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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톤등 동호회 지원 확대

    침체된 공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주5일 근무제 시범실시에따른 공무원 여가 시간 확대 등 환경변화에 부응하기 위한방안으로 정부가 공무원 동호회 활성화 지원책을 택했다. 행정자치부는 공무원 1만 6900여명이 참여,활동하고 있는중앙부처 공무원 동호인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대회참가종목을 늘리고 예산을 확대하는 등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전 중앙부처 공무원 동호인 모임을 대상으로 대회 수요조사를 실시하고,야구 검도 배드민턴 낚시인라인스케이트 단학기공 등 6개 종목을 추가로 지정,4월부터 10월까지 연중 개최하기로 했다. 또 2003년에는 동호회 운영비,대회 개최 지원금 등으로 책정된 예산을 현 3억 2000만원에서 확대 검토, 수혜의 폭을늘릴 예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시범실시되면 시간 여유가 많아져 동호인 모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여가 시간을 보다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무원 동호인 모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시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47개 중앙부처에는 체육·레저·문화·예술 분야에 걸쳐 총 404개 동호인 모임이 있으며 1만 6994명이 참가하고있다. 한편 오는 5월12일 월드컵 공원에서 열리는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월드컵 성공기원 제1회 대한매일 하프마라톤대회’에 41개 중앙부처 마라톤 동호인 2600여명이 참가신청을 마치고 대회 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일자리 이번 기회에 잡으세요”

    전국 5개 대도시에서 청년실업 탈출을 위한 대대적인 온-오프(On-Off)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2∼3일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잡코리아(www.jobkorea.co. kr)와 아이러브스쿨(www.iloveschool.co.kr)이 공동주관하는 ‘지방 동시 채용박람회’가 대전·인천·대구·광주·부산 5개 도시에서 일제히 개최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와 함께 이달 말까지 각 지역의 인터넷사이트를 통한 지역별 취업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채용박람회가 동시에 진행돼 지방 구직자의 숨통을 틔워줄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장은 면접관,연수관 등 4개관으로 나눠져 구직자 구색에 맞는 정보와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면접관’에서는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박람회장으로나와 서류전형, 면접, 상담을 하고,‘정보관’에서는 기업,교육 프로그램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연수관’에는실무수습이나 직장경력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있으며, ‘이벤트관’에는 이미지·면접 컨설팅, 무료 인·적성검사,이력서 사진촬영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지역의 채용정보도 점검할 수 있도록 박람회장에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는 컴퓨터실을 마련해 구직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박람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잡코리아 김태윤 전략사업담당 이사는 “구인 활동이 서울에 집중돼 있어 지방 구직자들이 상대적으로 채용시장에서소외돼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방 구직자들은다양한 취업 기회를 경험하고 지방 기업은 좋은 인재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 주5일근무제 “고민되네”

    정부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주5일 근무제 시범실시를위해 최근 복무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그러나 일부기관은 시범실시에 난색을 보이고 있고 일용직 직원들은보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공무원주5일 근무제 시범실시와 관련한 전망과 문제점을 정리한다. [언제 시작하나] 현재 주5일 근무제 첫 시범실시일은 4월마지막주 토요일(4월27일)이 유력하다.복무규정 개정 작업이 최소 한달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4월 마지막주와 5월첫째주 양일중 하나로 저울질했으나 ‘4월중 실시’ 의견이 강해 규정 개정 절차를 최소한으로 줄여 이달내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월말이 민간기업이나 민원인 등에게 중요한 시기가 되는 점을 들어 4월말 실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오는 12월까지 계속되는 시범실시 중 월드컵이 치러지는6월은 실시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하자 일각에서는 제도의연속성이 떨어져 효과를 제대로 판단할 수 없게 되므로 시범실시를 아예 7월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운영방법 논란] 최근 행자부는 휴무방식을 한기관의 소속원이 모두 쉬는 방안으로 결정했다.시범실시 방침을 발표할 당시에는 민원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개조로 나눠교대로 실시하고 민원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부서를 제외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주5일 근무제의 효과를 판단하기 위한 시범실시인만큼 완벽하게 적용해야 한다며 당초 ‘2개조 토요 교대근무’에서 ‘전 직원 휴무’로 방향을 틀었다.하지만 이를 ‘전 직원 휴무’로 바꾸면서도 민원 불편을 줄이기 위한 뾰족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국민의 불편이 우려된다. [보수는 어떻게] 정부 관계자는 “한달에 한번 실시하는시범실시인 만큼 토요휴무에 따른 일반직 직원들의 보수감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한달 동안일한 날과 단가를 곱해 월급을 받는 일용직의 보수는 줄어들게 된다. 일반직과 일용직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일용직 공무원의 하루 보수는 2만∼3만원선으로 시범실시가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경우 보수가 최고 24만원까지 줄어든다.일용직 공무원 최모씨는 “일용직 근로자는 주5일 근무제가 되면 생활하기가 더욱 힘들어진다.”면서 “시행전에 일용직 임금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민원불편,보수 문제 등 시범실시 기간에 나타나는 문제점은 그때그때 고쳐나가겠다. ”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서류전형 합격하고도…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무조건 원서를 접수시킨 뒤 서류전형에 합격하고도 면접을 거부하는 사례가 상당수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기업들이 겪는 채용 업무 차질도 심각해 구직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요구된다. 취업전문업체인 아이유레카와 데이콤 천리안이 최근 구직자 776명과 149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류전형에 합격했는데도 면접에 불참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이 전체의 64.4%에 이르렀다. 불참 이유로는 ‘기업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은 뒤 취업의사 상실’이 38.0%로 가장 많았고,‘진로 설정의 불확신과 갈등’이 25.1%,‘출퇴근 불편’이 16.2% 등으로 대부분이 기업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원서를 제출하는 안이한 구직 활동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에 따른 기업들의 애로도 만만치 않았다.조사 대상 기업의 57%가 서류전형 합격자의 면접 거부로 채용일정 재조정,추가비용 발생으로 업무에 차질을 빚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대기업의 경우는 30.4%인 반면 중소기업은 무려 68.0%가이같은 경험이 있다고 답해 중소기업의 고충이 더욱 심각했다. 아이유레카 유제흥 사장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구직이활성화되면서 긍정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구직자들이 무분별하게 기업을 선택해 입사지원을 하는 부정적인 현상도 나타났다.”면서 “우선 구직자들은 진로 결정과 기업 선택에신중을 기하고 기업은 허수지원자와 중도이탈자가 없도록회사와 직무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여경기자
  • 수험생 “논란된 문제 제외” 반발

    제 44회 사법시험 1차시험에 대한 최종정답이 확정됐다.이의 신청이 제기된 17과목 185문항 중 2과목 3문항이 복수정답으로 인정됐다.그러나 수험생들은 논란이 됐던 문제가 상당수였는데 그중 복수정답이나 정답없음으로 인정된 문제가 ‘고작 3개’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며 대응 움직임까지 보이는 상황이다. 수험가와 법무부의 입장을 알아본다. [끊임없는 반발] 올해 사시 정답이 확정,발표되자 법무부홈페이지 ‘수험생 마당’이 들끓었다.대부분이 “승복하기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의제기가 된 문제 180여개 문제 중 헌법 1책형 14번(3책형 19번),민법 1책형 29번(3책형 17번) 등 7개 문제에 수험생들의 지적이 몰렸다.그러나 법무부측의 정답확정 결과 발표에는 논란이 됐던 7문제 중 단 한 문제도 복수정답으로인정된 것이 없었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정답확정위원들이 이의제기된 문제들을 충분히 검토하긴 한 것이냐.”면서 불만을 터뜨리고있다. 수험생 이모씨는 “많은 수험생들이 논란의 대상으로삼은문제들이 모두 제외된 결과에 실망했다.”면서 “정답확정회의에서 이 문제들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부연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의제기 이후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헌법 불합치 문제는 명백한 오타로 인한 출제 오류인데도 정답가안대로 확정된 것은 실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피해에 대한 권리 구제를 위해서는 소송밖에 없다.”면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 고시전문가는 “이의제기된 문제들 중에는 억지로 잘못을 꼬집어 문제 삼으려는 것들도 많다.”면서 “시험문제에수험생의 의견을 듣는다는 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이지만 소모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현 제도에 대한 개선이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무부 반론] 법무부측은 지난달 20∼21일,25∼26일 2차례에 걸쳐 열린 정답확정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논란이 됐던 헌법 1책형 14번 문제에 대해서는 “지문 앞부분에 조문 내용이 일부 있고 문제 자체에도 헌법불합치 결정의 예라고 돼있어 수험생이 오타로 인해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판단,정답 가안을 그대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근거를 모두 공개해야한다는 요구가 있었지만 정답확정회의는 회의록이 작성되지않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법무부 관계자는 “정답확정회의는 만장일치제를 원칙으로하고 있어 이의제기가 많았더라도 사실상 복수정답으로 인정되는 문제는 얼마되지 않는다.”면서 “대학교수,법조인,실무가 등 총 102명의 위원들이 참여한 회의에서 사법시험판례를 기준으로 결정된 사안이므로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외무고시 1차합격자 발표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7일 실시된 제36회 외무고시 1차시험 합격자 190명을 확정,29일 발표했다. 150명이 합격한 1부의 경우 합격선은 83점으로 지난해 79.5점보다 3.5점 올랐고,40명을 선발한 2부의 합격선은 60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1부의 여성합격자는 150명중 46명으로 30.6%의 비율을 보여 여성채용목표제 비율(20%)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26∼28세가 37.4%(71명)로 가장 많았고,23∼25세 31.1%(59명),29∼33세 18.9%(36명),20∼22세 12.6%(24명) 등이었다. 합격자 명단은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와 중앙청사 및 시·도청 게시판,음성자동안내전화(060-700-190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차시험은 오는 4월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지역에서 실시되며 합격자는 6월1일 발표한다. 최여경기자 kid@
  • 노래방등 소방시설 기준 강화

    다음달부터 노래방,찜질방,산후조리원 등의 영업허가를받기 위해서는 내부 시설에 불에 타지 않는 내장재료를 사용하고 지상층에도 비상구를 설치해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29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영업장의 화재와 이에 따른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방화시설의 설치기준을 대폭 강화한 소방법시행령과 소방기술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 최여경기자 kid@
  • 공무원노조 출범 참가 15명 징계

    지난 16일과 24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공무원노조 출범에 참여한 공무원중 적어도 6명이 해임·파면 등 중징계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공무원노조 출범식 참가자 처리 여부에 대한 회의를 열어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처리에대한 인사지침을 마련,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위원장급은 파면·해임 등 중징계하고노조 출범을 주도한 공무원은 감봉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나머지 공무원들은 참여 정도를 따져 경고 등이 내려진다. 현재 행정자치부가 잠정적으로 집계한 전체 징계 대상자는 15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음달 중에 지방공무원은 해당 자치단체별 징계위원회가,국가공무원은 중앙징계위원회가 열려 이들에 대한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최여경기자 kid@
  • [이경형 칼럼] 유리그릇 같은 경선가도

    민주당의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이 한때 뒤뚱거리다 재가동되었다.음모론을 제기하며 경선 포기를 검토하던 이인제 후보가 다시 경선에 참여했기 때문이다.지난 3월9일 제주에서 시작한 민주당의 국민참여 경선은 울산·광주·대전·충남·강원을 거쳐 이번 주말엔 경남에 이어 전북에서펼쳐진다.16개 시·도별 경선 일정으로 보면 이제 3분의1지점을 통과해 반환점을 향해 달리는 형국이다. 그동안의 과정은 불과 20여일밖에 안 되었지만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김근태 의원의 ‘정치자금 고해’ 사퇴 이후 7명의 후보 가운데 절반이 넘는 4명이 사퇴했다.금품살포,줄세우기 시비에 이어 급기야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음모론으로 한바탕 요동을 쳤다. 국민 경선은 정치에 무관심했던 대중의 눈과 귀를 주말‘정치 흥행장’으로 끌어모으는 데 일단 성공한 것 같다. 이 과정에서 1인 보스정치·밀실정치에 찌들어온 한국 정당정치에 새로운 기대를 불러왔고,유권자 가슴에 잠복한새 정치에 대한 열망을 일깨우기도 했다. 반면 경선이 진행됨에 따라 부정적측면도 심심찮게 드러나고 있다.후보간 경쟁이 비전이나 정책으로 승부를 걸지않고,비방성 인신 공격으로 일관할 때도 있다.‘대안론’과 ‘대세론’으로 말싸움을 하는 듯하다가 어느새 우리정치판의 숙환인 색깔론,지역주의로 회귀하고 있다.민주당 경선 현장에서 ‘전라도와 빨갱이’라는 금기에 가까운단어들이 튀어나올까봐 조바심을 갖는 당원들이 많다고 한다.그같은 무자비한 색깔론이 횡행하는 날이면 국민참여경선의 거창한 구호는 한낱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색깔론과 정책노선의 대결은 분명히 다르고,또 달라야 한다.전자가 특정 후보의 정책에 대한 검증 없이 무조건 색깔로 덮어씌우는 것이라면,후자는 해당 후보의 개별 정책방향과 이념을 객관적으로 비판하면서 대안을 갖고 경쟁하는 것이다. 지역주의는 특정 지역 유권자들이 해당 지역 출신 후보를 단순히 선호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특정 후보진영이 지역성을 이용하여 다른 후보들에 대한 적개심을증폭시키고,이를 득표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이다.민주당경선이 지금과 같은색깔론과 지역성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경선 의미 자체가 퇴색하게 될 것이다. 민주당원이나 경선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경선이 끝나는 4월27일이 결코 ‘결승 지점’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한다.한 정당의 정치 행사에 굳이 ‘충고’하는 것은 이왕이면 모처럼의 정치 실험이 성공해 한국정치 개혁의 작은단초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어쩌면 지금까지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음모론 공방이나색깔론 제기,또는 유력한 후보의 사퇴 소동 등은 봄날의보슬비나 기껏해야 초여름의 비바람에 불과할 것이다.올 12월 대선 본선으로 가는 길에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천둥번개와 폭풍·태풍이 불어닥칠지도 모른다.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정치 상황 변수는 간단치가 않다.6월 지방선거 후 결과에 따라서 한바탕 홍역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민주당이 야당인 한나라당에 패배했을 때를 가정하면 그 후폭풍이 대선 후보에 대한 인책론으로 비화될 공산이 없지 않다. 뿐만 아니다.지방선거를 전후로 하여 신당이 가시화될 수 있다.이 과정에서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가 제기하는 이른바 이념적 스펙트럼에 따른 정계개편의 회오리가 칠 수도있는 것이다.여기에 남북관계 교착 국면의 대전환 등 상황변화도 대선 가도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것들이다. 어느 정당이건 앞으로 대선 정국을 휘어잡으려면 민심을사로잡아야 한다.이제 경선 일정의 절반도 못 마친 민주당은 일부 ‘정치 흥행’에는 성공했는지 모르지만 결코 민심을 얻은 것이 아니다.지금의 경선 국면도 조금만 잘못다루면 부서지는 유리그릇 같은 것임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이경형 /논설위원실장khlee@
  • 올 사시 복수정답 3개

    법무부는 지난 1일 실시한 제44회 사법시험 1차시험에 대한 정답확정회의를 거쳐 헌법·형법의 3문제에 대해 복수정답 또는 답이 없는 것으로 결정하고 28일 최종정답을 발표했다. 복수정답 문제와 정답은 ▲헌법(1책형 8번,3책형 13번)은 ② ⑤번 ▲헌법(1책형 25번,3책형 8번)은 ① ④번 ▲형법(1책형 7번,3책형 13번)은 정답 없음이다. 이번 시험에서 이의가 제기됐던 문제는 총 17과목 185문제였으며 그중 이의제기가 타당하다고 인정된 것은 세 문제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시험에서 문제 오타로 논란이 됐던 헌법 1책형 14번(3책형 19번)에 대해 법무부측은 “문제 자체에 헌법불합치 결정의 예임이 명시돼 있어 오타로 인해 출제의도를 파악하거나 문제를 푸는 데 지장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가정답안을 그대로 최종정답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 민원처리 “행정기관 맘대로”

    일선 행정기관에 민원을 처리할 때 필요하지 않은 서류를 제출토록 하거나 법적 근거도 없이 수수료를 징수하는 등 불합리한 행정처리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허가 부서에 근무하는 것을 기피하거나 잦은 인사이동으로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이 주요원인으로,개선안 마련이 요구된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李沅衡)는 지난해 6개 시·군·구와 5개 교육청,지방노동사무소 등 11개 기관에 대한민원처리 실태를 점검,158건의 부당 민원 사례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분류를 잘못하거나 처리기간 지연으로 제때 민원을 처리하지 못한 경우가 38건(24%)으로 가장 많았고,▲공무원이 직접 확인할 수 있거나 법령에서 규정하지않은 불필요한 서류 요구가 32건(20%) ▲일부 사업 등록시 매입이 면제된 지역개발공채를 사게 하거나 반대로 매입해야 하는 경우에는 이를 부과하지 않는 등 지방채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례가 26건(16%) 등이었다. 또 행정기관이 내린 처분에 대해 민원인이 행정심판 등을 청구할수 있도록 하는 민원불복방법을 알리지 않거나 조례에 근거하지 않은 수수료를 징수토록 한 경우가 각각 21건(13%)과 18건(11%)으로 조사됐다. 고충처리위 관계자는 “각급 행정기관에서 순회민원처리제와 민원기동처리반을 운영하거나 친절서비스 운동을 전개하는 등 민원행정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선례를 답습하는 경우도 많아 민원인들의 불편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충처리위는 이같은 민원처리실태와 지적사항,수범사례 등을 엮은 ‘2002년 민원사무 참고 사례집’을 발간,일선기관에서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지침서로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여경기자 kid@
  • 여성 고위공무원 대폭 늘린다

    국민의 정부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한 여성 관리직 공무원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전체의 4. 8%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의 절반 이상이 여성 공무원으로 채워진 여성부와같은 이례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우가 10%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중앙인사위원회와 행정자치부가 조사한 중앙부처 5급이상 여성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20일 현재 5급 이상 총정원1만 6098명 중 여성 공무원은 774명으로 4.8%에 그쳤다.지난해보다 고작 0.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부처별로는 여성부가 56%로 가장 높았고 경찰청(27.47%),보건복지부(26.22%),식품의약품안전청(24.31%),통계청(14.18%)이 뒤를 이었다. 이 중 대검찰청은 5급 이상 직원 439명 중 여성이 단 한명도 없었고 국무총리비서실(39명),해양경찰청(19명)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철도청은 659명 중 2명,관세청은 283명중 2명,건설교통부는 527명중 4명으로 각각 여성 비율이 1% 이하였다. 이에 따라 행자부와 중앙인사위는 오는 2006년까지 여성관리직 공무원 비율을 2배 이상 확대,최하 10%를 넘어서도록하는 여성 관리직 공무원 임용목표제를 실시토록 하는 내용의 ‘여성공무원 인사관리 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부처별로 1명 이상의 여성 국·과장을 임용하고,승진서열내에 여성공무원이 상위에 포함된 경우 여성이 우선 승진할 수 있도록 해 승진기회 양성평등을 보장토록 했다. 이와 함께 여성공무원에게 3개 정도의 희망보직을 제출받아 인사에 반영하는 ‘희망보직제’를 도입하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이 원활히 실시될 수 있도록 대체인력과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토록 했다. 최여경기자 kid@
  • 군포시 청소년자원봉사단 등 자치경영혁신 ‘최우수’

    대한매일신보사가 후원하고 한국능률협회매니지먼트 공공자치연구소가 주최한 ‘제3회 자치경영혁신전국대회’에서 사회복지 부문의 ‘유스웨이브 청소년자원봉사단 운영’(경기군포시) 등 7개 자치단체 행정 시책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매니지먼트는 26일 경영사업·문화관광·사회복지·정보화·지역경제·환경·자치센터·민원서비스 등 8개 부문별로 최우수·우수·혁신상 등 24개 자치단체의 시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경기 군포시를 비롯 ▲경북 예천군의 군직영온천개발 운영(경영사업) ▲경기 이천시의 2001 세계도자기엑스포 성공 개최(문화관광) ▲서울 중구의 디지털 중구 정보화사업 ▲대구 달성군의 인터넷방송시스템 구축 등(이상정보화) ▲경북 고령군의 맞춤비료공급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지역경제) ▲광주시 동구의 친환경공원과 쓰레기 위생매립장 조성(환경) 등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문화관광 분야에 대전 유성구·경기 파주시,사회복지 분야에 경기 광명시,지역경제 분야에 서울 구로구·강원 태백시,자치센터 분야에 전북 무주군,환경 분야에 전남 광양시가 뽑혔다. 이밖에 혁신상에는 경남 진주시,경남 고성군,충남 금산군,대전 서구,경북 봉화군,전북 김제시,남제주군,경기 안성시,경북 경산시,경기 의정부시 등이 선정됐다. 최여경기자 kid@
  • 국무회의 한번 열면 ‘725만원’

    장·차관 등 정무직과 고위직 공무원의 시간당 소요비용은 얼마나 될까. 25일 행정자치부가 올해 임금과 비서 인건비,공공요금,사무실 운영비,특정업무비 등을 고려해 ‘직급별 행정비용’을 산출한 결과 장관급은 시간당 11만 8000원,차관급은 8만 700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급은 차관급의 절반인 4만 3000원,2급은 3만 9000원,3급은 2만 8000원이었고 4급과 5급은 각각 2만 3000원,1만 6000원이었다.이같은 수치를 토대로 장관 41명이 참석하고 평균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는 국무회의 비용을 추산한다면 1회 개최비용이 725만 7000원에 달하며,연간(50회) 3억 6285만원이 들어가게 된다. 매주 목요일 열리는 차관회의는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주재로 26명의 차관이 참석하는 점을 고려하면 1회 소요액 357만원에 연간 1억 785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또 부처별로 장관과 차관 주재의 실·국장회의는 한번 여는 데 각각 75만 9000원과 40만 6000원,국장 주재 과장회의는 7만 7000원의 행정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돼 장관급 부처가 이들 세 가지 회의만 개최해도 연간 비용이 9496만 8000원에 이르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실제로 국무회의나 차관회의에 어느정도 비용이 드는지 정확하게 산출한 적은 없으나 장·차관급의 1인 비용으로 추산한다면 그 정도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정부 기관이 각종 회의에 소요 비용의개념을 갖고 임하도록 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불필요한회의를 중단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행정비용을 계산해 각부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사설] 민주경선, 비전으로 경쟁하라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인 이른바 국민참여경선이 음모론으로 비틀거리고 있다.새로운 정당정치 실험으로 국민적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국민경선과 과거의정치 행태인 음모론은 아무리 봐도 서로 잘 어울리지 않는다.뿐만 아니라 길게는 음모론을 제기한 측에도 결코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는 믿는다. 광주 경선에서 당초 예상을 깨고 노무현 후보가 1위를 하고 난 뒤 이인제 후보측은 음모론을 들고 나왔다.이 후보는 “내가 남북관계와 경제정책에 대해 보수적이어서 일부에서 노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모든 조직과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후보측에서는 “이런 상황에서선거인단이 어떻게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후보를 선출하는게 가능하냐.”고 말해 경선에서 패배할 경우의 행보를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자아냈다.충남에서 승리를 거둔 23일에도 사퇴한 유종근 후보가 음모론을제기한 사실을 들어가면서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이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선판이 깨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음모론 제기 등 일련의 네거티브 전략은 득표 전략에서 연유된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까지 일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 후보측도 “자기에게 유리하면 ‘김심(金心)’이 자기에게 있다고 하고 불리하면 저쪽에 있다고 덮어씌우는 비신사적 정치행위”라고 반격했다.또 나중에 사과하기는 했지만 이 후보가 3당 합당에 참여한 것을 두고 정체성과 정통성을 집중 공격하면서 이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같다고 비방하기도 했다.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지금까지 제기된 음모론이 얼마나믿을 만한 근거가 있는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하지만투표에 영향을 미쳐 국민의 선택에 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할 것이다.또 남은일부 지역 경선과정에서 지역감정과 결부돼 편향적인 지지나 반작용을 불러일으킬 우려도 있다.본디 정당한 근거가없는 게 지역감정이지만 근거 없는 비방이나 인신 공격,음모론 등은 쉽게 지역감정과 연계되어 유권자의 진심을 결과적으로 굴절시키는 등 온갖 부작용을 증폭시키곤 해왔다. 따라서 음모론을 근거 없이 제기하는 것은 국민경선제의효과를 반감시키고 선거전을 급속히 과열시킬 것이다.최대의 색깔론 피해자인 민주당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색깔론논쟁,연고주의에 바탕을 둔 표 집결 현상과 결합한다면 음모론은 경선 자체를 위험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민주당 후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대통령이 되어 이 나라를 이끌고 가려 한다면 후보들은 음모론 따위에 의존하기보다는 정책을 다투고,비전을 국민과 공유하는 정정당당한 길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
  • 사시1차 불거진 논쟁 2題

    2차 사법시험 준비를 위해 평정을 되찾아야 할 수험가에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1차 시험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끝나면 최종정답이 확정,발표될 때까지 수험가가 숨을죽이고 있던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 특히 헌법 오타 문제(1책형 14번·3책형 19번)에 대한 논란은 1차 시험 이의제기가 끝난 뒤에 오히려 더 뜨거워지고 있다.1차 시험 직후 터진 ‘시험시간 중 화장실 사용 금지’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수험가의 분위기와 법무부의 입장을 알아본다. ■헌법문제 '오타' 논란. ◆ 1題-단순한 오기인가,출제 오류인가. 이번 사법시험 1차 시험 문제와 관련한 이의제기 건수는2200여건, 수험생들의 지적을 받은 문제는 180여개에 이른다.이중 수험생들의 관심은 헌법의 한 문제에 집중돼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합치 결정을 한 사례와 조문의 유형을 바르게 짝짓도록 한 이 헌법 문제는 한국방송공사법‘36조 1항’을 ‘35조 1항’으로 표기,출제 오류의 표적이 됐다.이의제기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법무부 홈페이지엔 이와 관련된 수험생들의 의견이연일 올라오면서 수험생 마당은 토론장으로 변했다.일부 수험생들은 “36조에대해선 헌법불합치 결정이 났고 문제에서 표기한 35조는합헌이었다.”면서 “만약 조문 위주로 암기하는 공부방식을 택한 경우라면 이 문제는 틀릴 수 밖에 없다.”면서 ‘정답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한 수험생은 “시험문제에 오타가 났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문제를 푼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면서 “인생을결정짓는 국가 최고 시험에서 단 한명이라도 그 오타를 인지하지 못하고 문제를 풀어 틀리게 됐다면 이는 명백하게잘못된 출제이므로 복수정답 또는 정답없음 결정이 나는것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는 조금만 생각하면 단순한오타에 불과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으로 정답 가안대로 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맞은이’라는 필명으로 법무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한 수험생은 “이번 문제는 누구나 바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던 단순 오기에 불과하다.”면서 “이런 식으로 복수정답을 인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반론을 폈다. 일각에서는 이 문제를 아예 무효 처리하거나,우선은 정답가안대로 처리한 뒤 이 문제로 인해 불합격하게 된 수험생들에 대한 사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이같이 논쟁이 과열양상을 띄자 법무부측에서도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지난 20∼21일 열린 1차 정답확정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한채 끝났다. 법무부 관계자는 “1차 회의에서 이 문제가 정답없음으로 결정됐다는 소문도 있으나 아직 정확한 결론을 내린 바없다.”면서 “최종정답을 결정할 권한이 정답확정회의에있으므로 명확한 결론은 25∼26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제의 사소한 오류에 대해수용할 수 있느냐,없느냐를 가리게 될 이번 결정이 이후각종 시험 문제에 대한 정답 결정이나 소송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따라 귀추가 주목된다. ■시험중 화장실 사용. ◆2題-화장실 사용 불허,문제는 시험시간. 2차 사법시험 준비를 위해 평정을 되찾아야 할 수험가에논쟁이 끊이지 않고있다.1차 시험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끝나면 최종정답이 확정,발표될 때까지 수험가가 숨을죽이고 있던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 특히 헌법 오타 문제(1책형 14번·3책형 19번)에 대한 논란은 1차 시험 이의제기가 끝난 뒤에 오히려 더 뜨거워지고 있다.1차 시험 직후 터진 ‘시험시간 중 화장실 사용 금지’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수험가의 분위기와 법무부의 입장을 알아본다. ◇ 2題-화장실 사용 불허,문제는 시험시간. 지난 1일 사법시험 1차 시험 직후 불거진 시험시간 중 화장실 사용 문제는 한달이 가까워지도록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다. ‘50여년 전통’을 이어온 ‘화장실 사용 불허’에 법무부는 대책마련을 위해 수험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등 개선 의욕을 보이고 있다. 법무부가 2주째 실시하고 있는 3차 설문조사에서는 시험시간 중에는 화장실을 사용토록 해서는 안된다는 쪽으로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문제는 시험시간을 현행대로 2교시로 할 것인가,세분화할 것인가이다. 24일 현재 1452명이 투표에 참여한 설문조사에서화장실사용을 허용해선 안된다는 의견이 전체의 73.9%(1073명)로,허용해야 한다는 의견(26.1%·379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시험시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오전·오후로 나눈 현행을 유지하자는 의견과 3교시로 나눠 치러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38%(557명),37%(520명)으로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화장실 출입 허용에 대한 1차 조사에서는 허용하지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52%(2337명)로,허용해야 한다는 의견(48%·2199명)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이어 문항을 보다 세분화한 2차 조사에서는 60% 이상이 ‘3교시로 나누고 화장실 사용은 불허’에 찬성표를 던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화장실 사용을 금지할 경우 약간의 불편은 있겠지만 부정의 소지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에 따라 화장실 사용은 현행대로 금지하는 대신 시험시간을 적절히 조정하는 선에서 대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표본수가 2000명선이 되면 설문조사를 끝내고조사결과를 분석,이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한 뒤 내년도 시험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가스경보기 설치 의무화

    행정자치부는 최근 인천 부평의 LP가스폭발 사고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LP가스 안전공급계약 추진상황을 일제히 점검하고 위반업체에 대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현행법상 가스공급자는 사용자와 LPG공급계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그러나 지난 2월말 현재 가스사용 실태를 보면 안전공급계약을 체결한 사용자는 전체의 650만개소 중 18.9%인 123개소에 불과하다. 또 행자부는 도시가스 및 LP가스사용시설에 대해 시설규모에 관계없이 ‘가스누설경보차단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건축 인·허가나 일정규모 이상의 영업허가 및 등록 시에는 ‘가스완성 검사필증’ 첨부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전국 첫 직선국장 탄생

    경기도 하남시가 공무원 인사로는 사상 최초로 직원들의투표로 국장을 선출했다.인사권자의 내사람 심기 등과 같은 각종 병폐를 줄이기 위해 다면평가 방식을 원용했다는게 하남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공정인사를 위한 새 아이디어’ ‘다면평가 시스템의 정착’ 등 긍정론과 함께 ‘인사권의 포기’ ‘공직사회 통솔을 어렵게 할 악선례’라는 비판론이 엇갈려 당분간 공직사회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하남시는 지난 19일 공석중인 도시공원국장 인사를 앞두고 5급이상 실장·과장·소장과 동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남명현(50) 사회복지과장을 도시공원국장으로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우량(朴于良) 부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 해이 등을 감안,일방적 인사가 가져올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전임 시장의 사퇴로시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 부시장은 이미 차기 하남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그러나 상급단체인 경기도는 “단체장의 인사권을 포기한,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인사”라며 “이런 인기투표식 인사가 이뤄지면 공무원에 대한 근무 고과·평점 등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행자부 관계자는 “투표가 인사의 참고자료로 쓰였다면 상관없다.”며 “단순한 인기투표가 아니라 객관적인 요건을 설정,투표하는 것은 인사를 공정하게 하려는 아이디어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중앙인사위 관계자도 “지자체가 인사때 다면평가 방식을 반영하는 것은 공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면평가 시스템이 정착돼 승진이 이뤄진다면 일부 단체장의 내사람 심기 등 악습이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 윤상돈·수원 김병철·최여경기자 yoonsang@
  • 노무현 후보 돌풍 실체 뭔가

    “우리 정치사상 단기간 내에 이렇게 지지도가 급상승하기는 처음이다.” 20일 민주당의 한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갈수록 지지율이 치솟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돌풍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민주당은 지금 ‘노무현 바람’이 어느 정도까지 몰아칠지에 온통 관심이 쏠린 모습이다.지역구 여기저기서 “판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는 전화가 중앙당으로 쇄도하고 있다. 김원기(金元基) 고문이 이날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포기하면서까지 노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도 판도 변화를 실감케 한다. 정치권뿐 아니라 사회전반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시민들 사이에서 “대체 노무현이 어떤 사람이냐.”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린다.경선 시작(지난 9일) 전에는 상상도 못한 변화라고 노 후보측도 인정한다.당시 노 후보측은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에 답답해 하고 있었고,기자들도 그의 ‘약진’을 거의 예상치 못했다.경선 전에는 이른 바 ‘이인제(李仁濟) 대세론’이 감히 깰 수 없는 바위처럼 커 보였기 때문이다. 노무현 바람은 어디서 불어온것일까.직접적으로는 국민참여경선제 도입과,시기적절한 여론조사 등 노 후보에게유리한 상황이 계속 겹친 게 큰 도움이 됐다.매사가 절묘하게 이롭게 돌아가자 노 후보측은 “이번 선거는 금권(金權),관권(官權)이 아니라,신권(神權)선거”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던질 정도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 ‘386세대’로 대표되는 사회전반의 개혁욕구가 노무현을 통해 분출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민주화된 이후에도 좀처럼 바뀌지않는 구식 정치행태에 대한 집단적 ‘반기(反旗)’라는 것이다. 한 당직자는 “이회창(李會昌) 대세론과 이인제 대세론이 지루한 정쟁과 함께 4년 이상 지속되면서 갈증을 느낀 국민들이 노무현을 발견하게 됐고,그의 가능성이 확인되자몰표를 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노무현 바람이 ‘거품’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대통령감으로서 한번도 검증받지 않았다는 점을 약점으로꼽는다.이인제 후보측은 당장 노 후보의 급진성향을 걸고넘어지고 있다.당내에선 “아직 경선 초반이며,변수는 많다.”는 신중론도 있다. 그러나 이해찬(李海瓚) 의원은 “노무현 바람은 과거 박찬종류의 바람과는 성격이 달라 오래 갈 것”이라며 “노풍은 실체”라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5일근무 시범기관 새달중순까지 선정

    행정자치부는 19일 16개 광역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회의를 열고 오는 4월 하순부터 행정기관에서 시범실시하는 주5일 근무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지시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초까지 자치단체별로 토요일 휴무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복무조례’를 개정한 뒤 중순까지는주5일 근무 시범실시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주민불편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보고하도록 했다. 대상기관은 기관장이 해당기관의 업무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되 24시간 교대근무기관,공안기관,토요일 전일 근무기관,교육청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기관 등은 제외토록 했다. 또 시행 2년째를 맞는 성과상여금 제도와 관련,동료와 하위직의 다면평가를 실시하는 등 평가를 객관화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지급방법을 선택해 이달 말까지 지급을 완료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자부는 회의에 이어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서울시,충남도,광주시 등에 80억원의재정인센티브 증서를 수여하고, 2001년도 민방위역점시책분야 우수기관(충북도·부산·광주)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사업 우수단체(부산·광주·경기·전남도)에 시상했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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