀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오를 전망이다. 하승진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8년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CC의 지명을 받았다. 국내 첫 미프로농구(NBA) 출신으로서 두 시즌에 걸쳐 46경기에 뛰다가 국내로 유턴한 하승진은 농구 국가대표 출신 하동기(200㎝)씨의 아들이자 여자프로농구 하은주(25·신한은행)의 동생이다.NBA에서는 경기당 평균 1.5득점,1.35리바운드 기록을 남겼다. 누나 하은주 역시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되며 여자농구 인기몰이에 견인차 역할을 한 바 있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KCC는 25%의 확률을 뚫고 1순위를 뽑아 ‘꼴찌한 보람’(?)을 만끽했다. 현재 서장훈과 추승균 등의 활약을 바탕으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KCC는 하승진의 영입으로 인해 용병 활용도가 높아졌다.‘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26·200㎝·경희대)는 2순위로 SK에 지명돼 김태술-방성윤과 함께 막강 공격력의 한 축을 이룰 전망이다. 3순위에는 국가대표 윤호영(24·중앙대)이 동부로 지명됐고 4순위에는 강병현(23·중앙대)이 전자랜드,5순위에는 차재영(24·고려대)이 삼성에 각각 지명됐다. 이밖에 오리온스는 포인트가드 정재홍(22·동국대)을 6순위로 지명했다.KTF는 윤여권(24·명지대),LG는 기승호(23·동국대), 모비스는 천대현(24·동국대)을 각각 1라운드에서 선택했다. 한편 이날 신인드래프트에서는 KT&G가 1라운드 7순위로 정휘량(24·단국대)을 지명한 뒤 2∼4라운드 지명을 포기하는 등 3∼4라운드에서 대부분의 팀들이 지명을 포기,40명의 참가자 중 22명만이 프로팀의 유니폼을 입는데 그쳐 프로농구 드래프트 시장의 한파를 실감시켰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서울시, 새 주소 지도 발간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는 물론 주택가 골목길 이름까지 담은 새 지도가 나왔다. 서울시는 29일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서울시내 전역의 모든 도로명을 기재한 새 주소지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1만분의1 축척으로 제작된 새 지도에는 서울 전역에 분포한 1만 7559개의 도로명과 버스정류장 등 각종 교통안내정보를 담았다. 지도책 2만여권을 시·구 민원실과 동 주민센터에 비치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다음달 1일부터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열람할 수 있다. 택배회사 등 주소 정보 이용이 잦은 업체들과 시민들을 위해 홈페이지(address.seoul.go.kr)에 PDF 파일로 새 지도를 올려 지도의 일부나 전부를 검색·출력할 수 있게 했다. 또 도로명을 붙인 주소 이용이 생활화될 수 있게 4월까지 새 주소 지도와 포털사이트의 3차원 입체지도를 중첩시켜 볼 수 있는 각종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도 제작업체와 내비게이션업체 등의 신청을 받아 새주소 지도 CD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새 주소는 도로마다 이름을 부여하고, 도로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왼쪽 건물은 홀수번호, 오른쪽 건물은 짝수번호를 붙여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종로구 옥인동 2의5’라는 기존 주소는 ‘종로구 자수궁길 8’로 표기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과 인업한 경기 지역은 도로명 주소체계가 완비되지 않아 제외됐다.”면서 “새주소 체계가 완료되면 수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대법 “탈북 김덕홍씨에 여권 발급을”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와 함께 망명한 김덕홍 전 북한 여광무역연합총회사 사장에게 여권을 발급해줘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탈북 고위인사인 김씨가 외교통상부를 상대로 낸 여권발급거부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법원은 “탈북자라는 신분이나 신변안전의 막연한 우려만으로 기본권인 해외여행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 방문 중 신변안전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대북정책에 차질을 초래하거나 국가의 신뢰도가 하락할 가능성은 매우 적어 국가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인수위 “오만과 독선의 발로”

    17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가 28일 한달간 일정으로 개회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정부 조직개편안을 놓고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이날 13부 2처로 축소·조정한 인수위 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정부조직개편안 처리가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이 국회가 여야 합의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정부에 이송하더라도 서명 공포하는 일은 새 대통령에게 넘기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함에 따라 법안 처리가 설 연휴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만과 독선의 발로”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오늘 기자회견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떠나는 대통령이 새정부 출범을 왜 이토록 완강히 가로막으려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노 대통령의 협조 의무는 국민 의무다.”며 강력 반발했다.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등 범여권은 노 대통령의 발언이 여야 협상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판단,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통일부 폐지 백지화 등 인수위 안을 대폭 수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통합신당 최재성 원내 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이 지적하고 걱정하는 것이 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찬희 대변인도 “노 대통령이 여성가족부의 폐지 등 문제점을 지적한 것은 일응 타당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개편안 처리문제는 국회에 맡겨둘 일”이라고 말했다. 통합신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론몰이에 밀려 역사와 시대정신을 지키지 못하고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국회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향후 논의 과정에서 험로를 예고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사설] 한나라 공천 계파보다 국민을 잣대로

    한나라당이 그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본격적인 공천경쟁의 막이 오른 셈이다. 당내 공천 문제로 지난 연말 대선 직후부터 계파간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불과 며칠 전까지도 이명박, 박근혜 두 계파간 힘겨루기는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연출됐었다. 국민은 안중에 없는 오만한 다툼으로 비쳐졌던 게 사실이다. 계파보다 국민이 잣대가 돼야 함은 새삼 강조할 필요조차 없다. 당헌·당규에 입각한, 국민을 염두에 둔 공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게 우선이다. 4월 총선은 이명박 정부 출범과 더불어 실시되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나라당 입장에선 향후 새 정부의 성패와 연결되는 선거다. 국민들 입장에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의석수만큼이나 의원 개개인의 자질,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통령 탄핵발의 후폭풍으로 탄생했던 지난 국회의 교훈이 의미없는 일과성으로 그쳐선 안 되기에, 이번 선거의 인물 선택은 더더욱 중요하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래 가치에 걸맞은 선량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출발은 공천혁명에서 시작된다. 어제 인명진 당윤리 위원장이 부패연루 사법처리자, 계파주의 인물의 공천배제를 지적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당의 텃밭 지역이라 해서, 국민정서를 무시하고 계파 이해에 따른 기득권 인물을 내세운다면 새 정부의 미래 역시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 이번 공천심사위는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출발이 늦은 게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공정한 잣대,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중요하다. 지금 범여권이 지리멸렬한 상황이라 해서, 한나라당이 자칫 오만한 모습을 보인다면 이번 선거에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할지 모른다.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는 겸손한 자세로 공천혁명을 이뤄내길 당부한다.
  • [구청장 현장브리핑] 김영순 송파구청장 ‘하천 27㎞ 잇기’

    [구청장 현장브리핑] 김영순 송파구청장 ‘하천 27㎞ 잇기’

    “첫해는 ‘문화’, 둘째 해는 ‘경제’, 올해는 ‘물’입니다.” 취임 첫해부터 매해 주요 컨셉트를 정해 일을 추진해 온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23일 “나는 한번에 한 가지밖에 못 하는 성격”이라면서 올해의 컨셉트는 물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말과는 달리 김 구청장은 지난해 긴급여권 즉시발급, 수영장 생리 할인, 아토피 질환 어린이를 위한 통합 어린이집 운영, 우측보행 실천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차례로 추진해 대박을 터뜨린, 일 욕심 많은 서울 유일의 여성자치구청장이다. ●올해는 ‘물’이 중심이다 동(성내천)·서(탄천)·남(장지천)·북(한강) 등 27㎞에 이르는 송파 주변의 4개 하천을 연결해 테마가 있는 ‘물길’을 만드는 것이 올해 핵심사업이다. 건천이었던 성내천은 물놀이장, 산책로, 수변무대공연 등이 들어서서 생태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장지천은 1,2차 장지택지개발지구와 동남권유통단지 구간이 오는 7월 복원된다. 개발 기본구상안 용역안이 나오면 8월부터는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 2010년에는 완성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자전거길과 조깅로, 청량산·올림픽공원, 석촌호수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본으로 하천별 특성을 살린 교류, 산책, 사색, 관찰 등을 테마로 한 물길을 이으면 새로운 도시환경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화와 경제가 접목되는 도시 석촌호수 동호변에 들어서는 ‘송파문화예술센터’(가칭)는 김 구청장이 취임 초기부터 진행한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에 정점을 찍는다.9925㎡ 부지에 연면적 1만 7359.69㎡에 달하는 문화예술센터의 시설규모에 대한 법률검토를 마친 상태다. 12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카페테리아 건물 아래에는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최첨단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2월에 열리는 서울시도시공원심의위원회 심사를 무난히 통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문화예술센터를 중심으로 뮤지컬전용홀,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서울시가 추진하는 종합운동장 컨벤션센터와 더불어 세계적인 공연 메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향해 김 구청장의 구상에는 누구도 소외되는 사람이 없다.6월로 예정된 세계보건기구(WHO) 안전도시 공인에 발맞춰 보안업체와 협력해 학교, 어린이공원,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의 안전을 확보하는 안전보안관을 운영한다. 유치원세이프티닥터제, 안전엑스포, 어린이자전거면허제 등과 함께 아이들에게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동남권유통단지, 미래형업무단지 등의 조성계획에 따라 경영컨설팅, 자금지원·혜택 등 맞춤형 기업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대기업에 밀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정에서 소외받는 아버지를 위한 교육기회를 늘리고, 저소득 여성 가장의 자립도 돕는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노인복지시설도 선진국 수준의 문화센터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주거도시로 친근했던 도시가 1기 송파의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경제가 살아 숨쉬고 브랜드 가치가 극대화된 2기 송파의 형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노약자 여권접수창구 마련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전자여권 제도의 도입을 앞두고 노약자를 위한 우선접수 특별창구를 22일 설치했다.5월부터는 일반인 창구도 기존 5개에서 8개로 확대되고 2개 주민센터에서도 여권접수를 받게 된다. 노약자 우선접수창구란 고령자, 임산부, 장애인 등 신체적 약자를 배려해 만든 창구다. 방문하는 즉시 여권접수를 처리한다. 민원여권과 860-2681.
  • 통합신당 孫·鄭갈등 수면위로?

    통합신당 孫·鄭갈등 수면위로?

    범여권이 4월 총선을 앞두고 꿈틀거리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재추진이 다시 공론화되고, 총선 과정에서 대대적인 ‘물갈이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범여권이 지금의 분열된 상황에서 총선을 치르면 수도권의 전패는 물론 호남에서도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논의 과정에서 통합신당 손학규 대표와 당내 최대 계파인 정동영 대선후보측간 갈등이 점증되고 있는 등 권력다툼의 양상으로도 치닫는 형국이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22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 통합을 제안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민주개혁세력이 통합해야 견제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설 이전까지 통합 협상을 마무리하자고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신당 지도부 내에서도 통합론이 힘을 받고 있다. 신계륜 사무총장이 ‘통합 메신저’로 나서 양측간 통합논의를 실질적으로 주도하며 공론화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손 대표가 새로운 체제를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당내 최대 계파인 정동영 대선 후보측과 마찰을 빚고 있어 주목된다. 정 후보측은 당내 기반이 약한 손 대표가 수도권 386의원, 김근태계 등 일부 세력과 연합해 당내 최대 계파인 자신들을 붕괴시키려 한다는 의혹을 품고 있다. 최근에 단행된 지도부 구성은 물론 합당 추진 등 당의 중요한 결정에 정 후보측을 철저히 배제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손 대표측은 대선 후보로 나선 정 전 의장을 전폭 지원했는데, 정 후보측이 손 대표체제 발목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반박한다. 양측간 충돌은 최근 최고위원 인선과정에서 폭발했다. 손 대표가 정 후보측의 핵심 의원인 박명광 의원을 최고위원에서 임명하면서 정 후보에 상의도 없이, 인선 발표 10분전에 이기우 대표 비서실장을 통해 일방적으로 박 의원에게 통보했다는 것이다. 정 후보측은 손 대표가 호남 몫 최고위원으로 전북 고창 출신인 정균환 전 의원을 임명해 총선에서 전북 지역 공천권을 행사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손 대표 측은 “아직까지 공천심사위도 꾸려지지 않았는데 누가 공천권을 행사한다는 말이냐.”며 일축하고 있지만 양측간 갈등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태세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60만명 신상정보 샜다”

    영국에서 60만명 이상 개인의 신상정보가 담긴 국방부 노트북컴퓨터가 분실되는 보안사고가 또 발생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선데이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18일 밤 해군 및 해병대, 공군 입대자와 입대에 관심을 표명한 60만명의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한 해군 장교의 노트북 컴퓨터를 도난당했다고 발표했다. 문제의 컴퓨터는 지난 9일 밤 버밍엄에 주차해 둔 해군 장교의 차량 안에서 사라졌다. 컴퓨터에는 개인의 가족·여권·운전면허증 정보, 국민보험 및 국가의료보험서비스 번호 등이 저장돼 있었다. 웨스트 미들랜즈 경찰은 10일 노트북 컴퓨터 도난 사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2천 500만명의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국세 및 관세청의 디스크가 우편 배송 과정에서 분실되는 최악의 보안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지난해 5월엔 운전면허 필기시험 응시자 300만명의 신상정보가 저장된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가 위탁 민간업체에서 분실됐다. 국방부는 최근 5년 동안 400개가 넘는 노트북을 도난당했다면서 분실된 것으로 여겨지는 정보들을 긴급 재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데이타임스는 이번 사고로 신원이 노출된 현역 무슬림 군인이나 신병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데스 브라운 국방장관은 다음 주 의회에서 이번 보안사고의 경위와 사고를 뒤늦게 공개한 데 대해 해명할 예정이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Local & Metro] 파주, 4월부터 여권 발급

    파주시는 오는 4월부터 시청 민원봉사과에서 여권을 직접 발급하기로 했다.20일 시에 따르면 외교통상부로부터 여권업무 수행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다음달부터 직접 여권을 발급하는 데 필요한 장비·통신망 구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시는 여권 신규 발급 및 기간 연장을 위한 신청만 받았으며, 여권 발급은 경기도 2청에서 맡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여권을 직접 발급하게 되면 현재 10일 정도 걸리는 여권교부일이 5일로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파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