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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제조업 성지 ‘G밸리의 무한 성장’

    IT제조업 성지 ‘G밸리의 무한 성장’

    “서울에서 정보기술(IT) 제조업을 해 보고 싶으면 G밸리가 정답입니다. 부품 유통과 전자기기 인쇄회로기판(PCB) 업체까지 제조 생태계가 구축돼 있어 제품을 제일 빨리 만들어 볼 수 있거든요.” 7년 차 서버 개발 전문업체 엑세스랩의 유명환(48) 대표는 5일 서울신문과 만나 G밸리 예찬론을 펼쳤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의 별칭인 G밸리는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에 조성된 첨단지식산업단지다. 엑세스랩은 저전력, 고효율 중앙처리장치(CPU)인 암(ARM) 기반 서버를 국내외 통신사와 클라우드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2005년부터 G밸리에서 사업을 일군 유 대표는 “사람들은 수도권 IT 산업집적지로 G밸리와 함께 강남·판교를 떠올리지만 후자는 전문가와 노트북만 있으면 되는 IT 서비스 위주인 반면 제조는 G밸리에서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내년이면 60살을 맞는 G밸리의 변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G밸리 내 1만 3000여개 기업의 60%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지식산업 분야 업체이다. G밸리의 전신인 구로공단은 1964년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조성법 제정에 따라 첫 공업단지로 조성돼 섬유·봉제·가발·소형 전자기기 등 경공업 중심의 수출산업 전진기지로 활약했다. 이후 90년대 산업 구조 변화와 함께 지식산업단지로 빠르게 변모했다. 구로공단이라는 옛 이름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바뀐 것이 2000년이다.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1단지)와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2·3단지)로 불리다가 2013년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뜻하는 G밸리로 통칭하게 됐다. 인건비 상승으로 공장들 떠나고IT기업 업무·생산시설 자리잡아서울 내 위치… 집적효과 경쟁력재개발·교통 개선·올레길 등 추진4년 내 첨단제조 창업시설 조성도 산업 구조의 변화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구로공단의 많은 기업이 노사갈등과 국내 인건비 상승으로 1990년대 이후 지방과 해외로 공장을 옮겼다.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수정진동자 부품을 수출해 1990년대 연 매출 20억~30억원도 벌었던 일신통신의 김두삼(64) 이사는 “1982년 입사 당시 수백 명의 여공과 함께 일하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하며 점차 인력을 줄이다 결국 인건비 상승으로 회사들이 유행처럼 다 떠났다”고 회상했다. 2000년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한 일신통신은 6년 뒤 구로공단 기존 공장 부지에 2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지었다. 기존 기업들이 떠난 뒤 새로 들어선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에는 신생 업체들이 유입됐다. 낮은 임대료에 업무시설과 생산시설을 함께 둘 수 있는 장점이 큰 매력이 됐다. 온라인 게임 업체 넷마블과 컴투스, 차량용 카메라 모듈 분야 국내 1위 기업 엠씨넥스 등이 탄생했다. 세계 극세사 섬유 점유율 1위 기업 웰크론도 G밸리에 입주해 있다. 이호성 전 한국디지털단지 기업인연합회 이사장은 “여의도, 강남 테헤란로 등지에서 기업이 몰려들었고 지금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한 지대가 됐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공업용수를 제공하던 구로정수장 부지에 2020년 지상 39층 규모 G타워를 지어 G밸리의 랜드마크가 됐다. G밸리에 자리잡은 다양한 창업 지원 시설은 청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불러들이는 유인책이다.IT 제품 생산에 유리한 인프라와 함께 여러 기업이 모인 집적효과, 서울 내 입지는 G밸리의 대표적인 경쟁력이다. 2020년 G밸리에 들어온 동남아 마케팅 전문 기업 디뉴먼트의 신나라(36) 대표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기업이 촘촘하게 모인 곳 중 하나로 기술, 정보 등을 교류하기 아주 좋은 여건”이라며 “최첨단 기술을 영위하는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한다면 더 큰 시너지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 7년 차를 맞은 인공지능(AI)형 교통안전시설물 개발 스타트업 알트에이의 이태우(31) 대표는 “모든 교통사업자에 골목길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여서 거대 도시 서울 안에 자리잡는 것이 중요했다”며 G밸리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대학 시절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골목길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사고 위험을 낮추는 기술을 개발한 이 대표는 서대문구·양천구 등 5개 자치구에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정부와 서울시, 자치구도 G밸리의 잠재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접근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시는 직주 근접 여건 개선을 위해 가리봉동 일대를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으로 확정했다. G밸리 내 고가차도인 ‘수출의 다리’ 인근 등 교통 혼잡 문제 해소 방안도 추진한다. 금천구는 민관네트워크인 ‘금천G밸리발전협의회’를 구성해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구로구는 그동안 G밸리 내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 올레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고척동 구 남부교도소 부지에 G밸리와 연계한 기술 기반 첨단제조 창업 시설을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최근 AI 기술 활용 방법을 교육하는 ‘스마트워크 IT 기술 세미나’를 G밸리 기업을 대상으로 열었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AI 툴 개발 경진 대회를 다음달 개최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숭실대 AI테크노융합학과 석·박사 과정에 지원하는 G밸리 인재에게 등록금을 지원하고 AI 데이터분석·빅데이터 분석 등을 배울 수 있는 ‘G밸리 구로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 [단독]건설사 경영난에… 제주공항 관제탑 신축공사 두달째 스톱

    [단독]건설사 경영난에… 제주공항 관제탑 신축공사 두달째 스톱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책임지는 관제탑(동) 신축사업이 시공사의 경영악화로 인해 공사가 두달여째 멈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8일 서울신문의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기존 관제탑의 사각지대와 노후 관제장비 문제로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지난해 2월 신규 관제탑 착공에 들어갔으나 지난 8월 11일 공사가 중단됐다. 현재 공정률은 불과 36%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4월 기본계획이 수립된 지 5년 만인 내년 8월 준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사가 멈추면서 하늘을 찌를 듯한 타워크레인이 아찔하게 그대로 있어 자칫 해무가 끼면 착륙 시야가 좁아져 위험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지방항공청, 건설업체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타시도 소재 3개 종합건설회사(S종합건설, H건설, S건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도급했는데 주관사가 공사를 포기한 상황”이라며 “주관사의 경영악화로 협력업체인 하도급업체에 임금 등 대금 지불 등을 못하면서 협력사가 더 이상 공사를 할 수 없다고 중단을 선언한 상태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 짓는 관제탑은 연면적 5132㎡에 높이 75m 11층 규모로 짓고 있다. 현 관제탑의 3배 크기다. 현재 11개 층중 4층까지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타워크레인 운영이 최소 6개월이상 필요한 상황이다. 신규 관제탑의 총 사업비는 287억원으로 이 가운데 시공사의 건축 공사비는 169억원 규모다. 2019년 당시 입찰 때 두번이나 유찰된 바 있다. 제주도내 건설업체는 인건비 등 수지타산에 비해 공정이 다소 까다로워 함부로 덤비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국 건설업계는 건축 자재값이 천정부지로 뛴데다 고금리 장기화, 인건비마저 감당 못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공사발주를 코로나19 이전에 한 제주국제공항 관제탑 공사를 맡은 시공사도 코로나19를 거치는 과정에서 인건비와 자재값이 뛰면서 자금난을 겪는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신고건수는 모두 40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1건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2384개 업체 중 지난해에만 폐업 신고한 건설사는 59건이며 올해는 8월말까지 벌써 지난 한해 수준과 맞먹는 54건에 이른다”고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파산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현재 주관사가 부도가 난 상황은 아니다”며 “주관사가 빠지면 나머지 컨소시엄 회사가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다행스럽게도 현재 나머지 2개 회사가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했다. 만약 컨소시엄 회사들도 손을 뗐다면 잔여공정에 대해 새로 발주하게 되고 이럴 경우 시공사 선정부터 또다시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 수 있는데 이같은 위기는 피한 셈이다. 제주지방항공청은 발주 문제와 관련 이번주 조달청과 협의에 들어간다. 두 회사가 공사를 수행할 시공능력이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는다. 시공능력이 조달청 규정에 별 문제없이 통과할 지 여부가 관건이다. 또한 보증회사가 공정률 등 현장진행 상황을 점검 확인하는 작업도 다음주에 시행할 예정이다.1942년 군용비행장으로 개장한 제주공항은 1968년 제주국제공항으로 승격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1983년 구 관제탑(높이 40.75m)에 이어 2003년 현 관제탑(63.25m)이 세워졌다. 그러나 현 제주공항 관제탑은 관제실 북측 2개 기둥이 활주로 시야를 가리고 있어 사고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어 새 관제탑 신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실제 지난 2017년 9월 해군 대잠초계기가 점검을 위해 동서활주로를 횡단하다가 이륙 허가를 받은 민간 항공기와의 충돌 직전까지 가는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되기도 했다. 관계 당국은 신축 관제탑은 내년 8월 완공은 힘들겠지만 하반기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국제공항은 시간당 슬롯(이착륙 배정시간)이 35대로 1분 30초당 1대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라며 “윈드시어(급변풍)가 1년에 평균 3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짙은 해무가 끼는 봄에는 잦은 결항과 지연은 물론 회항하는 사태까지 비일비재 빚어지고 있어 공사가 빨리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7월 3일에도 제주 상공 시정악화로 항공기들이 잇따라 결항하거나 회항하는 사태가 속출했다. 이 관계자는 “보통 착륙때 해무가 껴도 고도 100m 이하까지 내려올 수 있지만 타워크레인으로 인해 해무가 끼면 시정악화로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지경이 돼 고도 150~200m까지 상승할 수 밖에 없어 결국 회항하게 된다”면서 “관제탑 공사가 늦어지면 내년 봄 해무때 또다시 결항과 회항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 “제도 밖 노동자 치료”…전태일의료센터 생긴다

    “제도 밖 노동자 치료”…전태일의료센터 생긴다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가 20일 출범했다. 뇌심혈관센터·응급의료센터·근골격계질환센터 등이 포함된 전태일의료센터는 영세·비정규·플랫폼·특수고용직 등 의료 취약 노동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다. 센터는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본관 옆 주차장 자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2024년 착공해 2026년 준공·개원한다. 건물 신축을 위한 모금캠페인도 시작됐다. 센터 건립위원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녹색병원 임상혁 원장은 “자신의 버스비로 어린 여공에게 풀빵을 나누며 연대했던 전태일 정신을 계승하겠다”면서 “일하다 병들고 다친 노동자들이 건강한 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예방부터 재활까지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 합리적 분양가에 다양한 생활인프라 갖춰

    합리적 분양가에 다양한 생활인프라 갖춰

    인천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투시도)를 분양한다.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는 민간참여공공주택 사업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테라스 3개 동 포함), 전용면적 59~ 104㎡ 총 14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검단신도시는 교육, 행정, 업무 기능이 조화된 자족형 복합도시로 총 3단계에 걸쳐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12월 전 단계가 준공될 예정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총 7만 6695가구, 18만 7076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단지는 또한 검단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중 한 곳인 특화3구역 ‘넥스트 콤플렉스’ 개발사업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멀티플렉스, 문화센터, 대형서점, 컨벤션, 키즈 및 스포츠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2027년 준공되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청년분과위원장 임명

    이민석 서울시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청년분과위원장 임명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통 간부위원과의 통일과의 대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년분과위원장 임명장을 받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은 평화통일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고 관련 정책을 건의하는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으로, 국내외 각계각층의 인사로 구성된 제21기 자문위원 구성(임기 2년, 2023. 9. 1~2025. 8. 31)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민주평통은 제21기 자문위원으로 2만 1000명을 위촉했으며, 이 중 45세 이하 청년은 4871명으로 통일정책 수립 및 추진에 청년층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청년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제21기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기 위해 1000명 규모의 청년참여공모제를 최초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어느 때보다 열정이 넘치는 청년 자문위원들을 대표하는 청년분과위원장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해졌다. 이 의원은 “대통령을 모시고 청년을 대표해 평화통일정책을 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맡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며 “청년 자문위원들과 함께 다양하고 창의적인 평화통일 방안을 발굴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실천해감으로써 청년세대의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에 이바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제주국제공항 지하차도 16일 임시 개통

    제주국제공항 지하차도 16일 임시 개통

    제주시는 제주국제공항 주변 만성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개설되는 공항~용문로 구간 도로와 동서 지하차도를 오는 16일 임시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비 75억원과 지방비 210억원 등 총 28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19년 11월 착공했다. 제주공항서로와 용문로를 잇는 지하차도는 제주지역 첫 지하도로로 길이 520m-폭 18m의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 도로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용문로 화물청사까지 포함하면 도로 900m이다. 앞서 제주시는 관광객 증가로 인한 제주공항 앞 교통체증 문제가 반복되자 지난 2017년 공항 입구와 제주민속오일시장을 잇는 길이 2200m 우회도로를 착공, 2020년 3월 개통했다. 지하차도 개통시 용담지역과 신제주지역을 오가는 차량은 제주공항 앞 교차로를 거치지 않고 용문로와 우회도로로 바로 빠져나갈 수 있어 공항 주변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당초 임시개통은 7월 중순으로 계획했으나 개통 전 실시했던 제주시 안전관리자문단의 안전점검 결과를 이행하고 지난 7월 15일 발생했던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차도 진입 차단시설, 폐쇄회로(CC)TV, 도로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하는 시간이 필요해 불가피하게 임시개통을 미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지난달 19일 제주 첫 지하차도인 제주시 용담2동 공항 지하차도 현장 점검에서 폐쇄회로(CC)TV와 차도 진입 자동차단시설 등 설치를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하차도 침수 시 안전을 위해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폐쇄회로(CC)TV, 미끄럼방지포장, 터널조명, 가로등, 표지판 등 모든 시설의 설치를 완료했다. 김동훈 제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임시개통 후 교통량 및 교통흐름을 조사분석해 발생되는 문제점을 즉시 보완하고 잔여공정 신속 추진, 도로 시설물 안전검검, 유관기관 합동 점검등을 이행해 이달말 완전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속보] 신혼부부 3억까지 증여공제… 혼인신고 전후 2년 적용

    [속보] 신혼부부 3억까지 증여공제… 혼인신고 전후 2년 적용

    혼인에 한해 부모가 자녀에게 1인당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증여할 때는 증여세를 내지 않도록 공제 범위가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혼인에 따른 증여재산 공제를 신설하는 내용의 ‘2023년 세법개정안’을 의결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부터 성인 자녀에 대한 증여세 공제 범위를 10년간 5000만원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억 5000만원을 증여할 경우 1억원에 대한 증여세 1000만원(세율 10%)을 부담해야 했다. 이번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으로 앞으로는 혼인신고일 전후 2년 이내에 한해 최대 1억 5000만원을 증여세 없이 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신혼부부가 양가 합해 최대 3억원을 부모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직계존속 사이의 증여만 해당된다.
  • 고수익 낸 서학개미, 양도세 폭탄 두렵다면 증여로 절세 노려야[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A씨는 지난 5월에 해외주식 양도세를 신고했다. 지난해 이익이 많이 나서 좋았지만 이익의 22%인 양도세가 부담됐다. 향후 세금을 줄일 방법을 알아보던 중 증여를 통해 양도세를 줄일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익이 많이 발생한 해외주식을 증여한 후 증여받은 자가 매도하면 증여가액이 취득가액이 된다. 취득가액이 높아져 양도차익이 줄어들고 전체적인 양도세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증여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다. 먼저 증여세 관계를 살펴봐야 한다. 증여는 재산을 대가 없이 이전하는 것이고 증여받는 사람에게 증여세 과세 이슈가 있다. 다만 증여자와 증여받는 사람(수증자)의 관계에 따라 배우자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10년간 6억원까지, 성인이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10년간 5000만원까지, 미성년자가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10년간 2000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할 수 있다. 이 금액을 증여공제금액이라고 한다. 증여공제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최저 10%에서 최고 50%의 증여세를 수증자가 부담해야 한다. 증여를 고려하기 전에 최근 10년 내 다른 증여재산이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해외주식의 증여재산 평가는 일반적으로 증여일 이전 2개월과 이후 2개월 총 4개월의 주가 평균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수증자의 재산 현황도 고려해야 한다. 배우자 간에는 10년간 6억원의 증여재산공제가 적용돼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를 위해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 그러나 증여받는 배우자가 재산이 많다면 이러한 증여가 추후 상속증여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은 50%인데, 늘어나는 재산만큼 추후 상속증여세가 늘어날 수 있다. 증여받는 배우자의 재산이 많다면 증여세를 내더라도 자녀 또는 손주에게 증여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증여재산가액이 추후 양도차익 산정 시 취득가액으로 적용되므로 증여공제금액 범위 이내의 증여여서 증여세가 없더라도 증여세 신고를 통해 증여재산가액을 확정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증자가 증여받은 주식을 양도한 후 양도대금을 증여자에게 되돌려 주면 안 된다. 세법에서는 이러한 경우 부당행위로 간주해 당초 증여자가 직접 양도한 것으로 보고 양도세를 산정할 수 있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새만금 ‘제1호 투자진흥지구’ 지정…법인세·소득세 3년 면제

    새만금 ‘제1호 투자진흥지구’ 지정…법인세·소득세 3년 면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국내 첫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여의도 2.8배 면적에 해당하는 규모로 해당 투자진흥지구에 들어간 기업은 3년간 법인세·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는다. 국무총리 소속 새만금위원회는 제30차 위원회를 열어 ‘제1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만금 지역의 투자 여건 개선하고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새만금 4호 방조제 동측인 국가산단 1·2·5·6공구를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면적은 8.1㎢(245만평)로 여의도 면적의 약 2.8배다. 투자진흥지구에 창업 또는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다. 공유수면 점용·사용료는 10년간 면제된다. 기존에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적용을 받아 조세 혜택을 받았지만 지난 4월 지정이 종료됐다. 이번에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며 새만금 국가산단에선 세금 혜택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조세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업종에 따라 5억~20억원 이상의 투자 및 10~30명 이상의 고용이 필요하다. 제조업은 20억원, 30명 이상이다. 새만금 국가산단에는 2021년부터 이달까지 2차전지 기업 15개사와 4조 8000억원의 투자유치가 성사됐다. 이번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기업들의 새만금 투자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새만금개발청은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매립 중인 잔여공구에 대해서도 매립이 완료되면 조속히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고, 스마트 수변도시와 관광레저용지 등 그 밖의 지역도 투자와 개발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위원회에선 새만금유역 제3단계 수질개선대책 추진실적 평가 결과도 심의했다. 지난해 추진사업 29개 중 27개가 애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고 있고, 총 1042억원이 투입됐다. 비점오염저감시설 및 우분연료화시설 설치 등 2개 사업은 사업부지 미확보, 주민 반대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 싸움판 국회서 ‘울림·여운’ 남긴 김예지 대정부질문 [주간 여의도 who?]

    싸움판 국회서 ‘울림·여운’ 남긴 김예지 대정부질문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지난 14일 대정부질문의 여운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적 관심을 받고, 더불어민주당의 찬사까지 이끌어낸 데 더해 최근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비례대표 축소론’의 반대 근거로 김 의원의 이름이 언급될 정도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자극적인 언어 사용이나 퍼포먼스 없이 그저 제도 개선과 관련한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이라는 대정부질문의 ‘기본’에 집중한 점이 큰 울림을 남겼다는 점에서, 국회가 여야를 막론하고 본연의 역할을 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1980년생인 김 의원은 선천성 망막색소변성증으로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시각장애인이다. 신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숙명여자대학교 피아노과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위스콘신대학교 음대에서 피아노 연주 교수법 전공으로 박사 학위까지 받은 인간승리의 주인공으로,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영입돼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의정 활동을 하며 정의당에서 발의한 동성결혼 법제화 법안에 함께 이름을 올리고 간호법 제정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등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의 방향성과 별개로 정치적 소신을 펼쳐왔다.27분간 진행된 지난 14일 대정부질문은 언론 보도와 SNS 및 커뮤니티 게시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회자되며 김 의원에 대한 세간의 주목도를 한층 높였다. 대정부질문 다음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회의에서 찬사가 이어졌을 정도로, 여야의 대립이 극심한 국회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 일들이 이어졌다. 상대방을 향한 거친 언어의 남발이 일상인 정치권이지만, 국회 대정부질문은 특히 고성과 막말의 강도가 남다르다.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야당 의원들의 대여공세와 여당 의원들의 방어 및 맞불이 계속되며 정치 관심도가 낮은 국민이라면 내용과 관계 없이 눈살을 찌푸릴 장면이 수없이 도출된 바 있다.김 의원의 대정부질문이 주목받은 이유는 오히려 무리한 막말이나 저급한 언어 사용 없이 자신과 같은 장애인들, 즉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가 지원의 효율성 제고와 체계 구축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장애인 학대 문제와 관련 고발인의 이의신청권을 되살리는 형사소송법 개정과 장애인학대특례법 제정안의 필요성 등을 조목조목 설명했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을 이끌어냈다. 당분간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의 이름이 또다른 측면에서 꾸준히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혁 문제의 주요 화두 중 하나인 ‘의원정수 축소’에 있어 비례대표 축소 방안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이를 당론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 당내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오는데, 비례대표제 현행 유지를 주장하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게 바로 김 의원의 사례다. 한 당내 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좋은 사례가 정치적 주장을 관철을 위해 이용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대정부질문 이후 쏟아진 호평에 김 의원은 언론인터뷰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단순히 이렇게 감동을 받았다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여야 원내대표들이 입법과 정책, 예산을 뒷받침해주겠다는 약속을 지켜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대정부질문 끝머리에서 말했다시피 저는 소수자 또는 약자를 대변하는 공복이자 심부름꾼”이라며 “단지 내 주장을 하는 게 아니라 그분들이 저를 통해 원하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 尹 ‘수능 발언’에 정치권 공방…“교육현장 공황” vs “사교육비 지적”

    尹 ‘수능 발언’에 정치권 공방…“교육현장 공황” vs “사교육비 지적”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관련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문제를 출제하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일선 교육 현장에 더해 정치권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분한 검토와 논의 과정이 결여된 섣부른 발언으로 수험생과 일선 교육 현장의 혼란을 자초했다며 비판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과도한 사교육 근절’이라는 본래 취지를 왜곡해 대여공세에 이용하고 있다고 맞섰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9일 사교육 경감 방안 관련 실무 당정협의회를 열어 실질적인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은 18일 윤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비판을 이어갔다.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수능이 다섯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아무런 준비나 계획도 없이 내지른 지시가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공황상태에 빠뜨렸다”고 꼬집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상임위 차원의 추가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득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수능 발언은 대통령의 무책임한 말 한마디로 시작돼 대한민국 전체가 큰 혼란에 빠졌다”며 “교육위 차원에서 긴급 대책을 세우고 현안질의를 할 수 있게 여야에 협의를 요청하겠다” 전했다.반면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한 수능 난이도 완화가 아닌 ‘사교육 절감’에 있다며 반발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수능이 본래 역할대로 학생들의 실력을 정정당당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 대체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값비싼 학원비를 들여 실력이 아닌 문제 풀이 스킬을 익혀야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게 공정한 시험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사교육이 없어도 수능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지극히 원론적이고 상식적인 내용을 두고 민주당은 또다시 선전선동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다만 여당 일각에서도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수능을 불과 150일 앞두고 예측가능성을 흔들어 순식간에 대혼란을 초래했다”면ㅅ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대통령이 수능에 대해 뭘 안 다고 모순적인 얘기를 함부로 해 교육현장을 대혼란에 빠뜨리느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민주 “가상자산 전수조사 14일까지 준비…오염수 특위 구성해야”

    민주 “가상자산 전수조사 14일까지 준비…오염수 특위 구성해야”

    더불어민주당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이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아들의 가상자산 업계 근무 논란을 계기로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채비에 속력을 내고 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국회 검증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며 대여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한 소속 의원 개인정보 제출동의 절차에 들어갔다”며 “국민권익위원회가 하루빨리 조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내일(14일)까지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선제적으로 이행하기 위함이다. 결의안은 21대 국회의원 전원이 임기 개시 이후 취득한 가상자산 보유 현황과 변동내역을 인사혁신처에 자진 신고하도록 하고, 거래 등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러한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에 대한 논의는 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투기 논란으로 촉발됐다. 최근에는 김 대표 아들이 가상자산 관련 업체 임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민주당은 김 대표가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도 지체 말고 여야 전수조사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해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국회 검증특위를 조속히 구성하고 청문회를 실시해 국민에게 자세한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원전 오염수가) 완전히 과학적으로 처리되고 우리의 안전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음용 기준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국민의 불안감에 공감하는 모습이 아니었다”며 “정부가 오염수 방류 문제에 어정쩡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 여야 오염수 충돌 지속…“근거 없는 괴담 선동” vs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여야 오염수 충돌 지속…“근거 없는 괴담 선동” vs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국민의힘과 정부는 7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리 바다의 방사능 측정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측정 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및 잠정조치 청구를 주장하며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한 강력한 문제제기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국회에서 확대회의를 열고 현재 52곳에서 실시하고 있는 해수 채취 대상 지역을 더 늘리고, 수산물 800여 종에 대한 방사능 측정을 더 꼼꼼하게 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확대회의에는 지난달 정부가 파견했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단장을 맡았던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등 정부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TF 단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은 국민적 우려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우선으로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국민과 공유하는 것만이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민안전을 지키는 최선임을 알기에 향후 계획을 브리핑한 것”이라며 “어민이 입게 될 피해에 대해 미리 예측해서 대책을 세워줄 것을 해수부에 주문했다”고 전했다.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대대적인 대여공세에 나선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나왔다. 원내 지도부 일원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국내 수산업을 파탄내고 어민들의 삶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과학적 근거도 없이 퍼뜨리는 괴담 선동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대한 정부의 잠정조치 청구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자”라고 제안했다. 오염수 방류를 유엔해양법협약 위반으로 제소하고,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방출을 할 수 없도록 잠정조치를 청구하자는 것이다. 그는 “본안재판은 3년이 걸리지만 잠정조치 재판은 한 달이면 판단을 받을 수 있어 가장 효과적인 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일본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값의 180배에 이르는 세슘이 검출됐다는 점도 거론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이대로 지켜보기만 할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에선 세슘 검출 문제가 우리 바다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성 의원은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세슘은 분자 수가 많아 물보다 무거워 가라앉는다. 정주성 어류에서 나온 것 같은데 흘러서 우리 바다에 올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 투사가 된 여성, 그 이름은 엄마

    투사가 된 여성, 그 이름은 엄마

    여성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책들이 최근 잇따라 나와 눈길을 끈다. 고달프고, 안타깝고, 때로는 신나는 이야기로 과거와 지금의 여성을 말한다.먹고살려고 눈물로 세일즈 ‘세일즈 우먼의 기쁨과 슬픔’(송송책방)은 전순예 작가가 펴낸 세 번째 에세이집이다. 1945년 태어난 전 작가는 환갑에 글을 쓰기 시작해 70대 이후 에세이집을 출간하고 있다. 앞선 에세이집이 옛 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주로 그렸다면, 이번 책은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의 기억을 다룬다. 저자는 강원 평창과 영월에서 문구점과 서점을 운영하며 책과 학용품을 팔았고, 부업으로 신문지국과 주산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운동회날에는 장난감을 내놓고 사과나 배추, 더덕도 판매했다. 1980년대 서울에 올라와 세제 방문 판매를 시작으로 빵 배달, 주방 기구 판매까지 고단한 벌이가 이어진다. 물건 파는 일은 체면을 구기고 모멸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눈물이 뚝뚝 떨어져도 가장이기에’ 일했다는 저자의 말에 숙연해진다.세상을 위해 싸우는 엄마들 ‘엄마들이 있다’(헤이북스)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엄마들의 인터뷰집이다. ‘엄마로 사는 이유’에서는 자식을 위해 투사가 된 엄마들을 소개한다. 고 최동원 야구선수의 엄마 김정자,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피해자 고 김용균의 엄마 김미숙, 성소수자들의 엄마 정은애가 이들이다. 이어 국민가수 인순이와 딸 박세인, 배우 문소리의 엄마에서 일흔에 배우가 된 이향란 등 딸과 엄마의 이야기도 담겼다. 이 밖에 1만명의 출산을 도운 김옥진, ‘엄마 발달 백과’ 저자 홍현진, 베이비박스 아기방 엄마, 학대 아동을 키우는 전문 가정위탁 엄마 등 우리 시대 엄마의 모습을 다양하고 생생하게 그려 낸다.책에서 찾은 여성의 잠재력 책 칼럼니스트이자 다독가로 알려진 김이경 작가가 들려주는 여성의 목소리는 ‘일 년 내내 여자의 문장만 읽기로 했다’(서해문집)에 담겼다. 80권의 책을 통해 여성을 말하는 저자는 남성 편향의 독서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자 여성의 잠재력을 확인하고픈 열망 때문에 여성 작가가 쓴 책이나 여성을 주로 다룬 글을 읽었다고 밝힌다. 페미니즘의 고전으로 꼽히는 시몬 드 보부아르, 거다 러너, 벨 훅스, 록산 게이 등의 책을 비롯해 한나 아렌트, 레이철 카슨, 케테 콜비츠, 나혜석 같은 유명인부터 과거 청계천 여공이나 간호사, 해외 입양아,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수학자, 식물학자까지 시공간을 섭렵하며 여성을 풀어낸다.바뀐 성 역할, 차별받는 아빠 가부장제를 완전히 뒤집은 소설도 눈길을 끈다. 야즈키 미치코의 연작 소설 ‘미러 월드’(하빌리스)는 남녀의 성 역할이 역전된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동네 점장부터 한 나라의 수상까지 모든 단체의 요직을 여자가 맡는 세상이다. 여성은 가족을 위해 밖에서 일하고, 출산 전후 반년씩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보장받는다. 반대로 남성은 육아와 집안일에 힘쓰는 게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가운데 하라스기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세 명의 아버지를 통해 독박 육아, 경력 단절, 직장 내 차별과 괴롭힘 등을 드러낸다. 상상 속 사회의 문제점이지만 지금 우리 사회의 풍자이기도 하다.
  • 추억의 광주천 ‘뽕뽕다리’ 48년만에 재개통

    추억의 광주천 ‘뽕뽕다리’ 48년만에 재개통

    1960년대 방직산업 호황기 광주 서구 양동 발산마을과 북구 임동 방직공장을 잇던 이른바 ‘뽕뽕다리’가 48년 만에 재개통했다. 광주시는 11일 오후 양3동 발산마을 앞에서 ‘뽕뽕다리’ 개통식을 열었다. 교량의 명칭은 ‘발산 뽕뽕다리’다. 길이 65m·폭 5m의 인도교다. 2021년 6월 착공해 지난 달 공사를 모두 마쳤다. 공사에는 광주시·서구·북구 등의 예산 29억 원이 투입됐다. 공사 주체인 서구는 옛 뽕뽕다리의 모습을 현시점에 적합한 형태로 재현했다. 특히 광주천에 비친 교량의 모습이 과거 뽕뽕다리를 연상할 수 있도록 했다. 캐노피와 전망대·야간 조명시설도 설치했다. 1960년대 방직산업이 호황을 이루던 시절 북구 임동에 위치한 방직공장에서 일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여공들이 모여들었다. 공장기숙사가 부족해 직원들의 수용이 어려워지자 상당수 여공들은 방값이 저렴한 광주천 건너 발산마을로 찾아들었다. 이들이 방직공장 출·퇴근을 위해 건넌 다리가 바로 ‘뽕뽕다리’다. 당시 뽕뽕다리는 공사장 안전발판으로 쓰이는 구멍 뚫린 철판을 엮어서 만든 임시 교량이었다. 구멍이 숭숭 뚫린 철판으로 만들었다고 해 시민들은 임시교량을 뽕뽕다리로 불렀다. 철판은 원래 2차 세계대전 때 태평양에서 미군이 비행기 활주로를 건설하면서 우천 시 배수가 잘되도록 고안한 것이다. 누가 뽕뽕다리를 가설했는가에 대해서는 지금도 의견이 분분하다. 방직공장 측에서 발산마을에 거주하는 직원들의 통행편의를 위해 세웠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전남도 산하기관이 건설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1973년 뽕뽕다리 인근에 발산교가 새롭게 만들어지면서 점차 이용자가 줄었고, 2년후인 1975년에는 결국 홍수에 떠내려가고 말았다. 서구는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역사 문화자원 발굴과 함께 대표적 도시재생 사례로 거듭난 ‘청춘 발산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뽕뽕다리의 재건립을 추진했다. 김이강 광주서구청장은 “새로 들어선 뽕뽕다리가 광주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문화관광 명소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진경호 칼럼] 김미애 절반만큼이라도 하라/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김미애 절반만큼이라도 하라/논설실장

    흔히 ‘생계형 좌파’라고들 한다. 보수우파가 진보좌파 진영을 이런 말로 공격한다. 진보의 가치를 내세우며 뒤로 제 패거리의 경제적 이권을 챙기기 바쁜 위선의 집단이라는 것이다. 꼭 틀린 말도 아니다. 탈원전 뒤로 태양광 잔치를 벌이며 갖은 이권을 챙긴 것 하며, 협동조합이니 마을공동체니 하는 단체들을 마구 만들어 지방정부 예산을 알뜰살뜰 챙긴 것 하며 사례는 줄을 잇는다. 자 그럼 보수우파의 정치집단은 뭐라 부르는 게 적절할까. ‘여가형’이다. 국민의힘에 붙는 ‘웰빙당’은 오명(汚名)이지만 오명(誤名)이 아니다. 가진 자들의 집단으로 보수우파를 규정하는 건 비약이다. 야권의 운동권 세력 역시 기득권이 된 지 오래, 생계형 좌파의 부도 이젠 막대하다. 문제는 우파의 사고 체계다. 사회 구조의 문제를 중시하고, 그래서 내 탓보다 남 탓 하는 데 능한 좌파에 비해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중시하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타인과 주변을 살피는 능력과 집단적 연대의식이 떨어진다. 내 팔 내가 흔들고 네 팔 네가 흔든다는 식이다. 환경에 둔감하고 대응이 서툴다. 보수우파 정권은 그래서 “국민이 몰라 준다”는 말을 달고 산다. 모르는 건 국민이 아니라 그들이건만, 그들은 모른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체제의 무기력, 한덕수 총리 체제의 헛다리 정책은 이런 연원을 두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검찰의 기소와 동시에 벚꽃 피어나듯 만개한 봄날, 여권은 다시 겨울을 맞고 있다. 지지율이 급락세다. 민주당에 돈봉투 폭탄이 터졌지만 대장동으로도 ‘재미’를 못 보는 이들에게 득 될 건 없어 보인다. 아니, 득이 돼선 안 될 일이다. 문재인 정부가 그랬다고 윤석열 정부마저 야당 복만 찾는다면 나라만 결딴난다. 이재명 리스크 속 여권의 고전은 조국 사태가 증폭시킨 진영 논리로 인해 우리 사회가 옳고 그름을 가리는 데 매우 무디어졌음을 말해 준다. 제 불의마저 정치 탄압이라 우기는 가스라이팅의 그늘이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이다. 집권세력이 지금 위기라고 느낀다면 이제라도 이재명 리스크에 기댈 생각부터 접어야 한다. 야당은 물론 여권마저 이재명만 쳐다보고 있다면, 그 자체로 이재명에게 지는 구도다. 대표부터 시작해 줄줄이 야당 까는 소리만 하는 최고위원회의는 나라와 국민을 책임진 여당이 보여 줄 모습이 아니다. 야당의 상대는 여당이지만 여당의 상대는 국민이다. 현 여권이 이명박 정부 시절 사람들로 꾸려졌다는 말에 이 전 대통령이 사석에서 답했다. “쓸 사람이 없잖나. 문재인 정부 사람을 쓰겠나, 박근혜 정부 사람을 쓰겠나.” 집권세력의 당신들은 그런 사람이다. 잘나서가 아니라 대안이 없어서다. 거들먹대며 입정치를 할 처지들이 아니다. 총선을 1년 앞두고 당의 운명이 걱정된다면 홍준표가 어떠니, 전광훈이 어떠니 하는 코미디 입씨름부터 접기 바란다. 그리고 소속 의원 전체가 여공 출신 싱글입양모 초선 김미애 의원의 지난 3년 의정부터 다시 살피기 바란다. 말이 아니라 발로 하는 그의 정치를 중진입네 다선입네 하며 목에 힘준 의원들부터 다시 배워라. 그가 얼마나 발품을 파는지, 민심은 어떻게 얻는 것인지는 그의 페이스북만 봐도 금세 안다. 내 딸, 내 누이에게나 지을 활짝 웃음이 주민들 얼굴에 가득하다. 자신의 지난 시절만큼이나 어려운 이웃들이 눈에 밟혀 국회의원으로서 하루를 이틀처럼 사는 그의 성정도 거기 있다. 내 주장은 나중이고 내 도리부터 다하는 것, 보수우파의 가치가 거기에 있다. 김 의원은 요즘 큰 꿈 하나를 꾼다. 내년 총선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는 것이다. 으스대려는 게 아니다. 주민이 뽑은 국민의 공복으로서 “이만하면 됐다”며 흡족해하는 이웃들이 한 명이라도 더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총선이 걱정이라면 한없이 겸손한 이 욕심부터 배워라.
  • [이은경의 과학산책] 라듐으로 본 정보·신뢰의 중요성/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은경의 과학산책] 라듐으로 본 정보·신뢰의 중요성/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게 다이아몬드보다 귀해?” “그럼! 다이아몬드는 빛을 받아 반짝이지만 이건 스스로 빛을 낸다고.” 아동용 마리 퀴리 전기의 한 대목이다. 마리 퀴리가 언니에게 푸르스름한 빛을 내는 라듐을 보여 주는 장면인데, 라듐의 방사능 특성을 간결하게 설명한다. 라듐은 두 번째로 발견된, 우라늄보다 강력한 방사성 원소다. 마리 퀴리와 피에르 퀴리는 엄청난 양의 피치블렌드를 끓이고 거르는 과정을 거쳐 1902년에 염소화합물 형태로 이 물질을 분리했다. 퀴리의 발견은 1910년대 라듐 산업을 촉발했다. 퀴리가 논문에서 라듐 분리 공정을 공개한 덕분에 광물 업자들이 이 공정을 바탕으로 버려지던 폐광석에서 라듐을 생산할 수 있었다. 암 치료를 위한 의료용 라듐의 수요가 가장 컸다. 라듐은 비싸게 거래됐다. 1920년대에는 여러 용도의 라듐 제품이 개발됐다. 배경에는 라듐의 암 치료 효과, 세계적 과학 아이콘이 된 마리 퀴리의 신화, 신비한 에너지에 대한 낭만적 믿음 등이 있다. 치약, 화장품, 정수기, 섬유 등 다양한 상품에 라듐이 적용됐다. 그중 라듐과 토륨을 넣은 화장품 ‘토라디아’가 프랑스에서 유명했다. 토라디아의 광고는 (퀴리 부부와 상관없는) 알프레드 퀴리 박사의 처방이라는 문구와 함께 토라디아 크림에서 나온 부채꼴 모양의 빛이 여인을 비추는 사진을 실었다. 이 광고는 1920년대 라듐 열풍이 과학의 권위와 방사선의 신비감을 시장 방식으로 결합한 결과임을 보여 준다. 다만 대부분 제품에는 고가의 라듐이 극미량 들어 있었기 때문에 큰 피해는 생기지 않았다. 그러나 라듐 방사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통제 없이 사용하는 데 따른 비극도 일어났다. 연구자로서 평생 방사선에 노출됐던 마리 퀴리 자신이 여러 종류의 암으로 고생했고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라듐 스캔들 중 가장 비극적인 것은 ‘라듐 소녀들’로 불린 시계 공장 여공들 사례다. 이들은 가늘고 작은 시곗바늘과 글자판에 라듐 페인트를 칠했다. 라듐 페인트는 빛을 내는 라듐의 특성을 이용해 야광 기능이 필요한 제품용으로 개발돼 널리 사용됐다. 공장 간부들은 라듐 페인트를 묻힌 붓을 입술에 문질러 끝을 뾰족하게 정리한 후 칠하도록 지시했다. 1920년대에 라듐 페인트 사용이 증가했고, 방사선 피폭에 의한 여공들의 피해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러 차례의 긴 소송을 통해 결국 여공들에게 피해 보상을 하라는 판결이 나왔고 라듐은 독성물질로 분류됐다. 라듐 열풍과 라듐 소녀들의 비극 이후 방사성물질과 방사선을 이용한 연구와 기술개발은 계속됐고 오늘날 우리는 그 성과를 활용하고 있다. 예컨대 방사선 암 치료는 충분한 정보에 기반하고 위험이 전문가에 의해 통제된다고 믿는다. 반면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는 실제 피해 발생과 별개로 사람들은 불안감을 가진다. 2011년 서울 월계동 도로 아스팔트 방사능 검출이나 2018년의 라돈 매트리스 사태에서 이미 경험했다. 후쿠시마의 수산물, 오염수 방출 이후 우리 해안에서 생산될 천일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에 대처할 때 이 점을 기억해야 한다.
  • ‘왕위계승 1위’ 17살 스페인 공주, 3년간 군사훈련 받는다

    ‘왕위계승 1위’ 17살 스페인 공주, 3년간 군사훈련 받는다

    스페인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레오노르(17) 공주가 오는 8월부터 3년간의 군사 훈련을 받는다. 유럽의 군주국 왕위 계승자가 전통적으로 군인 경력을 갖는 전통을 뒤따르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국방장관은 “모든 의회 군주국에서 그렇듯이 (왕위 계승자는) 군인 경력을 가져야 한다”며 공주의 군사 훈련 소식을 전했다. 로블레스 장관은 “적절한 과정에 따라 군의 총사령관은 여성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여성을 군대에 편입시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영국 등 입헌군주국은 명목상 국왕이 군대의 총사령관을 겸한다. 이에 따라 국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왕족은 의무적으로 군사 훈련을 받는다. 레오노르 공주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의 장녀다. 스페인에서 군주 지위를 계승하기로 예정된 장녀에게 수여되는 아스투리아스 여공 작위도 받았다. 남자 후계자가 태어나지 않는 한 왕위 계승 서열 1위다. 레오노르 공주가 왕위를 이어 받게 된다면 이사벨 2세 이후 약 200년 만에 스페인의 여왕 탄생이다. 그는 몇 달 후 영국 웨일스 UWC 애틀랜틱 칼리지에서 2년간의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다. 공주는 사라고사의 육군 사관학교에서 1년간 훈련을 받은 후, 후안 세바스티안 엘카노 훈련선을 타는 과정을 포함해 해군 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마지막 과정은 제너럴 에어 아카데미로, 공주는 육해공 군사 훈련을 다 마치게 된다. 한편 유럽에서 왕족이 군사훈련을 받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영국은 故(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포함한 왕족 대부분이 군사 훈련을 받았다.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진 당시 여왕은 여군 수송대에 자원입대해 트럭 운전병으로 복무했다. 여왕의 남편인 故필립 공도 영국 왕립 해군에서 복무하며 전쟁 내내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찰스 3세 국왕은 해군에서 5년간 복무했고,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가 각각 7년 반과 10년을 군대에서 복무했다.
  • 평가액 낮아진 채권, 절세 증여 기회로 활용하세요 [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최근 금리 상승으로 기존 채권 투자자의 경우 투자금액 대비 평가금액이 마이너스인 경우가 있다. 자산가치 하락은 투자자 입장에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일시적인 가치 하락은 증여 관점에서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 평가액이 낮아진 시점에서 증여하면 평가액이 낮아져서 증여세 부담도 줄고, 증여 이후 가격 상승분은 자녀의 소득이기 때문이다. 최근 채권을 증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채권을 증여할 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사전에 증여재산평가방법 확인 채권은 계좌 잔고 평가금액과 세법상 증여 평가금액이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증여일 이전 2개월 이내 장내에서 거래실적이 있는 상장채권은 증여일 이전 2개월간 최종시세가액 평균액과 증여일 이전 최근 최종시세가액 중 높은 금액으로 증여재산을 평가한다. 시세가 증여평가금액에 반영되는 셈이다. 하지만 비상장채권 또는 증여일 이전 2개월 이내에 장내 거래실적이 없는 상장채권이라면 증여자의 애초 취득가액에 미수이자를 더한 금액을 증여재산가액으로 평가한다. 이 경우 평가금액 하락분이 증여 평가금액에 반영되지 않는 셈이다. 평가금액 하락에 따른 증여세 절세효과는 최근 2개월 이내에 장내 거래실적이 있는 상장채권에 해당해야 효과가 있다. 상장채권이라도 최근 2개월 이내 장내 거래실적 유무를 꼭 확인해 보아야 한다. ●증여 통해 금융소득종합과세 절세 이표채의 경우 3개월 또는 6개월 등 정해진 기간 동안 이자를 받는다. 채권을 증여한다면 증여 이후 발생하는 이자소득은 증여받는 사람의 소득이다. 만약 증여자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라면 증여를 통해 종합소득세와 건강보험료 절세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낮은 표면금리로 발행된 저쿠폰 채권은 최근 금리 상승으로 액면가 대비 채권가격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다. 현행 소득세법상 매매(상환)차익은 개인투자자에게 비과세 혜택이 있다. 2025년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여부에 따라 변경될 수 있지만, 증여받는 사람은 증여 이후 원금상승분에 대해 비과세 혜택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증여세도 체크해 보자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성인은 10년간 5000만원, 미성년자는 10년간 2000만원까지, 배우자는 10년간 6억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받을 수 있다. 증여공제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1억원까지는 10%, 1억~5억원은 20%, 5억~10억원은 30%, 10억~30억원은 40%, 30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50%의 증여세율이 적용된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순천향대 ‘하이플렉스 입학식’…대면-비대면 소통

    순천향대 ‘하이플렉스 입학식’…대면-비대면 소통

    가상과 현실 세계 연결 ‘눈길’“하이플렉스 교육혁신 이루겠다” 순천향대학교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대면과 비대면의 새로운 소통 방식의 입학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순천향대(총장 김승우)에 따르면 전날 신입생의 선택에 따라 메타와 현실 세계, 메타-리얼 융합 세계에서 대면, 비대면 방식으로 입학식을 참가해 즐기는 ‘하이플렉스 입학식’을 개최했다. 앞서 순천향대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 메타버스 입학식 개최에 이어 다음해 순천향 메타버시티, 스칼라 등을 선보여 메타버스 입학식 영상이 유튜브 1000만 조회 수를 돌파해 전 세계 MZ세대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 입학식에서는 신입생에게 입학식 참 방식의 선택권을 부여하는 ‘하이플렉스’ 방식을 활용했다. ‘하이플렉스’는 학생들이 대면·비대면, 실시간·비실시간의 수업 참여방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학습 유연성을 극대화한 학습자 주도의 학습방식이다.순천향대는 ‘하이플렉스’를 통해 스칼라가 사는 가상의 메타우주와, 리얼우주를 융합하는 ‘MR-Verse(메타-리얼 융합 우주)’를 선보였다. 신입생은 사전 설문을 통해 리얼우주, 메타우주, 광야의 세 공간 중 스스로 입학식 참여공간을 선택했다. 리얼우주(체육관)는 대면으로 1400여 명의 신입생이 참가해 메타와 리얼의 융합이 이루어지는 입학식 콘텐츠를 직관했다. 메타우주(순천향 메타버스 캠퍼스)는 메타휴먼 스칼라가 존재하는 공간으로 600여 명의 신입생은 자신만의 아바타로 입학식에 참여해 아바타 친구들과 소통했다. 김승우 총장은 “이번 입학식을 기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플렉스 교육혁신을 통해 뉴노멀 교육을 리드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혁신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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