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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고생 윤제문 X 아저씨 정소민…‘아빠는 딸’ 예고편

    여고생 윤제문 X 아저씨 정소민…‘아빠는 딸’ 예고편

     윤제문, 정소민 주연의 영화 ‘아빠는 딸’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아빠는 딸’은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코미디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17세 여고생으로 파격 변신한 윤제문과 꽃다운 나이에 47세 아저씨로 변신한 정소민의 코믹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 ‘마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굵직한 작품에서 악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윤제문은 ‘아빠는 딸’을 통해 섬세한 감수성의 여고생으로 파격 변신을 했다.  또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의 작품에서 청순 발랄 이미지로 활약했던 정소민이 교복 입은 아저씨로 변신해 능청스런 연기를 펼친다.  이렇게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뀐다는 코믹한 설정과 윤제문, 정소민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아빠는 딸’은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115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여고생 레슬링 대회 우승 소년 “의원들님 법을 바꿔주세요”

    여고생 레슬링 대회 우승 소년 “의원들님 법을 바꿔주세요”

    “의원님들, 법을 바꿔주세요. 그러면 제가 남자애들과 레슬링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남자로 성전환 중인데도 지난 주말 텍사스주 여고생 레슬링 대회에서 전승 우승하며 사람들 입길에 오르내린 맥 벡스(17)는 1일(이하 현지시간) ESPN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털어놓았다. 텍사스주 공립학교들의 운동 경기를 관장하는 유니버시티 인터스콜라스틱 리그(UIL)는 지난해 8월 1일 학생 선수들은 출생 증명서에 기재된 성별대로 레슬링을 하도록 규정하는 규칙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벡스는 50㎏급 여고생 경기에 계속 출전하다 지난달 25일 첼시 산체스를 12-2로 누르고 56연승을 거두며 주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UIL이 내년부터는 자신이 소년들과 레슬링을 할 수 있도록 규칙을 개정하도록 촉구하는 이벤트에 참석한 참이었다. 자신을 분명한 남성이라고 밝힌 벡스는 우승하는 순간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야유를 분명히 들었다며 “하지만 환호가 더 크게 들렸다. ‘미움을 받기 때문에 야유를 듣는거야, 그저 내가 해야 할 일을 계속 할 뿐이지’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난 항상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부정적일지라도 그 때문에 기가 꺾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의 성정체성을 빗대 “f----t”과 “it”라고 욕설하는 것도 들은 적이 있다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처방받기 때문에 자신이 계속 승리한다는 것은 무지와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짚었다. “내 말은 그 약물 처방을 받지 않을 때에도 난 이겨왔지만 지금도 알다시피 계속 이기고 있다. 사람들은 그저 미치길 원하는 것 같다. 몇몇 사람은 그저 자동적으로 날 사기꾼이라고 부르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들은 내 훈련이나 내가 기울인 노력 같은 것에는 아예 관심조차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난 주 레슬링대회에 두 번이나 나갔는데 스스로 소년으로 불리길 원하는 내가 이 여자애들을 누르고 우승하고 싶어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내가 이 틀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난 벗어날 수 없다.” 벡스는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명백히” 소년들과 레슬링을 해보고 싶다며 “왜냐하면 난 남자이며 그게 더 말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년들과 레슬링을 하면 더 힘들다. 정말 정말 힘들다. 그러나 할 것이다. 내가 지면 충분히 훈련하지 않았고 열심히 훈련하지 않은 탓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10대 시절은 “조금은 암울했다”며 7학년 때 자살을 시도할 생각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이 뚫고 나온 일들을 뚫고 나오지 못할까 두려워 하는 이들에게 조언해달라고 주문했더니 “포기하지 말라. 포기하려고 느끼는 순간 이미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강해질 필요가 있다. 엿같은 날들도 있을 것이다. 항상 또다른 날, 또다른 주가 시작된다. 그저 계속 흘러가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명 같은 것을 발견했는지 묻자 벡스는 성전환한 아이들을 변호하는 일들을 하고 싶다며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내는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영상= 아이콘 스포츠와이어 갈무리 / www.espn.com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고생 레슬링 대회 우승 소년 “의원님들 법을 바꿔주세요”

    여고생 레슬링 대회 우승 소년 “의원님들 법을 바꿔주세요”

      “의원님들, 법을 바꿔주세요. 그러면 제가 남자애들과 레슬링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남자로 성전환 중인데도 지난 주말 텍사스주 여고생 레슬링 대회에서 전승 우승하며 사람들 입길에 오르내린 맥 벡스(17)는 1일(이하 현지시간) ESPN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털어놓았다. 텍사스주 공립학교들의 운동 경기를 관장하는 유니버시티 인터스콜라스틱 리그(UIL)는 지난해 8월 1일 학생 선수들은 출생 증명서에 기재된 성별대로 레슬링을 하도록 규정하는 규칙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벡스는 50㎏급 여고생 경기에 계속 출전하다 지난달 25일 첼시 산체스를 12-2로 누르고 56연승을 거두며 주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UIL이 내년부터는 자신이 소년들과 레슬링을 할 수 있도록 규칙을 개정하도록 촉구하는 이벤트에 참석한 참이었다. 자신을 분명한 남성이라고 밝힌 벡스는 우승하는 순간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야유를 분명히 들었다며 “하지만 환호가 더 크게 들렸다. ´미움을 받기 때문에 야유를 듣는거야, 그저 내가 해야 할 일을 계속 할 뿐이지´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난 항상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부정적일지라도 그 때문에 기가 꺾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의 성정체성을 빗대 “f----t”과 “it”라고 욕설하는 것도 들은 적이 있다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처방받기 때문에 자신이 계속 승리한다는 것은 무지와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짚었다. “내 말은 그 약물 처방을 받지 않을 때에도 난 이겨왔지만 지금도 알다시피 계속 이기고 있다. 사람들은 그저 미치길 원하는 것 같다. 몇몇 사람은 그저 자동적으로 날 사기꾼이라고 부르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들은 내 훈련이나 내가 기울인 노력 같은 것에는 아예 관심조차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난 주 레슬링대회에 두 번이나 나갔는데 스스로 소년으로 불리길 원하는 내가 이 여자애들을 누르고 우승하고 싶어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내가 이 틀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난 벗어날 수 없다.” 벡스는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명백히” 소년들과 레슬링을 해보고 싶다며 “왜냐하면 난 남자이며 그게 더 말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년들과 레슬링을 하면 더 힘들다. 정말 정말 힘들다. 그러나 할 것이다. 내가 지면 충분히 훈련하지 않았고 열심히 훈련하지 않은 탓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10대 시절은 “조금은 암울했다”며 7학년 때 자살을 시도할 생각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이 뚫고 나온 일들을 뚫고 나오지 못할까 두려워 하는 이들에게 조언해달라고 주문했더니 “포기하지 말라. 포기하려고 느끼는 순간 이미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강해질 필요가 있다. 엿같은 날들도 있을 것이다. 항상 또다른 날, 또다른 주가 시작된다. 그저 계속 흘러가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명 같은 것을 발견했는지 묻자 벡스는 성전환한 아이들을 변호하는 일들을 하고 싶다며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내는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영상= 아이콘 스포츠와이어 갈무리 / www.espn.com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학생 겁주고 귀 닫는 학교장… 교육자 자격 있나

    지난해 12월 여중생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익명 신고 내용을 서울신문이 처음 보도하면서 서울 강남 S여중·여고 교사들의 성폭력 사건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결국 교장과 교사들이 징계를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감사를 벌여 사건 초기 수사의뢰를 한 교사 7명 외에 교장을 포함한 교사 13명에 대해 학교재단에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다른 교사가 주의나 경고에 그친 것에 비해, S여중 교장만 유일하게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중징계의 배경은 시교육청의 전교생 대상 설문조사를 앞두고 했던 방송 때문이었습니다. 이 교장은 교내 방송으로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면 철저하게 내용을 밝혀 최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학생을 겁박해 중징계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이 지긋한 시교육청의 한 장학관은 이를 두고 “예전에는 더 심한 일도 그냥 넘어갔는데, 이번 일을 보니 세상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경북 지역 한 고교에서도 여전히 과거 권위주의적인 학교의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산 문명고입니다. 연구학교 신청 소식이 알려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했고 입학 취소, 전학 등을 강행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어졌습니다. 2일 학부모들은 한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철회 학부모 대책위원회를 꾸려 경북도교육청을 상대로 연구학교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냈습니다. 그러나 이 학교 교장은 학생, 학부모와 의논해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모르쇠입니다. 학교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전학할 테면 하라”는 폭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신입생 100여명이 참석을 거부해 입학식도 취소됐습니다. 교장은 입학식장에 도착하자마자 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학부모는 교장에게 아이의 교복을 반납하는 등 학생 4명이 입학 전 학교를 떠나지만 ‘가려면 가라’는 식입니다. 이 사태를 지켜보기만 하는 교육부도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연구학교는 정책을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연구학교 간 비교를 통해 더 나은 정책으로 나아가기 위한 제도입니다. 연구학교가 한 곳이면 당연히 그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연구학교 지정 전후 학교 내 심각한 혼란을 초래했다면 그 제도를 적용해도 되는 것일까요. 자신의 책임을 스스로 부정한 교장은 귀를 닫고, 이사장은 학생들을 겁박하고, 학생들은 울분을 토하고 학교를 떠납니다. 이런 상황을 조정하기는커녕 국정교과서 연구학교가 ‘0’이 될까 뒤에서 전전긍긍하는 교육부를 보자니 학부모로서 화가 치밉니다. gjkim@seoul.co.kr
  • 레드벨벳 조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라이브 영상 화제

    레드벨벳 조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라이브 영상 화제

    레드벨벳 조이가 천상의 목소리로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의 예비 시청자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1일 오전 네이버 TV를 통해 ‘조이 보컬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부르는 레드벨벳 멤버 조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앞서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예고 영상에 삽입된 곡을 직접 부르는 모습으로, 조이의 맑고 투명한 음색이 귀를 사로잡는다. 감정에 집중한 조이의 표정 변화 역시 눈길을 끈다. 눈을 감고 선율에 집중하면서 정확한 가사전달에 신경 쓰는가 하면 후렴구를 부를 때는 사랑에 빠진 듯한 수줍은 미소로 이목을 끈다. 한편 오는 20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다. ‘결혼계약’, ‘달콤한 인생’,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의 2017년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윤소림(조이 분)은 평범한 듯 보이지만 유달리 환한 미소와 노래할 때의 타고난 음색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타민 보이스를 지닌 여고생이다. 그저 노래를 부르고 싶었던 한 소녀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최진혁(이정진 분)을 만나게 되면서 첫사랑을 알게 되고, 뮤지션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2017년 봄에 걸맞은 청량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북서울 꿈의숲 숲세권 누리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3월 3일 분양 예정

    북서울 꿈의숲 숲세권 누리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3월 3일 분양 예정

    공원이 내 집 앞마당처럼 연결된 숲세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평균 8.3㎡로 이는 국제보건기구(WTO)에서 권고하는 기준(9㎡)에 못 미친다. 도시별로는 대도시로 갈수록 도시숲 면적이 좁았으며 특히 서울은 4.35㎡, 경기도는 5.29㎡로 매우 좁았다. 이처럼 녹지공간이 적다 보니 공원과 거리적으로 가까우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단지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공원 조망 및 시설 이용이 편리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효성이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오는 3월 3일 선보일 예정이라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9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14층 17개동 규모로 전용 46~115㎡ 총 1,028가구 가운데 전용 59~115㎡ 46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단지와 맞닿아있는 오동근린공원을 통해 바로 북서울 꿈의숲이 이어지는 숲세권 아파트로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서울에서 4번째로 큰 북서울 꿈의숲(66만5,190㎡)은 강북지역을 대표하는 대형공원으로 아트센터와 전망대, 월영지 등으로 구성되며 일부 가구는 ‘북서울 꿈의숲’과 북한산의 탁 트인 조망도 가능하다. 또한 단지는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또한 인근 도봉로와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한 도로여건도 우수해 서울 중심은 물론 인근 수도권으로 접근도 수월하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와이스퀘어, CGV, 이마트 등이 반경 1.5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쇼핑 및 문화시설을 도보거리에서 누릴 수 있다. 또한 강북구 지역에서 가장 상권이 활성화 되어있는 숭인전통시장도 가까워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송중초, 영훈초, 영훈국제중, 영훈고, 신일자사고, 창문여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전 가구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일조권과 채광성이 우수하다. 생활의 쾌적함을 높일 수 있는 평면설계로 팬트리, 드레스룸, 붙박이장, 주방수납장 등의 구성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단지 외부는 장애인 주차구역 일부를 제외하고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구성된다. 디지털, 시큐리티, 웰빙, 이코노믹 시스템 등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한 각종 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세대 내부에 첨단시스템과 하이클래스 고급마감재, 수입가구 등을 적용해 기존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비롯한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화된다. 주방의 경우 다운드래프트 방식의 고급 렌지후드와 빌트인 인덕션이 설치되며, 순환방식 시스템을 도입해 조리 시 발생하는 냄새와 미세먼지를 잡아 쾌적한 주방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자동계량과 동시에 이송할 수 있는 첨단시스템을 도입해 냄새 없는 쾌적한 주방생활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주방과 욕실에도 하이클래스 고급마감재와 수입가구 등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이처럼 하이클래스 고급 마감재 도입으로 입주 시 별도의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아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도 덜어준다.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에서 오는 3월 3일 개관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희롱 의혹에 눈 감고 ‘쉿’… S여중 교장 3개월 정직

    성희롱 의혹에 눈 감고 ‘쉿’… S여중 교장 3개월 정직

    성적 발언 교사 9명 추가 적발… 서울시교육청 “성범죄 바로 퇴출” 교사들이 학생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 S여중 교장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앞서 문제가 된 교사들 외에 이 학교 교사 9명도 성적 발언을 한 것으로 추가로 드러나 주의·경고를 받게 됐다.서울시교육청은 S여중·여고에 대한 성추행·성희롱 의혹 감사를 진행하고 이 학교 이사회에 중학교 교장은 3개월 정직, 교감은 감봉 처분을 각각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S여중 교사 성추행·성희롱 사건이 서울신문<2016년 12월 7일자 11면>을 통해 공론화되자 조사를 거쳐 해임교사 1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이 가운데 5명을 직위 해제했다. 이어 중학교는 지난해 12월 16~27일, 고교에선 올해 1월 6~13일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 결과 S여중은 지난해 12월 성희롱·성추행 사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문제가 된 것을 알고도 성범죄 발생 신고 및 보고 의무에 소홀했다. 전담기구를 통한 사안 조사, 증거자료 확보 등 시교육청 매뉴얼에 따른 조치도 하지 않은 채 부장회의만 여는 등 주먹구구로 대응했다. 특히 중학교는 시교육청이 사건 관련 전교생 설문조사를 하려 하자 교내 방송으로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면 철저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학교장 등 관련자들에 대해 학교 재단에 중징계 등 처분을 요구하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재단은 60일 이내에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징계처분을 해야 한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지난 2주 동안 이 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제보를 진행한 결과 교사 29명(중학교 10명, 고교 19명)을 가해자로 언급됐다. 이 중 9명(중학교 5명, 고교 4명)은 “골반이 커야 아이 낳는 데 유리하다”거나 학습을 위해 신체 일부를 거론하는 등 실제로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창신 시교육청 감사관실 사무관은 “교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학생의 수치심을 유발하긴 했지만 징계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 주의와 경고 등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S여중 사태 이후 서울 지역 20개 중학교를 무작위로 골라 추진한 긴급 실태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21~30일 학생 1만 63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개 학교에서 43건의 피해 사례를 찾아냈다. 이 가운데 7건(4개교)은 시교육청 감사 후 처분하고, 3건(3개교)에 대해서는 학교 성희롱심의위원회 개최 후 처분할 방침이다. 해당 7개교 교사 10명에 대해선 경찰조사를 의뢰한다. 이민종 시교육청 감사관은 “성추행이나 성폭행이 사실로 확인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교단에서 퇴출하는 등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 응답자의 5.6%(593명)는 연간 3시간 이상 의무인 성폭력 예방교육을 받지 못했고, 7.8%(831명)는 ‘학교에 시행한 성폭력예방교육 내용이 도움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학교에서 성고충 상담 창구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15.3%(1624명)가 ‘상담창구 존재를 모른다’고 대답해 관련 교육의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女레슬링 대회 휩쓰는 ‘성전환 소년’ 공정할까

    女레슬링 대회 휩쓰는 ‘성전환 소년’ 공정할까

    텍사스주 “태어날 때 성 따라야” 성 정체성 무시 정책 비난 커져 태어날 때의 성을 바꾸고 있는 미국의 17세 소년이 텍사스주 여고생 레슬링 대회에서 25일(이하 현지시간) 전승 행진 끝에 우승해 끊임없이 입길에 오르고 있다. 가뜩이나 성전환한 소년에게 태어날 때의 성별에 따라 여자 대회 출전권을 줘 말이 많았는데 챔피언을 차지하자 비난의 소리가 더욱 커진 것이다. 성전환 과정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져 불공정한 이득을 줄 것이라는 비난이었다.주인공은 율리스 트리니티 고교 1학년인 맥 벡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50㎏급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첼시 산체스를 12-2로 누르고 57전승으로 주 챔피언에 올랐다. 관중은 그가 무릎을 꿇고 우승의 감격을 만끽하는 순간 갈채와 야유를 동시에 보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성전환 학생들이 성정체성에 근거해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방정부의 보호 정책들을 폐기하고 주 당국과 각급 교육청이 독자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도록 했다. 텍사스 주의회는 성전환한 이들이 태어난 때의 성별을 좇아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텍사스의 공립학교 체육을 관장하는 ‘유니버시티 인터스칼라스틱 리그’(UIL)는 지난해 8월 태어날 때의 성을 존중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짐 보드후인 검사는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하는 동안 벡스가 지구와 지역 대회에 나서지 못하도록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재미있는 것은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그의 아들이 레슬링 선수여서 자신의 아들과 벡스가 대결하는 일을 피하려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보드후인 검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벡스를 탓할 상황은 아니며 잘못은 UIL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이미 해리슨 UIL 부사무총장은 “텍사스 학교 감독관의 95%가 태어날 때의 성별 증명을 이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찬동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바뀔 수 있겠지만 이런 압도적인 찬동 비율을 고려한다면 금세 규정이 바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슈&이슈] 발포 명령자를 찾아라… 5·18 미완의 진실 규명될까

    [이슈&이슈] 발포 명령자를 찾아라… 5·18 미완의 진실 규명될까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헬기에서 총을 쏜 흔적이 발견되고 관련 제보가 잇따르면서 미완의 ‘진실 규명’에 힘이 실리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관계자뿐만 아니라 시민들 사이에서도 ‘1980년 당시 광주에서 발포를 명령한 사람이 누구인가’를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군은 1980년 5월 이래로 “자위권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발포 명령자는 없다”고 주장해 왔다.5·18기념재단은 지난 24일 한 시민이 5·18 직후 광주 남구 주월동 S여고 부근에서 주운 M60 기관총(벌컨포) 탄피 40점을 추가로 공개했다. 재단은 앞서 광주~나주 남평 경계지점에서 회수된 기관총 탄피 3개와 금남로 전일빌딩의 탄흔 185개를 기총소사의 근거로 제시했다. 재단은 이들 탄피가 1980년 5월 24일 육군 31항공단 103항공대의 ‘코브라’ 헬기(AH1J) 운용과 직접 관련된 것으로 보고 해당 기록을 추적하고 있다. 재단은 1980년 9월 전투병과교육사령부(전교사)에서 발행한 ‘광주소요사태분석(교훈집)’에는 ‘과도한 헬기 운용’과 ‘불확실한 표적에 대한 공중사격 요청’이 항공 분야 문제점으로 지적돼 있다고 밝혔다. 5·18 직후 전교사가 작성한 ‘보급 지원 현황’ 문서에도 5월 23일 20㎜ 벌컨포탄 1500발이 항공대에 보급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김양래 재단 상임이사는 “이번에 공개된 탄피들이 1980년 5월 21일뿐만 아니라 5월 24일 등에도 계엄군의 무장헬기 운용과 기총 사격이 있었음을 밝히는 유력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기총소사 논란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10층 안팎에서 발견된 185개의 탄흔에 대해 “헬기 사격이 유력시된다”는 감정 결과를 내놓으면서 공론화됐다. 국가기관이 기총소사를 처음 인정한 사례로 꼽힌다. 헬기 기총 사격은 시민을 적으로 간주하고 감행된 ‘대량 살상 작전’의 일단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기총소사 탄흔 발견을 계기로 진상 규명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번에 무더기 탄흔이 발견된 전일빌딩은 금남로1가 1번지에 자리한 10층짜리 건물이다. 1968년 7층으로 지어진 후 수차례 증축을 거쳤다. 1980년 5·18 당시엔 전남도청 근처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옛 전남도청(현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도 이웃하고 있다. 시민군이 계엄군에게 쫓겨 건물 안으로 숨거나, 바로 앞 도로에서 양측의 대치가 반복적으로 일어났던 민주화 항쟁의 중심지다. 광주시는 도시공사 소유인 이 건물을 허물고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역사 현장을 보존해야 한다”는 5월 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 그러다 지난해 9월 건물 리모델링 과정에서 탄흔을 무더기로 발견하게 됐다. 총탄 흔적은 건물 10층 외벽 35개, 내부 사무실 150개 등 모두 185개가 나왔다. 당시 지방 신문사의 자료 등이 보관된 빈 사무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는 탄흔 감정을 통해 “헬기가 호버링(공중 정지) 상태에서 고도만 상하로 변경하면서 사격한 정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천장 텍스(내부 마감재료)의 총탄 흔적 방향 등을 토대로 “거치된 기관총의 사격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당시 계엄군이 투입한 UH1 헬기의 양쪽 문에 거치된 M60 기관총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창틀 주변에서 발견된 탄흔과 관련해서는 “탄흔 크기에 국한해 분석하면 헬기에 탑승한 2인 이상 다수의 소총병이 M16 소총으로 동시 사격한 정황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이를 근거로 이 건물에 대한 5·18 사적지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국과수는 10층 천장 안쪽 부분에 대한 정밀 조사를 통해 탄피 등을 추가 발굴한다. 건물 안에서도 탄피가 발견된다면 당시 사용된 총기 종류를 특정하는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지상과 공중 동시 사격을 통한 시민 살상 작전이 명령에 따라 치밀하게 수행됐다는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군은 1980년 5월 21일 오후 1시쯤 전남도청 앞에서 집단 발포한 사실에 대해 그동안 “자위권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발포 명령자는 없다”고 주장해 왔다. 또 각종 관련 증언과 목격담은 검찰 수사 등에서 주요 증거로 채택되지 못하고 ‘설’로만 나돌았다. 당시 시민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한 고(故) 조비오 신부는 1989년 2월 국회 광주특위 청문회에서 “5월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사이 전남도청에서 광주공원 방면으로 헬기가 날아가면서 번쩍하는 불빛과 함께 3차례에 걸쳐 기관총 소리가 들렸다”고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당시 광주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던 미국 아널드 피터슨 목사도 “5월 21일 오후 3시 15분쯤 헬기가 거리의 군중을 쏘기 시작한 이후 병원에 환자가 몰려들었다”고 자신의 책에서 진술했다. 이 밖에 복수의 시민들도 5월 21일과 24일을 전후해 전남도청과 금남로 일대, 사직공원, 계엄군끼리 오인 사격이 발생했던 남구 주월·송암동 일대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하거나 기관총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검찰은 1995년 전두환 등의 내란목적살인 혐의를 수사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은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최근의 탄피 발견과 국과수의 정밀 감정 등은 이런 결과를 뒤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5·18 당시 발포 명령자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최근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총격 의혹 진상 규명 촉구 결의안’을 의결, 본회의에 상정했다. 재단은 최근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가 기증한 자료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공개한 1200만쪽 분량의 기밀 해제 문서를 바탕으로 5·18과 관련된 내용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이를 통해 헬기 기총소사, 발포 명령자 등 지금껏 미완으로 남아 있는 실체적 진실을 밝힌다는 복안이다. 광주시 역시 최근 ‘5·18 진실 규명을 위한 지원단’을 꾸렸다. 5·18 역사왜곡대책위원회 등 내·외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실 규명을 차기 정부의 주요 과제로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윤장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5월 항쟁 당시 발포 명령자 찾기는 차기 정부가 규명할 마지막 기회라 생각해 모든 대선후보에게 이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간채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세월이 지났지만 발포 명령자가 누구이고, 어떤 총기류가 사용됐는지 등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 역사에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성전환 소년이 여고생 레슬링 대회 우승, 어떻게 된 일이지?

    성전환 소년이 여고생 레슬링 대회 우승, 어떻게 된 일이지?

     태어날 때의 성을 바꾸고 있는 미국의 17세 소년이 텍사스주 여고생 레슬링 대회를 25일(이하 현지시간) 전승 행진 끝에 우승해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렇잖아도 성전환한 이 소년이 남자 고교생 대회에 나가지 않고 태어날 때의 여자 고교생 대회에 출전하게 허용함으로써 말들이 많았다. 성전환 과정에 테스토스테론수치 증가로 이 소년이 불공정한 이득을 취할 것이라는 지적이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   주인공은 율리스 트리니티 고교 1학년인 맥 벡스. 그는 이날 50㎏급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첼시 산체스를 12-2로 제압하고 57전승으로 주 챔피언에 올랐다고 ESPN이 전했다. 벡스가 이 대회에 출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주 당국은 학생들은 태어날 때의 성별로 대회에 나서야 한다고 밀어붙여 부득이 소녀들과의 대결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관중들은 그가 무릎을 꿇고 우승의 감격을 만끽하는 순간 갈채와 야유를 동시에 보냈다.    준결승 때는 벡스가 코피를 흘리는 바람에 몇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트레이너들이 코피가 흘러내리는 것을 겨우 막아내 경기가 재개됐고 얼마 가지 않아 벡스가 상대를 메트에 꽂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근래 미국에서는 성별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믿음이 늘어나 이를 얼마나 용인할지에 대해 활발한 논란이 있어왔다. 저번 주만 해도 트럼프 행정부는 성전환 학생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에 근거해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방정부의 보호 정책들을 폐기해 주 당국과 각급 교육청이 독자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도록 했다.   텍사스주 의회는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올해 치를 예정이었던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을 다른 주(결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렸다)에서 치르도록 하는 ´HB2 법안´과 같은 것을 검토하고 있다. 텍사스에서는 ´SB6 법안´라고 하는데 성전환한 사람들이 태어날 때의 성별을 좇아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미 텍사스의 공립학교 체육을 관장하는 ´유니버시티 인터스칼라스틱 리그(UIL)´는 지난해 8월 1일 태어날 때의 성을 존중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짐 보드후인 검사는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하는 동안 벡스가 지구와 지역 대회에 나서지 못하도록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재미있는 것은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그의 아들이 레슬러 선수여서 자신의 아들과 벡스가 대결하는 일을 피하려 했다는 비난을 들었다. 보드후인 검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벡스를 탓할 상황은 아니며 잘못은 UIL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안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녀(벡스)는 자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녀 가족 역시 마찬가지란 점을 알게 된다”며 “그녀는 이런 위치에 몰려 있다. 식견 있는 이라면 이것이 형사 사건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지표는 잘못이 UIL과 학교 감독당국에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이미 해리슨 UIL 부사무총장은 “텍사스주 학교 감독관의 95%가 태어날 때의 성별 증명을 이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찬동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바뀔 수 있겠지만 이런 압도적인 찬동 비율을 고려한다면 금세 규정이 바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공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정미 후임 지명 누가 될까…강형주·이종석 등 물망

    이정미 후임 지명 누가 될까…강형주·이종석 등 물망

    대법원이 3월 13일 퇴임하는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임 지명절차를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대법원 안팎에 따르면 차기 재판관으로 물망에 오르는 인물들은 주로 고위직 법관들로, 이 권한대행의 자리를 물려받는다는 점에서 여성 법관의 이름도 심심찮게 들린다.가장 유력한 우보로 언급되는 인물은 강형주(58·연수원 13기)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다.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강 원장은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법원행정처 법무담당관·기획담당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형사합의부장·민사수석부장에 이어 법원행정처 차장 등 재판 업무와 사법행정의 엘리트 코스를 두루 거쳤다. 이종석(56·15기) 수원지방법원장도 유력 후보 중 하나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 원장은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형사합의부장·파산수석부장에 이어 서울고법 수석부장을 거쳤다. 법원행정처 통일사법정책연구반장으로 남북관계법 연구를 이끌기도 했으며, 지난해 대법관 제청 후보 4인에 포함됐다. 안철상(60·15기) 대전지방법원장 역시 중량감 있게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다. 안 원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대구고·건국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행정법원 부장·수석부장, 대법원장 비서실장, 서울고법 부장, 법원도서관장을 역임했다.여성 후보군에서는 이은애(51·19기)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가 꼽힌다. 광주 출신으로 광주 사레지오여고, 서울대 법대를 나온 그는 1990년 서울지법 서부지원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해 2002년 헌재 헌법연구관 파견 근무를 제외하곤 법정을 떠나지 않은 정통 법관이다. 지난해 대법관 제청 후보 4인 중 유일한 여성이었다. 여미숙(51·21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역시 이름이 오르내린다. 대구 출신으로 대구 성화여고·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했으며 1992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정책총괄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공교육 혁신 1번지’ 서초구

    인문계 고교 537명 ‘SKY’ 합격… 올해 혁신교육사업도 본격 시행 서울 서초구 소재 인문계 고교가 2017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3개 대학에 총 537명의 합격자를 냈다. 학교당 평균 53명꼴이다. 서초구가 23일 관내 인문계 고교 10곳 전체를 대상으로 올해 대학 입시 결과를 입수해 전수분석한 결과, 서울대 118명, 연세·고려대 419명을 비롯해 서울 주요 5개 대학에 총 812명의 합격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인문계 고교 재학생 10명 중 2명이 이들 대학에 진학한 셈이다. 특히 상위 5개교는 서울대 91명, 고려대 141명, 연세대 152명 등 총 384명이 합격해 학교당 평균 76명의 합격자를 냈다. 서울대 합격은 학교당 평균 18명꼴이다. 학교별 서울대 합격생 수는 세화고 28명, 서울고 23명, 반포고 15명, 세화여고 14명, 상문고 11명 등 91명이다. 5개 대학 진학률은 27%를 기록했다. 구가 대학 입시에서 매년 좋은 결과를 낸 것은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과 교사들의 열정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구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진 결과”라는 게 구 관계자의 분석이다. 서초구는 지난해 교육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18년까지 총 50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 교육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교육인프라 구축, 미래 창의인재 육성 등 4개 분야 36개 단위사업에 115억원을 투입해 학교별로 전자칠판, 토론식 학습카페 등 시설을 확충하고 진로진학 프로그램, 학부모 특강을 제공했다. 이들 10개 고교에는 자율학습 운영비를 1500만원씩 지원해 공교육을 뒷받침했다. 올해는 예산 120억원을 투입하고 이와 별도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에 지정돼 4억원 규모 공교육 혁신교육사업도 본격 시행한다. 문화예술 동아리 등 방과 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 즐겁게 공부하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 교육 행복도시 서초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이현우 조이, 상큼로맨스 예고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이현우 조이, 상큼로맨스 예고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메인 티저가 공개됐다. 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연출 김진민/ 극본 김경민/ 제작 본팩토리)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청량로맨스다. 17일 공개된 메인 티저 영상에는 이현우와 조이가 설렘 가득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조이는 첫사랑에 빠진 소녀의 순수함을 그대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데이트 장소를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면서도 행복함을 주체할 수 없는지 싱글벙글 환한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자신을 기다리는 이현우를 발견한 후 해사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현우는 ‘사랑의 거짓말’로 여심을 폭격하고 있다. 일찌감치 데이트 장소에 나와 있던 이현우는 “좀 늦을 것 같다”는 조이에게 자신도 늦을 것 같다고 ‘사랑의 거짓말’을 해 여심을 저격했다. 또한 창 밖의 조이를 향해 달달한 입꼬리 미소를 지어 심쿵하게 한다. 데이트를 앞둔 두 사람의 풋풋한 모습은 ‘청량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내성적인 보스’ 후속으로 오는 3월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사진제공=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줄날줄]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손성진 논설실장

    [씨줄날줄]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손성진 논설실장

    빨간 펜으로 교정을 본 인쇄물이 담긴 편지를 몇 년 만에 또 받았다. 편지를 보낸 이는 국어학자 이수열 솔애울 국어순화연구소장이다. 공개적으로 글을 쓰는 언론인이나 학자라면 한두 번쯤은 이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보았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직 만나 보지는 못했지만 이 선생의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초년병 기자 때였다. 문법과 어법에 맞는 바른 글을 써 보겠다는 마음으로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서점에서 찾다가 살아온 길이 비슷한 두 사람을 알게 됐는데 한 사람이 고 이오덕 선생이고 다른 한 사람이 바로 이 선생이다. 이수열 선생이 1993년에 펴낸 ‘우리말 우리글 바로 알고 바로 쓰기’라는 책을 열심히 읽었고 지금도 보관하고 있다.그 책을 읽고 공감을 하면서 내 딴에는 노력했으면서도 여전히 엉터리 국어를 구사하는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다. 선생은 영어식, 일본어식 표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범람하는 피동형을 능동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에 서울신문 두 칼럼의 글에서 지적받은 표현은 스무 개가 넘는다. 고령이어서 글씨는 삐뚤삐뚤했지만 꼼꼼한 설명까지 곁들여졌다. ‘이는’(그것은), ‘장벽 설치의 목적’(장벽을 설치하는 목적), ‘건설될’(건설할), ‘설치돼 있다’(설치했다), ‘쳐다보며’(바라보며), ‘모두가’(모두), ‘침략으로부터 지키고’(침략을 맞아 지키고),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충격적이다) 등이다. 선생은 경기 파주시 송라동에서 나무꾼의 아들로 태어났다. ‘솔애울 국어순화연구소’의 솔애울은 송라동(松羅洞)의 순우리말이다. 그는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교원자격시험에 합격해 모교인 봉일천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뒤 1993년 서울여고 국어 교사로 정년퇴직했다. 외솔 최현배 선생의 ‘우리말본’ 등을 읽으며 우리말의 바른 어법을 깊이 있게 공부했다고 한다. 연구에 그치지 않고 선생은 수십년 동안 신문 사설 등을 고친 뒤 필자에게 우편으로 부쳐 주는 등 국어순화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때는 언론인이나 학자들에게 한 해에 5000통이 넘는 편지를 보냈다. 지극 같은 정성에 대한 선생의 대답은 간단하다. 기자나 교수들이 잘못된 표현을 쓰면 글을 배우고 읽는 학생이나 독자들이 잘못 알게 된다는 것이다. 선생은 헌법 문장부터 잘못됐다고 한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1조), ‘모든 국민은 ∼할 권리를 가진다’(10조)는 ‘국민에게서 나온다’, ‘∼할 권리가 있다’로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대한민국 헌법’은 헌법 문장을 바로잡은 선생의 책이다. 국어 교과서의 잘못된 표현을 잡은 ‘우리글 갈고 닦기: 국어 교과서 다시 써야 한다!’라는 책도 펴냈다. 구순을 눈앞에 두고도 바른말 전파에 여념이 없는 선생의 노고에 글을 쓰는 지식인들이 부응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부상·부담에도 銀… 고생했어, 상화야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부상·부담에도 銀… 고생했어, 상화야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 여자 단거리 ‘간판’ 이상화(스포츠토토)가 또 ‘숙적’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패했다.이상화는 21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빙속 여자 500m에서 37초70에 결승선을 통과, 고다이라(37초39)에게 0.31초 차이로 뒤진 2위에 그쳤다. 이상화는 경기 일곱 번째 조에서 세계랭킹 1위 고다이라와 함께 뛰었다. 초반 레이스는 좋았다. 이상화는 첫 100m 구간을 전체 3위 기록인 10초44로 끊어 고다이라(10초52)를 앞섰다. 그러나 이상화는 중반 이후 무섭게 스피드를 끌어올린 고다이라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치고 나와 금메달을 내줬다. 동메달은 37초735를 기록한 아리사 고(일본)가 차지한 가운데 김민선(서문여고·38초46), 박승희(스포츠토토·38초63), 김현영(한국체대·38초88)은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남자 1000m에서는 장원훈, 차민규(이상 동두천시청), 모태범(대한항공) 모두 메달권에 들지 못했고 김진수(강원도청)는 200~600m 구간 곡선주로에서 미끄러져 경기를 포기했다. 김보름(강원도)이 이끄는 여자 팀 추월은 3분6초67의 기록을 내 일본(3분00초0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 종목 석권에 나섰던 쇼트트랙에도 ‘노골드’의 그림자가 덮쳤다. 서이라가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84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중국의 강호 우다징(40초764)에게 0.078초 차로 우승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하고 전날 1500m에서 우승한 박세영이 41초18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금빛 질주는 없었다. 여자부 심석희(한국체대)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중국의 판커신과 마지막 바퀴를 지난 뒤 서로 엉키는 과정에서 실격 판정을 받아 노메달로 돌아섰다. 남자 컬링은 삿포로 컬링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조별예선 4차전에서 3-8로 졌다. 그러나 중간전적 3승1패로 남자 컬링에 출전한 6개국 가운데 4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은 이미 확보했다. 2003년 아오모리 대회, 2007년 창춘 대회까지 2회 연속 우승한 한국 남자 컬링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여자는 카자흐스탄에 18-1로 대승을 거두고 4전승으로 조별예선 통과를 확정했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2관왕에 도전한 김마그너스는 삿포로 시라하타야마 오픈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5㎞ 프리에서 43분35초5에 결승선을 끊어 1위를 차지한 리나트 무킨(카자흐스탄·41분25초03)에게 2분 이상 뒤진 기록으로 8위에 그쳤다. 김마그너스는 23일 10㎞ 클래식에서 대회 2관왕에 재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빙속 여제 “아쉽지만 즐거웠다”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었다. 그래서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겠다. 그렇지만….” 21일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안타까운 은메달을 목에 건 ‘빙상 신세경’ 이상화(28·스포츠토토)는 결코 나쁜 얼굴을 보이진 않았다. 출전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맺은 결실이기 때문이다. 500m 세계기록(36초36) 보유자로 체면을 구겼을 법도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37초39로 앞선 고다이라 나오(31·일본)와의 악연은 지독했다. 이상화는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고다이라에게 번번이 무릎을 꿇으며 속을 새까맣게 태웠다.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에서 입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 부상이 애초부터 빌미를 제공했다. 얼음판에서 코너를 질주해야 할 스케이터에겐 뼈아픈 부상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결선에서도 마지막 곡선 주로 이후 처지며 승부가 갈렸다. 이상화는 월드컵 4차 대회까지 출전을 강행했지만 2009~10시즌 이후 7년 만에 금메달을 단 하나도 따지 못했다. 반면 고다이라는 6차례 출전한 월드컵 대회 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며 세계랭킹 1위로 우뚝 섰다. 이어 2월 초 강원 강릉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 때 고다이라에게 다시 도전장을 던졌지만, 한 번 더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3초48의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고다이라가 37초13의 더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당시 이상화는 “나쁜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록을 세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여유를 잃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0일 열린 500m 조 추첨에서 고다이라와 같은 조에 배정돼 내외신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도 가뜩이나 오른쪽 종아리 통증에 시달리는 이상화로선 아주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상화는 “레이스엔 만족하는데 마지막 코스에서 제대로 돌지 못해 역전을 당했다. 매우 아쉽다”며 한숨을 길게 내뱉었다. 이상화는 유독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서울 휘경여고에 재학 중이던 2007년 중국 창춘동계아시안게임 500m에서 은메달을 땄고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대회 500m에선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상화는 1년을 채 남기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자존심 회복의 기회로 마음에 품은 듯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 말이 그렇다. “성적을 노리기보다 즐겁게 뛰겠어요.”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상화, 오늘도…고다이라에게 석패해 500m 2위

    이상화, 오늘도…고다이라에게 석패해 500m 2위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스포츠토토)가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21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70을 기록, 고다이라(37초39)에게 0.31초 차이로 뒤져 2위에 랭크됐다. 이상화는 7조에서 세계랭킹 1위 고다이라와 함께 뛰었는데, 간발의 차이로 석패했다. 초반 레이스는 첫 100m 구간을 전체 3위 기록인 10초44로 끊어 고다이라(10초52)보다 앞섰다. 그러나 중반 이후 고다이라에게 역전을 허용, 마지막 곡선 주로 이후 다소 처지며 금메달을 고다이라에게 내줬다. 동메달은 37초735를 기록한 일본 아리사 고가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46으로 7위에 올랐다. 박승희(스포츠토토·38초63) 김민선(서문여고·38초46), 김현영(한국체대·38초88)도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공예박물관 리모델링방식 전면 재검토를”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공예박물관 리모델링방식 전면 재검토를”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중구2, 자유한국당)은 지난 17일, 제27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서울 공예박물관’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시장의 공약 사업 중 하나로, 종로구 안국동 소재 구 풍문여고의 교사를 활용하는 리모델링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약 1,6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9년 1차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혜경 의원은 먼저, 리모델링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구 풍문여고 건물은 시교육청 자체 안전등급에서 C~D등급을 받았으며, 서울시의 안전진단에서도 D~E 등급을 받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 구조보강을 통해 신축만큼의 안전성과 기능성 확보가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 이혜경 의원의 주장이다. 여기에 총 1,600억 원의 사업비 중 부지매입비만 1,100억 원에 이르며, 인근에 추가 매입 예정인 주택들의 매입비용까지 더해지면 사업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지적, 과도한 부지매입비에 비해 박물관 자체 사업비는 매우 적어 내실있는 공예박물관 조성이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덧붙였다. 이혜경 의원에 따르면, 현재 계획대로 공예박물관이 들어설 경우, 전시공간 이 충분하지 못하고, 작품을 보관할 수장고도 없다. 공예인들을 위한 창작공간과 시민들의 체험공간도 부족하며 관람객들을 위한 주차공간도 마땅치 않다. 최근에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자체유물 부족 및 유물확보 방안 미비’를 이유로 사업 부적정 통보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시가 공예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서울시 공유재산심의와 서울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심의를 받지 않은 채, 예산편성을 하고, 부지 매입가격이 30% 이상 증액되었음에도 공유재산 재심의를 받지 않은 채 계약을 먼저 체결했다며 통상적인 절차와 법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공예박물관 사업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혜경 의원은 먼저 리모델링 방식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함께, 공예박물관의 중‧장기적인 운영계획 수립, 공예창작실과 체험관 등 시민공간 확충계획 수립, 북촌과 인사동 등 인근지역 공예활동가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계획 수립 등을 요구했다. □ 이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지금이 바로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의 적기”라며, “서울시가 무리하게 사업을 밀어붙이지 말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최선의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월 15일 ‘서울공예박물관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 서울시 관계공무원과 공예박물관 리모델링 설계 담당자, 공예전문가 등 문화계 인사 등과 함께 공예박물관 기 추진 경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공예박물관 건립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일류고와 서울대

    [그때의 사회면] 일류고와 서울대

    경기고 333명, 서울고 248명, 경복고 212명, 경남고 173명, 부산고 141명, 경기여고 118명, 광주일고 113명, 경북고 112명, 이화여고 85명, 전주고·제물포고 83명, 광주고 27명, 마산고 26명, 진주·경북사대부고 24명, 동래·청주·계성고 18명.1972년 2월 7일자 사회면에 실린 그해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 수다. 서울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고교를 세칭 ‘일류고’라고 불렀다. 1960년대 이후 서울대 수석합격자는 현재민 전 카이스트 교수(1964),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장(1966), 김명수 서울대 명예교수(1967), 임지순 포항공대 석학교수(1970), 오세정 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1971·현 국민의당 의원), 한태숙 카이스트 교수(1972), 최종현 변호사(1974), 김승대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1975), 한위수 변호사(1976), 김대중 의사(1977),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1980) 등이다. 고등학교들은 일류고, 명문고 반열에 오르기 위해 서울대에 많은 학생을 합격시키는 데 혈안이 되다시피 했다. 합격자는 모든 단과대를 합쳐서 발표하기 때문에 합격선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과대에 지원을 강요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고교 입시는 1974학년도에 서울과 부산을 시작으로 평준화로 바뀌었기 때문에 평준화의 첫 졸업생이 대학에 들어간 1977년 이후부터는 판도가 바뀌었다. 재수생까지 평준화 세대였던 1978학년도의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 수를 보면 전주(고) 136명, 대전 95명, 경북 88명, 경복 66명, 서라벌 70명, 진주 57명, 춘천 53명, 청주 45명, 신일 40명, 대일 40명, 명지 39명이다. 상위권은 그때까지도 비평준화 지역이었던 도시들에 있는 고교가 점령했다. 경기·서울·경복·경남·부산고 같은 전통적인 강자들의 이름이 사라졌다. 대신 과거에 이류, 삼류로 불렸던 서울과 부산의 고교들은 골고루 수십명씩 합격자를 냈다. 주요 도시들의 평준화가 끝난 1986학년도에 이르면 서울대 합격자 순위는 또 한 번 크게 변화한다. 서울 시내 고교의 순위는 경기(고) 69명, 상문 55명, 서울·휘문 50명, 대원외 49명, 대일외 47명, 영일 36명, 한성 34명, 대성·용문 31명 순이다. 강남 ‘8학군’ 고교들과 1980년대 초반에 설립된 외국어고들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올해 2017학년도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 수는 서울예(고) 82명, 용인외 73명, 서울과학 68명, 경기과학 58명, 하나 57명, 대원외 53명, 대전과학 47명, 상산 44명, 민족사관 35명 순이다. 자사고와 특목고가 상위권을 휩쓸어 과거 일류 명문고와 8학군 고교의 자리를 대신 차지했다. 지방의 옛 ‘일류고’들은 서울대 합격자를 한 명도 내지 못하는 해도 자주 있다. 서울과 지방의 교육 격차 탓이다. 사진은 1970년 2월 2일 고교 입학시험을 치르고 있는 학생들 모습.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학생 행동’ 담는 학생부… 다독·토론식 수업 적극 참여를

    ‘학생 행동’ 담는 학생부… 다독·토론식 수업 적극 참여를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해마다 뛰면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을 가리키는 ‘학생부 중심전형’ 비율은 2016학년도 전체 선발인원 56.9%였지만 지난해 60%로 뛰었고 올해는 63.6%를 차지한다. 학생 10명 가운데 6명이 학생부 중심전형으로 입학한다는 뜻이다. 교육부가 지난해 11월 고교 학생부 기재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최근 전국 교육청별로 학생부 기재 관련 교사 연수가 한창이다. 교사들은 이와 관련, “학생들이 바뀌는 학생부 기재사항 항목을 살펴보고, 학교생활도 이에 맞춰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16일 조언했다.이번 개선방안은 교사의 평가보다 학생의 행동 자체를 객관적으로 기록하라는 게 핵심이라고 교사들은 보고 있다. 그동안 학생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던 까닭이다. 교육부는 광주와 대구의 고등학교에서 학생부 조작 사건이 발생하자 지난해 9~11월 전체 고교를 대상으로 학생부 권한 관리 실태를 조사한 바 있다. 우선 ‘수상경력’ 항목에서는 교내대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사전 등록된 교내상을 수상경력란에만 기록하도록 했다. 급조한 교내대회는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진로희망사항’에서는 학생의 진로희망과 다른 경우가 빈번했던 학부모 진로희망란과 성장과정에서 수시로 변하는 특기 및 흥미란이 삭제됐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학생의 진로희망을 적지만, 희망사유에는 충분한 상담과 관찰을 통해 그 이유를 상세히 적도록 변경됐다. 정해진 지침이 없었던 ‘자율탐구활동’ 항목은 사교육 개입 없이 교내에서 수행한 과제연구만 기재하도록 바뀌었다. 수상경력 항목만큼 지적이 많았던 과제연구는 교내, 학생중심 과제연구만 기입할 수 있다. 내용도 연구 과제명, 참가인원, 연구 소요시간 등으로 제한했다. 표면상으로는 자율탐구활동이 축소된 것처럼 보이지만 자율탐구활동이 자기소개서(자소서)의 중요한 소재라는 점, 면접에서도 중요하게 나올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비중은 절대 축소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바뀐 학생부 기재요령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독서활동’이다. 교사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독서성향은 적지 않고 학생이 읽은 책의 제목과 저자만 기록하도록 바뀐다. 전체적으로 독서활동의 축소를 부를 것이란 예측이 우세한 가운데, ‘다독’의 중요성이 커졌다. 정제원 숭의여고 교사는 “책의 제목과 저자만 기록하면서 책을 많이 읽지 않는 학생은 학생부에 큰 공란이 생길 수도 있다”며 “제목과 저자만 쓰기 때문에 학생이 어떤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 보여주기 쉽지 않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와 관련, “진학하려는 전공 분야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독서를 유지하되, 학생부를 위해서는 다양한 독서고 겸하는 게 좋다”고 했다. 다독만 하다가는 면접 등에서 낭패를 볼 수 있다. 안성환 대진고 영어 교사는 “무작정 다독만 할 것이 아니라 자소서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전략적인 독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통 자기소개서에서 ‘고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경험’을 적는 1번 항목에서 자신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나 독서를 통한 동기부여를 강조하고, 4번 자율항목에서 부각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교사들은 또 학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 항목에 대해서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김영주 한성여고 물리 교사는 “최근에는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특기사항 기록이 점차 두드러지는 추세”라며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도 학교의 수업방식이 바뀌는 점에 주목하고, 이에 따라 학생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지를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진학하려는 전공과 관련한 과목의 수업에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특히 과제물을 작성할 때에는 자기주도성과 전공적합성을 드러내도록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안 교사 역시 이와 관련, “최근 고교에서도 토론식으로 수업 방식을 개선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면서 “학생부에서 추상적인 내용을 점차 배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데, 이런 추세에서 교사로선 결국 수업에서 학생들을 보면서 학생부를 기재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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