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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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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플러스 / 방글라데시 여객선 전복 600명 실종

    |다카 연합|남아시아의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방글라데시 남부에서 최소 750명을 태운 여객선이 8일 밤 폭우에 휩쓸려 전복되면서 600여명이 실종되거나 숨졌다고 현지 구조 관계자들이 9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출발한 사고 여객선은 다카 남쪽 64㎞ 지점에 위치한 찬드푸르 여객선 터미널에 접근하려다 때마침 불어닥친 폭풍우에 전복돼 60m 아래의 강바닥으로 가라앉은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당시 대부분의 승객들은 잠을 자고 있어 희생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에 따르면,배가 전복되자 150여명의 승객이 강기슭으로 헤엄쳐 나오거나 근처 어부들에 의해 구조됐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사고 선박에 정원보다 3배에 가까운 1000여명이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이같은 보도가 맞는다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만경봉호 日입항 또 취소

    |도쿄 연합|북한과 일본을 오가는 유일한 부정기 화물여객선인 북한의 만경봉호가 일본 관리들이 이 배에 대한 검색 방침을 밝힌 후 23일로 예정된 일본입항을 또다시 취소했다고 관리들이 22일 말했다. 만경봉 92호는 23일 일본 북서부 항구인 니가타(新潟)항에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이 배의 일본내 대리점인 후지운유측은 계획됐던 여행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일본 당국이 이 배에 마약이나 다른 불법적 물건들을 찾기 위해 검색 강화 방침을 밝히자 지난 9일에도 입항 계획을 취소했었다.
  • 본사기자 ‘연평호’ 동승기 / 꽃게어선 조업지도 긴장의 하루

    “동진 2호,귀소 위치가 어떻게 되는지 불러 주세요.” 서해 연평도 남서쪽 6마일 해상에서 어업지도선 ‘연평 518호’ 선장 변진익(57)씨가 무전기 마이크에 대고 다급하게 소리쳤다. “(북위)37도 28,(동경)125도 37,(뱃머리 방향)270도에 (속도)15노트입니다.” 연평호 왼쪽 20m 지점에서 조업중이던 동진 2호의 답신이었다. 변 선장은 곧바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지금 조업구역 바깥으로 조금 나왔으니 배 방향을 180도 틀어 안쪽으로 들어간 다음 조업하십시오.” ●“조업구역 벗어났습니다.” 연평호는 인천 옹진군 연평면 소속 어업지도선.연평어민의 조업구역 이탈을 막는 등 해상에서 조업을 지도한다.급할 때는 연평도 주민의 119구조대나 비상교통수단으로 이용된다. 현충일 연휴에도 ‘꽃게철’을 놓치지 않으려는 연평도내 50여척의 어선이 매일 조업구역에 몰려 들었다.변 선장은 35년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7일 오전에도 긴장된 표정으로 3명의 선원들과 하루를 시작했다.변 선장은 “꽃게잡이가 한창인 지난달 말부터 북한이나 중국 어선이 자주 나타나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주변을 꼼꼼히 살폈다. 연평호는 이날 오전 8시쯤 연평도 남쪽 1마일 지점 조업구역 맨 윗머리에 도착했다.이어 조업구역에서 약간 바깥쪽으로 벗어나 남하를 시작했다.우리 꽃게잡이 어선이 조업구역을 이탈하는지 살피기 위해서다. ●섬 응급환자 긴급수송도 연평호는 연평도와 소연평도에서 위급한 환자가 발생하는 등 ‘긴급 상황’에도 대처하고 있다.변변한 수술 시설이 없는 이 곳에서 뭍으로 환자를 실어 나르는 ‘수상 앰뷸런스’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연평호는 휴일이 없다.뭍에서 자녀 결혼식을 치러야 하는데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끊어져 발을 동동 구르는 주민도 연평호의 비상 승객이 된다. ●긴급 무전,“중국 어선 출몰” “중국 어선이 지금 연평도 남서쪽 9마일 해상 조업구역 근처에 나타남.즉시 조치 바람” 중국 어선의 출몰을 알리는 긴급 무전이 연평호 기관실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졌다. 점심 반주로 마신 소주 몇 잔으로 아직 붉은 기운이 감돌던 변 선장의 얼굴이 순간 굳어졌다. “이놈들 또 나타났군.얼마나 해 먹겠다고 이렇게 난리인지,쯧쯧….” 해가 저무는 오후 6시,어선들의 안전 귀항을 확인한 연평호는 서둘러 뱃머리를 돌렸다. 연평도 이두걸 김효섭기자 douzirl@
  • 北만경봉호 日입항 포기

    |도쿄 황성기특파원|북한 원산과 일본 니가타를 오가는 부정기 화물·여객선 만경봉호가 9일로 예정했던 니가타항 입항을 전격 중지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남승우 부의장은 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만경봉호를 둘러싼 일본 정부의 대응이 너무 엄중해 우호적인 입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출항을 보류한다는 북한으로부터의 연락을 오후 3시쯤 받았다.”고 전했다.남 부의장은 “일본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운항이 재개된다.”면서 “다음번 입항 예정일이 오는 23일”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일본 내 여론이 개선되지 않는 한 운항재개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같은 결정은 일본 정부가 만경봉호에 대한 대대적인 선상검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출항 포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매년 30차례 정도 북한과 일본을 오가는 만경봉호는 올들어 1월에 한차례 운항했을 뿐 일본인 납치 시인 이후 악화일로의 대북 여론,운항경비 부담,사스 영향 등으로 운항을 연기해 왔다.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은 “미사일 부품 수출이나,마약 밀수에 관련된 것으로 지적돼 일본 당국의 검사·감시가 강화되자 운항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5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하는 만경봉호의 입항에 대비해 니가타항 주변 등지에 1500여명의 경찰을 배치해 24시간 경계태세를 갖춰 왔으며 7일에는 경찰병력 등을 동원한 선상검사 리허설까지 가졌다.일본의 100여개 우익단체 회원 800여명도 니가타에 총집결,입항반대 시위를 벌이며 조총련과의 충돌도 예상됐다. 지난달 20일 미 의회 청문회에서 한 탈북자가 “북한은 만경봉호를 이용해 일본의 미사일 부품을 실어날랐다.”고 증언하는 등 만경봉호는 ‘군사전용 부품의 부정 수출,북한의 지령을 전달하는 공작선’으로 지목돼 일본 내 여론이 최악에 달한 상태였다. 일본측은 입항 직후 후생노동성 직원 7명을 선내로 들여보내 사스 감염자 여부를 확인하는 검역작업을 실시하고,입국관리 직원과 세관원,경찰 등 100명 이상을 동원해 만경봉호 선상검사에 나설 예정이었다.국토교통성도 만경봉호의 구조와 설치물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 등 선박 안전을 점검하는 검사를 1993년 이래 10년만에 실시할 태세였다. 이같은 일본측 사정을 감안해 북한은 만경봉호의 출항을 중지시켰을 가능성이 높다.재일 조선인 사회에서도 일본인들의 여론 압박을 의식해 만경봉호 입항을 자제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marry01@
  • 국제 플러스 / ‘北核의혹’ 만경봉호 새달 운항 재개

    |도쿄 황성기특파원| 올 1월부터 일본 운항을 중단해 온 북한의 비정기 화물여객선 만경봉호가 6월 초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일본 언론이 22일 보도했다.만경봉호의 운항 재개는 북한 탄도 미사일 개발에 관여해 온 전 북한 기술자가 22일 미 상원 증언을 통해 북한 핵개발 계획에 필요한 미사일 부품 등이 만경봉호를 통해 밀반출됐다고 폭로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니가타∼원산을 오가는 만경봉호는 일본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북한에 운반하고 재일 조선인의 모국 방문 교통 수단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지난 해 21회 니가타항에 입항했던 만경봉호는 지난 1월 15일 입항한 이후 사스 감염자의 입국을 막는다는 이유로 운항이 중단돼 왔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 탄도미사일 개발에 일본 부품이 사용됐다는 증언과 관련 ,대량살상무기 관련 기술의 수출 허가 규제를 확대하고 부품의 대북 수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2일 보도했다.
  • ‘바다퀴즈왕’ 선발대회

    인천지방 해양수산청은 바다의 날을 맞아 바다퀴즈왕 선발대회를 연다. 인천해양청은 1차로 6∼20일 인터넷 홈페이지(www.portincheon.go.kr)에서 초등학교 4∼6년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양 관련 퀴즈대회를 벌여 300명을 선발한다. 바다의 날인 오는 31일 오후 3시에는 인천 해사고교 운동장에서 해양관련 OX퀴즈 결선대회를 개최해 퀴즈왕을 선발한다. 퀴즈왕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과 연안여객선 또는 한·중 국제여객선 왕복승선권 2장,우수상 40명에게는 여객선 승선권 2장,모든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티셔츠가 각각 지급된다.
  • “보따리상은 옛말, 이젠 퀵서비스”/ 한중 소무역상인 연합회 박덕관 회장

    “이제는 보따리상이라기보다는 일종의 ‘퀵서비스’를 하는 셈이지요.” 보따리상 단체인 ‘한중카훼리 소무역상인 연합회’ 회장 박덕관(朴德寬·54)씨의 일과는 퀵서비스 직원을 연상시킨다.일반 퀵서비스와 다른 것은 운송수단이 오토바이가 아니라 인천∼단둥간 국제여객선인 ‘동방명주호’라는 점이다.그는 물건을 싣고 월·수·금요일 오후 인천항을 출발,다음날 오전 중국 단둥에 도착해 물건을 중매인에게 건넨 뒤 오후에 다시 인천으로 출발하는 일을 되풀이한다. 보따리상들이 주로 농산물을 취급한다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그는 공산품을 다룬다.중국으로 갈 때는 가전제품이나 기업 부자재를,올 때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샘플 등을 주로 가져온다.다른 보따리상들도 대체로 박씨와 비슷하다.중국에 진출해 있는 4만 5000여개의 우리나라 기업이 주된 거래선이다. 이같이 보따리상의 패턴이 우리나라 세관 당국이 규제를 강화한 2000년 이후부터 바뀌었다고 박씨는 말한다.세관은 99년까지는 상인들이 중국에서 가져오는 물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으나 2000년 국내농업 보호를 위해 ‘80㎏ 이내’라는 면세허용량 기준을 둔 뒤 2001년 면세허용량을 70㎏→60㎏→50㎏으로 계속 낮췄다. “세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부터 농산물을 다뤄서는 도저히 수지를 맞출 수 없기 때문에 공산품을 취급하게 된 것이지요.”요즘도 더러 중국에서 농산물을 들여오는 경우가 있지만 차비 보조를 위한 수준에 그친다는 것. 그러나 묘하게도 부가가치가 높은 공산품을 다루면서 보따리상들의 수입은 오히려 크게 줄어들었다.단순 ‘배달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공산품은 ㎏당 1500∼2000원의 운반비를 받는데,우리나라의 경우 공산품 면세허용량이 25㎏에 불과해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 “좋은 시절은 다 지나갔지요.면세허용 제한이 없어 항구에서 수레 가득 물건을 실어나르던 때가 꿈만 같습니다.” 박씨는 한·중항로가 개설된 지난 92년부터 99년까지는 보따리상들이 짭짤한 재미를 본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다.평균 월수입이 200만∼250만원은 되었고,일부는 ‘큰 돈’을 벌기도 했다는 것이다. 운영하던 광고기획사가 부도나자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없는 이 일에 뛰어든 박씨도 이때 제법 돈을 모았다. “보따리장사가 ‘물좋다’는 소문이 나자 지난 97년 IMF로 실직한 사람들이 대거 몰려 한국∼중국간 항로가 밀집된 인천항에 한때 5000여명의 보따리상들이 득실거리기도 했지요.” 박씨는 “지금은 왕복 23만원에 달하는 뱃삯 등을 제하고나면 월수입이 50만∼10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거의 보따리상을 그만둬 현재는 1800여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보따리상들은 자구책으로 규제를 완화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농성을 10여차례 벌였지만 한번 강화된 규제는 요지부동이다. “대부분이 50·60대인 보따리상들은 직업적으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이들이 이것마저 못해 노숙자나 범죄자로 전락하는 것보다는 정부가 아량을 베풀어 먹고살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보따리상 대표 박씨의 하소연이다. 글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사진 이언탁기자 utl@
  • 사회 플러스 / 탈북여성 1명 인천항 통해 입국

    인천경찰청은 21일 오후 2시30분쯤 중국 잉커우(營口)발 인천행 여객선 자정향호를 타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한 황모(36·여)씨가 1차 합동조사 결과 탈북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1월 밀입국 알선업자인 조선족에게 7만위안(약 1050만원)을 주고 위조 여권을 발급받아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잉커우에서 자정향호에 승선한 것으로 조사됐다.황씨는 신의주,함흥 등지에서 담배장사를 하다 실패해 생활고를 겪던 중 97년 7월 북한 삼봉구에서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출했다.
  • 거제 해금강·외도 농익은 봄 나들이

    거제의 봄은 이미 농익었다.겨우내 꽃을 피웠던 동백은 부드러운 봄바람에도 후두둑 소리를 내며 떨어져 바닥을 붉게 물들이고,섬 구석구석 하얗게 색칠했던 벚꽃도 절반쯤 졌다. 뭍과 바다엔 온통 푸르름이 넘쳐나고 날씨는 초여름을 향해 내달리고 있었다. 거제는 본 섬을 비롯한 부속섬들이 대부분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바위섬이다.이중 가장 돋보이는 것이 동부면 갈곶리 산1번지에 있는 부속섬인 해금강이다.중국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러 서불 일행을 보냈다는 전설이 전해질 정도로 바위들이 아름답다. 해금강은 무인도다.보통 유람선을 타고 섬 주위를 돌며 비경을 감상할 뿐,상륙은 할 수 없다.몇 군데서 배를 띄우는데,남부면 다대리 도장포 선착장(055-632-8787)이나 일운면 해금강 선착장(〃-633-1352)이 가까운 편이다.이 두 곳에서 띄우는 배는 해금강 및 외도해상농원을 묶은 코스를 운항한다. 도장포를 출발한 지 10여분 정도 되었을까.해금강에 왔다는 선장의 방송을 듣고 뱃전으로 나오니 우뚝 솟은 바위들이 눈 앞을 가로막는다. 섬은 불과폭 10m 정도의 십자 수로에 의해 분리돼 있다.배가 마치 절벽에 부딪힐 듯 아슬아슬하게 수로를 통과하는 동안 까마득하게 올려다보이는 해금강 바위들의 모습은 경탄을 자아낸다. 특히 바위들을 비집고 자라나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해송들은 벼랑을 화폭으로 삼아 벽화를 그린 듯하다.한 마리의 사자가 마치 짐승을 삼킬 듯이 머리를 물 위로 드러낸 모습의 사자바위,쌍촛대 바위 등이 눈길을 끈다. 해금강에서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10분쯤 달리면 외도해상농원이 있는 외도다.바위들이 병풍을 친 듯 섬 외곽은 벼랑으로 둘러싸여 있다. 지중해의 한 섬을 옮겨놓은 듯한 이곳은 얼마 전 작고한 이창호씨의 필생의 역작.1969년 첫 발을 디딘 뒤 동백나무와 바위로 뒤덮인 섬을 개간해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만들었다. 이곳에선 동백나무 외에 아열대 선인장,다양한 야자수들,유카리,종려나무,남아프리카산 압데니아 등 1000여종의 열대,아열대 식물이 자라고 있다. 외도 선착장에서 내리면 우선 야자수들이 늘어선 경사진 길을 걸어 올라가게 된다.길 왼쪽으로예쁜 흰색 건물이 있어 가까이 가보니 화장실이다.내부 벽에 둥그렇게 창을 여러개 뚫어 놓았는데,볼일을 보며 내려다 보는 바다 풍광이 절경이다. 좀 더 올라가면 50여종의 대형 선인장이 눈길을 끌고,이어 비너스 조각이 전시된 고풍스러운 서구식 정원이 나온다.일명 ‘비너스 가든’이다.이 농원의 안주인 최호숙씨가 헌 책방에서 우연히 산 책의 겉표지 그림에 반해 그대로 꾸민 정원이라고.후일 해외여행을 하다가 그것이 베르사유 궁전 가든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가든 옆은 세계 각지의 꽃이 만발한 꽃밭.이곳을 지나 대숲이 무성한 오솔길을 지나면 해금강과 대마도,서이말 등대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다.맑은 날엔 대마도가 선명하게 보인다는데,해무 때문인지 가물가물하다. 외도는 아름답지만 관람은 불편하다.정기 여객선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유람선을 타고 들어와야 하고,1시간30분(평일엔 2시간) 후 타고온 배로 되돌아 나가야 하기 때문.정해진 코스를 돌며 후다닥 구경하고,사진 몇 장 찍으면 서둘러 배를 타야 한다. 요금도 유람선 승선료(1만 2000원),농원 관람료(5000원),해상국립공원 입장료(1300원) 등 외도 한번 보려면 3번이나 내야해,관광객들의 원성이 잦다. 거제에선 드라이브의 즐거움을 빠뜨릴 수 없다.700리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비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돌다보면 하루가 짧게 느껴진다. 특히 거제대교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을 따라 둔덕∼거제∼동부∼홍포∼여차∼다대∼해금강∼학동∼구조라∼장승포∼옥포로 이어지는 서남부 해안도로엔 빼어난 절경이 즐비하다. 거제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이드 ●가는 길 승용차의 경우 수도권에선 경부고속도로∼대전·진주고속도로(진주 분기점)∼남해고속도로(사천IC)∼통영∼거제 코스를 따르면 된다.서울서 거제까지 5시간 정도 소요.대중교통은 서울 양재동 남부터미널(02-521-8550) 에서 거제 고현 및 장승포까지 고속버스가 하루 8회,직행버스는 5회 운행된다.고현,장승포에서 거제도내 각 지역으로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숙박 장승포동 한려비치(055-5161) 및 신현읍 장평리 오아시스(〃-636-8900) 등 호텔과 남부면학동리 몽돌해변의 학동몽돌펜션(〃-688-2623) 등이 깔끔하다. ●인근 둘러볼 만한 곳 학동 몽돌해변에 가보자.갖가지 색깔의 동그란 돌이 쌓여 이루어진 해변을 맨발로 걷는 느낌이 상쾌하다.새롭게 단장한 신현읍 고현리의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도 가볼 만하다.기존의 포로 막사 몇 동에 더해 전쟁 당시의 포로수용소를 축소 재현한 대형 디오라마관,6·25역사관,포로생활관 등 30여가지의 시설을 새로 갖추었다.수석과 난이 어우러진 동부면 구천리 거제예술랜드(〃-633-0002)도 둘러볼 만하다. 식후경 거제시 신현읍 장평리 ‘가람’(055-637-8482)의 굴요리 맛이 좋다.이중 철판구이는 이집이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는 메뉴.싱싱한 생굴을 각종 야채와 양념으로 버무린 다음 달군 철판에 즉석에서 구워먹는다.아마 전국에서 유일한 굴 양념 철판구이일 것이라는 것이 윤미희 사장의 자랑.1만 5000원짜리 한 접시면 서너명이 소주 한 잔 곁들여 먹을 만 하다. 전골은 각종 야채와 굴을 넣고 끓여내는데,고소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2만원 짜리 한냄비면 서너명이 먹을 수 있다.다양하게 먹고 싶으면 코스요리를 시키면 된다.생굴은 물론 튀김,보쌈,철판구이,꽂이,탕수육,전골 등 15가지의 굴요리를 맛볼 수 있다.1인당 1만 5000원. 해금강 인근의 ‘천연송 횟집’(055-632-3118)의 어죽 맛도 유명하다.주로 도미를 재료로 쓴다.요즘 같은 봄·여름엔 참돔,가을·겨울엔 감성돔을 쓴다.광어 등을 쓰는 집도 있는데 ‘어죽 맛은 도미 맛’이란 것이 주인 김옥덕씨의 신조다. 1인분 1만 5000원이지만 2인분 이상 시켜야 먹을 수 있다.서너명이 참돔회(7만∼8만원)를 시켜먹으면 뼈와 머리를 넣어 죽을 쑤어준다.
  • ‘호치민 평전’ - 미국을 이긴 유일한 제3세계 지도자, 호치민의 삶

    공산주의자일까 민족주의자일까 호치민 평전 수배자서 위대한 혁명가 되기까지 美베트남전문가 30년 조사끝 펴내 유고의 티토,리비아의 카다피,쿠바의 카스트로,칠레의 아옌데….모두 제3세계의 위대한 지도자들이지만 이 가운데 아무도 미국이란 초강대국에 대항해 승리한 사람은 없었다.오직 호치민만이 승리를 거뒀다.그는 전쟁을 통해 제국주의의 침략을 물리치고 조국 해방을 이룩한 유일한 제3세계 지도자다.미국의 세계적인 베트남 문제 전문가인 윌리엄 J.듀이커의 ‘호치민 평전’(정영목 옮김,푸른숲 펴냄)은 베트남 공산주의 운동의 지도자 호치민의 삶을 본격적으로 다룬 전기다.30년동안 베트남과 중국,러시아,미국에 있는 문서보관소를 뒤지고 수많은 관련자들을 인터뷰한 끝에 모은 자료들을 토대로 했다. 저자는 신비에 싸인 호치민이란 인물의 객관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해석을 유보한다.대신 호치민의 삶의 내력을 있는 그대로 충실히 전한다.유교적 소양을 쌓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호치민은 스물한 살 때 프랑스 식민지배에 대한저항활동으로 수배된다.그는 할 수 없이 조국 인도차이나를 떠나 여객선의 요리사 보조 노릇을 하며 유럽,아시아,아프리카,남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을 떠돈다.호치민의 혁명적 삶의 초석은 바로 이 시기에 마련된 것이다.책은 호치민이 베트남 공산주의 운동의 지도자로 비상하는 과정,쉰 번이나 이름을 바꿔가며 혁명을 배우고 선전하던 시절,수감과 탈출,조국의 초대 주석으로 분열을 일삼던 동료들을 화해시키고 영감을 불어넣던 모습 등을 세밀하게 그린다. 저자가 특히 관심을 갖고 다루는 것은 호치민이란 인물에 대한 성격 규명이다.호치민은 민족주의자인가 공산주의자인가.성자 같은 소박한 이미지는 진짜인가 책략인가.호치민은 지지자들에겐 혁명적 인도주의의 상징이었다.사심이 없어 보이는 이미지는 엄청난 호소력을 발휘해 적국인 미국에서까지 베트남혁명과 독립투쟁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를 이끌어냈다.반면 반대파들은 호치민이 오랜 세월에 걸쳐 스탈린의 요원이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의 애국적 동기에 의문을 제기한다.호치민의 민족주의 이미지는 혁명적 대의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책략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볼셰비키 혁명이나 중국 내전의 경우 개인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했다.마찬가지로 호치민 없는 베트남 혁명은 상상하기 어렵다.호치민은 빈틈없는 전략가이자 재능있는 조직가로서 ‘절반은 레닌,절반은 간디’라고 할 만큼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인물이었다.미국의 철학자 시드니 훅의 표현을 빌리면 ‘사건을 만드는 인물’이었으며 ‘위기의 자식’이었다. 평자들은 종종 호치민이 자신의 비범한 지도자적 재능을 결함 많은 이데올로기에 바친 것을 ‘호치민의 비극’이라고 지적한다.저자에 따르면 호치민의 철학적 신념은 마르크스나 레닌의 이상보다는 서구의 이상과 더 잘 어울리는 부분들이 많다.호치민은 동료들에게 자신을 정통 마르크스주의자로 내세우려 했지만 교의적인 문제엔 거의 관심이 없었던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호치민은 죽은 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베트남에선 국가적 숭배의 대상이다.그러나 최근엔 ‘혁명적 미덕의 귀감’이란 호치민에 대한 공식적 관점이 ‘과오를 범할 수 있는 인간’이란 좀더 현실적인 이미지로 대체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그렇다면 저자는 과연 역사학자다운 엄정한 자세로 이 책을 썼을까.‘호치민 평전’은 한 위대한 혁명지도자에게 바친 ‘계시적인 초상화’란 느낌이 들지만,저자 자신의 시각 혹은 특정한 집단의 관점을 강요하는 삼류전기가 아님은 분명해 보인다.3만8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이색 패키지투어] 하동포구 드림 세일링

    섬진강 하류는 강변 풍치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답다고 해 예부터 ‘하동포구 팔십리’라고 불린다. 뱃길을 따라 전국 제일을 자랑하던 하동김 산지 갈사도와 소머리 모양의 두우산,지금은 광양시 마을이 들어선 중섬이 이어진다.또 섬진교와 섬진강 철교,그 밑으로 백사(白沙)가 그림처럼 펼쳐지는데,백사 뒤편으로는 노송림이 숲을 이루어 별경을 자랑한다. 강을 좀더 거슬러 오르면 다압나루를 지나 풍요로운 악양 평사리 들이 다가오고,마을 뒷산엔 고소산성이 우뚝하다.악양루 그늘이 동정호에 비치고,해질녘 멀리 포구를 돌아오는 모습과 떨어지는 낙조의 아름다움은 수많은 묵객(墨客)들의 시심(詩心)을 동하게 했다. 과거 범선이 오가던 이 뱃길은 산업화와 함께 끊어졌는데,최근 한 여행사가 이 뱃길을 오르는 여행상품을 내놓아 관심을 끈다.열차를 타고 여수에 도착,여객선터미널에서 유람선을 타고 오동도∼여천공단∼광양제철 코스를 지나 섬진강에 진입,섬진교 밑을 지나 하동포구공원에 상륙하는 크루즈 상품.한려수도와 하동포구 팔십리를 연계했는데,예의 돛단배보다야 못하지만 제법 운치를 느낄수 있다.거문도관광여행사(061-665-4477).
  • 남부 폭설 곳곳 ‘雪禍’

    영남지역에도 10여년 만에 폭설이 내려 교통이 두절되거나 도로 곳곳이 정체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3일 대구시와 울산시,경북도,경남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남 거창이 23.2㎝의 적설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합천 15.4㎝,진주 13㎝,밀양 12㎝,대구 16.5㎝,구미 15.5㎝,상주 15㎝,울산 7.5㎝ 등의 눈이 내렸다. 이 때문에 대구에서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달성군 가창댐∼한티재 정상 15㎞와 동구 팔공산 파계사 삼거리∼동화사 입구 7.8㎞ 등 12개 구간의 차량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23일 오전 7시를 기해 동해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발령돼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밤새 도로가 얼어 붙으면서 크고 작은 눈길 사고도 꼬리를 물었다.22일 오후 7시30분쯤 경북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 918번 지방도에서 갤로퍼승용차(운전자 전모·65)가 앞서 정차해 있던 포터 화물차를 들이받았다.이어 전씨는 화물차 운전자와 도로에서 시비를 벌이고 있던 중 이곳을 지나던 또 다른 포터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면서 농가 피해도 속출했다.경북 고령지역 딸기재배 농민들은 밤새 비닐하우스에 쌓인 눈을 치웠으나 일손부족으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으나 정확한 피해규모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한편 23일까지 남부 및 강원 산간 지역에 5∼25㎝의 많은 눈이 내린 것은 남해상을 지나며 수증기를 빨아들인 저기압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차가운 기압골이 남동진하고 남서·남동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충청 이남,강원 해안과 산간지역에 공급되면서 추풍령 이남 지역을 경계로 눈구름대가 발달해 많은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전국 정리 황경근·윤창수기자 kkhwang@
  • 설 귀성 31일·귀경 2일 붐빌듯

    올해 설 귀성은 1월31일,귀경은 2월2일에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또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대전 4시간50분,서울∼부산 9시간30분,서울∼광주 8시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건설교통부와 경찰청 등이 마련한 2003년 설연휴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올 설연휴 수송기간(1월30일∼2월3일)중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1317만대,지역간 이동인원은 작년 대비 1.5% 늘어난 3086만여명이 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설연휴동안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철도 임시열차 352편과 고속버스 예비차 324편,임시 항공기 237편을 각각 추가 투입하고 섬지역으로 이동하는 귀성객을 위해 연안여객선도 575회 추가 운항토록 할 계획이다. 또 대중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구간에서 상·하행선 모두 1월30일 낮 12시부터 2월2일 밤 12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이 기간에는 9인승 이상 차량 가운데 6인 이상이 탑승한 차량만 버스전용차로 진입이 허용된다. 심야귀경길 교통편의를 위해 수도권에서는 2월3일 새벽 2시까지 지하철을 연장 운행하고 서울역과 영등포역,강남고속터미널,동서울터미널,남부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좌석버스도 이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한편 건교부가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귀성가구수는 전체의 20.3%로 나타났으며 귀성하지 않은 가구중 70.7%가 휴식을 취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아울러 설연휴 첫날인 1월31일에 귀성하겠다는 가구수는 48.9%로 나타났다. 김문기자 km@
  • 조개캐고 낭만담고...영흥도 개펄나들이

    모든 것이 얼어붙는 한겨울에 자연의 생명력과 훈훈함을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바다만한 게 있을까.어른,아이 할 것 없이 쭈그리고 앉아 생명을 캐내는 개펄,펄떡거리는 횟감이 기운참을 느끼게 하는 포구,조개구이 냄새 구수한 해변가….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는 가족끼리 오붓하게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겨울 바다가 주는 생명의 기운을 느낄 만한 섬이다.인적 없는 한적한 풍경이 정겨운 해수욕장과 노송숲,바지락과 굴이 지천인 개펄,작고 소박한 포구 등이 나들이객들에게 푸근함을 선사한다. 섬을 찾는 이를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차창을 통해 흘러드는 조개구이 냄새.영흥도에 이르기 전 대부도에서부터 길 옆과 해안가에 늘어선 조개구이집들이 입맛을 돋운다. 대합,소라,맛조개 등을 바구니에 담아 숯불 또는 연탄불로 즉석에서 석쇠에 구워먹는다.바구니 크기에 따라 2만∼3만원쯤 받는데,아이들을 포함해 3∼4명이 먹을 만하다.웬만큼 입이 짧은 아이들도 나중에 다시 오자고 조를 만큼 좋아한다. 대부도 선재도를 지나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조형미가돋보이는 영흥대교를 건너면서부터 영흥도 나들이가 시작된다.섬을 한바퀴 돌아보려면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에 보이는 진두마을 포구를 기점으로 잡는 게 편하다. 진두포구는 영흥대교가 생기기 전 섬과 육지를 잇는 관문이었지만 지금은 보트와 어선 몇 척이 해변에 걸쳐 있을 뿐 한가롭기 그지없다. 해변 한 편에서 젊은 남녀 한 쌍이 조개껍질 반 자갈 반인 해변을 거닐면서 장난치는 것이 제법 낭만적 분위기가 난다.다른 한 쪽에선 ‘아줌마’ 나들이객들이 돌에 붙어 있는 굴을 깨 연신 입에 넣으면서 ‘진짜 굴 맞네!’라고 떠들며 호들갑을 떤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굴도 따고 조개를 캐려면 개펄이 있는 해수욕장을 찾아야 한다.영흥도 해안 대부분이 개펄이지만,어민들이 양식을 겸하는 곳이 많아 나들이객들은 출입이 허가된 해수욕장 개펄에서만 조개를 캘 수 있다. 섬 북쪽의 십리포 해수욕장과 서쪽의 장경리 해수욕장,남쪽의 용담이 해수욕장이 이용할 만하다.선착장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10분 정도 북쪽으로 달리니 내동마을 십리포 해수욕장이다.이곳 개펄은 거무스름한 돌로 덮여 있는데,돌마다 다닥다닥 굴이 붙어 있다. 돌로 굴껍질을 깨고 바닷물에 헹구니 뽀얗게 살이 오른 굴이 껍질에서 떨어진다.짭짤하면서도 고소한 게 제법 먹을 만하다.초고추장을 들고 다니며 찍어먹는 사람도 있지만,그대로 먹어야 제대로 굴 맛을 느낄 수 있다. 십리포 해수욕장 입구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서어나무 군락지가 형성돼 있다.150여년 전 마을 사람들이 농사를 망치는 해풍을 막기 위해 심었다고 한다.얼기설기 굽이굽이 자란 나무들의 형태가 독특하다.한 여름엔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지만,잎이 지고 줄기만 남은 지금은 약간 괴기스러운 느낌을 준다. 바지락 등 조개를 캐려면 장경리 해수욕장이 좋다.100여년 된 소나무숲이 운치를 더해주는 이곳은 고운 모래가 갯벌을 이루고 있어 호미질 하기가 편하고 조개도 많다. 마침 한 학원에서 아이들이 단체로 나들이를 왔나보다.여기저기 흩어져 모래를 파헤치며 바지락을 캐느라 옆에 바짝 다가가도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호미를 빌려 파보니,호미질 서너번에 바지락이 한 개 정도 나온다.간혹 동죽,소라라도 나오면 아이들이 몰려들어 갯벌이 떠들썩해진다. 장경리 해수욕장에서 섬 가운데 쪽으로 보이는 야트막한 산이 국사봉이다.해수욕장을 빠져나와 산 기슭을 따라가면 소나무숲 가운데로 비포장 임도가 나온다.솔향 가득한 황톳길을 걷다보면,마치 섬이 아니라 깊은 산골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영흥도는 재작년 말까지만 해도 인천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을 타야만 갈 수 있었으나,연륙교가 생긴 지금은 자동차를 몰고 서울에서 1시간30분 남짓이면 갈 수 있다.행정구역은 인천시 옹진군이지만 안산시와 다리로 연결돼 있다. 영흥도 연안선 총 길이는 38㎞ 정도.해안도로는 섬 동쪽과 남쪽에만 조성돼 있고,남·서쪽엔 내륙도로만 나 있다.진두포구에서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국사봉,용담이 해수욕장 등을 천천히 둘러보려면 서너시간은 잡아야 한다.조개잡이에 빠져 하루 묵고 가는 가족들도 꽤 있다. 섬을 나오기 전 꼭 조심해야 할 것 한가지.구수한 조개구이를 안주삼아 소주를 몇 잔걸치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운전자는 절대 금물이다.시화방조제길을 지나자마자 오후 서너시경부터 진을 치고 있는 경찰의 음주단속에 꼼짝없이 잡혀 낭패를 당하기 일쑤다. 영흥도 글·사진 임창용기자 sdragon@kdaily.com ◆여행 가이드 ●가는 길 수도권에선 서해안 고속도로 월곶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시화방조제∼대부도∼선재도 코스를 밟으면 된다.중남부 지역에선 서해안고속도로 비봉나들목∼남양∼사강∼대부도∼선재도 코스가 빠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인천 용현동 옛 버스터미널에서 영흥도행 버스를 타야 한다.1시간 40분쯤 소요.섬에선 마을버스 또는 택시를 불러 이용해야 한다. ●숙박 및 먹거리 오성민박(〃-886-0525) 등 민박이나 피버노바(〃-886-0407)등 모텔이 해수욕장이나 도로 주변에 많이 있다. 영흥도 먹거리로는 바지락칼국수와 모듬 조개구이가 유명하다.굵게 썬 국숫발에 바지락과 주꾸미,굴 등을 넣어 끓여낸다. 1인분 5000원.양이 많아 3명이 2인분 정도 시켜 먹으면 적당하다.장경리 해수욕장 입구의 ‘우리밀칼국수’(〃-886-4379)에 들러볼 만하다. 대합,키조개,왕대합,맛조개,떡조개,석굴 등 10여가지의 조개를 바구니에 담아 굽는 모듬 조개구이는 십리포 해수욕장 입구의 ‘영복조개구이집’(〃-886-4866)이 추천할 만하다. ●조개잡이 준비물 호미,목장갑,헌운동화,양파자루,소금 등이 필요하다.호미는 쇠스랑 모양의 것이 힘이 덜 들고 흑도 잘 파진다. 그릇 대신 양파자루에 조개를 담으면 가볍고,조개가 토해내는 물도 빼기 쉽다.문의 영흥법인 어촌계(〃-886-7108).
  • 퇴근길 ‘엉금’ 출근길 ‘꽁꽁’

    3일 기습적인 게릴라성 폭설로 서울지역 주요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어 퇴근길 교통 대란이 벌어졌다.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얼어붙어 4일 아침 출근길도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영하의 날씨에 얼어붙는 바람에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한강 교량,도심 등에서 차량들이 밤늦게까지 거북이 운행을 계속했다. 저녁 퇴근길에는 평소 승용차로 1시간 거리인 서울 종로∼일산 신도시 구간과 강남 테헤란로∼분당 진입로 구간이 3시간 넘게 걸렸다.북악산길과 삼청터널은 오후 3시15분부터 10시20분까지 7시간여 동안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고,강변북로 반포∼행주대교 방면,동부간선도로 중랑교∼상계 방면,강남 테헤란로와 내부순환로 구간 등 주요 도로 곳곳에서 시속 20㎞ 미만의 정체를 보였다. 또 퇴근길 정체를 우려한 시민들이 승용차를 직장에 세워두고 지하철을 이용,평소보다 2배 정도 많은 승객이 몰려 열차가 북새통을 이뤘다.서울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오후 3시부터 20분 남짓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한 게릴라성 눈보라로 돌변했다.또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어 칠흑처럼 어두워져 한때 암흑세계로 바뀌었다.기상청은 “기압골이 중부지역을 지나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대기 상·하층의 심한 온도차로 인한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번개,눈보라 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크고 작은 차량사고도 잇따랐다.오후 2시30분쯤 충남 공주시 이인면 신기령고개에서 충남 32고 3626호 무쏘 승용차가 15m 아래로 추락,운전자 이모씨의 아버지(75)와 아내(47)가 숨졌다.오후 7시50분쯤 서울 잠실대교 상행선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크레도스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오던 엘란트라,체어맨 등 승용차 4대와 연쇄충돌했다.앞서 오전 10시20분쯤 충남 태안군 고남면 장곡리에서는 쏘나타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저포저수지에 추락,운전자 강모(37·여)씨와 딸(13),조카(6) 등 4명이 숨졌다.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강풍과 폭설로 오후 2시 이후 기능시험이 연기됐다.또 목포,여수 등으로 향하는 국내선 항공기 4편이 결항됐다.인천공항에도 4㎝의 눈이 쌓여 항공기 3편이 회항했고,제설작업으로 20여편의 항공기 출발이 1시간 정도 지연됐다.서해와 남해 먼 바다에는 폭풍경보가,나머지 전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 주요 항·포구에는 육지와 섬을 오가는 여객선의 발이 묶였다. 갑작스러운 눈보라에 기상청과 서울경찰청 교통상황실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기상청에는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릴 때처럼 어두워지고 번개까지 치는 현상은 처음”이라면서 “기상 이변이 아니냐.”고 묻는 전화가 많았다. 이창구 이영표 박지연기자 window2@
  • 韓·日여객선 ‘돌핀 울산호’ 수익에만 급급 멋대로 운항

    울산과 일본을 오가는 정기여객선 ‘돌핀 울산호’가 수익에만 급급하다는지적이다. 25일 울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돌핀 울산호측은 지난달 선박 안전점검 등을 내세워 26일부터 3개월간 휴항 신청을 냈다.이어 최근 새해 해맞이 관광객을 이유로 내년 1월1∼2일 울산항 주변을 운항하는 내용의 사업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이에 대해 시민들은 “운항 중단을 밝힌 뒤 유독 ‘해맞이 운항’에만 나서겠다는 것은 승객은 뒷전인 채 잇속만 챙기려는 속셈”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남녘 바닷가서 해맞이를”

    남녘 바닷가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가 지역별로 특색있게 꾸며진다. 22일 전남도내 서·남해안 시·군에 따르면 31일과 1일 새벽 사이에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일출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완도군은 이날부터 해돋이와 해넘이를 볼 상품을 내놓고 관광객 모집에 들어갔다.1차는 31일∼1월1일,2차는 1월4∼5일 등 두차례로 1박 2일짜리다. 관광객들은 완도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영화 ‘서편제’ 촬영장인 청산도 일대와 ‘그 섬에 가고 싶다.’의 무대인 소안도와 당사도,보길도를 둘러본다. 해남군은 송지면 갈두리 땅끝마을에서 31일 오후부터 제7회 땅끝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여수시도 돌산읍 임포리 향일암에서 31일부터 ‘새 빛 새 희망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제7회 향일암 일출제를 연다. 녹차마을 보성군은 회천면 득량만에서 해돋이를 보러온 관광객들에게 식사와 녹차를 공짜로 제공한다.회천상가 번영회에서 아침식사를 실비에 주고 보성군 라이온스도 1500명에게 녹차 떡국을,자원봉사 어머니회는 녹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서해안인 무안군은 해제면 도리포 앞바다에서 해맞이 길놀이와 소망풍선 날리기를 한다. 또 특산물인 숭어잡기 대회를 비롯해 숭어 썰기대회와 먹기 대회,민속예술단 공연,불꽃놀이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시·군 관계자들은 “새해를 맞이하는 길목에서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 고즈넉한 바다와 섬의 풍경을 배경으로 삶을 되돌아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녹색공간]위험한 환경문맹

    1955년에 태어난 필자는 ‘국민학교’ 입학 때부터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가질 때까지 한 대통령 밑에서 살았다.머리가 커지면서 그 일이 얼마나 틀려먹은 일이고,어처구니없는 일이라는 것을 실감했고,그 세월을 거쳐 성인이 되고 만 억울함과 분함은 지금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다.‘조국 근대화’와‘반공’이 강요된 시대적 화두였고 국가와 인식은 거기 맞춰서 착착 돌아갔다.한치의 반란도 허용되지 않던 철벽의 시대였다.어떤 방식으로든 그 동토의 세월에 대해 보상을 받고 싶은 생각이 여전히 있다.그런 생각 속에서 지난번,대선주자들의 1차 TV토론을 지켜보면서 문득 필자는 30여년 전 ‘박정희’와 ‘김대중’이 붙었을 때와 이번 대선주자들의 주장이 얼마나 달라졌는가 비교하게 되었다.생각해 보니,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있었다.대선 주자들은 여전히 이 나라 민초들의 표를 좌지우지하는 결정적인 무기가 ‘레드 콤플렉스’와 ‘지역주의’라는 사고방식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특히 과거의 일로 공격을받은 노무현후보가 “정치 초년병 때완 달라졌습니다.”,그 비슷한 궁색한 말을 하자 이회창 후보가 잽싸게 “아 그럼,우(右)로 돌아서셨군요.”하고,마이크가 손에서떠났는데도 안방까지 흘러들어올 수 있는 목소리로 맞장구칠 때에는 그런 느낌이 확인되는 절정의 순간이었다.얼마 전 모신문사에 전격 입사한 김용옥기자는 “내가 노무현이라면 이렇게 답했을 것을” 하고 시험장 바깥에서 훈수를 두는 것을 보았지만,그것은 똑똑한 김기자가 거기 앉았다 해도 나중에 자신의 미흡한 응변에 아쉬움을 가지게 되는 것은 노후보와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벽보를 보니 일곱 명의 후보가 지도자가 되려고 얼굴을 내걸었다.찬바람이몰아치는 골목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그들의 얼굴을 일별하면서 “모두 마찬가지다.한 가지가 빠져 있어.”라고 중얼거리게 된다.그들 모두 ‘내가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이라는 가정법으로 내건 공약이라는 게 ‘박정희-김대중’ 시절 공약의 동어반복인 것만 같다.모든 주자들이 표현은 다르지만,‘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원칙있는 풍요로운 사회를 건설하겠다.’고 호언하고 있다.하지만 인류 전체가 종의 동시적 절멸이냐,그 파국을 지연시키며 공생을 선택할 것인가,하는 치열한 현실인식에서 비롯한 ‘살림의 공약’과 ‘희망의 약속’은 보이지 않는다.모든 주자들이 지금보다 더풍요로운 사회와 지금보다 더 정의로운 배분을 약속하고 있다.하지만 그런사회를 만들어 유지하기 위해 치르게 될 미증유의 대가,즉 생명파괴와 자원고갈,기후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완전히 결여돼 있다. ‘고르게 가난한 사회’를 주장하면서 10년 넘게 ‘녹색평론’을 펴내고 있는 김종철교수가 언젠가 탄식한 적이 있다.“물과 공기가 오염되고 숲이 사막화하고,마음 놓고 먹을 것이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이제 거의 없다.그런데 왜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까?” 그것은 대선주자들이 스스로에게도,국민에게도,역사에도 거짓 약속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 정직한 사람과 정직하지 않은 사람은 구별되는 듯도 하지만,그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치명적인 한계는 산업사회적 삶에 대한 반성이 근원적으로 결여돼 있다는 점이다.그들이 건설하려는 사회가 ‘빙산을 향해 돌진하는 호화여객선’이라는 것을 그들은 정말 모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알면서도 그런 위기감에서 비롯된 혁명적인 삶의 혁신을 주장하는 일이 표를 모으지 못할 일이어서 기만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더 문제다.대선주자들에게 우리 사회나 개개인이 닫힌 생태계 속의 한 고리에 불과하다는 교육을 철저하게 다시 시켜야 할 때이다. 최성각 소설가 풀꽃세상 사무처장
  • 레저단신

    ●휘닉스파크 스키 초보자도 산 정상에서 산 밑까지 질주할 수 있는 ‘파노라마’슬로프를 최근 개장했다.초보용 정상코스로는 국내 첫 슬로프.폭 65m의 초광폭,2.4㎞의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산 능선을 따라 슬로프를 조성해 경사를 평균 10도로 낮췄기 때문에 가족 단위의 초보자들도 어려움 없이 달릴 수 있다. 휘닉스파크는 또 대연회장과 공동 취사시설을 갖춘 76실 규모(800명 수용)의 유스호스텔 ‘휘닉스빌’을 최근 개장했다.(02)508-3400. ●거문도관광여행사 뱃길로 한려수도를 지나 섬진강을 거슬러오르는 이색 크루즈상품 ‘드림세일링’을 내놓았다.여수 향일암 일출 감상후 여객선터미널에서 유람선 ‘아라리호’를 타고 오동도와 광양만을 지나 섬진강 하동포구까지 이르는 코스로,바다와 강을 아우르는 국내 첫 크루즈 상품이다.080-665-4477. ●롯데월드 겨울방학을 맞아 ‘2002 겨울방학 스포츠 대특강’을 마련했다.10일부터 스케이트와 수영,볼링 등을 초급,초중급,중급,중상급,상급 등 5개반으로 선착순 접수하며,각 종목 10일 속성반도 운영한다.일정은 내년 1월3일부터 2월27일까지이며,수강료는 스케이팅 9만원,수영 6만원,볼링 4만원.(02)411-2000. ●서울랜드 부모의 어린시절을 보여주는 ‘그때 그시절’ 특별전을 내년 2월23일까지이벤트홀에서 연다.극장앞 풍경,교실 모습,도시 거리 등 60여개의 테마로 구성된 세트장을 마련했다.전시와 함께 ‘어릴적 놀이 체험’ 및 ‘도자기 체험’,‘그 시절 먹을거리 코너’ 등을 마련,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02)504-0011.
  • “한국기업 적극 후원”방한 리원커 中잉커우시장

    “토지,노동집약 산업을 가진 제조업체의 잉커우(營口)투자를 적극 환영합니다.” 투자유치를 위해 방한중인 중국 랴오닝성 잉커우시 리원커(李文科)시장은 27일 “잉커우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도시 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한국제조업체들이 적극 투자할 만한 곳”이라며 “시장이 책임지고 한국기업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그는 “부산에 이어 연말까지 잉커우∼인천을 오가는 여객선과 화물선을 취항시킬 계획”이라며 “잉커우는 중국동북에서 두번째 큰 항구 도시인데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춰 한국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리원커 시장은 “잉커우에는 70여개의 한국 기업이 1억 7000만달러 정도를 투자했으며,모두 높은 투자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섬유·농수산물 가공·광산물 가공·건축자재 등이 투자유망 업종”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주택건설,온천 리조트 개발사업도 적극 투자할 것을 기대했다.잉커우는 선양(瀋陽)과 다롄(大連)의 중간에 있는 항구도시로 최근 한국 기업의 진출이 부쩍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마그네슘 광산이 있으며,수산물 가공·각종 악기 생산으로 유명하다.조선족 동포 1만여명이 살고 있으며,조선족이 1억 3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종합리조트 개발도 추진중이다. 리 시장은 “한국 기업을 위한 8만평 규모의 한국공단을 조성,부지를 싼값에 공급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적극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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