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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럭셔리 호텔 페어몬트 앰배세더와 공동 프로모션

    아시아나항공, 럭셔리 호텔 페어몬트 앰배세더와 공동 프로모션

    아시아나항공은 1일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스위트 구매 고객이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을 예약했을 경우 VIP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말까지 진행되는 ‘아시아나 X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스위트 프로모션’은 미국 LA, 호주 시드니, 태국 방콕 노선을 출발해 한국에 도착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스위트는 초대형 여객기인 A380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좌석으로 이용 고객은 슬라이딩 도어가 장착된 독립된 프라이버시 공간, 2m미터 침대형 시트와 32인치 모니터, 비즈니스 스위트 전용 라운지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제공하는 VIP 서비스는 VVIP 전용 공항 픽업 쇼퍼 서비스, 골드라운지 2명 제공, VIP 어메니티, 식음료 15% 할인 등이다. ‘아시아나 X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스위트 프로모션’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A380 비즈니스 스위트(J 클래스)를 예약한 후 해당 페이지에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예약 배너를 클릭 후 객실을 예약 했을 때 참여할 수 있다.
  • 실탄·흉기에 비상문 난동…기내 보안점검 등 항공보안 강화

    실탄·흉기에 비상문 난동…기내 보안점검 등 항공보안 강화

    공항과 기내에서 실탄·흉기가 발견되고 항공기 비상문 개방 난동 사건도 발생하는 등 보안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기내·환승구역에서도 보안점검을 실시하는 등 항공보안 강화에 나섰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재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확정됐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기 탑승객의 위해물품 소지·적발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3월 인천발 마닐라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권총 실탄 2발이 발견됐고, 4월엔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중국인 탑승객이 21㎝ 과도를 갖고 있다가 탑승 직전 적발됐다. 또 지난 5월엔 30대 남성이 승객 197명을 태우고 상공 224m에서 하강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런 불법행위는 2020년 133건에서 지난해 264건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엔 6월까지만 252건이 발생했다. 이런 불법행위 증가의 원인으로는 항공기 기내와 환승구역 등의 점검·경비가 상대적으로 느슨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인력이 부족하고 장비 인프라도 취약하며 처벌 규정이 검색 실패 요원에만 치중돼 있고 보안 자회사, 위해물품 반입 승객 등에 대한 제재는 미흡한 점 역시 문제점으로 꼽혔다.정부는 항공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5개 분야 16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항공보안 사고를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다. 먼저 출국장에서만 집중하던 보안점검을 항공기 기내와 환승구역으로 확대하고, 송환대기실의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강제 개방 사고가 있던 비상구 좌석은 소방, 경찰, 군인 등에 우선 판매하기로 했다. 인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선 검색요원의 경력·역량별 업무 범위를 달리하는 판독등급제와 전문자격제를 도입한다. 항공보안감독관은 외부 채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승무원 보안교육 시간은 한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리고 기내 보안요원의 행동탐지 교육도 연 2시간 이수 의무화를 추진한다. 수하물 검색장비는 고도화한다. 폭발물 탐지가 가능한 3D CT X-ray, AI X-ray 도입을 늘리고, 인천·제주공항의 안티드론시스템을 전문가 검증 후에 확대할 예정이다. 검색 실패는 보안 자회사 책임을 강화한다. 보안 자회사의 자체보안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미이행 시 처벌을 검토한다. 국토부가 지정한 위해물품을 보호구역 내로 반입한 승객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를 추진한다. 이 외에 국제민간항공기구 등 국제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항공보안 현장에 뿌리내려 빈틈없는 항공보안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면서 “하계 휴가철에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상] 용암이 터져 폭탄처럼 후두두…아이슬란드 아기 화산 분화

    [영상] 용암이 터져 폭탄처럼 후두두…아이슬란드 아기 화산 분화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에서 새롭게 형성된 화산의 분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아이슬란드 화산학 및 자연재해 연구소는 이른바 '용암 폭탄' 터뜨리며 분화한 '아기 화산'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화산은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레이캬네스 반도의 화산으로 유명한 파그라달스피알산에 가장 최근에 생성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레이캬네스 반도의 지하 폭발로 2.7㎞ 길이의 균열이 발생하면서 형성됐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설명.전세계에서 가장 최근에 생성된 아기 화산이지만 그 위력은 놀랍다. 지난 19일 새벽 촬영된 영상을 보면 화산에서 용암이 하늘로 솟구쳐 오르다가 밑으로 줄줄 흘러내리는 것이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스패터 폭탄'(spatter bomb)이라 부른다. 마치 튀겨진듯한 뜨거운 용암이 후두두 떨어지는 것을 묘사한 것.아이슬란드 대학 지리학과 인스보르크 욘스도티르 교수는 "당시 분화구가 용암으로 가득차 있었으며 가장자리 너머로 스패터 폭탄을 던지기 시작했다"면서 "결국 분화구 가장자리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북쪽와 서쪽으로 용암이 강처럼 흐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화구에서 쏟아지는 용암의 온도는 대략 1200℃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대서양 화산지대 중심에 놓여 있는 아이슬란드는 평균 4~5년마다 한 번씩 화산이 분화해 ‘불과 얼음의 나라’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또다시 화산폭발이 발생했지만 주변에 민가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으며 인근 공항의 여객기 이착륙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아이슬란드 기상청(IMO)은 화산폭발을 가까이 지켜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강대국 향한 국민 소망 있어야 한다/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강대국 향한 국민 소망 있어야 한다/한양대 명예교수

    대한민국이 피침과 식민지배 등의 어두운 역사를 당하지 않으려면 강대국이 돼야 한다.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민들의 염원과 소망이 있어야 한다. 필자는 정치학 명예교수로 칼럼을 쓰고 있지만, 이 나이에 이르도록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되는 소망을 가져야 한다는 그 어떤 구체적인 칼럼이나 주장을 들은 적이 없는 것 같다. 강소국이라는 말은 귀가 따갑도록 많이 들었고 현재 강소국의 국가 목표는 성취가 된 것 같지만 미래세대들이 강대국에 대한 비전과 소망을 갖도록 기반을 구축해 주어야 한다. 말이 씨가 된다고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미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강대국은 아니더라도 프랑스 정도의 강대국이 되면 더 바랄 것은 없겠다. 비행기에서 프랑스를 내려다보면 천혜의 혜택을 받은 드넓은 평야가 보인다. 곡식이 풍부하고 에어버스라는 최고의 여객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나라다. 고유의 라팔 전투기를 직접 생산하고 핵무기도 보유하고 있으며 원자력 잠수함도 갖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가 이제는 통제할 수 없는 차원으로 강성해졌다. 미국과의 핵외교를 통해 핵무기 공동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6자 회담 등 다자외교를 통해 북핵을 막아 보려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북한은 통제할 수 없는 핵강국이 됐고 미국의 대북 핵억제 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는 진실을 국제사회 모두가 다 안다. 그래서 한국이 진정한 미국의 동맹이라면 이제는 핵무기 보유를 허용해 주거나 적어도 핵무기를 공동운영하도록 해 주어야 할 때가 됐다고 본다. 북한의 핵무기는 핵위협을 하지만, 한국은 핵무기를 보유한다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핵억지력의 평화적 목적이다. 한국의 제조업은 휴대폰, 자동차, 대형 선박, 철강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수준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항공 분야와 우주 분야에서 제조업 강국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강대국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제조업 기술 개발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루어졌다.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되면 강대국의 길은 멀어지게 된다는 현실을 유념해야 한다. 한국 총수출의 약 20%를 차지했던 삼성전자의 모든 임직원은 2나노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해 잠도 못 자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반도체 개발 전쟁에서 한국이 격차를 벌리며 나아가지 못하면 국력은 후퇴할 수밖에 없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가장 큰 자산은 우수한 인재다. 힘들지만 치열한 경쟁을 이겨 내며 세계를 누비는 인재들이 있기에 한국은 경제강국이 될 수 있었다. 여기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강대국이 될 수 없다. 강대국이 되기 위한 국민의 소망이 있어야 된다 함은 국가가 먼저 앞서 나가면서 강대국 꿈을 이루겠다는 화두를 던져 젊은 세대들 간에 공감대가 창출돼야 한다는 얘기다. 젊은 세대 스스로가 대한민국은 세계 속의 강대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강대국 건설에 맞는 국방력, 외교,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높이를 높여 노력해 나가야 한다. 나라를 강대국으로 이끌 젊은 인재들이 길러지는 엘리트 교육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미국은 하버드, 존스홉킨스, 프린스턴,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대학 출신 인재들이 나라를 이끌어 간다. 엘리트 교육 시스템이라고 해서 특정 집단만 입학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라도 능력만 있으면 공부할 수 있다. 프랑스의 그랑제콜도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뽑아 교육시킨다. 그리고 그들이 프랑스를 이끌고 있다.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를 생산하는 다소 간부들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 회사 간부 대부분이 그랑제콜 출신이었다. 한국이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가 많이 육성돼야 한다.
  • 월북 미군, “여권 분실” 탈주…5시간의 인천공항 행적

    월북 미군, “여권 분실” 탈주…5시간의 인천공항 행적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Travis King·23) 이등병이 사전에 월북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킹 이병은 월북 전날인 17일 오후 2시쯤 인천국제공항으로 호송됐다. 한국에서 폭행사건에 연루, 수용시설에 47일 구금됐다가 풀려난 킹 이병은 이날 추가 징계 절차를 위해 미국 텍사스주 포트블리스 기지로의 송환을 앞두고 있었다. 같은날 오후 4시쯤, 미군은 출국 수속을 마친 킹 이병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4번 출구 앞까지 호송했다. 킹 이병은 4시 34분쯤 출국심사 도중 법무부의 재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는 미군 호송인력이 복귀한 이후였다. 출국심사를 통과한 킹 이병은 항공편 탑승 전까지 면세구역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킹 이병이 호송 인력이 따라갈 수 없는 공항 세관에서 도망친 것 같다는 현지 당국자 말을 보도한 바 있다. 그가 인천공항 내 출국(송환) 대기실에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셈이다. 면세구역에 머물던 킹 이병은 그러나 오후 6시 15분쯤 항공편 탑승 게이트로 가 “여권을 분실했다”며 출국 취소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킹 이병은 ‘출국 취소자’로 분류됐을 뿐, ‘미탑승자’로 분류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는 킹 이병 소속부대에서 그가 미국행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출국 취소 후 킹 이병은 이날 오후 7시쯤 인천공항 출국장을 빠져나갔고, 다음 날인 18일 인천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비무장지대(DMZ)에 모습을 드러냈다. 견학단과 함께였다.유엔사는 평소 일주일에 4회(화·수·금·토), 한 번에 40명씩 한국인과 미국인 등을 대상으로 JSA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견학은 최소 3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는 점에서 킹 이병이 사전에 치밀하게 월북 계획을 세웠음을 짐작할 수 있다. 민간인 신분으로 위장, 견학단과 함께 JSA를 둘러보던 킹 이병은 돌연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갔다. 그와 같은 견학단에 속해 있었다는 목격자는 “판문점의 한 건물을 견학했을 때였다. 한 남성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고 전했다. 월북 후 나흘이 지났지만 그의 행방은 여전히 깜깜무소식이다. 주한미군 공보실장인 아이작 테일러 대령에 따르면 남측 DMZ 관할 유엔군사령부는 이번 킹 이병의 월북 사건과 관련해 핫라인으로 북한에 연락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 아무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킹 이병의 위치나 신변에 대해 별다른 정보를 얻지 못하면서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한 당국자는 킹 이병이 군사분계선을 건너자마자 바로 승합차에 실려 갔으며, 북한 수도 평양으로 이송된 것 같다는 의견을 21일 ABC방송에 전했다.
  • “푸틴, 날 흠집 내면 전쟁에 찬동했던 극우도 이제 안 봐줘”

    “푸틴, 날 흠집 내면 전쟁에 찬동했던 극우도 이제 안 봐줘”

    우크라이나 전쟁에 찬동했지만 최근 들어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민족주의 성향의 군사블로거 이고르 기르킨(53. ‘스트렐코프’란 가명으로도 불림)이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다. 지난달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으로 자존심을 구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에 찬동하는 극우 성향 인물들까지 이제 체포하며 입을 틀어막으려 한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신문은 “지난 몇년 서구 성향의 지도자들을 억눌러 온 크렘린이 민족주의자들과 군사 지도자들을 압박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르킨의 부인은 출타했다가 돌아오니 모스크바 아파트에서 남편이 사라졌다고 말했고, 그의 변호인은 그 뒤 당국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오는 9월 18일 재판 때까지는 구금 상태로 지내게 되는데 징역 5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러시아에서는 기르킨을 ‘언터처블’로 바라보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의 연방보안부(FSB) 후배이기도 한 데다 2014년 크림 반도 병합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며,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 편을 드는 민병부대를 지휘할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11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미사일로 격추해 298명 탑승자 전원이 희생된 일이 있었는데, 기르킨은 도네츠크 민병대에 격추 명령을 내렸던 인물로 지목돼 네덜란드 법원에서 궐석 재판 끝에 유죄 판결을 받았던 셋 중의 한 명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르킨은 시간이 흐를수록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 실패를 비판하며 푸틴이 말만 앞세운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해에 벌써 소셜미디어 팔로워들에게 공공연히 “우리는 이미 패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의 러시아 편집장 스티브 로젠버그는 며칠 전에는 그가 푸틴을 가리켜 “하찮은 사람”에다 “공간만 차지하는 겁쟁이”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기르킨은 모스크바 북동쪽 메슈찬스키 지구법원 재판정에 나타났는데 판사에게 단둘이 얘기를 나누자고 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리아 노보스티가 전했다. 군사블로거들은 오랫동안 대통령과 군부를 비판해도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러시아 수사위원회가 인터넷에서 극단적인 행동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그를 기소할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BBC는 전했다. 심지어 전쟁이 시작된 뒤에도 특별군사작전을 훨씬 온건하게 비판해도 상당히 긴 형량을 선고받곤 했다. 그러나 은퇴한 첩보장교 출신 블라디미르 크바추코프가 러시아군의 신뢰를 깎아내렸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그는 기르킨과 함께 ‘화난 애국자 클럽’을 만들어 러시아의 정치, 군사 지도자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동영상을 유포하곤 했던 인물이다. 러시아 탐사보도 홈페이지 Agentstvo는 당국이 전쟁 찬동 블로거들이 화를 마구 쏟아내도 용인하던 태세를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정치평론가 타티아나 스타노바야는 많은 실로비키(푸틴의 이너 서클)가 고대하던 때가 됐다면서 기르킨이 오래 전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또 프리고진의 반란 실패로 군 지휘부가 적들을 소탕할 수 있는 지렛대(레버리지)를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기르킨은 지난 18일 텔레그램에 “푸틴 대통령이 임기를 연장한다면 러시아 국민들은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며 정권 이양을 촉구하고 푸틴 대통령을 “쓸모없는 겁쟁이”라고 비난했다. 표현 수위가 센 편이지만 그동안 전쟁지지 평론가들에 대한 러시아 당국의 통제가 별로 없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기르킨이 체포되자 러시아 민족주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위기감이 커졌다. WSJ에 따르면 ‘성난 애국자 클럽’을 함께 창립한 파벨 구바레프는 “기르킨이 (전쟁의) 아주 초기부터 국방부의 행위를 제대로 비판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민족주의 활동가 게오르기 표도로프는 기르킨의 체포에 대해 ‘더 광범위한 탄압의 조짐’이라면서 “우리는 단결해 스트렐코프를 지지해야 한다.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트롱맨’ 이미지에 흠집이 난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힘이 여전하다는 것을 과시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WSJ은 바그너 그룹의 반란 여파로 구속돼 조사받은 러시아 고위 장교가 최소 13명이라고 보도했다. 군부 2인자였던 세르게이 수로비킨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미 교통부 “44도 폭염에 에어컨 없이 3시간 대기시킨 델타항공 조사”

    미 교통부 “44도 폭염에 에어컨 없이 3시간 대기시킨 델타항공 조사”

    미국 교통부가 폭염 속에 델타항공 여객기가 라스베이거스 공항 활주로에 이륙하지 않은 채 3시간을 기다려 승객들이 병원으로 후송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이곳을 떠나 애틀랜타로 향하려던 555편 여객기 안에서 벌어진 사달이다. 당시 이 공항의 최고 기온은 화씨 111도(섭씨 44도)까지 치솟았는데 에어컨도 가동되지 않는 기내에서 승객들이 오랜 시간 꼼짝 없이 이륙을 기다리다 혼절하는 승객들이 나왔다. 응급 처치를 받는 승객이 다수 있었으며, 적어도 두 승객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델타항공은 보상을 제안했고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사과했다. 피트 부티기그 교통부 장관은 20일 로이터 통신에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화씨로) 세 자리까지 올라간 무더위 속에 비행기 안에 앉아 기다리게 할 수 있는 일인지 알고 싶다”면서 이런 일이 “화가 치밀고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보통 날씨라도 이륙이 지연돼 활주로에 그렇게 오래 묶여 있으면 안된다며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규칙을 갖고 있으며 지금 조사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항공사는 쾌적한 객실 분위기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뉴스에서 일하는 여성 현장 프로듀서 크리스타 가빈이 마침 문제의 여객기에 탑승 중이어서 당시 벌어진 일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가빈은 사건 당일 트위터에 “처음에는 승무원이 타지 않았기 때문에 (탑승이) 지연됐고, 마침내 탑승하고는 화씨 111도(섭씨 44도) 날씨에 뜨거운 비행기 안에서 거의 3시간 동안 앉아있었다. 사람들이 기절해서 지금 우리는 공항 게이트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적었다. 그는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았고, 승객 중 최소 5명이 쓰러져 들것이나 휠체어에 실려 나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이런 소동이 벌어지자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는 선택권을 줬는데, 일단 내리면 애틀랜타행 다른 항공편을 탑승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공지하는 바람에 많은 승객이 비행기에 남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가빈은 말했다. 항공사는 성명을 내 “고객들이 겪은 일과 항공편이 결국 취소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델타항공 팀은 기내 온도가 불편하게 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활주로에서 이륙을 대기하는 시간이 왜 그렇게 길어졌는지, 일단 탑승 게이트로 돌아와 승객들을 내려 쉬게 한 다음 탑승하게 할 수 없었는지 등에 대해 납득할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 美 44도 폭염… 에어컨 없이 3시간 기내 갇힌 승객들 병원행 속출

    美 44도 폭염… 에어컨 없이 3시간 기내 갇힌 승객들 병원행 속출

    섭씨 44도가 넘는 폭염 속에 미국 델타항공 여객기가 에어컨도 없이 3시간 이상 활주로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 바람에 승객들과 승무원들이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라스베이거스의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 델타항공의 애틀랜타행 555편 이륙이 지연됐다. 탑승객 일부가 온열질환으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됐는데 하필 폭스뉴스의 크리스타 가빈 프로듀서가 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어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가빈은 당일 트위터에 “처음에는 승무원이 타지 않았기 때문에 탑승이 지연됐고, 탑승한 뒤에는 뜨거운 비행기 안에서 3시간을 앉아 있었다. 사람들이 기절해 지금 우리는 공항 게이트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적었다. 그는 에어컨이 돌아가지 않았고, 승객 중 적어도 5명이 들것이나 휠체어에 실려 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항공사는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도록 했지만, 일단 내리면 애틀랜타행 다른 항공편을 탑승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공지해 많은 승객이 찜통 비행기에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승무원까지 쓰러지자 그제야 운항 취소를 결정했다. 미국 기상청(NWS)에 따르면 당일 이 공항의 기온은 섭씨 46도까지 치솟았다. 인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다음날 최고기온이 섭씨 47도를 기록했다. 문제의 여객기 이륙이 오래 지연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병원으로 후송된 승객들은 물론 뒤늦게 운항이 취소된 데 대한 피해 보상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고객들이 겪은 일과 항공편이 취소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보상했다고만 밝혔다.
  • 44도 찜통 속 에어컨 없는 기내에 갇힌 美 승객들…병원행 속출

    44도 찜통 속 에어컨 없는 기내에 갇힌 美 승객들…병원행 속출

    섭씨 44도가 넘는 무더위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항 활주로에서 이륙이 지연되는 바람에 여객기 승객들이 에어컨 없이 4시간가량 대기하는 일이 벌어져 승객들이 잇따라 병원으로 후송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라스베이거스의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 델타항공의 애틀랜타행 여객기 이륙이 3∼4시간가량 지연되면서 기내에 있던 승객 일부가 온열질환으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됐다. 폭스뉴스에서 현장 프로듀서로 일하는 크리스타 가빈은 문제의 여객기에 탑승했다면서 당시 벌어진 일을 “미친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가빈은 사건 당일 트위터에 “처음에는 승무원이 타지 않았기 때문에 (탑승이) 지연됐고, 마침내 탑승하고는 화씨 111도(섭씨 44도) 날씨에 뜨거운 비행기 안에서 거의 3시간 동안 앉아있었다. 사람들이 기절해서 지금 우리는 공항 게이트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적었다. 그는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았고, 승객 중 최소 5명이 쓰러져 들것이나 휠체어에 실려 나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이런 소동이 벌어지자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는 선택권을 줬는데, 일단 내리면 애틀랜타행 다른 항공편을 탑승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공지하는 바람에 많은 승객이 비행기에 남아 더 기다렸다고 가빈은 말했다. 결국 기내에 남아있던 승객들은 4시간가량 대기했고, 승무원까지 쓰러지는 등 상황이 더 심각해지자 항공사는 운항 취소를 결정했다. 미국 기상청(NWS)에 따르면 당일 해리 리드 국제공항의 기온은 오후 1시쯤과 3시 30분 사이에 화씨 111도에서 115도(섭씨 46도)를 넘나들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다음날 화씨 110도를 기록하며 19일 연속 이 온도를 넘어 거의 50년 만에 종전 17일 연속을 넘어섰다. 델타항공 여객기의 이륙이 이처럼 오래 지연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병원으로 후송된 승객들은 물론, 뒤늦게 운항이 취소된 데 대한 승객들에 대한 피해 보상이 됐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항공사는 성명을 내 “지난 1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는 555 항공편에서 고객들이 겪은 일과 항공편이 결국 취소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델타항공 팀은 기내 온도가 불편하게 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주항공청 지연 땐 우주산업 기회 놓쳐… 민간 주도 새판 서둘러야”[황비웅의 열린 시선]

    “우주항공청 지연 땐 우주산업 기회 놓쳐… 민간 주도 새판 서둘러야”[황비웅의 열린 시선]

    ‘한국형 나사(NASA)’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의 연내 개청이라는 정부의 목표가 정치권에 발목을 잡혀 불투명해지고 있다. 여야 모두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우주항공청 특별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세부 방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관련 상임위원회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파행을 지속하면서 7월 국회 처리도 물건너가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우주항공청이 개청되면 산업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대한민국 대표 항공우주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강구영 대표이사 사장이 민간 주도의 항공우주산업 재편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지난해 9월 취임한 강 사장은 KAI 최초의 공군 조종사 출신 사장이다. 공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한 그는 1982년 공군 조종사로 임관해 F4E 전투기를 주기종으로 3000시간을 비행한 경력이 있다. 특히 비행장교 시절 동북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영국 왕립시험비행학교에서 글라이드, 전투기, 여객기, 헬기, 우주선 등 30여종의 항공기를 시험비행하는 등 최고전문과정을 이수했다. 강 사장은 취임 후에도 KAI가 만든 항공기를 세계시장에 수출하려면 사장이 제품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지론으로 T50 시제 3호기 후방석에서 실제 조종까지 하면서 비행했다고 한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의 KAI 서울사무소에서 강 사장을 만나 항공우주산업의 중요성과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 필요성,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KAI의 역할 등에 대해 물었다.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을 놓고 정치권 논의가 지지부진한데. “항공우주산업의 쓰나미는 아무도 거부할 수 없는 팩트다. 반면 이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대응체계는 굉장히 비전문적이고 열악하다.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대부분의 선진국이 이 쓰나미에 대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대열에 지각 동참하고 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빨리 항공우주 분야 산업화를 촉진해야 한다. 우주항공청 출범이 늦어진다면 대한민국은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역할이 줄어들 수 있고, 아예 기회가 사라질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시기다. 우주항공청 위치도 중요하다. 연관 산업의 70%가 자리잡고 있는 서부 경남 지역 내에 있어야 산업체와의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하다.” -항공우주산업이 중요한 이유는. “항공우주산업의 플랫폼 사업 과정은 총수명주기가 100년이다. 개발주기가 30년, 생산주기가 30년, 운영주기가 30~50년으로 전체 주기는 90~110년이다. 우리 아들 세대부터 이익을 내고, 손자 세대에 최고 이득을 얻고, 증손자까지 이득을 볼 수 있다.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매우 큰 반면 열매 기간은 굉장히 길다. 투자하기 쉽지 않지만 멀리 보고 제도적으로 지원해 줘야 미래세대에게 100년 넘는 먹거리가 생긴다.” -민간 주도의 항공우주산업을 강조하는 이유는. “산업화 속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일례로 나사는 가지고 있는 기술과 인력을 과감하게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제공했다. 스페이스X가 이 기술들을 활용, 비즈니스화해 초소형 위성을 대량으로 쏘아 올려 산업화했다. 우주산업은 정부 주도로는 한계가 있고, 비즈니스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케이스는 방위사업청이다. 방사청이 생기기 전에 항공기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만들었다. 그런데 방사청이 생기면서 TA50(공군 전술입문훈련기)을 KAI가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시공과 동시에 연구개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주산업도 마찬가지다. 결국은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이 정착돼야 한다.” -지난해 10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회장에 취임한 뒤로 항공우주산업의 해외 수출을 강조해 왔는데. “한국의 이동·수송 분야를 보면 자동차, 조선과 항공우주로 나뉜다. 자동차와 조선이 핵심이고, 항공우주는 성장하는 단계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항공우주로 가야 한다. 그동안 자동차와 조선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선도했다면 앞으로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항공우주 분야로 눈을 돌려야 한다. 결국은 도심항공교통(UAM)과 우주 모빌리티로 가는 미래가 반드시 오게 돼 있다. 현대자동차가 UAM에 올인하고 있는 이유다.” -그게 우주항공청이 설립돼야 하는 이유라고 보면 되나. “그렇다. 우주항공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항공우주에 대한 기술 확보와 수출 확대는 필수적이다.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국내 군수에서 수출 민수로 가기 위해 체질을 개선하려면 결국 거버넌스 체계 변화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항공우주는 현재 다양한 정부 부처에 정책 기능이 분산돼 있다. 우주항공청과 같은 전담기구 설치가 전제돼야 한다. 우주항공청의 연내 출범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면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우선 민간 주도 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연구개발과 제조생산능력 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항공우주 선진국인 프랑스와 미국 등도 마찬가지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청은 항공우주산업의 70%가 밀집돼 있는 서부 경남 지역에 자리해야 한다. 시점도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UAM 개발 시작점이 선발 국가들에 비해 4~5년 정도 늦어졌다. 가능한 한 빨리 출발해야 격차를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주항공청이 기획과 정책, 예산 기능을 특정해 기업의 연구개발과 제조생산을 뒷받침해 줄 필요가 있다. 국책연구기관은 미사일이나 우주탐사와 같은 핵심적인 미래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산업화에 필요한 기술 개발은 기업이 주도하도록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우주항공청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뭔가. “우주항공청을 통해 출연기관이나 정부기관의 관여는 최소화시키고 민간 주도로 항공우주산업을 제대로 해 보자는 게 정부 취지인데 많은 저항이 있다. 우주항공청이 경남에 생기면 기존 공무원들과 다른 기업들이 이전을 해야 하는 것도 걸림돌이다.”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KAI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되나. “KAI는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위성, 우주선(유인), 위성과 우주선을 띄우기 위한 발사체, 위성 서비스 등 4개 분야가 우주산업의 핵심 플랫폼인데 KAI가 다 하고 있다. 위성은 원래 KAI가 최고였고, 초소형까지 하면 완성체가 된다. 우주선은 새로 진입해야 하는 부문이고, 발사체는 최종 조립까지 하고 있다. 우주산업의 50% 이상은 위성 서비스 분야가 핵심이다. KAI는 자회사를 만들어 서비스 분야에 진출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KAI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 현황과 연구개발 투자 계획은. “전 세계 500대 기업이 5년 전부터 투자하고 있는 데 비해 우리는 지난해 출발했다. UAM은 4~5년 정도 개발해 2027년부터는 시험비행할 예정이다. 다만 예산 문제가 걸려 있다. 5000억원 이상 들어가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라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속도 조절은 있을 수 있다.” -KAI의 현재 해외 수출 현황과 향후 목표는. “현재 FA50(국산 경공격 전투기) 1, 2호기가 폴란드에 수출되는데 성공적으로 안착하길 기원하고 있다. 전투기 수출이 6개 대륙 10개국 이상에서 논의되고 있을 정도로 수출 여건은 좋다. 올해 전반기 말레이시아 계약에 이어 하반기에도 헬기 수출, 수송기 계약(연구개발) 등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에는 이집트 사업이 중요하다. 이집트 사업은 적게는 36대, 많게는 100대까지 기대하고 있다. 2025~2027년엔 미국 수출이 중요하다. 500대 이상의 FA50 전투기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KAI의 숙원사업은 대형기체와 헬기사업에 성공해 수출을 하는 것이다. 대형기체를 공동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왔고, 현재 헬기사업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후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 같다.” ●강구영 사장은 ▲1959년생 ▲공군사관학교(30기) 졸업 ▲연세대 석사·경기대 박사 ▲공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연습훈련부장, 공군 남부전투사령관, 공군 교육사령관, 공군참모차장(중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사천시 항공우주정책관 ▲영남대 석좌교수(항공분야특임)
  • “내리세요” 전쟁서 다리 잃은 군인 쫓아낸 항공사

    “내리세요” 전쟁서 다리 잃은 군인 쫓아낸 항공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다리를 잃은 군인이 치료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에 탔다가 탑승을 거부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지난 7일 틱톡에 올라온 한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폴란드 바르샤바로 출발할 예정이던 헝가리 소속 저가항공사 ‘위즈 에어’의 한 여객기에서 의족을 착용한 승객이 목발을 짚은 채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이 영상에 담겨 있었다. 영상을 촬영해 올린 다른 승객에 따르면 여객기 승무원은 안전상의 이유로 남성에게 비행기에서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의족 때문에 착석에 불편을 겪는 남성을 보고 승무원이 “비행 중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건강 상태로는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다”며 내려달라고 요청했다는 것. 이 남성은 “전쟁에서 다리를 잃고 치료를 받으러 (텔아비브에) 왔다가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설명했지만 승무원들은 이 남성을 1시간 반 동안 세워놓고 의자도 주지 않았다고 촬영자는 전했다. 이 남성은 가족을 위한 선물이 가득 담긴 가방을 보여주며 비행기에 태워줄 것을 간청했고, 심지어 울먹이며 애원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선 채로 방치된 이 남성은 넘어지는 바람에 손까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이 영상이 확산하며 공분이 일자 위즈 에어 측은 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텔아비브에서 바르샤바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최근 발생한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며 “모든 승객이 비행에 적합하거나 그들을 지원할 누군가와 동행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우리 승무원의 책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승객이 비행 중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건강 상태가 있다는 징후가 있는 경우 탑승을 거부할 의무가 있다”면서 “이번 경우에는 어렵지만 승객의 안전을 염두에 두고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또 그 남성이 비행기에서 내린 뒤 공항에서 기다리는 동안 “그에게 물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항공사 관계자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장애를 이유로 차별하지 않으며 의족을 착용한 승객도 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참전 군인에 대한 위즈 에어 측의 대우에 실망했다면서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올레그 니콜렌코 외교부 대변인은 “규정 위반이 확인되면 우크라이나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모가디슈의 기적...착륙 중 활주로 이탈 여객기 탑승자 전원 생존 (영상)

    모가디슈의 기적...착륙 중 활주로 이탈 여객기 탑승자 전원 생존 (영상)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울타리에 부딪혀 크게 부서졌지만 승객들은 모두 무사한 기적이 일어났다. 1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모가디슈 아덴아데 국제공항에 도착하던 여객기가 랜딩기어(이착륙 장치) 고장으로 보고된 사고로 균형을 잃고 미끄러져 활주로에서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말리아 북부 도시 가로웨에서 승객 3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우고 출발한 소말리아 할라항공의 EMB 120 여객기는 이 사고로 날개와 동체가 부서지는 등 크게 파손됐다.사고 당시 모습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히기도 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활주로에서 미끄러진 여객기가 왼쪽 바퀴가 파손돼 기체가 바닥에 끌리면서 회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 여객기는 오른쪽 날개가 철조망으로 된 울타리를 뚫고 나가기도 했지만 기체가 바닥에 끌린 덕분에 속도가 줄면서 간신히 멈춰선다.기체는 뒤쪽 파손이 심하고 다른 각도에서 보면 조종석 부분도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이지만, 탑승자 모두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이 중 2명이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덴아데 공항에서는 지난해 7월 18일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주바 항공의 포커50 여객기는 뒤집혀 화재까지 발생했지만, 현지 소방대가 신속하게 출동해 탑승자 36명 모두 살 수 있었다.
  • 일부 항공기 비상문 옆 좌석 ‘제복 승객’에 우선배정한다

    일부 항공기 비상문 옆 좌석 ‘제복 승객’에 우선배정한다

    비행 중 승객이 비상문을 여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 항공기의 비상문 인접 좌석을 소방관·경찰관·군인 등 ‘제복 승객’에게 우선 배정하는 정책이 시행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대책 당정협의회’에서 관련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제복 입은 승객이나 항공사 승무원 직원 등에게 비상문 인접 좌석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31일부터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한국 국적기 중 3개 기종 38대 항공기의 비상문 인접 좌석 94개이며,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에어로케이 등 4곳이다. 박 의장은 “현재 국적항공사 보유 여객기 335대 중 236대는 잠금장치가 있어 비행 중 비상문을 못 열게 설계돼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99대는 저고도에서 개방이 가능한 비상문이 있다”면서 “이 중 61대는 모든 비상문에 승무원이 착석해 유사한 돌발 상황 때 바로 조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를 제외한 38대만 ‘제복 입은 승객’에게 비상문 인접 좌석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항공사는 앞으로 이런 내용을 온라인 판매 때 고지하고, 승객이 항공권을 구매하고 해당 좌석을 선택하면 발권 카운터에서 신분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장 판매 시에는 출발 일정 시간 전까지 ‘제복 입은 승객’에게 우선 판매하되 이후에는 일반 승객에게도 판매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번 사건처럼 비상문 레버가 좌석에 거의 붙어있는 23개 좌석은 우선 배정으로 판매되지 않으면 공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비상문 좌석은 일반적으로 넓고 편해 선호하는 좌석”이라며 “(소방관·경찰관 등 우선 배정은) 기존과 똑같은 가격대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유 정책관은 “좌석 구조를 그렇게 (비상문과 작동 레버가 좌석과 밀착돼있고 잘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가진 항공기가 혹시 도입되면 (우선 배정 대상 좌석이) 추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소방관 등에 대한 우선 배정으로 불법적 개방 시도가 있을 때 효과적으로 이를 제압하는 기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항공기) 제작 당국인 유럽항공안전청 및 에어버스사와 협의해 비행 중 열림 방지 사전 경보장치 설치 등을 포함해 근본적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아울러 탑승객 대상 항공보안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비상문 조작 행위에 대해서는 항공보안법에 따라 10년 이하 징역형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승객에 명확히 안내하는 방안도 당정은 당부했다”고 밝혔다.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사건 직후 국적항공사 여객기 335대의 비상문을 전수조사했고, 긴급 조치로 사건과 동일한 기종의 항공기 23대의 23개 문제 좌석은 항공사 자율로 판매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5월 26일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30대 승객이 착륙 직전 지상 213m 상공에서 갑자기 비상출입문을 여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9일에는 세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10대(남)가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제압되기도 했다.
  • 생수 마시고 “후쿠시마 맛”… 67만 유튜버에 日네티즌 ‘발끈’

    생수 마시고 “후쿠시마 맛”… 67만 유튜버에 日네티즌 ‘발끈’

    “약간 그 후쿠시마 맛.” 커플 데이트 영상 등을 주로 올리는 인기 유튜브 채널 ‘가요이 키우기’(구독자 67만명)가 최근 영상에서 일본 여행 중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먹은 후 이 같은 말을 해 논란이다. 이 채널을 구독하던 일본인들의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9일 가요이 키우기에는 ‘일본여행 예산 30만원, 그녀가 좋아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초반 일본 기타큐슈에 도착한 이들 커플은 편집몬(본명 이동건)이 가요이(본명 김가영)에게 “일본 온다고 옷이 일장기스럽다”고 말하며 드립(애드리브)을 치기 시작한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편집몬이 기타큐슈 공항 밖 벽화를 보다가 고성 앞을 날아가는 여객기를 보고 “카미카제(자폭 전술 특공대)가 있다”가 있다고 말한다. 일본과 관련한 농담 수위를 높여가던 이들은 결국 논란이 되는 발언을 한다. 편의점에서 산 물을 들이킨 편집몬은 “후쿠시마 맛”이라고 농담을 건네고, 이에 가요이는 “진짜 목말랐나 보다. 갑자기 좀 미안해진다”고 웃으며 답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1000㎞가량 떨어진 기타큐슈에서 굳이 후쿠시마를 언급하며 일본을 비하하는 듯한 유머에 일부 일본 구독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일본 네티즌은 “당신의 동영상을 좋아하고 보고 있었던 일본인으로서 일본에 와줘서 기뻤지만 실망했다”며 “불쾌하다. 왜 일본에 왔느냐. 이제 일본에 오지 말아달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댓글에는 “‘후쿠시마’에서 웃을 수 있는 한국인의 감성. 후쿠시마에는 지금도 177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지진을 비웃고 편견을 조장하는 ×××들”이라는 내용도 적혔다. 논란이 일자 가요이 키우기는 공지 댓글을 통해 “영상 속 내용이 불편하신 분이 계신다면 사과드린다. 그런데 일본 분들이 물려와선 ‘우리가 세월호 조롱하면 좋냐’ 하시는데 오염수 방류와 제2차 세계대전이 세월호 사고와 이태원 사고랑 동일선상에서 비교될 내용인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여객기를 보고 ‘카미카제’를 언급하고 후쿠시마와 관계없는 지역에서 ‘후쿠시마 맛’이라고 한 자신들의 농담을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와 일제의 2차 대전 만행에 대한 비판처럼 보이게 한 해명이다. 가요이 키우기는 이어 “어디선 이 시국에 일본 가는 일뽕이 되어 있고 어디선 반일 좌파가 되어 있는 편집자가”라고 덧붙이며 문제의 발언뿐 아니라 반대쪽에서는 일본 여행 자체를 비판하는 분위기를 전하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이 되레 양쪽 모두의 비판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자 공지를 삭제했다. 또 ‘후쿠시마 맛’을 언급한 장면도 영상에서 편집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현재 가요이 키우기에 대한 비판 댓글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부정적인 댓글들을 실시간으로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비행기 비상문 열려던 10대 ‘마약중독’ 의심…검색 기록 남아

    비행기 비상문 열려던 10대 ‘마약중독’ 의심…검색 기록 남아

    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10대가 마약 중독이 의심돼 감정을 받는다. 인천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 김연실)은 항공보안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를 받는 A(18)군을 국립법무병원(옛 공주치료감호소)에 감정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감정유치는 피의자의 정신 상태를 판단하기 위해 일정 기간 의사나 전문가의 감정을 받는 제도다. 지난달 23일 경찰로부터 A군을 송치받은 검찰은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입국 당시 그가 갖고 있던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압수해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이 1년 전부터 휴대전화에서 마약 관련 내용을 검색하고 지인들에게 불안 증상을 호소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 중독과 심신장애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감정 유치를 했다”면서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사 결과와 종합해 죄질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분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A군은 지난달 19일 오전 5시 30분쯤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등 소란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여객기 탑승 전 한달가량 머문 필리핀 세부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A군은 이륙 후 1시간가량 지나자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등 이상 행동을 하며 답답함을 호소했고, 여러 차례 비상문을 열려다가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에게 제압됐다. 당시 승객 183명이 탄 여객기가 높은 고도에서 비행 중이어서 비상문이 열리지는 않았다. 보통 3㎞ 이상 상공에서는 여객기 내·외부의 기압 차이로 비상문을 강제로 열 수 없다. 경찰은 “여객기에 구명조끼가 몇 개 있었냐” “비상문을 열면 승무원들이 다 해고되는 거냐”고 수사관에게 묻는 등 횡설수설하는 A군을 상대로 마약 간이 검사를 했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A군은 경찰에서 “인천행 여객기를 타기 이틀 전 필리핀 세부에 있는 호텔에서 현지인 6명과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A군은 혼자 세부에서 한달가량 머물다가 귀국하던 중 범행했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너무 무거워 이륙 못합니다”… 타고 있던 20명 내리게 한 英항공사

    “너무 무거워 이륙 못합니다”… 타고 있던 20명 내리게 한 英항공사

    스페인을 떠나 영국으로 가려던 여객기가 승객과 수하물 때문에 너무 무거워져 탑승해 있던 약 20명을 다시 내리도록 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스페인 란사로테 공항을 떠나 영국 리버풀 존 레넌 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영국 저비용 항공(LCC) 이지젯 U23364편의 출발이 악천후 등으로 크게 지연됐다. 에어버스 A320-200기를 이용하는 U23364편의 출발 예정시간은 오후 9시 45분이었다. 지루하게 이륙을 기다리던 승객들에게 기장이 안내방송을 시작했다.기장은 “많은 분이 탑승해 주셔서 오늘 기체가 매우 무거워졌다”며 “이곳 란사로테 공항의 활주로가 매우 짧고 바람의 방향이 좋지 않아 이대로는 기체 무게 때문에 이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장은 이어 승객들에게 “당연한 얘기이지만, 항공기 중량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항공기를 가볍게 만드는 것”이라며 “전체 승객 가운데 20명에게 오늘 밤 리버풀로 가지 않는 선택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지금 당장 비행기에서 내리면 1인당 최대 500유로(약 72만원)의 협력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제안도 곁들여졌다. 그러자 곳곳에서 안전띠 푸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실제로 항공기에서 내린 승객은 20명에서 1명 모자라는 19명이었다. 결국 비행기는 예정보다 약 2시간 늦은 오후 11시 30분쯤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지젯 측은 “정상적인 조건이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풍속, 풍향, 활주로 길이, 기온 등에서 여러 가지 불리한 요인들이 나타나 이륙은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젯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일상적인 운항상의 판단으로, 무게 제한은 안전을 위해 모든 항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론에 말했다. 일부 언론은 LCC인 이지젯에서 수하물을 부치려면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승객이 무거운 짐들을 기내에 갖고 탑승했고, 이것이 기체의 무게를 사전에 통제하기 어려워진 이유 중 하나가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 비행기 떨어지자 천장에 머리 ‘쾅’…난기류에 승객들 다쳐

    비행기 떨어지자 천장에 머리 ‘쾅’…난기류에 승객들 다쳐

    태평양 상공을 운항 중이던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일부 탑승객이 항공기 천장에 부딪히는 등 최소 7명이 다쳤다고 ABC방송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와이안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2시 47분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출발해 호주 시드니로 향하던 이 항공사 여객기가 이륙 후 5시간쯤 뒤 예기치 않은 강력한 난기류를 만났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63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 승객 4명과 승무원 3명 등 모두 7명이 다쳐 초기 치료를 받았으며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술탄 바스코니얄리는 ABC방송에 “비행기가 갑자기 아래로 떨어졌다”면서 “우리는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극심한 난기류로 인해 비행기 천장 패널에 구멍이 나고 산소마스크가 내려왔으며, 일부 탑승객은 비행기 천장에 머리를 부딪히기도 했다. 대부분의 승객들은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한다.ABC방송은 기내 천장 패널 일부가 깨져 나간 모습과 한 남성이 얼음주머니로 머리를 찜질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보여줬다. 항공사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사고 없이 시드니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뉴 사우스 웨일즈 응급구조대 대변인은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12명의 환자를 검사했으며, 3명의 승객이 허리 통증 등 부상으로 입원했다고 전했다. 항공사는 당일 밤 시드니에서 호놀룰루로 돌아오기 전 항공기를 검사했고 손상이나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항공사 측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이 난기류 사건의 영향을 받은 승객과 승무원을 계속 돌보는 것”이라면서 “신속한 지원을 해준 시드니 공항 응급구조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난기류 빈번” 하와이안항공 여객기는 6개월여 전인 지난해 12월에도 심각한 난기류 사고를 겪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 18일 미국 피닉스에서 호놀룰루로 가던 여객기가 착륙 약 30여분을 앞두고 1만m 상공에서 강력한 난기류를 만나 최소 36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11명은 중상을 입었다. 난기류를 만드는 요인으로 기압이나 풍향 변화, 한랭·고온 전선 등이 꼽힌다. 학계에서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맑은 하늘에 풍속이나 풍향이 갑자기 바뀌면서 돌풍을 일으켜 발생하는 난기류가 빈번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승객들이 난기류 상황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방콕 공항 무빙 워크에 끼여 왼쪽 다리 잘라낸 태국 57세 여성

    방콕 공항 무빙 워크에 끼여 왼쪽 다리 잘라낸 태국 57세 여성

    태국의 57세 여성이 방콕 돈 므앙 국제공항의 무빙 워크(일명 트레블레이터)를 걸어가다 다리가 끼는 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 무릎 윗부분까지 절단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3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전날 아침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남부 나콘시탐마랏행 여객기를 타기 위해 국내선 터미널 탑승 게이트로 가기 위해 무빙 워크를 탔다가 핑크빛 여행가방에 걸리는 바람에 그대로 넘어졌다. 그녀가 넘어지면서 무빙 워크의 안전 덮개가 파손됐고, 운 나쁘게도 안전 덮개가 떨어져 나간 틈에 그녀의 왼쪽 다리가 들어가고 말았다.남부 나콘시탐마랏행 여객기를 타기 위해 국내선 터미널에 있었다. 같은 날 저녁까지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그녀의 다리를 빼내지 못했다. 공항 의료진은 결국 그녀의 동의를 얻어 왼쪽 다리 무릎 윗부분까지 절단한 뒤 근처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의료진은 다리 접합 수술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아들 킷 키티라타나는 어이없는 사고를 당해 생각하지도 않은 결단을 내려야 했던 어머니가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이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수술하기 전과 후 어머니와 많은 얘기를 나눠야 했다. 얼굴 표정이나 목소리 톤이나 어머니는 강인함을 보여줬는데도 우리는 갑자기 다리 한 쪽을 잃게 된 어머니가 깊이 무너져 내렸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가족들은 그녀의 왼쪽 다리를 예전처럼 되돌릴 수 없거니와 그녀가 살아온 것과 같은 삶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가 발생한 무빙 워크는 1996년부터 사용됐던 것으로, 공항 측은 2025년까지 노후 무빙 워크를 교체하려던 계획을 이번 사고를 통해 더욱 앞당기게 됐다. 태국공항공사(AoT)는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피해자의 의료 비용을 부담하는 한편 정신적 피해까지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돈 므앙 공항 안의 모든 무빙 워크의 안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 자살 ‘당했다’?…러 28세 엘리트 여성, 아파트서 의문의 추락사

    자살 ‘당했다’?…러 28세 엘리트 여성, 아파트서 의문의 추락사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한 젊은 엘리트 여성이 아파트 발코니에서 추락해 숨지는 의문의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더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바이코바(28)는 지난 24일 새벽 모스크바 자택 아파트 11층 발코니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바이코바는 모스크바 은행인 로코방크에서 기업 고객을 관리를 맡아왔다. 그는 과거 러시아 국영은행 VTB에서 최고고객관리자(CCM), 모스크바신용은행 MKB에서 프로젝트 관리자(MP)를 맡기도 했다.러시아 사법 기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텔레그램 기반 매체인 바자(BAZA)는 바이코바가 사고로 숨지기 전 안드레이라는 이름의 34세 남성과 집에서 함께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구급차를 부른 사람도 안드레이로 알려졌다. 안드레이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바이코바와는 2주 전 알게 된 친구 사이로 전날 그의 집에 초대돼 술을 마시고 수다를 떨며 함께 있었다고 진술하고, 새벽 3시쯤 갑자기 바이코바가 발코니로 나갔다가 밑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바이코바는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최소 14명의 엘리트들 중 한 명일 뿐이다. 그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금까지 죽음을 맞이한 이들은 대체로 반전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가장 최근인 지난 5월에는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 차관 표트르 쿠체렌코(46)가 여객기 안에서 알 수 없는 병세를 보인 끝에 숨졌다. 그 역시 가족과 지인들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면서 러시아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이밖에 지난해 12월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의 파벨 안토프(65)가 인도 오디샤주 라야가다의 한 호택에서 추락사했다. 당시 안토프는 같은 당 동료 의원이자 절친한 사이인 블라디미르 비다노프(61)와 호텔에 머물렀으나 비다노프가 먼저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알코올 과다 섭취로 인한 심장마비였다. 안토프는 러시아 육류·소시지 제품 생산 대기업의 설립자로 2019년 러시아에서 가장 소득이 많은 선출직 공직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는 지난해 6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민간인에게 부상을 입힌 것을 러시아의 테러’라고 밝히는 등 전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후 그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오해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또한 러시아 부동산 재벌 드미트리 젤레노프(50)도 지난해 12월 10일 프랑스 남부 리비에라 지방 도시 앙티브에서 추락사했다. 역시 지난해 9월 21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항공대학 총장을 지낸 아나톨리 게라셴코(73)가 이 대학 건물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 비행중 여객기 비상문 열려던 10대 “탑승 전 필로폰 투약”

    비행중 여객기 비상문 열려던 10대 “탑승 전 필로폰 투약”

    지난 19일 필리핀 세부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겠다며 소동을 부리다 붙잡힌 10대는 마약의 일종인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항공보안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A(19)군은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A군은 경찰에서 “인천행 여객기를 타기 이틀 전인 17일 필리핀 세부에 있는 호텔에서 현지인 6명과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필로폰은 투약 후 체내에서 배출되기까지 최대 10일 정도 걸리며 이 기간에 투약자에게 지속해서 영향을 줄 수 있다. A군은 이륙 후 한시간 가량 지나자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등 이상 행동을 하며 답답함을 호소했고,여러 차례 비상문을 열려다가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에게 제압됐다. 그는 지난 2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비상문을 왜 열려고 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한민국 권력층에게서 공격받는 느낌이었다”며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 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군의 필리핀 내 행적과 마약 구매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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