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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엣가요제’ 솔지+두진수 ‘감성 폭발’ 듀엣… “지코 뒤라 싫다”더니 대박

    ‘듀엣가요제’ 솔지+두진수 ‘감성 폭발’ 듀엣… “지코 뒤라 싫다”더니 대박

    ‘듀엣가요제’ 솔지+두진수 ‘감성 폭발’ 듀엣… “지코 뒤라 싫다”더니 대박듀엣가요제 솔지 ‘듀엣가요제’ 솔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해 또 한 번 ‘명절의 여신’이 됐다. 8일 방송된 MBC 설 특집 ‘듀엣가요제’에서 그룹 EXID 멤버 솔지는 훈남 교사 두진수 씨와 함께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열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코의 듀엣 무대가 흥을 돋우고 1위를 차지한 뒤에 이어진 무대여서 솔지는 부담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솔지와 두진수 씨대는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끝날 줄 모르는 폭풍 애드리브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패널들과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하기도 했고, 47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진영과 조영연 씨가 ‘님은 먼곳에’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지만 솔지와 두진수 씨의 점수를 넘지는 못했다. 솔지는 지난해 설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복면가왕’을 통해서도 자신의 가창력을 여과없이 뽐냈다. 한편 ‘듀엣가요제’는 최정상 가수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파트너가 되어 꿈의 듀엣 무대를 만드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마마무의 휘인이 우승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듀엣가요제’ 솔지, 또 한 번 명절여신 등극… “폭풍 가창력” 대박

    ‘듀엣가요제’ 솔지, 또 한 번 명절여신 등극… “폭풍 가창력” 대박

    ‘듀엣가요제’ 솔지, 또 한 번 명절여신 등극… “폭풍 가창력” 대박듀엣가요제 솔지 ‘듀엣가요제’ 솔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해 또 한 번 ‘명절의 여신’이 됐다. 8일 방송된 MBC 설 특집 ‘듀엣가요제’에서 그룹 EXID 멤버 솔지는 훈남 교사 두진수 씨와 함께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열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코의 듀엣 무대가 흥을 돋우고 1위를 차지한 뒤에 이어진 무대여서 솔지는 부담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솔지와 두진수 씨대는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끝날 줄 모르는 폭풍 애드리브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패널들과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하기도 했고, 47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진영과 조영연 씨가 ‘님은 먼곳에’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지만 솔지와 두진수 씨의 점수를 넘지는 못했다. 솔지는 지난해 설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복면가왕’을 통해서도 자신의 가창력을 여과없이 뽐냈다. 한편 ‘듀엣가요제’는 최정상 가수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파트너가 되어 꿈의 듀엣 무대를 만드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마마무의 휘인이 우승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듀엣가요제’ 솔지+두진수 ‘가창력 폭발’… 2년 연속 ‘설날 여신’ 등극 ‘대박’

    ‘듀엣가요제’ 솔지+두진수 ‘가창력 폭발’… 2년 연속 ‘설날 여신’ 등극 ‘대박’

    ‘듀엣가요제’ 솔지+두진수 ‘가창력 폭발’… 2년 연속 ‘설날 여신’ 등극 ‘대박’ 듀엣가요제 솔지 ‘듀엣가요제’ 솔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해 또 한 번 ‘명절의 여신’이 됐다. 8일 방송된 MBC 설 특집 ‘듀엣가요제’에서 그룹 EXID 멤버 솔지는 훈남 교사 두진수 씨와 함께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열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코의 듀엣 무대가 흥을 돋우고 1위를 차지한 뒤에 이어진 무대여서 솔지는 부담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솔지와 두진수 씨대는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끝날 줄 모르는 폭풍 애드리브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패널들과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하기도 했고, 47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진영과 조영연 씨가 ‘님은 먼곳에’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지만 솔지와 두진수 씨의 점수를 넘지는 못했다. 솔지는 지난해 설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복면가왕’을 통해서도 자신의 가창력을 여과없이 뽐냈다. 한편 ‘듀엣가요제’는 최정상 가수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파트너가 되어 꿈의 듀엣 무대를 만드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마마무의 휘인이 우승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듀엣가요제’ 솔지+두진수 ‘폭풍 애드리브’… “지코 뒤라 싫다”더니 바로 역전 ‘헉’

    ‘듀엣가요제’ 솔지+두진수 ‘폭풍 애드리브’… “지코 뒤라 싫다”더니 바로 역전 ‘헉’

    ‘듀엣가요제’ 솔지+두진수 ‘폭풍 애드리브’… “지코 뒤라 싫다”더니 바로 역전 ‘헉’듀엣가요제 솔지 ‘듀엣가요제’ 솔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해 또 한 번 ‘명절의 여신’이 됐다. 8일 방송된 MBC 설 특집 ‘듀엣가요제’에서 그룹 EXID 멤버 솔지는 훈남 교사 두진수 씨와 함께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열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코의 듀엣 무대가 흥을 돋우고 1위를 차지한 뒤에 이어진 무대여서 솔지는 부담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솔지와 두진수 씨대는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끝날 줄 모르는 폭풍 애드리브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패널들과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하기도 했고, 47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진영과 조영연 씨가 ‘님은 먼곳에’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지만 솔지와 두진수 씨의 점수를 넘지는 못했다. 솔지는 지난해 설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복면가왕’을 통해서도 자신의 가창력을 여과없이 뽐냈다. 한편 ‘듀엣가요제’는 최정상 가수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파트너가 되어 꿈의 듀엣 무대를 만드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마마무의 휘인이 우승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듀엣가요제’ 솔지+두진수 ‘감성 폭발’… “지코 뒤라 싫다”더니 끝내

    ‘듀엣가요제’ 솔지+두진수 ‘감성 폭발’… “지코 뒤라 싫다”더니 끝내

    ‘듀엣가요제’ 솔지+두진수 ‘감성 폭발’… “지코 뒤라 싫다”더니 끝내듀엣가요제 솔지 ‘듀엣가요제’ 솔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해 또 한 번 ‘명절의 여신’이 됐다. 8일 방송된 MBC 설 특집 ‘듀엣가요제’에서 그룹 EXID 멤버 솔지는 훈남 교사 두진수 씨와 함께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열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코의 듀엣 무대가 흥을 돋우고 1위를 차지한 뒤에 이어진 무대여서 솔지는 부담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솔지와 두진수 씨대는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끝날 줄 모르는 폭풍 애드리브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패널들과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하기도 했고, 47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진영과 조영연 씨가 ‘님은 먼곳에’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지만 솔지와 두진수 씨의 점수를 넘지는 못했다. 솔지는 지난해 설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복면가왕’을 통해서도 자신의 가창력을 여과없이 뽐냈다. 한편 ‘듀엣가요제’는 최정상 가수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파트너가 되어 꿈의 듀엣 무대를 만드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마마무의 휘인이 우승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듀엣가요제’ 솔지, 또 한 번 명절여신 등극… “지코 뒤는 싫다”더니 폭풍 가창력

    ‘듀엣가요제’ 솔지, 또 한 번 명절여신 등극… “지코 뒤는 싫다”더니 폭풍 가창력

    ‘듀엣가요제’ 솔지, 또 한 번 명절여신 등극… “지코 뒤라 부담스럽다”더니 폭풍 가창력듀엣가요제 솔지 ‘듀엣가요제’ 솔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해 또 한 번 ‘명절의 여신’이 됐다. 8일 방송된 MBC 설 특집 ‘듀엣가요제’에서 그룹 EXID 멤버 솔지는 훈남 교사 두진수 씨와 함께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열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코의 듀엣 무대가 흥을 돋우고 1위를 차지한 뒤에 이어진 무대여서 솔지는 부담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솔지와 두진수 씨대는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끝날 줄 모르는 폭풍 애드리브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패널들과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하기도 했고, 47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진영과 조영연 씨가 ‘님은 먼곳에’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지만 솔지와 두진수 씨의 점수를 넘지는 못했다. 솔지는 지난해 설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복면가왕’을 통해서도 자신의 가창력을 여과없이 뽐냈다. 한편 ‘듀엣가요제’는 최정상 가수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파트너가 되어 꿈의 듀엣 무대를 만드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마마무의 휘인이 우승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듀엣가요제’ 솔지+두진수 ‘감성 폭발’… “지코 뒤라 싫다”더니 바로 역전 ‘대박’

    ‘듀엣가요제’ 솔지+두진수 ‘감성 폭발’… “지코 뒤라 싫다”더니 바로 역전 ‘대박’

    ‘듀엣가요제’ 솔지+두진수 ‘감성 폭발’… “지코 뒤라 싫다”더니 바로 역전 ‘대박’듀엣가요제 솔지 ‘듀엣가요제’ 솔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해 또 한 번 ‘명절의 여신’이 됐다. 8일 방송된 MBC 설 특집 ‘듀엣가요제’에서 그룹 EXID 멤버 솔지는 훈남 교사 두진수 씨와 함께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열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코의 듀엣 무대가 흥을 돋우고 1위를 차지한 뒤에 이어진 무대여서 솔지는 부담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솔지와 두진수 씨대는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끝날 줄 모르는 폭풍 애드리브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패널들과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하기도 했고, 47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진영과 조영연 씨가 ‘님은 먼곳에’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지만 솔지와 두진수 씨의 점수를 넘지는 못했다. 솔지는 지난해 설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복면가왕’을 통해서도 자신의 가창력을 여과없이 뽐냈다. 한편 ‘듀엣가요제’는 최정상 가수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파트너가 되어 꿈의 듀엣 무대를 만드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마마무의 휘인이 우승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 자지라, ‘한국은 세계 최악의 음주국가’

    알 자지라, ‘한국은 세계 최악의 음주국가’

    설연휴로 술자리가 더욱 많아진 이때 우리나라가 '세계 최악의 음주 문제를 가진 나라(The country with the world's worst drink problem)'로 소개돼 주목된다.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지난 7일 이같은 제목을 단 기사에서 우리나라의 음주문화와 문제점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이 뉴스는 5일 '101 EAST'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된 '만취 한국'(South Korea's hangover)이라는 25분짜리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재구성됐다. 이번 알자지라의 방송과 뉴스는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익히 봐왔던 장면으로 구성돼 더욱 민망했다. 뉴스는 서울의 한 카페에서 술에 취한 젊은 여성이 변기를 부여잡고 정신을 잃어 경찰이 출동하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리서치 회사 유로모니터의 조사를 근거로 한국인들이 세계에서 제일 술을 많이 마신다고 소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과 러시아인이 일주일 평균 각각 3잔, 6잔을 마시는 데 비해 한국인은 14잔의 술을 마셨다. 뉴스는 이어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도 알콜중독자가 많고, 술과 관련된 사회비용이 연간 2억 달러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술자리에 있던 한 시민이 "스트레스를 풀거나 유대관계를 쌓기 위해 술을 마신다"며 "음주가 사회에 유익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인터뷰를 통해 밝혔지만 뒤이어 "음주가 큰 문제인 것 같다"는 경찰의 코멘트를 넣었다. 또 다른 경찰은 "최근 술에 취한 사람들과 관련된 전화가 늘었다며 특히 여성들의 과음을 더 많이 목격하고 있다"면서 "경찰이 개입하려하면 과격해지는 경우가 종종있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술에 취해 집안에서 폭력을 행사한 시민, 경찰서에서 난폭하게 구는 시민 등의 모습이 나온다. 뉴스는 또한 대중 건강 전문가들은 과음을 제한하는 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의 일부라고 입을 모은다면서 대한보건협회 관계자의 인터뷰를 실었다. 그는 "20년간 주류 가격을 올리거나 광고를 제한하는 등 술 소비를 줄이는 정책들을 제시해왔지만 국회에서 통과된 적이 없다"며 "정치인들이 주류회사로 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주류 광고에 연예인들을 기용하는 회사들을 상대로 집단소송 중인 시민과도 인터뷰했다. 그는 유명인이 주류 광고에 등장하면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더 술을 마시게 된다"고 주장하면서 술 때문에 병원에 신세지게 되고 이혼까지 하게 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한 여대생은 일주일에 5일은 술을 마시러 나간다면서 공부하면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게 된다고 했다. 한국인들이 술을 덜 마시게 되는 날이 올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술은 가족들과 친구들과 나누는 무언가"라며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윤나래 중동 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무분별한 인터뷰 요청… ‘폭행 흔적 증언’ 여중생 불안 증세

    “피해자 일은 안됐으나 우리 딸마저 위험에 빠지면 안 됩니다.” 집에서 미라 상태의 변사체로 발견된 경기 부천 여중생 이모양의 유일한 친구 A(15)양의 어머니가 기자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 달라며 딸에 대한 신변 보호를 경찰에 요청했다. 4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A양 어머니가 이양 소재를 추적해 온 부천소사경찰서 여성청소년팀에 연락해 “딸 등의 연락처가 어떻게 언론에 유출됐느냐”며 강력히 항의했다. A양 어머니는 “그 일로 내 딸의 신분이 언론에 노출돼 여러 기자로부터 전화가 걸려 오는 등 걱정이 돼 출근도 못하겠다”면서 딸에 대한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의를 받은 경찰 측은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는 A양의 심리 상태를 고려해 제발 인터뷰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변사체 발견 브리핑 직후부터 기자들이 이양 집 근처 이웃은 물론 친인척, 학교 관계자, 지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접근해 과도한 취재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사건 관계인이나 피해자의 사생활이 여과 없이 노출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31일 이양 친아버지(47·목사)로부터 가출 신고를 받은 직후부터 백방으로 탐문수사를 벌여 왔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월 18일 A양을 3차 면담하는 과정에서 이양이 실종 직전 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실을 전해 듣고 압수수색 끝에 이불에 덮여 있던 이양의 변사체를 발견하게 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240억원 투입한 청주 통합정수장 3월 준공

    1240억원 투입한 청주 통합정수장 3월 준공

    1240억원이 투입된 충북 청주 통합정수장이 다음달 준공된다. 3일 시에 따르면 상당구 지북동에 있는 통합정수장은 부지면적 21만 4000여㎡에 매일 12만 5000t을 정수할 수 있는 규모다. 기존의 영운정수장과 지북정수장의 노후화로 2006년 건립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대청댐 물을 통합정수장에 공급해 시험운전하고 있다. 통합정수장을 정상 가동하면 영운정수장과 지북정수장은 차례로 폐쇄한다. 통합정수장은 완벽한 정수처리와 시설관리로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 수돗물 냄새 방지를 위해 단계별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조류가 발생하면 주 1회 냄새물질을 분석한다. 또한 시민과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수질검사를 하고 수질검사의 객관성 확보와 수돗물 생산, 운영관리 전반에 대한 의견을 지속 수렴할 방침이다. 청주시는 통합정수장을 준공하면 여과, 정수시설을 견학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여유 공간 4만 5000여㎡에 물을 테마로 한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공원은 산책로와 피크닉장, 야생초 화원, 야외 운동시설, 물레방아시설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생산해 공급하게 됐다”며 “낡은 시설을 사전에 정비하고 수도시설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알쏭달쏭+] 몸에 좋다는 커피, 건강하게 마시려면?

    [알쏭달쏭+] 몸에 좋다는 커피, 건강하게 마시려면?

    커피가 몸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들어 자주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커피를 어떻게 마셔야 몸에 좋은지 궁금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문에 답변이라도 하듯, 미국 과학전문 매체 ‘아르스 테크니카’의 건강 분야 기고가인 분자생물학자 베스 몰 박사는 1일(현지시간) ‘어떤 커피가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가?’를 과학적으로 밝혔습니다. 최근 커피 관련 일부 연구를 살펴보면 심장 질환, 간 질환, 당뇨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수명을 연장해주는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질 정도로, 커피의 효능을 찬양하는 결과가 다수 발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커피도 원두의 종류나 로스팅(열을 가해 볶는 것), 물, 분쇄 및 추출 방법 등 방식에 따라 그 종류는 다양해집니다. 현재 발표되고 있는 연구 대부분은 커피 종류에는 주목하지 않고 카페인이 없는 커피를 포함한 모든 커피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세세하게 살펴보면 어떤 커피가 효능이 높은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커피를 좀 더 건강하게 마시고 싶다면 베스 몰 박사의 다음 설명을 살펴봅시다. ◆ 커피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나요?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그 속에 포함된 성분, 즉 화학물질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커피에는 1000가지가 넘는 화학물질이 있다고 하는 데 그중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카페인: 누구나 아는 이 성분은 주의력을 향상하고 피로를 잘 느끼지 못하게 하는 각성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때 일시적으로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높이기도 한다. 또한 신진대사율과 지방 연소율을 높여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식이요법)에 효과적인 카페인양은 현재 하루 400mg으로 제조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커피 3~5잔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 이상의 카페인 섭취는 불안, 초조, 화냄, 배탈, 빠른 심장박동, 근육 떨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클로로겐산: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심장 질환과 제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또한 항염증 및 항균 특성도 있다. *트리고넬린: 뇌의 노화와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암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박테리아를 막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및 혈당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카페올(카와웰과 카페스톨): 디테르펜계 화합물로 커피의 쓴맛을 일으킨다. 암세포와 싸우거나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 어떤 원두가 쓰이나요? 시장에 나와 있는 커피콩은 크게 로브스타 커피나무(Coffea canephora var. Robusta)와 아라비카 커피나무(Coffea Arabica)라는 두 나무로부터 생산된다. 가장 일반적인 아라비카 콩은 좋은 향기와 균형 잡인 맛이 특징으로 트리고넬린과 카페올이 더 함유돼 있다. 반면 로브스타 콩은 카페인과 클로로겐산 함량이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두 커피콩에 각각 들어 있는 대표적인 화학물질의 함량을 나타낸 그래프를 보면, 로브스타 종이 클로로겐산이 월등하게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로스팅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나요? 로스팅에 정해진 방법은 없지만, 대부분 180~250도의 온도에서 2~25분 정도를 볶는다. 생콩은 녹색이지만 로스팅 됨에 따라 갈색으로 변해 우리가 흔히 보아온 커피콩이 되는 것이다. 로스팅 정도에 따라 콩 내부에는 지방과 당분이 감소하고 아미노산과 당이 반응하며 이로 인한 분해 산물이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커피콩은 독특한 향기를 발생한다. 로스팅을 오래 한 콩이 카페인양이 조금 더 적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커피콩은 로스팅 방법이 달라도 카페인양이 변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로스팅에 따라 카페인양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심장 질환과 당뇨병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클로로겐산은 로스팅에 따라 양이 줄어드는 것이 2013년 연구로 밝혀지고 있다. 로스팅 상태에 따라 클로로겐산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나타낸 그래프를 보면, 짧은 시간 동안 볶는 라이트 로스팅일수록 대체로 클로로겐산 함량이 높으며, 인스턴트 커피도 블렌딩 방식에 따라 클로로겐산 함량에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어떤 물을 써야 하나요? 순수한 물을 사용해야 맛있는 커피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양이온을 포함한 ‘센물’(경수, Hard water)를 사용하는 것이 커피 맛을 풍부하게 한다고 알려졌다. 특히 칼슘과 마그네슘은 커피 맛을 바꾸지 않고 맛을 이끌어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한다. ◆ 어떻게 분쇄(그라인딩)하고 추출(브루잉)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커피콩을 곱게 갈면 커피 1잔에 들어있는 카페인양이 많아진다. 한 연구에서는 가정용 그라인더로 각각 38초와 5초씩 분쇄한 커피를 비교한 결과, 오래 분쇄한 커피가 짧게 분쇄한 것보다 카페인양이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피를 추출(브루잉)하는 방식에는 물과 커피 가루를 혼합해 가열한 뒤 그대로 마시는 터키식 커피, 차처럼 우려내는 프렌치 프레스, 여과지로 거르는 드립 커피, 가압 추출 방식의 머신을 사용한 에스프레소 등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핵심은 압력, 시간, 물의 흐름(터뷸런스)이라는 3가지 요소에 있다. 에스프레소는 커피 머신에 커피 가루를 넣고 평평하게 고른 뒤 섭씨 91~96도의 물로 가압하는 방식으로 추출한다. 특히 이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는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데, 100mL당 141~253mg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1잔당 카페인 함량은 30~40mg으로 그다지 높지 않다. 반면 드립 커피의 경우 100mL당 카페인 함량은 57~115ml로 다소 적지만, 1잔당 약 240mL로 제공되므로 카페인 함량은 135~271mg으로 에스프레소보다 많아진다. 이는 클로로겐산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커피에 포함된 화학물질을 많이 섭취하려면 에스프레소보다 드립 커피가 적합하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카페인과 클로로겐산 등의 화학물질은 커피 머신에서 나오는 마지막 한 방울에 가장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위 연구에서는 실험되지 않았지만 화학물질을 많이 섭취하려면 프렌치 프레스 방식이 가장 좋을지도 모른다. ◆ 커피에 다른 재료를 넣어야 하나요?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려면 첨가물을 넣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커피 그 자체는 칼로리(열량)가 낮지만 우유와 크림, 설탕을 첨가하면 고칼로리 및 고지방 음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플리커/Amanda(CC BY-NC 2.0, 위), 아르스 테크니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중세 백탑의 도시 체코 프라하… 시간을 거슬러 신비를 거닐다

    중세 백탑의 도시 체코 프라하… 시간을 거슬러 신비를 거닐다

    한국인이 가고 싶은 곳 1위, 세계 3대 야경, 세계 6대 관광 명소. 무엇에 근거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모두 체코 프라하를 상찬하는 표현인 것만은 분명하다. 프라하는 흔히 ‘백탑(百塔)의 도시’라 불린다. 뾰족한 첨탑을 인 고풍스런 건물들이 많아서다. 어디 첨탑뿐이랴. 골목과 골목, 건물과 건물 사이에 깃든 중세의 신비를 따라 돌자면 하루해도 모자란다. 프라하는 블타바강을 경계로 두 지역으로 나뉜다. 강 서쪽은 프라하성, 동쪽은 구시가지 광장이 중심이다. 이 두 지역을 연결하는 게 카를 다리다. 돌아볼 곳 많은 프라하에선 특히 시간 안배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해가 짧은 겨울에는 낮 시간 내내 프라하성과 카를 다리 일대를 꼼꼼하게 살피는 게 좋다. 저물녘 풍경은 카를 다리에서 맞는다. 블타바강과 프라하성을 시뻘겋게 물들이는 장면이 더없이 로맨틱하다. 그리고 구시가지는 밤에 돌아보는 것으로 동선을 짠다. 1200년의 낭만 켜켜이 새긴 프라하성 새벽녘 스트라호프 수도원으로 간다. 현지 가이드가 기막힌 풍경이 숨겨져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던 곳이다. 프라하성 뒤편 언덕에 있다. 모차르트가 연주한 오르간이 있다는 수도원은 1140년 세워졌다. 수도원 앞마당에서 작은 쪽문을 지나면 페트르진 공원이다. 여기서 맞는 여명의 시간이 더없이 서정적이다. 프라하성과 블타바강, 그리고 프라하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체코 관광청이 선정한 ‘프라하 톱 10’에 이름을 올렸는데도 뜻밖에 찾는 이들은 많지 않다. 프라하성은 1200여년 전 처음 세워졌다. 로마네스크와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의 건축 양식이 뒤섞여 있다. 프라하성은 사실 하나의 건물이 아니다. 성당과 왕궁, 수도원, 정원, 대통령 관저 등을 한데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구석구석 살피자면 하루해도 짧다. 성 비트 성당, 황금 소로 등의 명소는 물론 성 뒷문의 계단 길까지 꼼꼼하게 돌아보길 권한다. ‘황금소로 22번지’는 체코를 대표하는 문인 프란츠 카프카(1883~1924)가 대표작 대부분을 집필했다는 곳이다. 카프카 박물관은 카를 다리 아래쪽에 있다. 카를 다리 신부상에 바친 사랑의 맹세 프라하성 쪽에서 블타바강을 건너 구시가지 쪽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저 유명한 카를 다리다. 체코의 위대한 왕 카를 4세의 이름을 딴 석조 다리다. 명소들로 가득한 프라하에서도 특히 연인들의 가슴을 ‘저격’한다고 할 만큼 로맨틱한 풍경을 선보이는 곳이다. 원래 나무로 세워졌으나 지금의 면모를 갖춘 건 1402년께다. 520m 길이의 다리 난간에는 30개의 보헤미아 성인상이 세워져 있다. 그 가운데 머리 뒤로 다섯 개의 별을 두른 신부의 석상 앞에 유독 관광객들이 몰린다. 고해성사로 알게 된 왕비와 정부(情夫)의 비밀을 끝까지 지켜 왕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신부다. 동상 아래 동판을 만지면 소원 성취한다니, 한번 시도해 보시길. 카를 다리 아래 오른쪽은 캄파지구다. 좁은 수로로 연결된 작은 섬인데, 워낙 사람들의 내왕이 잦다 보니 사실상 뭍처럼 인식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1996)의 팬이라면 이 일대를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톰 아저씨’(톰 크루즈)가 ‘형’이었던 시절 찍은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영화 초반부의 강렬한 액션 장면들이 죄다 이 일대에서 촬영됐다. 예컨대 카를 다리에선 팀의 책임자 짐 펠프스(존 보이트)가 총에 맞은 척 떨어지는 장면을 찍었다. 이단 헌트(톰 크루즈)와 여성 요원 사라(크리스틴 스콧 토머스)가 짐짓 연인인 척하던 담벼락, 또 다른 여성 요원 한나(잉게보르가 다프쿠나이트)의 차량이 폭발한 주차장, 글리츤(마르첼 유레스)과 사라가 크리거(장 르노)의 칼에 찔려 죽은 골목 등이 모두 캄파지구 안에 있다. 카를 다리 너머 구시가지는 야경이 멋들어지다. 겨울밤이 긴 덕에 카를 다리의 불타는 노을을 감상한 뒤 느린 걸음으로 찾아도 넉넉하다. 목적지는 구시가지 광장이다. 너른 광장 주변으로 볼거리들이 빼곡하다. 가장 먼저 만나는 명소는 천문시계탑이다. 1410년 만들어진 시계는 ‘오를로이’라고도 불리는데 지금도 작동된다. 시간 너머의 끝을 알리는 천문시계 천문시계는 매시 정각에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시계 오른쪽에 붙은 해골이 줄을 당기면 두 개의 창이 열리고, 12사도를 형상화한 인형들이 차례로 얼굴을 선보인다. 이어 베드로의 수탉이 홰를 치면서 창이 닫힌다. 퍼포먼스는 채 1분을 넘기지 않는다. 그리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수많은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이유는 따로 있다. 천문시계는 다양한 조각물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시간 너머에 죽음이 와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부질없는 욕망을 꿈꾸는 인간을 꾸짖는 것이다. 시계를 설계한 천문학자 이야기도 전한다. 다른 나라에서 천문시계에 관심을 보이자 똑같은 시계를 만들지 못하도록 천문학자의 눈을 멀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물론 사실 여부는 불분명하다. 천문시계는 위아래 두 개의 큰 시계로 이뤄졌다. 위는 칼렌다륨, 아래는 플라네타륨이라 불린다. 칼렌다륨은 천동설에 따라 해와 달, 천체의 움직임에 맞춰 1년에 한 바퀴씩 돌며 연, 월, 일, 시간을 나타낸다. 플라네타륨은 당시 보헤미아의 12계절별 농경생활을 보여 준다고 한다. 천문시계탑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 걷기보다 엘리베이터를 타야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광장 가운데 얀 후스의 동상이 서 있다. 마르틴 루터보다 100년 앞서 가톨릭의 개혁을 주장하다 이단으로 몰려 화형당한 종교개혁가다. 동상 너머는 틴 성당이다. 높지거니 솟은 성당의 두 첨탑이 우아하면서도 당당한 자태로 이방인들을 굽어보고 있다. 흰빛의 성당은 흰색 조명이 켜지는 밤에 더욱 화려하게 변한다. 구시가지 끝은 화약탑이다. 1475년 세워진 고딕 양식의 탑으로, 화약 창고로 쓰였다고 해서 화약탑이다. 오래전 체코 왕들은 대관식에 가기 위해 화약탑을 들머리 삼았다고 한다. 지금도 화약탑에서 구시가지와 카를 다리를 거쳐 성 비트 성당까지 이어진 길을 ‘왕의 길’이라 부른다. 한 잔의 사치, 황금빛 맥주의 고향 플젠 꼭 찾아야 할 프라하 외곽 지역 한 곳만 덧붙이자. ‘황금빛 맥주’의 고향 플젠이다. 프라하에서 차로 한 시간쯤 떨어졌다. 체코 맥주인 필스너 우르켈은 몰라도 ‘라거’라는 맥주 스타일은 한번쯤 들어봤을 터. 그 유명한 ‘라거의 원조’ 필스너 우르켈이 처음 세상에 나온 곳이 플젠이다. ‘우르켈’의 뜻 또한 우리말로 ‘원조’라니, 체코 사람들의 자국 맥주에 대한 자긍심이 여간 아닌 듯하다. 필스너 우르켈 공장은 해마다 25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공장 투어 프로그램에 따라 맥주 제조 과정을 낱낱이 살필 수 있다. 필스너 우르켈은 아직도 전통적인 양조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1차 세계대전 때나 쓰였을 법한 옛 동굴 속 오크통에서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친다. 무엇보다 좋은 건 날것 그대로의 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살균이나 여과를 하지 않아 효모가 그대로 살아 있는 맥주를 오크통에서 곧바로 따라 준다. 그만큼 맛과 향이 짙고 풍부하다. 글 사진 프라하(체코)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인천공항에서 체코 프라하까지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로는 터키항공 쪽이 나아 보인다. 비수기 때 유럽 도시 왕복항공료가 70만원대까지 낮아지기도 한다. 인천에서 이스탄불을 경유해 프라하까지 간다. 체코의 공식 통화는 코루나다. 1코루나는 약 50원이다. 유로화도 통용된다. 한국과의 시차는 8시간이다. 프라하에선 매일 저녁 실내악부터 오페라, 재즈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워낙 인기가 높아 현지에서 당일 표를 구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인터넷(www.pragueticketoffice.com)으로 예약해야 한다. 체코 특산물을 찾는다면 ‘마누팍투라’를 권한다. 간단한 귀국 선물로 딱이다. 카를로비 바리의 온천수에 맥주 효소를 첨가해 만든 맥주 화장품이다. 황금소로와 구시가지 틴 성당 인근에 매장이 있다. 핸드 크림이나 립밤 등 값싼 제품들이 많다.
  • 국회 이야기에 “어휴” 한숨… “대통령이 더 어떻게 해야 하죠?”

    국회 이야기에 “어휴” 한숨… “대통령이 더 어떻게 해야 하죠?”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기자단과의 거리는 두 걸음 정도였다. 대통령 회견에서 처음으로 책상을 없앴던 지난해 신년회견보다 의자 한 개 이상 거리가 더 좁혀졌다. 담화 내용은 무거웠지만, 일문일답에서 박 대통령은 ‘만담’에 가깝도록 세세한 설명들을 이어갔고 여과 없이 감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국회에서 주요 법안이 처리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깊은 한숨을 내쉬었고 “대통령이 더이상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고 거꾸로 기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규제 완화’에 대한 질문에서도 “규제 프리존 특별법을 만들어서…”라고 말하다가 “어휴…”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며 “지금 같은 국회에서 어느 세월에 되겠나. 만들기도 겁난다”라고 답했다. 담화문 말미에 “국민 여러분께서 나서서 힘을 모아 주신다면 반드시 개혁의 열매가 국민 여러분께 돌아가는 한 해를 만들겠다”며 “다 함께 힘을 모아 변화와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갑시다”라고 말할 때에는 감정에 북받친 듯 목소리가 떨렸다. 박 대통령은 진행시간을 고려한 정연국 대변인이 다음 순서로 이어가려 하는 것을 두 차례 말려 가며 쏟아지는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려 애썼다. 매번 기자들이 한 번에 여러 개의 질문을 쏟아내자 “제가 머리가 좋아서 기억을 하지 머리 나쁘면 기억도 못 해요”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회견 마지막 ‘규제 프리존 특별법’ 대목에서는 “여러분도 많이 도와주시고, 이거 꼭 해야 된다고 얘기 좀 많이 해 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이 터져 나왔다.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시국을 반영한 담화의 ‘엄중함’을 빼고 나면 질의응답 시간과 주제의 다양성 등에서 예년의 신년 기자회견과 다르지 않았다.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담화문을 낭독했고 오후 12시 10분 정도까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붉은색 재킷’을 입었다. 주로 결연한 의지를 밝힐 때 등장하던 것이어서 ‘전투복’ 또는 ‘경제활성화복’이라고 불려 왔다. 담화에서 ‘국민’이란 단어는 38차례 나왔고 ‘경제’는 34차례, ‘일자리’ 22차례, ‘개혁’은 21차례 사용됐다. ‘북한’ 19차례, 국회 18차례 ‘노동’ 16차례 등의 순이었다. 연단 뒤편에는 이병기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과 수석 비서관들,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배석했다. 예년과 달리 국무위원들은 배석하지 않았다. 내외신 기자 11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회견 마지막에 일본 마이니치신문 특파원의 질문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한 여론과 관련한 질문에 “앞으로 합의된 내용이 잘 이해되고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일본 정부와 일본 언론이 어떻게 하느냐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커버스토리] “김정은·리설주 사치품으로 칠갑” “백세까지 산다고 북한에 전해라~♪”

    우리 군 당국이 8일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내용은 주로 김정은 체제의 실상을 고발하고 남한의 자유로움을 홍보해 북한군 신세대 장병들의 동요를 일으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군은 특정 시간을 예측할 수 없게 불규칙적으로 방송하는 ‘치고 빠지기식’ 전술로 혼란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방송된 대북 심리전 프로그램 ‘자유의 소리’ 방송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문란한 사생활과 여성 편력을 폭로하는 내용의 라디오드라마 ‘호위 사령부 25시’가 포함됐다. 이 드라마에서 김 위원장은 권력을 이용해 부하의 아내를 뺏는 호색한으로 묘사된다. 특히 방송에 포함된 탈북자와의 대담 프로그램에서는 “독재자 김정은, 리설주 부부는 최소 수만 달러가 드는 사치품을 온몸에 칠갑하고 다닌다. 김정은의 딸을 위해 독일산 분유를 수입하고 심지어 애완견용 샴푸까지 프랑스에서 사 온다”는 등 김씨 일가 사생활에 대한 폭로를 여과 없이 내보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북한 동포 여러분,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기 싫은 비밀이라는 게 있죠? 하지만 독재국가에서는 그런 인간의 본능까지도 통제하는데요”와 같이 북한을 개인의 사생활을 무시하는 독재국가로 묘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중부전선의 한 대북 확성기에서는 이날 “북한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를 맞아 건강을 위해 금연을 결심한 분들 계실 텐데요, 최근 금연 결심을 더 굳게 해 줄 소식이 있습니다”라며 북한의 높은 흡연율을 빗대 방송을 시작했다. 군 당국은 특히 세상 물정 모르고 갓 입대한 북한 신세대 장병들을 동요시키는 데 남한의 최신 가요도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는 ‘~라고 전해라’라는 노랫말로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애란의 ‘백세인생’을 비롯해 걸그룹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에이핑크의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 주세요’ 등의 노래가 포함됐다. 반면 북측이 이날 북한군 장병들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듣지 못하도록 내보낸 교란 방송은 스피커 성능이 떨어져 남측에서 명확하게 들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북한과 불과 2.5㎞ 떨어져 있어 포격 도발 시 우리 측 주민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부전선의 교동도 지역에는 이날 방송을 틀지 않고 방송 횟수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농어촌청소년대상-대상] 배국연씨, 친환경 무항생제 뱀장어 양식… 브랜드 가치 높여

    [농어촌청소년대상-대상] 배국연씨, 친환경 무항생제 뱀장어 양식… 브랜드 가치 높여

    ●배국연씨 2006년 조선이공대 자동차학과를 졸업한 배씨는 2007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된 뒤 10년여를 뱀장어 양식에 몰두했다. 고밀도 순환여과식 양식으로 뱀장어 양식의 모범 사례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씨는 산소용해기를 양식장에 적극 도입해 연간 순소득 5억원을 달성했다. 또 농업 유용미생물(EM)을 적극 활용해 하천수의 수질 오염을 방지하고 무항생제 뱀장어 양식으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도 배씨는 뱀장어 직판장을 개설하고 인터넷 판매를 통해 뱀장어 유통 판로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만돌청년회와 수산업경영인고창군연합회에서 봉사활동, 기부금 모금 등 지역사회에 기여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 IS 참수 사진 올렸다가… 르펜, 檢 조사 받아

    IS 참수 사진 올렸다가… 르펜, 檢 조사 받아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끔찍한 인질 참수 사진을 여과 없이 인터넷에 올렸다가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테르시 검찰은 트위터를 통해 폭력적인 이미지를 유포한 혐의로 르펜을 수사 중이다. 83만명의 팔로어를 둔 르펜은 IS의 잔혹한 참수 장면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중엔 작년 IS에 의해 참수된 미국 언론인 제임스 폴리의 시신 사진도 있다. 르펜은 사진과 함께 “이것이 다에시(IS의 아랍식 명칭)”라고 적었다. 르펜에게 동조해 IS 희생자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같은 당 소속 의원 한 명도 조사를 받고 있다. 르펜은 이날 BFM TV의 아침방송 출연자가 “국민전선과 IS는 직접적 연관은 없지만 정신적으로 유사점이 있다”고 한 데 발끈해 사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르펜과 함께 조사를 받는 의원은 “살인자(IS)와 우리를 비교하는 증오 넘치는 사람들에게 (다른 점을) 보여 주려는 것뿐이었다”고 항변했다. 르펜의 처사에 비난이 쏟아졌다. 미국 워싱턴DC에 사는 폴리의 부모는 “르펜이 정치적 이득을 얻고자 고인을 욕보이는 사진을 함부로 올려 매우 불쾌하다”며 사진을 즉시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비난이 쏟아지자 르펜은 다음날 “폴리의 사진인 줄 몰랐다”면서 사진을 삭제했다. 그는 “폴리의 가족이 사진을 내려달라고 요청해 그제서야 폴리인 줄 알았다”면서 “폴리의 사진은 구글에서 누구나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데스크 시각] 더디 가도 소통이 답이다/박찬구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더디 가도 소통이 답이다/박찬구 정책뉴스부장

    낙엽은 스스로 손을 놓는다. 무게를 견디지 못해서가 아니다. 새잎의 생장에 자리를 양보함이다. 낙엽은 나눔을 남긴다. 용맹함은 꾀를 이기지 못하고, 꾀는 어짊 앞에 얄팍함을 드러낸다. 어짊은 내 것을 내어 주는 현명함이다. 낙엽처럼 순리에 따라 나를 내려놓는 일이다. 요샛말로 소통의 실천이다. 내 것을 움켜쥐고서야 어찌 소통을 말하랴. 나누고 양보해야 가능한 게 소통이다. 서로 같음을 찾아 더 나은 변화를 실천함이다. 한 해가 간다. 나는 내 것을, 너는 네 것을 챙기려 아득바득 버텨온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정치면 정치, 경제면 경제, 사회면 사회, 훈풍 없이 냉기만 흘렀다고 한다면 인색한 비관일까. 적어도 힘을 가진 자의 나눔과 소통에 목말랐던 시간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어 보인다. 소통은 ‘권력을 나누는 일’이라고 했다. 생각과 의견을 단순히 주고받는다고 해서 소통이 아니란 얘기다. 그건 겉치레이며 립서비스에 불과하다. 가진 자가 먼저 한 걸음 물러서서 내 것의 일부를 내어 주는 일, 내가 가진 힘과 의사결정권을 휘두르기보다 상대를 인정하고 그의 입지를 넓혀 줌으로써 상생을 모색하는 일, 그것이 소통이다. 권력의 진정성은 거기서 비롯된다. 정부 정책도 예외가 아니다. 아무리 절박해도 정책을 입안하고 공급하는 국회나 정부는 그 정책으로 영향을 받게 될 국민의 목소리를 먼저 경청하고 헤아리는 게 민주화된 사회의 순리다. 금과옥조라 해도 수요자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면 불신과 반목을 부를 수 있다. 숱한 정책의 부침에서 경험한 일이다. 노동 관련 법안의 추진 과정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노·사·정 합의안이 국회에서 첨삭되고 정부·여당의 개정안이 추진되자 노조 단체를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진다. 기이한 점은 반발과 충돌의 현상만 부각될 뿐 항변의 이유가 무엇인지, 이를 무릅쓰고 법안을 추진하려는 진의는 무엇인지, 그 본질이 제대로 논의되거나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왜 노동자들이 정부·여당의 개정안에 반대하고, 그럼에도 왜 정부·여당은 이를 고집하는지, 적하효과도 입증되지 않는데 임금피크제를 하면 정말로 청년 일자리가 그만큼 늘어나는 것인지, 전후사정을 헤아릴 길 없으니 입맛대로 재단되고 포장되기 일쑤다. 청년 일자리 정책을 말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청년이 논의의 중심에 제대로 선 적이 있는지 반문할 일이다. 이해를 달리하는 구성원들이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과정을 소통이라 한다면, 한마디로 소통의 부재, 불통의 아집이나 다름없다. 실타래를 풀려는 의지가 있다면 독백과 속도전은 내려 두고 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몇 날 며칠이 걸리든 상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 설득하는 자리를 갖는 게 옳다. 청년 일자리가 됐든, 쉬운 해고가 됐든, 노동자와 정부, 학생과 학부모,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공개 토론을 하고 이를 통해 내줄 건 내주고 받을 건 받는 소통의 절차를, 늦었지만 거쳐야 한다. 여과되고 수렴된 결과는 대다수 국민도 수긍할 테다. ‘디테일 속 악마’도 가려낼 수 있을 것이다. 돌아가도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다면 피할 일이 아니다. 삼중주든, 사중주든 연주자는 다른 연주자가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제 악기 소리에만 집중하다간 합주의 감동을 주기는커녕 전체의 화음과 조화가 무너지기 마련이다. 진부하지만 무거운 소망 하나. 새해엔 소통과 공존으로 공동체가 나아가길 바란다. ckpark@seoul.co.kr
  • 수영장 물 절약으로 年 20억 아끼는 고령

    경북 고령군이 버려지는 수영장 온·폐수 등을 재활용해 자원 절약 및 예산 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난 9월 문을 연 대가야문화누리 수영장 및 샤워실 등에서 발생되는 온·폐수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수영장(480t)은 매일 2~3회씩 오염된 물을 정화하기 위해 가압필터 여과 방식을 도입, 버려지는 물 4t가량을 절약해 상수도 사용을 줄이도록 했다는 것. 또 샤워실에서 나오는 하루 평균 30t 정도의 온·폐수를 열교환기를 통해 재회수, 보일러실로 보내 가스비를 줄이고 있다. 재활용된 온·폐수는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진다. 이와 함께 군은 대가야문화누리 지하 저류조(300t)에 빗물을 모아 조경수 및 인공 폭포수, 바닥분수 등으로 재사용하고 있다. 군은 이런 노력을 통해 연간 20여억원의 경비를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총 429억여원을 들여 옛 고령여중고 부지 3만 5123㎡에 건립된 문화·체육 관련 복합시설인 대가야문화누리는 문화예술회관과 국민체육센터, 문화원, 청소년문화의집, 지역자활센터, 여성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갖췄다. 곽용환 군수는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기도 한 대가야문화누리관이 에너지 절약과 예산 절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고 자랑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고보조금·요양급여 빼먹기’ 국민 혈세 178억 줄줄 샜다

    ‘청년 멘토’로 제법 이름을 날리던 벤처사업가 김모(36)씨. 김씨는 젊은 나이에 사업에 두각을 나타내 해외에서 수십억원을 번 성공 사례로 언론에도 수차례 소개된 유명인이었다. 2012년 창업컨설팅 회사를 설립한 김씨는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싶다며 소규모 법인을 만들어 창업 희망자에게 대표이사 등의 감투도 씌워 줬다. 김씨는 이들을 육성한다는 명목으로 청년창업지원자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국가 지원 대출을 대거 신청했다. 헝그리 정신을 키워 준다고 꼬드겨 이들의 정부지원금, 주식 등은 모두 자신이 보유했다. ●청년 창업 지원금 챙긴 벤처인 등 55명 기소·20명 입건 하지만 김씨가 약속했던 사업 지원이나 교육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화려한 경력도 모두 날조됐다. 김씨가 1년간 이 같은 수법으로 가로챈 지원금은 약 5억 1000만원. 정부 지원 대출금을 갚지 못한 청년 사업가 3명은 꿈을 미처 펼치기도 전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청년 창업 지원금이나 연구비, 장기요양기관의 요양급여 등 정부에서 제공하는 국고보조금을 부당한 방법으로 가로챈 이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정 수급액만도 약 178억 9000만원에 이른다. 서울북부지검 재정조세범죄 중점수사팀(부장 손영배)은 지난 7월부터 정부지원금을 허위로 타낸 김씨 등 국가재정침해사범에 대해 집중 단속을 해 모두 55명을 기소하고 20명을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치료사 허위 고용한 요양원 대표 등 5명 구속 검찰은 김씨 외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기업을 급조한 뒤 우수 기업으로 지정해 미래창조과학부 보조금 5억 2000만원을 가로챈 창업기획사 대표 강모(35)씨 등을 구속 기소했다. 또 물리치료사의 근무 내역을 조작하거나 치료사를 허위로 등록하는 수법으로 요양급여 3억 6000만원가량을 가로챈 요양원 대표 원모(61)씨 등 5명도 구속했다. 이 밖에도 시험 성적서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규격 미달 고무로 만든 오일여과기를 군에 납품해 6700여만원을 챙긴 군납업체 부사장 윤모(47)씨가 불구속 기소되는 등 공공기관 납품 비리를 저지른 6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약 15억원의 범죄 수익을 국고로 환수했으며 현재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 전세자금을 가로챈 일당 등 5명을 구속했다”며 “지원 요건 등의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와우! 과학] 5억 5,500만 년 전 생물, 입 없이도 먹고 산 비결은?

    [와우! 과학] 5억 5,500만 년 전 생물, 입 없이도 먹고 산 비결은?

    먹고 사는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생사를 가르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버는 인간은 물론이고 지금도 먹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물들 역시 먹는 문제에 생사를 건다. 이 점은 6억 3,500만 년 전에서 5억 4,200만 년 전 지구에 번성했던 에디아카라(Ediacara) 동물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 동물들은 워낙 독특하고 별난 생김새를 가지고 있어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지금까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5억 5,500만 년 전 바다에 살았던 트리브라키디움(Tribrachidium)이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역시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 중 하나다. 참고로 세 개의 독특한 나선 주름이 있는 이 생명체는 학자에 따라 삼열동물문(Trilobozoa)이라는 멸종된 문으로 분류하거나 산호 혹은 극피동물 등으로 분류하는 등 분류도 논란이 된 동물이다. 과거 과학자들은 몸길이 5cm 미만의 이 작은 생물체 화석의 중앙에 입에 해당하는 구조물이 있다고 여겼으나 보존 상태가 좋은 화석을 연구한 끝에 실제로는 여기에는 입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쯤 되면 이상하게 생긴 화석을 다루는 데 익숙한 고생물학자들도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입이 없다면 대체 먹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이를 설명하는 가설 가운데 하나는 바로 삼투 영양(osmotrophy, 박테리아처럼 양분을 용해된 상태로 세포로 직접 흡수하는 방식) 방식이다. 입 없이도 몸 표면에서 미세 영양 입자들을 직접 흡수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흡수될 수 있는 영양분의 양은 매우 적기 때문에 다세포 동물에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임란 라흐만 박사가 이끄는 캐나다, 미국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흐르는 물에서 트리브라키디움의 독특한 몸 구조가 먹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스드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 독특한 주름 구조는 소용돌이를 일으켜 물속에 있는 작은 입자들을 끌어모은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트리브라키디움이 물 속의 유기물을 걸러 먹는 '여과 섭식자'(suspension feeder)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 경우 화석화되지 않은 입이 존재하거나 혹은 주름 자체가 물을 거르는 체의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에디아카라 시기의 생태계가 본래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복잡했으며 다양한 섭식 전략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런 신체 구조가 여과 섭식에 과연 적합하냐는 질문은 남는다. 납작한 모양은 여과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괴생명체가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에 대한 논쟁은 한동안 과학계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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