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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 관광 인기…옹진군 뜬다

    인천시 옹진군이 관광천국으로 뜨고 있다. 올들어 15일까지 옹진군 섬을 찾은 관광객은 40만4,689명으로 지난같은 기간 23만6,222명에 비해 71% 늘어났다.피서철인 지난달 15일부터 한달간 관광객은 20만9,7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7,472명보다 64.5% 늘어났다. 이러 추세라면 올 전체 광광객은 5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옹진군의 관광객은 96년 27만명,97년 32만명,99년 34만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옹진군내 100개 섬(유인도 25개,무인도 75개)이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춘데다 옹진군이 지속적으로 관광진흥책을 편 결과다. 군은 내년도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있는 북도면,덕적면,자월면 등을 공항 배후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섬을 사세요,섬을 팝니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섬개발을 추진해왔다. 섬세일즈의 선두에 선 북도면 신도는 1조5,000억원을 들여 섬 전체70만평을 세계적 규모의 국제관광휴양단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세웠다. 교통이 편리해 진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인천과 옹진군 섬간8개 항로에는 16척의 여객선이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덕적·자월·승봉·영흥도 등에는 초쾌속선이 운항돼 인천항에서 섬까지 1∼2시간이면 갈 수 있다. 옹진 김학준기자
  • 인천-중국 여객선 운항

    오는 10월 인천항의 신 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되면 인천∼중국간 국제여객선 운항횟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인천지방해운수산청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항동 연안부두에 신축중인 국제여객터미널이 10월에 준공되면 기존 국제여객터미널과 함께 터미널 운영이 이원화돼 한·중간 기존 노선이 늘어나는데다 신규항로 취항 등으로 여객선 운항횟수가 지금보다 주 7∼8회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다렌(大連),인천∼단둥(丹東) 운항선사인 대인페리와 단둥항운은 현재 주 2항차인 ‘대인호’와 ‘동방명주호’ 운항을 각각 1항차씩 늘릴 계획이다. 위동항운도 칭다오(靑島)를 오가는 ‘향설란호’ 운항을 주 2항차에서 3항차로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또10월부터 ‘뉴골든브릿지1호’가 인천∼웨이하이(威海) 노선에 투입돼 기존 ‘뉴골든브릿지2호’와의 교차운행이 이뤄지면 운항횟수가지금보다 주 3항차 늘어나게 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 항공·철도등 대중교통 증편

    정부는 피서객이 몰리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24일 동안을 하계 특별수송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편 확대를 주내용으로한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건설교통부는 경기호전으로 이 기간중 이동인구가 지난해보다 2.8% 늘어난연인원 1억88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항공·철도 등 대중교통편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특히 이 기간중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7% 늘어난 하루 평균 239만대,이 중 수도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평균 45만대에 이를 것으로 건교부와 교통개발연구원은 내다봤다.이에 따라 철도부문에서모두 1,384개 열차 6,903량을 늘리고,고속버스는 예비차량 356대 등 모두 2,461대를 투입해 하루평균 1,130회를 추가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또 시외버스는 예비차량 499대를 동원해 긴급 수송수요에 대처하고,전세버스도 보유차량 1만3,180대를 탄력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국내선 항공편은 하루평균 14편을 늘려 평상시보다 3% 증가한 167만명을,연안 여객선은 3,264회 확대해 133만여명을각각 수송토록 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여행객 편의를 위해 교통안내지도 20만장을 주요 톨게이트등에서 나눠주고,상습정체구간과 정체예상구간에 국도 우회안내 입간판을 설치해 교통량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현대·대우·기아·아시아 등 자동차업체들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고속도로와 국도상의 주요 휴게소에 정비요원을 투입,자동차 무상점검 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울러 정부는 과속과 음주운전,고속도로 갓길운행,쓰레기 무단투기를 집중 단속하고 암표거래와 불법 주·정차를 막을 수 있도록 경찰·지방자치단체의 현장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태풍 오늘 한반도 통과…피해예상

    제4호 태풍 카이탁(KAI-TAK)이 11일 낮 한반도 중북부 지역에 상륙,전국에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태풍 카이탁이 11일 오후 3시 황해도 해주 북쪽 약 100㎞지점을 지나 같은 날 밤 9시쯤에는 원산 동북동쪽 220㎞ 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태풍의 영향은 11일 새벽∼오전 사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4시∼11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충청·강원 영서지방 60∼150㎜(많은 곳 200㎜ 이상),강원 영동지방 30∼60㎜(〃80㎜ 이상),남부·제주지방 50∼120㎜(〃 180㎜ 이상) 등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카이탁은 10일 오후 3시 현재 상하이 북동쪽 약 220㎞해상에서 시속 39㎞의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92헥토파스칼로 다소 약화된 상태다.그러나 중심 부근는 최대 풍속이 초속 21m에이르고, 반경 220∼330㎞ 안에서는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지방자치단체와 수방당국은 기상예보에 계속 귀를 기울이며 가옥 침수와 산사태 등에 철저하게 대비하고,야영객과 피서객들의 대피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0일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제주도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으며 10일오후 4시 현재 서귀포 90.5㎜,제주시 84.5㎜,완도 110.7㎜,장흥 74㎜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6개 항로의 모든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이중단됐고 도내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3,000여척이 대피했다.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 입산을 금지하는 한편 해수욕장 시설물을 철거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여수와 목포·고흥 ·완도등 도내 주요 항구의 선박 5만여척을 피항시켰다. 농촌진흥청은 태풍이 지나간 다음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 빨리 물을 빼주는등 농작물 피해 예방과 함께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김재순 전영우기자 ywchun@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부산시 2차 공유수면 매립

    ‘개발이냐,보존이냐’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안 매립을 놓고 논쟁이 뜨겁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해안 20개 지역 22.47㎢(680여만평)를 매립하는 ‘제2차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 수요 조사안’을 부산시가 지난달 25일 확정한이후부터다. 환경 및 시민단체,해당 지역 주민들은 해양 생태계 파괴와 환경훼손 등을우려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부산시는 용지난 등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개발이 불가피하다며 매립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어 양측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부산시는 91년 2월 시작한 제1차 공유수면 매립계획이 내년 3월로 마무리됨에 따라 최근 2차 매립을 위한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자문회의도 거쳤다. 조사안에 따르면 1차 때 매립하지 않은 사하,동심,중동지구 등 17개 지역을 면적 등을 재조정한 뒤 반영시켰고 송도,봉래,학리 등 3개 지역을 새로 포함시켰다. 이번 매립지역 가운데 쟁점이 되고 있는 곳은 용호·남천지구,다대포지구,해상신도시 (인공섬),미포지구,민락 3지구,연화리지구 등 6개 지역이다. 특히 용호·남천지구와 해상신도시는 지난 1차 매립 때 시민단체와 지역주민의 반발로 추진이 무산됐다가 이번에 또다시 부산시가 매립계획에 포함시켜 ‘밀어붙이기식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용호·남천지구 19만평은 당시 주거환경과 교육환경 침해를 우려한 환경단체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추진이 무산됐었다.영도와 송도 사이에 있는 남항 앞바다를 매립,190만평 규모의 인공섬을 건설하는 계획도 91년 부산지역시민단체들이 ‘인공섬 건설반대 시민대책위’를 결성,생태계 파괴와 남항의항만기능을 잃어버린다며 범시민운동을 펼치는 바람에 철회됐었다. 용호·남천만 매립 반대대책 위원장 이동석(李東石)씨는 “시가 공유수면매립 계획을 다시 계획안에 반영 시킨 것은 주민 의사를 무시한 처사”라며“환경단체 등과 연계해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부산권 관광거점의 하나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기장군 연화지구(19만평)와 문화재보호와 습지보전구역으로 지정된 다대포해수욕장 앞바다와 다대지구(20만평) 등에 대해서도 시가 환경친화형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환경단체들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이성근(李成根)부장은 “이번 계획에 들어간 다대포지구와 가덕도지구만 보더라도 부산시의 환경에 대한 인식은 거의 제로 수준에가깝다”며 “말로만 바다의 소중함과 해양도시 부산을 강조하고 있을 뿐 시가 실질적으로 바다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대포해수욕장의 경우 88년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뒤 지난해 8월에는 습지보전지역,지난 2월에는 연안특별관리 해역으로 각각 지정 되는 등 해양자원의 보고이자 낙동강 하구 생태계를 잇는 중요한 축인데도 매립을 하는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는 해상신도시가 다시 포함된 것은 1차 매립 기본계획의 연장이며 부산항이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되면 기존 부산항의 배후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또 용호·남천지구는 오염된 만(灣)을 환경 친화적으로 개발,친수공간을 확보하고 공원녹지 등 시민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민락 3지구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광안대로 전망대 및 전시관을건설하기 위한 부지로 관할 구청과 협의,면적을 축소·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대포지구 또한 서부산권 개발에 따른 여가공간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하며 친수성 위락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기장군 연화리와 학리는 종합물류단지조성과 크루즈 여객선 부두 등으로 각각 활용할 목적이다. 부산시는 다음달중으로 자문회의와 토론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뒤 매립수요조사 최종안을 확정,해양수산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환경운동연합은 다른 단체와 연계해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대대적인 반대운동에 나설 계획이다.지난달 29일에는 제2차 공유수면 매립계획에대한 ‘환경운동연합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반대 의견서를곧 시와 해양수산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자연과 조화 이루는 개발에 최선”. ■신창기 부산시 항만농수산국장. “제2차 공유수면 매립계획은 1차와는 달리 친환경적인 해양도시 건립에 기본을 두고 있습니다” 신창기(辛昌基) 부산시 항만농수산국장은 “이번에 발표된 공유수면 매립대상지 수요 조사안은 시가 계획하고 있는 각종 개발계획과 연계돼 있다”며“앞으로 2차,3차 자문회의와 토론회 등을 거쳐 실현 가능성이 적고 환경훼손이 우려되는 지역은 과감히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2차 매립계획 수요조사는 무엇보다도 환경과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추진되도록 기본방향을 정했다고 강조했다.문제가 되고 있는 다대포지구,해상신도시 등 쟁점 지역에 대해서는 환경단체,전문가,시민등의 의견을 모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달중 최종 수정안을 확정한 뒤 해양수산부에 제출하면 해양수산부에서 다시 용역을 의뢰해 내년 2월에 최종 매립지구가 확정됩니다” 신 국장은 그런데도 마치 안(案)이 확정된 것처럼 알려져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부산은 용지난 교통난 재정난 등이 심각한 만큼 연안 매립이 이를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매립에 대한 편견을 너무 갖지 말고 공무원들도 환경과 자연보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고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시민들이 인식을달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신 국장은 “환경단체들도 해안매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닌 만큼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이 되도록 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 “그대로 두는게 3-5배 더 큰 가치”. ■이성근 부산환경련 자연생태부장. “시민의 환경권을 해치는 부산시의 바다 매립 계획은 전면 철회돼야 합니다” 이성근(李成根) 부산환경운동연합 자연생태부장은 “관광 부산과 ‘녹색도시21’정책을 시행하면서 아름다운 부산의 자연 해안선을 회색빛 콘크리트로 덮는 것은 자기 모순”이라며 제2차 공유수면 매립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부산시가 밝힌 2차 매립계획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7배,영도의 3배나 되는 크기”라며 “부산에얼마 남지 않은 자연 해안을 송두리째 망가뜨려 후손들이 갯벌에서 조개와 게를 잡는 등 다른 생명과 더불어 사는 법을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바다를 그대로 둘 경우의 경제적 가치가 매립했을 때보다 3∼5배나 더크다는 것이 최근의 연구결과라고 이 부장은 설명했다.선진국은 매립된 바다를 자연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미 매립으로 인해 주변 환경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이많다고 지적했다.부산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은 수질이 갈수록 나빠지고,백사장 유실을 메꾸기 위해 해마다 수백t의 모래를 퍼붓고 있다는 것을 예로들었다. 특히 시가 이번에 용역비 160여억원을 날린 지난 89년 인공섬 건설계획을 다시 거론하고 있는 것은 특정 집단의 개발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 부장은 “21세기는 환경의 세기이자 해양의 시대”라고 전제한 뒤 “시는 예산 낭비와 생태계 파괴를 일으키는 매립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거듭 주장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英밀입국 58명 트럭 짐칸서 떼죽음

    영국 도버항에 정박중인 트럭 적재함에서 밀입국자로 추정되는 동양인 58명이 숨진채로 발견돼 유럽 전역을 경악시키고 있다. ■사건 개요/ 유럽 언론들은 18일 도버항을 순찰중이던 한 세관경찰이 벨기에항구도시 제브루헤를 출발,도버항에 수송돼온 18m짜리 흰색 메르체데스 벤츠 트럭 짐칸에서 여자 4명 등 아시아계 성인 58명이 밀폐된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세관경찰은 이때의 충격으로 상담치료를 받고 있으며 두명의 남성 생존자도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심신이 쇠약해 당장 심문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트럭 운전사는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 냉장실 스위치가 꺼져있었던 점으로미뤄 이들이 밀폐된 짐칸에서 빠져나오지 못한채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9일 발표했다.홍콩 언론들은 20일 영국 내무부 성명을 인용,사망자가 모두 중국인이라고 보도했으나 런던 주재 중국대사관은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들의 국적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밀입국 알선조직/ 영국경찰은 이번 사건을 밀입국 알선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이들의 소탕을 위해 MI5,MI6 등 첩보조직은 물론,트럭 등록지인 네델란드등과 대대적 국제 공조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포르투갈의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EU 지도자들도 “유러폴(유럽경찰기구)과의 공조를 통해 밀입국 및 인신매매 관련 범죄조직을 적발,소탕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도버사건이 재발되지않도록 이민과 망명에 관한 공동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간 30만∼50만명에 이르는 대유럽 밀입국 수요에 기승해 창궐하고 있는불법 알선단은 승객의 안전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 최악의 수송환경으로 악명을 떨쳐왔다.그러나 연간 수십명씩의 인명피해에도 불구,중국계 등 밀입국희망자들은 알선조직에 2만파운드(약 3,500만원)씩을 집어주며 목숨을 건도박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런던의 한 중국계 이민전문 변호사는 말하고 있다. ■영국 난민정책 논란/ 잭 스트로 영국 내무장관은 19일 의회에서 이번 사건이 “범죄조직의 손에 자신의운명을 맡기려는 사람들에게 확실한 경고가 될것”이라고 경종을 울리면서 향후 밀입국자 단속조치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영국정부의 엄격한 난민정책이 비극을 초래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제사면위원회 측은 “절박한 사정에도 불구,꼬리를 물고 기다려야 했던망명 희망자들의 행렬을 생각해 볼 때 이는 예정된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정치적 박해 등을 이유로 한 망명신청자수가 최근 연간 30∼40%씩 증가하고있는데도 영국 정부는 난민신청에 탈락한 이들의 즉각 출국을 유도하는 신속처리절차 도입,생계비 통제,불법 입국 알선 트럭 운전자에 대한 벌금 강화등으로 통제만을 강화해왔다. 손정숙기자 jssohn@. *전세계 주요 밀입국 사고. ■93년 6월 6일 300명 이상의 중국계 이민자들을 태운 태국발 밀입국선 ‘골든벤처’호 뉴욕 근해에서 좌초.10명 사망. ■98년 8월 17일 8명의 중국인 불법 이민자가 도쿄(東京)의 컨테이너선에서숨진 채 발견. ■99년 3월 6일 불법 아이티 이민자들을 정원 이상 태운보트 2척이 플로리다 팜비치 근해에서 좌초.40명 사망. ■99년 11월 1일 이라크 및 알바니아 출신 밀입국자 14명이 이탈리아행 그리스 여객선에 몰래 탔다 화재로 질식사. ■99년 11월 25일 쿠바 밀입국자들을 태운 보트가 미국으로 가던 도중 좌초. 엘리안 곤살레스의 어머니를 포함해 11명 사망. ■2000년 6월 18일 영국 도버항에서 중국인 밀입국자 58명의 시신 발견.
  • 비극의 호화여객선 타이태닉호 ‘부활’

    [런던 AFP 연합] 1912년 대서양 처녀항해 중 빙산과 충돌, 침몰한 비극의 호화여객선 타이태닉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갑부에 의해 부활이 추진되고있다. 새럴 거스란 이 갑부는 오는 9일 ‘타이태닉Ⅱ’의 건조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타이태닉호를 탄생시킨 할랜드 앤드 울프 조선소가 있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시의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오래 전부터 타이태닉호의 부활을 꿈꿔왔다는 이 갑부는 98년 영화 ‘타이태닉’이 전세계적인 흥행성공을 거둔 뒤 할랜드 앤드 울프 조선소와 접촉,이미 건조와 관련한 구체적 사항에 관해 조선소와 합의한 상태다. 약 8억달러의 건조비용이 산정된 ‘타이태닉Ⅱ’는 외형상 타이태닉을 모방하겠지만 선체 내부는 더욱 호화롭고 현대적으로 만들어지고 규모도 타이태닉은 물론 현재 건조중인 ‘퀸 메리 2’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여객선을목표로 한다.원형과 다른 점은 구명보트를 넉넉히 비치한다는 것. 할랜드 앤드 울프 조선소 대변인은 “거스씨는 상당기간 엄청난 자금을들여 ‘타이태닉Ⅱ’의 건조를 진지하게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 걸어다니는 물고기…이생진의 기행산문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의 시인 이생진씨가 오랫만에 기행산문집 한권을디밀었다.“죽을 때까지 섬으로 떠나서 죽은 뒤에도 섬으로 남고 싶다”고입버릇처럼 말해온 시인의 섬사랑은 끔찍했다.섬에 발딛고 사는 사람들마저경외로운 ‘자연’으로 포착한 그는 새 책의 제목을 ‘걸어다니는 물고기’(책이있는마을)라 붙였다.섬사람들의 고독이 바다를 떠나지 못하는 물고기로은유됐다. 시인은 이 섬에서 저 섬으로 부지런히 다리품을 팔고 다녔다.“발로 썼다”는 그의 말이 무리가 아니게 섬 구석구석을 훑으며 생생한 시어를 길어낸 노고가 역력하다. 중학시절의 친구를 찾아간 가의도(충남 태안군).그곳에서는 “심장의 요동때문에” 물에 뜬 배처럼 흔들리는 섬을 느끼고 돌아왔다.가의도의 또다른작은 섬 옹도에서도 절절한 고독을 발견했다.“등대만을 위한 섬이다.여기서는 고독도 시원하다.시원한 고독은 생산적이다.하늘에서 내려온 듯한 등대는근엄하다.등대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독도 말이 없다…바다직박구리가 날아와 의자에 잠깐 앉았다 날아간다.새도고독하다”제주도,홍도에서 교통편이 제대로 돼있지 않은 무인도까지 기행집에는 남녘의 크고작은 섬 25개가 등장한다.흑산도에서는 호화여객선마냥 들떠있는 섬을,만재도에서는 하늘에 떠있는 섬을,거문도에서는 역사가 살아숨쉬는 섬을보고 그곳 사람들의 애환과 건강한 삶의 의지를 꾸밈없는 시어로 그렸다. 그의 전작들이 그랬듯 섬여행을 떠날 때 배낭속에 챙겨가도 좋을 책이다.값8,000원황수정기자 sjh@kadily.com
  • 영호남 화합 여객선 8월 취항

    섬진강에서 남해안 바다를 오가는 영·호남 화합 여객선이 8월쯤 취항할 전망이다. 27일 전남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부산 소재 ㈜온바다(대표 박종철)가 운항허가를 신청한 여수∼남해∼광양∼하동을 잇는 60t급 쾌속 여객선‘아라리호’ 취항을 심사중이다. 이 여객선은 하루 2차례씩 운항할 예정이다.2시간에 걸쳐 다닐 노선중 광양∼하동 구간은 섬진강 하류로 바다가 아닌 강을 연결하게 된다. 배삯은 어른 1인당 여수∼남해 9,000원,남해∼광양 4,800원,여수∼광양 1만3,800원,광양∼하동 5,000원,여수∼하동 1만7,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회사 반두현 여수지점장은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 해안지역의 발전과 동서화합을 위해 여객선 운항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나이지리아 선박전복 500명 사망”

    나이지리아 남부의 한 하천에서 여객선이 전복, 약 500명의 승객이 사망한것으로 우려된다고 나이지리아의 ‘더코메트’지가 21일 보도했다. 이 여객선은 19일 사고 당시 포트 하코트와 예나고아 사이의 넴베 하천을운항중이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나이지리아 당국도 아직 사고 소식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코메트지는 사고 선박이 민간회사 소속으로 노후한데다 과적 상태였다고 말하고 승객들 대부분은 당시 부활절 휴가를 보내기 위해 고향으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예나고아에 사는 실바 와리부고라는 주민으로부터 사고 소식을확인했다고 전하고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 부활절 때도 선박 전복 사고로300여명이 숨졌으며 해마다 이같은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라고스(나이지리아) AFP 연합 특약
  • 比여객선 침몰 최소 56명 사망

    [코타바토(필리핀) AFP AP 연합]필리핀 남부 해역에서 12일 밤 목제 여객선이 침몰해 적어도 56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실종됐다고 필리핀 라디오방송이 13일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로마 가톨릭계 라디오 방송인 DXMM은 사고 여객선인 71.68t급 아나하다호(號)가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오후 10시) 정원을 훨씬 초과한 약 200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채 타위타위섬으로 가기 위해 술루주(州) 홀로항을 출발한 직후 침몰,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나하다호는 타위타위섬을 거쳐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의 사바항에 도착할예정이었다.이날 침몰 사고는 많은 승객들이 한꺼번에 여객선의 한쪽으로몰려 중심을 잃는 바람에 일어났으며,침몰 당시 상당수가 선실안에 있었던것으로 알려졌다. 홀로주 한 지방의 시장이 운영하는 회사 소속으로 알려진 이 사고 여객선에외국인이 탑승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인천항 수·출입 급증

    올들어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1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1∼3월 수출액은 18억622만달러로 지난해같은 기간 13억5,889만달러에 비해 33% 증가했다. 또 수입은 30억6,97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899만달러보다 61% 늘어났다. 수출품목중에서 철강과 자동차가 각각 22%,34% 증가했으며 수입중에서는 수산물과 유류가 각각 61%,43% 늘어났다. 또 이 기간중 한·중 국제여객선 이용객은 지난해에 비해 35% 증가한 10만5, 435명(입국 5만5,036명, 출국 5만3,099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올들어 인천항을통한 수출·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북한상품 인터넷 쇼핑몰 ‘고려 샵’ 문열어

    ‘은방울 담배에서 대형 여객선 만경봉호까지.’ 1,000여종의 제품을 한자리에 모은 북한상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이 개설됐다.㈜진솔인터넷이 3일 문을 연 ‘고려샵’(www.coreashop.co.kr). 고려샵은 식품 의류 잡화 공예 농수산물 등 일반적인 쇼핑몰 상품에서부터선박 철도차량 중화학제품 등 특수상품까지 망라하고 있다.특히 TV를 통해재일교포 북송선으로 낯익은 1,000t급 화물여객선 만경봉호를 비롯해2만t급화물선,침대열차,63t급 수송차,60t급 탱크차,열 중파장 암치료기, 지문인식시스템,고려침술전문 시스템 등이 눈길을 끈다.만경봉호의 예상가격은 10만달러 정도. 북한과 직접 교역이 불가능해 홍콩의 북한상품 전문 수출입업체 스타닷컴인터내셔널을 통하기 때문에 주문에서 배송까지는 다소 긴 10∼30일 가량이 걸린다.진솔인터넷 관계자는 “고려샵을 통해 북한 전문 인터넷기업으로 자리잡아 대북 교역중계 및 컨설팅,투자유치 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쇼핑몰 수익의 일부는 북한돕기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北 ‘통항질서’ 발표이후 백령도 표정

    북한의 장산곶이 선명하게 보이는 서해안의 접경지역 백령도는 아무런 동요없이 평온했다. 26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선착장. 북한이 지난 23일 우리의 서해5도에 대해 일방적으로 소위 ‘통항질서’라는 것을 발표했지만 인천과 이곳을 오가는 여객선은 정상운항되고 있었다. 이날 낮 12시40분 인천을 출발한 데모크라시호는 5시간 만인 오후 5시40분백령도에 안착했다.혹시 있을지 모를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평소 이용하던항로인 북위 37도20분에서 남쪽으로 5마일 가량 떨어진 37도 15분 항로를 이용했기 때문에 운항시간이 30분 늘어났다.선장 김성칠(金成七·42)씨는 “새항로는 파도가 심하고 우회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불편하다”면서 “하루빨리 항로가 정상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령도는 북한의 황해도 장산반도와 불과 17㎞ 간격을 두고 대치하고 있어남북한 긴장관계가 형성될 때마다 주목을 받는 지역이다. 그러나 이곳을 지키는 해병 흑룡부대 장병들은 이러한 시선이 오히려 부담스럽다.북한의 도발에 언제든지 응전할 준비가 돼 있기에 ‘긴급사태’라는말이 어울리지 않는다.지난해 9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북방한계선(NLL) 무효를 선언했을 때도 전혀 흔들림없이 평상시처럼 경계태세를 펼쳤던 장병들이다. 양형준(梁亨準·21)일병은 “전략적 요충지인 이곳을 지키지 못하면 나라전체가 위험에 빠지므로 한치의 땅도,바다도 적에게 내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단호한 군의 경계태세와는 달리 주민들은 지극히 평온한 생활을 유지하고있다.고기잡이 등 생업에만 열중할 뿐 북한의 동태에는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다.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어선들은 정상조업에 나섰다.오히려 ‘우리는아무렇지도 않은데 언론이 호들갑을 떨어 불안감을 조성한다’며 불만마저털어놓는다.이번 북한 선언에 대해서도 주민들은 ‘또 문제를 일으킬 때가됐나 보다’는 정도의 반응만 보인다.항상 위기상황에서 살아온 사람들만이가질 수 있는 여유가 듬뿍 배어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안보의식이 희박한 것은 절대 아니다.백령도에서 일정기간 있어본사람들은 이곳만큼 주민들의 반공정신이 투철한 지역도드물 것이라고 입을모은다. 백령도는 6·25 당시 황해도 일대에서 활동하는 유격대와 켈로부대의 전초기지였고 주민의 상당수가 북한에서 남하한 실향민이다.따라서 반공정신이 자동적으로 몸에 배어 있다.고등학생들이 아직까지 사격과 유격훈련등으로 구성된 교련을 받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자예비군이 편성돼있다. 엄명용(嚴明鎔·53)씨는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언론이 관심을 가져주는것은 고맙지만 백령도만큼 안전한 지역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령도 김학준기자 hjkim@
  • “北위협…생업지장 걱정” 서해5도 주민들 불안감

    북한의 ‘통항질서’ 발표소식이 전해진 23일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은 지난해 6월 연평해전을 떠올리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꽃게철이 내달로 다가온 시점에서 ‘사태’가 터지자 또 조업통제 등으로 생업에 지장을 받을 것같다고 우려했다.주민은 올 꽃게잡이를 위해 많은 돈을 들여 어선을 교체하는 등 많은 돈을 들여온 터다. 연평도 어민회 신승원의장(61·인천 옹진군의원)은“북한의 위협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걱정이 앞선다”며 “꽃게 조업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사태가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꽃게잡이를 놓고 우려하는 것과 달리 많은 섬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수차례 반복되어 온 북한의 위협에 무감각해진 듯 애써 담담해 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백령도의 부두회집 주인 김명산(69)씨는 “북한의 통항질서 발표는 언어도단”이라며 “북한이 또다시 남침 위협을 했다고 해서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지방해양수산청과 해양경찰청은 북한의 ‘서해 5도 통항질서’전문을 파악하는 등 사태를 주시하며,인천∼백령항로와 연평 연안항로의 안전한 여객선 운항 등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항만시설 ‘점거금지시설’ 포함 추진

    정부는 분규사태 발생시 국가경제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되는 컨테이너 전용부두 등 주요 항만시설을 ‘점거금지시설’에 포함시키는 방안을추진중이다.또 항만시설에서의 하역작업을 ‘공익사업’으로 지정,갑작스런파업으로 인해 물류기능이 마비되는 사태를 막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발생한 민주노총 산하 전국운송하역노조 부산 신선대 및우암부두 지부 조합원들의 기습태업과 파업을 계기로 항만시설에서 파업을제한할 수 있는 이같은 제도적 장치를 마련,노동부와 협의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제 21조는 점거될 경우 주요업무의 정지 또는 폐지를 가져오거나 공익상 중대한 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는 시설을점거금지시설로 지정하고 있다.전기·전산 또는 통신시설,철도차량 또는 선로,건조·수리·정박중인 선박이나 항공기 등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점거금지시설 선정 범위와 관련,항만노조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지정범위를 부산 자성대·신선대·감만·우암·한진터미널,인천항 4부두,마산항 4부두,울산항 정일터미널,광양항 1단계부두 등 수출입 화물을 취급하는9개 컨테이너 부두에 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해양부는 노동조합법 제 71조에 의거해 주요 항만을 정기항로 여객선운송사업,수도·전기·가스·석유정제사업 등과 함께 공익사업에 포함시켜줄 것을 노동부에 요청했다.공익사업으로 지정되면 쟁의발생시 노동부장관직권으로 긴급조정 또는 중재할 수 있으며,긴급조정 결정 후 30일간 쟁의행위가 금지된다.해양부는 지난달 25일 파업이 발생한 이후 장비기사 부족으로신선대부두의 경우 40∼50%의 낮은 가동률을 보였으며,우암부두는 약 1주일간 하역작업이 완전 중단되는 등 이들 부두의 파행운영으로 인한 피해가 총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韓-中 여객선 추가 투입

    국제여객선사인 위동항운은 27일 신축중인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되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을 1척 늘려 모두 3척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동항운은 이에 대비,우선 인천∼웨이하이(威海)간 뉴골든브릿지2호(2만6,687t급)의 취항으로 중국 선사에 반환했던 용선(傭船) 향설난호(1만6,071t급)를 다시 빌려 지난 26일부터 인천∼칭다오(靑島) 항로에 투입했다. 이어 컨테이너 선적용량이 향설난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뉴골든브릿지1호(1만6,352t급)를 오는 7월쯤 새 터미널이 개장되면 한-중 항로에 투입할방침이다. 위동항운 관계자는 “한-중 항로를 이용하는 화주들이 화물을 많이 실을 수있는 여객선을 원해 향설난호를 다시 빌려 운항토록 했다”며 “늘어나는 여객과 화물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여객선의 추가투입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독도 개발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독도를 국민 관광지로 개발해야 하나,또는 생태보호 측면에서 현 상태대로 보전해야 할 것인가. 동해의 표기는 우리 방식을 계속 주장해야 할 것인가,아니면 한국과 일본이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제 3의 명칭으로 바꿔야 하나,바꾼다면 적당한 표기명은 무엇인가’. 해양수산부는 자체 홈페이지(www.momaf.go.kr)에 사이버 토론의 장을 개설,일반 국민의 관심사 및 찬반이 엇갈리는 주요 정책사안에 대해 일반 네티즌의 광범위한 의견수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오는 14일 처음 실시될 사이버 토론의 첫 주제는 독도문제와 동해 표기문제. 정부가 독도 및 동해표기 문제처럼 한·일간의 갈등이 첨예한 외교문제로부각되고 있는 사안을 사이버 토론의 장에서 공식적으로 다루기는 처음이어서 네티즌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어 현행법상 수의사가 하고 있는 어병(魚病) 진단 및 약제처방을 ‘어의사’가 하도록 어의사제도를 신설하는 방안,우리 중소기업의 수산물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 마케팅 방안,연안여객선의 서비스 개선방안 등도 토론의 장에서 다룰 계획이다. 해양부는 의견수렴 결과 타당성이 있는 주장에 대해서는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부산 국제항 이미지 ‘먹칠’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에 제대로 된 국제여객터미널이 없어 국제항으로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11일 부산시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금강산 유람선 풍악호(2만t급)와 말레이시아의 스타크루즈호(2만5,000t급)가 각각 부산항 취항을 희망하고 있으나 적절한 접안부두가 없는 실정이다. 특히 내달 12일부터 크루즈유람선을 취항하기로 했던 스타크루즈사는 선상에서 통관검색과 입출국(CIQ) 수속을 진행한 뒤 다대항에서 하선하기로 결정했다.선상 통관의 불편을 감수하고 하선할 승객은 극히 적을 것으로 보여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관광과 쇼핑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당초 취지와는멀어지게 됐다. 또 현대상선이 당초 오는 29일부터로 잡았던 풍악호의 출항도 항운노조의반발로 내달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항운노조는 현대상선이 사용할 부산항국제여객부두 14번 선석이 화물전용부두여서 여객선이 취항하면 조합원 300여명이 일자리를 잃는다며 반발하고 있다.협소한 부두 내에서 승객과 승무원등 1,000여명이 한꺼번에 승·하선할 때 승객의 안전사고 우려도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편 지난 78년 신축된 현재의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시설이 낡고 비좁은데다 수심이 낮아 4만∼5만t급 초호화 유람선은 접안시킬수 없어서 신축이요구되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목포시 공무원 중국어 배우기 ‘열풍’

    ‘니하오마(안녕하십니까),짜이지엔(안녕히 가세요)’ 전남 목포시(시장 權彛淡) 공무원들이 중국어를 배우느라 밤잠을 설치고 있다. 중국 장쑤성(江蘇省)과 지난 95년 자매결연한데 이어 오는 4월 목포항과 롄윈(連雲)항을 잇는 정기 여객선 취항을 계기로 두 도시의 교류가 확대될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아직 공표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어 구사 능력이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직원들의 체감지수는 영하의 추위를 방불케한다. 시는 매일 오전 8시45분부터 15분동안 청내 방송으로 중국어 수업을 실시한다.앞으로 점심시간과 일과 후인 오후 5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기본적인 문장 2∼3개와 단어 5∼6개를 반복적으로 되풀이하며 토요일마다 이미 배운 내용을 복습한다.그날그날 수업 내용을 녹음한 테이프를 요구하는 건수가늘고 있다. 지난 97년 1년동안 장쑤성에서 파견근무한 덕택에 강사를 맡은 통상협력계박희자(朴熙子·여·29)씨는 “연말까지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이끄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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