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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피서

    공항 피서

    폭염특보가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더위를 피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찾은 시민들이 전망대에서 활주로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 ‘평화 상징’ 조선통신사선, 212년 만에 日 간다

    ‘평화 상징’ 조선통신사선, 212년 만에 日 간다

    한국과 일본 간 ‘평화의 사절’을 상징하는 조선통신사선이 1일 오전 부산항 옛 연안여객선 부두에서 출항하고 있다. 부산문화재단이 양국의 우호를 다지고자 마련한 행사로, 2018년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복원한 배를 활용했다. 1811년 12차 사행 이후 212년 만에 바다로 나선 조선통신사선은 이날 오후 일본 쓰시마 히타카쓰항에 입항했고 2일은 이즈하라항에 도착한다. 부산 연합뉴스
  • 아시아나항공, 럭셔리 호텔 페어몬트 앰배세더와 공동 프로모션

    아시아나항공, 럭셔리 호텔 페어몬트 앰배세더와 공동 프로모션

    아시아나항공은 1일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스위트 구매 고객이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을 예약했을 경우 VIP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말까지 진행되는 ‘아시아나 X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스위트 프로모션’은 미국 LA, 호주 시드니, 태국 방콕 노선을 출발해 한국에 도착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스위트는 초대형 여객기인 A380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좌석으로 이용 고객은 슬라이딩 도어가 장착된 독립된 프라이버시 공간, 2m미터 침대형 시트와 32인치 모니터, 비즈니스 스위트 전용 라운지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제공하는 VIP 서비스는 VVIP 전용 공항 픽업 쇼퍼 서비스, 골드라운지 2명 제공, VIP 어메니티, 식음료 15% 할인 등이다. ‘아시아나 X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스위트 프로모션’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A380 비즈니스 스위트(J 클래스)를 예약한 후 해당 페이지에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예약 배너를 클릭 후 객실을 예약 했을 때 참여할 수 있다.
  • 경남 장애인 관광 전용 버스 지원...버스에 휠체어 리프트 설치

    경남 장애인 관광 전용 버스 지원...버스에 휠체어 리프트 설치

    경남도는 장애인 여행·이동권을 확대하고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세상보기 버스운영 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장애인 세상 보기 버스 운영사업은 휠체어 이용자가 안전하게 버스에 타고 내릴 수 있는 시설을 갖춘 휠체어 리프트 버스를 도입해 운영하는 장애인 관광지원 시범사업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장애인 단체 등에서 장애인 여행권과 이동권 보장을 지속적으로 요구함에 따라 장애인 세상보기 버스 운영을 시범사업으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장애인 세상보기 버스 운영사업’에 참여할 전문여행 단체나 업체를 8월 14일까지 공모한다. 공모 신청대상은 장애인 관광을 수행하기 위해 대형버스 신차를 출고했거나 내년 6월까지 출고 예정인 운송사업자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상의 등록면허를 얻은 운송사업자여야 한다. 공모를 통해 1개 단체나 업체를 선정한 뒤 올해 휠체어리프트 장착을 위한 버스 1대 구조 변경비를 지원한다. 또 2024년부터 6년간 장애인 단체관광 운영을 위한 차량정비, 기사 인건비 등 사업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인 리프트 버스는 휠체어 이용자와 시각·청각장애인 등 여행하기 불편한 장애인들이 편하게 버스를 타고 여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다. 일반 좌석도 일부 설치돼 장애인 동반자와 노약자 가족 등이 함께 관광을 할 수 있다. 공모 신청은 올해부터 행정안전부가 지방보조금 관리를 위해 새롭게 만든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www.losims.go.kr)에서 하면 된다. 경남도는 사업 운영기관이 선정되면 휠체어 리프트 버스 구조변경 지원과 함께 장애인 단체관광을 위한 관광코스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년 12월 보건복지부 발표 ‘장애인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의 51%가 문화·여가 활동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활동의 89%는 텔레비전 시청이고, 여행은 5.9%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슷한 시기에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실시한 ‘장애인 삶 패널조사’에서도 조사대상 장애인 가운데 여행을 다녀온적이 없다는 응답이 86.5%, 국내 여행 12.6%, 해외 여행 1.6% 등으로 여행권 지원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주 경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평생에 한 번 세상에 나가서 여행을 해보는 것이 소원인 장애인들이 많다”며 “장애인들이 가족들과 함께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실탄·흉기에 비상문 난동…기내 보안점검 등 항공보안 강화

    실탄·흉기에 비상문 난동…기내 보안점검 등 항공보안 강화

    공항과 기내에서 실탄·흉기가 발견되고 항공기 비상문 개방 난동 사건도 발생하는 등 보안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기내·환승구역에서도 보안점검을 실시하는 등 항공보안 강화에 나섰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재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확정됐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기 탑승객의 위해물품 소지·적발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3월 인천발 마닐라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권총 실탄 2발이 발견됐고, 4월엔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중국인 탑승객이 21㎝ 과도를 갖고 있다가 탑승 직전 적발됐다. 또 지난 5월엔 30대 남성이 승객 197명을 태우고 상공 224m에서 하강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런 불법행위는 2020년 133건에서 지난해 264건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엔 6월까지만 252건이 발생했다. 이런 불법행위 증가의 원인으로는 항공기 기내와 환승구역 등의 점검·경비가 상대적으로 느슨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인력이 부족하고 장비 인프라도 취약하며 처벌 규정이 검색 실패 요원에만 치중돼 있고 보안 자회사, 위해물품 반입 승객 등에 대한 제재는 미흡한 점 역시 문제점으로 꼽혔다.정부는 항공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5개 분야 16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항공보안 사고를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다. 먼저 출국장에서만 집중하던 보안점검을 항공기 기내와 환승구역으로 확대하고, 송환대기실의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강제 개방 사고가 있던 비상구 좌석은 소방, 경찰, 군인 등에 우선 판매하기로 했다. 인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선 검색요원의 경력·역량별 업무 범위를 달리하는 판독등급제와 전문자격제를 도입한다. 항공보안감독관은 외부 채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승무원 보안교육 시간은 한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리고 기내 보안요원의 행동탐지 교육도 연 2시간 이수 의무화를 추진한다. 수하물 검색장비는 고도화한다. 폭발물 탐지가 가능한 3D CT X-ray, AI X-ray 도입을 늘리고, 인천·제주공항의 안티드론시스템을 전문가 검증 후에 확대할 예정이다. 검색 실패는 보안 자회사 책임을 강화한다. 보안 자회사의 자체보안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미이행 시 처벌을 검토한다. 국토부가 지정한 위해물품을 보호구역 내로 반입한 승객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를 추진한다. 이 외에 국제민간항공기구 등 국제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항공보안 현장에 뿌리내려 빈틈없는 항공보안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면서 “하계 휴가철에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K팝 붐에 너도나도 아레나 짓는 지자체

    K팝 붐을 타고 인천, 서울, 경기, 부산 등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초대형 공연장인 아레나 건설에 뛰어들었다. 핵심 상권 수십만 ㎡의 부지에 수조 원을 들여 규모와 기능이 비슷한 아레나를 경쟁적으로 짓는 것은 무모한 중복 투자라는 비판이 나온다.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국제여객터미널과 인접한 송도국제도시 8공구 R2부지 일대에 ‘K팝 콘텐츠 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9월쯤 사업자 공모를 위한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 21만㎡ 부지에 글로벌 K팝 엔터테인먼트사를 유치하고 K팝 전용 아레나·제작스튜디오·아카데미 등을 건립한다는 것이다. 해당 사업 예정지는 인천도시공사 소유로, 도시 계획상 1만 1000~1만 5000실 규모 오피스텔이 들어설 수 있어 자족 시설이나 쇼핑몰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송도에서 약 22km 떨어진 청라국제도시에도 유사 시설이 들어선다. 인천시와 신세계그룹은 인천 서구 청라동 16만 5000㎡땅에 세계 최초로 돔구장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를 짓겠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다. 인천시는 영종국제도시 내 80만 7000㎡에도 K팝 관련 대규모 개발사업인 ‘을왕산 복합영상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이학재 전 국회의원이 토지 소유주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도 민간투자방식으로 국내 첫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창동 서울아레나’를 짓기로 했다. 이르면 올 11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3월 개장한다. 도봉구 창동역 부근 연 면적 11만 9096㎡ 용지에 조성되는 이 공연장은 총 사업비가 3600억원 투입되는 동북권 핵심 사업 중 하나다. 부산시는 글로벌 기업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2만석 규모의 최첨단 아레나 공연장을 포함한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와 하남시도 비슷한 K팝 관련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일각에서는 8년 전 경기도와 고양시, CJ그룹이 K팝 전문 공연장 ‘CJ라이브시티’ 조성을 추진한 이후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K팝 아이돌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되자, 지자체가 베끼기식으로 아레나 건설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승철 하남시의회 의원은 “미래 먹거리로서 K-콘텐츠가 영원한 인기를 누리면 좋겠지만 낙관할 수 없는 문제”라며 “근거리에 대형 공연장을 여럿 지어놓고도 활용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업성을 냉정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수도권만 4곳… K팝 붐에 너도나도 초대형 공연장 붐

    수도권만 4곳… K팝 붐에 너도나도 초대형 공연장 붐

    K팝 붐을 타고 인천, 서울, 경기, 부산 등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초대형 공연장인 아레나 건설에 뛰어들었다. 핵심상권 수십만㎡의 부지에 수조원을 들여 규모와 기능이 비슷한 아레나를 앞다퉈 짓는 것은 무모한 중복 투자라는 비판이 나온다.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국제여객터미널과 인접한 송도국제도시 8공구 R2부지 일대에 ‘K팝 콘텐츠 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9월쯤 사업자 공모를 위한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 21만㎡ 부지에 글로벌 K팝 엔터테인먼트사를 유치하고 K팝 전용 아레나·제작스튜디오·아카데미 등을 건립한다는 것이다. 해당 사업 예정지는 인천도시공사 소유로 도시 계획상 1만 1000~1만 5000실 규모 오피스텔이 들어설 수 있어 자족 시설이나 쇼핑몰이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송도에서 약 22㎞ 떨어진 청라국제도시에도 유사 시설이 들어선다. 인천시와 신세계그룹은 인천 서구 청라동 16만 5000㎡ 땅에 세계 최초로 돔구장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를 짓겠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다. 인천시는 영종국제도시 내 80만 7000㎡ 부지에도 K팝 관련 대규모 개발사업인 ‘을왕산 복합영상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이학재 전 국회의원이 토지 소유주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도 민간투자 방식으로 국내 첫 대중음악 전문공연장 ‘창동 서울아레나’를 짓기로 했다. 이르면 올 11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3월 개장한다. 도봉구 창동역 부근 연면적 11만 9096㎡ 용지에 조성되는 이 공연장은 총사업비 3600억원이 투입되는 동북권 핵심사업 중 하나다. 부산시는 글로벌기업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2만석 규모의 최첨단 아레나 공연장을 포함한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와 하남시도 K팝 관련 유사한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일각에서는 8년 전 경기도와 고양시, CJ그룹이 K팝 전문 공연장 ‘CJ라이브시티’ 조성을 추진한 이후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K팝 아이돌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되자 지자체가 베끼기 식으로 아레나 건설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승철 하남시의회 의원은 “미래 사업으로서 K콘텐츠가 영원한 인기를 누리면 좋겠지만 낙관할 수 없는 문제”라며 “근거리에 대형 공연장을 여럿 지어놓고도 활용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업성을 냉정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울릉도행 여객선 발전기 문제로 멈춰…승객 400여명 1시간30분 표류

    울릉도행 여객선 발전기 문제로 멈춰…승객 400여명 1시간30분 표류

    독도에서 울릉도로 향하던 여객선의 발전기가 멈춰 승객 400여명이 약 1시간30분 동안 바다에 표류했다. 27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분쯤 독도 북서방 약 26㎞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634t급 여객선의 발전기 2대가 멈췄다. 승객 449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이 선박은 독도에서 출항해 울릉도로 향하고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 2척과 울릉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했다. 동해해경은 여객선과 교신을 통해 승객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안내방송 송출 등을 요청했다. 이어 여객선 발전기 2대 중 1대를 자체수리 했다. 해경의 조치로 승객들은 이날 오후 5시 41분쯤 무사히 울릉도 저동항으로 입항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승객들이 많이 놀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 아껴서 해외에서 쓴다… 내수 위축에 ‘상저하고’ 전망 흔들

    아껴서 해외에서 쓴다… 내수 위축에 ‘상저하고’ 전망 흔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계가 쌓아 둔 ‘초과저축’이 소비에 쓰이면서 경제를 지탱한다.” 민간 소비에 힘입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1분기 소폭 성장했던 민간 소비가 2분기에 다시 역성장으로 돌아선 탓이다. 소비심리는 살아나고 있지만 내수 활성화 대신 해외에서의 소비나 부동산 투자에 쓰이는 양상이다. 수출 개선 여부도 불투명한 탓에 정부의 ‘상저하고’(上低下高)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우리나라의 민간 소비는 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고금리와 고물가 속에 4분기 0.5% 감소하며 경제성장률을 0.3% 포인트 끌어내렸던 민간 소비는 지난 1분기 0.6% 증가로 돌아섰다. 1분기 우리 경제가 0.3% 성장한 데에는 되살아난 민간 소비가 0.3% 포인트 기여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민간 소비가 경제성장률을 0.1% 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민간 소비에 대한 표면적인 지표는 양호하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로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만에 100을 넘어섰다. 기준점인 100을 웃돌면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지표를 세부적으로 뜯어 보면 내수가 위축되는 조짐이 보인다.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올해 1분기 1.1% 증가했지만 3월(0.1%)과 4월(-2.6%), 5월(0.4%)까지 오히려 줄거나 0%대 증가에 그치고 있다. 5월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4.7% 줄어드는 등 전체 서비스업생산지수는 0.1% 감소했다. 3월(-0.4%)과 4월(-0.5%), 5월까지 석 달 연속 감소했는데 이는 2020년 2~4월 이후 37개월 만이다. 비교적 고가의 소비를 하는 백화점의 매출은 올해 들어 감소세다. 구매력이 있는 가계는 해외여행에 돈을 쓰거나 부동산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2440만 119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519.7% 늘었다. 부동산으로도 돈이 몰린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등 집합건물에 생애 처음으로 매매 이전 등기 신청을 한 매수인이 19만 8810명으로 통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치를 세웠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0.6%를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0.8%)보다 높은 것이다. 한은은 하반기에 소비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수출이 개선돼 국내총생산(GDP)이 1.7% 성장하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1.4%)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달 1~20일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2% 줄었고,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은 21.2% 감소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중국 경제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탓에 하반기 성장을 낙관할 일만은 아니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 사이클이 돌아오더라도 미중 갈등 속에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3년 7월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4%로 0.1% 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7월부터 5회 연속 하향 조정한 것으로, 수출 부진 장기화로 하반기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 반영됐다.
  • “킁킁 마약이다!… 택이 삼촌, 탐지견 코는 못 속여요”

    “킁킁 마약이다!… 택이 삼촌, 탐지견 코는 못 속여요”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마약 탐지견이 관세청 홍보대사 개그맨 윤택(오른쪽)씨 앞에서 마약 탐지 시연을 하고 있다. 관세청은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주요 공항세관에서 출국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밀반입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연합뉴스
  • 제주 해변 검색 1위는 함덕… 숲은 사려니숲

    제주 해변 검색 1위는 함덕… 숲은 사려니숲

    제주 해변·해안에 대한 키워드 검색 순위 1위는 함덕해수욕장(1만 406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협재해수욕장(1만 1014건), 이호테우해변(8916건)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숲·휴양림 키워드 검색 순위 상위 3위는 한라산둘레길 사려니숲길(8284건), 비자림(6282건), 제주절물자연휴양림(2790건)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5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 관광시장 동향 보고서 7월호’를 발표했다. 제주 관광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제주 방문 관광객은 내국인 113만 1015명, 외국인 4만 9693명으로 총 118만 708명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 관광객이 2만 3776명으로 가장 많이 방문한 데 이어 일본(7282명), 대만(61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5월 제주 여객선 이용객은 8만 7069명으로 전년 대비 8.9% 감소했고 차량 대수도 5만 5826대로 전년(여객 수 9만 5540명, 차량 대수 6만 4640대) 대비 13.6% 감소했다. 지난 6월 제주 외국인 크루즈 이용객은 제주항 167명, 강정항 9022명으로 총 9189명으로 주요 국적은 일본(7058명), 미국(695명), 필리핀(166명)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렌터카와 전세버스 가동률이 크게 감소했다. 2023년 5월 제주 렌터카 등록 대수는 2만 1920대이고 가동률은 68.3%로 전년 대비 9.9% 줄었다. 6월 제주 전세버스 수송인원은 32만 8550명이고 가동률은 26.7%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 한편 SKT 이동통신 데이터 기반 2023년 5월 제주시 블록 단위 방문객 상위 3위는 연동(142만 2942명), 조천해안(118만 6303명), 애월해안(98만 9283명) 순으로 나타났고, 서귀포시는 신화월드가 있는 서광(59만 9631명), 예래해안(59만 8740명), 성산해안(59만 44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관광시장 동향 보고서의 역할은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관심과 이동 등에 대한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기관별 분산된 자료를 종합하는 서비스인 만큼 제주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속초 중심부 생활 인프라 누리는 ‘힐스테이트 속초’… 교통·교육 여건 갖춰

    속초 중심부 생활 인프라 누리는 ‘힐스테이트 속초’… 교통·교육 여건 갖춰

    현대엔지니어링이 속초 금호동 622-40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속초’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속초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498가구, 84㎡B 171가구, 84㎡C 172가구, 84㎡D 80가구, 104㎡ 4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4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공급된다. 단지는 속초 중심부인 금호동에 들어서 각종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반경 1km 내에 속초 중심 상권이 몰려 있는 속초중앙전통시장과 설악로데오거리 등이 있고 속초시청, 속초의료원,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예술회관 등의 주거 편의시설이 가깝다. 여기에 단지 반경 250m 내에 중앙초, 속초해랑중이 자리하며 반경 1㎞ 내 속초초, 설악중 등이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단지 반경 500m 이내에 영랑호와 영랑호수공원 산책로가 있으며 동해안의 대표적인 호수로 꼽히는 청초호수도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단지 반경 2km 이내에 등대해수욕장이 있다. 단지 서쪽으로는 설악산이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영랑호, 청초호, 동해, 설악산 울산바위 등을 조망할 수 있다. 교통 여건도 갖췄다. 단지 반경 750m 이내에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이 자리했고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이 인접했다. 또한, 단지 주변에 있는 7번 국도, 56번 지방도로를 통해 지역 내 이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인근 교통 개발 호재도 있다. 단지 반경 3km 내에 서울에서 춘천을 거쳐 속초까지 연결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2027년 개통 예정)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힐스테이트 속초는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대부분 4베이(Bay) 맞통풍 구조로 설계했다. 여기에 힐스테이트만의 특화 설계로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8일이며, 정당계약은 같은 달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속초 조양동 1557-1번지 일원에 있다. 033-947-0925.
  • [영상] 용암이 터져 폭탄처럼 후두두…아이슬란드 아기 화산 분화

    [영상] 용암이 터져 폭탄처럼 후두두…아이슬란드 아기 화산 분화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에서 새롭게 형성된 화산의 분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아이슬란드 화산학 및 자연재해 연구소는 이른바 '용암 폭탄' 터뜨리며 분화한 '아기 화산'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화산은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레이캬네스 반도의 화산으로 유명한 파그라달스피알산에 가장 최근에 생성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레이캬네스 반도의 지하 폭발로 2.7㎞ 길이의 균열이 발생하면서 형성됐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설명.전세계에서 가장 최근에 생성된 아기 화산이지만 그 위력은 놀랍다. 지난 19일 새벽 촬영된 영상을 보면 화산에서 용암이 하늘로 솟구쳐 오르다가 밑으로 줄줄 흘러내리는 것이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스패터 폭탄'(spatter bomb)이라 부른다. 마치 튀겨진듯한 뜨거운 용암이 후두두 떨어지는 것을 묘사한 것.아이슬란드 대학 지리학과 인스보르크 욘스도티르 교수는 "당시 분화구가 용암으로 가득차 있었으며 가장자리 너머로 스패터 폭탄을 던지기 시작했다"면서 "결국 분화구 가장자리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북쪽와 서쪽으로 용암이 강처럼 흐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화구에서 쏟아지는 용암의 온도는 대략 1200℃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대서양 화산지대 중심에 놓여 있는 아이슬란드는 평균 4~5년마다 한 번씩 화산이 분화해 ‘불과 얼음의 나라’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또다시 화산폭발이 발생했지만 주변에 민가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으며 인근 공항의 여객기 이착륙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아이슬란드 기상청(IMO)은 화산폭발을 가까이 지켜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강대국 향한 국민 소망 있어야 한다/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강대국 향한 국민 소망 있어야 한다/한양대 명예교수

    대한민국이 피침과 식민지배 등의 어두운 역사를 당하지 않으려면 강대국이 돼야 한다.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민들의 염원과 소망이 있어야 한다. 필자는 정치학 명예교수로 칼럼을 쓰고 있지만, 이 나이에 이르도록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되는 소망을 가져야 한다는 그 어떤 구체적인 칼럼이나 주장을 들은 적이 없는 것 같다. 강소국이라는 말은 귀가 따갑도록 많이 들었고 현재 강소국의 국가 목표는 성취가 된 것 같지만 미래세대들이 강대국에 대한 비전과 소망을 갖도록 기반을 구축해 주어야 한다. 말이 씨가 된다고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미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강대국은 아니더라도 프랑스 정도의 강대국이 되면 더 바랄 것은 없겠다. 비행기에서 프랑스를 내려다보면 천혜의 혜택을 받은 드넓은 평야가 보인다. 곡식이 풍부하고 에어버스라는 최고의 여객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나라다. 고유의 라팔 전투기를 직접 생산하고 핵무기도 보유하고 있으며 원자력 잠수함도 갖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가 이제는 통제할 수 없는 차원으로 강성해졌다. 미국과의 핵외교를 통해 핵무기 공동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6자 회담 등 다자외교를 통해 북핵을 막아 보려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북한은 통제할 수 없는 핵강국이 됐고 미국의 대북 핵억제 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는 진실을 국제사회 모두가 다 안다. 그래서 한국이 진정한 미국의 동맹이라면 이제는 핵무기 보유를 허용해 주거나 적어도 핵무기를 공동운영하도록 해 주어야 할 때가 됐다고 본다. 북한의 핵무기는 핵위협을 하지만, 한국은 핵무기를 보유한다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핵억지력의 평화적 목적이다. 한국의 제조업은 휴대폰, 자동차, 대형 선박, 철강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수준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항공 분야와 우주 분야에서 제조업 강국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강대국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제조업 기술 개발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루어졌다.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되면 강대국의 길은 멀어지게 된다는 현실을 유념해야 한다. 한국 총수출의 약 20%를 차지했던 삼성전자의 모든 임직원은 2나노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해 잠도 못 자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반도체 개발 전쟁에서 한국이 격차를 벌리며 나아가지 못하면 국력은 후퇴할 수밖에 없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가장 큰 자산은 우수한 인재다. 힘들지만 치열한 경쟁을 이겨 내며 세계를 누비는 인재들이 있기에 한국은 경제강국이 될 수 있었다. 여기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강대국이 될 수 없다. 강대국이 되기 위한 국민의 소망이 있어야 된다 함은 국가가 먼저 앞서 나가면서 강대국 꿈을 이루겠다는 화두를 던져 젊은 세대들 간에 공감대가 창출돼야 한다는 얘기다. 젊은 세대 스스로가 대한민국은 세계 속의 강대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강대국 건설에 맞는 국방력, 외교,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높이를 높여 노력해 나가야 한다. 나라를 강대국으로 이끌 젊은 인재들이 길러지는 엘리트 교육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미국은 하버드, 존스홉킨스, 프린스턴,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대학 출신 인재들이 나라를 이끌어 간다. 엘리트 교육 시스템이라고 해서 특정 집단만 입학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라도 능력만 있으면 공부할 수 있다. 프랑스의 그랑제콜도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뽑아 교육시킨다. 그리고 그들이 프랑스를 이끌고 있다.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를 생산하는 다소 간부들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 회사 간부 대부분이 그랑제콜 출신이었다. 한국이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가 많이 육성돼야 한다.
  • 김진표, 투르크멘 대통령 만나 “양국 직항편 개설 노력…부산 엑스포 지지를”

    김진표, 투르크멘 대통령 만나 “양국 직항편 개설 노력…부산 엑스포 지지를”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21일(현지시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만나 투르크메니스탄의 조선 산업과 신도시 건설, 인재 양성, 여객 항공편의 조속한 개설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이날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 내각 청사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만난 뒤 이처럼 양국 협력을 약속했다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김 의장에게 “한국의 조선사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이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해주고, ‘아르카탁 신도시 2단계 건설 사업’에도 한국 기업이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성공하려면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현지 전문인력이 양성이 절실하다”며 인력 양성 기관 설립을 제안했다. 양측은 직항 노선 개설이 필요하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양국 경제협력과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 여객 직항편 취항이 절실하다고 요청하자, 김 의장은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양국 간 오가는 항공평은 주1회 화물 운송편뿐이다. 김 의장은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도 당부했다. 김 의장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예방에 앞서 그의 아버지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 최고지도자와도 회담했다. 지난 19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과 필리핀을 공식 방문 중인 김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일정을 마치고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했다.
  • 그리스 로도스섬 산불에 3만명 집과 호텔 탈출…섭씨 45도 폭염 예보

    그리스 로도스섬 산불에 3만명 집과 호텔 탈출…섭씨 45도 폭염 예보

    그리스 로도스섬에 일어난 불이 심상치 않아 수천명이 집과 호텔을 탈출해 대피해야 했다고 소방당국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섬 동쪽 해안에 피신한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개인 보트들이 그리스 해안경비대와 합세했다. 그리스 해군 함정들도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이 섬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영국 BBC가 전했다. AFP 통신과 CNN 방송 등은 대피한 주민과 관광객 숫자가 3만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오아니스 아르토피오스 그리스소방청 부청장은 로도스섬의 화재가 자신들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라고 인정했다. 사망자는 물론 부상자도 알려진 바 없다고 그리스 기후위기 및 시민보호부는 밝혔다. 또 이 섬을 방문한 이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인데 이 섬의 관광객 수용 규모의 10%도 안되는 비중이었으며 이들은 이 섬의 다른 호텔로 옮겨졌다고 했다. 5대의 헬리콥터와 173명의 소방관이 투입됐으며, 키오타리 지역의 세 군데 호텔이 화재로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에르마, 라도스, 아스클리피오 지역도 화재 피해를 입고 있다. 아르토피오스 부청장은 바다를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사람이 2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페리 여객선 한 대면 이들을 모두 수용할 것으로 봤다. 영국 여성 베키 멀리건은 여동생, 딸과 투숙하던 호텔에서 간신히 탈출했지만 지금은 수백명과 함께 폭염이 쏟아지는 해변에 갇힌 신세라고 하소연했다. 사이먼 휘틀리는 피자를 먹고 있던 중 재가 떨어지더라고 했다. 호텔 직원은 괜찮으니 걱정말라고 했다가 나중에 결국 호텔을 떠나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며칠 전 다녀온 해변 바가 홀라당 불에 탄 것을 봤다. 연기가 지독했다. 가방 둘만 들고 빠져나와야 했다.” 슬로바키아 소방관들도 이날 돕겠다고 섬에 도착했다. 슬로바키아 화재의용대는 페이스북에 “로도스의 상황이 심각하고 매우 어렵다. 강풍 때문에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뀐다. 소방관들은 뒤로 물렀거나 자꾸 이동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리스는 이번 주말 훨씬 더 강렬한 폭염에 시달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수은주가 섭씨 45도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보돼 있다. 50년 만에 7월 주말 날씨로는 가장 뜨거운 주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소방관들은 이 나라 전역에 발생한 수십 개의 산불과 계속 싸우고 있다. 아테네 서쪽이 남부 펠로폰네스의 라코니아, 로도스섬과 더불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곳인데 당국은 계속 수은주가 올라감에 따라 새로운 산불이 계속 일어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주민들은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는 당부가 전해졌고, 아테네의 고대 아크로폴리스 같은 유명 관광지는 앞으로 이틀 동안 가장 뜨거운 시간대 문을 닫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스는 다른 많은 유럽 국가들처럼 이달 들어 폭염 일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관광 성수기와 겹쳤다.
  • 월북 미군, “여권 분실” 탈주…5시간의 인천공항 행적

    월북 미군, “여권 분실” 탈주…5시간의 인천공항 행적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Travis King·23) 이등병이 사전에 월북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킹 이병은 월북 전날인 17일 오후 2시쯤 인천국제공항으로 호송됐다. 한국에서 폭행사건에 연루, 수용시설에 47일 구금됐다가 풀려난 킹 이병은 이날 추가 징계 절차를 위해 미국 텍사스주 포트블리스 기지로의 송환을 앞두고 있었다. 같은날 오후 4시쯤, 미군은 출국 수속을 마친 킹 이병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4번 출구 앞까지 호송했다. 킹 이병은 4시 34분쯤 출국심사 도중 법무부의 재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는 미군 호송인력이 복귀한 이후였다. 출국심사를 통과한 킹 이병은 항공편 탑승 전까지 면세구역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킹 이병이 호송 인력이 따라갈 수 없는 공항 세관에서 도망친 것 같다는 현지 당국자 말을 보도한 바 있다. 그가 인천공항 내 출국(송환) 대기실에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셈이다. 면세구역에 머물던 킹 이병은 그러나 오후 6시 15분쯤 항공편 탑승 게이트로 가 “여권을 분실했다”며 출국 취소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킹 이병은 ‘출국 취소자’로 분류됐을 뿐, ‘미탑승자’로 분류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는 킹 이병 소속부대에서 그가 미국행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출국 취소 후 킹 이병은 이날 오후 7시쯤 인천공항 출국장을 빠져나갔고, 다음 날인 18일 인천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비무장지대(DMZ)에 모습을 드러냈다. 견학단과 함께였다.유엔사는 평소 일주일에 4회(화·수·금·토), 한 번에 40명씩 한국인과 미국인 등을 대상으로 JSA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견학은 최소 3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는 점에서 킹 이병이 사전에 치밀하게 월북 계획을 세웠음을 짐작할 수 있다. 민간인 신분으로 위장, 견학단과 함께 JSA를 둘러보던 킹 이병은 돌연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갔다. 그와 같은 견학단에 속해 있었다는 목격자는 “판문점의 한 건물을 견학했을 때였다. 한 남성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고 전했다. 월북 후 나흘이 지났지만 그의 행방은 여전히 깜깜무소식이다. 주한미군 공보실장인 아이작 테일러 대령에 따르면 남측 DMZ 관할 유엔군사령부는 이번 킹 이병의 월북 사건과 관련해 핫라인으로 북한에 연락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 아무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킹 이병의 위치나 신변에 대해 별다른 정보를 얻지 못하면서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한 당국자는 킹 이병이 군사분계선을 건너자마자 바로 승합차에 실려 갔으며, 북한 수도 평양으로 이송된 것 같다는 의견을 21일 ABC방송에 전했다.
  • “푸틴, 날 흠집 내면 전쟁에 찬동했던 극우도 이제 안 봐줘”

    “푸틴, 날 흠집 내면 전쟁에 찬동했던 극우도 이제 안 봐줘”

    우크라이나 전쟁에 찬동했지만 최근 들어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민족주의 성향의 군사블로거 이고르 기르킨(53. ‘스트렐코프’란 가명으로도 불림)이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다. 지난달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으로 자존심을 구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에 찬동하는 극우 성향 인물들까지 이제 체포하며 입을 틀어막으려 한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신문은 “지난 몇년 서구 성향의 지도자들을 억눌러 온 크렘린이 민족주의자들과 군사 지도자들을 압박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르킨의 부인은 출타했다가 돌아오니 모스크바 아파트에서 남편이 사라졌다고 말했고, 그의 변호인은 그 뒤 당국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오는 9월 18일 재판 때까지는 구금 상태로 지내게 되는데 징역 5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러시아에서는 기르킨을 ‘언터처블’로 바라보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의 연방보안부(FSB) 후배이기도 한 데다 2014년 크림 반도 병합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며,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 편을 드는 민병부대를 지휘할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11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미사일로 격추해 298명 탑승자 전원이 희생된 일이 있었는데, 기르킨은 도네츠크 민병대에 격추 명령을 내렸던 인물로 지목돼 네덜란드 법원에서 궐석 재판 끝에 유죄 판결을 받았던 셋 중의 한 명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르킨은 시간이 흐를수록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 실패를 비판하며 푸틴이 말만 앞세운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해에 벌써 소셜미디어 팔로워들에게 공공연히 “우리는 이미 패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의 러시아 편집장 스티브 로젠버그는 며칠 전에는 그가 푸틴을 가리켜 “하찮은 사람”에다 “공간만 차지하는 겁쟁이”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기르킨은 모스크바 북동쪽 메슈찬스키 지구법원 재판정에 나타났는데 판사에게 단둘이 얘기를 나누자고 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리아 노보스티가 전했다. 군사블로거들은 오랫동안 대통령과 군부를 비판해도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러시아 수사위원회가 인터넷에서 극단적인 행동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그를 기소할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BBC는 전했다. 심지어 전쟁이 시작된 뒤에도 특별군사작전을 훨씬 온건하게 비판해도 상당히 긴 형량을 선고받곤 했다. 그러나 은퇴한 첩보장교 출신 블라디미르 크바추코프가 러시아군의 신뢰를 깎아내렸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그는 기르킨과 함께 ‘화난 애국자 클럽’을 만들어 러시아의 정치, 군사 지도자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동영상을 유포하곤 했던 인물이다. 러시아 탐사보도 홈페이지 Agentstvo는 당국이 전쟁 찬동 블로거들이 화를 마구 쏟아내도 용인하던 태세를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정치평론가 타티아나 스타노바야는 많은 실로비키(푸틴의 이너 서클)가 고대하던 때가 됐다면서 기르킨이 오래 전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또 프리고진의 반란 실패로 군 지휘부가 적들을 소탕할 수 있는 지렛대(레버리지)를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기르킨은 지난 18일 텔레그램에 “푸틴 대통령이 임기를 연장한다면 러시아 국민들은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며 정권 이양을 촉구하고 푸틴 대통령을 “쓸모없는 겁쟁이”라고 비난했다. 표현 수위가 센 편이지만 그동안 전쟁지지 평론가들에 대한 러시아 당국의 통제가 별로 없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기르킨이 체포되자 러시아 민족주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위기감이 커졌다. WSJ에 따르면 ‘성난 애국자 클럽’을 함께 창립한 파벨 구바레프는 “기르킨이 (전쟁의) 아주 초기부터 국방부의 행위를 제대로 비판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민족주의 활동가 게오르기 표도로프는 기르킨의 체포에 대해 ‘더 광범위한 탄압의 조짐’이라면서 “우리는 단결해 스트렐코프를 지지해야 한다.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트롱맨’ 이미지에 흠집이 난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힘이 여전하다는 것을 과시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WSJ은 바그너 그룹의 반란 여파로 구속돼 조사받은 러시아 고위 장교가 최소 13명이라고 보도했다. 군부 2인자였던 세르게이 수로비킨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미 교통부 “44도 폭염에 에어컨 없이 3시간 대기시킨 델타항공 조사”

    미 교통부 “44도 폭염에 에어컨 없이 3시간 대기시킨 델타항공 조사”

    미국 교통부가 폭염 속에 델타항공 여객기가 라스베이거스 공항 활주로에 이륙하지 않은 채 3시간을 기다려 승객들이 병원으로 후송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이곳을 떠나 애틀랜타로 향하려던 555편 여객기 안에서 벌어진 사달이다. 당시 이 공항의 최고 기온은 화씨 111도(섭씨 44도)까지 치솟았는데 에어컨도 가동되지 않는 기내에서 승객들이 오랜 시간 꼼짝 없이 이륙을 기다리다 혼절하는 승객들이 나왔다. 응급 처치를 받는 승객이 다수 있었으며, 적어도 두 승객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델타항공은 보상을 제안했고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사과했다. 피트 부티기그 교통부 장관은 20일 로이터 통신에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화씨로) 세 자리까지 올라간 무더위 속에 비행기 안에 앉아 기다리게 할 수 있는 일인지 알고 싶다”면서 이런 일이 “화가 치밀고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보통 날씨라도 이륙이 지연돼 활주로에 그렇게 오래 묶여 있으면 안된다며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규칙을 갖고 있으며 지금 조사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항공사는 쾌적한 객실 분위기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뉴스에서 일하는 여성 현장 프로듀서 크리스타 가빈이 마침 문제의 여객기에 탑승 중이어서 당시 벌어진 일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가빈은 사건 당일 트위터에 “처음에는 승무원이 타지 않았기 때문에 (탑승이) 지연됐고, 마침내 탑승하고는 화씨 111도(섭씨 44도) 날씨에 뜨거운 비행기 안에서 거의 3시간 동안 앉아있었다. 사람들이 기절해서 지금 우리는 공항 게이트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적었다. 그는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았고, 승객 중 최소 5명이 쓰러져 들것이나 휠체어에 실려 나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이런 소동이 벌어지자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는 선택권을 줬는데, 일단 내리면 애틀랜타행 다른 항공편을 탑승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공지하는 바람에 많은 승객이 비행기에 남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가빈은 말했다. 항공사는 성명을 내 “고객들이 겪은 일과 항공편이 결국 취소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델타항공 팀은 기내 온도가 불편하게 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활주로에서 이륙을 대기하는 시간이 왜 그렇게 길어졌는지, 일단 탑승 게이트로 돌아와 승객들을 내려 쉬게 한 다음 탑승하게 할 수 없었는지 등에 대해 납득할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 동해 ‘도째비 페스타’ 개막…도깨비 체험·공연 가득

    동해 ‘도째비 페스타’ 개막…도깨비 체험·공연 가득

    강원 동해시 ‘2023 묵호 도째비 페스타’가 21일 묵호항 여객선터미널 광장에서 개막했다. 도째비는 ‘도깨비’를 뜻하는 방언이다. 동해시가 주최하고 동해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도째비 페스타는 23일까지 사흘간 도깨비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첫날인 21일 오후 6시 50분 지역예술인 공연과 조명섭, 박민혜, 리사, 독특크루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밤도째비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묵호태 두들기기 퍼포먼스인 ‘맛있어져라 묵호태’, 도째비 분장 콘테스트인 ‘오늘은 내가 도째비’ 등이 벌어진다. 도째비 타투 체험, 도째비 옷장, 도째비 사진관, 도째비 난장(플리마켓) 등은 상설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먹태와 맥주, 막걸리를 맛보는 ‘막먹어보자, 먹맥페스타’와 도째비빵, 동해대게빵 등을 시식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도째비 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도째비 페스타가 묵호권역 관광·문화 아이콘이자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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