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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에서 입으로” 새로운 마케팅

    국내 업체들의 입소문을 이용한 ‘구전(口傳) 마케팅’이 국내외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LG생활건강이 운영중인 중국법인 ‘항저우 LG화장품유한공사’의 피부관리전문센터가 대표적인 케이스.중국 현지에서 무료 피부관리 및 상담 서비스를 한다는 소문이 여성고객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별다른 광고를 하지않았는 데도 고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매달 2000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할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 센터에서는 외국기업과 달리 화장품 판매와 무료 미용 서비스를 동시에 하고 있다.”면서 “최근 이같은 서비스에 대해 입소문이 돌면서 피부센터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도 최근 출시한 미용티슈 ‘크리넥스 알로에플러스’를 구전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또 인터넷 포털 ‘다음’은 ‘야뇨증 아이를 둔 부모모임 카페’ 회원에게 야뇨증 방지팬티 ‘굿나잇’ 샘플을 나눠주고 있다.주부의 입소문을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을 사용해 본 뒤 괜찮다고느낀 제품을 다른 사람에게 권하는 심리를 적절히 이용한 마케팅”이라면서 “외국에서는 화장품,생활용품 등에서 이같은 구전 마케팅이 일상화돼 있고,성공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 “혼수가전 프리미엄급이 좋다”

    300만원대 43인치 프로젝션TV를 갖춘 홈시어터,640ℓ급 양문형 냉장고,7㎏짜리 드럼세탁기,140ℓ급 김치냉장고….이달 초 결혼을 앞둔 회사원 S씨(27)와 L씨(26)가 마련한 혼수품목이다. L씨는 “둘다 직장인이어서 바쁜 생활에 도움을 줄 드럼세탁기,냉장고 등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홈시어터를 꼭 준비하기로 했다.”면서 “한 번 살 때 제대로 사서 오래 쓰자는 생각에서 최고급 제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 한번 구입할 때 확실하게=혼수시장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가능하면 저렴하고 알뜰하게 준비하던 과거와 달리 필요한 것은 제대로 갖추고 보자는 인식이 늘고 있다. 소형 가전기기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물로 받거나 기존의 것을 그대로 쓰면 되겠지만,TV와 냉장고,세탁기만은 최고급으로 장만하자는 것이 요즘 예비 신혼부부의 생각이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 혼수시즌에서 새롭게 부각된 혼수품은 단연 디지털TV와 홈시어터 시스템,김치냉장고,드럼세탁기.또 대형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TV는 29인치 이상,냉장고는 양문형이 인기를끌고 있다. 반면 과거에 혼수목록 중 한 부분을 차지했던 다리미,커피메이커,토스터,전자레인지,전기밥통 등은 구매 리스트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결혼컨설팅업체인 웨딩클럽 조은의 김홍미(金弘美) 팀장은 “고객들에게 저렴한 상품을 우선적으로 권하지만 고객들은 더욱 큰 것,더욱 고급스러운 것을 찾고 있다.”면서 “신혼부부들의 이같은 추세에 맞춰 혼수 가전시장도 고급화·대형화 경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혼수시장 겨냥한 고급·대형제품=대형 TV나 프로젝션TV,DVD플레이어 등은 이미 필수적인 혼수품으로 자리잡았다. 60만∼100만원대의 홈시어터 시스템도 올 가을 혼수시장에서 빠져서는 안될 품목이 되면서 업계는 이들 고급·대형상품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32인치 HD TV(250만원대)와 42인치 프로젝션TV(300만원대)를 주력상품으로 밀고 있다.DVD플레이어는 VTR와 겸용인 40만∼60만원대 콤보제품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홈시어터 일체형 프로젝션TV가 핵심품목.49인치 ‘RN-49HD’와 56인치 ‘RN-56HD2’를 각각 300만원대,400만원대에 내놨다. 냉장고는 90만원대에서 300만원대까지 다양하지만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은 단연 양문형.LG전자의 양문형 브랜드 디오스는 646ℓ급 ‘R-T653GQV’가 220만원대,576ℓ급 ‘R-S583GLS’가 150만원대에 판매된다.삼성 지펠냉장고는 663ℓ급 ‘SRS668CC’의 경우 210만원대,575ℓ급 ‘SRS575XT’은 130만원대다. 세탁기는 건조가 가능한 드럼세탁기가 인기다.LG전자의 ‘트롬’은 7∼7.5㎏짜리가 80만∼90만원대,삼성전자의 하우젠 드럼세탁기(6∼7.5㎏)는 100만원대에 각각 판매된다. 대우전자는 200만원짜리 셋톱박스형 디지털TV,디지털센서가 부착된 500ℓ급 보급형 냉장고,공기방울 세탁기,40만원대 25인치 일반TV로 구성된 200만원대 알뜰형 패키지를 내세워 혼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전자·車·조선 4분기도 ‘화창’

    전자·자동차·조선은 ‘맑음’, 건설·석유·시멘트는 ‘흐림’.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올 4·4분기 산업별 기상도다. 전경련의 ‘4·4분기 산업동향 전망’에 따르면 조사 대상 19개 산업 중 자동차·조선·전자·기계·철강·석유화학 등 11개 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수는 올해의 지속적인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섬유·공작기계·기계·전자·조선 등은 호조가,원양어업·화섬은 부진이 예상된다. 수출은 우리나라 제품의 신인도 제고와 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섬유·공작기계·기계·전자·조선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다양한 신모델 출시와 GM대우차 출범,북미지역 수출호조 덕분에 전반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활기를 띨 전망이다. 그러나 건설은 발주물량 감소,부동산 안정대책 여파로 경기가 나빠지고,석유와 시멘트 역시 수출 감소세가 이어져 전반적으로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전경련측은 “4분기 산업동향이 대체로호전될 것으로 점쳐지는 것은 지난해 4·4분기 경기침체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의 성격이 짙다.”면서 “세계경기 침체,유가·환율 불안 등 향후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 내년에도 경기가 호전세를 이어갈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외국업체도 앞다퉈 ‘노크’ - 소니·필립스·JVC등 다양한 제품 출시

    외국가전업체들도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앞세워 1조 4000억원 규모의 올가을 혼수 가전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다양한 고급 혼수가전으로 예비신랑신부의 시선을 끌고 있다.고화질 디지털TV ‘KV―DW32K9H’는 투톤 컬러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가격은 299만원.멀티채널과 다국어 음성·자막,CD플레이어 기능을 지원하는 복합형DCD플레이어 ‘DVP-NS305’는 29만 9000원에 내놨다. 좀더 여유가 있는 신혼부부를 위해 379만원짜리 38인치 디지털TV ‘KV-ES38K9H’와 고성능 보급형 AV리시버(37만 9000원),DVD플레이어(29만 9000원),스피커세트(45만원)로 구성된 패키지 홈시어터 시스템도 선보였다. 필립스전자는 실용성과 디자인이 한층 강화된 다양한 제품으로 혼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기존 제품보다 높이가 낮아진 슬림형 DVD플레이어(DVD-Q30·30만원대),화면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돌비 프로로직 서라운드를 채용한 디지털TV(29PT8419·110만원대) 등이 대표적이다. 커피메이커,면도기,다리미,청소기,전동칫솔 등 소형제품은 디자인을 강화했다.10만원대의 작은 가전제품은 친구·친지들에게 선물받을 수 있는 최근의 분위기를 감안한 것이다. 내셔널파나소닉은 홈시어터 시스템 ‘SC-HT70GD’를 출시했다.DVD플레이어,AV리시버와 300W급 출력이 가능한 6개 스피커(서브우퍼 1개 포함)를 패키지로 묶어 86만원대에 판매한다. 또 JVC코리아도 200만원대 디지털 캠코더와 400만원대 디지털 TV를 혼수 품목으로 내놓았다. 최여경기자
  • 옷 소비자價 거품

    옷값이 제조원가의 4배를 넘어 거품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섬유·패션 전문컨설팅업체인 엠피아이코리아(MPI)에 따르면 국내 100여개 의류브랜드를 조사한 결과,제조원가는 소비자가의 24% 수준이었다.제조원가의 4.2배에 달하는 가격을 소비자가 내는 셈이다.이는 의류사가 할인판매 의존 관행과 높은 유통비용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MPI는 의류업체가 판매가 저조할 경우 할인판매를 통해 적정매출 수준을 맞추기 때문에 일단 소비자가를 높게 책정한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 서울 여경 경쟁률 57대 1

    서울경찰청은 지난 19일 2002년도 여자순경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0명모집에 1138명이 지원,5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안정적인 공무원 직업을 선호했던 지난 98년 환란 당시 69대1의 경쟁률을 보인 이후 최고 수치다. 지원자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자가 85%를 차지해 고학력화 추세가 뚜렷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인력난.자금난.고비용 中企 3중고

    국내 중소기업들이 3중고에 신음하고 있다. 올 하반기 국내 경기 회복과 중소기업 경기 호전 전망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인력난과 자금난,고비용이 겹쳐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이다. ◆저금리속 돈줄 가뭄-최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전국 66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실태’에 따르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업체가 29.7%였다.‘원활했다.’(26.2%)는 업체보다 3.5%포인트 높았다.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현금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자금난은 여전함을 말해 준다. 은행들도 기업 대출보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가계 대출에 주력하고 있다.국내 은행의 전체 자산에서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9.0%에서 올 상반기에는 26.8%로 줄어든 반면 가계대출 비중은 13.3%에서 20.8%로 증가했다. 인력난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주요 대기업들이 올 하반기에 4만 27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인 데다 정부가 주5일 근무제를 추진하고 있어 우수인력은 근무환경이좋은 대기업에 몰릴 전망이다. 또 국방부가 최근 산업기능요원제도를 오는 2005년부터 폐지키로 결정했고,외국인근로자도 더 나은 근무여건을 찾아 떠나는 바람에 중소기업 인력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연이은 수해로 물류비용과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고비용까지 겹친 상황이다. 전북에서 석재업을 하고 있는 N업체의 한 임원은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말은 실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면서 “자금난,인력난에 제조원가 압박까지 이어져 최근의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표는 호전,실상은 악화-최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9,10월의 중소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각각 104.0으로 지난달 103.7보다 약간 높아졌다.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라는 장외 변수가 코앞에 놓인 데다 미국·일본 경제가 계속 불투명한 상황이다.또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에 따른 유가 급등 등 외부 악재가 한두가지가 아니다.때문에 중소기업 경기는 호전되기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더욱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소기업협동중앙회 조사통계부 최윤규(崔允圭) 부장은 “최근 나온 경기실사지수는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해 일시적으로 오른 모습을 보일 뿐이지,실제 경기가 나아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관행 개선,인력난 해소 등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중소기업의 경기는 더 깊은 침체 늪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여경기자 kid@
  • 롯데, 동양카드 인수 확정

    롯데그룹은 동양카드의 신용사업부문을 인수키로 확정,25일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매수대금은 16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24일 롯데그룹과 동양카드는 동양카드 지분 100%를 롯데에 매각한다는 전제아래 가격을 비롯한 매각조건을 협의중이다. 매각대금은 영업권 프리미엄 1850억원에서 순자산 부족액을 뺀 금액이다. 현재 롯데그룹이 1650억원선을 제시하고 있으나 동양카드측은 이보다 높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이와 함께 아멕스측과 신용카드 취급액에 따른 수수료를 기존과 동일하게 0.15%를 적용하지만 취급실적이 1조원이상 넘어가면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다.아멕스카드 외에 비자와 마스타카드도 발급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10월말 동양카드가 ㈜동양카드와 ㈜동양할부금융으로 분할을 완료하면 오는 11월 본격적인 카드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 “매출액 20% 사회환원”잉스화장품 판매비용 절감 소년소녀돕기 기부하기로

    매출액의 20%를 소년·소녀돕기 성금으로 기부키로 한 기업이 있어 화제다. 인기 개그맨 박경림씨의 설화(舌禍) 사건으로 관심을 모았던 잉스화장품(www.ings.net)이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매출액의 20%를 한국복지재단에 기부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상묵 사장은 23일 “판매비용을 아껴 차액을 소외계층에 되돌려주기 위해 이같이 결심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일반화장품 매장을 통해 판매할 때 들어가는 30% 안팎의 판매마진을 온라인 판매로 전환,판매비용 절감액의 66%를 복지재단에 기부키로 한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판매량도 폭주,하루 판매량이 30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02)2057-2905 최여경기자
  • 재계 “주5일근무제 2년 연기를”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는 정부가 추진중인 주5일 근무제와 관련,최근 ‘근로기준법 개정 법률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제 5단체는 “주5일제 정부안은 국제기준과 관행,경제현실이 충분히 반영되는 방향으로 수정돼야 한다.”면서 “우선 주5일 근무제 도입시기를 연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000명 이상 사업장은 시행시기를 2003년에서 2005년으로 늦추고 2012년에 10명이상 사업장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무노동·무임금 원칙에 따라 현행 유급휴일인 일요일을 무급으로 전환하고,월차·생리휴가 수당은 임금보전 범위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여경기자 kid@
  • 두산 ‘강남 입맛’ 공략

    두산이 직영하는 반찬가게가 문을 열었다. 대기업이 반찬시장에 뛰어들기는 처음으로 ‘반찬 판매’라는 신종 사업의 성공 여부에 대해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김치업계 1위인 ㈜두산 식품BG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단지 입구에 15평 크기의 ‘데이즈’ 1호점을 열고 김치,젓갈,조림 등 70여종의 반찬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두산 식품BG는 데이즈에서 파는 반찬들은 재래시장보다 10∼15% 비싸지만 나물 1일,조림 2∼3일 등 유통기한을 엄격히 지켜 위생과 신선도는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데이즈 1호점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 뒤 올 연말쯤에 서울에 2,3호점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단계적으로 데이즈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 이색 브랜드 봇물

    제품의 고품격을 표방한 브랜드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기호·영어 등을 조합한 것으로 10여명이 2∼6개월간 고심해 만든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22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대형 광고회사들은 브랜드 전략연구소,BI(브랜드이미지통합)팀 등을 사내에 두고 브랜드 제작에서부터 마케팅,광고까지 대행하고 있다. LG건설이 지난달말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는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의 약어.LG애드가 만들었다. ‘자이’는 ‘π.on(파이언)’ ‘솔라시(松羅市의 변형)’ ‘aatz(아츠)’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LG건설의 대표 브랜드 자리를 이어받았다.‘LG빌리지’ 이후 7년만이다. 포스코건설이 최근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 ‘더 샵(#)’도 제일기획과 브랜드 제작 전문업체인 브랜드 메이저가 3개월 가까이 매달린 끝에 만들었다.삶의 질을 ‘반올림’한다는 뜻으로 반올림표를 사용했다. 제일기획은 브랜드 네이밍 업체와 공동으로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고급 담배‘타임(time)’을 기획했다.LG애드는 단독으로 ‘시즌스(seasons)’를 만들었다. 오리콤은 최근 LG칼텍스가스의 브랜드 이미지 통합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외국 기업들은 브랜드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국내 광고업계도 광고와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연계한 마케팅 전략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정순원 부사장 문답 “현대車임직원 선거개입 없을 것”

    19일 현대자동차그룹의 정경분리 선언을 밝힌 정순원(鄭淳元·사진)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장(부사장)은 특정 후보나 정당을 염두에 두고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경분리 원칙을 발표한 배경은. 최근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선 출마선언과 관련해 국내외 투자자 등으로부터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의 대외 신인도가 곧 국가신인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자동차산업 발전에 전력투구해 국가와 국민,해외투자자의 요구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정치자금 지원에 대해서는. 정경분리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합법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정몽구(鄭夢九)회장도 최고경영자로서 기업 투명성을 고려해 시장의 오해를 살만한 일은 일체 하지 않을 것이다. ◆임직원의 정치참여는. 과거 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대선에 출마했을 때와 같은 일은 없을 것이다. ◆현대중공업 지분 처리는. 일반적인 회사가 타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현대중공업지분(2.88%)을 처분할 계획이 없다.그렇다고 해서 현대중공업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정회장이 정의원과 일부러 만남을 회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회장은 해양엑스포 유치 관계로 일정이 바쁘다.해양엑스포에 최우선을 두고 있어 다른 일정을 소화할 수 없는 것일 뿐이다. ◆대선 전에 정의원으로부터 도움 요청이 있을 텐데. 그런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또 (정경분리원칙은)회사의 입장을 밝힌 것이지 정회장 개인에 관한 것이 아니므로 뭐라고 말하기 곤란하다. 최여경기자 kid@
  • 현대車 “MJ 돕지않겠다”정경분리 공식선언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친동생인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선 출마선언과 관련,일체의 정치적 활동에 개입하지 않고 기업경영에만 전념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기아자동차 기획총괄본부장인 정순원(鄭淳元) 부사장은 1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차그룹은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외부환경변화에 관계없이 자동차사업에만 충실할 것”이라면서 “투명경영과 고용안정,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기업경영과 국가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최근 상황과 관련해 국내외 투자자와 해외 딜러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자동차산업 발전에 전력투구해 국가와 국민,해외투자자의 요구에 부응해 나갈 것임을 명백히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개인적 정치참여는 왈가왈부할 수 없으나 92년 대선 때와 같은 조직적 참여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의 정경분리 원칙 선언은 최근 정 의원의 대선출마와관련한 지원여부 의혹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킴으로써 대외 신인도 하락 등에 조기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여경기자 kid@
  • 백화점 24일부터 브랜드세일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24일부터 대형백화점들이 일제히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롯데백화점 점포들은 24일부터 10월2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진행하고 브랜드 세일이 끝나면 바로 가을 정기세일을 이어간다.지방점포들은 2∼3일 브랜드 세일을 한 뒤 곧바로 정기세일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브랜드 세일에는 식품을 제외한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할 계획이다.가정용품 참여율은 90%,신사복은 75%,숙녀의류는 55% 정도다. 신세계백화점도 서울지역 4개 점포(강남·영등포·미아·본점)와 인천점이24일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마산점과 광주점은 브랜드 세일없이 27일 정기세일을 시작한다.브랜드 세일 참여율은 65% 정도로 남성 정장 및 캐주얼,생활,주방,패션잡화 브랜드가 대부분 참여한다. 특히 본점과 강남점은 24∼29일 이벤트홀에서 유럽산 침구·주방용품·가구 등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메종 드 신세계’ 기획행사를 갖는다. 현대백화점도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지역 6개 점포에서 브랜드 세일을 한다.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는 백화점 카드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서비스를 한다. 최여경기자
  • [CEO 탐구] 차석용 해태제과 사장 - 부도회사에 희망 ‘자식 경영론’

    해태는 지난 50여년 동안 ‘호남의 자존심’이었다.그런 해태가 1997년 부도를 내고 쓰러졌다.‘56년 해태’의 자존심이 무참히 구겨지는 순간이었다.그리고 지난해 말 해외투자 컨소시엄에 팔렸다. 호되게 혼이 난 아이는 오랫동안 풀이 죽어 있기 마련이다.더구나 부도의 오명을 쓴 기업이 단기간에 회생의 희망을 보여주기란 어려운 일이다.그러나 명장 차석용(車錫勇·49)사장이 이끈 해태제과의 지난 1년은 놀라움 자체였다. 지난 상반기에만 36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영업이익은 10% 증가한 360억원을 기록했다.제과업계의 연평균 신장률 6∼7%와 견주어 보면 어느 정도의 성과인지 짐작이 간다. 이는 ‘투명경영’‘내실경영’의 기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해태제과 안에도 국내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있었습니다.바로 끈끈한 인간관계입니다.끈끈함은 조직의 융화를 꾀할 수는 있겠지만 지나치게 강조될 경우 회사 성장에 걸림돌이 될 뿐입니다.” 투명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인맥’ 위주의 거래관행을 철처하게 깼다.꼬박 7개월동안 객관적인 자료를 비교분석한 뒤 거래처를 걸러냈다.이 과정에서 20여년 이상 물건을 납품하던 회사가 탈락되기도 했다.인간적으로는 냉정한 조치였지만 이 작업을 통해 연간 150억원이 넘는 구매단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 내실경영을 위해 조직도 새롭게 정비했다.상품중심의 조직형태를 브랜드 중심으로 바꿨다.예컨대 빙과,건과,스낵으로 분류되던 것은 자일리톨,맛동산,브라보콘 식으로 나눴다.제품의 탄생에서부터 매출관리까지 전반을 담당하는 브랜드 매니저를 뒀다.그들에게 하나의 이론을 주입했다. “제품은 자식이다.낳기는 쉽다.하지만 키우기는 어렵다.그래서 훌륭하게 키울 계획이 있고,그럴 자신이 있을 때 아이를 낳는 것이다.” 이른바 ‘자식론’이다.그래서 제품 하나가 출시되기까지 수개월이 걸린다.이처럼 공을 들인 덕분에 모두 정상 제품으로 우뚝 섰다. 그는 어떻게 보면 과감하다.상당히 저돌적이고 냉정하기까지하다.뉴욕주립대 회계학과 졸업,코넬대 경영학 석사,인디애나대 법과대학원,미국 P&G본사에 입사해 4년만에 동양인 최초로 이사가 돼 한국총괄사장을 지냈다. 이력만 보면 ‘엘리트’ ‘서구식’ ‘냉엄한’ 등의 관형어가 떠오를 만하다. 하지만 그는 차분한 외모에 다정다감한 성격을 갖춘 전형적인 외유내강 형이다.직원들이 떠올리는 그의 첫 인상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경비를 절감한다며 ‘형광등 하나 켜기 운동’을 하고 있을 때였죠.새 사장이 사무실에 들어오더니 모두 환하게 불을 켜라는 겁니다.부도기업의 직원이라고 해서 이렇게 침울하면서도 희생당한 것처럼 일해서는 안되다는 것이었죠.” 오랜 외국생활 끝에 귀국한 차사장이 직원들에게 위화감 대신 회생의 희망을 심어준 계기이기도 했다. 그는 검소하다.집무실에 흔한 고급소파 하나 없다.책상에 의자 하나,반대편에 의자 둘,작은 오디오와 티테이블 정도다.커피도 직접 타 마신다.직원들에게는 이런 검소함을 강조하지는 않는다.직원 복지를 위한 투자는 아낌없다.영업사원의 일요근무를 전면 폐지하고,부서별로 격주휴무제를 도입했다.여직원들의 근무복도 자율화했다.근무하고 싶은 일터가 효율성과 업무 성과를 높인다는 생각에서다. “이전 회사에서 여성용품사업 대표를 지낸 적이 있습니다.써보지 못해 얼마나 답답하던지…(웃음).이제는 가장 먼저 먹어보고 가장 좋은 것을 권할수 있어 행복합니다.아류제품은 절대 만들지 않을 겁니다.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보는 제품을 1년에 한개씩 꼭 소개할 겁니다.” ‘발톱 빠진’ 해태를 1년만에 제과업계 1위를 넘볼 수 있는 자리에 올려놓은 그가 준비중인 또다른 개혁이 기대된다. 최여경기자 kid@
  • “르노삼성에 3600억원 추가 투자”슈웨체르 르노그룹회장 방한회견

    “2년전 삼성차를 인수할 때 주위로부터 무모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그러나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신했고,삼성자동차의 잠재력을 믿었습니다.이제 그 결실이 나타났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 출범 2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루이 슈웨체르(60) 프랑스 르노그룹 회장은 1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뢰’ ‘확신’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그만큼 사업에 강한 자신감을 갖는 듯했다. 그의 ‘확신’은 르노그룹이 지난해 338억 4100만유로(1유로는 1.06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세계 5위의 자동차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슈웨체르 회장은 명문가의 후손이다.작은 할아버지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이고 철학의 거장 장 폴 사르트르는 사촌형이다.아버지 피에로 폴 슈웨체르는 63∼73년 IMF(국제통화기금)총재를 지냈다. 프랑스 정부 재무감사관,국무총리 특별수석보좌관 등 공직에 몸담다가 지난 86년 르노그룹에 부사장으로 입사한 뒤 92년 회장에 올랐다. 이후 글로벌기업으로 태어나기 위한 활로 개척을위해 99년 일본 닛산과 다국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같은해 루마니아의 다시아를,이듬해 삼성자동차를 인수했다.또 지난해에는 볼보 글로벌트럭분야의 새 대주주가 됐다. 외국기업의 지분 인수·매각 과정을 별다른 잡음이 없이 진행한 것은 슈웨체르회장만의 원칙 덕분이었다.공동의 발전을 위해서는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문화 존중의 원칙’이다.서로의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할 때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는 “르노(프랑스)·삼성(한국)·닛산(일본)이라는 세개의 다른 문화가 뭉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르노삼성은 르노그룹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르노그룹은 앞으로 3년동안 르노삼성에 3600억원을 투자하고 르노삼성차의 수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또 2010년까지 10개 차량 플랫폼,8개의 엔진군을 구축,50만대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 정몽준 출마선언/ 재계 반응 - 현대 “우리와 무관” 他그룹 “… ”

    현대그룹은 17일 “예상됐던 것 아니냐.”며 정몽준(鄭夢準·MJ) 의원의 대선 출마가 자신들과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졌을 정도다. 반면 노조는 다음주 신임 집행부가 들어서면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다.노조 관계자는 “기대반 우려반”이라면서도 “지난 집행부가 출마에 반대하는 쪽이라면 신임 집행부는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이 MJ의 대선 출마와 무관함을 강조하는 반응은 갈수록 강도가 세지고 있다는 관측이다.현대의 유동성 위기 때 정부의 지원 여부를 놓고 정치권이 국회에서 강도 높게 추궁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금강산 관광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계도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재계는 “MJ는 이제 정치권 인사이며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그러나 전반적으로 당선 여부와 함께 재계에 불어닥칠 파장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삼성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모르겠다.정치적인 얘기는 더이상 묻지 말라.”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경총 관계자도 “특정 기업을 대변한 출마가 아니므로 재계는 어떤 평가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전경련 관계자는 “만약 선거에서 질 경우 재계 전체에 지대한 파장이 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실토했다. 한편 MJ가 현대중공업 지분을 신탁업법상의 ‘신탁’으로 전량 처리키로 한 데 대해 재계는 ‘역시’라며 시큰둥한 반응이다.한 관계자는 “대선 출마를 위한 고육지책”이라며 “언젠가는 경영 일선으로 돌아오겠다는 의미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매각이나 기부 등 보다 확실히 단절하는 방법은 적절치 않다는 게 정 의원측의 주장이다.매각의 경우 증시에 매물 압박을 주는 데다 현대중공업의 경영권이 외국인 지배로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공익재단 기부도 재단을 통한 대기업 우회 지배를 금지하는 현행법에 저촉된다.출연이 허용되더라도 ‘눈가리고 아웅’식의 모양내기란 빈축에서 역시 벗어날 수 없다는 게 그 이유다. 김성곤 최여경 김경두기자 kid@
  • 건강식품 유통망확보 불꽃경쟁

    생식 등 건강보조식품의 시장규모가 매년 큰 폭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식품업체들의 유통망 확보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은 일반식품과 달리 광고규제가 심해 제대로 된 유통망을 확보하지 않고는 매출신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더욱이 막강한 자금력과 영업력을 앞세운 대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시장에 뛰어들면서 유통망 확보전은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최근 클로렐라·참생식·조인케어 등 40여종의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웰라이프’의 매장수를 현재 150여개에서 오는 2004년 6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생식의 경우 1회용 용기로 제조,미니스톱·LG25 등 편의점을 통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텔레마케팅 인원을 15명에서 40명으로 늘리고 제품주문과 함께 건강상담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영업력을 바탕으로 유통망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지난 99년 건강보조식품 시장에 뛰어든 대상은 매년 100%를 웃도는 매출신장률을 구가,올해 400여억원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초 시장에 진출한 CJ는 지난달 25일 서울 청담동에 건강보조식품 전문매장인 ‘CJ뉴트라’를 개점,본격적인 유통망 확장에 나섰다. CJ뉴트라는 1층 생식류·비타민·허브티 등 40여종의 건강보조식품 매장,2층 아로마세러피·체성분분석기·안마기·피로측정기 등을 갖춘 ‘헬스카페’,3층 이벤트홀 등으로 구성돼 있다.후발업체로서 판매보다는 건강상담 및 관리를 통해 고객층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CJ는 연말까지 CJ뉴트라 매장을 10곳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온라인 전문매장과 계열사인 CJ39쇼핑을 통해 홈쇼핑 판매망을 선점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제과도 키토산,비타민제 13개종 등을 함유한 건강보조식품 ‘헬스원’을 자사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전국 1200여개 매장에서 하루 400만원대의 헬스원을 판매하고 있다.오는 10월 말까지 롯데마트·세븐일레븐 등 계열 유통업체의 모든 매장에 헬스원 전용판매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풀무원이나 황성주생식(이롬라이프) 등도 기존가맹점 형태에서 벗어나 전문매장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이들 업체는 전문매장의 확보에 앞서 ‘찾아가는 서비스’로 수요층을 넓혀 나가고 있다. 생식업계 1위 기업인 이롬라이프는 지난 9일부터 두달간 전국을 돌며 자사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전국투어 번개시음회’를 벌이고 있다.전국 약 600개에 이르는 이롬라이프의 가맹점인 헬스디자인센터를 통해 전국적인 시음행사를 열고 있다. 대상 김상환 건강사업본부장은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올해 1조 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앞으로도 매년 15∼20%씩 성장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성장세가 계속될수록 대기업들의 유통망 확보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여경기자
  • 백화점 웃고 재래시장 한숨

    추석 선물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급 선물세트를 내놓은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으나 재래시장은 대목을 무색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1745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늘었다.8월 한달분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다.서울 5개점의 추석선물 예매실적도 지난해보다 50%이상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7개점과 이마트 24개점에서도 보름동안의 매출은 2734억원으로 전년도 한달 매출 3363억원의 81%에 달한다.9월 한달 매출이 지난달보다 25% 증가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보름간 5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9월 한달(1050억원)보다 매출이 10∼15%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재래시장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건어물 제수용품 청과류 등을 시중가의 절반 가격으로 팔고 있지만 매출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특히 태풍으로 과일이나 채소물량이 적어 가격이 폭등,고객들이 싼 선물세트를 많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은 빗나갔다.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건어물을 최고 40%까지 싸게 팔고 있는 이모씨는 “단골들도 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이나 할인점을 찾고 있다.”면서 “품질이 얼마나 더 나은지 모르겠지만 우리보다 5∼6배 비싼 값을 매기는 데도 백화점이나 할인점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것을 보면 맥이 풀린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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