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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수능 때마다 설레는 학교…“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

    매년 수능 때마다 설레는 학교…“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1월마다 “설렌다”, “멋지다”라는 덕담이 오가는 학교가 있다. 올해 30~80대 수험생 107명이 수능을 치르는 이곳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학력 인정 평생교육기관인 일성여자중고등학교다. 수능을 앞두고 출정식이 진행된 지난 12일 학교에서 만난 2학년 학생들은 “70세가 넘어서도 수능을 치는 선배들이 부럽다”며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돼서인지 마음이 들뜬다”고 했다. 일성여고 입학으로 배움의 한을 풀었다면 수능을 치른 뒤에는 더 많은 도전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서다. 일성여고 2학년 2반 학생인 김을순(69)씨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를 간신히 졸업했다. “특별한 것 없이 열심히 살았다”는 김씨는 먹고사는 게 바빠 맞춤법을 제대로 몰랐고, 글도 쓰지 못했다. 자식들을 모두 키우고 난 뒤 밀려든 배움에 대한 갈망은 김씨를 이 학교로 이끌었다. 문자메시지도 보내고, 편지도 쓰고 싶다는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한 김씨는 지금은 자서전을 쓰고 있다. 수능을 앞둔 선배들을 바라보며 미소 짓던 김씨는 “단순히 한글을 익히는 걸 넘어서 수능까지 치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 내 일처럼 감격스럽다”며 “내년이면 나도 저 자리에 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고 전했다. 같은 반 학생 최복희(74)씨는 수능 주의사항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당장 시험을 치를 수험생처럼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최씨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동생 2명을 뒷바라지했다. ‘공부’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뒤늦게 시작한 학교생활은 삶의 활력소가 됐다. 최씨는 “수능을 치기 전까지 남은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두 학생을 포함해 30여명의 후배들이 수능을 앞둔 3학년 선배들을 응원했다. 이들은 ‘사랑한다, 응원한다’, ‘붙어라!, 철썩’, ‘여보, 등록금 준비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엄마도 대학 간다”는 구호를 연신 외쳤다. 일성여고 3학년이자 올해 수능 응시자 중 최고령자인 임태수(83)씨는 “꿈을 꾸는 데 나이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식이고, 손주들이고 다 대학을 보내고 나니 다시 배우고 싶었다. 대학에 가면 저처럼 뒤늦게 학업을 시작한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고 했다.
  • 은평 대조동에 모아주택 1363가구 짓는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에 모아주택 1363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은평구 대조동 89 일대 모아타운’ 관리 계획이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조동 89 일대에 모아주택 3개소가 추진된다. 이곳엔 기존 716가구에서 647가구 늘어난 1363가구(임대 335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 지역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78%, 반지하 주택 비율이 60%에 이르는 저층 주거 밀집 지역이다. 주차장과 같은 기반 시설이 부족할뿐더러 내부 도로도 협소해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지난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고, 주민설명회와 시 전문가 자문, 주민공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 심의에 상정됐다. 이날 통과한 모아타운 관리 계획을 보면 용도지역을 제2종(7층 이하)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또한 연접한 대조제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과 연계된 커뮤니티가로를 계획해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했다. 소공원도 신설해 지역에 부족한 휴식 및 여가 공간도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조동은 연신내역과 구산역, 불광역 중심에 있어 교통이 우수하다. 모아주택과 대조제1구역 재개발 사업이 더해져 생활 환경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인근에 대조초와 동명여고 등 학군지도 입지해 있어 개발 이후 안전한 보행 공간도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01번 마을버스 주민불편 ‘숨통’ 트이나”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01번 마을버스 주민불편 ‘숨통’ 트이나”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의 ‘금천01번 마을버스 민원 즉각 해결 요구’에 서울시가 “출퇴근 맞춤버스 3대를 긴급 투입해 빠르면 오는 25일부터 한시적으로 운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지난 11일 최 의원 주관 ‘벽산아파트 5단지 민원 관련 간담회’ 자리에는 서울시 버스정책과장, 금천구청 교통행정과장 및 관계 공무원, 교통전문가가 모두 참석해 원스톱 해결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서울시는 금천구청역에서 벽산아파트 사이를 운행할 출퇴근 맞춤버스 8801번(가칭) 3대를 추가로 투입, 기존 범일운수가 운행하는 금천01번 마을버스의 파행 운행이 정상화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현재 범일운수가 운행 중인 9대에 7.2km 노선으로 오전 7시~오후 8시까지 3대가 10분 배차간격으로 출퇴근 시간에 추가 운행되면 배차간격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8일 서울시 버스정책과 노선팀장과 면담을 갖고, 금천01번 마을버스 파행운행에 있어 ‘서울시 출퇴근 맞춤 버스’운행, ‘금천12번 마을버스 신설 노선’ 등 대안을 논의하고 계획된 11일 간담회 때 당장의 해결방안을 검토해 보고하기로 했다. 기존 금천 01번 마을버스는 벽산아파트와 금천구청역을 오가는 노선으로 관내 마을버스 노선 중 승객이 많고 대체할 수단 및 노선이 없어, 일명 황금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범일운수 측은 ‘마을버스 기사 부족’을 이유로 인가된 운행대수 16대에서 현재 9대만 운행 중이다. 지난 1월 ‘최 의원 주관 마을버스 배차간격 해결을 위한 간담회’에서 범일운수는 ‘서울시 전기차 지원에 선정된다면 경사로 기피 노선의 기사충원이 쉬워질질 것’이라고 주장, 최 의원은 이후 서울시 버스정책과와의 면담을 통해 “민원이 극심한 금천구 마을버스에 전기차 지원을 협조해달라”고 당부했고, 이후 범일운수에 6대의 전기버스 지원이 확정됐다. 이어 서울시는 지난 10월 최기찬 시의원의 벽산아파트 5단지 민원 관련 금천구와 마을버스 12번(가칭) 신설 노선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는 한편, 한시적으로 금천구청역~벽산아파트를 기종점으로 하는 8801번(가칭) 출퇴근 맞춤버스를 신설하겠다고 보고한 것이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장재민 한국도시정책연구소장은 “해당 지역이 경사로 산악지대라 마을버스 운행 어려움을 호소한다면, 고령자와 교통약자 비율이 높은 고지대, 산악지대 등은 이동권 복지 차원에서라도 성동구와 같은 주요 공공시설물을 잇는 무료셔틀버스 도입을 고려할만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끝으로 의원은 “운수사 측에 전기차 등 필요한 지원은 모두 했음에도 금천01번 마을버스의 파행운행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한시적으로나마 서울시 출퇴근 맞춤버스 운행으로 극심한 불편은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반겼다. 이어 최 의원은 “추운 겨울 마을버스 민원은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며 “교통 약자 지원 차원에서라도 동일여고, 경로당,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을 잇는 셔틀버스 도입 등의 해결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 노후 건축물 밀집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 모아주택 1363세대 들어선다

    노후 건축물 밀집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 모아주택 1363세대 들어선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에 모아주택 1363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은평구 대조동 89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 계획이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조동 89번지 일대에 모아주택 3개소가 추진된다. 이곳엔 기존 716세대에서 647세대 늘어난 1363세대(임대 335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 지역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78%, 반지하 주택 비율이 60%에 이르는 저층 주거 밀집 지역이다. 주차장과 같은 기반 시설이 부족할뿐더러 내부 도로도 협소해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지난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고, 주민설명회와 시 전문가 자문, 주민공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 심의에 상정됐다. 이날 통과한 모아타운 관리 계획을 보면 용도지역을 제2종(7층 이하)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또한 연접한 대조제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과 연계된 커뮤니티가로를 계획해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했다. 소공원도 신설해 지역에 부족한 휴식 및 여가 공간도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조동은 연신내역과 구산역, 불광역 중심에 있어 교통이 우수하다. 모아주택과 대조제1구역 재개발 사업이 더해져 생활 환경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인근에 대조초와 동명여고 등 학군지도 입지해 있어 개발 이후 안전한 보행 공간도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올해 수능 한파 없지만 오후부터 빗줄기… 자치경찰 순찰차 수험생 긴급수송작전

    올해 수능 한파 없지만 오후부터 빗줄기… 자치경찰 순찰차 수험생 긴급수송작전

    올해는 수능 한파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25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14일에는 수능 한파 없이 평년보다 3~7도 높은 기온을 보이며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시작되어 15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번 수능 기간(11~15일) 동안 제주도는 고기압 가장자리 영향으로 가끔 구름 많겠으나, 수능 당일인 14일 오후부터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15일까지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예비소집일인 13일 오후부터는 차차 흐려지면서 동풍의 영향으로 동부지역 중심으로 빗방울 또는 약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수능일때마다 수험생들이 신분증 놓고 시험장에 가는 사태가 종종 발생하는 가운데 제주자치경찰단이 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에 따라 수험생을 위한 특별교통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수능 당일인 14일 오전 6시 30분부터 도내 시험장 5개소(중앙여고, 제주여고, 영주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 주변에서 불법 주·정차 및 인접 교차로 교통 정체 해소 등 도로 혼잡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자치경찰단은 수능 당일 교통경찰 43명, 자치경찰주민봉사대 40명을 도내 시험장 5개소 주변 및 인접교차로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시는 제주시청, 아라초 4가, 노형로터리 등 3개소, 서귀포시 수모루사거리, 비석사거리 등 2개소를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로 지정하고 자치경찰단 순찰차(5대)를 활용해 수험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행철 교통생활안전과장은 “특별교통관리 및 수험생 긴급수송 외에도 수능 교통상황실 운영을 통해 시험장 주변 교통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원활하게 소통이 이뤄지도록 관리해 수험생이 편안하게 시험을 치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학생독립운동 유적지, 국가유산 지정 추진

    오는 20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광주학생독립운동 유적지 3곳을 ‘국가지정유산’으로 승격·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광주시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발상지인 광주고보 교사터(현 광주제일고)와 광주여고보 교사(현 전남여고), 진원지인 전남 나주역을 국가지정유산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전남도와 함께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들 3곳의 유적지는 지난 1999년부터 각각 ‘광주시·전남도 지정 문화유산기념물’로 지정·관리돼 왔다. 특히 2018년부터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인 11월 3일이 정부 기념식으로 격상됨에 따라 관련 유적지도 국가가 관리하는 유적지로 승격돼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지정유산이 될 경우 보존과 관리에 국비가 투입되는 것은 물론 ‘학생독립운동’의 상징성과 역사적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학생독립운동 100주년을 맞는 ‘2029년 승격’을 목표로 해당 유적지의 승격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 전남도와 공동으로 내년 말쯤 국가유산청에 국가지정유산 지정신청을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가유산청이 2년여의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며 “광주학생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자체가 아닌 국가가 관리하게 된다는 상징성이 작지 않다”고 말했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1월 3일 나주역과 광주역에서 광주고등보통학교(현 광주제일고), 광주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현 전남여고), 광주사범학교(현 광주교대), 광주농업학교(현 광주자연과학고) 학생들이 주도한 항일운동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미주까지 독립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 정한석 경북도의원, 사립고 상피제 위반·경북교육청 청렴도 평균 미달·퇴직공무원 공직자윤리법 위반 사례 지적

    정한석 경북도의원, 사립고 상피제 위반·경북교육청 청렴도 평균 미달·퇴직공무원 공직자윤리법 위반 사례 지적

    경북도의회 정한석 의원(국민의힘·칠곡1)이 2024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사립고등학교의 상피제도 위반 ▲경북교육청 종합청렴도 2년 연속 평균 미달 ▲퇴직공무원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을 지적, 경북교육청의 신뢰도를 높여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고교 상피제는 교사가 근무하는 학교에 교사의 자녀가 진학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제도로, 2018년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가 전격적으로 도입하고 경북교육청은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정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북교육청 상피제 위반 고교는 공립은 0개교, 사립이 4~5개교를 차지했다. 특히 영주고등학교는 1학년에 입학한 자녀가 3학년을 졸업할 때까지 자녀 학년 업무 배제 외에는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정 의원은 경북교육청의 종합청렴도 저하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종합청렴도 점수가 2022년, 2023년 2년 연속으로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이를 등급으로 환산할 경우 4등급이다. 경북교육청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17개 교육청 종합청렴도 부분에서 2021년 2등급을 제외하고는 4년 모두 4등급이라는 낙제점을 받은 것이다. 한편, 정 의원은 퇴직공무원 재취업 관리에서 드러난 허점이 경북교육의 신뢰도를 저하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으며, 최근 퇴직공무원의 관계기관 재취업 상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2022년 퇴직한 경북교육청연구원장이 지역의 사립중학교 교장으로 임용된 사실이 밝혀졌는데,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취업제한 심사 및 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이 교장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사후승인을 받아 과태료를 처분받았다. 해당 학교법인에서는 지난 2023년 3월 1일 교장을 신규임용하고 3월 5일 경북교육청에 임용 사실을 공문으로 통보했으나, 경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는 문서로 통보를 받고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 의원은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가 담당업무에 대해 소홀히 한 점은 절대 가볍지 않다”라고 질타하며 “퇴직공무원의 재취업이 빈번히 발생할 것 같은데 철저한 관리, 감독 체계를 마련해서 교육청의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MZ세대 무당과 저승사자가 펼치는 유쾌한 귀신의 세계

    MZ세대 무당과 저승사자가 펼치는 유쾌한 귀신의 세계

    여고생 무당 ‘혜수’와 베테랑 저승사자 ‘해수’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악당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혜수, 해수’의 네 번째 이야기 ‘혜수, 해수 4-네크로맨서’(산지니)가 출간됐다. 여고생이었던 ‘혜수’가 대학생이 되면서 다채로운 일상이 펼쳐진다. 뱀파이어 ‘원영’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룬 부적이 인기를 끌면서 돈도 많이 벌게 됐고 친구 ‘채원’은 소개팅도 제안한다. ‘혜수’와 친구들은 가수가 된 친구 ‘유리’의 학교 음악회를 방문했다가 서늘한 기류를 감지한다. ‘예은’의 연주에는 관객들을 억지로 안정시키고 감정을 증폭시키는 사념이 있었던 것을 눈치챈다. 사람의 영혼을 조종할 수 있는 ‘예은’의 정체는 사실 ‘네크로맨서’였다. ‘예은’은 왜 영혼을 조종하는 것일까. 200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소설가 임정연의 ‘혜수, 해수’ 시리즈는 많은 청소년 독자로부터 사랑받았다. 저승이라는 전통적이면서도 이질적인 공간에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현대 문물을 결합한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었다. 임정연은 지금껏 ‘스끼다시 내 인생’, ‘아웃’, ‘불’ 등의 소설집과 장편소설 ‘질러!’, ‘런런런’, ‘페어리랜드’, ‘지옥 만세’ 등을 펴냈다. “이제 저승도 봄이었다. 저승에도 하늘이 있고 햇살이 떨어진다. 그런데도 이승처럼 생기가 있다거나 따스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는 머리를 저었다. 전에는 이런 생각을 한 적이 별로 없었는데 자꾸 이승과 저승을 비교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승에 더 관심이 가고 마음이 기울어진다.”(149쪽)
  • “여학생 발가락만 보면”…집까지 쫓아간 20대男

    “여학생 발가락만 보면”…집까지 쫓아간 20대男

    여학생의 발가락에 집착해 슬리퍼를 신은 여고생들을 쫓아가 강제추행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홍은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5년간의 보호관찰과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7일 오후 2시쯤 혼자 걸어가는 여고생 2명을 각각 뒤따라가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발 등 신체 특정 부위에 성적으로 집착하는 성향이 있었으며, 범행 당시 한 여자고등학교 주변을 배회하며 슬리퍼를 신고 있는 여고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씨는 한 피해자의 집 현관까지 뒤따라가 강제로 양말을 벗겨 발을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변호인은 법정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의 정신과 진료 내역과 평소 성행, 범행 경위를 보면 심신 미약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고등학생에 불과한 피해자를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해자들을 위해 형사공탁을 했고, 피해자 1명이 이를 수령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 명문대 출신 유명 유튜버 ‘커밍아웃’…“홍석천과 이상형 겹쳐”

    명문대 출신 유명 유튜버 ‘커밍아웃’…“홍석천과 이상형 겹쳐”

    ‘라디오스타’에서 게이 유튜버 김똘똘이 아웃팅을 당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캐치! 똑똑핑’ 특집으로 꾸며져 의사 여에스더, 평론가 이동진, 뮤지컬배우 김소현, 게이 유튜버 김똘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똘똘은 방송 녹화를 앞두고 ‘톱게이’ 홍석천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지 않았다면서 견제를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게이 세대교체가 이뤄져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석천이 형이 왕관과 요술봉을 물려줄 생각이 없는 것 같더라. 너무 꽉 잡고 계신다”고 말했다. 김똘똘은 “제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서 SNS 팔로우를 하면 석천이 형과 많이 겹친다. 350명 정도 겹치더라. 초반에는 연인이 생기면 소개를 시켜줬었는데, 이제는 안 시켜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똘똘은 과천외고 재학 시절 남다른 비주얼로 ‘4대 천왕’으로 불렸다고. 김똘똘은 “과천여고가 붙어있었다. 쉬는 시간마다 매점에서 여고생들을 만나게 되는데, 다 저를 구경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런데 똘똘이는 여자에 관심이 없는데, 기분이 묘했겠다”면서 웃었고, 김똘똘은 “맞다. 번호를 준 적도 없다”고 했다. 성정체성을 초등학교 4학년 때 알았다는 김똘똘은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 언제 부모님께 불효를 저지르게 될지 모르니 미리 효도를 하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김똘똘은 “그래서 학창시절을 보내는 동안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11개를 땄고,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을 전공했고, 부모님이 원하시는 대로 삼성전자에도 들어갔었다”고 전했다. 김똘똘은 커밍아웃 이전에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동성애자로부터 아웃팅을 당했다며 “저보다 두살 많았고, 아예 모르는 사람이었다. 많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공부도 잘하는 제가 부러워서 그랬다고 하더라. 이후 절친들에게는 게이라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리고 커밍아웃은 2018년 가을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효자였고, 사고도 안쳤는데, 대역죄인이 된거다. 해명하는 제 자신이 비참해서 한동안은 부모님과 연락을 끊고 살았다.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은 너무 화목하다. 부모님이 제가 너무 행복해보여서 보기 좋다고 하시더라. 피해주지 말고, 눈치보지 말고 살라고 하시더라. 지금은 커밍아웃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웃었다.
  • “여고생 딥페이크로 돈 벌더니”…영상 만들던 10대들 큰일났다

    “여고생 딥페이크로 돈 벌더니”…영상 만들던 10대들 큰일났다

    정부가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을 위해 불법 영상으로 얻은 재산과 수익을 몰수·추징하는 규정을 신설한다. 피해자가 성인인 경우에도 위장 수사를 적용하고 구속수사 원칙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딥페이크 성범죄에 관한 우려가 커지자 김종문 국무1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딥페이크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이날 발표에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실효적 수사를 위해 현재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 범죄에만 허용된 신분 위장 수사를 성인 대상 범죄로도 넓히는 방안이 포함됐다. 딥페이크 성범죄로 얻은 재산과 수익을 몰수·추징하고 자진 신고자에 대한 형량을 감면할 수 있도록 법 개정도 추진한다. 딥페이크 성 착취 영상물을 소지하거나 시청만 해도 처벌하는 내용의 개정된 성폭력처벌법이 지난 9월 국회를 통과해 지난달 16일부터 시행됐는데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을 위해 이미 마련된 처벌 규정에 더해 추가로 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디지털 성 범죄물에 대해 마약 등의 중대 범죄에서 허용하는 인터넷 모니터링 등 다양한 수사 기법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반영된다. 딥페이크 성범죄물이 텔레그램 등 해외 서버 플랫폼을 통해 유포되는 현실을 고려해 사이버 범죄 국제 조약인 ‘부다페스트 협약’ 가입을 통해 유럽연합(EU), 미국 등 76개 국가와 국제 공조 수사 체계도 구축한다.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성과 의무도 강화해 해외 사업자에게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등의 의무를 부과하고 미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렇게 나선 배경에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보편화하면서 대상을 가리지 않고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딥페이크 피해 등 유명인뿐만 아니라 인하대 딥페이크 사건, 10대 및 군 딥페이크 성범죄 등 일반인 대상으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국민의힘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대응 특별위원회도 정부와 발맞춰 법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위는 플랫폼 사업자가 성 착취물 의심 콘텐츠에 대한 삭제 요청을 받으면 임시 조치를 먼저 한 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을 하는 ‘선 차단, 후 심의’ 원칙을 적용할 수 있게 전기통신사업법 개정하는 등의 내용을 추진한다. 또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13개 사업, 총 217억원의 예산을 증액할 계획이다. 특위 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은 “당정은 앞으로 딥페이크 범죄를 저지른 자는 반드시 적발해 패가망신하도록 만들겠다”며 “딥페이크 근절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 개정안과 관련 사업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종문 국무1차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TF’를 계속 운영해 나가면서 피해지원, 단속강화, 법안통과, 예산확보 등 이번 대책의 후속 조치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광주서 학생독립운동 95주년 기념식… ‘너의 맘속에, 나의 맘속에’

    광주서 학생독립운동 95주년 기념식… ‘너의 맘속에, 나의 맘속에’

    일제 식민 통치의 불의에 항거해 일어난 광주학생독립운동 95주기 기념식이 3일 광주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렸다. 국가보훈부 주관 학생독립운동기념식은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계승의 필요성을 알리고, 일제 식민 통치에 맞선 학생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학생독립운동 유공자 후손, 이정선 광주교육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강기정 광주시장,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한 광주지역 5개교 재학생, 학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너의 맘속에, 나의 맘속에’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2024년 학생이 1929년으로 시간여행을 가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하는 내용을 담은 재연극이 펼쳐졌다. 학생독립운동은 3·1운동, 6·10만세운동과 함께 3대 항일투쟁으로 인정돼 2018년부터 기념식이 정부 주관 공식 행사로 격상됐다. 기념식에 앞서 이정선 시교육감과 시교육청 간부들은 학생독립운동의 발상지인 광주제일고·전남여고·광주교육대·광주자연과학고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19년 3·1운동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항일운동으로, 학생들이 주도한 독립운동”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선열들의 얼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의식과 주인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해외 입양 모녀의 고통과 치유…연극 ‘홀로’ 7일 개막

    해외 입양 모녀의 고통과 치유…연극 ‘홀로’ 7일 개막

    극단 독립극장이 해외 입양 문제를 다룬 연극 ‘홀로’를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씨어터쿰에서 공연한다. 연극은 딸을 해외로 입양 보낸 엄마 은수와 성인이 되어 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딸 미래의 이야기다. 은수는 여고생 때 낳은 미래를 북유럽으로 입양 보낸 뒤 죄책감 속에 살아왔다. 미래는 스무 살부터 엄마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오갔다. 그리움만큼 원망도 컸지만 엄마를 찾아야 자기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은수는 자기를 위해 헌신하던 엄마의 죽음 이후 미래의 소식을 알게 된다. 출산을 앞둔 미래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 오지만 막상 만난 둘은 평생 시달려온 각자의 악몽 속에서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한다. 은수는 여고생이던 자기를 동네 아저씨가 성폭행한 사건을 잊을 수 없어 괴롭고, 미래는 생모에 대한 미움과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실적인 고통에 힘겨워한다. 극은 서사 위주가 아니라 엄마이자 동시에 딸인 두 여자의 고통스러운 내면을 꿈과 환상, 시적 언어로 형상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대화의 형식은 취하지만 둘 사이에 소통은 일어나지 않고, 각자 자기 이야기를 고백하는 일인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서로에 대한 이해의 어려움, 문제 해결로 나아가지 못하는 답답함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직시하고, 치유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를 그려내려는 작가의 의도다. “지금까지 홀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홀로 살아가겠지만 우리가 어딘가에서 한 번쯤은 만나는 지점이 있는 두 개의 선이기를 원했어요. 아무리 평행선처럼 보여도 조금이라도 기울어져 있다면 언젠가는 두 개의 선이 만나게 되잖아요. 아무리 멀리 있고 아무리 오래 걸린다 해도 말이에요.” 미래의 대사처럼 두 사람은 마침내 과거를 극복하고 진정한 엄마이자 딸, 그리고 생의 주체로서 거듭날 수 있을까. 유진월이 희곡을 썼고, 이곤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원영애와 강민지가 각각 은수와 미래를 연기한다.
  • 고고한 예술가의 삶… 현실은 마피아 게임

    고고한 예술가의 삶… 현실은 마피아 게임

    예술, 문학이란 도대체 무엇인가쓰는 이의 욕망도 강요하는 시대고고한 이상과 실존적 현실 사이작가가 툭 던진 ‘묵직한 잽’ 한 방 젊은 소설가가 한국문학과 독자를 향해 냅다 ‘묵직한 잽’을 꽂는다. ‘묵직한’이라는 수식어를 썼으면서 어째서 ‘잽’인가. 그가 던지는 질문의 내용이 묵직한 것에 비해 분량과 문체가 한없이 가벼워서다. 재밌어서 낄낄거리며 읽다 보면 어느덧 마지막 페이지. 거기서 ‘훅’ 들어오는 한 방이 있을 것이다. 최재영(사진·32)의 장편소설 ‘맨투맨’ 이야기다. “보통 예대를 자유롭고 열린 곳이라 생각하는데, 그건 큰 오산이지. 거대한 마피아 게임판, 욕망이 들끓는 용광로, 뭐 그렇게 생각하면 돼.”(31쪽) 소설 ‘맨투맨’은 남자 주인공 ‘영호’가 여성인 ‘선셋작가’와 함께 자신의 영화 시나리오 ‘맨투맨’을 고쳐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영호’가 영화 시나리오 ‘맨투맨’을 수정하고 있는 모습은 현실의 최재영이 소설 ‘맨투맨’을 퇴고하는 과정과 겹쳐서 읽힌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혹은 그것보다 한 차원 높여서 예술이란 무엇인가. 최재영의 질문은 여기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토록 진중하고 무거운 질문이라니. 그러나 그의 질문은 고고하다기보다는 조금 실존적이다. 작가의 영광은 어디에 있나. 지금 내가 열심히 소설을 쓰는 일은 언젠가 ‘응답받을’ 수 있는 것인가. 응답은 누가 해 주나. 신? 독자? 대중? 문학이란 그 무엇도 보장되지 않은 막막한 길일지 모른다. “예술과 관련 없는 분야의 사람들이 흔히 하곤 하는 오해 중 하나가 바로, 예술을 하면 돈은 없지만 그래도 자유로울 거라는 것이다. 가난하지만 그래도 고고하고, 걸친 건 많이 없지만 그 덕에 몸이 가벼운 나비처럼 말이다. … 퍽. 누굴 놀려? 가난하지만 또 고고하지도 않고, 걸친 건 많이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볍지도 않았다. 도리어 돈에 더 크게 휘둘리고 종속되었다.”(66쪽) 남성미 철철 넘치는 근육질의 할리우드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은 단 3일 만에 영화 ‘록키’(1976)의 각본을 완성하고 직접 출연까지 했다. ‘영호’는 내심 이런 작품을 쓰고 싶지만 요즘 대중은 이런 걸 원하지 않는 것 같아 두렵다. ‘영호’는 작품 ‘맨투맨’에서 나름의 타협을 시도한다.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거구이고 일반 성인 남자보다 훨씬 뛰어난 육체를 가진 열아홉 살 여고생 ‘초롱이’를 주인공으로 앞세운 것. 종합격투기 세계로 입문한 ‘초롱이’는 수많은 고뇌와 좌절을 무사히 극복할 수 있을까. 꼰대처럼 앉아서 ‘영호’가 쓴 이야기에 이래라저래라 훈수를 두는 ‘피 PD’는 이 이야기가 “딱 요즘 해야 할, 아주 시의적절한 이야기”라고 평가하지만 글쎄…. 이것이 과연 ‘영호’ 안에 있는 근원적인 욕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예술은 욕망의 소산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초롱이’를 앞세운 ‘맨투맨’은 예술인가, 아닌가. ‘영호’에게 “이 시대의 것을 찾으라”고 조언하는 ‘피 PD’의 말을 듣고 ‘영호’는 이런 생각을 펼친다. “그 말은 나에게 마치 참치회를 불판에 구워 먹는 일과 같은 인지부조화를 불러일으켰다. 내가 바로 이 시대의 사람이고, 요즘의 젊은이였다. 그런데 나를 향해 이건 요즘의 것이 아니며 이 시대의 젊은이들 얘기가 아니라는 둥 판결을 내리는 것은 피 PD처럼 젊었을 적 일찌감치 사회에서 한자리씩 차지한 뒤 몇 십 년간 그곳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는 저 잘난 세대의 분들이었다.”(57쪽) 소설 속 ‘영호’의 지인 중에는 ‘치성이 형’이라는 인물이 있다. 격투기 선수였던 형은 “그저 우직하게, 너무 우직해서 멍청하게 보일 정도로 잘 싸우기만” 했던 사람이다. 일탈하지 않고 묵묵히 훈련하고 기술만 연습해 왔는데 그 결과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선수가 돼 버렸다. 작가의 운명도 혹시 이런 것은 아닐까. ‘맨투맨’의 질문은 ‘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넘어 ‘문학 안에는 과연 문학의 자리가 있는가’라는 조금 더 진득한 고민으로 나아간다.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한 최재영은 2018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작가의 말 처음과 끝에는 이런 말이 반복된다. “이 소설을 아주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좋겠다. 사서 보시면 제일 좋고, 그렇지 않으면 도서관에서 빌려 보시더라도….”
  • 삼성행복대상에 김나영 서울대 교수 등 8명...이웃사랑 실천 청소년 포함

    삼성행복대상에 김나영 서울대 교수 등 8명...이웃사랑 실천 청소년 포함

    삼성생명공익재단이 30일 ‘2024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 여성선도상 김나영(6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여성창조상 김청자(80) 성악가 ▲ 가족화목상 김옥란(52)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센터장 ▲ 청소년상 김도민(18·반여고2), 박진성(17·인천진산과학고2), 김상균(17·울산상업고2), 김세희(20·백석예술대2), 이혜미(21·총신대3) 학생 등 총 8명이다. 김 교수는 질병 진단 및 치료, 예방에 있어 성별과 젠더의 차이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성차의학’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관련 분야의 연구를 이끌어온 성차의학의 선구자다.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성차의학연구소를 개설, 초대 소장을 역임하는 등 성차의학의 확산과 인식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김 성악가는 한국 클래식 음악의 태동기인 1970년대 한국인 최초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데뷔, 20년간의 주역 활동을 통해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국내 귀국후 중앙대,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20년간 후학을 양성했으며 2010년 정년퇴임 후에는 전 재산을 출연해 아프리카후원회를 만들고 말라위에 청소년 전문 음악교육기관을 설립했다. 김 센터장은 IMF 금융위기때 알게 된 복지 사각지대의 청소년들을 돌보며 함께 생활하게 된 것을 계기로 20여년간 자립준비 청년들과 고립·은둔 청년들을 위한 모범적인 대안 가족(그룹홈)을 이끌어 왔다. 청소년상 수상자들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가족 사랑은 물론,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청소년들 가운데 선정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12월 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지 실사 등 3개월간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하고, 시대에 맞는 가족문화를 만들어 가며 사랑을 실천한 이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하는 상이다. 올해 12회 시상까지 총 96명(개인 93명·단체 3개)의 수상자들에게 약 21억원의 상금을 수여해 왔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전국 통일스피치대회 심사위원장 참석, 축사 및 시상

    김형재 서울시의원, 전국 통일스피치대회 심사위원장 참석, 축사 및 시상

    서울시의회 통일안보포럼 대표의원인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6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20회 전국 통일스피치대회에 심사위원장으로 참석, 참가자들의 연설 역량 및 통일관을 심사하고 입상자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가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통일부, 교육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경오 명예이사장 등 한통여협 임원진, 본선 발표자와 가족, 통일·여성단체 대표,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나는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란 주제로 1차 지역별 예선과 2차 종합 예비심사를 거쳐 선발된 24명(초등부 4명, 중·고등부 8명, 대학부 4명, 일반부 8명)의 연사가 출전해 각자만의 연설 기량을 선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제20회 전국 통일스피치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초등학교 1학년생부터 70대 일반인까지 전 연령층이 함께 참여한 전통 있고 자랑스러운 전국 규모의 통일스피치대회 본선 심사를 주관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테러, 북한군 러시아 파병, 김정은의 서울 공격 위협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안보 정세가 매우 엄중하게 흘러가고 있다. 올해가 벌써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창립 35주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선조들이 치열한 독립투쟁을 통해 45년 만에 해방을 쟁취해 낸 것처럼, 앞으로 한통여협과 회원, 국민 모두가 굳건한 안보 속에 자유통일을 위해 열정을 쏟는다면 10년 내외에 통일의 순간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사위원장으로서 오늘 발표자들의 원고 면면을 하나하나 살펴봤는데 어느 누가 상을 받더라도 손색이 없을 만큼 통일에 대한 의지와 마음가짐이 모두 훌륭한 수준이어서 심사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오늘 대회 수상자 선정 기준에는 스피치 내용에 대한 청중 반응도 역시 포함된 만큼 부디 발표자들에 대해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발언했다. 이어 이날 축사자로 나선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도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는 오직 여성의 힘으로 지난 35년간 통일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내왔다”라며 “특히 전국 통일스피치대회는 통일을 바라는 모두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북한이 한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정하는 헌법을 개정하며 극단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등 통일을 향한 길이 쉽지만은 않지만 오늘 여러분들의 발표가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을 바꾸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20회 전국 통일스피치대회에서 심사위원장인 김 의원과 송명호 태극기 박사 등 4명의 심사위원은 발표 내용, 스피치 기량 및 태도, 청중호응도 등을 심사한 결과 영예의 대상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상(대통령 윤석열)은 중고등부 김진우 학생(대륜고·대구)이 뽑혔다. 부문별 최우수상(통일부장관상)은 ▲초등부 김윤아(서울신광초·서울) ▲중고등부 원소희(진선여고·서울) ▲대학부 김진미(서울신학대·경기) ▲일반부 최성희(대원농장·서울) 연사가 각각 받았고 최우수 교육부장관상은 ▲중고등부 최홍향(서울금융고·서울) 연사가 차지했다. 아울러 심사집계 및 시상식 준비하는 동안 마련된 특별순서에서는 탈북민으로 구성된 진달래합창단의 중창과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통여협 한옥정 통일여성교육원 부원장(가수, 안보강사), 정희정 감사의 독창에 이어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멋진 공연이 진행돼 행사가 청중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 쌍검 든 여고생 “무예, 마음 비우는 수련”

    쌍검 든 여고생 “무예, 마음 비우는 수련”

    대안학교 다니며 학생 6명 가르쳐“지겨움 즐겨야 실력 는다고 배워”스승인 아빠와 ‘무예체조’ 책도 내 최윤서(16)양이 양손에 검을 한 자루씩 잡고 숨을 고른 뒤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칼 두 자루가 허공을 가르면서 공격과 수비가 동시에 이뤄진다. 공연으로만 보면 화려하고 멋있어 보이지만 전투라 생각하면 칼이 어느 방향에서 들어올지 모르겠다 싶다. 28일 경기 수원시 화성행궁 앞에서 만난 최양은 쌍검을 중심으로 봉술, 예도, 제독검법 등 무예24기를 4년째 수련하는 여고생 무도인이다. 쌍검은 조선시대 정조 임금이 군인들을 위한 교과서로 펴낸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수록된 24가지 무예 중 하나다. 30년 넘게 무예24기를 수련하며 무예사 연구로 학위까지 받은 최양의 아버지 최형국(48) 박사가 그의 스승이다. 최 박사가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시범단 상임연출을 맡고 있다 보니 최양은 어려서부터 무예24기를 가까이에서 접하며 자연스럽게 수련을 시작했다. 최양은 “쌍검은 동작이 화려해서 배우는 재미가 있다”며 “주말과 방학에는 아빠와 함께 수련하고 평일에는 저녁에 한 시간씩 혼자서 연습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가장 해 보고 싶은 건 말을 타고 쌍검을 휘두르는 ‘마상쌍검’”이라고 덧붙였다. 최 박사가 스승으로서 평가한 제자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최 박사는 “이제 어깨에 힘이 빠질 때가 됐다”며 “사람들이 봤을 때 그림이 나오게 할 정도다. 2~3년만 더 수련하면 좋은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최양은 현재 대안학교인 ‘신나는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정식과목을 개설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최양은 쌍검 시범을 본 친구들의 요청으로 일주일에 두 시간씩 학생 6명에게 직접 쌍검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수련을 하다 보면 같은 동작을 되풀이해야 해서 지겨울 때가 있는데 아빠는 항상 지겨움을 즐겨야 실력이 는다고 가르치시곤 했다”며 “직접 수업을 해 보니 아빠가 해 준 말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양은 최근 최 박사와 함께 ‘스프링 무예체조’라는 책도 썼다. 최양은 “체조라는 방식을 통해 무예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라며 “경험을 담아 무예 동작을 통해 얻은 마음가짐을 설명하려 했다. 쌍검과 관련한 부분 50~60쪽 정도를 직접 쓰면서 스스로에게도 많은 공부가 됐다”고 전했다. 최양에게 무예를 해서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그는 “무예수련은 마음수련에서 시작한다”며 “마음을 닦지 않으면 몸이 따라 주지 않는다. 무예수련은 곧 마음을 비우는 수련”이라고 강조했다.
  • “여고 나왔어요” 이 말, 이젠 못 한다?…男학교·女학교, 한국서 사라진다는데

    “여고 나왔어요” 이 말, 이젠 못 한다?…男학교·女학교, 한국서 사라진다는데

    저출생의 여파로 같은 성별의 학생만 다니던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바뀌고 있다. 24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에 있는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중학교(동대부속여중)는 조만간 학교 이름을 변경할 예정이다. 1930년 설립된 이 학교는 94년간 여학생들만 다녔지만 2025년부터는 남학생이 신입생으로 입학하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이 학교에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신입생 모집이 어려워졌고, 원거리로 통학 중인 학교 주변 남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이 학교 전교생은 2022년 471명, 2023년 414명 그리고 올해 410명으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학교 관계자는 국민일보에 “학교 전통과 교육 등 여러 측면에서 남녀공학 전환이 조심스러웠던 건 사실”이라며 “학생 수 감소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문과 학부모들 반대가 있었지만 설득 끝에 남녀공학 전환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저출생 여파로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단성 학교는 사라지고 있다. 6~21세를 기준으로 하는 학령인구는 2014년 918만명에서 올해 714만명으로 줄었다. 2040년엔 412만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 남녀공학으로 전환 예정인 학교는 모두 32곳이다.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83개 단성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 남고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학교도 있다. 서울 장충고등학교는 개교 9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여학생의 입학을 처음 허용했다. 2016년 222명이던 신입생이 2022년 123명으로 100명 가까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 여고생 살해 후 ‘씨익’…박대성, 추가 살해 대상 물색했다

    여고생 살해 후 ‘씨익’…박대성, 추가 살해 대상 물색했다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쫓아가 살해한 박대성(30·구속)이 범행 후에도 흉기를 소지한 채 추가 범행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살인 외에도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해 구속기소 했다.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전담수사팀은 23일 “박대성에 대한 보안수사를 거쳐 살인혐의 외에도 살인예비죄로를 추가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이후 휴대전화 포렌식과 계좌 분석, 통합심리분석 등을 진행해 왔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오전 0시32분쯤 순천시에 있는 자신의 배달음식점 앞에서 주방에서 사용하던 흉기를 들고나왔다. 주변을 살피던 박대성은 10분 뒤 길을 가던 A양(17)을 발견하고 800m를 뒤따라가 복부와 가슴 등을 찔러 살해했다. A양을 살해한 박대성은 이후 흉기를 소지한 채 추가 살해 대상을 물색했다. 검찰은 박대성이 오전 1시45분까지 1시간여 동안 흉기를 든 채 인근 주점과 노래방을 찾아 업주들을 살해하려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대성은 다른 손님들이 있어 범행을 실행하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양을 살해할 당시 박대성이 심신미약 상태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범행 전후 다수 목격자에 대한 조사,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박대성이 마신 술의 양과 진술 등을 종합할 때 심신상실이나 심신미약 상태에 있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박대성이 재범의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법원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함께 청구했다. 검찰은 “전담팀이 직접 공소를 담당해 박대성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대성은 범행 직후에도 맨발로 걸어가면서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모습이 인근 CCTV에 찍혔다. 포토 라인에 선 날도 미소를 띠는 듯한 모습을 보여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반사회적인 판타지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 중에 내가 목표를 달성했다, 이런 만족감을 느끼는 듯한 웃음으로 해석이 될 수도 있지 않겠냐”고 해석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살인의 욕구가 올라간 상태에서 그것을 실행을 하고 그것에 대한 만족감으로 자기도 모르게 미소라든가 아니면 흥분된 상태가 유지되는 그런 상태가 유지되면서 다른 살인까지 연결되는 걸 이렇게 연속살인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연속살인자 같은 경우는 미소라든가 흥분된 상태가 유지가 된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는 형태의 미소, 입꼬리가 올라가거나 뛰어다닌다. 신림역의 조선 같은 경우도 유사하고, 서현역의 범인 같은 경우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막 살해를 하고 흥분해 막 돌아다니는 것이 특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약해 보이고 자기가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존재를 피해자로 삼은 것 같다. 술을 먹어서 심신미약이 아니라 범행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데운 형태로 본다. 폭력 전과가 여럿 있는 것을 볼 때 연속 살인을 연습했을 가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아이돌 키워주려고”…10대女 하루 3번 성매매에 日 ‘발칵’

    “아이돌 키워주려고”…10대女 하루 3번 성매매에 日 ‘발칵’

    일본의 한 50대 남성이 거리의 여고생을 성매매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여고생은 좋아하는 아이돌을 밀어줄 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NHK, 테레비 아사히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5일 A(53)씨가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평범한 회사원인 A씨는 성매매를 위해 손님을 기다리고 있던 16세 여고생에게 현금을 주고 음란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여고생과 대화를 나누며 호텔에 드나든 것도 확인했다. 체포된 A씨는 경찰에게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변명했다. 도쿄도경시청에 따르면 18세 미만의 소녀에 대한 음란 행위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격적인 것은 이 여고생이 하루 평균 3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했으며 그 목적이 좋아하는 아이돌을 밀어주기 위해서였다는 점이다. NHK에 따르면 이 여고생은 “일주일에 3회 정도 성매매 손님을 기다렸고 하루 평균 3명과 만나 70만엔(약 637만원) 정도를 벌었고 응원하는 남자 아이돌의 ‘푸시(push) 활동’에 이용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푸시’란 좋아하는 연예인이 대중에 노출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밀어주는 문화를 의미한다. 한국어로 ‘띄워준다’고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소속사에서 대놓고 하는 경우가 있고 팬들이 돕는 경우도 있다. 이번 사건과 맞물려 도쿄도경시청은 공원 등 거리에서 성매매 손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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