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권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학점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절약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이용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동메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635
  • [프로농구] 초보 감독들 ‘연장 혈투’… 이상민이 웃었다

    [프로농구] 초보 감독들 ‘연장 혈투’… 이상민이 웃었다

    “정말 힘드네요.” 회견장에 들어서는 이상민(42) 삼성 감독이 웃는 게 아닌 웃음을 날렸다. 삼성은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92-90으로 승리해 이동남(39) KGC 감독대행에 앞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빠부대의 원조’로 코트를 주름잡았지만 초보 사령탑의 첫 승 신고는 험난하기만 했고 이상민 감독은 회견장을 나가면서도 “십년은 늙은 것 같다”고 혼잣말을 했다. 옆줄 근처에 얌전하게 서 있던 지난 두 경기와 달리 고함도 지르고 격렬한 항의의 몸짓을 하는 등 첫 승에 갈급증을 내비쳤던 그다. 삼성이 전반을 43-29으로 앞서며 끝낼 때만 해도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3쿼터 초반 박찬희의 연속 5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KGC는 삼성의 잇단 실책과 CJ 레슬리가 골밑을 파고들며 58-64까지 쫓아왔다. 4쿼터 종료 2분 전까지 70-79로 뒤졌던 KGC는 박찬희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린 뒤 레슬리가 3점 플레이와 덩크슛을 꽂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상민 감독은 “연장 들어가기 전에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집중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돌아봤다. 이에 KGC에서 임대 생활을 해 이곳 경기장이 익숙한 김명훈의 3점포와 이정석의 자유투 1개로 4점을 먼저 넣었고, KGC가 레슬리의 중거리슛으로 따라붙자 이번에는 이시준의 3점슛, 클랜턴의 골밑 득점으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92-85로 달아났다. KGC는 레슬리의 2득점과 장민국의 3점포로 2점 차까지 따라붙은 뒤 이원대의 3점포가 그물을 갈랐으나 종료 신호가 먼저였다는 심판의 판정으로 3연패 성적표를 받아 들어야 했다. KT는 창원체육관을 찾아 LG에 84-79로 역전승해 2승째를 신고했다. 오용준이 15득점으로 앞장섰고 윤여권과 마커스 루이스(이상 14득점), 이광재(11득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LG는 김종규가 22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고시 플러스]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22일 발표 9급 국가직 공무원 최종합격자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총 2150명을 선발할 예정인 이번 시험에는 모두 16만 7648명이 응시해 54.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 합격자 3103명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면접시험을 치렀다. 이어 지난 7일 일부 응시생을 상대로 심층(추가)면접도 실시했다. 안전행정부는 면접 결과까지 반영해 오는 22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www.gosi.go.kr)에 국가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인노무사 면접 18일, 선유고교서 제23회 공인노무사 3차(면접)시험이 오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선유고등학교에서 실시된다. 올해 2차시험에서 합격한 250명과 지난해 면접시험에서 탈락한 1명을 포함해 모두 251명이 응시 대상이다. 시험은 수험번호별로 나눠서 진행된다. 응시 대상자들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 홈페이지(www.q-net.or.kr)에서 출력한 수험표와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유효기간 내 여권, 공무원증 등)을 소지하고 수험번호별로 지정된 시간까지 대기실에 입실해야 한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다음달 5일 공개된다. 관세사 합격 90명 발표… 수석 최민규씨 관세청은 15일 2014년도 제31회 관세사 일반전형 최종합격자 90명을 발표했다. 올해 일반전형에는 2208명이 응시했다. 수석 합격자는 최민규(28·가톨릭대 국제통상학과)씨, 최연소 합격자의 영예는 김성겸(22·여·국민대 국제통상학과)씨가 차지했다. 여성 합격자는 33.3%인 30명으로 지난해(37.7%)보다 소폭 하락했다. 합격자 명단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Q-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관세사회에서 실시하는 6개월 실무수습을 이수해야 한다. 한편 올해 특별전형 합격자는 17명이다.
  • “해외여행 전 지도 받아 가요”

    “해외여행 전 지도 받아 가요”

    종로구가 여권 발급 민원인에게 해외여행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여행국 정보 안내 코너’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외여행자가 늘면서 여권 발급도 증가함에 따라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여권 발급 신청자를 대상으로 여행국 정보 책자와 지도, 리플릿 등을 무료로 준다. 외교부의 안전한 해외여행 정보 책자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주요 선호 여행국 가운데 12개국 13개 도시를 선정해 이달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1개월마다 교체한다. 각 나라의 관광청이 몰려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관광청과 협력해 자료를 비치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해외여행자들의 여행 책자 구입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는 아울러 여권민원실에 어린이 휴식 공간인 ‘뽀로로 포토 월’도 설치했다. 10세 미만 영·유아의 여권 발급도 증가해 평균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구민들을 위한 배려다. 포토 월에는 2종류의 캐릭터 배경을 설치했다. 캐릭터 책상과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케이블TV도 들여놨다. 애니메이션은 제작사와의 협의를 거쳐 사용료와 저작권료 없이 무상으로 설치했다. 캐릭터 책상은 내부 직원에게 기부받았다. 김영종 구청장은 “여권민원실 등을 업무만 보는 곳이 아니라 친숙하고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바꿔 가고 있다”며 민원인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추진 속도 낼까…논란 속 정부-새누리 당정협의 결과에 관심

    공무원연금 개혁안 추진 속도 낼까…논란 속 정부-새누리 당정협의 결과에 관심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놓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 간 당정협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권이 야심차게 칼을 빼든 공공부문 개혁 작업이 쉽사리 속도를 높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이 이르면 이번 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열 예정이어서 조율결과가 주목된다. 당정은 이번 주 규제·공기업·공무원연금 등 ‘3대 개혁 과제’ 중에서 당사자인 공직자들의 반발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어온 공무원연금 개혁의 ‘정부안’을 공개하고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세월호 정국으로 인한 국회 파행으로 국정감사 일정이 지연되고, 공직사회의 거센 반발까지 겹치면서 당정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까지 보인다는 비판여론에 따라 서둘러 개혁작업에 재시동을 걸 태세다. 당 핵심 관계자는 12일 “금주 후반으로 예정된 당정협의에서 안전행정부가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당에 보고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안이 공개되면 국회 차원의 논의에 속도가 붙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서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할 정도로, 현재의 적자 구조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이전에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원칙엔 당정청 모두 공감하는 상황이다. 다만 당사자인 공무원 사회의 반발이 워낙 거센데다 전국 단위 선거가 2년 가까이 남아 있다고는 해도 민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새누리당을 포함해 어느 하나 책임지고 나서려 하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 애초 새누리당은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난달초 순차적으로 3개 부문 개혁안을 잇따라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당 주도로 이 문제를 밀어붙이는 듯 보였지만, 당 내부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며 사실상 손을 놓은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조만간 열릴 당정협의에서 정부 주도로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확정돼 정부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더라도 당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해 나갈지가 공무원 연금 개혁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새누리당은 일단 정부안이 넘어오면 이를 토대로 국회 논의를 본격 시작할 방침이지만,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당장 이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초반부터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공무원연금개혁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면 국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위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3대 개혁안’ 중 규제 개혁과 공기업 개혁은 상대적으로 입법 추진에 어려움이 덜한 편에 속한다. 규제개혁의 경우 이미 이달초 최고위원회 보고를 마친 상황이며 국감 이후 열릴 정책의총에서 당론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기업 개혁 역시 다소 논란이 예상되긴 하지만 국감 이후 절차를 밟으면 입법 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새누리당의 설명이다. 당 관계자는 “27일 국감이 끝나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정책의총을 열어 규제·공기업·공무원연금 등 3대 개혁을 한꺼번에 의제로 올려 본격적으로 다루려 한다”며 “규제개혁은 대부분 완성 상태이므로 당에서 입법할 부분은 법을 내고 정부에서 정책으로 추진할 부분은 진행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예산안이 자동 상정되기 때문에 법정처리 시한인 12월 2일 이전 예산 심사를 마무리해야하는 사정상 여권의 계획 대로 이번 정기국회 회기 중 입법 절차를 마무리하기는 현실적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는 시각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은 친절에 큰 감동… 민원 만족도는 ‘쑥쑥’

    작은 친절에 큰 감동… 민원 만족도는 ‘쑥쑥’

    ‘아기의 출생신고 가족관계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로 시작한 편지는 ‘다시 한번 아이의 탄생을 축하드리며 건강의 축복도 함께하시길 바랍니다’로 끝을 맺었다. 최근 아이의 출생신고를 마친 이모(30)씨는 14일 “집으로 배달된 뜻밖의 편지에 놀랐다”며 웃었다. 감동 백배였다. 서울 중구청 민원실에서 보낸 축하 편지엔 처리 결과 통보서도 들어 있었다. 처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구청을 다시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게 됐다. 민원여권과 친절 서비스 동아리 활동이 주민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민원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과장급 이하 직원 9명이 자발적으로 꾸렸다. 지난 7월 말부터 매주 1회 퇴근 후 모여 아이디어를 짠다. 동아리에서 나온 아이디어 중 채택된 내용도 다양하다. 혼인신고 가족관계등록 처리 결과 통보 서비스를 비롯해 친절한 민원안내 문구 작성, 민원실 음수대 종이컵 돌리미 설치, 깨끗한 민원창구 조성을 위한 소품 배치 등이다. 구 관계자는 “예산을 적게 들이면서 민원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김찬곤 부구청장 제안으로 이런 모임을 만들었다”며 “안내 문구라도 딱딱한 행정 용어를 쓰지 않고 듣기에 부드럽게 바꾸는 등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이 밖에도 감동을 주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이달 초에는 주민들이 구청업무 처리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민원여권과에 ‘규제개혁 접수함’과 ‘불편엽서’를 비치했다. 접수된 구청업무 불편 사항을 주 1회 취합해 해당 부서와 규제개혁팀에 통보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검토 내용과 처리 결과를 제안한 민원인에게 직접 전화나 문자로 친절하게 알린다. 감동을 주는 인사 방법, 민원인과의 대화 방법, 화목한 사무실 분위기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누구나 민원을 안내할 수 있는 업무 매뉴얼 제작 등도 추진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감동을 안길 수 있는 친절 민원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논란 속 정부-새누리 당정협의 결과에 관심 모아져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논란 속 정부-새누리 당정협의 결과에 관심 모아져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놓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 간 당정협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권이 야심차게 칼을 빼든 공공부문 개혁 작업이 쉽사리 속도를 높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이 이르면 이번 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열 예정이어서 조율결과가 주목된다. 당정은 이번 주 규제·공기업·공무원연금 등 ‘3대 개혁 과제’ 중에서 당사자인 공직자들의 반발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어온 공무원연금 개혁의 ‘정부안’을 공개하고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세월호 정국으로 인한 국회 파행으로 국정감사 일정이 지연되고, 공직사회의 거센 반발까지 겹치면서 당정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까지 보인다는 비판여론에 따라 서둘러 개혁작업에 재시동을 걸 태세다. 당 핵심 관계자는 12일 “금주 후반으로 예정된 당정협의에서 안전행정부가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당에 보고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안이 공개되면 국회 차원의 논의에 속도가 붙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서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할 정도로, 현재의 적자 구조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이전에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원칙엔 당정청 모두 공감하는 상황이다. 다만 당사자인 공무원 사회의 반발이 워낙 거센데다 전국 단위 선거가 2년 가까이 남아 있다고는 해도 민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새누리당을 포함해 어느 하나 책임지고 나서려 하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 애초 새누리당은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난달초 순차적으로 3개 부문 개혁안을 잇따라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당 주도로 이 문제를 밀어붙이는 듯 보였지만, 당 내부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며 사실상 손을 놓은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조만간 열릴 당정협의에서 정부 주도로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확정돼 정부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더라도 당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해 나갈지가 공무원 연금 개혁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새누리당은 일단 정부안이 넘어오면 이를 토대로 국회 논의를 본격 시작할 방침이지만,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당장 이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초반부터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공무원연금개혁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면 국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위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3대 개혁안’ 중 규제 개혁과 공기업 개혁은 상대적으로 입법 추진에 어려움이 덜한 편에 속한다. 규제개혁의 경우 이미 이달초 최고위원회 보고를 마친 상황이며 국감 이후 열릴 정책의총에서 당론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기업 개혁 역시 다소 논란이 예상되긴 하지만 국감 이후 절차를 밟으면 입법 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새누리당의 설명이다. 당 관계자는 “27일 국감이 끝나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정책의총을 열어 규제·공기업·공무원연금 등 3대 개혁을 한꺼번에 의제로 올려 본격적으로 다루려 한다”며 “규제개혁은 대부분 완성 상태이므로 당에서 입법할 부분은 법을 내고 정부에서 정책으로 추진할 부분은 진행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예산안이 자동 상정되기 때문에 법정처리 시한인 12월 2일 이전 예산 심사를 마무리해야하는 사정상 여권의 계획 대로 이번 정기국회 회기 중 입법 절차를 마무리하기는 현실적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는 시각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구 “남북 국회 회담, 鄭 의장 일방 추진은 결례” 정면 비판

    정의화 국회의장이 다음달 북한에 ‘남북 국회 회담’을 정식 제안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13일 국회 구성원에 대한 ‘결례’라며 정면으로 날을 세웠다. 남북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의회 차원의 남북 교류에 여당 원내대표가 절차를 문제 삼고 나선 것이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의장의 남북 국회 회담 계획을 언급한 뒤 “국회 구성원인 교섭단체의 장과는 적어도 협의를 거쳐야 하고 정부와도 긴밀한 정보교환 및 협의과정을 거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는 “자기 마음대로 하면 안 된다. 그건 국회 구성원에 대한 결례”라며 불편한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지난달 세월호특별법 처리 국면에서 정 의장이 예정됐던 본회의 법안 처리 일정을 일방적으로 미루자 ‘사퇴 카드’까지 던지며 정면으로 날을 세웠다. 여권 출신인 정 의장이 당심에 어긋나는 방향으로 정치행보를 확대함에 따라 강력한 견제구를 날렸다는 분석이 강하다. 정 의장은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남북 국회 회담 추진을 공약했다. 남북 국회 회담은 1985년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제의한 이후 지금껏 10차례 예비 접촉이 있었지만 실제 만남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추진 속도 내나…논란 속 정부-새누리 당정협의 결과에 관심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추진 속도 내나…논란 속 정부-새누리 당정협의 결과에 관심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놓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 간 당정협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권이 야심차게 칼을 빼든 공공부문 개혁 작업이 쉽사리 속도를 높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이 이르면 이번 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열 예정이어서 조율결과가 주목된다. 당정은 이번 주 규제·공기업·공무원연금 등 ‘3대 개혁 과제’ 중에서 당사자인 공직자들의 반발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어온 공무원연금 개혁의 ‘정부안’을 공개하고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세월호 정국으로 인한 국회 파행으로 국정감사 일정이 지연되고, 공직사회의 거센 반발까지 겹치면서 당정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까지 보인다는 비판여론에 따라 서둘러 개혁작업에 재시동을 걸 태세다. 당 핵심 관계자는 12일 “금주 후반으로 예정된 당정협의에서 안전행정부가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당에 보고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안이 공개되면 국회 차원의 논의에 속도가 붙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서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할 정도로, 현재의 적자 구조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이전에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원칙엔 당정청 모두 공감하는 상황이다. 다만 당사자인 공무원 사회의 반발이 워낙 거센데다 전국 단위 선거가 2년 가까이 남아 있다고는 해도 민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새누리당을 포함해 어느 하나 책임지고 나서려 하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 애초 새누리당은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난달초 순차적으로 3개 부문 개혁안을 잇따라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당 주도로 이 문제를 밀어붙이는 듯 보였지만, 당 내부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며 사실상 손을 놓은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조만간 열릴 당정협의에서 정부 주도로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확정돼 정부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더라도 당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해 나갈지가 공무원 연금 개혁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새누리당은 일단 정부안이 넘어오면 이를 토대로 국회 논의를 본격 시작할 방침이지만,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당장 이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초반부터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공무원연금개혁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면 국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위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3대 개혁안’ 중 규제 개혁과 공기업 개혁은 상대적으로 입법 추진에 어려움이 덜한 편에 속한다. 규제개혁의 경우 이미 이달초 최고위원회 보고를 마친 상황이며 국감 이후 열릴 정책의총에서 당론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기업 개혁 역시 다소 논란이 예상되긴 하지만 국감 이후 절차를 밟으면 입법 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새누리당의 설명이다. 당 관계자는 “27일 국감이 끝나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정책의총을 열어 규제·공기업·공무원연금 등 3대 개혁을 한꺼번에 의제로 올려 본격적으로 다루려 한다”며 “규제개혁은 대부분 완성 상태이므로 당에서 입법할 부분은 법을 내고 정부에서 정책으로 추진할 부분은 진행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예산안이 자동 상정되기 때문에 법정처리 시한인 12월 2일 이전 예산 심사를 마무리해야하는 사정상 여권의 계획 대로 이번 정기국회 회기 중 입법 절차를 마무리하기는 현실적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는 시각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권의 두 축 나란히 해외로

    여권의 두 축인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번주 나란히 해외 순방을 떠나면서 둘 사이 묘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급을 동일 선상에 놓고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각자 첨예한 대립관계에 있는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계의 수장이자 현 권력과 미래 권력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 대통령은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14일부터 3박 4일간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다. 김 대표는 중국 공산당의 초청으로 13일부터 3박 4일간 중국을 방문해 양국 정당 간의 첫 정당정책대화에 참석한다. 두 사람은 이날 별도의 전화 통화를 하고 출국 인사를 나눴다. 양측의 순방 규모는 거의 대등한 수준이다. 동행하는 취재진 수는 박 대통령이 30여명, 김 대표가 42명이다. 뒤따르는 인사의 규모는 박 대통령이 조금 더 컸다.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안승권 LG전자 사장 등 경제사절단 41명이 함께 떠난다. 김 대표의 방중 대표단은 12명 정도지만 유력 대권 주자인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과 5선의 이재오 의원 등이 포함돼 있어 수는 적지만 면면이 화려하다. 박 대통령 순방의 백미는 아셈회의 참석보다 지난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답례 예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 순방에서도 정당정책대화보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김 대표의 대통령급 방중이 사실상 차기 대권 행보의 일환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야당에서는 김 대표의 국정감사 기간 중 이뤄진 방중에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의 대권 행보에 줄을 서느라 국감은 아예 뒷전”이라면서 “대통령급 수행단을 구성해 요란하게 중국을 방문하는 김 대표가 시 주석과 찍은 대선용 사진 말고 무엇을 들고 올지 주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안전행정위의 경찰청·서울시 국감을 이끌어야 할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당정, 이르면 이번주 공무원연금 개혁안 협의

    당정은 이르면 이번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열기로 했다. 공무원 노조의 반발 등으로 개혁안 추진 동력이 떨어진 것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12일 “안전행정부가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당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국회 차원의 논의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당정청이 개혁안에 대한 반발의 화살을 피하려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했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혁 추진에 재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당분간 전국단위 선거가 없기 때문에 새누리당은 지금이 공공부문 개혁의 적기로 보고 이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여권의 입법 드라이브에도 불구하고 공직사회의 반발이 여전히 거세기 때문에 연금안 개혁 추진에 온전히 힘이 실릴지는 미지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추진 속도 내나…정부-새누리 당정협의 결과에 관심 모아져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추진 속도 내나…정부-새누리 당정협의 결과에 관심 모아져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놓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 간 당정협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권이 야심차게 칼을 빼든 공공부문 개혁 작업이 쉽사리 속도를 높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이 이르면 이번 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열 예정이어서 조율결과가 주목된다. 당정은 이번 주 규제·공기업·공무원연금 등 ‘3대 개혁 과제’ 중에서 당사자인 공직자들의 반발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어온 공무원연금 개혁의 ‘정부안’을 공개하고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세월호 정국으로 인한 국회 파행으로 국정감사 일정이 지연되고, 공직사회의 거센 반발까지 겹치면서 당정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까지 보인다는 비판여론에 따라 서둘러 개혁작업에 재시동을 걸 태세다. 당 핵심 관계자는 12일 “금주 후반으로 예정된 당정협의에서 안전행정부가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당에 보고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안이 공개되면 국회 차원의 논의에 속도가 붙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서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할 정도로, 현재의 적자 구조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이전에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원칙엔 당정청 모두 공감하는 상황이다. 다만 당사자인 공무원 사회의 반발이 워낙 거센데다 전국 단위 선거가 2년 가까이 남아 있다고는 해도 민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새누리당을 포함해 어느 하나 책임지고 나서려 하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 애초 새누리당은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난달초 순차적으로 3개 부문 개혁안을 잇따라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당 주도로 이 문제를 밀어붙이는 듯 보였지만, 당 내부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며 사실상 손을 놓은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조만간 열릴 당정협의에서 정부 주도로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확정돼 정부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더라도 당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해 나갈지가 공무원 연금 개혁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새누리당은 일단 정부안이 넘어오면 이를 토대로 국회 논의를 본격 시작할 방침이지만,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당장 이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초반부터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공무원연금개혁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면 국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위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3대 개혁안’ 중 규제 개혁과 공기업 개혁은 상대적으로 입법 추진에 어려움이 덜한 편에 속한다. 규제개혁의 경우 이미 이달초 최고위원회 보고를 마친 상황이며 국감 이후 열릴 정책의총에서 당론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기업 개혁 역시 다소 논란이 예상되긴 하지만 국감 이후 절차를 밟으면 입법 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새누리당의 설명이다. 다만 올해부터는 예산안이 자동 상정되기 때문에 법정처리 시한인 12월 2일 이전 예산 심사를 마무리해야하는 사정상 여권의 계획 대로 이번 정기국회 회기 중 입법 절차를 마무리하기는 현실적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는 시각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논란 속 정부-새누리 당정협의 결과에 관심 모아져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논란 속 정부-새누리 당정협의 결과에 관심 모아져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놓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 간 당정협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권이 야심차게 칼을 빼든 공공부문 개혁 작업이 쉽사리 속도를 높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이 이르면 이번 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열 예정이어서 조율결과가 주목된다. 당정은 이번 주 규제·공기업·공무원연금 등 ‘3대 개혁 과제’ 중에서 당사자인 공직자들의 반발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어온 공무원연금 개혁의 ‘정부안’을 공개하고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세월호 정국으로 인한 국회 파행으로 국정감사 일정이 지연되고, 공직사회의 거센 반발까지 겹치면서 당정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까지 보인다는 비판여론에 따라 서둘러 개혁작업에 재시동을 걸 태세다. 당 핵심 관계자는 12일 “금주 후반으로 예정된 당정협의에서 안전행정부가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당에 보고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안이 공개되면 국회 차원의 논의에 속도가 붙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서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할 정도로, 현재의 적자 구조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이전에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원칙엔 당정청 모두 공감하는 상황이다. 다만 당사자인 공무원 사회의 반발이 워낙 거센데다 전국 단위 선거가 2년 가까이 남아 있다고는 해도 민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새누리당을 포함해 어느 하나 책임지고 나서려 하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 애초 새누리당은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난달초 순차적으로 3개 부문 개혁안을 잇따라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당 주도로 이 문제를 밀어붙이는 듯 보였지만, 당 내부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며 사실상 손을 놓은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조만간 열릴 당정협의에서 정부 주도로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확정돼 정부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더라도 당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해 나갈지가 공무원 연금 개혁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새누리당은 일단 정부안이 넘어오면 이를 토대로 국회 논의를 본격 시작할 방침이지만,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당장 이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초반부터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공무원연금개혁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면 국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위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3대 개혁안’ 중 규제 개혁과 공기업 개혁은 상대적으로 입법 추진에 어려움이 덜한 편에 속한다. 규제개혁의 경우 이미 이달초 최고위원회 보고를 마친 상황이며 국감 이후 열릴 정책의총에서 당론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기업 개혁 역시 다소 논란이 예상되긴 하지만 국감 이후 절차를 밟으면 입법 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새누리당의 설명이다. 당 관계자는 “27일 국감이 끝나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정책의총을 열어 규제·공기업·공무원연금 등 3대 개혁을 한꺼번에 의제로 올려 본격적으로 다루려 한다”며 “규제개혁은 대부분 완성 상태이므로 당에서 입법할 부분은 법을 내고 정부에서 정책으로 추진할 부분은 진행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예산안이 자동 상정되기 때문에 법정처리 시한인 12월 2일 이전 예산 심사를 마무리해야하는 사정상 여권의 계획 대로 이번 정기국회 회기 중 입법 절차를 마무리하기는 현실적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는 시각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추진 속도 안 내나 못 내나…정부-새누리 당정협의 결과에 관심 모아져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추진 속도 안 내나 못 내나…정부-새누리 당정협의 결과에 관심 모아져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놓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 간 당정협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권이 야심차게 칼을 빼든 공공부문 개혁 작업이 쉽사리 속도를 높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이 이르면 이번 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열 예정이어서 조율결과가 주목된다. 당정은 이번 주 규제·공기업·공무원연금 등 ‘3대 개혁 과제’ 중에서 당사자인 공직자들의 반발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어온 공무원연금 개혁의 ‘정부안’을 공개하고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세월호 정국으로 인한 국회 파행으로 국정감사 일정이 지연되고, 공직사회의 거센 반발까지 겹치면서 당정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까지 보인다는 비판여론에 따라 서둘러 개혁작업에 재시동을 걸 태세다. 당 핵심 관계자는 12일 “금주 후반으로 예정된 당정협의에서 안전행정부가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당에 보고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안이 공개되면 국회 차원의 논의에 속도가 붙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서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할 정도로, 현재의 적자 구조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이전에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원칙엔 당정청 모두 공감하는 상황이다. 다만 당사자인 공무원 사회의 반발이 워낙 거센데다 전국 단위 선거가 2년 가까이 남아 있다고는 해도 민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새누리당을 포함해 어느 하나 책임지고 나서려 하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 애초 새누리당은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난달 초 순차적으로 3개 부문 개혁안을 잇따라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당 주도로 이 문제를 밀어붙이는 듯 보였지만, 당 내부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며 사실상 손을 놓은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조만간 열릴 당정협의에서 정부 주도로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확정돼 정부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더라도 당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해 나갈지가 공무원 연금 개혁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새누리당은 일단 정부안이 넘어오면 이를 토대로 국회 논의를 본격 시작할 방침이지만,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당장 이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초반부터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공무원연금개혁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면 국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위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향유하는 한류에서 ‘사유 대상’ 한국으로

    향유하는 한류에서 ‘사유 대상’ 한국으로

    한국의 지(知)를 읽다/노마 히데키 엮음/김경원 옮김/위즈덤하우스/752쪽/2만 8000원 일본에서 동시대의 한국문화는 이미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반세기 전, 아니 20년 전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변화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 음악은 이 같은 변화의 첨병 역할을 했다. 공통점은 언어 자체를 매개로 하기보다 감성적 접근이 두드러진 분야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지(知)’에 관한 일본인들의 인식은 어떨까. 일본의 언어학자인 노마 히데키(61)는 “망연해진다”고 했다. 한국의 문화 가운데 유독 ‘지’에 대해서만큼은 일본의 뛰어난 지식인조차 자신 있게 말을 꺼내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본에서 감상하고 누리고 애호하는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는 존재할지라도, 읽고 듣고 생각하고 함께하는 대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그는 일본과 한국의 지식인들에게 편지를 써서 “한국의 ‘지’를 알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지와 만나게 해 준 책을 추천하고 그에 대한 생각을 적어 달라”고 주문했다. 편지를 받은 와다 하루키 도쿄대 교수는 리영희의 ‘분단민족의 고뇌’를 꼽았다. “한국 지식인의 지적 발자취를 알고 지적 흥분을 느끼게 해준 책”이라는 이유에서다. 가메야마 이쿠오 도쿄외국어대 교수는 김지하의 ‘불귀’를 꼽고 이렇게 평했다. “박정희 정권에 반기를 들고 두 번이나 사형판결을 받은 김지하를 생각하면 온몸이 얼어붙는 듯했다.” 한국의 영화감독 이명세는 ‘이중섭 평전’을 추천하며 “책을 산 그날, 밤을 새워 읽었고 마지막 장을 덮으며 ‘아, 예술가의 삶이란 이런 것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썼다. 노마는 이렇게 모인 한·일 양국 지식인 140명의 답변을 엮어 책으로 냈다. 양국 지식인들이 추천한 400여권의 책이 담겼다. 일본인 학자가 한국의 정체성을 찾아보려 몰두하는 과정이 신선하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이헌수 국정원 기조실장 사표

    이헌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최근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1953년생인 이 실장이 별정직 정년 60세를 넘김에 따라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여권 내에선 남재준 전 원장 시절 임명된 이 기조실장의 사표 제출에는 국정원 인사쇄신을 추진하는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기조실장은 국정원 예산과 인사 등을 담당하는 핵심 보직인데 역대 기조실장은 정권과 가까운 인사들이 맡아 왔고 과거에도 정년을 넘겨 기조실장으로 일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조만간 이 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새로운 기조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 실장은 정년 문제 때문에 사표를 낸 것이며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사설] 정부 대책 비웃는 재벌가 자녀 부정입학

    재벌가 자녀들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를 대상으로 설립된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한 정황이 또 드러났다. 지난해 같은 사안으로 재벌가와 상장사 대표 등 부유층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내 자식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재벌가의 도덕 불감증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커녕 기본적인 도덕률이나 준법 의식마저 의심될 지경이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이 경기도교육청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벌가 4곳의 학부모들이 현지 투자 등으로 얻은 싱가포르, 캄보디아, 에콰도르 영주권·시민권을 이용해 자녀 5명을 외국인학교에 불법·편법으로 입학시켰다고 한다. 이 가운데 1명은 영주권 증빙서류를 추후 제출한다는 조건으로 국내 사립초등학교에서 외국인학교로 전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친인 재벌가 회장 측은 싱가포르 경제에 공헌한 대가로 받은 영주권을 전학 1년 뒤 학교에 제출했다고 한다. 또 다른 재벌가들도 수천만~수억원을 투자하면 취득할 수 있는 에콰도르 영주권이나 캄보디아 시민권으로 자녀들을 외국인학교에 보내는가 하면, 현지법인 등기이사로 등재해 얻은 영주권을 이용해 싱가포르에 거주한 적도 없는 아들을 외국인학교에 입학시켰다. LG와 현대·두산가의 자녀들이다. 재벌가 자녀의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재벌가를 비롯한 부유층 학부모 수십명은 유학원 대표 등에게 가짜 외국 여권과 시민권을 수천만원에서 1억원씩 주고 사서 자녀들을 외국인 학교에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다. 이를 계기로 교육부는 상습 부정입학 학교의 학생모집 정지와 해당 학부모 형사처벌 등을 담은 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교육부의 엄포가 무색할 정도로 재벌가의 부정입학 사례는 이어지고 있다. 관련 시행령 개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도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돈으로 교육을 사고파는 현실에서는 고질적인 양극화의 늪을 빠져나갈 도리가 없다. 교육 불평등을 해소해야 일자리와 소득의 양극화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건 당연한 이치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에서 나고 자란 재벌이 사회 정의에 반해 교육을 금전만능의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것은 대다수 국민에게 위화감을 주는 해악적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수사 당국과 교육부는 재벌가의 부정입학을 뿌리 뽑겠다는 자세로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마땅하다.
  • “통 큰 변화” “철 지난 옷”… 與 5·24 조치 해제론 확산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의 ‘깜짝 방한’으로 남북 관계가 해빙 조짐을 보이면서 정치권에서 5·24 조치 해제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대북 강경 태도를 유지해 온 여권에서도 5·24 조치 해제 주장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통 크게 5·24 조치 (해제를) 포함한 정부의 전향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5·24 조치에 대해 “철 지난 옷같이 돼서 이것을 그대로 입고 있을 수 없다”며 “그 효력은 이미 반 이상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18대 국회에서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한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도 “국제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남북 경제협력 사업과 관련해 5·24 조치 (해제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새누리당 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도 “5·24 조치에 대한 전향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5·24 조치 해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하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선행돼야 조치 해제도 가능하다는 논리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교류 협력은 확대해 나가되 국민의 안전과 생명, 국가안보는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의무”라며 “남북 간 풀리지 않는 것은 확실히 매듭짓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현 최고위원도 “박근혜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이지만 ‘협상 중에는 방패를 내려놔서는 안 된다’는 원칙과 정신은 확실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일각에서는 “북한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가운데 5·24 조치를 협상 수단이나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 야당은 때를 만난 듯 5·24 조치 해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에 임했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띄우기에도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가로막는 빗장부터 풀어야 상대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며 박 대통령에게 5·24 조치 해제를 촉구했다. 문재인 의원은 “남북 모두 어렵게 살아난 화해 분위기를 시골집 며느리가 아궁이 불씨를 살려내듯 이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글로벌 시대] 한국과 타이완의 닮은꼴 정치/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한국과 타이완의 닮은꼴 정치/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쌍십절(雙十節)로 불리는 10월 10일은 타이완의 건국 기념일이다. 1949년 공산당에 패한 국민당 장제스(蔣介石) 총통은 타이완으로 쫓겨와 철권통치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타이완은 건국 출발부터 우리나라와 매우 유사한 정치사를 전개해 가고 있다. 비슷한 시기 한국과 타이완에 자유민주체제와 반공이라는 국시(國是)를 가진 보수 우파 정부가 등장한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1960년 하와이 망명 때까지, 장제스 총통은 1975년 사망 때까지, 두 지도자는 건국 초기 국부(國父)의 호칭을 받으며 절대적 지도자의 위치를 차지하였다. 이후 한국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군부 정치를 이어갔고, 타이완은 장제스의 사망 이후 아들 장징궈(蔣經國)가 총통을 물려받아 장씨 일가의 세습 통치 체제를 만들어 간다. 이 시기 양국은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우선으로 하고 민주발전과는 거리가 있었던 통제적 권위적 리더십이라는 유사성을 보인다. 1980년대 한국과 타이완은 각각 군사정권과 장씨 일당 철권통치에 반대하는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분출하기 시작한다. 1986년 타이완 최초의 정치적 야당인 민진당(民進黨)이 설립되었고 1987년 계엄령이 해제되었으며, 한국에서도 1987년 6월 항쟁을 통한 대통령 직선제 쟁취와 6·29선언으로 민주화가 첫발을 내딛게 된다. 민주화 결과 타이완의 1990년 리덩후이(李登輝) 정부와 한국의 1992년 김영삼(YS) 정부가 출범하였다. 국민당과 민자당이라는 여당 출신 대통령이었지만, 리덩후이는 대륙에서 온 장씨 일가와는 달리 중도 성향의 타이완 토박이 출신이었고, YS는 야당 총재로 민주화를 상징하던 지도자였다. 비슷한 시기에 두 나라의 군사정부가 무너지고 개혁적인 문민정부가 등장한 것이다. 이어 두 나라는 50년 만에 야당으로의 첫 역사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는데 그 과정도 똑같은 모습이다. 1997년 한국은 김대중(DJ) 정부에 의해 50년 보수 정당 체제가 깨지고 최초의 야당 정부가 탄생하였다. 이회창 후보는 강력한 여당주자였으나, 당시 개혁적 신인 이인제 후보의 탈당과 신당 창당으로 여권표가 분산되면서 DJ가 승리한 것이다. 2000년 타이완 선거에서도 국민당의 롄잔(連戰) 후보를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 후보가 누르고 타이완 최초로 여야 정권 교체에 성공하는데, 이때도 국민당 쑹추위(宋楚瑜)가 탈당하여 여권 분열이 일어난다. 양국에서는 진보정권이 연임에 성공하는데, 이회창 후보를 극복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롄잔 후보를 누른 2004년 천수이볜 총통이 진보의 두 번째 정부를 이어간다. 연패당한 이회창 후보와 롄잔 후보는 양국에서 불운의 보수 정객으로 기억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부산 시장, 천수이볜 총통은 타이베이 시장 선거 패배를 극복하고 당선되었다. 진보 세력의 확장, 다원화 세상의 개척, 참여 정치의 실현이라는 긍정적 측면이 많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낮은 지지율과 보수의 저항, 천수이볜 총통은 임기 말 부패와 비리에 연루되어 각각 수사 중 자살과 19년 구형이라는 안타까움으로 마감되었다. 2007년과 2008년 양국은 경제회복을 내세운 이명박 대통령과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보수정권의 재탈환을 이루었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과 마잉주 총통의 연임으로 연속 보수정권을 이어가고 있다. 건국과 군사정부, 문민정부와 민주화, 평화적 정권교체와 진보정권, 보수정권의 재탈환으로 대별되는 타이완과 한국은 2016년 총통선거와 201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과연 이번에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지 2016년 타이완 선거를 지켜보자.
  • 연대보증 없는 환자 진료거부 못한다

    병원이 수술이나 입원을 하는 환자에게 입원비, 진료비 등에 대한 연대보증인을 세우라고 강요해온 관행이 사라지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수술·시술·검사·마취·의식하진정 동의서, 입원 약정서 등 병원 표준약관을 개정해 병원이 연대보증인이 없는 환자에게 진료 등을 거부할 수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개정 전 표준약관에는 ‘입원료, 진료비는 환자와 연대보증인이 연대해 납부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연대보증인이 있을 때만 환자가 연대보증인과 함께 진료비 등을 내라는 뜻이다. 하지만 병원들은 환자와 가족에게 연대보증인 서명을 받아 왔고, 연대보증인이 없는 환자에게 진료를 거부하는 근거로 이 조항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정위는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금지하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환자, 대리인, 연대보증인이 주민등록번호를 적도록 하는 조항도 표준약관에서 삭제했다. 앞으로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외국인등록증 사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할 수 있는 개인 식별 정보를 제출하면 된다. 공정위는 의료분쟁이 발생했을 때 피해구제, 분쟁조정 등을 신청할 수 있는 기관으로 한국소비자원과 최근 신설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규정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제지도자 대권 이미지 선점’ 김무성 vs 최경환 정면 승부

    12주째 여권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비박(비박근혜)계 좌장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간의 신경전이 점점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최 부총리의 경기부양책인 ‘초이노믹스’에 대해 김 대표가 강도 높은 훈수를 두면서 두 사람이 각종 경제 현안에서 엇박자를 내는 식이다.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는 두 사람이 ‘경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해 일찌감치 정면 승부를 벌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대표는 요즘 경제 공부에 푹 빠져 있다. 웬만한 경제 현안을 모두 꿰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 지표까지 술술 욀 정도다. 김 대표는 1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일본 엔저 현상으로 산업 생산이 지난 8월 마이너스 6%, 설비투자는 마이너스 10.6%로 실물경제가 굉장히 약화된 지표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낙농육우협회의 ‘K·MILK 인증 상생협력 협약식’에서도 매우 구체적인 수치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처럼 최근 김 대표의 공식 석상 발언에는 ‘숫자’가 늘 등장하고 있다. 김 대표가 출산율 통계를 잘 외지 못하는 정책 담당 당직자를 질타했다는 후문도 들린다. 정치권에서는 “정치는 잘하지만 경제는 문외한”이라는 인식이 컸던 김 대표가 최근 경제 공부에 열을 올리는 것을 최 부총리와의 ‘대권 신경전’ 차원으로 해석한다. 차기 대선의 시대정신은 ‘경제’가 될 것으로 보고 경제 전문가 이미지 쌓기에 공을 들인다는 것이다. 이는 최 부총리의 정치적 몸값이 최근 급등했다는 의미도 된다. 김 대표의 당 장악에 밀려난 친박계가 현 정부 경제 정책 실세인 최 부총리를 김 대표의 대항마로 키워 반격을 노린다는 얘기도 정치권에서 나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고정 지지표가 점점 최 부총리에게로 옮겨 간다면 친박 핵심인 최 부총리가 박 대통령의 후계자 위치에까지 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물론 ‘초이노믹스’가 성공할 경우에 한해서다. 한 친박계 원로는 “박근혜 정부 말기에 초이노믹스를 통해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희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면 다음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 부총리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앞으로도 담뱃세를 비롯한 세제개편안 등 김 대표와 최 부총리가 충돌할 지점은 널려 있다. 때문에 여권 내 비박계와 친박계 거두 간 대권 신경전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