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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CG 여고생, 아이돌 오디션 준결승 진출

    일본 CG 여고생, 아이돌 오디션 준결승 진출

    실제 인간의 모습과 흡사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일본의 컴퓨터그래픽(CG) 여고생 ‘사야’가 지난 8일(현지시간) 일본의 최대 출판사인 고단샤가 매년 주최하는 아이돌 오디션 ‘Miss iD’에 준결승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준결승에 오른 후보는 134명으로, 지원자 4000여 명 중 심사위원 점수와 누리꾼의 투표로 선발됐다. 이 대회에 실제 인물이 아닌 CG 캐릭터가 이름을 올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사야’는 2015년 10월, 도쿄에서 활동하는 3D 그래픽 아티스트인 테루유카 이시카와와 그의 아내인 유키 이시카와가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한 3D 캐릭터다. 단발머리와 앳된 외모, 정교한 완성도로 앞서 여러차례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야의 모습은 이전보다 더욱 정교해졌다. 피부의 질감과 머리카락 색상, 얼굴에 난 점까지 실제 인물이라고 해도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한편 아이돌 오디션 ‘Miss iD’ 결승 진출자 60명은 15일에 공개되며, 최종 우승자는 1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영상=ミスiD2018/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팔렬중·고등학교, 2018 신입생 모집 입학설명회 개최

    팔렬중·고등학교, 2018 신입생 모집 입학설명회 개최

    공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학습자 중심의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만들어진 대안학교는 개인의 특성을 존중해 적성에 맞는 전공과 직업을 찾도록 적극 돕는다. 이에 최근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은 대안학교 진학을 고려하고 있다. 대안학교에 입학하기 전 학교 시스템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학교 시스템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입학했을 경우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작은 학교를 지향하고 있는 팔렬중·고등학교가 2018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본격적인 신입생 모집에 앞서 팔렬중·고등학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2018학년도 1차 입학설명회를 마련했다. 팔렬중·고등학교 관계자는 “대안학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꿈과 미래를 포기하는 학생들에게 또 다른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팔렬중·고등학교에서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이를 발전시켜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는 9월 23일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3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되는 입학설명회는 ▲오전 11시 팔렬중학교 ▲오후 2시 팔렬고등학교 관련 설명회가 준비되어 있다. 이어 오는 10월 28일 팔렬중학교 문화예술센터에서도 2차 입학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입학설명회는 학교 소개와 홍보를 바탕으로 질의 응답과 개별 상담 시간 등으로 구성된다. 1919년 기미만세운동 당시 일제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하던 중 순국한 8명의 열사들의 얼을 기리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학교법인 이화학원과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팔렬중학교는 교육의 주체인 교사와 학생, 학부모간의 두터운 신뢰감과 세심한 관심 속에서의 다양한 인간적 접촉을 위해 작은 학교를 지향하고 있다. 기숙형 기독교 사립학교인 만큼 기독교 신앙교육 및 악기교육을 통한 감성교육과 국토순례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인성교육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팔렬중·고등학교는 외양만 아름다운 학교를 넘어 학교 구성원 모두가 기쁨과 만족을 얻고 지역사회의 구심점으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학교 구성원 중 한사람도 소외되거나 위축됨이 없는 생기발랄할 교육현장을 만들어 간다. 또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지역사회의 구심점으로써 자신의 가치는 물론 타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삶의 소중함을 알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처럼 팔렬중·고등학교는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적극적으로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팔렬중학교 신입생 지원자격은 2018년 2월 전국 초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합격자로 모집은 오는 11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형사미성년 연령 조정 논의”

    “형사미성년 연령 조정 논의”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인천 초등학생 살해 사건과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강원 강릉 여고생 폭행 사건 등 청소년 잔혹범죄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낮추거나 형을 조정하는 등 (법률 개정)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6일 취임 후 처음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 초등학생 살인 사건에서 공범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검찰이 오히려 만 16세인 주범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한 것도 소년법에 따른 것”이라며 “소년범에게도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행 소년법은 ‘죄를 저지를 당시 18세 미만인 소년에 대해 사형 또는 무기형으로 처할 경우에는 15년의 유기징역으로 한다’는 형 완화 조항을 두고 있다. 또 특정강력범죄처벌법 4조 1항에는 ‘특정강력범죄를 범한 18세 미만 소년을 사형·무기형으로 처해야 할 때는 소년법에도 불구하고 그 형을 20년의 유기징역으로 한다’고 정하고 있다. 지난 3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소년보호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에는 현재 22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소년법 폐지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지만 즉각적인 반응보다는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처벌만이) 가장 효과적인 형사정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형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비슷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별도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학교에서도 교내 폭력 행위에 대해 학교장의 대처와 그 절차가 합리적으로 마련돼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법무부도 정책적 관점에서 검토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의지도 재차 내비쳤다. 박 장관은 “공수처의 경우 관할 사건이 서울에서만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만약 부산에서 일어나면 어떻게 수사할지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검찰의) 권한을 내려놓는 것이 검찰을 약화시키는 게 아닌 본래 기능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문수-장인홍의원 ‘송곡학원 막말파일’ 공개

    서울시의회 김문수-장인홍의원 ‘송곡학원 막말파일’ 공개

    서울시의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2)은 장인홍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1)과 함께 9월 6일 오전 11시에 서울시의회 본관 1층 기자회견실에서 송곡학원 교직원 사직하게한 갑질 막말 녹음파일 공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문수 의원은 지난 8월 28일 시정질의를 통해 학교측에서 직원에게 갑질, 막말을 통해 퇴직압박을 한 사실에 대해 언급하며 조희연 교육감에게 사실 확인을 요구한 바 있다. 이후, 실제 퇴직 한 전 송곡학원 소속 교직원이 직접 녹음한 파일을 신뢰할만한 사람을 통해 김문수 의원에게 전달해 이번 기자회견이 열리게 되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녹음 파일은 2013년 2월 19일 송곡여중 교장실에서 송곡여중 교장이 송곡여고 영양사를 불러 놓고 사직 강요, 갑질, 막말을 한 것을 녹음한 것으로, 당시 현장에는 교장의 조카인 당시 송곡여중 행정실장이 배석하고 있었다. 당시 동료 교직원에 의하면 송곡여중 교장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라 지시를 했는데, 여중의 교육프로그램을 여고 영양사가 하는 것은 맞지 않고, 교사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어렵다고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문수 의원측에 따르면 당시 송곡여중 행정실장은 당시에 3명이 있었다는 점과 영양사가 녹음한 녹음파일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으나 대화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녹음파일에서는 “주제 파악하고 쓰시라구~”, “쓰지 않을꺼면 거기 서있어 움직이지마.”, “교장이 하라면 하는 거지 니가 뭔데”, 등 교장의 갑질과 막말이 이어졌으며, 녹음파일 중간에는 교장이 던진 물건에 맞은 듯한 대화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김문수 의원은 “송곡여중교장이 송곡여고 영양사에게 교육프로그램을 하라고 지시한 것이나, 이를 거절했다고 사직을 강요하는 행위는 부당노동을 강요하는 것이며, 족벌관계자들이 지휘 체계를 넘나들며 학교운영을 어지럽히고 누구에게나 갑질을 하는 대표적인 사안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서 해당학원의 종합감사를 진행한 바 있으나, 이번에 공개될 녹음파일과 같은 중요한 부당노동행위 및 갑질, 막말 등 인권침해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 사실을 알리고, 해당분야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키 위해 이번 기자회견을 준비하게 됐다”며 검찰고발과 임원승인 취소를 요청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김문수 의원에게 전달한 자료에 따르면 송곡여고 감사에 따른 처분내역에 따르면 총 8건의 지적사항에 교장의 정직을 포함한 11명에게 신분상조치 처분이 있었고, 송곡관광고등학교의 경우 총21건의 지적사항에 31명에게 신분상조치 처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중 일부의 건은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 되었는데 학교장의 조카를 정교사에 채용한 비리의혹도 포함된 바 있다. 한편 김문수 의원은 지난 8월 28일 시정질의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의 종합감사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드러난 일부 학원재단의 비리문제를 언급하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해당학원의 검찰고발 및 임원승인 취소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학원재단 비리문제 관련하여 정교사 임용과 기간제교원 등에 대해 학교장 파면 등 징계 요청을 하였으며, “만일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해 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들강 여고생 살인범’ 대법원에 상고…‘무죄’ 주장

    ‘드들강 여고생 살인범’ 대법원에 상고…‘무죄’ 주장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피고인이 “살해 사실이 없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6일 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전남 나주시 드들강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피고인 김모(40)씨가 5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살해한 사실이 없다며 사실 오인을 들어 상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또한 김씨가 이미 무기수 신분이라며 ‘사형을 해달라’고 이날 상고했다. 형사소송법상 기본적으로 사형·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형이 선고된 사건 피고인의 경우 양형부당은 상고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검찰은 극악 범죄에 대해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상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들강 여고생 살인’은 2001년 2월 드들강에서 여고생이 성폭행을 당한 뒤 물에 잠겨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초기에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2012년 대검찰청 유전자 감식 결과 피해자 체내에서 검출된 체액이 다른 사건(강도살인)으로 복역 중인 무기수 김씨의 DNA와 일치해 수사가 시작됐지만 2014년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됐다. 그러나 2015년 ‘태완이법’(형사소송법) 시행으로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법의학자 의견, 교도소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추가 증거 등을 토대로 사건 발생 15년 만인 지난해 8월 김씨를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 1월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나쁘고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다. 사회에서 반영구적으로 격리하고 피해자와 유족에게 참회하고 잘못을 반성할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사건 발생 16년 만에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후 김씨는 “여고생을 만났지만 성폭행하거나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다. 검찰 또한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조차 하지 않는다. 이미 무기수 신분이기 때문에 사형해야 한다”고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 등을 토대로 김씨를 유죄로 보고 죄질이 나쁘고 범행을 끝까지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점, 행적을 조작한 점, 사회 격리가 필요한 점 등을 들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부산 이어 강릉서도 ‘여고생 집단 폭행’

    폭행 장면 동영상 촬영 후 공유 경찰, 가해자 입건 곧 검찰 송치 부산의 여중생 폭행 사건에 이어 강원 강릉에서도 여고생들이 집단으로 또래를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강릉경찰서는 지난 7월 17일 새벽 여고생 A(15)양 등 6명이 경포 해변과 자신들의 자취방에서 B(17)양을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피해자 B양과 가해자들은 평소 어울려 지내던 사이였지만 B양이 자신들의 사생활을 이야기했다는 이유 등 쌓인 감정으로 인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들은 15~17세로 B양의 친구이자 후배였으며 A양을 제외하고는 모두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B양 역시 학교에 다니지 않았다. 폭행 후에도 가해자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B양은 양양 남애 해수욕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B양은 얼굴 등을 다쳐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현재 강릉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B양의 부모는 경찰에 A양 등을 고소했다. B양은 경찰 조사에서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가해자들이 폭행하고 폭행 장면 동영상을 촬영해 단체 채팅방에서 공유했으며 집에 가지도 못하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보호기관을 통해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B양을 보호조치하고, 가해자 A양 등 6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과 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릉 10대 폭행 영상 공개…“씨X, 너 지금 몇 번 잘못했어”

    강릉 10대 폭행 영상 공개…“씨X, 너 지금 몇 번 잘못했어”

    지난 7월 강원 강릉에서 벌어진 10대들의 폭행사건이 5일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들이 피해자에게 욕설하고 때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피해자 측에서 위키트리에 폭행 당시 가해자들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6분 40초 가량으로 범행 장소인 가해자 중 한 명의 자취방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에서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앉혀 놓고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 가해자 중 한 명은 노란색 옷을 입은 피해자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라고 윽박 질렀다. 피해자가 “앞으로 입 조심 하고, 지금까지 너한테 했던 잘못들 반성하고”라고 말하자 “씨X 너 지금 몇 번 잘못했어”라고 말하며 뺨을 세게 때렸다. 영상 속 피해자는 모자이크 처리돼 흐린 모습이었지만 이미 장시간 폭행이 이뤄진 듯 얼굴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머리가 헝클어진 모습이었다. 자신을 피해자의 언니라고 밝힌 한 여성은 SNS에 “동영상을 받았는데 진짜 다 보지를 못하겠다. 내 동생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지 미쳐버릴 것 같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오전 1시께 여고생 A(15)양 등 6명은 경포 해변에서 B(17)양을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했다. B양이 자신들의 사생활을 이야기했다는 이유 등 쌓인 감정이 원인이었다. 이 같은 폭행 사실은 SNS 등을 통해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부산 이어, 강릉에서도 여고생 폭행사건

    부산 이어, 강릉에서도 여고생 폭행사건

    부산의 여중생 폭행사건에 이어 강원 강릉에서도 여고생들이 집단으로 또래를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강릉경찰서는 지난 7월 17일 새벽 여고생 A(15)양 등 6명이 경포 해변과 자신들의 자취방에서 또래 B(17)양을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피해자 B양과 가해자들은 평소 어울려 지내던 사이였지만 B양이 자신들의 사생활을 이야기했다는 이유 등 쌓인 감정으로 인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들은 15∼17세로 B양의 친구이자 후배였으며 A양을 제외하고는 모두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B양 역시 학교에 다니지 않았다. 폭행 후에도 가해자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B양은 양양 남애 해수욕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B양은 얼굴 등을 다쳐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현재 강릉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피해자 B양의 부모는 경찰에 A양 등을 고소했다. 피해자 B양은 경찰 조사에서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가해자들이 백사장과 자취방 등에서 폭행을 당했으며, 집에 가지도 못하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보호기관을 통해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B양을 보호조치하고, 가해자 A양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과 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산·강릉서 여중생 폭행, 소년법 폐지 여론…안철수 “청소년범죄 엄중 처벌”

    부산·강릉서 여중생 폭행, 소년법 폐지 여론…안철수 “청소년범죄 엄중 처벌”

    지난 1일 부산에서 여중생 폭행 사건이 일어난데 이어 5일 강릉에서도 여고생 등이 여중생을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특히 이번 폭행 사건을 계기로 만 18세 범죄자의 최대 형량을 징역 15년(특정강력범죄는 20년)으로 제한한 소년법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향후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이 추진될지 관심이 쏠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잔인한 여중생 폭행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청소년은 보호되어야 하지만, 관련 법이 악용돼서도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안 대표는 “극악무도한 청소년범죄에 대해 예외적으로 중하게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동시에 인성교육 강화 등을 통한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이어 강릉서도 여중생 폭행…“7시간 동안 몸에 침 뱉고”

    부산 이어 강릉서도 여중생 폭행…“7시간 동안 몸에 침 뱉고”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에서도 여고생 등이 여중생을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5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여고생 A양 등 5명이 여중생 B양을 무차별 폭행했다. 폭행은 경포 해변과 이들 중 한 명의 자취방에서 이뤄졌다. B양과 가해자들은 평소 어울려 지내던 사이였으나, 쌓인 감정 등으로 인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현재 강릉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후 B양의 부모는 경찰에 A양 등을 고소했다. 이 같은 폭행 사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자신을 피해자의 언니라고 밝힌 한 여성은 SNS에 “부산 사건을 보며 동생 사건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해자들의 반성 없는 태도와 너무나 당당한 행동들에 대해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글쓴이에 따르면 당시 폭행은 오전 3시부터 7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가해자들은 B양에 욕설은 물론 머리와 몸에 침을 뱉고 가위를 들고 위협을 가하는 등 B양을 떄렸다. 가해자들은 B양의 휴대전화를 모래에 묻고 “신고하면 언니도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했다. 이들은 일행 중 한 명의 자취방으로 데려가 또다시 B양을 폭행했으며 그 모습을 영상통화로 타인에게 보여주고 동영상을 찍어 친구나 지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B양의 옷을 벗기려고 하면서 성적인 발언들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 등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부산 여중생 폭행’ 청와대 청원 2만 5000명 돌파

    ‘부산 여중생 폭행’ 청와대 청원 2만 5000명 돌파

    ‘부산 사하구 여중생 폭행사건’을 계기로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소년 보호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와 동의하는 인원이 2만 5000명을 돌파했다.3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소년이란 이유로 보호법을 악용하는 잔인무도한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드시 청소년 보호법은 폐지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는 4일 오전 10시 현재 2만 5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청소년 보호법의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청소년들이 자신이 미성년자인 걸 악용해 일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성인보다 더 잔인무도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며 최근 일어난 부산 사하구 여중생 사건뿐 아니라 대전 여중생 자살사건,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기사화된 것들은 그나마 가해자들이 경미한 처벌이라도 받았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학교폭력이나 청소년 범죄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피해자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대인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겪고 평생을 트라우마를 갖고 살아가는데 가해자들은 청소년이란 이유로 고작 전학, 정학 정도로 매우 경미한 처분을 받고 사회에 나와 과거의 행동들을 추억거리로 무용담 삼아서 얘기하며 떳떳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미한 폭행이나 괴롭힘, 따돌림이어도 구체화하고 세분화해 징계를 내려야 그나마 줄어들 것이다. 청소년들이 어리다고 할 수만은 없는 시대가 왔다.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서는 ‘청소년 보호법 폐지’를 주장했지만 실제로 청소년의 범죄 처벌에 제한을 두는 법은 ‘소년법’이다. 청소년 보호법은 청소년에게 해가 되는 매체물이나 약물, 유해업소 출입 등을 규제하는 법이며 현행 소년법은 만 18세 미만 소년범에게 최대 형량을 제한하는 소년법 특례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소년법의 취지는 형사처분에 관한 특별조치를 통해 소년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지만이번 사건처럼 잔혹 범죄는 예외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성숙한 아이에게 ‘아직 어려서’라는 이유로 일종의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특정강력범죄의 경우 소년법의 형량완화·형량상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이 법안은 지난 8월 1일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부산 사상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여중생 A(14)양과 B(14)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에서 공사 자재 등 주변 물건으로 C(14)양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뒷머리와 입안이 찢어지면서 피가 몸을 타고 많이 흘러내렸지만, 큰 부상은 입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무릎 꿇은 C양의 사진을 찍어 아는 선배에게 보낸 뒤 “심해?” “(교도소)들어갈 것 같아?”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가, 메시지를 받은 선배가 해당 사진들을 SNS에 공개해 누리꾼들 사이에 공분이 확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한별, 30대지만 교복도 완벽 소화 ‘이렇게 예뻐도 돼?’

    박한별, 30대지만 교복도 완벽 소화 ‘이렇게 예뻐도 돼?’

    배우 박한별이 여고생으로 변신했다.박한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교복을 또 입을 수 있다니 행복해. #보그맘 잠시 #고딩”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교복을 입은 박한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박한별은 고등학생 같은 동안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박한별이 출연하는 MBC ‘보그맘’은 한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양동근) 손에서 태어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박한별)이 아들이 입학한 럭셔리 ‘버킹검 유치원’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예능드라마이다. 오는 9월 방송 예정. 사진 = 박한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치광장] 덕수궁 돌담길, 시민 품으로 돌아오다/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

    [자치광장] 덕수궁 돌담길, 시민 품으로 돌아오다/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

    덕수궁 대한문에서 돌담길을 따라 덕수궁 길을 걷다 보면 분수대가 있는 네거리를 만난다. 이곳에서 구 미국공사관과 덕수궁 평성문을 사이에 두고 고갯마루까지 덕수궁 길을 따라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조그만 오르막길이 나온다. 계속 올라가다 보면, 걸음을 멈추게 하는 막다른 골목과 마주하게 된다. 검은 철문, 퇴색한 덕수궁 담장이 발길을 돌려 나오게 한 경험, 돌담길을 한 바퀴 걸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있었을 것이다. 이 길은 과거 덕수궁에서 선원전(경기여고 터)으로 들어가거나 러시아공사관 또는 경희궁으로 가기 위한 길목으로 고종과 순종이 길례와 흉례 의식을 행할 때 주로 이용했다. 승정원일기 1901년 4월 29일자의 ‘환궁할 문로를 회극문으로 하도록 하라’는 기록으로 미뤄, 덕수궁에서 회극문을 통해 연결되는 이 길이 얼마나 중요하게 사용됐는지 알 수 있다. 서울시는 철문으로 막혀 있던 이 길을 새롭게 단장해 지난 30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1959년 이래 58년간 일반인이 통행할 수 없었던 길이었다. 폭 5~6m의 소로이지만, 이번 개방이 갖는 역사적 의미는 크다. 서울시는 이 길을 개방하기 위해 2015년 5월 영국대사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년간 협의와 검토 끝에 지난해 10월 개방에 합의하게 됐다. 개방을 위해선 많은 작업이 필요했다. 후문을 안쪽으로 이전 설치해야 했고, 보행 편의와 안전시설도 갖춰야 했다. 서울시와 영국대사관, 문화재청은 상호 긴밀한 협력 속에서 역사문화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설계와 공사를 추진했다. 덕수궁 돌담길은 시민들이 으뜸으로 꼽은 걷고 싶은 길이다. 태평로 측 전면과 대한문에서 정동으로 통하는 돌담길은 돌담이 높고 반듯해 아름다우면서도 장엄하고 위엄이 있다. 이번에 개방된 돌담길은 낮은 돌담 위로 한복 치맛주름같이 물결치는 듯 단아한 기와지붕 곡선이 펼쳐져, 고궁의 뒤안길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문화재청이 공사 중인 ‘고종의 길’이 올해 말 개방되면, 덕수궁에서 이 돌담길을 거쳐 고종의 길을 통해 정동공원(구 러시아공사관)과 정동길 쪽까지 연결된다. 이렇게 되면, 정동 일대 역사탐방로로 자리잡아 걷는 도시 서울이 앞당겨질 것이다. 숙제도 남아 있다. 개방되는 돌담길이 온전히 연결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개방을 통해 덕수궁 돌담길이 연결되길 기대해 본다. 그렇게 되면 구 국세청 터에 서울시가 조성 중인 역사문화광장과 고종의 길을 통해 정동공원과 정동길이 연결되고, 다시 청계천 광장, 광화문 광장과 연결돼 더 많은 이들이 찾는 덕수궁 길이 될 것이다.
  • 박기영 낙마한 과기혁신본부장에 임대식 KAIST 교수

    박기영 낙마한 과기혁신본부장에 임대식 KAIST 교수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재직 시절 ‘황우석 사태’(2006년)에 깊숙이 관여했던 전력이 불거져 사퇴한 박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 후임으로 임대식(52)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박 전 본부장이 물러난 지 20일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염한웅(51)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에 백경희(61)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내정했다.분자생물학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임 본부장은 전형적인 현장형 과학자다. 영일고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생화학·분자유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위원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면서 지난해 한국과학상을 수상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암 억제 유전자 기능을 규명한 생명과학 권위자로, 뛰어난 연구 역량과 관리 역량을 겸비해 기초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과학기술분야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염 내정자는 서라벌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포항공대와 일본 도호쿠대에서 각각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대변인은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과학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고, 새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과 목표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백 내정자는 숙명여고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논문 중복 게재로 문제가 돼 2013년 과학지에 게재된 논문을 본인이 철회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검증 과정에서 알았지만, 여러 장점 때문에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인선에 대한 과학계 평가는 비교적 호의적이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연 20조원에 달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다루고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국제 감각도 있어야 한다”며 “임 본부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자인 데다 합리적인 성격이기에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드들강 성폭행 피고인 항소심서도 무기징역

    드들강 성폭행 피고인 항소심서도 무기징역

    법원이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의 피고인에게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광주고법 형사1부(부장 노경필)는 31일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4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김씨는 “여고생을 만났지만 성폭행하거나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다. 검찰도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조차 하지 않는다. 이미 무기수 신분이기 때문에 사형해야 한다”고 항소했다. ‘드들강 여고생 살인’은 2001년 2월 전남 나주시 드들강에서 여고생이 성폭행을 당한 뒤 물에 잠겨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초기엔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2012년 대검찰청 유전자 감식 결과 피해자 체내에서 검출된 체액이 다른 사건(강도살인)으로 복역 중인 무기수 김씨의 DNA와 일치해 수사가 시작됐지만 2014년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됐다. 그러나 2015년 ‘태완이법’(형사소송법) 시행으로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법의학자 의견, 교도소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추가 증거 등을 토대로 사건 발생 15년 만인 지난해 8월 김씨를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 1월 1심에서는 “죄질이 매우 나쁘고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다. 사회에서 반영구적으로 격리하고 피해자와 유족에게 참회하고 잘못을 반성할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사건 발생 16년 만에 무기징역을 선고했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대법 “제자 허리 감싸 안은 男교사, 성추행 해당”

    대법 “제자 허리 감싸 안은 男교사, 성추행 해당”

    제자의 허리를 감싸 안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교사의 행위에 대해 ‘성추행에 해당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친밀감을 높이려는 행동’이라며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에 대해 재판을 다시 하라고 31일 결정했다.대법원 1부는 이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원도의 한 여고 교사 전모(50)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허리를 감싸 안거나 엉덩이를 치는 등의 행위는 객관적으로 친분을 쌓기 위한 행동이라고 보기 어렵고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이어 “신체 접촉을 통해 친밀감과 유대감을 높이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은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씨는 2015년 3월부터 8월까지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의 제자 7명을 교무실 등으로 불러 허리를 감싸 안거나 엉덩이를 손으로 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성추행의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신체 접촉을 통해 친밀감과 유대감을 높이려는 교육철학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교육철학에 따라 친분을 쌓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우석 연루’ 박기영 후임에 임대식 카이스트 교수…누구?

    ‘황우석 연루’ 박기영 후임에 임대식 카이스트 교수…누구?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황우석 사태’에 연루돼 논란을 빚다 사퇴한 박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후임에 임대식(52)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를 임명했다.임 본부장 임명은 박 전 본부장이 사퇴한 지 20일 만에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염한웅(51)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에 백경희(61)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임 신임 본부장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위원장과 KAIST 생명과학과 지정 석좌교수를 거쳐 히포(Hippo) 세포분열·분화창의연구단 단장으로 일해왔다. 임 본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영일고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생화학·분자유전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염 부의장은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을 지냈으며, 기초과학연구원 원자제어저차원전자계연구단 단장으로 재임해왔다. 서울 출신으로 서라벌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고 포항공대에서 물리학 석사를, 일본 도호쿠대에서 물리학 박사를 각각 받았다. 백 위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한국식물학회 및 한국식물병리학회 이사와 고려대 식물신호네트워크연구센터장을 지낸 바 있다. 숙명여고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60년 만에 돌아온 덕수궁 돌담길…“함께 걸어도 헤어지지 않는 길”

    60년 만에 돌아온 덕수궁 돌담길…“함께 걸어도 헤어지지 않는 길”

    주한 영국대사관이 위치해 60년간 끊겼던 덕수궁 돌담길 170m 중 100m 구간이 서울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서울시는 영국대사관 후문부터 대사관 직원 숙소 앞까지 이어지는 100m 구간을 보행 길로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폭이 좁은 이 길은 과거 고종과 순종이 제례 의식을 행할 때 주로 이용했다. 덕수궁에서 선왕의 어진을 모신 선원전(경기여고 터)으로 들어가거나 러시아공사관, 경희궁으로 갈 때 거치는 길목이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대사관이 1959년 서울시 소유의 땅을 점유해 철대문을 설치하면서 시민들이 드나들 수 없게 됐다. 새로 개방한 돌담길은 구세군 서울제일교회 옆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이번에 100m 구간은 서울시 소유라 개방하게 됐지만, 나머지 70m(대사관 정문∼직원 숙소)는 1883년 4월 영국이 매입한 땅이라 개방 대상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아직은 경복궁처럼 돌담을 따라 덕수궁 둘레 1.1km를 한 바퀴 돌 수 없다. 하종현 서울시 도로계획과장은 “영국대사관과 끊겨있는 70m 구간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방에 앞서 서울시는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은 보행로를 정비하고, 덕수궁 담장을 보수했다. 이 길은 서소문 돌담길보다 담장이 나직나직하고 곡선이 많으며, 담장 너머로는 영국식 붉은 벽돌 건물이 보여 전통과 서구 건축이 조화를 이룬다. 덕수궁에는 개방된 돌담길과 바로 이어지는 후문이 새로 생겼다. 담장을 밝히는 가로등도 설치돼 야간에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문화재청에서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고종의 길(덕수궁길∼정동공원)’이 연내 완성되면 덕수궁에서 돌담길을 거쳐 정동길까지 쭉 걸어갈 수 있게 된다. 이번 개방은 서울시가 2014년부터 끈질기게 영국대사관과 논의를 이어간 끝에 가능하게 됐다. 서울시는 2014년 10월 영국대사관에 ‘덕수궁 돌담길 회복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고, 그해 11월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사관을 찾아가 주한영국대사를 만났다. 이후 2015년 5월부터 대사관 보안 문제 등 개방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열린 돌담길 개방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 등이 참석해 새로 단장한 길을 걸었다. 박 시장은 “60년간 일반인의 발길이 닿지 않는 단절의 공간으로 남아 있던 덕수궁 돌담길을 서울시와 영국대사관의 협력 끝에 드디어 시민 품으로 돌려주게 됐다”며 “덕수궁 돌담길이 온전히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이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었는데, 그건 길이 끊어져서 그랬던 것 같다”며 “이제 함께 걸으면 절대 헤어지지 않는 길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 대사는 “1960년대에 어떤 이유에선지 도로 점유 계약 갱신을 하지 않게 된 이후 이 길이 영국대사관 소유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서울시 소유 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공식 반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재 털어 학교·우체국 설립… 교육 유공자 43명에 훈·포장

    사재 털어 학교·우체국 설립… 교육 유공자 43명에 훈·포장

    최두문 문인학원 이사장 등 교육 분야에 헌신한 교육계 인사들이 정부의 훈·포장을 받았다. 교육부는 28일 서울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국민교육발전 유공자 훈·포장 전수식’을 열고 최 이사장 등 12명에게 모란장과 동백장, 목련장 등을 수여했다.이들과 함께 국민교육발전 공로로 대통령 표창(15명)과 국무총리 표창(16명) 수여자로 각각 선정된 31명에게는 각 추천 기관장이 표창을 전달했다. 모란장을 받은 최 이사장은 사재 3억 6000만원과 대지 1만 4504㎡를 출연해 울산 성광여고를 설립했다. 또 장거리 통학생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기숙사와 도서관을 짓고 투명한 운영으로 최근 2년 연속 사학기관 경영평가에서 우수 법인에 선정됐다. 함께 국민훈장 모란장이 수여된 고 조중완 옹도 사재를 출연해 11개 학급 규모의 군포공립보통학교를 세우고 지역주민의 서신 왕래를 위해 사설 우체국도 설립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수능 졸속 개편 땐 개정 교육과정 혼란” 文 교육공약 ‘고교학점제’ 물 건너 가나

    “수능 졸속 개편 땐 개정 교육과정 혼란” 文 교육공약 ‘고교학점제’ 물 건너 가나

    교육부가 학생부를 뜯어고치겠다며 팔을 걷고 나섰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졸속으로 개편하는 한 별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수능 개편이 되레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공약인 고교 내신 성취평가제와 고교 학점제 추진을 어렵게 만들고, 개정된 교육과정도 어지럽힌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교육부가 오는 31일 발표하는 수능 개편안은 2015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내년도 고 1부터 수업 내용이 변하고, 이들이 고 3이 되는 2021학년도 수능도 이에 맞춰 바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 계획에 맞춰 수능 절대평가, 그리고 고교 학점제와 고교 내신 성취평가제 도입을 내걸었다. 수능은 우선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 자격고사로 만들어 힘을 빼는 대신 고교 수업 쪽으로 힘을 싣는 게 큰 그림이다. 이에 따라 고교에서는 학생들이 최소한의 공통과목만 수강하고, 나머지는 자신의 진로에 맞춰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일정 학점을 채우면 졸업하는 ‘고교 학점제’를 적용한다. 고교 학점제와 연동해 현 상대평가 체제의 내신도 절대평가로 A~E 등급만 나누는 ‘고교 성취평가제’를 도입한다. 수능이 약해지면서 반작용으로 고교의 비교과활동을 주로 따지는 학생부 종합전형 비중이 커질 것을 우려해 이를 수정·보완하는 연구에 들어갔다. 교육계 혼란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내놓은 수능 개편안이 ‘절름발이 수준’이라 문제가 복잡해졌다. 교육부는 애초 수능과목을 고 1 때 배우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공통과목으로 한정하고 이 과목 모두 절대평가로 치르는 안도 검토했다. 이 안이 채택됐다면 1학년 때 수능에 나오는 공통과목을 이수하고 2~3학년 때는 흥미·적성에 맞는 과목을 자유롭게 택할 수 있게 돼 고교학점제 안착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공개된 두 안에 이런 내용은 빠졌다. 김영주 서울 한성여고 교사는 “문·이과 구분도 그대로이고, 공부해야 할 탐구과목이 늘어나 학생들의 부담이 오히려 커졌다”고 지적했다. 2개의 수능 개편안 모두 수학에서 문·이과를 그대로 남겨두면서 문·이과 통합이라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도 길을 잃었다. ‘몸통’인 교육과정에 맞춰 ‘꼬리’인 대입 제도(수능)가 바뀌는 게 아니라, 대입 제도가 교육과정까지 흔들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교육부 내부에서도 이번 수능 개편안에 경악했다는 목소리가 들린다”면서 “교육부가 고교 학점제 정착을 위해 태스크포스(TF)까지 구성했지만, 졸속 수능 개편안이 나오면서 힘을 받기 어려울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교육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안상진 정책대안연구소장은 이를 두고 “교육과정 개정이라는 밑그림에 따라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이 졸속 수능 개편 때문에 모두 뒤틀리게 생겼다”면서 “이번 수능 개편안 시안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 공약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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