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하위직 공무원일수록 승진불만 크다
여성 공무원이 남성 공무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진 기회나 승진 속도에 대해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또 직급이 낮을수록,기능직일수록 불만족도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가 최근 조사한 ‘공무원의 승진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남성 공무원의 경우 승진 기회나 속도에 있어서 평균치를 넘는 만족을 느끼고 있었지만 여성 공무원은 만족도가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조사는 중앙인사위의 의뢰로 이화여대 사회과학연구소가 공무원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만족도 값은 1∼5점으로 ‘매우 그렇다’는 5,‘비교적 그렇다’는 4로 표시했고 ‘보통’ ‘비교적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각각 3,2,1로 표시하고 있다.
성별 승진 만족도의 전체 평균은 승진 기회 2.35,승진 속도 2.11이었다.남성의 경우는 승진 기회 2.47,승진 속도 2.20으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하지만 여성의 경우 승진 기회는 2.02,승진 속도는 1.86으로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급별로는 1∼3급의 경우 승진 기회나 속도에 있어서 평균(기회 2.
35,속도 2.11)보다 훨씬 높은 3.19(기회),3.08(속도)로 매우 높게 나왔다.4∼5급 역시 승진 기회·속도 만족도가 2.74,2.46으로 평균을웃돌았다.
하지만 6급 이하의 경우 승진 기회는 2.13,승진 속도는 1.90으로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6급 이하라도 일반직은 승진 기회 2.26,속도 1.99였으나 기능직은 각각 1.93,1.76으로 일반직보다 기능직이 더 불만족도가 높았다.
직위별로 보면 실·국장급은 승진 기회와 속도가 각각 3.44,3.38으로 가장 높았고,과장급은 2.94(기회),2.69(속도),계장급은 2.65(기회),2.39(속도) 등으로 직위가 높을수록 승진 기회나 속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최여경기자 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