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고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한산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총선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824
  • 정경심 “조국 낙마용 표적수사” 檢 “국정농단 준하는 중대범죄”

    사모펀드·입시비리 등 15개 혐의 적용“숙명여고 사건보다 죄질 나빠” 엄벌 요청정 교수 “가족 누린 삶 예외적일 수 있어” “이번 사건은 지난 수십년간의 저의 인간관계를 송두리째 무너뜨렸습니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진행된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결심 공판에서 최후진술에 나선 정 교수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검찰이 징역 7년과 벌금 9억원, 추징금 1억 6000여만원을 구형할 때 눈물을 훔쳤던 정 교수는 최후 진술을 하는 과정에서도 수시로 북받치는 감정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날 정 교수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해 “최성해 당시 동양대 총장에게 (표창장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면 발급 사실을 어떻게 알았겠냐”고 반문했다. 사모펀드 비리에 대해서는 “공직자였던 배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항변했다. 최후진술 내내 혐의를 부인하던 정 교수는 진술 말미에 다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사는 것에 대해 심각한 회의에 빠졌다”면서도 “나와 내 가족이 누린 삶에 대해 통상적 기준으로 판단하면 예외적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검찰은 정 교수의 범행을 박근혜·최서원(본명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빗대며 “도덕적 비난을 넘어선 중대 범죄”라면서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등 15개 혐의에 대해 징역 7년 등의 중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으로 많은 국민들이 깊은 좌절과 상처를 받았음에도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거나 반성하고 있지 않다”면서 숙명여고 답안 유출 사건보다도 더욱 죄질이 나쁘다며 법원에 엄벌을 요청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 “자녀들에게 학벌을 대물림하고자 부정과 불법을 감행해 일반인들은 상상할 수 없는 화려한 스펙을 쌓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득권 계층이자 특권을 통한 부의 대물림, 합격이라는 목표를 위한 도를 넘는 반칙, 입시시스템의 공정을 해친 범죄 행위”라면서 “정 교수는 노력과 공정이 아닌 특권과 반칙, 불법을 통해 이루려 한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사모펀드 비리에 대해서는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의 지위를 이용해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과 유착관계를 맺고 상호이익을 얻었다”면서 “사실을 은폐해 대통령의 공직임명권과 국민 주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조 전 장관 낙마를 위한 표적수사”라고 반박했다. 정 교수의 선고 기일은 다음달 23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성준모 경기도의원, 보편적 경기교육 실현 촉구

    성준모 경기도의원, 보편적 경기교육 실현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성준모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5)은 지난 4일 실시된 제34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도내 다문화가정에 대한 교육 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각급 학교들이 은연중에 사용하고 있는 남녀 차별적 학교 명칭 사용에 대한 인식 변화를 요청했다 성준모 의원은 “도내 각급 학교 중 90%가 남녀공학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제는 학교 이름만 들으면 으레 남녀공학 학교로 인식하지만, 아직도 남중·남고는 중·고라는 명칭을 붙이는데 반해, 여중·여고는 학교명에 ‘여자’라는 명칭을 붙이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준모 의원은 “이러한 학교 명칭은 남자의 교육은 당연한 것으로, 여자의 교육은 특별한 것으로 인식한, 남녀차별적 인식이 내재된 일제의 잔재”라며 “남학교와 여학교가 따로 있는 경우, 대부분 여학교가 주거지에서 멀리 위치해 통학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립학교는 남녀공학으로 일원화할 것과 남중·남고의 경우에도 학교명을 지을 때 ‘남자’라는 단어를 붙여줄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성준모 의원은 다문화가정 학생들로 구성된 지역 초등학교 사례를 영상으로 소개하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독창적이고 현실성 있는 교육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성준모 의원은 “변화하는 글로벌 시대에서 이제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어느 학교에서나 만날 수 있게 되었다”면서도 “함께 경기도에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내국인들의 편견으로 인해 다문화학교로 자녀 취학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문화가정 학생들도 내국인과 같이 다양한 교육과정과 체계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다문화학교에 대한 독창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해 다문화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에 나서 달라”며 “이와 함께 다문화 교육 지원센터를 조속히 설치하여 다문화 교육정책의 컨트롤 타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준모 의원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도교육청이지만, 외국인 아이는 사실상 포기한 상황”이라며 “지난달 ‘경기도 외국인 주민 지원 조례’와 ‘경기도교육청 다문화 교육 지원조례‘의 개정을 통해 어린이집 누리과정과 유치원 교육비 지원의 근거를 마련한 만큼, 도와 도교육청에서는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들에 대한 교육예산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은 ‘왈칵’, 엄마는 ‘울컥’…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딸은 ‘왈칵’, 엄마는 ‘울컥’…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딸은 ‘왈칵’, 엄마는 ‘울컥’. 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신입선수 드래프트가 최종 참가자 27명 가운데 숙명여고 센터 문지영(18·183.3㎝) 등 14명(51.8%)을 선발하며 막을 내렸다.부산 BNK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문지영을 지명했다. 문지영은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이면서 기본기 또힌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아 최대어로 꼽혔는 데 예상대로 1순위 영광을 안았다. 문지영은 “상위 순번으로 뽑아주신 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성적 기준 6~4위가 1그룹(1~3순위 추첨), 3~1위가 2그룹(4~6순위 추첨)으로 나뉘어 지명 순서를 추첨한 결과 BNK-용인 삼성생명-인천 신한은행-청주 KB-아산 우리은행-부천 하나원큐 순으로 결정됐다. 삼성생명은 전체 2순위로 온양여고 가드 조수아(17·172㎝)를 뽑았다. 이어 신한은행은 삼천포여고의 포워드 이다연(19·174㎝)을 선택했다. 부상으로 2학년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올해는 코로나19로 대회가 거의 열리지 않아 실력을 뽐낼 기회가 없었던 이다연은 WKBL 드래프트 사상 처음 도입된 컴바인(신체 능력 측정)에서 참가자 중 가장 긴 윙스팬(182㎝)과 빼어난 운동 능력으로 현장에서 뒤늦게 주목받았다. KB는 전체 4순위로 화봉고의 포워드 조수민(18·180㎝)을 선택했다. 대기실에서 지명을 애타게 기다리다 단상으로 나온 선수들의 목소리가 점점 떨리기 시작했다. 자신을 가르친 은사들과 아낌 없이 지원해준 가족,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다 울먹이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이날 오전 기량 점검 청백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온양여고의 센터 편선우(18·181㎝)는 전체 5순위로 우리은행에 지명된 뒤 휠체어를 타고 나와 소감을 말하다 눈물을 왈칵 터뜨렸다. 관중석에서 드래프트를 지켜보던 부모 등 가족들도 한 명 한 명 지명될 때마다 울컥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자녀가 지명되를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하나원큐가 대학 참가자로는 첫 번째로 부산대 가드 이지우(21·170㎝)를 호명하며 1라운드가 마무리 됐다. 1라운드 역순으로 2라운드까지 순조롭게 지명이 이뤄졌으나 3라운드부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선발률이 50% 안팎이 될 것이라고 예상됐기 때문이다. 유영주 BNK 감독은 잠시 회의 시간을 가진 끝에 단상에 올라 3라운드 1순위로 숭의여고 가드 고세림(18·176㎝)을 지명했다. 이후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이 지명을 포기하며 드래프트가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안덕수 KB 감독이 장고 끝에 전주비전대의 가드 박은하(22·171㎝)를 호명했다. 단상에 오른 박은하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했다. 이후 4라운드 6순위까지 모든 구단이 지명을 포기하며 드래프트는 많은 아쉬움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단체 기념 촬영에 나선 신입 선수들은 그제서야 얼굴에 약간의 미소를 띄울 수 있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고교·대학 대회가 거의 열리지 않은 점을 감안해 트라이아웃을 곁들여 사상 최초로 이틀간 진행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4명이 참가한 온양여고와 3명이 지원한 숙명여고가 전원이 지명돼 부러움을 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남 창원 일가족 5명 확진”...학교·회사 등 전수검사

    “경남 창원 일가족 5명 확진”...학교·회사 등 전수검사

    경남 창원에서 일가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 321~325번 신규 확진자는 모두 창원에 사는 한 가족이다. 50대 부부와 20대 딸, 10대 아들·딸 등 5명으로,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현재 파악 중이다. 10대 아들인 경남 321번은 창원시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지난 2일 코막힘 증상이 있었으며, 3일 등교했다가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오전에 조퇴를 했다. 바로 창원파티마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했고, 3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즉시 321번 가족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 4명 모두 4일 새벽 양성으로 판정됐다. 남편은 경남 322번, 부인은 323번, 20대 딸은 324번, 10대 딸은 325번이다. 322번과 324번은 창원에 있는 회사를 다니고 있으며, 325번은 창원에 있는 대학교를 다닌다. 현재 이들은 모두 감염병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고등학생인 아들이 지금까지 학교 등에서 접촉한 사람은 학생과 교직원 등 180여명 정도로 파악된다. 현재 학교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해당 학교는 교내 방역을 실시하고, 오늘부터 전교생 등교가 중지됐다. 바로 옆에 있는 여고도 함께 등교가 중지되고, 이들 학교는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322번은 최초 증상일로부터 다소 시일이 지난 점을 감안해 그 동안의 접촉자를 최대한 폭넓게 찾아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7일 이후 회사에 계속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함께 근무하는 같은 회사 직원 600명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325번은 지난달 31일부터 11일3일까지 재학 중인 대학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약 25명으로 파악되고 이 중 접촉자는 확인 중에 있다. 대학교에서는 선제적으로 모든 학생들을 귀가조치했고, 1주일간 학교 전체를 임시 폐쇄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고] 이성렬씨 별세, 박종희씨 모친상, 윤석우씨 부친상

    ■ 이성렬(초대 헌법재판관)씨 별세 △ 이성렬(전 대법관·12대 국회의원·초대 헌법재판관)씨 별세, 용영자씨 남편상, 이수영(전 광주 대성여고 교사)·이희경·이수향·이승영(전 국민체육진흥공단 근무)·이송희씨 부친상, 라채규(법무법인 대동 변호사)·염웅철(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전 대전지검 홍성지청장)·김상수(순천대 교수)씨 장인상, 염준범(창원지검 검사)씨 외조부상, 2일 오후 1시20분, 광주 남문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4일 오전 8시. 062-675-5000 ■ 박종희(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 이경재 씨 별세, 박종희(전 국회의원)·춘희·영희·영실(숙명여대 중앙도서관팀장)·은희 씨 모친상, 이주원(전 LG이노텍 부사장)·신원범·이재만(화정중학교 교사)·이찬희(은성의료재단 경영본부장) 씨 장모상, 2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4일 오전 8시. 031-219-6654 ■ 윤석우(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씨 부친상 △ 윤이중씨 별세, 윤석현(IMF 몽골주재대표)·윤유선(주부)·윤석우(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수석조사역)씨 부친상, 이을수(토마스리서치 대표)씨 장인상, 2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3
  • “피고인 아닌 증인으로” 법정 서는 연쇄살인범 이춘재(종합)

    “피고인 아닌 증인으로” 법정 서는 연쇄살인범 이춘재(종합)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춘재(56)가 34년 만에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오늘 법정에 출석한다. 이춘재는 10대부터 70대까지 여성을 강간·살해·유기했다. 2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제12형사부(박정제 부장판사)는 역대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춘재를 법정에 소환한다. 피의자가 아니라 증인으로 법정에 선다. 34년 만에 모습 드러내는 연쇄살인범 이춘재 이춘재 소환은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20년간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한 윤성여씨(53)의 변호인 측이 재판부에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검찰과 변호인 측은 8차 사건뿐만 아니라 이춘재가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했던 살인사건 전반에 대해 신문을 펼칠 예정이다. 그동안 모방범죄로 알려져 왔던 8차 사건을 비롯, 1986년 9월~1991년 4월 경기 화성지역에서 발생한 10건의 살인사건에 대해 이춘재가 어떻게 진술할지 주목된다. 또 이춘재가 밝힌 추가 범행 4건에 대해서도 어떻게 진술할지도 중요한 대목이다. 그가 이날 법정에서 어떤 말을 먼저 꺼낼지, 8차 사건의 억울함을 풀고자 재심을 청구한 윤씨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말을 전할지 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춘재가 밝힌 추가 범행 4건은 1987년 12월 수원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사건, 1989년 7월 화성에서 있었던 초등학생 실종사건, 1991년 1월 청주 복대동 여고생 살인사건, 1991년 3월 청주 남주동 주부 살인사건 등이다.법정 질서 위해 방청권 배부, 촬영 금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과거 사진으로만 알려진 이춘재의 모습을 실제로 두 눈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방청객들로 이날 법정은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국민뿐만 아니라 언론, 경찰 등 많은 인파가 법정에 몰릴 것을 우려해 합의부, 검찰, 변호인이 있는 주법정과 영상송출 방식으로 다른 법정에 연결되는 ‘멀티 법정’ 등 법정을 2곳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이날 오후 1시30분 예정된 이춘재의 출석 시각보다 30분 앞서, 즉결법정에서 방청권 43석을 선착순으로 배부할 방침이다. 이날 하루 이춘재가 신분이 증인이라 할지라도 현재 ‘구속 피고인’이기 때문에 방청석이 아닌, 피고인 대기실을 통해 법정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 제 4조에 따라 언론에서 제기한 촬영요청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린 만큼 이날 촬영기기를 동원한 법정 내 촬영은 금지된다. 다만, 12월로 예상되는 8차 사건의 선고공판 전에 촬영허가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미리 의견을 밝힐 것을 약속했다.이춘재, 처제 성폭행 후 살해 혐의로 복역 중 이춘재는 1994년 충북 청주지역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현재 부산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16일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발생했다. 박모양(당시13세)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과거 이 사건 진범으로 몰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씨는 이후 감형돼 수감 20년만인 2009년 8월 출소했다. 이춘재는 지난해 9월, 8차 사건을 포함한 10건의 화성사건과 다른 4건의 살인사건 모두 자신이 저지른 범행이라고 자백했고 이에 윤씨는 지난해 11월13일 수원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상승세 탄 부산 수영구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

    상승세 탄 부산 수영구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 약 1년이 되어가는 부산 수영구 부동산시장이 심상치 않다. 부산 해,수,동 중에서 부동산시장이 가장 활기를 띠고 있는 데다 서울 및 수도권에 규제가 가해지면서 비교적 규제가 덜한 부산, 그 중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수영구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1월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일대에서 상업시설과 아파트를 동시에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도 부산의 대표적 부촌지역인 수영구 남천동 대남교차로에 인접해 들어설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는 지하 5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면적 70~84㎡ 총 217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상 1~2층에는 3,572㎡규모의 단지 내 상업시설이 조성되며, 지상 3층부터 34층까지는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 4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매우 우수하다. 여기에 도보 약 5분 이내에 5개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33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시내·외 진출이 용이하다. 단지 인근 황령대로, 황령터널, 수영로 등을 통해 남해고속도로와 광안대교 등으로 접근도 편리하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단지에서 약 400m거리에 남천초가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안심통학이 가능하고 남천중, 부산동여고, 수영구 도서관이 반경 800m내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입시학원가인 남천동 학원가가 반경 500m내에 있어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상업시설을 비롯해 스마트베이커리거리, 남천해변시장, 롯데하이마트(남천점), 메가마트, 부경대 쇼핑거리 등이 가까워 상업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수영구청을 비롯해 수영세무서,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도 가깝다.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에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더블 환승 역세권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 11월 분양

    대구 더블 환승 역세권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 11월 분양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9곳이 역세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시장에서 역세권 입지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 최중심의 역세권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는 1·2호선 반월당역과 1·3호선 명덕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환승 역세권에 자리한다. 대구는 수도권에 비해 노선이 많지 않아 환승역이 드물다 보니 역세권 중에서도 환승역세권에 대한 희소가치가 높다. 대구의 환승역은 1·2호선 반월당역, 1·3호선 명덕역, 2·3호선 청라언덕역 3곳뿐이다. 이 단지는 도시철도 외에도 도심의 도로망을 통한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대구의 동·서, 남·북 교통축인 달구벌대로와 중앙대로를 이용해 대구 어디로나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잘 갖춰진 생활인프라로 생활편의성은 최고 수준이다. 단지에 바로 인접한 남문시장, 탑마트를 비롯, 현대백화점, 동성로·반월당 상권, 다양한 병원, 금융기관 등 도심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해 명덕초, 대구제일중 등을 걸어서 통학 가능하고 경북여고, 경대사대부설 초·중·고 등 전통있는 명문학교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 또한 최근 재개발과 대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따라 반월당역-중앙대로 주변이 신주거타운의 확장되고 있어 남산권의 중구 프리미엄을 이어받는 지역으로 미래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아파트 외에도 신규 분양단지와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반월당역과 명덕역 사이 5개 지구의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반월당 주거타운의 규모가 점점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는 중구 남산동 603-4번지 일원에 지하4층~지상44층 3개 동에 84㎡ 3개 타입, 108㎡ 1개 타입 아파트 419세대와 오피스텔 84㎡ 2개 타입 74실, 총 493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인근에서 최고층인 44층으로 건설되어 반월당의 스카이라인을 바꿔가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대형 전용단지로 구성되어 도심 중대형을 기다려온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단지는 아파트 분양 계약 후 3년이 지난 시점에는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어 입주전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고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주변 시세대비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기대돼 투자 수요까지 관심을 끌고 있다. 견본주택은 수성구 달구벌대로에 위치하며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이어 가는 호주 여고생들…”자동차 정비, 여학생도 필수”

    타이어 가는 호주 여고생들…”자동차 정비, 여학생도 필수”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호주의 자동차 유지보수 교육이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호주 공영방송 채널9 ‘투데이쇼’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한 여학교를 찾아 관련 수업을 조명했다. 지난 23일, 시드니 교외에 있는 여학교 ‘스텔라 마리스 칼리지’ 11학년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빨간색 자동차 앞에 자리를 잡은 학생들은 설명 하나라도 놓칠세라 눈을 반짝이며 특별 교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학생들의 집중을 한 몸에 받은 이 날 수업은 현지 자동차교육기관에서 진행한 자동차 유지보수 교육이었다. 해당 기관은 현지에서 13년째 여성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동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관 관계자는 “시드니 전역을 돌며 매년 10만 명 이상의 청소년을 가르친다. 우리의 1차 목표는 청소년의 안전 운전”이라고 밝혔다. 스텔라 마리스 칼리지를 찾은 특별 교사는 학생들에게 타이어 공기압, 엔진오일, 냉각수 확인법은 물론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법까지 가르쳤다.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난생처음 자동차 유지보수 교육을 받게 된 여학생들은 직접 타이어를 교체해 보는 등 수업에 열의를 보였다.교장은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을 길러내겠다는 우리 학교 정신과 일치하는 유익한 수업이었다. 졸업 전 꼭 배워야 할 필수적 생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11학년 학생 40명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기보다, 스스로 상황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뿌듯해했다. 가톨릭 부속 사립 여자중등교육기관인 이 학교는 우리나라 중학생 및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7학년~11학년 학생이 재학 중이다. 과거에는 주로 생계에 도움이 되는 바느질이나 세탁, 요리 등을 가르쳤지만, 독립적인 여성을 배출하겠다는 일념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다.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정비 교육에는 언론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지 공영방송 채널9은 ‘투데이쇼’ 제작진은 직접 학교를 찾아 학생들 반응을 취재했다. 방송에서 여학생과 타이어 교체하기 대결에 나섰다가 참패한 남성 출연자는 해당 교육을 모든 학교로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명실상부한 첫 전국 규모 야구대회

    [근대광고 엿보기] 명실상부한 첫 전국 규모 야구대회

    한국에 야구가 보급되기 시작한 때는 1905년께이다. 대한체육사는 한국 야구의 효시를 미국인 선교사 질레트가 YMCA 회원인 현동순, 허성, 김연호 등으로 팀을 만들어 야구를 하기 시작한 것으로 본다. 이후 덕어(독일어)학교, 영어학교 등 외국어학교로 번져나갔고 1906년 3월 15일 서울 동대문 훈련원 터에서 최초의 야구 경기가 열렸는데 덕어학교가 YMCA에 3점 차 승리를 거뒀다고 한다. 이후 전국 규모의 야구대회가 열렸음을 확인할 수 있다. 1915년 6월 13일 서울 용산 철도운동장에서 조선공륜사 주최로 야구대회가 열렸다는 매일신보의 보도 등이다.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의 야구대회는 1920년 11월 4일부터 사흘 동안 매일신보 후원으로 서울 배재고보 운동장에서 열린 ‘전선(전조선) 제1회 야구대회’다. 일제가 내건 문화통치의 일환으로 1920년 창립한 대한체육회의 전신인 조선체육회가 개최한 대회다. 체육사에서는 5년 후 종합경기대회로 전환된 이 대회를 전국체전의 효시, 즉 제1회 전국체전으로 본다. 지난해 10월 열린 전국체전이 100회 대회였다. 1회 대회에는 휘문, 경신, 중앙, 보성, 배재고보 등 다섯 학교의 야구팀이 참가했다. 매일신보는 3면 머리기사로 대회를 다루면서 사진도 두 장 실었다. 사진 제목은 ‘유사 이래 첫 야구대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홈그라운드인 배재가 중앙을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한 배재고보 학생들은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미쳐 날뛴 반면 패배한 중앙고보 학생들은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방성대곡(放聲大哭)했다고 기사는 전하고 있다(매일신보 1920년 11월 6일자). 배재고보는 숙명여고생들이 수를 놓은 우승기를 가져갔다. 이 대회는 최초로 입장료를 받은 대회로 기록됐다. 매일신보는 “입장료는 삼일 동안 쓰는 것을 40전에 발행하는데 학생에 한해서는 그 반값인 20전씩에 할 것이고 본지에 있는 할인권을 찢어 가지고 오면 10전씩을 더 할인해 30전으로 해 준다”고 보도했다(1920년 11월 4일자). 어떤 이는 1920년 창간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정간을 당해 조선체육회가 후원사 선정을 고민하다 후원 언론사로 매일신보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근거가 없다. 그 이유로 대회 개최를 불과 열흘도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 기사와 사고(社告)를 낸 점을 들지만 당시에는 그런 일이 흔했다. 매일신보는 신생 신문들보다는 부수가 월등히 많아 대회를 알리는 면에서도 유리했을 것이다. 또 조선체육회가 ‘항일의 선봉’을 자임했다고 하는데 그 또한 근거 없는 주장이다. 초대 조선체육회장을 지낸 보성전문학교 교장 출신 고원훈은 회장을 마친 후 중추원 참의가 돼 반민족 행위를 일삼은 친일파였다. 고원훈이 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를 후원사로 삼은 것은 어쩔 수 없이 한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김태진 남자 10000m 우승... 여고부 신유진 원반던지기 우승

    김태진 남자 10000m 우승... 여고부 신유진 원반던지기 우승

    김태진(25·제주시청)이 22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0년 예천전국대학·일반 육상대회 남자 일반부 10000m 결선에서 29분38초83로 우승했다. 그는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인 30분35초52를 56초69 앞당겼다. 경기 후 김태진은 “개인 기록을 경신해서 기쁘다”며 “내년에는 5000m는 13분대, 10000m는 28분대 기록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마라톤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건오(19·한국체육대학교)는 남자 대학부 10000m 결선에서 30분21초1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정상에 올랐다. 2위는 30분27초28의 신용민(19·건국대학교), 3위는 30분36초18을 기록한 최진혁(20·건국대학교)이 차지했다. 신유진(18·이리공업고등학교)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여자 고등학교부 원반던지기 결선에서 50.92m를 던지며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대회 기록 48.26m에서 2.66m 더 멀리 던진 기록이다. 신유진은 지난 7월 열린 전국종별육상대회서 52.87m를 던져 여고부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 기록은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 보다는 1.95m 모자라다.이은빈(14·전남체육중학교)이 여자 중학교부 200m 결선에서 25초86을 기록, 우승과 함께 전날 100m 12초34로 우승한 데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이은빈은 “오늘 경기에서 목표한 기록을 달성해서 기쁘다”며 “내년에는 100m 11초대 후반, 200m는 25초대 초반 기록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2위는 26초16의 오소희(13·인화여중), 3위는 26초23을 기록한 최윤경(15·경기 덕계중)이 차지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김해 ‘삼계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노후단지 밀집지역 새 아파트 청약기회

    김해 ‘삼계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노후단지 밀집지역 새 아파트 청약기회

    새 아파트가 귀한 김해 삼계동에 들어서는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청약일정이 나왔다. 오는 23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28일 특별공급,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 받는다. 정당 계약은 11월 18일~20일 3일간 진행되며 청약홈 청약캘린더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지상 28층 7개동 629세대 대단지에 60㎡, 73㎡, 84㎡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 근처에는 신명초를 비롯해 삼계초, 분성중, 분성고, 분성여고 등 김해에서 손꼽히는 명문학세권에 자리한다.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쇼핑몰과 버스터미널, 병원, 금융기관 등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수로왕릉, 국립박물관, 봉황대공원 등 수준 높은 문화생활과 건강생활을 일상 속에 누릴 수 있다. 특히 삼면 숲에 둘러싸인 숲세권 입지에 16.5%의 파격적인 건폐율을 적용, 공원형 아파트로 짓는다. 동간 거리 68~76m의 탁 트인 배치에 전 동 판상형 구조, 필로티 설계, 조경면적 32.44% 적용 등 타 단지에서 볼 수 없었던 쾌적성과 개방감이 느껴진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자랑거리다. 실속평면임에도 전 세대 4-베이 평면을 적용하여 서비스 면적을 늘린 점도 돋보인다. 전 세대 현관과 주방에 팬트리 적용, 역시 전 세대 드레스룸·파우더룸 등 삼정건설의 평면 노하우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김해시는 부산 등 광역시와 달리 비규제지역 및 비투기과열지구인 까닭에 주택이 있거나 당첨사실이 있어도 청약할 수 있으며 전매제한도 없다. 계약금(1차) 정액제(500만원)로 초기부담을 낮췄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로 입주 때까지 목돈 걱정할 필요 없다. 60㎡형 일반청약 계약자들에게는 시스템에어컨 무상제공 특전도 있다. 견본주택은 김해시 김해대로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만선 서울시의원, 제2기 예결위 활동서 강서구 관내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 1,717억 원 확정

    경만선 서울시의원, 제2기 예결위 활동서 강서구 관내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 1,717억 원 확정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제10대 서울시의회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만선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3)은 강서구에 관내 예산 141억 원이 추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서구 예산은 올해 본예산 1,576억 원에 추경예산 141억원이 증액된 총 1,717억 원으로 확정됐다. 강서구 지역 시의원들과 협력해 예산을 확보한 경만선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 위원으로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시민들을 위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예산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재정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학대아동쉼터 등 강서구 지역주민의 복지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경 의원에 따르면 이번 제3차‧제4차 추경심사를 통해 편성된 강서구 예산은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 약 2억 원, ▲푸드서비스 선진화 3천 2백만 원, ▲도로교통 안전총괄실 관련 17억 원, ▲산업경쟁력제고 관련 공공미술 활성화 4억 원, ▲환경보전 서남하수처리구역 보강 13억 8천 4백만 원, ▲도로 교통 승강편의시설 27억 원 ▲강서문화예술회관 건립 관련 5억 3천3백만 원 등을 포함한 약 70억 원 규모이다. 아울러 강서구 제3차‧제4차 추경심사를 통해 편성된 강서구 학교시설 예산은 ▲서울항공비즈니스고 강당관련 1억원, ▲경복여고 옥상방수 8천 4백만원, ▲등서초등학교 급식실 및 학생식당증축관련 2억 5천만원, ▲발산초등학교 증축 1억 2천만원, ▲공진초등학교 교실증축관련 등을 포함한 약 71억원 규모이다. 경만선 의원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지역구 복지와 민생경제 회복,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세심하게 검토하고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시민들을 위해 반영된 예산이 적시에 집행되며 추가로 필요한 예산 확보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281kg 주니어 신기록 들었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281kg 주니어 신기록 들었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17·안산공고)이 자신의 2020년 목표였던 역도 여자 최중량급 합계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작성했다.박혜정은 16일 경상남도 고성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문곡 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 여고부 최중량급 경기에 홀로 출전해 인상 121㎏, 용상 160㎏, 합계 281㎏을 들었다. 합계 281㎏은 지난해 4월 29일 아시아선수권에서 또 다른 역대 기대주 이선미(20·강원도청)가 세운 280㎏을 1㎏ 넘어선 한국 주니어 신기록이다. 이날 박혜정은 자신이 약점인 인상에서 개인 최고 기록(종전 118㎏)을 세우며 출발했고, 용상에서 160㎏을 들며 자신이 보유한 주니어 기록(157㎏)을 가뿐하게 넘겼다. 결국, 이선미가 19세 때 작성한 합계 280㎏을 박혜정은 17세에 넘어섰다. 박혜정은 지난해 말 “2020년 목표를 인상 120㎏, 용상 160㎏, 합계 280㎏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훈련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결국 3개 부문에서 모두 목표를 달성했다. 박혜정은 장미란이 세계선수권, 올림픽에서 역도계를 휩쓰는 모습을 보며 역도의 길로 들어섰다. 미국 유학 중인 장미란은 2018년 12월 잠시 한국으로 와 박혜정을 직접 만나 여러 조언을 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단독] ‘시험 유출’ 숙명여고 사태 벌써 잊었나… 담임 허위 등록한 뒤 딸 가르친 선생님

    [단독] ‘시험 유출’ 숙명여고 사태 벌써 잊었나… 담임 허위 등록한 뒤 딸 가르친 선생님

    2018년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이후 교사 부모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근무·재학하는 것을 제한한 상피(相避)제가 도입됐지만, 사립학교에서는 여전히 이를 지키지 않는 사례가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망에는 동료 교사를 자녀의 담임으로 허위 기재하고 실제로는 자신이 자녀를 직접 가르치고 평가한 교사도 적발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시도별 교원·자녀 동일 고교 근무·재학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162개교에 273명의 교사가 284명의 자녀와 같은 고등학교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학교는 149곳, 공립학교는 13곳으로 사립학교가 공립학교보다 11배 이상 많았다. 공립학교의 경우 대다수 시도교육청 지침에 따라 자녀와 같은 학교에 있는 부모 교사에 대한 전보 조치 등을 취했지만 사립학교는 이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강원 홍천의 한 사립학교에서는 다른 교사가 딸을 가르치는 것처럼 전산망에 허위로 등록하고, 실제로는 자신이 딸을 가르치고 평가한 사례까지 있었다. 해당 교사는 2018년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로 딸을 전학시켰다. 이후 자연스레 해당 교사가 딸의 수업을 맡게 됐다. 주변 동료 교사들이 이를 만류했으나 이 교사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다른 교사를 담당 교사로 허위 등록하고 직접 딸을 가르치며 평가까지 했다. 이 같은 ‘모녀교육’은 올해 3월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7월 강원도 교육청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원·자녀 동일 고교 근무를 배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일부개정안을 정부입법으로 추진 중이다. 김 의원은 “상피제를 도입한 지 2년이나 지났지만, 사립학교는 상피제 사각지대나 다름없다”며 “사립학교에도 상피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 개정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우리가 미래의 ‘우생순’ 여자 핸드볼 신인드래프트 20명 지명

    우리가 미래의 ‘우생순’ 여자 핸드볼 신인드래프트 20명 지명

    미래의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꿈꾸는 20명의 핸드볼 선수가 실업 무대를 밟게 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2일 서울 워커힐호텔 아트홀에서 2021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드래프트를 열었다. 8개 구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번 드래프트에 26명이 신청해 20명의 선수가 지명받았다. 지난해 100%를 달성했던 지명률은 올해 76.9%로 낮아졌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성적을 기반으로 공을 분배해 무작위로 추첨했다. 그러나 1순위에 경남개발공사(5위), 2순위에 SK슈가글라이더즈(1위), 3순위에 부산시설공단(2위), 4순위에 삼척시청(3위)이 뽑혀 상위권 팀이 앞선 순위에 당첨됐다. 5~8순위는 인천시청(7위), 광주도시공사(6위), 컬러풀대구(8위), 서울시청(4위)이 됐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경남개발공사는 최대어로 꼽혔던 한국체육대학교 김소라(22)를 뽑았다. 김소라는 2016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와 2018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3위를 이끌었고 지난해에는 성인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차세대 피봇으로 주목받고 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2순위로 한국체대 김수연(22)을 뽑았다. 3순위 부산시설공단은 일본리그에서 한 시즌 활약하고 돌아온 김다영(24)을, 삼척시청은 황지정산고 박은수(18), 인천시청은 경남체고 이가은(18)을 뽑았다. 광주도시공사는 조대여고 이슬기(18), 컬러풀대구는 의정부여고 이원정(18), 서울시청은 정신여고 최현주(18)를 뽑았다. 2라운드에서는 서울시청이 일신여고 최한솔(18)을 호명한 것을 시작으로 7명이 지명받았고 3라운드에 4명이 지명됐다. 마지막 4라운드에선 한국체대 조수연(22)만 지명됐다. 경남개발공사가 4명, 서울시청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3명의 선수를 데려갔고 나머지 구단은 각각 2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들이 본격 데뷔할 2020~21 핸드볼코리아리그는 다음달 27일 개막해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 간 이어진다. 핸드볼코리아리그는 지난 2월 코로나19로 인해 리그를 조기 종료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단독] 숙명여고 사태 비웃듯… 담임 허위등록해 딸 수업 들어간 교사

    [단독] 숙명여고 사태 비웃듯… 담임 허위등록해 딸 수업 들어간 교사

    2018년 상피제 공립학교 중심 도입사립학교 부작용 막을길 없어민주당 김철민 의원 전수조사2018년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이후 교사 부모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근무·재학하는 것을 제한한 상피(相避)제가 도입됐지만, 공립학교에만 한정돼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부작용이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사립학교에서는 전산망에는 동료 교사를 자녀의 담임으로 허위 기재하고 실제로는 부모 교사가 자녀를 직접 가르치고 평가한 경우도 적발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시도별 교원·자녀 동일고교 근무·재학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162개교에 273명의 교사가 284명의 자녀와 같은 고등학교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학교는 149곳, 공립학교는 13곳으로 사립학교가 공립학교보다 11배 이상 많았다. 해당 시도교육청이 공립학교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상피제를 도입해 전보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2018년부터 올해까지 강원 홍천의 한 사립학교에서는 다른 교사가 딸을 가르치는 것처럼 전산망에 허위로 등록하고, 실제로는 자신이 딸을 가르치고 평가한 사례까지 있었다. 해당 교사는 2018년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로 딸을 전학시켰다. 이후 자연스레 해당 교사가 딸의 수업을 맡게 됐으나, 동료교사들이 이를 만류해 결국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다른 교사를 담당교사로 등록했다. 하지만, 이후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정보가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는 해당 교사가 딸을 직접 가르치면서 평가까지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모녀교육’은 올해 3월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7월 강원도 교육청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원·자녀 동일고교 근무를 배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일부개정안을 정부입법으로 추진 중이다. 김 의원은 “상피제를 도입한 지 2년이나 지났지만, 사립학교는 상피제 사각지대나 다름없다”며 “사립학교에도 상피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 개정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수요일엔 현장 찾아가는 중구청장

    수요일엔 현장 찾아가는 중구청장

    중림동 무단투기 억제·교통안전 논의“남은 2년 주민의견 청취·보충 더 노력”“여기에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서 도로를 점령했었어요. 주민들이 도로 가운데로 비켜서 가야 하고, 내리막길로 오수가 흘러내려 너무 불편했어요.” 지난 7일 서울 중구 서울역센트럴자이 아파트에 사는 주민 오한나(47)씨는 아파트 108동 뒤쪽의 대로변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오씨는 “이곳은 초등학교 인근인데 마을버스 회차 지점이라 무단투기 쓰레기가 쌓여 있으면 아이들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다”고 걱정했다. 이곳이 넓어 쓰레기 중간 집하장으로 사용하다 보니 나온 문제였다. 다행히 이날은 쓰레기가 없었지만, 언제 또 무단투기가 재발할지 모를 일이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서양호 중구청장은 “무단투기 억제 등 주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캠페인을 하겠다”면서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답했다. 서 구청장은 동별 주요 현안·민원 사항에 대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하기 위한 ‘수요 현장민원실’의 첫 방문지로 이곳을 택했다. 직접 발로 뛰면서 주민들의 민원 사항을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동정부 실현을 위해 내년 주민제안사업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 구 관계자는 “수요 현장민원실은 매주 동별로 돌아가면서 진행된다”고 전했다. 서 구청장은 중림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과 함께 현장 간담회도 진행했다. 주민들의 고충을 담은 생생한 민원들이 쏟아졌다. 오씨는 서 구청장에게 “중림동에서 갈 수 있는 여자 학교가 창덕여중과 이화여고인데 통학이 너무 힘들다”면서 “버스노선을 개선하거나 새로 개설할 수는 없나”라고 건의했다. 이에 서 구청장은 “기존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거나 개선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대신 공립고등학교 2곳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교육청과 함께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지역 내 자전거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안전교육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있었다. 주민 김수정(40)씨는 “중림동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많아 자전거 타기가 어려운 곳인데 헬멧을 착용하지 않아 사고 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21일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행사가 있는데 자전거 안전교육도 병행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서 구청장은 “자전거 수리를 하는 동안 대기하면서 자전거 안전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면서 “내년에 관련 예산에 꼭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구청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지난 2년 동안 간담회를 많이 했는데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 많이 반영되지는 못했다”면서 “남은 2년 동안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실히 듣고 보충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포토] 여고생들의 칼각

    [포토] 여고생들의 칼각

    타이베이 퍼스트 걸스 고등학교 학생들이 10일(현지시간) 타이베이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국경일 동안 공연을 하고 있다. AFP·AP 연합뉴스
  • 서울시의 갑질? 역사·문화적 가치 보존?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의 앞날은

    서울시의 갑질? 역사·문화적 가치 보존?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의 앞날은

     서울시가 지난 7일 송현동의 대한항공 부지를 공원 용지로 지정했다. 종로구 송현동 48-9번지, 대한항공이 2008년 6월 2900억원을 주고 삼성생명에 부지를 매입한 뒤 여러 부침을 겪은 곳. 아직 공원 결정의 효력이 생기는 결정고시는 하지 않았고,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도 남아 있지만 공원 강행에 대한 서울시의 의지만은 확고해 보인다. 서울시가 사기업의 부지를 강제로 공원 부지로 지정했다며 서울시의 ‘갑질 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서울시는 경복궁 바로 옆에 있는 송현동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는 서울시의 뜻대로 문화공원으로 변신할 수 있을까.  경복궁 인근을 산책하다보면 경복궁 동쪽으로 높은 펜스로 둘러싸인 곳이 있다. 펜스 틈새로 빼끔히 들여다보면 풀만 무성히 자라 있다. ‘이런 금싸라기 땅이 왜 그냥 남아 있을까‘ 싶은 이곳이 바로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다. 3만 7141.6㎡(1만 1235평)의 부지는 그동안 대한항공이 한옥호텔이니, 문화체험공간이니 여러번 계획을 발표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송현동이라는 지명은 소나무 송(松), 언덕 현(峴)을 사용해 소나무 언덕이라는 뜻이다. 조선 초기 궁궐 옆의 소나무 숲이었다. 소나무 숲이 경복궁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조선 중기 이후에는 선조의 부마 영의정 심상규가 소유했다. 후기 들어서는 순조의 부마 창녕위 김병주의 집이, 우국지사 김석진의 집이 자리했다. 일제 강점기 들어서는 친일파 윤덕영·윤택영 형제의 집터로 사용됐다. 이후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소유한 조선식산은행의 사택이 됐다. 광복 후에는 미군 숙소로, 이후에는 주한미국대사관의 사택으로 이용됐다. 1997년 삼성생명이 1400억원에 매입했고, 2008년에 다시 대한항공이 매입했다.  북촌한옥마을에 있는 해당 부지는 역사를 대표하는 경복궁, 광화문광장이 지근거리에 있다. 청와대, 헌법재판소, 대사관 등 주요 행정기관도 인근에 자리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등 주요 박물관·미술관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대한항공도 이런 특성을 살려 2010년 7성급 한옥호텔을 짓겠다고 추진했지만 인근에 당시 덕성여중·고, 풍문여고 등 학교가 3개나 있어 서울중부교육청에서 퇴짜를 맞췄다. 관광호텔 건립은 학교 주변 50m 이내에는 불가하고, 200m 내에서는 교육청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행정소송에서도 패소한 대한항공은 계획을 접고 2015년 문화체험공간 ‘K-익스피어리언스’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사업을 철회했다.  서울시는 호텔을 짓는다고 할 때부터 송현동 부지를 공익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박근혜 정부 들어 관광진흥법을 개정해 유흥시설이 없을 경우 호텔 건립이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할 때도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부지 매각을 두고 대한항공과 협상을 벌였다. 지난 5월에는 문화공원을 짓겠다는 구상을 외부에 밝혔다. 시 관계자는 “110년 잃어버린 세월을 간직한 서울 도심 한복판의 마지막 남은 미개발 대규모 부지인 송현동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입지적 중요성을 감안해야 한다”며 “공공적 활용이 가능한 공원으로 개발하고, 이후 시민과 전문가 공론화를 거쳐 공원의 세부적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시민 3080명을 상대로 온라인에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숲이나 공원 조성에 80%가 찬성했다는 결과를 들어 공원 조성의 당위성을 강조한다. 5~7월 사회주요인사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도 비슷하다. 85%가 매입에 찬성했고, 72%가 공원 조성에 찬성했다. 건축가인 승효상 전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 사회 주요 인사 10명을 면담한 결과 송현동의 공적활용에 동의했다고도 한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날벼락 그 자체다. 부지 매매 관련 서울시가 공원 계획을 발표하기 전에는 15곳이 매수 의사를 밝혔지만, 발표 직후 예비 입찰에서는 입찰한 곳이 하나도 없었다. 서울시가 부지 보상비를 4671억원으로 책정해 공고하는 등 공원화가 기정사실이 됐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인허가 없이 개발이 불가능한만큼 다른 기업에서는 부지를 살 이유가 없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업계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대한항공도 예외는 아니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이 지난 4월 대한항공에 1조 2000억원을 지원하면서 내년 말까지 2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요구한 상태다. 기내식 사업 부문을 팔아 8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자본 확충의 핵심 방안으로 꼽히는 송현동 부지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다.  송현동 공원화 작업은 제일 중요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이 남아 있다. 권익위는 이달 안으로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익위에서도 공원 결정에 대해서 위법성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나 항공산업이 어려운 점에 초점을 맞춰서 논의중이라는 것이다. 서울시는 권익위 조정이 나오는대로 결정고시를 하고 내년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한 뒤 2022년 공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직 변수는 남아 있다. 지난 7일 열린 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시의 계획대로 ‘문화공원’이 아니라 ‘공적 공원’으로 조성하라고 수정가결됐다. 또한 삼청동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은 공원에 반대하고 있다. 송현동 부지 반경 1∼2㎞ 이내에 삼청공원, 사직공원, 낙산공원 등이 있어 공원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다는 게 지역 주민의 입장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