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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피 터너, 이달 초 이혼한 조 조나스에 “두 딸 영국에 보내달라” 소송

    소피 터너, 이달 초 이혼한 조 조나스에 “두 딸 영국에 보내달라” 소송

    영국 출신 여배우 소피 터너(27)가 이달 초 이혼한 전 남편이자 가수인 조 조나스(34)를 상대로 두 딸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터너의 변호인들은 조나스 브러더스 출신 조나스가 2020년 태어난 윌라와 지난해 출생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둘째 딸을 뉴욕에 “잘못 구금”하고 있으니 영국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소장을 통해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부부는 지난 4월에만 해도 영국 집을 거처로 삼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조나스는 이혼을 요청하는 서류를 작성하면서 두 딸이 플로리다주에 살고 있다고 잘못 기재할 정도로 아이들의 상태를 모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조나스가 공연 투어 중이었던 미국에 두 딸이 다녀오는 것을 허락했는데 일시적 합의였을 뿐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 17일 만나 별거 문제를 논의했는데 터너는 아이들을 영국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합의된 계획이었다고 거듭 주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나스는 두 딸의 여권을 돌려주지 않고 영국에 돌려보내지도 않겠다고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터너는 현재 뉴욕에서 딸들과 함께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나스의 대변인은 CNN에 두 사람의 만남은 “진심에서 우러난 것”이었으며 둘이 공동육아를 향해 힘을 모아나갈 것이란 점을 서로 이해한 것으로 그가 느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아이들은 미국에서 태어나 엄청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들은 미국 시민들”이라고 말했다. 대변인들은 조나스가 지금이라도 터너가 “힘겨운 법적 위치를 다시 한 번 고려해 좀더 건설적이고 개인적인 접근으로 나아가길 바라고 있다”며 “그의 유일한 관심은 아이들의 행복한 삶”이라고 강조했다. 조나스는 터너가 매체 보도를 보고서야 이혼을 알았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이 아니며 그녀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터너는 ‘왕좌의 게임’에 산사 스타크 역할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드라마 시리즈 ‘스테어케이스’와 영화 ‘X맨’ 시리즈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그녀는 이번 주 초에 2008년 조나스와 데이트를 했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온라인 가십 블로그들은 둘이 어깨를 결고 걷는 사진들을 마구 퍼뜨려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솔로 아티스트로 조나스는 싱글 ‘Just In Love’와 데미 로바토와의 듀엣곡 ‘This is Me’를 발매했다. 하지만 그의 가장 잘 알려진 노래들은 형제인 닉과 케빈과 함께 한 것들이다. 그룹 조나스 브러더스는 디즈니 채널 시리즈에 주연으로 출연했고, ‘SOS’, ‘Burnin’ Up’, ‘Sucker’와 ‘Waffle House’ 등 히트곡들을 남겼다. 또 최근에 영국 밴드 버스티드(Busted)가 2002년 발표한 노래를 그 밴드와 콜라보한 ‘Year 3000’를 발표했다.
  • 이재명, 첫 입장 표명…“검사 독재정권 폭주·퇴행 막아야”

    이재명, 첫 입장 표명…“검사 독재정권 폭주·퇴행 막아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검사 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당 공보국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촛불로 국정농단 세력을 몰아내자 검찰 카르텔이 그 틈을 비집고 권력을 차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 집단은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 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부족함은 민주당의 주인이 되어 채우고 질책하고 고쳐주십시오”라며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또한 “검사 독재정권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파괴를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라며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개혁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며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입장문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처음 나온 것이다. 이 대표는 전면적인 국정 쇄신과 내각 총사퇴 등을 요구하며 시작한 단식을 23일째 이어가고 있다. 앞서 국회는 전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의원 298명 중 2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했다. 무기명 수기 투표로 진행된 이번 표결의 가결 요건은 출석 의원 과반 찬성(148표)으로 찬성이 두 표만 덜 나왔다면 지난 2월 첫 체포동의안에 이어 부결될 수 있었다. 당론으로 ‘가결’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110명)과 정의당(6명), 시대전환(1명)을 비롯해 한국의희망(1명)과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 2명 등 범여권이 전원 찬성했다고 가정할 경우, 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에서 최소 29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이탈한 것으로 해석된다.
  • 정청래 “같은 당 의원들이 당대표 팔아먹어”

    정청래 “같은 당 의원들이 당대표 팔아먹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2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두고 “제 나라 국민이 제 나라를 팔아먹었듯이 같은 당 국회의원이 자기 당대표를 팔아먹었다”며 “적과의 동침”이라고 가결표를 던진 비명계를 향해 화살을 날렸다. 장기간 단식으로 입원 중인 이 대표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박광온 원내대표 대신 최고위를 주재한 정 최고위원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정적 제거, 야당 탄압의 공작에 놀아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해당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도 내부에 적이 있었고, 문재인 당대표를 흔들고 뛰쳐나간 분당 분열 세력도 있었다”며 “압도적 지지로 뽑힌 이 대표를 부정하고 악의 소굴로 밀어 넣은 비열한 배신행위가 어제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시기적으로 보면 공교로운 것도 아니고 우연의 일치도 아니다”라며 “총선 앞두고 벌어진 볼썽사나운 구태 정치가 재현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끊임없이 이 대표를 흔들겠지만, 이재명 지도부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이 대표 곁을 지키겠다”며 “누구 좋으라고, 이 대표의 사퇴는 없다. 이 대표 체제로 강서구청장 승리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일로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당원·지지자를 향해 “어제 가결 폭거 이후 탈당도 있고 입당 러쉬도 있다”며 “이 대표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이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하겠다”며 “지도부의 공백은 최단 시간에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 대표와 의논해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수 음모와 횡포, 탈선으로 잠시 민주당이 혼란스럽지만 빛의 속도로 당을 정상화하겠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더 가열하게 싸우겠다.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전 당원 뜻을 모아 상응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국회는 전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의원 298명 중 2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했다. 무기명 수기 투표로 진행된 이번 표결의 가결 요건은 출석 의원 과반 찬성(148표)으로 찬성이 두 표만 덜 나왔다면 지난 2월 첫 체포동의안에 이어 부결될 수 있었다. 당론으로 ‘가결’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110명)과 정의당(6명), 시대전환(1명)을 비롯해 한국의희망(1명)과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 2명 등 범여권이 전원 찬성했다고 가정할 경우, 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에서 최소 29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이탈한 것으로 해석된다.
  • 울산, 전국 첫 초교 보조교재 6개국 언어로 번역

    울산, 전국 첫 초교 보조교재 6개국 언어로 번역

    울산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사회과 보조교재를 6개국 언어로 번역해 수업시간에 활용하면서 다문화 가족 학생들의 ‘지역화’를 돕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보조교재(지역화 교재) ‘우리 고장 울산’을 아프가니스탄 다리어 등 6개국 언어로 번역해 1만 3500여권을 보급한 데 이어 내년에는 초등학교 4학년용 보조교재 ‘우리 지역 울산’ 1만 3000여권도 만들어 사회과 수업시간에 활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울산지역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다문화 가족 학생들은 ‘우리 고장 울산’과 ‘우리 지역 울산’ 등 2권의 번역 교재를 활용해 사회과 수업을 받는다. 6개국 언어는 아프가니스탄 다리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필리핀 타갈로그어, 중국어, 일본어 등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 가족 학생들이 우리 고장 울산을 바르게 이해하고, 애향심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으아악!” 이재명 체포안 가결에 개딸들 절규…반란표 ‘수박’ 색출 움직임도

    “으아악!” 이재명 체포안 가결에 개딸들 절규…반란표 ‘수박’ 색출 움직임도

    “으아악!”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 중이던 강성 지지자,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 사이에선 비명과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일부 지지자들이 오열하면서 현장은 한때 눈물바다가 됐다.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국회 앞 도로 6개 차선을 점거하고 집회를 벌였다. 지지자들은 ‘이재명이 살아야 민주당이 살 수 있다’, ‘방탄소리 X소리다. 이재명을 지켜내자’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체포안 부결을 촉구했다. 집회장 대형 화면으로 표결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부결”을 연신 외쳤다. 오후 4시 42분쯤. 대형 화면에 이 대표 체포안 가결 소식이 뜨자 지지자들은 오열했다. 일순간 정적이 흐르던 집회장은 곧 “으아악”, “어떡해”와 같은 지지자들의 탄식과 비명, 울음소리로 가득찼다. 일부 지지자들은 집회장 단상에 놓인 마이크를 들고 “나라 팔아먹은 수박 개XX들”, “이게 다 수박 때문”, “수박과의 전쟁”이라며 ‘반란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들을 비난했다. ‘수박’은 겉과 속이 다름을 의미하는 은어로,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비이재명계를 지칭할 때 주로 쓴다. 벌써부터 일각에선 ‘반란표’를 던진 민주당 ‘수박’ 의원들을 색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체포안 가결 후 낙심한 지지자들은 하나 둘 집회장을 떠났지만 몇몇 지지자들은 다시 뭉쳐 국회 진입을 시도했다.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부터 폐쇄된 서울 영등포구 9호선 국회의사당역 1번과 6번 출구를 통해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제지당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표결에는 재적의원(298명) 중 295명이 참여했다. 단식하다 입원한 이 대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국민의힘 소속 박진 외교부 장관, 수감 중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 3명을 제외한 전원이 투표했다. 투표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이 끝난 뒤 오후 4시 2분쯤 실시됐다. 약 30분쯤 후 명패 및 투표지를 확인한 감표위원 중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돌연 손으로 ‘오케이 신호’를 들어보였다. 국민의힘을 향해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 됐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읽힌다. 그로부터 약 3분 뒤 김진표 국회의장은 “재적의원 295명, 투표수 295명, 가결 149명, 부결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출석의원 과반(148명)으로, 이번 표결에서는 가결 정족수보다 1표가 더 나왔다. 찬성표가 2표만 덜 나왔어도 지난 2월 첫 체포동의안에 이어 재차 부결될 수 있었다. 당시 표결 때는 찬성표가 139표로 가결 정족수에 10표 모자랐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0명에 그동안 찬성 입장을 보여온 정의당(6명)과 시대전환(1명)·한국의희망(1명) 및 여권 성향 무소속 2명이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할 경우 민주당에서 29명이 찬성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권표와 무효표 등을 합치면 민주당 내 이탈표는 39표로 추산된다. 이 대표 체포안 가결 직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숨 섞인 탄식이, 국민의힘 쪽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가장 격한 반응이 터져 나온 건 방청석에서였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은 “니들이 사람이냐!”라며 울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비속어를 섞어가며 강하게 항의했다. 한 남성 지지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본회의장을 나서자마자 본회의장 좌석을 박차고 일어나 쫓아가기도 했다.현직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200억원 배임),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800만 달러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왔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모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2월 27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찬성 139명, 반대 138명, 무효 11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된 바 있다. 이로써 이 대표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은 국회로부터 체포 동의 의결서가 법원으로 송부되면 영장 담당 판사와 심사 일정 등을 지정할 계획이다. 변수는 이날로 단식 22일째를 맞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다. 이 대표는 18일 단식으로 병원에 이송된 뒤에도 최소한의 수액 치료만 받으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의 단식 상황과 맞물려 영장 심사 일정과 방식 등이 모두 달라질 수 있다.
  • “눈 뜨고 코 베였네”…대낮에 주인 눈앞에서 차량 훔치는 美 절도범들(영상)

    “눈 뜨고 코 베였네”…대낮에 주인 눈앞에서 차량 훔치는 美 절도범들(영상)

    대낮에 차량 주인이 보는 앞에서 뻔뻔하고 위험하게 차량을 훔치는 절도범들의 모습을 담은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은 샌프란시스코의 한 인기 관광지에서 벌어진 폭력적인 차량 절도 사건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사람은 드미트리 코발이라는 남성으로, 지난 13일 친구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던 중 차량을 도난당했다. 피해 남성은 “오후 4시경, 우리가 차를 세워둔 주차장 건너편에 검은색 차량 2대가 들어서는 걸 봤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성들이 우리 차의 유리창을 깨고 차를 훔쳐 달아나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이를 본 친구들이 쫓아가 운전석의 핸들을 붙잡아 보았지만 소용없었다. 친구는 수 m를 끌려가다가 결국 바닥에 나뒹굴었고, 절도범들은 차량을 흄쳐 현장을 떠났다”면서 “당시 누군가는 절도범들이 총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니 다가가지 말라고 소리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피해 남성의 일행 중 2명은 차량 도난을 막아보려고 애쓰다가 찰과상과 화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특히 이중 한 피해자는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까지 해야 했다. 피해 남성은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의 다른 장소에서도 차량이 도난되는 걸 목격한 적이 있다. 조금 더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옮겼는데, 우리 차 역시 절도범들에게 빼앗겼다”면서 “모든 일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그들은 차량 안에 있던 노트북과 문서, 여권 등 중요한 물건들을 포함해 1만 달러(약 1340만 원) 상당의 금품도 훔친 셈”이라고 말했다. ‘힙한 부자 도시’ 샌프란시스코, 각종 범죄 범람하며 추락중 인기 관광지이자 유명 기술업체들이 모인 부유한 도시인 샌프란시스코는 한때 여행객들 사이에서 ‘힙한’ 지역으로 꼽혔지만, 현재는 무법과 무질서로 뒤덮였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인 금문교 인근에는 차량 도난이 자주 발생하는 ‘핫스팟’지역을 표시한 거리 표지판을 쉽게 볼 수 있다.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대낮에 차량 주인이 빤히 보는 앞에서도 당당하게 차량을 절도하는 행위를 두고 ‘비핑 앤 부스팅’(bipping and Boosting) 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도난 방지 경고음이 울린 뒤 차량을 빼앗아 달아난다는 의미다. 이 밖에도 경기침체로 노숙자가 급증하고, 마약과 범죄 문제가 범람하면서 기업들도 하나 둘 샌프란시스코를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샌프란시스코 유니온스퀘어에 있는 대형 쇼핑몰 소유주인 웨스트필드가 쇼핑몰 운영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뉴욕타임스는 “2002년부터 20년 넘게 이곳 쇼핑몰을 운영해온 웨스트필드까지 ‘손절’ 하면서, 도시가 과연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찬성 149, 반대 136, 기권 6, 무효 4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찬성 149, 반대 136, 기권 6, 무효 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그 결과 재석 295명에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배임),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뇌물)으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전날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됐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현재 국회의원은 총 298명으로, 단식으로 입원 중인 이 대표와 구속 수감 중인 윤관석 의원, 해외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하고 총 295명이 표결에 참여했다. 가결 정족수는 148명으로, 본회의에서 가결 투표할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힘(110명·박진 장관 제외)과 정의당(6명), 시대전환(1명), 한국의희망(1명),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2명) 등을 고려하면 민주당에서 최소 28명만 가결 표에 가담해도 체포동의안은 통과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민주당을 제외한 의원들이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할 경우 민주당에서 29명이 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앞서 이 대표에 대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모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27일 본회의에서 찬성 139명, 반대 138명, 무효 11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된 바 있다.
  • “北, 9·19 당시 다양한 요구” vs “기선제압 의도 반영 안 돼”

    “北, 9·19 당시 다양한 요구” vs “기선제압 의도 반영 안 돼”

    최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여권에서 2018년 남북이 체결했던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놓고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당시 협상 과정에서 북측의 무리한 요구 사항이 단편적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대목은 북측이 사전협상 격인 2018년 6월 남북장성급 회담 등에서 군사분계선(MDL) 기준으로 60㎞까지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이 구역에서 공대지 유도무기 사격훈련을 하지 말라는 요구를 했다는 것이다. 당시 남측 협상단은 북한 요구를 거부하지도 않고 검토를 지시했고, 이에 합동참모본부가 반발하는 등 협상이 졸속으로 진행됐다는 의혹 제기까지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발(發)로 이어지고 있다. 20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북한이 협상 당시 비행금지구역과 공대지미사일 사격훈련 중단 등을 요구했던 것은 사실이다. 국방부는 “북한이 협상 과정에서 우리 측의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약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요구를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다양한 요구’ 중에는 MDL 60㎞ 이내 공대지훈련 내용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의 요구는 실제 9·19 군사합의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9·19 합의에는 ‘고정익(동부전선 40㎞·서부전선 20㎞) 및 회전익(10㎞) 항공기, 무인기(동부 15㎞·서부 10㎞), 기구(25㎞)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돼 있다.협상 과정에서 북측의 무리한 요구를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2018년 협상 상황에 밝은 군 관계자는 “당시 북한이 협상 초기에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무리한 요구를 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국방부 대북정책관 자격으로 남북장성급회담 수석대표를 맡았던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은 “우리도 북한이 보기에 말도 안 된다고 할 만한 상상 이상의 요구 사항을 여러 가지 제기했다”면서 “(북측이) 던졌던 의제 가운데 하나만 쏙 빼서 전부인 양 얘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전직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비행금지구역 요구는 당시에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북한 요구대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면 서울 이남까지 전투기가 못 다니게 되는데 말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남측 대표단이 협상 중 북측 요구에 반대 의견을 내지도 못했고, 국방부와 합참의 의견 대립이 거셌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국방부 전 관계자는 “한국 대표단은 주로 북측의 설명만 들을 뿐 우리 쪽 안을 제시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북회담에 정통한 관계자는 “특히 북과의 협상에선 말도 안 되는 요구라도 일단은 끝까지 들어줘야 한다. 중간에 말을 끊게 되면 ‘다 듣고 얘기하라. 협상 자세가 그게 뭐냐’며 회담 자체가 공전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와 합참의 갈등설에 대해 김 전 사령관은 “국방부와 합참, 해군 관계자들이 함께 먹고 자면서 준비했다. 의견 대립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文정부 인사 잇단 영입… ‘빅텐트’ 시동

    국민의힘, 文정부 인사 잇단 영입… ‘빅텐트’ 시동

    국민의힘이 20일 내년 총선을 겨냥한 ‘인재 영입 1호 패키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빅텐트’ 구축에 나섰다. ‘탈 민주당’ 인사들과 해당 지역 야권 성향 당원들을 적극 영입해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인재풀을 꾸린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실 비서관·행정관급 차출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은 이날 국회에서 5인의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청장,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남양주시장을 지낸 조광한 전 시장 등이다. 또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 제주경찰청장 등 경찰 고위직을 지낸 고기철 전 청장도 입당했다. 각각 국민의힘의 험지인 경기 수원과 남양주, 제주에 도전할 예정이다.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부터 의석을 빼앗아 와야 하는 지역이다. ‘내시십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개그맨 출신 김영민씨도 1호 패키지에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당 지지세 확산을 위한 인터넷 전략을 수립하는 디지털정당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지역 출마를 염두에 둔 박영춘 전 SK그룹 부사장도 입당했다. 21일 ‘동행서약식’으로 합류하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도 중도 확장과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김 대표가 영입한 인사다. 조 의원은 서울 마포갑 출마를 위해 이미 지역구 활동에 돌입했다. 다만 마포갑은 국민의힘 현역인 이용호·최승재 의원 등과 당내 경쟁이 불가피하다. 최 의원은 이날 마포갑 지역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맞불을 놨다. 이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조 의원이) 좀더 ‘파이팅’할 수 있는 데 가야지 정치적으로 편안한 데를 찾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입당 환영식에서 “옛말에 집안싸움에 날 새는 줄 모르고, 커가는 집안으로는 사람이 드나들기 마련”이라며 “이게 바로 국민의힘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인재 영입 시기가 이르다는 일부 당 내 불만을 ‘커가는 집안의 시간표’로 반박한 셈이다. 또 과거 선거마다의 관행이었던 ‘꽃가마 태우기’식 인재 영입이 아닌 ‘험지 출마’ 릴레이 영입에 나선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대통령실과도 영입 절차와 내용을 사전에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참모들의 차출 규모와 시기도 조율 중이다. 1차로 대통령실 비서관과 행정관급 28명이 추려졌고 수석급과 장차관들은 아직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공천 리스트가 아닌 업무 조율을 위한 사전 파악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 “동남아 성매매 걸렸어”…13억원 뜯겼다

    “동남아 성매매 걸렸어”…13억원 뜯겼다

    동남아 현지에서 범죄에 연루돼 체포되는 것처럼 연출한 뒤 수사를 막아주겠다며 13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다. 20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박모(63)씨와 권모(57)씨 등 4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4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60대 사업가 A씨에게 “성매매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면 미화 1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협박해 13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평소 골프 모임에서 알고 지내던 A씨를 범행 대상으로 골라 지난 4월부터 계획을 세웠다. 함께 라운딩을 하며 친분을 쌓은 뒤 6박 7일 골프여행을 가자고 제안해 6월 30일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여행 닷새째인 7월 4일에도 A씨는 골프모임 회원들과 오전 라운딩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주유를 위해 들른 가스 충전소에서 갑자기 6명의 경찰이 들이닥쳤고, 여권 사본을 내밀더니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한다”며 차에 태워 경찰서로 향했다. 전날 회원들과 함께 로컬 술집에 갔다가 옆 테이블 여성들과 합석을 했던게 화근이라고 생각했다. 회장 박모씨가 현지 여성에게 100달러를 쥐여주며 A씨를 호텔로 보냈기 때문이다. A씨는 “(박씨가) 억지로 들여보내 호텔에 같이 들어가긴 했지만 곧 그 여자를 내보냈다”며 성매매 혐의를 부인했다. 캄보디아 언어를 전혀 못하는 A씨는 현지에 능통한 회장 박씨와 동행한 통역밖에 믿을 구석이 없었다. 박씨는 “현지에서 성매매면 5~10년 동안 징역살이를 할 수 있다”고 말했고, 경찰 조사를 도와주러 온 통역가 역시 “해결이 안 될 것 같다”고 말할 뿐이었다. A씨가 의심하지 않도록 일행 중 권씨도 함께 체포되는 것처럼 꾸몄다. 이들은 실제 현지 경찰서로 끌려가 5시간가량 대기했다. 권씨는 먼저 13억원을 주고 풀려난 것처럼 연기했다. 결국 A씨는 체포조가 제시한 국내 계좌로 13억원을 세 차례에 걸쳐 송금했다. 박씨 등은 귀국한 뒤 은행 43곳을 돌아다니며 13억원을 전부 인출해 나눠 가졌다. A씨가 의심하자 함께 부담하겠다며 5억원을 돌려주고 신고를 막으려 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수익금을 세탁해준 김모(50)씨 등 3명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브로커 주씨에 대해서는 여권 무효화 조치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를 내렸다.4월부터 범행 작전…현지 경찰 섭외도 모든 일은 골프모임 회장 박씨의 소행이었다. 박씨는 지난 4월부터 돈이 많아 보이는 사업가 A씨를 상대로 ‘13억원 갈취 작전’을 치밀하게 계획했다. 자금 세탁 관리, 경비 조달, 바람잡이 등 5명을 포섭하고, 피해자 A씨에겐 “여름에 공 치러 해외 한 번 가자”며 유인했다. 성매매 범행에 연루된 것도, 경찰서로 연행해 합의금을 뜯은 것도 다 계획된 일이었다. 경찰은 범죄를 저지를 의도가 없는 사람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범죄자로 몰아간 뒤 돈을 뜯어내는 전형적 ‘셋업 범죄’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셋업 범죄는 피해자 본인도 범죄에 연루됐다고 생각해 피해 신고를 꺼린다는 점을 노린다”며 “형사처벌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총책 박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셋업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총책 등 공갈 혐의 피의자 4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자금세탁 피의자 3명 중 2명은 불구속 송치됐으며 나머지 1명도 조만간 송치 예정이다. 한편 A씨는 5억원을 돌려받았지만, 남은 돈은 박씨 일당이 도박, 유흥비 등으로 모두 써버려 돌려받지 못했다.
  • 與 김기현표 ‘인재 영입 1호 패키지’…탈(脫)민주당·험지 전진 배치

    與 김기현표 ‘인재 영입 1호 패키지’…탈(脫)민주당·험지 전진 배치

    지역 야권 성향 당원들도 적극 영입21일 시대전환 조정훈도 합류김기현 “커가는 집안으로 사람 드나들어” 국민의힘이 20일 내년 총선을 겨냥한 ‘인재 영입 1호 패키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빅텐트’ 구축에 나섰다. ‘탈 민주당’ 인사들과 해당 지역 야권 성향 당원들을 적극 영입해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인재풀을 꾸린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실 비서관·행정관급 차출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은 이날 국회에서 5인의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청장,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남양주시장을 지낸 조광한 전 시장 등이다. 또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 제주경찰청장 등 경찰 고위직을 지낸 고기철 전 청장도 입당했다. 각각 국민의힘의 험지인 경기 수원과 남양주, 제주에 도전할 예정이다.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부터 의석을 빼앗아 와야 하는 지역이다. ‘내시십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개그맨 출신 김영민씨도 1호 패키지에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당 지지세 확산을 위한 인터넷 전략을 수립하는 디지털정당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지역 출마를 염두에 둔 박영춘 전 SK그룹 부사장도 입당했다. 21일 ‘동행서약식’으로 합류하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도 중도 확장과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김 대표가 영입한 인사다. 조 의원은 서울 마포갑 출마를 위해 이미 지역구 활동에 돌입했다. 다만 마포갑은 국민의힘 현역인 이용호·최승재 의원 등과 당내 경쟁이 불가피하다. 최 의원은 이날 마포갑 지역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맞불을 놨다. 이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조 의원이) 좀더 ‘파이팅’할 수 있는 데 가야지 정치적으로 편안한 데를 찾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입당 환영식에서 “옛말에 집안싸움에 날 새는 줄 모르고, 커가는 집안으로는 사람이 드나들기 마련”이라며 “이게 바로 국민의힘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인재 영입 시기가 이르다는 일부 당 내 불만을 ‘커가는 집안의 시간표’로 반박한 셈이다. 또 과거 선거마다의 관행이었던 ‘꽃가마 태우기’식 인재 영입이 아닌 ‘험지 출마’ 릴레이 영입에 나선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대통령실과도 영입 절차와 내용을 사전에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참모들의 차출 규모와 시기도 조율 중이다. 1차로 대통령실 비서관과 행정관급 28명이 추려졌고 수석급과 장차관들은 아직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공천 리스트가 아닌 업무 조율을 위한 사전 파악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 동남아 골프여행서 경찰 체포…‘셋업 범죄’로 13억 갈취한 일당 검거

    동남아 골프여행서 경찰 체포…‘셋업 범죄’로 13억 갈취한 일당 검거

    성매매 체포 상황 꾸며 13억 갈취현지 브로커·현지 가담자 등 추적 해외에서 범죄에 연루된 것처럼 속인 이후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13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계는 캄보디아로 골프 여행을 가자고 피해자를 유인한 후, 현지 경찰에 체포되는 상황을 가장해 수사 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한 박씨(63) 등 5명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의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김씨(50) 등 3명도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이들의 범행 수법은 이른바 ‘셋업 범죄’로, 범죄를 저지를 의도가 없는 사람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범죄 또는 허위 범죄 사실을 뒤집어씌우는 것이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60대 사업가 A씨에게 “성매매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면 미화 1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협박해 13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골프 모임에서 알게 된 A씨를 범행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후 범죄수익금의 자금 세탁을 담당할 김씨 등 3명을 섭외했고, 과거 캄보디아에 체류하며 알게 된 현지 브로커 주모(51)씨를 통해 경찰로 추정되는 현지인 6명도 섭외했다. A씨와 함께 지난 6월 30일 캄보디아 시엠립으로 골프 여행을 떠났고, 현지의 한 술집에서 A씨가 성매매 범죄에 연루된 것처럼 상황을 연출했다. 다음날 현지 경찰관으로 추정되는 체포조 6명이 들이닥쳤고, 박씨는 A씨에게 “성매매로 체포된 것 같다. 현지에서 징역형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A씨가 의심하지 않도록 일행 중 한 명도 함께 체포되는 것처럼 꾸며 실제 현지 경찰서에서 5시간 정도 대기했다. 체포됐던 일행 중 한 명이 13억원을 주고 풀려난 것처럼 연기했고, A씨는 13억원을 세 차례에 걸쳐 송금했다. 박씨 등은 귀국 이후 은행 34곳을 돌아다니며 범죄수익금을 모두 현금화한 뒤 수익을 분배했다. A씨가 의심하자 합의금을 공동 분담하겠다며 5억원을 돌려주기도 했다.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 브로커 주씨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 및 인터폴 적색수배 조처를 했다. 또 주씨가 고용한 현지인들은 실제 현지 경찰관으로 추정되는 만큼 인터폴을 통해 관련 사실을 캄보디아 경찰청에 통보해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 文 “진보 정부, 안보·경제 성적 더 좋아” 與 “여전히 북한몽 매달려”

    文 “진보 정부, 안보·경제 성적 더 좋아” 與 “여전히 북한몽 매달려”

    文, 기념식 참석해 尹정부 비판“남북관계 파탄 안타깝고 착잡尹정부 부자감세로 재정적자”與 “文, 北경제 말하나” 꼬집어남북군사합의 즉각 폐기 촉구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을 맞은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전면에 나서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반면 여당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북한몽’이라고 비판하며 ‘9·19 남북군사합의’의 즉각 폐기를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파탄 난 지금의 남북 관계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착잡하기 짝이 없다”며 “남북군사합의를 폐기한다는 것은 최후의 안전핀을 제거하는 무책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퇴임 후 잊히고 싶다”던 기존의 기조와 달리 퇴임 후 1년 4개월 만에 경남 양산시 자택에서 처음으로 상경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날 행사는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포럼 사의재와 김대중재단, 노무현재단, 한반도평화포럼 등이 개최했다.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 노영민·유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문정인 전 통일외교안보 특보 등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정 적자가 전 정부의 책임이라는 여권의 비판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 이전 2년 동안 사상 최대의 재정 흑자를 기록한 바 있고, 적자재정은 코로나 기간 동안 국민 안전과 민생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재정 적자는 현 정부에서 더 커졌는데, 적자 원인도 부자 감세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또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13위로 떨어진 것을 거론하며 “GDP가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한 시기는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때뿐”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9·19 군사합의는 비무장지대(DMZ)를 포함한 접경에 지상·해상·공중 완충구역을 설정해 상호 적대행위를 중지하는 게 핵심 내용이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이 고도화되면서 여당에서는 폐지 목소리가 높다.문 전 대통령의 기념식 연설에 국민의힘은 “북한을 대변이라도 하는 듯한 여전한 북한몽과 허울 좋은 거짓 평화에 매달린 그들만의 인식은 한 치도 변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의 인사말은 과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는지 귀를 의심케 했다”면서 “‘평화가 곧 경제’라는 교훈 운운하며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현실”이라는 발언에는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었다. 문 전 대통령이 말하는 ‘경제’는 ‘북한의 경제’를 말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문 전 대통령이 할 일은 폐기해야 마땅한 9·19 합의를 기념하는 게 아니라 통계 조작으로 국민을 속인 데 대해 석고대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행동하는자유국민연대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9·19 군사합의의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
  • “文정부, 총선 두 달 전 집값 통계 조작 수도권 확대”

    “文정부, 총선 두 달 전 집값 통계 조작 수도권 확대”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2020년 제21대 총선 두 달 전 통계 조작 범위를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확대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나타났다. 19일 감사원에 따르면 당시 청와대는 제21대 총선(4월 15일)을 두 달 앞둔 2월 하순부터 국토교통부에 수도권(경기·인천) 집값 변동률의 ‘주중치’와 ‘속보치’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가 2017년 6월부터 한국 부동산원에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서 서울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 확정치(화요일) 발표 전 주중치(금요일)와 속보치(월요일)를 보고하라고 지시한 데 더해 그 범위를 수도권으로 확대한 것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5일 발표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중간 감사 결과에서 작성 중인 통계를 다른 기관에 제공하는 것이 통계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시기는 15억원 이상 주택의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한 ‘12·16 대책’이 나온 뒤였다. 감사원은 2020년 2월 16일 당정청 회의에서 ‘규제 지역을 추가하면 총선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자 청와대가 규제 추가를 미룬 대신 통계를 매만지는 방식으로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처럼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2020년 7월 임대차3법 후에는 청와대와 국토부가 서울 전세가격까지 주중치 보고를 시켰다. 여권은 부동산 통계 조작 감사 결과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2019년 11월 19일 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을 정도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했다”며 “감사원 감사 결과에 비춰 보면 당시 발언은 통계를 조작해 국민을 속이려 했던 것과 맥락이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통계 조작을) 알고 있으면 통계 조작 정점, 몰랐으면 청와대 보고 체계에 중대 결함이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정권은 조작된 숫자로 정권을 유지하려 했다”며 “관계된 자가 설령 전직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법의 심판대에 세워 엄중히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통계 조작은 불가능하다”며 “강압 조사와 인권침해까지 동원해 만든 횡포의 결과물이자 조작 감사”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 KBS·JTBC·YTN 과징금 부과 의결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 KBS·JTBC·YTN 과징금 부과 의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해 3월 대선 직전 김만배씨의 뉴스타파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KBS, JTBC, YTN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방심위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에 대해 과징금 부과를 결정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KBS 1TV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뉴스9’, JTBC ‘JTBC 뉴스룸’,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등 방송 3사의 지난해 3월 7일 방송분에 대한 의견 진술을 듣고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SBS TV의 ‘SBS 8 뉴스’에는 ‘문제없음’ 결정이 내려졌다. MBC는 ‘MBC 뉴스데스크’ 인용 보도에 대한 심의 연기를 요청하고 불참했다. 이들 4개 방송사에 대한 최종 징계 여부는 차기 전체회의에서 확정된다. 방심위가 출범 이후 방송소위 단계에서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무더기로 의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법정 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된다. 각 방송사 관계자는 의견 진술에서 “녹취록 전문을 구할 수 없었지만 대선을 이틀 앞두고 사회적 이슈였기 때문에 보도했다”며 “균형을 갖추려 노력했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고의성은 없었다”고 소명했다. 이날 소위는 총 5인의 심의위원 중 여야 위원 간 격론이 벌어지면서 야당 추천 위원 2인이 퇴장한 가운데 여권 주도로 의결됐다. 류희림 방심위원장 등 여당 추천 위원들은 뉴스타파 인터뷰의 인용 보도를 허위·조작 보도로 규정했다. 허연회 위원은 “객관적 진실 추구보다 이슈몰이에 편승해 결과적으로 허위 보도와 가짜뉴스의 공범이 된 경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반면 옥시찬·김유진 위원은 “인용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내리면 언론사가 위축될 수 있고, ‘가짜뉴스’ 정의가 법적으로 내려진 바 없다”고 반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의견 진술이 이뤄진 5건의 보도 외 뉴스타파 인터뷰를 인용 언급한 방송과 라디오의 대담 프로그램 15건이 추가 긴급 심의 안건으로 올라왔다. SBS를 제외한 주요 지상파와 종편, 보도채널이 포함됐다.
  • “文 정부, 총선 두 달 전 집값 통계 조작 수도권 확대”

    “文 정부, 총선 두 달 전 집값 통계 조작 수도권 확대”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2020년 제21대 총선 두 달 전 통계 조작범위를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확대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나타났다. 19일 감사원에 따르면 당시 청와대는 제21대 총선(4월 15일)을 두 달 앞둔 2월 하순부터 국토교통부에 수도권(경기·인천) 집값 변동률의 ‘주중치’와 ‘속보치’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가 2017년 6월부터 한국 부동산원에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서 서울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 확정치(화요일) 발표 전 주중치(금요일)와 속보치(월요일)를 보고하라고 지시한 데 더해 그 범위를 수도권으로 확대한 것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5일 발표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중간 감사 결과에서 작성 중인 통계를 다른 기관에 제공하는 것이 통계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시기는 15억원 이상 주택의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한 ‘12·16대책’이 나온 뒤였다. 감사원은 2020년 2월 16일 당정청 회의에서 ‘규제 지역을 추가하면 총선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자 청와대가 규제 추가를 미룬 대신 통계를 매만지는 방식으로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처럼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2020년 7월 임대차3법 후에는 청와대와 국토부가 서울 전세가격까지 주중치 보고를 시켰다.여권은 부동산 통계 조작 감사 결과와 관련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을 들고나왔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2019년 11월 19일 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을 정도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했다”며 “감사원 감사 결과에 비춰보면 당시 발언은 통계를 조작해 국민을 속이려 했던 것과 맥락이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통계 조작을) 알고 있으면 통계 조작 정점, 몰랐으면 청와대 보고 체계에 중대결함이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정권은 조작된 숫자로 정권을 유지하려 했다”며 “관계된 자가 설령 전직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법의 심판대에 세워 엄중히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통계 조작은 불가능하다”며 “강압 조사와 인권 침해까지 동원해 만든 횡포의 결과물이자 조작 감사”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보도 방송사들 무더기 중징계 의결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보도 방송사들 무더기 중징계 의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해 3월 대선 직전 김만배씨의 뉴스타파 인터뷰를 인용보도한 KBS, JTBC, YTN에 대한 최고 수위 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방심위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에 대해 과징금 부과를 결정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KBS 1TV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뉴스9’, JTBC ‘JTBC 뉴스룸’,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등 방송 4사의 지난해 3월 7일 방송분에 대한 관계자 의견진술을 듣고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SBS TV의 ‘SBS 8 뉴스’에만 ‘문제없음’ 결정이 내려졌다. MBC는 ‘MBC 뉴스데스크’의 인용보도에 대한 자료 확인 등을 이유로 심의 연기를 요청했다. 이들 4개 방송사에 대한 최종 징계 여부는 차기 전체 회의에서 확정된다. 방심위가 출범 후 방송소위 단계에서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무더기로 의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법정 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된다. 각 방송사들은 의견 진술에서 “녹취록 전문을 구할 수 없었지만 대선을 이틀 앞두고 사회적 이슈였기 때문에 보도했다”며 “균형을 갖추려 노력했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고의성은 없었다”라고 소명했다. 이날 소위는 총 5인의 심의위원 중 여야 위원 간 격론이 벌어지면서 야당 추천 위원 2인이 퇴장한 가운데 여권 주도로 의결됐다. 류희림 방심위원장 등 여당 추천 위원들은 뉴스타파 인터뷰의 인용 보도를 허위·조작 보도로 규정했다. 허연회 위원은 “객관적 진실 추구보다 이슈몰이에 편승해 결과적으로 허위 보도와 가짜뉴스의 공범이 된 경우”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반면 옥시찬·김유진 위원은 “인용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내리면 언론사가 위축될 수 있고, ‘가짜뉴스’ 정의가 법적으로 내려진 바 없다”라고 반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의견진술이 이뤄진 5건의 보도 외 뉴스타파 인터뷰를 인용 언급한 방송과 라디오의 대담 프로그램 15건이 추가 긴급 심의 안건으로 올라왔다. SBS를 제외한 주요 지상파와 종편, 보도채널이 포함됐다.
  • 美 CIA, 反시진핑 정서에 中 정보망 복원작업 속도

    美 CIA, 反시진핑 정서에 中 정보망 복원작업 속도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두 나라 간 ‘첩보전쟁’도 점입가경이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정보전을 강화하면서 ‘창’을 벼리고, 중국도 ‘중화인민공화국 반간첩법’ 개정 등을 통해 ‘방패’를 강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중국 내 인적 정보망(휴민트) 복원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2010~2011년 중국 정부는 CIA가 중국 군부에 광범위하게 침투해 거의 모든 기밀을 수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CIA는 수십년간 인민해방군 장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고, 이들의 자녀가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게 뒤를 봐줬다. 베이징은 방첩 작전에 나서 CIA의 중국 정보원으로 추정되는 수십명을 체포했고 일부를 처형했다. 이때 CIA의 중국 휴민트망이 한꺼번에 무너졌는데, 최근 들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복원됐다는 것이 NYT 기사의 골자다. CIA는 중국 정보망 재개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이로 뜻밖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지목했다. 그의 권위주의적 통치 행태에 반감을 가진 정·재계 엘리트가 CIA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2월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침범 사태 당시 미 정보기관들은 “시 주석은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이 때문에 사건 발생 이후 인민해방군 상층부에 불만을 터뜨렸다”는 핵심 정보를 수집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NYT 보도는 ‘중국의 반간첩법 개정 등 여러 어려움에도 CIA는 중국 정보망을 착실히 구축하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일 수 있다. 다만 해당 보도는 사실 확인이 불가능한 내용이다. CIA가 시 주석을 조롱하고 중국 정보당국에 혼선을 주고자 ‘허장성세’ 전술을 쓴 것일 수도 있다. 중국도 지난 7월부터 반간첩법 개정안을 시행해 스파이 색출에 나서는 동시에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CIA를 이끌었던 제임스 울시 전 국장을 포섭하려고 시도하는 등 미국 내 휴민트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앞서 2020년 12월 미 정치매체 포린폴리시는 “중국이 세계 각국에서 벌이는 미 정보당국의 스파이 활동을 10년 가까이 은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CIA의 중국 정보망이 들통난 직후인 2012년 초 미 정부는 전·현직 공무원 2150만명과 배우자의 건강, 거주, 고용, 지문 및 재정 관련 빅데이터를 해킹당했다. 해킹은 중국의 소행으로 추정됐다. 이때부터 CIA 직원이 유럽이나 아프리카 특정 국가의 여권 심사대를 통과하면 신기하게도 중국 정보당국의 원격 감시망이 즉시 가동됐다. 워싱턴에 ‘우리(베이징)도 다 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 CIA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국인 다수를 정보원으로 포섭했는데 중국 정보당국은 이를 알면서도 내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첩보원을 역이용해 CIA 내부를 들여다보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 ‘친절’해진 지자체 민원서비스… 몸도 맘도 편한 ‘맞춤 민원실’

    ‘친절’해진 지자체 민원서비스… 몸도 맘도 편한 ‘맞춤 민원실’

    지방자치단체들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민원행정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며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강원 고성군은 지난달 말 민원실에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우선 배려 창구’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배려 창구에서는 민원실 직원이 민원서류 신청서 작성을 돕거나 직접 작성해주고, 복합민원일 경우 관련 부서 직원이 나와 처리한다. 민원인이 장소를 옮겨 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모든 민원을 해결하는 것이다. 우선 배려 창구에는 휠체어, 유아용 의자, 보청기, 점자 민원사무 편람 등도 비치됐다. 박은숙 고성군 민원행정팀장은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이 몸도 맘도 불편하지 않게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우선 배려 창구를 만들었다”며 “평소 민원인들을 세심히 살피고 의견도 청취해 더 나은 민원서비스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전했다.광주 남구는 이달 초 민원실에 시각·청각, 언어 장애인이 직원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필담 모니터와 수어 동영상 TV, 음성 유도기가 설치된 ‘사회적 약자 SOS존’을 조성했고, 지난달 부산 금정구 민원실에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그림·글자판으로 민원을 처리하는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보완대체의사소통)존이 만들어졌다. 부산 동구는 민원 업무 경험이 풍부한 직원을 ‘친절 매니저’로 배치해 민원서류 신청서 작성을 돕고, 민원과 연관된 부서도 안내한다. 서울 동대문구는 행정보조인력이 민원인을 구청 인근 용두역까지 마중·배웅하는 ‘동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낮 시간대 생업으로 바쁜 주민을 위해 ‘야간 민원실’도 운영하고 있다. 경남 거창군은 매주 화요일 오후 6~8시 야간 민원실을 열어 인감증명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등 무인발급기로 불가한 민원서류를 발급하고 있다. 경기 파주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증가한 여권 발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오후 6~9시 여권 발급 신청을 받는 야간 민원실을 최근 신설했다.특정 지역이나 기관, 단체를 찾아가는 ‘이동 민원실’을 운영하는 지자체도 많다. 경기 포천시와 전남 여수시 등은 대학교 캠퍼스에서 학생들로부터 전입신고 신청을 받는 이동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고, 충남 아산시는 외국인이 밀집한 신창면에서 외국인 체류지 변경, 등·초본 등의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현장 민원실’을 매주 화·수·목요일 2시간씩 열고 있다.
  • 최강욱, 의원직 상실… ‘조국 아들 허위 인턴확인서’ 유죄 확정

    최강욱, 의원직 상실… ‘조국 아들 허위 인턴확인서’ 유죄 확정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대학원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명수 대법원장·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이날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최 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형이 실효될 때까지 피선거권을 박탈하도록 한 공직선거법과 국회법 규정에 따라 의원직을 잃게 됐다. ‘조국 사태’ 이후 정치적 논란이 된 사건을 오는 24일 임기 만료를 앞둔 김명수 대법원장이 마무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기소 후 3년 9개월 만의 판결인 데다 최 의원이 임기 4년 중 3년 5개월간 국회의원 신분을 누렸다는 점에서 ‘지연된 정의’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최 의원은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 조원씨의 대학원 지원을 앞두고 자신의 법무법인에서 인턴 활동을 한 것처럼 허위 확인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조 전 장관 주거지에 있는 PC 하드디스크 등 저장매체 3개에 들어 있는 인턴십 확인서와 문자메시지 등 전자정보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있는지였다. 이 저장매체들은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씨가 조 전 장관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부탁을 받고 숨겼다가 검찰에 임의 제출한 것이다. 최 의원 측은 인턴 증명서가 발견된 PC의 실질적인 압수 대상자가 조 전 장관 부부인데 검찰이 이들의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았으므로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조씨가 실제로 체험형 인턴을 했다며 무죄 취지로 항변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과 2심, 대법원은 일관되게 하드디스크의 증거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최 의원과 개인적인 인연이 있던 김선수 대법관은 이번 사건을 회피하면서 사건의 심리, 합의, 선고에 관여하지 않았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9명의 다수 의견으로 상고를 기각했다. 3명은 반대 의견을 냈다. 대법원은 “증거은닉 교사행위로 인한 전자정보 관리처분권의 양도 여부 등에 비춰 임의제출 과정에서 김씨에게 참여의 기회를 부여한 것으로 충분하고 정 전 교수 등의 참여권이 보장되지 않은 위법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드디스크 소유와 처분권이 사실상 김씨에게 넘어갔기 때문에 검찰이 조 전 장관 부부의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았어도 위법하지 않다는 취지다. 최 의원은 선고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현재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이 내린 결론이니까 존중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무분별한 압수수색 절차, 피해자 인권 보장과 관련한 획기적 판결이 나오기를 기대했는데 헛된 기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법원 판단은 조 전 장관 부부의 ‘입시 비리’ 의혹 2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 부부는 1심에서 최 의원과 같은 논리를 펴며 주거지 PC의 증거능력을 부정하면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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