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경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LG그룹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2차관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4관왕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배터리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41
  • 나의 단골 인터넷 패션몰

    나의 단골 인터넷 패션몰

    인터넷 패션몰이 이렇게 진화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옷은 자고로 입어보고 사야 하는 법”이라거나 혹은 “바느질이나 디자인도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어떻게 옷을 사느냐.”며 인터넷 패션몰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던 당신. 어느새 패션몰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뒤져보고 있지 않은가? 어쩌면 지금 “바로 내가 원하는 스터일이야.”라고 환호하며 신용카드 결제를 하고 있는 중 아닌가? 인터넷 패션몰의 세계는 넓다. 싸고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에서부터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브랜드까지, 인터넷에서 만날 수 있는 패션의 세계는 날로 방대해지고 있다. 진화에 진화를 거쳐 이제는 스타의 스타일까지 그대로 구입할 수 있게 됐고, 많은 사람들은 주거래 단골 매장을 두고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즐기는 패션의 모든 것.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단독 사이트를 운영하는 인터넷 패션사이트와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의류매장 등의 패션 아이템은 수천, 수만개에 이른다. 이 중에서 어떤 사이트를, 또 어떤 아이템을 골라야 할까. 너무 싼 것은 쉽게 믿음이 가지 않고, 너무 비싼 것은 또 망설여진다. 이럴 때는 ‘커닝’이 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인터넷 패션몰을 이용할까. 옷 잘 입는 직장인 3명이 뽑아준 ‘내가 즐겨찾는 인터넷 패션몰 Best 3’을 소개한다. ■ 별을 알면 유별나게 입을 수 있다 ‘그의 모든 것을 닮고 싶다.’ 새로운 옷을 만들어내고 트렌드를 제시하는 사람은 디자이너다. 하지만 유행을 확산시키는 역할은 스타에게 주어졌다. 인터넷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스타일 좋은’ 스타의 스타일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스타들이 즐겨입는 옷이나 액세서리를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뒤지는 네티즌도 많다. 멋진 옷차림을 뽐내는 스타에게 열광하고, 마치 옷차림 하나로 내가 스타가 된 듯 그들과 같아지고 싶어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이들을 위해 인터넷 쇼핑몰은 아예 스타의 모든 패션 아이템을 한자리에 모아놓기도 한다. ●스타 스타일을 훔쳐봐 CJ몰(CJmall.com)이 지난 6월 오픈한 ‘연예인 파파라치숍’은 평소 옷 잘 입기로 유명한 연예인을 한자리에 모았다. 끝 모르게 치솟는 인기와 사랑을 한몸에 받는 탤런트 정려원을 비롯해, 아나운서 정지영, 슈퍼모델 이기용이 입고, 쓰고, 착용한 소품을 판매한다. 상품을 기획한 심여린 대리는 “평소 스타의 소장품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여성 고객들의 호응이 크다.”며 “패션 아이템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 2∼3일이 멀다 하고 품절”이라고 말했다. 하루 최고 17만명이 다녀가기도 했고, 일부 인기 상품은 예약 판매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중에서도 활동적이고 귀여운 정려원 스타일(E)이 최고 인기다. 길게 내려오는 민소매에 청바지를 코디하고, 여기에 모자, 보잉 선글라스 등의 아이템을 패션 포인트로 이용한다. 액세서리는 큼지막한 링귀걸이나 기즈모 고스트 이어링, 구슬 목걸이 등 독특한 디자인이 대부분. 이중 기즈모 고스트 이어링은 동대문에서 본뜬 제품을 만들어 정려원의 사진을 붙여 팔 정도로 핫아이템이다. 지적인 이미지를 대표하는 아나운서 정지영의 스타일(C)은 로맨틱하다. 색감이 화려하고 디테일이 많아 눈길을 끄는 패션 아이템이 많다. 하지만 지나치게 튀지는 않아 발랄하게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이 많은 편. ‘빨간모자 아가씨’로 불리는 슈퍼모델 이기용(B)의 스타일은 ‘섹시’ 그 자체다.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면서 자유로운 섹시함을 발산하는 스타일이 주류. 큼직한 귀고리와 칭칭 감은 목걸이, 장식이 많이 붙은 비녀를 이용해 화려하게 연출한다. 이들의 사진은 예쁘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아닌, 마치 파파라치가 잡아낸 스틸샷처럼 생동감있게 연출해놓은 것은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스타 스타일을 부담없이 즐긴다 CJ몰이 10만∼20만원대를 중심으로 한 고가의 아이템을 선보였다면, 가수 이효리를 메인모델로 쓴 G마켓(www.gmarket.co.kr)은 부담없는 가격으로 스타의 스타일을 입을 수 있는 ‘스타숍’을 만들었다. 지난 7월 톱스타 이효리를 내세워 스타 코디네이션 10선을 제시, 그녀의 스타일을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훑어 선보였다. 걸어다니는 스타일 제조기를 앞세운 스타숍은 거의 모든 아이템이 품절 표시를 붙여야 할 정도로 인기였다. 특히 밝고 상큼한 컬러가 세련되게 배합된 무늬와 높은 허리선 처리로 몸매를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는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더운 여름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끈 상품.G마켓은 이 여세를 몰아 최근 이민혁, 오윤아, 이윤지와 계약을 맺고 그들의 스타일을 만든 아이템도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이효리가 섹시한 히피 스타일이라면, 시트콤에서 당찬 커리어우먼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오윤아(A)는 볼륨있는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는 섹시 캐주얼 아이템으로 스타일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윤지(F)는 10∼20대를 공략해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럭셔리하지 않으면서 귀엽고 발랄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면티셔츠와 청바지를 벗어나 멋진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을 위한 코디네이션 제안은 이민혁(D)이 맡았다. ■ ”나만의 ☆일 보여줄께” (1) 쉬즈굿닷컴(www.shezgood.com)은 명품 스타일의 의류전문 사이트로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 소재와 바느질이 좋다. 가격이 센 편이지만 질적인 면에서 만족할 수 있다. 나는 주로 캐주얼을 구입하는데 기본 디자인의 정장도 구입할 만 하다. 액세서리 종류도 많아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모델이 입고 찍은 사진보다 구매자가 직접 입고 찍은 사진을 보는 게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난 모델 체형이 아니니까. (2) 업타운걸(www.uptowngirl.tv)에서는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캐주얼을 만날 수 있다. 간단한 비주얼로 아이템을 찾기 편하고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하다. 무엇보다 나같은 30대도 살짝 오버하면서 소화할 수 있을 만한 예쁜 캐주얼 아이템이 많다는 게 장점! 특히 티셔츠, 블라우스 등의 상의류 중에 예쁘고 특이한 것이 많다. (3) 드레스폼(www.dressform.co.kr)은 남들과 똑같은 스타일에 싫증이 났거나, 기성복 사이즈가 맞지 않을 때 찾으면 된다. 기성제품도 만들지만, 아예 내 몸에 맞도록 내가 원하는 대로 맞춰주기도 한다. 일반 맞춤정장과 동일한 질로 저렴하게 만들어준다. 오래오래 입고 싶을 때 과감하게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단 옷에 대해 충분히 상담한 후에 제작에 들어가야 뒤늦은 후회가 없다. (4) 젠느(zenne.net)는 명품 분위기의 옷이 많다. 가격이 비싼 편(내 기준으로는)이지만 소재와 바느질이 매우 좋다.‘○○ 스타일’은 각 쇼핑몰마다 내세우는 품목이지만 그 중에서도 질이 높은 편이니 아이템에 따라 이용하는 것이 포인트. 예를 들어 한철 입고 말 크롭트 팬츠라면 비슷한 스타일을 판매하는 좀더 저렴한 곳에서 골라도 괜찮지만, 정장이나 원피스라면 이곳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 듯하다. 원피스는 그야말로 스타일을 잘 내야 하는 아이템 중 하나니까. (5) 슈가몰(www.sugarmall.co.kr)은 최근 유통되지 않는 브랜드나 그와 비슷한 느낌의 옷을 저렴하게 발견할 수 있는 곳. 실물 컷과 런웨이 컷, 모델 컷 등 제품을 다양하게 볼 수 있도록 해둔 것이 장점이다. 물량이 적어 제품이 쉽게 품절되므로 이 패션몰 스타일이 자신과 맞다고 생각되면 꾸준히 스타일을 체크하는 게 좋겠다. 가끔 세일때는 정말 싼 가격에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배송과 Q&A가 빠르고 상담도 친절한 편. (6) 블루리본(www.blueribon.com)은 해외 연예인이나 패셔니스타 스타일을 가장 빠르게 받아들이는 패션몰이다. 자체 제작 아이템도 상당량 되며 원하는 디자인을 신청하면 만들어 주기도 한다. 올슨 자매나 키얼스틴 등의 스타일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다. 배송도 빠른 편이고 가격은 합리적인 편. 단 사이즈가 들쭉날쭉한 편이니 자신의 사이즈를 제대로 알고 골라야 실패가 없다. (7) 빌리윌리(www.billywilly.co.kr)에는 딱딱하지 않은 귀여운 원피스와 재킷이 주종을 이룬다. 가격은 다른 패션몰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바느질과 옷감, 그리고 피팅감이 예술이다. 디테일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센스가 돋보이는 곳. 한달에 2∼3회정도 ‘럭셔리공동구매’ 이벤트를 여는데, 이때 3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으니 이 시기를 이용하는 것도 지혜. 품절이 잘되는 편이나 인기있는 디자인은 3차,4차까지 재주문을 할 수 있다. 작은 44사이즈에서 77사이즈까지 맞춤도 가능하다. (8) 제이드(www.e-jade.co.kr)는 고급여성의류 인터넷 쇼핑몰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사이트다. 옷도 옷이지만 이곳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가방! 패션리더의 필수 아이템이었던 모터백을 비롯해 멀버리, 실버라도, 루엘라 등 다양한 가방을 구비하고 있다. 가방 하나 가격이 원피스 한벌 가격을 훌쩍 뛰어 넘으니 각오는 해야 할 듯하지만 가방이 패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러봐도 좋다. (9) 이스타일리스트(www.e-stylist.co.kr)에는 셔링과 리본이 한껏 달린 블라우스, 스커트 등 여성스러운 옷이 많다. 핑크색 시폰 블라우스와 하늘하늘한 화이트 스커트, 소개팅과 상견례 때 입으면 100% 먹힐 만한 그런 스타일을 맛볼 수 있다. 코디돼 있는 슈트를 구매하면 10% 할인해 주기도 한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이 곳의 장점이다.
  • [여담여담] 한국 패션, ‘디자인’이 없다/최여경 주말매거진We팀 기자

    요즘 패션계는 바쁘다. 몸은 한창 더위를 느끼고 있지만 패션계는 이미 서늘한 가을을 준비하며 곳곳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 올 가을·겨울 패션을 보여준다. 기자에게는 새로운 패션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 반갑고, 톡톡 튀는 퍼포먼스를 볼 수 있어 즐겁다. 한 수입 남성복 브랜드는 1960년대 이탈리아영화 스튜디오처럼 꾸민 곳에서 자유로운 클럽파티를 열며 가을·겨울 스타일을 선보였고, 또다른 진 브랜드는 서부영화에 나올 법한 커다란 트럭으로 만든 무대에서 패션과 맥주, 록이 어우러진 파티를 열었다 . 또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업체는 스포츠브랜드답게 피트니스클럽에서 섹시하면서도 활동적인 스포츠룩을 선보였다. 그러나 가을시즌을 겨냥한 행사를 연 토종 브랜드는 극소수다. 우리나라 패션디자인의 현실이 오버랩되며 갈증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많은 패션회사에서 디자이너를 채용할 때 그의 감각보다는 ‘체형’을 중시한다는 말을 디자이너 출신인 L씨에게서 들었다. 심하게 말하면 디자이너보다는 ‘마네킹’을 원한다는 것이다. 또다른 디자이너 출신의 S씨는 이렇게 털어놨다.“키 크고 날씬한 사람은 성인 브랜드에, 키 작고 아담한 사람은 아동 브랜드로 채용된다.” 버젓이 브랜드를 가진 패션회사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그 관행은 계속된다. 시즌에 앞서 잡지와 해외브랜드 컬렉션집을 독파하고, 지령이 떨어진다.“이번 스타일은 이런 거니까 비슷하게 만들자.” 독창적인 옷을 만들고 싶은 디자이너들에게는 힘빠지는 순간이다. 색다른 디자인을 내놓으며 호기를 부리면 돌아오는 답은 하나다.“이런 디자인 내놨다가 매출 안 나오면 어떻게 할건데?” 결국 능력을 펼치지 못한 채 환멸을 느끼며 업계를 떠나는 사람도 있단다. 기업은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돈에 굴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해가 된다. 그러나 한국의 패션회사는 디자인 카피회사가 아니다. 매출을 단순비교해 퇴출 브랜드와 존치 브랜드를 골라내고,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을 베껴 단추 하나 더 달고, 주름 하나 더 잡아 내는 것은 곤란하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국의 톰 포드, 마크 제이콥스를 키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최여경 주말매거진We팀 기자 kid@seoul.co.kr
  • 서울 압구정동 ‘봄날’

    서울 압구정동 ‘봄날’

    최근 5집 앨범을 낸 톱가수 보아가 인터뷰한 장소로 관심을 끄는 곳,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맛으로 입소문을 타는 곳, 바로 서울 청담동의 ‘봄날’이다. 이름처럼 이곳의 재료는 세상 모든 것이 가장 싱싱한 봄날 같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충남 공주의 엔젤농장에서 매주 두 차례 친환경 채소를 공급받고, 돼지고기는 항생제를 쓰지 않고 방목한 제주의 명품돼지를 사용한다. 피부미용, 체형관리 등 에스테틱 분야에서 무려 13년동안 몸담은 한미정(36) 원장이 엄선한 재료로 만들어낸 메뉴인 만큼 영양, 건강, 맛 어떤 면으로나 두루 믿을 만하다.“음식을 만들 때 ‘내 입으로 들어가는, 바로 내가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입도, 몸도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것이 나온다.”는 한 원장의 철학이 모든 음식에 가득 배어 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돼지삼겹살구이. 만드는 법이 ‘절대 비밀’이라는 양념에 삼겹살을 잰 뒤 푹 쪄내고 다시 양념을 발라 그릴에 구워낸다. 항암초 자소 적근대 치콘 청겨자 등 갖가지 채소와 팬지 패랭이 황년 등 식용꽃과 함께 질그릇 위에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산뜻한 자연이 느껴진다. 고기와 채소를 포크에 푸짐하게 찔러 야콘드레싱을 살짝 묻혀 입에 넣으면 입안에 온갖 향과 맛이 가득 담긴다. 돼지고기는 기름기가 싹 빠져 담백하다. 제각기 다른 향을 내는 채소는 씹을수록 신선함을 더한다. 기름기가 많은 메로를 달착지근하게 양념한 메로구이나 수삼을 얇은 안심에 돌돌 말아 내는 수삼안심말이, 신선한 해산물로 만드는 해물떡볶이도 추천메뉴. 여성 2명이 먹어도 남을 정도로 푸짐하다. 음식에 따라 매콤한 겨자마요네즈드레싱, 새콤한 발사믹드레싱, 달착지근한 야콘드레싱을 선택할 수 있다. 더운 여름이라면 녹차가루와 우유를 얼려 갈아넣고 그 위에 녹차 아이스크림을 얹은 녹차빙수가 후식으로 딱이다. 원하면 팥을 얹어주기도 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즐기는 녹차 맛이 일품이다. 저녁에는 갤러리 같이 은은하고, 카페같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와인이나 사장이 직접 담근 전통주를 마시며 여름밤을 즐기는 것도 좋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눈에 띄네 이 얼굴] ‘여고괴담 4’ 윤 영

    [눈에 띄네 이 얼굴] ‘여고괴담 4’ 윤 영

    예쁘장하게 생긴 스타지망생이 오락프로그램에서 적당히 엎어지고,“사랑한다.”는 말을 적절히 사용하면 드라마 조연을 거치는 것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깊이있는 즐거움을 주긴 어렵다. 여고괴담 4번째 이야기 ‘목소리’에서 귀여운 캐릭터 혜선 역의 윤영(22)은 그런 의미에서 즐거움이 충분한 신인이다.2년전 KBS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에서 섹시함과 귀여움으로 네티즌이 선정한 최고의 퀸카에 뽑히기도 했다. 이쯤이면 인기에 편승해 은근슬쩍 연예계에 뛰어들 법도 하다. 그러나 한발 후퇴를 선택했다. 다시 학교(동덕여대 방송연예과)로 돌아가 연기 공부에 몰두한 지 2년. 영화 여고괴담에 출연한 데 이어 이어 서울신문이 새롭게 시작하는 ‘바른자세 캠페인’의 전령사로 나서며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켰다. 성숙한 연기자를 향한 야망을 품고 끊임없이 연습하는 야무진 그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아이와 함께 오븐요리

    아이와 함께 오븐요리

    요리는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감성을 키워준다.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맛과 색의 조화를 생각하게 돕고, 다양한 재료를 접하면서 자연을 알게 한다. 방학을 맞은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요리를 함께 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러나! 이 더운 여름에 불을 이용해 요리를 해야 한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짜증이 밀려온다. 그렇다고 마냥 찬음식만 만드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 이럴 때는 ‘오븐’이 해결책이다. 즐거운 오븐요리 시간, 아이와 함께 해보자. ■여름방학, 아이와 함께하는 오븐 요리 큰 가스오븐을 갖춘 집은 많다. 하지만 사용하는 집은 그리 많지 않다. 오븐을 사용하지 않아도 먹고 살기 힘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집에서는 오븐을 ‘수납장’으로도 쓴다. 그러나 요리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없으면 아쉬운 게 또 이 오븐이다. 번거롭게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이를 하는 것보다, 찜통에 감자나 고구마를 찌는 것보다 훨씬 손 쉽고 빨리 음식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스오븐보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미니오븐이다. 싱크대나 주방 한쪽에 놓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스오븐의 절반도 되지 않는 크기지만 닭 한 마리를 통째로 굽거나 4∼5인분의 라자냐를 만들 수 있다. 제과·제빵을 할 때 팬을 돌려줄 필요 없이 열을 골고루 나눠주는 ‘컨벡션 기능’을 갖춘 제품도 나와 있어 더욱 간편해졌다. 어디 이것뿐인가. 어느 요리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다. 간단한 아침식사로 식빵피자를 만들거나, 떡꼬치나 감자구이를 해도 좋다. 주말 모임이나 집들이 상차림용으로 통닭이나 바비큐에서 토르티아 사이에 각종 재료를 넣어 만드는 멕시코 전통음식 퀘사디아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요리는 무궁무진하다. 궁중음식연구원의 한복려 원장은 “보통 미니 오븐은 제과·제빵이나 서양요리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고 생각하지만 한식에도 유용하다. 특히 구이를 할 때 오븐을 이용하면 뒤집지 않아도 열이 전체에 골고루 전달돼 훨씬 맛이 좋다.”고 말한다. 요즘 주방에선 미니오븐이 ‘대장금’이다. ■ 미니오븐 ‘오’분께 드려요 더운 여름에도 즐겁게 맛있는 요리 하시라고 드·롱기 코리아가 주말매거진 We 독자를 위해 선사합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오븐요리 중에서 맛있어 보이는 요리 사진을 오려 엽서에 붙여 보내주세요. 총 5분을 추첨해 드·롱기 코리아의 컨벡스 오븐(17만 1000원 상당)을 드립니다. 컨벡스 오븐:일반오븐, 컨벡션오븐, 그릴, 아랫불, 해동 등 5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예열과 조리가 빠르고, 뒤집거나 돌리지 않아도 속까지 골고루 익는다.27㎝의 큰 케이크틀도 문제없이 들어가는 18.5ℓ 용량에 2단 동시 조리도 가능하다. 프라이팬을 대신할 고급 코팅팬을 제공해 두부부침, 호박전, 동그랑땡 등도 오븐에서 요리할 수 있다. 외부사이즈 510×290×300㎜/철망 2, 고급코팅 오븐팬 2, 구이용석쇠, 오븐집게, 오븐장갑 구성/080-008-5050 ■ 오븐 이렇게 고르세요 요리에 관심있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조리기구 미니오븐. 쇼핑몰을 검색하면 나오는 오븐만도 수십개에 이른다. 이들 중에서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많은 미니오븐이 갖가지 기능을 내세워 소비자의 눈길을 끈다. 눈여겨봐야 할 기능은 컨벡션 기능이다. 열을 골고루 가하는 이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 제품은 오븐토스터와 다르지 않다. 요리를 할 때 매 시간마다 익는 모습을 지켜보며 팬을 돌려야 하는 것이다. 오븐에 따라 닭을 통째로 꼬챙이에 꽂아 전기구이를 할 수 있거나, 몇인분이라도 만들 수 있는 등 옵션이 많다. 하지만 과연 몇번이나 사용할지, 너무 부담스러운 크기는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결정하자. 미니오븐의 앙증맞고 예쁜 디자인에 유혹된 소비자가 잘못 선택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부속품이다. 우선 오븐팬은 적당히 두꺼운지 살펴봐야 한다. 팬이 얇으면 요리가 타기 쉽다. 또 넣고 꺼내기 쉽게 디자인돼 있는지 보는 것도 중요하다. ■ 도움말 드·롱기코리아 김민자 실장 ■ 아이와 만들고 먹는 레서피5 방학을 맞은 아이와 할 수 있는 오븐 요리에 네이버 블로거 문성실씨가 나섰다. 얼굴에 밀가루를 묻히면서 반죽하는 즐거움과 모양을 만들며 장식하는 재미, 온 집안에 풍기는 고소한 과자 냄새를 맡는 행복함이 가득한 쿠키를 만들어보자. 오븐은 요리를 가리지 않는다. 가족모임 요리나 손님맞이 요리로 손색이 없는 떡갈비, 아이들 영양간식으로 그만인 두부달걀찜, 전채요리나 다이어트 식단에 포함시켜도 좋은 모둠버섯 야채구이 샐러드까지 동서양을 넘나드는 오븐요리를 즐기자. 아몬드스틱 재료 가염버터 90g, 설탕 40g, 달걀 1개, 박력분 200g, 아몬드슬라이스, 검은깨 적당량, 우유 5g 만드는 법 (1)쿠키 반죽 과정을 거친다.(2)(1)에 아몬드슬라이스와 검은깨를 취향껏 넣고, 우유를 조금 넣어서 골고루 섞는다.(3)(2)를 밀가루를 뿌린 도마에 올려놓고 밀대로 밀어서 적당한 두께로 편 뒤 칼로 길게 자른다.(4)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5∼20분간 굽는다. 두부달걀찜 재료 두부 1모, 달걀 2개, 잘게 썬 실파 3큰술, 청양고추 1개, 파프리카 1개, 다진 당근과 양파 각각 2큰술, 우유 3큰술, 소금 1/4큰술, 후추 적당량,간장소스(간장 4큰술, 맛술 1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고춧가루 1/2큰술, 깨소금 1작은술, 참기름 1/2큰술, 다진 피망과 파프리카 1큰술) 만드는 법 (1)두부는 면보로 물기를 짠 후,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다.(2)달걀과 우유를 넣고 끈기가 있게 치댄다.(3)실파, 청양고추, 홍고추, 당근과 양파를 (2)에 넣어 골고루 섞는다. 집에 있는 버섯이나 다른 야채를 이용해도 좋다.(4)기름을 살짝 바른 원형 케이크틀에 담는다.(5)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0∼15분간 구워준다. 떡갈비 재료 쇠고기 안심(600g), 가래떡(6㎝짜리 10개),양념(간장 5큰술, 맛술 2큰술, 청주 2큰술, 잘게 다진 양파 4큰술, 쪽파 6큰술 정도, 다진 마늘 2큰술, 생강즙 1/2큰술, 꿀 2큰술, 흑설탕 2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1작은술, 찹쌀가루 2큰술) 곁들이재료 잣이나 호두가루, 통깨 적당량 만드는 법 (1)준비한 고기를 손으로 다지거나 커터기를 이용해 고기 입자가 살 정도로 갈아 놓는다.(2)고기에 양념 재료들을 한 데 넣고, 끈기가 있도록 오래 치대준다.(3)6㎝짜리 가래떡을 절반으로 갈라 떡에 밀가루를 살짝 묻히고 반죽해 놓은 고기를 떡에 감싸준다.(4)예열된 210도 오븐에서 약 15∼20분 굽는다.(컨벡션 기능을 이용하면 속까지 잘 익는다.) (5)다 구워진 떡갈비를 상에 낼 때는 호두나 잣 간 것을 고명으로 올려 예쁘게 장식해서 낸다. 딸기잼쿠키재료 가염버터 90g, 쇼트닝 40g, 설탕 30g, 달걀 1개, 박력분 200g, 베이킹 파우더 2g, 딸기잼 만드는 법 (1)실온에 두어 말캉하게 녹은 버터와 쇼트닝을 거품기로 풀면서 설탕을 2∼3번 나눠 넣어 부드럽게 크림화시킨다.(2)(1)에 달걀을 넣고 부드럽게 풀어준다.(3)(2)에 체에 친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를 넣고 주걱으로 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잘 섞는다.(4)반죽을 비닐에 넣고 냉장고에 두어 30분 정도 휴지하는 시간을 갖는다.(5)차가워진 반죽을 꺼내 손으로 동그란 모양을 만들고 설탕을 반죽 겉면에 골고루 묻힌다.(6)가운데 부분을 엄지 손가락을 이용해 꾹 눌러 일회용 짜주머니나 작은 스푼을 이용해 딸기잼을 넣는다.(7)미리 예열한 180도 오븐에서 15∼20분간 노릇하게 굽는다. 모듬버섯 야채구이 샐러드 재료 새송이버섯, 양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적당량, 호박 1/3개, 가지 1/2개, 소금약간, 파마산 치즈가루 2큰술,곁들이야채(양상추, 적양배추, 치커리, 방울토마토 적당량),참깨드레싱(깨소금 1큰술, 마요네즈 1큰술, 맛술 1큰술, 식초 1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연겨자 약간, 소금),오이피클드레싱(오이피클 1개, 피클즙 1큰술, 식초 1큰술, 레몬즙 1큰술, 꿀 2큰술, 소금, 파슬리가루 약간) 만드는 법 (1)새송이 버섯과 송이버섯, 느타리버섯을 잘 다듬어 먹기 좋게 썰고, 호박과 가지도 동그란 모양을 살려서 썰어준다.(2)오븐 판에 호일을 깔아 (1)을 가지런히 올리고, 약간의 소금과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린다.(3)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5∼20분간 굽는다.(4)구워지는 동안 양상추와 적양배추, 치커리 등을 먹기 좋게 다듬어 그릇에 담는다.(5)버섯과 야채가 익으면, 한김 식힌 뒤 야채 위에 올리고 드레싱을 곁들여 낸다. ■ 문성실씨는요 한양대 공예과를 졸업하고 결혼해 세살배기 쌍둥이를 둔 주부. 지난해 6월부터 네이버 블로그 ‘보윤이랑 보성이랑’(blog.naver.com/shriya)에 육아, 요리 비법을 올리면서 평범한 주부에서 스타 블로거로 자리잡았다. 최근 미즈네에서 진행한 ‘나도 요리왕 이벤트’에서 1등상인 ‘그대는 완전 요리왕’에 당선됐다. 현재 농수산홈쇼핑과 베베하우스 육아포털사이트에 요리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올 8월에는 요리 노하우를 담아 ‘네이버 블로그 문성실의 쌍둥이 키우면서 밥해먹기’(가제)를 출간할 계획이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해변선 SPF 30~50제품 적당

    내리쬐는 태양빛은 피부도 지치게 한다. 피부 속도 지키고, 겉으로도 건강하게 보이는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적절한 차단으로 피부 속 지키기 피부의 가장 무서운 적은 자외선이다. 노화를 앞당기고 피부의 탄력도 손상시키므로 가능하면 피해야 한다. 일상 생활에서는 SPF(자외선 차단지수) 15∼30 정도가 알맞지만 해변이나 스포츠를 즐긴다면 SPF 30∼50 정도 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분 공급과 보습막 형성도 신경써야 한다. 습도 높은 여름이라고 하지만, 뜨거운 햇볕 아래 시달리는 피부는 항상 목마르다. 수분과 보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부는 칙칙하고 피곤해 보인다. 수분이 부족하면 주름 생성이 빨라진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수분을 공급하는 동시에 피부에 있는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는 보습막을 형성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적절한 표현으로 건강한 피부 연출 태양 빛에 완전히 그을린 듯한 피부톤보다 자연스러운 혈색이 살아있는 피부톤이 더욱 건강해 보인다. 기본 피부톤을 살리거나, 펄이 함유된 파운데이션으로 얼굴 윤곽을 살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 얼굴에 구릿빛 음영을 넣어준다는 느낌으로 굵은 붓으로 섬세하게 바른다. 은은한 펄이 가미된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을 선택해 화사함을 부각시키는 것도 좋다. 여름 색상으로 꼽히는 블루를 사용할 때도 반짝이는 제품을 선택해 눈매를 화사하고 건강하게 보이도록 한다.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타입을 사용해 번지거나 지워지지 않고 하루 종일 또렷하고 당당하게 메이크업을 지켜낸다.■ 도움말 클리오 이주혜 대리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벗으면 더 열받아요!

    벗으면 더 열받아요!

    이렇게 누워도, 저렇게 해봐도 덥고 몸이 끈적거려 잠을 이룰 수가 없다. 한밤에도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열대야(熱帶夜)는 한낮의 더위로 지친 사람들의 수면까지 무심히 빼앗는다. 에어컨을 틀자니 전기료가 아깝고 냉방병도 걱정된다. 선풍기에 의지하자니 바람 한점 없는 밤에는 더운 바람만 나온다. 한강 둔치나 공원에 나가 잠을 청하기도 하지만 이것도 한두 번. 더위와 싸워 이기려면 더위의 성질을 알아 대처하는 것이 지혜다. ●입을수록 시원하다 더울수록 벗게 마련이다. 하지만 열대야에는 오히려 잠옷을 입는 것이 낫다. 상식책 ‘아!그거´에 따르면 얇은 면 이불을 덮고 옷을 벗은 사람보다 옷을 입은 사람의 이불 속 온도가 더 낮다고 한다. 옷을 벗고 자면 몸의 땀을 모두 흡수한 이불이 습윤열을 대량으로 발산해 36도까지 올라가지만 옷을 입고 자면 땀이 잠옷에 흡수돼 습윤열이 낮다. 결국 열대야 때야말로 잠옷을 갖춰 입고 자는 편이 시원한 여름 밤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여름용 잠옷은 리플이나 마·면 등을 합성한 소재가 좋다. 몸에 감기지 않고 땀이 차는 현상을 막아 상쾌한 기분을 유지한다. 남성용 파자마는 구김이 있는 반소매와 반바지 스타일로 보다 시원하게 연출할 수 있다. 민소매 상의와 긴 바지 스타일의 여성용 잠옷은 활동성이 좋다. 원피스형 잠옷은 외출을 하지 않는 휴일엔 집에서도 가볍게 입을 수 있다. 핑크, 오션블루 등 화사한 색감과 다양한 무늬의 잠옷은 하루의 피로를 풀어줄 만큼 경쾌하다. ●까슬까슬한 쿨∼한 코디 잠이 오지 않을 때 억지로 잠을 청하는 것보다 30분 정도 간단한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가까운 곳으로 외출을 할 때 몇 가지만 염두에 두면 더욱 시원하고 상쾌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옷을 입을 때는 몸에 꼭 끼는 것보다는 약간 여유있고 활동하기 쉬운 것이 좋다. 특히 한강 공원으로 떠나는 야밤의 산책 때는 모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기약을 바르거나, 긴소매의 옷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반바지에 시원한 민소매 면 셔츠는 남녀불문하고 가장 친근한 아이템이다. 면 소재는 땀 흡수성이나 착용감이 좋다. 하지만 100% 면 소재는 땀을 배출하지 못하므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면과 마가 혼방된 소재가 좋다. 상·하의가 너무 짧으면 앉기에도, 활동하기에도 불편하다.7∼9부 크롭트 바지에 원피스처럼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톱이 두루 편안하다. ●시원한 밤을 여름 침구 침구만 잘 선택해도 밤이 시원해진다. 보통 여름철 침구 소재로 삼베, 모시, 인견, 면 등이 사용된다. 땀을 흘리는 정도나 실용성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삼베, 모시 등 마 소재는 까슬까슬한 촉감에 틈이 많은 짜임으로 통풍성이 좋아 시원하다. 수분 흡수력과 배출력이 좋아 여름밤 숙면을 취하기 위한 소재로 제격이다. 드라이클리닝이 섬유를 덜 상하게 하는데, 집에서 세탁한다면 세탁망에 넣어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손상을 줄일 수 있다. 탈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늘에 펴 말리는 것이 좋다. 면, 시어서커는 삼베나 모시보다는 덜 시원하지만 실용적이다. 땀을 잘 흡수하는 데다 내구성이 좋아 자주 세탁을 해도 무리가 없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레이온 100%의 인견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붙지 않고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 물에 젖으면 약해지므로 가능하면 물에 오래 담가두지 말고, 찬물에 중성세제를 이용해 빨아야 한다. 분홍, 보라, 초록 등 풍부한 색감을 포인트 컬러로 매치한 제품은 후텁지근한 여름에 산뜻한 느낌을 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살 보이는 여름 살 가리는 패션

    살 보이는 여름 살 가리는 패션

    여름의 한가운데에 다가갈수록 옷은 더욱 작고 얇아지는데 군살은 쉽게 빠져주질 않는다. 얇고 타이트한 유행옷은 드러나는 살들은 감추기 어렵다. 지난해 잘 입었던 수영복도 올해는 몸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깨가 유난히 넓어보이고, 허벅지는 왜 이리 굵어졌는지. 또 아랫배는…. 옷을 멋있게 입기 위해 기억해야 할 것은 자신의 체형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단점은 적절하게 감추는 것이다. 완벽한 몸매를 타고나지 못했다고 자책할 필요없다. 옷맵시를 뽐내기 위한 비결을 찾아보자. ●가리는 게 최고다? 대다수 여성은 “난 너무 통통해.”라고 고민한다. 드라마 속의 주인공 ‘김삼순’이 뜨는 이유는 동질성때문이다. 그러나 김삼순의 패션은 통통녀 차림의 정답이기도 하고, 또 아니기도 하다. 초반에 그가 만들어낸 크고 헐렁한 티셔츠와 펑퍼짐한 면바지는 편한 착용감으로 치면 정답에 가깝지만, 좀더 가늘어보이고 싶다면 오답이다. 어깨가 잘 맞고, 몸에 적당히 붙는 것이 가장 날씬해보인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김삼순의 사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스타일의 교본을 찾을 수 있다. 허리 라인이 들어간 정장과 밝은 색상의 블라우스, 목선이 브이(V)자로 시원하게 드러난 로맨틱한 니트, 주름이 살짝 잡힌 귀여운 셔츠 등으로 산뜻하면서도 자신있는 옷차림을 만든다. 신체 사이즈를 줄일 수 없다면 시각적으로 길이를 늘려야 한다. 허리라인이 들어간 원피스에 요즘 유행하는 짧은 볼레로 카디건을 덧입어 하체를 길어보이게 하거나, 같은 색상의 톱과 바지 위에 긴 상의의 앞자락을 열고 입어 전체적으로 세로선을 만들어준다. ●속옷 입었다고 티내지마 여성 속옷 디자이너들은 여성들이 속옷 사이즈만 잘 선택해 입어도 보다 매끈한 라인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한다. 브래지어가 작으면 군살이 옆구리와 등에 튀어나와 날씬한 몸매조차도 통통한 몸매로 오해하게 만든다. 끈 없이 컵만 있는 접착식 브라는 군살이 드러날 염려가 없어 편하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가슴 부분에 땀이 차는 경우도 있어 기본형 브래지어와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브래지어를 벗었을 때 가슴에 와이어 자국이 남아 있거나 날개 길이가 짧으면 옆구리, 등살이 나온다. 우선 가슴 크기에 맞는 속옷을 선택하고 밑가슴둘레에 따라 날개를 맞추도록 한다. 팬티는 원단이 잘 펴진 상태에서 엉덩이를 잘 감싸고 허리·다리 둘레에 경계선을 만들지 않으면 맞는 것이다. 허리둘레를 누르면 배가 나와 보이고, 다리 둘레를 조이면 엉덩이와 허벅지의 경계를 만들어 살집이 느껴진다. 엉덩이를 충분히 감싸지 않는 크기는 달라붙는 옷을 입었을 때 엉덩이를 ‘네 개’로 만든다. 엉덩이를 잘 감싸는 팬티는 착용이 편안하고, 힙업 효과도 있다. ●결점을 감추는 비키니 맵시 수영장에서 멋진 비키니 몸매를 뽐내고 싶다는 것은 진정 ‘희망사항’으로만 끝날 것인가. 새로 장만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가지고 있는 수영복에 다른 아이템을 덧입어 결점을 가리는 게 해결책이다. 기본형 비키니는 가장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스타일. 배가 나왔거나 갑자기 살을 빼 배가 처졌다면 답답한 티셔츠보다는 망사티를 덧입는 게 좋다. 큰 엉덩이를 가리고 싶다면 짧은 바지를 입어도 좋다. 팬티 밖으로 빠져나온 허벅지 살도 어느 정도 가린다. 허리가 굵거나 배가 나온 경우 허리 아래 얇은 체인을 해주면 결점을 보완할 수 있다. 허벅지가 굵은 사람은 랩스커트를 입거나 얇은 타월을 치마처럼 허리에 묶어주면 좋다. 노출이 부담스러운 경우에도 가능하다. 브래지어형보다 스포티한 감각을 드러낼 수 있는 톱 스타일은 가슴이 좀 큰 사람이 도전해 볼 만하다. 기본형 비키니에 평소에 즐기는 톱을 입어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안에 수영복을 입고 간편한 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포피스 스타일은 리조트에서 간편하게 입고 언제라도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섬은 삶이다

    섬은 삶이다

    제주도를 감싼 바다는 아름답다. 수심이 얕은 곳은 바닥의 흰 모래가 투명하게 반짝이는 크리스털 같다가 점점 수심이 깊어지면서 짙푸른 바다색을 뿜어낸다. 잔잔하게 일렁이는 마을 앞바다의 파도는 옹기종기 정박한 배와 함께 소박한 마을의 정취를 더하고, 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의 파도는 거칠게 바위에 부딪혀 하얀 포말을 일으킨다. 제주도의 해안일주도로인 12번 국도 주변에는 이런 변화무쌍한 바다의 모습이 펼쳐진다. 비록 일제시대 식민지화의 수단으로 만들어졌다는 슬픈 역사를 안고 있지만 12번 국도만큼 제주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길도 드물다. 올 여름에는 제주도 명소 곳곳을 연결하는 이 길을 달리며 시원한 바다를 즐기고, 지치면 잠시 쉬면서 느림의 미학을 만끽하는 것도 좋겠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자동차를 렌트해 가족과 함께, 친구와 연인과 제주도를 여행하는 데 12번 국도는 필수 코스다. 12번 국도는 제주시에서 출발해 제주도 해안가를 따라 북제주군, 남제주군, 서귀포시를 거쳐 다시 제주시로 돌아오는 제주 해안의 경치를 완벽하게 품고 있는 해안일주도로다.180㎞에 이르는 거리는 단순 계산으로 시속 60㎞로 달렸을 때 3시간 정도 걸리지만 볼거리가 워낙 많아 서쪽 해안으로 하루, 동쪽 해안으로 하루 등 이틀 정도 잡아 관광해야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 해안만 본다든가, 자연과 함께한다든가, 사진 찍기 좋은 명소만 찾는다든가, 주제별로 여행일정을 만들어 관광하는 것도 좋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를 타고 서쪽 해안을 따라 제주 12번 국도 여행을 시작해보자. ●자연·예술·인간의 만남, 제주조각공원 12만 5000여평의 대지에 국내 조각가 109명의 작품 160여점을 아름다운 경관에 따라 배치해 인간과 자연을 환상적으로 조화시킨 곳이다. 현대와 원시를 조형화한 삼각수정탑, 현대조각 공모전의 역대 우수작을 전시한 원형광장, 인도네시아 아스맛족의 원시조각과 사진작품 전시관, 무병장수를 비는 제주토속신앙 제당인 일렛당, 한라산과 산방산, 마라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등 다양한 테마로 공원을 꾸몄다. 곳곳에서 제주의 문화, 작가를 통한 삶의 활력, 태고의 숨결, 예술의 빛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문화 관광지.794-9680,www.jejuarts.com ●필수코스 한림공원과 협재해수욕장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10만여평의 대지에 아열대식물원, 제주석·분재원, 재암민속마을 등이 조성되어 있다. 가장 큰 규모의 아열대 식물원은 제주에서 자생하는 꽃과 식물을 재배하는 제주산야초원, 열대 식물이 시원하게 솟은 관엽식물원, 허브·플라워 가든 등으로 구성됐다. 아열대 식물원과 비교되는 아기자기함으로 무장한 제주석·분재원에서는 기이한 바위와 다양한 분재를 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협재굴을 거쳐 두 개의 쌍용굴을 지나는 동굴지역은 학술적인 가치를 지닌 곳. 일반인에게는 동굴 모양의 신기함과 시원함을 안겨준다.(064-796-0001∼4,www.hallimpark.co.kr) 협재해수욕장은 물이 맑기로 소문이 나 가족 해수욕장으로 인기다. 싱싱한 전복, 소라 등을 맛볼 수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제주도 사진 여행의 필수코스인 비양도를 향해 유람선 관광을 하거나 낚시를 즐기기도 한다. 한립읍사무소 741-0619.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함덕해수욕장 모래사장이 300m나 펼쳐져 있고, 동쪽에는 소나무 숲이 울창해 경치가 아름답다. 바다 속에 수심이 얕은 모래밭이 500m정도 펼쳐져 있고, 파도가 없는 편. 이호해수욕장과 함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수욕장이다. 주차장, 야영장, 탈의실,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피서객이 찾으면 좋다. 윈드서핑, 모터보트 등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 뒤편은 온통 수박밭이다. 함덕리 홈페이지 www.hamdok.or.kr ●말이 필요없는 성산일출봉 동쪽 끄트머리에 우뚝 솟은 거대한 바윗덩어리, 잘 다듬어진 길을 따라 182m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일출은 더없이 장엄하다. 은은한 파도소리와 함께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면 3만여평의 푸른 초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분화구 가장자리에 99개의 날이 선 석봉이 마치 커다란 성곽 같다고 해 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784-0959. ●사계절이 아름다운 섭지코지 그 옛날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던 곳이라는 섭지코지.‘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아름다운 집’을 연상시키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그래서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천일야화, 올인 등 많은 영화·드라마의 촬영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해안풍경, 언덕 위의 푸른 초원, 여유롭게 풀을 뜨는 제주조랑말, 우뚝 솟은 전설의 선바위 등이 전형적인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730-1544. ●바다의 장관, 지삿개바위(주상절리) 올해초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된 곳. 중문관광단지 1.75㎞ 이르는 해안을 따라 높낮이가 다르고, 크고 작은 사각형 또는 육각형 돌기둥 바위들이 깎아지른 절벽(사진 왼쪽)을 이루고 있다. 화산암 암맥이나 용암, 용결응회암 등에서 생겨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등의 폭포도 만들어낸다. 돌기둥 사이로 파도가 부딪쳐 하얀 포말이 부서지는 모습, 파도가 심하게 칠 때 10m이상 용솟음치는 모습은 제주를 다시 찾게 하는 경이로운 장관이다. 바다에서 바라보면 더욱 아름답다.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735-3544. ●인형놀이터, 테디베어박물관 아이들의 넋을 빼놓고, 어른들의 시선을 빼앗는 이색 박물관 중 하나(사진 오른쪽). 세계 각국에서 생산된 곰인형 테디베어와 ‘그들’의 역사,‘그들’과 함께 하는 모험 등이 1200여평 공간 안에 펼쳐진다. 제주를 여행한 사람들이 꼭 들러 사진을 찍어오는 곳이다. 산책공원에는 북극곰가족과 테디베어가족이 소풍을 나와 있기도 하고, 고급 테디베어인 루이 뷔통 베어도 만날 수 있다.738-7600,www.teddybearmuseum.com ●제일의 관광지, 제주중문관광단지 서귀포시 서쪽 끝 중문동 바닷가로 특급호텔들이 밀집해 있고, 바다 전망이 아름다운 50∼60m의 해안절벽, 고운 모래의 중문해수욕장, 천제연 폭포와 계곡, 온갖 식물들이 자라는 여미지 식물원, 골프장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모여있는 제주 제일의 관광지다. 해안 산책로는 바닷가 모래밭에서 해안가 언덕 위로 이어진다. 특히 한국영화사를 다시 쓴 ‘쉬리’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쉬리의 언덕’은 제주를 찾은 연인이 지나칠 수 없다. 쉬리의 언덕에는 바닷가를 향한 두개의 벤치와 해송 세 그루가 고작이지만 중문해수욕장을 껴안은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언덕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사랑의 전설, 그 이상의 아름다움이다.738-8550. ●영주10경 산방산 옥황상제가 한라산 정상을 뽑아 던진 것이 남제주군 사계리 해안에 박혔다고도 하고, 산 중턱 동굴인 산방굴 속에 떨어지는 석간수는 산을 지키는 여신이 흘리는 눈물이라고도 하는 다양한 전설을 가진 산. 딱 백록담에 들어갈 만한 크기로, 아름다운 제주 해안과 어우러져 절경을 만들어내 영주십경으로 꼽힌다. 산방산-화석발견지-송악산 구간 해안도로에 자연석을 이용한 이색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794-2940.
  • 그때그때 다른 휴가지 패션

    그때그때 다른 휴가지 패션

    휴가지에서는 여유를 꿈꾼다. 그리고 평상시와 다른 패션을 꿈꾸기도 한다. 화려한 무늬와 강렬한 컬러로 장식한 휴가지 패션. 장소에 따라 어떻게 코디할까. 진행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해변에서 선명한 색상은 해변에서 가장 잘 어울린다. 최고의 색상은 단연 바다의 푸른 빛과 어울리는 남색과 하얀색. 최근에는 바다빛을 띠는 터키 블루와 골드도 포인트 컬러로 많이 활용되는 추세다. 자연을 닮은 초록색이나 하와이안 셔츠의 커다란 꽃무늬도 잘 어울린다. 시원하게 부는 바람에 팔랑이는 스커트와 고급스러운 7부 바지도 좋다. 일교차가 큰 바닷가에서는 보온을 위한 긴 소매 재킷이나 카디건을 꼭 준비할 것. ■ 계곡에서 지형이 험한 산으로 가거나 바위가 많은 계곡으로 휴가를 떠날 때는 긴 바지가 기본이다. 움직임이 자유롭도록 주머니가 많은 유틸리티 바지(카고 바지)를 입는 것도 좋은 옷차림. 안전을 위한 실용성도 생각해 굽이 높지 않고 발에 딱 맞는 스니커즈나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스포츠 샌들을 준비한다. 무겁지 않은 천소재의 미니 크로스백이나 힙색을 활용해 꼭 필요한 소품도 챙기고, 활동성도 높이자. ■ 도심에서 도심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은 호텔의 패키지. 냉방이 잘 되고 약간은 건조한 도심의 호텔에서는 칠부 소매나 긴소매를 입는 것이 좋다. 지나친 노출은 삼가고 호텔 시설을 이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옷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 여성스러운 피케 티셔츠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스니커즈나 조리를 신으면 감각있는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가벼운 천소재의 가방이나 귀여운 캔디 컬러의 액세서리가 발랄한 휴가패션으로 더 잘 어울린다.
  • 올여름 뜨는 쿨한 패션

    올여름 뜨는 쿨한 패션

    ‘올 여름 내 스타일은 포시 차브(posh chav).’ ‘차브(chav)스러운’ 패션은 트레이닝복에 싸구려 금붙이를 달고 야구모자를 푹 눌러 쓰거나, 집에서 입던 옷을 주섬주섬 껴입고 나온 듯한, 한마디로 ‘패션 감각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차림이다. 지난해 말부터 영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지면서 세계적인 추세로 번졌다. 한국에도 차브 패션이 들어와 내 마음대로, 내 개성대로 입고자 하는 이에게는 “뭐 어때, 세계적인 트렌드인데.”라는 일종의 핑곗거리를 제공하고,‘비싼 것=멋진 것’이라는 공식에 휩싸여 유행을 좇던 이에게는 일종의 경제적인 해방감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유행에 민감하지만 패션에 보수적인 시각도 존재하는 복잡한 한국 사회에서 차브 패션은 단순히 ‘촌티나는 차림새’ 정도로 치부됐을 뿐 흐름을 타지는 못했다. 그런 차브 패션이 올 여름에는 ‘나름의 격’을 갖추고 다시 고개를 들었다. 할리우드로 넘어가 세련미를 덧입고 탄생한, 이른바 포시(posh:우아한, 모양을 낸) 차브 패션. 여름엔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나오고, 가격도 훨씬 저렴해져 여러 스타일에 도전할 수 있다는 계절적인 특성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할리우드 스타의 ‘인터넷 패션 통신’의 합작품이다. ●네 개성을 격조있게 살려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찍혀 인터넷에 떠다니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모습은 패션잡지에서 제안하는 스타일보다 더 큰 인기를 끈다. 테이크아웃 커피나 쇼핑꾸러미를 든 편안한 차림이지만 결코 촌스럽지 않은 포시 차브 스타일이다. 미국의 쌍둥이 재벌 올슨 자매, 하이틴 스타 린제이 로한 등 유명하고 부유하지만 반항적인 성향이 강한 젊은 스타의 연출이 대표적. 힐튼가의 상속녀이자 패션 아이콘인 패리스 힐튼은 최근 국내에도 발매된 그의 책 ‘패리스 힐튼 다이어리(월북)’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유행이 지났다고 해도 로라이즈진을 입는 것처럼, 멋지다고 생각하면 입는다. 트레이닝복도 회색은 피해야 한다. 정말 운동하러 나온 것 같다. 여성스럽고 빨강 분홍 파랑 같은 색상이 좋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아니면 아무거나 입어도 된다. 하지만 집에서 막 나온듯 한 차림은 곤란하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스타일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옷이든 액세서리든 무조건 주렁주렁 걸치지만 절대 혼란스럽지 않다. 늘어지는 니트에 찢어진 청바지나 허름한 스커트를 같이 입지만 밝은 색의 셔츠나 긴 목도리, 튀는 색상의 카디건을 걸쳐 지루하지 않게 연출한다. ●내 개성을 한껏 드러낸다 기존의 차브 스타일에 개성을 더해 약간은 허름하면서 스포티브하게, 그러나 결코 저급하지 않은 것이 포시 차브 스타일이다. 한마디로 너무 고가이거나 ‘바로 지금 유행하는’ 아이템을 고집할 필요없이 편하게 입되 색상, 활동성을 고려하고 포인트 아이템 하나 정도 걸쳐주면 된다. 최근 인터넷 쇼핑몰과 동대문 시장, 심지어 유명 브랜드에서도 내놓은 히피 스타일의 롱스커트나 밑단이 거칠게 처리된 짧은 청치마, 주름을 넣은 트레이닝복 소재의 미니스커트가 이런 포시 차브 패션 아이템 중 하나. 동대문, 명동 등 쇼핑몰에서는 1만∼3만원, 고급 브랜드에서는 그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이다. ●차브는:최근 콜린스 영어사전에 chavette(여성형),chavish(형용사형) 등으로 각종 변화형과 함께 새로운 단어로 추가됐다. 취향이 저급한 품위 없는 일탈 청소년, 또는 촌스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미 지난해 말 영국 더 타임스가 2004년 영국 최고의 유행어로 꼽았고, 옥스퍼드 대학사전에 오른 ‘나름의 위상’을 가진 단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앙드레 김, 첫 실내인테리어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자신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담은 첫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달 말 분양에 들어가는 삼성건설의 주상복합건물 트라팰리스(서울 목동) 55평형 실내를 디자인한 그는 “패션뿐만이 아니라 생활 스타일 자체에 귀족적인 기품과 미래지향적인 세련된 감성을 불어넣고 싶었다.”고 밝혔다.왕실의 화려함과 함께 평화와 안식을 느끼게 하는 ‘로맨틱한 순수’를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비잔틴 문양의 벽지와 타일 등을 배치하고 포인트 색상의 디스플레이로 활력을 불어넣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알뜰족 여름이 ‘즐겁데이’

    알뜰족 여름이 ‘즐겁데이’

    경제가 어려울 때는 돈을 안 쓰는게 최고다. 하지만 필요한 게 있고, 나도 모르게 ‘지름신’이 강림할 때가 있는거다. 이럴 때는 데이마케팅을 활용해 보자. 마침 삼겹살 데이(3월3일), 치킨 데이 (9월9일), 빼빼로 데이(11월11일) 등 특정 날짜를 이용한 데이마케팅이 패션업계에도 확대돼 알뜰족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날짜를 알고 예뻐지자. 지난 4월 오픈한 랑콤의 피부관리 부티크 ‘라 메종 드 보떼 랑콤’(02-3443-2993)에서는 매달 1·3주 목요일에 ‘샴페인파티’를 열고 있다. 전화로 예약하면 오후 7∼9시에 피부진단, 필링, 메이크업 코칭, 등마사지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7월에는 향수 전문가와 함께 하는 ‘내게 맞는 향수 컨설팅’도 계획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음식과 뵈브클리프 샴페인은 덤. 미샤는 매월 10일을 ‘미샤데이’로 정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미샤 제품을 구매하는 전 고객에게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2배로 적립해 주고 있다. 마일리지를 모으면 브랜드숍이나 미샤몰에서 각종 액세서리를 현금 대신 구매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통신판매 화장품 DHC(www.dhckorea.com)에서는 7월 한달내내 ‘럭키데이’다. 매일 다른 상품을 35∼50% 할인해 평소 찍어둔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절호의 찬스. 딥클렌징 오일과 함께 DHC의 양대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올리브버진 오일이 19일에는 50% 할인해 2만 5000원, 끈적이지 않아 여름에도 좋은 마일드로션은 31일에 2만 9250원(35% 할인)이다. 여름철 몸매관리용으로 좋은 보디라이너는 20일 3만원(40%↓), 햇살에 탄 얼굴에 쓰는 브라이트닝에센스는 26일 2만 6500원(50%↓)이다. ●시간을 맞추면 멋이 보인다. 할인점 마감시간 전이면 소비자의 눈을 반짝이게 하는 세일이 가두점에서도 열린다. 브랜드 슈즈 매장인 ABC마트에 들렀다면 긴장하는 것이 좋다. 예고없는 ‘게릴라 타임세일’이 매장을 방문했을 때 불쑥 진행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자체브랜드 ‘반스’를 제외한 모든 상품이 타임세일 적용대상이다. 김범래 마케팅팀장은 “타임세일 시간에는 세일기간이라도 5∼10%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면서 “매장별 점장의 권한으로 이뤄지는 것이라 언제 어느 순간이 될지 모르지만 오후 4∼5시쯤 많이 진행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캐주얼브랜드 베이직하우스의 날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이날 1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1만 5000원 상당의 크라운베이커리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패밀리 브랜드의 이미지에 맞춰 온 가족이 모여 케이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벤트다. ●비오는 날이 행복하다. 화창하다가도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올해 장마의 성격에 맞춘 이벤트도 있다. 비오는 날 예쁘게 단장한 화장, 의상, 머리가 망가졌다면 서울 압구정에 있는 태평양의 플래그십 스토어 ‘디아모레 갤러리’로 달려가 보자. 색조화장을 말끔히 수정해 주고, 얼룩진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연출한다. 미쟝센 헤어제품으로 찰랑찰랑한 머리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장마가 끝나는 7월 중순까지 진행한다. 또 비오는 날 헤라 교환 쿠폰을 가지고 백화점 매장을 찾으면 피부에 생기와 활력을 주는 피부휴식 세트를, 설화수 제품을 사는 모든 고객에게 정성 3종 세트를 제공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여경 명예 꼭 되찾겠습니다”

    “여경의 명예를 꼭 되찾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 최근 허준영 경찰총장에게는 하루 수십 통씩 여경들로부터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이 날아든다. 여경의 대표주자였던 김인옥 전 제주경찰청장과 강순덕 경위의 부적절한 처신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여경들이 경찰청장에게 “죄송하다.”“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잇달아 보내고 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1일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이후 일선 여경들이 직접 허 청장에게 자성의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문자와 이메일 등은 ‘여경의 날’을 맞은 1일을 기점으로 절정에 달했다. 허 청장이 취임 후 “직위여부를 떠나 열린 경찰을 표방하겠다.”며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일선 경찰관들에게 공개한 것도 문자메시지 등이 이어지는 또 다른 이유다. 한편 이날 오전 경찰청 13층 대청마루에서 약식으로 거행된 제59주년 여경 창설 기념식에서는 “뼈를 깎는 자기성찰과 반성을 통해 청렴과 친절의 여경 이미지를 회복하고 국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여경들의 다짐이 이어졌다. 지난해까지만해도 경찰은 경찰청 지하 대강당에 여성 국회의원과 여성단체 대표, 여성부 고위인사 등을 초청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렀지만, 올해 행사는 최근의 분위기를 반영한 듯 경찰간부와 경찰청 소속 여경 등 70여명만이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잘먹고 잘살자] 서울 잠실 석촌호수 ‘호림’

    [잘먹고 잘살자] 서울 잠실 석촌호수 ‘호림’

    20년을 꾸준히 한 자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집의 맛의 비밀은 무엇일까. 서울 잠실 석촌호수 근처에 자리잡은 호림은 참치와 함께 한 세월이 20여년인 ‘참치도사’ 장성순 사장과 10∼20년차 주방장이 제대로 된 참치회 맛을 선사한다. ‘강력 추천’ 메뉴는 정식스페셜세트. 이 메뉴를 주문하면 특이하게도 밑반찬이 채 깔리기도 전에 참치 광어 도미 방어 개불 전복 등 회가 먼저 나온다. 다른 먹을거리로 혀끝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기 위함이다. 찬물로 입을 한번 씻어내고 회 한 점을 입에 넣으면 순수한 회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깻잎·상추에 싸먹는 것도 장 사장은 권하지 않는다. “참치를 먹을 때 참기름장에 찍어 김에 싸먹는 것은 참치 부위별 독특한 맛을 감추어버리죠. 각기 먹는 취향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추냉이와 간장을 살짝 찍어 먹는 게 고유의 맛을 가장 잘 느끼는 방법입니다.” 가장 먼저 젓가락을 댄 광어는 유독 투명하다. 전남 완도에서 공수해온 것으로 인삼 당귀 유자 대나무숯 등 20가지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환을 먹인 한방광어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어나온다. 회 한 점 한 점이 물컹거리지 않고 탄력이 느껴진다. 생선을 거즈로 3∼4시간 덮고 0도에서 숙성시켜 쫄깃한 맛을 더했다. 회와 함께 먹는 밝은 크림색의 초생강과 랏쿄도 시거나 맵지 않고 새콤달콤 아삭거린다. 회를 즐기는 사이 삼치·장어구이 새우튀김 매운탕 알밥 초밥 캘리포니아롤 등이 한상 가득,6만∼7만원짜리 정식과 비슷한 차림이 됐다. 이러고도 가격은 2만 5000원. 참치회의 고급 부위를 조금 덜 넣고, 호텔 일식당에 횟감을 납품하는 유진수산에서 직접 질 좋은 회를 공급받아 가격대를 낮출 수 있었다. 평일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이 스페셜메뉴를 맛볼 수 있고 특별히 가족나들이가 많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하루종일 제공해 생선회를 좋아하는 가족들의 외식에 적극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머리카락이 비처럼 떨어지네?

    머리카락이 비처럼 떨어지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특히 장마철에는 머리카락이 습기를 품어 원하는 헤어스타일 연출이 힘들다. 특히 곱슬머리에게는 최악이다. 또 파마나 염색도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두피에 과다하게 분비된 땀과 피지는 탈모까지 진행시킬 수 있다. 한마디로 장마철은 머리카락에 ‘최악’의 환경이다. 탈모를 이겨내고 촉촉한 머리를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깨끗한 클렌징으로 탈모 예방 두피에서 나오는 땀, 피지는 노폐물을 빼내고, 오염물로부터 두피를 보호한다. 그러나 습하고 후텁지근한 날씨는 땀, 피지가 넘쳐 뾰루지 비듬 탈모 등 두피 트러블을 일으킨다. 하루종일 눅눅하게 방치된 두피 그대로 잠자리에 들면 두피는 정상적인 사이클을 잃어버리고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저녁에 샴푸와 린스를 한 뒤 약간 찬 기운을 느낄 정도의 온도로 깨끗이 헹구고, 모발과 두피를 완벽하게 말리고 자는 것이 필수다. 모발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는 헤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왕이면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여름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모발은 자연스럽고, 촉촉하게 장마철에는 습기를 먹어 부슬부슬 일어나는 모발을 차분하게 하는 게 최우선이다. 곱슬머리는 머리카락을 펴는 것보다 촉촉함을 나타내는 데 주력해 보자. 젤이나 딱딱하게 굳는 스프레이는 모발을 어수선하게 만든다. 일단 젖어 있을 때 헤어로션을 듬뿍 바르고 찬바람으로 두피만 건조시킨다. 모발이 어느 정도 마르면 왁스를 손바닥에 열심히 비벼 모발을 쥐듯이 제품을 발라 깔끔하게 스타일링을 끝낸다. 스트레이트 헤어는 잘 말린 머리에 에센스를 바른 뒤, 세팅력없이 건강하게 표현해주는 샤인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하면 윤기 있는 모발을 표현할 수 있다. ■ 도움말 쟈끄데상쥬 교육팀 장선정 대리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비야 노~올자

    비야 노~올자

    산뜻한 옷차림은 그날의 기분을 좌우한다. 기분마저 가라앉는 우중충한 장마철에는 더욱 밝고 화사한 옷차림으로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좋다. 젖어서 축축해지는 스니커스보다는 샌들이 낫고, 아쿠아슈즈라면 오히려 빗속에서도 경쾌하게 걸을 수 있다. 산뜻한 장마철을 즐기기 위한 패션 공식을 알아본다. ●편안한 티셔츠와 7부 바지 반팔이나 민소매 티셔츠에 무릎 언저리 길이의 A라인이나 H라인 치마, 또는 7부 바지 코디는 비오는 날 가장 실용적인 여성의 옷차림이다. 팔이나 다리에 물이 튀어도 닦아내기 쉽고, 길게 내려오는 바지 뒷자락이 흙탕물 범벅이 될 걱정도 없다. 또 소매가 긴 셔츠나 카디건, 방수가 되는 재킷을 여벌로 준비하면 냉방이 잘된 실내나 기온이 내려갈 때를 대비할 수 있다. 비즈니스 정장을 입어야 하는 남성이라면 가볍고 빨리 마르는 제품이나 물빨래 정장이 좋다. 굳이 정장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면 간편한 버뮤다 바지(무릎 위 길이의 바지), 화사한 분위기의 캐주얼 셔츠로 편안하고 활동적인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젖어도 빨리 마르고 쾌적하게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흡습성과 통기성이 좋은 면·마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장마철에는 예외다. 마, 면, 실크와 같은 천연섬유의 겉옷은 비에 젖으면 잘 마르지도 않고 축 늘어져 가능하면 피한다. 쉽게 말라 쾌적함을 줄 수 있는 합성소재로, 폴리에스테르와 쿨맥스 등은 가볍고 착용감도 좋아 장마철에 적합하다. 니트류는 쿨울이나 면 혼방, 레이온과 나일론이 혼방된 것을 선택하면 까슬까슬한 느낌이 들어 비 오는 날에 기분좋게 입을 수 있다. 땀을 흡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면, 항균·방취 기능을 갖춘 기능성 소재, 까칠한 촉감이 시원한 마 소재는 장마철 속옷으로 갖춰입는 게 좋다. ●화사하게, 간편하게 금세 퍼부을 듯 뿌연 잿빛 하늘을 보면 기분까지 가라앉는다. 이럴 때 상의를 빨강 파랑 노랑 초록 등 원색으로 경쾌하게 연출한다. 치마, 바지 등 하의는 흙탕물이 튀거나 빗물에 젖어도 티가 나지 않도록 다소 어두운 색을 선택한다. 불투명 라텍스고무인 젤리나 비닐 소재는 물이 스며들지 않아 장마철 소재로 적절하다. 속이 비치는 젤리·비닐 가방은 작은 천가방을 이용해 내용물을 가려주는 센스도 잊지 말자. 샌들도 비닐·젤리 소재가 좋지만 바닥이 미끄러워 위험할 수 있으니 신기 전에 밑창을 살펴야 한다. 운동화를 신겠다면 금세 마르고 미끄럼 방지 처리를 해놓은 아쿠아슈즈가 적당하다. ■ 도움말 헤드 이효정 디자인실장·비키 이선화 디자인실장. 예츠 정은주 디자인실장·비비안 우연실 디자인실장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여경수사’ 여경팬에 ‘곤혹’

    여경 간부의 운전면허증 위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강순덕 경위의 검찰 송치를 사흘 앞두고 ‘성역 없는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조직의 치부를 드러내야 하는 ‘악역’을 맡은 데다 ‘스타 여경’인 강 경위의 구속을 안타까워하는 전·현직 여경들이 매일같이 강남서를 찾아오는 상황에서 부담도 커 보인다. 경찰은 직급의 고하를 막론한 ‘원칙 수사’를 강조하고 있다. 수사권 조정 갈등 등으로 예민한 때에 송치 뒤 검찰이 추가 혐의를 확인하면 경찰이 ‘제식구 감싸기’식 수사를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기 때문. 여자 경찰의 모범으로 꼽혔던 강 경위와 김인옥 전 청장이 연루된 사건이라 동료 여경들의 관심도 각별하다. 강 경위를 면회하기 위해 매일같이 강남서를 찾아오는 이들은 대부분 동료나 후배들로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3일 김 전 청장이 소환됐을 때는 동기들이 조사를 받고 있는 김 전 청장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 설득해 돌려보내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의지는 어느 때보다 단호하다. 김 전 청장의 조사도 경무관보다 3계급 아래인 경감급이 맡는 등 고위간부에 대한 별도의 예우는 없었다. 또 경찰이 연루된 사건인 만큼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강 경위의 가족과 변호인을 제외하고는 면회를 금지하고 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金청장·김씨 대질조사서 엇갈린 진술

    여경 간부의 운전면허증 위조 사건으로 직위해제된 김인옥(53·여) 제주경찰청장이 23일 참고인 자격으로 수사를 맡은 강남경찰서에 출두, 조사를 받았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7시40분쯤 귀가했다. 경무관급 간부가 일선서에 소환된 것은 1989년 변심한 애인 집에 찾아가 권총을 쏘며 난동을 부린 혐의로 조사를 받은 심모 경무관 이후 처음이다. 경찰은 강순덕(39·구속) 경위에게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이던 김모(52·구속)씨를 소개시켜 준 경위와 운전면허증 위조에 개입했는지 여부, 김씨가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 명목으로 입금한 돈의 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김 청장은 김씨와의 대질신문에서 “강 경위를 김씨에게 소개시켜 준 것은 97년 청소년후원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적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 이후 김씨를 이 자리에서 처음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씨의 뜻대로 ‘소년계’라는 명의로 계좌를 개설해 소년소녀가장들을 도왔다.”면서 “김씨가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 고소고발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수배중이라는 사실은 몰랐다.”고 경찰청 감찰 때와는 다른 진술을 했다. 반면 김씨는 경찰에서 “김 청장과 2001년 초까지 3∼4개월에 한 번씩 만났고, 강 경위와는 2001년 말까지 매달 만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또 운전면허증을 위조하는 과정에서 신분증을 빌려준 서울 N경찰서 김모(49) 경감을 공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경감이 당시 강 경위로부터 ‘도망다니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것’이라는 말을 들었고,2003년 감사원으로부터 ‘수배자가 면허증을 도용해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통보를 받고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 신분증 위조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태국, 꼬사무이와 발리를 즐기자

    태국, 꼬사무이와 발리를 즐기자

    ■ 海피海피 태국 가족여행 세상엔 아름다운 곳도, 가고 싶은 곳도 많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여름휴가는 단 1주일.1분이라도 헛되지 않게 휴가를 즐기고 싶은 직장인들은 비행시간이 5시간 남짓인 동남아를 최고의 휴양지로 꼽는다. 그중에서도 옥빛 바다의 휴식과 역동적인 해양스포츠, 현란한 불빛의 번화가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자유가 무한정 펼쳐진 태국이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것은 당연하다. 피곤한 몸을 풀어주는 타이마사지, 마음의 피로를 걷어내는 경쾌한 파도소리, 야자수 사이로 비추는 어스름한 달빛, 맛있는 해산물과 라이브 음악, 발길을 붙잡는 값싸고 다양한 토산품 등 태국의 매력은 몸과 마음을 쉬게 한다. 그중에서도 오래오래 추억에 남을 휴가를 원한다면 태국의 꼬 사무이가 최고다. 꼬 사무이(태국)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방콕행 비행기를 타는 것까지는 좋았다! 방콕공항에서 여행의 첫번째 태클을 만났다. 방콕공항에서 사무이섬으로 들어가는 국내선터미널을 찾는 게 이렇게나 힘들 줄이야. 공항 직원에게 물어볼 것을, 셔틀을 탈 것을…. 객기 부리다 무려 30분을 걸었다. 힘겨운 여행의 신호탄인 듯한 불길한 예감. 겨우 찾은 방콕항공 비행기를 타고 1시간 정도 날아간 사무이는 공항에서 만난 불안함을 확 씻어낸다. 구름 아래로 언뜻언뜻 보이는 바다는 물감을 진하게 풀어놓은 듯한 깊은 옥빛이다. 곳곳에 보이는 새하얀 백사장, 우거진 야자수, 수면 위로 우뚝 솟은 절벽…. 다다를 수 없을 것 같던 ‘지상낙원’이 눈앞에 펼쳐지자 마음이 탁 트인다. ●드디어 왔다! 사무이 푹푹 찌는 서울을 떠나 찾아간 꼬 사무이(Koh Samui·koh는 태국말로 섬이다.) 태국의 꼬 피피에서 휴가를 보내고 태국의 매력에 푹 빠져 다음 행선지는 사무이섬으로 잡았다. 그 후 2년만에 드디어 사무이섬에 안착했다. 사무이섬으로 가는 방법은 두가지다. 방콕에서 사무이섬까지 연결된 국내선인 ‘방콕항공(Bangkok Airways)’을 타고 가거나, 배를 타는 방법이다. 인천~방콕~사무이섬 구간 왕복항공료는 60만원, 인천에서 섬까지 들어가는 데 8시간정도 걸린다. 더 싸게 가고 싶다면 배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방콕에서 12시간을 운행하는 야간버스를 타고 수랏타니에 도착한 뒤 배를 이용해 사무이섬에 도착한다. 약 2만원 정도로 무척 싸지만 18시간 이상(인천에서 섬까지는 24시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신비로운, 그리고 역동적인… 사무이 공항은 공항이라기보다는 아담한 간이역 같다. 벽 없이 기둥을 세우고 나무줄기로 지붕을 만든 공항에서부터 열대지방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숙소도 대부분 이런 분위기다. 방문을 열면 사방이 야자수다. 열대나무로 덮인 아늑한 산책로를 따라, 시원한 파도소리를 향해 걸어가면 깊은 옥빛의 바다가 펼쳐진다. 사무이 서쪽과 북쪽의 일부 해안은 바닷물이 밀려나가 낮에는 바닥을 드러내지만 섬 동쪽의 차웽(Chaweng)해변과 라마이(Lamai)해변은 언제나 바닷물이 깨끗하고 맑다. 특히 차웽해변은 백사장이 7㎞에 이르고 파도가 높아 바다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옥빛 바다를 온몸으로 느끼는 데는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이 최고다. 보통 앙통해양국립공원(Angtong Marine National Park)이나 꼬 따오(Koh Tao)에서 즐긴다. 해양국립공원(입장료 어른 200바트·아이 100바트)은 옥빛 바다 위에 솟은 40여개의 섬이 절경을 이룬다.1시간30분 정도 배를 타고 나가 도착한 곳은 매코(Mae Ko). 바닷물이 들어와 호수를 이룬 탈레나이(Thale Nai)가 있다는 곳이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 도착한 정상에 짙은 초록의 숲과 에메랄드 바다빛의 호수가 조화를 이룬 탈레나이가 펼쳐진다. 반대편에는 십수개의 섬이 신비로운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정상에 올라 얻어낸 선물이다. 스노클링이나 카약을 즐기는 곳은 국립공원의 총감독청이 있는 우아딸랍(Wua Talap)이다. 한국의 가을하늘 같은 파란 바다 속에서 물고기와 헤엄치는 행복은 값으로 따지기 힘들다. 더욱 역동적인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꼬 따오(Koh Tao)로 가는 것이 좋다. ●조용한, 그러나 화려한… 사무이 시내의 낮은 조용하다. 관공소가 모여 있는 서쪽의 나톤(Nathon)지역을 제외하고는 한적한 시골 분위기다. 집중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차웽과 라마이는 저녁이면 화려한 불빛의 번화가로 변한다. 각종 식당과 옷집, 태국의 명물인 마사지숍, 패스트푸드점 등이 몰려있다. 섬이 작아 정반대인 나톤해변에서도 40분정도, 택시로 500바트 정도면 갈 수 있다. 거리에는 민소매티셔츠, 시원한 통바지, 귀여운 티어드스커트(층을 이룬 치마) 등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이 많다. 브랜드숍도 있지만 워낙 싼 물건들이 많아 발길이 미치지 못한다. 태국의 명물 ‘타이마사지’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너무 많아 선택하기 곤란하다면 우선 깨끗한지, 그리고 마사지사가 숍 앞에서 ‘노닥거리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가격은 발마사지가 한시간에 120바트, 전신마사지는 200바트, 오일전신마사지는 350바트 정도로, 대부분의 숍이 비슷한 가격대를 이룬다. 전신마사지 한시간은 약간 아쉽고 피로를 풀기에는 2시간이 적당하다. ●깎는 재미에 산다 태국 여행의 묘미는 역시 ‘흥정’. 택시를 탈 때도 덮개를 씌운 버스인 쏭타오(Songtao)를 이용할 때도 요금 흥정이 먼저다. 차웽이나 라마이에서 즐기는 사무이섬의 쇼핑은 흥정의 맛을 더한다. “How much(얼마예요)?”라는 질문에 상인들은 계산기를 들이대며 원하는 가격을 찍는다. 이대로 주면 당신은 태국상인의 ‘봉’이다. 우선 절반부터 깎아보자. 수를 놓은 500바트짜리 치마는 한꺼번에 3개를 사는 조건으로 700바트를,450바트짜리 아이들 옷은 2개에 500바트를 주었다. 웬만큼 ‘어이없는’ 가격이 아니면 절반까지 깎을 수 있다. ●네 멋대로 먹어라 해산물을 많이 먹을 수 있는 곳은 보풋(Bophut) 해변에 있는 시푸드마켓(또는 피셔맨스 빌리지·Fisherman´s Village)과 차웽이다. 시푸드마켓에서는 해변에 가까운 식당에서 파도소리와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다. 랍스터나 큰새우는 100g에 120바트, 감자튀김·샐러드 등은 70∼80바트, 음료는 50∼60바트 정도다. 해산물을 쌓아놓고 먹어도 우리나라 고급식당에서 랍스터 한마리 먹은 값에 못미친다. 중요한 것은 최대한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재료를 선택하고, 점원에게 원하는 요리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어렵지 않다. 아는 단어를 모두 떠올려 말하면 된다. 보통 랍스터는 마늘과 익혀(steam with garlic) 먹는데, 버터에 볶거나(fry in melted butter) 버터를 발라 그릴에 구워도(grill with spread butter) 맛있다. 새우는 그릴에 구워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좋다. ■ 알고 가세요 ●꼬사무이는 동서로 21㎞, 남북으로 25㎞, 면적 247㎢. 태국에서 푸껫, 꼬창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섬이다. 크고 작은 30여개 산들이 있고, 섬 둘레를 따라 고운 백사장과 에메랄드빛을 띠는 바다가 펼쳐져 있다. 보통 태국의 우기에 속하는 5∼11월이 사무이섬을 즐기기에 좋다.6∼8월에는 후텁지근하지만 파도가 가장 잔잔하다. ●숙박은 방갈로보다 대형리조트가 많아지는 추세. 호텔·리조트는 보통 1박에 1000바트부터, 에어컨이 있는 방갈로는 700∼1000바트선이다. 천장에 큰 선풍기가 달린 방갈로는 더 싸지만 밤에 더워 잠들기 어렵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반다라리조트’는 150개의 객실과 29개의 빌라를 갖춘 곳. 널찍한 수영장이 한가운데, 또 다른 수영장은 바다에 접해 있다. 룸은 5500∼8500바트, 야외욕조와 작은 풀을 갖춘 빌라는 1만 2000바트.bandararesort.com 한번쯤 최고급 여행의 느낌을 가져보고 싶다면 서남쪽 탈링 응암 해변에 있는 ‘르 로열 메르디앙 반 탈링 응암’을 추천. 모든 방의 발코니에서 해변을 바라볼 수 있다. 고급 스파, 짐 톰슨 숍, 미용실, 수영장 등이 한곳에 있고 작은 계단을 따라가면 해변으로 바로 나갈 수도 있다. 딜럭스룸은 300∼350달러, 빌라는 470∼820달러.kohsamui.lemeridien.com ●교통수단은 오랜 기간 머무는 관광객은 오토바이나 차량을 렌트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와 달리 왼쪽 통행이라 헷갈리기도 하지만 섬 일주를 하기엔 역시 렌트를 하는 게 편하다. 보통 하루에 150∼300바트 정도. 지프를 렌트하는 데는 각종 보험에 들어있는 것이 하루 600바트, 오토변속기는 1200바트다. 오토바이를 탈 때 헬멧을 쓰지 않으면 벌금 500바트를 문다. ●가볼 만한 곳 섬 전체에 걸쳐 해양스포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지가 있다. 보통 방콕·파타야 여행일정에서 즐길 수 있는 코끼리트레킹(700∼900바트), 원숭이 극장(80∼150바트), 아쿠아리움·호랑이 동물원(200∼350바트·호랑이 동물원 100바트 추가), 악어농장(100∼250바트), 뱀농장(150∼250바트)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높이 17m에 이르는 거대한 불상이 있는 ‘빅부다’ 해변,20여년전 열반의 경지에 오른 승려의 미라가 안치된 ‘미라 사원’, 남녀의 성기를 닮은 바위가 있는 ‘힌따 힌야이(Hin Ta Hin Yai)’, 섬 중간 산 속에 있는 비밀정원 강추. ■ 발리서 사랑을 되찾다 고단한 일상에 지쳐 연인의 얼굴마저 뜨악해질 때, 남태평양 작은 섬 발리로 떠나보자. 호사스러운 호텔에서의 하룻밤,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석양을 보며 함께 하는 저녁식사,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해변 산책…. 그동안 잊고 지내던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떠날 땐 무덤덤했지만 돌아오는 길엔 막 사랑을 시작한 소년 소녀처럼 홍조 띤 얼굴이 되는 곳…. 발리는 연인의 향기와 체온을 되찾아주는 환상의 ‘사랑섬’이다. 발리(인도네시아) 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인도네시아의 작은 섬 발리는 아름다운 바다와 푸른 하늘, 부담 없는 가격의 호텔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 제주도 3배 크기의 섬으로 곳곳에 깨끗한 해변이 펼쳐져 있고, 내륙에는 태곳적 원시림을 간직한 산과 계곡이 널려 있어 휴식과 놀이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젊음이 살아 숨쉬는 해변 발리에서 제일 먼저 가 볼 곳은 남부의 꾸따해변.1960년대 히피와 서핑객들이 몰리면서 개발되기 시작한 발리 최고의 해변이다. 바닷가 여기저기 팔베개를 하고 누워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야, 그림 좋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피부색과 인종은 달라도 사랑의 표현은 같은 법. 주변의 다양한 카페와 클럽에서 이국적인 밤을 보내기에 좋다. 좀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짐바란 해변에서의 저녁식사를 권한다. 짐바란 해변을 따라 늘어선 시푸드식당에서는 갓 구워낸 싱싱한 바닷가재, 새우, 조개를 먹을 수 있다.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붉은 해와 바다로 나가는 작은 배의 실루엣이 환상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격도 저렴하다. 리아(081-2390-7411)는 깨끗하고 친절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랍스터, 새우 등 2인 기준으로 35만루피 내외. 픽업서비스를 하므로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면 좋다. 누사두아해변은 발리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코코넛 나무가 길게 늘어선 4㎞ 정도의 백사장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사누르해변은 해변호텔과 리조트들이 즐비하다. 분위기는 번잡한 쿠타해변과 점잖은 누사두아해변의 중간. 특히 산호초와 흰모래가 아름다운 해변이 자랑거리다. ●변치 않는 사랑의 맹세 발리관광의 필수코스는 사원탐방. ‘신들의 섬’으로 불리는 발리에는 사원이 많다. 파란 바다가 앞에,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서 있는 사원에 들어서면 마음이 경건해진다. 타나롯 해상사원에 가보았다. 바다로 둘러싸인 거대한 바위 위에 세워진 사원으로 밀물 때면 바위가 잠기면서 사원이 마치 물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름다운 사원에만 취해 있지 말고 연인의 손을 잡고 빌어보자.“우리 사랑이 영원하게 해주세요.”석양에 붉게 물든 사원에 들어서면 그 아름다움에 눈물이 날지도 모른다. 그 날의 감동과 사랑을 가슴 깊숙이 묻어두자. 살면서 영원히 추억할 수 있도록….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 100m 위에 세워진 사원인 울루와투사원도 절경. 이곳은 영화 빠삐용의 탈출 장면을 찍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다양한 재미가 기다려요 덴파사에서 북쪽에는 발리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우붓이 기다린다.‘발리의 몽마르트’로 불리는 이곳에는 사원, 박물관, 미술관, 카페들이 줄지어 있다. 다양한 발리 전통 무용, 음악, 그림과 음식 등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일상에 쫓겨 미술관 한번 제대로 찾지 못하는 연인들의 갈증을 풀어줄 만한 곳이다. 멋진 카페들이 많아 커피와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비싸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없다. 걷다가 마음이 끌리면 무조건 들어가도 된다. 커피든 요리든 우리나라 가격의 3분의 1도 채 안된다. 연인과 오랜만에 폼나게 먹고 마실 수 있다. 카페 로터스(0361-975660)는 아름다운 연꽃 정원이 한 눈에 들어온다. 힌두 사원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이 느껴지는 이곳은 저녁이면 조명을 받아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매력. 메인 요리는 2만루피아 내외다. 과일 디저트 1만루피아, 맥주 1만 6500루피아로 비싸지 않다. 마야우붓(0361-977888)은 리조트 내에 위치한 식당으로 숲이나 초원을 배경으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어디든지 원하는 자리에 파라솔을 펴주고 서빙을 해준다. 런치코스가 9만 5000루피아 정도. 이밖에 스미냑지역에 쿠테타(0361-736969,www.kudeta.net)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도 소개된 곳으로 스미냐크 비치를 마치 전용 바다처럼 쓰고 있는 곳.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뿐 아니라 바다쪽으로 조명이 설치돼 있어 로맨틱한 저녁식사와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다. 메인요리가 10만루피아 내외.HUU(0361-736443)는 오픈된 오두막처럼 생긴 퓨전바로 연인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수영장이 내려다보이는 야외쪽이 인기.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마시는 칵테일 한잔은 환상 그 자체다. 칵테일과 맥주가 1만 5000∼3만루피아. 섬 북부에 킨타마니 화산, 신이 지켜주는 호수라는 거대한 바트루호수, 바트루산에서의 일출, 베두굴, 부라탄호수도 사랑의 추억을 남기기에는 그만이다. ●비자가 필요해요 2004년 2월부터 상호주의 원칙에 의해 비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비자발급은 까다롭지 않다. 특별한 서류도 필요하지 않고 돈만 내면 공항에서 스탬프를 찍어 도착비자를 발급해준다. 체류기간 3일이내는 10달러(USD),3∼30일 이내는 25달러. 발리를 포함한 인도네시아는 반드시 여권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며 귀국 항공권을 소지해야 한다. ●미리 알고 가세요. 통화는 달러와 루피아가 통용되지만 루피아를 쓰는 것이 좋다. 1달러(USD)에 약 9000루피아. 인천공항에서도 루피아 환전이 가능하다. 현지에서는 달러의 환율에 따라 변동이 심하다. 100달러짜리 지폐가 가장 환율이 좋다. 헌 지폐나 2002년 이전 발행 지폐는 환전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니 꼭 최근에 발행된 달러로 바꿔 가야한다. 택시비는 약간의 흥정이 필요하지만 워낙 싸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없다. 보통 20∼30분 거리는 우리 돈으로 4000∼5000원 수준.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으며 가루다 항공과 에어파라다이스 항공이 인천에서 발리까지 직항 노선을 운영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자카르타에서 국내선으로 바꾸어 발리로 가며, 싱가폴 항공은 인천에서 싱가포르, 싱가포르에서 발리로 간다. 직항의 경우 7시간 정도 걸린다. 패키지로는 가야여행사(02-536-4200)에서 현지인 가이드가 1대1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패키지 여행상품 가격은 3박5일 기준 150만원 내외. 관광일정과 식사메뉴는 현지에서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다. (1) ‘로맨틱’한 섬 하와이 (5) 프랑스 남부 코트 다쥐르 (3) 장엄한 캐나다 로키산맥 (4) 동서양이 만나는 싱가포르 (2) ‘밤의 신천지’ 중국 상하이 지구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섬 하와이. 굳이 미사여구를 동원하지 않아도 이미 ‘신혼여행의 대명사’로 검증된 파라다이스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하와이인들만의 알로하 정신, 유서 깊은 전통문화 등 관광지로서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와이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8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화산섬으로 8개의 큰 섬과 100여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와이에서는 다양한 온도와 고도, 기후를 경험할 수 있다. 빅 아일랜드는 하와이에서 유일하게 스키를 탈 수 있는 곳. 이른 아침 거대한 휴화산 등성이에서 스키를 타고 오후에 따뜻한 태평양 바다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하와이다. 항공과 호텔을 포함한 4박5일 자유여행 상품이 220만∼240만원대. 하와이관광청(www.gohawaii.or.kr),(02)777-0033. 중국 상하이는 아름다운 야경, 식민지 시대의 고풍스러운 건물, 중국의 전통 정원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몰려 있다. 황푸강을 중심으로 예스러운 푸둥 지역과 현대식의 푸시 지역이 이색적인 대비를 이룬다. 가볼만한 명소로는 상하이의 상징인 동방명주탑과 명나라때 관료가 부모를 위해 지었다는 중국 정통 정원 예원(豫園·위위안)이 볼 만하다. 특히 예원을 둘러싸고 있는 시장은 각종 토산품 등을 살 수 있는 쇼핑 천국. 이 곳에서는 전세계 가짜 명품을 판다.350m높이의 동방명주탑에서는 상하이의 전경을 내다볼 수 있다. 중국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신천지는 서양식 바(Bar) 거리로 최신 유행의 밤문화가 펼쳐진다. 국내에서도 보기 힘든 첨단 나이트클럽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왕복 항공료는 40만∼50만원대. 항공과 호텔을 묶은 에어텔은 60만∼80만원대. 여행사 패키지 상품은 40만∼60만원대. 중국국가여유국(www.cnta.com/lyen),(02)773-0393. 캐나다에는 13개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이 있는데 그 중 5개가 장엄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앨버타 주에 속한다. 앨버타주에서는 캐나디안 로키의 절경을 감상하고 5개 세계자연유산지를 돌아보며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세계자연유산인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과 헤드 스매시트 인 버팔로 점프, 공룡 주립 공원, 밴프 & 재스퍼 국립공원, 우드 버팔로 국립공원 등을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차로 1주일. 찬찬히 여유를 가지고 돌아보고 싶다면 2주 정도는 잡는 것이 좋다.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 싱가포르 항공에서 밴쿠버 왕복 운항하는데 왕복 항공료는 130만∼190만원. 숙소는 등급에 따라 차이가 나며 3성급 호텔이 1일 15만원 수준이다. 캐나다관광청(www.travelcanada.or.kr),(02)733-7790.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싱가포르는 ‘작지만 큰’ 도시국가. 문명에 찌들지 않은 야생 자연에서부터 최첨단 테마파크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1년 내내 각양각색의 축제와 행사로 가득하고, 거리에는 젊음의 활력이 넘친다. 쇼핑과 음식의 천국이기도 하다. 싱가포르 여행의 장점은 항공과 호텔만 예약하면 여행 안내서와 지도 한장만 들고도 어려움없이 여행할 수 있는 것. 여러 관광지가 있지만 센토사 섬과 주롱새공원, 나이트 사파리, 덕투어, 멀라이언 파크 등은 빼놓지 않는 게 좋다. 싱가포르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하루 4∼6편의 직항편을 운항한다. 왕복 항공료(성수기 기준)는 50만∼70만원, 항공과 호텔을 묶은 에어텔은 60만∼80만원, 여행사 패키지 상품은 40만∼80만원 정도. 싱가포르관광청(www.visitsingapore.or.kr),(02) 399-5570. 지중해를 바라보고 있는 프랑스 남부의 코트 다쥐르 지방. 국제 영화제로 유명한 칸이나 휴양도시 니스같은 아름다운 도시들이 이곳에 있다. 연중 온화한 기후 덕분에 휴양과 관광을 위해 찾아오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프랑스나 외국의 부유층들이 이곳에서 별장을 지어 놓고 휴가를 보내는 코트 다쥐르는 고급스러운 휴양지 이미지에 지중해 연안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고 있다. 이탈리아와 마주한 국경 부근에는 이 지방의 독특한 풍경이 배어있는 작은 마을 망통도 있다. 서울에서 파리행 비행기는 대한항공, 에어프랑스가 각각 오전 10시25분과 오후 1시55분 2차례 운항한다. 파리 샤를르 드골공항과 오를르 공항에서 니스행 국내선을 탈 수 있다. 체력에 자신이 있고, 낭만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니스행 야간 기차를 타고 가는 것도 좋다. 서울에서 니스행 왕복항공권을 살 수 있는데 항공료는 120만∼190만원선. 숙박은 3성급 호텔이 10만원 안팎이다. 프랑스관광청(kr.franceguide.com),(02)776-914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