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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경쟁력 세계10위권 목표”

    행정자치부의 2001년 업무추진 방향은 효율적이고 투명한행정,법과 원칙에 따른 강력한 정부 구현으로 요약된다.정부경쟁력을 현재 세계 26위에서 2년내에 10위권으로 진입시킨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 최인기(崔仁基) 장관은 2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대한업무보고에서 전자정부를 조기에 실현하고, 생산성있는 지방자치제로 발전시키는 등 6대 시책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전자정부 실현 올해안에 전자결재율을 65%까지 높이고 전자정부 통합 웹사이트(www.egov.go.kr)를 개설한다.2002년까지 전자문서 유통을 시·군·구까지 확대하고,행정업무와 대민서비스의 50% 이상을 전자화한다.시·군 행정 정보화를 완료해 출생신고,토지대장 교부,택시면허,건축물 준공검사 등610종의 대민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한다. 정보 소외지역인 농어촌 20곳에 100억원을 투자해 ‘전자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 경쟁력 강화 공직사회에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행을정착시키기 위해 부처별로 예측 가능한 인사원칙과 기준을제정해 공개한다.모든 기관장이 연고주의 인사 배제,공정한인사 실천을 결의하고,인사청탁을 근절한다. 현재 중앙부처의 실·국장급에 실시되고 있는 개방형 임용제를 지방의 시·도 과장급 10%까지로 확대한다.실적우수자특별승진제를 4급에서 3급으로 확대하고,출퇴근시간을 부처장 재량으로 2시간 내에서 자율 조정하는 탄력시간근무제를도입한다. ◆생산성 있는 지방자치제도 ‘저비용 고효율’을 지향하는자치제도 종합개선방안을 올해 상반기중 마련하고,여야 협상기구 논의를 통해 입법을 추진한다. 단체장과 의원을 대상으로 주민소환제와 주민투표제를 도입해 책임성있는 지방행정을 구현하고,재정페널티제와 인센티브제를 동시에 실시해 지방재정의 건전화를 추구한다.지방의원 유급제와 의원정수 조정,선거구제 개선방안 등을 통해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강력한 정부 법 질서와 원칙에 입각한 행정을 펼친다.노사분규나 집단행위 등 사회불안요인에 대해서는 대화와 설득을기본으로 해소하되 불법·폭력행위에는 ‘일관성 있는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대처한다.또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계층을 불문하고 공정하게 법을 집행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 하기 좋은 지역환경을 조성하도록특별교부세 500억원을 벤처타운 조성이나 전자상거래 지원센터 건립 등에 투입한다.지방이전 기업에 대해 취득·등록세를 면제하고,재산·종합토지세를 5년간 감면한다. ◆예방행정으로 안전확보 찜질방,화상대화방 등 소방시설이취약한 신종업소를 특별관리하고 윤락가,쪽방 등을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화재 점검을 실시한다.29만2,000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비상구 확보,가연성 내장재 사용제한,미로화된 구조물 정비 등을 중점 지도·개선한다. 최여경기자 kid@. * 주민·기관 통신인프라 구축…전자마을이란. 행정자치부가 21일 청와대에 보고한 전자마을은 주민생활과밀접한 콘텐츠로 주민·기관간 정보통신인프라를 구축, 모든정보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도록 조성된 마을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마을정보센터’,‘사이버 타운’ 등 산발적으로전자마을을 조성해왔으나 기관간 협조 부족,콘텐츠의 편향성,통신망미흡 등으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행자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저소득층,농어민층 등에 정보접근 기회를 높이기 위해 농림·해양수산·정보통신·보건복지부,한국통신 등과 함께 ‘시범 전자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범 전자마을에서는 지역특산물 판매 및 농어업 정보시스템을 통해 농작물 재배현황정보,작황정보,가격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다.또한 초고속통신 인프라를 이용,중앙행정기관과 자치단체,문화단체,병원·의료기관,농어업 관련단체,대학·교육기관 등이 하나로 연결돼 정보교환이 쉬워진다. 예컨대 보건소와 보건지소 사이에 X-레이 자료를 교환하거나 지역 특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행자부는 올 상반기에 100억원을 투입,특산물 산지를 대상으로 20개 시범지역을 선정하고,올해 말까지 각 가정에 인터넷PC 및 소프트웨어 설치,마을정보센터 건립 등 전자마을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 ‘설익은 성과금’ 곳곳서 잡음

    공직자 성과상여금 지급일이 임박하자 그를 둘러싼 논란이가열되고 있다.조직의 경쟁력을 살린다는 긍정적 취지에도불구하고 평가과정의 객관성 결여 등을 이유로 곳곳에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교육계=교직사회에서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성과금 지급을 앞두고 ‘교단분열설’까지 나돌고 있다.겉으로는 ‘원칙대로’를 주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다르다. ‘n분의 1로 나누기’식의 편법을 쓰는 학교가 상당수다.지급일에는 해당 교육청에 올린 명단에 따라 대상자의 은행계좌에 입금하고,이후 학교가 마련한 계좌를 통해 한데 모아일률적으로 나누기로 한 곳이 늘고 있다.교사를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실시해 성과금 대상자를 정한 학교가 있는가 하면,호봉수에 따라 서열대로 지급하기로 결정한 곳도 있다. 정부 방침과의 ‘힘겨루기’ 차원에서 성과금 거부나 반납,장학기금 전용 등의 결의도 잇따르고 있다.이날까지 교총에접수된 성과금 관련 결의내용을 보면 전체 568개 학교 가운데 243개교(42.8%)가 성과금이 지급될 경우 이를 균등 분할키로 결의했으며 236개교(41.6%)는 다른 수당으로 대체,교원들에게 지급하고 53개교(9.3%)는 이를 복지기금으로 사용키로 의견을 모았다.전교조 서울지부의 경우 현재까지 K초교와 D여중,J고 등 10개 학교에서 교사 약 350명이 성과금 거부및 반납을 결의했다. ◆정부 기관=청와대 비서실은 지난 9일 성과금을 가장 먼저지급했다.일부의 불만도 있으나 외부적 표출은 자제하고 있다. 이와함께 단체별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군부대,철도청 기능직 등은 그나마 결과에 수긍할 수 있다는 분위기이다.그러나 이들 부처도 지급대상자 선정에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불만이 있긴 마찬가지이다. 주무부처인 중앙인사위원회는 “대부분의 부처가 성과금 지급일을 오는 23∼24일로 예정하고 있다”면서 “이달말쯤 지급 상황을 파악한 뒤 분석작업을 거쳐 종합개선책을 마련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성과금 단체별로도 지급

    이달말부터 지급될 공무원 성과상여금이 개인이 아닌 단체별로도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중앙인사위원회 고위관계자는 19일 공무원 급여제도 개혁과 성과금 지급과 관련해 “일부 부처에 대해서는 개인이 아닌 단체별로 지급할 방침이며,성과금이 아닌 다른 보상 방안도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사법시험 내 점수는 몇점?”

    동영상 강의,인터넷 모의고사에 이어 실제 시험을 치른 뒤자신의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시험문제를 공개하고 시험 다음날 정답 가안(假案)을 발표하는 행정자치부의 시험 운영방식과 맥을 같이한다. 한국고시신문의 ‘케이고시닷컴’(www.kgosi.com)과 고시정보신문이 운영하고 있는 ‘엘이씨’(www.lec.co.kr)가 대표주자다. 케이고시닷컴과 엘이씨는 제43회 사법시험 1차시험이 끝난19일부터 각각 ‘사법시험 자동 채점 서비스’와 ‘사법시험인터넷 채점 시스템’을 통해 점수 확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모두 무료로 운영되고,수험생 본인 이외 사람은점수를 확인할 수 없도록 보안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수험생들은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자신이 택한 답을 입력하면 행자부의 정답 가안 발표와 함께 총점과 평균을 알 수 있다. 이 사이트에 접속해 답을 체크한 수험생들 중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도 확인 가능하다. 또 최종 정답이 발표되면 재채점을 통해 성적과 석차가 수정돼 자신의 당락 여부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문제는 합격권에 있는 수험생들이 얼마나 많이 접속하느냐이다. 케이고시닷컴은 “합격권 수험생 절대 다수가 접속할 경우는 실제에 근접한 전체 석차와 커트라인까지 예측할 수 있게된다”면서 “얼마만큼의 수험생이 참여하느냐가 결과의 정확도를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엘이씨측도 “이번채점 시스템의 정확도는 ‘응시자의 호응도와 진실성’에 달려 있다”면서 수험생의 참여를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 경제 찬바람에 고시촌도 ‘꽁꽁’

    지난 97년 IMF체제 이후 대부분의 분야에서 경기가 회복되는가 싶더니 다시 악화되고 있다.전국 고시촌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고시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4회 응시횟수 제한이 폐지되면서 고시열기가 뜨거워지고,고시촌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그러나 고시촌은 ‘빈익빈 부익부’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변화의 바람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서울 신림동의 경우 고시학원,고시원,서점,PC방,비디오방 등에서 경제한파가 감지된다.특히 서점이나 PC방,비디오방 등에서 심하다.주고객층인 고시생들이 소비를 줄이기 때문이다. 30여개의 서점들이 할인경쟁을 그치지 않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고시생들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일부에서 시작한‘가격파괴’가 대부분의 서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고시촌에 머물고 있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누적인원’으로 더이상 책을 구입하지 않는데다,새로 신림동을 찾는수험생들이 없는 형편이라 서점들의 매출 곡선은 올라가지못하는 실정이다. 고시학원의 경기도썩 좋아지지 않고 있다.방학이면 학원이 북적거리던 여느때와는 다른 모습이다.학원들은 여러 가지원인을 분석하고는 있으나 선발인원의 증가에 비례하여 수강생인원은 크게 증가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커지는 빈부격차 빈부격차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고시원과 원룸이다.둘의 공통분모는 ‘숙박시설’이라는 점 뿐이다. 최근 고시원 한달 이용료는 15만원에서 45만원까지 다양하다.가격차가 최고 30만원까지 난다. 그러나 고시원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신세대 고시생들이즐겨찾는 원룸에 밀려 고시원에는 주인없는 방이 많다. 반면 원룸은 보증금 50∼100만원에 월세 40만원,전세로 3,000만원대까지 비싼 것도 있지만 시설이 좋고,학원가에 위치해 있다면 가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시식당도 마찬가지다.고시식당은 식권 1장당 2,000원으로 저렴해 식사시간에는 수험생들이 붐비는 등 크게 어렵지 않아 보인다.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고시촌 곳곳에서 경제한파에 따른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관련 업체들은 나름대로의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지방선거 조기실시 논쟁

    지방선거 조기 실시를 놓고 정치권과 지자체간에 찬·반 양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지방선거를 앞당겨야 한다는 것이다.반면 각 지자체장 등은 레임덕 현상 등으로 혼란이 온다며 반대하고 있다. [찬성] 대한축구협회 회장인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가장먼저 제기했다.정 의원이 지난 1월초에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을 찾아가 월드컵축구대회가 치러지는 기간에 지방선거가 실시된다는 점을 들어,이 의장에게 지방선거 조기실시 협조요청을 하면서 공론화된 것이다. 여야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특히 남궁진(南宮鎭)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이 최근 “지방선거를 1,2개월 앞당기자는 여론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입장을 발표하자 조기실시론이 급속히 확산됐다. 민주당내에서도 추미애(秋美愛) 지방자치위원장 등 관련자들이 조기실시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고,일부 대권주자들도조기실시를 주장하면서 힘을 얻었다. 한나라당도 허태열(許泰烈) 지방자치위원장을 중심으로‘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라면’이라는 조건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대] 행정자치부 등 정부 부처는 정책의 일관성을 이유로 ‘예정대로’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심기가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다.지방의회 의원들도 마찬가지다.월드컵축구대회가 국민의역량을 모아야 할만큼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이지만 그 때문에 선거를 조기에 실시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반대다.선거를 조기에 실시하면 낙선한 자치단체장은 레임덕 현상 때문에 원활한 행정을 펼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진영호(陳英浩) 서울 성북구청장은 “레임덕으로 인한 혼란이 우려되기 때문에 조기선거의 효용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정진택(鄭鎭澤) 서울 중랑구청장도 “월드컵 때문이라면 차라리대회 뒤로 선거를 미뤄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용부(李容富) 서울시의회 의장은 “선거를 조기실시하면지방의회는 결산심사 일정과 선거일정이 중복되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면서 “예정대로 치르는 것도 우리의 지방자치문화를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용수·이춘규·최여경기자 dragon@
  • 사법시험 1차시험에 3년만에 재응시

    오는 18일 치러지는 사법시험 1차시험에 시각장애인의 응시,해당 부서인 행정자치부 고시과에 비상이 걸렸다.3년 전에응시했던 고시생이 다시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다. 이번에 사법시험에 응시원서를 낸 사람은 시각장애인 이모씨(31).지난 98년 사시에 응시한 데 이어 또한번 도전한 것이다. 이씨가 사시에 처음 응시했을 때 행자부의 전신인 총무처는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시각장애인 응시생을 처음 맞은 해당 부서는 별도의 점자 시험문제지와 시험실을 마련하고,점자로 작성된 답안을 해독해 일반 답안지에 옮겨야 하는 등번거로움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나름대로 경험이 있어서인지 고시과에 약간의 여유마저 느껴진다. 고시과는 이씨가 시험을 치르는 데 불편이 없도록 시험문제지에서부터 답안 작성까지 만전을 기하고 있다.점자 인쇄기로 시험문제지를 만들고 점자 해독요원을 위촉해 문제지 교정을 봤다. 또 이씨만의 시험실과 시험관리관을 두고,이씨의 답을 일반답안지에 정확히 옮겨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점자해독요원 2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kid@
  • 공직자 취업제한 하나마나

    공직자 취업제한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많다.오는 4월부터 퇴직 공무원은 퇴직 전 3년간 했던 업무와 관련된 업체에는 취업하는 게 금지되지만 이런 조치가 얼마나 실효가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행정자치부는 15일 4월27일부터 퇴직 공직자의 취업제한 규정이 강화된다고 밝혔다.현재는 퇴직 전 2년간 했던 업무와관련된 업체에 취업하는 게 금지되지만 소급기간이 3년간으로 연장된다. 또 현재는 퇴직하는 공무원이 직접 담당한 업무와 관련된업체에 취업하는 게 제한되지만 4월부터는 소속 과(課)의 업무와 관련있는 곳으로 취업제한 대상 범위도 다소 넓어진다. 취업제한 업체는 자산이 100억원 이상이고 매출액은 300억원이상인 2,768개사다.지난해보다 314개사가 늘어난다. 이처럼 공직자 취업제한제도가 현재보다는 강화되지만 실효성을 놓고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공직자 취업제한제도는 곳곳에 예외 규정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먼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취업하는 데에는 제한이 없다.공기업으로 가는 것도 마찬가지다. 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체에만 적용되므로 비영리기관인 대학의 총장이나 학장 등으로 나가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곳곳에 빠져나갈 구멍이 널려 있다는 얘기다. 지난 88년 이후 교육부(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지낸 9명 중 5명이 대학과 전문대의 총·학장을 지내는 등 교육부출신 관리들이 대학에 ‘취업’하는 것도 다 이런 허점 때문에 가능하다는 말도 나온다. 또 공직자 취업제한제도의 중요한 허점으로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얻으면 갈 수 없게 된 기업으로도 쉽게 취업할 수 있다는 점이다.공직자윤리위는 해당 기업으로부터 “퇴직 공무원이 꼭 필요하다”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 승인해준다.고위 공직자 출신이 금융권,재벌그룹 등 곳곳에 ‘낙하산’으로 가는 데 별다른 지장이 없는 셈이다. 공직자윤리위는 지난 93년부터 지난해까지 취업 승인을 요청한 40건 중 36건을 승인해줬다.공무원들 사이에는 “공직자 취업제한제도 때문에 취업을 못하는 게 아니라 갈 곳이없어서 못하는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공직자 취업제한제도는 재산등록 대상인 공무원이 퇴직하는 경우 퇴직 전 했던 업무와 직접 관련있는 사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제한하는 제도다.일반직은 4급 이상,세무·검찰·경찰 등 특정직은 9급 이상 공무원이 해당된다.한국은행과금융감독원 임원들도 대상자다. 이들은 업무와 직접 관련된 사기업체에는 퇴직 후 2년간은‘원칙적’으로 취업할 수 없다.부패 고리를 끊는다는 목적에서 83년에 도입됐다. 곽태헌 최여경기자 tiger@
  • 대한매일 기자포럼 오픈

    대한매일과 독자간에 활발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도록 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com)은 대한매일 기자포럼을 12일 오픈했습니다.신문읽는 재미를 더해줄 이 기자포럼은 대한매일 기자들의 취재후일담,신문에 쓸 수 없었던 기자 칼럼,취재과정에서 얻은 유용한 정보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기자포럼에 이메일리스트를 등록하는 독자에게는 대한매일 기자들의 이메일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앞으로 대한매일은 사이버 공간에서 언론의 책임과 소명을다할 수 있도록 늘 열려 있는 자세를 갖겠습니다. 대한매일 기자포럼에 참여하는 기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문화팀 정운현차장·허윤주기자△리빙팀 임병선·문소영기자△디지털팀 김태균·김미경기자△행정뉴스팀 최여경·이도운기자△사회팀 안동환기자△뉴스피플팀 류길상기자△사진팀 이영표기자△뉴스넷 전효순기자
  • 공무원 직무성과급제 7월부터 도입

    오는 7월부터 공직사회에 직무와 성과에 따라 급여를 받는‘직무성과급제’가 도입된다. 김광웅(金光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의 올해주요업무계획안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외교통상부와 기상청의 과장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성과급제를 우선 도입하기로 했으며,7월부터 외교부 직원을 대상으로 시험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모든 부처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현행 인적 자원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인사행정을 전담하는 ‘인사행정담당관’을 설치,체계적인 인력 관리 업무를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공무원 업무 평가방식과 관련,‘목표관리제’를 ‘성과관리제’로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키로했다. 최여경기자 kid@
  • 중앙인사위 인사혁신안 주요내용

    중앙인사위원회가 마련한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의 핵심은‘직무성과급제’와 ‘성과관리제도’ 도입,‘인사행정전담부서’ 설치 등이다. 정부 운영체계의 비능률성을 해소하고 성과주의적 인사제도를 실현하는 데에 올해 인사정책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직무성과급제=중앙인사위가 추진하고 있는 직무분석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각 직위의 업무량,조직 공헌도 등을통해 직무값을 산출한다.이 직무값과 해당 직위가 일정기간동안 올린 성과를 토대로 급여를 산정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계급과 호봉이 같더라도 급여가 달라질 수 있다.예컨대 보수 등급을 9등급으로 나눌 경우 국장이 8∼9등급,과장이 6등급 정도지만,직책이 중요한 과장은 8등급 이상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중요하지 않은 부서의 과장은 5등급의 보수를 받게 된다. 제도 시행초기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4급 이상을 대상으로 하되 연봉기준으로 최고 50%까지 차이를 둔다는 게중앙인사위의 방안이다. ◆인사행정담당관 설치=현재 각 부처 총무과에서 수행하고있는 인사업무를 전문화하는 것이다.정부가 추진하는 각종인사혁신 방안을 전담하도록 하는 부서다. 현행 부처내 인사업무를 수행하는 총무과가 동시에 여러 업무를 맡고 있어 인력관리가 허술하고,인사담당자의 보직순환이 잦아 인사정책의 전문성과 연속성이 떨어지는 등 인력관리의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작은 정부 구현의 취지에 따라 기구와 정원은 늘리지 않고,기존부서의 기능을 조정해 추진할 방침이다.그러나 ‘인사행정담당관’이나 ‘인사행정과’로 분리되면서 기구 확대는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성과관리제도=객관적 평가기준이 모호해 실효성이 없다는지적을 받아온 ‘목표관리제’를 개선한 제도이다. 직무별로 지정된 성과 목표를 바탕으로 연도별 목표를 정한다.목표달성 여부는 상·하급자가 정한 객관적인 지표에 따라 연중 수시로 측정하도록 했다.모든 과정이 상·하급자의합의에 의해 진행돼 객관성과 수용성이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자치단체장 선심행정‘사전선거운동’규제

    행정자치부는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내년 6월의 자치단체장선거를 의식해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들에 대해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12일 선심행정·업적홍보 등 사전선거운동의 오해 소지가 있는 행위 등을 사례별로 적시한 ‘사전선거운동 금지지시’ 공문을 각 자치단체에게 내려보내고 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행자부가 꼽은 대표적인 사전선거운동은 책자·비디오 제작 등을 통한 단체장 치적홍보,자치단체 홈페이지를 통한 단체장 업적 홍보 및 과시,각종 모임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거나 선전하는 행위 등이다. 실제로 지난 7일 인천시의 한 구청장은 구정홍보지를 이용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부산시 일부구청장들은 구청소식지에 자신의 활동을 과시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 또는 주의조치를 받기도 했다. 행자부는 또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명분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공무원 관광 ▲대학입시 합격자들에게 보낸 단체장 명의의 축하카드 ▲지역축제에서의 음식 접대 ▲사회복지시설위문 등에 과다한 예산집행 등 환심을 사기 위한 선심 행정등도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차기 선거를 대비한 학연·지연 등 정실인사와 측근인사 요직발령 등 ‘내사람 심기’,전문성 및 전보 제한기간을 배제한 파격 인사,상대후보 지원을 이유로 한 대기발령등 선거를 의식한 갖가지 불합리한 인사 운용도 포함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사전선거운동 행위에 대한 감독활동을강화할 계획”이라면서 “그럼에도 이같은 행위가 계속될 때는 중앙부처 차원에서 감찰 활동을 벌여 사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방선거 조기실시 움직임과 관련,“지방선거가 앞당겨질 경우 단체장들의 사전선거운동이 더욱 불붙게될 것으로 예상돼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현재 논의 단계에 있는 사안이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중앙인사위원장의 결단

    ‘모든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라.’ 김광웅(金光雄)중앙인사위원장은 최근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중앙인사위가 출범한 지난 99년부터 1년 8개월동안 자신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닌 수행비서 김성훈(金成勳)사무관을급여정책과로 보내면서 조직의 수장(首長)에게 당연히 주어지는 수행비서직을 아예 없애버렸다.물론 김위원장 본인은여러가지 불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명이라도 실무에서활용토록 하자는 ‘큰 생각’에서 이런 단안을 내렸다고 한다. 현재 중앙인사위는 공무원 급여제도부터 성과상여금,공무원 인사정책,직무분석 등 공직 전반에 대한 업무를 다루고 있다.맡은 업무마다 공직사회 개혁을 주도하는 만큼 중요도는일일이 따지기 힘들다.게다가 최근에는 정부가 공개 천명한인사쇄신정책의 구체안 마련까지 떠맡아 그야말로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그러나 인사위 전체 직원은 고작 65명.산더미처럼 쌓인 업무를 처리하려다 보니 개별 업무량이 만만치 않다.이 때문에 직원들은 ‘제시간 퇴근’의 꿈같은 얘기는 접어두고 산다. “안팎으로 챙겨야 하는일이 많지만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귀중한 인력을 붙들어 놓을 수는 없다.가능하면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 이래저래 돋보이는 김위원장이다. 최여경기자 kid@
  • 행정기관 홈페이지 일제 점검

    행정자치부는 이달부터 오는 6월말까지 54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시·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자부는 최근 인터넷 사용 인구가 늘어나고 인터넷 민원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보화 관련 학과 대학생 5명을 채용,각 행정기관 홈페이지를 일제 점검토록 했다. 점검항목은 ▲홈페이지의 민원서비스 기능 ▲정보공개 등정보에 대한 접근성 ▲토론방·게시판 등 운영실태 ▲이용의편의성 ▲홈페이지 운영상의 오류 등이다. 최여경기자 kid@
  • 7·9급 공무원시험 응시 ‘밀물’

    좁아지는 취업문,고용 불안 등 경기침체상황이 계속되자 공직에 대한 관심이 7·9급 공무원 시험으로 몰리고 있다.국가고시 지원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7·9급 시험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늘어나는 추세다. 민간부문의 신규채용은 사실상 동결된 상태지만 공무원 채용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3,500명 가까이 선발하고,‘공직=안정적인 직장’이라는 공식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취업준비생이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2001년 채용은 어떻게=올해 7·9급 채용인원은 모두 3,485명이다. 7급의 경우 선발직렬이 다양해졌다.행정·관세·감사·외무행정·교정·소년보호·화공·농업·전산 등 12개 분야가 늘어나 31개 직렬에서 582명을 선발한다. 9급은 정통부 행정직이 711명을 뽑고,세무직 500명(장애 25명),교정직 남녀 각각 470명 15명,관세 220명(장애 11명) 등 20개 직렬에서 2,903명을 뽑는다. 9급시험 원서접수는 지난 7일부터 시작해 오는 16일까지 한다.7급의 경우 5월 3∼10일 접수한다. ◆무엇이 달라졌나=제대군인 가산점이 폐지된 대신 ‘응시연령 상한 연장제도’가 올해 처음 도입됐다.군복무기간 1년미만은 1세,1년에서 2년까지는 2세,2년 이상은 3세까지 응시연령이 연장된다. ◆시험전망은=보통 시험 준비기간은 7급 최소 1년,9급은 6개월로 보고 있다.그러나 올해는 선발직렬이 다양해진 만큼 적성이나 전공에 맞는 사람이라면 과감하게 도전해볼 만 하다는 것이 수험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올해 7·9급 시험에서 장애인을 뽑는 직렬이 많아져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전은=여성합격자가 전체의 23%(7급),25%(9급)에 미치지못했을 경우 추가로 합격시키는 ‘여성채용할당제’가 적용된다. 취업보호대상자와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7·9급 공무원시험에 가산특전이 있다. 취업보호대상자는 필기시험 과목별만점의 10%를 가산한다. 또 자격증소지자는 통신·정보처리 또는 사무관리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 최저 0.5%에서 최고 5%까지 가산해 준다. 그러나 전산직은 제외된다. 최여경기자 kid@
  • 성희롱 뿌리뽑을 대책 ‘미지근’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성희롱 피해 신고자에 대한 적절한 보호대책이 없어 이들이 퇴사 종용을 받는 등 또다른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가 부처별로 실시하도록 한 성희롱 예방교육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오히려 성희롱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반복되는 피해=여성부에 따르면 99년 7월부터 2000년 12월 사이에 처리된 51건의 성희롱 사건 중 20건에 해당하는 피해 여성들이 직장을 버려야 했다.성희롱 피해를 신고하면서회사에서 요주의 인물로 ‘찍혀’버렸기 때문이다.최근 모업체는 성희롱 피해를 고발한 피해자 중 4명을 재계약 심사에서 탈락시켰다. 남녀고용평등법에 성희롱 피해자 보호조치가 미흡한 데 따른 피해도 많다.가해자를 피해자와 격리시키지 않아 ‘신고했다가는 도리어 당한다’는 인식이 강하다.실제로 한 대학여성교직원은 상사의 성희롱을 신고한 뒤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이 상사가 “당한 사람은 나”라며 “억울하다”고 소문을 내고 다녔기 때문이다. ◆실효성없는 예방교육=최근 한 정부부처의 직원들은 ‘성희롱 예방교육’이 끝난 뒤 고개를 갸우뚱했다. 초빙 강사는 성희롱 예방법이나 대처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다만 ‘어느 정도의 행동이 성희롱에 해당된다’,‘성희롱 조사담당자가 피해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상당한수치심을 주더라’라는 ‘상황 전달’ 수준의 강의를 했기때문이다.한 직원은 “마치 성희롱 신고했다가는 도리어 당하니까 조용히 있는 게 좋다는 말을 하는 듯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효율적 대책은=사단법인 한국성폭력상담소 유은주(柳銀珠) 책임연구원상담부장은 “현행법상 성희롱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주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수준에 그치는게 문제”라면서 “정부에서 정부·민간에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강제조항을 만들고,이 교육에는 검증된 강사진을 투입해 예방교육의 성과를 이끌어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 올 변리사시험 선발 인원 200명 증원

    특허청은 7일 올해 제38회 변리사시험 선발 인원을 지난해120명에서 2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리사 시험의 응시원서 교부와 접수는 오는 19일부터24일까지 대한변리사회(서울)와 특허청(대전) 등으로 나눠진행된다. 2002년부터는 과목당 40점 이상,평균 60점 이상이면 모두합격시키는 절대평가제로 전환된다.자세한 시험요강은 특허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ipo.go.kr)에 공고된다. 최여경기자 kid@
  • 개방직 행자부 인사국장 이성열 전북부지사 내정

    개방형 직위로 지정돼 공개모집 단계부터 관심을 끌었던 행정자치부 인사국장에 이성열(李星烈·50)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내정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 부지사는 행정고시 17회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자부 의정관과 공보관을 거쳤다. 최여경기자
  • 주민증 위조 대책 궁색

    최근 잇따라 일어나는 주민등록증 위·변조 범죄로 행정자치부가 궁지에 몰렸다.그동안 재해대책,공무원연금 등의 문제를 큰 탈없이 추진해오면서 신임을 얻었던 행자부의 공적이 한꺼번에 무너질 판이다. 행자부는 7일 주민증 위·변조를 방지하는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아직까지 미흡한 부분이 많아 위·변조를 막기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곤혹스러운 행자부] 새 주민증 보급 계획은 지난 95년부터추진됐다.4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주민증 발급을 받을 대상의 약 97%가 이 주민증을 가지고 있다. 새 주민증 보급은 엄밀히 말하면 최인기(崔仁基)현 장관이추진한 정책은 아니다.하지만 사정이야 어찌 됐든 문제 발생시점을 기준으로 현 장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장관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행자부도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지난해 말 주민등록증 위·변조사건이 처음 적발되면서 조폐공사와 함께 주민증 품질향상대책팀을 구성해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그러나갖가지 위·변조 기술에 대응방안이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미흡한 대책] 잇단 주민증 위·변조사건에 대해 행자부가추진하는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하나는 코팅 재질을 아크릴-우레탄계,비닐실리콘,폴리에틸렌 등으로 바꾸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현 주민증에 용액코팅 보호층을 덧입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것마저도 당장 적용하기는 힘들다.재질 선택이나코팅방법을 연구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이 주민증을 발급하는 것도 빨라야 4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시방편으로 행정기관,금융기관 등 각종 주민증 수요기관에 위·변조 주민증 식별방법을 전달했고,이들을 대상으로진위(眞僞)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위·변조 주민증은 홀로그램 문양이 틀리거나 무엇인가로 지운 자국이 남아 있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쉽게 판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처럼 국민의 주의만을 요구할 뿐 근본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해 주민증 위·변조 피해자는 계속 발생할 소지가 높다. 최여경기자 kid@
  • 지자체 간부들 ‘바늘방석’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앙 사정당국의 감찰과 단체장 사법처리가 계속되면서 지자체 간부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또 시민단체에서 일부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제를 추진하고 있어 지자체가 안팎으로 술렁이고 있다. 6일 행정자치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의 대대적인 감찰 결과 인사비리 등과 관련,뇌물을 받아 검찰에 구속되거나 조사를 받고 있는 자치단체장은 순천시장을 비롯해 모두 17명에 이른다. 전남 순천시장은 관급공사 관련 뇌물수수로,경북 성주군수와 전북정읍시장 부인은 인사청탁 대가로 각각 4,300만원, 7,000만원을받아 구속됐다. 경북 울릉군수는 지난 97년 현포 석산개발과 관련해 수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지난 5일부터는 행자부가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암행감찰에 돌입했으며,비리혐의가 적발된 단체장을 곧바로 검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어서 사법·행정조치를 받는 단체장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경실련에서 최근 지자체장들의 잇단 민·형사 사건 연루와 관련해 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제도’를 본격적으로 추진키로해 주목된다. 이같은 중앙기관의 지자체 감찰이나 시민단체의 견제 움직임은 지방자치제 본격 출범후 공직비리가 더욱 심화된 것 아니냐는 일부 시각과 연결되어 있다.민선 자치단체장이라고 하더라도 비리가 있을 경우일벌백계 차원에서 강력히 제재한다는 의지도 깔려 있다. 그러나 각종 사정활동이 진행되면서 일부 지역행정의 공백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지방선거를 앞둔 표적수사 시비 등 또 다른 문제를 낳을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행자부 고위 관계자는 “감찰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지방자치제도를개선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지방공직 감찰이‘제도개선’에무게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명백하게 밝혀진 위법이나 비리를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는 일 아니냐”고 덧붙여 지자체 관계자들의 불안이 쉽게수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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