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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 시장 녹이는 자원 봉사의 온기

    강서구가 자원봉사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구는 10일 송화시장진흥협동조합과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자원봉사 할인은 5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주민에게 제공하는 자원봉사증(골드카드)을 소지한 경우 특정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5~30%를 깎아주는 제도다. 지역을 위해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주민들에게 상응하는 혜택을 주자는 취지로 2009년에 도입했다. 구는 이번 송화시장신흥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자원봉사자들은 더 폭넓은 혜택을 받고, 침체된 전통시장에는 고객을 유도하는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 입점한 100여개 업소가 모두 할인에 참여하면 200곳에 가까운 매장이 제도에 동참하게 된다. 현재 강서구에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에 가입한 매장은 음식점 12곳과 카센터 38곳, 안경점 4곳, 이·미용업소 9곳 등 88곳이다. 자원봉사자 2928명이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자원봉사 인구가 더욱 늘어나고, 더불어 전통시장도 활기를 띠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효과가 입증되면 지역 내 모든 전통시장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고용·복지 ‘원스톱 지원’ 강서의 한발 앞선 행정

    강서구에 일자리와 복지 고민을 한자리에서 해결하는 복합센터가 들어섰다. 강서구는 가양동 탐라영재관에 ‘서울강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설을 완료하고 오는 9일부터 종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고용복지+센터’는 지방자치단체와 행정자치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이 지원해 고용과 복지 업무를 통합 제공하는 협업 모델이다. 구는 늘어나는 고용·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용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센터 공모사업에 뛰어들어 센터 유치권을 따냈다. ‘고용복지+센터’는 건물 2·3층에 1507㎡ 규모로 마련했다. 구와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금융감독원 등에서 파견한 42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2층 사회적경제허브센터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활성화하고,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3층에는 구의 일자리지원팀, 취업정보센터, 희망복지팀이 들어섰다. 고용센터, 새일센터, 미소금융 등도 입주해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진 주민들에게 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경력단절여성 특화서비스 ▲지역맞춤 일자리 제공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신용회복과 저리자금대출 등 서민금융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구는 ‘고용복지+센터’가 특히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경력단절여성 등 근로취약계층의 자립 지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계비·육아·전문교육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해 복합적인 취업 장애요인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고용복지+센터가 문을 열어 일자리를 원하는 구민 모두가 행복을 찾는 희망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강서의 고용 정책을 계속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치과주치의 ‘효과만점’

    중구 저소득층 아동 가운데 충치가 있는 아이는 5명 중 1명이다. 충치 보유 아동이 2명 중 1명꼴이었던 3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치과주치의’ 덕분이다. 5일 중구에 따르면 치과의사회와 지역아동센터 등과 함께 벌이는 치과주치의 사업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치과주치의는 치과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사이 아이들에게 치아 관리를 해주는 사업이다. 실시 첫해인 2012년 146명을 시작으로 이듬해 197명, 2014년 268명에 이어 올해 237명 등 총 848명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구강 검진과 구강 관리교육, 양치 체험, 불소 도포시술 등 예방 진료를 무료로 해준다. 보강 치료가 필요한 아동은 치과의원에 의뢰하고 진료비를 일부 지원했다. 지역아동센터나 방과후교실 교사도 양치질 지도와 치과 동행 등을 돕고 있다. 최근 보건소가 구강검진을 진행해 보니 현재 충치가 있는 아동은 18.1%(43명), 영구치 충치 중 치료하지 않은 치아 비율은 11.9%로 나타났다. 2012년 검진에서 각각 44.6%, 43.6%였던 것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크게 떨어진 수치다. 최창식 구청장은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려면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경제적 부담으로 제때 건강관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가슴 적셔줄 우리동네 ‘이색’ 공연] 들려줄게요, 청춘의 감성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봄부터 갈고닦은 연주 실력으로 가을 감성을 띄운다. 구로구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우리동네 예술학교 오케스트라 구로’와 ‘구로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가 오는 7일과 8일에 나란히 공연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우리동네 예술학교 오케스트라 구로는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에게 악기를 연주하는 기회를 주고, 오케스트라 교육을 받으면서 자존감과 예술 감각을 발견하는 자리로 삼기 위해 창단했다. 지난 2010년에 첫 모임을 시작한 뒤 올해는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 46명이 활동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운영과 음악 지도는 구로문화재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맡고 있다. 7일 오후 4시부터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는 모차르트의 ‘반짝반짝 작은별 심포닉 변주곡’, 베토벤 ‘운명 교향곡 4악장’, 차이콥스키 ‘1812년 서곡’ 등 클래식 음악을 연주한다. 다음날 오후 5시에는 구로 청소년오케스트라가 정기연주회를 올린다.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우리동네 예술학교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한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음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음악을 전공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도 무대 경험을 주려고 만들었다. 현재 단원 54명이 오경자 지휘자의 지도로 매주 정기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소리를 하나로 마음을 하나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시벨리우스 ‘핀란디아’를 비롯해 브람스 ‘헝가리 무곡 제1번 1악장’, 로시니 ‘도둑까치 서곡’ 등으로 꾸몄다. 테너 이성민과 바리톤 장동일이 특별 출연한다.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홈페이지(www.guroartvalley.or.kr)나 구로구청 홈페이지(www.guro.go.kr)를 통해 관람을 신청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벽 타는 밤손님 빛으로 막는다

    벽 타는 밤손님 빛으로 막는다

    강서구는 범죄에 취약한 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인 화곡8동에서 진행한 ‘스파이더 범죄 예방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스파이더 범죄는 주택 외벽에 설치된 가스배관이나 담장 등을 타고 집안에 들어가는 범죄를 말한다. 구가 추진한 스파이더 범죄 예방 사업은 배관, 창문, 담장 등에 특수 형광물질을 발라서 범죄 욕구를 차단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공모에서 선정됐다. 특수 형광물질은 손과 옷 등에 묻어도 육안으로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자외선 특수장비로 빛을 쏘면 색이 더 밝아져 식별이 가능하다. 손에 묻었을 경우에 물로 씻더라도 6~7일 정도 흔적이 남아 있다. 이런 특징 때문에 범인 검거용으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고, 증거가 쉽게 남기 때문에 범죄심리를 사전에 위축시키는 효과도 높다. 구는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화곡8동을 침입범죄 우려가 높은 지역으로 판단해 스파이더 범죄 예방 사업 대상지로 우선 선정했다. 지난 8월 계획안을 마련하고 강서경찰서, 화곡8동 주민센터, 인근 지구대와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이후 한 달여 동안 주민들에게 사업 효과와 필요성을 알리고 주민 동의를 얻어 특수 형광물질을 발랐다. 대상 가구는 200여곳으로, 구는 이달 중 이 지역에 침입범죄 집중순찰 구역임을 알리는 안내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스파이더형 범죄를 막기 위한 이번 조치가 범죄 안전지대를 넓히고 주민불안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민원 현장해결 어렵지 않아요! 창식씨와 함께라면

    민원 현장해결 어렵지 않아요! 창식씨와 함께라면

    “대한민국 관광 중심지인 명동에 이게 뭡니까.” 3일 오후 2호선 을지로입구역을 지나던 최창식 중구청장의 목소리가 살짝 높아졌다. 지하철역 입구 옆에 종이상자들이 몇 묶음씩 쌓여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 탓이다. “행정지도를 해야 할까요, 보관 장소를 따로 마련해야 할까요. 어떤 게 낫겠습니까.” 최 구청장의 질문이 떨어지자마자 길에서 간이 회의가 시작됐다. 환구단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증축현장까지 숨 가쁘게 돌아보면서 최 구청장은 구석구석 시선을 보냈다. “지하보도 앞에서 담배를 피우면 지상으로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바로 연기가 가지 않겠나”라며 흡연실을 제안했고 “전기시설을 이렇게 지저분하게 관리하면 도로 환경을 해친다”면서 배전함 주변에 아크릴판을 두르는 건 어떨지 의견을 냈다. 30여년 공직생활 대부분을 서울시 도시계획 분야에서 근무한 전문가답게 매서운 눈이다. 함께 나온 구 직원들은 설명하랴 의견 내랴 제안을 받아 적으랴, 입과 손이 분주했다. 이날 최 구청장의 행보는 지역 현안을 둘러보는 ‘공감소통투어’의 하나로 이뤄졌다. 각 동을 돌아보면서 현안사업을 챙기고 지역 민원을 듣는 시간이다. “큰길로만 다니면 이런 걸 다 보질 못한다”면서 이날도 롯데백화점과 조선호텔의 샛길, 명동 뒷길을 쏘다닌 최 구청장은 “구정 업무의 시작은 현장이고 그 현장에서 민원인의 요구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통투어의 의미를 소개했다. 최 구청장은 관광버스가 여러 대 주차하면서 차량 정체를 일으키는 명동역을 비롯해 폐쇄회로(CC)TV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이 있는 숭의여대 별관, 교통사고 위험이 큰 여명학교(탈북청소년 대안학교) 등 명동지역을 두루 살폈다. 또 명동쉼터에서 펼쳐지는 녹색장터를 둘러보고 주민들과 수화체험도 함께 했다. 민원을 경청하는 한편 동별로 특색 있는 체험을 하면서 주민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끌어내기 위해서다. 4일에도 주민 맞춤형 복지와 민원 통합모델 ‘행복다온’ 시범 지역인 약수동을 비롯해 노점상 실명제로 시장 환경을 개선한 황학동, 공구·조명 등 전문 상점들이 즐비한 을지로동 등을 이어가면서 오는 12월까지 공감소통투어를 계속할 예정이다. 최 구청장은 “동별 1동 1명소 사업과 현안 등을 둘러보면서 어려운 문제를 담소로 풀어나갈 수 있는 자리로 만들고 싶다”면서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정으로 구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정동 밤길, 10만명이 걸었다

    정동 밤길, 10만명이 걸었다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한국근대문화유산과 즐기는 ‘가을 정동야행’ 축제에 10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달 29~31일 정동야행과 연계된 27개 문화시설 관람객 6만 3523명을 비롯해 각종 행사에 총 10만 322명이 방문했다.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는데도 역사의 현장을 보려는 발길은 이어졌다. 경술국치의 배경이 된 중명전에는 평소 주말 방문객의 10배 이상인 3068명이 다녀갔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1035명이 찾았고, 지난 8월 국세청 별관이 철거되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도 2856명이 방문하는 등 평균 관람객의 8배를 훌쩍 넘겼다. 90년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된 성공회 성가수녀원은 29일 금요일 오후에 단 2시간을 개방했는데 227명이 찾으면서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특히 천경자 화백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작품이 전시된 서울시립미술관에도 사람들이 몰려 총 5497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종이 한지와 함께 중구의 역사를 체험하는 ‘한지 축제’도 인기를 끌었다. 한지로 야광한약향첩을 만들고, 상소와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한 족자를 제작하면서 학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5월에 이어 10월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 야행 축제를 즐겼다”면서 “혼잡한 체험부스에서도 차분하게 순서를 지키고 깨끗한 거리를 유지하는 등 시민의식도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정동야행축제를 중구의 대표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단독주택도 月 8000원 내고 관리받아요

    형광등 틀이 고장 났을 때, 문 잠금장치를 교체할 때, 전문가를 부르면 기본 출장비로 3만원 정도 든다. 집을 수리하거나 보수를 하고 싶을 때에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부터 고민이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기본 항목이 관리비에 들어가 있지만 단독주택 거주자는 집을 관리하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한 달 8000원이면 아파트 관리 이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은평구는 무엇이든협동조합과 안전하고 편리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방식으로 ‘무엇이든(홈컴) 서비스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무엇이든(홈컴) 서비스는 김우영 구청장이 민선 6기 공약으로 내세운 유상 주택관리 사업이다. 무엇이든협동조합에는 지역의 집수리 분야 전문가들이 모였다. 김 구청장은 “구에 있는 16만 가구의 대다수가 20년 이상인 단독·다세대 주택들로, 주거환경에 대한 개선 욕구가 높다”면서 “무조건 개발이 아니라 기존 주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을 찾은 게 종합적인 주택관리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지역의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 등을 대상으로 월 이용료 8000원으로 형광등 교체, 수도꼭지 누수 등 잔손거리 해결부터 안전점검까지 처리한다. 재료비는 회원 부담이다. 이와 별도로 회원이 요청할 경우 주택수리, 긴급점검, 개선·보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김 구청장은 “오래된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의 안전과 건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자영업자들에게는 일자리와 일거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이번 토요일 남산 둘레길 가볼까…한 바퀴 코스인 7.5㎞ 완공·공개

    남산의 남쪽 숲길과 북쪽 순환로가 하나로 연결돼 남산을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로 태어났다. 서울시는 1일 남산의 북측 순환로와 남측 숲길을 이어 7.5㎞에 이르는 산책로를 완성해 오는 7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보행 전용로인 북측 순환로(3.4㎞)와 남산 정상의 팔각광장으로 오르는 차량·보행 겸용 길인 남측 순환로(3.1㎞)로 남산을 이용했다. 그러나 북쪽 길의 서쪽 끝자락인 ‘삼순이계단’부터 남쪽 길의 끝인 소월시비까지 단절돼 이용객들이 남산 샛길로 들어서면서 산림이 훼손됐다. 그래서 시는 둘레길을 하나로 이으면서 숲길정비사업도 벌여 환경을 개선했다. 남측 숲길은 팔도소나무단지와 울창한 숲, 생물권 서식지로 이어지는 도심 속 삼림욕 코스가 특징이다. 북측 순환로는 ‘삼순이계단’ 인근 3초소 입구부터 국립극장 방면 순환로 입구 버스정류장까지로, 폭 6~8m의 넓은 산책로다. 하나로 이어진 둘레길을 산책하는 데는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한편 시는 남산둘레길 완공을 기념해 7일 ‘제1회 남산둘레길 걷기축제-함께 남산’을 연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감독·심사위원 모두 어린이인 영화제?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어린이들의 영화잔치가 펼쳐진다. 구로구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고척돔에서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영화제의 이번 주제는 ‘네 꿈을 펼쳐라’다. 이 주제가 구호에만 그치지 않는다. 어린이들이 영화제의 주체로서 영화를 직접 제작하고 심사도 한다. 개막작은 강아지 삼총사가 크리스마스 선물 도둑을 잡기 위해 모험을 하는 ‘강아지 삼총사’(미국, 감독 제시 바겟)로 정했다. 30일 오전 10시 30분에 경인로 남현교회에서 상영한다. 오후 6시에는 고척돔에서 개막식을 연다. 홍보대사인 후지이 미나와 배우 최불암, 정혜선, 박상원 등이 개막선언을 하고 가수 B1A4, 케이윌, BTOB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경쟁작 39편, 초청작 62편 등 총 39개국에서 온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15소년 표류기’, ‘산타의 매직크리스탈’, ‘꼬마유령’ 등을 구로·신도림 CGV 등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 올해는 어린이 전용관이 있는 하계·북수원 CGV까지 영화관을 확대해 장편 11편을 상영한다.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과 구로구민회관에서는 장편 10개와 단편 경쟁 및 초청 부문 참가작을 만난다. 감독이 함께하는 코코몽특별전,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북한영화 ‘평양에서의 약속’(31일)과 오래된 한국 명화 ‘전장과 여교사’(감독 임권택, 2·3일) 등 기획전도 준비했다. 폐막작 ‘폴라로이드’(감독 주호성)는 다음달 5일 구로구민회관에서 상영한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나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현장 행정] ‘여성의 힘’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

    [현장 행정] ‘여성의 힘’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

    2015년 8월 현재 강서구의 여성 공무원은 615명으로 전체 1370명의 절반에 육박한다. 올해 구에 배치된 신규 공무원 120명 가운데 64명이 여성이다.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7년 사이 16명(4급 2명, 5급 14명)으로 3배가 늘었다. 구 산하 위원회의 여성 참여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0여개 위원회의 전체 위원 중 35%인 231명이 여성이다. 교육과 복지, 건강 관련 부서에서 활약하면서 ‘살기 좋은 강서’를 만드는 주역이 되고 있다. 최근 삶의 질을 따져 선정한 ‘생산성 인증 마크’를 강서구청이 받아 그 효과를 입증했다. ‘여성행복도시’의 바탕을 탄탄히 다진 노현송 구청장은 “아직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지속적인 관심과 추진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29일 구와 육아종합지원센터·구립어린이집의 위탁 협약식을 앞두고 만난 노 구청장은 “여성이 행복하려면 ‘여성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국공립어린이집을 확대했다. 능력을 발휘하고 싶은 여성들의 의지를 꺾는 육아 부담을 줄이고 안정된 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민간·가정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최근 3년간 17곳을 확보해 국공립이 51곳으로 늘었다. 정원도 지난해 2891명에서 올해 3634명으로 743명(25.7%) 증가했다. 다음달까지 국공립어린이집 4곳이 새로 문을 연다. 신뢰할 만한 교육을 요구하는 학부모의 마음을 헤아린 결과다.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위해 안전장치도 늘리고 있다. 지난 5월 마곡지구에 통합관제센터를 열었다. 경찰관과 전문 관제 인력 15명이 3조 2교대로 폐쇄회로(CC)TV 700여대를 통합 관리함에 따라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 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도입한 ‘심야 안심 귀가 마을버스’도 안심도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을버스 7개 노선을 이용하는 여성들은 오후 10시 이후 차량부터 막차까지 원하는 곳에서 하차할 수 있도록 했다. ‘밤길안전지도’에는 범죄 취약 정보와 안전 정보를 담았다. 여성 인재를 양성하고자 이화여대와 함께하는 ‘강서·이화 아카데미’를 8년째 운영하고 있다. 여성들이 자기계발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느끼는 시간이다. 현재 15기까지 수료생 1013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다문화 여성 멘토, 아동폭력예방캠페인 등 지역사회 내에서 여성 지도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노 구청장은 “여성들이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사회 구조가 갖춰져야 한다”면서 “지역의 모든 여성들이 더 큰 꿈을 꾸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여성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르브렝 등 17명 서울시 명예시민 위촉

    르브렝 등 17명 서울시 명예시민 위촉

    교육자이자 번역가인 엘렌 르브렝(왼쪽) 전 서강대 교수와 저우위보(오른쪽) 중국 인민망 한국지사장 등 12개국 17명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서울시는 2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명예시민증 수여식을 열었다. 르브렝 전 교수는 1980년 한국에 온 이래 대학에서 불문학을 가르치며 인재를 양성하고, 박완서 작가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을 프랑스어로 번역하면서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알렸다. 지난 2013년에는 한·불의 교육·문화 교류에 힘쓴 공로로 프랑스 정부가 주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저우위보 지사장은 중국 관영 최대 인터넷언론인 인민망에 서울시 관련 기사를 게재하고, 주한중국상회 부회장으로서 서울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도왔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투명한 서울 행정

    서울시 행정정보 800만건이 서울 정보소통광장(opengov.seoul.go.kr)에서 원문 그대로 공개된다. 시는 서울시민의 날인 28일부터 새로 단장한 정보소통광장 서비스를 시작하고 시 산하 투자·출연기관의 부기관장급 이상 결재 문서를 비롯해 기관별로 흩어진 정책연구자료 5000여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대상 기관은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 SH공사 등 17개 기관이다. 정책연구자료는 본청, 사업소, 공사, 시의회 등을 포함한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들은 계획부터 결과까지 관련 결재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기능처럼 현재 120다산콜센터에 시민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12가지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 서울시 사업과 진행 중인 건설사업 등 시민의 관심이 많은 사업은 지도상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테마지도’ 형태로 확인한다. 적극적인 정보공개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개인정보 필터링 패턴도 강화했다. 문서 파일뿐만 아니라 이미지 내 개인정보도 비공개 처리한다. 강태웅 행정국장은 “시민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행정과 소통을 실현하기 위해 정보공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사람 살기 더 좋아진 강서… ‘생산성 우수’ 지자체 선정

    명의 허준과 겸재 정선을 테마로 한 문화 축제, 다양한 둘레길과 등산로, 학교 옥상과 공터에 조성한 학생들의 쉼터…. 강서구가 추진한 행정이 ‘삶의 질’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다. 강서구는 행정자치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5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주민 30만명 이상 자치구 가운데 우수 기관에 선정돼 생산성 우수 인증마크를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은 지자체의 종합적인 행정 역량을 생산성의 관점에서 측정, 평가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효율적인 지방행정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었다. ‘생산성’의 의미는 조직 운영상의 효율성을 확장해 주민 삶의 질을 가늠하는 복지·환경의 향상도를 포괄한다.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에서 기관 간 일자리 협력망 구축,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유치, 특성화고교 및 대학 대상 현장 취업정보센터 운영 등을 중점 추진 시책으로 선보였다. 생활 환경 개선 부문에선 개화산 무장애 숲길 조성, 등산로 및 둘레길 정비 등 주민의 휴식 공간을 위한 녹지 인프라 확충 노력을 집중 소개했다. 또 문화복지 부문에서 허준 축제와 겸재정선기념관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콘텐츠 육성과 주민 참여형 문화행사 기획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한 직원들을 비롯해 적극적으로 구정에 동참해 준 59만명 주민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을 추진하면서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제3회 지방자치의 날’인 29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현장 행정] 발달장애인 돕는 ‘두빛나래’서 만난 이성 구로구청장

    [현장 행정] 발달장애인 돕는 ‘두빛나래’서 만난 이성 구로구청장

    지난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개봉2빗물펌프장 4층에 놓인 체육관에서 다양한 연령의 학생 10여명과 지도교사 5명이 신나게 달리고 있다. 교사를 따라가는 아이, 쌓아 놓은 농구공에 더 관심을 보이는 아이, 멀리 서 있는 엄마 쪽으로 곧장 달려가는 아이…. 잠시라도 눈을 떼면 아이들은 각자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했다. 지도교사들 얼굴엔 긴장한 빛이 역력한데, 아이들은 마냥 즐겁다. 이 아이들이 맘껏 소리지르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덩달아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던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런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구로구 부구청장으로 있던 2003년이니까, 12년 만에 바람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이 공간’이 발달장애 복합 문화체육시설인 ‘두빛나래’다. 부구청장으로 재직하던 때부터 장애인 정책에 대한 민원은 끊이지 않았다. 환경 개선과 이동권 확보, 자립교육, 전용 공간 마련 등 다양하게 제기됐다. 지역 학교에 장애인을 위한 보조교사를 지원하고, 특수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장애인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도 했다.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뒤에는 장애인들의 쉼터인 ‘한울타리’(구로3동)를 만들었다. “갈 곳이 있어야 집 밖으로 나올 수 있고, 그렇게 나와야 사회 속으로 녹아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 속으로’를 장애인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이 구청장은 ‘두빛나래’를 열면서 장애인이 함께 사는 세상에 또 한걸음 다가갔다. ‘빛나는 두 날개’라는 의미를 품은 ‘두빛나래’는 재활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시설이다. 농구·배드민턴 등 체육, 비즈공예, 인터넷교육, 바리스타·요리 등 직업능력 개발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이들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고 홀로서기도 돕는다. 서울시주민참여예산 8억 5000만원, 특별교부세 3억원을 들여 총면적 926㎡짜리 시설을 꾸몄다.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는 국제라이온스협회가 후원했다. 월 이용료는 3만~10만원이다.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치료나 체육 활동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이 보통 40분에 4만~5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저렴한 비용인지 가늠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 시설을 간절히 기다렸다는 의미 아니겠느냐”면서 “두빛나래가 세상에 나아가려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자립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이 많이 이사 오면 어떡하느냐”는 일부 주민의 불평도 있다는 소리를 들었던 터라, 조심스럽게 물었다. “장애인이 그렇게 자유롭게 이사 다닐 수 있는 세상인가”라고 반문한 그는 “그런 세상이면 걱정이 없겠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은평구 ‘청렴’ 인증

    은평구는 서울시의 ‘2015년 반부패 및 청렴 실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청렴한 은평의 아름다운 약속’으로 반부패 부문 2위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회는 서울 25개 자치구와 서울시 산하 각 실본부국, 사업소 등이 제출한 사례 81건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14건을 현장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구는 공무원 행동강령의 배경과 추진 방향, 행동강령 실천을 위한 교육, 구민홍보를 위한 홍보단 구성, 자치구 최초로 직원 평가 결과를 자동 공개하 는 인사혁신 시스템 구축 등의 실적을 발표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얻어냈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번 대회의 성과는 우리 전 직원이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전사적으로 참여한, 청렴을 향한 힘찬 날갯짓의 시작”이라면서 “청렴은 은평의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의료관광객 모셔라’ 호텔과 손잡는 구로

    ‘지역 병원들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안락한 숙박시설, 구로를 찾으면 한번에 해결된다.’ 구로구가 추진하는 관광 모델의 한 방향이다. 구로구는 의료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급호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업무 협약식은 27일 이성 구청장, 각 호텔 대표와 지배인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열린다. 업무협약에 참여하는 호텔은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구로호텔,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 롯데시티호텔구로, 호텔베르누이 등 4곳이다. 호텔들은 지역 내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에서 관광객을 연계받거나 체크인 시 의료비자 소지 여부를 확인한 후 숙박비와 부대시설 이용료 50%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체계적인 의료관광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초 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꾸렸다. 구 관계자는 “첨단 정보기술(IT) 산업단지인 구로디지털단지를 끼고 있어 외국 바이어들의 방문이 잦고 외국인 거주자 또한 많은 지역”이라며 “이런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관내 병원들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호텔의 편리한 숙박시설을 연계하면 장기적으로 많은 외국인 환자가 구로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출동할 때마다 “저리 가 있어” 여경 29% “성차별 피해 경험”

    출동할 때마다 “저리 가 있어” 여경 29% “성차별 피해 경험”

    # 일선 경찰서에 근무하는 정모(여) 경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할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 “용의자를 제압하는 데 저도 힘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상관이 저보고는 피하라고 하세요. 저도 파출소 근무를 했는데 ‘저리 가 있어’라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죠.” 경찰·소방·교정직 여성 공무원 10명 중 3명꼴로 “여자라는 이유로 직장 내에서 성차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는 성별 분리 채용이 이뤄지는 직종이다. 26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국가인권위원회 의뢰로 시행한 ‘경찰·소방·교정직 여성 공무원 성차별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경찰·소방·교정직 여성 공무원 974명 중 27.9%(272명)가 ‘성차별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적 농담이나 신체 접촉 등의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12.3%(120명)였다. 인권위가 2012년 시행한 여군 인권 상황 실태조사에서는 여군 전체 응답자의 43.0%가 차별 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성차별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직군별로 경찰 152명(29.0%), 소방 77명(27.4%), 교정 43명(25.4%) 순이었다. 여경 성차별 피해자 중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1명이었는데 이들은 그 유형으로 ‘부서 배치에서의 차별’(67.3%), ‘승진·평가·보상에서의 차별’(44.9%) 등을 꼽았다. 경찰의 경우 재직 기간 6년 이상의 여성들이 5년 이하인 여성보다, 계급별로는 경사·경위 계급이 다른 계급들에 비해 더 많은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12.3%(120명)는 직장에서 성희롱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경의 경우 ‘가벼운 성적 농담’이 64.7%로 가장 많았고 ‘가벼운 신체 접촉’과 ‘짙은 성적 농담’,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나 품평’이 뒤를 이었다. 소방직은 성희롱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가벼운 신체 접촉’(55.0%)을 언급했다. 교정직은 성희롱 피해자가 7.1%로 비교적 낮았는데 수용자 성별에 따라 직무를 배치하는 등의 엄격한 성별 분리 체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The Best 시티] 김우영 구청장 “고층 건물 지을수록 빚만 쌓여… 작지만 알찬 실용·민본 도시개발 할 것”

    [The Best 시티] 김우영 구청장 “고층 건물 지을수록 빚만 쌓여… 작지만 알찬 실용·민본 도시개발 할 것”

    “나는 뜬구름 잡는 걸 싫어해요.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구체적이면서도 실천 가능한 개혁을, 가장 인간적인 방법으로 추진하는 것, 난 그게 위대한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20일 서울 은평구 수색로에 놓인 수색역을 향하는 길에 김우영 은평구청장에게 뜬금없이 물었다. ‘자신의 키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김 구청장은 ‘실용’과 ‘민본’을 꼽았다. 민본은 늘 그가 강조해온 말이다. 2010년 7월,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은평에 발을 들였을 때 그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을 지양하겠다. 서민복지를 고민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뉴타운을 지정하고 고층빌딩을 여기저기에 짓는 대신 두꺼비하우징 같은 지역공동체 친화적인 도시재개발을 추구했다. “일부 주민들은 ‘왜 이곳에 고층빌딩을 짓지 않느냐’고 불만을 표출했어요. 그런 개발로 집값이 뛴다는 것만 생각하는데, 빚더미만 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형유통업체, 프랜차이즈업체 등이 들어오면 기존 상권은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는 “잘 버텼다”고 했다. 반대론자들의 반발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하게 한다. 확고한 의지로 ‘버틴’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서민이 노후한 집을 개조하는 것을 지원하고, 여기에 지역 시공업체를 우선 참여시켰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었다. 낡디 낡은 동네였던 산새마을에서는 주민 스스로 마을텃밭을 일구고 마을회관을 운영하는 등 지역공동체 활동도 활발하다. 전통시장에는 무료배송 서비스, 상인대학 운영, 주차난 완화 등을 추진하면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사회적기업과 공공 일자리 정책 등을 다양하게 적용하면서 서민경제를 일으키는 데 힘썼다. 성과는 상(賞)으로도 가늠할 수 있다. 올 하반기에만 굵직한 상을 여러 개 받았다. 지난 7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김구청장에게 공약이행 분야 최우수상을 주었다. 이어 ‘자랑스런 대한국민대상’에서 지방행정 대상을, ‘지방자치발전대상’에서 지역발전특별대상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생애주기 서비스 제공사업’에서는 우수 지자체로 뽑혀 특별교부세 1억원을 따냈다. 김 구청장은 “상을 참 많이도 받으셨다”는 말에 멋쩍게 웃더니 “은평개발 3대 축으로 거시적인 변화를 이끌고, 작지만 차별화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은평 주민들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아이디어 많은 청년들, 시장서 창업하게

    아이디어 많은 청년들, 시장서 창업하게

    상권이 약화한 전통시장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젊은이들에게는 창업의 기회를 주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열린다. 서울 구로구는 구로시장 안에 상인들이 세대를 넘어 상생하는 청년상인 특화구역 조성사업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밀려 상권이 가라앉는 전통시장을 다시 부흥시켜 보자는 취지로 이 사업을 떠올렸다”면서 “청년 사업가를 육성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와 볼거리를 펼쳐내면 전통시장도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 1월부터 노후 점포를 개조해 ‘영-프라쟈’를 만들고 점포 4개를 시범운영했다. 수제피자, 똥집튀김 등 독특한 매장이 들어서고, 입소문이 퍼져 찾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졌다. 서울 중심가에 있다가 비싼 임대료 탓에 문을 닫았던 매장도 이곳에 다시 터를 잡으면서 영세 상인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었다. 시범운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고 판단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역을 확장하고 점포를 12개 늘리기로 했다. 투입하는 예산은 3억 6400만원이다. 이 중 2억 7300만원은 지난 8월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했다. 사업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전반적인 운영과 관리는 구로시장청년상인창업지원사업단(대표 최현호)이 맡는다. 구는 다음달 11일까지 이곳에 입주할 청년상인을 모집한다. 구 지역경제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youngplazaa@gmail.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청년상인들은 점포(13㎡ 이내)와 보증금·임대료 일부, 점포 홍보, 창업교육 및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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