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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와 싸우겠다” 이근 전 대위, 우크라행…정의감일까 만용일까

    “러와 싸우겠다” 이근 전 대위, 우크라행…정의감일까 만용일까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이근(37)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맞서 의용군에 참여하겠다며 최근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에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의견과 스스로 위험에 빠뜨려 국익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이 서로 엇갈리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근 “정부 반대…처벌받을 수 있다고 협박” 이근 전 대위는 6일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면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출국한 사실을 공개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제 지원자들을 위한 외인부대를 창설하겠다며 평화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외국인도 우크라이나로 와서 러시아군에 맞서 함께 싸워달라고 호소했다. 문제는 우크라이나 전역이 현재 대한민국 정부가 지정한 여행금지 지역이라는 점이다. 더구나 외교부는 8일 오전 0시부터는 러시아 및 벨라루스 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까지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는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 제도 가운데 최고 단계다. 권고 성격의 1∼3단계와 달리 법적 강제성이 있는 조치다. 여행금지 조치가 발효된 이후에도 현지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여권법 등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을 방문하려면 정부의 예외적 허가를 받아야 한다. 여권법 제17조와 제26조에 따르면 방문 및 체류가 금지된 것을 알면서도 허가를 받지 않고 해당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의무이자 권한에 따른 조치다.이근 전 대위 역시 이를 인지하고도 출국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이근 전 대위는 “처음에는 공식 절차를 밟아 출국하려고 했으나 한국 정부의 강한 반대를 느껴 마찰이 생겼다”면서 “여행금지 국가를 들어가면 범죄자로 취급받고 1년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의 벌금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처벌을 받는다고 우리가 보유한 기술, 지식, 전문성을 통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면서 “저의 팀원들은 제가 직접 선발했으며 제가 살아서 돌아간다면 그때는 제가 다 책임지고 (법에 의해) 주는 처벌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결정을 둘러싼 반대와 비판의 목소리를 예상한 듯 “당신이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할수록 언제나 인생의 패배자들이 당신을 질투해 당신을 비방하고 밑으로 끌어내리려고 할 것”이라며 “무식한 사람들은 보안을 이해 못 하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비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저의 팀이 문제없이 출국하고 우크라이나에 잘 도착해야 해서 관계자 몇 명을 제외하고 누구에게도 계획을 공유하지 않았다. 얼마 전에 출국했으니 이제 이렇게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인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위상을 높이겠다. 임무 끝나고 한국에서 뵙겠다”며 공항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뒷모습 사진을 올렸다. 전 세계 곳곳 우크라 의용군 자원 움직임우크라이나 정부의 외국인 의용군 모집에 응답해 자원하려는 움직임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상황이다. 전날 뉴욕타임스(NYT)는 의용군에 지원하려는 미국 내 퇴역군인들의 움직임을 조명하기도 했다. NYT가 인터뷰한 전직 해병대원은 우크라이나군의 ‘외인부대’에 참여하고자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로 향했다. 이에 대해 NYT는 외국인 의용군을 모집하며 평화와 민주주의를 언급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이 두 가지 맥락에서 참전 경험이 있는 미국 전역 군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평화와 민주주의 등 뚜렷한 가치를 좇아 전쟁터를 누볐던 군인들이 전역한 뒤 일상에서는 이를 체감하지 못하던 가운데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합류해 이전의 경험을 되찾고자 한다는 분석이다. 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민주주의를 전파하겠다는 임무에 최종 실패했던 아픔을 이번 의용군 합류를 통해 만회하려 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이날 주워싱턴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도 미국에서만 3000명가량이 의용군으로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외국인 의용군이 약 2만명에 달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쿨레바 장관은 이날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외국인 의용군) 숫자는 현재 2만명가량”이라며 “그들은 대부분 유럽 국가에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 많은 이들이 러시아와 최근 몇 년간 벌어진 일들을 싫어했지만, 누구도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거나 그들과 싸울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사람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싸우고 포기하지 않는 것을 보고, 많은 이들이 참전 동기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영국 더타임스는 전날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경력을 쌓았다는 영국 공수부대 출신 전직 군인 최소 150명이 우크라이나로 이미 출발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도 지난 1일까지 전직 자위대원 50명을 포함해 약 70명이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도 3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는 한국인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각국 정부, 자국민 의용군 자원에 부정적그러나 미국 정부 역시 자국민의 우크라이나 의용군 자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싶어하는 미국인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몇 주 전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내 미국 시민들에게 즉시 철수를 촉구했던 공식 성명을 재차 강조했다. 또 “여러 비정부기구(NGO)를 통해서도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도울 방법은 많다. 미국 정부 역시 우크라이나를 도우려는 단체에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 각료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은 “러시아군과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가기로 한 영국인을 지지한다”고 말했지만, 벤 월러스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를 도울 방법은 참전 말고도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일본 정부도 의용군 참여를 자제해 달라는 입장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외무성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피신 권고를 발령했다”며 “목적을 불문하고 그 나라에 가는 것은 중단하기 바란다”고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러 “외국인 의용군은 포로 대우 안하겠다” 경고이처럼 각국 정부가 자국민의 우크라이나군 의용군 자원을 만류하는 이유는 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외국인 의용군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외인부대의 출현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하자 러시아는 지난 3일 국제법상 군인 지위가 아닌 만큼 생포시 전쟁 포로로 대우하지 않고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쟁 포로가 되면 국제법 적용을 받아 풀려날 수 있지만 러시아 국내법으로 형사처벌을 받게 되면 석방 절차가 더 까다로울 수 있다. 무엇보다 의용군으로 자원했다가 위험에 처하게 될 경우 국민의 안전을 담보해야 할 정부의 부담이 커지게 된다. 즉각적인 위험에 처하지 않더라도 여행금지 지역에 자국민이 들어서는 순간부터 정부의 자원이 추가로 소요될 수밖에 없다. 과거 선교 등의 목적으로 정부가 여행제한 국가로 지정한 곳을 무리하게 갔다가 납치돼 위험을 초래한 사례가 실제로 있었다. “자랑스럽다” vs “여행금지 이유 있는 것” 이근 전 대위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댓글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이라서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진심으로 존경한다”, “그들(우크라이나)을 잘 돕고 와달라”, “무사히 임무완수하고 돌아오시길 기도한다” 등 응원글이 적지 않게 달렸다. 반면 “여행금지 국가에 가지 말라고 법으로 막아놓은 것이 협박은 아니지 않느냐”, “국가 차원에서 파병하지 않는 이유가 분명히 존재하고 여러 복잡한 관계가 얽혀 있을 텐데 돌아와서 처벌받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 강남, 일원동에 첫 구립 영어도서관 개관

    강남, 일원동에 첫 구립 영어도서관 개관

    서울 강남구가 관내 첫 번째 구립 영어도서관을 일원동에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일원스포츠문화센터 지하 1층에 들어선 ‘일원 라온 영어도서관’은 연면적 733㎡(222평) 규모로 자료실·문화프로그램실·전시공간 등을 갖췄다. 픽처북, 팝업북, 챕터북 등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볼 수 있는 단계별 영어원서 1만 8000여권과 영화 DVD 800여점을 소장했다. 운영 시간은 주중 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오후 5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엔 휴관한다. 이달 22일까지는 도서 열람만 가능하며, 대출은 23일부터 할 수 있다. 도서관은 이달 중순 이후 ‘엄마표 영어’로 유명한 한진희 작가의 ‘자녀 영어교육법 특강’과 영어, 마술, 동화를 결합한 ‘ABC 매직쇼’ 등 다채로운 개관 행사를 마련한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library.gangnam.go.kr/englib)를 참고하면 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강남다운 강남,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결혼 후 가출한 외국인 아내… 대법 “혼인 무효 안 돼”

    결혼 후 가출한 외국인 아내… 대법 “혼인 무효 안 돼”

    외국인 배우자가 결혼 한 달 만에 가출했다는 이유만으로 혼인 무효를 인정할 수는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결혼 생활을 포기한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기에 꼭 ‘위장결혼’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대한민국 국적의 남편 A씨가 베트남 국적의 아내 B씨를 상대로 낸 혼인 무효 확인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창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 B씨는 국제결혼 주선업체를 통해 A씨와 만나 혼인신고를 하고 2017년 11월 한국에 입국했다. 그러나 한 달 만인 12월 외국인등록증과 여권을 챙겨 집을 나갔다. A씨는 “아내에게 처음부터 진정한 혼인 의사가 없었다”면서 혼인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혼인 무효는 이혼과 달리 혼인관계등록부에 경력 자체가 없어진다. 국적 취득을 위한 위장결혼을 했다면 민법 815조에서 규정한 혼인 무효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 1·2심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B씨가 남편과 성관계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고 한 달 만에 가출을 한 것을 근거로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심 판결이 든 근거만으로는 혼인 의사가 없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B씨가 혼인 의사를 갖고 결혼을 했더라도 언어 장벽이나 문화적인 부적응, 기대와 현실 사이 괴리감으로 인해 결혼생활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B씨는 재판 과정에서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결혼했지만 A씨의 부모, 형과 함께 살면서 집안일을 도맡았고 생활비 부족으로 남편과 갈등을 빚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외국인 배우자와 혼인한 경우 언어 장벽이나 문화 차이로 혼인생활의 양상이 다를 가능성을 감안해 당사자 간 혼인의 합의가 없었는지 여부를 세심하게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민주 “李 3%P 차이로 이긴다”… 국민의힘 “尹 8%P 이상 앞설 것”

    민주 “李 3%P 차이로 이긴다”… 국민의힘 “尹 8%P 이상 앞설 것”

    20대 대선 본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6일 여야 모두 승리를 자신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 첫날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판세 예측이 어려워졌지만, 여야는 기록적인 사전투표율(36.93%)과 단일화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은 1.5~3.9% 포인트 차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1.5% 포인트 차 정도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고, 강훈식 의원은 3.0% 포인트, 김영진 사무총장은 3.9%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호남에서 30% 득표를 예상한 것에 대해서는 “허황된 얘기로 확인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강훈식 전략본부장은 뉴스1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3% 포인트 정도로 이길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판세에 대해서는 “역전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YTN에서 “농구로 비유하자면 막판에 한 점 정도 지고 있어 3점 슛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최선을 다해 역전하겠다”고 밝혔다.반면 이 대표는 YTN에서 “저희는 평온한데 민주당은 폭언과 폭로를 계속한다”면서 “따라잡아야 하는 쪽이 어디인지 명확해 보인다”고 말했다. 여권에서 제기하는 야권 단일화 ‘역(逆)컨벤션 효과’ 주장에 대해서는 “그러길 바라는 취지에서 말씀하신 것 같다”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전날 이 대표는 “(여론조사) 블랙아웃 전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6∼8% 포인트 앞서는 조사들이 ARS(자동응답) 기준으로 나왔는데, 그보다 더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예측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 본부장이 “허황된 얘기”라고 한 것에 대해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 3자 구도, 沈에게 위기? 기회?

    3자 구도, 沈에게 위기? 기회?

    심상정(사진) 정의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 이후 3자 구도로 재편된 상황을 지지율 상승의 ‘기회’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윤·안 전격 단일화가 여권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심 후보 지지층의 사표 방지 심리까지 자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진보표가 결집되는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심 후보는 6일 서울 연남동 유세에서 “며칠 전에 양당 정치 심판을 외쳤던 안철수 후보께서 윤석열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지만 안철수 후보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면서 “왜냐하면 모든 자원을 틀어쥐고 압박과 회유를 일삼는 양당 사이에서 소수당이 살아남고 소신 지키고 책임 지키는 게 얼마나 힘든지 그 누구보다 저와 정의당은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지지층 등을 겨냥해 20년간 제3지대를 지켜 온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실제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달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야권 후보를 윤 후보로 단일화하면 심 후보 지지율이 7.8%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안 후보 지지층이 심 후보 지지로 이동한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는 해석도 있다. 오히려 여권의 정권교체 위기감 때문에 심 후보 지지층이 흔들리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왠지 모르게 느슨해 있던 진보그룹이 이것(윤·안 단일화)으로 철저하게 결집했다. 범여권 지지층에 중요한 방아쇠가 됐다”며 심 후보 지지층이 이 후보 쪽으로 결집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도 1~2% 포인트 싸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막판 진보 부동층과 2030 여성에게 호소하며 심 후보 지지층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 4자 구도 여론조사에서 3%대 지지율에 머무른 심 후보가 진보 부동층까지 더 빼앗기면 3위 자리를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에게 내주는 뼈아픈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與도 野도 놀란 ‘역대급 사전투표율’… 단일화 역풍? 정권교체 열풍?

    與도 野도 놀란 ‘역대급 사전투표율’… 단일화 역풍? 정권교체 열풍?

    이번 대선 사전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정치권도 놀라는 기색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에 위기감을 느낀 여권 지지층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결집했다는 분석과 야권 지지층의 정권교체 열망이 표출됐다는 분석이 엇갈린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국민의 소중한 정치의지를 확인한다”고 했고,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향한 열망을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로 보여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남(51.45%), 전북(48.63%), 광주(48.27%)의 사전 투표율이 높았다. 세종(44.11%), 경북(41.02%), 강원(38.42%), 서울(37.23%)도 평균을 웃돌았다. 대전(36.56%), 충북(36.16%), 경남(35.91%), 울산(35.30%), 충남(34.68%), 부산(34.25%)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경기(33.65%), 제주(33.78%), 대구(33.91%), 인천(34.09%)순이었다.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에서 투표율이 최고치를 기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호남의 한 의원은 “과거 안철수를 찍었던 유권자들이 졸속 단일화로 인해 이 후보 쪽으로 돌아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대 대선에서 광주 30.08%, 전북 23.76%, 전남 30.68% 등 호남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었다. 그러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호남의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ARS 여론조사 수치상의 호남 예상 득표율(30%)과 비슷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투표율이 낮은 것을 두고 지역 민심이 정권교체로 돌아섰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경기도는 이 후보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지역으로 꼽혔지만 그동안 대장동 문제, 부인 법인카드 횡령 같은 이슈가 많이 나오면서 이 후보를 뽑을 수 없게 된 지역민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번 경기도의 사전투표율(33.65%)은 19대 대선(24.92%), 21대 총선(23.88%)의 사전투표율보다는 높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의 투표율은 경북을 제외하고는 평균을 밑돌았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지지층의 사전투표 불신론으로 본투표일인 9일 투표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유권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선 당일 투표소가 붐빌 것을 우려해 사전투표로 분산됐거나 유권자들이 사전투표 제도 자체에 익숙해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쪽의 지지층이 얼마나 많이 투표했는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불리를 판단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라며 “유례없이 높은 투표율은 윤 후보 쪽 독려의 영향도 있는 것이라 민주당에만 유리하다고 해석하는 건 과도하다”고 했다.
  • 여야 D-3 막판 판세 분석…“3%P차 승리”VS“6∼8%P 이상 앞설 것“

    여야 D-3 막판 판세 분석…“3%P차 승리”VS“6∼8%P 이상 앞설 것“

    20대 대선 본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6일 여야는 승리를 자신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 첫날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판세 예측이 어려워졌지만, 여야는 기록적인 사전 투표율(36.93%)과 단일화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은 1.5~3.9% 포인트 차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1.5% 포인트 차 정도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고, 강훈식 의원은 3.0% 포인트, 김영진 사무총장은 3.9% 포인트”라고 말했다. 야당의 승리 예측에 대해서는 “심지어 어디 가서 10~11% 포인트 차이로 이긴다고 말했다는데, 객관적 수치를 말할 땐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호남에서 30% 득표를 예상한 것에 대해서는 “허황된 얘기로 확인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강훈식 전략본부장도 언론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3% 포인트 정도로 이길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판세에 대해서는 “역전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 대표는 YTN에서 “저희는 평온한데 민주당은 폭언과 폭로를 계속한다”면서 “따라잡아야 하는 쪽이 어디인지 명확해 보인다”고 말했다. 여권에서 제기하는 야권 단일화 ‘역(逆)컨벤션 효과’ 주장에 대해서는 “그러길 바라는 취지에서 말씀하신 것 같다”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전날 이 대표는 “(여론조사) 블랙아웃 전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6∼8% 포인트 앞서는 조사들이 ARS(자동응답) 기준으로 나왔는데, 그보다 더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예측했다.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 본부장이 “허황된 얘기”라고 한 것에 대해 “우 본부장은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투표율이 높을수록 윤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기를 믿고 긴장감을 가지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고혜지 기자
  • 모두를 놀라게 한 역대급 사전투표율 36.9%, 어떻게 봐야 하나

    모두를 놀라게 한 역대급 사전투표율 36.9%, 어떻게 봐야 하나

    이번 대선 사전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정치권도 놀라는 기색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에 위기감을 느낀 여권 지지층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결집했다는 분석과 야권 지지층의 정권교체 열망이 표출됐다는 분석이 엇갈린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국민의 소중한 정치의지를 확인한다”고 했고,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향한 열망을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로 보여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남(51.45%), 전북(48.63%), 광주(48.27%)의 사전 투표율이 높았다. 세종(44.11%), 경북(41.02%), 강원(38.42%), 서울(37.23%)도 평균을 웃돌았다. 대전(36.56%), 충북(36.16%), 경남(35.91%), 울산(35.30%), 충남(34.68%), 부산(34.25%)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경기(33.65%), 제주(33.78%), 대구(33.91%), 인천(34.09%)순이었다.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에서 투표율이 최고치를 기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호남의 한 의원은 “과거 안철수를 찍었던 유권자들이 졸속 단일화로 인해 이 후보 쪽으로 돌아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대 대선에서 광주 30.08%, 전북 23.76%, 전남 30.68% 등 호남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었다. 그러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호남의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ARS 여론조사 수치상의 호남 예상 득표율(30%)과 비슷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투표율이 낮은 것을 두고 지역 민심이 정권교체로 돌아섰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경기도는 이 후보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지역으로 꼽혔지만 그동안 대장동 문제, 부인 법인카드 횡령 같은 이슈가 많이 나오면서 이 후보를 뽑을 수 없게 된 지역민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번 경기도의 사전투표율(33.65%)은 19대 대선(24.92%), 21대 총선(23.88%)의 사전투표율보다는 높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의 투표율은 경북을 제외하고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지지층의 사전투표 불신론으로 본투표일인 9일 투표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유권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선 당일 투표소가 붐빌 것을 우려해 사전투표로 분산됐거나 유권자들이 사전투표 제도 자체에 익숙해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쪽의 지지층이 얼마나 많이 투표했는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투표율을 가지고 유불리를 판단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라며 “유례없이 높은 투표율은 윤 후보 쪽 독려의 영향도 있는 것이라 민주당에만 유리하다고 해석하는 건 과도하다”고 했다. 이민영·이하영 기자
  • 박근혜 남색 코트 뭐길래…그의 ‘패션 정치’ 역사 탓

    박근혜 남색 코트 뭐길래…그의 ‘패션 정치’ 역사 탓

    朴 옷이 뭐길래…투표날 의상 말 나오는 이유는朴, 대통령 임기 당시 ‘패션 정치’ 전면에 내세워위기 때 패션 정치 비용 두고 질타朴측 “사전투표 의상, 정치색 무관”대통령 선거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상도 입길에 올랐다.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열기는 뜨거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4일 776만773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첫날 사전투표율은 17.57%로 역대 최고치였다. 2017년 19대 대선 때 첫날 사전투표율 11.7%보다 5.87% 높다. 박 전 대통령이 5일 남색 외투를 입고 삼성서울병원 인근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는 한 인터넷 매체 보도도 나왔다. 이에 그 의중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투표관리원은 박 전 대통령이 남색 코트를 입고 묶음머리를 한 단정한 차림이었다고 설명했다. 휠체어는 타지 않았고 스스로 잘 걸었으며 병색이 짙은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는 증언도 덧붙였다. ● 尹 “특별사면 朴에 미안”남색 코트 朴, 여권 상징색 의혹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건강상의 이유로 특별사면됐다. 이후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해 사면된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 “정서적으로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면서 “건강회복이 우선인 상황에서 제가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겠느냐, 건강회복을 바랄 뿐이다”라고 했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과 윤 후보간 껄끄러운 분위기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이 나왔다.  이런 소문이 있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남색 코트를 입고 투표장을 찾았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푸른색이 아닌가’ 하는 억측도 나왔다. ● “검찰 출석 때 그 코트” 일축 박 전 대통령 측근 유영하 변호사는 이를 문의하는 언론에 공통되게 “예전 검찰 출석 때와 영장심사 출석 때 입은 코트와 같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 코트를 입고 구치소로 갔고 따라서 옷 등 물품이 영치돼 있었다. 투표장에 가기 위해 신발, 코트를 드려 입은 것이지 의도가 있던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은 2017 3월 3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남색 코트를 입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후 서울중앙지검 10층 임시 유치시설에서 결과를 기다렸다. 이후 31일 오전 3시 3분께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고, 4시 29분께 서울중앙지검을 출발해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박 전 대통령이 상징처럼 고수하던 ‘올림머리’는 흐트러진 채였다. ● 朴 패션에 왜 이리 관심인가 또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2017년 2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서원씨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박 대통령 ‘옷값’ 지불 건 등을 언급하며 박 전 대통령의 의상도 입길에 올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른바 ‘패션 외교’를 전면에 내세웠고 이를 언론은 연달아 보도하는 분위기가 존재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의 패션은 A자 모양의 상의, 옷깃을 세운 차이나칼라, 바지가 특징이었다. 패션심리학자들이 유신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패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2016년 박 대통령 의상실, 7억4000만 원으로 추정되는 옷값 등이 공개돼 비용의 출처 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2017년 당시 고씨 증언에 따르면,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박 대통령의 신체 치수를 전달하면 이를 토대로 고씨가 옷을 만들었다. 당시 최씨 변호인은 “최씨가 옷, 가방 값을 따로 줄 이유가 없다”며 최 씨가 지불했더라도 실제로는 박 대통령의 돈이었을 거라는 주장을 폈다. 이로부터 6년이 흘러 박 전 대통령의 의상에 다시 세간의 주목이 쏠린 것이다.
  • “군대도 다녀왔는데”…캐나다男, 음주운전 전과로 국적회복 못했다

    “군대도 다녀왔는데”…캐나다男, 음주운전 전과로 국적회복 못했다

    한국에서 군 복무까지 마쳤지만 음주운전 전과로 인해 한국 국적 회복을 불허한 정부 조치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한민국 국민 자격을 부여하기에는 품행이 단정하지 못하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이정민)는 캐나다 국적 A씨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한국 국적 회복을 불허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국적 회복 허가는 고도의 정책적 판단의 영역으로 법무부의 광범위한 재량권이 인정된다”면서 “원고가 저지른 음주운전의 범죄 행위가 가볍지 않고 국적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당장 국내 체류에 큰 장애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 점을 종합하면 원고에 대한 처분이 위법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A씨는 1998년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 이후 2008년 12월 캐나다 국적을 취득하면서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A씨는 2007년 12월 한국에 입국한 뒤로 계속 가족들과 국내에 거주하면서 현재 국내 기업에 근무하고 있다. A씨는 2020년 5월 국적 회복 허가 신청을 했지만 법무부는 “품행이 단정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허가를 거부했다. 이에 A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유학 전 군 복무를 마치고 병역의 의무를 이행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적 회복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외국인 신분이라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는 등 불이익이 있다는 이유도 들었다. 그러나 A씨의 발목을 잡은 것은 2018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과였다. A씨는 당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원고에게 1건 외에 범죄 전력이 없기는 하지만 음주운전은 교통사고로 이어져 시민의 생명과 신체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고 고의에 의한 범죄행위”라면서 “원고가 대한민국 법체계를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 있고 처벌 이후 품행 개선에 상당한 정도의 개연성이 인정될 만큼 충분한 기간이 경과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A씨가 2008~2017년 국적을 상실한 상태에서 대한민국 여권을 사용해 22차례나 출입국을 한 점도 문제 삼았다. 다만 A씨는 ‘불법체류자 특별 자진출국 기간’에 출국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지는 않았다.
  • [나우뉴스] “내 나라 지키겠다”…3일 훈련받고 전장가는 우크라 18세 의용군들

    [나우뉴스] “내 나라 지키겠다”…3일 훈련받고 전장가는 우크라 18세 의용군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조국을 지키기 위한 일반 국민들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3만 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남성들이 의용군에 합류했다. 이들은 대부분 평범한 시민들로 IT회사 직원부터 건축업자까지 직업도 제각각, 나이도 제각각이지만 조국 우크라이나를 지키겠다는 의지만은 모두 똑같다. 특히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중동 에디터인 제레미 보웬은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촬영한 의용군들의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사진 속 4명의 청년들은 놀랍게도 모두 18세로 우리나라로 따지면 고등학생 뻘이다. 이들이 실제 고등학생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어린 나이에 어설픈 전투 복장을 착용하고 소총으로 무장한 모습은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4명은 단 3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모두 러시아와 마주한 최일선으로 배치된다. 안타까운 사연은 이들 만이 아니다. 지난 3일 키이우(키예프) 중앙기차역은 피란민으로 북새통을 이뤘는데 아내와 자식을 먼저 열차 편에 보내는 남편이자 아빠의 모습이 속속 눈에 띄었다. 의용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처자식만 피란 열차에 태운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의용군은 키이우와 하르키우 등 주요 도시에 속속 집결해 러시아군에 결사항전 의지로 맞서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호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이곳으로 와 러시아 전범과 맞서 싸워 달라“고 요청하자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인들이 합류 의사를 밝혔다. 특히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우리나라에서도 의용군 참전 문의가 빗발쳤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18세 이상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성인이 입대 자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에 허가 없이 들어가면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남색 코트? 그런 의미 아냐” 박근혜 사전투표에 쏠린 눈(종합)

    “남색 코트? 그런 의미 아냐” 박근혜 사전투표에 쏠린 눈(종합)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전투표 완료남색 외투 입고 나타나 ‘주목’“구치소 갈 때 입은 코트” 해명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20대 대선 사전투표를 완료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투표소에 남색 외투를 입고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자, 일각에선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을 연상케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인근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투표관리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평소와 같은 올림머리가 아닌 묶음 머리에 남색 코트를 입은 단정한 차림이었다고 한다. 또 휠체어를 타지 않고 혼자 걸어서 투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여권 일각에서는 “남색은 영어로 딥블루”라는 주장이 나왔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어떤 논평을 낼지 기대가 크다”고 쓰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 측은 “그런 의도가 있던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예전 검찰 출석 때와 영장심사 출석 때 입은 코트와 동일한 것”이라며 “이 코트를 입고 구치소로 갔고, 따라서 옷 등 물품이 영치돼 있었다”고 설명했다.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특별사면·복권으로 선거권이 회복돼 이번 대선에서 투표할 수 있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매입해 전입신고를 마친 상태이나, 선거인 명부 상으로는 투표지역이 서울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거주지와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일에 대국민 메시지를 내겠다고 예고했지만, 사전투표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별도의 메시지도 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선일 이후 퇴원하지 않겠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아직 박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
  • “내 나라 지키겠다”…3일 훈련받고 전장가는 우크라 18세 의용군들

    “내 나라 지키겠다”…3일 훈련받고 전장가는 우크라 18세 의용군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조국을 지키기 위한 일반 국민들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3만 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남성들이 의용군에 합류했다. 이들은 대부분 평범한 시민들로 IT회사 직원부터 건축업자까지 직업도 제각각, 나이도 제각각이지만 조국 우크라이나를 지키겠다는 의지만은 모두 똑같다. 특히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중동 에디터인 제레미 보웬은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촬영한 의용군들의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사진 속 4명의 청년들은 놀랍게도 모두 18세로 우리나라로 따지면 고등학생 뻘이다. 이들이 실제 고등학생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어린 나이에 어설픈 전투 복장을 착용하고 소총으로 무장한 모습은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4명은 단 3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모두 러시아와 마주한 최일선으로 배치된다.안타까운 사연은 이들 만이 아니다. 지난 3일 키이우(키예프) 중앙기차역은 피란민으로 북새통을 이뤘는데 아내와 자식을 먼저 열차 편에 보내는 남편이자 아빠의 모습이 속속 눈에 띄었다. 의용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처자식만 피란 열차에 태운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의용군은 키이우와 하르키우 등 주요 도시에 속속 집결해 러시아군에 결사항전 의지로 맞서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호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이곳으로 와 러시아 전범과 맞서 싸워 달라"고 요청하자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인들이 합류 의사를 밝혔다. 특히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우리나라에서도 의용군 참전 문의가 빗발쳤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18세 이상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성인이 입대 자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에 허가 없이 들어가면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 “조국은 내가 지킬게” 처자식만 피란 열차 태우는 우크라 아빠들

    “조국은 내가 지킬게” 처자식만 피란 열차 태우는 우크라 아빠들

    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중앙기차역은 피란민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모두 키이우에서 545km 떨어진 서부 도시 르비우(리비프)로 가는 피란민이었다. 레나(35)라는 이름의 여성도 서둘러 르비우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남편을 두고 홀로 피란길에 오른 레나의 표정에선 착잡함이 묻어났다. 열차 밖에 우두커니 선 남편 보그단(41)은 그런 아내를 애써 태연한 척 배웅했다. AP통신은 보그단이 키이우에 남아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기로 했다고 전했다.한쪽에선 스타니슬라브(40)가 아내 안나(35)와 작별의 입맞춤을 나눴다. 스타니슬라브 역시 의용군에 합류하기 위해 처자식만 피란 열차에 태웠다. 어린 아들 다비드(2)가 눈에 밟혔지만, 조국을 지키려 키이우에 남았다. 마지막일지도 모를 순간이었지만, 스타니슬라브는 꼭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내와 아들에게 미소를 띄웠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들 역시 전장으로 향하는 아버지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남자들은 모두 전쟁터로 향했고, 피란 열차 안에 남은 여성과 어린이, 노약자만 르비우로 향했다. 그곳에서 피란민은 국경을 넘어 폴란드로 갈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용군인 영토방어군에 합류한 민간인 남성은 약 13만 명에 달한다. 의용군은 키이우와 하르키우 등 주요 도시에서 러시아군에 결사항전 의지로 맞서고 있다.우크라이나 의용군에는 미국과 유럽의 전직 군인도 합류 의사를 밝혔다. 일본에서는 자위대 출신 등 70명이 현지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의용군에 지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우리나라에서도 의용군 참전 문의가 빗발쳤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18세 이상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성인이 입대 자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에 허가 없이 들어가면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죽을 죄” 김용민 “피의자 김건희, 검사 윤석열과 동거”

    “죽을 죄” 김용민 “피의자 김건희, 검사 윤석열과 동거”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씨 관계를 ‘성상납’에 빗댔다가 “죽을 죄를 지은 것 같다”며 SNS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밑도 끝도 없이 (김건희) 성상납 운운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용민은 3일 페이스북에 “이런저런 추문을 엮어 ‘김건희 성상납’ 뇌피셜(개인적 생각)을 조작했다고 보시나? 이미 있었던 증언과 기록을 소개한다”라며 “2009~2012년까지 ‘피의자’ 김건희는, ‘검사’ 윤석열과 동거했다. 판례에 따르면 검사와 피의자의 동거를 ‘뇌물 수수’로 볼 수 있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용민은 전날 “윤석열은 검사로 있으면서 정육을 포함해 이런저런 선물을 받아 챙기고, 이런저런 수사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김건희로부터 성상납을 받은 점이 강력하게 의심된다”고 말했고, 여권에서도 공개적으로 비판이 나오자 “제가 죽을 죄를 지은 것 같다. 이 후보에게 아무 도움이 안 된다면 조용히 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당선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던질 수 있다고 했는데 SNS 포기는 일도 아니다. 대선까지 묵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썼던 ‘성상납’ 표현을 “김건희 최은순 모녀에게 갖은 특혜를 준 것이 강력하게 의심되며”로 수정했다. 허영일 민주당 대변인은 “송영길 대표님한테 건의한다”라며 “김용민 이 자를 허위 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으면 좋겠다. 간자의 전형이다”라고 썼고, 김용민은 “간자 의심까지 받아, 고민 끝에 한마디 쓴다”라며 “송영길 (민주당) 대표님,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도움이 되신다면 저를 고발해주시기 바란다. 어차피 국민의힘도 고발했으니 병합해서 조사하겠지요. 어차피 당적도 없고, 선대위에서 임명장 한장 받아본 일 없는 외부의 일개 네티즌으로서 단호히 잘려나가도 아무 상관없다. 하여간 선거 국면에 심려 끼쳐 송구스럽다”라고 말했다.
  • 한강변 49층·68층 아파트 들어선다… 초고층 재건축 시장 ‘들썩’

    한강변 49층·68층 아파트 들어선다… 초고층 재건축 시장 ‘들썩’

    서울시가 3일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보행 일상권 도입 ▲수변 중심 공간 재편 ▲중심지 혁신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도시계획 대전환 ▲지상철도 지하화 ▲미래교통 인프라 확충 등 6가지로 구성됐다. 핵심은 ‘35층 규제’ 완화를 통한 서울의 스카이라인 재편과 미래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다. 시는 올해 공청회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뒤 연말까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35층 규제는 2014년 고 박원순 전 시장 시절 내놓은 2030 계획에서 한강의 스카이라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만 오히려 건축물 높이를 획일적으로 만들어 도시 미관과 경쟁력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35층 규제를 철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이번에 공식화한 셈이다. 이번 발표가 재건축 시장에 미칠 영향도 크다. 강남구 압구정에서는 압구정2구역이 최근 49층 재건축안을 내놨다. 용산구 이촌동에서도 68층 설계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시는 현행법상 도시계획의 기본 틀인 용도지역 체계를 전면 개편해 필요에 따라 토지를 사용하는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도 도입한다. 현재 서울 내 용도지역은 크게 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 등으로 나뉘어 사용이 제한돼 있는데, 이를 완화해 자립적인 생활권을 만든다는 것이다. 시는 미래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현재 서울 지상을 단절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되는 지상철도도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고, 이를 통해 도시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미래 도시 계획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의 지상철도 면적은 105.8㎢(선로 101.2㎞, 차량기지 4.6㎢)에 이른다. 시는 지상철도 공간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지하화를 추진하면 재원 부담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도심항공교통(UAM)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 기체 상용화에 맞춰 김포공항∼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시범 노선을 운영한다. 시는 지상철도 지하화가 UAM과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과 융합하면 미래 도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용산·삼성·잠실 등 대규모 개발지구에 UAM 터미널을 설치하고, 민간 개발 시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면 용적률을 높여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시는 ‘2030 계획’에서 확립한 중심지 체계(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를 유지하되 3도심(한양도성내·강남·여의도)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조성된 광화문에서부터 동대문까지 동서로 연결된 글로벌 상업 축을 기반으로 ▲도심 비즈니스 허브(광화문~시청) ▲관광상업 허브(인사동~명동) ▲신산업 허브(세운지구 남북 축) ▲패션·뷰티 허브(DDP) 등을 조성해 경쟁력을 높인다. 또 서울 내 61개 하천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공간 재편도 이뤄진다. 전체 하천을 위계에 따라 한강과 4대 지천(안양천·중랑천·홍제천·탄천), 소하천·지류로 나누고 접근성 강화, 명소 조성 등 수변 활성화 전략을 펼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2040 계획을 오 시장의 ‘4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둔 상황에서 35층 규제를 철폐하는 것은 다분히 정치적이라는 뜻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서울시장이 선거를 앞두고 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카드는 역시 도시개발 관련 프로젝트”라면서 “선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미 준비하고 있던 계획을 절차에 맞춰 발표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 한강변 49층·68층 아파트 들어선다… 초고층 재건축 시장 ‘들썩’

    한강변 49층·68층 아파트 들어선다… 초고층 재건축 시장 ‘들썩’

    서울시가 3일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보행 일상권 도입 ▲수변 중심 공간 재편 ▲중심지 혁신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도시계획 대전환 ▲지상철도 지하화 ▲미래교통 인프라 확충 등 6가지로 구성됐다. 하지만 핵심은 ‘35층 규제’ 완화를 통한 서울의 스카이라인 재편과 미래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다. 시는 이번 계획을 공청회와 관련 기관과의 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올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35층 규제는 2014년 고 박원순 전 시장 시절 내놓은 2030 계획에서 한강의 스카이라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만 오히려 건축물 높이를 획일적으로 만들어 도시 미관과 경쟁력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35층 규제를 철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이번에 공식화한 셈이다. 35층 규제가 완화되면서 재건축 시장에도 격랑이 일 전망이다. 현재 압구정 재건축은 6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1~5구역에서 오 시장이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3구역은 2019년 49층 재건축 계획안을 공개했고, 최근 2구역도 49층 높이의 설계안을 내놨다. 당초 35층으로 건축 허가를 받은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도 ‘68층’으로 재설계될 가능성이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고층으로 건설할 경우 비용과 분양가 문제가 있지만 건축물의 부가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조합원들이 원한다면 설계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 아파트 대표 주자로 불리는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기존에 포기했던 49층안을 재검토해 시에 다시 제출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다시 건축 심의를 받으려면 시간과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지만 강남과 용산 등 고분양가 분양이 가능한 지역은 초고층 아파트로 재설계 하겠다는 곳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는 미래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현재 서울 지상을 단절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되는 지상철도도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고, 이를 통해 도시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미래 도시 계획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의 지상철도 면적은 105.8㎢(선로 101.2㎞, 차량기지 4.6㎢)에 이른다. 시는 지상철도 공간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지하화를 추진하면 재원 부담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상철도 지하화가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과 융합하면 미래 도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30 계획’에서 확립한 중심지 체계(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를 유지하되 3도심(한양도성내·강남·여의도)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조성된 광화문에서부터 동대문까지 동서로 연결된 글로벌 상업 축을 기반으로 ▲도심 비즈니스 허브(광화문~시청) ▲관광상업 허브(인사동~명동) ▲신산업 허브(세운지구 남북 축) ▲패션·뷰티 허브(DDP) 등을 조성해 경쟁력을 높인다.정치권에서는 이번 2040 계획을 오 시장의 ‘4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둔 상황에서 35층 규제를 철폐하는 것은 다분히 정치적이라는 뜻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서울시장이 선거를 앞두고 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카드는 역시 도시개발 관련 프로젝트”라면서 “선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미 준비하고 있던 계획을 절차에 맞춰 발표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 “尹에 중도층 쏠려” vs “여권 결집”… 단일화 판세 아무도 모른다

    “尹에 중도층 쏠려” vs “여권 결집”… 단일화 판세 아무도 모른다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일 단일화를 전격 선언하면서 대선 막판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이번 대선 각종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윤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정권교체 의견이 54.1%, 정권유지 의견이 38.1%였다. 두 야권 후보가 단일화했으니 단순 계산으로는 과반이 넘는 정권교체 여론을 윤 후보가 다 가져갈 수도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기자들에게 “단순히 지지율 지표가 더해지고 빠지는 문제가 아니라 윤 후보의 포용력과 더불어 선거 막판에서의 이슈 선점과 기세 싸움에 있어 범야권이 우위를 가져간다는 걸 의미한다”며 윤 후보에게 호재임을 자신했다. 반면 단일화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있다. 지난달 25~26일 서울신문·갤럽 여론조사에서 단일화를 안 했을 때는 윤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5.1% 포인트 앞섰지만, 단일화를 했을 때는 오히려 격차가 더 적은 4.4% 포인트 앞섰다. 그동안 단일화를 놓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진흙탕 폭로전을 벌이면서 자리 나눠 먹기식 단일화라는 부정적 인상을 심어 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투표용지에 이미 안 후보의 이름이 인쇄돼 상당수의 사표(死票)가 발생할 수도 있다. 나아가 단일화를 극구 부인하다가 180도 말을 바꿔 단일화를 한 안 후보의 선택에 실망해 안 후보 지지층 상당수가 이 후보에게 가는 역풍이 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25~26일 서울신문·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로 단일화 시 안 후보 지지층 중 36.4%만 윤 후보로 갔고, 29.3%는 이 후보로 갔다. 결국 관건은 유권자들이 이번 단일화를 ‘대의를 위한 아름다운 결단’으로 볼지, ‘권력 나누기식 야합’으로 볼지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안 후보와 ‘아름다운 단일화’를 했던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은 승리했지만, ‘아름답지 않은 단일화’를 했던 2012년 문재인 대선후보는 패배한 바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달 20일 야권 단일화 결렬 발표 이후 여러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중도층 지지율이 10% 포인트가량 오른 반면 윤 후보는 6~8% 포인트 떨어진 현상이 나타났는데, 오늘 단일화는 이들 중도층을 다시 끌어오는 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여권이 도리어 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변수”라고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안 후보에게 쏠렸던 표심에는 양강 후보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수 있었던 데다, 서로 까발리고 손가락 자른다는 얘기까지 하다가 갑자기 돌변해 이뤄진 단일화를 두고 중도층과 젊은층이 꼰대들의 꼼수 정치와 나눠 먹기로 판단하며 분개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했다.
  • “더는 외면 못 해, 우크라 의용군 가겠다”… 한국청년 수십명도 나섰다

    “더는 외면 못 해, 우크라 의용군 가겠다”… 한국청년 수십명도 나섰다

    세계 각국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고자 참전 의사를 밝힌 지원자가 느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코리안 의용군’을 자처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숭고한 저항 정신과 연대한다는 취지인데 문제는 제3국의 전쟁 참여가 실정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로부터 여권 반납 명령을 받게 되면 앞으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질 수 있어 실제 의용군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강사 성준식(34)씨가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을 처음 찾아간 건 지난달 28일. 성씨가 의용군 지원 의사를 밝히자 대사관 측은 성씨의 군 경력과 영어 구사 수준, 의료 등 전문 기술에 대해 묻더니 병역 면제자인 성씨를 의용군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답을 전했다고 한다. 군사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성씨는 포기하지 않고 지난 2일 다시 대사관을 찾았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거절당했다. 성씨는 3일 “전쟁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보며 인도적 차원에서 가만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인 한국 정부를 비판하며 “저라도 의용군에 참여해서 정부에 자극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성씨는 집회 등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우크라이나 국민과 연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육군 중사 출신인데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고 싶다’, ‘육군 병장 만기 전역하고 간호대 다니고 있다. 이런 나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의용군에 참여하고 싶어 대사관으로 전화를 걸었다’는 등 의용군 참전 의지를 드러내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인 수십명이 지원했다”며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가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사람에게 추후 이메일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성인이 안 됐거나 군 경력이 없는 등 부적격 지원자들에게는 안내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서는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는 경우 현행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우선 여행금지국가를 정부 허가 없이 방문할 경우 여권법 위반이 될 소지가 크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 지역은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이를 어기고 방문하거나 체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신민영 변호사는 의용군 참전에 대해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 여지가 있고 여권 발급에 대한 제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외교부는 2019년 시리아에서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소속으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투에 참여한 강모씨에게 여권 반납 명령을 내렸다.외국에 대한 사전(私戰·국가의 전투명령을 받지 않고 외국에 대해 전투행위를 하는 행위)을 금지하는 형법 111조 위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개인이 제3국의 전쟁에 참전하는 것만으로 형법 위반이라는 주장과 외국 군대 용병으로 활동하는 한국인에 대해서도 그동안 법 적용이 안 되고 있었던 만큼 무조건 위반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으로 갈린다. 해외에서도 의용군과 관련해 비슷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에서도 참전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어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용군에 지원한 일본인 70여명도 출국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2일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피 권고를 내렸다”며 “목적을 불문하고 출국은 그만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트위터에 게시한 외국인 의용군 모집 글을 삭제했다.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개설한 ‘인도적 지원 특별 계좌’에는 계좌 개설 이틀 만인 3일 낮 12시 기준 8억 800만원(약 67만 3000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유니세프 폴란드 지부에 기부한다.
  • “우크라 의용군 입대 원해” 문의 이어져…참전 시 현행법 위반 가능성도

    “우크라 의용군 입대 원해” 문의 이어져…참전 시 현행법 위반 가능성도

    세계 각국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고자 참전 의사를 밝힌 지원자가 느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코리안 의용군’을 자처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숭고한 저항 정신에 연대한다는 취지인데 문제는 제3국의 전쟁 참여가 실정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로부터 여권 반납 명령이라도 받게 되면 앞으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질 수 있어 실제 의용군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강사 성준식(사진·34)씨가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을 처음 찾아간 건 지난달 28일. 성씨가 의용군 지원 의사를 밝히자 대사관 측은 성씨의 군 경력과 영어 구사 수준, 의료 등 전문 기술에 대해 묻더니 병역 면제자인 성씨를 의용군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답을 전했다고 한다. 군사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성씨는 포기하지 않고 지난 2일 다시 대사관을 찾았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거절당했다. 성씨는 3일 “전쟁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보며 인도적 차원에서 가만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인 한국 정부를 비판하며 “저라도 의용군에 참여해서 정부에 자극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성씨는 집회 등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우크라이나 국민과 연대하겠다는 입장이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육군 중사 출신인데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고 싶다’, ‘육군 병장 만기 전역하고 간호대 다니고 있다. 이런 나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의용군에 참여하고 싶어 대사관으로 전화를 걸었다’는 등 의용군 참전 의지를 드러내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인 수십 명이 지원했다”며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가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사람들에게 추후 이메일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성인이 안됐거나 군 경력이 없는 등 부적격 지원자들에게는 안내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서는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는 경우 현행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외국에 대한 사전(私戰·국가의 전투명령을 받지 않고 외국에 대해 전투행위를 하는 행위)을 금지하는 형법 111조 위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개인이 제3국의 전쟁에 참전하는 것만으로 형법 위반이라는 주장과 외국 군대 용병으로 활동하는 한국인에 대해서도 그동안 법 적용이 안 되고 있었던 만큼 무조건 위반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으로 갈린다.다만 여행금지국가를 정부 허가 없이 방문할 경우 여권법 위반이 될 소지는 크다는 게 법조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 지역은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이를 어기고 방문하거나 체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신민영 변호사는 의용군 참전에 대해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 여지가 있고 여권 발급에 대한 제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여권법에 따라 여권 반납 명령을 받은 사례도 있다. 외교부는 2019년 시리아에서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소속으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투에 참여한 강모씨에게 여권 반납 명령을 내렸다. 해외에서도 의용군과 관련해 비슷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에서도 참전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어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용군에 지원한 일본인 70여명도 출국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지난 2일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피 권고를 내렸다”며 “목적을 불문하고 출국은 그만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런 입장을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했고 논란이 커지자 대사관은 트위터에 게시한 외국인 의용군 모집 글을 삭제했다. 의용군 지원과 별개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개설한 ‘인도적 지원 특별 계좌’에는 계좌 개설 이틀 만인 3일 낮 12시 기준 8억 800만원(약 67만 3000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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