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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경북-전북順 보건서비스 취약하다

    전남-경북-전북順 보건서비스 취약하다

    전국 230개 시·군·구 가운데 24.8%인 57개 시·군이 주민들의 보건서비스 이용이 불편한 취약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건강증진재단이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인구 1만명당 1차 진료 의사 수, 인근 병원까지의 교통 시간, 24시간 진료 가능 응급실을 갖춘 병원 존재 여부 등 16개 지표를 토대로 지역별 평가를 실시한 결과다. 건강증진재단이 최근 발표한 ‘지역보건취약지역 연구보고’에 따르면 광역단체별 지역보건취약 종합점수는 전남·경북·전북·강원 순으로 분석됐다. 점수가 높을수록 보건의료 서비스 사각지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230개 기초 지자체 가운데 57개 시·군은 보건서비스 이용이 불편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이들 지역은 ▲보건의료 자원 ▲보건의료 필요도 ▲주민소득 수준 ▲지자체 재정능력 차이로 이번 평가에서 종합 점수가 높은 상위 25%에 해당하는 지자체다. 지역보건취약 종합점수가 높은 지역은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많았다. 대부분 섬과 산, 농경지의 분포도가 높은 지자체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서울은 의료취약 기초 지자체가 없고 경기도는 취약지역이 가평군 1곳에 지나지 않았다. 충남도 16개 시·군 가운데 보령시와 부여군만 해당됐다. 반면 전남·북지역은 서해와 남해를 낀 지자체, 지리산 주변 지자체가 모두 포함됐다. 경북은 동해안을 낀 산악지대가, 경남은 지리산과 연결된 산악지대가 대부분 취약지역으로 평가됐다. 시·도별 의료취약지역 지자체는 전남이 15개 시·군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은 22개 시·군 가운데 68%인 15개 시·군이 포함돼 전국에서 지역 의료기반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경북 12개 시·군, 경남 9개 시·군, 전북 8개 시·군 순이다. 강원도 6개 시·군, 충북 4개 시·군, 충남 2개 시·군도 취약지역에 포함됐다. 취약지역은 대부분 주민 1만명당 1차 진료 의사 수가 전국 평균 15.6명보다 훨씬 적고 의료기관을 찾아가는 거리도 먼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을 갖추고 24시간 진료를 하는 병원이 없는 곳도 많았다. 도서지역이 많은 전북과 전남은 의료 관련 분야뿐 아니라 지역낙후성 영역 등 모든 지표에서 취약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건강증진재단이 효과적인 지역보건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보건취약지역에 대한 정의와 기준을 정하기 위해 실시했다. 지자체들은 지역보건정책을 설계할 경우 이 지표를 활용해 추진 전략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살처분 공무원들 ‘PTSD’증세 잇따라

    살처분 공무원들 ‘PTSD’증세 잇따라

    #지난달 24일 충남 부여에서 AI가 발생해 살처분 작업에 투입됐던 50대 군 공무원 A씨는 얼마 전부터 마음이 이상했다. 업무를 볼 때나 집에서 쉴 때나 ‘닭이 날개를 퍼덕이며 소란스럽게 울어대던’ 살처분 장면이 내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밥맛은 뚝 떨어졌다. 닭고기 요리는 공포 그 자체였다. 불면증도 찾아왔다. 닭을 죽이는 장면이 머리에 맴돌아 밤을 꼬박 새우기 일쑤였다. A씨는 결국 군보건소를 찾았다. 우울 자가진단에서 정상치를 벗어났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판명됐다. 군 보건소에서 상담을 했지만 차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AI 살처분에 투입된 공무원들이 이 같은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자체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는 살처분 작업에 투입됐던 30대 부여군 공무원 B씨까지 모두 2명이 외상 후 스트레스 증세를 보이자 AI 트라우마 치유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충남광역정신건강센터는 A씨를 방문해 상담을 하기로 했다. B씨는 군 보건소 상담 후 호전됐지만 A씨는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담은 정신과 전문의인 센터장과 심리상담 전문가들이 맡는다. 김달영 도 주무관은 “상담 후 A씨의 증세가 심하다고 판단되면 국립공주병원에 의뢰해 깊이 있는 심리 치료를 받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에서는 AI 살처분 투입요원 3명이 외상 후 스트레스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작업 전에 복용한 타미플루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정읍시 관계자는 “복통, 어지러움, 구토 증세를 일으키는 일이 종종 있다”며 “이런 증세를 보이는 직원은 작업을 즉시 중단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도는 작업이 끝난 직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 이상 유무를 파악하기로 했다. 고위험군 직원은 시·군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게 한 뒤 5일간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정신과 전문의 등의 치료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혀 한번 내밀었다가 그만…美 여군 사진 파문

    혀 한번 내밀었다가 그만…美 여군 사진 파문

    미국 공군의 간부급 여군이 전쟁 희생자들을 상징하는 송고한 조형물 앞에서 그만 혀를 내밀고 야한 사진을 촬영했다가 파면될 위기에 처했다고 미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페어차일드 (Fairchild) 공군기지 92 보안대 소속인 체리시 베이어 여군 중사는 3년 전 어느 장소에서 미군을 상징하는 그림이 있는 조형물에서 야하게 혀를 내민 사진을 촬영했다. 하지만 베이어가 최근 이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에 올리자마자 엄청난 비난들이 휘몰아치고 말았다. 해당 사진은 다름 아닌 미군 전쟁 포로나 실종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포스터인데 이 포스터에서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다른 군인들의 항의가 빗발친 것. 미군들은 이러한 사진에 대해 “너무 화가 나고 역겨운 행동”이라며 “어떻게 유니폼을 입은 군인이 이러한 행동을 할 수 있느냐”며 분개했다. 파문이 확대하자 해당 공군기지의 제임스 코디 준위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희생한 전쟁 포로나 실종자들에게 최대한의 경의를 표해야 한다. 이러한 무례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실망한다”며 “구체적인 사항을 조사중이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어 중사는 언론들의 인터뷰 요청을 피했으며 소셜 미디어에 올린 사진들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미군 희생 조형물 앞에서 혀를 내밀고 있는 베이어 중사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미국 女사령관, 한국 여대생들 향해…

    “여러분도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는 순간이 올 거예요. 그때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 뒤에 붙일 뭔가를 준비하세요.” 리사 프란케티(50) 주한 미해군사령관은 8일 국내 첫 여성 학군단(ROTC)인 숙명여대 학군단 후보생들을 만나 “성공했을 때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항상 노력하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 최초 여성 사령관으로 지난해 9월 부임했다. 7살 된 딸을 둔 엄마이기도 한 프란케티 사령관은 ‘리더십과 삶의 균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 중 일과 가정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는 비법을 소개했다. 그는 “‘가정과 친구’, ‘일과 교육’, ‘건강’이라는 세 가지 원을 매일 머릿속에 그리고 원들의 크기가 같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했다”면서 “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똑같이 잘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남편, 딸과 충분히 대화하고 내 사랑을 자주 표현하니 가족들도 내 선택을 이해하고 존중해 줬다”고 말했다. 프란케티 사령관은 강연 뒤 한 장교 후보생이 “조직 통솔을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고 하자 “어떤 구성원은 리더가 제시한 목표를 처음부터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지만 어떤 구성원은 잘 수용하지 않는다”면서 “공통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개인이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빠지거나 뒤처지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이 통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창설 3년째를 맞은 숙명여대 학군단은 그동안 모두 55명의 여군 장교를 배출했으며 현재 3~4학년 후보생 60명이 속해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 기사는 2014년 1월 9일자 기사입니다.
  • ‘여군 술자리 참석 강요’ 사단장 해임

    군 기강 확립에 앞장서야 할 육군 지휘관이 대비태세를 소홀히 하고 여군들에게 회식 참석과 음주를 강요하다 최근 보직해임된 뒤 전역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관계자는 7일 “경기도 소재 부대의 사단장인 양모 준장이 전투태세 유지를 소홀히 하고 자주 출타하는 등 지휘관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해 왔고 여군들에게 회식 참석과 음주를 강요한 것이 드러나 지난달 21일자로 보직해임됐다”면서 “군은 앞으로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군 기강 확립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해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준장은 보직해임 뒤 본인이 전역 지원서를 제출해 지난달 31일자로 전역했다. 군 당국은 양 준장의 ‘군기 문란’이 반복됨에 따라 지난달 자체 감찰을 벌였고 그가 지난해 하반기 공관 등에서 가진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군 장교들에게 수차례 술을 따르게 한 사실을 추가로 적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단장이 미모 女軍 불러 술 따르라고 한 뒤…

    여군들에게 회식 참석 및 음주를 강요해 논란을 빚은 현역 사단장이 최근 보직해임된 뒤 전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7일 “여군들에게 회식 참석 및 음주를 강요한 이유 등으로 경기도 소재 부대 지휘관인 A 사단장을 지난달 21일자로 보직해임했다”며 “보직해임 뒤 본인이 전역 지원서를 제출해 지난달 31일자로 전역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A 사단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전투준비태세에 소홀했고 즉각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할 지휘관으로서 자주 출타하는 등 지휘관으로서 처신이 부적절했다”며 “육군은 앞으로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군기강 확립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A 사단장은 자신의 공관 등에서 회식을 주재하면서 여군 장교에게 술을 따르게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육군은 이후 자체 조사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A 사단장은 여군들에게 회식 참석을 강요하고 술을 따르도록 한 행위는 인정해 전역지원서를 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 외에도 군 고위 간부의 성추문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2년 3월에는 특전사령관이던 최모 중장이 여군 부사관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들통나 보직해임됐다. 당시 군은 고위 장교를 막론하고 군기문란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사건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강원 화천군 육군 모 부대에서 여군 대위가 상관에게 성추행당했다며 자살해 충격을 줬다. 사건 당사자인 육군 중령이 또 다른 여군에게 성적 모욕을 하고 폭행을 일삼았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여, 100세 이상 요양보험 자부담 전액 지원

    충남 부여군은 10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중 본인 부담금을 대신 지급해 주는 제도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정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개군 100주년을 기념해 벌이는 이 사업의 대상은 30년 이상 군에 주소를 두고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이다. 현재 부여군에는 15명의 100세 이상 노인이 살고 있다.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아 장기요양 1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은 매달 32만 6360원을 군에서 지원받는다. 노인장기요양보험금은 정부부담 80%, 자부담 20%로 이 중 자부담분 전액을 군에서 지원한다. 최저 3등급을 받은 노인들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매일 1660원을 지원받게 된다. 요양원이 아닌 자택에서 거주해도 마찬가지다. 군 관계자는 “농촌은 노인장기요양보험 본인 부담금도 지급하기 힘든 노인들이 많아 이 같은 복지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부여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방역대 설정·스탠드 스틸 ‘허사’… AI 속수무책 재연되나

    방역대 설정·스탠드 스틸 ‘허사’… AI 속수무책 재연되나

    정부가 2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두 번째 ‘일시 이동중지 조치’(스탠드 스틸)를 발동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 확산’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정부가 강조했던 ‘선제적 방역’이 실패한 셈이다. 정부는 방역을 위해 AI 발생 11일 만에 약 150만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2번의 스탠드 스틸을 발령했고, 항공 방역도 동원했다. 철새 도래지 및 농가에 대한 대규모 예찰로 AI 감염을 신고 전에 알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AI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은 조치는 없었다. 이전 4차례의 발병 사례와 같이 속수무책으로 AI에 당하는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준원 차관보는 2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스탠드 스틸의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농가의 경각심을 높이고 차량 및 축산인력들의 일시 중지 상태에서 소독을 확실히 하자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0시부터 48시간 발동된 전라도 지역의 스탠드 스틸은 AI가 처음으로 발생한 16일부터 3일 만이었다. 전북 고창군의 종오리 농장과 부안군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17일과 19일에 AI가 확진된 직후였다. 하지만 스탠드 스틸이 지속되던 지난 20일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야생철새인 가창오리가 AI로 폐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AI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하는 기존 방식에 허점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정부는 곧바로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가 옮겨 가는 경로를 따라 금강하구, 시화호 등을 점검하고 서해안을 따라 새로운 방역대를 설정했다. 24~25일 충남 서천군 금강하구의 가창오리와 경기 화성시 시화호에서 발견된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AI가 확진될 때까지만 해도 철새 방역대가 위력을 발휘하는 듯했다. 그러나 25일 충남 부여군의 종계장 닭에서 AI가 나오고, 26일 전남 해남군 종오리 농장에서 AI가 확진되면서 철새 방역대는 다시 무너졌다. 27일 새벽 정부는 바로 12시간 동안 스탠드 스틸에 돌입했다. 방역 당국은 선제적 방역을 했다고 하지만 효과가 없어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농가의 피해는 커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김재홍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충남, 전남에서도 AI 확진이 나왔고 지금은 전국 확산이라고 봐도 된다”면서 “철새의 경우 감시 활동 강화 외에는 특별한 방어 대책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선제적 방역으로 이날까지 닭·오리 145만 7000마리(추정치)가 살처분됐다. 하루에 13만 2454마리를 죽인 것이다. 겨울철에 발생한 3번의 경우 하루당 살처분 수는 2003~2004년 5만 1814마리, 2006~2007년 2만 6923마리, 2010~2011년 3만 4532마리였다. 강력한 방역을 위해 처음부터 발생 농가의 3㎞ 반경에 있는 가금류를 모두 살처분했다. 하지만 확산을 막지 못한 채 살처분만 늘린다는 얘기가 농가에서 나온다. 명절을 앞두고 설 성수품을 생산하려는 농가들에서 2번의 스탠드 스틸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2003년부터 지난 4차례의 AI 발생으로 인해 방역 수준은 강화했지만 철새를 포함해 촘촘한 그물을 만드는 데는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철새가 AI의 원인이라는 역학조사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AI 발생 농가에 드나든 차량 기록이 없을 경우 야생철새를 원인으로 몰고 간다는 것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기·충청 ‘스탠드스틸’… 설 대이동 ‘AI 비상’

    경기·충청 ‘스탠드스틸’… 설 대이동 ‘AI 비상’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관련해 정부가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충청도(대전시·세종시 포함)와 경기도에 2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스탠드스틸)을 발동했다. 이동 중지 명령이 발동되면 축산 중사자와 차량은 이동 중지 명령이 해제될 때까지 가금류 축산농장 또는 축산 관련 작업장에 들어가거나 나가는 것이 금지된다. 지난 19일 0시부터 20일 자정까지 48시간 동안 전라도에 스탠드스틸을 발령한 지 6일 만이다. 충청도와 경기도까지 AI가 확산된 데다 많은 사람이 이동하는 설 연휴에 방역망이 뚫릴 여지가 크기 때문에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26일 “설 연휴에 AI 전파를 막기는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판단 아래 스탠드스틸을 발동해 방역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설을 앞두고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 중지 시간을 1차 때보다 줄였다. 이동 중지 명령기간에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한다면 시·도 가축방역기관장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동 중지 명령은 48시간 이내로 하며 최대 48시간까지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서해변을 타고 북상하는 철새의 이동 경로나 이전 AI 발병 농가와 연관성이 없는 충남 부여군 홍산면의 종계장에서 고병원성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6일 AI 발병 이후 전라도를 벗어나 식용으로 키우는 가금류에서 처음으로 AI가 발견된 사례다. 오리가 아닌 닭에서 발견된 것도 처음이다. 충남 천안시 소재 종오리 농가에서는 AI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 씨오리 농장에서 폐사한 오리도 AI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남 역시 AI로 인한 농가 피해를 입게 됐다. 야생 철새의 경우 경기 화성 시화호 주변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수도권도 AI 불안에 노출됐다. 정부는 지난 25일 전국적으로 스탠드스틸을 발동하는 안건을 가축방역협의회에서 다뤘으나 전문가 6명 전원이 반대했다. 하루 만에 기류가 바뀐 것은 오리에 비해 소비량이 막대한 닭이 주로 사육되는 경상도까지 AI가 퍼질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AI 전국 확산 비상] 날아가는 철새를 어떻게… ‘마법의 방어막’ 역할 할까

    [AI 전국 확산 비상] 날아가는 철새를 어떻게… ‘마법의 방어막’ 역할 할까

    정부가 지난 20일 자정까지 48시간 동안 전라도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스탠드스틸)을 발동한 이후 6일 만인 27일 새벽부터 충청도와 경기도에 12시간 동안 스탠드스틸을 재발령한 것을 두고 효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가금류와 축산 차량, 축산 인력의 이동을 금지해도 철새로 인한 AI의 확산까지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 전북 고창에서 처음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난 16일 이후 최대 21일인 AI 잠복기가 끝나지 않았다. 이론적으로는 2월 6일까지 고창과 비슷한 시기에 노출된 AI가 잠복해 있다가 나타날 수 있는 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라도 전역에 19일 0시부터 20일 자정까지 스탠드스틸을 발령했지만 AI로 폐사한 철새는 전북 동림저수지뿐 아니라 금강 하구에서도 발견됐다. 또 충남 서천의 종계장에서는 닭이 AI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역시 철새로 추정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6일 “AI가 확진된 충남 부여군 종계장 주변에 작은 소류지(소규모 저수시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로서는 철새를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류지에 대해서도 예찰과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국에 퍼져 있는 소류지를 사전에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대부분의 소류지는 물 가운데서 철새들이 잠시 들르는 쉼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농식품부는 지난 22일 큰기러기에서 AI가 발견되자 떼를 이루고 이동하는 가창오리와 달리 큰기러기는 전국 각지에 서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탠드스틸이 모든 AI를 막는 ‘마법의 방어막’ 역할을 하기는 힘들다는 의미다. 송창선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는 “스탠드스틸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축산 차량과 축산 종사자, 가축의 이동 금지만을 의미하기 때문에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서 “반면 농가에 끼치는 피해는 막대하다”고 말했다. 축산 산업 자체가 멈추는 것이기 때문에 농가의 피해는 클 수밖에 없다. 산란기에 매일 낳는 알을 출하할 수도 없고 매일 출하하는 오리나 닭을 12시간 더 키울 경우 농가는 많게는 1000만원 이상의 사료값을 더 부담해야 한다. 살처분한 오리나 닭은 추후 정부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지만 사료값 등은 대상이 아니다. 게다가 학계에서는 지난 16일 AI의 첫 신고가 있기 전 여러 지역의 가금류가 이미 AI에 걸렸던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AI의 최대 잠복기는 21일이므로 이론적으로 다음 달 6일까지는 이런 사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AI에 걸린 닭이 발견된 부여군 종계장의 경우 AI 잠복기인 21일간 드나든 의심 차량 등이 없었다. 또 AI에 걸린 철새들의 이동 경로인 서해에서도 크게 멀다. 농식품부는 근처 소류지에 머물던 철새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환경부 일각에서는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도 나온다. 처음 AI가 발생한 시기부터 잠복해 있던 AI가 발현되면서 발병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사례가 계속 나올 경우 스탠드스틸은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정부가 스탠드스틸에 매달리는 이유는 AI 전파를 막는 가장 효율적인 정책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철새에 의한 전파도 결국은 농가 안으로 사람이나 가축 차량이 바이러스를 옷 등에 묻혀 들어와야 한다”면서 “철새의 이동을 막을 수 없다면 농가에 출입하는 바이러스의 운반체를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오리가 감염되고 AI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가 늦은 것도 정부가 스탠드스틸을 택한 이유 중 하나다. 그만큼 AI 의심축을 차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게다가 마지막 남은 AI 청정 지역인 경상도까지 AI가 전파될 경우 오리를 주로 기르는 전라도와 달리 재산상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밖에 없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눈치우기 자원봉사 인정… 그런게 있었어?

    정부의 지침으로 자치단체들이 ‘눈 치우기 자원봉사활동 인정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으나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참여율이 낮고 정작 지역 교육청은 그런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등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22일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지역 초중고생을 상대로 ‘내 집·점포 앞 눈 치우기 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군 자원봉사센터 등에 신청한 뒤 군이 제설 작업에 나설 만큼 눈이 내리는 날 자기 집 앞 등의 눈을 치우는 사진을 보내면 하루 최대 4시간까지 자원봉사활동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강선경 군 주무관은 “정부의 지침으로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4명만 신청했고, 이마저 2명은 다른 지역 학생이어서 당황스럽다”면서 “봉사시간을 얼마나 인정할지도 자원봉사센터에서 사진을 보고 판단한다는데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미심쩍어했다. 게다가 학생이 눈을 다 치운 곳에서 잠깐 포즈만 취한 사진을 보내는 등 ‘꼼수’를 부릴 가능성도 있다. 학교에서 자원봉사활동으로 모두 인정할지도 미지수다. 충남교육청 장학사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인정받으려면 해당 학교의 봉사활동추진위원회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비교적 까다로워 다 인정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눈 치우기 봉사활동 인정제 도입은 충남만 해도 논산시, 부여군 등 4곳에 이르고 전국적으로 잇따른다. 대전시도 최근 도입했고, 세종시는 지난 20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1일 봉사활동 인정 시간도 세종시는 개인 1시간, 단체 2시간 등으로 자치단체마다 들쑥날쑥하다. 세종시 관계자는 “허위 사진 제출 등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학생 양심을 믿는 수밖에 없지 않으냐”면서 “방문 또는 전화로 ‘(당연히 해야 할) 집 앞 눈 치우는 게 무슨 자원봉사냐’고 비난하는 사람이 많다”며 난감해했다. 소방방재청이 지난 6일 전국 지자체에 내 집앞 눈 치우기 활성화 지침을 내려보낸 뒤 벌어지는 현상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자치단체가 눈 치우기 조례까지 만들어 주민 참여를 유도했지만 별 효과가 없어 학생 참여를 통해 활성화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희망하는 학생만 하도록 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고 해명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국방부, 산부인과 전문의 전방부대 軍병원에 배치

    군 당국이 임신한 여군의 진료 여건을 보장하고 부대 내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군내 여성들의 경력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성보호대책을 실시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군내 여성 인력 경력 단절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법률 개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전방부대 군 병원에 산부인과 전문의를 배치하는 것은 물론 육아휴직 기간을 진급에 필요한 최저 복무기간으로 인정하는 범위를 확대하려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일단 전방 지역 군 병원에 배치된 산부인과 전문의 수를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오지에서 근무 중인 임신한 여군에게 주어지는 태아검진 휴가도 기존의 월 1회에서 임신 29주 이상일 때는 월 2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군은 봉급액의 40% 수준인 육아휴직 수당을 최장 3년인 휴직기간 내내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육아휴직 기간을 진급에 필요한 최저 복무기간으로 인정하는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자녀 1명당 1년까지 인정했지만 앞으로 셋째 자녀부터 최장 3년까지로 늘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주한미군 최초 여성사령관 리사 프란케티, 숙대 ROTC 후보생들을 만나다

    “여러분도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는 순간이 올 거예요. 그때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 뒤에 붙일 뭔가를 준비하세요.” 리사 프란케티(50) 주한 미해군사령관은 8일 국내 첫 여성 학군단(ROTC)인 숙명여대 학군단 후보생들을 만나 “성공했을 때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항상 노력하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 최초 여성 사령관으로 지난해 9월 부임했다. 7살 된 딸을 둔 엄마이기도 한 프란케티 사령관은 ‘리더십과 삶의 균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 중 일과 가정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는 비법을 소개했다. 그는 “‘가정과 친구’, ‘일과 교육’, ‘건강’이라는 세 가지 원을 매일 머릿속에 그리고 원들의 크기가 같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했다”면서 “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똑같이 잘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남편, 딸과 충분히 대화하고 내 사랑을 자주 표현하니 가족들도 내 선택을 이해하고 존중해 줬다”고 말했다. 프란케티 사령관은 강연 뒤 한 장교 후보생이 “조직 통솔을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고 하자 “어떤 구성원은 리더가 제시한 목표를 처음부터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지만 어떤 구성원은 잘 수용하지 않는다”면서 “공통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개인이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빠지거나 뒤처지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이 통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창설 3년째를 맞은 숙명여대 학군단은 그동안 모두 55명의 여군 장교를 배출했으며 현재 3~4학년 후보생 60명이 속해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공군 첫 여성 주임원사 탄생

    공군 첫 여성 주임원사 탄생

    공군 창설 이래 최초로 여군 주임원사가 탄생했다. 공군은 8일 여군인 류경선(41) 상사를 연구분석평가단 주임원사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부대 살림과 병사들의 부대 생활을 지도 감독하는 주임 원사는 계급이 아닌 직책을 의미해 때로는 원사가 아닌 상사가 맡기도 한다. 류 상사는 1994년 8월 육군 부사관으로 입대해 육군본부를 거쳐 11사단 부소대장으로 근무하다가 공군이 2000년 3월 여군 부사관 제도를 신설함에 따라 훈육요원으로 선발돼 공군으로 옮겨 왔다. 그는 이후 3년간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후배 여군 부사관의 훈육관으로서 350여명의 후배를 배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역 후에도 늘 그리워… 공군은 내운명”

    “전역 후에도 늘 그리워… 공군은 내운명”

    30일 경남 진주의 공군교육사령부, 제217기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한 358명(여군 36명 포함) 가운데 유독 하사 계급장이 낯설지 않은 이가 있었다. 종합 2등의 우수성적으로 공군교육사령관상을 받은 군악부사관 정성묵(28) 하사가 주인공이다. 학창시절 절친한 친구의 아버지가 공군으로 복무하는 모습에 반한 정 하사는 2007년 제198기 공군 군악부사관으로 임관했다. 정 하사는 장기복무를 선택, 공군에 뼈를 묻고 싶었지만 여의치가 않았다. 계룡대 근무지원단 군악대에서 6년간 군생활을 하고 올 5월 전역했다. 하지만 미련이 남았던 정 하사는 지난 10월 막내 동생뻘인 동료들과 함께 제217기 부사관 후보생으로 재입대, 공군에서 두 번째 군번줄을 받게 됐다. 정 하사는 “전역 뒤에도 늘 공군이 그리웠고 다시 공군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임관식에선 공군 부사관이 되려고 일본 국적을 포기한 이흥규(21·항공전자전 장비 정비) 하사, 태권도 4단 등 종합무술 11단 김기슬(21·정보체계관리) 하사 등이 주목을 받았다. 수석임관은 공군참모총장상을 받은 신상근(22·정보체계관리) 하사의 몫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부위원회 여성관리자 40%로 확대

    2017년까지 정부 산하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이 40%까지 높아진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7일 열린 제16차 여성정책조정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공부문의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각 위원회의 여성 인사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4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재 여성 참여율은 27.7%다. 정부는 각 위원회의 성별 참여 현황을 수시로 공개하고, 여성 인재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여성 인재 추천 절차 체계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안전행정부는 42개 중앙행정기관의 고위 공무원 임용 후보자 3배수 안에 자격 요건을 갖춘 여성 후보자를 포함하도록 하고, 4급 이상 여성 관리자 임용을 2017년까지 15%로 늘린다. 국방부는 관리자급인 장교의 경우 소령 이상, 부사관의 경우 상사 이상의 여군 임용 현황을 연도별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 2020년까지 장교 7%, 부사관의 5%까지 여군을 늘리는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하도록 했다. 경찰청은 2017년까지 경감 이상 여경의 비율을 5%까지 확대한다. 해양경찰청도 여경이 근무할 수 있는 부서와 함정 정원의 10%까지 높이도록 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시·도 교육청이 매년 전년도 교장·교감 임용 현황을 보고토록 하고, 여성 교장·교감 임용 목표치에 미달하면 사유 설명과 함께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등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들이 내년부터 각자 여성 관리자 목표를 설정하도록 기준을 마련하고 이행 정도를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조윤선 여성부 장관은 “우선 공공부문의 여성 대표성을 높이는 데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귀농·귀촌 성공하려면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귀농·귀촌 성공하려면

    겨울은 귀농·귀촌의 계절이다. 농한기여서 귀농·귀촌에 대해 여유 있게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데다 겨울을 나 봐야 농촌의 본 모습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귀농·귀촌 시기로도 2~3월이 적당하다. 농사를 지으려면 최소한 50일의 준비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귀농·귀촌도 절대 서두르지 말고 긴 호흡으로 가야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 한국 귀농·귀촌진흥원 유상오 원장은 “바로 귀농하는 것보다 먼저 살아본 뒤(귀촌) 주위 물정을 깨친 다음 귀농의 수순을 밟는 게 순서”라면서 ‘선 귀촌 후 귀농’을 강조했다. 우선 어느 곳(지역)으로 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작물)를 결정해야 한다.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귀농상담실에 가면 작물과 지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빈집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땅과 집은 먼저 임대해서 쓰다 농사 경험이 쌓이면 사는 게 좋다. 간혹 서둘러 구입했다 뒤늦게 농촌에 적응하지 못해 되팔려다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강원 원주시 판부면 풍차꽃농장의 김용길씨도 “귀농교육과 선배의 자문을 받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가서 물어보는 등 시골생활에 대한 그림이 어느 정도 그려졌을 때 거기에 맞춰 땅을 사고 집을 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지런히 발품도 팔아야 한다. 농업진흥청이나 농어촌공사, 시군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정보는 어디까지나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본인이 직접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 의외로 좋은 땅과 집을 싸게 빌릴 수도 있다. 시골은 집 주인과 땅 주인이 다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집을 구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소유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조용히 살고 싶다고 해서 계곡 등으로 너무 깊숙이 들어가서도 안 된다. 농진청 귀농귀촌종합센터 김부성 지도관은 “땅을 살 때에는 너무 경치만 따지지 말고 필요성을 잘 살펴야 한다”면서 “가급적이면 마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이 선정되면 해당되는 곳으로 가 1~2년 들락거리면서 주민들과 얼굴을 익히고 또 2~3년간 집이나 땅을 빌려서 농사를 지어 볼 것을 권했다. 귀농·귀촌자가 모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은 아니다.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부적응자는 10%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 진안군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귀농·귀촌자의 실패 사유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준비 부족(48%), 자금 부족(13%), 소득원 확보 실패(11%), 주민과의 불화(9%), 기타 등으로 나타났다. 준비 부족과 자금 부족, 소득원 확보 실패는 모두 소득과 관련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농촌정착의 관건은 소득창출에 달려 있는 셈이다. 이런 점에서 베이비부머는 부담이 덜하다. 자녀양육이 끝나 소득에 대한 압박을 덜 받기 때문이다. 충북 단양 농촌지도소에 따르면 58세 남자가 서울에서는 아파트 경비를 하면서 벌어도 적자였는데 단양으로 내려와 농사짓고 겨울에는 산불감시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해 매달 30만~40만원을 저축할 수 있었다고 했다. 농림부가 2011년 귀농인의 연간 소득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이 74%로 가장 많고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 17%였다. 100만원이 안된다는 응답도 6%나 됐으며 5000만원 이상은 3%에 불과했다. 유상오 원장은 도시에 있는 친척이나 친구, 직장 선후배 등 10명에게 1년 동안 된장, 고추장, 발효액, 효소차, 무농약 농산물 등을 보내주고 한 사람당 100만원을 받고 민박을 운영하면 연 소득 1500만원 정도는 무난하다고 말했다. 또 도농교류, 그린투어를 하거나 도시 생활에서 익힌 전문적인 지식과 농사를 겸업하는 ‘반농반도사’(半農半都事)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 농진청 김부성 지도관은 “어떤 작물이건 손익분기점을 이루려면 3~4년이 걸리고 안정적 소득기반을 다지려면 10년이 소요된다”면서 “귀농 초보자는 새로운 작물, 품종에 뛰어들지 말고 남이 개척해 놓은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과 잘 지내는 것도 중요하다. 시골은 도시와 달리 ‘1진 아웃’이 적용돼 한 번 주민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끝장이다. 강원도 평창으로 간 A씨는 마을 길을 내는 데 협조하지 않다 끝내 정착에 실패했다. 마을 통로를 확장하는 데 땅을 조금 내놓으라는 요구를 듣지 않자 주민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간이상수도를 끊었기 때문이다. 뒤늦게 사과했으나 주민들의 마음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서울서 자동차정비업을 하다 몸이 아파 충남 부여군 은산면 거전리로 내려간 여형록(44)씨는 대박이 났다. 자동차 정비 기술을 바탕으로 간단한 농기계나 가전제품을 수리해줘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경운기 등을 고치려면 출장비 등 최소 10만원을 줘야 하고 부품이 없을 경우에는 대전, 논산까지 가 고치는데 20만~30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주민들에겐 구세주인 셈이다. 주민들은 여씨의 아내에게 월급이 나오는 사무장일을 맡기고 마을 공동의 한옥집을 관리하면서 살도록 해 주택문제까지 해결해 줬다. 물론 농사도 주민들이 알아서 거들어준다. 이 때문에 정비나 도배, 제빵, 미용, 음식조리 등의 기술을 익혀두면 농촌에서 살기가 아주 편하다. 이를 활용해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거나 보일러를 고쳐 주고 시골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짜장면이나 빵을 만들어 돌리면 인기 만점이다. 또 마을행사에 부지런히 참석하고 주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중요하다. 근면은 농민의 기본자세이기 때문이다. 승용차가 있으면 오가며 마을 주민들을 태워 주거나 짐을 옮겨 주는 것도 요령이다. 충남 서천군 아서면 옥산리로 내려간 최광진(60)씨는 “힘에 부치는 어르신들을 위해 논에 있는 벼를 옮겨 주고 읍내에 나가면서 시멘트 심부름도 해주다 보니 친해졌다”면서 “일단 친해지면 100m 밖에서도 서로 인사하는 게 시골 인심”이라고 말했다. 귀농인과 마을 주민 간 분쟁이 일어나면 선도 귀농인들이 중재를 맡고 있다. 그러나 선도 귀농인이 갈등 조정에 나서면 별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마을 주민들이 가재는 게편이라며 조정결과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갈등 조정은 현지 공무원이나 토박이들이 하는 게 좋다. 한편 농진청 농업과학원 최윤지 박사는 “귀촌자의 경우 5년이 지나면 농촌생활에 회의를 느끼는 등 한계점에 이른다”면서 “야생화나 버섯에 대해 공부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태순 선임기자 stslim@seoul.co.kr
  • 전쟁터 누비는 치어리더 출신 미모 여군 눈길

    전쟁터 누비는 치어리더 출신 미모 여군 눈길

    과거나 지금이나 항상 전선(戰線)에 서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눈에 띄는 몸매와 수려한 외모를 가진 이 여성의 이름은 레이첼 워시본(25). 놀랍게도 그녀는 현재 미 육군 중위로 총알이 빗발치는 아프카니스탄에서 근무 중이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녀가 과거 미국의 인기 스포츠 NFL(북아메리카 프로미식축구리그) 필라델피아 이글스 소속의 치어리더였다는 것. 워시본은 지난 2007년 부터 4년 간 이글스 소속으로 ‘필드 전쟁’을 치뤘고 이후 ROTC로 임관해 현재 아프카니스탄에서 복무 중이다. 그녀의 사연이 화제가 된 것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그녀에게 이글스 팀이 다시 필드에 설 기회를 마련해 줬기 때문이다. 이글스 팀 치어리더 담당관은 “레이첼은 미국 영웅의 본보기로 오는 주말 시카고 팀과의 경기에 나설 것” 이라면서 “우리 고향의 영웅인 그녀에게 감사를 전하는 영예로운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레이첼의 보직은 아프칸 대민 봉사 활동으로 주로 남자 군인의 접촉이 금지된 여성 주민들을 보살피는 일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첼은 “3년 간의 군 복무동안 동성무공훈장 등 충분히 공로를 인정받았다” 면서 “하지만 필드에 서있던 그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쟁터 누비는 치어리더 출신 미모 여군 화제

    전쟁터 누비는 치어리더 출신 미모 여군 화제

    과거나 지금이나 항상 전선(戰線)에 서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눈에 띄는 몸매와 수려한 외모를 가진 이 여성의 이름은 레이첼 워시본(25). 놀랍게도 그녀는 현재 미 육군 중위로 총알이 빗발치는 아프카니스탄에서 근무 중이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녀가 과거 미국의 인기 스포츠 NFL(북아메리카 프로미식축구리그) 필라델피아 이글스 소속의 치어리더였다는 것. 워시본은 지난 2007년 부터 4년 간 이글스 소속으로 ‘필드 전쟁’을 치뤘고 이후 ROTC로 임관해 현재 아프카니스탄에서 복무 중이다. 그녀의 사연이 화제가 된 것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그녀에게 이글스 팀이 다시 필드에 설 기회를 마련해 줬기 때문이다. 이글스 팀 치어리더 담당관은 “레이첼은 미국 영웅의 본보기로 오는 주말 시카고 팀과의 경기에 나설 것” 이라면서 “우리 고향의 영웅인 그녀에게 감사를 전하는 영예로운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레이첼의 보직은 아프칸 대민 봉사 활동으로 주로 남자 군인의 접촉이 금지된 여성 주민들을 보살피는 일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첼은 “3년 간의 군 복무동안 동성무공훈장 등 충분히 공로를 인정받았다” 면서 “하지만 필드에 서있던 그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롯데, 전방부대에 맘~편한 육아 나눔터

    롯데그룹이 여군과 군인 가족의 자녀 양육을 위해 전방부대에 양육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20일 강원도 철원에 있는 육군 15사단에서 ‘맘(MOM)편한 공동육아 나눔터’ 1호점 개소식을 열었다. 이인원 롯데 부회장과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백승주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롯데는 2016년까지 5억 6000만원을 지원해 7개 전방 부대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지을 계획이다. ‘맘편한’은 여성의 육아부담을 덜기 위해 만든 롯데의 사회공헌 브랜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가 정보를 공유하며 자녀를 돌보는 공간으로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가족 지원 사업이다. 현재 전국 26개 시군구에 71곳이 운영되고 있다. 롯데 이 부회장은 “군 부대의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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