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객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집중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동대문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주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인식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174
  • 덜컹덜컹 달리다 보면…어느덧 잊었던 시간 속

    덜컹덜컹 달리다 보면…어느덧 잊었던 시간 속

    가을이 찾아오면 고향 역이 생각난다. ‘녹슬은 기찻길’을 볼 때마다 공연히 가슴이 먹먹해지고 ‘테스형’(나훈아)이 부른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역’을 떠올리게 된다. 한가위 무렵이면 수구초심은 더 깊어진다. 시골길 모퉁이에 선 감나무만 봐도 ‘흰머리 날리면서 달려온 어머님’이 서 계실 것만 같다. 요즘은 그런 역을 찾기 어렵다. 말끔하게 개량된 역이 대부분이다. 설령 있더라도 KTX로는 갈 수 없다. 역마다 정차하는 무궁화호라야 가능하다. 남녘의 ‘서부경전선’ 구간에 찾아볼 만한 역들이 몇 곳 있다. 이번 여정에서는 옛 정취 가득한 낡은 역을 찾아간다. 경전선은 경상도의 ‘경’ 자와 전라도의 ‘전’ 자를 따서 만든 노선이다. 경남 밀양 삼랑진역과 광주송정역을 연결한다. 이 가운데 서부경전선은 광주송정역부터 전남 순천의 순천역까지 구간을 일컫는다. 기차여행 마니아들이 이 구간을 즐겨 찾는 건 영남권역에 견줘 무인 역사(驛舍), 폐역 등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오브제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열차 운행 간격이 길어 ‘홉 온 홉 오프’, 그러니까 한 역에서 내려 주변을 돌아본 뒤 후속 열차를 타고 다른 지역을 돌아보는 형태로 여행하는 건 무리가 있다. 현지를 연결하는 교통편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대신 승용차로 도는 건 권할 만하다. 추억의 역사 앞에서 사진도 찍고, 처음 보는 시골 어르신들에게 객쩍은 인사를 건네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다. 앞으로 몇 해 뒤면 벌교, 보성 등 이용객이 많은 몇몇 역을 제외하고 모두 무인 역사로 바뀌거나 폐역이 된다. KTX는 평일에도 표를 끊기 힘들 정도로 수요가 많은데, 무궁화호 노선은 걸핏하면 없애는 모양새다. 아무래도 무궁화호와 지방의 소멸은 운명을 같이할 모양이다. 둘러볼 만한 역은 순천, 보성 쪽에 많다. 들머리는 순천의 조곡동 철도문화마을이다. 순천역 인근에 있다. 현지인들은 “철도 여행자들을 위한 ‘남도 여행 1번지’”라고 추켜세우지만 아쉽게도 그 정도의 옛 정취는 남아 있지 않다. 순천 철도문화마을은 예전엔 ‘관사마을’로 불렸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 철도사무원들의 주거 목적으로 조성됐다. 병원, 운동장, 수영장 등 다양한 복지시설도 함께 들어서 당시엔 ‘신도시’로 인식됐다고 한다. 하지만 조성 당시 152채에 달했다는 등급별 관사는 민간에 불하되면서 상당수가 원형을 잃었다.기적소리 카페를 들머리 삼아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철도문화박물관, 철도문화체험관 등에 상주하는 문화관광해설사에게 마을 역사(歷史)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곡동 행정복지센터 뒤 ‘하늘계단’을 오르면 기적소리 전망대가 나온다. 마을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있다. 특히 지붕이 인상적이다. 철도 관사는 한 지붕을 두 집이 나누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지붕의 색은 달랐다. 전망대에 서면 알록달록한 색깔의 ‘한 지붕 여러 가정’의 모습을 굽어볼 수 있다. 순천 별량면엔 원창역이 있다. 기차여행 마니아들 사이에서 순천의 성지로 통하는 곳이다. 원창역은 폐역이다. 역무원도 없고, 기차도 서지 않는다. 한데 건물은 고풍스럽다. 1930년대에 지어진 등록문화재다. 예전엔 비둘기호를 타고 통근하던 직장인, 역전시장으로 가던 상인들이 주로 이용했다고 한다. 1960년대에는 여객이 연간 20만명에 이르렀고, 1980년대까지도 연간 10만여명이 이용했지만 이후 이용객 급감으로 2007년 폐역됐다. 역사 옆에 소화물 등을 취급하던 대한통운 원창영업소 건물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원창역 인근에는 순천만 국가정원, 해돋이로 유명한 화포해변 등의 명소가 있다. 보성 땅에 속한 벌교역을 지나면서 철길 주변은 드넓은 평야로 변한다. 누렇게 익어 가는 벼들과 멀리 순천만, 득량만에 떠 있는 작은 섬들이 그림처럼 어우러진다. 명봉역은 봉황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역이다. 붉은 벽돌을 쌓아 올린 아담한 역사가 인상적이다. 역시 1930년대 세워졌다. 현재는 역무원 없이 무궁화호 열차만 서는 간이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독특한 역 이름은 지역명에서 따온 것이다. 봉화마을 뒷산의 수봉황과 봉동마을 뒷산의 암봉황이 명봉천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그리는 울음소리가 들려온다고 해서 명봉이다. 일년 내내 조용한 시골 역이 떠들썩할 때가 있다. 이른 봄 벚꽃 필 때다. 명봉역 앞엔 역사만큼이나 늙은 벚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벚나무들이 늙은 가지 위로 연분홍 벚꽃을 피울 때면 이 장면을 담으려는 여행객과 사진작가들로 일대가 북새통을 이룬다. 2003년 드라마 ‘여름향기’ 이후엔 여러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가 됐다. 늦가을 낙엽 질 때도 벚꽃 시즌 못지않게 빼어난 풍경을 선사한다. 역사 내부엔 경전선의 열차 풍경을 담은 사진, 오래된 흑백 카메라 등이 전시되고 있다. 득량역은 ‘추억의 거리’로 이름난 곳이다. 서부경전선의 여러 간이역 가운데 단연 명소로 꼽힌다. 역사는 철도박물관처럼 꾸몄다. 옛 호롱불과 고가구, 엽전 등을 곳곳에 전시했다. 관광객이 직접 써 볼 수 있는 역무원 모자도 인기다.역 주변의 거리도 관광지로 꾸몄다. ‘역전이발관’, ‘행운다방’, ‘백조의상실’ 등 1970년대 풍경으로 조성된 마을 거리는 포토존으로 인기다. 얼핏 그림처럼 보이지만 이발관이나 다방 등엔 실제 주민이 거주하며 영업도 한다. 충무공 이순신을 그린 벽화도 많다. ‘신에게는 아직 열두 가마니의 득량쌀이 남아 있사옵니다’ 등 재치 있는 글들도 눈에 띈다. 이 일대 지명이 ‘득량’(得糧)이 된 것엔 사연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이 떨어져 가는 군량미를 구한 곳이 여기다. ‘얻을 득’(得) 자에 ‘양식 량’(糧) 자를 쓰는 지명이 여기서 비롯됐다. 득량역 주변에 공룡알 화석지, 강골마을 등 둘러볼 곳도 많다. 화순의 능주역, 나주의 남평역도 철도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간이역이다. 능주역 인근의 지석천은 서부경전선 최고의 포토존 중 하나로 꼽힌다. 철교를 지나는 무궁화호 열차를 반영과 함께 사진에 담을 수 있다. 100년 된 벚나무로 유명한 남평역도 특유의 고전미와 역사성을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 인천공항 터미널서 30대 자해 소동…병원 긴급 이송

    인천공항 터미널서 30대 자해 소동…병원 긴급 이송

    인천국제공항에서 30대 남성이 가위로 자해하는 소동을 벌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남성은 자해 뒤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려 경찰이 치료를 마치는대로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31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30대 A씨가 가위를 들고 자해를 했다. A씨는 출혈 증상을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자해한 뒤 소리를 지르며 소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터미널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의 행위를 목격한 사람을 찾고 있다”면서 “A씨는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앵무새가 친구였던 청년, 신안의 섬에 동물원을 세우다

    앵무새가 친구였던 청년, 신안의 섬에 동물원을 세우다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가 가장 심각한 섬을 살리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수도권에서 섬으로 와 산타 할아버지를 자처하며 봉사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 가수가 경치에 반해 섬 주민이 되어 공연을 펼친다. 앵무새를 사랑했던 청년은 섬의 폐교를 동물원으로 바꿔놓았다. 지난 5년간 8개 섬이 정부 통계에 의한 공식적 무인도가 될 정도로 섬은 지방소멸 위기에 취약하며 앞으로 더 많은 섬이 무인도가 될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 최근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제3회 섬의 날’을 기념해 섬 주민들이 직접 지역발전을 위해 일한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섬진흥원이 연 ‘주민주도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주섬주섬 마을의 이찬슬(26) 스픽스 대표는 신안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가장 오지에서 청년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는 생각에 소멸 위기가 제일 심각한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스스로 ‘반미남(반려동물에 미친 남자)’라고 소개하는 이 대표는 팔금도의 폐교에 앵무새 약 40마리와 아프리카 육지 거북, 도마뱀 등 200마리의 동물이 사는 동물원을 지었다. 목포에서 문화예술교육업을 하는 스픽스를 4년째 운영 중인 이 대표는 2년 전 청년마을 지원사업으로 안좌도에 게스트하우스와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들었다. 동물원을 뜻하는 ‘주(zoo)’와 섬을 합쳐 주섬주섬 마을이라 이름붙인 청년마을은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도시에서 청년은 비타민처럼 있으면 좋은 존재지만, 10~20년이면 인구가 멸종하는 섬에서 청년은 아스피린과 같이 없으면 안 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중학교를 자퇴했던 이 대표에게 어린 시절 친구는 사람 말을 하는 유일한 동물인 앵무새였다. 19살에 앵무새 교육 도구를 팔면서 창업을 한 이 대표는 주섬주섬 마을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청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는 대표가 됐다.  박쥐가 살던 폐교를 동물원으로 고쳤지만, 안전진단을 어렵게 통과하는 등 아직 헤쳐나가야 할 일이 산더미다. 현재 동물원은 주로 초등학교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팔금도 일대를 동물원을 겸한 테마파크로 바꾸는 것이 이 대표의 계획이다. 오직 자신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만으로 세계 어느 섬도 가보지 않은 길을 뚫은 청년의 행보를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란 노래로 1970년대 우상이었던 가수 이장희씨는 울릉도에 정착한 지 20년이 넘은 섬 주민이다. 울릉군 현포2리 평리마을은 주민 평균 연령이 60대를 훌쩍 넘지만, 이번 발표대회에 가장 연장자인 가수 이씨를 포함해 여러 주민이 응원에 참여할 정도로 단합이 잘 된다. 전 세계 경치 좋은 곳을 두루 돌아다니다 울릉도에 반해 정착한 이씨는 아트센터 울릉천국을 세우고, ‘나 죽으면 울릉도에 묻어주오’란 가사의 노래도 발표했다.  주섬주섬 마을에 이어 발표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평리마을의 김영남 위원장은 “음악 재능을 기부하는 가수 이장희씨를 비롯해 문화관광해설사, 성악가처럼 외부에서 온 인적 자원의 아이디어와 마을 사람들의 단합된 힘이 크다”라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평리마을은 마을회관을 고쳐 지역 명소인 코끼리 바위에서 이름을 따 코끼리 카페를 열고, 마을에서 함께 경작하는 부지깽이, 미역취, 명이 등의 산채를 가공하는 통합센터를 조성하는 ‘다가치일터 조성사업’으로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경기도 양평에 살던 박종덕(63)씨는 5년 전 비금도 주민이 됐다. ‘섬마을 박싼타’를 자처하며 산타 할아버지 복장을 하고 신안의 섬 구석구석을 누빈다. 1t 트럭에도 ‘박싼타’ 얼굴을 붙이고 섬 주민에게 주어지는 혜택인 여객선 요금 1000원을 이용해 칼갈이, 이발, 가전제품 수리, 민원 상담, 페인트칠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섬에서 숙박은 마을회관을 이용하거나 트럭에서 자는 차박을 한다.  그 역시 비금도에 놀러 갔다가 풍광에 반해 섬 주민이 됐다. 그동안 섬에서 간 칼만 5만 3000자루란 박씨는 여러 정책 제안도 내놓았다. 노령인구가 많은 섬 주민의 생명 구호에 꼭 필요한 자동심장충격기는 마을회관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데, 오후 5시만 되면 회관 문을 잠근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장충격기를 마을회관 외부에 설치해서 누구든 한밤중이라도 뛰어가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씨가 비금도에 정착할 때는 주민 평균 나이가 76세였지만 지금은 80세가 넘었다. 그는 “섬에 일하러 들어오는 사람은 외국인밖에 없고, 인구적으로 볼 때 섬의 미래는 없다”면서도 “요즘 ‘나는 자연인이다’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무인도를 점령해서 그냥 사는 젊은이들이 많아진 것은 새로운 현상”이라고 귀띔했다. 신안군의 1025개 섬 가운데 79개가 유인도였는데 공식적 통계는 없지만 현재는 99개 섬에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유엔 보고관 “강제실종, 북한에 존재…가장 흉악한 국제범죄”

    유엔 보고관 “강제실종, 북한에 존재…가장 흉악한 국제범죄”

    살몬 “강제실종, 독재정권서 자행되는 범죄”‘KAL기 납치’ 대표적…정전후 납치자 3835명27일 방한 살몬, 하나원 방문·통일부 장관 예방살몬, 10월 유엔총회에 北인권보고서 제출 계획북 외무성, 살몬 비난 성명…납치 행위 전면 부인 최근 방한해 북한 인권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엘리자베스 살몬 신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30일 “강제실종이 가장 흉악한 국제범죄 중 하나”라면서 “우리는 이런 범죄 행위가 북한에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전 체결 이후 북한은 4000명에 육박하는 한국인 등을 납치한 가운데 500여명이 여전히 북한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살몬 “사실 기록·목격자 증언 듣기에장래 책임규명 불가능하지 않을 것” 살몬 보고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유엔인권사무소에서 북한인권시민연합과 유엔인권사무소 공동 주최로 열린 ‘청년 활동가 북한강제실종 캠페인 브리핑’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살몬 보고관은 이날이 유엔이 지정한 ‘세계 강제실종 희생자의 날’이라면서 “강제실종은 현재 세계 많은 독재정권에 의해 선호되며 자행되는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강제실종이란 국가기관이나 국가의 역할을 자임하는 단체에 의해 체포·구금·납치돼 실종된 것을 말한다. 북한의 1969년 대한항공(KAL) 여객기 납치사건 등도 ‘강제실종’에 해당한다. 통일부는 6·25 전쟁 중에 북한에 납치된 ‘전시 납북자’를 약 10만명, 정전협정 체결 이후 북한에 납치된 3835명 가운데 지금까지 북한에 억류된 ‘전후 납북자’를 516명으로 각각 추정하고 있다. 살몬 보고관은 북한이 저지른 강제실종 범죄의 경우 매우 용감한 몇몇 목소리가 다양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 수년간 증언해온 덕분에 세상에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청년들이 북한의 강제실종 범죄를 알리는 캠페인을 기획한 것은 “한반도 내 인권을 위한 투쟁에 매우 촉망되는 움직임”이라면서 “사실을 기록하고 목격자의 목소리를 듣는 활동에 대한 여러분의 지속 가능한 헌신 덕분에 많은 실종자의 운명과 행방은 망각 속으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장래의 책임규명은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유엔보고관, 대북인권단체 면담으로 일정 시작…서해피격 공무원 유족도 만나 지난 27일 방한한 살몬 보고관은 전날 대북인권단체들과 면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를 방문해 탈북민 교육생을 면담하며 권영세 통일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예방도 예정됐다. 살몬 보고관은 다음달 1일 통일부가 주최하는 2022년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에 참석한 뒤 ‘책임규명과 협력의 양면 접근을 통한 북한 내 인권 개선’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패널로 토론할 예정이다. 같은 달 2일에는 권 장관 예방 후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방한 결과를 브리핑 한다. 방한 마지막 날인 3일에는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격 당한 뒤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유족도 면담한다. 정부는 이씨가 자진납북했다는 문재인정부 당시 해양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를 정정하고 사과했다.  살몬 보고관은 방한 기간 오는 10월 유엔총회에 제출할 북한인권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외교부와 통일부 등 정부 당국자들과 북한 인권단체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살몬 보고관은 페루 출신 국제법 학자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에 임명됐다.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2004년 유엔인권위원회 결의에 따라 설치됐으며 북한인권 상황을 조사·연구해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맡는다.살몬 “코로나 이후 북 인권 더욱 악화”북한 “유엔 보고관 존재 자체 인정 안해” 살몬 보고관은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하면서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고자 엄격한 조치를 취하면서 북한 내 인권상황이 지난 2년 6개월간 더욱 악화됐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자 북한 외무성은 살몬 보고관의 성명을 비난하면서 이 직책의 존재 자체를 인정한 적이 없다고 반발했었다. 북한은 그동안 유엔 북한인권보고관이 지적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유엔을 비난해왔다. 한편 이날 북한강제실종 캠페인 브리핑에서는 17명의 청년 활동가들이 강제실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방법을 공유했다. 이들은 유엔에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거나 대국민 서명운동 진행, 인스타그램에 관련 게시물 올리기, 정치범 수용소를 주제로 한 단편소설 창작 등을 기획하고 실행했다. 김석우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은 “북한 강제실종 범죄에 대한 지식과 실무 경험을 갖춘 북한 인권 분야의 차세대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이들이 주체가 돼 캠페인을 하는 것은 납북 피해자의 부재로 인해 현재까지 고통받는 가족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 [속보] “스웨덴 앞바다 300명 태운 카페리 화재…구조 중”

    [속보] “스웨덴 앞바다 300명 태운 카페리 화재…구조 중”

    스웨덴 앞바다에서 승객 약 300명을 태우고 가던 카페리(여객·화물 겸용선)에 불이 나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AFP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 해양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운항 중이던 카페리의 차량 적재 칸에서 화재가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승객들을 안전히 대피시키기 위해 현장에 헬리콥터 3대와 선박 6척을 급파하는 등 대규모 구조 작업에 나섰다고 AFP는 전했다.
  • 반려견 동반 전용 크루즈 출시

    반려견 동반 전용 크루즈 출시

    한국관광공사와 현대해양레져, 펫츠고트래블 등이 공동으로 반려견 동반 전용 크루즈 상품인 ‘경인아라뱃길 선셋 댕댕크루즈’를 출시한다. 시범운영은 새달 25일 경인아라뱃길에서 열린다. 경기 김포 고촌의 아라김포 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아라빛섬에 하선, 소풍을 즐기고 회항하는 3시간 코스로 구성됐다. 선상 기념사진 촬영, 댕댕이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승선객에겐 반려견 이름이 새겨진 탑승 티켓과 펫푸드 키트, 펫티켓 가이드북 등을 제공한다. 해질녘 아라빛섬 정서진 광장에서 진행되는 소풍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세트도 제공된다. 인원은 최대 300명이며 보호자 1명당 반려견 최대 1마리까지 동반할 수 있다. 가격은 6만 3000원이다. 펫츠고트래블(www.petsgo.kr), 하나투어(www.hanatour.com) 등 누리집 참조. 손원천 기자
  • “기내에서 제일 더러운 곳? 화장실보다 ‘이곳’ 입니다”

    “기내에서 제일 더러운 곳? 화장실보다 ‘이곳’ 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고 비행기를 탈 때 기내 위생이 최고로 중요한 시대가 됐다. 이런 가운데 항공기 기내 좌석 등받이 주머니가 화장실 변기보다 더럽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26일(현지시간) 승무원이자 인플루언서인 플라이트 베이 비는 비행기 좌석 등받이 주머니는 따로 청소를 하지 않아 ‘세균 덩어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승객들이 각종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심지어 사용한 기저귀까지 좌석 등받이 주머니에 버리고 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또 기내 청소를 할 때도 이곳의 쓰레기는 수거해 가지만 별다른 청소를 하는 걸 못 봤다고 주장했다.플라이트 베이 비는 “기내 화장실은 주기적으로 청소 및 관리를 한다. 하지만 등받이 주머니는 따로 관리하지 않는다”며 “세균이 가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누군가 구토를 하거나, 곰팡이가 피지 않는 한 청소를 자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서 또 다른 승무원 출신 인플루언서 캣 카말리나도 가장 더러운 장소로 ‘좌석 뒤 주머니’를 꼽은 바 있다.그가 꼽은 ‘기내의 가장 더러운 장소’는 이와 같다. 1. 좌석 뒤 주머니 비행기 좌석에 앉으면 앞좌석 뒤에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가 있다. 보통 이 주머니에는 기내 안전 수칙, 면세 책자, 구토 봉투 등이 구비되어 있다. 그러나 많은 승객들이 쓰레기나 과자, 혹은 코를 푼 휴지 등을 넣어둔다. 특히 이 부분은 메쉬나 천 소재로 되어 있어 세척하기 쉽지 않다. 2. 테이블 승객들이 음료를 잠시 놓아두거나 식사를 하는 테이블 또한 사용하기 전 소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는 부모들이 테이블 위에서 아기의 기저귀를 가는 것을 많이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에 트레이 테이블 위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반드시 소독용 티슈 등으로 한 번 닦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3. 공기 구멍 흔히 ‘비행기 에어컨’이라고 알고 있는 에어 벤트 또한 더러운 곳 중의 하나이다. 비행기를 타면 추위 때문에 좌석 위의 에어 벤트를 조절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곳 또한 거의 청소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만지는 곳이기 때문에 위생적이지는 않다. 4. 기내 안전 수칙 안내문 안내문은 잘 교체되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의 승객들이 이 안전 수칙 안내문을 만지곤 한다.5. 안전벨트 모든 사람이 만지는 안전벨트지만 이곳 또한 잘 닦지 않는 곳이다. 6. 화장실 문 그는 마지막으로 화장실에서 용변 후 손을 씻고 휴지 등으로 문을 열 것을 권장했다. 한편 국내 항공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멈춘 국제 여객노선 운항이 조기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객 공급을 대폭 늘려 오는 9월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노선 운항을 50% 이상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선 주요 간선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횟수를 늘리고 여행수요 회복에 맞춰 주요 관광 노선 복항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운항을 멈췄던 여객기 재가동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한편 화물전용여객기로 활용했던 항공기는 다시 여객기로 되돌리는 작업을 진행한다.
  • 접경지역시장군수협 11대 회장에 문경복 옹진군수...“접경지역 거주하시는 분 모두가 애국자”

    접경지역시장군수협 11대 회장에 문경복 옹진군수...“접경지역 거주하시는 분 모두가 애국자”

    “접경지역에 거주하는 국민 모두가 애국자”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11대 회장에 문경복 인천시 옹진군수가 선출됐다. 협의회는 26일 경기도 파주에서 민선8기 첫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를 열고 문 군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 문 군수는 이날 서울신문과 전화인터뷰에서 “중요한 일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접경지역에 거주하는 국민들, 시장·군수가 건의하는 사항은 삶과 민생에 직결된 사항이다. 형식적인 회의가 아닌 시장·군수의 고견을 모아 정부에 (건의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는 ‘군(軍) 급식 전자조달 시스템 도입 철회’,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 ‘서해5도 야간운항 허용 및 항로단축’ 등 17개 안건을 논의했다. 문 군수는 “접경지역 국민 삶과 관련된 문제는 다수가 국방부와 밀접해 있다. 국가 안보와 주민의 정주여건이 충돌하는 부분인데, (둘다 포기할 수 없는 만큼) 적합한 중간점을 찾아 상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옹진군의 경우 7개면 중 6개 면이 섬이라, 여객선이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그런데 여객선을 대형화하고 야간운행하는 부분에 대해서 여전히 정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 꼭 해결될 힘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군수는 그러면서 접경지역 거주자들은 ‘애국자’고 강조했다. 그는 “접경지역에 거주하시는 국민들은 그 삶 자체, 그곳에서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애국자이다”며 “항상 애국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바 역할을 다해 주길 부탁한다. 정말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했다. 한편,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인천시 강화·옹진군, 경기도 파주·김포시·연천군,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군 등 10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 ‘가스 떨어질까 걱정’ 보령 섬마을…“탱크·배관 놓는다니 다행이에유”

    ‘가스 떨어질까 걱정’ 보령 섬마을…“탱크·배관 놓는다니 다행이에유”

    “액화석유가스(LPG)가 바닥나면 주유소에 연락해 가스통을 배에 실어 왔는데 이젠 안 그래도 됩니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 이장 편현숙(59)씨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섬에는 독거노인이 많은데 LPG통을 바꾸려면 방법을 몰라 이웃 등 남의 손을 빌렸다”며 섬에 LPG 시설이 들어서게 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섬은 인근 고대도와 함께 행정안전부의 ‘섬마을 LPG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편씨는 “밥하다 연료가 언제 떨어질지 몰라 LPG통을 몇 개씩 사다 놓고 썼는데 섬에 저장탱크가 지어지면 밸브만 움직이면 돼 편리하고 걱정도 없을 것”이라며 “지금은 연료운반선이 있어 낫지만 승용차 트렁크에 LPG통을 숨겨 여객선에 몰래 싣고 오던 게 엊그제 같다. 섬 생활도 엄청 좋아졌다”고 말했다. LPG 시설은 내년 고대도에, 2025년 장고도에 지어진다. 국비 6억 7000만원과 7억 4000만원이 지원된다. 저장탱크와 배관망은 국비, 가구별 가스배관은 주민 부담이다. 주민등록 주민수는 장고도 234명, 고대도 201명이지만 실제 거주 주민은 더 많다. 박종학 보령시 주무관은 “주민이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받게 됐다”며 “연료비도 가스통(10㎏짜리) LPG보다 20~30% 값싼 것으로 안다”고 했다. 보령 15개 섬 가운데 해저터널이 뚫린 원산도와 주민이 1명인 시루섬, 3명인 불모도를 제외하고 연료운반선이 LPG와 난방용 등유를 실어 나른다. 주민이 뭍에 있는 주유소에 요청하면 물때에 맞춰 3~5t짜리 주유차를 싣고 섬에 들어가 집을 돌며 연료를 채우거나 교체해 준다. 충남에서 보령에만 연료운반선이 있다. 2000년부터 94t급 동백호(길이 33m, 폭 8m)가 1860여명의 섬 주민 취사와 난방을 위해 바다를 누빈다. 30분 거리의 추도부터 2시간 걸리는 외연도까지 오간다. 운반선이 안 가는 섬 주민은 어선을 이용한다. 조영일(52) 동백호 선장은 “운반선에 주유차 2대까지 싣는데 섬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LPG와 등유를 실어 나른다”며 “겨울에는 한 달에 2~3번씩 들어가야 하는데 파랑주의보가 잦을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 BTS, 10월 부산서 10만명 콘서트 “2030 엑스포 유치 기원”

    BTS, 10월 부산서 10만명 콘서트 “2030 엑스포 유치 기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오는 10월 10만명 규모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24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콘서트는 오는 10월 15일 부산 기장군 일광 특설 무대에서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특설무대 현장 관객 규모는 10만 명이고, 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도 1만 명 규모로 화상 중계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외에도 팬 커뮤니티 위버스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등을 통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이 국내에서 완전체로 콘서트를 하는 것은 지난 3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19일 열린 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서 박람회 유치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연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설치 무산되나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설치 무산되나

    전북 군산항의 특송화물 통관장 설치가 관세청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사업비를 신청하지 않아 무산될 위기에 직면했다. 24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항에는 매주 3차례 중국 쓰다오를 오가는 여객선을 통해 특송화물이 들어온다. 2018년 해외직구로 군산항에 들어오는 특송화물이 6000여건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는 144만 건으로 폭증했다.그러나 군산항에는 특송화물 통관장이 없어 인천이나 평택항으로 옮겨져 통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때문에 통관 절차가 길어지고 막대한 물류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한상봉 군산시 해양항만과장은 “군산항에 통관장이 없어 인천이나 평택으로 가기 때문에 시간과 물류비가 가중돼 특송화물 통관장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시 건의에 관세청도 지난해 군산 물류지원센터에 통관장 설치를 약속했다. 최천식 군산세관장은 “해외직구 물량이 급증해 이제 호남지역에도 특송장 설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군산항 통관장 설치 사업은 관세청이 추진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 총액이 정해진 상태에서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설치 사업은 우선 순위에서 밀려 예산안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필요한 예산은 18억 원밖에 되지 않지만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에 따라 신규사업 예산을 일괄적으로 삭감하면서 내년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항에 특송화물 통관장이 설치되면 물류비 절감 등으로 연간 185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군산항 물동량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관련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 정치권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가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제주의 가을을 탐하다

    가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제주의 가을을 탐하다

    더위와 작별을 고하는 처서를 맞아 제주관광공사가 24일 제주에서 즐기기 좋은 ‘가을 숲 산책’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2년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걷고 싶은 계절, 제주의 가을을 탐하다’를 발표했다. #한경면 곶자왈… 제주의 속살, 살아있는 자연을 느끼다 한경면에 위치한 ‘환상숲곶자왈공원’은 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다양한 식생을 한 데 볼 수 있는 울창한 원시 생태 숲이다. 도너리오름에서 분출해 흘러내려온 용암 끝자락에 동굴이 형성되어 있고 바위와 나무, 넝쿨이 얽히고설켜 흡사 정글에 있는 듯하다. 인생샷과 함께 아름다운 숲길을 즐길 수 있는 ‘산양큰엉곶’도 곶자왈의 신비를 품은 곳. 다양한 포토존과 옛 기찻길 풍경 등 곳곳에 재미 요소가 가득하여 지루할 틈이 없다. #아이와 자연탐구생활 ‘선흘리 동백동산’ 동백나무가 전체 수목의 3분의 1을 차지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큰 나무들이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 키 작은 동백나무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특히 이곳에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로 등록된 살아있는 화석 제주 고사리삼이 있다. 동백동산 숲길 코스 길이는 약 5㎞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 무장애 숲 속으로 제주의 숲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대표 숲길 사려니는 ‘신성한 숲’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총 15㎞ 구간 중 1.3㎞ 구간에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되어 있다. 사려니숲길 입구는 중 붉은오름 입구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경사는 5도 내외로 완만하다. 지난해 제주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서귀포 치유의숲은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가득한 곳으로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곳이다. 총 15㎞ 구간 중 가멍오멍숲길 870m 구간에 노고록 무장애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하루 600명으로 입장이 제한되며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서귀포 자연휴양림은 한라산국립공원 내 해발 600~800m에 위치하고 있다. 혼디오몽숲길 670m 구간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어 있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도 상잣성숲길 1.1㎞ 구간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어 있다. 다른 숲에 비해 비교적 경사도과 완만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다. 삼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절물자연휴양림도 놓치면 후회. #킹덤 촬영지 남원읍 ‘머체왓숲길’ 머체왓숲길은 서귀포 남원읍을 관통해 해안으로 흘러가는 제주 4대 물줄기 서중천의 물을 머금은 숲이다. 넷플릭스 영화 ‘킹덤’의 촬영지로 원시림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왕복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서중천 계곡을 따라 두 개의 탐방코스 소롱콧길(6.3km)과 머체왓숲길(6.7km)로 나뉜다.# 바다와 숲, 둘 다 놓칠 수 없다면 대정읍 ‘송악산둘레길’ 제주여행에서 바다를 빼놓기는 너무 아쉽다. 숲도 걷고 바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송악산 둘레길은 가볍게 걷기에도 안성맞춤! 날씨가 좋을 때면 산방산과 형제섬 그리고 저 멀리 한라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탁 트인 풍경은 저절로 두 팔을 벌려 숨을 들이켜게 한다. 더없이 푸른 바다와 초록빛 가득한 송악산 둘레길로 떠나보자. 약 2.8㎞ 구간으로 2시간 남짓 소요. 바다 위로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마라도와 가파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손에 잡힐 듯 하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숲길 탐방 ‘거문오름’ 거문오름은 제주도의 오름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분화구 내부의 울창한 수림이 검은색으로 음산한 기운을 띠고 있어 신령스러운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름처럼 신령스러운 이 공간은 아무나 갈 수 없다. 방문 시 온라인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주 1회(매주 화요일) 자연 휴식일을 운영하며 탐방객을 제한한다. 오는 10월 1일~16일 열리는 2022년 세계자연유산축전 기간에 공개된다.#야간에도 즐겨, 제주 도심 속 숲길 산책 ‘사라봉, 별도봉, 도두봉’ 제주 여행 일정 중 하루를 다 할애하며 숲을 갈 시간이 부족하다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제주 시내에서 가까운 숲 산책길이 제격이다. 도두봉은 공항에서 가까운 무지개 해안도로와 연결되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쉴 새 없이 이착륙하는 활주로의 비행기들을 볼 수 있다. 사라봉은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 곳을 선정한 영주십경 중 ’사봉낙조‘에 해당하는 오름이다. 사봉낙조는 사라봉에서 지는 붉은 노을을 뜻하며, 바다 위로 붉게 물든 노을은 탄성을 절로 자아낸다. 별도봉은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산책로로 해안절경을 감상하며 걷기 좋다. #제주 올레 9코스 속 숲길 여행 ‘군산오름, 안덕계곡’ ‘처서 밑에는 까마귀 대가리가 벗어진다’는 속담처럼 초가을 햇볕의 기세가 만만찮다. 그래도 가을엔 올레길을 빼놓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시원한 그늘과 계곡이 있는 제주 올레 9코스는 한폭의 그림이다. 대평포구에서 시작해 화순금모래해변까지 이어지는 11.8㎞ 코스로 약 3~4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군산오름 정상에서 파노라마같이 펼쳐지는 한라산과 산방산,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는 가슴에 오래도록 박힌다.# 한라산 천아숲길… 가을 단풍, 제주 중산간을 탐닉하다 한라산이 짙푸른 녹음이 가을 햇볕을 닮은 붉은빛으로 무르익는 천아숲길은 가을여행의 손꼽히는 명소이다. 한라산둘레길 코스 중 하나인 ’천아숲길‘은 천아수원지에서 보림농장 삼거리까지 총 8.7㎞ 구간이다. 코스를 완주할 요량이라면 1100도로 노선(240번, 한라산둘레길 천아숲길 입구 정류장 하차) 버스를 타서 가길 추천한다. # 제주의 가을을 탐하고 싶다면, 말이 필요없는 말고기와 갈치 제주는 넓은 초원과 초지가 많아 예부터 방목 형태로 말을 기르기 시작했다. 제주 7대 특산물에 속하는 말고기는 저칼로리 고단백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제주에서는 말고기를 코스 요리로 맛볼 수 있어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겨울을 준비하는 가을 갈치는 살이 올라 단단해지고 기름지다. 가을 갈치는 삼겹살보다 맛있고 소고기보다 귀하다는 말이 있다. 토막 낸 갈치에 달큰한 늙은 호박을 한 입 크기로 썰어내어 끓여 낸 갈치국은 제주 가을을 닮았다.
  • [열린세상] 대만해협의 국제법적 지위/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열린세상] 대만해협의 국제법적 지위/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대만해협 갈등이 확전일로다. 중국이 대만을 에워싸는 6개의 군사훈련 구역을 설정했는데, 3곳은 대만 영해(2곳은 내수)까지 침범하고 있다. 그동안 대만해협에서 세력 운용의 기준이었던 중간선은 물론이고 대만 영해마저 무력화되는 모양새다. 대만과 미국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다. 미중 간 본격적 군사행동의 예고적 대립이라는 시각도 있다. 분쟁의 핵심은 대만해협의 국제법적 지위 문제다. 양국의 주장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미국 ‘해군작전법에 관한 지휘관 지침’은 해양을 △국가주권하에 있는 수역(내수, 영해)과 △국제수역(배타적 경제수역, 공해)으로 구분한다. 이 중 대만해협과 같은 국제수역에서는 모든 국가가 공해와 같이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갖는다는 태도다. 중국의 생각은 다르다. 국제법상 국제수역이라는 용어는 없고, 미국의 해석은 대만 문제를 조정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주장처럼 유엔해양법협약에 국제수역이라는 용어는 없다. 그러나 전혀 새로운 용어도 아니다. 중국은 다른 국가의 통항과 항행을 반대하지는 않으나, 대만해협은 자국의 주권적 권리와 관할권에 있는 수역이라는 것이다. 중국의 이러한 해석은 사실상 대만해협을 내해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되기도 한다. 사실 양국 대립의 핵심은 대만해협에서 통항과 비행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허용치 문제다. 즉 대만해협이 공해와 같이 자유롭게 비행하고 통항할 수 있는 해협인가 혹은 연안국의 통제가 개입될 수 있는 해역인가의 차이다. 먼저 대만해협은 내수인가. 대만해협의 폭은 평균 97해리이나 가장 좁은 곳은 68해리에 불과하다. 중국(1996년)과 대만(1999년)은 국내법을 통해 각각 직선으로 구성된 영해기선을 선포했다. 양측 모두 12해리 영해를 규정하고 있으니, 해협의 폭이 가장 좁은 곳에서도 영해 바깥 공간은 여전히 존재한다. 즉 아직까지 중국이 대만해협을 내수화하려는 제도적 모습은 없다. 둘째, 대만해협은 배타적 경제수역인가 혹은 국제수역인가. 전자는 중국의 입장이고 후자는 미국의 입장이다. 둘 다 맞다. 대만해협에는 영해 외측이 양안의 배타적 경제수역이고, 해당 수역은 국제해협으로 항행과 비행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사실 대만해협을 유엔해양법협약이 규정하는 국제항행용해협(제3부)으로 해석하는 데 이견은 없다. 그러나 대만해협의 이용을 둘러싼 갈등은 여기서부터다. 중국은 대만해협에서 모든 선박과 항공기는 통과통항권을 향유한다(제38조)는 입장이고, 미국과 대만은 자유항행 제도가 적용된다(제36조)는 태도다. 미국의 해석은 “항행상 및 수로상 특성에서 유사한 편의가 있는 공해 통과항로나 배타적 경제수역 통과항로가 국제항행에 이용되는 해협 안에 있는 경우” 제3부가 규정하는 통과통항권 적용을 배제한다는 유엔해양법협약 제36조에 근거한다. 대만해협은 너비가 24해리를 초과하고, 해협 내의 항로가 항행상 특성에서 유사한 편의가 있는 해협이다. 이러한 해협에서 영해 외측의 공해 부분에서는 자유항행이 보장된다. 대한해협 역시 이러한 예에 속한다. 반대로 중국이 주장하는 통과통항권이 적용된다면 대만해협에서는 중국이 부과하는 다양한 의무와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 최근 중국은 해경법을 제정하고 해상교통안전법을 개정했다. 미국이 중국의 대만해협 일방적 통제와 내해화를 견제하는 이유다. 대만해협은 하루 평균 약 600~800척의 화물선, 900~1200대의 여객기가 통과한다. 석유가스의 해외의존도가 절대적인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핵심 통항로임은 말할 것도 없다. 세력 간 경쟁이 아무리 진천동지(震天動地)에 이르렀다고 하나, 국제사회의 생존권까지 위협하지는 않아야 한다.
  • 인천~백령도 민영 대형여객선 도입 무산… 공영제 도입하나

    파도가 거세 결항이 잦은 인천∼백령도 항로에 민간업체가 대형 카페리선을 투입해 운영하려던 계획이 결국 무산됐다. 인천시 옹진군은 대형 카페리선 도입을 추진해 온 에이치해운과 지난해 12월 체결한 협약을 해지하기 위한 협의 요구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에이치해운은 지난해 12월 2023년 하반기까지 2400t급 초쾌속 카페리선을 인천∼백령도 항로에 투입하고 군으로부터 10년간 120억원을 지원받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에이치해운 관계자는 지난 19일 오후 군을 방문해 “선박 건조 자금 대출을 아직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군이 제시한 기한인 20일까지 선박 건조 계약금을 조선소에 지불해야 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는 뜻이었다. 이에 따라 군은 에이치해운과 맺은 협약을 파기하고 중고 대체 선박을 구입해 운영하거나 인천시와 함께 국비를 지원받아 자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고 선박 투입이 어려우면 국비에 지방비를 보태 여객선을 직접 건조한 뒤 인천교통공사를 통해 위탁 운항하는 여객선 공영제를 실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인천~백령도 항로에는 현재 2017t급 대형 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가 운항 중이지만, 내년 5월이면 선령 25년이 돼 해운법상 더이상 운항할 수 없다. 534t급 코리아킹호도 운항 중이지만 규모가 작아 기상이 나쁘면 운항이 통제되는 경우가 잦다.
  • [포착] 구글 지도에 ‘추락한 비행기’가?…열대 우림 한복판에서 무슨 일?

    [포착] 구글 지도에 ‘추락한 비행기’가?…열대 우림 한복판에서 무슨 일?

    열대 우림 한복판에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구글 지도에서 포착돼 사실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구글 지도 사용자 일부는 호주 퀸즐랜드 해안의 포트 더글라스에서 약 250㎞ 떨어진 열대 우림 한복판에 착륙해 있는 비행기를 발견했다. 해당 비행기의 날개와 꼬리 등 동체의 주요 부위에 전혀 손상된 곳이 없는 까닭에 불시착했거나 추락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해당 구글 지도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에어버스 A320 또는 보잉 737기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 비행기가 매우 낮은 고도로 비행하는 순간에 포착돼 마치 착륙해 있는 것처럼 보일 가능성도 제기했다.그러나 호주 민간항공안전국(CASA)은 ‘고스트 이미지’ 현상으로 추정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고스트 이미지(Goast image) 현상은 텔레비전 등 전자기기 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화상에 유령과 같은 흰 상이 겹쳐 나타나는 현상을 일컫는다. 전파가 장애물에 부딪혀 여러 겹으로 반사돼 늦게 도달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예컨대 2016년 당시 실제로 추락한 적이 없는 비행기 한 대가 미국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 호수에 떠 있는 모습이 구글 지도에 포착된 적이 있다. 당시 구글 측은 구글 지도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위성 이미지가 여러 이미지를 종합한 것이며, 이미지가 겹쳐지는 과정에서 추락한 적 없는 비행기의 모습이 지도에 들어갔다고 설명한 바 있다. 호주 CASA 측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해당 항로 주변에서 실종된 여객기가 보고된 적이 없다. 정상적인 항로와도 많이 떨어져 있다. 이는 구글 위성 소프트웨어의 결함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비행기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는 종종 다른 이미지에 희미한 잔해를 남길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 측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구글 지도에서는 해당 비행기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
  • 올 가을 강릉에서 ‘커피 한국 대표 선발전’ 열린다.

    올 가을 강릉에서 ‘커피 한국 대표 선발전’ 열린다.

    커피의 고장 강원 강릉에서 ‘커피분야 한국 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재)강릉문화재단은 22일 ‘코리아 브루어스 컵 챔피언십(Korea Brewers Cup Championship)’이 제14회 강릉커피축제 기간 동안 강릉올림픽파크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 강릉커피축제는 오는 10월 7일~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2022 코리아 브루어스 컵 챔피언십(KBrC)’은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한국챕터가 주관한다. 대회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제외한 모든 커피 추출 기구 사용이 허용된다. 10분 동안 3잔의 커피를 제공한다. 바리스타는 준비한 커피정보, 추출방법, 커피 향미 등을 설명과 함께 추출하고 제공해야 한다. 강릉문화재단은 SCA 한국챕터와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제14회 강릉커피축제 기간 동안 대회를 포함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커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협력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커피축제는 코리아 브루어스 컵 챔피언십 외에도 코리아로스팅챔피언쉽, 강릉커피 핸드드립어워드, 강릉사이포니스트 챔피언쉽, 강릉바리스타어워드, 강릉다빈치베버리지레시픽 등이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어서 전국의 커피 관계자들이 대거 강릉을 찾을 예정이다. 신효순 강릉문화재단 기획홍보팀장은 “커피전문가들의 실력을 겨루는 커피 어워드 대회가 일반 참여객 뿐 아니라 커피 전문가들에게도 축제의 또 다른 흥미로운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 [영상] “도망쳐!” 튀르키예 ‘아수라장’ 대참사…35명 사망·57명 부상 (종합)

    [영상] “도망쳐!” 튀르키예 ‘아수라장’ 대참사…35명 사망·57명 부상 (종합)

    튀르키예(터키)에서 연이어 발생한 교통사고로 하루 동안만 최소 35명이 숨지고 57명이 다쳤다. 현지 최대 일간 휘리예트는 2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주 가지안테프와 동부 마르딘주 데리크에서 발생한 서로 다른 2건의 교통사고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5시쯤, 마르딘주 데리크의 한 주유소 근처에서 트럭 1대와 승용차 2대가 부딪혔다.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풀린 파란색 트럭은 앞서 달리던 승용차 2대를 추돌한 후 전복됐다. 목격자는 "내리막길에서 트럭이 중심을 잃고 미끄러졌다. 1차 사고 때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45분 뒤, 또 다른 거름 트럭 한 대가 사고 현장을 덮치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는 "또 다른 트럭이 미끄러져 내려와 '다들 도망쳐'라고 외쳤는데, 눈 깜빡할 사이에 버스가 모든 걸 부숴버렸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1차 사고를 수습하던 30대 경찰관과 어린이 2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 이와 관련해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부 장관은 "버스 2대에 의한 사고로 우리 국민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 현재 트럭 운전사 2명이 구금돼 있다. 부주의 등 운전자 과실은 없었는지 등 모든 사고 과정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사고 희생자 유가족을 찾아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이 치료 중인 병원을 찾아가 안부를 전했다.  사고 후 근처에서 장사하는 압둘카디르 솔은 "이곳에서만 30년 장사했다. 그런데 벌써 수십 번의 사고를 목격했다. 4㎞ 경사로에서 맨날 사고가 난다. 저 내리막길 경사를 좀 보라. 이곳에는 순환도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주민 알리 괵체크도 "1년에 2~3번은 꼭 사고가 난다. 순환도로가 생기기 전까지 사고는 계속될 거다. 이게 마지막 사고가 아닐 것"이라면서 "이제 곧 개학인데 아이들 안전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라고 한탄했다. 앞서 마르딘주 데리크와 약 250㎞ 떨어진 가지안테프주 가지안테프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휘리예트는 20일 오전 11시쯤 가지안테프와 니집을 잇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잇따라 15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가지안테프-니집 고속도로 18㎞ 지점에서 승용차 한 대가 하천으로 추락해 전복됐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대원, 의료진이 현장에 급파됐다. 인근 도시 샨리우르파로 가던 현지 민영통신사 İHA 소속 기자들도 사고를 목격하고 차를 돌렸다.  구조 작업이 한창이던 그때, 대형 여객버스 한 대가 사고 현장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7명과 1차 사고를 수습하던 구급대원 및 소방대원 6명, 취재 중이던 İHA 기자 2명 등 15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6명은 위독한 상태다.사고 후 병원 치료를 받은 여객버스 운전자는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1차 사고 후 고속도로 3차로가 통제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가지안테프-니집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비극적 교통사고가 우리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우리 국민에게 신의 자비가 있기를 기원한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마르딘주에서 비슷한 사고가 또 발생하면서 희생자가 늘었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튀르키예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튀르키예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5362명에 달했다. 
  • 11조 ‘대역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2030년에 문 연다

    11조 ‘대역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2030년에 문 연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청사진이 나왔다. 대구시는 18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공항(조감도)은 2030년 마무리되며, 사업비는 11조 4000억원이다. 면적은 16.9㎢로 기존 군 공항 부지보다 2.3배 정도 넓어졌다. 활주로 2본에 계류장, 탄약고, 유류저장시설 등 700여동의 건물이 배치된다. 2020년 협의된 공동합의문을 반영해 경북 군위군에는 민항터미널과 영외관사를, 의성군에는 군 부대 정문과 영내관사 및 체육시설을 배치했다. 시는 이 계획을 조만간 국방부에 제출한다. 국방부가 타당성 분석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 내용을 검증하고 수정 사항을 반영한 뒤 합의각서를 작성한다. 시는 또 이달 말 기획재정부에 기부 대 양여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신속한 절차 진행을 위해 다음달부터 전략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지표조사 용역도 추진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대구시가 국방부, 공군 등과 함께 2020년 11월 착수했다. 활주로 위치와 방향, 주요 군 부대 시설 규모 및 배치 계획, 총사업비 등 구체적 내용이 포함돼 있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시는 국방부와 함께 대구 군 공항에 대한 현장실사는 물론이고 공군, 미7공군, 국토교통부, 외교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 특히 공군과 군사작전 적합성을 검토하고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활주로 위치와 방향을 결정했다. 현 기지 사용 부대, 관계 기관과의 50여 차례 협의 및 현장실사를 거쳐 한국 군 부대 시설 규모 및 배치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달 말부터 군위군과 의성군 주민들에게 기본계획 수립 결과를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전 부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경북도와 협의할 계획이다. 토지 편입 여부와 보상 등에 대해 상담하는 현장소통상담실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운영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중남부권 물류·여객 중심의 중추 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과 함께 남은 절차들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날 성폭행하고 가족 14명 죽인 힌두 남성들 인도 독립기념일에 풀려나”

    “날 성폭행하고 가족 14명 죽인 힌두 남성들 인도 독립기념일에 풀려나”

    “한 여성을 위한 정의가 어떻게 이런 식으로 끝날 수 있는가?”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 살던 무슬림 여성 빌키스 바노(40)는 지난 2002년 3월 3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끔찍한 일을 겪었다. 고드라 마을에 정차해 있던 여객 열차 안에서 화재가 일어나 59명의 힌두교 순례자들이 떼죽음을 당하자 극우 힌두교도들이 극렬 무슬림들이 불을 질렀다며 공격하기 시작했다. 사흘 동안 폭동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1000명을 넘겼다. 대다수가 무슬림이었다. 이 나라 역사에 최악의 종교 충돌로 손꼽힌다. 그 와중에 임신 5개월의 몸이었던 바노는 힌두교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또 자신의 딸과 어머니, 임신한 사촌, 여동생들, 조카들과 여조카들, 두 성인 남성 등 가족 14명이 도륙되는 것을 두 눈으로 지켜봐야 했다. 당시 세 살이었던 딸 살레하도 희생됐는데 차마 옮길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죽음을 맞았다. 목숨을 구한 사람은 바노와 7세와 5세 두 아들 셋뿐이었다. 문제의 남성 11명은 폭동 참극 2년 뒤에야 연방 수사기관이 수사에 착수, 관할 법원을 구자라트주에서 뭄바이로 변경하고서야 법정에 세울 수 있었다. 지난 2008년 초 뭄바이 최고법원이 이들에게 종신형을 선고해 정의가 이뤄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구자라트주 판치마할의 교도소에 수감돼 14년을 보냈다. 그런데 피해 여성 빌키스 바노와 남편 야쿠브 라술의 고통은 여전히 계속됐다. 수사 과정에 증거를 감추고 시신들을 화장해버려 범죄를 입증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던 터다. 부부는 숱한 살해 협박으로 수십 차례 이사를 해야 했고, 고향인 구자라트주에 돌아갈 수도 없는 신세가 됐다. 그런데 인도가 영국의 식민 지배로부터 벗어난 지 75년이 되는 지난 15일,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이들이 감형 은전을 입어 모두 풀려났다는 것이었다. 인도 대법원과 뭄바이 최고법원은 이들이 14년 동안 성실하게 복역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석방하도록 명령했다. 소셜미디어에 돌아다니는 동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감옥 밖에서 풀려난 이들 가운데 한 명의 발을 만진 뒤 출소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이들에게 사탕과자를 먹이는 모습이 눈에 띈다. 발을 만지는 행위는 인도에서 존경의 의미로 풀이된다고 미국 CNN 방송은 전했다. 수잘 자얀티바이 마야트라 판치마할 교도소장은 이들이 모범적 수형 생활로 감형될 자격이 있어 석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교정 자문위원회에서 감형과 석방을 권고해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에서는 14년 이상 복역하면 감형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성폭행이나 살인 같은 중범죄를 저지른 이들도 그래야 하는가 의문이 많다. 이들 중범죄를 저지른 자는 제외한다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년 전 구자라트주 지사였는데 그가 이끄는 인도인민당(BJP)은 힌두 민족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사실상 20년 전 폭동을 일으킨 이들을 지지하고 두둔한다. BJP는 지금도 이슬람교와의 충돌을 방관하고 있다는 비난을 듣는데 이번 집단 성폭행·살인범들의 감형·석방은 무슬림들의 분노를 촉발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남편 라술은 로이터 통신 인터뷰를 통해 그렇게 많은 가족을 살해한 폭도들이 풀려났다는 소식에 실망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는 가족을 잃었고 평화롭게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졌다. 우리는 법원이나 정부로부터 석방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미리 얻지 못한 채 보도를 보고야 알았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처음에는 넋이 나간 것처럼 보인다고 남편이 근황을 전했던 바노도 17일 직접 나섰다. 성명을 내 “한 여성을 위한 정의가 어떻게 이런 식으로 끝날 수 있는가? 난 우리 조국의 최고법원을 신뢰했다. 난 (사법) 시스템을 신뢰했다. 그리고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법을 느릿하게나마 배워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 범인들이 석방돼 내 평화를 앗아갔고 정의에 대한 내 믿음도 무너저버렸다. 내 슬픔과 내 유약한 믿음은 나뿐만 아니라 법정에서 정의를 위해 싸우는 모든 여성에게 미칠 것”이라고 개탄했다. 야당 정치인들과 변호사들은 감형 및 석방이 여성에 대한 폭력을 아무렇지 않게 일삼는 것으로 악명 높은 인도에서 여성을 보호한다는 정부의 정책과 모순된다고 비난했다. 아난드 야그닉 변호사는 “성폭행이나 살인 같은 중범죄자들에 대한 감형은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부적절하다. 인도가 보내려고 하는 신호는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밑그림 나왔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밑그림 나왔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청사진이 나왔다. 대구시는 18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공항은 2030년 마무리된다. 여기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11조 4000억원이다. 면적은 16.9㎢로 기존 군 공항 부지보다 2.3배 정도 넓어졌다. 활주로 2본에다 계류장, 탄약고, 유류저장시설 등 700여 동의 건물이 배치된다. 2020년 협의된 공동합의문을 반영해 군위군에는 민항터미널, 영외관사를, 의성군에는 군 부대 정문, 영내관사 및 체육시설을 각각 배치했다. 대구시가 이 계획을 조만간 국방부에 제출한다. 국방부가 타당성 분석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 내용을 검증하고, 수정사항을 반영해 합의각서을 작성한다. 시는 또 이달 말 기획재정부에 기부 대 양여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신속한 절차 진행을 위해 9월부터 전략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지표조사 용역도 추진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대구시가 국방부, 공군 등과 함께 2020년 11월 착수했다. 활주로 위치와 방향, 주요 군부대 시설 규모 및 배치 계획, 총사업비 등 구체적 내용이 포함돼 있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대구시는 국방부와 함께 대구 군 공항에 대한 현장실사는 물론이고 공군, 미7공군, 국토부,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해 왔다. 특히 공군과 군사작전 적합성과 소음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활주로 위치와 방향을 결정했다. 현 기지 사용부대, 관계기관과 50여 차례 협의와 현장실사를 거쳐 한국군부대 시설 규모 및 배치 계획을 수립했다. 대구시는 8월 말부터 군위군과 의성군 주민들에게 기본계획 수립 결과를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전부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경북도와 협의할 계획이다. 토지 편입여부와 보상 등에 대한 상담을 하는 현장소통상담실은 22일부터 9월 16일까지 운영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중남부권 물류·여객 중심의 중추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과 함께 남은 절차들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