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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쩡한 여고생을… 中 가짜 수술 파문

    멀쩡한 여고생을… 中 가짜 수술 파문

    중국이 ‘가짜 수술’ 파문으로 시끄럽다. 산시성 안캉의 대형 병원이 아무 문제도 없는 여고생을 속여 자궁경부 수술을 진행했다가 적발된 것이다.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중국 의료계의 사기 진료 악습이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17일 중국청년보 등에 따르면 루모(17)양은 며칠간 몸이 좋지 않아 지난 4일 지역 병원인 안캉싱안의원을 찾았다. 의사와 짧은 상담을 마친 뒤 바로 수술대로 옮겨졌다. 이때만 해도 그는 일반적인 검사 절차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5분쯤 지나 의사가 “수술이 끝나면 돈을 낼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 루가 “진료받으러 왔는데 환자 동의도 없이 웬 수술이냐. 당장 병원에서 퇴원하겠다”고 항의했다. 그러나 의사는 되레 그에게 “이미 수술이 시작돼 출혈이 상당하다. 이 상태로 집으로 가면 목숨이 위태롭다”고 경고했다. 루는 뭔가 잘못됐음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다. 수술대에 누운 채로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울먹이며 돈을 빌렸다. 어렵사리 1200위안(약 22만원)을 끌어모았지만 어림없었다. 의사는 루에게 즈푸바오(알리페이)의 고금리 현금 서비스 ‘화베이’로 모자란 수술비를 채우라고 강요했다. 그의 부모는 미성년 딸이 강제로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안캉시 당국에 병원을 신고했다. 루의 사연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일파만파 퍼졌다. 조사 결과 루가 받은 시술은 자궁경부 용종 제거 수술이었다. 그런데 당국이 확인해 보니 루에게서 용종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의사가 돈을 벌려고 하지 않아도 될 수술을 억지로 진행한 것이었다. 현재 이 병원은 임시 폐쇄됐다. 해당 의사도 심각한 윤리 위반 혐의로 병원에서 쫓겨났다. 안캉시 당국은 홈페이지에 ‘아무 문제도 없는 여학생이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을 게재해 경종을 울렸다.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서 ‘중국의 부끄러움’이라며 병원과 의사를 맹비난하고 있다. 가짜 진료는 중국의 오랜 골칫거리다. 우리나라에서는 의사가 대표적인 고소득 전문직으로 각광받지만, 중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소득이나 위상이 높지 않다. 일반 의대나 중의대(우리의 한의대 격)를 졸업한 뒤 다른 일을 찾는 이들도 꽤 있다. 병원 역시 의사들에게 실적 경쟁을 강요하다보니 과잉 진료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2016년에는 암 환자 웨이쯔시(당시 21세)가 베이징 무장경찰 제2병원에서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면역 요법을 시술받고 20만 위안(약 3700만원)을 내 논란이 됐다. 의료계 검증 결과 해당 요법은 암 치료에 아무 도움을 주지 못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빅테크, 부동산과 함께 의료계를 정조준해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환자의 건강보다 돈을 우선시하는 일부 의사들의 그릇된 인식은 달라지지 않고 있다.
  • ‘아름다운 악녀’ 최지희 사망… 50~60년대 풍미한 톱스타

    ‘아름다운 악녀’ 최지희 사망… 50~60년대 풍미한 톱스타

    ‘악녀’서 매매춘 소매치기 소녀 은미로 인기1950~60년대 ‘김약국의 딸들’로 전성기‘토지’ 박경리, 최지희 집 찾아가 역할 설명도청룡영화상·대종상서 잇단 여우조연상 수상패션디자이너 활동…2013년까지 영화 열연수년 전부터 알츠하이머 앓아 투병 생활또 하나의 별이 졌다. 1950~1960년대를 풍미했던 톱스타 여배우 최지희(본명 김경자)씨다. 고인은 영화 ‘아름다운 악녀’의 은미, ‘김약국의 딸들’의 용란을 연기하며 각종 영화제를 휩쓰는 전성기를 누렸지만 병마를 이기지는 못했다.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17일 오후 낮 12시쯤 은평성모병원에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딸 윤현수씨는 언론에 “루푸스병으로 고생하다 폐렴 증세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6년 귀국 후 경남 하동에서 성장했다. 경남여중을 졸업한 뒤 경남여고에 진학했으나 생계를 위해 고교 2학년 때 자퇴한 뒤 배우 일을 시작했다. 당시 신세를 진 영화 제작자 최남용씨의 성을 따서 예명을 최지희로 지었다고 회고한 적이 있다. 1956년 최남용씨가 제작한 영화 ‘인걸 홍길동’에 이어 이강천 감독의 1958년작 ‘아름다운 악녀’에서 매매춘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소매치기 소녀 은미로 출연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이 작품으로 스타가 된 뒤 고향에 있던 어머니와 동생을 서울로 불러 소녀가장의 길에 들어섰다. ‘오부자’(1958), ‘애모’(1959), ‘자매의 화원’(1959, 신상옥 감독) 등에 출연한 뒤 1961년 ‘코리아게이트’ 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박동선씨의 소개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1962년 귀국후 영화 ‘김약국의 딸들’(1963, 유현목 감독)에서 용란 역으로 출연해 제1회 청룡영화상과 제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원작자인 소설가 박경리(1926∼2008)씨가 일부러 최지희의 집에 찾아가서 역할의 중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1966년 결혼해 딸 윤씨를 낳은 뒤 1969년 이혼했다. 1970년 컴백한 뒤로는 ‘남대문 출신 용팔이’, ‘팔도 가시나이’ 등 액션영화에 출연했다. 1970년대 중반 무렵 영화계를 떠나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사업을 하기도 하고, 1988년 ‘서울 프레올림픽쇼’를 기획·제작한 적도 있다.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한 적도 있다. 인생 후반기는 잇따른 사업 실패로 순탄치 않았다. 수년 전부터 알츠하이머 등을 앓아 요양병원과 딸 윤씨 집을 오가며 투병생활을 해왔다. 영화 ‘오빠가 돌아왔다’(2010, 노진수 감독)와 ‘노라노’(2013, 김성희 감독)가 마지막 출연작이었고, 한국영화인원로회 회장을 지낸 적도 있다. 2011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공로상을 받았다. 빈소는 을지로 백병원 장례식장 일반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9일 오전 9시. 한국영화인원로회 이해룡 회장과 문철재 총무이사가 장례절차를 주관한다.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 02-2270-0479
  • “여학생 스타킹 성욕 일으켜” 교감 무죄 ‘반전’…대법까지 간다

    “여학생 스타킹 성욕 일으켜” 교감 무죄 ‘반전’…대법까지 간다

    항소심, 원심 파기하고 무죄 선고“피해자가 오해나 착각했을 가능성”검찰, 판결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 수련회에서 여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교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오창섭)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성희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등학교 교감 A(63)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3월 열린 수련회에서 다수의 여고생에게 “여학생들이 스타킹을 신는 것은 남자 선생님의 성욕을 불러일으킨다”는 발언을 해 학생 B양에게 성적 수치심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A씨에게 벌금 300만원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등을 명령했다. A씨가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판단은 달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여학생’, ‘남자 선생님’, ‘성욕을 불러일으킨다’ 같은 단어만 기억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 못 한다. 시간이 지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더라도 오해 또는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 수련회 발언 내용이 상당히 이례적이고, 예민한 여고생들에게 충격적인 것이 자명한 것을 고려한다면, 피고인이 공개적으로 발언을 했다면 당연히 다른 학생들도 기억했을 것”이라며 “다른 여학생과 여교사의 진술을 종합해볼 때 피해자의 진술만으로는 피고인이 해당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 모교 들른 이재영·다영… 스승 “인성 더 가르쳤어야”

    모교 들른 이재영·다영… 스승 “인성 더 가르쳤어야”

    숱한 논란에 그리스로 넘어가 새 구단에 합류하는 여자배구 선수 이재영·다영 자매에 대해 고교시절 은사였던 김양수 선명여고 총감독은 “인성을 더 가르쳤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재영·다영은 출국을 앞두고 모교인 경남 진주 선명여고를 찾아 훈련을 해왔다. 이다영은 학폭 논란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 지난 6월에도 모교에 방문해 수일간 후배들에게 배구를 가르쳤다. 두 선수의 고교시절 은사인 김양수 선명여고 총감독은 15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밤에 와서 잠시 훈련해도 되겠냐고 했을 때, 차마 뿌리칠 수 없었다”면서 “한국으로 돌아와 뛰게 된다면 아주 많이 달라진 다영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이며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한 자매는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의 2021-2022시즌 보류 선수에서도 제외돼 국내에서 뛸 수 없게 됐고, 터키 에이전시와 손잡고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보다 약 80% 정도 깎인 순수연봉 6만유로(이재영), 3만5000유로(이다영)를 받는다. “과거 폭력 논란으로 선수 생명을 끊는 것은 가혹하다”며 쌍둥이 자매를 옹호했던 그리스매체는 이다영의 가정폭력 문제를 보도하며 “이다영이 ‘범죄적인 문제(criminal nature)’에 직면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재영·다영 자매는 최근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위해 주한그리스대사관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16일 그리스로 넘어가 PAOK 구단에 합류한다.
  • 올해 강원교육청 공무원 125명 형사입건

    올해 각종 범죄로 형사입건된 강원도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원이 무려 12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강원도의회 심상화(동해1) 의원이 강원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도교육청 공무원 범죄 유형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형사 입건된 도내 교육공무원은 125명이다. 이 가운데 32명에 대해선 검경 수사가 진행 중이고, 13명은 1심 또는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범죄 유형은 폭행·상해 17명, 아동학대 등 아동복지법 위반 14명, 음주운전 11명 등이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강제추행 등 성범죄도 7명이나 됐다. 강원도교육청 소속 30대 교육공무원은 여고생을 상대로 여러 차례 성 매수 범행을 저지른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심상화 도의원은 최근 본회의 교육행정 질의에서 “교육공무원이 저지른 성범죄와 폭력·상해 등 다양한 죄명의 범죄를 개인 일탈로만 볼 수 있느냐”며 “솜방망이 징계 처분 때문에 이 같은 범죄가 끊이지 않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 [동정] ‘자랑스러운 경기인’에 이해경·김조자씨

    △ 경기여고 총동창회 경운회(회장 김영란)는 제28회 ‘자랑스러운 경기인’ 수상자로 이해경(91) 전 미국 컬럼비아대 아시아도서관 한국관 사서와 김조자(80) 연세대 간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선왕실 의친왕의 5녀인 이 씨는 1956년 도미 후 뉴욕에 거주하며 조선왕조 자료 발굴 정리와 재외 한국 유물 반환 요청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김 교수는 국내외에서 간호 교육과 보건 정책 발전에 기여했고, 2017년 플로렌스 나이팅게일기장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경기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 은평구립도서관·목포제일여고, 최우수 도서관 선정 대통령 표창

    서울 은평구립도서관과 전남 목포제일여고 도서관이 올해 최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를 거쳐 53곳을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하고 13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수상 도서관은 표창장과 상금, 우수도서관 현판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 수상기관인 은평구립도서관은 코로나19로 변화한 환경에 맞춰 맞춤형 온라인 책 추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지식정보 격차를 줄였다. 목포제일여고 도서관은 ‘독서마라톤’, ‘융합 독서 에세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도서관 활용 수업을 운영해 독서교육을 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공공도서관 분야에서는 서울 논현도서관·대구시립 북부도서관·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서울시교육청 서대문도서관 등 4곳이, 병영도서관 분야에서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선정됐다. 문체부는 도서관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해 이를 알리고자 2008년부터 전국 도서관 운영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공공·학교·병영·교도소·전문도서관 등 5개 분야에서 2242개관이 평가에 참여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용자 서비스를 계속 이어 간 도서관 우수사례들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올해 말에는 ‘코로나19 일상’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도서관이 국민 일상의 지식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 특수학교서 여학생 성폭행 고소 수사

    광주 특수학교서 여학생 성폭행 고소 수사

    광주의 한 특수학교에서 여학생이 동급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적장애인 여고생 A양이 동급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부모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양의 부모는 딸이 학교에서 동급생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A양을 피해자 조사하고, 피고소인 신분으로 남학생 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양과 피고소인 남학생들이 모두 장애인으로 명확한 진술을 하기 어려워 경찰은 수사를 좀 더 진행해야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성폭행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며 “추가로 수사를 진행해야 성폭행 범행 여부를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나체 사진 더 보내” 여고생 협박범 잡고 보니 가명 쓴 남친…“경각심 주려고”

    “나체 사진 더 보내” 여고생 협박범 잡고 보니 가명 쓴 남친…“경각심 주려고”

    A씨, 가명으로 여친 모텔 불러낸 뒤“다른 남자 만나러 왔냐” 뺨 때리기도법원 “가공인물 내세워 피해자 기만” “대학·일자리 알선 피해자 취약 심리 이용”여고생인 여자친구에게 다른 사람인 척 그루밍(길들이기) 수법으로 접근한 뒤 나체 사진을 요구하고 협박한 남자친구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대 협박범은 10대 여자친구에게 경각심을 주려고 했다는 터무니없는 변명을 해 피해자를 기만했다는 법원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장태영 판사는 10일 폭행과 협박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11월 20일 가명으로 카카오톡에 접속한 뒤 당시 사귀던 B(18)양에게 ‘일자리를 소개해주겠다‘고 속여 나체 사진을 받아낸 뒤, 추가 사진을 요구하며 사진 유포를 빌미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전에도 가명으로 카카오톡에 접속해 B양을 모텔로 불러낸 뒤 ‘다른 남자를 만나러 모텔로 왔다’는 등 이유로 다투다가 B양의 뺨 등을 때리기도 했다. 법정에 선 A씨는 “B양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도와주려 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폈다. 장 판사는 “피해자에 관한 관심이나 호감이 집착을 넘어 폭행과 협박으로까지 이어졌다”면서 “가공의 인물을 내세워 피해자와 대화하는 등 기만적인 방법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 진학이나 일자리 알선과 같이 거스르기 어려운 상황을 설정하거나 피해자의 취약한 심리상태를 이용했다”면서 “‘경각심을 심어주고 도와주려 했다’는 목적으로 폭력과 위협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여기는 중국] 멀쩡한 여고생, 부모 동의 없이 자궁 수술? 알고보니…

    [여기는 중국] 멀쩡한 여고생, 부모 동의 없이 자궁 수술? 알고보니…

    중국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여고생이 부모 동의도 없이 수술대에 올라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수술 부위는 자궁이었고 심지어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지만 반전이 있었다. 7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시성 안캉시에서 살고 있는 17세 여고생 루 양은 진료를 위해 한 병원을 방문했고 초음파 검사 결과 자궁경부 상피내 신생물이 발견되었다. 의사는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며 아직 미성년자인 루 양에게 수술을 권유했고 진단 당일 수술이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수술 동의서도 직접 루 양이 사인했고 보호자에게는 연락하지 않았다. 4일 문제의 병원에서 발급한 초음파 검사 결과지에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의심된다고 적혀있다. 이날 루 양이 수술한 내용은 자궁 경부 상피내 신생물 제거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수술이 끝난 뒤 이 사실을 알게 된 루 양의 부모는 다른 국립병원에서 재검을 한 결과 문제 병원에서 언급한 증상은 없었다. 초음파 검사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이었고 자궁 경부 내 신생물 등은 없었다. 루 양의 부모는 “병원이 있지도 않은 증상을 허위로 만들어 멀쩡한 딸을 수술했다”며 분통을 터뜨렸고 온라인에서 이 사연이 논란이 되자 당국이 즉시 해당 병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당국의 조사 결과가 의외였다. 해당 병원이 허위 수술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루 양의 부모가 다른 병원에서 받은 초음파 부위가 처음 진단 부위와 달라서 검사 결과가 달랐다고 발표했다. 다만 수술 과정에서 미성년자인 루 양이 보호자를 동행하지 않았고, 수술 시에도 부모의 동의를 받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과실이 인정되어 해당 주치의의 면허는 정지되고 병원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결론 지었다. 결국 수술 자체로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조사 당국은 루 양의 증상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예리한 네티즌 수사대들의 눈을 피할 수 없었다. 여고생이 자궁을 수술한 것, 직접 동의서에 사인하면서까지 부모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낙태 수술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실제로 당국의 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허위 수술을 주장했던 루 양의 부모는 병원 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 ‘가설’에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 日 유명 드라마 출연 배우, 14·17세 여·중고생에게 음란 행위

    日 유명 드라마 출연 배우, 14·17세 여·중고생에게 음란 행위

    일본에서 유명 드라마에 출연했던 한 남성 배우가 미성년자들과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 6일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이날 도쿄도 아다치구의 배우 히구라시 아키라(39)를 아동 매춘·외설 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히구라시는 지난 2019년 11월 15일 나가노현의 한 호텔 객실에서 상대가 18세 미만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당시 만 14세였던 여중생과 음란 행위를 하고 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같은 해 12월 15일 오카야마현의 한 호텔 객실에서 당시 만 17세였던 여고생에게도 같은 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도 그는 이런 외설물을 촬영해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히구라시가 혐의를 모두 인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매체는 히구라시가 NHK 대하드라마 ‘세고 돈’과 아침 연속극 ‘병아리’ 등에 출연한 바 있다고 전했다.
  • 수십명씩 줄 서는 ‘추억의 달고나’… 추억을 맛보고 신선함에 빠지다

    수십명씩 줄 서는 ‘추억의 달고나’… 추억을 맛보고 신선함에 빠지다

    부슬비가 내린 6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우산을 든 이하준(7·가명)군은 이제 막 문을 연 설탕 뽑기(달고나) 천막 앞을 서성이며 발을 동동거렸다. 노점 앞에서 2시간을 기다렸다는 이군은 난생처음 받아 든 별 모양 달고나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신중하게 고사리손을 움직였지만 야속한 별이 툭 소리를 내며 부러졌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드라마에 등장한 설탕 뽑기 열풍이 불고 있다. 전국 곳곳의 설탕 뽑기 노점 앞에 수십 명이 줄을 선다. 추억의 맛을 되짚는 이들부터 달고나를 몰랐던 어린이들까지 각양각색이다.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에 지난해 6월 달고나 약 1000개를 납품했던 업체 ‘세계로 달고나’의 안세환(37)씨는 이날도 쉴 새 없이 설탕을 녹였다. 안씨는 “손님이 드라마 방영 전보다 2~3배 늘었다”면서 “새벽 3시까지 잠을 못 잘 정도로 바쁘지만, 뽑기가 널리 알려지게 돼 기쁘다”고 했다. 뽑기를 하려고 기꺼이 먼 걸음을 한 이들도 있었다. 경북 김천에서 온 대학생 김나현(26)씨는 “어릴 적 문구점에서 사 먹던 100원짜리 달고나는 사실 맛이 없었다”면서 “취업 준비를 해 보니 456억원에 달하는 드라마 속 상금이 목숨을 걸 만한 액수 같다. 현실에서 게임에 참가할 수는 없지만 세모와 우산 모양을 떼며 힘내 보려고 한다”며 웃었다. 외국인들도 설탕 뽑기에 빠졌다. 한국어를 공부하려고 지난달 러시아에서 온 유학생 나스탸(22)는 “‘도깨비’ 이후 두 번째로 본 한국 드라마인데 스토리가 흥미로워서 금세 다 봤다”면서 “‘달고나 세대’가 아니라 먹어 본 적은 없다는 한국인 남자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주려고 찾아왔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줄었던 손님이 늘면서 ‘달고나 할머니’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았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30년째 남편과 달고나를 판 박남숙(72)씨는 “오늘은 덕성여고 학생들이 ‘가게 열기만 기다렸다’며 잔뜩 달고나를 사갔다”면서 “아들이 드라마가 유행이라면서 사진을 붙여 주고 우산 모양 틀을 사다 줄 때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둔 미국에서도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타워즈’나 ‘마블’ 주인공의 의상을 주로 입었던 미국인들이 올해 핼러윈 복장으로 드라마 주인공들이 입은 초록색 운동복이나 게임 진행 요원의 붉은색 점프슈트(위아래가 통으로 붙어 있는 옷)를 택하고 있다. 아마존 웹사이트에는 판매용 오징어 게임 의상이 2000건 이상 올라왔다. 초록색 운동복 한 벌에 30달러 정도다. 초록색 운동복에 주인공 성기훈이나 강새벽의 등번호 456번, 067번을 다는 자체 제작도 유행이다.
  • ‘오징어게임’ 열풍 타고 돌아온 추억의 ‘설탕 뽑기’

    ‘오징어게임’ 열풍 타고 돌아온 추억의 ‘설탕 뽑기’

    부슬비가 내린 6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우산을 든 이하준(가명·7)군은 이제 막 문을 연 설탕 뽑기(달고나) 천막 앞을 서성이며 발을 동동거렸다. 노점 앞에서 2시간을 기다렸다는 이군은 난생 처음 받아든 별 모양 달고나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신중하게 고사리손을 움직였지만 야속한 별이 툭 소리를 내며 부러졌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드라마에 등장한 설탕 뽑기 열풍이 불고 있다. 전국 곳곳의 설탕 뽑기 노점 앞에 수십 명이 줄을 선다. 추억의 맛을 되짚는 이들부터 달고나를 몰랐던 어린이들까지 각양각색이다. 오징어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에 지난해 6월 달고나 약 1000개를 납품했던 업체 ‘세계로 달고나’의 안세환(37)씨는 이날도 쉴 새 없이 설탕을 녹였다. 안씨는 “손님이 드라마 방영 전보다 2~3배 늘었다”면서 “새벽 3시까지 잠을 못 잘 정도로 바쁘지만, 뽑기가 널리 알려지게 돼 기쁘다”고 했다. 뽑기를 하려고 기꺼이 먼 걸음을 달려온 이들도 있었다. 경북 김천에서 온 대학생 김나현(26)씨는 “어릴 적 문구점에서 사먹던 100원짜리 달고나는 사실 맛이 없었다”면서 “취업 준비를 해보니 456억원에 달하는 드라마 속 상금이 목숨을 걸만한 액수 같다. 현실에서 게임에 참가할 수는 없지만 세모와 우산 모양을 떼며 힘내보려고 한다”며 웃었다. 외국인들도 설탕 뽑기에 빠졌다. 한국어를 공부하려고 지난달 러시아에서 온 유학생 나스탸(22)는 “‘도깨비’ 이후 두 번째로 본 한국 드라마인데 스토리가 흥미로워서 금세 다 봤다. 러시아에서는 직접 달고나를 만드는 게 인기”라면서 “‘달고나 세대’가 아니라 먹어본 적은 없다는 한국인 남자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주려고 찾아왔다”고 했다.코로나19로 줄었던 손님이 늘면서 ‘달고나 할머니’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았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30년째 남편과 달고나를 판 박남숙(72)씨는 “오늘은 덕성여고 학생들이 ‘가게 열기만 기다렸다’며 잔뜩 달고나를 사갔다”면서 “아들이 드라마가 유행이라면서 사진을 붙여주고 우산 모양 틀을 사다줄 때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둔 미국에서도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타워즈’나 ‘마블’ 주인공의 의상을 주로 입었던 미국인들이 올해 핼러윈 복장으로 드라마 주인공들이 입은 초록색 운동복이나 게임 진행 요원의 붉은색 점프수트(위아래가 통으로 붙어 있는 옷)를 택하고 있다. 아마존 웹사이트에는 오징어 게임 의상이 2000건 올라왔다. 초록색 운동복 한 벌에 30달러 정도다. 초록색 운동복에 주인공 성기훈이나 강새벽의 등번호 456번, 067번을 다는 자체 제작도 유행이다. WSJ은 “의상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더라도 아디다스 운동복에 번호만 붙이면 근사한 코스튬이 된다”며 추천했다.
  • ‘본분 망각’ 교육공무원이 여고생 수차례 성매수…법원은 구속기각

    ‘본분 망각’ 교육공무원이 여고생 수차례 성매수…법원은 구속기각

    학생을 보호해야 할 교육공무원이 여고생을 상대로 여러 차례 성 매수를 저질러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강원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강원도교육청 소속 30대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여고생 1명을 상대로 여러 차례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외에도 피해 여고생 등을 상대로 수차례 성 매수 범행을 저지른 30대 B씨와 각 한 차례씩 성 매수 범행을 한 2명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춘천지법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사실은 중하지만,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넘길 방침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말 경찰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은 즉시 A씨의 직위를 해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사 및 재판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파면 등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30대 교육공무원이 여고생 수차례 성 매수…불구속 수사

    30대 교육공무원이 여고생 수차례 성 매수…불구속 수사

    30대 교육공무원이 여고생을 상대로 수차례 성 매수 범행을 저질러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강원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강원도교육청 소속 30대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여고생 1명을 상대로 여러 차례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A씨 외에도 피해 여고생 등을 상대로 수차례 성 매수 범행을 저지른 30대 B씨와 각 한 차레씩 성 매수 범행을 한 2명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춘천지법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사실은 중하지만,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넘길 방침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말 경찰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은 즉시 A씨의 직위를 해제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사 및 재판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파면 등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성경험 빨라지는데… 청소년 피임 터부시 [김유민의돋보기]

    성경험 빨라지는데… 청소년 피임 터부시 [김유민의돋보기]

    한 편의점 점주가 여고생에게 콘돔을 판매했다가 학생 어머니에게 항의를 받고 경찰에 신고까지 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편의점 점주 A씨는 한 여학생에게 초박형 콘돔 2개를 판매하고 30분쯤 지난 뒤 해당 학생의 엄마가 찾아와 다짜고짜 “애한테 콘돔을 팔면 어떻게 해요”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토로했다. 학생의 엄마는 “고등학생한테 콘돔을 팔다니 제정신이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따졌고, 이에 A씨는 “경찰에 신고해도 상관없다. 콘돔은 의료품이라 미성년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학생의 엄마는 “당신이 우리 애 임신하면 책임질 거야? 판매는 무슨 얼어 죽을. 내가 여기 다른 아이들 엄마한테 소문 다 낼 거야”라고 소리를 치며 결국 경찰을 불렀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현행법상 미성년자에게 콘돔 판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학생의 엄마에게 고지했지만 학생의 엄마는 “말도 안 된다”고 반박하며 경찰과 다투기까지 했다. A씨는 “(나중에) 애 엄마와 친척까지 찾아와 다시 난리를 폈다. 아주머니 2명이랑 아저씨 3명이 와서 ‘당신이 뭔데 애한테 콘돔을 파냐?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미혼모가 많아진다. 미성년자 임신 조장했네’라고 소리를 질렀다”라며 영업방해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성경험 시작 빨라지고 경험률도 증가 질병관리본부 등의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률은 10년 사이 5.1%(2009년)에서 5.9%(2019년)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의 해당 연령(만 13~18세) 주민등록인구가 총 309만 6947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17만명 이상이라고 추산할 수 있다. 성경험이 있는 중1부터 고3 청소년을 기준으로, 성관계 시작 연령은 평균 13.6살(2018년 기준)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으로 고3 남학생의 경우 100명 중 15명(14.6%)꼴로, 고3 여학생의 경우 100명 중 7명(7.2%)꼴로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성관계 경험자의 피임 실천율은 58.7% 밖에 되지 않았다. 법적으로 초박형 등 일반 콘돔은 성인용품이 아니어서 미성년자도 살 수 있고, 여성가족부가 고시하는 ‘청소년 유해 약물·물건’에도 콘돔은 해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콘돔을 성인용품으로 바라보는 사회 인식 때문에 청소년들은 피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 때문에 성경험이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모(母)의 연령별 출생건수’에 따르면 15~19살 여성이 출산한 건수는 1907건(2016년), 1520건(2017년), 1292건(2018년)이었다.“콘돔을 사는 것은 민망한 일이 아니다” 청소년은 성인과 달리 임신 12주 이후인 후기에 낙태 수술받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 임신중절보다는 원치 않는 임신이 줄어야 하기에 피임 교육과 성교육이 필수적이다. 남녀노소 콘돔을 사는 게 민망한 일이 아니고, ‘불편하다’며 콘돔을 쓰지 말자고 하는 게 잘못됐다는 걸 알아야 한다. 포르노 동영상에서 배우는 성은 그릇된 인식으로 이어진다. 어릴 때부터 제대로 성교육을 받지 못하면 성인이 돼서도 피임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 2014년 박주현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이 20~59세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 여성의 성생활과 태도에 대한 10년 간격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주로 하는 피임법(복수 응답)은 질외사정(61.2%), 생리주기 조절(20%), 남성 콘돔 착용(11%), 피임약 복용(10.1%) 순이었다. 특히 남성 콘돔 사용률은 10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4년 조사에서는 질외사정(42.7%), 남성 콘돔 착용(35.2%), 생리주기 조절(26.7%), 피임약 복용(9.1%) 순이었다.터부시하면 낙태·성병 등 부작용 초래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성적 행위와 피임기구 사용을 터부시하면 낙태나 성병 등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콘돔 구매가 법적으로 금지됐다고 잘못 알고 있는 청소년도 상당수다. 제대로 된 피임법을 배우지 못한 청소년들은 랩이나 비닐봉지를 쓰는 등 엽기적인 방법을 쓰기도 한다. 시기적절한 성교육이 절실한 이유다. 성인들도 제대로 된 피임법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피임은 무분별한 임신을 막는 것 뿐만 아니라 남자, 여자의 양쪽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한국에서는 유독 성에 대한 무지함을 순수함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신문·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청소년기에 임신·출산한 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 심층조사를 진행한 결과 임신한 이유에 대해 ‘피임에 실패해서’, ‘피임 방법을 몰라서’ ‘상대방의 강제에 의해서’라고 응답한 사람이 각각 41%, 24%, 16%(복수 응답)였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학생답지 않다’는 이유로 피임기구 사용을 터부시하고, 임신과 출산한 청소년을 외면해 또 다른 생명을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 반복되서는 안 된다. 효과적인 피임법을 알려주고,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
  • [속보] 인천지법 “믿기 어려울 대담한 범죄”라면서 ‘선고’는 … .

    지적장애가 있는 또래 여고생을 모텔로 끌고가 옷을 벗긴 후 변기속 물을 머리에 뿌리는 등의 확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남녀 5명중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3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17)양과 B(17)양에게 각각 장기 2년∼단기 1년 8개월과 장기 1년∼단기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C(16)군과 공동감금이나 공동상해 방조 혐의로 기소된 다른 10대 남녀 청소년 2명 등 3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 중 일부는 1시간 35분동안 피해자를 감금했고 머리채를 잡거나 협박해 옷을 벗게 하는 등 소년들이 저지른 범죄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가학적이고 대담한 범행을 했다”면서 “피해자는 상당히 중한 상해와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양은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피고인들 모두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나이가 어린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검찰은 A양 등 5명에게 장기와 단기로 나눠 징역 1∼5년을 각각 구형했었다. A양 등은 지난 6월 16일 오후 9시쯤 인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인 D(16)양을 폭행해 얼굴 등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D양 머리를 변기에 내려찍고 침을 뱉었으며 담배꽁초 등이 담긴 재떨이를 비롯해 음료수·샴푸·심지어 변기통 속 오물을 D양 몸에 붓기도 했다. 당시 D양의 어머니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치를 확인한 뒤 해당 모텔로 찾아가 오물을 뒤집어쓴 채 알몸 상태인 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D양의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A양 등은 딸의 옷을 벗긴 채 때리며 린스·샴푸·바나나·재떨이·씹던 껌·변기통 물을 머리에 붓고 동영상까지 촬영했다”며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가해자 중 일부는 경찰에서 “D양이 험담을 하고 다닌다고 생각해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 문영민 서울시의원, ‘학습환경 조성 기여’ 진명여고 감사패 받아

    문영민 서울시의원, ‘학습환경 조성 기여’ 진명여고 감사패 받아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문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2)은 양천구 소재 진명여자고등학교(교장 송연식)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평소 지역밀착형 의정활동으로 생활자치실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 의원은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학생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문 의원은 진명여고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진명여고는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선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와 함께 장애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지원에 적극적으로 앞장선 문 의원의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문 의원은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학교 시설이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인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유관순 열사 덕에 자유·번영 누려”…‘순국선열 선양’ 마음 다하는 중랑

    “유관순 열사 덕에 자유·번영 누려”…‘순국선열 선양’ 마음 다하는 중랑

    류 구청장 “공동체 위해 생각하는 시간”내일까지 자율 추모·음악공연도 진행망우리공원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연말 ‘망우공간’ 만들어 교육의 場 활용“유관순 열사의 목숨을 바친 헌신이 있어서 지금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난 28일 서울 중랑구 망우리 역사문화공원 유관순 열사 합장분묘 묘역. 검은 두루마기를 입은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 관계자, 유족 등 30여명이 참석한 유관순 열사 순국 제101주기 추모식에서 추념사를 했다. 류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추모식에 참석한 인원의 숫자는 조촐하지만, 유관순 열사에 대한 추모의 깊이는 여느 때보다 깊다”면서 “지역 공동체와 주민을 위해서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의 독립을 목소리 높여 외쳤고, 일제의 모진 고문으로 숨진 유관순 열사가 묘지도 없이 무연고자 2만 8000명과 합장된 경위와 이유가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후손인 우리가 합장 과정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추모글을 남기고, 다 같이 ‘만세 삼창’을 했다.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송곡여중 국악동아리에서는 추모곡을 부르고 연주했으며 송곡여고와 혜원여고 학생은 추모글을 낭독했다. 김유나(18) 양은 추모글에서 “열여덟의 한 소녀에게 조국을 지킨다는 일이 얼마나 버거웠을지, 현재를 살아가는 열여덟의 제가 감히 해아려본다”면서 “열사님의 나이가 돼 보니 그 시절 열사님의 용기가, 또 나라를 지키겠다는 굳센 다짐이 무엇보다도 위대했다는 사실을 새삼 마음 깊숙이 새기게 된다”고 했다. 구는 다음 달 1일까지 자율 추모 기간으로 운영한다.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상설 헌화대에서 추모할 수 있다. 인물가벽 앞에서 하루 2번 중랑아티스트의 추모 음악공연도 진행된다. 중랑구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 근현대사 격동의 시기를 살다간 많은 인물이 잠든 망우리공원을 주민과 함께 서울 대표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이태원 묘지 무연분묘 합장묘역 정비사업을 통해 노인,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데크 길을 설치하고 진입로를 정비했다. 또 87개 단체 1000여명 주민이 ‘영원한 기억봉사단’이란 이름으로 망우리공원 묘역을 1대1로 결연해 직접 가꾸고 있다. 중랑구는 서울시로부터 지난해 7월 망우리공원 관리권을 이양받고 올해 7월에는 전담부서인 망우리공원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올해 말에는 망우리 공원에 지상 2층 전체 면적 1247㎡ 규모의 거점시설인 ‘중랑망우공간’이 조성된다. 이 시설에는 카페, 전망대, 홍보전시관, 교육실 등을 갖춰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월드피플+] 18년간 412명 살렸다…양쯔강 아래서 투신자 구조하는 남성

    [월드피플+] 18년간 412명 살렸다…양쯔강 아래서 투신자 구조하는 남성

    무려 18년 동안 양쯔강 교각을 오가며 자살 시도를 하는 이들을 구조한 50대 남성에게 이목이 쏠렸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난징시에 거주하는 천스 씨다. 교각 아래로 투신해 생을 마감하려는 이들을 구조하기 위한 그의 선행은 지난 2003년 9월 시작됐다.  당시 교각 아래를 내려다보며 아찔한 높이 아래로 몸을 던지려고 했던 한 여고생을 구조한 천 씨가 그때의 경험을 바탕을 매주 양쯔강 교각을 찾아갔던 것.  가장 처음 천 씨가 구조했던 여고생은 이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이 됐다.  그렇게 시작된 천 씨의 선행은 이후로도 무려 18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난징시 외곽 소형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천 씨는 주중에는 생업을 위해 직장으로 출근하고, 주말이면 어김없이 양쯔강 교각을 찾는다.  주로 전기 자전거에 몸을 실은 채 난징시 중심가를 가로질러 양쯔강 교각을 오고 간 천 씨의 구조 활동은 모두 그의 자비로 충당됐다. 이 시기 18년 동안 구조 활동을 하며 지출한 비용은 천 씨의 평소 월급의 절반을 지출해야 할 정도로 살림은 빠듯했다.   이 시기 양쯔강 교각 남쪽부터 북쪽까지를 오고 가면서 그의 손발이 됐던 전기 자전거를 무려 12대 폐기 처분했을 정도로 먼 거리를 오갔다.  그의 이런 선행은 현지 언론을 통해서도 수차례 보도됐다. 지난 2015년에는 그의 사연이 영화로 제작돼 ‘난징의 천사’라는 영화가 전국 영화관에 상영됐을 정도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천 씨의 선행을 금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제안도 수십여 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명한 부호들이 나서서 전기자전거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등의 금전적 지원을 제안해온 적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지금껏 그랬듯이 앞으로도 아찔한 높이의 교각 아래로 몸을 던지려는 이들을 위한 구조 활동 비용은 모두 자비로 충당할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자살을 고려 중인 사람들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구조할 수 있는 간절함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연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그의 개인 정보를 공유하는 등 살아있는 난징의 천사라고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다.  온라인 상에 공개된 천 씨는 지난 1968년 장쑤성에서 출생한 인물로, 지난 2003년 처음 교각 아래로 투신을 시도하던 이를 구조한 이후 18년 동안 무려 412명을 추가 구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투신 직전의 사람들을 교각 안전한 곳으로 이끌어 구조한 이후 인근 식당으로 인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해오고 있다.  천 씨는 “다리 아래로 떨어지려고 했던 사람들 중에 밥 한 끼 든든히 먹고 온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몸 뿐만 아니라 허전하게 비었을 마음을 채워주기에 따뜻한 식사 한 끼만한 것이 없다. 밥 한 끼로 마음을 채워주고 나면 그들 모두 미소를 짓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살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게 될 때, 나 역시 이 세상에서 비로소 구우너을 받은 기분이다”면서 “그들이 남은 인생에서 희망을 갖고 살아간다면 나 역시 그들과 함께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천 씨는 이어 “올해 53세이지만, 아직 내 마음 만큼은 여전히 15세로 건강하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구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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