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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에서 비수…민주당·이재명식 정치” 신동욱, 대통령실 축하난 거절 왜

    “뒤에서 비수…민주당·이재명식 정치” 신동욱, 대통령실 축하난 거절 왜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몫으로 추천한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부결된 데 반발하며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보낸 축하 난을 거절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 정무수석실에서 축하 난을 보내겠다고 연락이 왔다. 받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 수락했는데 몇 시간 뒤에 더불어민주당이 우리와 합의한 인권위원 표결을 부결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게 바로 민주당과 이재명의 본색”이라며 “앞에서는 웃음을 팔고 뒤에서 비수를 꽂는 것이 민주당식 정치다. 합의한다고 했더니 진짜 합의한 줄 알더라는 것이 이재명식 정치”라고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저는 즉각 난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민주당에 경고한다. 이런 비열한 정치는 머지않아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최고위원 임기 첫날 민주당 덕분에 다시 한번 굳은 각오를 다진다”고 강조했다. 신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 22일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 중 가장 많은 17만 2341표(선거인단·여론조사 결과 합산)를 얻어 수석최고위원에 당선됐다. 국회는 이날(27일) 본회의를 열고 이상현 숭실대 국제법무학과 교수와 우인식 법률사무소 헤아림 변호사를 각각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무기명 투표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이 위원 선출안은 총투표수 270표 중 찬성 99표·반대 168표·기권 3표로, 우 위원 선출안은 총투표수 270표 중 찬성 99표·반대 166표·기권 5표로 각각 부결됐다.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이날 당론 없이 자율 투표를 진행했으나 대거 반대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했던 강경보수 성향의 교수 단체인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회원이며 보수 기독교단체인 ‘복음법률가회’ 실행위원으로 활동했던 이력 등으로 인해 친여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이 나왔다. 우 변호사는 탄핵정국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안 기각을 주장하고, 2019년에는 불법집회 혐의로 수사 중이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변호한 이력으로 논란이 됐다.
  • “이제 우리 아이 맘 편히 논다”… 제주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이제 우리 아이 맘 편히 논다”… 제주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제주도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FC·Child Friendly Cities) 인증을 획득했다. 제주도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부산, 대구, 광주, 세종에 이은 다섯번째 광역지방자치단체이자 도 단위 광역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실천하고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도시를 일컫는다.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함으로써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는 도시로 제주도 민선 8기 공약이기도 하다. 아동친화도시는 현재 전세계 40개 국가에서 인증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3년 서울 성북구가 최초로 인증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 제주를 포함해 106개 지자체가 인증을 획득했다. 도는 유니세프 인증 기준 강화에 맞춰 지난해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인증을 신청해 올해 3월 서면심사를 통과한 뒤 지난 6월 오영훈 지사가 직접 대면심사에 참여했다. 오 지사는 전국 최초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꿈나무의 제주어) 무료 운영과 전국 최초 8세 이상 12세 이하 초등학생 중 중위소득 120% 이하 아동에게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 공공형 어린이 실내놀이터 조성, 아동참여예산제 도입 등 주요 아동복지정책을 30분 이상 소개한 뒤 “지역 맞춤형 아동 복지정책을 계속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28일 도청 본관 로비에서 오 지사를 비롯,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도내 사회복지 및 아동 청소년복지 관련 단체, 아동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인증 기준에 담긴 아동친화적 정책을 도정 전반에 내재화하고 실천해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긴축 재정 나섰던 프랑스 총리… ‘신임 투표’ 승부수

    긴축 재정 나섰던 프랑스 총리… ‘신임 투표’ 승부수

    ‘공휴일도 줄이자’며 긴축 재정에 나섰던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가 강한 반발에 부딪히자 정부 신임 투표를 의회에 요청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바이루 총리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달 8일 프랑스 하원에 특별 회의를 소집, 정부 신임 투표를 요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그는 재정 적자 438억 유로(약 71조원)를 감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발표했다. 사회보험 급여·복지 수당 등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공휴일도 이틀 없애는 안이 포함됐다. 바이루 총리는 이날 “지난 20년 동안 매시간 1200만 유로(194억원)의 부채가 추가로 쌓여 왔다”며 “프랑스의 부채 의존은 만성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휴일 축소를 비롯해 내년도 예산안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만 “토론의 여지가 있고, 수정 가능하다”고 했다. 지난해 말 기준 프랑스 공공부문 부채는 3조 3454억 유로(5400조원)로 국내총생산(GDP)의 113.9%였다. 하지만 주요 야당이 불신임 표를 던질 방침을 발표하면서 정부 총사퇴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프랑스 하원 의석 577석 중 ‘앙상블’로 불리는 범여권은 168석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좌파 연합 신인민전선(NFP) 182석, 극우 국민연합(RN) 143석, 보수 공화당(LR) 43석 등 주요 야당의 의석수는 과반(289석)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야당이 모두 불신임에 동의하면 프랑스 헌법에 따라 총리와 장관은 총사퇴해야 한다. 다만 정부가 붕괴되더라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임기는 2027년까지 보장된다.
  • 정성호, 檢개혁 신중론 일관… “조바심에 디테일 놓쳐선 안 돼”

    정성호, 檢개혁 신중론 일관… “조바심에 디테일 놓쳐선 안 돼”

    “수사·공소기관 간 책임 떠넘기기 등국민 피해 보는 일 없도록 제도 설계” ‘수사·기소 분리’ 확실한 전환 재확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6일 “조바심에 디테일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검찰개혁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형사사법제도가 ‘범죄 피해자들이 이용하는 민생정책’이라고 규정한 뒤 “수사기관과 공소기관 사이의 핑퐁 등 책임 떠넘기기, 수사 지연, 부실 수사로 인해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현실적이고 촘촘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 장관은 여당의 검찰개혁 추진을 앞두고 연일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그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정밀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개혁은 구호가 아니라 현실에서 작동할 때 비로소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검찰개혁의 본질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적 제거와 정치 수사의 도구로 남용돼 온 검찰의 수사권, 특히 수사개시권과 인지수사권은 완전히 배제돼야 한다”며 “수사는 전문 수사기관이 맡고, 검찰은 기소와 공소유지에 전념하는 ‘수사-기소 분리’ 체계로 확실히 전환시킬 것”이라고 했다. ‘정 장관이 검찰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여권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수사권 독점에 따른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검찰개혁의 원칙은 지키면서도 부작용이 적도록 정밀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정 장관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도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행정안전부(행안부) 밑에 들어갔을 때 1차 수사기관들에 어떤 권한들이 집중되고, 상호 인적 교류가 가능한 상태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도 고려돼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국가수사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두는 것에 대해서도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향후 마련될 초안을 바탕으로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수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오는 9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 ‘더 센’ 상법 통과시킨 與… 새달엔 자사주 제도 손본다

    ‘더 센’ 상법 통과시킨 與… 새달엔 자사주 제도 손본다

    대규모 상장사의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더 센’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사회 책임 강화에 초점을 맞춘 상법 개정을 두 차례에 걸쳐 끝낸 여당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곧장 ‘자사주 제도’ 개선 논의에 착수했다. 경영계 우려를 감안해 배임죄 폐지 등 형벌 합리화 조치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상법 개정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82명 중 찬성 180명으로 가결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정당 의원들은 찬성표를 던졌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기권표(2표)는 개혁신당에서 나왔다. 이로써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등 5개 쟁점 법안 처리가 여야 필리버스터 대결 속에 일단락됐다. 이번 개정은 지난달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첫 번째 상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킬 때 빠졌던 부분을 다시 추가한 것이다.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 독립성을 높인 게 핵심이다. 우선 자산총액 2조원 이상 대규모 상장사를 대상으로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했다. 선임되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이렇게 되면 소수 주주 등이 특정 이사 후보자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어 지금보다 소수 주주의 영향력이 커진다. 또 감사위원 분리 선출 대상이 최소 1명에서 2명으로 확대된 것도 이번 개정의 특징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최대한의 개혁이 최대한의 민생”이라고 평가한 뒤 “민주당은 중단 없는 개혁을 통해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위대한 진전”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도 놓치지 않겠다. 배임죄 등 형벌·민사책임 합리화 조치도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상법 개정을 주도한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는 이날 개정안 통과 직후 국회에서 ‘자사주 제도의 합리적 개선 방안’ 토론회를 열고 자사주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렸다. 오기형 위원장은 “(두 차례에 걸쳐 통과된) 주주 충실의무,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전자주총, 독립이사 제도 등 5가지는 하나의 패키지”라면서 “이제 2차 상법 논의를 시작한다. 그 시작은 자사주부터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기국회 내내 전문가들이 다듬는 과정을 거쳐 어느 시점에선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현재 발의된 ‘자사주 원칙적 소각’ 관련 법안을 비교한 뒤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면서 예외적으로 활용을 허용하는 입법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정교하고 치밀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우리 기업의 해외 엑소더스(대탈출)”라며 “이 법이 이 대통령을 만든 대선 청구서임을 감안하면 이 대통령은 결국 국민은 버리고 강성 노조와 지지 세력만 챙기는 반국민·반경제적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방송3법,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에 대한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대응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생각”이라며 “권리구제형 헌법소원과 위헌법률심사형 헌법소원 두 가지 다 적용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사설] ‘더 센 상법’까지… 후폭풍 감당할 대책 시급하건만

    [사설] ‘더 센 상법’까지… 후폭풍 감당할 대책 시급하건만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이어 ‘더 센 상법’으로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이 어제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계를 옥죄는 반기업법이 줄줄이 통과되면서 가뜩이나 미국발 관세전쟁에 시달리고 있는 기업들로서는 첩첩산중인 상황이다. 시행 전까지 의견 수렴을 통해 부작용이라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차 상법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대해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기업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지난 7월 통과된 데 이은 추가 개정안이다. 기업 자율성을 무력화하고 소수 투기자본이 부당 개입하는 통로를 열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야당은 기업 옥죄기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의 밀어붙이기로 노란봉투법이 처리된 지 하루 만에 또 일방적으로 의결된 것이다. 엎친 데 덮쳐진 기업들은 정신을 못 차리겠다고 아우성이다.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8단체는 어제 공동 입장문을 내고 유감을 표한 뒤 “상법 개정으로 경영권 분쟁 및 소송 리스크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회는 입법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균형 있는 입법에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투기자본의 경영권 위협으로부터 기업 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경영권 방어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호소다. 노란봉투법의 부작용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가 모호해 직접 계약관계가 없는 하청업체도 원청에 교섭을 요구하거나 파업할 수 있는 길을 터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 건설 등 하청업체 노조들이 대기업을 상대로 당장 교섭 요구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는 어제 기자회견까지 열어 원청인 현대제철에 직접 고용을 요구했고 네이버 산하 6개 자회사 노조도 내일 원청인 네이버에 직접 교섭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외국 투자기업들의 엑소더스 우려는 현실이 될 공산이 커졌다. 외국 기업들은 “한국에 공장을 세울 이유가 없다”고 공공연히 말한다. 한미 정상회담 총력전에 재계 총수들은 현지에서 백방으로 뛰었다. 그런 기업들에 정부는 금고 열쇠를 맡겨 놓은 것처럼 대미 협상용 투자 청구서를 내밀었다. 법안의 취지를 이해한다 하더라도 기업 입장에서는 기가 막힐 상황임에는 틀림없다. 파업 시 주요 시설 점거 금지, 대체근로 허용 등 최소한의 기업 방어권은 보장돼야 한다. 정부·여당은 후폭풍 최소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 [서울광장] 명·청 교체기인가, 명·명 교체기인가

    [서울광장] 명·청 교체기인가, 명·명 교체기인가

    “9월 내에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설립을 담은 정부조직법을 처리하기로 당과 대통령실이 입장을 같이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결단해 주신 부분에 대해 당으로선 감사드렸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지난 21일 이 대통령과의 전날 만찬회동 결과를 이같이 설명했다. 자신의 ‘검찰개혁 추석 전 입법 완료’ 선언을 놓고 빚어졌던 당정 간의 미묘한 견해차가 당쪽 의견대로 정리됐음을 공표한 것. 이 대통령이 사흘 전 법무부 장관에게 “쟁점 사안의 공론화”를 지시한 이후 총리와 비서실장까지 가세하며 확산됐던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은 “거침없이 나갈 것”이라는 정 대표의 속전속결론에 슬그머니 밀려난 모양새가 됐다. 정 대표는 한 발 더 나아가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는 검찰개혁뿐 아니라 (다른 사안도) 원팀·원보이스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 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통상 대통령실에서 나올 법한 당부의 말이었다. 권력의 균형추가 이재명에서 정청래로 기우는 ‘명·청 교체기’가 온 것이냐는 표현까지도 나왔다. 정 대표는 8·2 전당대회에서 강성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당대표직에 올랐다. 5개 재판이 중지된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도 여당 대표의 ‘사법개혁’ 입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라크 파병 등 지지층이 반대하는 정책들을 국익을 앞세워 추진하다 여당과의 불화 끝에 정권을 상실했다. 그런 트라우마들이 이 대통령의 머릿속을 짓누르고 있는 것일까. 취임 초 통합을 내세웠던 이 대통령의 ‘실용적 시장주의’가 어느새 강성 지지층을 앞세운 정청래 체제의 민주당에 보폭을 맞추며 진영 논리로 회귀하는 양상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이 “국민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방송법이 필요하다. 이것이 대통령의 뜻”이라고 했음에도 민주당은 6시간 만에 국회에서 친여방송 만들기 논란이 있는 방송법을 일방 처리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민주당 의원들과 만찬을 하면서 “(방송법 처리는) 내 뜻과 같다”고 했다. 기업이 앞장서는 경제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던 이 대통령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2차 상법 개정안에 대한 기업인들의 우려에도 “선진국 수준에 맞추려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강행 처리에 힘을 실어 줬다. 첫 내각에 기업인 출신들을 경제부처 장관 등에 발탁하며 보여 준 실용과 통합의 인사 기조도 후퇴 조짐이 보인다. ‘이재명은 민족의 축복’이라는 일편단심 외엔 이해를 할 수 없는 과거 막말들로 점철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기용부터가 그렇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음주운전 전력에다 성추행 인사를 두둔했던 사람을 지명하고, 자신의 형사사건 변호인 7명을 금융감독원장, 법제처장 등 정부 요직에 기용했다. 취임 직후 실용이라는 우측 깜빡이를 켰던 이 대통령의 국정기조가 흔들리는 듯한 최근 움직임은 국정지지율의 하락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범여권부터 결집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실용보다는 강성 지지층에 소구하는 쪽으로 이 대통령을 잡아끄는 듯하다. 지지율이 최대 5%까지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 등 비리정치인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감행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돈을 써야 할 곳은 많은데 쓸 돈이 없다며 국채 발행을 시사하고,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문재인 정부 때처럼 세금으로 집값 대응을 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도 이 무렵부터다. 이런 의미에서 지금 이재명 정부는 “이념·사상·진영에 얽매일 시간이 없다”던 대선 때의 ‘중도실용 이재명’에서 진영과 코드에 충실한 또 다른 이재명으로 ‘명·명 교체 중’일지도 모른다. 문재인 정부는 지지층 끌어안기에 올인하며 소득주도 성장, 수요억제 위주의 부동산 중과세 등에 매달리다 중도 민심 이탈로 정권을 내줬다. 이재명 정부의 중도실용이라는 초심도 중심을 잃고 흔들린다면 ‘취임 초 허니문’도 곧 끝날 수 있다. 한일·한미 정상회담에서 ‘실용외교’ 면모를 보여 준 이 대통령은 국내 정치에서도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 “야당 대표와도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한 그제 기내 간담회 발언을 기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박성원 논설위원
  • 해외서 나고 자란 혼혈선수, 사상 첫 축구 국대로

    해외서 나고 자란 혼혈선수, 사상 첫 축구 국대로

    獨 연령별 대표 거친 카스트로프홍 “열정 높이 평가”… 정상빈 발탁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22세 파이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외국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로는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홍명보 감독은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친선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하프 코리안’ 카스트로프가 이름을 올렸다. 과거 한국에서 나고 자란 혼혈 선수가 발탁된 경우(장대일, 강수일)가 있기는 했으나 해외에서 태어나고 자란 혼혈 선수가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뒤셀도르프 출신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된 중앙 미드필더다. 쾰른 2군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데뷔했고, 뉘른베르크로 옮겨가 분데스리가2(2부)에서 86경기를 뛰며 9골 9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묀헨글라트바흐(1부)로 이적한 카스트로프는 한국 대표팀 승선이 발표된 이날 함부르크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카스트로프는 이미 수년 전부터 대한축구협회와 접촉하면서 태극전사로 뛸 의향이 있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한국 여권을 발급받고 소속을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하는 등 어머니의 고국을 위해 뛸 채비를 마쳤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에 대해 “합류하고 싶다는 의지와 책임감이 강했다. 그동안 제도적인 문제에 막혔으나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파이터 기질이 다분한 카스트로프는 3선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의 파트너로 활약할 전망이다. 홍 감독은 “같은 포지션의 김진규,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 백승호(버밍엄시티), 박용우(알아인) 등과는 다른 유형”이라며 “특유의 열정으로 대표팀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거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2선에선 빠른 속도와 돌파가 장점인 정상빈(세인트루이스시티)이 처음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대표팀 발탁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 이후 4년 만이다. 홍 감독은 “미국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어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기존 전력들이 이변 없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대표팀은 2026 북중미월드컵을 대비해 다음 달 7일 미국에서 미국(15위), 10일 멕시코(13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 盧 묘역서 눈물 흘린 조국 “호남 일정 지방선거용 아니다”

    盧 묘역서 눈물 흘린 조국 “호남 일정 지방선거용 아니다”

    조 “인간적으로 해야 할 도리”혁신당 “민주당의 과도한 견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하며 눈물을 흘렸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선거용’이라는 비판이 나온 호남 일정에 대해선 “지방선거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했다. 방명록에 ‘돌아왔습니다. 그립습니다.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은 조 원장은 이어 무릎을 꿇은 채 너럭바위에 헌화하며 눈물을 흘렸다. 조 원장은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내일부터 시작되는 제 호남 일정을 내년 지방선거용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아니다”라며 “인간으로서 (해야 할) 도리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조 원장의 행보를 두고 여당 일각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자 이같이 반응한 것이다. 조 원장은 26일 광주 방문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전남과 전북 지역을 훑는다. 혁신당도 조 원장에 대한 민주당 내 비판 여론에 ‘과도한 견제’라는 입장을 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원장을 향한 애정 어린 우려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영 내 과도한 견제로 활동을 위축시키는 것은 국민의힘의 부당한 주장에 힘을 실을 뿐”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여권 내 신경전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조 원장은 민주당과의 향후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정상적 진보와 정상적 보수가 경쟁 협력하는 지형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덮어놓고 합당, 덮어놓고 분리 이런 식이 아니라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해야 한다. 극우화된 국민의힘을 반 토막 이하로 줄이고 남은 반을 민주당과 혁신당 등이 가져가는 것이 한국 사회 정치 지형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조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전날에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조 원장의 사면을 공개적으로 요구해 온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다음주부터는 대구와 경북 구미시 등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지지자들을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더 센 상법’ 與주도 국회 통과… 필리버스터 대결 일단락

    ‘더 센 상법’ 與주도 국회 통과… 필리버스터 대결 일단락

    이른바 ‘더 센 상법’으로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이 25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82명 가운데 찬성 180명, 기권 2명으로 2차 상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정당들이 찬성표를 던졌고, 개혁신당 의원 2명이 기권표를 행사했다. ‘경제 내란법’이라며 법안에 반대한 국민의힘은 표결을 거부했다.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대해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7월 3일 본회의 통과)에 이은 추가 개정안이다. 2차 상법 개정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국민의힘 신청으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가 시작됐다. 이에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안을 제출했고,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9시 43분쯤 토론 종결 표결을 거쳐 토론은 종결됐고 법안 표결이 이어졌다. 2차 상법 개정안 의결로 방송3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등 5개 쟁점 법안을 놓고 이달 초부터 이어진 여야 필리버스터 대결은 일단 마무리됐다. 경제계는 2차 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한편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입법을 요구했다. 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상장회사협의회·한국무역협회·코스닥협회 등 경제 8단체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내고 “지난 7월 1차 상법 개정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추가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상법 개정으로 경영권 분쟁 및 소송 리스크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회는 입법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균형 있는 입법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데스크 시각] 검찰 개혁 다음은 사면 개혁이다

    [데스크 시각] 검찰 개혁 다음은 사면 개혁이다

    조국 전 대표 특별사면의 여진이 만만치 않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5일 0시 출소하며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권 오남용으로 8개월 수감 생활을 했으니 이제 검찰개혁의 ‘최전선’에 서겠다는 각오를 역설한 것이다. 전후 관계는 다르게 볼 수 있겠으나 그의 말은 적어도 사면과 검찰개혁의 불가분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군주의 은사권(恩赦權)에 뿌리를 둔 사면은 삼권분립과 민주주의 법 절차에 예외를 두는 조치다. 그렇다 보니 특히 정치인의 사면을 둘러싸고는 늘 잡음이 일었다. 이번엔 조 전 대표가 그 중심에 섰지만 전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또 전직 대통령들이 있었다. 사면을 옹호하는 쪽에선 법 절차가 완벽할 수 없기에 이를 교정할 예외적 수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일면 수긍되는 부분도 있다. 특검 수사가 진행되면서 그간 검찰이 선택적으로 수사·기소해 왔으며 특히 ‘산 권력’ 앞에 무력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런 검찰이 수사해 기소하고 역시 말 많은 법원이 유죄를 선고하는 판이라면 사면 제도의 필요성을 완전히 부정하긴 어렵다. 그렇다면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검찰·사법개혁이 성과를 거둔 뒤라면 어떨까. 수사·기소권이 분리되고 법관들이 부당한 영향력을 벗어나 자유심증주의 원칙에 따라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무래도 그때는 현행 사면 제도를 유지할 명분이 약해진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손보자는 흐름 속에서 ‘대통령 고유 권한’이나 ‘고도의 통치행위’ 같은 수사 뒤에 더 숨을 수도 없다. 계엄 선포도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자 고도의 통치행위지만 계엄법을 통해 제약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지금껏 특사 사례들을 보면 아직 우리 정치권에는 최소한의 염치나 균형 감각은 남아 있는 듯하다. 사면 대상에는 아군뿐 아니라 반대 진영 인사, 재벌 그리고 일반 민생 사범도 포함되곤 한다. 조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위세에 가려졌지만 이번에도 심학봉·정찬민·홍문종 전 의원 등 야당 인사들이 포함됐다. 횡령 또는 뇌물로 확정판결을 받은 인물들이다. 그런데 이런 형식적 균형이나 염치라는 것도 언제까지 지켜질지 알 수 없는 문제다. 개혁 아이디어는 이미 많이 나와 있다. 대체로 대통령의 사면권은 유지하되 일정한 제약을 가하는 방향이다. 특히 일반사면처럼 특별사면도 국회의 동의를 구하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진지하게 검토할 만하다. 지금처럼 텔레그램으로 몰래 소통만 할 게 아니라 국회 협조를 얻어 사면안을 처리하는 방식이라면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가 꽉 막힌 정국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국회에는 사면법 개정안이 이미 여러 건 발의돼 있다. 22대 국회 들어 총 26건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광복절 특사를 전후로 새로 나온 것만 6건인데 모두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표 발의했다. 앞서 나온 20건은 모조리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등 여권에서 발의한 것이다. 여야가 바뀔 때마다 입장이 180도로 달라지기로는 사면법 개정과 인사청문회법 개정이 쌍벽을 이룬다고 하겠다. 결국 사면 개혁 논의는 여당이 움직여야 시작될 수 있다. 여당도 개혁의 수요는 있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에는 파견 검사 120명을 포함해 총 600명 가까운 인력과 약 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구속시켰고 새로운 사실들을 하나씩 밝혀내고 있다. 그러나 사면 제도가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결국 풀려날 것이다. 수많은 인력과 예산, 시간, 또 시민들의 열망은 훗날 석방되는 윤 전 대통령의 어퍼컷 한 방에 날아갈지 모른다. 김건희 여사가 말하지 않았나, ‘화무십일홍’이라고. 강병철 정치부장
  • 친중 野의원 파면투표 ‘완패’… 라이칭더 타격

    친중 野의원 파면투표 ‘완패’… 라이칭더 타격

    지난 23일 실시된 대만의 친중국 성향 제1야당 국민당 의원 7명에 대한 2차 파면 투표 결과, 1차와 마찬가지로 전원 부결됐다. 라이칭더(사진) 총통이 여소야대 정치 지형을 돌파할 승부수로 띄웠던 야당 의원 31명의 파면이 모두 무산되면서 라이 총통의 국정 운영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대만 중앙통신사(CNA), AP통신 등에 따르면 장치전 부입법원장(국회부의장)을 포함한 국민당 소속 입법위원(국회의원) 7명의 해임 여부를 결정하는 이날 파면 투표에서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각각 28~38% 포인트 차로 현저히 적어 모두 부결됐다. 이번 투표는 국민당의 친중 행보가 국가 안보에 위해를 끼친다는 이유로 추진됐다. 최근 몇 달간 국민당 의원들은 무소속 의원들과 협력해 라이 총통의 민진당이 추진하는 법안들을 저지하는 등 대립이 격화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1차로 다른 24명 의원에 대해 실시된 투표도 모두 부결됐다. 친미·독립 성향인 라이 총통은 지난해 1월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그가 속한 민진당은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 52석을 차지한 국민당에 단 1석 차이로 원내 1당 지위를 내줬다. 라이 정권은 올해 들어 여소야대 국면을 타파할 승부수로 사상 최대 규모의 야당 의원 파면 투표를 추진했지만 단 한 명도 끌어내리지 못하면서 고스란히 역풍을 맞게 됐다. 대만은 날로 증가하는 중국의 군사 압박, 미국의 20% 관세 부과 등 외부 파고를 헤쳐가야 하는 상황이나 야권과의 계속되는 대립, 국민 피로감으로 인해 여권으로서는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이 총통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에 관계없이 국민들 바람을 경청하길 바란다”며 야당과의 대화, 개각을 약속했다. 반도체 산업을 감독하는 궈즈후이 경제부장(장관)이 파면 투표 전날인 22일 사임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한편 이날 원전 재가동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도 동시에 진행됐으나 찬성표(약 434만표)가 전체 등록 유권자의 4분의1(약 500만표)을 넘기지 못해 부결됐다. 원전 재가동은 국민당이 찬성하는 국정 의제다.
  • 고향 부산 찾고 文 만난 조국 “李정부 성공 위한 좌완투수”

    고향 부산 찾고 文 만난 조국 “李정부 성공 위한 좌완투수”

    광복절 사면 이후 첫 지역 행보로 부산을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4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뛰겠다”며 “왼쪽, 진보 영역이 비었기 때문에 좌완투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지난해 창당 선언을 했던 부산민주공원에서 참배한 뒤 “극우 정당인 국민의힘을 반드시 2026년 (지방선거), 202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패퇴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권 내에서 사면 뒤 자숙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다 저를 위한 고언”이라면서도 “창당 주역으로 공백기가 있어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 원장은 이날 오후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 참모들과 함께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40분가량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조 원장에게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 깊고 단단하고 넓게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윤재관 혁신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조 원장은 이후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양산의 한 극장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만날 조국’을 관람했다. 문 전 대통령은 검찰권 오남용 문제를 지적하는 영화 주제에 공감해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로 했다고 한다. 조 원장은 2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 전북을 방문한다.
  •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오늘 ‘더 센 상법’ 온다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오늘 ‘더 센 상법’ 온다

    與 주도 처리… 국힘은 표결 불참재계 강력 반발 속 6개월 뒤 시행 야당과 재계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법 시행까지 6개월의 유예 기간 동안 현장 우려와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25일에는 2차 상법 개정안까지 처리될 예정이라 재계의 반발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86명 중 찬성 183명, 반대 3명으로 노란봉투법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이 전날 본회의에 상정된 노란봉투법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요구하면서 표결은 24시간이 지난 뒤에야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권에서 찬성표를 던졌고 개혁신당 의원 3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대 토론에서 “기업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숙의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에서 두 차례 거부권이 행사된 뒤 재추진된 이 법안은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용자’ 개념을 확대하고 권리로서 보장받을 수 있는 노동쟁의 범위를 넓히는 한편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을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으면 사용자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근로자가 아닌 사람의 가입을 허용하는 경우 노조로 보지 않는다는 규정을 삭제해 특수고용노동자와 플랫폼노동자가 노조에 가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준 것도 핵심이다. 노동쟁의 대상은 임금·근로시간·복지 등 기존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사항에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의 결정 및 사용자의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으로 확대됐다. 사용자의 정리해고, 구조조정도 노동쟁의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다. 법원이 쟁의행위로 인한 손배 책임을 인정하는 경우 노조에서의 지위·역할, 참여 경위와 정도, 손해 발생 관여 정도 등에 따라 책임 비율을 정하도록 한 것도 이 개정안의 특징이다. 시행 시점은 공포 후 6개월 뒤다. 이 법안은 2013년 쌍용차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47억원 손해배상 1심 판결 이후 시민들이 ‘노란봉투 모금 캠페인’을 펼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2015년 4월 노란봉투법이 처음 발의됐고 우여곡절 끝에 10년 만에 시행을 앞두게 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노란봉투법 통과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노동계의 오랜 숙원일 뿐만 아니라 실제 노동 현장에서 필요한 법을 담아서 통과시켰다”며 “역사적으로 큰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번째로 통과된 노동(관련)법”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도 법이 안착하도록 노사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했다. 노동계는 “역사적 결실”이라며 환영했다. 민주노총은 “일하는 노동자 누구나 교섭할 권리가 있다는 단순하고도 분명한 진실을 20년 만에 법으로 새겨 넣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처리 직후 ‘더 센’ 상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2차 상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서 25일 오전 본회의에서 ‘토론 종료 후 처리’ 수순이 되풀이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자사주 소각을 핵심으로 한 3차 상법 개정까지 예고해 둔 상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에 대해 “시장경제 질서를 파괴하는 경제 내란법”이라고 질타한 뒤 “헌법소원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조국, 여권 내 자숙 요구에 “고언으로 생각…제 길을 갈 것”

    조국, 여권 내 자숙 요구에 “고언으로 생각…제 길을 갈 것”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은 24일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자신의 행보를 두고 여권에서 “자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데 대해 “저를 위한 고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자신이 창당을 선언했던 중구 부산민주공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오랫동안 당을 비웠는데 그런 상태에서 존경하는 의원들의 그러한 말씀들은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제가 조국혁신당 전 대표로서 창당의 주역으로서 당의 공백 기간이 있었다”면서 “역할을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고, 그런 말씀을 받아 안으면서 제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창당 과정에서 약속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조기종식’과 ‘원내 3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며 “더 남은 과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새로운 과제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첫손에 꼽으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저 역시 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중도보수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아주 현명한 정책”이라며 “왼쪽이 비어서, 진보 영역이 비어서 저는 좌완투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치영역에서 좌완투수를 해서 훌륭한 우완 분들과 함께 극우 정당인 국민의힘을 반드시 해체하겠다”며 “극우 정당을 2026년 (지방) 선거와 202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패퇴시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30 남성 극우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서는 ”2030 일부, 특히 남성은 극우화됐다고 본다“며 ”예를 들어 ‘자유대학’이라는 특정 단체를 만들어서 극우적 행태를 보이고 윤석열 석방 시 아크로비스타 (자택) 앞에서 윤석열에게 환호하고 ‘윤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어게인)을 외치는 2030이 극우화되어 있지 않다고 누가 그러겠나“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분들도 우리나라 국민이다. 극우화된 2030 남성도 국민”이라며 “그분들이 일자리 문제, 대학 등록금 문제, 취업 문제, 집 문제 등에 대한 고통과 불만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문제 해결이 정치인으로서 의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극우화된 부분을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조 위원장은 지난 22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2030 남성이 70대와 비슷한 성향, 이른바 극우 성향을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 與 ‘자중 요구’에도 조국 “뚜벅뚜벅 내 갈 길”…국힘에 “2028년 50석” 선전포고

    與 ‘자중 요구’에도 조국 “뚜벅뚜벅 내 갈 길”…국힘에 “2028년 50석” 선전포고

    조국혁신당의 조국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이 특별사면 이후 여권의 신중 행보 요구와 자신의 사면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급락의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받아들이면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당 재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22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당을 다시 활성화해야 할 책무가 있고 그 점에서 이렇게 뛰고 있다는 점을 양해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신생 소수정당”이라며 “당을 만든 책임자로서 작은 정당의 대표 인물이 먼저 나서서 열심히 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제 사면이 국정 지지율, 민주당 지지율에 일정하게 부정적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점에서 참 대통령께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대통령이 부담을 안으면서도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셨다면 제가 해야 할 역할이 뭘까 생각한다”며 “비판을 겸허히 받으면서 윤석열 이후의 세상을 제대로 만들어 나가는 데 정치인으로서 뛰어보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조 위원장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직후 가족과 식사자리를 가졌다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된장찌개 영상을 올려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했다가 ‘서민 코스프레’ 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조 위원장은 2030 세대의 높은 반대 여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제 책임이 있다”며 “법률적으로 또 정치적으로는 해결됐지만 2030 세대는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는 “제가 13번 정도 공식 사과를 했고 앞으로도 요청하시면 또 사과할 생각”이라며 “꾸준히 천천히 그분들과 소통하고 경청하며 제 할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한 것에 대해서는 “윤석열 탄핵에 반대했던, 내란을 사실상 방조·비호했던 사람이 100석을 가진 정당의 수뇌가 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향후 선거 전략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당선자를 ‘0’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단기 목표”라고 선언했다. 또 “2028년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의석수를 50석으로 줄이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같은 대통령, 김건희 같은 영부인이 또 등장할 수 있지 않나”라며 “이를 막기 위해 제도적으로 개헌해야 한다. 법률과 헌법을 바꿔 이를 원천 봉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EBS법 통과로 ‘방송3법’ 마무리…노란봉투법·상법 두고 전운 고조

    EBS법 통과로 ‘방송3법’ 마무리…노란봉투법·상법 두고 전운 고조

    EBS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한국교육방송(EBS)법이 22일 야당의 필리버스터 대응에도 여당 주도로 국회에서 처리되면서 정부·여당이 추진해 온 이른바 ‘방송3법’이 모두 국회 문턱을 넘었다.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더 센’ 상법 개정안 상정을 앞두고 여야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국회는 이날 재석 180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명으로 EBS법을 가결 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강행 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EBS법은 EBS 이사 수를 9명에서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정치권을 비롯해 임직원,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와 법조인 단체 등에 나눠주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국회 추천 몫과 민주노총, 언론노조 등의 영향력이 학회 등에 끼치면 사실상 여권이 공영방송 이사진을 지속적으로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법안 처리에 반발해 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EBS법을 두고 “방송 장악 3법 중 최악의 법”이라며 “이 법이 정치권력으로부터 공영방송의 독립을 추구한다는 건 허울 좋은 명분일 뿐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전날 EBS법을 본회의에 상정하자 국민의힘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최형두 의원이 13시간 25분간 필리버스터에 나섰다. 최 의원은 “이 법이 (통과)되면 민주당 의원님들은 전국 교사님들한테 외면받을 것이다. ‘전교조를 위해 이 법을 만들어 준 것이다’ 생각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여야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열리는 이날 오후에는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방송 3법 처리를 마무리한 민주당은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을 24일, 25일 단독 처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재계는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의 유예 또는 수정안 논의를 제안해 왔으나 민주당은 원안 처리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하려는 민주당을 두고 국민의힘은 ‘경제 내란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법은 기업을 해외로 내쫓고 투자와 성장의 발목을 꺾어버릴 것”이라며 “이런 법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하려고 하는 민주당을 경제 내란 세력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기아, K-배터리 3사와 전기차 안전 강화 ‘의기투합’

    현대차·기아, K-배터리 3사와 전기차 안전 강화 ‘의기투합’

    현대자동차·기아와 국내 배터리 주요 3사가 전기차 배터리 화재 등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협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기아는 22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3개 회사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기술개발을 위한 지난 1년간의 협업 결과를 발표하고, 협력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8월 연구개발, 생산공정, 품질, 특허 등에 소속된 인력을 모아 ‘배터리 안전확보 TFT’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고, 배터리 3사가 이에 화답하면서 지난 1년간 협업이 진행됐다. 당시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협업의 하나로 배터리 품질 및 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5대 협업 과제를 선정했다. 5대 협업 과제는 안전 특허, 디지털 배터리 여권, 설계 품질, 제조 품질, 소방 기술 등이다. 현대차·기아와 배터리3사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 1년간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안전 특허와 관련해서 이들 업체는 화재 예방 등 각자 개발한 안전 특허 기술 공유를 목표로 했다. TFT는 지난 1년간 단락 방지 기술 등의 공유 특허를 도출했고, 향후 신규 특허 리스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디지털 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생산 및 폐기, 재활용 등 모든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다.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국제 표준을 만족하고 안전 특화 항목을 추가한 신규 배터리 품질 추적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설계 품질 과제는 배터리 화재 원인을 사전 검증하기 위해 배터리 셀에 강건화 설계를 적용하고, 궁극적으로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들 업체는 배터리 셀을 구성하는 인자의 설계 방식에서부터 개선점을 도출하고, 표준 검증 기준과 관리 방안을 고도화해 셀을 설계하는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제조 품질에 대해선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가 셀 제조 공정을 점검해 생산 안정화 및 불량률을 감소시키는데 협력하고 있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분석 품질을 높인 지능형 제조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소방 기술 과제와 관련.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배터리 셀 화재 감지 시스템과 화재 진압 기술을 공동 연구한 특허를 출원하고,국립소방연구원과 함께 전기차 화재 발생 대응 가이드를 개정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러한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배터리 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추가로 체결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 사장은 “앞으로도 배터리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국가 대항전으로 우리가 살아남는 길은 경쟁을 넘어선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개선이 아닌 산업 안전 기준과 기술 방향을 새롭게 정의한 진보로,생태계 전반의 책임 있는 변화”라며 “더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K-배터리 3사가 현대차·기아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안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 “망치 들고 불 질렀다”…탑승 거부되자 공항에서 난동 부린 남성

    “망치 들고 불 질렀다”…탑승 거부되자 공항에서 난동 부린 남성

    지난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서 체크인 카운터에 불을 지르고 망치로 기물을 파손한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항은 검은 연기와 화염에 휩싸였고, 수백 명 승객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영상에는 체크인 카운터에서 빨간 화염이 치솟으며 연기가 퍼지고 있는 모습과 공항에 있던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캐리어를 끌고 도망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현지 매체는 마스크를 착용한 한 남성이 탑승 안내 모니터를 망치로 내려치며 파손했으며, 인화성 액체를 체크인 카운터에 뿌려 불을 붙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항 직원 및 일부 승객이 나서 소화기를 들고 범인에게 달려들어 제압에 성공했고, 곧 경찰이 도착해 범인을 체포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공항 직원 한 명이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화재는 소방대가 출동해 신속하게 진압했으며, 공항은 일시적으로 대피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체포된 28세 남성은 전날(19일)에도 밀라노 시내에서 망치로 상점 유리를 파손해 경찰에 신고된 전력이 있었는데요. 그는 최근 말펜사 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를 타려다 위조로 의심 여권 때문에 탑승이 거부됐고, 이번 범행이 보복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조국, 사면 6일 만에 복당…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지명

    조국, 사면 6일 만에 복당…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지명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복당과 동시에 당 혁신정책연구원장에 지명됐다.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조 전 대표가 오는 11월 예정된 전당대회 이전까지 당내에서 정치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전 대표의 복당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2일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아 당원 자격을 잃은 지 252일 만이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으로 지난 15일 출소한 지 6일 만이다. 아울러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최고위에서 조 전 대표를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 지명했다. 혁신정책연구원은 당의 정책 전략을 연구·기획하는 싱크탱크로 22일 이사회를 열어 조 전 대표의 임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권한대행은 “조 전 대표가 혁신정책연구원의 원장으로서 당의 정책 전략과 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국민과 당원에게 실질적 변화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재관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연구원은 혁신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 민심을 수렴하는 통로이자 싱크탱크로 사회권 선진국을 위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김 권한대행, 최고위원, 조 전 대표가 상의해 결정했다”며 인선 취지를 설명했다. 정치권에선 조 전 대표가 당 대표에 선출되기 이전까지 정치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조 전 대표도 이날 자신의 유튜브 ‘조국TV’에 “조국혁신당 주권 당원 조국이다. 오늘부터 다시 1일”이라고 소회를 밝히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제자리를 찾는 첫걸음”이라며 “끝까지 버텨주신 여러분의 힘이 오늘을 만들었다. 이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걷자”라는 자막을 띄웠다. 조 전 대표는 이날 복당 조치 완료로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2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25일에는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조 전 대표가 사면 이후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감에 따라 여권 일각에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조 전 대표의 ‘N(엔) 분의 1’ 발언 등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이 큰 부담을 안고 사면했을 것인데 조 전 대표가 이 부분에 대한 평가를 박하게 하는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도 지난 19일 SBS 라디오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에 대해 “상당히 짐이 된 건 사실”이라며 “집권여당에 대한 배려도 좀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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