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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夜食族’ 잡아라

    “긴∼긴 겨울밤 야식족(夜食族)을 잡아라.” 찹쌀떡,메밀묵 등으로 한정됐던 겨울밤 야식시장이 죽·수프·우동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특히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만두와 죽류,우동류 등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CJ·풀무원·해태제과 등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다이어트 또는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죽’과 ‘우동’으로 야식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최근 내놓은 ‘햇반 별미죽’은 삼계죽,전복죽,오차즈케죽 등 3종류로 구성돼 있다.삼계죽은 닭고기와 인삼이 어우러진 삼계탕 맛을 재현했고,전복죽은 쫄깃하고 담백한 전복의 맛을 살렸다.오차즈케죽은 녹차를 사용해 깔끔하고 개운하다. CJ는 또 새우가 11.5% 함유된 ‘홈조리 가쓰오 우동’도 선보였다.이 제품에는 분말스프 대신 액상소스가 들어있어 국물 맛이 개운하고 반죽 후 숙성시킨 면이 쫄깃함을 더한다. 풀무원은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녹차를 먹인 생돈육과 부추와 같은 생야채를 넣은 찜만두와 철판 군만두,물만두,피자 군만두 등을 새롭게 내놓았다.찜만두에는 백김치를 넣어 담백한 맛을 더했으며 철판 군만두는 만두피를 찹쌀가루와 계란 흰자로 만든 반죽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또 직접 우려낸 가쓰오부시 국물의 ‘생가득 우동 3종’도 선보였다.우동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풍부하고 깔끔한 정통 가쓰오 국물맛을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해태제과는 냉장육과 백김치를 만두소(속재료)로 사용한 ‘고향 물만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급화,세분화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엄격한 사전 조사를 통해 출시돼 집에서 직접 만든 것 같은 쫄깃한 맛이 난다. 닭고기 전문회사 하림도 간편 죽시장과 냉동만두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하림에서 이번에 내놓은 만두는 어린이들이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작게 만든 것으로,닭고기맛(꼬꼬)과 돼지고기맛(포동이),오징어맛(오동이)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인삼닭죽,누룽지닭죽,버섯야채닭죽 등 간편죽 3종은 닭고기 가슴살과 찹쌀,인삼,버섯,야채 등을 사용해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했다.일본식 전통 우동의 맛을 내는 ‘사누끼’로 면시장에 돌입한 면사랑은 김치와 국내산 돼지고기로 우려낸 김치찌개 맛을 재현한 ‘돌냄비 김치우동’을 내놨다.동원F&B는 100% ‘찹쌀’로 만든 12가지 죽 제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미리 본 봄·여름/ 디자이너들의 ‘2004 패션’ 키워드

    막 추위가 시작된 겨울이지만 패션 디자이너들은 계절을 넘어 내년 봄·여름을 준비한다.지난 1∼3일 열린 ‘SFAA 서울컬렉션’과 지난달 말 개최된 ‘부산 프레타포르테’에서 디자이너들은 2004년 봄·여름 패션 트렌드를 제시했다. 키워드는 ‘로맨틱’과 ‘내추럴’.행사에 참가한 국내외 디자이너들은 50∼60년대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복고,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내년 상반기 패션 흐름으로 제안했다. 내년 봄·여름 패션을 들여다 보자. ●SFAA 서울컬렉션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가 주최한 서울컬렉션에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인 진태옥,손정완,이상봉,루비나 등과 신인 최범석 등 14명의 디자이너가 봄을 느끼게 했다. 서울컬렉션에선 더욱 과거로 회귀한 모습으로,20∼40년대 로맨티시즘을 선사했다.전체적으로 실루엣은 간결하지만 깊은 가슴 라인,프릴(주름장식),망사 등으로 장식해 여성의 섹시미를 극대화한 분위기.여기에 금속 장식과 가죽 등으로 약간은 퇴폐적인 아름다움을 첨가했다.색상은 부드러운 파스텔톤이 주를 이룬다. 진태옥은 ‘여신’을 주제로 해 실크 소재로 인체 곡선을 살리면서 실버베이지,아이보리 등의 색상을 사용해 몽환적인 로맨시티즘을 선보였다. 이상봉은 한국 전통 색상인 빨강·노랑·파랑과 한국적인 매듭·자수 등으로 한국의 전통과 풍만한 여성미를,루비나는 ‘활력있는 신체’를 주제로 몸에 달라붙는 재킷·민소매 상의(탱크톱)·7부 바지 등 역동적인 곡선미를 제시했다. 서울컬렉션에 처음 참여한 남성복 디자이너 최범석은 짧은 청재킷과 매시(그물망같은 소재) 셔츠,큼직한 주머니와 금속 체인의 카고팬츠(건빵바지) 등으로 남성의 ‘반항과 갈망’을 표현했다. ●부산 프레타포르테 올해로 3회를 맞은 부산 프레타포르테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유럽,아시아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 11명이 참가해 내년 상반기 지구촌 패션을 선보였다. 국내 디자이너 박항치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영국계 일본인 미치코 고시노와 홍콩의 톱 디자이너 월터 마,런던의 최대 유망주인 옌스 라우게센 등은 여성스러우면서 자연스러운 ‘내추럴 룩’에 알록달록한 색상에 망사,레이스 같은 화려한 소재의 의상들을 선보였다. 미치코 고시노의 ‘하와이에서의 휴가’는 여성스러우면서도 꾸미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특징.은은한 파스텔톤의 색상에 극히 여성스러운 시폰·새틴이 주를 이루지만 가죽 소재를 활용해 과감함도 드러냈다. ‘고갱의 여인들’을 주제로 한 박항치는 타히티섬 여인들을 연상시키는 편안한 실루엣으로 여성스러움을 부각시켰다.캐나다의 필립 듀빗은 상상의 대륙 ‘아틀란티스’를 테마로,단순한 디자인 속에 원색과 흑백의 조화를 녹여내 ‘관능적인 활기’를 표현했다. 최여경기자 부산 나길회기자 kid@
  •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 같이 즐기실래요?

    “이번 달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는 게 좋겠지?” “신나면서도 한편으론 로맨틱한 것도 가미하면 좋을 것 같아.” “그럼 멋진 테라스가 있는 카페를 빌려 신나게 놀면서 분위기를 잡는 건 어때?” 지난 2일 신촌의 한 카페에서 파티 플래너와 호스트 그리고 파티 게스트 등 6명이 머리를 맞댔다.누구나 행복하고 또 행복해야만 하는 12월에 파티가 빠질 수 없기 때문이다.연말이 다가오면서 여기저기 파티 준비가 한창이다. ●12월 빠질 수 없는 키워드 ‘파티'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낯선 문화 ‘파티’.당연히 파티를 즐기는 사람도 극소수였다.최근에는 파티도 많이 보편화되고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특히 홍대를 중심으로 한 ‘댄스 파티’가 주를 이루었다가 최근에는 만남을 위한 ‘사교 파티’의 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파티.파티의 어떤 매력이 이렇게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것일까. “파티의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겁니다.여러 직업의 사람들도 만날 수 있고 연령대를 뛰어넘어 격의 없이 친해질 수 있습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파티를 즐기지 않았던 99년에 이미 파티의 진가를 알게 됐다는 김석(32·사업)씨는 새로운 만남을 통해 기쁨을 주는 것이 파티라고 말한다.“내일은 어떤 사람을 만날까를 생각하다 보면 저절로 흐뭇해집니다.”라고 웃어보인다. ●자신을 표현하는 또다른 기회 파티 주최자(호스트)를 맡고 있는 김지연(24·회사원)씨는 “매일 직장 혹은 그와 관련해 같은 사람들만 보다 파티에 가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파티 자랑에 입이 마른다. 파티를 즐기는 3∼4시간만이 파티가 가진 매력의 전부가 아니다.파티 참석을 준비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김도현(21·대학생)씨는 “파티 컨셉트에 맞춰 의상을 준비하거나 미리 파티 날을 상상하는 것도 신나는 일”이라며 파티 예찬론을 폈다.도현씨는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자신을 표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파티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모르는 사람들이 깔끔하게 차려입고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나눈다면 다소 표면적인 만남이 되지는 않을까.이에 파티 커뮤니티 파티즌 대표 이경목(30)씨는 “파티에 오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열려 있죠.때문에 파티에서의 만남을 어떤 관계로 발전시키느냐는 각자 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파티에서 만나 얼마 전 결혼에 골인한 사람도 있다.”고 귀띔했다. 오크우드 호텔에서 만난 김사라(34·블랑코 사장)씨와 임서희(24)씨는 ‘파티를 진정 느낄 줄 아는 사람’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밍크 장식의 아이보리색 니트에 빨간 바지를 입은 사라씨는 파티의 장점에 대해 묻자 쉼없이 쏟아낸다. “국내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지 6개월 정도 됐어요.처음에는 고작 손에 꼽을 정도의 사람만 알고 있었죠.그 사람들을 중심으로 사교파티를 한두차례 열다보니 수백명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죠.6명만 거치면 모두 아는 사람이라는 ‘6단계 분리법칙’이 저한테는 한 2단계 쯤으로 좁혀졌다고나 할까요.” 친분을 쌓는 데 파티만한 것도 없다는 뜻이다.그녀는 최근 EQ(감성지수)보다 더욱 관심을 갖는 NQ(Network Quotient·공존지수)를키우는데도 파티가 제격이라고 설명한다. ●좋은 분위기서 좋은 사람들과 대화 긴 머리를 한쪽으로 올려 묶고 큼직한 귀고리와 목걸이로 패션에 포인트를 준 서희씨도 “일반적으로 어떤 모임을 가질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음주’인데,파티에서는 적당히 술을 마실 수 있어서 좋다.”라며 거든다. “내가 원하는 분위기에서,좋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죠.특히 파티가 끝날 때까지 남아있는 사람들과는 정말 진솔한 얘기도 털어놓을 수 있어요.결코 파티가 가볍게 놀고 먹자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죠.” 파티는 이렇게 즐겁지만 발길을 향하기에는 역시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파티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과 스스럼없이 얘기를 해야 하기도 할테고,옷은 또 어떡하나.모르는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것은 호스트가 할 일.파티복은 화장,스카프,액세서리 등에 포인트를 주는 것만으로 훌륭하게 연출할 수 있다. 여전히 마음이 무거운 사람들에게 맹지선(27·대학원생)씨가 보내는 초대장이다.“파티와 잔치는 다르죠.하지만 마음만은 잔칫집 가는 기분으로 부담없이 오세요.” 글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 Q&A로 보는 파티 아무리 ‘파티 예찬론’을 들어도 역시 선뜻 파티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어렵다. 파티 초보들의 발목을 잡는 파티에 대한 편견 혹은 궁금증을 풀어보자. 옷은 꼭 정장을 입어야 하나요? -‘드레스 코드’라고 하는 파티 복장은 초청장에 명시돼 있다.‘정장’이라는 표현이 없으면 흔히 생각하는 드레스나 턱시도같은 파티복을 입을 필요가 없다.드레스 코드에서 색깔을 지정했다면 그 색상의 옷이나 소품,화장을 해주어야 한다.별다른 표시가 없다면 나름대로의 ‘베스트 드레스’를 꾸며보자.복장에 공을 들이는 것도 파티에 참여하는 재미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정말 혼자 가도 괜찮을까요? -물론.혹자는 오히려 혼자 가야 ‘제대로’파티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각 파티에는 ‘호스트’가 있어 다른 사람과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만약 혼자가는 것이 싫다면 호스트에게 물어보는 것도 방법.“친구를 데려가도 될까요?” 파티에 쉽게 적응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파티에 오는 사람들은 마음이 열려 있어 말을 건네기 쉽다.선뜻 대화하는 그룹에 끼어들기 어렵다면 자신처럼 혼자 온 사람을 찾아라.둘이서 얘기를 하다가 또다른 사람에게 함께 다가가서 말을 건네다보면 어느덧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규모가 작은 파티는 3만원 정도.규모가 크거나 전문 파티 업체의 경우 10만원까지 받는다. 파티 정보는 어디서 얻나요? -처음엔 인터넷을 이용하는 게 손쉽다.다음 카페 ‘파티넷(cafe.daum.net/partynet)’ ‘파티플래너 바로 알기(cafe.daum.net/partyplanneris)’나 인터넷 사이트 ‘파티즌(www.partizen.com)’, ‘테크노게이트(technogate.co.kr)’ 등을 찾으면 된다. 파티 정보 하나! 12월20일 6시부터 서강대 동문회관 ‘이니고’에서 ‘Dreams come true’라는 주제로 파티가 열린다.입장료는 3만원.문의는 02)704-2501. 나길회기자 kkirina@ 연말연시엔 와인파티를/파티호스트 김사라씨 파티는 편안하고 부담없이 꾸며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그래서인지 사람이 많은 파티는 별로 좋아하지 않죠.30명 이내의 사교파티가 사람들과 진솔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지 않은 사람을 초청해서 파티를 한다면 장기자랑 파티나 와인파티가 좋죠.장기자랑 파티는 노래,댄스,시 등 자신만의 끼를 보여주는 것이죠.와인파티는 자신이 가지고 온 와인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고요. 보통 파티를 할 때 무엇인가를 먹고 마시고 나면 늘 이런 고민에 빠지잖아요.“이제는 뭐할까….” 이럴 때에 장기자랑이나 와인을 소재로 상대방을 알 기회를 갖고 우정을 쌓는 거죠.연말연시 지인들과 하는 파티로도 적당한 것 같아요. 장소가 마땅치 않다면 오크우드 호텔과 같이 장기투숙객을 위한 호텔 객실을 빌리는 것도 좋죠.주방 시설이 돼 있어 요리를 할 수 있거든요.연말연시 특별 상품을 이용하면 객실을 보다 저렴하게 빌릴 수 있습니다. ‘포트럭 파티' 부담없어요/파티 플래너 박보희씨 호텔과 같은 장소를 빌리기부담스럽다면 조촐하게 집에서 파티를 열어보세요.초대받는 사람들이 음식을 한두개 준비해오는 ‘포트럭 파티’는 음식을 장만해야 하는 걱정도 덜어줍니다.친구들끼리라면 예쁜 트레이닝복이나 파자마(잠옷)를 입어 흥을 돋울 수 있죠. 집을 꾸미는 것도 어렵지 않아요.천장에 붙인 풍선들에 리본을 길게 뽑아 흘러내리게 하는 것만으로도 파티 분위기가 풍기거든요.투명 그릇에 물을 담아 ‘물에 뜨는 초’를 띄워 선반 곳곳에 두면 더욱 좋고요.디지털카메라를 준비해서 모습을 담는 것도 잊지 마세요. 근사한 파티장을 찾는다면 성신여대 문화산업대학원 출신의 예비 파티플래너들이 여는 ‘상상 영화관속 파티’(17일·3만원)나 SK커뮤니케이션에서 주최하는 ‘7드림 페스티벌’(12월31일∼1월1일)에 참가하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영화속 댄스나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고,신나는 퍼레이드와 이루마 콘서트 등을 즐길 수도 있거든요. 최여경기자
  • “크리스마스 미리 느끼세요”유통업계 트리용품 기획전

    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이 한달여를 남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다. 특히 백화점들은 28일부터 시작되는 연말세일에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결합시켜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8일 본점 내부와 외부를 크리스마스 트리 등으로 장식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전점에 걸쳐 크리스마스 장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4일에는 스칸디나비아 관광청과 제휴해 ‘덴마크 산타 초청 공연’을 갖기로 했다. 현대백화점도 백화점 외부에 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층마다 다양한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목동점은 미국의 한국계 파티플래너인 ‘케빈 리’가 직접 디자인한 크리스마스 장식 소품과 트리 장식 등을 선보이고 있다.크리스마스 장식 소품은 7000∼2만 2000원,아이스트리 3만 2000∼3만 9000원,금장식 나무트리 소품 세트는 7만원 선에 팔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패션관과 명품관 앞 광장에 대형 트리,썰매 장식 등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돋우고 있다.압구정·천안점은 다음달 내내 주말과 크리스마스 이브·당일에 내점하는 고객들에게 산타클로스와 함께 즉석 사진을 무료로 찍어준다. 그랜드백화점은 다음달 20일까지 ‘그랜드 크리스마스 대잔치’를 열어 트리,각종장식물 및 전구류를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크리스마스 트리 8000∼2만원,데코 트리 2만∼5만원,장식용 전구 2000∼5000원 등에 선보인다. 할인점도 발빠르게 진열대를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으로 꾸미고 크리스마스 마케팅 전쟁에 가세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다음달 말까지 전 점포에서 ‘트리용품 기획전’을 진행,관련용품을 최고 40%까지 할인판매한다.트리뿐 아니라 벽이나 문에 장식할 수 있는 리스(동그란 모양),가렌더(긴 모양) 등을 포함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울 수 있는 향초,카드 등도 판매한다.크리스털 트리 2만 9000∼7만 6000원,향초세트 1800∼9500원. 2001아울렛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각종 장식용품 등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월드전’을 진행한다.서울 중계점은 다음달 13일까지 5만원 이상의 크리스마스 트리 관련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코디네이터가 무료로 제작해 주는 ‘나만의 트리-맞춤 제작 이벤트’도 실시한다. 최여경기자 kid@
  • 올 겨울 메이크업 주제는 ‘펄’

    12월이 다가오면 괜스레 들뜬다.곳곳에서 풍기는 연말 분위기에 평일에도 마음은 싱숭생숭하고,스키장 모임이나 송년회가 있는 주말이면 즐거움에 엔돌핀이 샘솟는다.이럴 때 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무엇인가가 필요할 듯한데….때와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하는 겨울 메이크업으로 눈에 띄는 나를 만들어 볼까. 올 겨울 여성들의 얼굴은 크리스마스 트리 보다도 더욱 반짝인다.오랜 불황과 어수선한 사회 환경 탓인지 메이크업으로마나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내려는 경향이 강하다.여기에 연말연시를 기념하는 각종 파티와 야외 모임 등에서 돋보일 수 있도록 신비롭게 반짝이는 펄 메이크업도 인기를 끌고 있다. 태평양 ‘라네즈’는 화려한 펄이 시시각각 색다르게 반짝이는 ‘엔젤릭 핑크’와 투명한 반짝임이 돋보이는 ‘엔젤릭 베이지’를 선보였다. LG생활건강 ‘라끄베르’는 회색 아이섀도와 ‘펄 핑크 립스틱’을 조화한 ‘12월의 잠못드는 밤’을 제안했고,코리아나화장품 ‘엔시아’는 강한 보랏빛 눈매에 부드러운 레드 계열의 입술로 세련된 파리지엔을 연출하는 ‘파리지엔 퍼플’을 내놓았다. 또 한국화장품 ‘칼리’는 신비롭게 빛나는 펄이 들어간 화이트 눈매와 세련된 붉은 입술의 ‘일렉트릭 레드’를 내걸었다. ■ 도움말 태평양 박수경 이미지메이킹팀 부장, 랑콤 배지인 과장, 바비브라운 최수오 대리, LG생활건강 성유진 대리, 한국화장품 조연미 최여경기자 kid@ 파티에서는 과감하게 파티에서는 평소에는 엄두도 못내던 스타일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화려한 조명과 흥겨운 음악 속에 자신을 특별하게 연출한다.그러나 무조건 화장을 진하게 하는 것은 노(NO)! 입체감이 있으면서도 깨끗해보이는 메이크업이 좋다.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으로 피부가 건조해져 메이크업이 들떠 보일 수 있으므로 파티 전날에는 가벼운 필링 젤이나 팩으로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피부색을 화사하게 표현하기 위해 바이올렛 색상의 메이크업 베이스를 선택하고,자신의 피부색에 맞는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를 세심하게 바른다.더욱 과감한 연출을 원한다면 펄감이 있는 파우더도 좋다. 눈화장은 펄이 들어간금빛이나 은빛 섀도를 눈 전체에 고르게 펴 바르고,와인빛이나 바이올렛 컬러로 눈가에 포인트를 준다. 입술은 과감하고 도톰하게 와인 계열이나 레드 계열의 립스틱으로 연출해 보자. 연한 분홍이나 펄이 들어간 베이지를 광대뼈 부위에 가볍게 발라주면 화사함이 더해진 파티 메이크업 완성. 실내에서는 촉촉하게 밖에 나갈 일도 없고,약속도 없다고 사무실에서 칙칙한 얼굴로 있어야 할까.언제 어디서 어떤 좋은 일이 생길지 모르는 설레는 연말,은은하고 우아한 메이크업으로 항상 대비하는 자세를 유지하자. 겨울철 실내는 무척 건조하므로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사용한 꼼꼼한 기초 손질이 필수다. 외부와 온도차가 심해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린 컬러의 메이크업 베이스로 깨끗하고 화사한 피부 표현을 한다.붉은 기가 심한 부분에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가볍게 덧바른다.부드럽고 촉촉한 파운데이션으로 가볍고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하고,부분적인 잡티는 컨실러를 이용해 커버한다. 눈화장은 연한 베이지 섀도를 눈두덩이 전체에펴 바르고,브라운 계열의 아이섀도를 아이홀(눈두덩이에 푹 들어간 부분)까지 발라준다.입술 역시 브라운이나 베이지 계열의 립스틱으로 골고루 바르고 립글로스를 입술 중앙에 발라 자연스럽고 건강한 느낌으로 마무리한다. 평소 물이나 과일,야채를 많이 섭취해 촉촉하고 메이크업이 잘 되는 피부를 유지하는 것을 잊지 말자. 스키장에서는 알록달록 투명한 내추럴 메이크업은 하얀 설원 위에서 심심할 수 있다.세련된 반짝임이 돋보이는 메이크업으로 기분 좋은 시선을 느껴보자.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 속에서 메이크업의 밀착감을 높이기 위해 보습성분이 강화된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을 골고루 펴 바르고 파우더를 살짝 덧바른다.펄 파우더를 얼굴 전체에 사용하면 촌스러운 느낌이 든다.턱,콧등,이마,뺨 등 돌출된 부분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스키장에선 고글을 써 눈 화장에 소홀하지만 펄 섀도를 이용한 눈 화장만큼 매력적인 표현도 드물다.눈 두덩이 전체에는 연한 분홍 섀도를 깔아주고,블루·보라 계열의 섀도로 포인트를 준다.아이라이너도 평상시와는 다르게 섀도와 같은 색상을 이용해 눈매를 강조한다.입술 역시 펄이 들어간 레드·브라운 계열로 메탈릭한 느낌을 연출한다.이외에 와인·화이트 계열의 섀도로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 스키장에서는 메이크업 못지않게 보습과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SPF 30,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도록 한다.
  • ‘폭력 어린이집’ 원장 구속

    ‘웃지 않으면 맞는다고 하셨다.그래서 웃으려고 했다.’(10월27일),‘빨래를 제대로 안해 땅에 손을 짚고 동물처럼 계단오르기를 50번 하고 회초리도 맞았다.’(10월29일),‘거지 짓을 했다.길가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었다.’(11월5일) 인천 만수동 C어린이집에서 박모(11·인천 M초등학교 4학년)군이 원장 추모(51·여)씨에게 가혹행위를 당한 뒤 적은 일기 내용이다. 박군은 4세 때부터 이 어린이집에 다니다 지난해 6월부터는 부모간 불화 등의 이유로 같은 학교 1학년에 다니는 여동생(7)과 숙식을 아예 어린이집에서 해결했다. 박군 등의 일기와 경찰조사에 따르면 박군 남매는 ‘매일 새벽 5시 30분 기상’이라는 규칙 아래 빨래와 청소를 한 뒤 등교했으며 규칙을 어기면 양손으로 땅을 짚고 계단오르기를 수백 차례씩 반복했다.저녁 식사 때 라면을 먹을 때는 남긴 라면 가닥 수만큼 엉덩이를 지름 3㎝의 나무 막대기로 100여대 맞았다.100분 동안 2000번 절하기,빨래 비누가 묻은 수세미로 입 닦기,새벽까지 잠 안 재우기 등 온갖 가혹한 행위가 자행됐다. 인천경찰청 여경기동수사반은 26일 원장 추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이 어린이집 보육교사인 추씨의 딸(31)·아들(30)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추씨는 지난 6일 박군 남매가 제대로 걷지 못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학교 담임교사가 상처를 확인한 뒤 경찰과 아동학대예방센터에 신고해 결국 검거됐다.추씨는 경찰에서 “아이들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그 정도의 ‘사랑의 매’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맞벌이 생활을 하는 박군 남매의 부모는 뒤늦게 경찰에서 “어린이집에서 약간의 체벌이 있는 줄 알았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후회했다.경찰은 지난 95년부터 어린이집을 운영해 온 추씨가 최근까지 초등학생 5명,유치원생 8명 등 모두 13명의 원생을 가르쳐 온 것으로 확인,이들도 폭행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5살조카 폭행 중태 빠뜨려

    경기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반은 26일 조카를 폭행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현모(25·신문배달·경기도 포천시 영중면)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쯤 포천시 영중면 자신의 집에서 사망한 형을 대신해 키우고 있던 조카 현모(5)양의 온몸을 나무몽둥이로 때리고 벽에 머리를 부딪히게 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현씨는 지난 10월말부터 최근까지 이틀에 한번 꼴로 조카 현양을 폭행하는 등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현씨는 경찰에서 “작은 조카가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해 혼을 내려다가 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올 겨울 속옷 트랜드/ 화려하고 섹시하게

    겉옷을 겹겹이 껴입는 겨울에 속옷이 더욱 화려해진다? 드러나지도 않을 것이,남들에게 보일 일도 ‘별로’ 없는 것이 대체 왜 화려해지고 있단 말인가.겨울 속옷의 주요 컨셉트는 ‘편안함’이었건만,올 겨울 속옷은 겉옷만큼이나 휘황찬란,변화무쌍,다채다양하다. ●속옷이 화려한 것은 불경기 탓? 최근 발표된 섬유산업연합회 연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의류소비는 전년에 비해 0.9% 늘어난 6조원.겉옷은 5조 6214억원으로 3.3% 늘었지만 속옷은 4100억원으로 23.6% 줄었다.경기가 나빠지니 속옷 소비부터 줄였다는 말이다. 올 겨울 속옷은 꼭꼭 닫힌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날 좀 보세요,그리고 날 사세요.”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보내며 더욱 화려하게 치장하고 있다. 섹시한 표범,우아한 얼룩말,크고 화려한 꽃 등 속옷에 많이 사용하지 않는 무늬가 이용됐는가 하면 재킷이나 블루종에서 활용된 벨벳,화려한 블라우스나 스커트에 사용된 새틴·실크,펑키 패션의 필수 요소인 가죽 등 소재도 다양해졌다. 남성 속옷의 변화는 더욱 눈에 띈다.색상도 옅은 하늘색이나 흰색 일색에서 청보라,카키 등 튀는 색상이 많다.영국풍 패션 경향이 속옷에도 영향을 주어 다양한 체크와 스트라이프(줄무늬)가 사용됐다.또 펑키·글렘룩의 인기가 진·호피·스웨이드 등 소재의 변화를 가져와 섹시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남영L&F의 박종현 차장은 “올 겨울에는 불경기의 영향으로 속옷의 디자인,소재 등이 더욱 다채롭고 화려해졌다.”며 “이너웨어를 얇게 입는 패션경향이나 파티의 확산 등 화려함을 추구하는 문화 역시 이같은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과감하고 대담하게 올 겨울 남녀 속옷은 혼자 봐도 즐겁고 누구에게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여성 속옷은 크고 화려한 꽃무늬에 가죽,진 등을 활용해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극대화했다.꽃을 모티브로 한 ‘비비안’의 ‘히든와이어브라’는 브래지어 컵 바깥쪽과 날개 부분에 가슴을 감싸는 듯한 꽃줄기를 그려넣고 광택과 컬러에 변화를 주어 고급스럽고 강렬하다. ‘제임스딘’의 속옷은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를 섞어 섹시함에 고급스러움을 더했고,‘보디가드’는 표범,얼룩말,뱀 등의 문양을 사용해 도발적인 느낌의 속옷을 선보였다. 브래지어뿐만 아니라 슬립,가운 등도 하늘하늘한 시폰,광택이 감도는 새틴,화려한 레이스의 어깨끈·허리 장식 등 화려한 스타일로 변신하고 있다. 남성 속옷에는 하반기 남성 패션의 키워드인 ‘영국 귀족’ 분위기가 가미됐다.속옷에 자주 활용된 체크무늬가 올 겨울에는 폭과 색상을 달리해 세련돼졌다.‘젠토프(GENTOFF)’는 짙은 청색 원단에 회색 체크,베이지색 원단에 커다란 체크를 넣은 트렁크 팬티를 내놓았다.‘임프레션’은 갈색 호피 무늬를 바탕으로 허리 라인에 작은 버클 장식을 두거나,부드러운 스웨이드 느낌의 원단에 전갈무늬를 자수로 새긴 속옷으로 섹시하면서도 부드러운 남성미를 드러냈다.젠토프의 윤영자 디자인팀장은 “올 하반기 속옷은 여성성·남성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이 많다.”며 “특히 남성의 경우 속옷도 패션의 하나로 인식하게 되면서 기본 스타일과 함께 진,동물 무늬 등으로 섹시하게 표현하는 스타일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세련되고 건강하게 내복은 건강을 지키고 난방비 절약에 좋다.하지만 옷매무새를 망쳐 꺼려진다.‘좋은사람들’의 서미정 디자인실장은 “겨울철 내의는 패션스타일이나 이미지상 기피하는 속옷 아이템이었다.”며 “최근에는 감각있는 20∼40대 취향에 맞춰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기능으로 포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몸에 편안하게 밀착돼 티가 나지 않고 보온성이 좋은 ‘타이즈’ 형태가 대표적.스판 소재로 몸에 가볍게 붙어 움직임이 자유롭고 살과 밀착도가 높아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이용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또 내의를 오래 입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피부트러블을 예방하고,혈액 순환 등에 좋은 건강 내의도 선보이고 있다.‘좋은사람들’의 ‘콩의 기적’은 대두에서 얻은 천연 단백질로 만든 섬유로 제작됐다.방적과정에 항생물질과 소염제,자외선 흡수제를 첨가하여 항균,자외선 차단,항알레르기 기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보디가드’의 ‘닥터키토’나 ‘비너스’의 키토산 내의는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어린이나 아토피성 피부의 여성에게 좋다.이밖에 쑥의 항균방취 효과를 함유한 ‘쑥 내의’,피부 보습효과가 뛰어난 ‘머드보습내의’,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쑥 내의’,땀을 열로 변환시키는 ‘흡습발열 내의’ 등 다양한 기능성 내의를 선보이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골드상품전·명품전·하나더 덤 기획전등 세일도 골라한다

    대입 수능시험도 끝나고,빼빼로 데이도 지나간 11월 말,특별한 이슈가 없는 이때에 백화점·할인점·인터넷 쇼핑몰 등이 제각기 다른 유형의 세일로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굳게 닫힌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세일행사,특화 기획전만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전통의 브랜드 세일에 이어 지난해 폐지했던 정기세일을 부활시켜 고객끌기에 나섰다.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은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정기세일 기간동안 롯데백화점은 지난 세일에 파격적인 가격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익사이팅 상품전’,‘골드 상품전’,‘하프 앤 하프 상품전’ 등을 진행한다.신세계백화점은 ‘명품코트 제안전’ ‘겨울 신사복 대전’ ‘여성 패션 캐주얼 대전’ 등을,현대백화점은 ‘서프라이즈 상품’ 행사 등을 준비했다. 애경백화점은 구로점과 수원점에서 오는 27일까지 유명브랜드 세일을,28일부터 12월8일까지 정기세일을 진행한다.그랜드백화점도 같은 기간 경기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에서 브랜드세일을 진행하고,이어 다음달 8일까지 송년세일에 들어간다.겨울 신상품 할인율은 최고 50%에 이른다. 할인점들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또 다른 형태의 반값 행사인 1개 가격에 2개의 상품을 주는 기획전을 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30일까지 하나를 사면 동일한 제품을 덤으로 주는 ‘1+1 행사’를 진행한다.15㎏짜리 우리쌀,매일유업 검은콩 우유,락앤락 김치통을 비롯한 80여개 품목이 대상이다. 롯데마트도 27일까지 ‘하나 더,덤앤덤 특별 기획전’ 행사를 30개 전점에서 실시한다.이번 행사에는 햇살담은 양조간장,2030웨이모브칫솔,하나로 마일드 샴푸 등 총 50여개 품목이 준비돼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이집이 맛있대요/마포구‘광화문식당’된장찌개

    맛 칼럼니스트가 꼭꼭 숨겨두고 먹는다(대한매일 2003년 9월10일자)는 어머니의 손맛을 담은 진짜 맛있는 집,‘광화문식당’은 평범한 메뉴지만 맛깔스러운 손맛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모습은 투박하지만 전통적인 구수한 맛의 된장찌개,‘궁중식 떡갈비’,‘계란말이’가 모두 식당의 ‘가정식 백반’이 아니라 진짜 시골집의 음식 같다. 이름은 광화문식당이지만 위치한 곳은 마포구 대흥동이다.40여년 전 광화문 우체국 근처에서 처음 문을 연 뒤 줄곧 이 상호를 사용해왔다.이곳의 된장찌개는 유독 맛이 진하다.보통 된장을 만들 때 다량의 간장을 내기 위해 물과 소금을 많이 넣고,된장이 익으면 간장을 빼내어 맛이 연해진다.이 집에서 쓰는 된장은 아예 처음부터 물을 적게 넣고 간장을 빼지 않아 맛이 깊다. 호박과 두부,쇠고기를 넣은 된장찌개는 거뭇한 색깔과는 달리 한번 먹기 시작하면 자꾸 손이 간다.또다른 인기 메뉴는 떡갈비.쇠고기 200g을 잘게 다져서 양념을 하고 간이 배도록 숙성시킨다.이것을 프라이팬 대신 석쇠에,가스레인지 대신 연탄불에 굽는다.곱게 다져 누구나 먹을 수 있고,기름기가 쏙 빠져 느끼하지 않다. 최여경기자 kid@
  • ‘무늬만 상향식’ 우리당 공천/“非민주적” 곳곳서 불만

    “100% 국민참여경선을 한다면서 상향식공천 비율은 70%라니요?” 최근 확정된 열린우리당의 내년 총선 후보자 공천 규정을 놓고 말이 많다.“너무 난해하다.”는 지적에서부터 “비(非)민주적이다.”는 비판까지 나온다.총선 승리를 겨냥,당헌에 강력한 예외조항을 둔 데서 불만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먼저 상향식공천 비율.열린우리당 당헌은 분명 상향식공천을 명시하고 있다.그러나 내년 총선에 한해 전체 지역구의 30%이내를 하향식으로 공천한다는 ‘단서조항’을 달았다.당 관계자는 16일 “당밖의 유능한 인물들이 당내 경선을 기피해 입당을 망설이는 현실을 감안한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지역을 상·하향식으로 나누는 과정에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열린우리당은 상향식공천을 실시하는 지역의 경우 100% 국민참여경선으로 후보자를 뽑기로 했다.선거인단 전부를 일반국민으로 한다는 것이다.이 역시 내년 총선에만 국한되는 단서조항으로,당헌은 원칙적으로 ‘50% 국민참여’를 명시하고 있다. 이런 단서조항이 나오게 된 것은 특별히 민주적이어서가 아니라,당헌상 ‘정식당원은 입당 후 6개월 이상 지나야 한다.’는 조항 때문이다.이 조항에 따르면 지난 11일 창당한 우리당은 내년 4월15일 총선 때까지 정식당원이 한명도 없는 셈이고,따라서 어쩔 수 없이 100% 국민참여경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젊어진 모피/ 올 겨울 트렌드&코디

    고급스럽고 화려한 모피의 계절이 돌아왔다.한 벌쯤 장만하고 싶지만 너무 비싸기도 하고,너무 튀어서 겨울 내내 몇번이나 입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또 자칫 나이 들어 보여 주위사람들에게 ‘복부인’,또는 ‘사장님’이라는 비아냥을 들을지도 모른다.올 겨울에는 이런 걱정은 필요 없을 듯하다.코트,머플러,핸드 백 등 모피 제품이 보다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해외 브랜드의 경향은 올 겨울에는 풍성한 정통 모피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실용성을 가미한 디자인이 상당히 눈에 띈다.‘펜디’,‘구찌’ 등은 여우,몽골리안 양털로 과장되게 부풀린 스타일을 많이 선보였다.그러나 몸 전체에 볼륨감을 주기 보다는 어깨,가슴 등 부분 모피로 활동성을 가미했다.짧게 깎거나 털을 뽑는 등 모피의 무거운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한 노력도 곳곳에서 보인다.‘세린느’는 털이 아주 짧은 ‘슈퍼 세이브드 프린세스 밍크 코트’를 선보였다. 길이는 일반 재킷이나 블루종처럼 가볍고 캐주얼한 디자인도 많다.흑백을조화시킨 얼룩말,기린,달마시안 무늬와 갈색 계열의 표범 무늬 등 다양한 동물무늬(애니멀 프린트)를 사용해 자연스러우면서 매력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믹스 앤드 매치'로 20대 유혹 모피는 ‘중년의 풍요’ ‘부의 상징’이란 이미지로 고정되고,모피 코트는 ‘검정이나 갈색 계열 밍크 소재의 하프 코트’라는 기본형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았다.그러다 지난해 실제 모피나 인조 모피를 사용한 중저가 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모피 마니아 연령이 점차 낮아졌다. 올해는 길이가 허리 라인 정도로 더욱 짧아지고 젊은 취향에 맞춰 은은한 파스텔 색상을 사용한 제품이 크게 늘어났다.블루종 스타일의 재킷형 모피나 A라인,H라인의 히프까지 오는 길이의 코트가 무난하면서도 캐주얼하다.주황 노랑 분홍 등의 색상에 짧은 A라인,아랫단에 주름 등 더욱 튀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젊은층을 유혹하기도 한다. 남성복의 경우 모피를 후드(모자)와 소맷단,안감에 부분적으로 사용해 가볍고 실용적이라 레저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몸 전체를 모피로 감싸는 데에거부감을 느끼는 젊은층을 위해 짧게 깎은 밍크나 여우털을 가죽,니트 등에 부분적으로 활용하는 스타일도 많다.가죽에 양털을 매치하거나 카디건 앞면을 밍크로 처리하는 식으로 평범한 패션 아이템에 고급스러움을 가미했다.베스띠벨리 박성희 디자인실장은 “최근 모피 아이템은 기존의 우아함을 상징하던 고정관념을 깨고 젊게 변신하고 있다.”며 “모피와 다른 소재를 연결시키는 ‘믹스 앤드 매치(mix and match)’로 20대 젊은층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 얼마전 한 드라마에서 톱탤런트 김희선이 들고나온 ‘훌라(Furla)’ 가방은 모피를 이용한 세련된 패션 아이템 중 하나.가죽 소재의 가방 끝에 앙증맞게 달린 여우 꼬리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2003/2004 모피 컬렉션을 진행한 ‘퓨어리(Fury)’는 리본 스타일의 머플러를,‘미우미우’는 2개의 모피를 꼬아 만든 스톨(어깨에 걸치는 의류)을 선보였다.‘블루마린’은 화이트 폭스(흰여우)머플러,줄에 밍크를 활용한 시계,토끼털로 만든 목걸이 등을 내놓았다. ●코디는 간결하게 모피는 풍성하고 복잡한 패턴이므로 함께 입는 옷은 화려하지 않은 것이 좋다.특히 하의는 보디라인이 강조된 슬림한 실루엣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이너스 강미덕 디자인실장은 “모피 코트를 입을 때는 슬림한 스커트나 레깅스(쫄바지) 등을 입는 것이 좋으며 상·하의 색상을 통일되게 입어 주면 좀더 섹시하고 날씬한 연출이 가능하다.”면서 “두툼한 니트나 뻣뻣한 모직 제품을 입는 실수를 하지 말 것”이라고 충고했다.A라인의 짧은 모피 코트에는 미니스커트와 롱부츠를 코디한다.또는 레깅스나 다리 선을 따라 떨어지는 가죽바지,데님바지 등을 함께 입는 것도 좋다. 모피 제품을 향한 갈망과 동물 보호의 바람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면 인조모피 제품을 이용하는 건 어떨까. 최여경기자 kid@
  • 할인점 고객들 신났다/식품서 공산품까지 ‘반값’ 행사 잇따라

    할인점들이 제각기 ‘10년 전 가격’으로 판매를 한 데 이어 인기 품목을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반값 세일전’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행사 때 일부 할인점에서는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으나 이번에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개점 10주년 기념으로 19일까지 전국 56개 점포에서 ‘절반 가격 수준으로 드립니다’ 행사를 열고 150여종,720만개 제품을 50% 정도 싸게 판다.퍼펙트 파워 5000원(3.3㎏·15만개),밀감 1박스 6200원(5㎏·30만 박스),해태 고향만두 2봉지 4300원(1.4㎏·20만개) 등이다.칠성사이다(200㎖×6) 살구비누(100g×4) 2080치약(215g) 등 20여개 품목은 1000원,팬틴샴푸 이니스프리 한국도자기 등의 기획세트 20여개 품목은 1만원에 균일가로 판매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롯데마트도 20일까지 인기 생필품 60여개 품목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펩시콜라 6캔은 990원,런천미트(200g)는 750원,뉴큐티 골드드림 기저귀 중형(72개 들이)은 1만 4800원,델몬트 오렌지주스(2ℓ)는990원에 각각 내놓는다.LG카드로 구매하면 10%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그랜드마트는 24일까지 20개 품목을 절반 가격에 내놓는다. 마사로 담요 7000원, 차렵이불 9700원,면패드 1만 6900원, 일본산 법랑곰솥 1만 4000원, 가죽앵클부츠 4만 5000원 등 정상가보다 50% 싸게 판다. 전단에 실린 할인쿠폰을 갖고 오면 500∼4200원을 깎아주고,태양초고추장 동원포기김치 백설군만두 등 품목에 따라 LG플러스쿠폰으로 5%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
  • 가을·겨울 보송보송한 피부만들기

    “요즘따라 피부가 당기고 푸석푸석하다.주름도 좀 늘어난 것 같네.평상시와 다름없이 꼼꼼하게 세안하고,화장품을 고르게 발라줬는데….”날씨가 추워지면 평상시에 15%를 유지하던 피부의 수분함량은 10% 이하로 떨어져 각질,가려움,때로는 따가움까지 느끼게 된다.난방으로 습도가 낮아진 실내에선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주름을 만들어 낸다.전문가들은 “가을부터 겨울까지 가렵고 각질이 많이 일어나며 따갑다든지 피부가 당기는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며 “이러한 피부 건조는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줌으로써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적절한 피부관리로 남들보다 촉촉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자. ●수분이 필요해 수분 부족은 피부에 치명적이다.수분이 부족하면 각질이 생기고,탄력을 잃어 결국은 주름을 만들어 낸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안,목욕,샤워하는 습관부터 점검해야 한다.뜨거운 물은 수분을 증발시키고 피지를 제거해 보호벽 기능을 없앨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다.때를 미는 것보다 중성이나 약산성 비누로 닦고 깨끗이 헹구어 몸에 있는 더러움을 제거하고,수분을 유지시킬 수 있다. 보습제는 수분 보호·공급의 두가지 역할을 한다.샤워나 목욕 후 3분 안에 습기가 있는 욕실에서,평상시보다 1.5배 많은 양의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맑고 깨끗한 피부 두터운 피부 각질층은 피부빛을 칙칙하게 만들고,수분과 영양분 공급을 방해한다.각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워내고,피부 타입에 알맞는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스크럽이나 마사지 타입의 딥클렌저는 피부를 금세 부드럽게 만들지만 민감하거나 염증이 있는 피부에는 자극을 주므로 주의한다.이러한 형태의 각질 제거는 주 1∼2회,지성피부는 2∼3회가 적당하다.가을볕에도 피부 색소형성 세포인 멜라닌이 급격히 증가된다.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미백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해 깨끗하고 환한 피부를 유지한다. ●팩으로 영양 공급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보습 성분을 피부 깊숙이 공급할 때는 수분팩이나 마스크팩도 하나의 방법이다.각질 제거 후 피부 표면은 연약한 상태이므로 떼어내는 팩(필 오프)보다는 씻어 내는 타입의 팩이 적당하다.집에 마련된 수분팩이 없다면 냉장고에 있는 과일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플레인 요구르트 1개와 바나나 반개를 섞은 바나나팩,사과를 강판에 갈아 바르는 사과팩,아몬드가루와 달걀 노른자,밀가루 등을 걸쭉하게 만든 아몬드팩 등은 훌륭한 자연보습제다.단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팩을 손목 등에 발라 자신의 피부에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컨디션 관리하기 피부는 몸의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이다.질병,피로,스트레스 등은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에 피부도 건조하게 만든다.충분한 휴식을 갖도록 하고 심신을 편하게 한다.내적으로도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하루 1.5ℓ 정도의 물을 섭취하면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피부의 저항력이 높아져 화장품의 효능도 상승시킬 수 있다. ■ 도움말 CNP차앤박 피부과 박연호 원장·코리아나 미용연구팀 김미애 팀장·애경산업 미용연구팀 박미옥 연구원·이지함화장품 김가영 주임 최여경기자 kid@
  • 사시 출신 여경 탄생 눈앞에/경찰청, 경정특채에 3명 지원

    사법고시 출신 여성 경찰이 처음으로 나올 전망이다. 경찰청은 지난 달 중순부터 2주 동안 고시 출신자 경정(일선 경찰서 과장급 해당) 특별채용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사시 출신은 8명 모집에 모두 81명이 지원했으며,이 가운데 3명이 여성이었다고 밝혔다.행정고시 출신자는 2명 모집에 6명이 응시했으며,여성 지원자는 없었다.이들은 필기시험과 적성 검사,면접을 거쳐 12월 중순 최종 선발된다.경찰청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사법연수원에서 가진 채용설명회 당시 100여명의 사법연수원생이 참석했으며,여성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면서 “상징성을 감안할 때 여성의 선발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1972년부터 99년까지 매년 고시 출신자 6,7명을 경정으로 특채해 왔으며,지금까지 모두 100명을 선발했다.그러나 지금까지 여성 사시 출신자는 경찰에 지원원서를 낸 적조차 없다.장택동기자 taecks@
  • 부츠 트렌드 ‘로맨틱, 섹시, 터프’/ 미니스커트에 롱부츠 겨울준비 끝~

    기온이 급속히 떨어졌다.예사롭지 않은 추위마저 느껴진다.겨울 멋쟁이들은 벌써 패션 아이템의 핵심인 부츠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특히 올 겨울에는 미니스커트가 유행을 할 전망이어서 부츠를 향한 눈길은 더욱 뜨겁다.어떤 부츠로 어떻게 연출할까. ●우아하게,로맨틱하게 흘러내리는 듯 발목부분에 살짝 주름이 잡힌 ‘루즈 피트(loose fit) 부츠’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인기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따뜻하면서 부드러운,벨벳 느낌의 스웨이드,또는 가죽과 스웨이드를 결합한 소재와 다양한 색상으로 감각적인 패션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여기에 같은 소재나 가죽끈,금속 버클,단추 장식으로 단조롭지 않게 연출한 디자인이 사랑 받고있다. 레노마 함영숙 디자인실장은 “올 하반기에는 여성스러움을 더한 80년대 스타일의 ‘부티에(복사뼈 높이의 부츠)’가 히트 아이템”이라면서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을 믹스 앤드 매치(Mix and Match)하는 최근의 유행코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섹시하게,약간은 터프하게 2003년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루이뷔통은 초미니 스커트에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부츠를 선보였고,펜디는 허벅지 길이의 터프한 이미지의 부츠를 제안했다.국내에서도 다리에 달라붙는 느낌의 롱부츠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여기에 찌를 듯 가늘고 높은 굽으로 섹시함이 강하게 드러난다.서부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웨스턴 스타일의 부츠는 사라지는 추세.발등 부분의 절개나 바느질 장식,너무 뾰족하지 않게 들린 앞코 등 부분적으로만 활용해 터프함을 살짝 강조하고 있다.발목이나 앞 부분을 끈으로 묶어 처리하는 레이스업(lace-up) 스타일을 운동화 같은 여밈장식으로 처리해 자유분방하고 반항적인 ‘펑키’ 스타일로 소화하고 있다. ●내 다리를 위한 부츠는 부츠 디자인에도 1960년대풍이 가장 큰 영감을 준 듯하다.길이와 디자인은 다양하고,장식도 다채롭다.그러나 유행을 따르기 전에 먼저 고려할 것은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과 현재 가지고 있는 옷가지들을 살펴보는 것.그렇지 않으면 비싸게 구입한 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수 있다.그렇다면 부츠는 어떤기준으로 골라야 할까. 종아리가 통통하다면 다리 라인을 드러내는 스타일보다는 전체적으로 일자 라인으로 떨어지는 것이 좋다.발목을 조이는 스타일은 여성스럽다.종아리까지 오는 부츠는 날씬한 선을 만들지 못하므로 가능하면 피해야 한다.부츠 길이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스타일은 무릎 밑부분이 짧은 다리.결점을 감춘다며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부츠를 신으면 다리가 짧은 것을 더욱 강조하는 꼴이 된다.여기에 무릎을 덮는 길이의 치마를 입으면 답답해보인다.무릎 바로 아래,또는 종아리 아랫부분까지 올라오는 길이가 가장 적당하다. 다리가 조금 휘었다면 넉넉한 폭,화려한 장식이 있는 것으로 무릎 아래까지 오는 길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여경기자 kid@
  • ‘수능 탈출’ 수험생을 잡아라/유통업체들 새달 5일부터 의류등 할인행사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탈출하면 즐거움이 펼쳐진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홈쇼핑,화장품 업체들이 다음달 5일 수능시험 이후 수험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각종 할인행사와 기획전,미용강좌 등 마케팅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수능 당일인 5일부터 16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일부 영캐주얼 의류를 10∼20% 할인 판매하는 ‘수능탈출 영페스티벌’ 행사를 연다.또 잠실점에서는 14∼15일 수험표를 가지고 온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운전면허학원 수강권을 증정하는 ‘수능탈출-나도 오너 드라이버’ 행사를 펼친다. 신세계백화점은 5∼9일 ‘수험생 특별초대전’을 열어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CK진,닉스,스멕스,시슬리 등 40여개 인기브랜드 상품을 10∼2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수험생을 위한 특별할인전’을 진행,수능 수험표를 가진 고객에게 캐주얼 의류 브랜드와 남성정장을 10∼20% 할인해주고 사은품을 지급한다. 행복한세상은 6∼12일 영캐주얼과 스포츠캐주얼 일부 제품을 최고 50%까지 할인해주며,‘수능축하 영캐주얼 특별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실속 쇼핑의 기회를 제공한다. 화장품업계도 고3 수험생뿐 아니라 수험생을 둔 어머니를 위한 행사를 잇따라 진행한다.태평양은 수험표를 갖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무료 메이크업 교실 티켓을 증정하고,전국 300여개 고등학교를 돌며 메이크업 강좌를 실시한다. LG생활건강도 다음달 17일부터 수능시험을 마친 여고생,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실업계 고교 졸업예정자 등 2만여명을 직접 찾아가는 ‘여고졸업 무료 미용강좌’를 진행한다. 애경산업은 ‘어머니,이제 주름펴고 사세요’라는 주제로 수험표 복사본을 6일부터 15일까지 우편이나 이메일(xblue@aekyung.co.kr)로 보내면 6만원 상당의 ‘셀퓨어 인텐시브 링클라인 프로그램’을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인터넷쇼핑몰 가운데서는 LG이숍(www.lgeshop.com)이 특별 기획전을 준비했다.6∼15일까지 컴퓨터,디지털 카메라,MP3 플레이어 등을 대상으로 제품가의 5%를 사이버머니로 적립하고,수험표를 스캔 또는 촬영해 게시판에올린 고객 모두에게 5% 할인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
  • 내 다리 시선 쫙~/ 더 다양해진 가을·겨울 타이츠

    올 가을·겨울 타이츠(스타킹 또는 스타킹형 바지)는 어느 때보다 과감하고 화려하다.기본형인 스트라이프·다이아몬드·사선 무늬 등을 비롯해 꽃·하트·타탄체크·라운드 등 종류도 많아졌다. 비비안 우연실 디자인실장은 “1980년대 ‘펑키 패션’의 화려하고 강렬한 이미지와 60년대 ‘재키 패션’의 단정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추구하는 ‘복고’는 타이츠 패션에도 영향을 미쳐 다양한 디자인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패턴은 다리를 날씬하고 길어보이게 하는 스트라이프(줄무늬)는 선의 굵기와 색상의 변화가 다채롭다.비비안은 반짝이는 은사로 스트라이프 무늬를 넣은 ‘실버스트라이프’,세 겹의 줄무늬를 사용한 ‘트리플 스트라이프’,세 가지 색상의 스트라이프로 활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멀티 스트라이프(사진)’,빗살무늬와 스트라이프가 교차하는 ‘헤링본 스트라이프’ 등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브랜드 ‘오로블루’는 스트라이프 부분의 원단을 얇게해 입체적으로 무늬를 살리거나 착용했을 때 잔잔한 스트라이프 무늬가 살아나는 니트 소재 타이츠를 내놓았다.오스트리아 브랜드 ‘포갈’도 색사를 사용해 스트라이프 무늬를 살린 타이츠를 출시했다.색상은 검정 갈색 회색 등 기본형에서부터 노랑 보라 파랑 빨강 등 원색,인디안핑크(옅은 분홍) 골드 실버 등 그동안 많이 쓰이지 않던 색상까지 다양하다. ●어떤 무늬를 신어야 할까 타이츠를 고를 때에도 자신의 스타일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결점을 가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세로줄이 길어보이는 효과를 준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그러나 다리가 굵은 사람은 스트라이프를 피해야 한다.직선의 간격이 다리의 굴곡을 따라 넓어졌다 좁아졌다 하면서 굵은 다리를 강조하게 된다.다이아몬드,꽃 등 자잘한 무늬를 고르는 것이 좋다. 다이아몬드,트위스트(꽈배기) 무늬는 무난하면서도 싫증나지 않는다.특히 트위스트 무늬는 고급스럽고 우아하다.섹시하게 튀고 싶다면 화려한 무늬를 선택한다.단,함께 입은 치마까지 화려한 무늬라면 그저 ‘혼란스럽기만 한 패션’이 되므로 치마는 되도록 단순한 것을 입는 것이 좋다. 최여경기자
  • 인라인하키팀 들여다보기/퍽~ 한방에 스트레스 싹~

    ●인라인 신고 스틱 들고 아스팔트 쌩쌩 “2대 1이야! 패스해,패스! 좋아,슛!” “야,골리(골키퍼) 왼쪽,왼쪽 막아!” 7㎝ 크기의 퍽(하키 공)이 그물을 가른다.같은 팀 소속 선수들과 관중들의 환호,휘파람,박수가 곳곳에서 터져나온다.일요일 아침부터 인천 동막공원을 찾은 사람들의 열기는 쌀쌀한 가을을 녹인다. 이들은 인라인하키 팀 ‘네바끼 나이츠(Knights·knights.k-net.or.kr)’.지난 2001년 11월,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던 남녀 직장인들이 하키 스틱 하나 달랑 들고 삼삼오오 모여 거친 아스팔트 바닥을 휩쓸며 시작했다. 인라인 하키는 스틱을 이용해 퍽을 상대 골문에 넣는 경기 방식에선 아이스 하키나 필드 하키와 같다.선수들의 복장도 아이스하키 선수들과 같다.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고무재질의 퍽을 사용한다는 점이 다를 뿐. 자그마한 체구에 마냥 귀여워 보이는 남선숙(24·회사원)씨는 하키를 시작한 지 벌써 1년 5개월이 넘었다.인라인 하키에서는 아이스 하키의 보디체크 같은 과격한 행동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지만 경기 중 몸싸움은 피할 수 없는 일.여성리그가 따로 없어 남성들과 함께 경기를 하기 때문에 일부 팀에서는 힘이 달리는 여성선수를 아예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삐고 멍들어도 기술 익히는 재미 쏠쏠 선숙씨는 그런 인라인 하키 경기에서 어엿한 주전으로 뛰고 있다.“그냥 스케이트를 타고 로드런(Road-run)을 하는 게 심심해서 하키쪽으로 눈을 돌렸어요.처음에는 손가락도 삐고,곳곳에 멍이 들기도 했죠.사실 지금도 무릎에 퍼렇게 멍든 자국이 있어요.하지만 드리블,패스,슛 등 다이내믹한 기술을 익히는 재미가 쏠쏠해 아픔 같은 건 잊게 되죠.” 현준환(29·회사원)씨는 지난해 5월부터 인라인 하키에 빠져들었다.보통 인라인 스케이트를 어느정도 탈 줄 알아야 하키를 시작하는데, 준환씨는 처음부터 하키를 하기 위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탔다.중심이동,급격한 방향전환 등 기본기를 익히는 데만 하루 10시간을 투자할 정도로 집념을 보였다. “퍽을 자유자재로 드리블한 뒤 있는 힘껏 날릴 때,쌓인 스트레스까지 휙 날려버리는 속시원함이 느껴져 스틱을 놓지 못하죠.” 준환씨의 짤막한 인라인 하키 예찬이다. 혹자는 인라인 하키를 잘 이용하면 ‘약’이 되고 그러지 않으면 ‘독’이 된다고 한다.가족과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인라인 하키는 약이다.하지만 하키에 빠져 연습이나 시합을 하러 다니다 보면 가족을 챙길 여유나 이성 친구를 사귈 새가 없어 독이 되기도 한다. 인라인 하키 3년차 선수 조성호(33·회사원)씨는 늘 부인과 함께다.“인라인 스케이트는 가족단위 놀이로 충분합니다.하키도 하고,스케이트도 타고….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날에는 단풍놀이를 따로 갈 필요가 없다니까요.” ●멋진 체형 가꾸는 데에도 그만 적절히 집안일을 함께 하면서 부인의 지원을 받아 하키를 하는 성호씨는 행복한 경우다.어떤 선수는 “휴일 당직에 걸렸다.”면서 하키를 하러 나오기도 하고,또 어떤 이는 주말에 하키를 하기 위해 평일에 아이를 보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부인을 위한 안락 모드(mode)’에 들어가기도 한다. 이렇게까지 해서 하키 스틱을 잡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보지 않으면 모를 걸요? 신나게 움직이는 것이 좋고,기술을 익히면서 기량이 향상된다는 성취감에 스스로 만족하게 되죠.”(선숙씨) “인라인 스케이팅은 지방을 연소하는 유산소운동입니다.그러나 인라인하키는 지방도 연소하고 근력까지 좋아지는 무산소 운동입니다.멋진 체형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되죠.”(김유경씨·27) 이들처럼 인라인 하키를 즐기는 사람들은 한국인라인하키연합회에 등록된 아마추어팀만 전국에 100여개가 넘을 정도로 많아졌다.그러나 주변 여건은 ‘최악’이다. 인라인 하키가 생긴지 6년이 넘었지만 전국에 경기를 할 수 있는 시설은 고작 4∼5곳뿐이다.연습할 수 있는 곳은 서울 여의도공원,올림픽공원,월드컵공원과 인천 동막공원 정도. 다른 공원에서는 인라인 하키를 하면 쫓겨나기 일쑤다.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것은 괜찮아도,하키는 주변 사람들에게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즐길수 있는 곳 적어 아쉬워요” “한번은 실외 수영장을 빌려 경기를 하려는 데 비가 온 거예요.비가 그치길 기다렸다가 선수들 모두가 ‘인간펌프’가 되어선 수영장에 찬 물을 다 빼내고 경기를 했어요.돈 내고,시간 낭비하고,체력 소모하고….최악이었죠.” 성호씨는 웃으면서 옛일을 회상했지만 씁쓸한 마음은 여전하다. 최근에 각종 기관에서 조그만 경기장을 만들고 인라인 하키팀을 초청해 대회를 여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하지만 썩 달갑지 않다.눈요깃거리로 이용하지 말고,한창 성장하고 있는 인라인 하키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비록 지금의 환경은 열악하지만 앞으로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어요.인라인 하키를 향한 열정은 다른 인라인 하키 선진국보다 뛰어나거든요.” 45분 경기를 끝낸 선수들의 헬멧 속으로 흐르는 땀방울이 눈부시다. 글 인천 최여경기자 kid@ 사진 채승훈 프리랜서 작가 ■인라인하키의 모든 것 일반 인라인 스케이트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길을 따라 달리기만 하는 것은 이제 지루하다.인라인을 통해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다.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 싶다.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인라인 하키를 해보면 어떨까. 인라인 하키는인라인을 타면서 하는 하키라고 보면 된다.아이스 하키는 얼음판이 없으면 불가능하지만, 인라인 하키는 ‘길거리 하키(street hockey)’라 불리는 것처럼 아스팔트,대리석,우레탄 등 평평한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도 장소에 상관없이 스틱과 퍽만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그렇다고 인라인 하키가 우습게 볼 운동은 아니다.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도 인라인 하키로 훈련할 정도로 운동량이 많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을까.'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초보자도 6개월간 일주일에 두번씩 2시간 정도 연습을 한다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 아이스하키와 경기장 규격(폭 20∼30m,길이 40∼61m)과 오프사이드 룰이 같은 것은 비슷하다.하지만 보디체크를 금지하고 있으며 무리한 행동으로 반칙을 하면 페널티가 주어지기도 한다. 하키용 인라인 스케이트는 정지,회전 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같은 크기의 바퀴를 사용하는 피트니스 인라인과는 달리 앞·뒤 바퀴가 작고 가운데 바퀴가 조금 더 크다.장비는 스틱과 퍽은 기본이고,경기를 위해서는 헬멧,보호망,가슴보호대,팔꿈치 보호대,선수용 장갑 등이 필요하다.이 같은 장비를 구입하는 데 50만∼70만원이 들지만,중고용품을 산다면 더 저렴하게 살 수도 있다. 지난 1990년대 후반에 우리나라에 소개됐고 현재는 동호회 수가 100여개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라인 하키 대회로는 실력별로 구분한 골드,실버,브론즈,쿠퍼의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로 나눠 겨루는 봄철리그와 순수 아마추어선수들이 출전하는 킨하컵(KINHACUP)이 있다.지난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인천 동막경기장에서 열리고 있으므로 원하는 사람은 경기를 직접 구경할 수 있다.인천이 멀다면 주말에 올림픽공원,여의도공원 등에 가면 인라인 하키를 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국인라인하키연맹(www.koreain linehockey.com)이나 하키동호회사이트(www.hockeylove.com)에 가면 인라인하키,동호회,중고장비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이집이 맛있대요 / 서울 인사동 한정식집 ‘방자네 산골물’

    따뜻한 쌀밥이 먹고 싶다.한정식집은 너무 비싸고,다른 곳에 가자니 반찬이 시원찮을 것 같다.서울 인사동 가나아트 건물 뒤편 ‘방자네 산골물’은 그런 고민들을 말끔히 씻어버린다. 한정식(1인분)은 1만원에서 3만원까지 5종류.1만원 짜리에서 전,구이 등 반찬이 한가지가 추가되면 가격은 5000원씩 늘어난다.대부분의 사람들이 1만원짜리를 시킨다.주문하자마자 된장찌개,불고기,생선구이,호박전,마늘장아찌,어리굴젓,콩나물무침,양념게장 등 스무가지가 넘는 반찬이 한 상 푸짐하게 차려져 더 비싼 걸 주문할 필요가 없다.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를 한 숟가락 퍼 입에 호르륵 넣으면서부터 반찬에 오가는 손길이 빨라진다.반찬들은 맵지도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간이 적당하다.호박전에는 기름이 잘잘하게 배어있다.경북 예천 출신인 주인아주머니 최방자(58)씨의 맛 비결은 ‘정성’이다.“20여년 음식장사를 해도 사람들의 입맛은 통 모르겠어.추천 메뉴가 뭐냐는 건 참 곤란한 질문이야.이 사람이 뭘 좋아할런지는 아직도 모르겠거든.신선한 재료로,그저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놓는 게 최선인 것 같아.” 그래서 숙성이 필요없는 반찬은 아침 일찍부터 그날그날 만든다.전 찌개 구이 등은 내놓기 직전에 부치고 끓이고 구워낸다.인공감미료를 쓰지 않는 것이 철칙.메뉴에 없는 음식을 말하면 있는 재료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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