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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강댐 백지화 찬반 교차 네티즌 “선거용” 비판도

    지난 21일 민주당과 건설교통부에서 발표한 ‘동강댐 건설 백지화’에 대해네티즌의 찬반이 교차하고 있다. ‘동강댐 건설 백지화’에 대하 환경부나 환경단체 등은 환영하는 분위기다.특히 환경단체들은 조속한 시일 안에 당정 협의를 거쳐 동강댐 건설 계획을완전히 백지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KSD200이라는 네티즌은 심지어 “2004년 물 부족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동강댐 건설이 꼭 필요하다.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도 않고 당선을 위해 옳고그름을 무시해도 되는 것이냐”는 주장을 펴 나갔다. 한편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는 이들은 찬반을 떠나 나라의 정책이 선거논리에 따라 뒤집혔다는 데에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시민단체 선거운동 제한은 불합리”

    4·13총선을 앞두고 국회사무처 전·현직 직원들이 공직선거법에 대한 해설서를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국회 내에서 입법 전문가들로 통하는 한기찬(韓基贊)변호사(전 국회사무처입법차장),임종훈(林鍾煇)법제실장,임인규(林仁圭)국회재정경제위원회 전문위원,조성욱(曺成旭)법제사법위원회 입법심의관 등 4명이 공직선거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설한 ‘선거법 바로 알기’가 바로 그것. 입법 전문가들답게 현행 공직선거법의 불합리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부분에 대해 비판하면서 그에 따른 입법적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예들 들어 현역 의원들에게만 인정되는 ‘의정활동 보고제도’는 정치 신인을 비롯한 비현역 의원들에게는 과도한 진입 장벽으로,현역 의원들의 기득권 수호를 위한 장치로밖에 설명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사전선거운동의 제한이나 사회단체의 선거운동 제한도 국민들이 마땅히 가지고 있는 선거운동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고 있는 불합리한 것으로 외국에서는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제도라고 비판하면서 폐지할 것을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
  • “申受娟 女經協회장 당선 정당”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朴在允 부장판사)는 20일 안모씨 등 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 대의원 2명이 “지난해 12월 치러진 회장 선거는 불법이므로 신수연(申受娟·58)씨의 당선은 무효”라며 신 회장 등 9명을 상대로 낸직무집행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청인들은 신씨 등이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하지만 증거가 없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장에 사설경호원을 배치한 것도 인정되지만 그 때문에 대의원들의 자유로운 투표권 행사가 불가능했던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고시 플라자] 서울법대 신입생 “2학년때부터 司試 준비”

    서울대 법대 신입생들은 늦어도 2학년때부터 사법시험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들의 3명 가운데 2명은 사시 정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서울대 법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법대에 대한신입생 의식조사’에서 나타났다.서울대 법대 발행지 ‘두루저널 법대’에따르면 2000년 입학한 법대 신입생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79%(95명)는 늦어도 2학년때부터 사시를 준비하고 18%(22명)는3학년때부터 시작하겠다고 대답했다. ‘1학년때부터 시작한다’와 ‘이미 시작했다’는 의견도 각각 12명,2명으로 나타나 대학강의보다 사시 준비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전체의 90%이상인 113명은 앞으로 사법시험을 볼 계획을 가지고 있고,응답자의 6명만이 ‘계획이 없다’고 대답해 ‘서울대 법대생=사시 수험생’이라는 등식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시수험생에게 최대의 현안인 사시 정원에 대해서는 ‘정원제한 없이 절대평가 형식으로 해야한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40%(48명)로 가장 많았다.‘1,000명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25.8%인 31명에 이르렀다. 반면 올해(제42회) 사시 합격정원인 800명이 적당하다고 대답한 학생은 12명(10%)이었고,29명(24.1%)은 오히려 현재보다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서울대 법대 신입생들은 법대에 온 이유로 ‘사회정의 실현에 뜻이있어서(44명)’를 가장 많이 꼽았고,‘학문으로서의 법에 매력을 느껴서(32명)’,‘법조인이라는 직업적 전망이 좋아서(3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최여경기자 kid@
  • 개방형 직위 심사 민간인 50% 참여

    중앙행정기관의 130개 개방형 직위 지원자들을 부처별로 심사할 선발시험위원의 절반 이상은 대학 교원 등 민간인으로 구성된다.이 가운데 30% 이상은여성에게 할당된다.중앙인사위원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방형직위 운영지침’을 확정,각 부처에 시달했다. 인사위는 지침에서 개방형 임용을 위한 선발시험의 심사는 5인 이상의 위원(위원장포함)으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가 맡고,공정한 심사를 위해 위원의 50% 이상은 대학 교원등 외부 민간인으로 구성하도록 했다.선발시험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치르되 필요하면 최소한의 필기시험이나 실기시험도 치를 수 있도록 규정했다. 후보자의 모집은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하고 적격자가없을 경우에는 부처내의 공무원을 1년 이내의기간에 한해 임용할 수 있도록했다. 중앙인사위는 국가정보원, 대통령경호실, 여성특별위원회 등은 개방형 임용제 대상기관에서 제외했다. 최여경기자 kid@
  • [우리학원 명강사] 태학관 헌법담당 최취주

    헌법이론을 강의하기 위해 강의 전에 투입하는 시간은 30분.하지만 이론을뒷받침하는 사례를 설명하기 위해 매일 아침 2시간씩 신문을 읽고,방송 3사의 뉴스,CNN 등을 본다. 태학관 법정연구회 헌법강사 최취주(崔炊主·29)씨는 이처럼 헌법이론과 실제 사례를 접목시켜 강의한다.헌법은 현실 정치상황과 관련된 것이 많아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수강생들의 이해를 이끌어내는 데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최씨는 성균관대 사학과 89학번이다.법대를 지망했지만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고 89년 사학과에 입학했다.하지만 ‘법학’에 대한 열망을 버릴 수 없어법학대학원에 진학,현재 성균관대에서 헌법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최씨의 강사 경력은 4년.첫 강의를 했던 지난 96년 이전까지도 강사의 길을 걷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최신판례와 미국의 판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수험서 ‘수험헌법판례’(96년)를 발간,이 책이 좋은 반응을 얻자 그를 초빙하고자 학원들이 손길을 뻗쳤다.같은해 10월부터 강의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그는 강의에 들어가기 전에 항상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의 입장을 생각한다고 한다.‘학생들이 당연히 알고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사전선거운동,낙천·낙선운동이나 국회의원의 면책특권,불체포특권이 그의 강의에 많이 등장한다.헌법 판례는 당대의 정치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올해 가장 큰 이슈인 선거와 국회의원의 특권을 강조한다고설명한다. 최씨의 강의는 학원에서 뿐만 아니라 대학특강에서도 들을 수 있다.지난해에는 연세대,고려대 등 9개 대학에서 헌법특강을 하기도 했다.올해 들어서는지난 2월 세종대와 이화여대에서 강의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정세에 적응하며 ‘변화하는 강의’를 지향하는 최씨도 기초적인 개념 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사시준비를 해온 노장파에게는 “수험량을 확장하는 것보다 집중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수험기간만큼 많이 쌓인 교재들을 일일히 다 보려고 하지 말고 하나의 교재를 여러번 읽고 이해하는 것이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최여경기자
  • [독자의 소리] 무질서·쓰레기 난무하는 집회문화 고쳐야

    평소 여의도 일대에서 자주 열리는 집회로 인해 불편을 겪어온 주민이다.일반적으로 집회나 시위를 하면 무질서,폭력,쓰레기 등 부정적 모습들이 떠오른다.그런데 얼마 전 여의도에서 열린 한 집회는 엄청난 인파에도 불구하고질서 유지와 평화로운 집회를 만들기 위한 주최측과 참가자들의 노력이 눈에띄었다.우선 집회 준비측이 부득이 행사를 갖게 된 취지나 불편에 따른 양해 서신을 주민에게 일일이 발송해 주민의 관심을 끌었다.집회 후 가두행진과정에서도 주최측 질서요원과 여경들이 가두행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선도하고 집회 참가자들도 질서를 지키려 노력하는 등 성숙된 모습이 느껴졌다.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될 것이다.이러한 과정에서 모인 사람들의 주장만이 난무하고 그들이 떠난 자리에 무질서와 쓰레기만 남는다면 아무리 올바른 주장을 한다해도 결코 호감을 얻지 못할 것이다. 조성룡[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 [우리지자체 최고](4)서울 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가장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자치단체 중의 하나로 꼽힌다.지난 97년에 개발한 ‘행정환경 종합진단 프로그램’의 결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MF체제 이후부터 중앙정부 주도로 실시된 1·2단계 구조조정에서 행정환경종합진단 프로그램을 실제로 적용,외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8년 7월부터 실시된 중앙정부의 1·2단계 구조조정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특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지시에 따라이뤄져 실시 초기부터 지자체의 불만이 팽배하기도 했다.능력에 관계없이 41년이전 출생이면 무조건 구조조정 대상이 된다거나 ‘힘없는 부서’로 낙인찍힌 곳이면 퇴출 1순위가 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폐해를 없애기 위해 마련한 것이 행정환경 종합진단 프로그램이다. 지난 97년 구정(區政)연구단 회의에서 행정개혁추진팀의 김상현(金桑鉉)씨가제안한 ‘조직·인력 진단이론에 관한 접근방법’을 토대로 이 프로그램이만들어지고 현장에 적용됐다. 우선 민건식(閔建植) 팀장을 중심으로 한 ‘행정개혁추진팀’이 구성됐다.10여년간 구청에서 일해온 노명우(盧明雨)씨가 구정자문역할을 맡았고,컴퓨터도사로 통하는 김씨가 행정업무를 계량화하는 프로그램 작업을 했다. 지난 98년 한해동안의 전체 업무를 조직,인력,사무부문으로 나눈 다음 6급이하 전직원(1,398명)을 대상으로 면접·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수행하는 업무의 종류,방법,필요한 시간 등을 다각적인 방법으로 파악,행정업무 진단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이같은 방법으로 구직원의 업무량을 분석한 결과 구 본청의 단위부서당 평균인원은 38명,동사무소는 15명이었다. 또 구청과 동사무소의 실제 업무시간은 평균 6시간 50분으로 나타났다.이가운데 보건지도과는 업무시간이 8시간 40분,도시정비과는 8시간 30분으로평균보다 길었고,구의회사무국은 5시간 35분,문화공보과 5시간 20분,총무과는 5시간 15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2단계 구조조정에서 위생과를 환경과에,생활진흥과를문화공보과에 각각 통합시켰다.또반공단체 지원·계몽업무는 문화공보과에서 총무과로,자동차구조변경업무는 교통관리과에서 민원봉사과로 통합시키는등 6개 업무를 다른 부서로 넘겼다. 무조건 2개과를 없애고 100여명의 인원을 줄이라는 중앙정부의 제안에 꼭들어맞은 결과였다.게다가 정확한 수치로 나온 결과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었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당해야 하는 직원들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외부용역을 통해 구조조정을 실시한 다른 지자체와 달리 내부전문가를이용,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었기 때문에 구예산도 절감할 수 있었다. 김건진(金建鎭·부구청장) 구청장 권한대행은 “사람의 몸을 진단하지 않고병치료가 불가능하듯이 행정환경을 정확히 진단하지 않고는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이룰 수 없다”면서 “행정환경 종합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자체의 지역현실에 맞는 지속적인 행정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향후계획/ 조사결과 DB화 조직개편 활용. 송파구는 지난 97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한 면접·설문조사 결과를 DB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01년까지 계속되는 2단계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이룬다는 계획이다. 중앙정부가 세운 구조조정의 큰 틀에서 획일적인 지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행정환경 종합진단 프로그램을 통해적극적이고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외부용역 없이 직원 개개인이 조직을 스스로 진단하면서 행정업무를개선하는 방법을 모색,보다 유연하고 실천가능한 구조조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구는 지금까지 진행한 조직·인력부문의 진단과 함께 사무부문의 진단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사무의 위임,전문성,개선 방향 등 행정환경 전반에 걸친 내부진단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단의 결과에 따라 간소화할 업무,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업무,다른부서 이관 또는 폐지할 업무 등을 분석하고,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성할 방침이다.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조직관리를 위해 ▲관리부서를 축소하고 통제·감독기능에서 지원기능 중심으로 전환 ▲인사관리의 투명성 확보와 개방형임용 확대 ▲직무분석에 따른 직위분류제 개발 ▲행정사무처리 절차 간소화 ▲메일넷(Mail-Net),인트라넷(Intra-Net) 등 도입을 통한 회의방법의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직발전방안을 세웠다. 구는 이밖에도 매해 실시하는 행정환경 종합진단 설문조사를 통해 직원의업무량뿐만 아니라 후생·복지,성과제도,근무환경 등 직무 만족도에 대한 분석도 실시할 예정이다.설문 결과는 일년에 한차례씩 발행하는 ‘행정환경 종합진단 연구보고서’를 통해 공개한다. 최여경기자. *프로그램 개발 김상현씨/ “일한만큼 대접받는 공직사회 지향”.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해나가는 사람이 대접받는 공무원사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생각해냈습니다” 송파구 행정환경종합진단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한 김상현(金桑鉉·36·8급)씨의 말이다.이 프로그램의 기획에서 개발,운영까지 김씨의 손길이 미치지않은 곳이 없다고 해도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대학에서 화공학을 전공한 김씨가 행정 전문가로 탈바꿈한 것이다. ●행정환경종합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한 배경은. 지난 92년부터 공무원생활을시작했다.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나라 공무원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공무원마다 주어진 업무에 따라 어떤 이는 근무시간을 넘겨가며 일을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1∼2시간만 투자하면 하루의 일을 모두 끝낼 수 있었다.공무원 조직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했다. ●행정환경 종합진단 프로그램 계획은 어떻게 진행됐나. 지난 97년 구정(區政)연구단 회의에서 ‘조직·인력진단 이론의 접근방법’이라는 주제로 연구과제를 발표했다.때마침 IMF체제로 지방자치단체 구조조정이 이슈화됐고 이제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우선 행정환경을 계량화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었다.직원들이 신뢰하고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였다.설문조사를 통해 공무원 개개인의 업무 성격과 내용,처리방법,소요시간 등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작업이 상당히 복잡해 보이는데. 사실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는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오히려 추상적 개념인 공무원업무를 수치화하는 것이더 어려웠다.직원들이 얼마나 솔직하게 답변을 하느냐도 문제였다.가능한한많은 질문으로 정확성을 유도해야 했다.이때문에 설문조사를 하는 과정에서직원들이 불평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해동안 자신의 업무를 일일이 되새겨 설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직원이스트레스를 받았던 것같다.하지만 행정의 비생산적 부분이나 행정손실을 최소화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에는 모두들 수긍했기 때문에프로그램 운영이 점차 수월해졌다. ●앞으로의 목표는. 이 프로그램은 일 안하는 공무원을 퇴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보다 효율적인 행정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다.이 프로그램을 꾸준히추진해 구 직원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도록 하겠다. 최여경기자.
  • 계약직 기관장 장·차관보다 高연봉

    국립중앙극장 극장장,국립중앙과학관장 등 10개 책임운영기관장의 연봉이장·차관의 연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운영기관장의 보수가 이렇게 높게 나타남으로써 앞으로 있을 개방형 임용직의 보수체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15일 “10개 계약직 책임운영기관장의 연봉을 조사,분석한 결과 현재 기관장들은 이전의 기관장보다 21% 정도 높은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면서 “평균 연봉은 5,149만원으로 차관의 연봉 5,114만원보다 많다”고 밝혔다. 중앙인사위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립중앙과학관,국립의료원 등 1급상당의 책임운영기관장의 연봉은 평균 5,762만원으로 연봉 5,691만원을 받는 장관보다 높은 대우를 받고 있었다. 또 3급 상당 책임운영기관장의 연봉(5,684만원)이 2급 상당 기관장(3명)의평균 연봉(4,756만원)보다 높아 직급간 보수기준 파괴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 1월 공개채용을 통해 선정된 10개 책임운영기관장의 연봉은 직급에 관계없이 직무의 특성,자격,능력 및 성과 등에 따라 관련 부처의 장관이 정하도록 하고 있다.따라서 이들의 연봉수준이 장·차관보다 많을 수 있다는 것이 중앙인사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앙인사위는 내년부터 사업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연봉을 고려하면 책임운영기관장의 연봉수준과 장·차관 연봉과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렬(金聖烈) 중앙인사위 급여정책과장은 “종전의 경우 1∼3급의 보수가 차관보다 많거나 3급이 2급보다 많은 보수를 받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면서 “그러나 직무에 따라 적절한 대우를 받도록 하는 책임운영기관장의 보수체계에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자랑스런 공무원] 중앙선관위 李南均주사

    컴퓨터를 만지기 시작한 지 15년째.그동안 만들어낸 컴퓨터 프로그램만도 30여종이 넘는,자타가 공인하는 컴퓨터 전문가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남균(李南均·44·행정6급)주사는 약간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지난 80년 서울시에서 행정직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지금 선관위에서 전산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다. 이주사는 “단지 수학이 좋아서”라는 이유로 85년부터 286컴퓨터를 접하기시작했다. 그후 10여년동안 끈질긴 독학을 통해 프로그램 개발 등 컴퓨터 관련 업무에서 전산직을 능가하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92년 서울시에서 중앙선관위로 자리를 옮긴 이주사에게 선관위 전산화종합계획의 중추역할이 맡겨졌다.선거관련 전산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위한 이 종합계획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주사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무엇보다도 이주사가 해낸 큰 업적은 원시적인 수준이었던 선거관련 전산시스템의 기능을 고차원으로 향상시킨 것.당시의 전산시스템은 200여개 선관위에서 팩스로 보내온 투·개표상황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입력해야 했고,10명이상이 동시에 작업할 경우 프로그램이 정지돼 상당량의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또 외부용역으로 도입한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유지·보수에 꽤 많은 비용이드는데다 시스템 전문가가 상주하지 않아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도 즉시 수습할 수가 없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선거관리전산시스템을 자체개발한 사람이 바로 이주사다.이주사는 대통령선거관리전산시스템 등 3개 프로그램을 계획에서부터 설계·적용까지 모든 전산업무를 직접 해냈다. 대선용 시스템을만드는 데는 꼬박 10개월이 걸렸다. 이주사는 밤낮없이 프로그램 개발에 묶여있어야 했지만 덕분에 97년 제15대대통령선거, 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전산관리가 완벽하게 수행될 수있었다. 뿐만 아니라 자체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했기 때문에 외부용역에 들어가는 비용 최저 4억여원,최고 8억여원 등 17억2,2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모든 것이 업무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성심성의껏 수행하는 이주사의 업무스타일이 이룬 결실이었다.컴퓨터 관련 자격증 하나 없는 행정직이지만 1급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전산직 직원들을 통솔할 수 있는 것도 이주사의 인간적인 면모 때문이다. 과중한 업무에 치여 지치고 힘겨워질 법한데도 이주사는 “컴퓨터와 관련된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면서 마냥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최여경기자 kid@
  • [공무원 교육기관 탐방] (4) 국립환경연구원

    “폐수가 무단으로 방류되는 지하 배수구가 발견됐습니다.어떻게 수사를 진행하겠습니까” 13일 서울 불광동 국립환경연구원에서는 환경보전 지도·단속에 대한 강의가 한창이다.환경파괴 현장 적발에서부터 유·무죄를 가려 조사서를 꾸미는데까지,수사의 모든것을 배우고 있는 교육생들의 모습이 진지하다. 이날 진행된 환경사범 수사실무반에서는 환경부,각 시·도 등 환경 지도·단속 업무를 맡은 공무원인 ‘사법경찰관’ 44명이 교육을 받고 있었다.사소한 것 하나라도 놓치게 되면 우리 자손 만대의 자연환경이 파괴된다는 책임감으로 뭉쳐 있는 듯했다. 국립환경연구원 환경연수부에서 실시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은 환경 관련업무를 하는 공무원에게는 필수코스.가끔 학생,교사,환경단체 회원 등 민간인들도 교육을 받는다. 환경문제가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데도 이곳의 강좌들이 문외한들에게는 약간은 낯설게 느껴진다.물질관리,환경분쟁조정,지구환경관리,환경영향평가 등 이름만 들어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야생조수의 보호와 관리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야생동물보호관리반’,국제환경협약 등 전 지구적 환경문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구환경보전반’,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는 환경분쟁을 효율적으로 조율하기 위해 만든‘환경분쟁조정반’ 등 환경현안에 맞춰 총 48개 강좌를 개설했다. 환경연구원의 강의는 보통 1월말쯤 시작된다.지난 1월 24일 대기오염방지시설기술요원반,수질오염방지시설기술요원반,수질측정기술요원반이 개강되면서2000년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강사진도 탄탄하다.검사,교수,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연구원 소속 박사,환경단체 대표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이들로 채워져 있다. 80년 설립된 환경연구원은 설립 당시 환경연구소에서 90년대 초 환경공무원교육원으로,지난해에는 환경연구원 환경연수부로 변화해 왔다. 환경오염방지요원반, 검사요원반 등 4개반 386명을 첫 교육한 이후 꾸준히교육생이 늘어 지난해에는 5,566명이 교육을 받았고,올해 예상 교육생은 5,419명에 이른다. 환경연구원 관계자들은 교육일정을 잡는 것에서부터 교육생을 배출해내는것까지 한해의 환경교육과정을 ‘농사’라고 표현한다. 환경연구원 교육과 김기덕(金基德)씨는 “옛날 농사가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었듯이 환경교육은 우리 생활의 근본을 가르치는 것”이라면서 “모든교육이 그렇듯이 환경교육도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내기 위한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 중앙인사위, 인사행정 2호 발간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13일 인사행정 전문지인 ‘인사행정’(통권 2호·계간)을 발간했다. 인사행정 이번호에는 ‘디지털정부와 인사행정’을 특집으로,디지털정부와인사행정의 혁신,디지털정부와 인력관리 방안,전자정부의 구현,전자정부의인적자원 관리(국가인재 DB구축·운용)에 관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또 공무원들의 관심사인 공무원 인사교류 활성화 방안을 비롯,21세기 공직인사개혁의 방향,개방형임용제도 발전방안 등 다양한 인사행정 이슈를 담았다. 이밖에도 ‘해외의 창’에서는 영국의 정부현대화 계획과 인사정책방향 및21세기 리더에 대한 도전-리더의 자질과 평가전략등을 소개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 [우리학원 명강사] 한국법학원 민법 이원영씨

    서울 신림동 한국법학원에서 민법을 강의하고 있는 이원영(36)씨는 자기 스스로를 ‘낙방인생’이라고 말한다. 서울대 법학과 84학번인 그는 4년뒤인 88년 학교를 졸업하고 10여년 동안 사법시험에 매달렸다.그러다 방향을 틀어고시학원의 강사로 출발했다.그의 강의 방식은 독특하다.딱딱한 민법을 어눌한 말씨로 쉽게 풀어내기로 소문나 있다.그러한 재치는 자신의 인생역정에서길러졌다. 이씨는 지난 79년 고등학교 1학년때 학교를 그만두고 82년 대입검정고시를통해 서울대에 들어갔다.학교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선 여간해서 입을 열지않는다.다만 대학에 갈 생각을 한 이유는 “친구들이 하나둘 대학가는 것을보고 결심했다”고 말할 뿐이다. 어쨌든 그는 2년동안 대학입시 준비를 했고 서울대 법학과에 들어갔다.그때까지만 해도 사시를 준비할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그보다는 더 중요한 일이있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당시 대학생들이 그랬듯 재야운동에 열을 올렸다.주체사상을 공부하고 데모에도 참가했다.억압된 사회를 개혁하는 것이 대학졸업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그러던 그에게 대학졸업장을 받고,사시를 준비하도록 한 사람은 아버지.아버지의 건강이 점차 악화되자 대학졸업장을 안겨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을 바꿔 잡았다. 대학을 졸업한 88년부터 사시 공부를 시작했다.하지만 인생이란 것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듯,대학에 입학하듯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학원강사가 된 98년까지 꼬박 10년동안 사시를 준비했지만 지난 91년 제33회 사시 1차에 합격한 것이 합격사의 전부다.이씨는 “노력하면 모든 것을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시는 뭔가 다른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이씨는 생활비도 없어 쩔쩔 맸다.하는 수 없이 고시학원으로 달려갔다.민법을 택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수학과 비슷했기 때문이었다.그의 강의에도수학적 재능은 번뜩인다.추상적인 민법의 법조문을 수학의 논리성을 가미해해설해 나간다. 그는 최근의 출제 경향에 대해 “암기보다는 논리적 사건을 중심으로,판례문제를 많이 내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면서 “기본개념을 기초로 소송법,상법 등과의 연관성을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브노트를 필요로하는 공부가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논리력과응용력을 겸비해야 하는 민법의 경우 서브노트를 토대로 한 암기위주의 공부는 것은 치명적일 수가 있다”고 수험생들에게 당부했다.그를 따르는 수험생들은 수백명 수준.연봉은 프로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최여경기자
  • [고시 플라자] 司試 응시횟수 제한 憲訴 움직임

    사시 4회 응시제한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면서 고시촌이 술렁이고 있다. 12일 일부 사시수험생들은 서울 신림동에서 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변호사 선임·쟁점에 대한 기본적인 토론 및 참여 인원의 증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앞으로 1차 합격자를 발표하는 5월6일 전까지 4회 응시제한 헌법소원을제기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사시 4회 응시제한이란 사시 1차시험에 4회 불합격할 경우 이후 4년 동안이 시험 응시자격을 박탈하는 것으로 지난 97년 실시,올해부터 그 대상자가나오게 된다.당시 행정당국은 고급 인력들이 사법시험에만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수험생들에게 더 늦기 전에 다른 직업을 선택하도록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이같은 규정을 마련했다. 지난달 20일 치러진 사시 1차시험의 불합격자 중에서 4년연속 응시했다면내년 시험에서 바로 적용된다.현재 적용대상자를 최소 5,000명에서 최고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4회 응시제한이 현실로 다가오자 수험생들은 4회 응시제한이 기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4회응시제한은 직업선택의 자유,행복추구권,인간의 존엄성등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으며,법률서비스 향상을 위해 법조인수를 늘려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도 배치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국가인력의효율적 배분을 저해한다거나 국가자원이 낭비된다고 하는 문제는 법조인 수의 제한에서 오는 결과이지 사법시험 응시인원이 많기 때문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수험생 일각에서는 “단지 4번 도전했다는 이유만으로 시험을 볼 기회마저박탈해 버리면 어떻게 되느냐”면서 “대책위원회가 아닌 응시제한제도 철폐투쟁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경대응 주장도 터져 나오고 있다. 수험생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아직 이렇다할 얘기를 듣지 못했다”면서 “입법 당시 분위기는 4회 응시제한이 타당했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서울경찰청 여경기동대 창설 1주년 맞아

    평화시위 정착에 기여한 서울경찰청 여경기동대가 12일로 창설 1주년을 맞는다. 여경기동대는 폭력시위 현장에 여경을 배치하는 것이 위험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지난 1년동안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과격하고 폭력적이던시위 문화를 평화적으로 바꾸는데 기여했다. 이 때문에 방패와 헬멧으로 무장한 진압 전투경찰이 뒷전으로 물러나고 그자리를 대신한 여경들은 새로운 시위 현장의 명물이 됐다. 일선 경찰서에서 뽑힌 273명의 여경은 하얀색 모자와 푸른색 교통정복을단정하게 차려입고 폴리스라인(경찰통제선)을 통해 시위대의 평화 행진을 유도했으며 그 결과 진압경찰과 시위대간에 끊이지 않았던 불필요한 마찰도 사라졌다. 여경기동대의 활약상에 대해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한국 시위는최루탄과 곤봉이 아니라 립스틱으로 막고 있다”고 묘사하기도 했다.또 지난해가 ‘무(無) 최루탄 원년’으로 기록된데도 한몫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역 민중대회 당시 일부 시위대의 폭력으로 여경들이 다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평화시위 정착을 향한 여경기동대의 의지는 변함이 없었다.당시 부상당했던 신경하(34)경사는 “평화적이고 건전한 집회와시위를 이끌기 위해서라면 언제든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11일 오전 윤웅섭(尹雄燮)서울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여경기동대 창설 1주년 기념식을 갖고 간단한 다과회를 갖는다. 조현석기자 hyun68@
  • CPA·行試 패스…”회계감사 전문가 꿈”

    8일 감사원은 조달청,국세청,정보통신부 등 경제부처 출신의 사무관 10명을감사실무진에 배치했다. 5급 부감사관,토목사무관 등으로 각 국과 국책사업단에 배치된 이들 가운데유난히 시선을 끄는 이는 이정순(李正淳·32)씨.공기업 감사를 담당하는 2국 5과에 배치된 이씨가 이번 전임자들 중 유일한 여성이라는 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감사 실무직에 적합한 그의 경력이 더 눈에 띈다. 지난 90년 동국대 회계학과(86학번)를 졸업한 이씨는 93년 공인회계사(CPA)시험에 합격한 데 이어 97년에는 제41회 행정고시를 패스했다. S회계법인에서 수습으로 2년간 일하다가 ‘소신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공직’을 찾아 행시를 준비하게 됐다고 한다. 행시를 합격한 뒤 1년간의 수습기간을 거쳐 처음 배치받은 곳은 조달청.회계학 전공이라는 장점을 살려 각 부처의 결산,정부경영성과 등을 분석하는기업회계업무를 맡고 있었다. 모두가 사명감으로 일해야 하는 업무지만 이씨가 처음부터 원했던 곳은 감사원이었다.그는 “행시를 준비할때부터 감사관직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털어놓는다. 흔들림없이 꿋꿋하게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할 수 있다는 것이 이씨가 느끼는 감사원만의 매력이기 때문이다.감사원의 존재 자체가 공무원이 그들만의 권한을 오용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때마침 행시출신의 감사전문인력을 찾던 감사원이 그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해왔다.이씨는 “어쩌다 운이 좋아서”라고 표현하지만 행시출신에다공인회계사 자격증까지 가진 이씨는 감사원이 찾던 ‘바로 그런 인물’이었다. 이씨는 “회계감사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라면서 “공기업경영의 투명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감사를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사설] 경제안정에 총력을

    우리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어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국제유가가 배럴당 34달러로 치솟는가 하면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등 대내외적 대형 악재들이 경제의 안정 기조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이에 따라 ‘저물가 저금리’ 기조 유지를 전제로 한 올 경제운용 계획은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국민도 가뜩이나 진흙탕 선거전으로 사회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상황에서 경제 악재들이 작용함에 따라 불안 심리가 가중되는 모습이다.걸프전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국제 유가는 세계적인 오일쇼크발생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가운데 곡물,펄프,나프타 등 다른 국제 원자재가격의 급등과 더불어 국내 물가 인상을 크게 부추기고 있다. 노동생산성을 훨씬 웃도는 노동계의 임금 인상 요구 움직임도 물가 비상을예고하는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외국 자본의 급증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 원화가치 절상 현상을 보이는 것도 수출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려 국제 경상수지 흑자 목표 달성을 어렵게 한다.현 시점의 원고(高)수준과 국제 유가·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수입 비용 증가, 수출상품 원가상승 등으로 발생하는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무려 60억달러 정도에 이를 것으로 크게 우려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우리 경제는 국제통화기금(IMF) 극복이후의 역동적인 회생과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 어렵다.때문에 정부는 성장을 다소 둔화시키더라도 최우선적으로 물가와 국제수지 방어에 중점을 두고거시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물가·국제수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우리 경제의 항구적 안정 성장은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유가대책은 재정경제부가 8일 마련한 교통세 인하 등의 조치 외에 기업과 가계의 자발적인 유류 소비 절약이 적극 요청된다.국내 주식시장으로 몰리는 투기성 외국 자본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실기(失機)하지 말아야 한다.올 들어 이미 40억달러가 들어온 국제 핫머니는환율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고,이를 막기 위한 외평채 발행은 통화 증발(增發)로 인플레 우려를 낳고 있다.때문에 외화의 급격한 유출입에 대한 과세,일정 외화의 국내 은행예치 등 핫머니의 환율 교란 요인을 최소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단계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기업들은 각고의 노력으로 제품원가를 최대한 낮추고 기술 혁신과 신제품 개발로 국제 경쟁력 우위 확보에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한다.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특히 대형 백화점을 소유한 대기업은 이런 때일수록 고가 외제 소비품의 수입 판매를 자제하도록촉구하는 바이다.가계는 과소비를 삼가며 근로자는 무리한 임금 인상 요구를철회하고 노동생산성 향상과 산업 평화로 우리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을 걷어내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정부·기업·근로자 등 모두가 온힘을 기울여경제 안정을 이룩하도록 거듭 강조한다.
  • 외교관 직급 폐지 추진

    외교통상부가 현행 7단계로 돼있는 외교관 직급을 완전 폐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외교부가 직급을 폐지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우고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직급 폐지를 포함한 외교부 인사제도와 조직개혁 방안을 올 상반기중 완료하고 정기국회에서 외무공무원 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앙인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외교부가 직급 폐지에 대한 의견을 물어와 실무자 선에서 얘기를 하는 중”이라면서 “실무 검토가 끝난뒤 이에대한본격 논의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와관련 중앙인사위는 조만간 외부연구기관에 ‘직급폐지 및 단일 호봉 중심의 인사제도 개혁’프로젝트를 연구토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관 직급제도가 폐지될 경우 현재 특1급,특2급,관리관,이사관,부이사관,서기관,사무관 등 7단계로 구분돼 있는 외교관 직급은 사라지고,보직이 없는 모든 외교관들은 ‘서기관’(가칭) 등의 이름으로 통칭된다. 반면 해외공관에서 근무하는 경우에는 1·2·3등 서기관,참사관,공사참사관,공사,대사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외교관의 대외 직명을 쓰도록 할 계획이다. 외교부가 추진한 인사개혁이 성사될 경우 외교관 사회는 호봉에 따른 급여의 차이만 있을 뿐,계급의 차이는 없어지며 이렇게 될 경우 보직 결정시 ‘인력 풀’이 크게 확대,궁극적으로 능력위주의 인사가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전망된다. 외교부는 또 7∼10년마다 외교관들의 자질을 검증,자격에 미달하는 사람을‘퇴출’시키는 한편 각 보직의 자격요건을 엄격히 규정,외교관이 소질과 능력에 따라 목표를 정해 자신의 전문분야를 집중 연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오일만 최여경기자 oilman@
  • 평이한 출제…평균 10-15점 오를듯

    지난달 20일 치러진 제42회 사법시험 1차시험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출제로수험생들의 부담감을 덜어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선택과목인 형사정책이나경제법 등은 비교적 어려웠다는 평이다.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의 평균 성적이 10∼15점 정도 오를 것이라고 분석하고있다. 필수과목인 헌법·민법·형법 가운데 헌법이나 형법의 경우 질문 자체가 2줄 이상 넘어가는 것이 없을 정도로 쉽게 출제되기도 했다. 민법이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는 의견이 있지만 그렇게 문제될 것은 없다는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질문이 길어 어렵게 느껴졌을 뿐 까다로운문제는 고작해야 4개 정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올해 사시의 어학부문은 ‘누구나 풀 수 있을 정도로’ 쉬웠다는 평이 지배적이다.특히 스페인어는 만점이 수두룩하고,80점이 넘기 힘들다는 영어에서도 고득점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문제를 푸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나 채점을 맡은 채점위원의 편에서 논란의 여지가 거의 없는 성공적인 출제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필수과목들이 쉽게 출제됨으로써 변별력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난 몇해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된 사시문제 정답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쉽게 출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필수과목은 보다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높이고 선택과목은 약간 낮추는 선에서 문제를 출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한다. 최여경기자 kid@
  • [우리학원 명강사] 춘추관 고시영어 성기근씨

    서울 신림동 춘추관법정연구회에서 고시영어를 담당하고 있는 성기근(成起根·42)강사는 ‘고시 영어의 산증인’으로 통한다.아주 기초적인 수준의 70년대와 문법과 발음기호에 비중을 두었던 80년대,독해(讀解)를 중심으로 문제가 출제된 90년대 영어시험까지 고시영어의 흐름을 꿰고 있다. 성씨는 두 개의 고등고시를 패스한 수재다.국민대 법대(83학번)를 다니던지난 85년 제28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88년에는 제21회 외무고시를 통과했다.당초 목표는 사법시험에 합격하는 것이었지만 돈을 벌 수 있는 직장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행정기관을 뿌리치고 같은해 노량진의 한 학원에서 강사생활을 시작했다.당시 가르치던 과목은 전공을 살린 헌법이었다. 헌법강사로도 손색이 없던 그는 왜 90년대 초 영어강사가 됐을까.지난 76년성씨는 서울의 모대학에서 2년동안 영문학을 전공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성씨는 그러나 “가정형편 때문”이라고 영어강사가 된 이유를 말한다.넉넉하지 못한 가정을 꾸려나가느라 다른 과목보다 생활에 더 보탬이 될 수 있는 영어를 가르치게 됐다는 설명이다. 어쨌든 성씨는 현재 신림동에서 잘나가는 강사 중의 하나다.한달에 그의 강의를 듣는 수험생들은 어림잡아 1,000여명.수험생 머리에 영어의 ‘모든 것’이 쏙쏙 들어가게끔 강의하는 명강사로 이름이 나있다. 그의 강의 특징은 영어 학습의 순서.명사,대명사,형용사 등 어휘력을 먼저익힌 뒤 문법을 익히고,독해력을 키우는 식의 어느 학습서에서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방식으로는 영어의 전반적인 틀을 이해하는데 오랜 인내와 시간을필요로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필수과목에 비중을 두어 공부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영어등 선택과목에할애하는 시간을 줄여주면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성씨의 강의 비결이다. 이에 따라 성씨의 강의는 문법→독해→어휘력 순으로 진행된다.문법도 꼭필요한 ‘살아있는 문법’만을 뽑아 가르친다.독해는 단어를 몰라도 문장을이해하면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빠른 독해법’을 익히도록 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상식으로 알고 있는 어휘력 문제에 대해서도 성씨는“출제경향에 맞는 어휘를 익히도록 해야지 무조건 단어를 익힌다면 시간을 낭비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충고한다.성씨의 영어 강의는 실전적이라고 평가할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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