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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들이 용품 알뜰 구매

    산들바람 불고,산에 들에 꽃피면 가족들 옆구리 슬쩍 찌르고 싶다.“우리 봄바람 맞으러 공원 놀러 갈까?” 즐길 줄 아는 그 남자,분위기 아는 그 여자는 화창한 날씨를 직접 느끼고 싶다.“우리 꽃구경 갈까?” 공원 나들이든 꽃구경이든 잔디 위에 그냥 앉을 수 없고,정성껏 싼 도시락을 종이가방에 넣어가기도 싫다.다양한 나들이 용품으로 외국영화에서 보던 로맨틱한 소풍을 즐겨보자. ●시원한 그늘에 앉아 소풍을 갈 때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것이 바로 편하게 앉을 수 있는 매트나 휴대용 테이블.방수·방습은 물론 먼지 털어내기도 쉬운 은색 매트는 1900∼5000원,가방식 매트는 8000∼1만 5000원이다.우아한 체크 무늬 매트는 2001아울렛에서 1만 2900원에 살 수 있다. 가벼운 휴대용 테이블도 소풍엔 그만이다.행복한세상의 ‘다목적 휴대용 테이블’은 9만 5000원,롯데마트의 그늘막 텐트와 간이 테이블은 각각 1만 9000원.21일까지 ‘봄 나들이용품 행사’를 실시하는 킴스클럽은 레저테이블은 3만원,파라솔은 9900원,의자는 9000원에 판매한다. 레저테이블·파라솔 세트의 경우 CJ몰(www.CJmall.com)은 4만 9000원,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4만 5000원이다.인터파크는 테이블·피크닉가방·의자·쿨러백으로 구성된 ‘리포즈 피크닉세트 패키지’도 마련해 놓고 있다.17만 9000원(2인)∼19만 5000원(4인).사용이 편리하고 야외 어느 곳에서나 실용적인 간이 의자는 1만 5000∼2만원이다.아기가 있는 가정의 필수품인 유아용 휴대변기는 CJ몰이나 인터파크에서 1만 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예쁜 그릇에 담아∼ 영화에서만 보던 예쁜 ‘피크닉 가방’이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추고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고 있다. 행복한세상은 각종 식기세트와 칼,도마 등 야외 캠핑시 필요한 제품으로 구성된 ‘피크닉 배낭’을 2만 8000원(4인기준)에 판매한다.. 도시락 용기인 찬합세트는 행복한세상에서 1만 5000원(3단)∼1만 6000원(4단)에 구입할 수 있다.4단 스테인리스는 크기별로 2만 5000∼3만 1000원.신세계 이마트에서는 원형찬합 1만 9500원,홈플러스에서는 4단 등산용 보온도시락을 2만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마트에선 ‘코끼리 1ℓ 보온병’을 4만 4500원,일반 보온도시락은 4만원선에 살 수 있다.따뜻한 국,시원한 화채는 물론 삶은 달걀까지 담을 수 있는 휴대용 냉·온장 물병은 행복한세상에서 5만 5000원이다. 분위기 있는 피크닉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등나무로 만든 바구니.강남지하상가의 ‘워크샵’에서는 4인 가족 나들이에 적합한 크기의 소풍 바구니가 2만 5000∼4만원이다. ●즐거운 게임도 하고 공원이나 고궁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춤을 추거나 화투를 치는 것만큼 꼴불견도 없다.옹기종기 모여앉아 보드게임을 즐기는 건 어떨까.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은 보통 1만∼3만원선이다.전통의 보드게임 ‘부루마블’은 크기에 따라 6000∼2만 5000원.나무토막 탑을 쌓고 중간 토막을 빼내는 ‘젠가’는 2만원선,비슷한 게임인 마텔사의 ‘우노스태코’는 1만 7000원이다. 카드에 새겨진 서로 다른 숫자와 그림,색깔 등을 맞춰나가는 ‘우노 오리지널카드’는 7500원,카드게임 머신에서 무작위로 튀어나오는 카드에 따라 승패를 가름하는 ‘우노 어택’은 3만 9000원이다.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
  • 국내 패션계 ‘북유럽·스페인 스타일’ 바람

    ‘패션’하면 생각나는 지역은?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영국 일본….국내 패션계에 영향을 준 아이템은 대부분 이들 지역에서 나왔다.뉴욕의 커리어우먼 패션,영국의 귀족 패션,이탈리아의 명품 패션,일본의 스트리트 패션 등. ●패션의 중심 파리·뉴욕서 벗어나 최근에는 일반적인 패션 중심지에서 벗어나 북유럽,스페인,벨기에 등 디자인 강국으로 추앙받던 스타일이 국내 패션가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북유럽,스페인,벨기에는 건축이나 산업 디자인에 있어서 각각 특유의 개성을 가지고 발전했다.하지만 패션 역사에서는 그리 많이 거론되지 않던 지역이다. 1990년대까지 실용적인 디자인에 부담없는 색상,세부장식을 자랑하는 미국 패션이 큰 사랑을 받다가,2000년에 들어와서 패션과 뷰티 전반적인 관심이 유럽으로 옮겨졌다. 기본적이고 무난한 스타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하길 원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면서 다양한 문화가 만난 유럽이 패션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세심한 디테일,풍부한 컬러에 반했다 이중 최근 국내 패션계에서 그 영향력이 구체화되는 지역은 북유럽과 스페인. 현대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손꼽히는 자동차 ‘사브’,오디오 마니아들의 꿈을 담고 있는 ‘뱅 앤 울룹슨’,어린이의 영원한 친구로 자리잡은 장난감 ‘레고’,모던함과 견고함으로 명성을 높인 가구 ‘프리츠 한센’ 등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대표적인 북유럽의 산업 디자인. 패션계는 자연 풍경과 수공예적인 손맛이 담긴 패브릭(소재),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북유럽의 디자인을 주시하고 있다. 뜨거운 열정과 예술적 감성을 담은 프린트(무늬)와 화려한 색상의 조화,남유럽의 자유롭고 이국적인 이미지가 표현된 스페인 패션도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다양한 해외브랜드를 모아놓은 패션 멀티숍(편집매장)이 서울 압구정동과 청담동 중심으로 등장한 것도 북유럽,스페인 스타일에 관심을 갖게 된 원인이다.미국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의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 뿐만 아니라 이들 지역의 것들도 접하면서 매력에 빠지게 됐다. ●자연을 닮은 심플한 북유럽 디자인 북유럽 스타일을 표방하는 쿨하스(Koolhaas)의 김정아 디자인실장은 “실용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에 자연을 담은 내추럴한 이미지와 모던하고 혁신적인 이미지가 공존하는 것이 북유럽 디자인의 특징”이라면서 “자연주의,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이 원하는 스타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유럽 패션을 이끄는 컬러는 하얀 눈을 닮은 화이트를 비롯해 베이지,브라운 등 자연을 닮은 내추럴한 컬러들이다.여기에 검정,짙은 벽돌색 또는 빨랑,노랑 등 선명한 원색이 포인트 컬러로 쓰인다. 지난해 여름부터 패션가를 강타한 짧은 카디건,재킷이 바로 스페인을 근원으로 한 스타일이다.스페인 남자들이 입는 민속의상인 ‘볼레로’ 스타일은 지금까지 유행스타일로 뿌리내려 큰 인기를 끌고 있다.대표적인 스페인 스타일의 브랜드는 ‘쿠스토 바르셀로나’와 ‘포이포이나나’. ●정열적이고 화려한 스페인 브랜드 ㈜정하가 런칭한 쿠스토 바르셀로나는 정통 스페인 브랜드답게 정열적인 컬러와 화려한 디자인이 잘 나타나 있고,하나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회화적 느낌의 프린트가 개성있는 옷차림을 만들어준다. 서령창작이 내놓은 여성 영캐주얼 포이포이나나는 스페인과 연결된 예술적이고 컬러풀한 감각이 컨셉트.보색을 대비시킨 화려한 컬러감을 내세우며 개성을 중시하고 예술적인 가치를 지향하는 여성을 공략하고 있다. 신원의 박정인 대리는 “이그조틱 패션으로 불리는 이국적인 패션과는 또다른 스타일로 ‘패션의 다원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통적인 패션 중심지와 함께 다양한 지역,다양한 문화의 패션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뭘 살까]강추! 어린이 안전용품

    주부 김경희(31)씨는 최근 침대를 없앴다.밤에 물을 마시러 간 사이 옆에서 자고 있던 7개월 된 딸이 바닥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이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난다.지금이라도 주위를 꼼꼼히 살펴보고 필요한 보호용품을 장만해 아이 상처를 하나라도 줄여보자. ●예상치 못한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질까 걱정된다면 침대 가장자리에 안전대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한솔 CS클럽(www.csclub.com)은 ‘침대 안전대 매쉬’(4만 5000원)를 판매한다. 베란다 문을 열어 둘 경우 문에 그물이나 플라스틱 재질의 ‘제2의 문’을 설치하면 안심이다.LG이숍(www.lgeshop.com) ‘네트 안전게이트’는 3만 3800원,CJ몰(www.CJmall.com) ‘여닫이 퀵 안전문’은 8만 8000원. 환기를 위해 열어둔 방문이 갑자기 닫혀 아이들이 다칠 수 있다.문 고정 받침대(2개들이)는 2800원(롯데마트)부터 3600원(CJ몰)까지.방문 보호대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 5200원,롯데마트 3200원이다. 집안 곳곳 아이들을 위협하는 모서리와 콘센트 구멍은 안전커버로 해결된다.모서리 커버는 이마트 2400원(4개),홈플러스 4500원(4개),롯데마트 3500∼4550원(3개),LG이숍 2550원(4개).콘센트 커버는 이마트 2800원(6개),인터파크 2400원(12개),롯데마트 3500원(9개),CJ몰 2150원(6개). ●위험천만 주방과 욕실도 안전하게 가스레인지를 켜거나 뜨거운 오븐을 여는 아이,상상만 해도 겁난다.여기에 식칼,가위 등이 들어있는 싱크대 역시 아찔하다.이마트에서는 ‘가스레인지 커버’(2개 2400원)를,LG이숍은 ‘오븐 잠금장치’(3150원)를 마련해 놓고 있다.싱크대,장식장 등의 서랍을 열지 못하게 한 제품은 홈플러스 3500원선,이마트 3500원,롯데마트 2800∼7000원,LG이숍 3400원. 욕실에서는 미끄럼을 방지하는 스티커 하나가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롯데마트 2300∼6900원(4개),홈플러스 4600원선(8개),LG이숍 5500원(8개). ●자동차 안에서 안전하게 대표적인 차량 안전용품은 ‘유·아동 차량 안전벨트’와 ‘안전의자(카시트)’.CJ몰의 유아용 안전벨트(5만원선)는 아이의 어깨와 다리를 감싸주어 안전한 형태를 유지한다. 아동용 안전벨트 보조장치는 아이의 가슴에 맞도록 벨트 높이를 조절한다.홈플러스는 3900원,인터파크 ‘아이버클’은 1만 8300원에 판매한다. 필수품인 안전의자는 재질·기능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영국 수입브랜드 브라이택스는 39만 6000∼58만원선,쇼콜라는 27만원선,아가방 모아베이비 등 국내 브랜드는 15만∼20만원이다.이마트·홈플러스 등 할인점에서 파는 중소기업 제품은 5만 8000∼7만 8000원이다. 자동차가 갑자기 멈출 때 아이가 의자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차량 정체시에는 편안하게 놀 수 있도록 해주는 ‘자동차 안전놀이방’도 인기다.홈플러스는 1만 4000∼2만 5800원,CJ몰은 3만 2000원,인터파크는 2만 7900원. ●밖에서도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가 밖에서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안전용품을 착용해주는 것은 어떨까.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나 잘 넘어지는 아이에게 착용시키면 좋은 무릎보호대는 충격완화기능,통풍여부,착용방식에 따라 2400∼9000원선에 판매한다.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
  • 꽃·하트무늬 스타킹 유행

    꽃은 산에,들에만 피는 게 아니다.여성의 다리에도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타이츠,롱부츠가 사라진 여성의 다리를 꽃무늬·도트무늬(물방울)·하트무늬 스타킹이 차지했다. 단순히 다리 라인을 살려주는 것뿐 아니라 개성있는 패션을 연출하는 ‘포인트 소품’으로 스타킹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스타킹 디자인이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여성의 몸매를 드러내는 하늘하늘한 시퐁,반짝이는 새틴,여성스러운 비즈 장식 등 로맨틱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올봄 스타킹도 트렌드를 좇아 변신했다. 비비안은 개나리가 핀듯 노란색 꽃과 푸른 잎사귀를 섞은 ‘파스텔 플라워’,해바라기와 도트가 어우러진 ‘선플라워’,작은 원단을 붙인 ‘로맨틱 도트’ 패션 스타킹을 출시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오로블루는 밴드 라인을 꽃무늬 레이스로 처리한 보라색 스타킹,은은한 하늘색 라인으로 꽃무늬를 그려넣은 스타킹을 선보였다.또 오스트리아 브랜드 월포드는 물방울 무늬를 형상화해 부드러운 도트무늬보다 강렬하게 표현한 패션 스타킹을 내놓았다. 로맨틱 스타킹에 걸맞게 연한 보라,핑크,파스텔톤 하늘색,오프 화이트(흰색과 아이보리의 중간색) 등 풍부한 색상을 활용하고 있다. 비비안 디자인실의 우연실 실장은 “올봄에는 로맨틱 룩에 어울리는 꽃무늬,하트,도트무늬를 이용한 로맨틱 스타킹이 붐을 이룰 전망”이라며 “스타킹은 스커트의 소재와 색상을 고려해 복잡하지 않으면서 화사한 분위기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 파리에서 서울까지 ‘트렌치 바람’

    |파리 함혜리특파원·서울 최여경 기자|제1차 세계대전 중 축축한 참호 속에서 전투를 해야 하는 영국군 장교들을 위해 디자인된 트렌치코트.영화 ‘카사블랑카’에서 험프리 보가트가 입고 나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트렌치코트는 로렌 바콜,마를렌 디트리히,잉그리드 버그먼 등 전설적인 여배우들 덕분에 여성들에게도 친근해진 지 오래다. 트렌치코트가 2004년 유행의 첨단에서 패션리더들을 새롭게 사로잡고 있다. 방수처리된 면 개버딘에 깃을 세운 칼라,가슴날개,더블버튼과 벨트를 특징으로 하는 트렌치코트의 가장 큰 장점은 실용성이다.여기에 고급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이 더해지면서 트렌치코트는 올 봄과 여름 파리의 멋쟁이들에게 필수 패션아이템이 됐다. ●전세계가 트렌치코트에 주목 유명 메이커들은 올 봄·여름 컬렉션에 소재와 디자인을 변형한 다양한 트렌치코트를 선보여 ‘트렌치 마니아’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트렌치코트의 원조인 버버리는 흰색 가죽의 미니 트렌치와 얇은 합성섬유로 된 밝은 색상의 여름용 트렌치코트를 선보였다. 버버리의 수석아트디렉터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트렌치코트는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강조하는 버버리의 가장 핵심이 되는 스타일”이라며 “전통적인 스타일을 간직하면서 약간의 변형을 준 것이 올 봄·여름 컬렉션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샤넬은 모직 트위트로 바이어스를 댄 면 개버딘 트렌치코트를,이브생로랑 리브고슈와 랑벵은 실크 트렌치코트를,발리는 가죽으로 바이어스 처리한 트렌치코트를 내놓았다.헬무트 랑은 푸른색 공단으로,디오르는 양가죽으로 트렌치코트를 만들었다.방수처리된 부드러운 옷감으로 된 원피스 스타일(위고 보스),짧은 재킷 스타일(파트리치아 페페)도 눈에 띈다. 영국의 디자이너 토머스 버버리가 1901년 처음 디자인한 뒤 1914년 군대에 보급된 트렌치코트의 오리지널 디자인은 소매,몸통,어깨 견장,벨트,가슴날개 등 모두 26쪽으로 재단한 것이다.막스 마라는 이 원칙을 살리되 고급스러운 소재인 캐시미어로 된 트렌치코트를 내놓았다. ●활동성·실용성·우아함의 조화 이처럼 트렌치코트가 유행의 전면에서 각광받는 것은 1940·1950년대 복고 패션의 유행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패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패션트렌드 분석회사인 넬리 로디의 피에르 프랑스와 르플레는 “40∼50년대 히치콕 감독의 영화에 등장한 스타일이 세계적인 유행을 타고 있으며 트렌치코트는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꼽힌다.”며 “활동성과 실용성,우아함을 추구하는 현대 여성을 상징하는 의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짧고 귀여운 트렌치코트로 경쾌하게 한국의 패션가에도 트렌치코트가 인기다.특히 밤낮 기온차가 큰 요즘처럼 옷입기가 까다로울 때 트렌치코트가 더욱 사랑받는다.트렌치코트의 포인트인 더블 여밈과 허리벨트를 그대로 살리면서 길이를 짧게 해 캐주얼하고 경쾌한 느낌을 살렸다. 점점 짧아지고 있는 재킷과 점퍼 길이를 따라 트렌치코트 길이도 허벅지까지 올라온 미디라인이나 재킷 길이 정도 되는 미니라인까지 올라갔다. 요즘처럼 더운 낮과 서늘한 밤이 계속되는 때에는 미니라인 트렌치코트가 딱이다.허리 벨트를 뒤로 리본으로 묶어 낮에는 단추를 열고,밤에는 벨트로 여며 바람을 막는다.색상은 베이지·브라운·네이비 등 기본적인 것과 아이보리·핑크·스카이블루 등 밝고 화사한 색상,레드 핫핑크 등 원색적인 것들로 다채롭다. ●미니 트렌치코트로 산뜻하게 미니라인 트렌치코트에는 섹시한 미니스커트를,롱부츠로 가렸던 다리에는 무릎길이의 양말을 코디네이션하는 게 유행이다. 미니라인은 허리벨트가 기본선보다 살짝 높아 하체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허벅지 부분은 달라붙고 무릎 조금 윗부분에서부터 통이 점차 커지는 라인의 진 바지와 함께 입으면 다리가 더욱 길어보이고 산뜻하다. 트렌치코트 같은 겉옷을 화사한 유행색상으로 사자니 ‘몇 번이나 입을까.’ ‘내년에도 입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이럴 때는 밝은 핑크보다는 은은한 파스텔 핑크,환한 연두색보다는 어둡지 않은 초록,눈에 띄는 파랑보다는 연한 하늘색을 선택하는 것이 다른 색상과 코디가 쉬워 활용도가 높다. 베이지,남색 등 평범한 색상의 트렌치코트라면 가방,구두 등 소품을 옐로,오렌지,핑크,그린 등 상큼한 캔디 컬러로 연출하면 감각 만점의 당신이 될 수 있다. lotus@seoul.co.kr ˝
  • 선생님이 수업중 여중생 성추행·초등생 강제 지문채취

    중학교 교사가 수업도중 학생을 교내 창고로 불러내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강원도 모 중학교 3학년 A(15)양은 “지난 달 16일 오전 실외 수업도중 B(46)교사가 자신을 창고로 불러 포옹을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며 같은 달 23일 ‘강원도아동학대예방센터 1391’에 신고했다. 이 학생은 조사 과정에서 “선생님이 눈을 감으라고 한 뒤 눈썹에 입을 맞추고 뒤에서 끌어 안았다.”고 진술했다. B교사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학생의 주장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겠다.’는 조건으로 학생측과 합의한 뒤 지난 달 29일 고소가 취하됐다. 강원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 관계자는 “피해 학생측이 고소를 취하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은 종결 처리됐지만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해당교육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보강조사를 통해 해당교사에 대한 전근조치는 물론 징계 수위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선생님이 초등생 강제 지문채취 대구 수성구 S초등학교 여교사가 잃어버린 돈을 찾는다며 남편에게 경찰관으로 행세토록 한 뒤 초교생 40여명의 지문을 찍어가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2일 S초등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이 학교 5학년 교실에서 현금 70만원을 분실한 여교사(29)가 다음날인 1일 2교시 수업을 마친 후 쉬는 시간에 ‘돈을 가져간 사람을 찾겠다.’면서 자신의 반 학생 40여명 모두의 엄지손가락 지문을 찍도록 했다는 것. 이 교사는 자신의 남편을 사복 경찰관인 것처럼 하고 교실로 찾아와 ‘경찰관이 조사를 하러 왔다.”면서 A4용지를 돌리며 차례로 지문을 찍도록 했으나 이 과정에서 돈을 훔쳐갔다고 의심되는 학생은 찾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교실에서의 도난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통해서라도 돈을 훔쳐간 아이를 잡고 싶었다.”면서 “다소 무리한 방법이었던 같다.”고 말했다.학부모들은 “교사가 학생 전체를 범죄자로 취급,아이들에게 지문까지 강요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싸게싸게 귀족처럼 놀자

    매스티지(Masstige),‘대중’을 의미하는 매스(mass)와 ‘명품’을 뜻하는 프레스티지(prestige)의 조어다. 미국 경제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소득 수준이 높아진 중산층들이 값이 비교적 저렴하면서 명품과 같은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소비 스타일을 매스티지로 표현했다. 명품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우리나라에서도 대중제품(mass product)과 명품(prestige product)의 중간 형태인 매스티지 제품및 브랜드가 많이 등장했고,이제는 매스티지 개념이 서비스에도 도입됐다. 요즘 찜질방,DVD방,카페,노래방 등은 저렴한 가격에 일반 시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최첨단 기능,분위기,서비스를 자랑하며 매스티지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김민국(23·학생)씨는 “이런 곳을 찾으면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서비스로 ‘대접’받는 느낌이 좋다.가격도 여럿이 가면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며 매스티지 서비스를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홍익대 앞을 즐겨 찾는다는 김수연(28·회사원)씨는 “홍대 앞은 온통 앤티크 가구로 치장된 노래방이나 공주가 된 듯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의 카페가 많다.”며 “귀족이 된 듯,약간의 사치를 느끼는 것도 즐겁다.”고 어깨를 으쓱댄다.물론 비용이 생각보다 적게 드는 것도 기쁘다. 매스티지 서비스 광팬들이 추천하는 저렴하면서도 분위기·서비스 끝내주는 장소,한번쯤은 경험해도 좋을,경험해볼 만한 ‘이곳’을 공개한다. ● 공주카페 공주의 침대를 장식하는,청순한 하얀 캐노피(커튼 장식)가 드리워진 푹신한 의자에 앉아 있으면 난 어느새 평화로운 나라의 공주가 돼 있다. 번잡한 신촌 거리에서 이화여대쪽으로 올라가는 길목 오른편에 있는 ‘공주의 향기나는 카페’.단정한 복장으로 손님을 공손하게 맞는 종업원들의 안내로 실내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녹아 마음이 편안해진다.벽,천장,소파,테이블 등 하얀색 바탕과 소품에 은은한 백열등이 비춰져 포근하고 아늑한 베이지톤 분위기를 연출한다.‘공주’라는 컨셉트에 맞게 곳곳에는 화려한 장식의 화장대,향기로운 꽃장식 등이 놓여 있다. 8개 테이블 중 커튼이 있는 5개 테이블은 경쟁이 치열하다.커튼 안에서 가끔은 낯뜨거운 연출을 하는 연인들이 있어 고영미 사장은 가급적이면 커튼을 젖혀놓도록 한다.하지만 손님이 원하면 어쩔 수 없다고. 허브티와 홍차는 깊은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차의 온기를 유지시키는 워머(warmer)와 함께 서빙된다.커피,차,병맥주 등 대부분의 메뉴가 4500∼6000원.아이스크림과 바삭한 과자는 공짜. 우아한 분위기가 필요하다면,은밀한 데이트를 원한다면 들러야 할 곳이다.(02)312-9952. 이밖에 공주 카페의 원조이자 공주가 쓰는 침실 같은 카페로 더 잘 알려진 홍익대 앞 ‘프린세스’(02-335-6703),커피가 특히 맛있는 세련된 유럽풍 카페 청담동 ‘74’(02-542-7412),분위기가 좋아 방송이나 CF 촬영장소로 유명한 대학로 ‘가비아노 피우’(02-765-9662)도 좋다. ● 노블레스 노래방 독특한 클럽,유명한 카페 등이 즐비한 홍익대 앞에서도 ‘수 노래방’의 인지도는 독보적이다.초기 모습인 ‘빼어날 수’는 좁고 담배연기가 찌든 일반적인 노래방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깨고 ‘노래방도 이렇게 쾌적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었다. 이후 신을 벗고 들어가는 따뜻한 온돌방에 방석 깔고 앉아 노래를 부르게한 ‘럭셔리 수’를 만들더니 최근에는 최고급 노래방 ‘노블레스 수’까지 소개했다. 노블레스 수의 한 시간 이용료는 오후 6시 이전엔 1만∼1만 3000원,이후에는 2만∼2만 5000원으로 일반 노래방보다 3000∼5000원 정도 비쌀 뿐이다. 분위기는 호텔급.들어서면 “최고로 모시겠습니다.”라는 직원들의 우렁찬 목소리에 처음 놀라고,전체적으로 흐르는 앤틱 분위기에 두번 놀란다.노래방이기보다는 강남의 고급 룸살롱에 가까울 정도.삼성 파브 벽걸이 TV,독일제 제나이져사의 무선마이크,다이나코드 스피커와 우퍼로 빵빵한 시설을 자랑한다.화장실? 물론 훌륭하다.비데가 설치된 변기,마룻바닥,종이 휴지 대신 깨끗하게 세탁한 개인 손수건을 비치해놓은 쾌적한 화장실은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을 정도다.대기실에 있는 아이스크림과 각 방에 놓여진 과자는 서비스.(02)322-3111. 이밖에 노블레스 수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강력한 라이벌이 들어섰다.3개층이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진 노래방 ‘질러존’은 SBS ‘최수종쇼’의 자아도취 노래방 촬영장소로 유명하다.(02)338-3531. ● 궁전같은 모텔 ‘값 비싼 특급호텔 저리 가라.우리는 호텔급 모텔로 간다!’ 혼자 조용히 쉬고 싶을 때,시험기간이나 생일 등 특별한 날,우리 끼리만의 공간을 갖고 싶을 때 ‘잘 나가는’ 모텔로 달려가 보자.왠지 음침하고 쾨쾨한 냄새가 날 것 같다는 선입관을 버리고. 요즘 ‘뜨고 있는’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건너편 ‘캐슬론호텔’은 호텔급 모텔이다.캐슬론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로비에 잔잔하게 흐르는 재즈,은은한 향기,분위기 있는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고급카페에 온 착각에 빠진다. 정장을 입은 직원이 숙박계를 내밀며 다양한 회원혜택을 설명한다.아니 웬 모텔에 회원마일리지카드? 도대체 여기의 정체가 뭐야.9층 방에 들어선 순간,“우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캐노피를 예쁘게 드리운 커다란 침대,깔끔하게 정리된 침구류,고급주택에서나 볼 수 있는 원목마루,깜찍하고 예쁜 소파…. 48인치TV,공기청정기,커피메이커,PC,산소발생기,기타 등등 모든 것이 놀랍다.천연에센스를 재료로 한 수제비누(원래 모텔에는 노란 다이얼비누가 기본이다.),고급 보디샴푸·클렌징 폼과 클렌징 로션 등 고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진다. 역삼동에 사는 김주용씨는 “일반 모텔보다 돈 조금 더 내고 VIP대접을 받으며 편하게 쉴 수 있어 자주 찾는다.”며 월풀욕조에 누워서 TV를 시청하고,인터넷·DVD 등도 볼 수 있는 우리들의 ‘원스톱 문화공간’이라고 강조한다. “여기 누워 있으면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집보다 편하고 예쁘잖아요.친한 친구의 생일날에도 여기를 찾아 케이크와 와인을 먹고 실컷 수다를 떨면 피로가 확 풀리죠.” 영미(28)씨의 말이다. 5시간 정도 사용하는데 3만∼4만원선.숙박은 보통 밤 10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로 7만원선이다.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게 좋다.(02)3471-0321. 이밖에 다음카페 ‘모텔투어’ 회원들의 추천 장소는 인테리어가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베리6’(02-508-3002),스페인·일본 등 이국적 인테리어로 유명한 ‘상봉테마’(02-439-6233),한옥의 전통미를 살린 ‘썬비’(02-730-3451),테라스·노천탕이 유명한 ‘조아텔’(031-236-7112),최강의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자랑하는 ‘시네마’(016-249-3326) 등. ● 빵빵한 DVD방 비디오방 대신 DVD방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기존 비디오방이 갖고 있는 칙칙한 분위기를 벗어버렸기 때문.하지만 사람들은 무엇보다 수준 높은 화질과 음질을 즐기기 위해 DVD방을 찾는다.분위기 그리고 영상·소리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고 싶다면 대학로 대명거리에 있는 ‘dts DVD 영화관’을 찾아보자.드라마 ‘나는 달린다’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지만 그 전부터 이미 좋은 시설로 알려진 곳이다.방 규모는 소극장,음향은 대극장 수준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6개 채널 방식의 dts 시설에 방마다 흡입판이 설치돼 있다.음향에 따라 진동하는 의자 역시 갖추고 있다.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김민우(28·회사원)씨는 “여기에 오면 화면·사운드가 좋아 영화에 집중이 잘 된다.”며 적극 추천했다.대표 조태연씨는 “비디오방이나 DVD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도 영화를 보기 위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몇몇 인기 영화만을 즐길 수 있는 대다수의 DVD방과 달리 다양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약 1000여 개의 타이틀을 갖추고 있다.이용 요금은 2명 기준 1만 2000원.(02)765-1116.이밖에 서울대 입구역 3번 출구 근처 ‘시네 캠퍼스’(02-886-5957),성남의 ‘DVD 천국’(031-754-1329)역시 영화 감상의 최적의 시설을 갖춘 소문난 DVD방이다 ● 럭셔리 찜질방 목욕탕의 시대는 끝난 것인가.동네목욕탕이나 사우나보다 입장료가 두배인 최첨단,최고급 찜질방이 성업이다.찜질방은 단순히 때를 밀거나 땀을 내는 것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가족 나들이,연인 데이트,각종 친목모임 등….찜질방을 찾는 목적도 다양하다. 거대한 테마파크를 연상시키는 찜질방은 보통 3000∼5000평 규모로 한번 돌아보는 데도 20분은 족히 걸린다.고궁을 테마로 한 인테리어,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계곡 같은 대규모 해수탕 등 자랑거리도 각각이다. 요즘 TV에도 자주 나오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랜드’는 발렛파킹(주차대행 서비스)을 해준다.소형차라도! 남대문처럼 만들어진 거대한 입구부터 생활한복을 입은 직원들과 전통 한옥 인테리어가 잘 어울려 왠지 ‘이리 오너라.’ 외쳐야 할 듯하다. 보통 찜질방에는 현금이 있어야 음료수를 먹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열쇠에 달린 바코드로 모든 편의시설을 사용하고 나갈 때 정산을 하면 된다. 1층은 미용실,2층은 남녀 사우나,3층은 노래방·헬스클럽·네일아트·마사지숍, 5층은 DVD영화관·PC방 등이 있다.만화책은 권당 500원,보드게임은 3000원 정도에 빌릴 수 있다.과연 종합놀이공간이다. 각종 모임과 가족을 위한 방(13개)은 4층.미리 예약을 하는 편이 좋고 빌리는데 보통 2만원선이다. 마포에서 온 박성준씨는 “동네 찜질방보다는 비싸지만 부인과 영화,식사,게임을 해결하는 값을 생각하면 비싼 것도 아니다.”고 이야기한다. 박진주씨는 “이렇게 깨끗하고 쾌적한 곳에서 쉴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죠.좋은 찜질방을 찾아다니며 일주일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땀과 함께 날려보내고 친구들과 수다 떨며 에너지를 충전해요.”라며 웃는다. 가족과 나들이 삼아 왔다는 박찬규씨는 “아이들이 게임하고 영화보고 노는 중에 저는 혼자서 쉴 수 있고,가족들에게는 가장 역할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 단 음식물 반입은 안되고,입장 후 12시간이 지나면 시간당 2000원을 더 받는다는 게 애써 찾은 흠이랄까.(02)749-5115. 이밖에 다음카페 ‘사조사(사우나를 좋아하는 사람들)’ 회원들은 ‘서울레저’(02-909-6270),‘센트럴 스파’(02-6282-3400),‘영진테마파크’(031-332-3100) 등을 추천한다. ● 웰빙 삼겹살 ‘돼지고기 냄새와 연기는 가라.우리는 상쾌한∼ 삽겹살 집으로 간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가장 많이 찾는 삽겹살.그런데 보통 테이블 위에 끈적끈적한 돼지기름,자욱한 연기,구수한(?) 냄새가 우리를 망설이게 한다.이제는 조금 더 쓰고 품격 있는 삼겹살집으로 가보자. 카페를 연상시키는 아늑한 인테리어,3마력의 무소음 환풍기,숯을 흡착시켜 기름이 흐르지 않는 특수 불판,고객들의 옷장,숲에 온 것 같이 미송나무로 치장된 가게.하드웨어가 말끔히 변했다. 소프트웨어는 어떤가.오겹살은 기본이고 대추 삼겹살,솔잎 삼겹살,된장박이 삼겹살,마늘 삼겹살 등 퓨전 삼겹살이 눈에 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근처에 위치한 ‘돈씨네’는 나무 인테리어와 웰빙 삼겹살로 유명하다. 여자친구와 함께 온 유석원씨는 “처음에는 간판만 보고 스파게티 집인 줄 알았어요.냄새나고 지저분해 삼겹살 집을 잘 가지 않았는데 깔끔한 실내와 맛에 반해 요즘은 주 데이트 코스가 됐죠.”라고 이야기한다. 가족과 함께 찾은 신성철씨는 “1인분에 2000원 정도 비싸지만 가족끼리는 항상 이 집을 찾는다.”면서 “특히 대추삼겹살은 맛이 달달해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밖에 추천할 만한 고급 삼겹살 집은 일산 주엽동 ‘불판’(031-924-3651),서울 종로 ‘신씨화로’(02-725-5314) 등이다. 글 한준규 최여경 나길회기자 hihi@ 사진 최해국기자 seaworld@ ˝
  • 인테리어·소품에도 ‘웰빙’ 바람

    ‘나 돌아갈래∼,자연으로.’ 한때 미니멀한 디자인이 인기였다.의상 헤어스타일 가전제품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가운 이성을 기반으로 한 단순한 디자인이 각광받았다.그러다가 누군가에게 쫓기듯 빠르게 살아가던 현대인이 시간을 거스르며 과거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인테리어에서도 옛스러운 앤티크가 유행하게 됐다. 그러면 지금은?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진행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2004’와 오는 4월10일까지 계속되는 ‘살로네 2004·2005’에서 엿본 생활 트렌드는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자연을 느끼는 것.전시된 가구 소품 인테리어는 자신만의 이상향을 추구하는 인간 본연의 감성과 자연을 조화시키고 있다. ●순수·초현실·자연 디자인에 초점 국내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박람회인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올해 주제는 ‘어반 유토피아’.자연의 삶과 인공의 환경을 조화시켜 아름다운 생활을 추구하자는 의미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초현실주의,순수함에 대한 추구,내적인 풍요·사색,자연의 장점을 살린 인공미를 담고 있다.식물,자연과 관련된 녹색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생활을 디자인한다. 살로네 2004·2005에서는 밀레니엄 컨셉트,유리,금속 등 이성적인 판단의 디자인 흐름보다 자연지향적인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었다. 로빈힐의 고현혜 디자이너는 “대체적으로 정원이 거실·침실·주방으로 들어온 느낌”이라면서 “가전제품·주방용품 등은 고도의 기술력으로 디지털화된 가운데 가구와 생활용품은 전원생활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공간을 표현하는 ‘모던 러스틱’이 디자인 전반에 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활용한 듯한 내추럴한 느낌 선호 내추럴한 느낌의 소재를 미니멀한 디자인에 적용하거나,자연 그대로의 형태에 매끈한 광택 소재를 사용해 ‘믹스 앤드 매치’를 시도한 것이 올해의 특징.또 돌이나 흙,종이,오래된 가죽,섬유를 재활용한 듯한 형태로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을 연출한다. ‘인스나인’은 골판지 1만 5000장을 풀로 붙여 벽장을 만들었고,가구업체와 산학협동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홍익대 목조형가구학과 학생들은 스판덱스와 스펀지를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선보였다. 고급목재,금,은,보석,동물 가죽 등 클래식한 천연소재와 현대적 요소의 정교한 금속재료를 사용해 화려하면서 전통적인 고급스러움을 살리고 있다. 디자인하우스 김은아 대리는 “사회 전반적으로 자연주의가 강하게 부각되자 친환경적인 소재를 많이 이용하는 추세”라며 “‘건강’을 생각한 디자인 제품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디자인의 대세로 자리할 듯하다.”고 말했다. ●어떤 제품들이 돋보였나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에디터스 어워드(심사위원상)를 수상한 ‘까사미아’는 자연과 인간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을 보여주는 컨셉트 공간을 선보였다. 인상깊은 공간상을 받은 ‘현우디자인’은 오크의 갈색을 기본으로 한 중후한 느낌의 공간을,‘이건리빙’은 마루 마감재 하나로 다양하고도 컬러풀한 공간을,‘소니코리아’는 홈 오토매틱과 공간 디자인이 차원 높은 결합을 한 마인드 스페이스를 제시했다. 트렌드를 이끈 웰빙 부문상을 수상한 ‘풀무원’은 두부를 이용한 식단과 자연주의를 강조한 테이블 세팅을,‘헤펠레코리아’는 천연 페인트를 선보였다. 또 디자인 부문상을 수상한 ‘라쉐즈’는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과 고목의 우아한 만남을 시도한 수공예품을 소개했고,‘이노디자인’은 태극 문양을 이용한 찻잔 세트를 내놓았다.친환경 애견가구를 선보인 ‘와프스타일’과 좁은 아이방을 십분 활용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한샘 어린이가구’는 아이디어 부문상을 수상했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 [뭘살까] 봄맞이 대청소 Up

    상쾌한 봄을 맞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당연 ‘봄맞이 대청소’다.하지만 하루하루 청소하기에도 벅찬데 겨우내 묵을대로 묵고,찌들대로 찌든 먼지와 때를 어떻게 씻어내나. 생각만 해도 골치가 아프다.이런 고민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청소 대행 서비스와 각종 아이디어 상품이 기다리고 있으니,요긴하게 이용해보자. ●어려운 청소는 맡기세요 전국 50여개의 지점을 운영 중인 침대청소박사(www.drbedclean.co.kr)는 매트리스 청소 전문업체.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식청소의 경우 퀸사이즈는 4만원 정도다.표면에 찌든 때가 많이 묻어 물을 사용하는 습식청소는 이보다 조금 비싼 4만∼6만원.김현정 침대 청소박사 대표는 “1년에 1∼2번 전문적으로 청소를 받는 것도 필요하지만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며 “침대에 하루 종일 이불을 깔아두지 말고 통풍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02)6224-1008. 굿모닝청소(www.gmclean.co.kr)는 매트리스 못지않게 골치 아픈 소파와 카펫 청소를 대행한다.가격은 각각 기본 가격이 천소파 6만원,카펫은 15만원.(02)305-8946. 청소하는 날(www.cleanday.co.kr)은 집안 청소뿐만 아니라 자동차 청소도 대신해 준다. 중형차 기준으로 내부 전체를 청소하는 비용이 소형차 6만원, 중형차 7만원.필요에 따라 천장,바닥,시트만 따로 청소하는 것도 가능하다.080-512-4040.이사를 앞두고 미리 청소를 해야 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청소 친구(www.e-cheongso.com)의 도움을 받아보자.청소 후 점검시간을 마련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청소해주는 A/S는 기본.30평이하는 24만원,그 이상은 평당 8000원 정도다.(02)469-3369. 여름에 대비해 미리 에어컨 청소를 원한다면 에어존(www.air-zone.co.kr)에 문의하자.집에서도 조금만 신경쓰면 먼지 제거 정도는 쉽게 할 수 있지만 살균·세척까지는 어려운게 사실이다.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보다 더 에어컨에 신경 쓰는 게 바람직하다.20평형 슬림형의 경우 7만원의 비용이 든다.0502-828-1119. ●벅벅 닦고,싹싹 쓸고 짬을 내서 청소를 할 의지가 있다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아이디어 용품을 들춰보는 것도 좋다.팔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양면 유리창 청소기’는 강력한 자석을 이용해 유리창 내·외벽에 청소기를 부착해 동시에 닦을 수 있는 제품으로 고층아파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제품 구성에 따라 2만 2500∼3만 9900원.대명인터내셔널은 다음날 5일까지 시중에서 3만 9000원에 판매되는 양면 유리창 청소기 ‘참크리’를 2만 2000원에 제공한다.(02)312-8933. 스스로 방을 돌아다니며 바닥 먼지를 제거하는 로봇자동청소기도 인기 상품.8.5㎝ 낮은 높이라 소파나 싱크대 아래 등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먼지를 찾아내 청소한다.옥션(www.auction.co.kr)은 4만 2000원에,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아이모요 세트’로 구성해 4만 9800원에 판매한다.뜨거운 스팀으로 바닥,카펫 등 표면의 미세한 먼지를 닦고 박테리아,진드기 등 세균까지 살균하는 스팀청소기도 인기. ●아이디어 상품전을 들러보자 ‘새봄 청소용품전’을 진행하는 SK디투디(www.skdtod.com)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청소용품 50여종을 소개했다.물걸레질을 도와주는 ‘로봇팔 물걸레 청소기’는 2만 9500원,‘타일 틈새 화이트너’ 1만 7900원,‘화장실 오염방지 항균코팅제’는 1만 2000원.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봄맞이 집단장 빅세일전’에서 청소도우미 상품을 판매한다.매직블록 펄프 150종 세트는 2만 9900원,천연성분 가죽보호제 ‘레나파’는 47% 할인한 7만 8000원으로,각각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
  • 톡톡 튀는 감각 구두로 연출하기

    어느해의 봄이 이다지도 화려했을까.‘공주병’이냐는 놀림거리를 만들던 핑크,달콤한 과즙을 연상시키는 그린과 오렌지,산뜻하면서도 차분한 블루….화사한 색상은 모두 팔레트를 빠져나와 2004년을 물들이고 있다.유행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스타일링의 중심이 ‘컬러’라고 말할 정도다.남녀 패션 공통으로 코디네이션의 포인트가 되는 구두도 마찬가지.검정 회색 베이지 등 어두운 색상,긴바지로 감추거나 있는 듯 없는 듯 평범한 구두의 시대는 갔다.올해는 구두가 반란을 일으켰다.디자인은 실용성을 가미해 가볍고 편안하지만 색상은 어느 때보다 밝고 경쾌하다.이제는 남들과 다른 구두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해보자. ●우아하고 귀엽게 ‘재클린 스타일’ ‘레트로(Retro·복고)’라는 커다란 흐름 아래 우아함이 돋보이는 50·60년대의 ‘재클린 스타일’이 많다.색상은 부드럽고 가벼운 파스텔 컬러,달콤한 사탕을 연상시키는 캔디 컬러로 귀엽고 상큼하다.소재는 반짝이는 에나멜로 화려하다.금강제화 레노마는 둥근 앞코 모양에 풍성한 볼륨감의 공단이나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든 리본장식의 펌프스,발레리나 슈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스트랩 디자인의 화려한 구두를 선보였다. 탠디는 화사한 파스텔 컬러에 에나멜 소재,둥근 앞코,낮은 굽으로 귀여운 스타일의 ‘에나멜 큐트 슈즈’를 내놓았다.소녀풍의 스커트나 진 소재 옷과 함께 코디하면 화사한 봄빛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높은 굽·가느다란 끈으로 섹시하게 올 봄·여름에는 낮은 굽의 귀여운 구두와 함께 굽이 높고 날씬한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공존하고 있다. 가죽끈을 얼기설기 엮거나 여성 재킷 소재로 많이 쓰이는 거친 트위드천으로 만든 구두에 커다란 꽃 장식,크리스탈이나 니켈 등의 반짝이는 장식,친친 감는 긴 끈으로 포인트를 주어 개성있게 연출한 스타일에 가늘고 높은 굽으로 섹시하게 표현했다. 에스콰이아는 차분한 이미지의 회색기를 빼고 구름이 걷힌 맑은 하늘처럼 밝고 화사한 구두를 선보였다.가는 끈을 엮어 구멍이 뚫린 듯한 ‘매시 패턴’ 효과를 내며 과감하지만 정돈된 스타일을 보여준다.유행 소재인 크링크를 사용하였고,끈은 지그재그 스티치 기법으로 마무리해 섬세한 느낌을 첨가했다. ●정장에 스니커즈… 과감하고 활동적 ‘정장에는 당연히 검정색 구두’라는 패션 맞춤법의 경계를 허물었다.패션 포인트가 되는 작은 액세서리에도 신경을 쓰는 남성들은 자유롭고 감각적인 패션 감성을 표현하기에 이르었다. SBS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조인성이 정장과 코디해 히트시킨 남성용 스니커즈는 과감하면서 활동적이고,너무 캐주얼하지 않으면서도 젊은 감각으로 연출하게 해 패션 아이템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올 봄·여름의 스니커즈는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한 소재와 컬러가 쓰이면서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끈으로 묶는 스타일과 신고 벗기에 편한 벨크로(일명 찍찍이) 타입으로 여밈처리가 된 스타일 등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항상 구두만 혹은 운동화만 신었던 남성이라면 양복에 스니커즈로 트렌드를 따라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도움말 에스콰이아 상품기획실 이승일 과장·탠디옴므 디자인팀 강창석 과장·금강제화 레노마 이승은 MD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가구 전문 디자이너 강신우씨 “내이름 건 세계적 브랜드 만드는게 꿈”

    우리나라에서 이름있는 디자이너들을 떠올려 보자.패션 디자이너하면 앙드레김 이영희 홍미화 이상봉,인테리어 디자이너하면 리모델링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양진석 김원철 이창하 등을 쉽게 생각해낼 것이다.그럼 가구 디자이너는 어떨까.가구 디자이너를 대보라 하면 대뜸 이렇게들 말할 것이다. “가구만 따로 디자인하는 사람도 있어?그냥 인테리어하는 사람이 가구까지 만드는 거 아냐?” 천만에! 알바 알토,에로 아르니오,필립 스탁,카림 라시드 등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들이다.국내에도 잘 알려져 이들의 제품을 사려고,주거공간 건축에 섭외하려고 안달난 사람들도 있다. ●나이 마흔에 오른 이탈리아 유학길 하루 24시간 책상,의자,식탁,옷장,침대 등 단 일분도 가구와 떨어져서 살 수 없는 데도,우리에게 가구 디자이너란 생소하다.집이나 사무실에 세련된 디자인의 가구가 놓여 있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없는데도 말이다. 10여년 동안 가구업체에서 실무경험을 쌓고도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탈리아 유학을 훌쩍 떠난,‘한국의 첫 가구디자인 국제대회 수상자’‘한국의 첫 유명 가구학교 졸업자’의 타이틀을 달고 고집스레 가구 디자이너의 길을 걷는 강신우(姜信雨·41)씨에게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모두들 말렸다.홍익대 목공예과와 산업대학원을 졸업하고 가구회사,대학강단에서 지칠 줄 모르게 활동을 하던 그가 돌연 더 공부를 하겠다고 유학을 결심했을 때는. “제아무리 한 분야에서 도가 텄다고 해도 유학을 다녀오지 않으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었어요.어쩌면 자격지심일 수도 있지만….모두들 만류했지만 단 한명,저보다 똑똑한 아내만이 절 격려했습니다.” 이탈리아의 5년제 가구학교인 리소네 국립가구학교에 지원했다.그동안의 경력을 인정받아 5학년에 입학 허가를 받았다.유학기간은 2년.가족을 데리고 유학 가기에는 어정쩡한 기간이었다. “2살,5살이던 아이들이 2년 동안 외국생활을 접하면 우리나라에도 적응하기 어려울 거라면서,아내는 우석·동석 두 아이와 남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신우씨는 2002년 이탈리아로 떠났다. 어렵사리 떠난 유학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국립가구학교에 아시아계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고,한국인은 신우씨가 유일했다.말 한마디 통하지 않았고,학생들은 자신을 ‘유령’보듯 했다. “꿀먹은 벙어리였죠.향수병도 얼마나 크게 앓았던지….많이 접하고 느끼기 위해 쉬지 않고 돌아다녔고,결국 우물안 개구리가 큰 세상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한국인 디자이너,빛을 발하다 동기들에게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은 존재였던 그가 유학생활 반년 만에 실력을 인정받을 기회를 얻었다. “어느날 교수가 대뜸 제게 학생들을 가르치라 하더군요.저도 학생인데 말이죠.실력이야 어찌됐든 디자인 강국도 아닌 한국의 학생한테 배워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도 있었죠.” 특히 학생들은 한국에 대해 중국과 함께 ‘디자인을 훔쳐가는 나라’ 정도로 알고 있었기에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그는 그의 독창성과 랜더링(색 입히는 작업) 능력을 인정한 교수를 위해,또 한국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마음껏 실력을 발휘했다. 그의 능력이 대외에도 알려졌던 것일까.그는 2002년 이탈리아 리소네시 축제의 포스터 디자인과 환경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참여했다. 이듬해에는 이탈리아 가구 관련회사들이 공동주관하는 국제공모전에서 세계 각국 500여명 중 유망 디자이너 30명에 선정됐고,‘제16회 이탈리아 영&디자인 2003’을 수상했다.한국인으로선 처음 가진 영예였다.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단에 서고파 지난해말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국립가구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한 그는 지금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3월부터 건국대 디자인대학원,협성대 조형대학원,경원대학교,계원예술대학 등 4개 대학에 출강하기 때문이다.강의를 하는 한 학기 동안 그는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가르쳐주고 싶단다.유학중에 느낀 것이다. “이탈리아 가구산업도 영국산 가구들을 수입 판매하는 수준이었죠.19세기 후반부터 가구학교를 세우고 학생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주면서 지금의 가구 디자인 선진국으로 성장한 것입니다.” 그는 이 대목에서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이탈리아에선 가구의 디자인,재질,색상 등을 디자인한 학생이 끝까지 책임지고 제작하도록 한다.무궁무진한 디자인을 시도하면서 실수를 거듭하고 결국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완벽한 제품이 나온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떨까.그는 “학생들에게 디자인의 이론을 먼저 주입하고 학생들이 선보인 작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꼬집어 디자인을 지도자의 취향에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점점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전공자들이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데도 문제는 계속된다.가구업체에서 디자이너의 독창적인 작품보다 팔릴 만한 외국 유명한 가구 디자인을 베끼도록 종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는 “가능하다면 국가차원에서 가구전문학교를 설립해 전문가를 육성해야 한다.”며 “젊고 유능한 디자이너들을 후원하고 국제가구전에 도전하면서 한국의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름을 건 가구 디자인을 꿈꾼다 “할아버지가 대목수셨어요.그 시절에는 대목수가 동네 건물을 다 짓고 소목장은 가구같은 작은 것들을 만드는 역할이였죠.온 집안의 가구까지 직접 만드신 할아버지를 보고 상상력을 십분 발휘하는 가구 디자이너를 꿈꾸었나봐요.” 그도 집에 있는 가구를 대부분 직접 만들어낸다.이리중학교 시절부터 그림에 손을 댄 그는 지금도 가방에는 스케치북을 가지고 다니며 디자인을 구상한다.그의 자기개발은 마침표를 모른다. “조만간 ‘현대가구디자인(2000)’에 이은 디자인 실용서를 내고,개인전도 열 생각입니다.장기계획이요? 이름을 건 가구 브랜드를 만드는 겁니다.유학시절에는 이탈리아에서 한국 디자이너의 존재를 알렸지만,이제는 세계를 겨냥해야죠.”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뉴스플러스] 우리당 당진경선 당선자 교체

    열린우리당은 19일 공직후보자 재심위원회를 열어 당규에 규정된 여성후보에 대한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아 충남 당진 경선에서 낙선한 송영진(구속) 의원의 부인 유정숙 후보를 당선자로 교체키로 의견을 모았다.당초 당선자는 박기억씨였다. 재심위원회는 또 전남 순천 경선에서 당선된 서갑원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대해 “선거인단을 우리당 지지자로만 구성,국민참여경선제도의 취지를 훼손했다는 신택호 후보의 이의제기가 타당하다.”면서 “20일까지 이를 소명하지 않을 경우 이의제기를 수용한 것으로 보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 집들이 선물 뭐가 좋을까

    이사철,결혼철….봄만 되면 새 보금자리로 옮기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집들이도 많은 시기.결혼선물 생일선물만큼 신경쓰이는 게 집들이 선물,어떻게 고를까. 고가(高價)는 아니지만 예쁘고 유용한 집들이 선물이면 맛난 요리가 내 앞에 놓여질 텐데…. 작지만 실한 집들이 선물,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하게 구입하는 방법은 없을까.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 ●온라인 클릭품 집들이까지 최고 일주일 정도 여유가 있고 약간의 ‘클릭품’을 팔 의지도 있다면 인터넷 쇼핑몰을 들러보자.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데다 구매자의 사용후기가 있어 선물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단,집들이 선물을 사려고 방문했다가 예쁘고 앙증맞은 물건들에 시선을 빼앗겨 본분을 망각하고 충동구매하게 될 수 있으니 각오를 다질 것. ‘아트앤샵(artnshop.com)’이 추천하는 집들이 상품은 봄향기가 물씬 나는 나뭇잎 컵받침,팝아트 접이의자,별 램프,100년 달력 등.디자이너들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모은 ‘아티스트샵’을 운영,흔하지 않은 제품을 갖춘 것이 이곳의 특징이다. ‘인디몰(www.indemall.co.kr)’의 마재작 사장은 “휴지 세제 양초 등 과거 집들이 선물을 새롭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가격대별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많아 쉽게 선물을 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집들이 초대전’을 열고 있는 인디몰에서는 1만원대 제품으로 성냥 라이터·알파벳 접시·전구모양 캔들홀더 등을,2만원대로 일력시계·카푸치노 컵 세트·병모양 스탠드 등을,3만원대로 라퓨타 스탠드·별모양 램프,포크세트,디자인 샤워커튼 등을 제안했다. 수입 캐릭터 상품이 많은 ‘체리캣(www.cherrycat.co.kr)’은 고양이 그림이 앙증맞은 고양이 타월이나 돌고래 거품타월,세련된 디자인의 주방용품 ‘트라몬티나’ 제품이 인기.메모판‘루미패드’는 바쁜 직장인을 위한 선물로 좋다. 텐바이텐(www.10x10.co.kr)은 모래시계를 응용한 양치질 타이머,오르골을 내장한 도자기인형,로맨틱한 비즈 커튼,디자인이 독특한 자기꽃 커피잔 세트 등을 집들이 선물로 제안했다.여러 사이트를 들러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필수. 화분을 선물할 계획이라면 e토피어리(www.etopiary.co.kr)를 방문해보자.토피어리는 수태라는 이끼로 표면을 덮고 풀을 심는 식물 장식품.기르기도 쉽고 모양도 예뻐 주는 사람,받는 사람 모두 뿌듯하다.허미경 e토피어리 대표는 “집들이 선물로는 복을 받으라는 의미에서 돼지 모양 작품이 인기”라고 말했다.3만 5000원부터. ●오프라인 발품 집들이 초대를 늦게 받았거나 바빠서 미리 챙기지 못했다면 오프라인 매장으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 요즘은 웰빙 바람 때문인지 세제 대신 각종 목욕 용품이 집들이 선물로 인기.명동,코엑스몰 등에 매장이 있는 천연 목욕 제품 전문점 ‘러쉬’.핸드메이드 입욕제·비누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가격은 입욕제 경우 개당 6000∼8000원.지점 안내는 www.lush-korea.com,(02)795-7510. 이곳저곳에서 집들이 초대를 받아 예산이 걱정된다면 남대문 시장내 ‘숭례문 수입상가’를 찾자.수입 목욕용품을 1만원대부터 세트로 구성해 준다.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제품도 갖추고 있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2만 6000원 하는 제품의 경우 이곳에서는 2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매주 일요일 휴무. 예쁜 소품을 살까? 아니면 목욕용품?시간은 없고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면 명동 ‘아바타몰’에 들러보자.이곳 3층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각종 아로마 제품,목욕 용품을 만날 수 있다.5층에는 요즘 인기 있는 ‘유유자적 인형’ 등 예쁘고 독특한 소품들이 다양하다. ●참! 신혼집에 갈때는 신혼부부 집들이에 초대 받았다면 커플 용품이 제격.‘해피앤코 ’매장을 방문하면 드라마 ‘천생연분‘에서 안재욱과 황신혜가 입었던 커플 잠옷,‘낭랑18세’에서 한지혜가 입었던 앞치마를 구입할 수 있다.예쁜 발매트도 선물로 그만이다.전국에 28개 매장이 있다.www.happynco.com,(02)2230-0422. ˝
  • 트레이닝복 세련되게 연출하기

    ‘추리닝’,입기 편한 만큼 발음도 편하게 했던 추리닝 하면 떠오른다.개나리 같은 노란색 상하의에 검정색 옆선이 들어간 이소룡식 체육복이나 80년대 동네 태권도장에서 볼 수 있었던 남색 바탕에 빨간색 라인이 한줄 들어간(반드시 왼쪽 가슴에는 태권동자의 주먹이 있어야 한다) 운동복.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면서 추리닝은 ‘트레이닝복’이라는 제 발음을 찾고 어느새 하나의 패션인 ‘스포츠룩’으로 뿌리내렸다.지난해처럼 트레이닝복 패션이 거리를 활보한다고,패션 리더라면 맵시 있는 트레이닝복을 입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스포티즘’은 이미 생활 속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이제 나만의 멋을 표현할 수 있는 틈새를 노려야 하는데…. 웰빙이 삶의 목적이 되고,웰빙의 방법인 스포츠가 각광받자 스포츠 브랜드뿐만 아니라 여성 영캐주얼,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들도 다양한 스포츠룩을 선보였다.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은 스타를 위한 스포츠웨어를 비롯해 섹시한 스타일,귀여운 스타일 등 스포츠웨어를 다양한 각도로 해석했다. ●피트니스 웨어를 일상복으로 스포츠룩의 장점은 다양한 소재,화려한 디자인 등으로 진화하면서 입는 장소와 코디 아이템에 따라 놀라운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는 젊은층 입맛에도 딱 맞아 떨어질 뿐 아니라 감각있는 40·50대가 도전하는 데도 무리가 없다. 라피도 김회정 디자인실장은 “최근에는 요가 헬스 풋볼 복싱 발레 등을 모티브로 한 스타일이 등장했다.”며 “디테일(세부장식)과 기능성을 결합한 피트니스 웨어를 일상복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용 부츠컷 스타일 강세 올해 트레이닝복은 옆선을 어깨-손목,등,가슴,목 등에 다양한 형태로 활용했다.브랜드 로고나 와펜(문장)을 응용한 그래픽으로 기존 트레이닝복의 단조로움을 해소시켰다. 소재는 지난해 열풍이었던 벨로어와 함께 타올지,면,새틴(반짝이는 소재) 등 다양해졌다.색상도 옐로,오렌지,핑크,그린 등 한층 밝아졌다. 바지는 남자의 경우 주머니 같은 디테일 활용도가 높은 실용적인 스타일이 새롭게 선을 보이고 있으며 여자는 일자형보다는 엉덩이에서 무릎까지 달라붙고 무릎 밑으로 퍼지는 부츠컷 스타일이 강세다. 주목할 것은 상의는 허리부분이 아져 살짝 노출되고,하의는 타이트해 몸매가 많이 드러나게 디자인된 것이 많다는 점.평범한 트레이닝복을 섹시코드로 풀어냈다. ●청바지·청재킷과 코디하면 실패 안해 유행하는 스타일을 알았으니 이제 남은 과제는 내 몸에 적용하는 것이다.어떻게? 멋지게,폼나게,제대로! 휠라코리아 김미연 디자인실장은 “아무리 예쁜 트레이닝복도 코디에 따라 섹시미를 강조한 패션이 될 수도 있고,학교 체육복 스타일이 될 수도 있다.”며 몇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김 실장은 “트레이닝복을 위아래 한벌로 입지 말고,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소재와 섞어 입는 ‘믹스 앤드 매치’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며 “스포츠룩 초보자라면 청바지,청재킷 등의 진 제품과 코디하면 실패는 없다.”고 조언했다. ●벨트등 액세서리 이용하면 더 좋아 바지의 밑위 길이(허리∼가랑이)가 짧은 바지에 트레이닝 재킷을 걸치거나,하늘하늘한 시폰 블라우스에 날렵한 트레이닝 바지를 입는 것도 추천 코디.여자는 한 치수 작은 것을 선택해 가슴이나 배꼽이 보이도록 입고,반대로 남자는 한 치수 큰 것으로 골라 헐렁하게 입으면 섹시미를 더할 수 있다.또 트레이닝복과 함께 핸드백,하이힐,머플러,화려한 벨트 등의 액세서리를 함께 이용하면 세련돼 보인다. 트레이닝복의 줄무늬는 움직임을 더욱 역동적으로 할 뿐만 아니라 팔,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므로 다리가 짧거나 상체가 뚱뚱한 사람은 줄무늬를 이용해 날씬한 효과를 주는 것도 김 실장이 제안하는 코디다. 최여경기자 kid@˝
  • 전지현 따라 봄짱 되기

    그녀가 말한다.“잘 있어,이제 와서 너무 애쓰지마.있을 때 잘 하지 그랬어∼.안녕….” 하늘거리는 블라우스와 스커트에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커다란 가방을 들고 떠나는 그녀,전지현.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그녀를 붙잡고 싶다.최근 방영된 ‘네이버 카페’ 광고 속에서 그녀는 짧은 20초 동안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떠나는 것처럼 슬픔을 담은 표정과 멀리 홀가분한 여행을 떠나는 듯 즐겁고 설레는 표정으로 사랑스럽게 변신했다. 아름다운 그녀만큼 관심을 끄는 것은 그녀의 스타일.지난해부터 패션 트렌드를 주도한 ‘로맨티시즘’이 가득 담긴 발랄하고 깔끔한 그녀의 스타일은 요즘 젊은 세대의 워너비(wannabe)다. 제일기획 이범준 대리는 “우울하고 슬픈 분위기가 아니라 색다른 분위기 속에서 우아하고 고상하게 이별하는 모습을 연출하려고 했다.”며 “모델의 발랄함이 촬영지 말레이시아 페낭의 부둣가 분위기에 멋들어지게 녹아들면서 가볍게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시선까지 붙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아하고 로맨틱하게 TV광고에서 입은 빨간색 꽃무늬 시폰 블라우스와 보라색 시폰 치마는 모두 직접 제작한 것.(치마가 하늘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라색이다.) 전지현씨 코디네이터 곽정희씨는 “산뜻하고 상큼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찰랑거리는 머리와 어울리는 하늘거리는 소재로 블라우스와 치마를 제작했다.”며 “특히 스커트는 각기 다른 길이를 겹겹이 엮은 레이어드 스타일로 발랄함을 한층 더한다.”고 말했다. 꽃무늬 블라우스는 색상이 밝을수록 더욱 화사하다.스커트는 옐로 그린 핑크 등 파스텔 계열로 선택하면 멋진 로맨틱 룩을 소화할 수 있다.시폰 블라우스+스커트 코디는 웬만한 사람들에게 모두 잘 어울리는 스타일.키가 작은 사람이라면 레이어드 스커트를 무릎이 보일락말락 하는 길이로,블라우스는 몸에 딱 맞게 입는 것이 키가 커보인다. 이번 봄 시즌에 빠질 수 없는 소품인 링클(주름) 머플러,가는 굽의 샌들,꽃무늬 토트백을 준비하면 우아함을 더욱 강조한 로맨틱 룩을 연출할 수 있다.광고속의 샌들은 ‘세르지오 로씨’ 제품으로 40만원대. ●귀엽고 사랑스럽게 지면광고 속에서 볼 수 있는 점퍼+스커트+스니커스,티셔츠+7부바지+조리 코디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로맨틱 캐주얼 룩. 코디전문업체 웹포토21(www.k123.co.kr)의 코디네이터 박소예씨는 “따뜻한 봄날에 가볍게 나들이하기 좋은 스타일은 발랄함의 대명사 플리츠 스커트(주름치마)와 가벼운 7부 바지”라며 “올 봄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화이트를 기본으로 핑크 그린 아쿠아블루 등 포인트 색상을 이용해 코디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프릴(주름장식)이 가득한 미니스커트에 무릎길이의 니렝스 스타킹을 함께 연출하는 것도 추천 코디.스커트에는 편한 스니커스를,7부 바지에는 조리가 어울린다.사랑스러움을 더욱 강조해줄 챙이 넓은 카플린 모자를 이용하면 효과 만점의 큐트 로맨틱 룩이 된다. 광고 속의 니트티,카디건,주름치마,무릎길이 티셔츠,조리는 현지에서 이틀동안 돌아다니면서 얻어낸 결과물이라고.7부 바지는 크리스챤 디올 카프리 팬츠(50만원대),스니커스는 아디다스(8만원대). 최여경기자 kid@˝
  • 뭘 살까-봄옷·액세서리

    만물이 화사해지는 봄.무엇보다 내 아이가 환해 보였으면 하는 게 부모 마음이다.지갑 얇아진 불황,내 옷 하나 덜 입는다고 내 아이 옷 더 입힐 수 있는 형편도 아니다. 이럴 땐 조금만 부지런 떨면 시장 가격에 백화점 품질의 옷을 구입할 수 있다.이번 주말,내 아이 ‘봄꽃보다 아름답게 입히기’ 프로젝트에 돌입해 보자. ●저렴함·다양함 갖춘 ‘아동복의 메카’ 남대문 의류 시장의 중심은 동대문이다.그러나 아동복에 있어서만은 남대문이 ‘메카’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마마’‘부르뎅’‘포키’‘포핀스’‘굳앤굳’등 7개의 상가가 모여있는 남대문에서는 저렴하게 아이 옷을 마련할 수 있다.바지의 경우 1만 2000∼3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동대문에 비해 최소 2000∼3000원은 저렴하기 때문에 아이 옷을 여러 벌 구입할 계획이라면 이곳을 찾으면 좋다. 본래 도매 시장이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가 잦다.상가마다 늘 기존 상품을 세일하는 매장이 있기 마련.이 경우 기존 가격에 비해 30∼50% 정도 싸게 살 수 있으니 꼭 들러보자. 가격도 저렴하지만 전국에 물건을 공급하는 곳인 만큼 평상복은 물론 한복,파티복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각 상가마다 100여개의 매장이 있어 조금 둘러보면 내 아이 개성에 맞는 옷을 찾을 수 있다. ●눈에 쏙 들어오는 진열 돋보이는 패션 쇼핑몰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혜민이와 쇼핑몰에 들른 민유진(32)씨는 “매장마다 다양하게 코디를 해놓고 쇼핑하기에도 좋은 환경이라 쇼핑몰을 찾았다.”며 “요즘 아이들은 엄마가 골라주는 것보다 자기가 고르는 것을 좋아해 함께 쇼핑을 한다.”고 말했다. 명동 밀리오레 지하 1층 10여개의 아동복 매장에는 의류 신발 모자 가방 등 다양한 품목의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남자아이의 경우 셔츠+타이+재킷,여자아이는 블라우스+원피스 코디가 인기.또 지난해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끈 ‘트레이닝 룩’이 아동복 스타일로 변신해 엄마와 커플 룩으로 연출하기도 한다. 동대문 프레야타운에선 스판 소재의 페인팅 처리된 청바지,바지 옆선에 줄무늬가 들어간 트레이닝복 스타일의 바지가 주요 아이템이다.색상은 봄을 느낄 수 있는 분홍,연파랑 등 파스텔톤이나 원색 계열이 인기. 남대문 아동복 상가와 가까운 메사 지하1층 아동 매장에는 옷 뿐만 아니라 아이들 신발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프레야타운에서 아동복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진화숙(45) 사장은 “트렌치 코트,프릴 블라우스 등 거추장스럽고 나풀거리는 스타일보다 단순하면서도 편안함을 살린 옷을 많이 찾는 추세”라며 “아동복에서도 인기 연예인들의 스타일을 본뜬 디자인의 옷들이 강세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라우스 1만 5000∼1만 8000원,원피스 3만원선,카디건 1만 9000∼2만 8000원,스웨터 1만∼2만원선,트레이닝복 세트 1만 9000∼3만 5000원,구두 1만 8000∼2만 5000원,운동화 1만 7000∼2만 3000원. 최여경 나길회기자 kkirina@˝
  • 夜한 인간, 朝신한 인간

    ■ 夜한 인간들의 반란-난, 저녁에 피어난다. “아침시간보다 저녁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성공의 열쇠이다.” 새해부터 불기 시작한 ‘아침형 인간’에 대항하는 ‘저녁형 인간’들의 조용한 반란이 시작됐다.사회적인 분위기와 책,언론에서조차 새벽부터 일어나 활동을 하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면 마치 사회의 ‘낙오자’인 것처럼 우리를 몰아가고 있다.‘남들보다 하루를 늘려 쓰려면 새벽이 중요하다.’,‘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많이 잡는다.’,‘사회의 지도층은 모두 아침형 인간이다.’,‘성공하고 싶으면 아침형 인간이 되라.’….‘성공한 인간 = 아침형 인간’이란 공식이 당연시되고 있다.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회사일을 마치는 저녁6,7시 이후가 매우 중요하다.대인관계를 위한 약속,자기계발을 위한 공부와 운동,취미 활동을 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아침에 다소 늦잠을 자더라도 밤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냐가 ‘성공의 열쇠’인 셈이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늦잠을 즐기는 저녁형 인간이다.한번 몰두하면 끝장을 보는 그의 성격 탓이다.바둑도 한번 잡으면 밤을 새도록 즐기고 폭탄주도 한번 돌리기 시작하면 10여잔을 돌려야 한다.“무엇이든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과 무관하다.”면서 요즘 다시 공직생활을 시작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무척 힘들다고 한다.유명한 건축가 김진애 박사 또한 대표적인 저녁형 인간이다.그는 “주로 낮 시간은 사람을 만나거나 낮잠을 즐기고 밤에 주로 작업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저녁형 인간이 되버렸어요.”라며 웃었다.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앞에서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는 김도현(30)씨는 “몇십년을 살면서 스스로 체득한 라이프 스타일을 ‘붐,신드롬’에 이끌려 바꾸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잘라 말한다.보통 일이 새벽 2∼3시쯤 끝나면 기상시간은 오전 9∼10시,새벽 5시에 잠들면 정오에 눈을 뜬다는 그 역시 아침형 인간의 생활패턴인 ‘수면 6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직접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잠을 자야합니다.목을 보호하기 위해서죠.그래도 하루의 4분의 1이상을 잠으로 보내는 것은 아까워요.노래연습도 해야하고,친구도 만나야하고….” 밤 11시에 잠들고 새벽 5시에 일어난다는 방식은 저녁 시간을 그만큼 활용하지 못한다는 말인데,인간관계는 ‘저녁 식사와 곁들이는 술 한잔’으로 더욱 돈독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 세태에 맞게 사람 덜 만나고 남은 돈으로 자기 계발을 위해 쓰자는 뜻으로 아침형 인간이라는 말이 나왔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경력 8년의 클럽 DJ 최용섭(31)씨.밤이 되면 정신이 번쩍 깨는 전형적인 저녁형 인간이다.그가 말하는 저녁형 인간은 ‘삶의 여유를 누리는 사람들’이다.폭설이 내린 지난 5일 새벽 그는 퇴근 후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했다.“아침형 인간들은 수면 시간이 1시간 정도 줄면 다음날 컨디션이 달라진다.”며 “하지만 저녁형 인간은 수면 시간이 좀 줄어도 다음날 몸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한다.밤 대신 낮 시간에 잠을 자면 개운하지 않다는 아침형 인간 우월론자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셈이다. 저녁형 인간으로 새로운 삶을 찾았다는 홍봉균(37)씨.그는 완전한 저녁형 인간으로 변신한 이후 사는 것이 신난다.평생을 ‘지각생’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던 그가 1년전에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대학을 졸업하고 몇 차례 회사에 다녔으나 ‘출근시간 엄수’라는 규율을 지키지 못해 결국 오류역에 가방 가게를 열었다. “아침에 도저히 눈이 떠지지않아요.일어나려고 해도 몸이 말을 듣지않으니 어떻게 합니까.”“직장이요.몇군데 다녔지요.매일 지각을 한다는 상사들의 구박에 못 이겨 결국에는 사표를 쓰고 이제 제 사업을 해요.” 그의 가방 가게는 오후 1시에 문을 열고 막차가 지나가는 새벽 1시쯤 문을 닫는다.“요즘은 너무 행복해요.주로 가게문을 닫고 책보고 놀다가 새벽 잠들고 점심때쯤 일어나도 되고요.이게 저에게 딱 맞는 라이프스타일이에요.”라며 “돈은 적게 벌어도 저의 신체리듬에 맞는 생활을 하니까 더욱 건강해지고 하는 일마다 자신감이 생깁니다.그리고 지각이라는 것에 대한 강박관념도 없어졌구요”라고 이야기한다. 광고대행사 TBWA의 김여상 대리(31)는 공식적인 출근 시간인 오전 9시에 회사에 있어 본 적이 없다.게을러서가 아니라 자정이 돼서야 끝나는 작업이 많아 야근을 밥먹듯이 하기 때문이다.당연히 출근은 10시를 넘긴다. “아침형 인간이 대세라지만 아침형 인간보다 시간 활용을 못하는 것도 아닌데 아침형 인간이 되려고 아등바등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우리는 저녁 시간을 더욱 잘 활용하는 것이지 게으른 것이 아니다.”라고 김 대리는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한준규 최여경 나길회기자 hihi@ ■朝신한 인간들의 음모 아침형 인간이 열풍이다.왜 갑자기 아침형 인간이 마치 신의 계시처럼 떠받들여지고 있는가.아침형 인간이 이렇게까지 우리 사회에서 추종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에 대한 설명은 명쾌하지 않다. 그래서 ‘누군가가 아침형 인간을 내세워 우리를 몰아가고 있다.’는 ‘아침형 인간 음모론’도 떠돌고 있다.다양한 음모론,재미로 읽어보시라.의미를 부여하게 되면 머리 아파지니까. ●고도화된 기업경영전략이다 1990년대 중반 S그룹이 도입한 ‘7·4제’를 기억하는가.아침 7시에 출근하고 오후 4시에 퇴근해 남은 시간에 자기계발을 하자는 의도였지만 실제 4시 퇴근은 꿈도 꾸지 못했다.의무적으로 오후 4시에 회사를 떠나 회사 근처에서 한두시간 배회하다 꾸물꾸물 회사로 들어갔다.회사에서 퇴근하라는 데 왜 들어가냐고 물으면 직원들은 이렇게 대답했다.“할 일이 태산인데 어딜 가나.”“다른 사람들은 그 시간에 다 일하는 데 일 안하고 있으니 불안해요.”“들어가면 차장 부장 다 자리에 앉아있는데 어떻게 그냥 퇴근합니까.” 결국 출근시간이 앞당겨지고 퇴근시간은 그대로여서 노동시간만 늘어났다. ‘아침형 인간’은 이 제도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이 첫번째 음모론이다.‘주5일 근무제’로 노동시간이 현격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아침형 인간’을 추천 덕목으로 꼽으면서 아침 일찍 나와 가열차게 일을 하도록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외계인이 조종하는거라고 그동안 UFO로 정찰을 하던 외계인이 드디어 야심작을 내놓았다.인간의 약점을 잘 알고 있던 그들은 인간이 갑자기 아침형 인간으로 습관을 바꿔 비몽사몽 상태가 되는 것을 노렸다. 그 결과 아침형 인간의 원조국인 일본에서 무리하게 아침형 인간이 된 고이즈미 총리는 독도가 자기네 것이라는 헛소리를 지껄여댔고,한국과 일본간 사이버 대란이 일어났다.좀더 심하면 전쟁까지 일어날수 있다. 아침형 인간이 되겠다고 잠을 줄인 사람들이 출근·등교길에 깜빡 졸아 지각을 하거나,근무·수업 중에 하품을 하면서 직장이나 학교에서 잔소리를 듣는다.이 잔소리로 스트레스가 쌓여 결국은 암의 원인이 된다는데…. 외계인의 아침형 인간 프로젝트는 원시시대 때부터 시도됐다.외계인은 만만한 닭을 납치해 이렇게 세뇌시켰다.“인간들 꼭 깨워!아침에 꼭 깨워!꼭!꼭!꼭깨워!” 그래서 닭은 아직도 이렇게 외친다.“꼭끼오!꼭,꼭,꼭 꼭깨워∼”-오늘의 유머(www.todayhumor.co.kr)에서 ●네가 게으르니 그렇지 원조격인 음모론으로 사이쇼 히로시나 다카이 노부오 등 일본의 자기경영전문가가 그들이 내놓은 책을 판매하기 위한 언론플레이라는 말도 있다.앞서가지 못하면 금세 뒤쳐진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사람들에게 자기계발에 대한 책을 보여줌으로써 곧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점을 들어 설명한다. 경기불황 속에서 회사의 상황이 더 이상 좋아지지 않자 이를 종업원들의 게으름 탓으로 돌리려는 경영자들의 책임전가용이라는 둥,이미 아침형 인간화한 지도층 인사들이 자신이 쌓아놓은 기반을 고수하기 위해 어거지로 강조하는 것이라는 둥 소수설도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사상의학으로 본 아침·저녁형 사상의학에서는 아침형인간과 저녁형인간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주로 양인(陽人)은 아침형 인간,음인(陰人)은 저녁형 인간으로 구분한다. 태양인과 소양인 등 주로 양인의 체질을 가진 사람은 아침에 눈뜨기가 비교적 편하다고 한다.몸에 양기가 많은 사람들은 햇빛의 기운을 잘 받아들이기 때문에 해 뜨는 새벽부터 활기가 넘친다.이런 사람들은 당연히 새벽이나 아침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중요한 약속이나 집중력이 필요한 업무를 오전에 잡는 것이 성공의 열쇠. 태음인과 소음인 등 음인의 체질을 가진 사람은 양기가 강한 아침에 힘을 쓰지 못한다.유난히 아침잠이 많고 일을 하더라도 아침에는 머리의 회전이나 집중력이 상당히 떨어진다.이런 체질은 주로 정오를 넘어야 몸의 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므로 주로 오후 시간을 이용해 중요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좋다.이런 사람이 아침형 인간이 되겠다고 새벽부터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되면 오후 내내 피로가 쌓여 일을 망치게 된다. 제일경희 한의원 강기원(39) 원장은 “아침형 인간이 유행이라고 모두 아침형 인간이 될 수는 없다.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이다.”며 “한방에서는 아침형 인간에 적합한 체질이 있고 그렇지 않은 체질이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고 했다.그는 “아침형 인간이 유행이라고 무조건 유행을 따르다간 건강을 상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준규기자 hihi@ ■Q&A 아침형일까 저녁형일까 사람들은 각자의 체질이나 습관으로 ‘아침형’인지 ‘저녁형’인지가 구분된다고 한다.이를 구분하는 설문조사를 요약해 소개한다. 1.아침에 일어날 때는 어떤 상태인가? (1)완전히 정신을 차리고 출근할 준비가 된다.(2)일어난 지 10분 이상 지나거나 커피를 마시면 잠이 깬다.(3)최악이다. 2.중요한 시험의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면 언제로 하고 싶은가? (1)오전 8시에서 정오 사이 (2) 늦은 아침시간(오전 10시∼정오) (3)초저녁 3.휴일에는 언제 일어나는가? (1)평소처럼 일찍 일어난다.(2)평소보다 1∼2시간 늦게 깬다 (3) 점심 때쯤 눈을 뜬다. 4.모임이나 파티는 언제,어떤 형태를 좋아하는가? (1)오후의 티파티 형식 (2)저녁 시간에 술 몇 잔 하는 형태.(단,오전 1시 전까지는 꼭 귀가한다.) (3)저녁 늦게 시작해서 새벽까지 이어지는 모임.(날을 새야 파티는 제 멋이다.) 5.수업이 오전 5시에 시작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1)일어나서 수업을 들으러 간다. (2)나중에 녹화 테이프를 본다. (3)전날 밤을 새웠다가 곧장 수업을 들으러 간다. 6.언제 가장 졸리는가? (1)점심식사 후 (2)오후 10시 이후 (3)아침 내내 7.내일은 쉬는 날이라면 오늘 몇 시에 잠자리에 들겠는가 ? (1)평소처럼 (2)평소보다 1∼2시간 늦게 (3)지쳐 쓰러질 때까지 안 잔다. 8.아침식사는 무엇으로 하는가? (1)무엇이든 반드시 먹는다 (2)시리얼이나 토스트 (3)거의 먹지 않거나 커피 한 잔 ●결 과 답변(1)이 가장 많은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가 가장 기분이 좋고,오후 2시반 께 가장 활발히 활동하며 아침 식사는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하는 ‘아침형’이다. 답변(2)가 가장 많은 경우 때에 따라 ‘아침형’ 또는 ‘저녁형’으로 변신할 수 있는 사람이다.일정한 수면과 기상 패턴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써야 한다.오후에 피곤해지기 쉬우므로 점심을 되도록 가볍게 먹은 뒤 약10분 운동한다. 답변(3)이 가장 많은 경우 오후 8시부터 10시 사이 기분이 가장 좋고,저녁식사를 가장 잘 챙겨먹는 ‘ 올빼미형’.지적이거나 예술적 직업을 가진 사람이 많다. (영국 ‘스코티시 데일리 레코드’에서 발췌)˝
  • 날씬한 몸매 살린 ‘웰루킹’ 속옷 눈길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라인,우리가 책임진다.’ 봄을 맞아 거추장스러운 디자인을 벗어버린 속옷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봄이면 화려해지는 겉옷처럼 디자인,레이스 등을 강조한 예년과 달리 속옷도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라인을 만들어주는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웰빙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트렌드로 떠오른 ‘웰루킹(Well-Looking=well-being+looking)’의 영향이다. 비비안의 ‘슬리밍브라’는 브라 옆 날개에 ‘3단계 컨트롤윙’을,컵에는 ‘헬씨 메모리패드’를 적용해 가슴 모양을 예쁘게 잡아주고 옆선을 날씬하게 정리하도록 했다.제품에 들어간 옥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얇지만 신축성이 강한 원단을 사용해 엉덩이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슬리밍 거들’도 함께 선보였다.엉덩이 부분을 몰딩 처리해 이상적인 ‘히프 업’ 스타일로 만들어준다. 비너스가 내놓은 ‘메모리폼 브라’는 브래지어 컵에 사용한 메모리폼이 가슴 모양에 따라 밀착돼 가슴을 편안하고 볼륨있게 살려준다.신축성있는 파워 원단에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봉제선 없는 물결모양의 ‘누디 옆날개 디자인’을 적용해 옆선을 매끄럽게 다듬는다. 쌍방울 샤빌의 ‘뷰라인 텐 브라’는 가슴 사이의 간격을 10㎝로 좁혀 가슴을 안쪽으로 모아주고,컵 안쪽에는 녹차가공 처리한 패드를 삽입했다.몸매 라인을 깔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브라 날개 가장자리를 신축성이 좋은 햄 원단으로 처리한 것이 특징. 좋은사람들 ‘제임스딘’도 자신의 가슴 형태에 맞게 컵을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 와이어 브라’를 선보였다.가슴의 모양을 잡아주는 와이어를 사용자가 가슴 모양에 따라 다듬을 수 있어 가슴의 압박을 완화해준다. 이와 함께 체형보정속옷 전문브랜드 ‘BBM’은 피부를 보호해주는 알로에 성분이 함유돼 있고,체형 보정기능이 뛰어난 브래지어와 거들·팬티 제품을 출시했다.체형 보정력이 강한 파워네트 원단에 피부가 닿았을 때 감촉이 좋은 알로에 성분을 입혔다. 비비안 우연실 디자인실장은 “봄 속옷은 가볍고 착용감이 뛰어나고,체형보정 기능은 뛰어난 제품이 많다.”며 “얼짱· 몸짱 등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추구하는 웰루킹 트렌드가 강하게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 뱅헤어로 예뻐지자

    ‘뱅 헤어 전성시대,그녀들처럼 예뻐지자!’ 1950년대 영화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햅번의 머리 스타일을 기억하는가.왕국의 긴 머리 공주에서 이마의 반만 가릴 정도로 앞머리를 짧게 자르고 발랄한 소녀로 변신한 그녀.일명 ‘햅번 스타일’로도 불리던 ‘뱅 헤어’는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되면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숱많은 뱅 헤어 단발머리를 한 귀여운 싱글 장진영 스타일을 만들어낸 이희 원장(이희 헤어&메이크업)은 “뱅 헤어는 어려보이는 데다 세련되고 활용법이 다양해 여성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시원하게 자른 앞머리는 활동적으로 보여 적극적인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럼 2004년의 뱅 헤어는? 올해는 한마디로 ‘뱅 헤어의 혼돈기’다.지난해 인기였던 풍성하고 무거운 느낌의 뱅 헤어부터 앞머리 길이를 일자형으로 맞춘 원랭스 뱅 헤어,앞부분과 양쪽눈썹을 살짝 덮는 길이의 뱅 헤어,옆으로 빗어넘긴 뱅 헤어 등 변화무쌍하다.그동안 뱅 헤어를 할까 망설이고 있었다면 좋은 기회,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 멋지게 꾸며보자. ●스타스타일 따라하기 황신혜는 MBC드라마 ‘천생연분’에서 짧게 자른 앞머리를 옆으로 빗어넘겨 40대의 그녀를 젊게,아니 아주 어리게 만들었다.오죽하면 그녀의 귀여움에 녹아버린 남성들이 ‘20대 조정린보다 40대 황신혜를 선택하겠다.’고 했을까. 종영을 앞둔 SBS ‘발리에서 생긴 일’의 하지원은 일자로 빗어내린 단정한 뱅 헤어로 당당하고 활동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다.‘햇빛 쏟아지다(SBS)’의 송혜교도 같은 스타일의 뱅 헤어로 그동안의 청순한 여인의 모습에서 강인한 모습의 여성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18세 소녀 가수 보아는 한 CF에서 뱅 헤어로 성숙한 여성미를 뿜어내고 있고,KBS2 ‘낭랑18세’의 한지혜는 살짝 층을 낸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리고 뒷머리를 높이 묶어 귀여운 스타일을 연출했다. ●나도 한번 해보자 모든 일이 그렇듯 잘하면 세련되고,잘못하면 촌스럽다.뱅 헤어도 내 스타일을 알고 잘 하면 황신혜도 되고 송혜교도 되지만,잘못하면 바가지 머리 ‘옥동자’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강렬해 보이게 층진 뱅 헤어로 ‘2004 로레알 컬러트로피’ 대상을 수상한 헤어디자이너 하희정(고정현헤어)씨는 “무조건 앞머리를 싹둑 잘라버리는 것은 얼굴을 길고 통통하게 강조할 수 있다.”며 “자신의 얼굴형에 맞춰 변화를 주는 것이 뱅 헤어 연출의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긴 얼굴은 앞머리 길이가 눈썹에 걸릴 정도로 길고 풍성하게 하는 게 얼굴이 작아보인다.앞머리를 옆으로 넘기면 긴 얼굴이 더욱 길어 보인다. 턱이 뾰족한 역삼각형 얼굴은 눈썹 위까지만.짧게 층진 앞머리는 부드러운 인상을 주지만 앞머리가 길어지면 드세보인다. 둥글고 통통한 얼굴은 삐죽삐죽 층을 많이 준 앞머리로 귀여움을 강조한다.눈썹을 덮는 반듯한 일자머리는 답답하다.옆머리를 층지게 잘라 살짝살짝 얼굴을 가려주면 얼굴이 갸름해지는 시각 효과도 있다. 네모난 얼굴도 마찬가지다.얼굴선을 따라 옆으로 흐르는 앞머리를 하면 각진 턱선이 어느정도 커버된다.일자형 뱅 헤어는 강한 턱선을 강조할 뿐. 둥글거나 네모난 얼굴에는 긴 생머리보다는 굵은 웨이브가 들어간 머리가 더욱 매력적이다. 최여경기자 kid@˝
  • 뭘살까-인테리어 소품

    지난해 가을 신혼집을 꾸민 이선영(31·유니테크인포컴 과장)씨는 업무시간이 끝나면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어떻게 25평짜리 신혼집을 화사하게 바꿀까?’‘어떤 컬러가 좋을까?’이렇게 고민만 하다가 봄 다가는 건 아닌가 살포시 걱정마저 된다.봄 인테리어도 보면서 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 소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어디 없나? ●남대문 메사-가짓수는 백화점 가격은 남대문 남대문시장에 우뚝 솟은 쇼핑몰 메사의 생활용품관인 7층 ‘리빙메사’는 400평 규모에 주력상품인 주방용품,앤틱가구를 비롯해,침구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갖추고 있다. 최근 새단장을 한 이곳은 제품수준이 백화점과 동일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가격은 남대문 도매시장 수준으로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다.13일까지 구매가에 따라 교통카드,담요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피터 래빗 주전자 3만 9000원,데커레이션 램프(가습기 겸용) 8만원,앤틱 전등 8만원. ●2001 아울렛 중계점-유럽풍 럭셔리 소품 절반가격에 ‘유럽풍의 소품이 비싸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2001 아울렛 중계점 6층에 자리잡은 ‘모던하우스’에서는 각종 수입 소품을 만날 수 있다.수입제품이지만 중간 유통없이 들여오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가령 촛대의 경우 시중에서는 하나에 최소 1만원이지만 이곳에서는 한 쌍에 1만원 안팎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시중에서 흔히 구하지 못하는 제품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이곳의 특징.유리화분(소)4900원,장미장식바구니 6900∼1만 2900원. ●까사미아 대치점- ‘눈도장’ 찍어둔 상품 센스있게 구입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까사미아의 아웃렛 매장에서는 2000여 가지의 홈컬렉션,가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지하 1층은 키즈 & 주니어 용품(정상매장),1층은 소품,2∼3층은 침구와 가구,4층은 시스템 가구로 꾸며져 있다. 대부분이 이월상품이나 일부 소품류는 신상품도 들여놓았다.가격대는 기본 30%,최고 50%까지 할인된 것도 있다.생활용품은 매일 1만원 이내의 균일가전을 실시한다.모자이크 액자 1만 1400원,접시(대) 1만 5000∼1만 6000원.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분위기 꽃한송이로 업그레이드 꽃 하나가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꿔놓는다는 것은 상식.하지만 생화는 가격도 만만치 않고 며칠 지나지 않아 휴지통으로 직행하기 마련이다.이럴 땐 고민하지 말고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3구역으로 발길을 돌려보자.이곳에 도착하면 생화 같은 조화는 물론 국내 최대의 조화 상가답게 다양한 꽃장식을 만나볼 수 있다. 상가 내에는 조화 상점 외에도 각종 소품가게가 많다.마블인형·스텐실 제품을 갖춘 ‘그린토마토’,이탈리아 직수입 소품을 마련해 놓고 있는 ‘아르누보’등 눈길 가는 곳이 많다.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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