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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익준 감독 “똥파리, 사회 아웃사이더 뜻해”

    양익준 감독 “똥파리, 사회 아웃사이더 뜻해”

    영화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제목 ‘똥파리’의 뜻을 “우리사회의 아웃사이더”라고 설명했다. 양익준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똥파리’ 언론시사회에서 “똥파리는 기분 나쁜 말이다. 더러운 존재들, 피하고 싶은 사람들, 아웃사이더란 뜻”이라고 밝혔다. 양 감독은 “똥파리는 우리에게 안 왔으면 하는 존재들이지만 그들도 사람이고 연민을 느끼게 하는 존재들”이라며 “그들을 표현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주요 상을 휩쓴 ‘똥파리’는 감독의 자전적 성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양익준 감독이 주연배우로도 출연한 이 영화는 빌려간 돈을 대신 받아주는 일을 하는 건달 상훈(양익준)과 그의 앞에 우연히 나타난 여고생 연희(김꽃비)를 통해 불우한 가정생활을 겪은 상처 많은 인물들을 그린다. 오는 16일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실의 어두움 적나라하게 그렸죠”

    “현실의 어두움 적나라하게 그렸죠”

    새하얀 생크림 딸기케이크를 흐뭇하게 음미하다가 갑자기 돌조각을 씹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제2 창비청소년 문학상(2009년) 수상작 ‘위저드 베이커리’가 꼭 그랬다. 위저드(Wizard·마법사)의 판타지를 즐기다가 거지반 읽어갈 무렵 화들짝 놀라며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달콤한 마법의 세계에서 고통스러운 현실로 돌아왔지만 책을 덮을 수도 없다. 이 마법의 책이 마저 읽도록 강요하기 때문이다. ●제2 창비소년 문학상 수상작 지은이 구병모(본명 정유경)를 만난 느낌도 다르지 않았다. 이름처럼 남자 작가를 기대했는데 귀엽고 깜찍한 기미가 사라지지 않은 서른세 살의 여성이 나타났다. 블랙으로 차려입는 것도 위치(Witch·마녀)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그는 ‘위저드 베이커리’에서 청소년 독자들이 받을 당혹감을 두고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현실의 어둠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줄거리는 이렇다. 열여섯 살인 ‘나’는 아주 어릴 때 친엄마로부터 청량리 역에 버려진 경험이 있다. 그후 엄마는 우울증으로 자살하고, 아버지는 초등학교 선생으로 어린 딸이 딸린 배 선생과 재혼을 한다. 어느 날 ‘나’는 아홉 살 의붓 여동생 무희를 성폭행했다는 누명을 쓴다. 그러곤 폭력을 행사하는 계모와 이를 방관하는 아버지에게 절망해 단골 빵집인 ‘위저드 베이커리’로 피신한다. 빵집의 이름처럼 정말 마법사가 운영하는 빵집 말이다. 이 빵집에서는 평범한 식빵 말고도 100% 화해가 가능한 ‘메이킹 피스 건포드 스콘’이나 실연의 상처를 잊게 하는 ‘브로큰 하트 파인애플 마들렌’, 학교를 대신 가주는 ‘도플갱어 피낭시에’,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을 망신 주는 ‘악마의 시나몬 쿠키’, 그리고 원하는 시간으로 되돌아가게 해주는 ‘타임 리와인더 머랭 쿠키’ 등을 판다. 하지만 이런 환상의 세계에 이어 나타나는 여고생이 자살하는 살벌한 학교생활, 의붓아들에게 저주를 퍼붓기 위해 계모가 부두인형을 주문하는 가정, 의붓여동생을 성폭행한 범인이 ‘나’의 눈에 목격되는 순간 드러나는 혹독한 현실에서 더욱 화들짝 놀라게 된다. ●“청소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쓴 작품” 구 작가는 문제의 대목에 대해 “내 독자인 청소년들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쓴 작품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창비측도 수상작 선정에 참여한 청소년심사단이 이 대목에 두드러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거들었다. 사실 계모가 독사과로 딸을 죽이려는 ‘백설공주’나 친자식을 둘이나 내다버리도록 방조하는 친아버지가 나오는 ‘헨젤과 그레텔’도 덜하지는 않구나 싶기도 하다. 이 책은 남다른 미덕도 있다. 청소년들은 각자가 경험하고 있는 현실이 가장 혹독한 것이라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 견딘다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 스스로 선택한 것에는 대가를 치러야 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것 등을 전혀 교훈적이지 않지만 친절하게 이해시키고 있다. 작가는 ‘나쁜 성장 소설’이라고 하지만 ‘친절하고 공감 가는 성장소설’ 같다. 85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10代 체력 여든 간다

    │도쿄 박홍기특파원│‘10대 때 튼튼한 체력을 갖추면 장수한다.’ 일본 오차노미즈여자대학 소네 히로히토 조교수(생활습관병의학과)의 연구팀이 체력과 수명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지난 1943년 12월 실시됐던 대학 부속여고의 체력검사기록을 기초로 60년 이후 당시 510명을 추적·조사했다. 연구 논문은 5월호 미국 과학잡지인 역학지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부속여고는 당시 14∼21세의 학생 510명을 대상으로 ▲1000m 달리기 ▲줄넘기 ▲목봉던지기 ▲16㎏짜리 짐 100m 나르기 등 4종목을 측정했다. 연구에 따르면 60대까지는 체력검사결과의 성적이 좋은 그룹과 나쁜 그룹의 사망률 차이는 2%가량에 불과했으나 70대에 들어서는 확연히 드러났다. 좋은 기록을 가진 253명의 70대 사망률은 10.7%(27명 사망)인 반면 기록이 나빴던 257명의 사망률은 17.5%(45명 사망)로 무려 6.8%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연구팀은 체력과 수명의 관계와 관련, “중노년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청소년기의 체력이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하기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hkpark@seoul.co.kr
  • 「미스·동부고속」최복희(崔福姬)양-5분 데이트(189)

    「미스·동부고속」최복희(崔福姬)양-5분 데이트(189)

    54년생. 올봄 보성여고를 졸업하고 동부고속에서 안내원 수습과정을 밟고 있는 입사 2개월째인 풋내기 아가씨. 때문에 티 없이 즐거울 수만 있는 최복희양이다. 양계업을 하는 최걸석씨(54)의 2남3녀중 둘째딸. 『대학도 안 간 채 집에만 있게되면 옷차림도 추레해지고 게으름만 늘 것 같아서』가 취직한 이유. 거기다 『좀 더 세상을 알고 제 손으로 돈을 벌어보고 싶은 욕심』이 조금 얹혀 있다. 요새는 가끔 안내실습을 나가면서 고속도로상의 「인터체인지」안내, 지방마다의 특산물, 고적 설명들을 익히고 있는데 단골손님들의 피로를 풀어줄 만한 숨겨진 고을 얘기들을 열심히 모으고 있는 중. 제일 무서운 사람은 회사의 높은 분들이고 집안일을 돕고 있는 언니와 제일 친하다. 좋아하는 음식은 냉면. 결혼은 3~4년 뒤쯤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많이 사귀어보고 결정하겠다는 신중파. [선데이서울 72년 6월 18일호 제5권 25호 통권 제 193호]
  • [5080] 나를 위해 꼭 하고 싶은 한가지

    [5080] 나를 위해 꼭 하고 싶은 한가지

    꿈이 없으면 인생은 황폐하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중·노년층에게도 꿈이 있다. 죽는 순간까지도 꿈을 품고 있어야 부푼 가슴으로 여생을 윤택하게 보낼 수 있다. 젊은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그래도 못다 이룬 꿈은 누구에게든 남아 있다. 그렇다고 거창한 꿈도 아니고 금전에 관한 것도 역시 아니다. 작고 소박한 소시민적 꿈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봤다. ●“나만의 다락방에서 세계문학전집 읽는 꿈”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사는 김연미(52·여)씨는 여유가 없었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미래에 이루고 싶은 작지만 ‘소박한 꿈’을 한 가지 밝혔다. 김씨는 자신의 꿈을 ‘나만의 다락방을 마련해 고풍스러운 책장을 들여다 놓고 세계문학전집을 꽂아 둔 다음 혼자 음악을 듣고 책을 읽는 여유를 즐기는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아늑한 다락방에서 남편, 딸과 함께 그동안 먹어 보지 못했던 와인을 마시고 싶다고도 했다. 김씨는 “나이를 먹으니까 생활에 묻혀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도 선뜻 해보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꼭 남은 삶 속에서 생각의 여유를 즐기면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의 이상제(56)씨는 여행을 무척 좋아해 목표도 그쪽으로 잡았다. 특히 등산을 좋아해 국내에 안 가본 산과 사찰이 없을 정도다. 현재 교장 선생님이 되기 위해 연수 중인 이씨는 “바쁜 일정에 여유가 없어 당분간은 여행을 못 가지만, 퇴직 후에는 전 세계 명소를 가능하면 많이 섭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유럽 지역을 여행하는 게 꿈이라는 이씨는 “알프스 산맥이 펼쳐진 스위스와 피오르드 해안이 절경을 이루는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를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찍기도 좋아한다는 그는 “세계 명소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 오고 싶은 꿈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만난 김정숙(65·여)씨의 꿈은 너무나 평범하다. 자식을 둔 사람이면 누구나 같은 마음이겠지만 그 역시 노총각 아들이 장가를 가서 손자를 보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현재 김씨 아들의 나이는 38살. 모 대학 교양수업 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아들은 21살 되던 때부터 대학동기와 6년을 사귀고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애인이 변심해 결국 혼자가 됐다. 김씨는 일찍 들어오는 아들을 못마땅해하고 있다. 김씨는 “생전에 장가를 보내야 하는데, 먼저 죽을 것 같다.”며 답답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서른여덟 아들 장가 가서 손자 안는 꿈” 경기도 안산의 최정규(58)씨는 귀농이 꿈이다. 간판업을 하는 최씨는 도시의 삶에 대한 회의를 느낀다며 “어서 시골로 내려가 과일도 재배하고 강아지도 기르면서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씨는 도시에서 살면서 삭막한 인심 때문에 회의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바쁜 생활에 여유가 없고 경기침체까지 겹쳐 도시 생활은 죽은 삶”이라면서 “척박한 도시에서 벗어나 남은 삶은 농촌에서 자연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도 여주에 사는 이종철(63)씨는 다소 엉뚱한 꿈을 갖고 있다. 바로 ‘군대’다. 그는 군대에 대한 아스라한 감정을 품고 산다. 7남매 중 첫째로 태어난 이씨는 가난했던 시절,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집안일을 도와야 했다. 그러다보니 학교는 고사하고 군대도 가지 못했다. 요즘이야 군대를 기피하는 게 문제지만, 당시만 해도 군대를 가지 못하는 사람은 남자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평생 농부로 살아 병역관련 서류를 작성할 일이 없었다고 해도 술자리에서 군대 얘기만 나오면 움츠러들었다. 이씨는 “아들만큼은 반드시 직업 군인을 시키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딸도 가능하면 여군을 시키겠다는 말도 안되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둔 이씨는 결국 그 소원을 이루지 못했다. 어렸을 때 사고로 눈을 다친 아들은 병역 면제 대상이었다. 딸을 군대에 보내는 것도 물론 쉽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멀쩡히 가는 군대를 왜 우리 가족만 대를 이어 가지 못하는 건가.’라는 탄식 아닌 탄식을 하기도 했다. 그나마 이씨를 위로해 준 건 최근 해병대에 간 조카 아들이다. 첫 정기휴가를 나와서 해병대식 까까머리에 제복을 입고 조카가 큰집에 인사를 온 날, 이씨의 가슴은 뭉클했다. 그는 “비록 조카이지만 대리만족이 됐다.”면서 “늠름한 모습에 절로 뿌듯해지더라.”고 좋아했다. ●“과일 키우고 강아지 기르는 전원생활의 꿈” 인천의 송향자(52·여)씨는 ‘향기로운’ 소망을 갖고 있다. 공무원인 남편이 은퇴하면 함께 시골에 내려가 꽃 농사를 짓는 것이 꿈이다. 송씨가 꽃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2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무료하던 차에 문화센터 꽃꽂이 수업을 들었다. 여느 여성처럼 꽃을 좋아하긴 했지만 특별한 관심은 없었던 터라 취미생활로 배우다 꽃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 송씨는 요즘 영흥도에 사 놓은 조그마한 텃밭에 채소를 심어 주말농장을 꾸리고 있다. 당장이라도 꽃 농사를 짓고 싶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꽃 농사를 지어 꽃을 주위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싶다고도 했다.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해 보기 위해 대학에서 운영하는 사회교육원의 관련 수업도 봐 뒀다. 송씨는 “꽃으로 심리 치료도 한다던데 그 분야를 배워 보고 싶다.”면서 “언젠간 그 꿈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몇년 후 내 이름 쓰여진 시집 내는 꿈” 경남 마산의 안정선(59·여)씨는 여고 시절 동네에서 알아주던 ‘문학소녀’였다. 대학은 가지 못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소설이나 인문학 서적도 좋아했지만 무엇보다 안씨의 마음을 끈 것은 ‘시’였다. 20대 때까지는 가끔 습작으로 시를 짓기도 했다. 결혼을 하고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면서도 틈틈이 시를 읽었다. 그는 “남편과 싸울 때도 시를 읽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더라. 나를 위로해 주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안씨는 첫째 딸이 결혼한 해부터 시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지역에서 유명한 시인을 사사했다.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라 또래 주부들이 그룹으로 모여서 했기 때문에 더욱 몰입됐다. 제시어를 주고 시를 쓰는 수업은 안씨가 가장 어려워하면서도 즐거워하는 시간이다. 시와 함께 살고 싶던 문학소녀 안씨의 마지막 꿈은 ‘시인’이 되는 것이다. 등단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시집을 낼 생각이다. 안씨는 “시를 같이 배우는 주부들끼리 습작 시집을 내고 그 몇 년 후엔 진짜 내 이름을 박은 시집을 낼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영준 이민영기자 appl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통령 WSJ 기고문에 네티즌 “생색내지 마” 성인오락실은 경찰 비리창고 박진영 ‘이혼’ 홈피에 밝힌 이유 은행 대출금리의 두얼굴 1캐럿 다이아 소유 검찰총장은 애처가?
  • 노원구 사교육비 부담 줄이기 대책 마련

    노원구 사교육비 부담 줄이기 대책 마련

    노원구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날로 급증하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370억원을 투입하는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노원구는 25일 공교육 활성화와 교육환경 양극화 해소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교육 활성화 지원, 영어교육 강화, 교육 불균형 해소 등 4개 분야 25개 사업으로 3년간 총 370억여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공교육활성화 지원 7개 사업 60억원 노원구는 연간 2000만원을 들여 관내 주민를 대상으로 사교육비 절감 아이디어를 공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매입하기로 했다. 공교육 활성화 지원을 위해 7개 사업에 6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우선 눈여겨볼 사업은 지역 17개 일반계 고교에 2~3명의 전담 과외교사를 배치하는 ‘방과 후 학습지도’ 프로그램이다. 전담 교사는 대학졸업자 가운데 학생지도 경력이 있는 사람을 선발, 배치해 진학지도를 돕는다. 청년실업 일자리 창출 차원과 학생지도라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습준비물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자치구 차원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우선 4개교를 대상으로 각종 실험실습 도구와 운동기구 등을 일괄 구입, 준비물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의 준비물 구입 부담도 사라지게 된다. 시범 운영 후 42개 전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모두 20회에 걸쳐 초등생 7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원어민과의 현장투어 학습을 실시한다. ●저소득층 자녀 지원으로 불균형 해소 공교육 활성화와 함께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7개 사업에 총 33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문을 연 서울영어과학공원 및 영어과학교육센터를 활용해 유아 및 초·중등생 등 연인원 10만여명을 대상으로 영어·과학 교육을 실시한다. 이 센터는 주로 실험·실습 등 영어와 과학 체험학습을 중심으로 원어민과 함께 진행되는 국내 최초의 테마형 교육기관이다. 구는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방과 후 저소득 청소년 학습지도 등 9개 프로그램 운영에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4억 5000만원을 들여 돈이 없어 학원에 가지 못하는 고등학생 18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실시한다. 또 참고서 물려주기 센터인 헌책방을 4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설치, 운영한 뒤 중·고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초등학교 42개교 중 아직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15개 학교에 60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초등생 등·하교 및 여고생 등·하굣길 알림서비스를 4개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뒤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지속적인 사교육비 절감 방안을 마련해 공교육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저소득층 학생들도 마음 놓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전지현 ‘라스트 뱀파이어’ 모습 추가공개

    전지현 ‘라스트 뱀파이어’ 모습 추가공개

    전지현의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의 새로운 스틸사진과 예고편이 공개됐다. 미국 ‘Ropeofsilicon.com’ 등 영화사이트들은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의 새로운 사진이 공개됐다며 19장의 이미지를 24일(현지시간) 게재했다. 공개된 장면들은 주인공 ‘사야’역의 전지현(미국 활동명 Gianna Jun)이 중심이다. 전지현은 이 영화에서 인간 아버지와 뱀파이어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여고생 검객을 연기한다. 사진 대부분은 전지현의 격투신 중 일부로 원작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를 충실히 담아냈다. 전지현의 미소녀 이미지와 손에 든 위협적인 검이 묘한 대비를 이루면서 원작의 사야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상시킨다. 실제로 전지현은 지난 티저 영상 공개 후 미국 언론으로부터 ‘원작 캐릭터에 딱 맞는 배우’라고 호평을 받았다. 영화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lastblood.asmik-ace.co.jp)에서는 1분 40초 분량의 새로운 일본어판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번 예고편을 통해 전지현의 능숙한 영어 대사와 화려한 액션 연기를 엿볼 수 있다. 영화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는 일본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제작된 할리우드 영화로 일본에서는 5월, 한국에서는 6월 초 개봉 예정이다. 사진=Samuel Goldwyn Films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일 TV 하이라이트]

    ●낭독의 발견(KBS1 밤 12시) 윤동주의 詩 ‘별 헤는 밤’으로 낭독무대를 연 디자이너 이상봉.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맞닿아 있는 시의 정서가 좋아, 종종 디자인으로 활용한다. 한글의 가치를 먼저 알아본 외국인들을 보며 우리의 아름다움에 상상력을 더한 그는 소리꾼 장사익과의 인연을 풀어내며, 한글 패션의 시작점을 더듬는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은경과 7년째 만나온 남자친구는 아직 준비가 덜 됐다며 결혼을 미루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남자 민석이 제 맘대로 집까지 찾아와 애인 행세를 하고, 은경의 가족은 조건 좋은 민석과 만날 것을 강요한다. 가족의 반대에 남자친구는 결국 은경을 떠나고, 은경은 민석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한강에 뛰어든다. ●그섬이 가고싶다(MBC 오후 5시20분) 거제도의 동남쪽, 동백섬 지심도. 섬 인구가 모두 27명인 지심도는 2시간이면 곳곳을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아담한 섬이다. 초봄 지심도는 붉은 심장 같은 꽃이 지천에 흐드러지게 피는데 그 꽃의 정체는 바로 동백꽃. 아름다운 풍광과 동백꽃이 한데 섞여 환상적인 그림이 눈앞에 펼쳐진다.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15분) 웨딩드레스를 입은 은재는 엉망이 된 채로 평창동 집에 갔다가 쓰러지고, 교빈은 그런 은재를 업으려고 한다. 이 광경을 목격한 강재는 순간 화가 나 교빈을 향해 주먹을 날리고, 이에 교빈은 자신이 그런 게 아니라며 억울해한다. 한편, 결혼식장이 엉망이 된 걸 안 건우는 집으로 돌아와 소희를 다그친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경제가 어려워진 요즘, 일찍부터 아이들을 위한 경제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딸아이를 키우면서 어린이 경제와 공부법에 관심을 갖게 된 김지룡씨. 어린이 경제교육전문가인 김씨로부터 자녀들에게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합리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들어본다. ●시네마 투데이(YTN 오후 8시35분) 범죄 스릴러 영화 ‘실종’의 주연 배우 추자현을 만나본다. 또 이지훈, 조안이 함께 한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촬영 현장, 공포 영화 ‘여고괴담’의 다섯 번째 이야기 ‘동반자살’의 촬영 현장을 공개한다. 다음달 개봉하는 황정민, 류덕환, 엄지원 주연의 ‘그림자 살인’의 흥행 포인트를 분석해 본다.
  • 4월 극장가 비수기? 이젠 옛말…한국영화 쏟아진다

    4월 극장가 비수기? 이젠 옛말…한국영화 쏟아진다

    4월 극장가가 비수기라는 말은 이젠 옛말일까? 주목 받고 있는 영화들이 4월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치열한 스크린 전쟁이 예고된다. 4월은 영화 비수기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몇 년간 화제작들의 탄생에 힘입어 ’빅(big) 시즌’으로 변하고 있다. 올 4월도 블록버스터급 한국영화들이 대거 개봉한다. ‘그림자 살인’을 비롯, ‘우리집에 왜 왔니’ ‘똥파리’ ‘7급 공무원’ ‘박쥐’ ‘인사동 스캔들’ 등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 탄생: 울버린’ 등이 모두 4월에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특히 한국영화들의 개봉이 몰린 4월30일에는 SK 텔레콤, CJ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메이저 배급사의 아귀다툼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황정민 주연 영화 ‘그림자살인’은 조선을 긴장시킨 미궁의 살인사건을 사설 탐정 홍진호(황정민)와 열혈 의학도 광수(류덕환), 여류발명가 순덕(엄지원)이 5개의 단서를 바탕으로 사건의 비밀과 음모를 파헤치는 탐정추리극을 표방한다. 황정민, 류덕환, 엄지원이 맡은 독특한 캐릭터들의 콤비플레이,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완성도를 입증한 스토리, ‘추리 사극’이라는 신선한 장르와 이국적이고 화려한 비주얼 등으로 눈길을 끈다. 4월2일 개봉. 4월9일 개봉하는 강혜정 박희순 주연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감독 황수아)는 3년째 자살을 시도하는 한 남자(박희순)에게 엉뚱한 4차원 여인(강혜정)이 침입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강혜정이 사랑전과 3범(?) 정체불명의 수상한 소녀 이수강 역을, 박희순이 자신의 집에 감금 당한 남자 병희 역으로 출연하며 빅뱅의 승리가 스크린 데뷔식을 치른다. 두 연기파 배우 강혜정, 박희순의 연기 앙상블이 주목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폐막한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대상과 국제평론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주요 상을 수상하며 호평 받은 ‘똥파리’는 4월16일 국내 개봉한다. 연출자인 양익준 감독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한 이 영화는 자전적 성찰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빌려간 돈을 대신 받아주는 일을 하는 건달 상훈과 그의 앞에 우연히 등장한 여고생 연희를 통해 불우한 가정생활을 겪은 상처 많은 인물들을 그린다. 김하늘 강지환 주연 ‘7급 공무원’(감독 신태라)은 사랑하는 연인이지만 서로를 의심하며 대결하는 비밀 요원 커플의 사랑을 그린다. 김하늘과 강지환은 극중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상한 국정원 요원 커플로 등장한다. 김하늘은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직업 특성상 여행사 직원으로 신분을 위장한 채 남자친구에게도 거짓말을 계속 하는 경력 6년차의 베테랑 요원 수지 역을 맡았다. 강지환은 그런 수지의 거짓말에 질려 이별을 선언하고 한국을 떠난 뒤 3년 후 국제 회계사로 위장한 국정원 신참 요원이 돼 돌아온 재준 역으로 분했다. 수지와 재준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같은 임무에 투입된다. 4월23일 개봉 예정. 박찬욱 감독이 10년 전부터 구상해 제작한 ‘박쥐’는 국내 최초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와 공동 투자 제작, ‘뱀파이어 치정 멜로’라는 독특한 소재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 받아온 작품이다. 존경 받던 신부가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은 뒤 뱀파이어가 된 후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뱀파이어가 된 신부 역의 송강호와 그와 사랑에 빠져 남편의 살인까지 계획하게 되는 김옥빈의 파격적인 연기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4월30일 개봉된다. 한국영화 최초로 그림 복원 및 복제를 다룬 ‘인사동 스캔들’(감독 박희곤)은 천재 복원 전문가로 변신한 배우 김래원과 생애 최초 악녀로 분한 엄정화의 연기 호흡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반전이 거듭되는 추리와 승부, 액션과 유머를 넘나드는 사기극으로 임하룡, 홍수현, 김정태, 마동석, 오정세, 최송현, 김병옥, 고창석, 정진 등이 미술계의 숨은 고수들로 출연한다. 중국 북경 로케이션으로 스케일 크고 다채로운 장면들을 스크린에 담았다. 미술 소재의 영화인만큼 옥션, 사설경매장, 복원실, 갤러리, 위작공장 등 미술적 공간들을 보는 색다른 재미도 기대된다. 4월30일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인 셋중 한명 고혈압… ‘침묵의 살인자’ 해부

    성인 셋중 한명 고혈압… ‘침묵의 살인자’ 해부

    전 세계 고혈압 인구 10억, 2025년 고혈압 예상 인구는 15억 6000만명에 이른다. 고혈압은 흔한 질병이지만 증상이 없어 방심하기 쉬운 병이기도 하다. 하지만 고혈압은 뇌졸중, 심근경색, 신부전증 등 합병증을 불러오는 무서운 병이기도 하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19일 오후 10시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편(연출 홍진표)에서 실제 고혈압 환자들의 예를 통해 고혈압의 실체를 밝힌다. 또 실제 사례와 동물 실험을 병행해 효과적인 고혈압 예방법과 치료법을 함께 알아본다. 제작진은 우선 뇌졸중 후유증으로 2년째 입원 생활을 하며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가수 방실이를 만나 사연을 들어본다. 그녀의 뇌졸중 원인은 고혈압이었다. 뇌졸중 환자의 80%가 고혈압이 있을 만큼 고혈압은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결정적 원인이다. 국내에서는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 하지만 이중 75%가 증세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젊다고 고혈압 안전지대에 있는 것도 아니다. 30대 남자의 고혈압 발병률은 13%에 이르며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중·고등학생, 초등학생도 고혈압을 앓고 있는데, 취재진은 고혈압을 앓고 있는 한 여고생의 하루를 추적했다. 제작진은 또 10년째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의 식단을 조사했다. 나트륨의 하루 권장량은 소금 6g 정도이지만 그는 매일같이 기준의 5배가 넘는 양을 섭취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저염식단을 처방하고 그 경과를 살펴본다. 이와 더불어 염분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식단과 조리법을 소개하고, 저염식단으로 고혈압을 치료한 사람들을 만나 사연을 들어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양익준 감독·각본·주연 독립영화 ‘똥파리’ 佛 도빌영화제 대상·국제평론가상 ‘2관왕’

    양익준 감독·각본·주연 독립영화 ‘똥파리’ 佛 도빌영화제 대상·국제평론가상 ‘2관왕’

    양익준(사진 왼쪽·34) 감독이 연출은 물론, 각본을 쓰고 직접 주연까지 맡은 저예산 독립영화 ‘똥파리’가 15일 끝난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장편 경쟁부문 그랑프리인 대상(Le Lotus du meilleur film)과 국제평론가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는 이 영화제에서 지난해 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와’에 이어 2년 연속 대상과 평론가상을 휩쓸었다. 지난 1월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타이거상, 14일 폐막한 스페인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에서 양 감독과 김꽃비(오른쪽)가 남녀주연상을 받았던 ‘똥파리’는 어린 시절 되풀이되는 아버지의 폭력 속에 성장한 주인공이 사고로 여동생과 엄마를 잃고 거친 삶을 살아가다가 우연히 만난 여고생을 통해 가족애를 발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는 액션 아시아 부문 로터스상을 수상했다. 양 감독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족에 대한 문제를 같이 고민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기쁘다.”면서 “국내 관객들과도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입학사정관제 도입 무엇이 문제인가] (하) 혼돈에 빠진 고교현장

    일선 고교 현장이 혼란에 빠졌다. 201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확대되면서부터다. 일선 교사들은 대체로 교과 성적만이 아니라 잠재력·소질·창의성으로 신입생을 뽑겠다는 입학사정관제의 취지에는 동의했다. 그러나 “추상적인 말만 넘치고 구체적인 게 하나도 없다.”며 사정의 기준 제시와 속도조절을 당부했다. 가장 큰 문제는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는 점이었다. 서울 강서구의 한 고등학교 3학년 부장은 16일 “좋은 단어는 다 갖다 붙이지만 정작 뭘 기준으로 어떻게 뽑겠다는 건지는 하나도 공개된 게 없다.”면서 “제대로 된 입학사정관제를 하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지난해 합격한 학생들의 자료와 기준만이라도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실적으로 입학사정관제 전형 준비가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 B고교 3학년 김모(48) 교사는 “입시의 가장 큰 흐름은 수능 강화인데 그러면 고교 교육이 거기에 맞춰 갈 수밖에 없지 않으냐.”면서 “한편으로는 점수 경쟁을 심화시키는 입시안을 내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상론에 가까운 입시안을 내놓으면 우리로선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부산 J여고 3학년 담임 김모(51) 교사도 “수능 점수제로 교실이 1점 더 따기 위해 살벌한데 아이들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무슨 수로 키우란 말이냐.”고 했다. 대구 동신고 진학담당 교사는 “시골 애들로서는 수능을 잘 봐 대학에 가는 것인데 토익 토플 점수를 요구하면 이를 가르칠 수 있도록 예산을 배정한 뒤 해야 한다.”며 “이런 상태로는 학원으로 가라는 것이나 다름없는 만큼 일선 학교에서 준비할 시간을 주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학·고교간 상호불신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서울 G고등학교 성모(39) 교사는 “대학들이 외곽 지역 고교의 내신을 불신하는데 비교과 영역을 아무리 충실히 평가해도 대학에서 우리를 믿어 주느냐.”면서 “대학은 고교의 평가내용을 믿고 고교도 대학이 취지대로 사정관제를 진행할 거란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외고 3학년 강모(39) 교사는 “현행 학교장 추천은 특별한 내용이나 형식이 없다.”며 “사정관제에 적합하도록 학생의 장점, 성장배경, 학업태도, 봉사활동 등이 추천내용에 들어가야 할 텐데 교장이 이를 알기는 힘든 만큼 담임 및 일반교사들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승인하는 형식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창규 박성국기자 nada@seoul.co.kr
  • 「미스·MBC」장혜진(張惠珍)양 -5분 데이트(187)

    「미스·MBC」장혜진(張惠珍)양 -5분 데이트(187)

    MBC「텔레비전」에서는 가요「퀴즈」를, FM에서는 세계의 음악「프로」를 진행하는 청초한 「마스크」의 「아나운서」다. 『자기 능력이 금방 나타나는 직업이니까 늘 조금씩은 긴장하고 있는 상태예요』 조용하고 맑은 목소리가 용모와 잘「매치」된다. 50년8월생. 숙명여고를 거쳐 이대 신문학과를 올봄에 졸업하고 40대1의 경쟁을 뚫고 MBC에 입사했다.1남5녀중 맏딸. 「아나운서」가 전문직으로 자신의 적성에 맞고 또 발전할 분야가 많아 여건만 허락한다면 결혼 뒤까지도 계속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제일 두려운 것이 감기. 항상 목소리에 신경을 쓰고 목이 쉴까봐 약도 많이 먹었다. 쉬는 시간은 책을 읽거나 다음「프로」준비를 하며 지낸다. 「매스컴」계통에서 일하는 친구들과 만나 얘기를 하거나 서로의 고충을 털어 놓으면서 보내는 시간이 부담이 없어서 즐겁다. 『무기여 잘 있거라』『노인과 바다』등에서 보여 주는 「헤밍웨이」의 간결한 문체가 좋고 미국의 「루스벨트」대통령 부인「엘리노어」여사를 멋있게 살다 간 여성으로 존경한다. 종교는 기독교, 구세군에 집안이 전부 다니고 있고. 장양의 혈액형은 B형. [선데이서울 72년 6월 4일호 제5권 23호 통권 제 191호]
  • [부고]

    ●최규호(전 경기대 대외협력팀장)정호(사업)명호(기아자동차 인사운영팀 차장)씨 부친상 박인식(금호타이어 주안대리점장)심재선(종로경찰서 방범계장)김길수(금호타이어 부평대리점장)박명호(사업)정기홍(서울신문 온라인뉴스부장)씨 빙부상 13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31)219-4113 ●이채용(전남대 수의학과 교수·한국우병학회장)씨 별세 정미희(약사)씨 상부 이수진(대성여고 교사)국진(첨단중 교사)씨 부친상 12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9시30분 (062)515-4488 ●조강일(저팬이노머린검선 총감독)진일(삼성화재 자문역)관일(3해역사령부 재난담당)국일(이천경찰서 경위)용오(삼성생명 강남사업부 지점장)씨 부친상 이양기(현대제철 기술지원특임)씨 빙부상 12일 목포 중앙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61)271-4444 ●김찬규(KBS이사회 사무국 전문위원)영규(외환은행 IB분석팀장)씨 부친상 13일 일산 백병원, 발인 15일 오후 1시 010-9120-0262 ●박재하(유림섬유 대표)진하(유림섬유 전무)재현(대구 변호사)씨 부친상 12일 대구가톨릭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53)657-4600 ●신석고(전 양천세무서 업무지원팀 과장)씨 별세 정훈(롯데정보통신 대리)윤정(예스24 〃)은주(서울 신목초 교사)씨 부친상 주현진(이엘씨에이컴패니즈 대리)씨 시부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30분 (02)2227-7566 ●손동연(GM대우자동차 전무)동욱(모텍스 상무)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02)3010-2294 ●서정헌(뉴코리아특허 변리사)상헌(재미 의사)유헌(서울대 의과대 약리학교실 교수)준헌(대학 강사)진희(세화여고 교사)씨 모친상 13일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2072-2022 ●오창근(알리안츠생명 역삼P.A지점장)선근(〃 강서P.A지점장)지연(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김태윤(캐나다 거주)씨 빙부상 표영희(오산대 교수)씨 시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010-2292 ●김재형(금강축산식품유통 전무이사)재봉(파인리즈C.C 회장)돈형(금강축산유통 대표)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010-2631 ●김충한(대륙제관 상무이사)정한(외환은행 지점장)씨 부친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227-7594 ●이덕청(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씨 부친상 13일 광주 전남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62)220-6983 ●박성근(전 파라다이스저축은행 대표)씨 별세 노선(사업)씨 부친상 진영채(교보생명 전무)권급원(렉서스 천우모터스 고문)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3010-2293 ●최세훈(MBC 보도국 부국장)씨 모친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227-7584 ●유성호(데일리안 편집국 기자)씨 별세 13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001-1093 ●구교찬(전 구미경찰서장)씨 모친상 류영희(서예가)씨 시모상 13일 경북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53)420-6144
  • “일본문화 홍보”…깜찍 ‘외교사절’ 선발

    일본 만화(망가)에서 금방 튀어나온 인물처럼 꾸민 3명의 젊은 여성들이 일본의 ‘깜찍 외교사절단’(Cute Diplomatic Envoy)으로 선정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외무부가 일본 문화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더욱 높이기 위해 현재 유행하고 있는 ‘큐트 스타일’의 여성 3명을 외교사절단으로 선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번에 뽑힌 이 여성들은 오는 6월 파리에서 열리는 재팬 엑스포(Japan Expo) 등 국제적인 행사에서 일본의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외무부의 츠토무 나카가와는 “일본의 ‘큐트 문화’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일본 문화에 더욱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젊은 여성들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사절단으로 선발된 가수 시즈카 후지오카(19)는 자신이 입은 교복의상을 선보이며 “이는 일본의 대표적인 여고생 복장”이라고 소개한 뒤 “일본 젊은이들의 진짜 문화를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3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교육열이 남다른 강남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이성욱은 각종 과외 수업으로 바쁜 친구들과는 달리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학원조차 다닐 수 없었다. 그런 그에게 고대석 선생님은 집에 찾아와 공부를 가르쳐 주는 건 물론 부모님의 빈자리까지 채워주셨다. 가수 이성욱이 고대석 선생님을 만나려 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일 년이 멀다 하고 새 여자를 만나는 시아버지. 거기다 문어발 작전을 펴는 바람에 며느리는 동시에 여러 시어머니를 모시느라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어느날 난데없이 쭉쭉빵빵 미녀에게 푹 빠져버린 시아버지. 시아버지의 바람을 눈치 챈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를 앞세워 새 여자의 집에 쳐들어 가는데…. ●그섬이 가고싶다(MBC 오후 5시20분) 목포 앞바다의 섬을 가려면 거쳐야 하는 섬이 있다. 달을 닮아 ‘달리도’라 불리는 섬. 달리도에 봄이 찾아왔다는 건 지천에 깔린 향긋한 봄나물로 알 수 있다. 또한 잠시 쉬었던 갯벌이 다시 움직이면서 낙지며, 실장어며 겨울 동안 몸을 숨겼던 것들이 꿈틀대기 시작한다. 봄이 찾아온 달리도로 떠나본다. ●있다! 없다?(SBS 오후 8시50분) 최강 MC군단의 비눗방울로 산불 끄기 프로젝트! 버블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초대형 비눗방울 만들기부터 상상을 초월할 만한 어마어마한 양의 비누거품 만들기에 도전한다. 제작진이 과연 비눗방울로 무시무시한 화마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인지, 헬기까지 동원해서 촬영한 ‘할수 있다! 없다?’에서 확인해 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금요스페셜-만나고 싶었습니다’ 코너에선 끊임없이 도전하고, 반드시 성공해 내기로 유명한 고승덕 의원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최근 변호사에서 국회의원으로 또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고승덕 의원. 멈추지 않는 도전의 상징으로, 늘 새로운 오늘을 사는 고승덕 의원과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시네마 투데이(YTN 오후 8시35분) 여고 역도부 선수들의 애환을 그린 코믹 영화 ‘킹콩을 들다’의 촬영 현장을 찾아가 주인공 이범수, 조안을 만나본다. 또 강혜정, 박희순, 그룹 빅뱅의 승리가 주연한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 제작보고회와 정재영, 정려원 주연의 코믹 영화 ‘김씨 표류기’의 촬영 현장도 찾아간다.
  • [부고]

    ●이영무(전 한국은행 국장)동윤(대구 수성구의원)동헌(이동헌비뇨기과의원 원장)씨 모친상 12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53)801-9999●한병의(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병석(한빛내과 원장)병현(한국보건산업진흥원)씨 모친상 지규철(부산 부경대학장)씨 빙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31●이종식(영종통상 회장)씨 상배 동수(문화장학재단 이사장)씨 모친상 최종원(서울대 행정대학원장)씨 빙모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072-2091~2●박봉수(교보문고 부장)연희(충주 성남초 교사)명희(덕양 용양보호사교육원 전임교수)희숙(대원여고 교사)씨 모친상 유포열(사업)김창섭(〃)정귀철(〃)황봉현(매일경제신문 부동산부장)오수인(참사랑동물병원 원장)씨 빙모상 12일 한양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02)2297-7499●박인규(무림페이퍼 부사장)씨 상배 임선(홍대부고 교사)자현(상동고 〃)씨 모친상 최경석(배문고 교사)정연철(MBC 카메라 기자)씨 빙모상 1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2)2650-2741●최수한(전 현대전자 상무)씨 별세 경옥(미국 거주)경인(〃)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후 1시 (02)3010-2252●이재웅(전 KBS 국장)재백(천하코퍼레이션 대표)재현(제이원에셋 〃)씨 부친상 1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2258-5953●오정섭(대전시의원)씨 모친상 12일 대전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9시 (042)531-0452●문종금(대한삼보연맹회장)씨 모친상 12일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019-4001●김정환(KBS 보도제작국 탐사보도팀 기자)씨 모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410-6912●소민호(아시아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차장)씨 부친상 용현(삼성SDS 과장)상현(공군 중사)씨 조부상 12일 전북 남원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63)636-4012
  • ‘내조의 여왕’ 김남주 “이혜영 연기 소름 돋게 잘해”

    ‘내조의 여왕’ 김남주 “이혜영 연기 소름 돋게 잘해”

    8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탤런트 김남주가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이혜영의 연기를 극찬했다. 김남주가 16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ㆍ연출 고동선 김민식)에서 이혜영과 함께 여고생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고동선 PD는 “대역을 쓸까도 고민해 봤지만 미니시리즈의 흐름상 자연스러운 연결을 위해 교복을 입기를 제안했다. 두 배우는 약간 쑥스러움을 느끼면서도 기꺼이 여고생으로 분했다.”고 말했다. 극중 학창 시절 화려한 외모로 모든 남학생들의 로망인 천지애(김남주 분)와 양봉순(이혜영 분)은 과학고에 다니는 남학생들과 미팅을 한다. 미팅 장소에서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찍는 순간, 남학생들은 지애에게 몰려있지만 오직 준혁(최철호)의 마음은 봉순을 향해있다. 자존심이 상한 지애는 준혁을 힐끗 쳐다본 뒤 도도한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빨대를 들어 준혁을 가리킨다. 결국 준혁은 지애를 쳐다보다 봉순에게서 빨대를 옮겨 지애를 찍는다. 시간이 흘러 준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봉순은 준혁이한테 관심이 없으면 자신이 만나면 안 되냐고 물어보지만 지애는 “네가 만나고 싶다고 만날 수 있어?”라며 봉순의 자존심을 긁는다. 그 때까지 지애의 말이라면 모두 따랐던 봉순이지만 지애에게 반기를 들며 “아무리 그랬어도 난 네 친구가 되고 싶은 게 먼저였어.”라며 울부짖는다.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 분에서 봉순 역에 몰두한 이혜영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감정신을 훌륭하게 소화해 제작진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극중 라이벌로 등장하는 김남주도 “(이)혜영이가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정말 소름 돋게 연기하더라. 아무도 눈물을 흘릴 줄 몰랐는데 그 모습에서 외로움이 강하게 느껴진다.”며 이혜영의 물오른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여고 시절 공주와 시녀의 관계였던 두 친구가 세월이 흘러 상사의 부인과 부하 직원의 부인으로 다시 만나 역전의 관계에 놓이게 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은 16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하종율(전 애경유화 부장)종인(전 한국은행 지점장)종석(사업)종숙(동부건설 부장)종계(전 현대중공업 〃)종칠(사업)경애(전 한일은행 대리)씨 모친상 이성철(에스맥 대표·전 삼성전기 상무)최왕훈(사업)씨 빙모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16 ●권주훈(뉴시스 사진영상국 부국장)씨 모친상 지호(MBC 영상취재부 기자)씨 조모상 10일 서울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30-0297 ●심재훈(미국 거주)재욱(전 제일병원 원장)씨 모친상 심명선(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레지던트)규선(중앙일보 C&C)대선(미국 거주)중선(〃)씨 조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32 ●최창석(투데이아트 상무)정석(한진 상무·영남지역본부장)홍석(전 프로야구 선수·미국 거주)씨 모친상 송운달(인천 숭덕여고 교사)씨 빙모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2072-2016 ●고연순(LG데이콤 홍보팀장)정순(동신한의원 원장)씨 부친상 10일 원자력병원, 발인 12일 오전 (02)970-1550 ●장광석(쉐어링크 부사장)씨 부친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후 2시 (02)2227-7547 ●장명준(한솔공인 대표)명호(삼흥실업〃)명철(윤선생영어교실 청주지점장)씨 부친상 송상균(향진원 원장)조영기(전북대 전기전자과 교수)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낮 12시 (02)3010-2261 ●최정식(금호전기 감사)씨 빙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2)3010-2233 ●신현용(전 참존 본부장)현곤(대중소기업협력재단 팀장)현택(용산구보건소 의사)현익(사업)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4시40분 (02)3010-2235
  • 셔틀콕 환상의 짝꿍

    │버밍엄(영국) 임일영특파원│#태릉은 꿈도 못 꾼 소년 속초 온정초교 5학년 때 뒤늦게 라켓을 쥐었다. 중·고교 시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주니어 대표를 거치지 않으면 국가대표는 당연히 안 되는 거라 생각했다(사실 대부분 그렇다). 다만 대학에서 잘해 실업팀에라도 가야 한다는 생각뿐. 동의대에 입학한 뒤 뒤늦게 실력 발휘를 했고 스무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태릉은 다른 세상. 주니어 대표 출신이 아닌 이는 그가 유일했다.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었죠. 나도 꽤 한다고 생각했는데 발버둥쳐도 더 잘하는 사람들만 있더라고요.” #태릉이 너무 익숙했던 소녀 2003년 10대 소년·소녀가 나란히 태릉선수촌에 들어왔다. 화순중 3학년 소년은 쑥쑥 성장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용대(삼성전기)가 그다. 함께 들어온 성지여고 1학년 소녀도 2003년 독일 주니어대회·인도네시아 주니어대회 단식을 휩쓸었다. 2005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선 이용대와 혼합복식 우승을 했다. 하지만 기대보단 발전이 더뎠다. 설상가상 2007년 오른 무릎 연골을 다쳤다. 올림픽을 앞두고 6개월을 쉬었다. “그만두고 싶었어요. 그땐 정말요. 용대랑 같이 (태릉에) 들어왔는데 어느 순간 용대는 저만치에 있더라고요.” #소녀, 소년을 만나다 스물둘 동갑내기 고성현(동의대)과 하정은(대교눈높이)은 혼합복식 ‘3진’이다. 말이 좋아 3진이지 존속 여부가 불투명한 짝꿍이다. 하지만 99회를 맞은 전영오픈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1월말 재결성된 터라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고 랭킹(세계 91위)도 쌓지 못했다. 전영오픈에서 두 차례 예선 라운드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하정은의 견실한 수비와 고성현의 폭발적인 공격이 시너지를 내면서 다른 조보다 2경기를 더 치르고서야 결승까지 올랐다. 예선을 거쳐 이 대회 결승에 오른 한국선수는 이들이 처음. 결승에서 세계 2위인 중국의 허한빈-유양 조에게 1게임을 뺏는 선전을 했다. 고성현은 “난 수비가 불안한데 정은이가 안정적이어서 편안하다.”고 추어올렸다. 하정은도 뒤질세라 “내가 붙여주면 확실하게 마무리를 해 줘 든든하다.”고 말했다. 서로의 단점을 콕 짚어낼 만큼 똑 부러졌다. 고성현은 “잘할 때는 정말 못 말리는데 안 될 때는 네트 밑으로 ‘숨어버린다.’”고 지적했다. 고개를 끄덕이던 하정은도 “자신을 컨트롤하는 게 부족하고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들은 막 첫걸음을 뗐다. 존속 여부도 불투명했지만 성적을 낸 만큼 김중수 감독도 혹독하게 가능성을 저울질할 터. 동갑내기 짝꿍은 “아시안게임, 올림픽 금메달 같은 거창한 꿈은 말하지 않을래요. 시작일 뿐인데요.”라고 입을 모았다. 코트 안팎에서 죽이 척척 맞는 이들을 보면서 환상의 ‘김동문-나경민’과 같은 또 다른 막강 혼복조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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