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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이 미래다”… 전국 항만 도시 크루즈 산업 경쟁

    전국 곳곳에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앞다퉈 크루즈 관광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크루즈 산업을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 인천, 제주와 함께 전남 여수, 경남 마산, 전북 새만금, 강원 속초 등이 크루즈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산 동구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주변을 중심으로 1.48㎢ 규모의 크루즈 관광특구를 조성한다. 지정 구역에는 부산역, 차이나타운, 초량전통시장, 초량이바구길, 일본식 가옥 오초량 등이 포함됐다. 항만 도착 관광객을 원도심 관광·쇼핑·먹거리 코스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인천시는 제2차 인천 크루즈 산업 육성 5개년 계획(2026~2030)을 추진한다. 핵심 과제는 전략적 유치 마케팅,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 크루즈 관광객 수용 태세 개선, 크루즈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다. 크루즈 터미널, 상상플랫폼, 송도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무료 셔틀버스 운영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시는 크루즈 관광객이 항구에 머물다 떠나는 데 그치지 않도록 원도심 소비 유입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 관광자원과 문화 콘텐츠 등을 결합해 관광객 체류 시간과 소비 폭을 넓히려는 것이다. 여수시는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전체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아쿠아마린파크, 플로팅 웰니스파크, 복합크루즈 환승센터, 스마트해양레저지원센터, 관광형 숙박시설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민간 자본 8000억원 등 총 1조원 이상 규모로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경남도는 기존 항만 기능을 전환해 크루즈 수요를 흡수하는 전략이다. 마산항 가포부두를 국제 크루즈 전략 기항지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남해안권을 단순히 섬·해양관광지에서 실제 크루즈선이 들르고 승객이 이동할 수 있는 항만 네트워크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이다. 전북도는 새만금항 신항을 크루즈 관광과 물류산업이 결합한 복합 거점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새만금항 신항은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국 8대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현재 크루즈 선사·여행사 유치를 위한 수용 태세 점검과 지역 관광자원 연계 콘텐츠 기획 용역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 인천공항, AI로 이상 수하물 실시간 탐지…특허 출원

    인천공항, AI로 이상 수하물 실시간 탐지…특허 출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포스코DX와 ‘인공지능(AI) 기반 수하물 이상탐지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비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AI로 분석해 컨베이어벨트 위를 빠르게 이동하는 수하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다양한 수하물의 형태와 크기, 색상, 적재 유형을 학습한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시스템 오류나 수하물 파손을 일으킬 수 있는 이상 현상을 찾아낸다. 주요 탐지 대상은 2개 이상의 가방이 겹쳐 바코드 인식을 방해하는 ‘수하물 이중 적재’, 가방 손잡이가 펼쳐져 주변 시설물에 걸릴 위험이 있는 경우, 수하물이 전용 운반 틀인 터브(Tub)에서 이탈한 상황 등이다. 이상 현상이 발견되면 해당 수하물을 즉시 감지해 수동 처리 구역으로 자동 분류한다. 이후 현장 작업자가 수하물 상태를 다시 점검하고 처리하도록 해 오분류와 파손을 예방하는 방식이다. 공사와 포스코DX는 최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시스템을 설치해 시범 운영했다. 공사는 시범 운영에서 시스템 오류나 파손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이상 수하물을 모두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대형 수하물 전용 검출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대형 수하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항공기 미탑재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 女승객들 특정 신체부위 찍은 40대男… 공항철도서 체포 후 불구속 입건

    女승객들 특정 신체부위 찍은 40대男… 공항철도서 체포 후 불구속 입건

    인천국제공항 출발 서울행 공항철도 열차 안에서 여성 승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40대가 입건됐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4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한 서울행 공항철도 열차 안에서 여성 승객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공항철도 영종역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관할 기관인 철도경찰대에 사건을 인계했다. 철도경찰대는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하면서 피해자 수와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 수와 인적 사항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귀가 조처된 A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부 ‘항만공사 통합’ 방안에…인천시민사회 거센 반발

    정부 ‘항만공사 통합’ 방안에…인천시민사회 거센 반발

    정부가 전국 4개 항만공사를 하나로 합치기로 하자 인천지역 항만·경제·노동·시민단체들이 지역의 자율성과 항만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항발전협의회와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항운노동조합, 인천상공회의소 등 16개 단체는 3일 공동성명을 내고 “항만별 특성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외면한 항만공사 통합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정책·기획 기능과 주요 의사결정 권한이 통합 공사에 집중되면 인천항만공사는 독자적으로 인천항의 미래 전략을 세우고 투자사업을 결정하는 기관이 아니라 본사의 지침을 수행하는 지역 조직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항은 단순한 지역 항만이 아니라 수도권의 관문항이자 대중국 교역과 국제여객, 수출입 물류를 담당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라며 “기능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통합하는 것은 항만별 특성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인천항만공사가 2005년 설립된 뒤 아암물류단지와 북항·배후단지 개발,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크루즈터미널과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등을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추진 중인 인천신항 1-2단계 스마트항만과 아암물류2단지 사업 역시 인천항만공사가 자체 재정과 투자계획을 토대로 추진하고 있어 의사결정 권한이 통합 공사로 넘어가면 인천항의 투자 우선순위가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서 인천·부산·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를 가칭 ‘한국항만공사’로 통합하겠다고 했다. 통합 공사가 항만 정책과 기획 기능을 총괄하고 기존 항만공사들은 산하 지역지사로 전환해 지역별 특화사업을 수행하는 구조다.
  • “김해를 동북아 물류 핵심 거점으로”

    “김해를 동북아 물류 핵심 거점으로”

    경남 김해시가 부산신항과 가덕신공항, 철도를 잇는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영두(63) 김해시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해가 가진 입지적 강점을 활용한다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선 9기 김해시정의 핵심 축인 ‘동북아 트라이포트 스마트 물류 플랫폼’은 김해의 미래 100년을 이끌 장기 프로젝트다. 정 시장은 칠산서부동 일원 약 15.8㎢를 물류·산업·연구개발(R&D) 기능이 결합한 글로벌 첨단 복합물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신항과 가덕신공항, 철도를 연결하는 트라이포트 중심에 김해를 배치해 물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물류산업을 뒷받침할 미래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1만여 개 제조기업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살려 기존 제조업 기반을 물류·로봇·반도체, 미래 자동차, 의생명, 극저온 등 4대 전략산업으로 확장한다. 진례·한림·주촌 일원을 중심으로 3500억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미래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가야 역사문화와 봉하마을을 연계한 문화·관광산업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정 시장은 “노무현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마이스(MICE) 산업을 키우고 ‘2042 글로벌 가야 엑스포’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민생 현안도 꼼꼼히 챙긴다. 전 시민 민생지원금(1인당 10만원) 지급과 주거·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정성껏 해드림센터’ 사업이 대표적이다. ‘시민 불편 해소’를 행정의 출발점으로 꼽는 그다. 정 시장은 장유여객터미널 정상화와 매년 500억원이 넘는 부산김해경전철 재정 부담을 줄이는 일에도 행정력을 모은다. 그는 “운수업체 등과 터미널 개장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경전철은 재정개선 전담팀(TF)을 구성해 재정 진단을 하고 이를 토대로 중앙정부와 제도 개선을 협의하겠다. 역세권과 버스 노선 연계, 환승 편의와 주차·보행 접근성 개선 등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광양에서 일본까지, 15년 만에 뱃길 다시 놓는다

    광양에서 일본까지, 15년 만에 뱃길 다시 놓는다

    전남광주 광양시가 내년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광양만권의 물류 인프라와 남해안 해양관광 자원을 연계하는 ‘광양항~일본’ 간 국제 카페리 정기 항로 개설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박성현 광양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시는 기존에 화물 운송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광양항에 여객과 화물을 동시 수송하는 정기 카페리 노선을 구축해 물류와 관광이 공존하는 항만 여건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운항 사업자 공개 모집에 나섰다. 시는 항로 제안서와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 협력 선사’를 선정한 뒤 항로 개설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선사에는 ▲광양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인프라 활용 지원 ▲출입국·세관·검역(CIQ) 등 관계기관 행정 협의 지원 ▲배후 화물 및 여객 유치 협력 ▲선사 전담 행정지원 창구 운영 등의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앞서 광양 지역에서는 2011년 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1년 동안 광양페리 회사가 광양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일본 시모노세키 노선을 운항했다. 여객 750명을 수용하는 1만 6000t급이 주 3회 운행됐다.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 및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일본 여행 수요와 화물 물동량이 급감하는 등 적자 누적과 유가 상승 등의 경영난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시는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중마일반부두 여객터미널 등 인프라를 보완하고, 한국해운협회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번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은 광양항을 남해안 해양관광과 글로벌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경쟁력 있는 우량 선사가 참여해 한일 해상 물류와 관광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양항~일본’ 국제 카페리 정기항로 내년 상반기 개설 박차

    ‘광양항~일본’ 국제 카페리 정기항로 내년 상반기 개설 박차

    전남광주 광양시가 광양만권의 물류 인프라와 남해안 해양관광 자원을 연계하는 ‘광양항~일본’ 간 국제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을 본격 추진하며 운항 사업자 공개 모집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박성현 광양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이다. 기존 화물 중심이었던 광양항에 여객과 화물을 동시 수송하는 정기 카페리 노선을 구축해 물류와 관광이 공존하는 항만 여건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2027년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항로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해운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외항 정기 여객운송사업 면허 취득이 가능하거나 운항 역량을 갖춘 해운 선사다. 참여를 희망하는 선사는 다음 달 3일까지 사업 참여 의향서, 항로 제안서, 선박 확보 증빙서류 등을 갖춰 광양시 철강항만과에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항로 제안서와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 협력 선사’를 선정한 뒤 항로 개설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 절차에 들어간다. 선정된 선사에는 ▲광양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인프라 활용 지원 ▲출입국·세관·검역(CIQ) 등 관계기관 행정 협의 지원 ▲배후 화물 및 여객 유치 협력 ▲선사 전담 행정지원 창구 운영 등 다각적인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앞서 광양 지역에서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1년 동안 광양페리 회사가 광양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일본 시모노세키 노선을 운항했다. 여객 750명을 수용하는 1만 6000t급이 주 3회 운행됐다.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 및 원전 사고로 일본 여행 수요와 화물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적자 누적과 유가 상승 등의 경영난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시는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중마일반부두 여객터미널 등 인프라를 보완하고, 한국해운협회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박성현 시장은 “이번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은 광양항을 남해안 해양관광과 글로벌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다”라며 “경쟁력 있는 우량 선사가 참여해 한일 해상 물류와 관광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쿠도커뮤니케이션, 인천항 통합방호 훈련서 ‘안티드론·통합관제’ 기술 선보여

    쿠도커뮤니케이션, 인천항 통합방호 훈련서 ‘안티드론·통합관제’ 기술 선보여

    AI·ICT 전문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김용식)은 지난 20일 인천항 연안여객부두에서 열린 ‘2026 을지연습 국가중요시설 통합방호 및 시설피해복구 대응훈련’ 현장에 참여해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 관련 기술과 주요 장비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인 인천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과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군·경·소방 등 22개 유관기관 관계자 약 250명이 참여했다. 훈련에서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항만물류시설 마비, 국제여객터미널 복합테러, 미사일 피격에 따른 주요 시설 복구 등 고강도 복합 상황을 가정해 실전 같은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떠오른 군집드론과 무인기 공격에 대비한 맞춤형 방어 및 피해 복구 훈련이 올해 처음으로 추가되어 대응 범위를 한층 넓혔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가 추진한 총 58억원 규모의 ‘인천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장비 구매·설치 사업’을 수주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현재 인천항에서 본격 운영 중이다. 인천항 안티드론 시스템은 드론 탐지 레이더, EO/IR(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 RF 기반 탐지 장비 및 대응 장비 등 다양한 기술을 연계한 통합형 체계로 구성됐다. 항만 주변 공중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드론 위협을 탐지·식별하고 관련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항만은 선박과 여객터미널, 물류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이 밀집해 있고 넓은 수역과 공중 영역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만큼 일반 시설과 차별화된 보안·관제 환경이 요구된다. 최근에는 드론을 활용한 불법 촬영과 정찰, 주요 시설 접근 등 새로운 형태의 공중 위협이 증가하면서 탐지부터 상황 인지, 대응까지 연계할 수 있는 통합 안티드론 체계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이번 훈련 현장에서 인천항에 구축·운영 중인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 시스템의 기술 역량과 주요 장비를 선보이며, 국가중요시설의 공중 위협 대응을 위한 최신 항만 보안·관제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현장을 찾은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은 쿠도커뮤니케이션 부스를 방문해 전시된 안티드론 관련 기술과 주요 장비를 살펴봤다. 쿠도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위협이 다양해지면서 항만과 같은 국가중요시설에서는 개별 장비를 넘어 탐지·식별·관제·대응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통합적인 보안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천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과 그동안 축적해 온 항만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주요 기반시설의 안전 강화를 위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도커뮤니케이션은 그동안 다수의 해양수산청 항만종합감시시스템 상황실 구축 및 고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항만 보안 및 관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향후에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관제 기술을 고도화하고, 항만을 비롯한 국가 주요 기반시설의 지능형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보안 솔루션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 ‘53억 필로폰 밀수’ 마약 총책, 18년 해외 도피 끝에 구속 송치

    ‘53억 필로폰 밀수’ 마약 총책, 18년 해외 도피 끝에 구속 송치

    수십억원대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하고 10년 넘게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온 마약 밀매 조직 총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필리핀 현지에서 포섭한 운반책을 통해 국내에 대량의 필로폰을 밀수한 혐의를 받는 해외 총책 김씨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필리핀에 체류 중이던 2015년 10월부터 2016년 1월까지 3차례에 걸쳐 내국인 운반책 송씨의 배낭에 필로폰 총 1.6㎏을 숨겨 마닐라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적발된 필로폰은 시가 53억원 상당으로, 약 5만 3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김씨의 지시를 받고 필로폰을 직접 운반했던 송씨는 2016년 1월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다 검거돼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김씨의 해외 도피 행각은 18년간 이어졌다. 그는 2008년 10월 다른 마약 사건 수사를 피해 중국으로 출국한 뒤, 필리핀과 중국 등을 오가며 도피 생활을 해왔다. 특히 2016년 밀수 범행이 적발된 이후에는 현지 브로커에게 구매한 타인의 분실 여권을 이용해 중국으로 밀입국하는 등 수사망을 교묘하게 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김씨는 지난달 8일 중국 단둥 공안국에 적발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지난 13일 국내로 강제 추방된 김씨는 주 선양 한국 총영사관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입국 일정을 파악하고 현장에 대기 중이던 경찰에 의해 14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곧바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6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2008년 수사 대상이었던 마약 사건 등 여죄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맥주축제 끝판왕, 제4회 강진하맥축제···8월 27~29일

    맥주축제 끝판왕, 제4회 강진하맥축제···8월 27~29일

    맥주축제 끝판왕이라 불리는 ‘제4회 강진하맥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폭염 속 관광객 안전과 쾌적한 관람 환경을 고려해 축제장 입장 시간을 지난해 오후 4시에서 오후 5시로 한 시간 늦췄다. 오후 5시 이전에 도착한 관광객은 안내 요원의 안내에 따라 도착 순서대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축제장 주변에 마련된 물놀이장과 펌프게임장, 각종 행사 부스를 이용하며 더위를 식히고 축제 분위기를 미리 즐길 수 있다. 관광객은 관람 형태에 따라 사전예약석과 일반석을 선택할 수 있다. 일행과 함께 좌석을 미리 확보해 여유롭게 축제를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은 사전예약석을 이용하면 되고, 별도 예약 없이 방문한 관광객은 현장에서 일반석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 사전예약석은 6인 기준 15만 원으로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용 좌석과 공연 관람, 맥주 무제한 이용이 포함돼 있어 일반석 입장권을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 사전예약석 이용객에게는 변온컵과 강진사랑상품권 2만 원 환급 혜택도 제공된다. 사전예약석은 축제 마지막 날인 토요일 좌석이 이미 매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목요일과 금요일 좌석도 잔여석이 많지 않아 사전예약석 이용을 원하는 관광객은 서둘러 예매하는 것이 좋다. 일반석은 축제장 현장에서 1인당 1만 원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일반석 이용객도 공연 관람과 맥주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 누구나 부담 없이 강진의 여름밤을 즐길 수 있다. 맥주 제공 방식도 한층 편리해진다. 강진군은 관광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맥주 제공 부스의 셀프존을 확대하고, 이용 동선을 분산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맥주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여름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폭염 대응에도 힘을 쏟는다. 강진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이동형 음수대를 설치하고, 관광객들이 시원한 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무료 셔틀버스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강진버스여객터미널을 출발해 CNS 2차 GS25 강진후레쉬점 옆과 강진군청을 거쳐 축제장으로 이동하는 순환 노선으로 운영된다. 강진역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해서는 열차 도착 시간과 축제 운영 시간에 맞춰 강진역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택시를 운행한다. 금호고속과 협력해 축제 기간 강진에서 광주로 가는 오후 10시 출발 시외버스를 추가 운행한다. 미성년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부모나 인솔 교사 등 법정 또는 공식 보호자와 동행해야 한다. 친구의 부모나 지인 등 일반 성인과 동행하는 경우에는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 강진하맥축제는 관광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입장 시간 조정, 사전예약석과 일반석 운영, 맥주 제공 공간 확대, 이동형 음수대 설치, 무료 교통편 운영 등 현장 준비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객들께서는 이용 수칙을 미리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원한 맥주와 공연이 함께하는 강진의 여름밤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줄서기가 뭔데” 중국인 ‘집단새치기’에 인천공항 결국…

    “줄서기가 뭔데” 중국인 ‘집단새치기’에 인천공항 결국…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중국인 이용객 등의 집단 새치기가 반복되자 공항공사가 결국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E카운터 진입로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시트지 부착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이곳에서는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5차례에 걸쳐 중국인 보따리상을 비롯한 이용객 수십명이 집단으로 새치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ㄹ’자 형태로 설치된 대기열을 따라 이동하지 않고 체크인 카운터가 열리자 몸을 낮춘 채 캐리어를 밀면서 차단선 아래로 한꺼번에 달려 나갔다. 특히 지난달 8일 오전 이 같은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몸을 숙인 채 차단선 아래로 몰려가는 모습 때문에 영상의 진위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일각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영상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됐다. 공항 당국은 이용객이 몰리는 상황에서 중국인 보따리상 등이 먼저 탑승 수속을 밟기 위해 카운터가 열리는 동시에 앞다퉈 달려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과정에서 안내 직원들이 인파에 치여 타박상이나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공사는 이후 ‘승객 안전 위협 시 수속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디지털 경고문을 송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수시로 현장을 점검했다. 여기에 집단 새치기를 물리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E카운터 진입로에 안전 펜스까지 설치했다. 공사 관계자는 “새치기 문제가 추가로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며 “승객 안전 관리와 질서 유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인천공항서 잠자고 빨래하고” 노숙인 아지트 됐는데…인권단체 “개인 일탈 아냐” 반발

    “인천공항서 잠자고 빨래하고” 노숙인 아지트 됐는데…인권단체 “개인 일탈 아냐” 반발

    일부 노숙인들이 극심한 폭염을 피해 인천공항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들이 공항에서 장기 체류하면서 공공시설을 사유화하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노숙인 퇴거 조치에 나섰다. 이에 노숙인 인권단체는 12일 “임시라도 필요한 보호를 제공해야 한다”며 공사의 노숙인 퇴거 명령 철회를 촉구했다. 노숙인 인권단체 ‘홈리스행동’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출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 노숙인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방기에 따른 결과”라며 “임시라도 필요한 보호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지원체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퇴거와 단속으로 노숙인을 다른 장소로 밀어내는 것은 문제를 다른 곳으로 전가할 뿐”이라면서 “인천공항공사는 퇴거 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는 거리 노숙인 지원체계의 공백 상태를 방치하고 있다”며 “관행적으로 해오던 시설 입소 권유가 아니라 지원주택과 임시 주거지원 등 노숙인이 접근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긴급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원활한 공항 운영과 이용객 안전 보장을 위해 법령에 근거해 노숙 행위를 제지하고 자발적인 퇴거를 계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공항시설법 제56조 7항은 공항 내 무분별한 노숙 행위를 금지행위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으며, 공항 운영자에게 위반 행위 제지 및 퇴거 명령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실제 지난 1~7월 노숙인 관련 민원 24건이 접수됐다. 주요 민원은 카페·벤치 좌석 차지, 욕설 및 고성, 음주 등이다. 공사 관계자는 “자활기관 ‘내일을여는집’과 연계한 임시 주거와 일자리를 지원하고 지자체와 연계한 기초생활보장 등을 안내하고 있다”며 “지자체, 자활기관과 협력해 노숙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자에 이불 펴고 바닥에 소변까지지난달 9일 채널A는 최근 인천공항을 찾아 노숙인들의 장기 체류 실태를 담은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여객터미널 곳곳에 자리 잡은 노숙인들은 한 달 이상 머물며 여객용 의자에 이불을 편 채 생활하고 있었다. 이들은 공항 내 콘센트를 독점하거나 TV를 시청했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식을 꺼내 먹거나 흡연장에서 이용객들에게 담배를 얻어 피우는 사람도 있었다. 특히 일부 노숙인은 공항 이용객을 향해 이유 없이 욕설을 퍼붓거나, 공용 개수대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는 행동을 보였다. 청소를 마친 화장실 바닥에 소변을 누는가 하면 소변이 묻은 옷차림으로 공항 의자에 그대로 앉기도 했다. 이로 인한 환경미화원들의 고충은 심각했다. 한 환경미화원은 “장애인 화장실에서 옷 벗고 샤워하고, 휴지도 다 뽑아 쓴다. 머리카락하고 (화장실을) 물바다로 해 놓는다”라면서 “청소하는 부분들이 고객을 위한 게 아니라 노숙자를 위한 청소를 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결국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30일 인천공항 노숙인들의 물건에 퇴거명령서를 부착했다. 퇴거명령서에는 여객터미널에서의 노숙을 즉시 중단하고 밖으로 퇴거할 것을 요구하면서 ‘퇴거 요청에 불응할 경우 공항시설법에 따라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고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 ‘여객선 타고 일본으로’···광양시,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 추진

    ‘여객선 타고 일본으로’···광양시,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 추진

    광양시가 민선 9기 핵심 공약으로 광양항의 화물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4년 만에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해양대 출신으로 목포해양대 총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해양 전문가’로 불리는 박성현 광양시장이 광양항을 최대 관광지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기존 화물 중심의 광양항에 국제 카페리 정기 항로를 개설해 물류와 관광이 함께 작동하는 항만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카페리 항로가 개설되면 물류 수송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향후 크루즈 입항이 이어질 경우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산업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광양 지역에서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1년 동안 광양페리 회사가 광양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일본 시모노세키 노선을 운항했다. 여객 750명을 수용하는 1만 6000t급이 주 3회 운행됐다.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 및 원전 사고로 일본 여행 수요와 화물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적자 누적과 유가 상승 등의 경영난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시는 이같은 경험을 적극 활용해 카페리 운항에 다시 도전한다. 중마일반부두 내 여객터미널 등 필수 인프라 시설을 정비·보완한 후 정기 카페리 선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광양항 중마일반부두 사용과 관련해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건의를 한 데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시는 카페리 항로의 성공적인 취항과 조기 안정화를 위해 이달 중 항만공사, 출입국·세관·검역(CIQ) 등 유관기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현 시장은 “광양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최적의 카페리 운영 모델을 찾겠다”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차근차근 내실을 다져 광양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 인천공항, 폭염에 노숙인 몰리자 퇴거 명령…인권단체 “졸속 조치”

    인천공항, 폭염에 노숙인 몰리자 퇴거 명령…인권단체 “졸속 조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여객터미널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들에게 퇴거명령서를 부착하자 인권단체가 지원 대책 없는 졸속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10일 인천공항공사와 홈리스행동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달 30일 공항에 상주하는 노숙인들의 물품에 퇴거명령서를 붙였다. 명령서에는 즉시 노숙을 중단하고 여객터미널 밖으로 퇴거하라는 내용과 함께 퇴거 요청에 불응하면 공항시설법에 따라 벌금·구류·과료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가 담겼다. 방치한 물품은 폐기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사가 파악한 공항 상주 노숙인은 여성 4명을 포함해 16명가량이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시설이 24시간 가동되는 공항을 찾는 노숙인과 고령층 등 장기 체류자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 체류자까지 포함하면 제1·2여객터미널에 머무는 인원이 많을 때 200명가량에 이른다는 추산도 나왔다. 공사 측은 이번 조치가 강제 퇴거를 위한 행정처분이 아니라 공항 이용 질서 유지를 위한 계도 조치라는 입장이다. 일부 노숙인이 여객용 의자를 장시간 점유하거나 음식물과 개인 물품을 방치하고 수유실 등 편의시설에서 잠을 자면서 이용객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공사에 접수된 노숙인 관련 민원은 21건으로 집계됐다. 공사 관계자는 “공항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어서 노숙인을 강제로 퇴거시킬 수 없다”며 “퇴거명령서는 계도 차원에서 부착한 것으로 강제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홈리스행동은 공사의 퇴거 명령은 폭염 대책 없이 노숙인들을 공항 밖으로 내모는 조치라며 비판했다. 이 단체는 긴급성명을 통해 “인천에 거리 노숙인이 지난해 12월 기준 136명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지만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이 모두 설치되지 않았다”며 “인천공항에서 이뤄지는 거리 상담도 월 1∼2회에 그치고 정신건강 전문인력도 배치되지 않는 등 지원체계가 취약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령서에 이행 기간과 불이행 시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사유·시기가 제대로 제시되지 않아 절차적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홈리스행동은 오는 12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퇴거 조치 중단과 인천시의 거리홈리스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할 예정이다.
  • 인천국제공항, 키네틱 미디어 통한 신규 예술 콘텐츠 상영

    인천국제공항, 키네틱 미디어 통한 신규 예술 콘텐츠 상영

    -‘The Pathways’, ‘K-팩맨’ 등 역동적인 콘텐츠로 한국 초입부터 강렬한 첫인상 제공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키네틱 미디어(Kinetic Media)’와 착시 입체감을 극대화한 아나몰픽 영상 기법을 결합해 한국을 찾는 입국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제2여객터미널 입국 통로와 면세구역, 제1여객터미널 미디어타워 등 공항 내 주요 장소 16곳의 스크린을 통해 총 23종의 신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상영한다. 이번 기획은 입국 수속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 시간을 즐거운 문화 체험의 순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복도에서 상영하는 과 는 패널이 돌출되는 키네틱 디스플레이의 기능을 활용한 콘텐츠다. 은 아케이드 게임 ‘팩맨’의 규칙적인 움직임에 토끼, 호랑이, 한국 음식 등의 그래픽을 접목하여 입국객들에게 흥미로운 시각 정보를 전달한다. 함께 상영하는 는 패널이 앞뒤로 움직이는 구조적 변화에 맞춰 영상 배경이 연동되며 여러 구슬이 화면 안을 이동하는 모습을 구현한다. 각각의 구슬은 여행자를 대변하며, 궤적이 이어지는 연출을 통해 다양한 삶의 만남과 연결이라는 의미를 시각화했다. 이밖에도 제2여객터미널 1층 환영홀에서는 보름달과 장생도 속 동물들을 활용한 이 상영되어 입국객의 여정을 응원한다. 제2여객터미널 면세 구역의 는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블록 형상으로 애니메이션화하여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 “공항 화장실서 샤워하는 노숙인들 퇴거”…‘인권 침해’ 주장에 시끌 [라이프+]

    “공항 화장실서 샤워하는 노숙인들 퇴거”…‘인권 침해’ 주장에 시끌 [라이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일부 노숙인을 대상으로 퇴거 조치에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인천공항 공사는 지난달 30일 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생활하는 일부 노숙인의 소지품에 퇴거 명령서를 부착했다. 명령서에는 즉시 노숙을 중단하고 여객터미널 밖으로 퇴거하라는 내용과 함께 퇴거 요구에 불응할 경우 공항시설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인천공항은 노숙인뿐 아니라 고령층에게도 일종의 ‘피서 공간’으로 떠올랐다. 공항은 24시간 냉방이 가동되고 화장실과 의자 등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운영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제1·2터미널에서 단기 체류자까지 포함할 경우 노숙인 규모는 평소 수십 명에서, 많을 때 200여 명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천공항공사가 최근 파악한 공항 내 상주 노숙인은 16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최근 보도에서는 일부 노숙인이 승객용 의자에 누워 장시간 잠을 자거나 많은 짐을 주변에 쌓아두고, 화장실에서 몸을 씻는 모습 등이 전해졌다. 수유실에서 잠을 청하거나 공항 이용객과 시비가 붙은 사례가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특히 일부 장기 체류자들이 장애인 화장실에서 몸을 씻거나 화장지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등의 행동으로 청소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는 환경미화원들의 호소가 쏟아졌다. 이에 인천공항 측은 ‘즉시 노숙 중단 및 퇴거’ 조치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더불어 그동안 노숙인들에게 귀가나 다른 장소로 이동할 것을 권유하고 가족과 연락을 시도하는 등 계도도 이어가고 있다. 폭염에 노숙인 강제 퇴거는 인권 침해 공항 측 조치와 관련해 노숙인 인권단체 홈리스행동은 노숙인에게 대체 공간을 제공하지 않은 채 퇴거부터 요구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냉방시설이 갖춰진 공항에서 노숙인을 내보낼 경우 이들이 다시 거리나 폭염에 노출된 공간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홈리스행동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 약 1년간 생활하다 최근 서울의 노숙인 숙소로 이동한 한 노숙인은 퇴거명령이 내려지기 전 짐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충분한 시간을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인천 지역의 노숙인 지원체계가 충분한지에 대한 논란도 있다. 현재 인천에는 서울과 같은 형태의 노숙인 종합지원센터나 별도의 일시보호시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가 자활 시설 등을 통해 거리 상담과 주거 연계 사업을 진행하고 재활시설 내 일시보호소를 활용하고 있지만, 인권단체는 상담 횟수와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주장욱 홈리스행동 상임활동가는 “인천공항 공사는 졸속으로 추진한 퇴거 조치를 중단하고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인천시에도 거리 노숙인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공항 이용객 불편과 보안은 어떻게 해결하나 인권단체의 반발과 달리 일각에서는 공항이 다수가 사용하는 편의시설인 데다가 보안 관리가 필요한 장소라는 점에서 노숙인 퇴거와 같은 강경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장기간 특정 공간을 점유하거나 개인 물품을 쌓아두는 행위가 계속될 경우 이용객 동선과 청결, 시설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노숙인의 인권뿐 아니라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청소 업무를 담당하는 미화원과 공항 이용객의 권리도 함께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와 함께 일부 노숙인의 위생상 문제나 부적절한 행동을 전체 노숙인의 모습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홈리스행동은 오는 12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 공사의 퇴거 조치 중단과 노숙인을 위한 공적 지원체계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 “노숙인들 샤워하고 빨래” 인천공항 난리 났는데…인권단체 “공공기관 책무”

    “노숙인들 샤워하고 빨래” 인천공항 난리 났는데…인권단체 “공공기관 책무”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부 노숙인들이 더위를 피해 인천공항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들이 공항에서 장기 체류하면서 공공시설을 사유화해 이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노숙인 퇴거 조치에 나섰다. 노숙인 인권 단체는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하라”며 즉각 반발했다. 지난달 9일 채널A는 최근 인천공항을 찾아 노숙인들의 장기 체류 실태를 담은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여객터미널 곳곳에 자리 잡은 노숙인들은 한 달 이상 머물며 여객용 의자에 이불을 편 채 생활하고 있었다. 이들은 공항 내 콘센트를 독점하거나 TV를 시청했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식을 꺼내 먹거나 흡연장에서 이용객들에게 담배를 얻어 피우는 사람도 있었다. 특히 일부 노숙인은 공항 이용객을 향해 이유 없이 욕설을 퍼붓거나, 공용 개수대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는 행동을 보였다. 청소를 마친 화장실 바닥에 소변을 누는가 하면 소변이 묻은 옷차림으로 공항 의자에 그대로 앉기도 했다. 이로 인한 환경미화원들의 고충은 심각했다. 한 환경미화원은 “장애인 화장실에서 옷 벗고 샤워하고, 휴지도 다 뽑아 쓴다. 머리카락하고 (화장실을) 물바다로 해 놓는다”라면서 “청소하는 부분들이 고객을 위한 게 아니라 노숙자를 위한 청소를 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결국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30일 인천공항 노숙인들의 물건에 퇴거명령서를 부착했다. 9일 노숙인 인권 단체 ‘홈리스행동’에 따르면 퇴거명령서에는 “즉시 노숙을 중단하고 여객터미널 밖으로 퇴거하라”며 “퇴거 요청에 불응할 경우 공항시설법에 따라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고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적혔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의 인원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퇴거 조치에 압박을 느낀 일부 노숙인은 홈리스행동을 통해 긴급 주거 지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장욱 홈리스행동 상임활동가는 “인천공항공사는 졸속으로 추진한 퇴거 조치를 중단하고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거리 노숙인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을 사실상 방치한 인천시도 지원체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홈리스행동은 오는 12일 인천공항에서 퇴거 조치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인천공항 미디어타워, 아나몰픽 활용 콘텐츠 상영

    인천공항 미디어타워, 아나몰픽 활용 콘텐츠 상영

    ‘뜻밖의 우주인’, ‘소녀 그리고 바다’ 등으로 공항의 분주함 속 평화로운 휴식 제공 인천국제공항(이하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내 주요 미디어 매체 시설이 신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통해 문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제1여객터미널 중앙 미디어타워, 3층 엘리베이터, 제2여객터미널 입국 통로 등 총 16종의 미디어 장치에서 23종의 새로운 영상 콘텐츠가 상영된다. 여객들이 통행 과정에서 평화로운 휴식과 시각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미디어타워에서 상영되는 대표작은 아나몰픽 기법으로 입체감을 높인 ‘뜻밖의 우주인’과 ‘소녀, 그리고 바다’다. ‘뜻밖의 우주인’은 현실과 상상의 결합을 다룬 작품으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 후 나타나는 무중력 공간의 우주인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공항이 추구하는 미래 비전을 전달한다. ‘소녀, 그리고 바다’는 소녀와 혹등고래가 함께 수중을 유영하는 동행의 서사를 담았다. 대형 스크린의 구조적 장점을 살려 끝없는 바닷속을 평화롭게 헤엄치는 두 존재를 역동적이면서도 따뜻한 톤으로 그려냈다. 제1여객터미널 3층 엘리베이터 상단 미디어도 함께 가동 중이다. ‘물빛 아래 푸른 쉼표’는 수족관 속 해양 생물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연출해 분주한 이동객에게 심리적 휴식처를 제공한다. ‘종이의 여행’은 종이비행기의 비행을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과 속도감 있는 화면 연출로 표현해 여행의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 해양수산부 신청사 동구 북항 1단계 부지에…2030년 완공 목표

    해양수산부 신청사 동구 북항 1단계 부지에…2030년 완공 목표

    2030년 문을 열 예정인 해양수산부 신청사가 부산 동구 북항 1단계 재개발 부지 내 해양클러스터에 들어선다. 해양수산부는 신청사 건립 부지를 부산 동구가 제안한 북항 1단계 해양클러스터 E-1-1 구역(동구 초량동 1270번지)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7만 2456㎡ 크기로 현재는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소유한 땅으로 국가 귀속이 가능하다. 해수부 부지선정심사위원회는 해당 부지가 부지 확보 용이성, 타 기관과의 집적 가능성, 교통접근성 등 분야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신청사 부지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해수부는 연내에 시설 규모를 확정하고 2030년까지 건립을 완료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해수부는 신청사 부지 선정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지역 기초자치단체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강서구와 남구, 동구, 중구가 참여했다. 이후 도시·교통 및 해양수산단체, 학계, 시민단체, 직원대표 등으로 구성된 부지선정 심사위원회가 지자체의 제안 설명을 듣고 심사를 거쳐 신청사 부지를 선정했다.
  • 고양, 지역 대학과 손잡고 첨단 항공우주·UAM·바이오 키운다

    고양, 지역 대학과 손잡고 첨단 항공우주·UAM·바이오 키운다

    경기 고양시가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항공우주와 도심항공교통(UA M),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을 산업으로 연결하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함께 추진해 자족도시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과 대학을 외부에서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우수한 대학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외부 유치와 지역 자원을 함께 활용하는 고양형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첨단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동시에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백석업무빌딩에 항공우주 산학융합센터를 조성해 미래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항공우주 기업 입주 공간과 연구개발(R&D) 시설, 전문교육장 등이 들어서며 연구개발 기획과 전문인력 양성, 기업 기술자문 등을 수행한다. 지난달 6일 한국항공대에서 열린 ‘항공우주 산학융합 거점도시 비전선포식’에서는 경기북부 항공우주 첨단산업벨트 조성 비전을 공유했다. 산학융합센터를 중심으로 UAM과 드론, 항공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하고 소형·저궤도 위성과 드론 핵심 부품 등 뉴스페이스 산업도 전략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UAM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산 킨텍스 일대에는 국비 약 201억원을 투입해 K-UAM 수도권 실증센터를 조성 중이다.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를 비롯해 여객터미널과 격납고, 연구동, 관제·보안시설 등을 갖춘 복합 실증시설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실증센터 준공 이후 단계적으로 실증 노선을 확보해 2028년까지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킨텍스를 중심으로 수도권 주요 거점을 20분 내 연결하는 미래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항공 분야 핵심 기업과 연구기관도 유치한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도 확대한다. 중부대와는 자율주행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공동 육성하고 고양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자율주행버스와 로봇, UAM 실증 기반 구축, 관련 기업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동국대와는 의료·바이오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BMC)를 비롯해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등 지역 내 7개 대형병원과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기업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미래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공존하는 자족도시를 실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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