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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6·9월 모평과 비교… 성적 좋으면 정시에 집중

    [2017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6·9월 모평과 비교… 성적 좋으면 정시에 집중

    평소보다 점수 낮으면 수시에 정시 가·나·다군별 3번의 기회 ‘상향’ - ‘적정’ - ‘안정’으로 배분 입시설명회 정보 적극 활용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정답으로 자신의 원점수를 매기는 ‘가채점’이다. 입시전문가들은 가채점에 따른 자신의 영역별 등급을 내보고, 수시모집에 지원한 대학의 최저기준을 만족하는지를 따지라고 17일 조언했다. ‘수시모집·수능·정시모집’으로 이어지는 대입 체제에서는 이른바 ‘깜깜이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19일부터 수시 논술고사를 진행하는데 수능 성적표는 다음달 7일에야 나오기 때문이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도 모른 채 가채점 결과만으로 정시냐 수시냐를 택해야 한다. 입시업체들은 수능 직후부터 원점수에 따른 등급과 백분위 성적을 자체적으로 발표한다. 1등급은 상위 4%, 2등급은 상위 누적 11%, 3등급은 상위 누적 23%다. 가채점 이후 수시와 정시 중 어디에 집중할지 결정할 때는 6·9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삼는 게 좋다. 평소 점수에 못 미치거나 비슷했다면 수시에 적극적으로 응시하는 게 효과적이다. 가채점 점수가 평소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에 집중하는 게 좋다. 6회 지원하는 수시와 달리 정시는 3번밖에 기회가 없다. 가·나·다군별 지원 전략이 중요한 이유다. 이영덕 대성 학력개발연구소장은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정원이 적고 가군과 나군 대학 중 다군에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가는 추세를 보인다”면서 “3번의 지원 기회를 ‘상향’, ‘적정’, ‘안정’으로 배분하라”고 제안했다. 정시 전략을 짤 때에는 입시설명회를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비롯해 각 입시업체가 수능 직후인 18일부터 경쟁적으로 입시설명회를 연다. 설명회 자료집, 정시 배치표(가채점 기준) 등은 꼭 챙긴다. 종로학원은 수능 다음날인 18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이투스는 19일 오후 2시에 서울 진선여고 회당기념관에서 설명회를 연다. 유웨이중앙교육은 20일 오후 2시 강남구민회관에서 마련한다. 같은 시간 김영일교육컨설팅(매헌기념관), 스카이에듀(진선여고 회당기념관), 대성학원(이화여대 대강당)도 설명회를 연다. 대교협이 다음달 15~18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정시 입시설명회는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행사다.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를 비롯한 135개 대학이 참여한다. 대입상담교사단 소속 상담교사 개별 상담은 물론 입학정보 종합자료관, 대입정보포털 홍보관, 대학알리미 홍보관, 고른기회전형 홍보관, 적성검사실 등을 운영한다.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대교협 상담교사들이 일대일로 20분 동안 상담하는 프로그램은 인기가 많다. 인터넷 예약접수로 시간을 확보해 놓을 필요가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인터넷 예약자가 오지 않으면 그 시간에 상담할 수 있도록 오전 9시부터 당일 현장 예약표도 준다”고 했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전화상담(1600-1615)도 적극 활용한다. 대교협은 또 이달 말부터 17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정시 설명회를 시작한다. 관련 정보는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 ‘어디가’(www.adig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017학년도 수능] 신유형·고난도·긴 지문 ‘삼중고’… 만점자 비율 감소할 듯

    [2017학년도 수능] 신유형·고난도·긴 지문 ‘삼중고’… 만점자 비율 감소할 듯

    6·9월 모평보다 체감 난도 상승 국어 새 형태의 심화지문 출제 문과 수학 1등급 커트라인 하락 영어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 맞춰 첫 필수 지정 한국사는 평이 17일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들은 1교시 국어 영역부터 신유형, 고난도, 긴 지문이라는 ‘삼중고’를 겪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6·9월 수능 모의평가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올해 수능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소속 김용진 동대부속여고 교사는 이날 교육부에서 열린 국어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조금 어렵고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평가한다”고 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 A형(자연계)은 만점자 비율이 0.8%, 국어 B형(인문계)은 0.3%에 불과해 전체 영역 중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 6·9월 모의평가에서 만점자 비율은 각각 0.16%, 0.1% 수준으로 더 어려웠다. 이유는 신유형 문항이다. 예컨대 제시문에서 ‘포퍼’와 ‘콰인’이라는 두 철학자의 견해를 주고 두 사람이 모두 ‘아니요’라고 답변할 질문을 고르는 문항인 16번(홀수형)의 지문은 지금까지의 수능은 물론 앞선 두 차례 모의평가에서도 접하지 못한 새로운 형태였다. 독서 분야 제시문에서는 보험을 다룬 지문이 나왔는데, 시험지 한 면을 다 채운 무려 2600자 분량의 장문이었다. 그간 독서 제시문의 평균 분량은 1500자 수준이었다. 2교시 수학 영역 역시 난도가 높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나형(문과) 만점자 비율은 0.31%, 수학 가형(이과) 만점자 비율은 1.66%였다. 특히 문과 수학은 어려웠던 지난해에 비해 더 어려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최상위권 변별력을 가질 수 있는 문제가 평소 1~2문제에서 올해 3~4문제 정도로 증가해 1등급 커트라인이 하락하고, 만점자 비율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만기 환곡고 교사는 “수학 가형은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고난도 문제가 하나 더 늘어 상위권 변별이 좀더 용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교시 영어 영역은 앞선 두 차례의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지만 전반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영어 만점자 비율은 0.48%였다.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는 “빈칸 추론에서 신유형 2~3문항이 출제돼 수험생들이 다소 어려워했다”고 내다봤다. 올해 수능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이범석 숭실고 교사는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6·9월 모의평가처럼 단순 지식을 묻는 수준으로 쉬웠다”고 평했다. 윤기영 충암고 교사는 총평에서 “전반적으로는 쉬운 문항이 포진한 가운데 난도가 높은 문항을 적절히 출제해 상위권에서 변별력을 뒀다”며 “상위권 학생들이 한 문제를 실수로 틀려 등급이 밀리는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이날 국어 12번, 생활과 윤리 6번과 8번 문항을 비롯해 40여건이 접수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017학년도 수능] 국어 지문 보험금 기댓값 다뤄 수리적 사고 요구

    [2017학년도 수능] 국어 지문 보험금 기댓값 다뤄 수리적 사고 요구

    수학 30번 신유형 겹쳐 최고난도 영어 빈칸 어휘 추론 2개로 어려워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상위권을 변별할 고난도 문항이 영역별로 출제됐다. 최고난도 문항은 예상 정답률 20~30% 수준으로, 신(新)유형 문제와 함께 상위권 변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어 영역에서는 ‘반추위 동물의 반추위 내 미생물의 성장’과 관련된 34번, 36번 문제를 까다롭게 느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문에 등장하는 과학 용어 자체가 어려웠고 지문 길이도 길어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문제를 푸는 데 상당히 애를 먹었을 수 있다. 보험의 경제학적 원리를 소재로 보험금 기댓값과 보험료, 보험료율을 다룬 39번 문제도 확률과 기댓값 등 수리적 사고를 요구해 어려웠던 문제로 꼽힌다. 논리실증주의와 철학자 칼 포퍼, 그리고 미국의 철학자 윌러드 카인의 총체주의를 소재로 한 철학 지문의 16번 문제는 문제 자체는 단순했지만 지문의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로 꼽혔다. 김용진 동대부속여고 교사는 “몇 개 고난도 문항은 있었지만 예상 정답률이 20~30%인 최고난도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학 영역에서는 신유형에 난도까지 높은 문제도 등장해 학생들이 적잖이 당황했을 것으로 보인다. 가형에서는 주어진 곡선과 X축 사이의 넓이를 이해해야 하는 20번 문제와 주어진 조건에서 부분적분법을 활용하는 21번 문제, 공간도형 벡터 문제인 29번 문제가 고난도로 꼽힌다. 특히 미분법을 활용해 곡선의 개형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30번 문제는 신유형이라 최고난도로 꼽기에 손색없을 정도다. 조만기 판곡교 교사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문제로 접근했겠지만, 답변을 구하는 과정에서 모든 조건의 개념을 알아야 답을 할 수 있기에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형에서는 그래프에 대한 이해를 묻는 20번과 수열 격자점을 세는 문제였던 21번이 난해했다. 나형에서도 30번 문제는 합성함수와 역함수, 도함수를 포함해 방정식을 완전히 이해하고 적용해야 풀 수 있는 문제라 어려웠다. 영어 영역에서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없었지만, 빈칸 추론 문제 33번(슬픔과 불행의 철학적 개념)과 34번(빌딩의 본질적 의미)이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러려고 대박’ ‘온 우주의 기를 모아 합격’ ‘최대한 정답에 접근혜’…‘풍자 만점’ 수능 응원

    ‘이러려고 대박’ ‘온 우주의 기를 모아 합격’ ‘최대한 정답에 접근혜’…‘풍자 만점’ 수능 응원

    시험장 인근 국정농단 패러디 피켓 1232명 경찰 순찰차로 시험장 찾아 도시락 가방서 엄마폰 울려 퇴실도 시험 끝난 수험생들 정권 퇴진 시위 ‘이러려고 대박 났나. 만족감 들어’, ‘우주의 기운을 모아 수능 대박’, ‘최대한 정답에 접근혜’…. 17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전국 시험장에서는 최근 불거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풍자하는 피켓과 응원 구호가 눈길을 끌었다. 현관문이 고장나서, 수험표를 잊어서, 시험장을 착각해서 지각한 학생들이 경찰차나 응급차를 타고 정문을 가까스로 통과하는 풍경도 여전했다. 맞벌이 부모들은 시험장에 들어가는 자녀의 뒷모습을 보며 출근길을 서둘렀고, 몇몇 부모는 교문 앞에서 수능이 끝나는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기도했다.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전여고 앞에서는 국정농단 사태를 수능 시험문제로 낸 ‘2016년 헬게이트 시험’이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사 영역으로 최순실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 사진을 놓고 두 사람은 어떤 학파 출신인지를 물으며 ‘차움학파’, ‘그네학파’ 등을 보기로 뒀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두고 누구인지 묻는 영어 영역 질문의 보기에는 ‘Siri’(시리), ‘Siho’(시호), ‘Yura’(유라), ‘Gil La Im’(길라임)이 등장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고 앞에는 ‘우주의 기운을 모아 수능 대박’, 인천 연수구 인천여고에서는 ‘온 우주의 기를 모아 합격’ 피켓이 등장했다. 광진구 자양고 학생회는 ‘최대한 정답에 접근혜’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영등포구 여의도고 앞에서는 입실 마감 3분 전인 오전 8시 7분 경찰차를 타고 도착한 수험생이 취재진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어머니 정모(51)씨는 “서울 지리를 잘 몰라 늦을 뻔했다”며 “서울에서 재수하느라 고생한 아이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을 소지하고 들어왔다가 부정행위자로 적발된 수험생도 다수 발생했다. 경기도에선 14명, 대구에선 10명이 휴대전화를 소지했다는 이유 등으로 적발돼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부산에서는 부정행위자 4명이 발생했다. 남산고에서 시험을 본 한 학생은 도시락 가방 안에서 어머니의 휴대전화 벨이 10초간 울려 귀가 조치됐다. 다른 한 명은 자신의 휴대전화가 가방 안에서 적발됐고, 2명은 시험 시작 벨이 울리기 전에 문제를 풀었다가 퇴실당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1만 4000명을 투입해 수험생 수송 작전에 나섰다. 순찰차로 시험장을 찾은 경우는 1232건이었고 분실한 수험표를 찾아 준 것이 49건, 고사장을 잘못 찾은 학생을 수송한 경우가 96건이었다. 오전 7시 20분쯤 경기 용인시에서는 빌라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던 수능 감독관이, 의왕시에서는 아파트 현관문이 갑자기 고장나 집 안에 갇힌 수험생 2명이 소방관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에 제시간에 도착했다. 한편 이날 수능이 끝난 뒤 100여명의 수험생은 오후 7시부터 종로 보신각 앞에서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이 주최한 박 대통령 퇴진 시위에 참여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처참하고 끔찍했던 그날의 상처 새기다

    처참하고 끔찍했던 그날의 상처 새기다

    2011년 3월 일본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 규모 9.0에 달하는 최악의 지진이 발생했다. 쓰나미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덮쳐 쑥대밭을 만들었다. 2만여명의 사상자를 남겼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당사자인 일본은 물론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 후 5년, 올겨울 국내 스크린으로 여진이 이어진다. ●박정우 감독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 다음달 중순 개봉 예정인 ‘판도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전 사고를 소재로 삼은 재난 블록버스터다. 할리우드 고전 ‘신체강탈자의 침입’을 연상케 하는 재난물 ‘연가시’(2012)를 준비하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목도한 박정우 감독은 원전 재난 영화에 불씨를 지폈다. 기획부터 개봉까지 4년, 155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했다. 지난 9월 경주에서 한반도에서는 이례적인 수준인 규모 5.8의 강진이 일어나며 온 나라가 지진 공포를 체험한 상황이라 영화는 더욱 현실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으로 노후화된 원전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다. 한반도는 대혼란에 휩싸이지만 컨트롤타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2차 폭발을 막기 위한 사투가 벌어진다. 박 감독은 최근 제작 보고회에서 “다른 재난과 달리 원전은 수습과 복구가 불가하기 때문에 사고를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관객들도 관심을 갖는다면 더 안전한 세상이 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해결책이나 희망을 줄 만한 탈출구가 없었다면 그냥 겁주기 위한 상업영화였을 것”이라며 “영화의 마지막을 절망으로 끝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기덕 감독 ‘스톱’… 내면의 두려움 그려 김기덕 감독의 스물두 번째 연출작 ‘스톱’ 또한 원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를 이야기한다. 영화는 후쿠시마에서 도쿄로 이사한 부부를 따라가고, 아이를 갖게 된 부부가 아이가 정상적으로 태어날지 두려움을 품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한국 감독이 일본 현지에서 일본 배우를 캐스팅해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이 이채롭다. 각본에 연출, 촬영, 조명, 사운드, 편집까지 감독 혼자 해결한 1인 프로덕션의 결과물이다. 김 감독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뉴스로 접한 뒤 방사성물질 피해에 대해 두려운 마음을 느꼈다”며 영화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제목이 김 감독의 말하고자 하는 바를 웅변한다. 12월 중 개봉 예정이다. ●日 애니 ‘너의 이름은.’ 12주 연속 1위 흥행 올해 일본 열도를 휩쓸고 있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또한 동일본 대지진 등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8월 말 개봉해 1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관객 1500만명, 흥행수익 2100억원을 넘보고 있는 이 작품은 시공을 뛰어넘는 10대들의 판타지 멜로 형식을 띠고 있다. 도쿄에 사는 남고생 다키와 시골에 사는 여고생 미쓰하가 이따금 꿈을 꾸듯 영혼이 바뀌어 서로의 일상을 살아가게 되며 벌어지는 해프닝이 풋풋하게 그려진다. 그러다가 1200년 만에 지구를 스쳐가는 혜성이 재앙을 불러오며 이야기가 확장된다. 일본에서의 흥행 돌풍은 2011년의 기억을 자극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로 꼽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의 많은 모습을 변화시켰다”면서 “희생자들이 살아 있었으면,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초 국내 개봉 예정이다. ●무능한 정부 꼬집는 日 괴수물 ‘신고질라’ 뒤를 이어 ‘신고질라’도 상륙한다. 6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괴수물의 대명사다. 핵폭탄 실험의 여파로 깨어난 고질라는 원자폭탄 투하 10년째 되는 해인 1954년 처음 스크린에 등장했다. ‘신고질라’까지 29차례나 영화로 만들어졌다. 할리우드에서도 1998년, 2014년 두 차례 만들어졌으며 후속편이 준비되고 있다. ‘신고질라’는 재난물에 가깝다. 거대 괴수가 대도시를 파괴하는 스펙터클보다는 재난 상황에 허둥지둥 대처하는 일본 정부의 모습을 그리며 관료주의를 비판한다. 안노 히데아키 감독과 작품을 공동연출한 히구치 신지 감독은 “(원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고질라라는 캐릭터를 통해 다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포토] ‘수능 끝! 해방이다’

    [서울포토] ‘수능 끝! 해방이다’

    17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3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서울 종로구 덕성여고 교문을 나선 수험생들이 시험에서의 해방감을 만끽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교통 체증·늦잠으로 경기 지역 수험생 10명 시험장 변경

    교통 체증·늦잠으로 경기 지역 수험생 10명 시험장 변경

    내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진 17일 경기 지역에서 총 10명의 수험생이 교통 체증과 늦잠 등의 이유로 시험장을 바꿔 수능시험을 무사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안산 지역 고교에 재학 중인 A군은 이날 아침 경기 고양에서 수험장인 안산부곡고로 출발했다가 교통 체증이 심한 탓에 안산까지 가지 못하고 인근 일산국제컨벤션고교에서 시험을 치렀다. 경기 광명 지역 고교에 다니는 B군 역시 광명 명문고에서 시험을 봐야 했으나 입실 시간까지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자택과 가까운 안산공업고에서 수능을 치렀다. 서울 지역에 사는 수험생 1명은 정해진 수험장이었던 숙명여고에서 안양 평촌고로 시험장을 변경하기도 했다. 1교시 후 시험을 포기한 서울 지역 수험생 1명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은 모두 변경된 시험장에서 정상적으로 시험을 끝마쳤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장 배치가 재학 중인 학교와 선택과목 중심으로 되다 보니 실제 주거지와 먼 곳으로 시험장이 배치되는 학생들이 있다”면서 “교통 체증이나 늦잠 등 불가피한 사정인 학생들에 한해 당일 시험장 변경이 이뤄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수능 국어·수학 어려웠다···변별력 높아져

    올해 수능 국어·수학 어려웠다···변별력 높아져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수능)에서 1교시 국어와 2교시 수학영역이 대체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정진갑 계명대 교수는 이날 수능시험 출제방향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적정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올 6월과 9월 모의평가 난이도와 유사하게 출제했다”면서 “오류없는 문항과 난이도 분포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고교 진학 담당 교사들과 입시업체들도 대체로 대체로 비슷한 평가를 내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히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지만 지문 길이가 상당히 길어지고 신유형 문항도 등장해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어영역은 지난해까지 A, B형으로 나뉜 수준별 시험으로 치러지다 올해 통합형으로 전환되면서 올해 두 차례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상당히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수능취재지원단 소속 김용진 동대부속여고 교사는 “지문의 개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대신 지문 길이가 많게는 2600자에 달할 정도로 늘어나고 지문당 문항 수가 늘어났다”면서 “학생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어려웠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2교시 수학영역은 올해 수능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 적용으로 출제 범위가 달라져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약간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조만기 환곡고 교사는 “수학 가형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고난도 문제가 하나 정도 늘어 상위권 변별이 좀 더 용이하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는 “수학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수능 출제 문항과 EBS 교재의 연계율은 국어 71.1%, 수학 가형과 나형 70%, 영어 73.3%, 한국사 70%, 사회탐구 70.6%, 과학탐구 70%, 직업탐구 70%, 제2외국어·한문 70%로 맞춰졌다.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3개 시험장에서 실시된 이번 수능에는 총 60만 5987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재학생은 45만 9342명, 졸업생 등은 14만6645명이다. 평가원은 수능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오는 28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성적 통지표는 다음달 7일 수험생에게 통보되며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표기된다.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국어 난이도 “지문 길이·문항 늘어나…학생들 보기에 어려웠을 듯”

    수능 국어 난이도 “지문 길이·문항 늘어나…학생들 보기에 어려웠을 듯”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1교시 국어영역이 대체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까지 A형,B형으로 나뉜 수준별 시험으로 치러졌으나 올해부터 통합형으로 전환되면서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에서 작년 수능보다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올해 본 수능에서도 국어영역은 이런 기조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김용진 동대부속여고 교사는 이날 1교시 시험이 끝난 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문의 갯수가 작년보다 줄어든 대신 지문 길이가 늘어나고 지문당 문항 수가 늘어났다. 학생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어려웠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정진갑 계명대 교수는 “적정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6월과 9월 모의평가 난이도와 유사하게 출제했다”며 “오류 없는 문항과 난이도 분포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수능 출제 문항과 EBS 교재의 연계율은 국어 71.1%,수학 가형과 나형 70%,영어 73.3%,한국사 70%,사회탐구 70.6%,과학탐구 70%,직업탐구 70%,제2외국어·한문 70%로 맞춰졌다.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에 이어 2교시 수학,3교시 영어,4교시 한국사·탐구,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오후 5시40분까지 진행된다. 평가원은 수능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8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성적 통지표는 다음달 7일 수험생에게 통보되며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표기된다.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성적표가 아예 제공되지 않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한 글자라도 더…’

    [서울포토] ‘한 글자라도 더…’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며, 전국 85개 시험지구와 1183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서울 중구 이화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여기 맞지?’…수능 D-1

    [서울포토] ‘여기 맞지?’…수능 D-1

    수능 하루 전인 16일 서울 이화여고에서 수험생들이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2016. 11. 1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여기 맞지?’…수능 D-1

    [서울포토] ‘여기 맞지?’…수능 D-1

    수능 하루 전인 16일 서울 이화여고에서 수험생들이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2016. 11. 1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100만 평화 촛불] “난, 이래서 광화문에 섰다” 분노의 말말말

    지난 12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을 아우르는 2㎞ 거리를 가득 채운 촛불집회 속에는 정치·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사람들도 상당수였다. 이들을 집회로 불러들인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홀로 이곳을 찾은 직장인 김민준(34)씨는 ‘하야하라’고 적힌 방석을 등에 메고 서울신문 앞에서 열린 사전공연에 푹 빠져 있었다. “아침마다 뉴스를 보면서 ‘계란으로 바위 치기가 될지언정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나’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 훌쩍 나왔다”는 그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이라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에서 온 손모(25·여·직장인)씨도 태어나 처음 집회에 참석했다. 손씨는 “특별히 정치에 관심이 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박근혜 대통령은 아니지 않느냐”며 “임기 중 한 것도 없이 사건·사고만 너무 많으니 이제 그만 자리에서 내려오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가 지고 집회 분위기가 무르익자 거리 곳곳에서 즉석 발언대가 열렸다. 청계천변에 설치한 학생 자유발언대에서 한 여고생(18)은 “저는 다음 대선의 유권자”라고 운을 뗀 뒤 “어른들은 ‘애들은 잘 모르면서 나서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지만 지금 여기 나오지 않으면 다음에 어떻게 떳떳하고 자신 있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겠는가. 어린 친구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지 말라. 독려하고 알려 달라”고 말해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14개월 된 아들과 함께 나온 박주미(37·경기 하남)씨는 “아이를 위해서 나왔다”며 “대통령이 귀를 막아도 국민 목소리를 들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1살 난 딸을 목말을 태우고 있던 박성민(45·경기 광주)씨는 “아이에게 부당한 일을 겪으면 이렇게 정정당당히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고 싶었다”면서 촛불을 켰다. 100만명이 모인 이날의 역사를 기억하려는 발길도 이어졌다. 신호준(31·경기 안양)씨는 “내 아이에게 ‘아빠도 저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있었노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직장인 이모(32)씨도 “역사책 속 한 페이지의 일원이 되고 싶어 소개팅도 미루고 달려왔다”며 흥분 어린 표정을 지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나주시’ 정부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신규 공급 불확실로 지역 내 잔여 세대 관심↑

    ‘나주시’ 정부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신규 공급 불확실로 지역 내 잔여 세대 관심↑

    나주시는 정부의 제1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되며 지역 내 추가적인 신규 주택 공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아파트 분양 시 미분양이 다량 쌓일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을 선정해 주택 공급물량을 조절하는 ‘미분양관리지역’ 제도를 통해 주택 수급 균형 유지를 통해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24개 지역 내 잔여 세대가 재조명 받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신규 공급이 불확실성을 가지면서 희소 가치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양우건설의 ‘나주 남평 강변도시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1차’의 모든 세대가 분양이 된 가운데 2차가 선착순 동, 호 지정 분양에 돌입했다. 전남 나주시 남평읍 동사리에 위치한 남평 강변도시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9층, 11개 동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의 전용면적 59㎡, 74㎡, 84㎡로 구성돼 있으며 총 896가구가 공급된다. 사업지인 B3블록은 강과 산이 단지 앞, 뒤로 펼쳐진 가운데 차로 10분이면 광주 남구와 혁신도시로 오갈 수 있으며 인근 남평읍사무소, 남평시장 등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광주 남구는 1천428억원이 투입되는 도시 첨단 국가 지방산단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광주시에 따르면 남구 대촌동 일원 48만5천여㎡ 규모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단 조성 공사가 국토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6월에는 우선 분양에 들어가 2019년 6월에는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일대 유입 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배후수요 증가로 인한 주거난이 전망되고 있어 인접한 남평 강변도시도 수혜지로 꼽히고 있다.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 작은 도서관,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게 조성된다. 또한 나주 남평 강변도시는 나주시의 유일한 광주공동학군 실시 지역으로 광주광역시의 8학군으로 불리는 남구와 공동 학군을 이루고 있다. 지척에 인성고, 대광여고, 문성고, 대성여고, 송원고 등 명문학군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단지 인근 822번 국도를 통해 시내외진출입이 수월하며 KTX 호남선 나주역, 광주공항 등과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남평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는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중으로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에 위치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女 핸드볼 1순위 박새영 “오영란 언니처럼 될래요”

    女 핸드볼 1순위 박새영 “오영란 언니처럼 될래요”

    한국체대의 골키퍼 박새영(22)이 여자 핸드볼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았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경남개발공사는 1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박새영을 호명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여자 핸드볼 신인드래프트에서 골키퍼가 1순위로 지명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새영은 2014년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하는 데에 큰 몫을 해 일찍이 1순위 후보로 거론됐었다. 2015년 전국체전에서는 41.18%의 높은 방어율로 팀을 일반부 3위에 올려놨다. 176㎝의 큰 키에다가 뛰어난 반사신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경남개발공사는 박새영의 합류로 골키퍼 포지션이 다소 약하다는 기존의 평가를 날려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새영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갑작스레 뽑혀서 더 기쁘다”며 “(국가대표 수문장인) 오영란 언니처럼 되고 싶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신인드래프트는 여자 핸드볼 실업 8개팀이 모두 참가했고 올시즌 리그 성적 역순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광주도시공사는 골키퍼 박조은(18·정신여고)을, 3순위 지명권을 얻은 부산시설공단은 김수정(21·한국체대)을 선택했다. 총 19명의 선수가 드래프트에 지원했으며 이 중 16명이 실업팀 유니폼을 입었다. 지명률은 84.2%로 역대 가장 높다. 신인선수들은 최저 연봉 2400만원을 보장받고 계약금은 지명 라운드 및 순위에 따라 달라진다. 여자 핸드볼은 실업종목으로는 유일하게 5년째 신인드래프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내년부터 남자부에도 이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청소년 학업 돕는 동대문

    서울 동대문구 청소년의 학습능력과 인성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이는 ‘교육이 가정의 행복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이라는 구정 철학으로 이어진 꾸준한 교육 지원사업 덕으로 풀이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8일 “6년여간의 꾸준한 지원으로 지역 청소년의 대학 진학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학력뿐 아니라 이에 걸맞는 인성과 감성을 가질 수 있도록 방과후교실과 예체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장안동 동대부고는 서울시내 202개 일반고(자공고 포함) 중 2016학년도 졸업생 대비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았다. 동대부고는 467명의 졸업자 가운데 64.7%인 302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서울시내에서 1위다. 또 휘경여고도 4년제 대학에 52.1%의 학생이 입학하면서 진학률 9위를 기록했다. 동대문구는 2016년 서울형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됐으며,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에서 자녀 교육을 위해 돌아오는 교육 으뜸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49개 초·중·고교 3만 5000여명의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여러 가지 운영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수당을 삭감할 정도로 살림이 어려웠던 2014년에도 교육예산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교육지원 사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지난해에 이어 2016년에도 교육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 구는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동네,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교육지원 시스템을 만들려고 교육경비지원 예산 60% 이상을 지역 49개 학교의 학력신장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또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긴급 시설보수를 위한 지원도 확대 추진 중이다. 교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확충해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특구로서의 위상을 갖춰 나가고 있다. 유 구청장은 “급변하는 입시제도에 발맞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민주노총 “12일 청와대 앞까지 행진”… 경찰은 불허 방침

    민주노총 “12일 청와대 앞까지 행진”… 경찰은 불허 방침

    민주노총이 오는 12일 민중총궐기 집회 직후 10만명의 조합원과 함께 청와대앞까지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법원의 판단에 맡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전국 곳곳에서 시국선언과 촛불집회가 이어졌고 빈민, 비정규직,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도 동참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옥외집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중총궐기 집회 직후인 오후 5시부터 조합원 10만명이 서울광장을 출발해 광화문, 경복궁역을 지나 청와대 인근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한 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한다는 내용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은 청와대 100m 이내를 집회·시위 금지구역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청와대 외벽에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 교차로까지는 약 200m 떨어져 있어 문제가 없다”며 “경찰이 행진 금지를 내릴 경우 지난 5일 촛불문화제와 마찬가지로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찰 관계자는 “민주노총의 신고를 검토 중”이라면서 “하지만 해당 지역은 주거지역이며 교통 방해도 우려되는 데다 행진로가 미국대사관 앞을 지나기 때문에 허용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난 5일과 마찬가지로 법원의 결정에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권진원, 신대철 등 30여명의 음악인은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음악, 전통음악, 클래식 등 음악인 2300여명이 연명한 ‘민주공화국 부활을 위한 음악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빈곤사회연대’도 광화문광장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40명의 참가자 중 20명이 쪽방이나 시설에 사는 빈민이었다. 이들은 “(정권은) 부정 수급자를 색출해야 한다는 명목 아래 복지의 장벽을 공고히 쌓았다”며 “그러나 대통령을 ‘어려울 때 도와준 사람’은 복지 예산의 배가 넘는 금액을 사사로이 주물렀다”고 비판했다. 서울시립대 교수 190명은 박 대통령의 하야, 내각 총사퇴, 국회 중심의 과도거국내각 구성,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신학생 시국연석회의는 오후 7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신학생 총연합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서는 비정규직 노동자 일동’은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서, ‘한국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총연합회’는 국회 앞에서 정권 퇴진과 복지 확충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충북 청주의 성안길과 전북 전주 풍남문광장·장수군 장수성당 등지에서도 촛불집회가 진행됐다. ‘경기 군포 시민단체협의회’와 ‘박근혜 하야, 인천시민 비상행동’은 지역 주민을 상대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충북 충주여고 역사동아리 회원들은 교내 급식소 옆에 6장짜리 대자보를 붙여 박 대통령 탄핵과 최순실씨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강원 원주의 북원여고 정문에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내 첫 집회는 [  ]다

    내 첫 집회는 [  ]다

    “고3 때 세월호 사건이 터졌지만 시위 같은 거 하기 싫다고 비겁하게 숨었습니다. 하지만 참여하고 행동하는 게 이 나라를 구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 거리로 나섰습니다.”(11월 5일, 경북대 1학년 김모씨) “공무원이라 평생 집회 같은 데 얼씬도 안 했는데 이번에는 잠깐이라도 나오고 싶었습니다. 내 업무가 최순실을 돕는 것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스스로 한심하고 답답했습니다.”(10월 29일, 공무원 A씨) ●5일 ‘20만 촛불’은 초보자들의 힘 두 번에 걸친 대규모 촛불집회 현장에는 처음으로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이 많았다. 이들은 일상이 바빠 행동하기 힘들었지만 더이상은 참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소위 집회 초보자인 셈인데, 지난 5일 집회 참가자가 20만명(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4만 5000명)까지 늘어난 데는 이 초보자들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자신의 첫 경험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지난 5일 평화집회를 공유하게 됐다는 것이다. ●대구 여고생 발언 영상 1만 클릭 회사원 이모(30·여)씨는 “경찰이 물대포를 쏠까 겁났는데 막상 와 보니 경찰만 없었다면 집회인지도 모를 정도로 축제 같았다”고 블로그에 후기를 남겼다. 주부 오모(34)씨는 ‘지역 맘 카페’에 “인터넷 카페에서 집회 참석 독려 글을 보고 애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길 바라는 마음에 나갔다”고 후기를 남겼다. 같은 날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시국대회에서 자유발언을 한 송현여고 2학년 조성해양은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평소 같았다면 역사책을 읽으며 모의고사를 준비했을 것”이라며 집회에 처음 참여 했다고 말했다. 그의 자유발언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1만건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회 초보자를 위한 준비물, 주의 사항, 노하우를 적은 글이 퍼지고 있다. 육아 카페에는 어린 아이를 데려갈 때 필요한 준비물이 안내됐다. 아이를 위해 전자촛불이 필요하고, 편의점에 라면용 뜨거운 물이 준비돼 있으니 보온병을 지참하라는 문구도 있다. ●준비물·개방화장실 꿀팁 공유도 또 추위를 막기 위해 핫팩과 방석이 필요하고, 물과 초콜릿 같은 간식뿐 아니라 주변의 쓰레기를 주워 오기 위한 비닐봉지를 준비하면 좋다고 돼 있었다. 시청광장과 인근 건물의 개방화장실 위치를 안내한 경우도 있었다. 청소년 온라인 카페에는 집회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거나 경찰에 연행될 경우 대처법이 올라왔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과거 정치에 관심 없던 시민들, 정치 관련 이야기를 꺼리던 사람들까지도 집중적으로 집회에 참여하고 무용담을 SNS에 올리고 있다”며 “이런 방식으로 다른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경험담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시민들이 저항감을 표출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최순실 게이트, 강원지역 중고생 집회·대자보 봇물

    강원지역 중고생들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집회와 대자보를 잇따라 내걸고 있다. 8일 강원지역 중고교에 따르면 원주지역 여고생들이 교내에 최순실 게이트 규탄 대자보를 내걸고 교사들이 응원 메시지를 게시한 데 이어 또다른 중고생 집회까지 예정되며 일파만파 되고 있다. 원주 북원여고 출입문에는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인 지난 3일부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게시되고 있다. ‘원주 북원여고 3학년’이라 밝힌 학생은 대자보에서 “뉴스에서 보이는 국정농단, 특례입학, 늑장대응에 저희는 지금이 또 다른 권력의 강점기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말(馬)이 없지만 ‘말’ 할 권리는 있다. 앞으로 물려받을 민주주의를 더럽히지 말아 주세요”라며 국정농단과 특혜를 꼬집었다. 대자보가 걸리자 일부 교사들도 학생들을 응원하는 대자보를 게시했다. 교사들은 대자보에서 “입시교육에 눌려 시들어 있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는데 이렇게 살아있는 것을 보며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았다”며 “여러분들이 선생님의 제자라는 게 자랑스럽고 여러분의 선생님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원주지역의 또다른 여고 2학년 이모(18)양은 9일 원주시 단계동 장미공원에서 원주시 중고생 200명가량이 모여 ‘원주 중고생들의 민주주의 수호 결의대회’를 열겠다며 8일 원주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했다. 이날 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와 최순실 게이트 철저 수사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과 자유발언, 피켓·촛불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이양은 “대통령이 무당의 말을 듣고 정치를 했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 우리 학생들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스트레스 받아가며 힘들게 공부해 대학에 들어가는데 정유라씨가 ‘부모 빽’으로 부정 입학을 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양은 “친구 몇 명과 얘기하다 지방이라 서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직접 참석하기가 힘드니 우리끼리라도 모여 제대로 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의견을 내보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양과 친구들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이 같은 취지의 글을 올렸고 닷새 만에 200명가량이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집회에는 시험 기간이라 참여가 어려웠던 중학생들도 10명가량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네티즌 “대통령은 보고 읽어도 틀리는데..어른으로서 미안하다”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네티즌 “대통령은 보고 읽어도 틀리는데..어른으로서 미안하다”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시국대회 발언대에 오른 송현여자고등학교 2학년 조성해 양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조 양은 7분여 동안 원고를 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또랑또랑 전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 양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시위를 한다고 해서 나라가 순식간에 바뀌진 않지만 우리 자신 스스로는 변합니다. 오늘 집회에 참가하신 4000여명의 모든 분들, 저에게 용기를 주신 경북기계공고 학생분을 비롯한 발언자분들, 그리고 아낌없는 호응을 주신 대구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11월 11일 다음주 금요일에 민중 총궐기 대구 본부에서 주최하는 제 2차 집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우리 모두 행동하는 주권자가됩시다”라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박 대통령은 연설문을 보면서 읽어도 틀리는데, 이 여학생은 진정한 연설을 하네”, “이 여고생이 대통령보다 훨씬 낫다”, “너희 부모님 누구시니? 정말 잘 키우셨다”, “민주주의 만세”, “우리의 미래는 밝구나”, “우리의 참 미래다. 멋지다, 대한의 딸”, “어른으로서 창피하고 미안합니다”, “한창 공부할 나이에 나선 것이 마음 아프다. 어른들의 투표로 잘못된 세상을 만들어줘 미안할 뿐”이라는 댓글로 여고생을 응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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