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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돈의 고3 교실… 지원전략도 못짜

    혼돈의 고3 교실… 지원전략도 못짜

     대입 ‘3불(不) 정책’ 중 본고사 금지와 고교등급제 금지가 사실상 무력화되면서 일선 학교가 혼돈에 빠졌다.교사와 학생들은 본고사 논란을 불러온 최근 각 대학의 수시 논술 문제를 접한 뒤부터는 정시 지원 전략도 못 짜고 있다.고려대와 연세대,한국외국어대,한양대 등은 수시 논술에서 영어 지문을 이해해야만 풀이가 가능한 문제를 내는가 하면 풀이과정과 정답을 구하는 수학 문제를 출제하기도 했다. ●담임·학생·학부모 모두 패닉  일선 고등학교들은 그동안 수능과 학교생활기록부(내신) 성적으로 학생들에게 ‘합격선’을 제시해 왔는데 이제 그 기준이 붕괴됐다고 호소한다.서울 S고등학교 교사 엄모(28)씨는 “일부 대학의 본고사형 논술은 점수의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논술이 너무 어려워 고3 담임,학생,학부모 모두 패닉상태다.”고 말했다.영어교사 윤모(32)씨는 “지난해 대학자율화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예견했지만 당장 올해부터 고교등급제나 본고사 부활 이슈가 터질지는 몰랐다.”면서 “무조건 어렵게 문제를 내고 경쟁을 부추기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본고사형 논술을 본 일반고교 교사들은 “교과과정 밖에서 출제돼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반면 외고 교사와 학원측은 “충분히 다뤄 본 문제로 쉬웠다.”고 답했다.학부모 송모(45)씨는 “학교보다 학원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서울 S여고 박모 교사는“새로운 논술 유형 때문에 일반고는 학습 내용을 특목고 수준으로 심화시킬 수밖에 없다.”면서 “대입이 특목고에 유리하게 흐르다 보니 아이들은 사교육으로 뛰쳐나가는 상황인데 잡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대림고교 정모(18)군은 “대학들이 연초에는 공교육으로 논술을 잘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실제 문제는 본고사처럼 어렵게 내 당황했다.”면서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특목고에 유리하게 문제를 낸다고 아예 공지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스터디 노환기 원장은 “27일 치러지는 서울대 2학기 인문계 수시 논술이 본고사 부활 논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이 시험에서 본고사형 문제가 나온다면 자율화 기조가 힘을 받으면서 3불정책 중 본고사 금지와 고교등급제 금지는 완전히 깨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특목고 못 간게 죄  자율화 확대를 틈타 대학들이 노골적으로 특목고 학생들을 우대해 일반고 학생들의 자괴감도 커져 간다.반면 특목고는 고교등급제 도입을 적극 찬성하고 있다.한 외고 교감은 “특목고 학생이라고 특별히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최종합격도 아닌 1단계 합격은 누구나 붙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하지만 일반고교의 한 교사는 “수시에서 외고 학생이 원서를 넣으면 전부 합격이고,일반고는 대부분 떨어진다.”면서 “고교등급제는 특목고 열풍을 심화시키고 고교양극화 현상을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에 따르면 2008학년도 대학입학생 중 외고 출신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는 7.65%인데 비해,연세대는 23.63%,고려대는 22.68%나 됐다. 이에 대해 고려대 서태열 입학처장은 “서울대는 모든 학교의 최상위 학생들이 모이고,연세대와 고려대는 외고의 우수 학생들이 많이 지원해 빚어진 현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김민희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산,시내버스 노선 개편

      경북 경산지역의 시내버스 노선이 도입 41년 만인 다음달 전면 개편된다.   25일 경산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예정인 대구~경산간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대중 교통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가지 103개 기존 시내버스 노선을 30개 노선으로 재조정하는 안을 마련했다.다음달 2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은 1967년 경산에 시내버스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초 노선안내 책자 10만부를 제작,배부하고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새로 조정된 경산 시내버스 노선은 크게 경산 도심 주요 도로인 간선 13개,도심과 대구 지하철 1,2호선을 오가는 순환선 4개,읍·면지역을 연결하는 지선 13개로 구분된다.   특히 신설될 순환선은 경산 도심 6개 동지역과 대구 지하철 1,2호선을 연결해 시민들의 대중 교통 이용 편의를 도모했다.   우선 경산1번과 경산 1-1번은 백천 윤성~경산여고~장산초교~옥산동 대구은행~경산 이마트~정평동~경산네거리~반야월역~임당 네거리~경산시청~계양동 노선을 만들어 대구 지하철 1호선과 연계했다.경산2번과 경산 2-1번은 계양동~시립박물관~부영5차~동화리버빌~경산병원~경산여고~월드컵대로~사월역~경산역~경산시장~경산시청~계양동 노선으로 대구 지하철 2호선과 연결되도록 했다.   읍·면을 연결하는 지선 시내버스 번호는 기존 95번·2001-번·399번 등 무분별한 번호 대신 남천1번·남산 1~3번·진량 1~2번 등 버스가 다니는 지역명을 부여해 이용객들이 알기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요금은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일반 및 좌석 버스·거리에 관계없이 성인 950원,청소년 670원,어린이 400원으로 단일화된다.   경산시 관계자는 “급격한 도심 확장 등으로 시내버스 노선의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와 서비스 향상에 중점을 두고 노선을 손질했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단독]‘입시비리’ 홍대 미대 졸속전형 논란

    올초 미대 입시비리에 휘말렸던 홍익대가 2009학년도 미대 자율전공학부 전형에서 실기 전형을 아예 폐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필기시험 성적보다는 실기능력이 중요한 미대의 특성을 외면한 채 공정한 심사 잣대를 마련하기보다는 평가의 잡음을 없애기 위한 미봉책이 아니었냐는 지적이다. 미대 학생들을 점수로만 뽑겠다는 계획에 수험생의 반발도 적지않다. 2009학년도 홍익대 미대 정원은 총 500명으로 이 중 자율전공학부 정원은 71명이다. 자율전공학부는 1단계 수능성적,2단계 학생부 400점, 수능 500점, 면접100점으로 선발할 계획이며,1학년 과정을 마친 뒤 실기시험없이 1학년 점수만으로 미대 각 학과로 지원할 수 있다. 실기위주 수업을 할 학생들을 거의 필기성적만으로 뽑겠다는 것이다. 더구나 실기전형 폐지 발표가 올 2월 미대 입시 비리로 교수 8명이 마포경찰서에 입건된 시점이었다. 수도권 C미술학원 원장은 24일 “미대 입시비리가 매년 터지니까 학생들을 성적대로 뽑아 배치하겠다는 안이한 발상”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원장은 “홍대 미대의 전형과정이 갑자기 바뀐 예는 없었다.”면서 “재직 중인 홍대 교수로부터 ‘자꾸 실기전형에서 문제가 생겨 피곤하니 다른 과로 확대할 의향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고 고백했다.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터져나왔다. 미대를 준비 중인 김모(18·Y여고3)양은 “실기 전형 인원이 줄어든 바람에 결국 홍대가 아닌 다른 곳에 하향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종욱 홍대 입학관리본부장은 “미술 적성을 뒤늦게 파악한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자는 취지에서 올해 2월 결정한 뒤 대학교육협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2단계 면접에서 연필을 이용한 간단한 테스트가 포함되는데 이를 면접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올초 미대교수들의 비리가 실기전형 폐지과 관련돼 있는지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운전사 치고 주저앉은 아가씨 강도(强盜)

    운전사 치고 주저앉은 아가씨 강도(强盜)

    벽돌로 운전사의 뒤통수를 치고는 팔다리가 떨리고 머리가 멍해져 그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어버렸다는 「택시」강도. 지난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양재동에서 일어난 여자「택시」강도 제 1호의 전말기. 소녀티가 채 가시지 않은 얼굴, 서글서글한 눈매, 이따금 멍하니 천장을 쳐다보다 고개를 떨구는 모습이 도무지 「택시」강도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특수강도미수」라는 어마어마한 죄명으로 서울 노량진 경찰서에 구속된 이 아가씨의 이름은 이경숙(李京淑)양(19·가명). 범행동기를 묻는 취조형사에게 그녀가 말한 첫마디는 『그이한테만은 제발 연락하지 마세요. 너무나 착한 그이는 이 소식을 들으면 까무러칠 거예요』라는 것이었다고. 아니나 다를까, 기자에게도 「그이」걱정을 앞세우는 李양이었다. 그녀가 걱정하는 「그이」는 지난해 가을부터 동거해온 사이라는 남상태(南相泰)씨(27·가명·성북구 불암동). 막벌이로 연로한 조모를 모시고 근근히 살아가는 남씨를 돕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이양이 남씨를 알게 된 것은 지난해 여름. 친구들과 함께 서울 성북구에 있는 불암산에 놀러갔다가 불암사에서 잔심부름을 해주고 있던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이 할머니가 남씨의 조모. 이양과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할머니가 『아가씨가 우리 손자며느리 되어 주었음 좋겠소』하고 말을 꺼낸 것이 동기가 되어 맞선을 보게 됐고, 두 남녀들 첫눈에 서로 좋아해 버렸다는 것. 국민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남씨는 고등학교까지 다닌 이양을 지극히 사랑해 주었다. 그리고 이양은 이미 「과거가 있던 몸」인지라 남씨의 순진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더욱 더 사랑을 쏟았다고 그녀는 말했다. 공무원인 아버지 밑에 4남2녀중 막내로 태어난 이양은 부모와 형제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국민학교와 여중을 졸업했다. 그러나 이양이 S여고에 입학하던 16살 때 아버지는 간암으로, 곧이어 어머니마저 홧병으로 숨을 거두어 이양은 이때부터 오빠와 시집간 언니집 등을 전전하는 고아의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학교를 야간으로 옮기고 낮에는 모부대 인사처에서 사환일을 했다. 이때 (여고1) 박모라는 청년을 알게 되었다. 환경의 탓인지 나이에 비해 조숙한 이양은 2학년이 되자 학교를 그만 두고 박씨와 서울 창신동에 「아파트」방 하나를 얻어 살림을 시작했다. 한 6개월을 살다가 박씨와 헤어지고 다시 오빠집에 얹혀 살았다. 이미 임신 6개월의 무거운 몸이었다. 얼마 후 사내아기를 낳은 이양은 박씨와 타협, 다시 면목동에 살림을 차렸으나 곧 박씨는 아들과 함께 자취를 감춰버렸다. 오갈데 없는 이양은 또 언니집과 오빠집에서 신세를 지며 불량소녀들과 어울려 다녔다. 불암사에 놀러 간 것은 이때의 일. 『그분들(南씨와 할머니)은 정말이지 법이 필요없는 사람들이에요. 하루 품일을 못 가는 일이 있어도 남을 도우려는 그런 사람들이에요』 그러나 생활은 말이 아닐 정도로 가난한 것이 이들 남씨네의 집안형편이라는 것. 할머니는 너무 연로해서 이젠 절에서 잔일도 거들 수 없을 정도이며 남씨가 하루하루 막벌이를 해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래서 이양은 다만 얼마의 돈이라도 마련해서 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었다고. 『집에 가서 돈 만원쯤 얻어 오겠다』며 남씨집을 나선 것이 지난 1월 29일. 그러나 오빠집에서도 언니집에서도 돈을 얻지 못했다. 범행을 저지른 2일 아침 10시쯤 영등포구 양재동에 사는 언니집을 빈 손으로 나선 이양은 마포구 도화동으로 언니 친구 김(金)모양(23)을 찾아갔다. 그러나 김양은 얼마 전에 시집을 가버리고 집에 없었다. 『그 언니만 시집가지 않았어도 1~2만원쯤은 얻어 올 수 있었어요. 2만원 정도 빌려 친언니한테 1만원정도 주고 1만원 정도 갖고 가려했는데…』 김양집을 나선 것이 하오5시반쯤. 이젠 더 가볼데도 없어 철길을 따라 정처없이 걸어가다 벽돌 한 장이 눈에 띄었다. 무심코 그것을 집어든 이양은 마침 철길 옆을 지나는 「코로나·택시」를 세워 탔다. 싸지도 않고 그대로인 벽돌 한 장을 손에 든채. 『양재동으로 갑시다』언니집 3백m앞까지 「택시」가 왔으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망설이고만 있었다. 「미터」기를 보니 요금이 8백여원이나 나와 있었다. 호주머니에는 단돈 2백원 밖에 없었다. 『길을 잘못 들었으니 돌아나가자』고 한뒤 운전사 바로 뒷자리로 옮겨앉아 눈을 딱감고 운전사 머리를 벽돌로 내리쳤다. 운전사가 까무러치자 이양도 정신이 없었다. 팔다리가 떨리고 머리가 멍해졌다. 그 자리에 앉아 엉엉 울어 버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는 이양도 운전사도 몰랐다. 어쨌든 한참만에 깨어난 운전사는 이양을 쉽게 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양은『내가 벽돌을 쥐고 타는걸 운전사가 보기만 했더라도 이런 어리석은 일은 안저질렀을텐데…』 하며 정말로 어리석은 후회를 했다. 『교도소에 가서 소설을 쓰겠읍니다. 모두에게 사죄하고 특히 그이에게 용서를 비는 마음에서 글을 쓰겠습니다』 학교 때 몇 번인가 소설을 써서 상을 타보기도 했다는 문학소녀 이양은 눈물을 닦으며 체념한 듯 이렇게 말 끝을 맺었다. [선데이서울 72년 2월 13일호 제5권 7호 통권 제 175호]
  • 중위권大 수시 모집 뜨거운 이유

    중위권大 수시 모집 뜨거운 이유

    수학능력시험 후 실시된 2학기 수시 2차 모집에는 지난해에 비해 어려워진 수능과 점수제 전환의 여파가 그대로 드러났다. 어려운 수능으로 중하위권과 차별성을 확보한 상위권 학생들은 수능 등급이 아닌 원점수가 적용되는 이점을 누리기 위해 수시 2차 지원을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대비하고 있다. 반면 중위권 학생들은 대학 전형 자율화로 논술이나 기타 예측할 수 없는 정시전형의 관문을 피하려고 수시에서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하는 대학에 대거 몰렸다. ● 어려워진 수능·점수제 전환 영향 21일 접수를 마감한 이화여자대학교의 2학기 수시 2차 경쟁률은 지난해 13.57대 1에 비해 한층 떨어진 10.44대 1이었다. 또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해 52.33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에서 18.72대 1로 낮아졌다. 이에 대해 중상위권 대학들은 지난해 쉬웠던 수능이 올해 어려워졌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한국외대 측은 “지난해에는 수능이 쉬워 예년에 비해 상위권 지원자가 폭발적으로 몰렸다.”면서 “올해 경쟁률이 정상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어려워진 수능 탓에 평균 5~10점 하락한 중위권 학생들은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은 학교에 대거 몰렸다. 지난해 324명 모집에 4652명이 지원해 14.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한성대는 올해 같은 수의 모집인원에 지원자는 1만 3258명으로 폭등했다. 평균 경쟁률은 40.92대 1이다. 건국대도 지난해 수시 경쟁률이 31.91대 1이었으나 올해 49.55대 1로 올랐다. 서울시립대는 6.79대 1에서 8.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상위권대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하락 배화여고 3학년 진학지도담당 윤성미 교사는 “중위권 학생들 대부분이 지난 모의고사에 비해 10점 이내로 떨어지는 등 수능이 어려웠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수시의 기회를 노려 볼 것을 권유했다.”면서 “하지만 2학기 수시 2차 전형을 진행하는 학교들이 중상위권 대학이기 때문에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은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높은 지원율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학에 가려는 학생들의 불가피한 복수지원으로 대학 재정만 살찌우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림을 간직한 방태산.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해발 1435m의 방태산은 사방이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하고 있어 풍광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아직 태고의 자연림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으며 숨겨진 단풍 명산으로 유명한 방태산으로 떠나본다. ●영상포엠 내마음의 여행(KBS1 오전 7시40분) 서해바다와 대부분이 접하고 있는 태안군은 서산시·홍성군·보령시에 접한 충청남도의 북서단 태안반도 중심부에 있다.바람이 매섭게 휘몰아치는 겨울의 문턱에서 바다와 흙을 벗 삼아 살아가는 충남 태안인들의 소박한 삶을 만나본다. ●로드쇼 퀴즈 원정대(KBS2 오전 10시45분) 희망을 함께 나누기 위해,어디든지 달려가서 퀴즈를 풀고 4연승자에게 백만원 상금을 주는 버라이어티 퀴즈쇼.트럭에 탑재된 이동 퀴즈쇼 세트(탑차)를 운행하여 어디든 간다.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학교 위주로 방문해 요즘 대학생의 재기 발랄함을 엿보고 퀴즈도 함께 풀어 본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 10분) 사과의 고장 경남 함양군 수동면 도북마을을 찾아간다.남편들을 먼저 떠나보내고도 서로 술 벗이 되어 즐겁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고 있다는 도북마을 삼총사 노상은,김필수,온봉하씨의 이야기.‘찾아라,시니어스타’에서는 6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 뮤지컬 배우에 도전하고 있는 실버 뮤지컬단을 만나 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주장했던 공리주의 철학의 창시자 제레미 벤담! 미국 헌법뿐 아니라 전 세계 혁명가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 위인이었지만 정작 그의 삶은 순탄치만은 않았는데….명성 높은 사상가에게 숨겨진 기형적인 삶의 모습이 밝혀진다. ●창사특집 미래에너지 다큐(SBS 오후 11시10분) ‘미래,푸른 꿈을 꾸다’에서는 석유 문명에서 벗어나 새로운 에너지 문명을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는 인류가 앞으로 나아야 할 방향과 시급히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제시한다.또 에너지 위기가 가지고 올 인류 생존의 위협을 타파하고자 도전하는 전 지구적인 녹색 에너지 실험들을 소개한다. ●장학퀴즈(EBS 오후 5시50분) 1라운드에서 3라운드까지 다양한 문제를 풀어 최고득점자가 되면 이번주 주장원을 차지한다.첫 출연에서 우승하게 되면 주장원의 영광을 갖게 되면 월장원,기장원,연장원에도 도전할 수 있다.경북 무학고 박준영,전남 목포여고 안수빈,강원 평창고 김주영,인천 연수여고 서승리,경기 수성고 이서원 학생이 대결을 펼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고래는 수천년 동안 인간에게 매혹적인 대상이었다.또한 신화나 전설 속에 빈번히 등장하기도 한다.고래는 과거에는 사람들의 포획으로 멸종 위기를 맞았지만 오늘날은 선박과의 충돌로 죽어가고 있다.생물학자이자 고래 수중 음파 탐지기를 연구하고 있는 미셸 안드레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 “고려대 전형 중지 가처분신청할 것”

    고려대 수시 2-2학기 전형과 관련해 고교 교사들이 직접 학생들의 사례를 공개하며 대학측명의 해명을 요구하고, 전형 중지 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밝혀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서울진학지도 협의회 조효완 회장 등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소속 지역대표 교사들은 20일 고려대 수시 전형과 관련,“투명성 공정성 객관성을 믿을 수 없다.”면서 “관련 전형중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대는 이번에 문제가 된 수시2-2전형 논술고사를 22일 실시한다. 따라서 늦어도 21일 중으로 가처분신청을 하지 않으면 실질적 효력을 거두기 어려울 전망이다. 만약 이들이 실제로 전형중지 가처분신청을 하게 되면 고대 입시의혹은 고교등급제 의혹이 제기됐던 2005학년도에 이어 또다시 법정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협의회 교사들은 이날 “교과성적 산출과 상수값 적용방법에 대한 의혹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면서 “이번 수시2-2에서 교과성적 산출을 위한 상수 값을 어떻게 산출했으며 그 것이 제대로 적용되었는지를 묻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비교과에서 차이를 거의 발견할 수 없는 같은 학교 학생이 동일모집 단위에 지원, 당락이 바뀐 사례가 적지 않았다. 예를 들어 이 대학 경영대에 함께 지원한 서울 J여고 A·B학생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에서 등급이나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B학생은 불합격하고 B학생보다 성적이 낮은 A학생은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고 비교과영역에서 두 학생간 눈에 띄는 차이도 없었다. 이 때문에 이들은 ▲교과성적 산출과 상수값 적용방법에 대해 공신력있는 기구와 교사대표가 참여, 공개적으로 재검토한 뒤 그 결과를 발표할 것▲재검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면 재사정 및 합격자 재발표▲이 경우, 총장과 입학처장은 보직을 사퇴할 것 등을 요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고대 전형 가처분신청 일단 철회,그러나

    고려대 수시 2학기 일반전형 논란이 고교 교사들의 전형중지 가처분 신청 계획 철회로 일단락 됐다.하지만 이들은 전형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쯤 이번 사태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이번 파문은 머지않아 재점화될 전망이다.  21일 고등학교 진학지도 교사들로 구성된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조효완(은광여고 교사) 회장은 “어제 밤 늦게까지 교사들이 함께 모여 논의했으나 시간도 촉박할 뿐 아니라 자칫 합격한 아이들에게까지 심적부담 등 피해가 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가처분 신청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합격한 아이나,불합격한 아이나 교사들에겐 모두 똑같은 제자들”이라며 가처분 신청 철회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전형이 마무리되는대로 다시 고려대 입시 사태에 대한 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며 완전히 물러선 것이 아님을 밝혔다. ●교과영역 더 좋은데 왜 떨어졌지?  협의회가 지난 20일 기자회견장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서울 J여고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등 교과영역에서 내신 1.73등급을 받고 비교과 영역에서도 효행상·서울시사립중고교회 표창장·국어능력인증 3급·봉사활동 96시간을 기록한 A학생은 고려대 경영대에 지원해 떨어졌다.  하지만 같은 학교에서 내신 2.05등급을 받고 비교과 영역에서 효행상·교내논술상·봉사활동 86시간을 기록한 B학생은 경영대에 합격했다.A학생이 B학생보다 교과영역 성적이 좋고 비교과영역에서도 비슷한 실적을 올렸음에도 고려대 입학에 실패한 것이다.  교과영역의 반영률을 90%,비교과영역의 반영률을 10%로 정한 고려대 입시요강과는 달리 비교과영역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는 점이 이번 논란의 핵심이다.  또 이 대학의 같은 학과에 지원한 두 학교 학생 가운데 내신 1.22등급에 비교과영역이 더 뛰어난 학생은 떨어졌지만 2.89등급을 받은 학생은 합격한 사례도 있었다.협의회는 이 같은 경우를 예로 들면서 고려대가 사실상의 ‘고교 등급제‘를 적용해 특목고 학생들을 우대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 같은 고려대 합격·불합격 비교사례를 공개하면서 “교과성적 산출과 상수값 적용방법에 대한 의혹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고려대가 이런 무리수를 둔 것은 특정학생을 우대하기 위해서라는 의혹을 지울수 없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교과성적 산출과 상수값 적용 방법에 대해 공신력 있는 기구와 교사대표가 참여해 재검토 한 뒤 결과를 발표할 것 ▲재검토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재사정 및 합격자를 재발표할 것 ▲오류가 발견되면 총장과 입학처장은 사퇴할 것 등을 요구했다. ●고려대 “비교과 살린 것…협의회 주장 말도 안돼”  하지만 고려대의 입장은 협의회의 지적과는 전혀 다르다.  고려대는 1단계 평가 기준인 학교생활기록부 가운데 교과성적은 석차등급과 원점수 등을 이용해 재산출한다며 이 과정에서 등급간 차이가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해명했다.고려대는 또 “대부분의 대학이 비교과영역을 무력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우리는 비교과영역을 살린 것”이라고 반박한 뒤 “우리는 전형요강을 준수했으며 입시전형이 끝나는 내년 2월에 대학교육협의회 조사에 응해 사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또 고려대는 협의회가 입시를 부정으로 몰고 가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협의회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교협 판단 연기…교과부는 ‘수수방관’  고려대 수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태에서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입시 업무를 한국대한교육협의회로 넘겼다며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또 대교협은 “일단 모든 입시전형 일정이 끝난 뒤 이 문제를 대학윤리위원회에 회부할지 검토할 것”이라며 시간끌기에 나섰다.  대교협 박종렬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현재 입시전형 일정이 진행 중이므로 지금 단계에서는 어떠한 입장을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입시전형이 끝나는 내년 2월까지는 고려대 수시 논란에 대한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다는 것이 대교협의 방침이다.대교협의 결정은 불이익을 당한 수험생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교과부와 대교협이 방관하는 동안 협의회 등 일선 교사들과 고려대의 대립은 법정공방으로 번질 위기에 놓여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강수정, 여고사진 공개 “잘생긴 외모로 인기짱”

    강수정, 여고사진 공개 “잘생긴 외모로 인기짱”

    강수정 아나운서(30)가 여고시절 잘생긴 외모로 겪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털어놨다. 최근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샤워 토크’ 미녀특집 녹화에 참여한 강수정은 자신의 과거 사진을 대거 공개하며 미소년 같은 외모로 인기가 많았던 학창시절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강수정은 학창시절, 아나운서 입사 사진, 결혼 사진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3월 당시 웨딩사진을 꺼내 든 강수정은 “본래 내 매력 포인트는 쇄골”이라며 “하지만 결혼 하니 쇄골이 사라진 것 같다.”고 며 결혼 후 몸매 변화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강수정은 “학창시절 여고에 다녔는데 미소년처럼 잘생겼다.”며 “때문에 여자 후배들에게도 인기가 꽤 많은 편이었다.”고 밝히며 고교 시절 사진과 지난 2002년 KBS 공채 28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을 당시 풋풋했던 모습을 연달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탤런트 조안은 연인 박용우에 대해 “너무 멋진 사람이라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고백해 동료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강수정, 조안, 박미령, 한성주, 김라나 등이 출연한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은 11월 22일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지태 “쓸데없이 진지한 이미지 벗고 싶다”

    유지태 “쓸데없이 진지한 이미지 벗고 싶다”

    배우 유지태가 영화 ‘순정만화’를 통해 다시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돌아왔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순정만화’(감독 류장하ㆍ제작 렛츠필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지태는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멜로 영화 출연 후에 계속 같은 이미지의 캐스팅을 우려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려고 시도를 많이 했다.”는 유지태는 “그러다보니 유지태라는 사람 자체도 무거워지고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이 된 것 같다. 쓸데없이 진지한 이미지에서 변화하고 싶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유지태는 “내가 연기를 하면서 행복감을 느낀다면 그 자체로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라고 생각됐다. ‘순정만화’가 리얼리티를 충분히 살린다면 작품성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 연우 캐릭터에 대해서는 “영화 자체의 태생적 한계가 있지만 만화 속 캐릭터를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며 “리액션도 많이 하고 애드리브도 하면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서른 살의 소심한 동사무소 직원 연우 역을 맡아 18살 여고생 수영(이연희 분)과 풋풋한 로맨스를 만들어간다. 한편 강풀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순정만화’ 는 사랑에 대해 수줍고 서툰 네 남녀(유지태, 이연희, 강인, 채정안)의 특별한 연애이야기로 오는 11월 27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학원 안 다녀도 대학 갈 수 있어요”

    “학원 안 다녀도 대학 갈 수 있어요”

    서울 마포구에 있는 방과후 학교인 ‘씨알학교’를 다니는 동성고 3학년 김솔(18)군은 아직도 지난 8월의 감동이 생생하다.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수시모집에서 최종 합격 통지서를 손에 쥐었을 때다. 솔이는 무상교육으로 평등한 사회를 표방하는 씨알학교가 지난해 개교 후 처음 배출한 대입 합격자다. 그는 초등학교 이후로 학원 한번 가지 않고 올해 수시면접에 합격했다. 건설일용직인 아버지, 보험설계사인 어머니, 고등학교 1학년 남동생 등 네 식구가 월수입 300여만원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넉넉지 않은 형편이다. 솔이는 “합격한 날 어머니가 제 손을 꼭 쥐고 눈물을 글썽이며 고맙다는 말만 반복하신 게 눈에 선하다.”고 했다. 씨알학교는 동성고 역사담당 한살철(37) 교사가 현직 교사, 학원강사, 대학원생 등과 함께 뜻을 모아 연 무료배움터다. 저소득층이 많은 인근 지역 고교생들과 장애인 학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출발했다. 시작은 험난했다. 후원자도 없이 교사들 자비를 털어 애오개역 근처에 교실 하나짜리 월세 공부방을 마련했다. 학교 상담을 통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동성, 용문고 등 인근 고교생 10여명으로 시작했다. 적자는 나날이 쌓였다. 그러나 배우려고 자진해 출석하는 학생들, 가르치려는 교사들의 열기가 의욕을 돋웠다. 씨알학교 교장인 한 교사의 추천으로 입학한 김군의 합격은 개교 1년여 만의 결실이었다. 합격 통보날 선생님과 제자는 서로 얼싸안았다. 김군은 “같은 반 30여명 중 20명이 넘게 학원, 과외교습을 받으며 수시면접을 준비했지만 기죽지 않았다.”고 했다. 모의면접을 자청한 선생님들과 1주일에 2시간씩 공부했다.“면접하는 날 다른 학생들은 학원에서 정리해준 자료를 한가득 가지고 왔어요. 하지만 전 씨알학교 선생님들이 자신감 있게 대답하라고 한 게 큰 도움이 됐어요.” 씨알학교측은 지난 13일 수능을 치른 배화여고생 2명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며 기대하는 눈치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유지태 “연인 김효진이 ‘잘해’라고 응원해줬다”

    유지태 “연인 김효진이 ‘잘해’라고 응원해줬다”

    배우 유지태가 공식 열애중인 후배 연기자 김효진과의 식지 않는 애정을 과시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순정만화’(감독 류장하ㆍ제작 렛츠필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지태는 “만화적 상상력과 영화적 상상력이 잘 결합돼 재미있게 만들려고 애쓴 영화다. 때론 부족한 점이 보일지 모르지만 재미있게 보셨음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인 김효진씨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어떤 이야기를 해줬냐는 질문에 유지태는 쑥쓰러운 표정으로 “효진이가 ‘잘해’라고 이야기하며 응원해 줬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을 할 때마다 연기의 지향점을 정하고 연기하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 효진이가 신기해한다. 서로 토론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작품에 대해서는 “이 영화를 하면서 나한테 여유를 두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 영화계가 힘든데 관객들이 많은 힘이 됐음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연예계 선후배 사이를 넘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공식 연예계 커플로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한편 유지태는 서른 살의 소심한 동사무소 직원 연우 역을 맡아 18살 여고생 수영(이연희 분)과 풋풋한 로맨스를 만들어냈다. 강풀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순정만화’ 는 사랑에 대해 수줍고 서툰 네 남녀(유지태, 이연희, 강인, 채정안)의 특별한 연애이야기로 오는 11월 27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 행정] 용산구 ‘사랑의 김장 담그기’

    [현장 행정] 용산구 ‘사랑의 김장 담그기’

    요즘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져 초겨울의 추위를 느끼게 한다. 겨울나기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김장철이다. 이럴 때일수록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이 더욱 차갑게 느껴지는 어려운 이웃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 용산상희원이 하고 있는 대대적인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우리네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훈훈한 소식이 된 지상 최대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다녀왔다. 지상 최대 규모의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시작됐다. 용산구에서 3일 동안 배추김치 5만포기, 무 7000개로 김치를 담근다. 배추 포기를 길이로 계산하면 15㎞에 이르고 무게는 150t이나 된다. 이에 필요한 고춧가루 등 양념 무게만 12t이 넘는다. 더구나 배추와 무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재배, 수확한 후 김장까지 손수 완성한 데다 양념 값 등 경비는 모두 구민들의 성금으로 이뤄져 그 깊은 맛이 더욱 느껴진다. 박장규 용산구청장은 “2003년 이후 6년째 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를 이어오면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비롯해 지역내 기업 등 유관기관들의 참여도 이어지는 등 주민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3일 동안 8000여명 자원봉사 5만포기 이웃에 전달 서울 용산구 후암동 구 수도여고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사랑의 김장 담그기는 주부 등 순수 자원봉사자 8000여명의 참가로 이뤄지는 대규모의 자발적인 주민 행사다. 여기에는 용산구 거주 주한 외국인, 지역내 기업체 임직원 등도 참여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지역 사회복지법인 용산상희원측은 김장담그기 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자원봉사자들은 3일 동안 교대로 김장을 담그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나눔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김장을 위해 배추는 5만포기, 무는 7000여개가 준비됐다. 길이로는 15㎞, 무게는 150t이나 된다. 고추는 2700㎏(4500근), 마늘 1200㎏, 소금 6000㎏ 등 양념류만 12t이 넘는다. ●배추·무 직접 재배 더욱 놀라운 점은 이번 김장에 사용된 배추와 무도 용산구민들이 손수 재배했다는 데 있다. 재료는 용산지역 자활센터 자원봉사자 등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주말농장에서 직접 키운 것이다. 이곳에서 자란 배추와 무는 지난 14일부터 주말농장의 현장에서 곧바로 다듬고 절이기 작업에 들어갔다. 양이 워낙 많아 소금에 절이는 장소로는 농장에 3개의 대형 구덩이를 파고 비닐로 덮어 직접 절이는 방법을 선택했다. 하루 1만 5000여포기씩 절여진 배추는 17일부터 5t트럭 20여대에 나뉘어 3일 동안 김장 담그기 행사장으로 운반된다. 이렇게 담근 김장은 15㎏짜리 김치통 7000여개에 담겨 지역내 저소득 주민 4150여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2008~2009 여자프로배구 V-리그] 김연경 시즌마다 ‘쑥쑥’

    ‘여자배구의 지존’ 김연경(20·흥국생명)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화제다. 김연경이 이대로 자라고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월드스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까지 신장이 191㎝였던 김연경은 오는 22일 개막하는 2008~2009 여자프로배구 V-리그에 앞서 팀에서 실시한 신체검사 결과, 지난 시즌보다 1㎝가 더 자랐다.2006년 신인 드래프트 당시 188cm까지 자란 김연경은 프로에 입단한 뒤로도 매 시즌 1~2㎝씩 키가 크고 있는 것. 김연경은 한국여자배구 사상 역대 최장신 선수가 됐다. 역시 192㎝의 큰 키로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주목받아 흥국생명에 뽑힌 김지애(19·목포여상 졸업예정)도 운동화를 벗고 잰 검사에서는 190㎝로 측정돼 김연경의 키에 대적할 만한 맞수는 현재 없다. 김연경은 한일전산여고 1학년 때까지만 해도 키가 170㎝에 미치지 못해 공격수보다는 리베로로 많이 뛰었다. 이 덕분에 김연경은 기본기를 충실히 다질 수 있었고,1학년 후반부터 자라기 시작한 키는 1년 동안 20㎝ 가깝게 자라면서 지금과 같은 최고의 선수가 되는 밑거름이 됐다. 흥국생명 황현주 감독은 “어차피 김연경 정도의 신장이면 높이에서 갖출 것은 다 갖췄다.”면서 “거기서 1~2㎝가 더 커졌다고 해서 경기에 크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성장한다면 국제대회에서도 손색없는 대형 선수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미스·한국키보드」최명주(崔明珠)양-5분데이트(170)

    「미스·한국키보드」최명주(崔明珠)양-5분데이트(170)

    귀엽고 맑고 신선한 얼굴에 키1백60㎝의 사뿐한 맵시가 드문 미인이라는 생각을 일깨워 주는 최명주양(23). 한국 「키보드」주식회사 상무실 비서로 일하고 있는 아가씨다. 최진구씨(52·상업)의 2남3녀중 맏이. 『특수「컴퓨터」용역회사예요. 「키펀치」할때 「마그네틱·필름」과 「페이퍼·테이프」에 직접 「펀치」해서 「카드」에다 「펀치」하는 중간과정을 생략하는 방법으로 외국에서 주문을 맡아 수출하는 것이죠』 한국 「키보드」가 무엇하는 회사냐는 질문에 생글생글 웃어가며 답변해 준 말. 외국인과 많이 접촉하는 회사에 있다 보니까 영어회화의 필요성을 아주 절실히 느껴 저녁 6시반에 퇴근하면 곧장 학원으로 영어회화를 배우러 다니는지가 두달째. 최양은 얼굴이 예쁜데다 목소리도 곱다. 어릴 때는 기독교방송국 어린이 노래회원이었고 덕성여고시절에는 음악반의 주요 「멤버」로 활약할만큼 노래를 잘한다. 근래에 좋았던 『러브·스토리』. 『산뜻한 젊은이들의 연애감정이 좋아서』가 그 이유. 2~3년 더 직장생활하다가 결혼할 생각. 『제일 화날 때는 요즘 여자들은 모두 돈 많은 것만 보고 결혼하려 한다는 말을 들을 경우예요. 더러 그런 여자들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얇게 맺힌 쌍꺼풀눈을 동그랗게 치켜뜨며 하는 시원스런 말이다. 표지의 배경은 창경원 온실에 핀 철쪽.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2월 6일호 제5권 6호 통권 제 174호]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30년만에 뮤지컬 ‘고교얄개’ 이승현

    [김문기자가 만난사람]30년만에 뮤지컬 ‘고교얄개’ 이승현

    인생을 정신없이 살다가 중년의 나이에 딱 어느 하루쯤이다. 20~30년 전의 ‘나’를 만나 데이트를 한다면? 당신은 과연 무슨 말부터 시작하고 어떻게 하루를 같이 지낼 거나. 무대 구석에 조명이 들어온다.40대 후반의 ‘나두수’가 등장한다.(객석을 향한 독백)참 세월이 빠르죠. 저도 여기까지 오는 데 한 30년은 넘게 걸린 것 같아요.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고 하더니만 틀린 말이 아닌가 봐요. 바람이 차가워지면 사람이 추억에 잠기게 되잖아요. 그러다 보면 옛날 생각나고, 몰려다니던 친구들, 옛날에 가던 빵집, 영화관이 떠오르고, 그리고 첫사랑. 영아, 오영아~ 나두수는 유재하의 ‘지난날’을 부른다.‘지난 옛일 모두 기쁨이라 하면서도~’ 이어 학창시절의 자신을 만난다. 젊은 두수: 어? 누구세요? 중년 두수: 나, 나두수다. 30년 후의 바로 너. 젊은 두수: 나라구요? (중년두수를 훑어본다) 야, 너 왜 이렇게 망가졌냐? 관리 좀 하지. 중년 두수: 너도 내 나이 돼 봐. 그게 쉽나. 그건 그렇고 이 자식이 왜 반말이야! 젊은 두수: 씨이, 아저씨가 나래매요. 자신한테 존댓말 쓰는 사람이 봤냐... 구요. 아무튼 그래서 대체 누구신대요? 중년 두수 : 내가 너라니까? 젊은 두수: 아 진짜 쪽 팔려, 아저씨가 나라는 증거를 대보시죠. 세월이 지난 중년의 ‘나’와 혈기왕성한 젊은 시절의 ‘나’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나’라는 증거가 쉬이 나올 리 만무하며 소통 또한 썩 잘 될까 걱정이다. 어쨌거나 둘이 지낸 하루가 어떠했을지는 작가적 상상에 맡겨보자. 여기에 등장하는 ‘중년 두수’가 바로 하이틴의 우상으로 한때를 풍미했던 배우 이승현(47)씨.1977년 영화 ‘고교얄개’ 를 비롯,24편의 얄개 시리즈에서 주인공 ‘얄개’를 맡아 1970년대 중·후반의 스크린을 휘어잡았다. 당시 5만 관객만 들어도 흥행성공이었지만 ‘고교얄개’는 무려 25만명이 넘을 정도로 대박을 터뜨렸다. 그런데도 얄개는 어느날 팬들의 곁을 홀연히 떠났다. 세월이 지나면서 그의 이름도 점점 잊혀져 갔다. 몇 번의 국내 컴백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그럴 때마다 이상한 소문만 무성했다. 이런 그가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뮤지컬 ‘돌아온 고교얄개’(주원성 연출·내년 1월4일까지)에서 중년의 두수가 되어 추억의 팬들과 다시 만나고 있다. 세월속에 쪼그라진 지금과 꿈 많던 학창시절의 ‘얄개’를 만나 회상하는 형식이어서 이 가을에 잔잔한 추억을 선사한다. 그는 다섯살 때 영화에 데뷔,20여년 동안 무려 4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주연만 100여편을 맡았다. 또 80여편의 드라마에도 출연했으니 웬만한 30대 후반 이상의 팬들은 왕년의 얄개 모습을 여전히 생생 스토리로 기억하고 있다. 현재에도 포털사이트에 얄개팬클럽 회원만 5000여명에 이른다. 서울 정동 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에서 데뷔 40여년 만에 오랜 침묵을 깨고 뮤지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이씨를 만났다. ▶뮤지컬 무대에는 처음 서는 것으로 압니다. -맞습니다. 사실 늘 긴장이 됩니다. 한달 정도 연습을 했는데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과는 확연히 달라요. 미흡한 점이 많지만 노래와 대사 등이 버무려지는 뮤지컬 특유의 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웃음을 일궈내고 관객들한테 박수도 많이 받아 기분도 좋습니다. 또 지난날의 나였던 젊은 두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찡하고 그래요. ▶어떻게 뮤지컬을 하게 됐습니까. -제가 올 2월에 ‘잘될거야’라는 음반을 냈습니다. 이때 주위에서 뮤지컬을 한번 해보자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그러던 중 ‘진짜진짜 좋아해’를 만든 제작진에서 교복세대를 위한 추억의 우리 뮤지컬을 만들자는 취지로 ‘돌아온 고교얄개’를 준비했지요. ▶팬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객석을 꽉꽉 메워 주시니까 기분이 무척 좋아요. 왕년에 추억의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녔던 아줌마 아저씨는 물론 요즘의 젊은 연인들도 많이 오는 것 같아요. ▶하이틴의 우상으로 한창 잘 나가던 시절에 훌쩍 떠난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요. -그때 군사정권 시절이었지요. 가요계에는 금지곡이 많이 있었고 영화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검열도 심했고, 그때 제가 우상으로 너무 뜨니까 중앙정보부에서 은연 중 압박이 왔어요. 우상이라는 게 용납이 안 됐습니다. 특히 하이틴의 우상이라고 하니까 말이죠. 당연히 의욕이 꺾일 수밖에요. 그렇게 주춤하던 차에 서울에서 음식업을 하던 어머니의 사업이 실패하고 말았지요. 하루아침에 몰락하자 저는 영어공부나 하겠다며 달랑 3000달러만 갖고 캐나다로 혼자 떠났습니다.26살 때였지요.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한 그는 랭귀지스쿨을 마치고 영화역사를 공부하려고 토론토대학 1학기 과정을 다녔다. 하지만 돈이 쪼들리게 되자 공부를 포기하고 식당일이며 지렁이잡기 등 돈이 되는 일은 가리지 않았다. 사는 곳도 토론토에서 몬트리올과 캐나다 북부의 위니펙 등을 전전했다. 그렇게 7년, 어머니의 부름을 받고 1993년 10월에 귀국했다. 곧바로 어머니와 함께 필리핀으로 갔다.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공부를 했다. 그러던 1995년 필리핀 현지 목사의 소개로 유학 온 한국인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2년 뒤 귀국한 그는 처가가 있는 대전에 살림을 차렸다. 마땅한 돈벌이가 없어 부인과 함께 만두가게를 열었다. 만두도 직접 만들고 배달도 했다. 1998년 어느날 옛고향인 서울 충무로를 찾았다. 어릴 적 어머니의 손을 잡고 충무로에서 여관을 하던 어머니 친구한테 놀러 갔다가 조긍하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에 첫 출연하면서 배우인생이 시작된 곳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낯설었다. 다행히 지인을 만나면서 그렇게 원하던 영화 한 편을 찍게 됐다. 전무송, 박준규 등이 출연한 ‘블루스’에서 조폭 중간보스역을 맡았다. 하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세인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다시 절망을 한 그는 대전에서 공중전화기와 감식초 판매일을 했다. 그러던 2001년 후배와 함께 영화사를 만들었다. 그러나 투자자를 잘못 만나는 바람에 중도하차하고 말았다. 이 무렵 부인과 이혼하는 아픔까지 겪었다. 술만 마시고 자살하려고 한강까지 갔다. 어린 아들과 어머니의 얼굴이 생각나 포기하고 돌아왔다. 마음을 다시 고쳐 먹은 그는 지방의 문화행사 등에 쫓아다니며 근근이 입에 풀칠을 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얄개는 울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KBS의 ‘인간극장’에 등장,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팬클럽과 ‘얄개 이승현 살리기 운동본부’까지 생긴 것도 이때였다. “올해는 다시 시작하는 해입니다.‘잘될 거야’라는 음반을 내자 방송출연도 이어지고 있고, 영화 출연제의도 들어오고, 공연중인 뮤지컬도 반응이 좋구요.” 내년 봄에는 TV 방송 드라마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그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는 진정한 프로의 모습으로 방송이든 영화든 닥치는 대로 하면서 팬들과 만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고교얄개’ 이상으로 대박을 터뜨릴 영화 한 편을 꼭 만들겠다고 했다.2대독자인 그는 슬하에 초등6년생의 아들을 두었다. 재결합한 부인과 함께 대전에서 산다. 영문학을 전공한 부인은 동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이승현은 누구 ▲1961년 서울 출생. ▲66년 조긍하 감독 ‘육체의 길’ 영화데뷔. ▲68년 동양방송 아역 탤런트 데뷔. ▲77년 ‘고교얄개’ 빅히트, 이후 24편의 얄개시리즈 주인공 출연. ▲80년 경복고 졸업. ▲82년 장안대 졸업. ▲86년 캐나다 출국.7년동안 토론토 몬트리올 위니펙 등에서 지냄. ▲93~97년 필리핀에서 신학공부 및 선교활동. ▲98년 귀국. 영화 ‘블루스’ 조연출연. ▲2008년 2월 음반 ‘잘될 거야’ 출반. ▲08년 11월 뮤지컬 ‘돌아온 고교얄개’ 출연 중. ●주요수상 청룡영화상(1972,73), 대종상특별상(73), 백상예술대상(74,75), 국무총리상(75) 등.
  • “수리 1등급 가형 81·나형 80점”

    “수리 1등급 가형 81·나형 80점”

    역시 관건은 수리영역이었다. 올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 수리 영역 1등급 구분점수는 가·나형 모두 지난해보다 20점 정도 떨어질 걸로 예상됐다. 지난해 쉽게 출제됐던 수리 가형 1등급 구분점수는 100점 내지 98점 수준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가형 81점, 나형 80점으로 집계됐다. 중위권 학생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어렵게 나온 수리영역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은 평소 모의고사 점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중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점수가 크게 하락했다. 올 수능은 등급제가 아닌 점수제로 같은 1등급이라 하더라도 표준점수에서 수십점의 차이가 날 수 있어 표준점수가 높아야 유리하다. 지난해와 달리 등급간 편차도 커졌다.1~3등급의 등급간 구분점수는 10점 이상씩 차이가 났다. 입시전문기관 메가스터디의 가채점 결과 수리 가형 2등급 구분점수는 73점,3등급은 63점이었다. 수리 나형도 2등급 69점,3등급 56점으로 나타났다. 다른 입시기관들의 가채점 결과도 비슷했다. 청솔학원은 수리 가형 1등급 점수를 84점으로 예상했다.2등급 74점,3등급은 64점으로 집계했다. 나형 1등급은 82점으로,2등급은 69점,3등급은 53점으로 봤다. 진학사는 조금 더 낮은 점수를 예상했다. 수리 가·나형 1등급 구분점수를 78점으로 집계했다. 세화고 진학담당 주동식 교사는 “결국 다른 점수 수준이 비슷한 상태에서 당락의 결정적 변수는 수리영역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어(영어)영역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고난도 문항이 있었지만 점수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 메가스터디의 외국어영역 1등급 예상 구분점수는 95점이었다.2등급은 89점,3등급은 81점으로 나타났다. 쉽게 출제됐던 언어영역도 지난해와 비슷했다.1등급 구분점수는 92점이었고 2등급 86점,3등급 79점으로 집계됐다. 점수 편차가 뚜렷해지면서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여유만만한 모습이었다. 상위권을 유지해온 숭의여고 임지영양은 “평소와 비슷하게 나온 것 같다. 수리 영역이 까다로웠지만 못 풀 정도는 아니었다.”고 했다. 성적이 좋은 재수생들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재수생 김문찬씨는 “1등급 예상하고 있다. 아무리 어려워도 잘하는 사람은 항상 비슷한 점수가 나온다.”고 밝혔다. 박창규 이재연기자 nada@seoul.co.kr
  • [부고]

    양만식(제주특별자치도 경영기획실장)씨 빙부상 13일 서귀포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11-9661-4352김명섭(전 금성초 교장)씨 상배 재경(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재춘(경일여고 교사)재연(삼광정비 대표)재정(루셈 부장)씨 모친상 남영종(복현초 교장)김광현(아크로웨어 대표)씨 빙모상 박희자(동덕여대 교수·전 일간스포츠 부국장)씨 시모상 13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53)620-4241이민규(기아차 수원서비스센터)씨 부친상 이태섭(화성시의회 의장)씨 동생상 14일 아주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31)219-4113김진(동양종합금융증권 자산운용팀장)씨 부친상 13일 청구성심병원, 발인 16일 오전 (02)357-4014 조용언(에스콰이어 여수대리점 대표)씨 별세 정민(삼성전기 과장)정윤(미국 거주)씨 부친상 이의경(한의사)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65구성회(사업)경회(성동교육청 시설과장)수회(전 에너지관리공단)명진(구명진이비인후과 원장)광희(우촌초 교장)광철(르호벗유치원 원장)씨 부친상 노말선(양천구청)최경희(고양 가람중 교사)원종임(해법학원 원장)씨 시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95이규세(전 경기도의회 의장)규웅(사업)규동(〃)규석(풀무원건강생활 대표)씨 부친상 조홍연 박노수(신성운수 대표)양일수(양치과의원 원장)씨 빙부상 14일 김포우리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31)985-1740민형옥(전 대신증권 목포지점장)형량(신명유아이 부사장)형종(조달청 기획조정관)윤금(순천 연향중학교 교사)씨 모친상 정병환(세무사)이성상(GM대우 전무)씨 빙모상 14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62)515-4488김기동(전 서울시공무원교육장)기두(사업)기문(정읍시청 교통행정과장)기후(사업)재순씨 모친상 이혜련(서울시정개발연구원 경영지원팀장)씨 시모상 조경곤(사업)씨 빙모상 14일 전북 정읍 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10시 (063)536-4441,011-746-4627김상욱(하서출판사 대표)씨 별세 병준(지경사 대표)병도(서울대 경영대 부학장)병선(도서출판 흰돌 대표)병조(미국 버지니아텍 교수)씨 부친상 임대환(강남성모병원 의사)씨 빙부상 14일 서울 삼성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7
  •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연공:안녕,사랑하는 모든 것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연공:안녕,사랑하는 모든 것

    ‘연공(戀空):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에는 우리가 ‘신파’라고 부르는 모든 요소가 들어가 있다. 평범한 여고생이 불량학생이지만 잘생긴 남자와 사귀게 된다. 주변의 협박과 폭력에 시달리지만 씩씩하게 이겨낸다. 급작스러운 이별이 있고, 사실은 그 모든 것이 연인의 불치병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죽음이 그들을 갈라놓더라도 사랑은 영원히 지속된다. 이런 유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멜로영화들은 수없이 많다. 멀리 가지 않아도 인터넷 소설로 최고 인기를 누렸던 귀여니의 ‘늑대의 유혹’과 ‘그 놈은 멋있었다’ 등이 거의 판박이처럼 진행된다. 너무나 익숙하고 식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야기. 귀여니의 소설과 마찬가지로,‘연공: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은 모바일 소설로 먼저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서 1200만명의 독자가 봤다는 ‘연공’은 책, 영화, 드라마 등으로 속속 만들어지면서 모바일 소설 붐을 일으키게 되었다. 귀여니의 소설과 다른 점은 ‘연공’이 실화라는 점이다. 작가의 이름도 미카이고, 소설의 주인공 이름도 미카다.‘연공’의 독자들은 동세대의 작가가 직접 겪었다는 연애와 갖가지 사건들에 공감을 느끼고, 마치 자신이 극적인 연애를 하는 것 같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연공’은 십대의 소녀들이 갖는 극단적인 판타지라고도 할 수 있다. ‘연공’에는 소녀들이 원하는 달콤하면서도 유치한 에피소드들이 만재해 있다. 휴대전화의 모든 연락처를 지워버리고는 말한다. 너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연락이 올 것이라고. 괴롭힘을 당하는 미카를 보고 분노한 히로는 다른 학생들에게 외친다. 내 여자를 괴롭히면 그게 여자라도 죽여 버리겠다고…. 이렇듯 다정하면서도 터프한 남자가 ‘하늘이 되어 언제나 너를 지켜보겠다.’고 말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극상의 판타지일 것이다. 귀여니의 ‘늑대의 유혹’과 ‘그 놈은 멋있었다’에서도 불량학생과 평범한 여학생의 로맨스가 펼쳐지는 것에는 국적 불문의 이유가 있었다. 그런데 묘하게도 ‘연공’은 판타지 안에 현실적인 요소가 꽤 극적으로 담겨 있다.‘연공’에는 달콤한 사랑과 비극적인 죽음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성폭력, 임신 등 현실에서 이미 존재하는, 그러나 어른들은 숨기고 싶어 하는 사건들이 거침없이 전개된다. 그것이 귀여니 소설과의 차이점이고, 일본에서 동세대에게 극단적인 호응을 받은 이유다.‘연공’은 뛰어난 소설도 영화도 아니지만, 동세대의 욕망을 그대로 반영하는 작품인 것이다. 영화평론가
  • 신동일 감독 “개봉할 날 기다리다 흰머리ㆍ주량만 늘었죠”

    신동일 감독 “개봉할 날 기다리다 흰머리ㆍ주량만 늘었죠”

    ‘나의 친구, 그의 아내’(감독 신동일·제작 프라임 엔터테인먼트)가 드디어 27일 개봉된다.2006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1년 반 넘게 햇빛 볼 날을 기다려야 했다. 부산 국제영화제,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 시카고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6개의 유수한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받아 호평을 받았지만, 우리 영화계의 짙은 불황을 비껴가지 못했던 것이다. 당연히 배우와 스태프의 속은 타들어 갔고 신동일 감독은 ‘양치기 소년’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만난 신 감독의 표정은 파고가 지나간 바다처럼 담담해 보였다. ▶어떤 작품인가.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지독한 우정과 내밀한 욕망을 다루고 있다. 명문대 출신 펀드매니저 예준(장현성)은 요리사인 재문(박희순)과 군대 시절에 만난 절친한 친구 사이다. 어느 날 재문의 아내인 미용사 지숙(홍소희)이 파리에 가있는 동안, 예준의 실수로 재문 부부의 갓난아이가 죽게 된다. 재문은 의리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들어가고, 이들 셋의 관계가 얽히게 된다.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겠다. -영화사 내부 사정에 불황까지 겹쳐 개봉이 늦춰졌다. 흰머리와 주량이 많이 늘었다. 영화계가 아무리 어려워도 이런 식으로 묻힐 영화가 아니라는 인식이 높아져 개봉하게 됐다. 여느 다른 ‘창고영화’가 흥행을 노렸다가 개봉이 막힌 경우라면, 최근 개봉된 ‘사과’나 ‘나의 친구, 그의 아내’는 처음부터 상업성에 구애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른 차원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해외 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친구, 부부, 가족 등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감정, 욕망을 다루었기 때문인 것 같다. 보통사람들의 고민거리가 드라마틱하게 녹아 있어 국내 관객도 공감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전복적 사고가 엿보이는 장면이 여럿 나온다. 군대에서 예준이 재문에게 “동갑내기이니 계급장 떼고 말놓자.”고 하는 대목이나, 여성이 남성에게 화대를 지불하는 대목 등. -젊은 시절 예준은 ‘인간은 평등해야 돼.’라는 개혁적인 사상을 가졌다. 하지만 사회적 계층이 자신보다 낮은 재문에게 은근히 명령조로 얘기하는 등 말과 행동이 이율배반적으로 표출된다. 진보적이었던 사람이 현실에 타협하며 변질되는 것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담으려 했다. ▶지숙의 출산 장면, 배우들의 정사 장면이 노골적으로 묘사되는 등 화면이 사실적이다. 반면 자신의 아이를 죽인 친구를 감싸는 재문 등 인물들의 행동은 현실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우정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는 재문이 어리석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인간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훗날 ‘내가 왜 그랬지?’하며 후회할 행동을 하곤 한다. 이처럼 알다가도 모를 상황들이 어쩌면 이야기 전개의 원동력이다. 화면은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되도록 리얼리티를 살리려고 했다. 상식과 비상식이 섞여 있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뒤집어보는 것이 내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9월에 DVD가 나온 첫 장편 ‘방문자’에 이은 두번째 장편이다. 작품 계획은. -지금 세번째 장편 ‘반두비’의 후반작업을 하고 있다.‘반두비’는 반항적인 18세 여고생과 29세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노동자의 우정과 사랑을 밝게 그린 작품으로, 감독 겸 제작을 맡았다.2018년에는 칼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맞아 ‘칼’이라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프라임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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