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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대운하 커지는 논란] “최고 내항도시 발돋움” 추진단·TF팀 속속 가동

    경부운하가 관통할 경북도는 8일 낙동강운하추진기획단(총 5명)을 신설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기획단은 경부운하를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중앙 및 도내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문경시는 지난해 12월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대운하 TF팀’을 구성한 가운데 시민들은 경부운하가 문경을 최고의 내륙항구도시로 발돋움시켜 줄 것이라며 적극 환영하고 있다. 주민 임주식(58·문경시 모전동)씨는 “문경은 탄광산업을 끝으로 죽은 도시로 전락했다.”면서 “문경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줄 경부운하는 문경사람이라면 무조건 환영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들어 문경새재 인근 부동산은 매물이 사라졌다. 마성면 경북공인중계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까지 ㎡당 5만원선에 거래되던 땅이 대운하 개발붐과 함께 2배 이상 뛰었다.”면서 “그런데도 땅을 사려는 사람은 있어도 팔려는 이는 없다.”고 말했다. 상주·구미도 경부운하 여객·화물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영남의 중심 내항이 된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경북도의 ‘낙동강 프로젝트’와 대운하가 연계 추진되면 상주는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구미시는 경부운하가 건설되면 구미공단이 임해공단화돼 물류비 절감 등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칠곡·성주·고령군 등 경부운하가 건설될 낙동강 주변 지자체들도 대운하 건설을 지역발전의 호기로 보고 있다. 충청운하가 예정된 충남의 경우 운하 인근의 부여지역 등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나머지 지역은 별다른 기대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백제시대 때처럼 금강을 타고 서천∼부여∼공주까지 배가 들어오면 지역이 활기를 띨 것”이라면서 “예산 때문에 하지 못한 일을 정부에서 해 준다면 더 이상 바랄 바가 없다.”고 반겼다. 하지만 충남도 관계자는 “충청운하보다 서해안을 거쳐 경인운하로 들어가는 게 훨씬 경제적일 것”이라면서 “우리 도는 금강 수심이 유람선도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얕아 운하계획을 세웠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전남은 경북보다는 덜 하지만 호남운하가 건설되면 지역발전에 좋은 일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운하가 개설되면 나주 혁신도시와 해남·영암 관광레저기업도시, 영산강 유역 고대 문화권 개발계획 등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구·대전·광주 김상화·이천열·남기창기자 shkim@seoul.co.kr
  • 지자체 ‘대운하 시대’맞이 잰걸음

    지자체 ‘대운하 시대’맞이 잰걸음

    새해 벽두부터 한반도 대운하가 속도를 내자 전국이 요동치고 있다. 운하사업에 편승해 지역 발전을 꾀하려는 지자체들이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반면 환경단체들은 환경 재앙과 식수원 오염, 비효율성 등을 들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린벨트 풀어 조성… 경북 등 전담팀 구성 부산시는 경부운하 건설을 기회로, 아름다운 운하도시로 만들어 아시아의 베니스를 꿈꾼다. 강서구 일대 개발제한구역(3300만여㎡)을 푼 뒤 경부운하의 기·종점인 명지지구에 운하 핵심도시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물론 배후에는 복합물류단지와 첨단산업단지로 꾸민다. 대구시는 8월까지 용역이 나오는 대로 대구지역 낙동강 운하개발 기본계획을 마친다. 한강과 낙동강 수계의 연결, 대구지역 낙동강 연안 산업단지 개발, 부두·여객·화물터미널 구축 등이 골자다. 앞서 시는 국가산업단지 공업용수 확보, 낙동강 치수 종합대책 등을 검토 중이다. 대운하 건설·관리를 담당할 ‘운하청’을 대구로 유치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대운하 전담팀을 구성하고 3월까지 낙동강 프로젝트를 마무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낙동강 프로젝트는 생태관광, 유교 문화교육, 고대 문화보전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것이다. 도는 대운하가 당초 물류 중심에서 생태·관광·레포츠 개념을 포용하는 의미로 확대·보완된 점을 주목한다. 경남도도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를 운하사업과 연계한다. 되풀이되는 낙동강 주변 홍수 피해를 줄이는 치수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밀양·남지·합천 터미널에 크루즈 전용 부두를 설치, 부산·마산항 등에 입항하는 국제 크루즈와 묶어 내륙관광사업을 밀어붙인다. 신공항 건설지인 밀양을 항만·항공 운송의 거점으로 개발한다. 낙동강 지류인 남강과 황강의 준설과 생태환경 복원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한다. 강원도는 남한강과 섬강이 만나는 원주시 문막읍 후용리에 경부운하 원주 터미널을 세운다. 이곳을 횡성과 연계해 산업물류·관광·레저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취수원을 강변 지하수로 바꿀 경우 팔당 상류지역인 강원도 영서지역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따른 발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친다. 충북 충주시 관계자는 “경부운하가 개발되면 2011년 완공 목표로 올해 착공한 충주호 아래 조절지댐인 탄금호변의 유엔평화공원이나 세계무술테마파크 사업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남, 영산강프로젝트 조기 완성 촉매 기대 전남도는 영산강 프로젝트를 조기에 완성할 수 있는 호남운하 계획을 아주 반긴다. 영산강 뱃길 복원(폭 75m, 수심 6.1m)과 수질 개선을 핵심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사업비가 만만찮아 전남도로서는 해묵은 숙제였다. 도는 영산호 배수갑문 철거나 통선문 설치, 강바닥 준설과 준설토 처리, 선박이 통과하는 다리의 높이 등 걸림돌을 체계적으로 정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영산강 운하는 영산강 강변도로 개설, 나주에 건설 중인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해남·영암 관광레저기업도시,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권 개발계획 등을 앞당기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산강 운하의 최대 수혜자가 될 나주시는 이달 안으로 운하 태스크포스팀을 꾸린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영산강 뱃길 복원과 생태계 복원은 인근 8개 시·군의 물류·관광·소득사업과 직결돼 있으나 막대한 사업비 마련이 고민이었다.”고 털어놨다. 충남도는 호남 운하보다 서해안을 거쳐 경인운하로 들어가는 게 훨씬 유리하다는 반응이다. 충남 부여군 관계자는 “금강 주변 자치단체들은 백제 때처럼 서해안에서 배를 타고 금강을 거쳐 서천·부여·공주까지 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들은 오염·경제성 등 들어 반대 목청 높여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한목소리로 대운하 계획을 성토하고 있다.180여개 환경운동단체들로 구성된 경부운하저지국민행동은 대운하 건설 전에 국민투표 실시를 촉구하고 있다. 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대표는 “영산강 운하를 물류가 없고 물이 없고 경제성이 없는 3무 운하”라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운하의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선택 2007 D-8] JP “눈씻고 봐도 李 뿐”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가 10일 거리유세에 나섰다.10년 만이다. 고향인 충남 부여 재래시장을 찾아 “눈을 씻고 봐도 이명박 후보만 한 대통령감이 없다.”고 치켜세웠다. 정치재개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을 만큼 이날 그의 발언과 행동은 주목받았다. ‘충청권 맹주’였던 그답게 첫 유세는 고향에서 시작했다. 특히 오전 일찍 부여군청에 들러 ‘군정보고’부터 받으며 일과를 시작했다. 국회의원 9선의 경력답게 자연스럽게 ‘상석’에 앉은 김 전 총재는 김무환 부여군수에게 “앞으로 부여군 현안이 잘 풀리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서 기어이 ‘10선 고지’에 도전할 것이란 해석이 나온 이유가 바로 이 발언 때문이다. 부여 재래시장으로 나간 김 전 총재는 “부여 군민들이 똘똘 뭉쳐 오는 19일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자.”고 호소했다. 또 “최근 이명박 후보와 만나 금강연안을 정비해 유람선을 띄우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면서 “금강을 준설하면 많은 양의 골재가 나오는데 이는 부여군에 엄청난 재원이 될 것”이라고 장밋빛 공약도 함께 내놓았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가 신당 창당의 뜻을 밝히는 등 지역의 ‘맹주’ 자리를 넘보는 것에 대해 일침도 잊지 않았다. 아예 이회창 후보는 “이 아무개”라고 불렀고, 심 대표에겐 “심인가 하는 사람”이라고 평가절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어 “대선에서 패배하면 국민이 그 사람한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이 아무개 후보와 심인가 하는 사람은 그러면 안 된다.”고 깎아내렸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인공팔 가진 ‘소머즈’ 여군 美서 탄생

    인공팔 가진 ‘소머즈’ 여군 美서 탄생

    과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국 드라마 ‘소머즈’(bionic woman)가 현실화된 것일까. 최근 미국에서 불의의 사고로 한쪽 팔을 잃은 한 여군이 소머즈와 같은 인공 팔을 얻어 생체공학적 팔을 가진 최초의 여성으로 기록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해병대(US marine) 소속의 클라우디아 미첼(Claudia Mitchell)병사. 과거 이라크에 파병된 미첼은 오토바이 사고로 한 쪽팔을 절단해야 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미첼은 생체·기계 공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도움으로 최첨단의 기술을 접목한 ‘바이오닉 팔’(bionic arm)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그녀는 새로 얻은 바이오닉 팔로 음식을 자르거나 설거지를 하는 정도의 간단한 일상생활은 물론 기존의 인공의수를 가진 사람보다 4배 빨리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미첼의 바이오닉 팔은 어떤 원리로 작동되는 것일까? 미첼의 팔에는 이른바 ‘TMR’(targeted muscle reinnervation· 표적 근육 재자극)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 생체공학기술이 접목되었다. 개발진은 손상되기 전의 운동 및 감각 신경이 근처에 있는 근육 및 피부로 재연결될 수 있다는 점과 뇌가 절단된 사지라도 계속 동작 신호를 보낸다는 점을 극대화시켜 이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미첼의 수술에 참여한 토드 쿠이켄(Todd Kuiken) 교수는 “현재 미첼 이외에도 사지가 절단된 다른 군인들에게 생체수족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노력 중” 이라며 “인공팔다리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도록 하는 수술법은 아직 보완점이 있지만 수족을 잃은 군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데일리텔레그래프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결혼생활 13년동안 가출 27번 한 아내

    결혼생활 13년동안 가출 27번 한 아내

    한해 두차례씩 26번 집을 나간 가출「챔피언」의 아내를 13년동안 남의 힘도 빌지않고 매번 찾아낸 남편이 있다. 여기 또다시 가출광 아내는 27번째 가출을 단행(?), 남편을 애태우고 있는데 결혼 13년에 숨바꼭질 27번으로 세월을 보낸 어느 중년부부의 얘기. 뛰어난 미모 명석한 두뇌…한해 두번씩 정기적 증발(蒸發)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G여관 주인 장혜곤(張惠坤)씨(49)와 그의 아내 박유하(朴榴夏)여인(36). 이들 부부가 결혼한 것은 지금부터 13년전. 13년동안 한해에 꼭 두차례씩 그러니까 26번이나 집을 나간 가출광 아내를 책하기보다 주위의 주소까지 받아가며 가출광아내를 새 사람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집념으로 남의 힘도 빌지 않고 전국 방방 곡곡을 뒤져가며 26번을 모두 찾아낸 탐색「챔피언」남편 장혜곤씨. 이 탐색「챔피언」인 장씨도 지난 3월 15일 27번째로 집을 나간 아내의 가출에는 몸과 마음이 지쳐 그냥 쓰러져 눕고 말았다. 『아무래도 병적인 것만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좋아요. 마음만 잡고 돌아와 준다면 기꺼이 맞아들일 생각입니다』 아내를 찾기에 지쳐서 그런지 나이에 비해 이마의 주름살이 많은 남편 장씨의 하소연이다. 매사에 집념이 아주 강한 장씨는 고향이 평북 의주(義州). 해방과 더불어 홀로 남하, 자수성가 해야겠다는 굳은 신념아래 맨 주먹으로 일을 했다. 평소 익혀온 토목측량기술과 양조기술로 여러업체를 전전, 꽤 많은 돈을 모았다. 모은 돈으로는 관광객이 들끊는 백제의 고도 부여에 제일 규모가 큰 숙박시설을 갖추었다. 남부럽지 않은 가정생활을 누려오던 장씨가 박여인과 결혼한 것은 지금부터 13년전인 58년 이른봄이다. 이때 장씨의 나이 36세, 박여인은 23세였다. 이 결혼은 장씨에겐 세번째 결혼. 첫부인은 43년 이북에서 사별했고 6·25동란 이듬해 김(金)모여인과 재혼했다. 김여인의 몸에선 3남매를 얻었다. 세번째 아내인 박여인은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부산H여고를 졸업, 23세 때 부여S다방「레지」로 직업전선에 나섰던 여인. 예쁜 얼굴과 명석한 두뇌, 수완이 좋아 다방을 찾는 손님들은 모두가 박여인을 보고 호감을 가졌다. 다방에서 일하기엔 너무나 아까운 여성이라고 손님들의 칭찬을 받았다. 장씨도 이런 손님중의 한사람. 「저런 아가씨를 여관종업원으로 있게 하면 수완이 좋아 영업이 잘 될 것 아니냐?」고 마음먹은 장씨는 박여인을 설득, 여관종업원으로 데려왔다. 여기서부터 단란했던 장씨의 가정에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주위의 비웃음도 “나몰라” 나가면 데려오기 26차례 부인 김여인과의 불화가 잦고 급기야는 종업원인 박여인과의 관계에 까지 색안경을 쓰고 불만을 품은 김여인은 자진해서 이혼해 버렸다. 김여인과의 이혼으로 안방주인이 된 박여인은 결혼해서 5개월이 채 못된 53년전 7월 여관에서 모은 돈을 가지고 첫번째로 자취를 감췄다. 남편 장씨는 경찰에 가출신고를 내고 신문광고,「라디오」등을 통해 박여인을 찾아나섰다. 장씨는 손수 집을 나서 박여인의 친척 혹은 각처의 직업소개소를 찾아 수소문도 했다. 이때 논산 S소개소에서 박여인이 전주(全州)시내 모 다방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말을 들은 남편 장씨는 전주시내 다방이란 곳을 전부 뒤져서 H다방에서 비로소 박여인을 찾았다. 꾸중에 앞서『과거를 묻지 않겠다』고 다짐한 남편 장씨는 그 길로 박여인을 집에 데려왔다.남편을 따라 집에 돌아온 박여인은 다시는 집을 나가지 않겠다고 남편에게 맹세까지했다. 이렇게해서 이들 부부는 즐거운 나날을 보내 넉달이 지났다. 59년 3월 이른 봄. 또다시 박여인은 첫번째 집을 나갈 때처럼 돈을 한뭉치 안고 자취를 감춰버렸다. 장씨는 주위사람들로부터 비웃음도 많이 샀다. 『세상에 여자가 그 여자 하나냐? 집을 나간 여편네를 무엇때문에 찾으려 하느냐?』등등 귀가 시끄러울 정도였다. 그러나 이런 남편의 속마음을 모르는듯 박여인은 한해 두번씩 꼬박꼬박 집을 나갔고 남편 장씨 역시 꼬박꼬박 같은 방법으로 다방가에서 찾아내곤 했다. 아기를 낳으면 마음을 잡을까 하고 10번째로 찾았을 땐 유달리 박여인의 거동을 살펴 64년봄 딸(지금 8살)을 낳았다. 딸아이가 돌이 가까와오자 박여인은 또 자취를 감춰버렸다. 숨바꼭질「술레비용(費用)」자그마치 2천(千)만원 남편 장씨는 이때가 박여인과의 결혼생활중 가장 오래 있은 때였다고 말한다. 꼭 20개월을 같이 살았기 때문이다. 결혼생활이 어린아이들의 술레잡기처럼 변해 이들 부부는 몸을 감추고 다시찾고 또 감추고 또 다시 찾았다. 『지금까지 경찰에 가출신고를 낸 것은 아마 국내에서 최고기록일 겁니다. 그사람 때문에 없어진 돈을 따지면 2천만원이 넘습니다. 보통사람같으면 벌써 알거지가 되었지요. 남들은 그사람이 성적인 매력이 있어 찾는다고들 합니다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버려진 사람을 새로운 여성으로 만들기 위해 열성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 정신병원에도 보내 요양도 시켜봤읍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허사였읍니다』 26번째 집을 나간 작년 2월에는 서울에서 김모씨(40)와 간통한 사실까지 드러나 서울 서대문형무소에 수감까지 되었었다. 물론 남편 장씨의 마지막 수단인 고발로 형무소신세까지 지게 된 것. 박여인의 수감생활을 보다 못한 장씨는 그길로 상경, 고소를 취하, 박여인을 출감시켰다. 작년2월 박여인이 출감하던날 남편 장씨는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용돈까지 주어『부디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게 살아다오』석별의 행복을 나누고 아주 헤어졌다. 그뒤 몇 달이 지난 작년 여름. 난데없이 박여인으로부터 엽서가 날아왔다.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참회하기위해 대구 C교에 입교 강습을 받고 있으니 면회를 와달라』는 내용이었다. 『편지를 받고 자주 면회를 갔읍니다. 이제 정말 그 사람은 새 사람이 된 것으로 알았읍니다. 딸 아이도 같이 엄마인 박여인을 자주 만났읍니다. 6개월의 강습소 생활을 끝내고 주위의 이목도 있고 해서 우선 가까운 인근 논산 H동에 전셋방을 얻어 지금까지 생활을 같이 했읍니다』 오늘이나 내일 박여인을 논산집에 데려가려고 마음먹었던 장씨의 뜻은 지난 3월 15일 27번재 가출로 산산조각이 났다. 남편 장씨에게 아무런 불만이 없다고한 박여인은 과연 가출증 환자일까? [선데이서울 71년 3월 28일호 제4권 12호 통권 제 129호]
  • 미모의 여군 ‘미스 아메리카’ 후보 화제

    미모의 여군 ‘미스 아메리카’ 후보 화제

    이렇게 예쁜 군인 보셨나요? 최근 미국에서 군인의 신분으로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 참가한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007 미스 유타’ 중위 질 스티븐스(Jill Stevens). 스티븐스는 미국 유타주(Utah)의 주 방위군(National Guard) 제1대대 소속이며 지난 2003년 11월에는 6개월간 의무병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후 공적을 인정받아 무려 5개의 훈장을 받기도 했다. 2005년 소속부대 교육과정 일부로 서든유타대학교(Southern Utah University·SUU)의 간호학과에 다니던 중 ‘2005 미스 서든 유타’(2005 Miss SUU)에 뽑히기도 한 스티븐스는 여세를 몰아 2007년에는 미스 유타주 타이틀도 거머 쥐었다. 특히 잇따른 참전으로 국내외에서 이미지 쇄신이 필요했던 미군이 이미지 회복을 위해 그녀의 대회 참가를 적극 추전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인’과 ‘미의 여왕’ 중 어느 타이틀이 더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는 그녀는 “사실 드레스와 군복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고 밝히고 “그러나 솔직히 하이힐보다는 군화가 훨씬 좋다.”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본격적인 미스아메리카 대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유명스타가 된 그녀는 군인전문 매거진의 표지모델을 맡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사진=www.army.mil (2007 미스 유타주 대표 질 스티븐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남 부여군 은산수로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남 부여군 은산수로

    곱기만 하던 가을빛이 길 위로 뒹구는 낙엽따라 저만치 가버려 못내 아쉽기만한 오후, 텅빈 만추의 들판을 가로질러 흐르는 수로에 앉아 본다. 아내와 동행해 찾아 간 곳은 충남 부여군 은산면의 은산수로. 어릴 적 고향에서 보았던 언덕 너머 실개천 같은 아늑함이 있고, 포근한 어머니의 품과 같은 편안함이 있어 저물어 가는 가을 낚싯대를 드리우기에 나무랄데 없이 좋은 곳이다. 가을이 끝자락으로 밀려가는 동안 낮과 밤 큰 폭의 일교차로 찬서리가 내리고 새벽녘에는 살얼음까지 얼어 밤낚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맘때의 밤낚시는 졸음 뿐 아니라 추위와도 싸우며 밤을 지새워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 그런데도 기대에 못미치는 변변치 못한 조과는 아쉬움만 더해 준다. 초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의 붕어낚시는 대물붕어를 낚으려는 욕심으로 밤을 꼬박 지새우는 것보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며 기온이 오르는 낮낚시 위주로 출조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온이 하락하는 밤 10시 정도까지만 즐기는 것이 적당하다. 출조지도 수온 급락이 심한 계곡형 저수지나 그늘진 곳은 피하고, 비교적 햇볕이 잘들고 적당한 수심을 유지해 수온상승이 빠른 평지형 저수지나 수초가 잘 발달한 수로가 유리하다. 은산수로 주변의 포인트 이곳저곳을 탐색하다 높지 않은 산과 마주하는 지역에 마음이 끌린다. 특별한 포인트라 할 것은 없지만, 돌무더기가 은신처 역할을 하고 그늘진 곳이 없는 데다, 물색이 탁한 것이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 햇볕이 잘드는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정하고 2.5칸과 2.9칸 2대를 펼쳤다. 약간의 물흐름이 있어 찌가 살며시 흐른다. 좁쌀봉돌을 달고 낚싯대를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틀어주니 찌 흐름이 없어진다. 외바늘 채비로 지렁이와 곡물류 떡밥을 번갈아 가며 달아 본다.1m 정도의 수심은 돌바닥이라 수심에 편차가 있어 채비를 던질 때마다 찌의 높이가 들쭉날쭉이다. 그래도 미끼만 물속으로 들어가면 얼마 후 찌를 쏘∼옥 올려 주는 입질이 꾼을 즐겁게 한다. 지렁이 미끼에는 잡어가 많이 달라붙고, 붕어 씨알도 떡밥보다 한 치 정도 작게 낚인다. 대부분 5∼6치급이지만, 돌붕어의 당찬 손맛은 꾼을 수로가에 마냥 붙잡아 놓는다. # 가는 길 천안-논산간고속도로→탄천 나들목→부여방향 좌회전→부여→규암사거리→은산방향 우회전→모리 버스정류장 우회전→은산수로. 김원기·붕어낚시 전문가
  •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44) 부여 성흥산 대조사 석불입상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44) 부여 성흥산 대조사 석불입상

    백마강은 백제의 마지막 도읍인 부여의 부소산을 돌아 남쪽으로 방향을 잡자마자 다시 한번 서쪽으로 크게 S자를 그리며 휘감아도는데, 그 반원의 중심에 성흥산이 있습니다. 해발 268m인 성흥산은 같은 부여군이라도 400∼500m급 봉우리가 늘어선 서북부의 차령산맥 끝자락에 갖다 놓으면 그저 언덕에 불과할 높이입니다. 하지만 야트막한 구릉이 이어진 서남부에서는 단연 우뚝하지요. 성흥산에 오르면 평야지대 너머로 논산 반야산이 어렴풋하고, 날씨가 좋으면 익산 미륵산도 보인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부여읍내에서부터 굽이굽이 흘러 강경을 거쳐 군산 앞바다로 빠져나가는 백마강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지요. 당연히 일찍부터 국방의 요지로 떠올랐습니다.‘삼국사기’는 공주에 도읍하고 있던 백제가 동성왕 23년(501) 가림성(加林城)을 쌓고, 위사좌평 백가로 하여금 지키게 했다고 적었습니다. 바로 성흥산성이지요. 이 성이 있는 부여군 임천면이 당시는 가림군이었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가림성의 구축은 사비 천도(538)를 앞두고 새로운 도읍을 방어하기 위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 조건이었을 것입니다. 가림성은 660년 나당연합군에 백제가 멸망한 뒤에는 백제부흥군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신라가 문무왕 12년(672) 백제 가림성을 공격하였으나 승리하지 못했다는 기록을 마지막으로 ‘삼국사기’에서 사라집니다. 성흥산성이 아무리 백제 역사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고, 호쾌한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는 해도 대조사(大鳥寺)가 없었다면 방문객들을 조금은 심심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조사는 성흥산성의 남쪽 기슭에 있지요.‘대조사미륵실기’가 전하는 창건 연대는 백제 성왕 5년(527)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흔적은 고려시대 것입니다. 높이가 10m에 이르는 보물 제217호 대조사 석조보살입상은 사각형 챙이 달린 모자를 쓰고 있는데, 흔히 ‘은진미륵’이라고 불리는 관촉사 석조보살입상(968년)을 본떠 고려 초기에 만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조사 석불 역시 은진미륵처럼 ‘미륵’으로 불립니다. 하지만 은진미륵이 관음보살인 것처럼 연꽃을 들고 있는 대조사 석불도 관음보살입니다. 백제의 관음도량인 태안 백화산에 올랐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대조사의 입지도 불경이 묘사하는 관음보살 상주처의 풍경과 일맥상통하지요. 성흥산에는 ‘태사유공지묘(太師庾公之廟)’라는 현판이 걸린 유금필(?∼941) 장군의 사당도 있습니다.‘태사’는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제수받은 고려시대 으뜸 벼슬의 이름이지요. 황해도 평산 출신으로 고려의 개국공신인 유금필의 사당이 이곳에 있는 것은 뜻밖입니다. 하지만 유금필이 주로 충청도 지역에서 견훤의 후백제군과 싸웠다는 점을 떠올리면, 사당의 존재는 후삼국시대에도 성흥산성이 중요한 군사적 거점이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후 개성을 도읍으로 통일국가인 고려왕조가 출범하자 군사적 요충으로 성흥산성의 중요성은 퇴색할 수밖에 없었고, 대신 관음신앙의 성지(聖地)라는 새로운 역할이 맡겨졌습니다. ‘대조사미륵실기’의 창건설화에는 관음보살이 큰 새(大鳥)가 되어 날아가 앉은 곳에 관음상을 새기고 절을 지었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대조사는 지금도 관음보살을 모신 원통보전이 큰법당입니다. 그럼에도 관음이 미륵으로 믿어진 데는,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관음과 고통이 없는 새로운 세상을 가져다주는 미륵이 백제시대든, 고려시대든, 조선시대든 대조사를 찾는 농투성이들에게는 결코 다르지 않은 존재였기 때문이었겠지요. dcsuh@seoul.co.kr
  • 전재산 모교에 남기고 간 퇴역여군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온 80대 퇴역 여군이 세상을 떠나면서 전재산과 다름없는 자신의 집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기증해 화제다. 5일 중앙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5일 81세로 별세한 홍소운씨의 유족은 이날 1주기를 맞아 고인의 유언에 따라 홍씨가 살던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시가 6억원 상당)를 모교인 중앙대에 내놨다. 홍씨는 중앙대 영문과를 1기로 졸업한 뒤 1950년 당시로서는 생소한 여군 정훈장교로 참전했고, 여군학교 초대 교관과 여군 훈련소장 등을 거쳐 1968년 중령으로 예편했다. 보훈처 연금으로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작은 아파트에 혼자 살던 홍씨는 이웃인 이신복(70·여)씨를 양녀로 삼았고,‘자린고비’처럼 생활해 마련한 아파트를 모교에 기증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충남 지방도 부석~고대 교통량 최다

    지역 경제활동과 관광지 존재여부 등에 따라 지방도와 시군도 이용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가 평일인 18,19일 도내 384개 지점에서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지방도는 1일 평균 5291대, 시군도는 2377대의 차량이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가 관리하는 지방도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산시 부석∼고대 649호(44㎞)로 2만 3444대였다. 이는 서해안고속도로가 뚫린 뒤 서해안 최고 관광지로 떠오른 안면도로 가는 길이다. 지난해 2만 2256대에서 5% 느는 등 증가세가 꾸준하다. 두 번째는 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활발한 천안시 성거읍 구간 14.7㎞가 포함된 23호선으로 모두 2만 1088대의 교통량을 나타냈다. 최근 현대제철 등 산업단지가 많이 들어선 당진군 17개 지방도의 전체 교통량은 지난해 이맘 때보다 13% 늘어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공주시 신풍면을 지나는 603호는 380대로 가장 적고 부여군 석성과 장암면을 지나는 611호선도 676대에 그쳤다. 두 길은 모두 뚜렷한 특징이 없는 전형적인 시골길이다. 기초자치단체인 시·군이 관리하는 시군도는 천안 성거읍을 지나는 10호선으로 2만 5320대에 달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교통량 2만 896대에 비해 21% 폭증했다. 교통량이 최하인 시군도는 서천군 문산면을 지나는 15호선으로 108대에 그쳐 열악한 농촌실정을 반영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금동향로’이후 최대성과

    ‘금동향로’이후 최대성과

    충남 부여 왕흥사(王興寺)터에서 나온 백제시대 사리장엄이 학계를 흥분시키고 있다. 고구려·백제·신라를 통틀어 삼국시대의 사리장엄이, 그것도 완벽한 상태의 ‘한 세트’가 출토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삼국시대의 사리구는 고구려와 백제의 경우 알려진 것이 전혀 없었다. 다만 백제 지역에서는 부여 군수리사지 목탑터의 심초석 윗부분에서 유명한 납석제여래좌상과 금동보살입상이 나와 사리공양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 전북 익산 제석사의 목탑터 심초석함에 불사리를 담은 수정병 등을 봉안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신라 지역에서는 경주 황룡사와 분황사에 사리 관련 유물이 있다. 황룡사 구층목탑터의 심초석 아래에서 사리함으로 보이는 청동그릇이 발견되었으나, 도굴되어 원래 상태를 알 수 없는 형편이다. 분황사 모전석탑에서도 사리장엄이 발견되었으나, 고려시대 유물이 함께 나와 훗날 사리장엄을 다시 만들어 넣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리장엄이 나온 왕흥사는 백마강을 사이에 두고 백제왕성과 부소산성을 마주보고 있는 충남 부여군 규암면 신리에 있다.1934년 ‘王興(왕흥)’이라고 찍힌 기와조각이 수습되면서 왕흥사터로 비정되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2000년 9월부터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으며,2001년 2월에는 사적 제427호로 지정되었다. 왕흥사 사리장엄이 특별히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는 것은 청동 사리함 바깥벽에 새겨진 29자의 명문(銘文) 때문이다.‘정유년 2월15일 백제왕 창이 죽은 왕자를 위하여 절을 세우고 본래 사리 두 매를 묻었을 때 신의 조화로 셋이 되었다.(丁酉年二月/十五日百濟/王昌爲亡王/子立刹本舍/利二枚葬時/神化爲三)’고 적혀 있다. 백제왕 창은 성왕의 맏아들인 위덕왕을 말한다. 성왕은 554년 당시 왕자 창을 보내 신라의 관산성(충북 옥천)을 공격하고, 뒤이어 자신도 출전했으나 전사한다. 위덕왕은 아버지가 죽은 충격으로 출가하여 불도를 닦으려 했던 것으로 ‘일본서기’는 전한다. 일본 쇼토쿠태자의 스승인 아좌태자(阿佐太子)는 위덕왕의 아들로 597년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사리함의 명문은 위덕왕에게 다른 아들도 있었음을 보여준다. 위덕왕은 성왕의 죽음에 대한 분풀이로 신라와 자주 싸웠는데, 이 과정에서 이 아들을 잃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위덕왕이 세상을 떠난 뒤 성왕의 둘째아들이자 위덕왕의 동생인 혜왕(惠王)이 왕위를 이어받은 것도 이처럼 위덕왕의 아들들이 전사하거나 일본으로 건너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도학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는 “목탑은 577년 건립되었으나 정작 왕흥사는 법왕(백제 29대왕) 시절인 600년에 창건이 시작된 것으로 전한다.”면서 “왕자의 명목을 비는 목탑과 사찰이 당초 별도로 각각 조성되었음을 시사하는 만큼 왕흥사터 목탑은 ‘위덕왕 발원탑’이나 ‘위덕왕 왕자 추복탑’으로 명명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백제 사리장엄 첫 발굴

    백제 사리장엄 첫 발굴

    충남 부여의 왕흥사 목탑터에서 사비 백제시대 사리장엄(舍利莊嚴) 일체가 완벽한 형태로 발굴됐다. 사리장엄은 높이 10.3㎝의 청동제 원통형 사리함에 은제 사리병을 봉안하고, 다시 이 안에 금제 사리병을 안치한 형태로 되어 있다. 청동제 사리함 바깥벽에는 특히 이 사리장엄을 577년 백제 위덕왕이 죽은 왕자를 위해 절을 세웠다는 내용의 명문이 새겨져 있다. 백제시대 사리장엄 일체가 확인된 것은 처음으로,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 이후 백제 지역 최대의 발굴 성과로 학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24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 신리 왕흥사터 현장에서 발굴조사 자문위원회와 기자설명회를 열고 출토 유물을 공개했다. 사리함이 봉안된 목탑은 이층으로 이루어진 기단을 갖고 있으며, 아래층 기단은 사방 14m의 정사각형이다. 사리함은 목탑터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직사각형 심초석의 남쪽 끝 16×12×16㎝ 크기의 사리공 내부에, 화강암 뚜껑에 덮인 채 들어 있었다. 심초석 남쪽에서는 목걸이와 팔찌, 비녀, 금제귀고리 등과 중국 남북조시대 북제(550∼577)에서 쓴 상평오수전 등 다양한 진단구가 확인됐다. 진단(鎭壇)이란 집을 지으면서 단을 세운 뒤 발원하는 의식을 말한다. 부여문화재연구소는 “명문 및 사리구의 내용으로 왕흥사가 같은 위덕왕 대에 세워진 능산리절터(567년)보다 10년 늦게 조성되었다는 연대가 밝혀졌다.”면서 “백제사 편년과 이 시기 고고학적 자료 연구에 있어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사리장엄 부처나 스님의 법신(法身)을 다비하여 나온 사리를 봉안하는데 쓰는 공예품으로, 사리를 담는 사리구와 이 사리구를 탑 속에 봉안하는 사리장치를 통틀어 일컫는다. 사리장엄구로도 불린다.
  • 백제 미소를 찍고… 숨결을 빚다

    백제 미소를 찍고… 숨결을 빚다

    1500여년전 백제의 미소를 사진과 조각으로 만난다.17∼30일 인사동 학고재에서 ‘백제 사진전’을 여는 준초이와 18일∼11월11일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조각·회화전 ‘구도의 여정’전을 갖는 최종태. 눈썹과 콧날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져 내려가는 국보 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포근한 표정은 그야말로 한국인을 대표하는 얼굴이다. ●준초이 내일부터 백제 사진전 삼성생명,SK텔레콤 등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휩쓴 광고들의 사진작업을 도맡아 온 준초이(55·본명 최명준)는 25년간 광고 사진가로 활약해 오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맨해튼에 스튜디오를 차리고 활동해 온 그는 지난 1년간 백제 유물을 찍었다. 국립부여박물관과 부여군의 기획 아래 촬영된 백제 유물 사진은 한길사에서 ‘백제’라는 제목의 200만원짜리 도록으로도 출간됐다. 한달전 반가사유상과 흙항아리 사진 2점은 반기문 유엔총장의 관저와 집무실을 꾸미기 위해 판매되기도 했다. 작가는 작품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준초이는 광고 사진을 찍다가 백제 유물에 빠지게 된 것에 대해 “단층적인 아름다움에 만족할 수 없었다. 인간의 힘과 세월이 만난 유물은 보면 볼수록 가슴이 뜨거워지는 아름다움을 발산한다.”고 말했다. 반가사유상 촬영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단 이틀 허가를 받았는데 첫날은 어떤 이미지도 건지지 못했단다. 2∼3t에 이르는 대형 물레에 불상을 올려놓고 천천히 돌려가며 찍다가 촬영 허가 시간이 끝나갈 무렵 눈썹에서 콧날로 이어지는 선을 발견,“이거다!”하며 셔터를 눌렀다고 한다. 특히 유물과 충남 공주와 부여의 자연을 합성한 사진은 백제 유물이 다시 태어난 듯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호자(남성용 요강)는 보름달 아래서 입구를 쩍 벌리고 있다. 산의 운무 앞에서 금동대향로의 세심한 조각이 살아난 사진은 마치 향로가 다시 향을 뿜는 듯하다.(02)739-4937. ●최종태 18일부터 조각·회화전 원로 조각가 최종태(74)는 1959년 27살의 나이로 국전에 처음 입선한 이래 인물상과 종교 조각에 외곬으로 매달려 왔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성당에 설치된 성모상 등을 만들어 왔지만 그는 불상에도 조예가 깊다. 서울 성북구 길상사에 있는 석불도 그의 작품이다. 백제 반가사유상의 매력에 빠진 그는 50여년간 일관되게 매달려 온 인물 조각의 얼굴에 불상의 표정을 담아냈다. 아무리 큰 조각도 110㎝이내인 그의 인물 조각은 IMF외환위기로 미술시장에 한파가 불 때에도 꾸준히 찾는 사람이 있었다는 게 전시를 기획한 가나아트센터측의 설명이다. 미간에서 콧날로 이어지는 동그랗고 날렵한 선과 살포시 내리감은 눈, 보듬어가며 조각한 듯한 단순하고 자그마한 몸체의 인물 조각은 포근하면서도 숙연한 느낌을 자아낸다. 그의 조각은 수십년간 거의 변한 게 없어 보이지만, 최근 작품의 특징은 예전에는 차렷 자세이거나 턱을 던 손이 기도를 하듯 모아졌다는 점이다. 소란스럽고 가벼운 몸놀림이 지배적인 오늘의 우리 미술계에서 진중한 구도자처럼 조각의 길을 걸어 온 그는 전시와 함께 자신의 작품세계를 담은 책 ‘구도를 향한 모뉴망’도 펴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40점의 조각 작품 외에 수채화, 파스텔화 등 회화작품 60여점도 출품된다.(02)720-1020.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피닉스’ 다시 창공을 난다

    유방암 수술을 받아 군 신체검사에서 심신장애 2급 판정을 받고 강제퇴역했던 피우진(52·여)예비역 중령이 다시 군복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국 최초의 여군 헬기조종사인 피씨는 ‘피닉스(불사조)’라는 그의 항공호출명처럼 불사조같이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 민중기 수석부장판사는 5일 피씨가 국방부를 상대로 낸 퇴역처분 취소소송에서 “수술 후 군 생활에 아무런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데 복무 부적합자로 판단한 것은 부당하다.”며 국방부를 상대로 낸 퇴역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체력 검정서 합격 복무장애 안돼”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씨가 유방암 진단을 받아 유방 절제술을 받았으나 수술 경과가 양호하고 수술 뒤 정기 체력검정에서 모두 합격 판정을 받은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피씨가 현역으로 복무하는 데 장애 사유가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이어 “심신장애등급이 1급 내지 7급에 해당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해도 현역으로 복무하는 데 장애사유가 되지 않는 경우 심신장애를 이유로 전역처분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국방부가 피씨의 퇴역 근거로 삼은 군인사법 시행규칙에 대해서 “행정기관 내부의 사무처리준칙에 불과해 대외적인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현대전 양상은 단순히 육체적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개별작전의 수행에서 벗어나 군 조직관리, 행정업무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 전투수행으로 확대해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피씨는 1978년 소위로 임관한 뒤 여군훈련소 중대장을 시작으로 특전사 중대장,202항공대대 헬기 조종사 등을 거쳐 항공학교 학생대 학생대장을 맡았으며,2002년 유방암 판정으로 유방절제술을 받은 뒤 군 신체검사에서 장애 2급 판정으로 퇴역조치를 당하자 올 초 소송을 제기했다.●피씨 “복직한다면 이젠 사랑하고 싶다”피씨는 이번 판결에 대해 “이번 소송에 함께 힘쓴 인권변호사, 인권실천시민연대측에 감사한다.”면서 “법적 분쟁은 이제 끝냈으면 하는 만큼 국방부가 더 이상 항소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복직 뒤 있을지 모르는 집단 따돌림 우려에 대해 피씨는 “잘못된 것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게 군인정신 아니냐.”면서 “그런 일이 있을 리도 없지만 설사 있다 하더라도 그런 상황 정도는 이겨낼 만큼 강하다.”고 밝혔다.“그동안 일에만 매달려 살아오다보니 결혼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살았다.”면서 “복직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국방부 측은 아직까지 이번 판결에 대한 항소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홍성규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남 부여군 금천수로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남 부여군 금천수로

    가을로 접어 들며 여기저기서 조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게다가 파란 하늘도 점점 높아만 가고 있어 조사의 마음은 추수를 앞둔 농부처럼 설레기만 한다.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폭발적인 입질로 많은 마릿수를 토해내 낚시인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백마강 지류로, 부여군 4개면에 걸쳐 흐르는 금천수로다. 충남 부여군 옥산면에 자리한 옥산저수지의 퇴수로가 길게 물줄기를 만들며 남면 금천리를 스치고 흘러 ‘금천수로’라는 이름을 갖게 된 곳. 내산에서 구룡을 거쳐 흐르는 구룡천과 합수돼 백마강으로 흘러든다. 금천수로를 찾아 가는 길가에 늘어선 코스모스가 길손을 반기고, 가을색으로 물들어 가는 넓은 들녘이 아름답게만 보인다. 상류쪽에서 하류쪽으로 물길을 따라 내려가며 포인트 탐색을 했다. 이곳 수로는 물 가두는 보가 없어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를 뿐, 멈추는 곳이 없다. 수문을 통해 적당한 양의 물을 가두는데, 수문을 열어 수위를 낮추면 물 흐름이 생기고 수문을 닫으면 물 흐름이 없어진다. 오늘과 같이 수위 조절을 하면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래서일까. 낚시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물 흐름은 있었지만, 물색도 탁하고, 수심도 제법 깊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물 흐름이 적은 후미진 곳에 2.1칸과 2.5칸 두 대를 편 다음, 부들군락지 언저리에 나란히 펼쳤다. 수로를 따라 부는 선선한 바람이 고단했던 일상의 시름을 모두 날려 보내는 것 같다. 부여낚시프라자 전석하(39)씨는 금천수로는 자원이 많아 연중 기복이 없지만, 가을이 깊어지면 조황도 좋아진다고 귀띔했다. 대물 메기와 빅 배스가 서식해 잔씨알은 비교적 적고, 평균 7∼8치급 정도의 고른 씨알이 배출되는 것이 이곳의 매력이다. 스윙낚시의 경우, 기존 포인트보다 생자리가 좋다. 가급적 부들 가까이 붙이는 것이 유리하다.1m 전후의 수심층을 노리는 것이 좋은데, 때로는 수초치기 낚시로 수심에 관계없이 수초 속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로 사용되는 미끼는 지렁이와 곡물류 떡밥. 지렁이보다 떡밥이 우세한 편이다. 주 입질 시간대는 해질무렵부터 다음날 아침까지로, 밤낚시가 잘된다. 며칠 폭발적인 조황을 보인 후, 들쭉날쭉한 수위 때문에 요즘은 평균 20여 수로 주춤한 상태. 수위가 안정되는 9월말∼10월로 접어들면 꾸준한 조황이 기대된다. 부여낚시프라자 041)835-2475.836-0013. # 가는 길 천안~논산간 고속도로→탄천 나들목→부여→서천방향→구룡→홍산 못 미쳐 남면 이정표 좌회전→송학교(금천수로). 김원기 붕어낚시전문가
  • 부여 “정자 세운 황포돛배 타보세요”

    부여 “정자 세운 황포돛배 타보세요”

    ‘백마강에 황포돛배가 뜬다.’ 충남 부여군은 20일 구드래선착장에서 황포돛배 진수식을 갖고 한달간 무료 시험 운행에 들어간다. 백제문화제 때(10월11∼15일)는 돛배타보기를 이벤트화해 관람객을 끌어들인다. 군은 시험 운행을 거친 뒤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구간은 현재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는 고란사∼수북정간 3.5㎞ 거리를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진수되는 돛배는 2척. 한 척은 배 위에 기와 정자를 올렸고 한 척은 올리지 않았다. 크기는 길이 16.4m 폭 4.2m로 같다. 목선에 엔진을 달아 나아간다. 시속은 17㎞다. 최대 46명까지 탈 수 있다. 군은 척당 3억원 정도씩을 들여 만들었다. 군은 백제시대의 고풍스러운 정취를 살리고 관광객들을 끌어들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돛배를 제작했다. 금강 줄기인 백마강에는 유람선 9척이 현재 운행되고 있으나 손님이 적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부여군 관계자는 “유서가 깊은 백마강에 옛 정취가 풍기는 황포돛배를 띄우면 손님이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며 “추가로 황포돛배 5척을 내년부터 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여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 장기 복용땐 심부전 위험 2배 급증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당뇨병 치료제인 ‘아반디아’가 장기 복용할 경우 심장마비와 심부전 위험을 더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대학 연구팀은 최근 환자 1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아반디아의 장기복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 심장마비 위험이 42%나 증가했으며 심부전 위험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를 통해 1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내 아반디아 복용 인구가 350만명에 이르는 사실을 고려하면, 아반디아 장기 복용으로 발생한 심장마비는 연간 4000건, 심부전은 9000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아반디아 투여군과 대조군의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제조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미국의사협회지 연구 논문에서 언급된 심장 발작의 증가라는 결과는 이전에 발표된 116건의 연구 중 제한적인 4건에 대한 재분석 결과이며, 아반디아와 대조군에 포함된 총 1만 4291명 중 단 11건의 차이만을 나타낼 뿐”이라고 반박했다. 아반디아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초구 여름방학 교실 ‘풍성’

    서초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풍성한 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초구보건소는 24일부터 8월25일까지 체질량지수(BMI)가 23이상인 초등학교 3∼6학년생 75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날씬이 교실’을 시행한다. 매주 화·목·토요일에 언남문화체육센터와 신동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되며 헬스와 수영, 놀이식 운동, 비만관련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수강료 2만 5000원. 서초유스센터도 23일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물로켓 만들기’ 교실을 연다.26일에는 충남 부여군 백제역사문화관을 방문,‘백제문화 바로 알기’라는 주제의 견학행사를 연다. 다음달 6∼7일 이틀 간 광진천문관에서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과학캠프를 진행한다. 서초종합사회복지관은 24∼27일 경기 파주시 어유지동산에서 ‘청소년 농촌봉사 체험교실’을 개최한다. 서초구에 사는 중·고등학생 20명을 상대로 진행되며 현지에서 가지와 고추 수확 등의 농촌일손 돕는 일을 한다. 우면종합사회복지관도 중고생을 대상으로 환경 지킴이 체험 독거노인 점심 도시락 배달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농가등록제’ 9개 읍·면 시범 실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화에 대비한 ‘맞춤형 농정’의 근간이되는 ‘농가등록제’가 9개 읍·면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다. 농림부는 5일 각 도마다 1곳씩 모두 9개 읍·면,7700여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등록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경기 평택시 오성면 ▲강원 인제군 서화면 ▲충북 충주시 살미면 ▲충남 부여군 남면 ▲전북 부안군 행안면 ▲전남 나주시 반남면 ▲경북 칠곡군 북삼읍 ▲경남 창녕군 대지면 ▲제주시 조천읍이다. 농가등록제는 농가의 주민정보, 경영 및 농지이용 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관리하는 제도다. 이를 활용해 그동안 획일적으로 ‘평균 수준’의 농가에 맞춰 진행해 온 농업정책을 소득과 품목 등이 제각각인 각 농가의 수준에 맞게 차별화할 수 있다. 우선 오는 2010년부터 주업농대상의 농가 단위 소득안정직불제 시행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농가등록제는 일본과 유럽연합(EU), 미국 등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다. 농림부는 “대상 지역내 농가가 등록을 원하면 농장 소재지 관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출장소에 신청할 수 있지만, 임의 등록 방식이므로 의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제44회 국군모범용사 명단

    ◇육군 △제3공수특전여단 최병수△11군단 김종열△정보체계관리단 김동호△항공학교 이태준△2군단 천재근△7군단 수기사 정훈공보부 박창귀△참모총장실 권용국△2군지사 권영진△수도군단 주영호△수도군단 51사단 167대대 이진실△1군단 25사단 최종식△3군지사 정원일△육군복지단 김상화△1군단 2기갑 106기보대대 한진문△5군단 본부근무대 정종근△6군단 5사단 35연대 윤석근△7군단 지휘부 정용장△군수사령부 남부희△정보통신학교 박종흠△5군단 75사단 권정용△수도방위사령부 박재근△9군단 109정보통신단 장재훈△2군 532방공대 신재삼△8군단 12포병단 김판섭△1군수지원사령부 603경자동차대대 윤귀석△특전사령부 군수처 최재근△12사단 포병연대 김성규△2군사 인사처 윤지원△제1군견훈련소 윤인원△국통사1통신단 52대대(여군)서선숙△육군정보학교(여군)김종임△국군기무사 한관호△국방정보본부(정보사령부)조완익△국군의무사령부(벽제병원)이영욱△국군수송사령부 박인섭△국군지휘통신사 라종현 ◇해군 △제3함대 309전대 공정진△해사 강수부△해군본부 김원규△제1함대 항만지원대 권영조△교육사 원산함 손원일△작전사 2통신지원대 고영수△작전사 신세기함 신전기△제2함대 진해함 이성준△작전사 65전대본부대 김웅△계룡대 근무지원단 박철근 ◇해병대 △상륙지원단 김용도△1사단 손종근△6여단 유성철 ◇공군 △제30방공관제단 이곤우△공군대학 천범태△군수사령부 김진덕△방공포병사령부 백승구△제11전투비행단 원철휘△제91항공시설전대 김영하△복지근무지원단 이정환△제16전투비행단 노태렬△제15혼성비행단 김주현△제18전투비행단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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