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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한상봉(서울신문 논산지국장)씨 별세 성희(광석농협 전무)백희(합덕고 교사)부희(부여경찰서 경사)씨 부친상 10일 논산 황산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10시 (041)736-4434 ●장덕진(공정거래위원회 국장·국방대학원 교육파견)인찬(사업)씨 부친상 임도연(우리은행 차장)씨 장인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10-6916 ●최대양(대교 근무)승(자영업)영(나이스홀딩스 부사장)씨 모친상 오규영(현대건설 차장)씨 장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2 ●최태열(대한축구협회 부회장)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1 ●정두은(국제신문 사회2부 차장)씨 모친상 조희태(전 울산신문 대표이사)씨 장모상 장혁(탤런트)씨 조모상 10일 울산 영락원, 발인 12일 오전 010-3574-5865 ●윤영원(한국일보 광고국 차장)영일(자영업)씨 모친상 10일 강동 경희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30분 (02)440-8923 ●신재식(네모전기)연식(회사원)화준(시티신문 편집부 기자)씨 부친상 10일 춘천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33)261-6895 ●정운립(에이치엘씨(유) 상무)운백(삼성화재 강남지역단장)운평(쓰리에이파트너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홍현진(국회사무처)씨 시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95 ●김진영(강원도민일보 고성주재기자)씨 별세 10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33)610-5983 ●오현숙(전 한국방송광고공사 감사실장)씨 별세 10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2001-1093 ●김동숙(코베아 회장)씨 별세 상현(코베아 이사)상욱(비전코베아 〃)씨 부친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30분 (02)2072-2091 ●이양희(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10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42)220-9971 ●이운재(프로축구 전남 선수)씨 부친상 10일 충북대병원, 발인 12일 (043)269-7211 ●박용석(법무법인 광장 공동대표 변호사,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운석(신동아건설 홍보담당임원)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3151
  • 野 단일후보 박원순 與 나경원과 맞대결

    野 단일후보 박원순 與 나경원과 맞대결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범야권 단일 후보로 3일 선출됐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범야권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양자 구도가 확정되면서 22일 남겨 놓은 서울시장 보선은 사상 처음 정당 후보와 시민단체 출신 무소속 후보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이번 선거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여야 간 승부가 예상된다. 박원순 후보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범야권 국민참여경선에서 여론조사와 배심원 평가, 선거인단 투표 합계 52.15%를 차지, 45.57%를 기록한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6.58%포인트 차로 제쳤다. 최규엽 민주노동당 후보는 2.25%를 얻었다. 범야권 통합경선은 TV토론 배심원단 평가(30%), 여론조사(30%), 국민참여경선(40%)을 해당 비율로 적용해 합산한 뒤 순위를 가렸다. 박원순 후보는 배심원단 평가와 여론조사를 이긴 데 이어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접전을 펼치는 선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선거인단 투표에는 전체 3만명 중 1만 7878명이 참여, 59.5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박원순은 보통시민이 만든 후보로, 이번 통합경선은 서울시민의 승리”라면서 “이제 새로운 서울을 향한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 및 민노당, 시민사회 진영과 범야권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는 그러나 오는 14일 선거공보물 제작 이전에 민주당에 전격 입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서울시장 선거가 여야 간 대결로 전환될 여지도 남아 있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박원순 선출 안팎·득표 분석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박원순 선출 안팎·득표 분석

    범야권 국민통합경선을 계기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권과 시민사회 진영의 정책 및 선거공조가 본격화됐다. 야당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필두로 한 시민사회 진영은 통합경선 직후 공동 정책합의문과 서울시정 공동운영 및 공동선대위 구성 합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단일후보 경선에 나섰던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가 공동선대위 본부장을 맡아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야 4당과 시민사회는 정책합의문에서 “이명박 정부 심판을 넘어 시민사회의 폭넓은 참여와 협력을 통해 사람 중심의 함께 잘사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면 무상급식 등 공약 제시 이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노동 존중의 사회를 선도할 것”이라며 “전시성 예산 낭비로 얼룩진 토건 서울을 사람 중심 서울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과 초·중·고교 공교육 강화 등 10대 핵심 정책과제도 제시했다. 야당과 시민사회는 선거 승리시 서울시를 시민참여형 민주정부로 함께 운영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서울시장 당선자가 ‘서울시정 운영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박 후보의 당선을 이끈 일등 공신은 젊은 층과 트위터였다. 지난해 지방선거와 올해 4·27 재·보선에서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줬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이번에는 박 후보의 든든한 우군이 됐다. 특히 시민들의 신망이 두터운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영화 ‘도가니’의 원작자 공지영씨, 한승헌 전 감사원장,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일행 등 유명인사들이 트위터를 통해 지지 의사를 밝히고 현장에 나타나 참여를 독려하면서 박 후보의 승리는 예견됐다. 박 후보의 승리를 이끈 견인차는 20~30대의 압도적인 몰표였다. 오후 10시 9.9%(2978명)에 그쳤던 투표율은 낮 12시 21.7%, 오후 2시 33.5%, 4시 46.9%를 기록한 뒤 4시 33분 선거인단의 절반인 50%를 넘겼다. 이어 오후 6시 56.7%, 7시 최종 59.6%(1만 7878명)로 2시간마다 3000여명 이상 증가했다. 득표율에서도 박 후보는 국민참여경선을 제외한 여론조사, TV토론 후 배심원 평가에서 모두 10% 포인트 이상 박영선 후보를 앞질렀다. 박 후보는 국민참여경선에서 8279표(46.3%)를 얻어 박영선 후보(9132표·51.1%)보다 낮았지만, 국민여론조사 57.7%, TV토론 후 배심원 평가는 54.4%로 각각 박영선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박영선 패배로 손학규 타격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패하면서 손학규 대표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지난달 초 불어닥친 ‘안철수 바람’으로 한때 당 후보조차 내기 힘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정도의 절박한 상황에서 야권 경선까지 이끌어 냈지만 결과적으로 제1야당이 후보를 낼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물론 손 대표는 그동안 밝혀 온 대로 경선에서 승리한 시민사회 박원순 후보에 대한 전력 지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그는 우선 박원순 후보의 민주당 입당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박원순 후보의 입당 여부와 무관하게 당내에서는 민주당 후보 패배에 따른 책임론이 대두할 가능성이 높다. 당의 한 관계자는 “시점의 문제”라고 말했다. 손 대표의 당 장악력도 상당 부분 약화되면서 당 차원의 박원순 후보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동시에 야권통합 논의도 험난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강주리·허백윤기자 jurik@seoul.co.kr
  • 노무현 前대통령 탄핵 설전 2R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발언의 진위를 놓고 서울시장 야권 단일 후보 경쟁을 벌이는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시민후보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또다시 언쟁을 벌였다. 최종 후보가 확정되는 국민참여경선을 하루 앞둔 2일 한겨레신문과 오마이뉴스가 공동 주최한 인터넷 방송 토론회에서다. 박 후보는 지난달 30일 TV 생중계 토론에서 “당시 CBS방송 스크립트를 보면 박원순 후보가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권한을 남용한 탓’이라고 말해 노 전 대통령 지지자에게 상처를 줬다.”고 공세를 펼쳐 한 차례 설전이 벌어졌었다. 박 전 상임이사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포문은 박 전 상임이사가 열었다. 그는 “(이틀 전 박 후보가 얘기한) 스크립트를 보니 (나는) ‘국회가 권한을 남용해 시민 저항이 있었다’고 했다. (박 후보 발언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검증을 피해 갈 생각은 없지만 네거티브 공격은 서울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박원순 후보는 양비론을 폈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당시 열린우리당과 진보진영은 박원순 후보가 우군이 돼 주기를 바랐는데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란 입장을 보여서 진보진영에서 섭섭함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다시 박 전 상임이사는 “내용을 읽어보면 그런 투가 아니다.”라면서 “저는 당시 ‘탄핵무효국민행동의 공동대표’였다.”고 반박했다. 박 전 상임이사는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하면 민주당에 입당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에게 혁신과 통합,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민주당이 더 큰 통합정당으로 자리매김한다면 기꺼이 그 일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장에 당선된 뒤 야권 공동정부를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박 후보는 “당연히 지방 공동정부를 운영해야 한다.”고 답했고, 박 전 상임이사는 “여러 정당과 함께 시정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나경원·박영선·박원순 주말연휴 유세 행보] 상암동 환경마라톤 참가…체조모습 트위터 ‘인증샷’

    [나경원·박영선·박원순 주말연휴 유세 행보] 상암동 환경마라톤 참가…체조모습 트위터 ‘인증샷’

    범야권 시민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야권 통합경선을 하루 앞둔 2일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등 주말 총력전을 펼쳤다. 그는 조직력이 약한 만큼 일찌감치 선거자금(38억 8500만원)을 ‘박원순 펀드’로 마련하고, 트위터와 유튜브 등을 통해 한 표를 호소하는 등 사이버전에 올인했다. 박 전 상임이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환경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시민과의 접촉을 강화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몸 푸는 모습”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단체 체조를 하고 있는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박 전 상임이사의 트위터 팔로어(따르는 사람) 수는 무려 11만 6601명으로 박영선 민주당 후보의 팔로어 수(2만 642명)보다 6배가량 많다. 그는 마라톤 참가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오늘 기운 내서 잘 뛰시라.”고 인사를 나눴다. 또 행사에 공급된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를 맛보며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불신이 많다.”며 관심을 보였다. ●트위터에 선거인단 당첨자 소개 박 전 상임이사는 주위 명망 높은 인사들의 선거인단 참여를 소개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소설가 공지영님, 조국 교수님, ‘나는 꼼수다’님도 선거인단에 당첨됐다. 이분들 뵙는 것도 10월 3일 선거축제의 재미겠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오후에는 ‘오늘 밤 새로운 서울을 만나고 싶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조직력이 약해 불리할 것으로 예측되는 국민참여경선에 참여해 줄 것을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박 전 상임이사는 “새로운 변화로 나아갈 것인지, 여기서 멈춰 설 것인지 여러분이 잘 판단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의 방법으로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 야권통합 후보 박원순의 손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캠프 측은 “3일 서울에 희망을 보여 달라. 청년들이여, 원순씨를 서울시의 머슴으로 삼아 함께 걸어라.”라는 메시지를 띄우기도 했다. 조직적 열세를 이메일, 트위터 등의 인터넷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만회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박 전 상임이사는 국민참여경선 당일 오전 교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투표가 진행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으로 이동하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북한산 등산객들 만나 한 표 호소 전날에는 대학생, 노인, 예술인과의 간담회 등 세 차례 경청 투어를 진행하고 뚝섬과 홍익대 인근 거리, 북한산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박 전 상임이사는 등산객들에게 지난달 30일 가진 박영선 후보와의 TV토론과 관련, “어제 당한 것을 보지 않았나. 그렇지만 나는 상대방에 대한 험담을 하지 않았다. 말로 하는 사람과 일로 하는 사람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심원단 평가 결과는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며 (나를) 헐뜯는다고 해도 시민들은 (나의) 삶 전체를 보지, 피상적인 말싸움으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나경원·박영선·박원순 주말연휴 유세 행보] “서울시정 10년 심판하자” 청계산 등산객 지지 호소

    [나경원·박영선·박원순 주말연휴 유세 행보] “서울시정 10년 심판하자” 청계산 등산객 지지 호소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범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2일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박 후보는 오전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함께 서울 청계산 입구에서 오가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 민주당 소속 서울 지역위원장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만난 시민들의 요구는 지난 10년 이명박·오세훈 전임 시장의 토건·전시 행정을 사람 중심으로 바로잡으라는 것”이라면서 “이번 10·26 서울시장 선거는 부정부패·반복지 이명박 정권과 10년 서울시정을 심판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지역위원장들에 전화 투표 독려 손학규 대표도 이날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야권 단일후보가 된다면 정당정치에 대한 경고는 되겠지만 본선 자체가 청문회가 될 수 있다.”면서 “본선에서 이명박 정권 심판을 놓고 누가 분명하게 각을 세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지는 국민참여경선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것이라고 보고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지지층을 최대한 자극하려는 메시지로 읽힌다. 박 후보는 마지막 선거운동을 벌이며 “과연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이길 사람, 나 후보와 차별화되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거듭 반문했다. 전날 서울 은평구의 구산동에 있는 서부장애인복지관의 대영학교를 방문하고, 영화 ‘도가니’를 관람한 것도 나 후보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이 2007년 17대 국회 때 제출됐지만 한나라당의 반대로 법안 통과가 무산되고 17대 국회가 종료되면서 폐기됐다.”고 지적했다. ●대영학교 방문, 영화 ‘도가니’ 관람 야권 단일후보 경쟁자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는 정책 대결로 승부를 벌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 후보는 이날 10대 정책을 발표하고 마지막 TV 토론에서 서울시 비전을 제시해 ‘정책통’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박 후보는 이미지가 뚜렷하고 메시지가 정확한 반면 박 전 상임이사는 분명한 메시지가 없다.”고 비교했다. 특히 민주당 측은 참여경선을 앞두고 모집된 선거인단 등록 상황이 불리하지 않다고 예상하는 분위기다. 김형주 대변인은 “참여경선 결과에 따라 극적인 역전도 가능할 것 같다.”고 관측했다. 실제 지난 1일 여론조사업체 아이앤리서치가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야권 통합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 전 상임이사 41.0%, 박 후보 37.4%로 드러나 박 후보의 추격세가 두드러졌다. 박 후보 측은 선거인단에게 일일이 전화를 하고 투표 당일 참석할 수 있도록 지구당별로 카풀을 조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선거인단 3만명 투표 ‘최대 승부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범야권 단일 후보 레이스가 국민참여경선만 남겨두고 2일 종료됐다. 국민참여경선의 선거인단에는 모두 6만 384명(콜센터 5만 3051명+인터넷 7333명)이 신청했고 이 중 추첨을 통해 가려진 3만명이 3일 현장 투표에 참여한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무소속 시민후보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 가운데 현장 투표와 배심원단 평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사람이 단일 후보가 된다. 최종 결과는 3일 오후 8시쯤 발표된다. 사실상 박 후보와 박 전 상임이사의 대결이다. 단일 후보 결정 방식은 배심원단 평가 30%, 여론조사 30%, 참여경선 40% 비율이다. 배심원단 평가가 사실상 여론조사인 만큼 통합경선 규칙만 놓고 보면 배심원단 평가와 여론조사에선 박 전 상임이사가, 참여경선에선 조직력이 앞선 박 후보가 유리한 구도다. 박 전 상임이사는 배심원단 평가에서 54.4%로 박 후보를 10.3% 포인트 앞섰다. 결국 전체 득표의 60%를 차지하는 여론조사 종합(배심원단 평가와 여론조사)에서 박 전 상임이사가 약 10% 포인트 정도 우세하다는 것이 양측의 관측이다. CBS와 여론조사기관 나이스 알앤씨가 지난달 30일 TV토론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 전 상임이사 39.2%, 박 후보 28.8%로 10.4% 포인트 차를 기록했다. 때문에 여론조사 추이를 감안해 박 후보가 역전극을 펼치려면 현장 투표에서 박 전 상임이사를 15% 포인트 이상 따돌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현장 투표에서 최규엽 후보가 5% 지지를 얻는다면 나머지 95%를 놓고 박 후보와 박 전 상임이사가 경쟁할 것”이라면서 “이때 박 후보와 박 전 상임이사의 마지노선은 각각 55%, 40%다.”라고 분석했다. 즉 참여경선에서 박 후보는 55% 이상, 박 전 상임이사는 4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단일 후보가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박 후보 진영의 김형주 대변인은 “참여경선 결과에 따라 극적인 역전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콜센터 접수 비율이 약 88%를 차지하는 선거인단의 신청 유형으로 볼 때 박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다. 자발적 신청자가 많은 인터넷 접수는 12%에 불과하다. 지난해 경기도지사 지방선거 당시 신청한 선거인단 8만 8642명 중 인터넷 신청이 1만 4883명(16.8%), 전화 신청이 7만 3759명(83.2%)이었다. 박 전 상임이사는 당시 경기지사 선거에서 패한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와 비슷한 조건이다. 경기도지사 선거 때보다 인터넷 접수 비율도 낮고 국민참여경선 방식도 현장 투표다 보니 이래저래 불리해 보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범야권 서울시장후보 통합경선 D-1, 박영선 지지층 결집

    범야권 서울시장후보 통합경선 D-1, 박영선 지지층 결집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범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2일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함께 서울 청계산 입구에서 오가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 민주당 소속 서울 지역위원장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만난 시민들의 요구는 지난 10년 이명박·오세훈 전임 시장의 토건·전시 행정을 사람 중심으로 바로잡으라는 것”이라면서 “이번 10·26 서울시장 선거는 부정부패 반복지 이명박 정권과 10년 서울시정을 심판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원인이 된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후 복지전쟁 2라운드”라면서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냐, 한나라당의 가짜 복지냐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지는 국민참여경선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것이라고 보고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지지층을 최대한 자극하려는 메시지로 읽힌다.  박 후보는 이날 마지막 선거운동을 벌이며 “과연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이길 사람, 나 후보와 차별화되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거듭 반문했다. 전날 서울 은평구의 구산동에 있는 서부장애인복지관의 대영학교를 방문하고 영화 ‘도가니’를 관람한 것도 나 후보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이 2007년 17대 국회 때 제출됐지만 한나라당의 반대로 법안 통과가 무산되고 17대 국회가 종료되면서 폐기됐다.”고 지적했다.  야권 단일후보 경쟁자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는 정책 대결로 승부를 벌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10대 정책을 발표하고 마지막 TV 토론에서 서울시 비전을 제시해 ‘정책통’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박 후보는 이미지가 뚜렷하고 메시지가 정확한 반면 박 전 상임이사는 분명한 메시지가 없다.”고 비교했다.  특히 민주당 측은 참여경선을 앞두고 모집된 선거인단 등록 상황이 불리하지 않다고 예상하는 분위기다.  김형주 대변인은 “신청자 6만 384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인터넷 신청자가 7333명에 불과하다. 생각보다 박 전 상임이사의 바람이 불지 않은 것 같다.”면서 “참여경선 결과에 따라 극적인 역전도 가능할 것 같다.”고 관측했다. 실제 지난 1일 여론조사업체 아이앤리서치가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야권 통합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 전 상임이사 41.0%, 박 후보 37.4%로 드러나 박 후보의 추격세가 두드러졌다.  박 후보 측은 선거인단에게 일일이 전화를 하고 투표 당일 참석할 수 있도록 지구당별로 카풀을 조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서 박 전 상임이사가 훨씬 앞서간다고 보지 않는다. 민주당의 조직된 힘이 현장 경선에서 발휘되면 접전 승부”라면서 “박 후보가 이기든 박 전 상임이사가 이기든 오차 범위에서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범야권 통합경선, 여론조사와 참여경선의 함수

    범야권 통합경선, 여론조사와 참여경선의 함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범야권 단일후보 레이스가 국민참여경선만 남겨두고 2일 종료됐다.  국민참여경선의 선거인단은 모두 6만384명(콜센터 5만3051명+인터넷 7333명)이 신청했고 이 중 추첨을 통해 가려진 3만명이 3일 현장 투표에 참여한다.  민주당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시민후보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 가운데 현장 투표와 배심원단 평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사람이 단일후보가 된다. 사실상 박 후보와 박 전 상임이사의 대결이다.  단일후보 결정 방식은 배심원단 평가 30%, 여론조사 30%, 참여경선 40% 비율이다. 배심원단 평가가 사실상 여론조사인 만큼 통합경선 룰만 놓고 보면 배심원단 평가와 여론조사에선 박 전 상임이사가, 참여경선에선 조직력이 앞선 박 후보가 유리한 구도다.  박 전 상임이사는 배심원단 평가에서 54.4%로 박 후보를 10.3%포인트 앞섰다. 결국 전체 득표의 60%를 차지하는 여론조사 종합(배심원단 평가와 여론조사)에서 박 전 상임이사가 약 10% 포인트 정도 우세하다는 것이 양 측의 관측이다.  때문에 여론조사 추이를 감안할 때 박 후보가 역전극을 펼치려면 참여경선(현장투표)에서 박 전 상임이사에게 15%포인트 이상 더 득표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현장투표에서 최규엽 후보가 5% 지지를 얻는다면 나머지 95%를 놓고 박 후보와 박 전 상임이사가 경쟁할 것”이라면서 “이 때 박 후보와 박 전 상임이사의 마지노선은 각각 55%, 40%다.”라고 분석했다. 즉 참여경선에서 박 후보는 55% 이상, 박 전 상임이사는 40% 이상 지지를 받으면 단일 후보가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선거인단의 신청 유형으로 볼 때 박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다. 콜센터 접수 비율이 약 88%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반면 자발적 신청자가 많은 인터넷 접수는 12%에 불과하다.  지난해 경기도지사 지방선거 당시 신청된 선거인단 8만 8642명 중 인터넷접수 1만 4883명(16.8%), 전화접수 7만 3759명(83.2%)이었다.  박 전 상임이사는 유 후보와 비슷한 조건이다. 그러나 경기도지사 선거 때보다 인터넷 접수 비율도 낮고 국민참여경선 방식도 현장 투표다. 이래저래 불리해 보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남은 승부처는… 여론조사 30% 선거인단 40%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범야권 단일후보를 결정짓는 최대 변수는 배심원단과 선거인단이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무소속 시민후보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30일 TV토론회를 갖고 배심원단 1400명의 평가를 받았다. 오는 3일 열리는 통합 경선에는 3만명의 선거인단(국민참여경선 현장 투표단)이 참여한다. 이날 드러난 배심원단의 평가 추이는 1~2일 실시되는 일반 국민여론조사와 통합 경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사실상 중간 평가였기 때문에 향후 여론조사와 현장 경선에서 두 후보 지지층의 응집 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심원단은 범야권 통합경선을 의뢰받은 여론조사 기관 2곳이 서울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성별, 연령별(40대 미만과 40대 이상) 비율에 맞춰 모두 1400명을 모집했다. 대상은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지지층을 뺀 민주당 지지자들과 부동층이다. TV 토론이 끝난 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휴대전화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휴대전화 여론조사는 방송을 50% 이상 시청한 배심원을 대상으로 했다. 50% 미만을 시청한 배심원에게는 이날 밤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동안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번 더 시청하게 한 뒤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배심원단 중 휴대전화를 받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3회까지 발신을 시도했다. 통합 경선 당일 참여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은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통해 3만명을 추린다. 이들의 투표 결과를 반영할 때는 성별, 연령별로 구분한다. 연령별 선거인단의 경우 인구 비례를 적용한다. 이 경우 40대 미만과 40대 이상의 비중은 각각 ‘4대6’ 정도다. 이날까지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응모한 선거인단은 모두 5만 1820명이다. 민주당 측은 “현재 인터넷 신청이 급증한 걸 보면 박 전 상임이사 측이 엄청나게 움직이고 있다. 참여경선에서 지지율을 두 자릿수 이상 벌리려면 마감일인 1일 정오까지 최대한 선거인단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상임이사 측은 “조직을 가동하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믿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朴대朴 세 몰이 전쟁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인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시민후보’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다음 달 3일 실시되는 통합 경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섰다. 승부의 열쇠는 국민참여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이다. 두 후보 진영은 여론조사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줄어들기 때문에 국민참여경선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자신을 지지해 줄 선거인단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범야권 관계자는 29일 “지난 27일부터 이날 오후 9시까지 콜센터와 인터넷 접수를 1차 마감한 결과 2만 7478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선거인단 모집은 10월 1일 정오까지 진행된다. ●조직의 박영선 전방위 총력전 민주당 박영선 후보 측은 선거인단 10만명 모집을 목표로 서울시 48개 지역위원회에서 각각 2000명씩 선거인단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역위원장이 선거인단 모집을 책임지고 지인과 친지에게 선거인단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당내 각종 직능 조직도 전방위 공략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인단 신청 마감이 하루 반나절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목표치의 3분의1도 채우지 못하자 불안한 표정이 역력했다. 당 관계자는 “여론조사에서 박 전 상임이사에게 뒤지기 때문에 참여경선에서 최대한 따라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람의 박원순 트위터 호소전 무소속 시민사회 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측은 시민사회의 네트워크를 가동해 회원과 후원자들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홈페이지와 트위터로 직접 대국민 호소전에 나섰다. 박 전 상임이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돈과 조직을 넘어 서울시민과 함께하겠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박 전 상임이사 측은 “이날까지 선거인단 신청자의 대부분은 민주당 쪽인 것 같다. 남은 기간 지지자들의선거인단 참여가 크게 늘지 않으면 안심할 수 없다.”고 걱정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토론회는 30일 오후 3시부터 90분간 KBS, MBC, SBS 지상파 3사에서 중계된다. 토론회가 끝나면 곧바로 2000명 규모인 배심원단의 평가가 실시되며 결과는 당일 발표된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서울시장 예비후보 24시] 범야권 시민후보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 24시] 범야권 시민후보 박원순

    가을비가 간간이 흩뿌린 29일 범야권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잠시도 쉬지 않고 서울 전역을 바쁘게 돌아다녔다. 새달 3일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앞두고 그의 표정에는 특유의 수줍은 미소와 함께 비장함이 감돌았다. 박 전 이사는 캠프에서 TV토론 준비에 6시간을 쏟는 한편 기자회견을 통해 “돈을 넘어 조직을 넘어 서울시민과 함께 가겠다.”며 국민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참여를 호소했다. 범여권 시민후보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의 불출마 선언 여파와 함께 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턱밑까지 추격해 온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의식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양대 노총 사무실을 찾아가 지지를 호소한 박 전 이사는 38억 8500만원이란 법정선거자금을 47시간 만에 모아준 펀드 참가자들과 ‘번개’ 모임을 갖고 고마움의 눈물도 흘렸다. ●朴 “새로운 변화는 노동운동과 연대 필요” 오AM 9 : 00 전 5시 30분 잠에서 깬 박 전 이사는 강행군에 앞서 자택(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밥을 국에 말아 든든히 배를 채웠다. ‘체력이 필수’라는 참모진의 조언 때문이다. ‘카니발’에서 내린 그는 회색빛 정장과 하늘색 와이셔츠를 갖춰 입고 넥타이는 매지 않았다. 단정한 왼쪽 가르마에 왼쪽 가슴에 꽂힌 노란색 볼펜이 눈에 띄었다. 박 전 이사는 오전 9시 여의도에서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을 만났다. 박 전 이사는 이 위원장이 ‘친기업 프렌들리’를 선언한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언급하며 정책을 주문하자 주황색 수첩을 꺼내 꼼꼼히 기록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노총 윤리위원장이었다. 난 노동자의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AM 10: 30 곧바로 민주노총도 방문했다. 박 전 이사는 김영훈 위원장이 단일 후보로 박 전 이사가 되면 연대, 지지하겠다고 하자 “참여연대와 민노총은 영원한 동반자이며 절친”이라면서 “새로운 변화는 시민운동만으로는 안 되며 노동운동과의 연대가 필요하다.”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사무실 구석구석을 살피며 인사를 나눈 박 전 이사는 한진중공업 해고자로부터 손수건과 책 등을 선물받기도 했다. 그는 직후 수행원 10여명과 정동 부근 식당에서 갈비탕을 뚝딱 해치웠다. ●“여행비 털어 펀드 동참” 얘기에 눈물 PM 12: 12 발길은 광화문으로 향했다. 세종문화회관 지하 1층 카페에서 트위터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박원순 펀드’ 참가자들의 번개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20여명이 모인 모임에서 박 전 이사는 ‘국민참여경선 동참’을 호소하는 패널을 목에 걸고 “선거인단에 많이 등록해 주는 게 제 10·3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인도에 갈 여행비를 털어 자신의 펀드 모금에 동참해 준 시민의 얘기를 할 때는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훔쳤다. ●캠프서 대국민경선참여 호소문 낭독 PM 12: 45 박 전 이사는 이후 종로구 안국역 부근의 캠프로 넘어가 ‘대국민경선참여 호소문’을 낭독했다. 캠프 입구에는 맨발 상태로 찍은 박 전 이사의 실물 크기 패널이 서 있었고 내부 벽에는 응원 메시지 100여개가 붙어 있었다. 박 전 이사는 “변화해야 한다는 시민의 여론을 조직이 이길 수 없다. 민주당원들이 새로운 시대에 투표해 줄 것을 의심치 않는다.”며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PM 4: 00 이어 박 전 이사는 마포구의 한 인터넷 방송에서 프로그램을 2시간가량 소화한 뒤 오후 4시 토론을 위해 캠프로 복귀했다. 전문가 5명이 포진한 TV토론팀은 비공개로 2시간 동안 1차 회의를 가졌다. PM 7: 00 박 전 이사는 청계광장을 찾아 반값 등록금 실현 촛불대회 행렬에 동참했다. 다시 캠프로 돌아간 박 전 이사는 오후 9시부터 다시 TV토론팀과 2차 회의를 갖고 서울시 현황과 정책 점검 작업을 벌였다. 회의는 30일 새벽 1시에 끝났다. 그는 “역사의 힘, 시민의 힘, 시대의 힘이 잘 끌어갈 것이라는 큰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 박원순과 5분 토크 →민주당이 공식후보 등록 전에 신상과 재산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하는데. -내가 공개 안 한 게 있나. 공개되면 굉장히 실망할 것이다. 나중에 한번 보라. →박영선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올랐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어떻게 보나. -처음부터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숫자는 변할 수 있다. 그 속에 담겨 있는 시민의 마음을 읽는 게 중요하다. →TV토론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시간이 없어 기본으로 해야겠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살아오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실천해 온 것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 시민들도 그걸 바라는 거 아닌가. 좋은 말로 갑자기 한다고 되는 일도 아닐뿐더러 그건 나와 맞지 않는 일이다. →범여권 시민후보로 추대됐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기도 한데 이 변호사에 대해서는 코멘트(언급)할 입장이 아니다. 시민들은 다 알고 계신다. →야권 단일화 규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여론의 압도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조직이 없어 엉뚱한 결론이 날 수도 있다. (민주당에)너무 많이 양보한 것 같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지지해 주는 단체, 조직에 호소하러 다니고 있다. 상황이 그냥 험한 정도가 아니다. 정당의 경우 선거인단 명부 공개에 거리낌이 없는데 무소속은 사전 선거운동에 제한이 많아 손발이 묶여 있다. →영화 ‘도가니’로 인해 인화학교 사건이 재조명받고 있다. -시사회 갔을 때 나도 눈물을 훔쳤다. 정의가 어떻게 현실에서 왜곡되는지 보여 주는 것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박영선, 여론조사차 10%P내 좁혀야 승산

    범야권이 28일 우여곡절 끝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통합 경선 규칙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경선 체제에 들어갔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 무소속 시민사회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 범야권 세 후보 진영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범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합의문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은 공동 합의문을 통해 “다음 달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통합 경선에서 여론조사 30%, TV토론 배심원 평가 30%, 참여경선 40%를 반영해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고 밝혔다. 경선 규칙은 항목별로 후보 간 유불리가 갈린다. 여론조사와 배심원 평가는 박 전 상임이사가, 참여 경선은 박 후보가 유리하다. 항목별 비중에 따르면 ‘6대4’ 정도로 박 전 상임이사가 우세한 편이다. 여론조사는 주말인 다음 달 1~2일 민주당 지지층과 부동층(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지지층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돼 후보 적합도를 묻는다. 2000명의 배심원도 무작위로 선발해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박 후보가 불리하다. 막판 최대 쟁점이었던 참여 경선은 3만명의 선거인단 명부를 공개하고, 선거인단을 40대 미만과 40대 이상의 두 연령대로 구분해 현장 투표를 진행한다. 명부 비공개와 선거인단 연령대를 3단계(20~30대, 40대, 50대 이상)로 나눌 것을 요구한 박 전 상임이사가 불리하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박 후보가 여론조사와 배심원 평가에서 박 전 상임이사에게 10% 포인트 이상 뒤지면 이기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범야권 후보들 文 향한 이유는

    범야권 후보들 文 향한 이유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범야권 후보들이 27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만났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시민사회 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이날 차례로 서울 여의도의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단을 만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동은 두 후보 측이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단 회의일(매주 화요일)에 맞춰 예방 요청을 한 뒤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경선 룰을 둘러싸고 두 후보 측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 것과 관련, 야권 통합의 구심 역할을 하고 있는 문 이사장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먼저 방문한 박 전 상임이사는 “경선 방식을 합의해서 시민이 감동받는 경선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상임이사가 떠난 뒤 도착한 박 후보는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단이)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탄생을 함께했던 모든 분들이기에 더욱더 의미가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문 이사장은 “야 4당이 함께 서울시장 선거에 통합 경선을 치르기로 한 것은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라며 경선 룰의 원만한 합의를 에둘러 주문했다. 자리를 함께했던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한나라당 시장 10년 동안 서울시를 난맥으로 만들고 빚도 굉장히 많아져 어수선하기 이를 데 없다. 시장이 되면 차분하게 품격 있고 안전한 도시로 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과 박 전 상임이사 측은 이날 하루 종일 회의를 수차례 개최하는 등 통합 경선 룰의 세부 조항을 놓고 극심한 진통을 빚었다. 지난 22일 밤, 범야권이 합의한 경선 룰은 여론조사 30%, TV토론 후 배심원단 투표 30%, 국민참여경선 40%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잠정합의안이 범야권의 공동 결정인데도 박 전 상임이사 측이 민주당 안이라고 주장한 점, 경선 룰을 사실상 여론조사식으로 몰고가려는 점을 비판했다. 박 전 상임이사 측은 민주당이 국민참여경선을 강화해 조직 선거로 끌고 가려 한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의 ‘조직력’, 무소속 시민후보의 ‘여론’ 우위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만들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론조사 대상과 배심원까지 무작위로 선정하면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박 전 상임이사가 유리한 것 아니냐. 그렇게 하려면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을 연령별로 나누는 것을 철회하고 선거인단 명부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전 상임이사 측 관계자는 “명부를 공개하는 것은 명백한 동원선거다. 그걸 어떻게 받아 줄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박對박 전쟁… 원순 검증통과·영선 중도흡수가 변수

    박對박 전쟁… 원순 검증통과·영선 중도흡수가 변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민주당 주자로 박영선 정책위의장이 결정되면서 이제 범야권은 다음 달 3일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통합 경선 수순에 들어섰다. 먼저 범야권 후보로 ‘준결승전’에 올라 있는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25일 선출된 민주당 박영선 후보, 민주노동당 최규엽 새세상연구소장의 3자 후보 단일화 작업에 나서게 된 것이다. 여권과 달리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각 야당 정파들은 비교적 공고한 공감대를 형성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내년 총선을 겨냥한 범야권 연대라는 큰 틀 속에서 각 정파의 주도권 다툼이 극심한 데다 후보 단일화의 향배에 야권 대선주자의 기반이 달려 있는 터라 통합경선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범야권은 지난 주말, 통합경선의 최대 고비라 할 경선 방식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민주당과 민노당, 박 전 상임이사 측의 삼각대화 끝에 ‘3·3·4방식’에 합의한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 30%, TV토론회 후 배심원 투표 30%, 국민참여 경선 40%의 비율로 각 결과를 반영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27일~다음달 1일까지 선거인단을 신청받고 다음 달 1, 2일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여론조사는 박 전 상임이사가, 국민참여 경선은 정당이 유리하다. 배심원 투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박 전 상임이사가 박 후보를 비교적 큰 폭으로 거리를 두며 앞서 있다. 다만 여론조사의 문항이 ‘후보 적합도’로, 국민참여경선 방식이 ‘현장 투표’로 결정돼 박 후보도 해 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무엇보다 통합경선 과정의 내·외생 변수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졌다. 어떤 경우에도 지지층 및 중도 경쟁력은 필수 요건이다. 박 전 상임이사는 죄어 오는 검증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원을 받았지만 개인적 흠집이 드러날 경우 여론의 향배를 예측하기 어렵다. 박 후보는 중도층에 가 있는 지지층을 최대한 끌어와야 한다. 아울러 단일 후보 선출 경로를 야권 통합의 교두보로 만드는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 ‘안철수 효과’가 상징하는 민심을 무시하고 당리당략에 집착할 경우 역풍에 직면하게 된다. 박 전 상임이사는 “아무 조건 없이 민주당의 경선 규칙을 수용한다.”고 밝혀 유·불리를 벗어난 대승적인 입장을 보였다. 경선 방식 못지않게 ‘기호 2번’ 후보 여부도 관심사다. 박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민주당(기호 2번) 후보로 출마하게 된다. 그러나 박 전 상임이사가 단일 후보가 될 경우 그의 민주당 입당 여부가 초미의 관심 사항이 된다. 그가 민주당 입당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 서울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박 전 상임이사는 일단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있다. 후보 등록 직전의 민심 향배가 입당 여부를 가를 변수가 될 것 같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후보단일화 진통] 범야 통합경선 방식 막판 줄다리기

    범야권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통합 경선룰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정당과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 시민사회단체 측은 23일 범야권 8인 연석회의에서 여론조사와 배심원제,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혼용해 다음달 3일 통합 경선을 치르기로 잠정 합의했다. 잠정 합의안은 야권 통합 후보 선출을 위해 ‘여론조사 30%·TV토론회 이후 배심원단 판정 30%·국민참여경선 40%’를 반영한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민주당과 박 전 상임이사 측이 국민참여경선 시행 방법을 놓고 의견 차를 보여 이날 밤 늦게까지 막판 힘겨루기를 벌였다. 국민참여경선의 경우, 인터넷과 모바일로 경선 참여를 희망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현장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여론조사와 배심원제 비율을 낮추고 국민참여경선의 비율을 늘려야 한다.”며 잠정 합의안에 대한 수정을 요구했다. 잠정합의안 자체가 인지도가 높은 박 전 상임이사 측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복수의 최고위원들은 “국민참여경선의 원래 취지는 당원과 국민의 뜻을 함께 묻는 것이다.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담아 손학규 대표와 이인영 최고위원에게 최종 결정을 위임했다. 반면 박 전 상임이사와 시민사회 측은 “잠정합의안에 모아진 국민참여경선 비율도 높은 편이다. 조직적 우위를 더 보장하라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박 전 상임이사 측의 이 같은 반응은 참여경선 비율이 높아지면 선거인단 동원 과정에서 거대 당 조직을 이기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래서 여론조사 방식을 선호한다. 범야권 관계자는 “국민참여경선의 비율과 방식을 놓고 양측의 유·불리가 엇갈리지만 이번 주까지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통합경선이 불가능한 만큼 조만간 최종안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광개토태왕(KBS1 토요일 밤 9시 40분) 백제가 평양성을 침공했다는 소식에 고무 대장군이 이들을 막기 위해 남쪽으로 진군하고, 사갈현이 아버지의 유지를 잇기 위해 이에 동행한다. 한편 후연이 백제와의 밀약대로 요동성을 향해 쳐들어 온다. 국내성에 있던 담덕(이태곤)이 남은 병력으로 어떻게든 후연을 막기 위해 성을 나서려는 찰나 부왕마저 충격에 쓰러지고 만다.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수영의 임신 사실을 알고 실의에 빠져 있던 여경은 오작교 농장을 찾아간다. 갑작스러운 여경의 등장에 창식과 복자는 당황한다. 한편 세탁소에서 찾은 태식의 옷을 갖다 주기 위해 태식의 방에 들른 미숙은 주인 없는 방에서 한참을 구경을 한다. 그러다 그만 갑년에게 딱 걸리고 마는데….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10분) 2006년 6월 경남 김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던 그날 밤, 세 자녀를 둔 엄마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실종 당일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돈은 총 4000만원. 사건이 일어난 당시 그녀는 그 돈으로 덤프트럭 사업을 구상 중이었다. 돈과 함께 갑자기 사라진 그녀. 그날 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영상앨범 산(KBS2 일요일 오전 7시 40분) 응복산은 강원 홍천군 내면과 양양군 서면, 현북면에 걸쳐 있는 해발 1359m의 산이다. 산의 모양이 매가 엎드린 모습이라 하여 ‘매복산’이라고도 불렸던 곳으로 백두대간 중에서도 산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산으로 꼽힌다. 응복산으로 함께 떠나 본다. ●아름다운 콘서트(MBC 일요일 밤 12시 40분) 가수 홍경민이 진행하는 ‘아름다운 콘서트’에서는 유리상자의 ‘아름다운 세상’ ‘인형의 꿈’, 이태권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와 이태권과 장재인이 함께하는 ‘훗’(Hoot), 그리고 장재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신고은의 ‘좋아 좋아’ 등을 들을 수 있다. 또한 CS Numbers, 디셈버, 김목경도 출연한다. ●SBS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0분) 9·11 테러 10년. 사건 이후 아랍 사회는 민주화의 열망과 시민혁명, 서구문물 유입으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다. 폐쇄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 속에서 전통과 관습의 굴레에 얽매여 살던 여성들. 그러나 최근엔 신세대 아랍 여성들이 뚜렷한 남녀 역할로 구분되던 금기에 도전장을 내밀며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는데…. ●아시아의 소원(OBS 토요일 오후 1시 55분) OBS는 매달 한 차례 다문화어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이달에는 우즈베크어 자막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고원의 삼남매’ 편으로 버블 아티스트 조희·남재희가 타지키스탄의 고원지대로 떠난다. 어린 소녀들의 소원을 이뤄 주기 위한 이들의 보름간 여정을 함께한다.
  • 범여권·범야권 ‘통합후보’ 선출 어떻게 하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다자 구도로 형성됐지만 정치권 안팎의 관심은 결국 범여권과 범야권을 대표하는 ‘통합 후보’다. 범여권(한나라당,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범야권(민주당, 민주노동당,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후보들은 각각 단일화 원칙에 합의한 상태다. 문제는 통합 후보 선출 방식이다. 범야권은 ‘투 트랙 경선’(선 당내 경선·후 단일화)을 치르기로 했지만 범여권은 통합 경선 여부가 불확실하다. 한나라당은 ‘범여권’ 통합 경선 자체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 전 처장의 입당과 ‘완주’를 저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 마감일(23일)까지 “기다려 보자.”고 입을 모은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반드시 한나라당 후보를 낼 방침이며 절대 외부 인사와의 2차 경선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인사에 한해서 경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전 처장은 “입당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 전 처장에게 유리한 경선 규칙까지 제안하며 입당을 설득했지만 ‘내가 구차해진다’면서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 경우 범여권 경선은 일단 나경원 최고위원과 김충환 의원 등 한나라당 당내 인사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4일 치러진 뒤 이 전 처장과 단일화하는 단계를 거친다. 범야권의 통합 경선은 민주당·민주노동당·박 전 상임이사의 경쟁이다. 다음 달 3일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기존 정당은 조직세가 반영된 참여경선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전 상임이사 쪽은 인지도가 높은 만큼 여론조사가 유리하다. 야당과 박 전 상임이사 쪽은 통합 경선 방식을 협상 중이지만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반응을 종합하면 “모든 것을 다 꺼내놓고 논의 중이다. 진전이 잘 안 된다.”로 요약된다. 현재로선 ‘선거인단 참여 경선’과 여론조사를 섞은 형태가 유력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지만 아예 제3의 방안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인단만 해도 비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선거인단은 어떻게 구성할지 등 각론에 들어가면 걸림돌이 한둘이 아니다. 선거인단 모집 방법(후보별 모집, 제3의 기관이 모집, 전화나 인터넷 모집)과 모집된 선거인단의 의사 확인 방법(현장 투표, 전화 조사) 등을 놓고 힘겨루기가 불가피하다. 어떤 경우든 선거인단 모집은 정당에 유리하다. 정장선 민주당 사무총장은 “당내 서울시장 경선처럼 현장 경선이 병행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나.”라는 의견이다. 여론조사의 경우 질문 문항에 따라 이해관계가 엇갈린다. 후보 경쟁력을 묻더라도 적합성(정당 유리)과 대표성(박 전 상임이사 유리)으로 갈릴 가능성이 높다. 박 전 상임이사 측 송호창 대변인은 “시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배심원제 도입도 거론된다. 일반 시민 가운데 명망가나 전문가가 후보들의 정견을 듣고 선택하는 제도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지하철 성범죄 5년새 2배 급증

    지하철 성범죄 5년새 2배 급증

    지하철 성폭력 범죄가 5년 동안 2배 이상 급증했지만 대처할 여성 경찰 인력은 고작 4명뿐이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2011.7 지하철 범죄 현황 및 지하철 경찰대 현황’에 따르면 전국 지하철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는 2006년 659건에서 지난해 1342건으로 5년 새 2배를 넘어섰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월 현재 962건이 발생했다. 전체 지하철 범죄 가운데 성폭력은 56.8%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지하철 경찰대 인원 가운데 여경은 2006년 10명에서 지난 7월 현재 4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더욱이 서울 이외의 지하철 경찰대에는 여경이 단 한 명도 없다. 지하철 성범죄 피해자가 여성임에도 불구, 여성의 입장에서 피해를 접수·처리할 여경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유 의원은 “실제 성폭력 범죄 건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피해자가 수치심 때문에 피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하는 점 등을 감안, 지하철 경찰대의 여경을 증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커버스토리-지금은 콘서트 시대] 지식콘서트를 이끄는 명사들

    [커버스토리-지금은 콘서트 시대] 지식콘서트를 이끄는 명사들

    현 정부를 통렬하게 비판하거나 잘근잘근 씹어대지만 저속하지는 않다. 심각한 주제를 다루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유쾌하다. 딱딱하지도, 음습하지도, 촌스럽지도 않다. 즐거운 소통이 두어 시간 내내 공간을 들썩이게 하는 토크쇼 형식의 지식콘서트가 인기를 끌면서 대중을 끌어 모으는 스타들이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새로운 리더십을 갈구하는 젊은 세대와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며 역할 모델까지 되어 주는 이들은 대부분 진보 색채가 강하다. 정치적 영향력 또한 최근 ‘안철수 바람’에서 보듯 무시할 수 없다. 이래저래 보수진영을 긴장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안철수(49)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백신박사에서 대선주자 부상 ‘컴퓨터 백신 박사, 대중 정치의 강력한 아이콘 되다.’로 간단히 설명할 수 있겠다.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에 ‘서울시장감’에서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오른 것을 두고, 갑작스러운 등장이라거나 쉽게 꺼질 거품이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년 대선까지 정치판을 뒤흔들 인물로 꼽힌다. ‘시골의사’ 박경철씨와 전국에서 20여 차례 ‘청춘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젊은이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었다. 정치·경제·사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문제를 꼬집고 해결책을 고민하면서 소통정치의 전형을 만들어 냈다. ●조국(46)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행동하는 지성·강남좌파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2012년과 2017년 대권 구도를 전망하며 쓴 저서 ‘조국 현상을 말한다’의 그 조국이다. ‘행동하는 지성인’으로 칭송받는 한편 정통좌파와 구분하는 수식어 ‘강남좌파’로 불린다. 미국 버클리 법대 박사 출신으로 사노맹 사건에 연루돼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출신으로는 PK(부산·경남)이지만 진보진영 대표주자의 한 사람이다. 보수와 진보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념 논쟁을 발전적으로 진화시킬 인물로 꼽힌다. 역시 ‘청춘콘서트’에서 사회문제를 고민해 왔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등과 손잡고 ‘당신들이 꿈꾸는 나라’를 주제로 정치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방송인 김제동(37) 재담꾼이 소셜테이너 대명사로 말재주로 하자면 말이 필요 없는 사람. ‘재담꾼 진행자’에서 권력이 두려워하는 ‘소셜테이너’(사회운동에 참여하는 연예인)로 진화했다. 그렇다고 정색하면서 이야기를 쏟아내지는 않는다. ‘웃음 혁명가’라는 별칭처럼 어려운 사회 문제도 재미있게 풀어내는 재주와 순발력의 소유자이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콘서트는 대본이 없이도 두어 시간 동안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하고, 진지한 성찰로 이끌기도 한다. ●선대인(39)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 부동산·경제문제 명강사 지식콘서트의 단골 초청자. 부동산과 경제 문제를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연구원인데, 책상에 앉아 골몰하고 지내지 않는다. ‘북콘서트’ 방식으로 자신들의 책을 소개하고 진보의 집권, 조세 정의 등 난해한 지식들을 흥미롭게 설명해 준다. 지난 7월에는 풀뿌리 시민모임 ‘세금혁명당’을 창단했다. 국민의 혈세로 토건정책에만 열을 올리는 현 정부를 견제하고, 나라살림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보겠다는 취지이다. ●공연연출가 탁현민(38) 명사 강연+공연 신개념 토크쇼 대학에서 문화콘텐츠를 강의하면서 개성 강한 예술가들에게 무대를 열어 주는 공연연출가로 유명하다. 현재 기획·홍보대행사 P당 대표로,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두루 퍼진 인맥을 제대로 활용해 자기만의 시사토크쇼를 이어가고 있다. ‘탁현민의 시사콘서트’는 지난 1월 첫 무대부터 매진을 기록했다. 한국의 오늘을 고민하는 명사의 강연과 인디밴드의 공연에, 간간이 독설을 덧댄 독특한 형식의 공연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나는 꼼수다’의 주인공들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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