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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교육감후보 8인의 정책 비교

    현행 고교 평준화 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가 서울시 교육 정책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이 확대되고,논란이 일던 자립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 등의 설립도 활성화될 전망이다.오는 26일 학교운영위원들의 직접투표로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방법은 다르지만 학교 자율권과 학교 선택권을 대폭 늘리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이번 선거에는 현 서울시 교육위원인 공정택·박명기·이순세·정재량·임동권씨를 비롯해 김수형 경기여고 교장,김진성 명지대 객원교수,조창섭 서울대 교수 등 8명이 입후보했다.앞으로 4년 동안 서울 교육을 책임지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각 후보들에게 서울 교육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1. 공교육정상화 학교 자율권을 실질적으로 늘려야 한다는데 후보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그동안 ‘한 줄 세우기’ 비판 때문에 고교에서만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력평가를 초등학교와와 중학교로 확대,학력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순세 후보는 ‘학력평가에 따른 차등지원제’를 내놓았다.일선 학교에 대한 지도·장학·진단·평가를 통해 교육 품질을 체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차등지원하는 방안이다.또 교육청 산하에 ‘학교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학교장이 수업의 질과 학력을 높이는 데만 전념토록 할 방침이다. 김진성 후보는 ‘학력평가에 따른 교장책임제’를 주장했다.그는 “학교에 많은 권한을 주는 대신 2∼3년에 한 차례씩 초·중학교의 학력을 평가해 결과를 공개하고,교장에게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재량 후보는 ‘담임책임제’를 제시했다.학교운영위원의 자율적인 심의를 거쳐 정기적으로 학력평가를 하되 담임교사가 아이들의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 오르도록 책임지고 관리하자는 것이다.그는 이를 위해 “담임수당을 대폭 올려 담임이 학력은 물론 인성과 생활지도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창섭 후보는 “학교 경영은 학교에 맡기고 대신 학력평가를 실시한다면 자연스럽게 공교육이 살아날 것”이라며 “교사들이 열심히 가르칠 수 있도록 교사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수형 후보는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교과목 전문 장학사를 육성하는 등 장학사 제도를 개편하겠다.”면서 “성취도를 평가하기 위해 학력평가도 한 해 1∼2차례로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야간자율학습과 ‘0교시’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후보들이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할 일”이라며 일괄적인 장학지도는 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단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하더라도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실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박명기 후보는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해 학교자율과 관계없이 0교시는 마땅히 폐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2.사교육비 절감 공교육을 활성화해 장기적으로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주장이나 사교육으로 공교육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은 모든 후보가 한결같았다.현재 밤 10시 이후 학원 심야교습을 물리적으로 단속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모두가 회의적이었다.대신 교습시간을 학원자율에 맡기거나 교육청-학원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공교육과 사교육간 상호보완 관계를 만들겠다는 의견은 대체로 일치했다. 공정택 후보는 “교육청과 학원연합회간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고 교습시간을 제한하고 있는 서울시 조례의 개정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학원자율에 맡길 뜻을 밝혔다.김수형·박명기·임동권 후보도 학원이 자율적으로 정화할 수 있도록 학원규제 완화 방침을 밝혔다.김진성 후보는 “사교육의 원인인 학부모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사교육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 등 관련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순세 후보는 이른바 ‘학원품질인증제’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학원의 품질을 평가해 인증해주고,학교에서 이뤄지기 어려운 맞춤식 개별교육을 교육청 부담으로 인증받은 학원에서 배우게 하자는 것이다.이 후보는 “교사가 학생에게 인증받은 학원을 ‘처방’하면,학교에서 이뤄지지 못한 맞춤교육을 학원에서 해결하는 공교육과 사교육 연계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량 후보는 지역 도서관을 활용한 방안을 내놓았다.그는 “서울 시내 각 구청 관내 도서관에 교사들을 배치,학생들이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가 해결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창섭 후보는 집에서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학내 전산망을 활용한 ‘사이버 학습체제’ 구축을 약속했다. 3.학교급식 대부분의 후보들이 학교급식 직영화에 찬성했다.하지만 획일적으로 결정하거나 일괄적인 전환은 바람직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신 직영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재정지원을 지금보다 확대하겠다고 했다. 공정택·박명기·임동권·조창섭 후보는 직영이든 위탁이든 학교 사정에 따라 학교장이 자율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임동권 후보는 “학교와 지역별로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로선 직영과 위탁 가운데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면서 “하지만 직영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예산 범위 안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조창섭 후보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되 위탁급식의 경우 위생관리를 위해 교사들로 구성된 급식감사위원을 구성,정기적으로 각 학교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형 후보는 “일선 학교에서 무리하게 직영을 추진할 경우 오히려 학교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학교별로 학부모 감시단을 구성,급식관리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정재량 후보는 “점진적으로 직영으로 전환하되 교장이 질을 관리하는 교장책임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성 후보는 “급식을 한 끼 해결하는 차원이 아닌 교육의 연장선상에서 해결할 계획”이라면서 “먼저 급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급식연구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순세 후보는 “직영 여부는 연구·시범실시 이후 결정하되 현재 급식업체에 고용돼 있는 영양사를 교육감이 임명토록 해 급식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먼저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4. 고교평준화 현행 고교 평준화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선택권을 돌려줘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자립형사립고와 외국어고 설립 등을 둘러싸고 서울시청과 마찰을 빚어오던 논란이 ‘도입’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누가 교육감에 선출되든 학교간 경쟁체제도 일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택·김수형·임동권·조창섭·김진성 후보는 현재 서울 시내 4대문 이내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는 ‘선(先)지원 후(後)추첨’ 배정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서울을 권역별로 나눠 그 지역 안에서 학생들이 고교를 골라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순세·조창섭 후보는 특정 분야별로 고교를 특성화하는 가칭 ‘학교별 품질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이 후보는 “평준화를 유지하되 여건이 허락하는 사립고교부터 평준화를 풀어 학교 자율경영에 맡기고 학력평가를 통해 평가받도록 하겠다.”면서 “이들 학교들을 테마별로 특성화해 학군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준화 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공약도 등장했다.공 후보는 “현재 고교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학력평가를 초·중학교로 확대 실시,아이들의 실력을 학부모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단순화돼 있는 현행 학교체계를 다양화해 자립형사립고와 특성화고,대안학교,국제학교 등을 세워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외국인 및 해외교포 자녀,외국인 유학생,국내 학생 등이 함께 공부하는 국제고를 세우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조창섭 후보는 물리나 수학,작문 등 특수과목으로 특화한 특성화고를 자립형사립고 형태로 세우고,이들 특성화고와 일반계고의 비율을 50대50으로 만들어 일반계고는 ‘선지원 후추첨제’를 통해,특성화고는 자율경쟁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평준화 제도 보완 방안의 하나로 제기되고 있는 자립형사립고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적극 또는 점진적으로 도입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박명기 후보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특성화학교나 과학영재 학교 등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반영한 다양한 학교를 많이 세워야 하지만 뉴타운 안에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를 세우는 것은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면서 “내년 전국 6개 자립형사립고의 시범운영 결과를 보고 필요하면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5. 교원평가제 8명 가운데 김수형 후보를 제외한 7명이 도입에 찬성했다. 하지만 도입에 찬성한 후보들도 교사평가제가 교원들을 서열화하거나 서로 경쟁시키는 제도적 장치로 변질되어서는 안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교원들이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아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평가주체와 대상에 대해서는 서로 견해가 달랐다. 조창섭 후보는 가장 적극적인 도입 방안을 주장했다.그는 “교원은 물론 학교장의 관리능력까지 평가해 이를 교사 승진과 상여금 지급에 반영하고 무능한 교사는 교단에서 퇴출해야 한다.”면서 “학생과 학부모도 평가에 참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공정택·정재량·임동권 후보는 학부모를 평가에 참여시키되 단순히 의견을 반영하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교사들의 반성과 방향제시를 위해 학부모들도 평가에 부분적으로 참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명기 후보는 “교사를 서열화·경쟁화하기 위한 수단이라면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특히 교육자치가 이뤄지지 않은 현실에서 학부모가 교사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성 후보도 “학부모가 정확하게 교사의 능력을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회의적이었다. 교원평가에 학생이 교사를 평가하는 항목을 넣는 것은 조 후보를 제외한 7명이 반대했다. 평가대상에 교장이나 교감 등 학교 관리자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공정택·조창섭·김진성 후보가 찬성했다. 공정택 후보는 “교직단체와 학부모단체,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동료 교사까지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로 운영해야 한다.”면서 “평가대상에는 교감과 교장도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순세 후보는 “교육의 질 관리 차원에서 교사평가가 불가피하지만 자칫 정년단축 사태처럼 교원의 자긍심을 훼손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수형 후보는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지금은 서둘러서 평가제를 도입할 때가 아니라 교원들의 사기진작에 신경써야 할 때”라면서 ‘시기상조론’을 주장했다. 김재천 이효연기자 patrick@seoul.co.kr
  • [서울 포토] ‘용산시대의 핵’ 용산역

    [서울 포토] ‘용산시대의 핵’ 용산역

    1900년 7월5일 한강철교가 준공되면서 사흘 뒤인 8일 경인선의 미완공 마지막 구간인 노량진∼서울역(현재 이화여고 자리)이 연결됐다.이때 용산역이 처음 세워졌는데 7.5평짜리 자그마한 오두막(왼쪽사진)이었다.하지만 1906년 11월 용산역이 경의선 출발지로 확정되면서 오두막을 허물고 연면적 480평 규모의 2층(일부 3층) 목조건물로 번듯하게 새로 지었다. 최근 용산역 일대 21만평에 대한 개발이 추진되면서 용산역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고속철도의 중앙역사인 용산역은 지난해 12월 역무시설을 열었으며 오는 9월 1차 상업시설이 오픈된다.내년 9월 완공되는 용산역은 기존 국철과 지하철 1·4호선,용산∼대전 고속철도,수도권 광역철도망,신공항 철도,수도권 X자의 광역전철 등의 노선이 추가돼 교통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이번에 새로 지어진 용산역은 역무시설만 7994평이며 1일 41만명까지 승강(乘降)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매머드급 규모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학교를 주민품에 돌려드립니다

    학교를 주민품에 돌려드립니다

    학교와 주민들이 가까워지고 있다. 학교가 학생들만을 위한 공간에서 학생과 주민 모두를 위한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중경고등학교는 지난 15일 강당과 체육관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총 공사비 30억원 중 서울시와 시교육청이 60%를 지원하는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와 시교육청은 학교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사회에 문화·체육·편의 시설 등을 늘리고 동시에 주민들의 여가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 공원화사업과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학교 공원화는 학교운동장과 유휴공지에 나무를 심고 담장개방과 시설보완을 통해 그동안 폐쇄적이었던 학교를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와 더불어 실시되는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은 학교부지와 건물을 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 및 주차 공간 등으로 기능을 다양화하는 것으로 지난 200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초·중·고 1200여곳 2006년까지 공원화 서울시는 지난 1999년부터 학교 공원화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840개교를 마무리 하고 올해 75개교를 새롭게 선정했다.시는 2006년까지 1209개교(초등학교 540·중학교 355·고등학교 280·기타 34)에 총 890억원을 투입,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선정된 75개 사업 대상학교에 84억 8000만원을 들여 학교 담을 헐고 생태연못,자연학습원,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오해영 조경과장은 “토지를 매입해 학교부지만한 공원을 만들려면 10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학교를 공원으로 만들어 주민에게 돌려주는 게 예산절감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더욱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와 함께 학교 내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정보센터 등을 건립하는 학교시설 복합화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학교 공원화사업과 병행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 복합화사업이 추진되고 있거나 마무리된 곳은 ▲영등포구 여의도 초·중·여고 ▲송파구 문정고 ▲강남구 포이초 ▲서초구 신동중 ▲마포구 아현초·중 ▲종로구 청운초 ▲용산구 중경고 등 16곳이다. ●최근 학교시설 복합화사업도 병행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1호로 탄생된 서울 성동구 금호초등학교의 경우 지하에 주차장은 물론 수영장과 헬스장 등이 들어서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금호초등학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 건물을 ‘열린금호교육문화관’으로 이름 붙였다.이 곳에서 운영중인 어린이 프로그램만 해도 발레,농구,인라인 교실 등 10여 가지나 된다.어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에어로빅,수영,태껸,요가 등이 준비돼 있다. 대부분 프로그램이 인근 학원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서초구도 서초4동 서일중학교와 잠원동 신동중학교의 유휴공간을 활용,2005년 12월까지 문화복지센터 2곳을 건립할 계획이다. 서일중학교 문화복지센터는 지하 1∼지상 3층(연면적 약 1300평) 규모로 1층에는 수영장,에어로빅실,헬스장,어린이집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체육관,3층에는 300석 규모의 도서관이 배치될 예정이다. 신동중학교 문화복지센터는 지하 1∼지상 3층(연면적 약1180평) 규모로 지하 1층에 25m 길이 수영장,1층에는 어린이집과 헬스장 등 체육시설이,2층에는 300석 규모의 독서실과 컴퓨터실,3층에는 체육관이 각각 들어설 계획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부고]

    ●봉산탈춤 보유자 윤옥씨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보유자인 윤옥(尹玉)씨가 지난 18일 오후 9시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79세. 황해도 홍수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8년부터 42년까지 황해도 겸이포 예기조합에서 무용을 배운 뒤 1942년부터는 아버지인 윤창석으로부터 봉산탈춤을 사사했다.1970년 봉산탈춤의 상좌부,들머리집,목중 역의 예능보유자로 인정됐다. 유족으로 2남이 있으며,발인은 21일 오전 10시,장지는 경기 파주군 탄현면 법흥리 동화경묘 공원.(02)760-2018. ●李鎬根(한국일보 자료조사부장)根洙(엘르가방 강릉지점 대표)根吉(서울경제신문 기자)씨 부친상 金鍾吉(덕송감리교회 담임목사)씨 빙부상 19일 오전 2시3분 강릉의료원,발인 21일 오전 9시 (033)643-8716 ●李泰鐘(롯데쇼핑 부동산개발팀 상무)建鐘(자영업)弘鐘(부산대원 상무)씨 부친상 李鐘洙(재미교포)金權會(전 연기군 농협 지부장)李泰雨(이화청기와 감사)金亨大(우민상자 대표)씨 빙부상 19일 오전 1시51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1일 오전 6시 (02)3410-6911 ●金元植(새천년민주당 정당인)씨 별세 玉斗(전 국회의원)鍾玉(삼성에스원 상무이사)씨 형님상 政帝(사업)政涉(전 국회의원 보좌관)政弼(회사원)正娥(사업)씨 부친상 19일 낮 12시2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1일 오전 6시 (02)392-0899 ●趙載權(프로축구단 인천 직원)씨 조모상 19일 오전 9시47분 김포장례식장,발인 21일 오전 8시 (031)982-0176 ●강종원씨 별세 仁植(서울대 교수)道植(재미 사업)祐植(환경 〃)씨 부친상 金大榮(현대정보 이사)씨 빙부상 19일 낮 12시5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1일 오전 6시 (02)392-2099 ●白子榮(서울시교육청 재무과)씨 모친상 19일 오전 10시30분 건국대 민중병원,발인 21일 오전 6시 (02)450-97 ●琴鏞聲(전 효성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씨 별세 文浩(경산여고 교사)鑛右(TBWA코리아 부장)씨 부친상 19일 오후 1시 경북대학교병원,발인 21일 오전 7시 (053)420-6142 ●權重奭(전 영주시 교육감)씨 별세 泰圭(캐나다 거주)淑嬌(우리금융정보시스템 상무)씨 부친상 張海星(아이콘트롤스 자문역)南一浩(감사원 국장)씨 빙부상 19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발인 21일 오전 7시 (02)760-2091 ●孫元伊(전 알리안츠제일생명 전무이사)씨 모친상 正勳(외환은행 과장)씨 조모상 19일 낮 12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68 ●閔炳一(경희대의대 교수)炳華(혜원종합건축사무소 이사)炳秀(아름다운공간 대표)씨 부친상 權五鏞(로고스 변호사)姜榮哲(수연테크 대표)씨 빙부상 19일 오후 5시 경희의료원,발인 21일 오전 9시 (02)958-9546
  • [부고]

    ●봉산탈춤 보유자 윤옥씨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보유자인 윤옥(尹玉)씨가 지난 18일 오후 9시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79세. 황해도 홍수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8년부터 42년까지 황해도 겸이포 예기조합에서 무용을 배운 뒤 1942년부터는 아버지인 윤창석으로부터 봉산탈춤을 사사했다.1970년 봉산탈춤의 상좌부,들머리집,목중 역의 예능보유자로 인정됐다. 유족으로 2남이 있으며,발인은 21일 오전 10시,장지는 경기 파주군 탄현면 법흥리 동화경묘 공원.(02)760-2018. ●李鎬根(한국일보 자료조사부장)根洙(엘르가방 강릉지점 대표)根吉(서울경제신문 기자)씨 부친상 金鍾吉(덕송감리교회 담임목사)씨 빙부상 19일 오전 2시3분 강릉의료원,발인 21일 오전 9시 (033)643-8716 ●李泰鐘(롯데쇼핑 부동산개발팀 상무)建鐘(자영업)弘鐘(부산대원 상무)씨 부친상 李鐘洙(재미교포)金權會(전 연기군 농협 지부장)李泰雨(이화청기와 감사)金亨大(우민상자 대표)씨 빙부상 19일 오전 1시51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1일 오전 6시 (02)3410-6911 ●金元植(새천년민주당 정당인)씨 별세 玉斗(전 국회의원)鍾玉(삼성에스원 상무이사)씨 형님상 政帝(사업)政涉(전 국회의원 보좌관)政弼(회사원)正娥(사업)씨 부친상 19일 낮 12시2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1일 오전 6시 (02)392-0899 ●趙載權(프로축구단 인천 직원)씨 조모상 19일 오전 9시47분 김포장례식장,발인 21일 오전 8시 (031)982-0176 ●강종원씨 별세 仁植(서울대 교수)道植(재미 사업)祐植(환경 〃)씨 부친상 金大榮(현대정보 이사)씨 빙부상 19일 낮 12시5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1일 오전 6시 (02)392-2099 ●白子榮(서울시교육청 재무과)씨 모친상 19일 오전 10시30분 건국대 민중병원,발인 21일 오전 6시 (02)450-97 ●琴鏞聲(전 효성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씨 별세 文浩(경산여고 교사)鑛右(TBWA코리아 부장)씨 부친상 19일 오후 1시 경북대학교병원,발인 21일 오전 7시 (053)420-6142 ●權重奭(전 영주시 교육감)씨 별세 泰圭(캐나다 거주)淑嬌(우리금융정보시스템 상무)씨 부친상 張海星(아이콘트롤스 자문역)南一浩(감사원 국장)씨 빙부상 19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발인 21일 오전 7시 (02)760-2091 ●孫元伊(전 알리안츠제일생명 전무이사)씨 모친상 正勳(외환은행 과장)씨 조모상 19일 낮 12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68 ●閔炳一(경희대의대 교수)炳華(혜원종합건축사무소 이사)炳秀(아름다운공간 대표)씨 부친상 權五鏞(로고스 변호사)姜榮哲(수연테크 대표)씨 빙부상 19일 오후 5시 경희의료원,발인 21일 오전 9시 (02)958-9546
  • 서울시 교육감후보 8인의 정책 비교

    서울시 교육감후보 8인의 정책 비교

    현행 고교 평준화 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가 서울시 교육 정책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이 확대되고,논란이 일던 자립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 등의 설립도 활성화될 전망이다.오는 26일 학교운영위원들의 직접투표로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방법은 다르지만 학교 자율권과 학교 선택권을 대폭 늘리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이번 선거에는 현 서울시 교육위원인 공정택·박명기·이순세·정재량·임동권씨를 비롯해 김수형 경기여고 교장,김진성 명지대 객원교수,조창섭 서울대 교수 등 8명이 입후보했다.앞으로 4년 동안 서울 교육을 책임지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각 후보들에게 서울 교육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1. 공교육정상화 학교 자율권을 실질적으로 늘려야 한다는데 후보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그동안 ‘한 줄 세우기’ 비판 때문에 고교에서만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력평가를 초등학교와와 중학교로 확대,학력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순세 후보는 ‘학력평가에 따른 차등지원제’를 내놓았다.일선 학교에 대한 지도·장학·진단·평가를 통해 교육 품질을 체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차등지원하는 방안이다.또 교육청 산하에 ‘학교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학교장이 수업의 질과 학력을 높이는 데만 전념토록 할 방침이다. 김진성 후보는 ‘학력평가에 따른 교장책임제’를 주장했다.그는 “학교에 많은 권한을 주는 대신 2∼3년에 한 차례씩 초·중학교의 학력을 평가해 결과를 공개하고,교장에게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재량 후보는 ‘담임책임제’를 제시했다.학교운영위원의 자율적인 심의를 거쳐 정기적으로 학력평가를 하되 담임교사가 아이들의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 오르도록 책임지고 관리하자는 것이다.그는 이를 위해 “담임수당을 대폭 올려 담임이 학력은 물론 인성과 생활지도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창섭 후보는 “학교 경영은 학교에 맡기고 대신 학력평가를 실시한다면 자연스럽게 공교육이 살아날 것”이라며 “교사들이 열심히 가르칠 수 있도록 교사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수형 후보는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교과목 전문 장학사를 육성하는 등 장학사 제도를 개편하겠다.”면서 “성취도를 평가하기 위해 학력평가도 한 해 1∼2차례로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야간자율학습과 ‘0교시’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후보들이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할 일”이라며 일괄적인 장학지도는 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단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하더라도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실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박명기 후보는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해 학교자율과 관계없이 0교시는 마땅히 폐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2.사교육비 절감 공교육을 활성화해 장기적으로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주장이나 사교육으로 공교육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은 모든 후보가 한결같았다.현재 밤 10시 이후 학원 심야교습을 물리적으로 단속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모두가 회의적이었다.대신 교습시간을 학원자율에 맡기거나 교육청-학원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공교육과 사교육간 상호보완 관계를 만들겠다는 의견은 대체로 일치했다. 공정택 후보는 “교육청과 학원연합회간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고 교습시간을 제한하고 있는 서울시 조례의 개정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학원자율에 맡길 뜻을 밝혔다.김수형·박명기·임동권 후보도 학원이 자율적으로 정화할 수 있도록 학원규제 완화 방침을 밝혔다.김진성 후보는 “사교육의 원인인 학부모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사교육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 등 관련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순세 후보는 이른바 ‘학원품질인증제’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학원의 품질을 평가해 인증해주고,학교에서 이뤄지기 어려운 맞춤식 개별교육을 교육청 부담으로 인증받은 학원에서 배우게 하자는 것이다.이 후보는 “교사가 학생에게 인증받은 학원을 ‘처방’하면,학교에서 이뤄지지 못한 맞춤교육을 학원에서 해결하는 공교육과 사교육 연계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량 후보는 지역 도서관을 활용한 방안을 내놓았다.그는 “서울 시내 각 구청 관내 도서관에 교사들을 배치,학생들이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가 해결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창섭 후보는 집에서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학내 전산망을 활용한 ‘사이버 학습체제’ 구축을 약속했다. 3.학교급식 대부분의 후보들이 학교급식 직영화에 찬성했다.하지만 획일적으로 결정하거나 일괄적인 전환은 바람직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신 직영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재정지원을 지금보다 확대하겠다고 했다. 공정택·박명기·임동권·조창섭 후보는 직영이든 위탁이든 학교 사정에 따라 학교장이 자율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임동권 후보는 “학교와 지역별로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로선 직영과 위탁 가운데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면서 “하지만 직영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예산 범위 안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조창섭 후보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되 위탁급식의 경우 위생관리를 위해 교사들로 구성된 급식감사위원을 구성,정기적으로 각 학교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형 후보는 “일선 학교에서 무리하게 직영을 추진할 경우 오히려 학교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학교별로 학부모 감시단을 구성,급식관리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정재량 후보는 “점진적으로 직영으로 전환하되 교장이 질을 관리하는 교장책임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성 후보는 “급식을 한 끼 해결하는 차원이 아닌 교육의 연장선상에서 해결할 계획”이라면서 “먼저 급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급식연구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순세 후보는 “직영 여부는 연구·시범실시 이후 결정하되 현재 급식업체에 고용돼 있는 영양사를 교육감이 임명토록 해 급식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먼저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4. 고교평준화 현행 고교 평준화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선택권을 돌려줘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자립형사립고와 외국어고 설립 등을 둘러싸고 서울시청과 마찰을 빚어오던 논란이 ‘도입’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누가 교육감에 선출되든 학교간 경쟁체제도 일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택·김수형·임동권·조창섭·김진성 후보는 현재 서울 시내 4대문 이내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는 ‘선(先)지원 후(後)추첨’ 배정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서울을 권역별로 나눠 그 지역 안에서 학생들이 고교를 골라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순세·조창섭 후보는 특정 분야별로 고교를 특성화하는 가칭 ‘학교별 품질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이 후보는 “평준화를 유지하되 여건이 허락하는 사립고교부터 평준화를 풀어 학교 자율경영에 맡기고 학력평가를 통해 평가받도록 하겠다.”면서 “이들 학교들을 테마별로 특성화해 학군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준화 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공약도 등장했다.공 후보는 “현재 고교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학력평가를 초·중학교로 확대 실시,아이들의 실력을 학부모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단순화돼 있는 현행 학교체계를 다양화해 자립형사립고와 특성화고,대안학교,국제학교 등을 세워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외국인 및 해외교포 자녀,외국인 유학생,국내 학생 등이 함께 공부하는 국제고를 세우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조창섭 후보는 물리나 수학,작문 등 특수과목으로 특화한 특성화고를 자립형사립고 형태로 세우고,이들 특성화고와 일반계고의 비율을 50대50으로 만들어 일반계고는 ‘선지원 후추첨제’를 통해,특성화고는 자율경쟁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평준화 제도 보완 방안의 하나로 제기되고 있는 자립형사립고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적극 또는 점진적으로 도입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박명기 후보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특성화학교나 과학영재 학교 등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반영한 다양한 학교를 많이 세워야 하지만 뉴타운 안에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를 세우는 것은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면서 “내년 전국 6개 자립형사립고의 시범운영 결과를 보고 필요하면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5. 교원평가제 8명 가운데 김수형 후보를 제외한 7명이 도입에 찬성했다. 하지만 도입에 찬성한 후보들도 교사평가제가 교원들을 서열화하거나 서로 경쟁시키는 제도적 장치로 변질되어서는 안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교원들이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아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평가주체와 대상에 대해서는 서로 견해가 달랐다. 조창섭 후보는 가장 적극적인 도입 방안을 주장했다.그는 “교원은 물론 학교장의 관리능력까지 평가해 이를 교사 승진과 상여금 지급에 반영하고 무능한 교사는 교단에서 퇴출해야 한다.”면서 “학생과 학부모도 평가에 참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공정택·정재량·임동권 후보는 학부모를 평가에 참여시키되 단순히 의견을 반영하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교사들의 반성과 방향제시를 위해 학부모들도 평가에 부분적으로 참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명기 후보는 “교사를 서열화·경쟁화하기 위한 수단이라면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특히 교육자치가 이뤄지지 않은 현실에서 학부모가 교사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성 후보도 “학부모가 정확하게 교사의 능력을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회의적이었다. 교원평가에 학생이 교사를 평가하는 항목을 넣는 것은 조 후보를 제외한 7명이 반대했다. 평가대상에 교장이나 교감 등 학교 관리자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공정택·조창섭·김진성 후보가 찬성했다. 공정택 후보는 “교직단체와 학부모단체,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동료 교사까지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로 운영해야 한다.”면서 “평가대상에는 교감과 교장도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순세 후보는 “교육의 질 관리 차원에서 교사평가가 불가피하지만 자칫 정년단축 사태처럼 교원의 자긍심을 훼손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수형 후보는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지금은 서둘러서 평가제를 도입할 때가 아니라 교원들의 사기진작에 신경써야 할 때”라면서 ‘시기상조론’을 주장했다. 김재천 이효연기자 patrick@seoul.co.kr
  • [에듀 짱]’고딩’들만의 놀이터-서울 양천구 신정4동 영상고 ‘다솜누리’

    여고(女高)에 웬 카페? 서울 양천구 신정4동 영상고등학교 현관에 들어서면 교실보다 카페가 먼저 보인다.여고생이 카페에 들락거린다면 색안경부터 끼고 불손하게 바라볼텐데 이 학교는 그런 편견을 과감히 깨고 있다. 지난 13일 낮 12시.학교 1층 카페 ‘다솜누리’에 20여명의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노래방 부스에서 애창곡을 멋지게 열창하는 아이들은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마냥 즐거워했다. 미니 당구대에선 ‘늘씬 미녀’들이 대를 잡고 가볍게 몸풀기를 하고 또 다른 테이블에서는‘알까기’의 고수들이 대국을 준비하느라 사뭇 진지했다. 카페에서 오목을 두던 3학년 이이슬(18)양은 “우리끼리 편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 학교가 좋다.”며 학교 자랑에 여념이 없다. 3학년 박소라(18)양은 “눈치 안보고 자연스럽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행복하다.”며 “다만 노래방 기기에 최신 곡이 업데이트 되지 않는 것이 흠.”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999년 3월 문을 연 교실카페 ‘다솜누리’는 지금은 강서교육구청으로 자리를 옮긴 김주미(31) 당시 학교사회복지사가 생각해낸 아이디어.사회복지팀에서 학생상담 업무를 맡았던 김 교사는 학생들에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서 학교 지하 1층 교실을 개조해 카페로 꾸몄다. 김 교사는 30만원의 예산으로 학생 30명과 함께 2주동안 동대문시장에서 커튼과 테이블보를 떼어다가 교실을 꾸몄고 미술교사의 도움으로 교실벽에 그림도 그렸다. 김 교사가 자주 가는 은행에서 잡지 20여권을 받았고,친구들을 설득해 만화책도 30여권 구할 수 있었다.학교 비품인 노래방기기와 냉장고도 카페로 옮겨왔다.여고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소문을 들은 한 당구대 제작 업체에서는 미니 포켓볼대도 기증해주었다. 카페 이름도 학생들에게 공모받아 ‘사랑’이란 뜻의 순수 우리말인 ‘다솜’과 세상이라는 뜻의 ‘누리’를 붙여 ‘다솜누리’로 지었다.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그리고 방과 후 밤 9시까지 열어 학생들은 부담없이 찾는다.친구 생일파티나 기념일 행사도 다솜누리가 단골이었다.카페 이용료는 자판기 커피한잔 값 200원이면 충분하다. 영상고 교실카페가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사랑을 받자 재단에서 올해 4월 1억원을 지원, 1층 현관 입구 옆에 100여평 1·2층으로 카페를 새 단장할 수 있었다. 1층은‘다솜카페’로 2층은 교사‘쉼터’로 인테리어하는데 약 8000만원이 들었다. 민병호(50) 행정실장은 영등포 양평동 대형할인 마트에서 3인용 흔들의자 20만원,탁구대 40만원,미니 축구대 30만원,기타 테이블과 장식용 나무 등을 100여만원에 구입해 카페를 꾸몄다. 학생들이 간편하게 차를 끓여먹을 수 있도록 주방시설을 갖추는데도 200만원을 투자했다.카페 청소나 관리는 학생도우미 3명에게 맡기기 때문에 별도의 운영비는 들지 않았다. 홍형규 교장(57)은 “교실카페가 학교의 자랑거리가 되자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카페를 이용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다솜누리를 공부도 하고,세미나도 열고,영화감상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학교를 주민품에 돌려드립니다

    학교와 주민들이 가까워지고 있다. 학교가 학생들만을 위한 공간에서 학생과 주민 모두를 위한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중경고등학교는 지난 15일 강당과 체육관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총 공사비 30억원 중 서울시와 시교육청이 60%를 지원하는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와 시교육청은 학교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사회에 문화·체육·편의 시설 등을 늘리고 동시에 주민들의 여가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 공원화사업과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학교 공원화는 학교운동장과 유휴공지에 나무를 심고 담장개방과 시설보완을 통해 그동안 폐쇄적이었던 학교를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와 더불어 실시되는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은 학교부지와 건물을 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 및 주차 공간 등으로 기능을 다양화하는 것으로 지난 200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초·중·고 1200여곳 2006년까지 공원화 서울시는 지난 1999년부터 학교 공원화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840개교를 마무리 하고 올해 75개교를 새롭게 선정했다.시는 2006년까지 1209개교(초등학교 540·중학교 355·고등학교 280·기타 34)에 총 890억원을 투입,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선정된 75개 사업 대상학교에 84억 8000만원을 들여 학교 담을 헐고 생태연못,자연학습원,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오해영 조경과장은 “토지를 매입해 학교부지만한 공원을 만들려면 10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학교를 공원으로 만들어 주민에게 돌려주는 게 예산절감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더욱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와 함께 학교 내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정보센터 등을 건립하는 학교시설 복합화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학교 공원화사업과 병행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 복합화사업이 추진되고 있거나 마무리된 곳은 ▲영등포구 여의도 초·중·여고 ▲송파구 문정고 ▲강남구 포이초 ▲서초구 신동중 ▲마포구 아현초·중 ▲종로구 청운초 ▲용산구 중경고 등 16곳이다. ●최근 학교시설 복합화사업도 병행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1호로 탄생된 서울 성동구 금호초등학교의 경우 지하에 주차장은 물론 수영장과 헬스장 등이 들어서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금호초등학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 건물을 ‘열린금호교육문화관’으로 이름 붙였다.이 곳에서 운영중인 어린이 프로그램만 해도 발레,농구,인라인 교실 등 10여 가지나 된다.어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에어로빅,수영,태껸,요가 등이 준비돼 있다. 대부분 프로그램이 인근 학원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서초구도 서초4동 서일중학교와 잠원동 신동중학교의 유휴공간을 활용,2005년 12월까지 문화복지센터 2곳을 건립할 계획이다. 서일중학교 문화복지센터는 지하 1∼지상 3층(연면적 약 1300평) 규모로 1층에는 수영장,에어로빅실,헬스장,어린이집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체육관,3층에는 300석 규모의 도서관이 배치될 예정이다. 신동중학교 문화복지센터는 지하 1∼지상 3층(연면적 약1180평) 규모로 지하 1층에 25m 길이 수영장,1층에는 어린이집과 헬스장 등 체육시설이,2층에는 300석 규모의 독서실과 컴퓨터실,3층에는 체육관이 각각 들어설 계획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부고]

    ●琴東秀(KBS스카이 사장)朱正煥(플러스엔지니어링 〃)洪承杓(웰피아24 실장)柳茂永(휴먼서플라이 사장)씨 빙모상 18일 오전 2시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0일 오전 6시 (02)392-2899 ●李炳郁(신한향료 회장)씨 별세 正中(서울대 교수)惠慶(사업)씨 부친상 鄭亨鎭(〃)씨 빙부상 16일 서울대병원,발인 20일 오전 6시 (02)760-2016 ●金士龍(자영업)龍珍(환경부 서기관)石珍(자영업)海淑(국민대 총동문회 문화부장)씨 부친상 金龍秀(매일경제 교열부 차장)씨 빙부상 17일 서대문 적십자병원,발인 19일 오전 7시 (02)2002-8936 ●申斗憲(전 상명대 교수)씨 별세 元燮(전 한국일보 기자)利燮(우성사료 총무인사부장)씨 부친상 曺五鉉(건국대 교수)李印彬(영등포여고 교사)씨 빙부상 16일 오후 1시17분 제주한라병원,발인 20일 오전 7시 (064)749-8444 ●李載宗(쌍용화재보험 고문)載學(사업)載薰(LG화재 직원)載寅(SUN MUSIC 이사)씨 모친상 崔炳洙(사업)씨 빙모상 17일 0시1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39 ●柳重夏(CJ개발 PMI팀장)씨 모친상 閔永壽(KIST 총무과)李商鎬(자영업)李貴馨(충북개발연구원 사무과장)李悌恩(비에노솔루션 마케팅팀장)씨 빙모상 17일 오후 8시,발인 20일 오전 7시 (031)701-2095 ●睦正均(삼정기획 대표)씨 모친상 18일 오전 5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0일 오전 10시 (02)3010-2265 ●李揆正(고려대 공대교수)揆和(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씨 부친상 白完基(인하대 의대교수)씨 빙부상 17일 고려대 안암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921-5299 ●李明燮(평안남도 명예군수)씨 별세 亨基(재미 사업가)原基(벨기에 거주)씨 부친상 趙成龍(비티아이 대표)深鎭彦(뱅크이포스트 이사)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64 ●金榮澈(성람재단 이사)雲庸(K-2에드 대표)雲圭(가림코리아 〃)義錫(나라종합건설 〃)씨 모친상 李漢武(전 봉화 재산중학교장)鄭熙弘(고려이주개발공사 사장)金裕東(경상대 독문학과 교수)郭寅(토지개발공사 부장)씨 빙모상 18일 오전 4시15분 국립암센터,발인 20일 오전 4시 (031)920-0310 ●金洪喆(한국산업양행 대표)明壕(자영업)銀玉(진매트릭스 연구이사)씨 부친상 李永宰(건국대 교수)씨 빙부상 18일 서울대병원,발인 20일 오전 10시 (02)760-2022 ●羅大柱(철도청 부천역 열차운용팀장)文柱(도로공사 비상계획과장)天才(함평군청 서무과 직원)盟哲(자영업)씨 모친상 17일 오전 6시 부천 성가병원,발인 19일 오전 7시 (032)340-7301 ●孫泰植(전 대한주택공사 근무)씨 별세 殷植(대한항공 차장)씨 형님상 18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3410-6917 ●고정곤(자영업)씨 모친상 정창호(한성대 행정대학원 교수)임철부(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장)씨 빙모상 18일 낮 12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60 ●李愚英(전 부산한독병원장)씨 별세 聖喆(서울대 의대 외과학교실 교수)賢喆(송천학원 이사장)仁喆(이인철의원 원장)씨 부친상 17일 부산 대동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51)550-9951
  • 서울교육감 후보 8명 출사표

    오는 2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16일 후보 등록과 함께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됐다. 등록한 후보는 임동권(65)·박명기(45)·이순세(58)·공정택(70)·정재량(62·여)씨 등 5명의 서울시교육위원과 김수형(62) 경기여고 교장,조창섭(63) 서울대 교수,김진성(65) 명지대 객원교수 등 8명이다.초·중·고교의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1만 4000여명이 참여하는 간접선거로 치러진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부고]

    ●‘곡예사의 첫사랑’ 가수 박경애 가요 ‘곡예사의 첫사랑’으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박경애(50)씨가 14일 오후 7시54분쯤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고인은 올 초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지난 73년 주정이씨와 함께 듀엣 ‘산이슬’을 결성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박씨는 77년 ‘산이슬’ 해체 이후 솔로로 활동했다.78년 MBC 국제가요제 금상 수상곡인 ‘곡예사의 첫사랑’이 히트하면서 인기 가수반열에 올랐고 이후 ‘나 여기 있어요’‘오 그대여’ 등을 히트시키며 8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진근(58)씨와 두 딸이 있다.발인은 16일 오전,장지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우성공원.(02)3410-6911. ●曺泰鉉(신창공업사 대표)씨 별세 大榮(조안산업 〃)永五(화신 경리과장)永河(LG건설 과장)永培(청수사우나 대표)永于(대한제당 대리)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2 ●張昌河(학교법인 선문학원 상임이사)相河(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경산가정교회장)佑碩(대구초교 교사)泰慶(대성광고 대표)泰先(영산대 교수)씨 모친상 14일 오후 8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68 ●石駿翼(전 부산대학 행정사무국장)씨 별세 東起(캐나다 토론토 한인감리교회 담임목사)東勳(SK해운 벙커링1팀 과장)씨 부친상 金國煥(진영감리교회 목사)씨 빙부상 14일 낮12시45분 국립암센터,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31)920-0310 ●李信淏(자영업)씨 부친상 高明浩(한솔그룹 경영기획실 홍보팀 상무)씨 빙부상 14일 오후 11시30분 강서중앙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2664-6668 ●金復卿(전 서울여고 교사)씨 별세 尙範(자영업)씨 부친상 14일 오후 8시 제주 한국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18-407-6000 ●李斗燮(KBS 탤런트)大燮(EBS 뉴미디어팀장)씨 모친상 金基燮(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서초지점장)씨 빙모상 15일 오전 5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7일 오전 5시 (02)3410-6916 ●孫源(특허법인C&S대표 변리사)씨 모친상 14일 오전 7시 부산대동병원,발인 16일 오전 9시 (051)550-9952 ●崔俊碩(관산주조장 대표)仁虎(예양실업 〃)珍虎(유림인쇄 〃)씨 모친상 黃鎬升(예비역 육군 소장)林鍾琠(사업)李起鎬(전 건영종합건설 상무)씨 빙모상 15일 분당서울대병원,발인 17일 오전 6시 (031)787-1504˝
  • [부고]

    ●‘곡예사의 첫사랑’ 가수 박경애 가요 ‘곡예사의 첫사랑’으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박경애(50)씨가 14일 오후 7시54분쯤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고인은 올 초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지난 73년 주정이씨와 함께 듀엣 ‘산이슬’을 결성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박씨는 77년 ‘산이슬’ 해체 이후 솔로로 활동했다.78년 MBC 국제가요제 금상 수상곡인 ‘곡예사의 첫사랑’이 히트하면서 인기 가수반열에 올랐고 이후 ‘나 여기 있어요’‘오 그대여’ 등을 히트시키며 8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진근(58)씨와 두 딸이 있다.발인은 16일 오전,장지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우성공원.(02)3410-6911. ●曺泰鉉(신창공업사 대표)씨 별세 大榮(조안산업 〃)永五(화신 경리과장)永河(LG건설 과장)永培(청수사우나 대표)永于(대한제당 대리)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2 ●張昌河(학교법인 선문학원 상임이사)相河(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경산가정교회장)佑碩(대구초교 교사)泰慶(대성광고 대표)泰先(영산대 교수)씨 모친상 14일 오후 8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68 ●石駿翼(전 부산대학 행정사무국장)씨 별세 東起(캐나다 토론토 한인감리교회 담임목사)東勳(SK해운 벙커링1팀 과장)씨 부친상 金國煥(진영감리교회 목사)씨 빙부상 14일 낮12시45분 국립암센터,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31)920-0310 ●李信淏(자영업)씨 부친상 高明浩(한솔그룹 경영기획실 홍보팀 상무)씨 빙부상 14일 오후 11시30분 강서중앙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2664-6668 ●金復卿(전 서울여고 교사)씨 별세 尙範(자영업)씨 부친상 14일 오후 8시 제주 한국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18-407-6000 ●李斗燮(KBS 탤런트)大燮(EBS 뉴미디어팀장)씨 모친상 金基燮(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서초지점장)씨 빙모상 15일 오전 5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7일 오전 5시 (02)3410-6916 ●孫源(특허법인C&S대표 변리사)씨 모친상 14일 오전 7시 부산대동병원,발인 16일 오전 9시 (051)550-9952 ●崔俊碩(관산주조장 대표)仁虎(예양실업 〃)珍虎(유림인쇄 〃)씨 모친상 黃鎬升(예비역 육군 소장)林鍾琠(사업)李起鎬(전 건영종합건설 상무)씨 빙모상 15일 분당서울대병원,발인 17일 오전 6시 (031)787-1504
  • 文수석 생면부지 이모상봉 눈시울

    “이모님 제가 조카 재인입니다.” 생면부지의 이모를 만난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서먹하게 상봉을 시작했지만 어머니와 이모의 얼싸안는 모습을 지켜보며 결국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제 1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중 단체상봉이 시작된 11일 오후 4시 금강산 온정각.문 수석의 이모 강병옥(55)씨가 푸른색 한복을 차려입고 상봉장에 들어서자 문 수석이 다가가 자리로 안내했다.문 수석의 어머니 강한옥(77)씨는 동생에게 “네가 병옥이냐.”고 물었고,두 자매는 얼싸안고 아무 말도 못한 채 눈물만 흘렸다. 한옥씨는 복받치는 감정을 추스르고 병옥씨와 대화를 이어갔다. 문 수석은 아머니와 이모가 대화하는 장면을 바라보며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쳤다.문 수석은 자기 때문에 어머니와 이모의 상봉이 방해받지 않을까 우려해 몰려드는 기자들에게 “이제 그만하자.”고 말하기도 하고,탁자 위에 놓인 마이크를 치우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북측도 문 수석의 가족 상봉장면을 집중 촬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471명이 50여년간 헤어졌던 북측 가족들을 만나 얘기꽃을 피우며 이산의 한을 달랬다. 올해 95세로 남측 상봉단 가운데 최고령인 노복금 할머니는 73세의 큰 아들 임승호씨를 부둥켜 안고 “이게 우리 큰 아들 아니여.”라고 하자,승호씨는 바닥에 주저앉아 큰 절을 올리며 “어머니 죄송합니다.”라며 그간의 불효에 대한 용서를 구했다.승호씨는 아버지(임복구·97)의 생존 소식에 “놀랍다.”며 기뻐했다.승호씨의 아버지는 아들 소식을 전해듣고 흥분하는 바람에 건강이 나빠져 이번 상봉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병기(58) 전 안기부 해외담당 차장도 한국전쟁 당시 북으로 간 고모 이순덕(71)씨를 만났다.전쟁 당시 경기여고 3학년이던 이씨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최우등으로 나와 김형직사범대학 당역사강좌장(주임교수급)을 지냈으며,현재 인민대학습당 연구사로 근무중이라고 소개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 [부고]

    ■ 前한성대총장 원형갑씨 한성대 총장을 지낸 문학평론가 원형갑씨가 9일 오전 11시10분 남서울 한방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75세. 충남 서천 출신인 고인은 평양에서 성장한 뒤 해방 후,원광대 국문학과를 나와 1958년 ‘현대문학’을 통해 평론가로 등단했다.1960∼70년대 해외 문예이론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왕성한 비평활동을 했으며,한성대 교수로 재직하다 1992년부터 95년까지 총장을 지냈다. ‘현대미학의 과제’ ‘현상학과 뉴마르크시즘’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1990년대 이후 ’시경(詩經)‘에 관심을 쏟아 ‘시경과 성애 열락’ ‘시경과 성’ ‘시경의 수수께끼’를 비롯한 연구서를 잇따라 발표했다.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위원장을 지냈으며 현대문학상(1961),한국문학상(1979),대한민국예술상(1986)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명자씨와 일청,문청,재산씨 등 3남2녀.발인은 11일 오전 7시30분,강남성모병원.(02)590-2697. ●崔成大(서울신문 광주지국장)씨 모친상 9일 오전 7시 전남 담양군 금성면 봉서1구 675번지 자택,발인 12일 오전 10시 (062)223-5434 ●金塾(외교통상부 북미국장)垠(자영업)墉(기아자동차 산곡판매점 소장)福珍(인하여고 교사)씨 모친상 9일 오전 8시40분 인하대병원,발인 11일 오전 8시 (032)890-3199 ●金道垣(한국은행 총무국 차장)씨 별세 9일 오전 5시3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11일 오전 7시 (02)590-2541 ●玄圭鎬(전 목포지방해운항만청장)씨 별세 庚錫(호주 시드니대학 유학)篠連(전 김&장법률사무소 과장)씨 부친상 吳大煥(일본 나고야상과대학 교수)씨 빙부상 9일 오전 8시10분 서울대병원,발인 11일 오전 8시 (02)760-2014 ●李萬浩(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씨 모친상 9일 오전 9시50분 서울삼성병원,발인 11일 오전 5시30분 (02)3410-6920 ●李椿淵(씨네2000 대표)良淵(상진공업 부장)씨 모친상 9일 오전 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94 ●金長中(인천일보 평택주재 기자)씨 모친상 9일 오전 7시25분 오산장례예식장,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31)372-2923 ●朴恩子(대우증권 순천지점 과장)씨 모친상 9일 오전 4시 순천 성가롤로병원,발인 11일 오전 10시 (061)720-2316 ●鄭基雄(KBS대전방송총국 취재부 부장대우)씨 부친상 9일 오후 3시40분 대전 을지대학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 (042)471-1321 ●金榮盛(한국기원 이사)씨 별세 8일 오후 5시10분 부산침례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51)583-8914 ●李潔(샘표식품 상임감사)씨 부친상 9일 춘천장례식장,발인 12일 오전 9시 (033)263-4403 ●李成槿(대우해양조선연구소장)義槿(삼성전자반도체총괄총무부장)愛德(미국 거주)씨 모친상 8일 오후 8시4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16
  • [부고]

    ■ 前한성대총장 원형갑씨 한성대 총장을 지낸 문학평론가 원형갑씨가 9일 오전 11시10분 남서울 한방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75세. 충남 서천 출신인 고인은 평양에서 성장한 뒤 해방 후,원광대 국문학과를 나와 1958년 ‘현대문학’을 통해 평론가로 등단했다.1960∼70년대 해외 문예이론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왕성한 비평활동을 했으며,한성대 교수로 재직하다 1992년부터 95년까지 총장을 지냈다. ‘현대미학의 과제’ ‘현상학과 뉴마르크시즘’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1990년대 이후 ’시경(詩經)‘에 관심을 쏟아 ‘시경과 성애 열락’ ‘시경과 성’ ‘시경의 수수께끼’를 비롯한 연구서를 잇따라 발표했다.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위원장을 지냈으며 현대문학상(1961),한국문학상(1979),대한민국예술상(1986)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명자씨와 일청,문청,재산씨 등 3남2녀.발인은 11일 오전 7시30분,강남성모병원.(02)590-2697. ●崔成大(서울신문 광주지국장)씨 모친상 9일 오전 7시 전남 담양군 금성면 봉서1구 675번지 자택,발인 12일 오전 10시 (062)223-5434 ●金塾(외교통상부 북미국장)垠(자영업)墉(기아자동차 산곡판매점 소장)福珍(인하여고 교사)씨 모친상 9일 오전 8시40분 인하대병원,발인 11일 오전 8시 (032)890-3199 ●金道垣(한국은행 총무국 차장)씨 별세 9일 오전 5시3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11일 오전 7시 (02)590-2541 ●玄圭鎬(전 목포지방해운항만청장)씨 별세 庚錫(호주 시드니대학 유학)篠連(전 김&장법률사무소 과장)씨 부친상 吳大煥(일본 나고야상과대학 교수)씨 빙부상 9일 오전 8시10분 서울대병원,발인 11일 오전 8시 (02)760-2014 ●李萬浩(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씨 모친상 9일 오전 9시50분 서울삼성병원,발인 11일 오전 5시30분 (02)3410-6920 ●李椿淵(씨네2000 대표)良淵(상진공업 부장)씨 모친상 9일 오전 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94 ●金長中(인천일보 평택주재 기자)씨 모친상 9일 오전 7시25분 오산장례예식장,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31)372-2923 ●朴恩子(대우증권 순천지점 과장)씨 모친상 9일 오전 4시 순천 성가롤로병원,발인 11일 오전 10시 (061)720-2316 ●鄭基雄(KBS대전방송총국 취재부 부장대우)씨 부친상 9일 오후 3시40분 대전 을지대학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 (042)471-1321 ●金榮盛(한국기원 이사)씨 별세 8일 오후 5시10분 부산침례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51)583-8914 ●李潔(샘표식품 상임감사)씨 부친상 9일 춘천장례식장,발인 12일 오전 9시 (033)263-4403 ●李成槿(대우해양조선연구소장)義槿(삼성전자반도체총괄총무부장)愛德(미국 거주)씨 모친상 8일 오후 8시4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16˝
  • [문화마당] 돈 버는 춘향이/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

    이도령이 과거 시험에 낙방한다면 춘향이는 어떻게 할까.얼마 전 어느 여고에서 문학 강연을 할 때 던진 질문이다.다양한 대답들이 나왔는데,그 중 한 학생이 다음과 같은 대답을 했다.저 같으면,변 사또에게 몸을 팔아 돈을 받고,그 돈을 밑천으로 하여 장사하면서 이도령이 시험에 합격하도록 뒷바라지를 하겠습니다.학생들은 손바닥을 치고 깔깔대면서 웃었다.어찌 보면 기발한 발상일지도 모른다.그러나 학생의 대답은 현재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잘못된 사고에 깊숙이 감염되어 있다. 고시에 합격해서 높은 지위에 올라서야 한다는 출세지향주의,돈이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황금만능주의,여성을 남성의 보조 수단 내지 성적 도구로 생각하는 남성우월주의 등의 논리가 그 대답에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이 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학생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였다.나라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학생들이 이처럼 불순한 생각을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문화적인 측면에서 접근해보자. 불행하게도 지금 우리 문화는 ‘문화산업’이라는 미명하에 상업주의와 한탕주의에 함몰되어 있다.문화를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 그것을 팔아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문화계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인터넷을 비롯한 영화나 텔레비전에 폭력적이고 퇴폐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이 난무하는 것은 문화상품을 경쟁적으로 더 팔려는 의도 때문이다.이러한 문화상품을 창출하는 이들에게 학생들과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을 것이다.한마디로 타락한 문화를 만들어내는 아버지 세대와 그것을 자신도 모르게 고스란히 물려받고 있는 자식 세대,이들이 합심하여 우리의 춘향이를 몸 팔고 돈 버는 여자로 전락시키고 있는 것이다. 본래 올바른 문화는 비판적 상상력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비판적 상상력은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사회를 건설하고자 하는 창조적이고 주체적인 정신에서 비롯된다.‘춘향전’은 당시 사회를 지배하던 억압적인 신분 차별제에 대한 비판적 상상력의 산물이다. 또한 난쟁이를 굴뚝에서 뛰어내리게 한 조세희의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도 ‘부익부빈익빈’으로 압축되는 70년대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극복하려는 비판정신에 기초하고 있다.어디 그뿐이겠는가.70년대의 통기타와 80년대의 민중극으로 대표되는 대중문화도 당대 사회의 모순에 대한 강력한 비판정신을 함유하고 있지 않은가. 이처럼 문화는 비판적 상상력에 입각해서 그 사회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는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그러나 지금 우리 문화는 문화 본연의 이 의무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그렇다면 오늘 우리 문화에서 더 이상 희망을 발견할 수 없는 것인가.그렇지 않다.열악한 환경에서도 자긍심을 가지고 문화 본연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극소수의 문화 종사자들이 문화의 광장을 힘들게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밥을 굶으면서도 좋은 시와 소설을 쓰고,또 그것을 책으로 출간하는 이들이 있기에 희망의 불꽃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 사그라져 가는 불꽃을 되살리는 방법은 단 하나,‘타락한’ 문화와 ‘올바른’ 문화를 구분 짓고,‘올바른 문화’를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그것과 호흡을 늘 함께하는 것이다.폭력이 난무하는 인터넷 게임을 하기보다는 한 편의 훌륭한 시와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네 심성을 정화시킬 때,더 이상 춘향이를 몸 팔고 돈 벌게 만드는 일도 없을 것이다. 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
  • 영화 ‘분신사바’ 주연 이유리

    영화 ‘분신사바’ 주연 이유리

    참 묘한 매력을 지녔다.순하디순한 인상이지만,사진 촬영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싸늘한 미소는 순간 사람을 긴장하게 만든다.한없이 여린 얼굴 한쪽켠에서 어쩌면 저리도 오싹한 눈빛이 뿜어져 나올 수 있을까. 신세대 연기자 이유리(22)가 스크린 데뷔를 통해 ‘차세대 호러퀸’자리를 넘본다.드라마 ‘학교 4’‘러빙 유’‘명성황후’‘노란 손수건’등을 통해 나이에 걸맞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그녀가 고른 자신의 첫 영화는 ‘분신사바’.새달 5일 개봉하는 이 작품은 왕따를 당하던 여고생이 부른 ‘분신사바(볼펜을 들고 귀신을 부르는 놀이)’의 주문이 현실이 되어 저주를 몰고 온다는 내용.그녀는 과거 원한을 품고 현실로 나온 여고생 ‘인숙’역을 맡아 김규리,이세은과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벌인다. “영화는 저에겐 늘 꿈같은 것이었어요.새로운 장르를 통해 이미지도 변신하고,게다가 주연까지 맡아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몰라요.” 지난 2000년 청소년 드라마 ‘학교4’로 데뷔한 그녀는 본래 화가 지망생.하지만 어릴적 부모의 권유로 발을 들였던 연기학원의 경험은 그녀를 그냥 놔두지 않았다.“대학(계원예술대학)에 입학해서 우연히 연기자 오디션을 봤죠.그림 그릴 때보다 연기할 때가 10배 정도는 더 몰입이 되더라고요.일종의 카타르시스 같은 것을 느꼈어요.참지 못할 정도의 전율이었죠.”오디션만 10차례 이상 떨어졌지만,연기의 ‘마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단다. ‘반항 소녀’‘악녀’‘얼음 공주’.드라마속 그녀의 이미지다.본래 성격이 그대로 녹아든 탓일까.“저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공주병 환자’라고 소문이 나 있어요.실제 성격은 장난하기 좋아하고,철 없고,약간은 바보스럽기까지 하거든요.”‘의외죠?’라고 물으며 지어 보이는 천진난만한 웃음에서 진실됨이 느껴졌다.이어 덧붙이는 한마디.“기회가 되면 비련의 여인도 좋지만,코믹하고 발랄한 역할을 꼭 해보고 싶어요.” 자신의 단점을 잘 알면 알수록 장점이 많은 연기자다.그녀는 어떨까.“연기에 오히려 갇혀 있을 때가 많아요.뭔가 자유롭지 못한 느낌.‘이것은 연기다.’라고 의식하면서 생겨나는 것이죠.”짬날때 마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챙겨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리얼한 연기’를 하기 위한 그녀만의 공부법이다.얼마전 영화 촬영 도중 컴퓨터 그래픽을 마다하고 실제 지렁이를 한움큼 입에 털어 넣다 10여마리를 삼키는 엽기적인 장면을 연출한 것도 그 같은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비롯된 것. 스타는 팬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사실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잠시 공백기간을 가지면서 팬들의 중요성을 실감했어요.매일 한통씩 격려 편지를 보내주는 ‘백미나’(꼭 이름을 밝혀 달란다.)라는 학생 팬의 사랑을 통해 엄청난 자신감을 얻게 됐죠.”최소한 자신의 팬들 만큼은 실망시키지 않는 연기자가 되는 것이 그녀의 목표다. 그녀의 또 다른 존재 이유는 바로 부모님이다.그녀의 부모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밤새 인터넷을 뒤져 ‘이유리’라는 세글자를 담은 기사·글 들을 모조리 스크랩한다.“이제부터는 부모님들을 진짜 바쁘게 해드리고 싶어요.스크랩할 기사도 많고 인터뷰 요청 전화도 많이 받으시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할 겁니다.”그녀의 소망대로 영화 개봉 이후 그녀의 부모님은 무척이나 바빠질 것만 같은 느낌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영화 ‘분신사바’ 주연 이유리

    참 묘한 매력을 지녔다.순하디순한 인상이지만,사진 촬영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싸늘한 미소는 순간 사람을 긴장하게 만든다.한없이 여린 얼굴 한쪽켠에서 어쩌면 저리도 오싹한 눈빛이 뿜어져 나올 수 있을까. 신세대 연기자 이유리(22)가 스크린 데뷔를 통해 ‘차세대 호러퀸’자리를 넘본다.드라마 ‘학교 4’‘러빙 유’‘명성황후’‘노란 손수건’등을 통해 나이에 걸맞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그녀가 고른 자신의 첫 영화는 ‘분신사바’.새달 5일 개봉하는 이 작품은 왕따를 당하던 여고생이 부른 ‘분신사바(볼펜을 들고 귀신을 부르는 놀이)’의 주문이 현실이 되어 저주를 몰고 온다는 내용.그녀는 과거 원한을 품고 현실로 나온 여고생 ‘인숙’역을 맡아 김규리,이세은과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벌인다. “영화는 저에겐 늘 꿈같은 것이었어요.새로운 장르를 통해 이미지도 변신하고,게다가 주연까지 맡아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몰라요.” 지난 2000년 청소년 드라마 ‘학교4’로 데뷔한 그녀는 본래 화가 지망생.하지만 어릴적 부모의 권유로 발을 들였던 연기학원의 경험은 그녀를 그냥 놔두지 않았다.“대학(계원예술대학)에 입학해서 우연히 연기자 오디션을 봤죠.그림 그릴 때보다 연기할 때가 10배 정도는 더 몰입이 되더라고요.일종의 카타르시스 같은 것을 느꼈어요.참지 못할 정도의 전율이었죠.”오디션만 10차례 이상 떨어졌지만,연기의 ‘마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단다. ‘반항 소녀’‘악녀’‘얼음 공주’.드라마속 그녀의 이미지다.본래 성격이 그대로 녹아든 탓일까.“저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공주병 환자’라고 소문이 나 있어요.실제 성격은 장난하기 좋아하고,철 없고,약간은 바보스럽기까지 하거든요.”‘의외죠?’라고 물으며 지어 보이는 천진난만한 웃음에서 진실됨이 느껴졌다.이어 덧붙이는 한마디.“기회가 되면 비련의 여인도 좋지만,코믹하고 발랄한 역할을 꼭 해보고 싶어요.” 자신의 단점을 잘 알면 알수록 장점이 많은 연기자다.그녀는 어떨까.“연기에 오히려 갇혀 있을 때가 많아요.뭔가 자유롭지 못한 느낌.‘이것은 연기다.’라고 의식하면서 생겨나는 것이죠.”짬날때 마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챙겨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리얼한 연기’를 하기 위한 그녀만의 공부법이다.얼마전 영화 촬영 도중 컴퓨터 그래픽을 마다하고 실제 지렁이를 한움큼 입에 털어 넣다 10여마리를 삼키는 엽기적인 장면을 연출한 것도 그 같은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비롯된 것. 스타는 팬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사실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잠시 공백기간을 가지면서 팬들의 중요성을 실감했어요.매일 한통씩 격려 편지를 보내주는 ‘백미나’(꼭 이름을 밝혀 달란다.)라는 학생 팬의 사랑을 통해 엄청난 자신감을 얻게 됐죠.”최소한 자신의 팬들 만큼은 실망시키지 않는 연기자가 되는 것이 그녀의 목표다. 그녀의 또 다른 존재 이유는 바로 부모님이다.그녀의 부모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밤새 인터넷을 뒤져 ‘이유리’라는 세글자를 담은 기사·글 들을 모조리 스크랩한다.“이제부터는 부모님들을 진짜 바쁘게 해드리고 싶어요.스크랩할 기사도 많고 인터뷰 요청 전화도 많이 받으시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할 겁니다.”그녀의 소망대로 영화 개봉 이후 그녀의 부모님은 무척이나 바빠질 것만 같은 느낌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원여고 솔바람교실 진로고민 ‘싸악’ 시사상식 ‘쑤욱’

    대원여고 솔바람교실 진로고민 ‘싸악’ 시사상식 ‘쑤욱’

    “공부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몰입할 때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오전 11시40분 서울 중곡동 대원여고 멀티미디어실.자리를 가득 메운 2학년 학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학교 수업에만 익숙한 학생들은 이날 외부 강사의 강의에 홀린 듯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머리를 곧추세웠다. 이날 주제는 증권거래소 차선호 과장이 진행한 ‘재미있는 증권 이야기’.지난해부터 2년째 실시하고 있는 ‘솔바람 교실’ 강의 가운데 올해 12번째 강의다.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차 과장은 “공부 잘하는 학생이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부자가 최고도 아니며,어느 분야에서든 자기가 원하는 일에 매달리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며 바람직한 ‘성공관’을 제시했다. 경제는 딱딱하고 지루하다고 느껴서였을까.일찌감치 멀리 뒷자리에 자리잡고 졸 준비를 하던 일부 학생들의 눈은 어느새 초롱초롱해졌다.“너무 인생을 꽁생원처럼 살 필요 없습니다.저금만 하는 사람은 예전엔 통했지만 이젠 투자하는 사람이 통합니다.” 공부와 저금을 최고의 미덕으로만 알던 학생들은 차 과장의 말에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차 과장은 이날 강의를 위해 ‘만화로 보는 주식시장’이라는 플래시 애니매이션을 준비했다.딱딱한 교과서만 들여다보던 학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는 ‘딱’이었다.만화 사이사이 학교에서 자세히 배우기 어려운 증권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이 곁들여졌다.주식과 채권의 차이와 사용법,‘부도’의 의미….‘이렇게 재미있는 걸 왜 어렵게 생각했지?’ 이런 생각이라도 한 듯 짧은 감탄사도 터져나왔다. 강의가 아빠가 자동차 살 때 구입했던 서울 도시철도 채권을 더 비싸게 팔아 용돈 챙기는 법,일반 은행저금보다 금리가 높은 증권회사의 초단기금융상품(MMF)으로 용돈 재테크하는 법으로 이어지자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눈은 어느 때보다 진지했고,고개를 끄덕이며 뭔가를 열심히 적기도 했다.2학년 전미애(18)양은 강의가 끝난 뒤 “예전에는 아빠가 주식을 한다고 하면 좋지 않은 생각을 가졌지만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며 웃어보였다. 2학년 경희수(18)양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진로에 대한 생각까지 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기말고사가 끝나면 은행에 저금한 용돈을 MMF에 투자해야겠다.”고 말했다.1학년 장혜미(17)양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솔바람 교실을 통해 학교와 좀 더 가까워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솔바람 수업이 끝날 때면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대원여고 솔바람교실 진로고민 ‘싸악’ 시사상식 ‘쑤욱’

    “공부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몰입할 때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오전 11시40분 서울 중곡동 대원여고 멀티미디어실.자리를 가득 메운 2학년 학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학교 수업에만 익숙한 학생들은 이날 외부 강사의 강의에 홀린 듯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머리를 곧추세웠다. 이날 주제는 증권거래소 차선호 과장이 진행한 ‘재미있는 증권 이야기’.지난해부터 2년째 실시하고 있는 ‘솔바람 교실’ 강의 가운데 올해 12번째 강의다.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차 과장은 “공부 잘하는 학생이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부자가 최고도 아니며,어느 분야에서든 자기가 원하는 일에 매달리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며 바람직한 ‘성공관’을 제시했다. 경제는 딱딱하고 지루하다고 느껴서였을까.일찌감치 멀리 뒷자리에 자리잡고 졸 준비를 하던 일부 학생들의 눈은 어느새 초롱초롱해졌다.“너무 인생을 꽁생원처럼 살 필요 없습니다.저금만 하는 사람은 예전엔 통했지만 이젠 투자하는 사람이 통합니다.” 공부와 저금을 최고의 미덕으로만 알던 학생들은 차 과장의 말에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차 과장은 이날 강의를 위해 ‘만화로 보는 주식시장’이라는 플래시 애니매이션을 준비했다.딱딱한 교과서만 들여다보던 학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는 ‘딱’이었다.만화 사이사이 학교에서 자세히 배우기 어려운 증권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이 곁들여졌다.주식과 채권의 차이와 사용법,‘부도’의 의미….‘이렇게 재미있는 걸 왜 어렵게 생각했지?’ 이런 생각이라도 한 듯 짧은 감탄사도 터져나왔다. 강의가 아빠가 자동차 살 때 구입했던 서울 도시철도 채권을 더 비싸게 팔아 용돈 챙기는 법,일반 은행저금보다 금리가 높은 증권회사의 초단기금융상품(MMF)으로 용돈 재테크하는 법으로 이어지자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눈은 어느 때보다 진지했고,고개를 끄덕이며 뭔가를 열심히 적기도 했다.2학년 전미애(18)양은 강의가 끝난 뒤 “예전에는 아빠가 주식을 한다고 하면 좋지 않은 생각을 가졌지만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며 웃어보였다. 2학년 경희수(18)양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진로에 대한 생각까지 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기말고사가 끝나면 은행에 저금한 용돈을 MMF에 투자해야겠다.”고 말했다.1학년 장혜미(17)양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솔바람 교실을 통해 학교와 좀 더 가까워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솔바람 수업이 끝날 때면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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