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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미국법인 2억2000만弗 조달

    현대자동차는 미국 2개 현지 법인이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코메리카 뱅크로부터 총 2억 2000만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가 100% 출자한 미국 현지 판매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는 1억달러를 차입하고,HMA가 100% 출자한 현지 할부금융회사인 현대모터파이낸스컴퍼니(HMFC)는 1억 2000만달러의 CP(기업어음)를 발행했다. HMA의 차입금은 만기 3년에 리보+85bp(1bp=0.01%)의 금리가 적용되며,HMFC의 CP는 만기 1년에 CP레이트+1%의 금리가 적용된다. 조달되는 자금은 급증하고 있는 대미 수출차량 판매를 지원하는 운영자금 및 HMC가 보증한 고금리 차입금 상환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 170수 복지 세계 최초 개발

    ‘양복 한 벌에 2000만원.' 제일모직은 최고급 170수(手) 복지인 ‘란스미어(LANSMERE) 220'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170수 복지란 양털 1g으로 170m 길이를 뽑아낼 정도로 가늘고 부드러운 원사를 짠 제품이다. 제일모직은 “170수 복지에 사용되는 양모는 머리카락 굵기의 7분의 1정도인 12.7㎛(마이크로미터,1마이크로미터는 1000분의 1㎜)로 양복 한벌을 만들기 위해 2500마리의 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란스미어220'으로 만든 양복 한 벌의 가격은 2000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여경기자 kid@
  • 각 정당·후보 선거켐프 집중조명/ 정치1번지 여의도 ‘대선 특수’

    2002년 대선이 40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여의도는 대한민국 ‘대선 특별구’이다.대부분 국민들에게는 언론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할 수밖에 없는 대선정국이지만,대선후보들을 비롯한 각 정당들은 대선 승리를 위해 여의도를 중심으로 치열한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주요 정당의 중앙당사 및 선거캠프가 모두 여의도에 밀집해 있는 것은 물론이고,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여의도 곳곳에서 공식·비공식 모임을 갖는다.이처럼 대선을 코앞에 두고 불철주야로 꿈틀거리고 있는 정치 1번지,여의도를 집중 조명한다. ◆중앙당사 여의도는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뉜다.여의도 공원을 중심으로 증권회사들이 모여있는 ‘동(東)여의도’와 국회를 비롯,각 정당의 당사 등이 밀집해 있는 ‘서(西)여의도’가 있다. 한나라당사는 국회 건너편 약 100m 떨어진 대림건설 본사 옆에 위치해 있고,민주당사는 국회 앞 기산빌딩(옛 기아그룹 본사건물)에 자리잡고 있다.한나라당사는 한나라당 소유다.지난 97년 현재의 빌딩을 샀다가 야당이 되면서 재정이 악화돼 매각이 거론되기도 했다.반면 민주당은 지난 2000년 창당하면서 건물 11층 가운데 10층까지 전세를 얻었다.그러나 당시 건물의 매입을 적극 검토했던 민주당은 최근 건물가격이 상승하면서 건물을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 국민통합21은 지난 9월30일 국민일보 빌딩에 입주,3·5·9층(1065평) 일부를 사용하고 있다.한때 당사를 못구해 발을 동동 구르다 간신히 이곳을 잡았다.정몽준(鄭夢準) 후보가 보증금 5억 8000만원과 월세 6000만원을 부담하고 있다. 반면 자민련 당사는 여의도에서 벗어나 있다.마포구 신수동에 위치하고 있으나,당사 앞 서강대교만 건너면 국회여서 거리상 여의도와 그리 떨어져 있는 건 아니다. 군소정당들도 여의도에 둥지를 틀고 있지만,당세를 반영하듯 대부분 건물일부만 사용하고 있다.민국당은 지난 90년대 신한국당과 국민신당 건물로 유명해진 극동VIP빌딩 6층에 자리잡고 있다.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한국미래연합은 맨하탄호텔 뒤 세실Ⅱ빌딩 3층에 입주해 있다.이한동(李漢東) 전 총리가 이끄는 ‘하나로 국민연합’은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김민석(金民錫)서울시장후보가 선거캠프로 사용했던 삼화익스콘스벤처빌딩 1층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민주노동당과 사회당은 동여의도에서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민노당은 여의도 종합전시장 뒤편에 있는 두레빌딩 9층에,사회당은 주택은행 본점과 현대·대신증권 본사 주변인 호성빌딩 5층에 세들어 있다. ◆후보 캠프 주요 정당 중앙선대위 산하기구와 각 후보들의 외곽부대들도 여의도 곳곳에 산재해 있다. 지난 97년 대선 당시부터 유명세를 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개인후원회인 ‘부국팀’은 이름 그대로 동여의도 증권가의 부국증권 빌딩에 입주해 있다.이 후보는 공식일정이 없을 때 이곳에서 측근들을 만나거나 쉬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국민참여운동본부 사무실은 최근 노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한 ‘개혁적 국민정당’과 한 지붕(대하빌딩) 아래 있다. 이한동 전 총리는 지난 7월 민주당사 바로 뒤편인 삼보호정빌딩 10층에 개인사무실을 마련,정치권 인사와 조용히 만날 때 이용하고 있다. ◆모임 장소 정치인들의 정파별 움직임도 주로 여의도에서 이뤄진다.주로 국회와 당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만큼 쉽게 모이고,이동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다.그러나 최근에는 공개를 꺼려해 강남 등 서울시내 호텔들로 바뀌고 있다. 정치인들을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은 국회에서 가까운 맨하탄호텔,여의도관광호텔을 꼽을 수 있다. 좀 더 은밀한 만남일 경우에는 여의도에서 국회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63빌딩이 애용된다.멤버십 클럽인 ‘거버너스 체임버’와 중식당인 ‘백리향’,일식당 ‘와꼬’ 등이 있다.아울러 국민일보 빌딩 내 중식당인 ‘백원’,양식당인 ‘서울클럽’,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제니’ 등도 이용대상이다. ◆여의도 정객들 대선이 가까워오면서 여의도에는 각당 후보들의 이름이 적힌 명함을 들고다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후보 ○○특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대선후보 및 선대위 관계자들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주로 ‘자원봉사’형식으로 활동하지만,이들의 관심은자신이 지원하는 후보의 대선 승리 후에 있을 논공행상. 대다수가 청와대 입성 또는 17대 총선 공천을 노리지만,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적어 일부 후보진영에선 벌써부터 ‘물밑싸움’이 치열하다. 대선후보 측근이란 점을 미끼로 이권에 개입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각 후보진영에서도 이같은 부작용을 의식,‘특보’라는 직함을 남발하지 않는다는 게 지난 대선과 달라진 점이다. 민주당 국민참여경선에 참여한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후보직을 중도사퇴한 직후 주변 사람들에게 “앞으로 ‘이인제 특보’라는 직함을 쓰지 말라.”고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홍원상기자 wshong@
  • ‘회계 개선안’ 재계 반발

    금융감독원이 마련한 기업회계기준 개선안에 대해 재계는 8일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은 중복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개선안은 사업보고서 등 공시서류에 대해 CEO(최고경영자)나 CFO(최고재무담당)의 인증 의무화,연결재무제표 제출시한 단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있다. 전경련은 상법상 ‘사실상의 이사제도’를 도입토록 한 것과 중복된다며 개선안 도입을 유보해야 한다고 밝혔다.대한상의도 CEO 인증 의무화는 CEO의 책임을 지나치게 강제하는 것으로 현재 대다수 기업의 CEO는 전략적 의사결정만 내리고 전문분야는 실무자들에게 맡기는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경제단체들은 대주주나 CEO가 허위기재를 지시해 주주와 회사에 피해를 줄 경우 민사상 책임을 추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주주와 CEO가 분식회계의 주범인 양 중복규제하는 것은 오너경영인을 매도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삼성·LG·SK·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은 “대다수 기업들이 이미 미국식 회계기준을 받아들인 상태이기 때문에 개선안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도 “현행법에서도 회계부정이 생기면 CEO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데 굳이 CEO의 서명을 의무화하는 것은 기업경영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여경기자 kid@
  • “김치냉장고는 역시 딤채”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김치냉장고 브랜드는 만도의 ‘딤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브랜드컨설팅 전문업체인 브랜드메이저에 따르면 전국의 기혼여성 760명을 대상으로 김치냉장고 브랜드 선호를 조사한 결과,응답자의 84.6%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딤채를 꼽았다. 삼성의 ‘다맛’(9.2%)과 LG의 ‘1124’(3.3%)가 뒤를 이었으며,삼성의 고급브랜드 ‘하우젠’은 0.4%에 그쳤다. 딤채는 신뢰도,친근감,품질·성능,애프터서비스 등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맛은 애프터서비스에서,1124는 디자인과 에프터서비스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하우젠도 디자인과 고급감에서는 높은 점수를 따 고급가전 전략이 어느 정도 소비자들에게 먹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여경기자 kid@
  • 한나라 당사앞서 농성 민노총등 284명 연행, 경제특구법 폐기 요구

    국회 재경위를 통과한 ‘경제자유구역법안’의 폐기를 요구하며 7일 밤 서울 여의도 한나라 당사 앞에서 노숙투쟁을 벌이던 민주·한국노총 조합원들이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됐다. 경찰은 이날 밤 9시50분쯤 여경 1개 중대를 포함,18개 중대 1800여명을 투입,농성투쟁을 벌이던 노조원 400여명을 해산시켰다.또 민주노총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 등 284명을 연행,12개 경찰서에 분산,조사를 벌였다. 경찰 해산작전은 30여분만에 완료됐으나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다쳐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유영규기자 whoami@
  • “소매금융업 진출 3년내에 1위 도약”이승한 삼성테스코사장

    “내년 상반기 소매금융업에 진출한 데 이어 2005년까지 점포를 58개로 늘려 업계 1위로 도약할 것입니다.” 삼성테스코 이승한(李承漢·사진)사장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경영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이사장은 “올해 홈플러스의 매출이 지난 3일 2조원을 돌파하면서 업계 2위로 올라섰다.”면서 “3년안에 58개 점포,10조원 매출,할인점시장 점유율 29% 목표를 달성해 업계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해 고객에게 파격적인 서비스를 하는 홈플러스 패밀리카드를 7일 출시키로 했다.이 카드는 구매금액 1000원당 5점의 포인트가 쌓이는 적립카드.현금,카드,상품권 등 결제수단에 상관없이 포인트를 적립하고,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최저 적립금액은 40만원이다.또 내년 상반기안에 할인점 중 처음으로 신용판매,개인대출,현금서비스를 하는 소매금융업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사장은 “금융사업부를 별도로 구성하고 국내 3개 금융사와 전략적으로 제휴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여경기자 kid@
  • 금강산에 첫 편의점

    북한지역 ‘1,2호 편의점’이 7일 문을 연다.보광훼미리마트는 식당,기념품 판매소 등이 있는 금강산 온정각 휴게소와 직원 숙소인 금강빌리지에 면적15평 규모의 편의점을 개점한다고 6일 밝혔다. 편의점에서는 유제품과 햄,아이스크림,컵라면,소독약 등 50여가지 제품을 판매한다.외부간판은 ‘훼미리마트’를 그대로 사용한다.온정각휴게소점은 오전 8시부터 관광객들이 숙소로 돌아가는 오후 9시까지,금강빌리지점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영업한다.제품은 금강산 쾌속선 설봉호로 공급된다. 최여경기자
  • “한국의 스포츠화 시장 5년내 10%점유 목표”톰킨스 뉴밸런스 사장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풀뿌리 마케팅’을 통해 현재 2%가량인 한국 시장점유율을 5년내 10%대로 끌어 올리겠습니다.” 미국의 유명 스포츠화 업체인 ‘뉴밸런스’의 짐 톰킨스사장은 5일 국내시장공략을 선언했다. 톰킨스 사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추세로 볼 때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향후 5년간 50%의 매출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에서도 20∼40대를 주고객층으로 삼고 나이키,리복 등 경쟁업체들과 구분되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 매출을 크게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에서는 볼이 넓고 발등이 높은 한국인의 발모양에 맞게 디자인한 인체친화적 제품을 개발,소비층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뉴밸런스의 국내유통을 맡고 있는 조용노 ㈜글로벌스포츠 대표는 “지난해10월 국내에서 열린 한 마라톤대회 참가자들 중 뉴밸런스 운동화를 신은 사람은 전체의 1%가 채 안됐지만 최근 대회에서는 6%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며 “마라톤대회 후원 등을 통해 1조원대 규모인 한국시장에서 10%대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뉴밸런스는 현재 미국과 일본,대만 등에서 시장점유율 2∼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지난해 전체 매출규모는 11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최여경기자 kid@
  • 세계로 뻗는 한국게임산업/ 한국 게임산업 세계강국 ‘우뚝’

    ■'월드사이버게임즈' 결산 세계인의 게임문화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2’를 계기로 한국게임산업이 세계강국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달 28일부터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열려 지난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 대회에는 세계 45개국 47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예선전 참가자만 150여만명이 넘었다. ◆대회의 성과 삼성전자의 공식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37개국 390여명이 참가한 1회대회보다 규모가 월등히 컸다. 국내외 기자단수만 해도 300여명에 이르렀다.CNN·로이터 등 유명 외신을비롯해 미국 테크TV,호주 ABC TV,독일 GIGA TV,중국 CCTV 등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한국은 금메달 3개,은메달 2개로 종합 1위를 차지,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2위는 러시아(금3개),3위는 독일(금2개,동1개)에게 돌아갔다. 윤종용(尹鍾龍) 대회조직위원장(삼성전자 부회장)은 “WCG가 전세계 청소년들의 문화축제임을 실감했다.”면서 “게임이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IT산업으로 성장하는 길목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본선보다 더 치열한 예선지난 4월부터 47개국에서 150만명의 게이머들이 참가해 국가별 대표선발전을 치렀다. 프랑스,호주,러시아,중국,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등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예선전이 성대하게 열렸다.미국에서는 트레일러로 샌프란시스코,댈러스,애틀랜타,뉴욕 등 4개도시를 돌며 각 지역 대표를 선정했다. 러시아의 경우 1만명이 참가한 지역 예선전이 21개 도시에서 개최됐다.지역 우승자 480명이 모스크바 루즈니키 올림픽체육관에 모여 한국 본선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스페인에서는 8월초 3000여명의 게이머들이 개인 컴퓨터를 가져와 게임을 즐기는 유럽최대 ‘랜파티’를 열었다.프랑스에선 6000여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6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파리 근교 스포츠 돔에서 국가 대표를 뽑았다. ◆세계 최고 게임대회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 게임대회의 위상을 드높였다. 각국 예선전부터 본선 행사에 이르기까지 인터넷·TV·신문 등 각종 매체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인구는 전세계적으로 5억명으로 추정된다.이는 지난해의 2억명보다 곱절이상 늘어난 것이다.또 본선 행사 기간에 ‘WCG’ 홈페이지 방문자수도 430만명에 달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게임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을 뿐아니라 시민축제로 거듭난 ‘e-스포츠’의 향연으로 자리매김했다.관람객을 위해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5만여명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뤘다. 비즈니스도 활발해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는 해외바이어 네트워크 구축과 65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게임업체들의 개발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게임 콘퍼런스’에서는 게임개발자 20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기술개발담당자 마크테라노와 엔비디아 수석연구원 데이비드 커크가 강사로 참석했다. ◆앞으로의 과제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한국 게임산업이 세계최강을 굳히기 위해서는 질적인 향상이 시급하다. 먼저 세계인들이 공통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이 시급하다.우리는 독특한 PC방 문화 때문에 리니지 등 네트워크 게임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반면 미국과 일본은 개인이 즐기는 비디오와 아케이드 게임이 시장을 주도하는 실정이다. 콘텐츠 개발에서도 일본 소니사처럼 국내 대기업이 참여해야만 ‘바게인 파워’ 등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정부 역시 해외개척에 힘쓰는 개발업체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특히 ‘리니지 성인등급 파동’에서 드러났듯이 정부 정책의 일관성 결여는 애써 개발한 콘텐츠의 수출을 막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정은주기자 ejung@ ■“한국은 좁다… 中·日도 점령하라” “한국은 좁다.아시아로 뻗어 나간다.” 지난 96년 넥슨의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급성장을 거듭한 게임업계가 한국 시장을 넘어 중국,일본 등을 활발히 공략하고 있다. ◆중국에도 ‘한류(韓流)열풍’ ‘리니지’를 비롯해 ‘포트리스2블루’ ‘라그나로크’ 등 인기게임이 속속 중국에 진출,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중국내 한국 온라인게임 돌풍의 주역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미르의 전설2’다.지난해말 처음 중국에서 유료화 서비스를시작한 이래 5일 현재 동시접속자(같은 시간대 게임접속자) 60만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온라인 턴제슈팅게임 ‘포트리스’로 유명한 CCR의 경우 ‘포트리스2블루’의 활약상이 돋보인다.지난 7월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80여일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하루 평균 신규회원이 11만여명씩 증가하고,동시접속자는 9만 5000여명에 이르는 등 인기가 폭발적이다. ‘바람의 나라’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열었던 넥슨도 최근 중국 현지회사와 ‘비엔비’ ‘택티컬 커맨더스’ 등 2종의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하는 내용의 계약을 했다. ◆일본도 점령하라 온라인게임은 한국이 일본을 앞선 부문이다.가장 큰 성과를 내고있는 곳은 단연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지난 2월 개인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유료서비스를 시작,현재 누적회원수 27만명과 동시접속자수 1만 5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엔씨측 일본합작법인은 일본내 PC방의 12%에 달하는 250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내년 9월까지 가맹점을 600개로 확대하고 PC방 사용자수를 늘려가는 등 끊임없는 공략을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도 다음달 1일부터 일반회원들을 상대로 유료서비스를 시작,본격적인 일본 게임시장 공략에 나선다.지난해말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라그나로크는 일본 취향에 맞는 귀여운 캐릭터 덕분에 현지 온라인게임으로는 가장 많은 회원(80만명)과 동시접속자(4만명)를 확보했다.그라비티 관계자는 “일본 게임시장은 비디오게임과 아케이드게임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상대적으로 온라인게임 성장이 저조하다.”면서 “시장의 특성을 파악하고 틈새를 공략하면 일본에서도 한류열풍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외신기자가 본 한국게임산업 “해외 게이머 겨냥한 기술 개발을” “전세계에서 게임산업이 가장 발달한 한국이 게임올림픽을 주관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월드사이버게임즈(WCG)의 취재를 위해 방한한 미국 제인 핑카드(29)와 저스틴 홀(27) 기자는 5일 한국게임업체들이 게임올림픽의 여세를 몰아 세계 일류라는 자부심을 갖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면 세계시장 석권도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게임전문 웹사이트 ‘게임 걸 어드밴스’를 운영하고 있는 핑카드는 “한국의 게임시장은 독특하고 흥미롭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여러 사람이 PC방에 모여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것도,여성게이머와 30∼40대 게이머가 많은 것도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동양사를 전공한 핑카드는 20여년간 200여종의 비디오게임과 컴퓨터게임을 해온 마니아.하지만 미국 게이머들은 ‘고립’ 환경 속에서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게임이 사회관계 형성의 도구가 된다는 사실은 한국에 와서야 처음 알았다고 전했다.미국에서는 ‘리니지’와 같은 멀티플레이 게임이 흔하지 않은 탓이다. WCG는 한국 게임문화에 관심있는 해외 게이머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홀은 전했다.한국이 어떻게 단시간에 수많은 게임을 개발하고 게임개발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았는지 배울 수 있는 호기였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일본에서프리랜서로 활동중인 홀은 게임개발 기술면에서 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앞서 있긴 하지만 외국에서 홀대를 받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WCG에 참가한 몇몇 해외사업가들조차 한국의 게임수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게임이 해외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으려면 해외 게이머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게임업체들이 독특한 국내 게임문화에 익숙해져 해외시장의 특징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을 정확히 꼬집어 낸 것이다. 그런 면에서 WCG가 국내 업체들이 해외 게임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고 말했다.이번 WCG 기간에는 전문가 100명이 비즈니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국·일본·미국 게임문화의 차이점을 공유하고 각 문화에 맞는 게임 모델을 모색했다. 정은주기자
  • GM대우 첫車 라세티 오늘부터 주문 하세요

    GM대우오토앤테크놀러지(GM대우차)가 2년여에 걸쳐 개발한 준중형 승용차의 차명을 ‘라세티(LACETTI)’로 결정,5일부터 주문 계약을 받는다. ‘J-200’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된 라세티는 1500㏄급으로 중형 승용차 수준의 고급스런 외관과 실내공간을 확보했다.저중량·고효율의 최신형 자동변속기와 1.5ℓ급 E-TECⅡ 엔진을 장착,동급 최고의 연비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고장력 강판 사용비율을 40%로 늘리고 충돌시 승객의 안전을 위해 서바이벌 존(Survival Zone)을 구축,안전성을 높였다. GM대우차는 5일부터 군산공장에서 라세티의 양산에 나서 오는 21일 개막되는 ‘2002 서울모터쇼’에 출품한 뒤 25일 본격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내년부터는 마티스를 내세워 인기몰이에 성공한 서유럽 자동차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에 나설 방침이다. 관계자는 “라세티는 강력하면서도 원기왕성하다는 의미의 라틴어 ‘LACERTUS’에서 따온 이름”이라며 “판매가격은 890만∼1260만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수능생 위로 마케팅 ‘후끈’

    “수능 수험표 있으면 할인해 줍니다.” 대입 수학능력시험(6일)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마케팅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7∼10일 수능 수험표를 가진 고객에게 보브,나이스클랍 등 영캐주얼 의류를 10∼2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6∼10일 수험표를 가진 고객에게 미스식스티,닉스 등 영캐주얼 의류 30여종을 10∼20% 할인 판매한다.그랜드백화점 일산점도 6∼7일 수험생에게 의류를 20%까지 싸게 판다. 패션몰 두타는 7∼8일 오후 7∼10시 야외무대에서 댄스공연,장기자랑,퀴즈등 이벤트를 벌이는 ‘스트레스 프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밀리오레는 6일 오후 7시 대학응원동아리들이 참가하는 ‘열풍 뒤풀이 콘서트’를 연다.패션업계에서는 ㈜태평양이 7일부터 화장법 사용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메이크업 강좌와 힙합·테크노 경연대회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최여경기자 kid@
  • 광고경기 전망 석달만에 하락

    광고경기 전망이 3개월만에 하락했다. 4일 한국광고주협회에 따르면 업종별 4대 매체의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는 95.2로 지난 8월(86.8) 이후 3개월만에 100을 밑돌았다. 월별 ASI가 100 이상이면 광고경기가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 많다는 뜻이다. 관계자는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대형 이벤트가 줄고 각종 경기지표가 주춤하는 데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협회가 조사한 내년 ASI는 114.6로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광고주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여경기자
  • 공기업 개혁 4년/ 우리회사 이렇게 혁신했다

    ■한국도로공사 - 유사기능 통폐합·성과주의 정착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7월 발표된 ‘2001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 13개 정부투자기관 중 1위를 차지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대학교수,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가장 높이 평가한 부분은 경영혁신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공사의 노력이다. 오점록 사장을 단장으로 한 경영개선단은 공사변혁을 위한 비전 제시 활동의 일환으로 ‘공기업 표준모델의 완성’이라는 새로운 중기비전을 설정,전년도에 수립한 장기비전을 구체화하는 한편 새로운 경영혁신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특히 재무구조 위기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중기비전과 전략과제를 수립,그동안 공사가 안고 있던 재무관리시스템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점차 심화되고 있는 재무구조 위기 극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내부적으로 강도높은 예산절감 운동과 병행해 ABS리츠제도 등을 활용한 보유자산의 유동화에 나섰다.경영혁신 계획과 연계해 전사적 BPR(업무절차혁신)을 통한 성과중심의 조직 재설계를 시도했다.작지만 강한 본사,현장 중심의 책임경영체제 정착,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조직에 목표를 두고 본사의 유사기능을 통폐합하고 기능을 조정했다.지역본부는 교통관리기능을 강화하는대신 행정과 감독기능을 과감히 축소,남는 인원을 지사에 배치해 영업과 구조물 관리 등 현장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경영정보 통합화·공유화를 추진하고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건설유지관리의 디지털화,지식중심의 정보공유시스템화도 추진했다. 정체된 조직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명예퇴직과 승진,신규채용을 단행했다.도로공사는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 추진과정에서 유지보수업무,영업소,휴게시설 등을 대상으로 아웃소싱을 지속적으로 확대,고객서비스 제고는 물론 인력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오 사장은 “취임 후 줄곧 투명경영,참여경영,효율경영 등 3개 화두에 매달렸다.”면서 “재무구조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윤리경영,사람중심 경영을 실현하고 성과와 능력 중심의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영교KOTRA사장 - 현장중심 인력배치로 역량 극대화 “KOTRA의 서비스는 최고의 품질이어야 하고,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은 최고의 만족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수출과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가 주요 기능인 우리의 사업 추진결과는 고객만족으로 평가돼야 합니다.” 지난해 4월 취임하면서부터 직원들에게 ‘고객만족’을 강조해온 오영교KOTRA 사장.산업자원부 차관을 끝으로 30년 가까운 관료생활을 접은 오사장은 KOTRA의 수장으로서 공사의 변신을 진두지휘했다. 기업비전을 ‘세계적 무역·투자 전문기관’으로 설정하고 수출마케팅 직접지원 강화,고객지향적 네트워크조직 구현,전문투자유치체제 구축,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경영실현 등 부문별 중장기 경영전략을 세웠다.이어 부문별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갔다. “과거 추상적으로 제시됐던 기업비전을 구체화하고,변화된 경영여건에 맞춰 중장기 경영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실천해 나갔습니다.” KOTRA는 오 사장 취임 1년만에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꼴찌의 불명예를 벗었다. 오히려 기획예산처가 2001년도 업무 실적을 토대로 평가한 13개 정부투자기관의 경영평가에서 KOTRA는 도로공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특히 공기업사장 경영계약 이행실적 평가에서 오 사장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오 사장이 줄곧 천명해 온 3대 경영방침은 ‘현장중심의 조직’ ‘성과중심의 사업’ ‘능력중심의 인사’.그는 해외조직을 크게 늘리는 한편 본사의 인력을 대거 슬림화해 62명을 해외로 전진배치했고 11개 국내무역관의 조직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세계시장을 8대 권역으로 나눠 설치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모든 사업을 해외현장에서 완결하도록 하고,수출과 투자유치 목표관리제를 도입했다.인사 다면평가제를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으며,공기업 최초로 연봉제를 도입,성과에 따라 정당하게 보상해 주는 시스템을 갖췄다. 오 사장은 “지금까지 이뤄놓은 제도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구체적인 성과가 수출확대 및 외국인 투자유치 성사로 결실을 맺도록 사업의 이곳저곳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함혜리기자 lotus@ ■대한주택공사 - 자산매각 통해 재무구조 개선 공기업으로서 대한주택공사의 위상은 최근 크게 높아졌다.재무구조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다.시장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한 결과다. 주공은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1998년 이후 국민임대주택을 주도적으로 건설,국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등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이어 2003∼2012년 추진 예정인 정부의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계획에 있어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주공이 추진해온 경영혁신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효율적인 인력운용이다.덕분에 지난해 국민임대주택건설로 사업물량이 크게 늘어 인력의 증가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원 없이 사업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 내부 역량강화와 재무구조의 개선을 위해서 자회사인 ㈜한양 및 ㈜한양목재와 ㈜한양공영의 정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불요불급한 자산 매각을 적극 추진해 한강 외인주택,동두천 외인주택,서울 삼성동 주택연구소부지 등을 매각해 2931억원의 유동자산을 확보했다.특히 경영악화요인이던 미분양 주택해소를 위해 다양한 판매촉진 활동을 펼친 결과 2000년 말 1만 9618호의 미분양 아파트를 올 6월 말까지 1419호로 줄여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주공 황종철 기획운영본부장은 “앞으로도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저소득 계층의 주거안정에 힘쓰고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환경 정비에 힘쓰는 한편 리모델링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국민에게 봉사하고 사랑받는 공익기업으로서 주공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토지공사 - 금융부채비율 200%이하로 낮춰 한국토지공사는 올해 한국신용정보,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신용평가 등급인 ‘AAA’를 받았다. 지난해 공급 및 대금회수 실적이 각각 5조원을 상회하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영업실적과 함께 1조원 이상의금융부채를 줄이는 등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이뤄낸 것이 이같은 평가의 토대가 됐다.구조조정과 전사적인 판촉전략시행 등 내실 경영을 실현한 결과다. 토공은 IMF체제 이후 꾸준히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고,특히 금융부채가 1999년 8조 3789억원에서 2000년 7조 8325억원,2001년에 6조 7239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어 현재 금융부채 비율이 200% 이하로 떨어져 안정되면서 재무구조가 상당히 개선됐다.최고등급 획득으로 채권발행 때 기존의 ‘AA+’등급 때보다 발행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발생,향후 자금조달에서 조달비용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국내 최고의 부동산전문기관의 위상에 맞는 대외신용도를 갖게 됨으로써 대국민 신뢰도 및 인지도를 한단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진호 사장은 “토공은 IMF 기간동안 정부의 ‘금융·기업구조개혁 촉진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구조조정용 토지를 전액 자체 채권발행(2조 6000억원)을 통해 매입,금융부채가 급증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됐지만 구조조정과 지속적인 경영혁신 노력으로 경영상황을 탄탄하게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면서 “앞으로 최고의 신용도에 걸맞게 내실있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반공사 - 직원25% 감축…2년연속 흑자 공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농어촌진흥공사와 농지개량조합,농지개량조합연합회 등 3개 기관이 합쳐진 농업기반공사는 출범 이후 구조조정을 통한 ‘슬림화’는 물론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농업분야 구조조정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기능중복에 따른 비효율성과 104개 농지개량조합의 운영부실을 해결하기 위해 태어난 농업기반공사는 출범 당시 수세(水稅·일반조합비) 폐지 등으로 900억원의 적자와 구성원들간의 마찰이 우려됐다.그러나 이같은 우려를 불식하듯 농업기반공사는 첫해부터 12억원의 흑자를 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구조조정에 성공한 기업들’ 보고서(2001년 7월)에서 농업기반공사를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우량기업으로 변신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정도였다.인력과 조직의 군살을 빼고 사업 다각화와 신규사업 확대를 통해 경영수지 개선에 나선 결과라는 게 공사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공사는 통합 후 총인원 8900명 가운데 25%인 2268명의 인원을 감축하고,117개 부서를 줄이는 대수술을 단행했다.조직도 유사중복기능의 통폐합을 통해 9처(실) 8지사 2개 사업단 100개 지부를 줄이고,일반 지원인력도 크게 축소했다. 3개 기관 통합의 가장 큰 성과는 83년만에 수세를 폐지,300억원 정도의 농업인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또 모든 사업을 고객인 농업인에 대한 서비스향상 위주로 추진한 결과,물관리 부문도 크게 개선됐다.공사는 재해대책 종합상황실을 연중 운영하면서 재해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문동신 사장은 “새로운 농업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경영개혁을 통해 세계적인 용수관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단일화/ 鄭 “합의 우선”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1일 “후보단일화가 국민의 뜻이라면 따르겠지만 합의가 가장 민주적 방법”이라고 말해 경선보다 합의를 선호하고 있음을 내비쳤다.그동안 경선을 거부하면서 지지율을 근거로 단일화를 언급하다 최근 지지율이 빠지면서 경선을 거론하는 게 정략적으로 비쳐지자 이를 경계하는 눈치다. 그는 “단일화해도 내 지지표가 노무현(盧武鉉) 후보로 가지 않지만 노 후보의 지지표는 내게 온다.”면서 사실상 노 후보의 용퇴(勇退)를 주문했다. 그러나 경선을 완전히 부정하기보다는 경선 방식이 그에게 공정할 것인지를 재고 있는 인상이다. 국민통합21 홍윤오(洪潤五) 공보특보는 “국민통합세력이 지역분열세력을 이기기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면서도 “민주당식의 국민참여경선은 당대당 통합문제 등 법적,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도 “민주당처럼 많은 인원과 조직을 갖춘 정당과 국민경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며 불리한 게임을 우려했다. 그러나 이철(李哲) 조직위원장은 “의원투표나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도 있다.”면서 “창당대회가 끝나고 제안 여부를 논의하겠다.”며 경선 쪽에 무게를 실었다.김민석(金民錫) 전 의원도 “지금 방법을 일방적으로 제기하는건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유연성을 강조했다.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 ‘민주당과의 당대당 통합 뒤 경선 실시’를 제안했고 정상용(鄭祥容) 대외협력위원장도 “둘 다 지지율 몇% 올라간다고 못 이긴다.”면서 “공동 경선관리기구 등 세부 절차는 협의하면 될 것”이라며 경선 수용을 적극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민주 “경선 거쳐야 바람탄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 간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단일화 성사시 ‘후보단일화 방식’에 대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노 후보는 그동안 정 의원과의 단일화 논의 자체에 강한 거부감을 보여왔으며 1일 현재도 부정적이다. 다만 정몽준 의원쪽에서 진심을 실어 단일화문제를 제기해오면 당선대위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반면 한화갑(韓和甲) 대표·한광옥(韓光玉) 전대표 등 당내에서는 경선 등을 통한 단일화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정몽준 의원도 후보단일화 논의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으나 지지율이 급락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달 31일 경선도 포함하는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그러다가 1일에는 “단일화는 후보간 합의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면서 자신 중심의 단일화를 주장했다. 노 후보나 정 의원도 현재는 후보단일화에는 소극적인 상태로 보여진다.그러나 민주당내 많은 인사들이 경선에 의한 후보 단일화를 할 때만 대선 승리 가능성이 보인다며 방안을 강구중이다. 현재 민주당 쪽에서는 늦어도 이달 25일 이전 단일화문제가 매듭지어져야 한다면서 ▲축소된 국민참여경선 ▲대의원 전당대회 ▲권역별 유세 뒤 완벽한 개방형 경선 ▲3개 권역 TV토론뒤 경선 등 후보단일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물론 후보간 합의나 전격사퇴를 통한 단일화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단일화 효과가 미약하다고 평가한다. 정몽준 의원은 1일 후보간 합의에 의한 단일화를 주장했지만 앞으로 지지율 변화 추이에 따라 경선수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실제 실무진에선 후보단일화에 대한 공감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랜덤 샘플링 방식의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 후보와 정 의원 간 지지율 격차가 현저하게 벌어지면 국민압력에 의한 막판 후보사퇴 가능성도 거론된다.이 경우 단일화 효과는 극히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특정인 지지선언이 없는 후보사퇴나 의외의 선언 뒤 후보사퇴 가능성도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백화점 카드형 상품권 개인의 카드결제 폐지

    1일부터 개인신용카드로 백화점 카드형상품권(PP카드)을 구입할 수 없게 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은 기존 50만원까지 개인카드로 결제할 수 있었던 PP카드를 현금으로만 구입토록 했다.법인카드는 제외된다. 업계는 재정경제부가 지난달 개인카드 결제허용 여부를 백화점 자율에 맡기도록 한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하자 개인카드 결제불허범위를 PP카드까지 확대키로 결정했다. 최여경기자
  • 크라운베이커리 화의종결

    1998년 화의에 들어갔던 크라운베이커리가 31일 서울지방법원에 화의 종결신청서를 제출했다. 크라운베이커리는 화의 이전에 1200명이었던 직원을 800명으로 감축하고 화의채권 350억원과 담보채권 230억원을 상환,4년만에 화의종결을 신청하게 됐다. 최여경기자
  • 여성복 소비는 경기변동의 척도

    의류소비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여성복 소비는 남성정장이나 아동복 등 다른 의류보다 경기변동에 따라 급격히 움직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섬유·의류전문컨설팅업체인 엠피아이(MPI)에 따르면 경제성장과 의류소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의류소비가 일반소비에 앞서 경기변동에 반응하며 그 변동폭이 훨씬 컸다. 1996년의 경우 의류소비증가율은 10.4%로 경제성장률(6.8%)과 소비지출증가율(7.1%)을 웃돌았다. 지난 97년 경제성장률이 5%로 낮아지자 소비지출증가율은 마이너스 3.5%를 기록한 반면 의류소비증가율은 마이너스 6.4%를 나타냈다. 외환위기를 겪은 98년에는 경제성장률(-6.7%)과 소비지출증가율(-11.7%)이 마이너스로 돌아서자 의류소비증가율은 이보다 훨씬 더 큰 폭인 마이너스 29.3%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가 회복된 99년에는 경제성장률(10.9%)과 일반소비증가율(11.0%)은 비슷하게 올랐으나,의류소비는 이보다 훨씬 높은 18.9%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여성복은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경기가 급격히 후퇴한 98년에는 성장률이 마이너스 33.3%를 나타냈다가 99년 경기가 살아나면서 무려 55.9%포인트 오른 22.6%를 기록했다. 캐주얼·스포츠 의류는 98년 마이너스 22.5%에서 99년 26.1%로 48.6%포인트의 변동폭을 보였고,이밖에 내의(36.7%포인트),남성정장(35.3%포인트),유아동복(27.3%포인트)등의 순으로 변동폭이 컸다. 최여경기자 kid@
  • 박용만사장 채용설명회 진두지휘 “인재확보 발로 뛰는 것은 당연”

    “사람을 키우는 것은 곧 사업을 성장시키는 것입니다.우수한 인재를 얻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가 나서 회사의 비전을 직접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산 전략기획본부 박용만(朴容晩) 사장이 밝힌 ‘인재 경영’ 소신이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연강홀에서 열린 신입사원 채용 설명회에 직접 나선 박 사장의 행보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우수 인력 확보가 기업의 현안으로 떠올랐지만 회사의 CEO가 직접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비전과 요구되는 인재상 등을 설명하는 것은 드물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三顧草廬)의 정성을 기울였던 것처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CEO가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특히 두산의 ‘신사업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우선”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날 설명회에서 “구조조정에 성공한 두산은 앞으로 매년 영업이익을 30% 이상 늘려 2006년도에는 영업이익 일류 기업의 반열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또 “인재 양성을 위해 경영학석사(MBA)프로그램,해외연수 등을 실시하고 능력과 성과에 의해 최고의 보상을 하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 “담당 분야에서 최고라는 프로정신과 도전의식,자긍심,무한한 창의력을 갖춘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다.”면서 그룹이 원하는 인재상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그는 “설명을 끝내자 신성장 전략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진정 필요로 하는 인재는 어떠한 것인지 등에 대한 지원자들의 예리한 질문이 쏟아졌다.”며 약간 당혹스러웠던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채용 설명회가 끝난 뒤 상당수 지원자들은 CEO가 직접 기업의 미래와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설명한 데 대해 두산의 ‘인재 사랑’을 확신하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사장은 “젊은 친구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열정과 패기를 되찾은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설명회를 직접 지휘하면서 우수 인재 확보에 전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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