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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통령 광복절 메시지 ‘자긍심·국민단합 강조’

    박대통령 광복절 메시지 ‘자긍심·국민단합 강조’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15일 열리는 제71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국민적 자긍심 내지 자신감을 특히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네 번째인 이번 광복절 경축사는 임기 말로 접어드는 시점에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대내외적인 갈등이 계속되는 때에 나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4일 청와대 참모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번 경축사에서 우리나라가 광복 71년 만에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강의 기적 등을 통해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당당히 올라선 위상에 대해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최근 사드 배치 논란을 보면서 국민적 자신감과 자주(自主) 의식에 대해 각별히 숙고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일부 국민 사이에 몸집이 큰 중국에 밉보이면 큰일 난다는 막연한 중국 공포증과 우리의 국력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 열등감이 결합돼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기초적 방어체계(사드) 배치까지도 주저하는 심리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박 대통령은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우리 국민이 지금보다 큰 긍지를, 자신감을 갖고 힘을 내도록 이끌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고, 다음날 독립유공자 초청 오찬에서는 “국가는 스스로 지켜야 하며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 경축사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해 국민적 단합도 비중 있게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창조경제와 문화 융성의 추진,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부문 개혁 완수 등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 대해 박 대통령은 핵을 포기할 때까지 대북 제재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군 위안부 합의의 충실한 이행과 함께 일본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토대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친박’ 장악한 黨지도부에 ‘비박’ 잠룡들 각자도생

    “경쟁력 만이 살길”. 이정현 호(號)의 출범으로 새누리당 지도부가 ‘친박’(친박근혜계)으로 재편되자 내년 대선을 향해 움직여온 비박계 잠룡들이 각자도생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기 어려워진 데다 비박 진영 내부의 결속력도 느슨해진 상황이어서 결국 ‘나만의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여권에서 그나마 각종 여론조사에 이름이라도 올리고 있는 비박계 잠룡들은 원내의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현역 광역단체장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정도가 거론된다. 이들은 저마다 장점을 부각하고 약점을 최소화하는 대선전략의 기본공식에 따라 각자 다른 위치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총선 패배 책임론 속에서도 여권 내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전후로 벌써 2주째 지방을 순회하는 민생투어에 전념하고 있다. 그나마 비박 대권자주 가운데 당내 독자적 세력을 확보한 김 전 대표로서는 당분간 계파 갈등의 불씨를 피하면서, 밑바닥을 훑는 민생행보를 통해 ‘전국구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밀짚모자를 쓰고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른 김 전 대표는 농어촌을 오가면서 마을회관에서 손빨래를 하고 트랙터 몰기와 고추 따기, 소금밭 갈기 등을 벌이는 것은 이런 맥락이다. 김 전 대표는 진도 팽목항을 시작으로 고(故) 육영수 여사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소록도를 거쳐 광주 5·18 민주화묘역, 거제와 하의도의 고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 생가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함의를 담은 일정들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 특히 이 와중에 언론과 적극 접촉하며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거나 당권경쟁에 개입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면서 비박계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왔다. 이에 비해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상대적으로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이는게 득이 될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국회법 파동에 따른 원내대표직 사퇴, 공천 파동 속 탈당, 무소속 당선 후 복당에 이르는 과정에서 전국적 인지도를 얻은 것은 정치적 소득이지만 현재 친박 당 지도부가 들어선 상황에서 ‘반박’(반 박근혜)의 이미지로는 운신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 의원이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다. 나름대로 자신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여념이 없다. 특히 개혁 성향의 여야 유력 정치인들과 입법연구모임에 동참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나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등의 각종 현안에 대해서는 소신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등 나름대로의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당내 기반 확보를 우선시하는 분위기다.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 뒤지지는 않지만, 다른 여권 주자들에 비해 의정활동의 경력도 짧은 데다가 시장직 중도사퇴 과정에서 등 돌린 지지자들도 상당수인 터라 상대적으로 당내 입지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대 총선에 낙선한 뒤에도 서울 종로 원외당협위원장으로서의 역할에 ‘올인’하고 있는 오 전 시장의 모습에서 남다른 변화의 의지가 읽힌다. 최근 각종 중앙당 행사는 물론이고 시당이나 원외당협위원장 관련 모임에 ‘개근’하고, 전대국면에서도 비박계 단일화에 적극 개입하는 등 그동안의 ‘나홀로 귀공자’ 이미지를 탈색하는 데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모습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두 현직 광역단체장은 일단 ‘도백’으로서 지역현안을 챙기며 행정가로서의 내공을 쌓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듯하지만 동시에 여의도와의 연결고리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특히 기회있을 때마다 최대한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전략 아닌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남 지사의 경우 최근 많게는 사흘 연속 국회를 찾기도 했다. 신임 국회의장단 예방에서부터 국회 기자들과의 오찬, 야당 대표 면담, 새누리당 전대 단일화 협의에 이르기까지 계기는 다양했다. 원 지사는 거리상의 제약이 있어 국회를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방한, 새누리당 전당대회 등 주요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언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지도에 없는 나라’ 있을 건 다~ 있다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지도에 없는 나라’ 있을 건 다~ 있다

    마이크로네이션(micronation), 일명 초소형국가라고 불리는 나라들이 있다. 마이크로네이션은 국가의 3요소인 영토와 국민, 주권은 갖추고 있다. 다만 실효적 지배권이 없는 등 다양한 이유로 국제기구와 세계 각국 정부로부터 나라로 인정받지 못한 집단을 일컫는다. 스스로 국가임을 선포한 마이크로네이션은 전 세계에 약 400여곳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하면서 최근에는 아예 정부가 나서서 ‘지도에 없는 나라’를 만드는 데 열을 올리는 실정이다. 마이크로네이션, 도대체 어떤 곳일까. ●영토·국민·주권 갖춘 초소형국가 마이크로네이션의 기원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지만,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네이션으로는, 954년부터 존재한 이탈리아의 세보르가 공국이 주로 꼽힌다.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주권 국가인 세보르가 왕국은 국민이 400명도 채 되지 않지만 자기들만의 왕과 우표, 화폐 등을 가지고 있다며 이탈리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기도 했다. 대부분 주인이 없는 땅을 차지하거나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영토에서 자치권을 행사하며 마이크로네이션을 건국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유명한 마이크로네이션 중 하나는 역시 시랜드 공국이다. 시랜드 공국은 일종의 인공 섬이다. 영국 남부 서퍽주 해안으로부터 약 12㎞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이곳의 영토는 영국군이 1942년 해안 방위를 위해 세운 인공 콘크리트 요새다. 영국 육군 소령인 패디 R 베이츠는 1967년 시랜드 공국 건국을 선언한 뒤 자체 헌법과 화폐, 여권을 제작하고 이곳을 지배했다. ●염소 대통령·딸 위해 세운 나라도 사람이 아닌 염소가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마이크로네이션도 있다. 유명 여행 안내서인 ‘론리 플래닛’이 소개한 이곳은 1989년 뉴질랜드에 등장한 왕가모모나공화국으로, 한 염소가 다른 후보들의 표를 다 먹어 치운 뒤 대통령에 당선돼 18개월 간 통치하다 역시 ‘승하’했다. 뒤를 이어 대통령 자리에 오른 것은 푸들이었다. 이 밖에도 공주가 되고 싶어 하는 딸을 위해 아버지가 만든 나라인 북수단 왕국이나 일년에 단 하루, 만우절인 4월 1일에만 거짓말처럼 등장하는 리투아니아의 우주피스 공화국 등은 국경일부터 헌법까지 없는 것 빼고는 다 갖춘 엄연한 국가의 모습이다. 면적이 한국의 동(洞) 수준으로 작다고 해서 모두 마이크로네이션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극소국가((Microstate)라 불리는 나라는 인구수도, 면적도 ‘소소’하지만 엄연히 국제사회로부터 국가로 인정받기도 하고, 일부는 여전히 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분리 독립을 추진하기도 한다. 유엔 산하의 유엔훈련조사연구소는 1983년 극소국가의 기준을 인구 약 40만명, 면적 700㎢ 이하인 나라로 정했다. 유엔의 인구통계연감에 따르면 인구수나 면적 면에서 마이크로네이션과 유사하지만 국가로 인정받은 극소국가는 100여국 정도로, 대부분이 섬나라다. 극소국가의 대표는 바티칸시국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인 바티칸시국은 이탈리아 로마 북서부의 가톨릭 교황국으로, 인구는 2012년 기준 836명에 불과하다. 바티칸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로 꼽히는 모나코는 1919년 베르사유 협정에서 독립과 주권을 보장받았다. 인구는 2012년 기준으로 3만여 명이 전부지만 1993년 유엔에도 정식 가입한 엄연한 국가다. 안도라 공국 역시 인구 8만 5000명의 극소국가 중 하나로,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산맥 동부에 위치한다. 위의 나라들은 선진 극소국가로, 부유한 국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은 극소국가도 아니고, 마이크로네이션도 아니지만, 엄연한 국가를 지향하며 분리 독립을 꿈꾸는 곳도 있다. 마이크로네이션에 비해 오랜 문화적·역사적 자료를 다량 보유하고, 이를 토대로 극소국가처럼 하나의 국가로서 인정받기 위해 분리 독립을 주창하는 곳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살펴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는 티베트다. 티베트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까지만 해도 독립 정부를 구성하고 있었지만 1950년 중국 공산당이 이곳을 점령하면서 중국의 통치를 받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독립을 위한 유혈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작은 라사’로 일컬어지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행정부와 사법부를 앞세워 꾸준히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다. ●국내에도 등장… 관광 효과 노려 한국도 마이크로네이션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 국내 최초 마이크로네이션은 강원도 춘천 남이섬의 ‘나미나라 공화국’이다. 통화와 국기, 우표, 문자, 여권 등 국가적 상징 도구들이 존재한다. 2012년에는 서울 광진구와 강남구, 경기 여주와 가평군, 충북 충주와 경북 청송군 등 9개 지방자치단체장이 모여 ‘상상나라 국가연합’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상상나라 국가연합은 지역에서 만들어진 마이크로네이션의 연합단체로, 유럽연합(EU)의 마이크로네이션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마이크로네이션 수백 곳이 존재하는 가운데, ‘마이크로네이션 이펙트’의 배경에는 관광산업 활성화로 인한 수익 창출이 있다. 한국의 상상나라 국가연합과 마찬가지로, 관광업은 대다수의 마이크로네이션 또는 극소국가의 주요 산업으로 꼽힌다. 정부 주도하의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을 넘어 개인이 국가의 의미를 빌려 새로운 형태의 수익 모델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배제하기는 어렵다. 이와 별개로 마이크로네이션은 하나의 성격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다양한 특징을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호주 시드니 매쿼리대학의 주디 라타스 박사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네이션은 초기 유토피아 운동의 특성을 공유하고 있으며, 서로 각기 다른 놀라운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면서 “분리주의, 예술 프로젝트, 가상게임, 정치 저항세력 등 다양한 주제의 마이크로네이션이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huimin0217@seoul.co.kr
  • 사드 보복? 중국 관광 단체비자 신청시 여권원본 내야

    중국대사관이 상용 복수비자에 이어 관광 단체비자도 반드시 여권 원본을 제출하도록 하는 등 발급 요건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대응조치의 하나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한 중국대사관 영사부는 오는 16일부터 중국비자센터를 통해 단체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여권 원본을 제출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기존에는 여권 사본만으로도 단체 비자를 접수할 수 있었는데 이제부터는 원본이 있어야만 단체 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권을 직접 제출해야 해 분실 우려가 있고 단체 비자 신청이 더 번거로워졌다”며 “중국으로 가는 관광객 중 단체 비자를 받는 비율이 90%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최근 한국인의 상용 비자 관련 초청장 발급을 대행해오던 자국 업체의 자격을 취소하고 중국 내 파트너 기업으로부터 직접 초청장을 발급받도록 했다. 이 때문에 중국 내 파트너 등이 없는 우리 기업인 등이 당장 상용 복수비자를 발급받는 데 상당한 불편을 겪고 비자발급 자체가 차질을 빚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육상] 불가리아 육상 다네코바 도핑 양성반응 출전 정지

    불가리아 육상선수 실비아 다네코바(33)가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도핑(금지약물 복용) 테스트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영국 BBC가 12일 전했다. 여자 3000m 달리기에 출전하는 다네코바가 지난달 26일 브라질에 도착한 지 며칠 뒤 도핑 검사를 받은 결과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EPO 성분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와 B샘플을 제출받을 때까지 대회 출전이 정지된다. 육상 경기는 12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됐는데 경기에 출전하지도 않은 선수가 벌써 징계를 당할 정도로 이번 대회 도핑 테스트는 한층 강화됐다. 불가리아 역도 선수들이 비슷한 도핑 관련 잘못으로 대회 출전 길이 막혔는데 불가리아올림픽위원회는 “불행하게도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가 있었다”고 확인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다네코바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도 출전했지만 예선을 통과하지는 못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번 리우올림픽 개막 이후 2097건의 도핑검사를 시행했으며, 양성반응은 없었다고 밝혀 BBC와 불가리아올림픽위원회가 손발이 안 맞는 듯한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dpa통신에 리우올림픽 기간 소변검사 1775건, 혈액검사 121건, 생체여권 검사 201건 등 모두 2097건의 도핑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폐막 때까지 1만 1000여 출전 선수를 대상으로 5500건의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탕평·능력 인사 ‘개각’ 했으면…” 공개적으로 건의한 이정현

    朴대통령 “잘 참고 하겠다” 화답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신임 여당 지도부가 11일 당·정·청의 완전한 일체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친박근혜계가 여당 지도부를 장악한 지 이틀 만에 이처럼 당·청이 공개적으로 ‘밀월관계’를 표방함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임기 후반기 주요 국정과제 추진이 여당의 지원을 바탕으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의 오찬회동에서 “지금 당의 새 지도부에 국민이 바라는 바는 반목하지 말고 민생 정치에 모든 것을 바쳐서 해나가 달라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려면 우리 당부터 화합하고 당·정·청이 하나가 돼서 해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프리존특별법과 노동개혁법 등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했다. 이에 이 대표는 “여당하고 야당을 굳이 구분해 놓은 것은 여당의 역할과 야당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라면서 “저희 여당은 우리 대통령님이 이끄시는 이 정부가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박 대통령이) 말씀하셨지만 당·정·청이 완전히 하나, 일체가 되고 동지가 돼서 국민에게 약속했던 것들을 제대로 실천해 나가서 책임감 있게 저희들도 집권세력, 여권세력의 일원으로 책무를 꼭 할 것을 다짐 드린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 대표는 예전 같으면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건의했을 법한 개각 관련 의견을 공개적으로 피력해 새 당·청 관계의 막역함을 과시했다. 이 대표는 “개각은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국정 전반에 대해 판단하실 문제이긴 하지만 정치권의 건의를 드리자면 탕평인사, 균형인사, 능력인사, 소수자에 대한 배려 인사도 조금 반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민생·경제사범들은 많이 반성하고 있고 벌을 받았으니 다시 한 번 뛸 수 있도록 통 큰 사면이 있기를 국민이 기대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의 건의에 대해 박 대통령은 “말씀 감사하다”면서 “여러 가지 말씀하신 것 참고를 잘 하겠다”고 답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월드피플+] 홀로 신혼여행 떠난 신랑의 ‘해피엔딩’ 스토리

    [월드피플+] 홀로 신혼여행 떠난 신랑의 ‘해피엔딩’ 스토리

    학수고대하던 신부와의 신혼여행을 앞둔 한 신랑이 난관에 봉착하자 특유의 넉살과 애교로 신부를 웃게 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결혼식을 올린 새신랑 파이잔 파텔은 아내 사나와 함께 올 여름 미뤄둔 신혼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이탈리아와 그리스를 여행하는 티켓을 예약해 놓았는데, 문제는 신혼여행 출발 이틀 전에 발생했다. 아내인 사나가 여권을 분실한 것. 당장 예약한 여행 상품을 취소하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자, 아내는 남편인 파텔에게 혼자라도 신혼여행을 즐기고 올 것을 권했다. 공항에서 안타까운 ‘생이별’을 한 뒤 비행기를 타고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여행하던 중, 파텔은 아내에게 깜짝 사진을 전송했다. 신혼여행에 함께 하지 못한 아내를 위해 아내의 얼굴이 인쇄된 사진을 들고 다니며 가는 곳마다 자신의 옆 자리에 붙여 놓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 밀라노에서는 또 다른 신혼부부와 파텔, 그리고 사진으로만 존재할 수 밖에 없었던 아내 사나와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탈리아를 여행할 때, 파텔은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참을 수 없었고 결국 인도 외무부장관의 트위터에 사연을 남기며 도움을 요청했다. 아내가 하루라도 빨리 여권과 비자를 재발급받아 함께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한 것. 그리고 놀랍게도, 인도 외무부장관은 이 메시지에 즉각 응답했고 당일 저녁, 아내의 손에는 특급으로 발급된 여권이 손에 들려 있었다. 극적으로 신혼여행의 기회가 다시 주어진 것이다. 현재 파텔은 이탈리아에서 아내와의 재회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朴대통령, 오늘 새누리당 새지도부와 오찬…당청 新밀월 본격화

    朴대통령, 오늘 새누리당 새지도부와 오찬…당청 新밀월 본격화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낮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이 대표를 비롯해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 최고위원,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 등 8·9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신임 지도부와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오찬 회동에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이 동석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국정 운영을 위한 당·청 간 화합과 협력을 당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은 정오에 시작돼 1시간 반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이 집권여당의 지도부만 별도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작년 12월 7일 당시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의 만남 이후 8개월 만이며, 4·13 총선 패배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번 오찬에서 박 대통령은 새로 선출된 지도부에 축하인사를 전하고, 변화와 화합을 선도해 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논란 등 시급한 안보 문제와 관련해 당이 중심을 잡고 남남갈등과 국론분열을 막아달라고 주문할 예정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선 또 여권 쇄신책의 하나로 거론되는 개각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홍보수석을 지낸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민생과 안보를 위해 전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필요하면 청와대와 정부에 지적할 것은 하겠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지도부는 이와 함께 최근 민생 현안으로 떠오른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송혜민의 월드why] ‘국민 4명’ 초소형국가도 존재…근데 한국에도?

    [송혜민의 월드why] ‘국민 4명’ 초소형국가도 존재…근데 한국에도?

    마이크로네이션(micronation), 일명 초소형국가라고 부르는 나라들이 있다. 마이크로네이션은 국가의 3요소인 영토와 국민, 주권은 갖추고 있다. 다만 실효적 지배권이 없는 등 다양한 이유로 국제기구와 세계 각국 정부로부터 나라로 인정받지 못한 집단을 일컫는다. 스스로 국가임을 선포한 마이크로네이션은 전 세계에 약 400여 곳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하면서 최근에는 정부가 나서 ‘지도에 없는 나라’를 만드는데 열을 올리는 실정이다. 마이크로네이션, 도대체 어떤 곳일까. ◆염소가 통치하는 나라부터 딸 위해 세운 ‘1인 왕국’까지 마이크로네이션의 기원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지만,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네이션으로 954년부터 존재한 이탈리아의 세보르가 공국이 주로 꼽힌다.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주권국가인 세보르가 왕국은 국민이 400명도 채 되지 않지만 자기들만의 왕과 우표, 화폐 등을 가지고 있다며 이탈리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기도 했다. 대부분 주인이 없는 땅을 차지하거나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영토에서 자치권을 행사하며 마이크로네이션을 건국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유명한 마이크로네이션 중 하나는 역시 시랜드 공국이다. 시랜드 공국은 일종의 인공 섬이다. 영국 남부 서퍽주 해안으로부터 약 12㎞ 떨어진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이곳의 영토는 영국군이 1942년 해안 방위를 위해 새운 인공 콘크리트 요새다. 영국 육군 소령인 패디 R 베이츠는 1967년 시랜드 공국 건국을 선언한 뒤 자체 헌법과 화폐, 여권을 제작하고 이곳을 지배했다. 사람이 아닌 염소가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마이크로네이션도 있다. 유명 여행 안내서인 ‘론리 플래닛’이 소개한 이곳은 1989년 뉴질랜드에 등장한 왕가모모나공화국으로, 한 염소가 다른 후보들의 표를 다 먹어 치운 뒤 대통령에 당선돼 18개월 간 통치하다 역시 ‘승하’했다. 뒤를 이어 대통령 자리에 오른 것은 푸들이었다. 이밖에도 공주가 되고 싶어하는 딸을 위해, 아버지가 만든 나라인 북수단 왕국이나 일년에 단 하루, 만우절인 4월 1일에만 거짓말처럼 등장하는 리투아니아의 우주피스 공화국 등은 국경일부터 헌법까지 없는 것 빼고는 다 갖춘 엄연한 국가의 모습이다. ◆극소국가 vs 분리독립 vs 마이크로네이션 면적이 한국의 동(洞) 수준으로 작다고 해서 모두 마이크로네이션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극소국가((Microstate)라 불리는 나라는 인구수도, 면적도 ‘소소’하지만 엄연히 국제사회로부터 국가로 인정받기도 하고, 일부는 여전히 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분리독립을 추진하기도 한다. UN산하의 국제연합훈련조사연구소는 1983년, 극소국가의 기준을 인구 약 40만 명, 면적 700㎢ 이하인 나라로 정했다. UN의 인구통계연감에 따르면, 인구수나 면적 면에서 마이크로네이션과 유사하지만 국가로 인정받은 극소국가는 100여 국 정도로, 대부분이 섬나라다. 극소국가의 대표는 바티칸시국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인 바티칸시국은 이탈리아 로마 북서부의 가톨릭 교황국으로, 인구는 2012년 기준 836명에 불과하다. 바티칸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로 꼽히는 모나코는 1919년 베르사유 협정에서 독립과 주권을 보장받았다. 인구는 2012년 기준으로 3만 여 명이 전부지만 1993년 UN에도 정식 가입한 엄연한 국가다. 안도라공국 역시 인구 8만 5000명의 극소국가 중 하나로,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산맥 동부에 위치한다. 위의 나라들은 선진 극소국가로, 부유한 국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은 극소국가도 아니고, 마이크로네이션도 아니지만, 엄연한 국가를 지향하며 분리 독립을 꿈꾸는 곳도 있다. 마이크로네이션에 비해 오랜 문화적·역사적 자료를 다량 보유하고, 이를 토대로 극소국가처럼 하나의 국가로서 인정받기 위해 분리 독립을 주창하는 곳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살펴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는 티베트다. 티베트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까지만 해도 독립 정부를 구성하고 있었지만 1950년 중국 공산당이 이곳을 점령하면서 중국의 통치를 받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독립을 위한 유혈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작은 라사’로 일컬어지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행정부와 사법부를 앞세워 꾸준히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스코틀랜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스페인 카탈루냐, 프랑스 코르시카 등도 ‘나만의 국가’ 성격이 짙은 마이크로네이션에서 더 나아가 분리 및 독립을 통해 극소국가로 승격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마이크로네이션 열풍 효과 한국도 마이크로네이션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 국내 최초 마이크로네이션은 강원도 춘천 남이섬의 ‘나미나라 공화국’이다. 통화와 국기, 우표, 문자, 여권 등 국가적 상징 도구들이 존재한다. 2012년에는 서울 광진구와 강남구, 경기 여주와 가평군, 충북 충주와 경북 청송군 등 9개 지방자치단체장이 모여 ‘상상나라 국가연합’을 출범하기도 했다. 상상나라 국가연합은 지역에서 만들어진 마이크로네이션의 연합단체로, 유럽연합(EU)의 마이크로네이션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마이크로네이션 수백 곳이 존재하는 가운데, ‘마이크로네이션 이펙트’의 배경에는 관광산업 활성화로 인한 수익창출이 있다. 한국의 상상나라 국가연합과 마찬가지로, 관광업은 대다수의 마이크로네이션 또는 극소국가의 주요산업으로 꼽힌다. 정부 주도하의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을 넘어, 개인이 국가의 의미를 빌려 새로운 형태의 수익 모델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배제하기는 어렵다. 이와 별개로 마이크로네이션은 하나의 성격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다양한 특징을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호주 시드니 맥쿼리대학교의 주디 라타스 박사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네이션은 초기 유토피아 운동의 특성을 공유하고 있으며, 서로 각기 다른 놀라운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면서 “분리주의, 예술 프로젝트, 가상게임, 정치 저항세력 등 다양한 주제의 마이크로네이션이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與 새 지도부, 계파 늪 벗어나 미래 비전 보여 주길

    4·13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이 어제 전당대회에서 이정현 대표와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구원투수 격인 이 대표는 차기 대선까지 당을 진두지휘한다. 여당의 운명이 그의 어깨에 걸려 있는 셈이다. 그러나 그와 이주영·주호영·한선교 등의 후보가 벌인 대표 경선은 그런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엔 퍽 실망스러웠다. 친박(친박근혜)·비박 간 고질적 계파 싸움을 하느라 나라의 미래 비전은 보여 주지 못하면서다. 새 지도부는 전당대회가 끝난 마당에 고만고만한 후보들이 ‘도토리 키재기’를 했다는 혹평에 연연할 이유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집권당이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지 못했음을 뼈아프게 여기고 이제부터 심기일전하기 바란다. 이 대표가 호남 출신으로 첫 보수 여당 대표가 된 의미는 적잖다. 그러나 강 최고위원을 제외한 지도부가 친박 일색으로 구성됨으로써 국민 화합 이전에 당내 통합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낳게 한다. 이는 총선을 전후해 여당의 계파 간 막장극에 넌더리를 냈던 국민을 다시 실망시킨 꼴이다.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계파 해체와 ‘섬기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러나 당 대회 과정에서 보스급 인물들이 뒷전에서 계파 정치를 부추기는 선거전을 목도한 국민의 눈엔 만시지탄으로 비친다. 선거전 막판 특정 친박 후보를 찍으라는 ‘오더 투표’ 의혹까지 제기됐다면 말이다. 국민이 어제 끝난 여당 전당대회나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 근본 이유가 뭐겠나. 목전의 승리에 눈이 어두워 국가 백년대계를 도외시하는 데 국민인들 감동할 리가 없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둘러싼 양당 당권 주자들의 접근 행태를 보라. 더민주의 경우 당을 장악한 문재인 전 대표가 일찌감치 사드 반대를 천명한 탓인지 동조하는 ‘친문 후보’들끼리 선명성 경쟁에 급급한 인상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신중론은 씨도 먹히지 않았다. 여당 후보들의 모습은 더 한심해 보였다. 여당답게 사드 배치와 같은 안보 문제에 목소리를 내기는커녕 성주 지역민의 눈치를 보며 아예 ‘침묵의 카르텔’에 빠진 듯했다. 당원 자격으로 전당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단합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자고 주문했다. 작금의 범여권 지리멸렬상에 청와대의 책임도 없진 않겠지만, 일단 당정이 공유해야 할 메시지는 던졌다고 본다. 우리 앞에는 사드 문제뿐만 아니라 보호무역 바람이나 고용 없는 성장 기조 극복 등 현안이 쌓이고 있다. 새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이 희망을 걸 수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 청사진을 내보이는 일이다. 그 전제조건이 계파의 소리(小利)에서 헤어나 안정적 성장과 단계적 복지 확대라는 여당다운 정체성의 재구성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 새 지도부는 누구를 대선 후보로 내세우든 재집권이 쉽지 않으리라는 엄중한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 관악구의 도서관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관악구의 도서관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도시’인 서울 관악구의 도서관은 특별하다. 관악구의 명산인 관악산 둘레길을 걸으면 숲속 요정이 살고 있을 듯한 작은 집을 만날 수 있다. 방치된 관리 초소를 고쳐 만든 ‘관악산 숲속 작은도서관’이다. 2000여권의 책을 소장한 숲속 작은도서관은 어린이들의 자연 학습에도 그만이다. 관악산 입구의 ‘관악산 시 도서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시(詩) 전문 도서관이다. 사용하지 않는 매표소를 도서관으로 개조한 뒤 국내외 시집 4000여권을 비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금난새 지휘자 등 저명인사들이 시 도서관 개관에 맞춰 기증한 도서도 눈길을 끈다. 관악구 주민들은 등산뿐 아니라 독서를 위해 산을 찾을 정도로 도서관은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바꿔 놨다. 낙성대공원은 관악산 등산로와 둘레길이 시작하는 지점에 있다. 낙성대공원 안에 컨테이너 건물로 만든 ‘낙성대공원 도서관’은 선명한 붉은 색깔의 외양이 강렬하다. 컨테이너 건물 하나는 유아용 도서관으로 꾸며 아이들이 놀고 즐길 수 있는 책으로 채웠다. 공원에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국회도서관장 출신인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구청에 도서관과를 신설해 다양한 도서관 정책을 펼쳤다. 공공도서관 1곳과 작은도서관 37곳을 지어 현재 관악구의 총 도서관 숫자는 43개에 이른다. 도서관 회원 숫자도 2010년 7만 3092명에서 지난해 15만 48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유 구청장은 8일 “주민의 소득을 갑자기 많이 늘리기는 어렵지만 책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은 가능하다”며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생명과학자의 꿈, 직접 ‘실험’ 해볼래요

    생명과학자의 꿈, 직접 ‘실험’ 해볼래요

    서울대와 서울신문이 함께하는 2박 3일 ‘생명공학캠프’가 8일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허영인 세미나실에서 열린 생명공학캠프 1기 입소식에는 모두 중학생 45명과 부모들이 참가했다. 입소식 내내 호기심 어린 표정을 지은 김재원(14·서울 마포구 광성중)군은 “유명한 캠프라 꼭 참가해 보고 싶었다”며 “신청할 때 제출하는 자기소개서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생명공학 분야로 진출하는 게 꿈”이라는 김군은 “캠프에서 해 볼 실험들을 무척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공학캠프는 2005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2차례에 걸쳐 중학생 90명이 생명공학과 관련된 과학 콘텐츠 특강을 듣는다. 강의는 서울대 교수들이 직접 맡는다. 정철영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 표현력,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윤여권 서울신문 부사장도 인사말에서 “특별한 경쟁을 뚫고 캠프에 참여하게 된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단순히 지식을 쌓는 데 그치지 않고 우정을 쌓는 보람 있는 경험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입소식 이후 이상기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가 특강에 나서 단백질의 특성과 분자구조 등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강병철 식물생산과학부 교수의 지도에 따라 고추에서 매운맛 성분을 직접 추출해 보고, 유전자 검사 방법을 배우는 등 다양한 실험을 했다. 서울신문 문화사업부와 함께 이번 캠프를 기획한 윤혜정(산림과학부 교수) 학생부학장는 “이번 캠프를 통해 미래 과학 문화를 리드하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남은 기간 학생들은 장판식 농생명공학부 교수, 배정한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등과 함께 ‘생명공학과 효소공학’, ‘역사 속의 정원’ 등을 공부하고 재학생 조교들로 이뤄진 멘토들과 함께 상당 수준의 관련 실험을 체험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성룡 신작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 메인 예고편

    성룡 신작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 메인 예고편

    코믹 액션 어드벤처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는 원칙주의 홍콩 경찰과 사기 능력 100% 전문 도박꾼 커플이 악명 높은 범죄 조직에 맞서는 유쾌하고 화끈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홍콩경찰 베니 챈(성룡)이 위기에 처한 파트너의 딸 사만다(판빙빙)를 구하기 위해 사기능력 100% 전문 도박꾼 코너 왓츠(조니 녹스빌)와 첫 만남을 갖는 것으로 시작한다. 자신을 마카오로 데려가려는 성룡의 여권을 불태우며, “여권 없이 국경은 어떻게 건너려고?”라고 말하는 조니 녹스빌의 모습은 이후 둘 앞에 펼쳐질 요절복통 고생길을 암시한다. 여기에 “마카오에 오기 전, 둘 다 없애버려!”라고 말하는 적대자의 대사는 성룡과 조니 녹스빌이 마주하게 될 위기를 예상케 한다. 한편,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는 중국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개봉 8일 만에 한화 약 962억의 수익을 기록했다. 9월 1일 개봉 예정. 15세 관람가. 107분. 사진 영상=영화사 빅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서울 관악구의 도서관은 특별하다, 산 앞에 시 전문 도서관도 있어~

    서울 관악구의 도서관은 특별하다, 산 앞에 시 전문 도서관도 있어~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도시’인 서울 관악구의 도서관은 특별하다. 관악구의 명산인 관악산 둘레길을 걸으면 숲속 요정이 살고 있을 듯한 작은 집을 만날 수 있다. 방치된 관리 초소를 고쳐 만든 ‘관악산 숲속 작은도서관’이다. 2000여권의 책을 소장한 숲속 작은도서관(?사진?)은 어린이들의 자연 학습에도 그만이다. 관악산 입구의 ‘관악산 시 도서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시(詩) 전문 도서관이다. 사용하지 않는 매표소를 도서관으로 개조한 뒤 국내외 시집 4000여권을 비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금난새 지휘자 등 저명인사들이 시 도서관 개관에 맞춰 기증한 도서도 눈길을 끈다. 관악구 주민들은 등산뿐 아니라 독서를 위해 산을 찾을 정도로 도서관은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바꿔 놨다. 낙성대공원은 관악산 등산로와 둘레길이 시작하는 지점에 있다. 낙성대공원 안에 컨테이너 건물로 만든 ‘낙성대공원 도서관’은 선명한 붉은 색깔의 외양이 강렬하다. 컨테이너 건물 하나는 유아용 도서관으로 꾸며 아이들이 놀고 즐길 수 있는 책으로 채웠다. 공원에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국회도서관장 출신인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구청에 도서관과를 신설해 다양한 도서관 정책을 펼쳤다. 공공도서관 1곳과 작은도서관 37곳을 지어 현재 관악구의 총 도서관 숫자는 43개에 이른다. 도서관 회원 숫자도 2010년 7만 3092명에서 지난해 15만 48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유 구청장은 8일 “주민의 소득을 갑자기 많이 늘리기는 어렵지만 책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은 가능하다”며 “관악구의 지식복지 사업은 여전히 진행형이며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 관악구의 도서관은 특별하다, 시 전문 도서관도 있어~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도시’인 서울 관악구의 도서관은 특별하다. 관악구의 명산인 관악산 둘레길을 걸으면 숲속 요정이 살고 있을 듯한 작은 집을 만날 수 있다. 방치된 관리 초소를 고쳐 만든 ‘관악산 숲속 작은도서관’이다. 2000여권의 책을 소장한 숲속 작은도서관은 어린이들의 자연 학습에도 그만이다. 관악산 입구의 ‘관악산 시 도서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시(詩) 전문 도서관이다. 사용하지 않는 매표소를 도서관으로 개조한 뒤 국내외 시집 4000여권을 비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금난새 지휘자 등 저명인사들이 시 도서관 개관에 맞춰 기증한 도서도 눈길을 끈다. 관악구 주민들은 등산뿐 아니라 독서를 위해 산을 찾을 정도로 도서관은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바꿔 놨다. 낙성대공원은 관악산 등산로와 둘레길이 시작하는 지점에 있다. 낙성대공원 안에 컨테이너 건물로 만든 ‘낙성대공원 도서관’은 선명한 붉은 색깔의 외양이 강렬하다. 컨테이너 건물 하나는 유아용 도서관으로 꾸며 아이들이 놀고 즐길 수 있는 책으로 채웠다. 공원에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국회도서관장 출신인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구청에 도서관과를 신설해 다양한 도서관 정책을 펼쳤다. 공공도서관 1곳과 작은도서관 37곳을 지어 현재 관악구의 총 도서관 숫자는 43개에 이른다. 도서관 회원 숫자도 2010년 7만 3092명에서 지난해 15만 48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유 구청장은 8일 “주민의 소득을 갑자기 많이 늘리기는 어렵지만 책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은 가능하다”며 “관악구의 지식복지 사업은 여전히 진행형이며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더민주 초선 6인 ‘사드 방중’…김장수 주중대사 면담 돌연 취소

    더민주 초선 6인 ‘사드 방중’…김장수 주중대사 면담 돌연 취소

    중국이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의원들이 8일 중국을 방문했다. 하지만 베이징 도착 직후 만나기로 했던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와의 면담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방문단에는 더민주 사드 대책위 간사인 김영호 의원을 비롯해 신동근, 소병훈, 김병욱, 손혜원, 박정 의원이 포함됐다. 김병욱 의원은 이날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동북아 평화질서 구축에 관심 많은 분들이 모여 공부도 하고 상호교류하는 목적으로 왔다”고 말했다. 출국 전 김영호 의원은 “우리는 오로지 냉각기에 빠져드는 한·중 양국 외교 관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방중 재검토 요청에 대해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진작 청와대 정무수석이 당 지도부와 이런 우려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면 여야의 문제가 되지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여권과 청와대의 입장표명은 정말 지혜롭지 못하다. 이런 정쟁이 바로 중국 매체로부터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계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뒤 곧바로 김장수 주중 대사를 만나 의견을 듣기로 했으나 이를 갑자기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베이징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당초 오늘 야당 의원들이 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대사관을 방문해 김 대사를 만날 예정이었으나 야당 의원들이 대사관을 가지 않고 바로 베이징대로 가겠다고 어젯밤에 연락이 왔다”고 보도했다. 더민주 초선의원들은 이날부터 사흘간 체류하면서 베이징대 교수들과의 좌담회, 교민간담회, 한국언론 특파원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특히 중국 공산당 혁명건설촉진회 리홍린 부장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드 배치에 대한 찬반 입장은 밝히지 않되 중국 측에 한중 우호관계 유지, 한중 북핵문제 공조 강화, 중국 언론의 반한감정 부추기는 보도 자제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시아, IS합류 자국민 68명 여권 말소

     말레이시아 정부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한 자국민의 여권을 무더기로 말소하고 귀국하면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8일 시리아와 이라크 등 해외에서 IS 활동에 참여한 말레이시아인 68명의 여권을 무효화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베르나마 통신이 보도했다.  아흐마드 자히드 부총리는 기자들에게 “이들은 더는 말레이시아 국민으로서 여행할 수 있는 서류를 갖고 있지 않다”며 “귀국할 경우 이민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2013년 이후 자국민 200명 이상을 IS 테러 활동에 참여한 혐의로 체포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중순에는 말레이시아 경찰 수뇌부를 겨냥한 폭탄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IS 조직원 14명을 검거했다.  6월 28일에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도시에선 IS 추종자들이 나이트클럽에 수류탄을 던져 8명이 다쳤다. 이는 말레이시아에서 일어난 첫 IS 테러로, 현직 경찰관 2명을 포함해 용의자 15명이 체포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드 논의 중국 떠난 더민주 김영호 “냉각기 빠진 한·중 외교관계 도움되러 간다”

    사드 논의 중국 떠난 더민주 김영호 “냉각기 빠진 한·중 외교관계 도움되러 간다”

     청와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 등 더민주 소속 초선의원 6명이 예정대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8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당 사드 대책위 간사이자 이번 중국 방문을 주도한 김 의원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출국 수속 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의 입장표명 이후 상당히 마음이 무겁고 사명감도 굉장히 생겼다”면서 “우리는 오로지 지금 냉각기에 빠져드는 한중 양국의 외교관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의 재검토 요청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진작 청와대 정무수석이 당 지도부와 이런 우려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면 여야의 문제가 되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권과 청와대의 입장표명은 정말 지혜롭지 못하다”면서 “이런 정쟁이 바로 중국매체로부터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계기가 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중국 방문이 무산됐으면 마치 대통령이 방중을 가로막는 비슷한 모양새가 취해지면서 외교적 파장이 굉장히 크게 될 것”이라면서 “더 무거운 마음으로 더 지혜로운 마음으로 당당하게 중국에 다녀와서 조금이라도 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방중에 대해 우려한 데 대해서 김 의원은 “만류한 것은 아니다. 전화를 줘서 (중국에) 갈 것인지 확인했다”면서 “제가 대표 생각은 어떠시냐. 지혜를 달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 과정에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만류의 뜻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6명 의원이 초선이지만 저는 베이징대 유학생 1세대로 중국을 잘 아는 사람이고, (함께 가는) 박정 의원도 중국 우한대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가”라면서 “충분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 의원과 손혜원·신동근·소병훈·김병욱 의원이 출국했다. 박정 의원은 오후 비행기로 출국한다.  중국으로 떠난 6명의 의원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베이징대 교수들과의 좌담회, 교민간담회, 베이징 주재 한국언론 특파원 오찬 등 행사에 참석한다. 특히 중국 공산당 혁명건설촉진회 리홍린 부장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더민주 초선의원 ‘사드’ 논의차 방중···與 “한국 국회의원 자격없어”

    더민주 초선의원 ‘사드’ 논의차 방중···與 “한국 국회의원 자격없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의원 6명이 8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번 방중은 전날 청와대까지 재검토를 요청할 만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방중을 주도한 더민주 김영호 의원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무거운 표정으로 출국 수속 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의 입장표명 이후에 상당히 마음이 무겁고 사명감도 굉장히 생겼다”면서 “우리는 오로지 냉각기에 빠져드는 한·중 양국 외교 관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항에서는 의원들의 방중에 반대하는 ‘1인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청와대의 재검토 요청에 대해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진작 청와대 정무수석이 당 지도부와 이런 우려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면 여야의 문제가 되지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여권과 청와대의 입장표명은 정말 지혜롭지 못하다”면서 “이런 정쟁이 바로 중국 매체로부터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계기가 된다”고 비판했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방중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일에 대해 김 의원은 “만류한 것은 아니다. 전화를 주셔서 (중국에) 갈 것인지 확인을 했다”면서 “제가 ‘대표 생각은 어떠시냐, 지혜를 달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 과정에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만류의 뜻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오전 7시가 조금 넘은 시각부터 손혜원 신동근 소병훈 김영호 김병욱 의원 순으로 한사람씩 차례대로 조용히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박정 의원은 오후 비행기로 출국한다. 의원들은 이날부터 3일간 베이징대 교수들과의 좌담회, 교민간담회, 베이징 주재 한국언론 특파원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특히 중국 공산당 혁명건설촉진회 리홍린 부장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드 배치에 대한 찬반 입장은 밝히지 않되 중국 측에 한중 우호관계 유지,한중 북핵문제 공조 강화,중국 언론의 반한감정 부추기는 보도 자제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새누리당은 더민주 초선의원들의 방중을 ‘매국 행위’로 규정했던 입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회의원 숫자는 300명이 아니라 294명”이라며 첨예하게 각을 세웠다. 지상욱 대변인은 논평에서 “중국 관영 매체들이 방중하는 더민주 의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고 치켜세우면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자신들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있다”면서 “이미 예견된 일로 놀랍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간 외교는 매우 민감한 문제로 최고 전문가가 나서도 어려운 일인데, 정부가 하는 일에 무조건 반대하고 보자는 청개구리식 인식만 있는 아마추어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느냐”면서 “자신들이 속한 당 대표는 물론 대다수 국민이 얻을 것은 없고 중국에 이용만 당해 결국 국익에 해를 끼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음에도 기어코 가고만 이들이 과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느냐”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정적 귤렌에 체포영장 발부···“쿠데타 지시 혐의”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정적 귤렌에 체포영장 발부···“쿠데타 지시 혐의”

    터키 법원이 미국에 망명 중인 종교운동가 겸 이슬람학자 페툴라 귤렌에 대해 군부 쿠데타를 지시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한때 정치적 동지였다가 정적이 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술수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이스탄불법원이 이날 쿠데타 시도 지시 등의 혐의로 미국에 머물러 있는 귤렌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귤렌은 한때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였으나 2010년부터 갈등을 빚었고 2013년 귤렌 지지자들에 의한 집권당 지도부 부패 수사를 기점으로 최대 정적이 됐다. 당시 수사 대상에 당시 에르도안 총리 정부의 장관들뿐 아니라 거액의 재산을 은닉한 혐의로 에르도안 총리의 아들까지 포함된 것이다. 결국 에르도안 당시 총리는 귤렌파로 분류되는 경찰관, 검사와 판사 수천명을 숙청했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에는 터키 정부 제거 모의, 대통령 암살 기도, 군 총사령관 등 납치, 의사당 폭격, 민간인과 경찰 살해 등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기록됐다. 앞서 귤렌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자신을 쿠데타 배후로 지목한 사실에 대해 배후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귤렌운동(귤렌 지지자들의 운동)은 민간부문에서 가장 강력하게 전개됐다”면서 “여러분 주변에 귤렌주의자들이 있을 수 있으니 의심이 생기면 당국에 보고하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귤렌과 기업의 연계를 모조리 끊고,귈렌 연계기업의 수입도 모두 없애버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히즈메트’(봉사)라는 이슬람 사회운동을 이끈 귤렌은 2002년 현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이 집권한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과 손을 잡고 세속주의 세력에 대항했지만 2013년 12월 적대적 관계로 돌아섰다. 실패로 끝난 군부 일부 쿠데타 후 최근까지 구금된 쿠데타 가담자 또는 ‘배후 지지자’는 약 2만 6000명이며, 이 가운데 1만 3500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또 공공부문에서 약 5만 9000명이 직위해제되고 3500명은 해임됐다. 사립학교 교사 2만여 명은 면허가 취소됐다. 이어 7만 4600명의 여권을 무효화, 출국을 정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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