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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1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전면중단…동맹국 동참 요구… 정부 “예외 인정 협의”

    핵 합의 당사국 독일·EU 반발 한국, 원유 13.2% 이란서 수입 국제유가 3.6% 올라 70弗 돌파 미국이 오는 11월부터 이란산 원유의 전면 수입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예외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우리나라의 전체 원유 수입의 13.2%를 차지하는 이란산 원유 수입이 차단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 고위 관리는 이날 “동맹국들이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제로’(0) 수준으로 줄이도록 추진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이에 대해 면제를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경우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고, 이에 대한 예외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와 함께 제재 복원을 선언한 미국이 “이란으로의 자금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이 강경하다”고 평가했다. 이 국무부 관리는 또 대(對)이란 제재로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서 빠지는 상황에 대비해 미국 대표단이 다음주 중동 산유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란을 제외한 주요 산유국에 대한 원유 증산 요구를 염두에 둔 언급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이란 핵 합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2015년 7월 협정 타결 이후 해제됐던 경제 제재의 복원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이란에 대한 여객기 공급 등 3개월의 유예기간이 설정된 제재의 경우 오는 8월 6일부터 복원되며, 석유 부문을 비롯한 나머지 부문에 대한 제재는 180일 뒤인 11월 5일쯤부터 복원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란 핵 합의의 주요 당사국인 독일 및 유럽연합(EU) 국가들이 트럼프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반대하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미국과 제재 예외국 인정을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협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이란산 원유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이를 대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정부와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석유화학업계의 기초 소재인 나프타의 원료로 쓰이는 콘덴세이트(초경질유) 수입량의 54%를 이란에 의존하고 있어 부분적 타격은 예상된다. 한편 이 같은 여파로 원유가 상승 압력은 커질 전망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6%(2.45달러) 오른 배럴당 70.53달러를 기록, 한 달 만에 70달러를 돌파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십억짜리’ 여객기 접촉사고… 대한항공·아시아나 “네 탓이야”

    ‘수십억짜리’ 여객기 접촉사고… 대한항공·아시아나 “네 탓이야”

    인명 피해 없지만 꼬리 부분 파손 “서 있는데 긁어” “정상 경로 이동” 피해보상 뺀 수리비만 45억원26일 서울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접촉 사고를 일으킨 가운데 양측이 사고 원인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내 공항에서 항공기끼리 부딪친 사고는 올해에만 세 번째다.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김포공항 국제선 주기장(항공기 정비공간)에서 토잉카(견인차량)에 끌려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던 아시아나항공 A330 여객기의 날개와 대한항공 B777 여객기의 꼬리 부분이 서로 부딪쳐 파손됐다. 기내에는 정비사가 1명씩 타고 있었지만 다치진 않았다. 꼬리날개에는 보조엔진이 있어 시동이 걸린 상황이었다면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었다. 이날 사고로 오전 8시 50분 김포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출발하려던 아시아나기(OZ3355)는 출발 시간이 3시간 50분 미뤄져 낮 12시 40분에 이륙했고, 오전 9시 5분 일본 오사카로 가려던 대한항공기(KE2725)도 4시간 지연된 오후 1시 5분에 김포를 떠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측은 ‘네 탓 공방’을 벌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가만히 서 있는 우리 항공기를 이동 중인 아시아나기가 와서 긁었다”면서 “사고 당시 우리 항공기는 관제탑의 지시에 따라 4분간 대기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양사 항공기 모두 토잉카에 실려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기 중이었다는 게 중요하지 않고 정확한 위치에 있었는지가 더 중요하다”면서 “우리 항공기는 관제 지시에 따라 표시된 센터라인으로 정상 이동 중이었다”고 반박했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기가 규정보다 10여m 뒤에 서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대한항공기가 조금 더 앞쪽으로 서 있지 않아서 지나가던 아사아나기에 닿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양측이 책임 공방을 벌이는 것은 피해 보상 때문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꼬리날개가 파손됐던 이전 사례를 보면 수리비만 400만 달러(약 45억원)가 들었다”면서 “피해보상액까지 합치면 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포토] 김포공항 주기장 접촉사고로 부서진 여객기

    [포토] 김포공항 주기장 접촉사고로 부서진 여객기

    26일 오전 김포공항 국제선 주기장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던 중 아시아나항공 A330 여객기 날개와 대한항공 B777 여객기 후미 부분이 부딪히는 접촉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인해 해당 항공편은 4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국토부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 옆엔 못 앉아” 이스라엘 항공사, 자리 교체했다가 ‘뭇매’

    “여자 옆엔 못 앉아” 이스라엘 항공사, 자리 교체했다가 ‘뭇매’

    이스라엘의 한 항공사에서 여성 옆에 못 앉겠다는 유대교 남성 승객의 요구로 여성 승객의 자리를 옮겼다가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25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 주말 뉴욕에서 텔아비브로 향하던 이스라엘 엘 알 항공편에 탄 4명의 초정통파 유대교인 남성 승객들은 여성 승객 옆에 앉지 못하겠다며 버텼다. 이들은 심지어 그들을 설득하려는 승무원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대화조차 거부했다. 결국 승무원들이 여성 승객 2명의 자리를 새로 마련하느라 1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당시 비행기에 탔던 한 승객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상황을 전하면서 “기장을 제외한 모든 남성 승무원들이 이 문제에 매달리느라 이륙 준비나 다른 승객에 대한 서비스는 뒷전이었다”고 전했다. 결국 한 나이 많은 미국인 승객과 젊은 이스라엘 승객이 자리를 바꿔줘 비행기가 이륙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문제를 일으킨 이들 4명 중 1명은 “특히나 신앙심이 독실해서” 행여 비행기 내에서 여성과 눈이 마주치지나 않을까 비행기에 탈 때부터 비행 중 내내 눈을 감고 있었다고 이 승객은 전했다. 엘 알 항공은 승객들에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와 함께 “승객들에 대한 어떠한 차별도 절대적으로 금지한다”면서도 “엘 알 승무원들은 다양한 요구를 가진 광범위한 승객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모호한 입장문을 냈다. 이에 대해 독자들은 댓글에서 비행기 내에서 승무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승객은 쫓아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엘 알 항공사 여객기에서 이러한 소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피해를 입은 여성 승객이 항공사를 상대로 차별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스라엘 대법원은 성을 이유로 승객에게 좌석 이동을 요구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판시했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대법원 판결도 무시하는 안하무인격 태도”라면서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자”라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엘 알 항공사의 CEO는 옆 자리 승객을 거부하는 승객은 이유를 막론하고 비행기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포공항서 대한항공-아시아나기 접촉사고…기체 일부 손상

    김포공항서 대한항공-아시아나기 접촉사고…기체 일부 손상

    김포공항 주기장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서로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사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쯤 김포공항 국제선 주기장에서 이륙 전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던 아시아나항공 OZ3355편의 날개가 대한항공 KE2725편의 꼬리 부분이 부딪히는 접촉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 탑승객은 없었으며, 기체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해당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항 관계자들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시아의 아침 우뜨라 라시야] ‘멕시코 모자’ 4만명 vs 붉은악마 1000명… 열정은 우리가 한수 위

    [러시아의 아침 우뜨라 라시야] ‘멕시코 모자’ 4만명 vs 붉은악마 1000명… 열정은 우리가 한수 위

    비행기가 계류를 마치자마자 멕시코인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시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 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여객기 좌석의 3분의2가량은 그들이었다. 그들은 좁아터진 수하물 수납칸에 고이 모셔 둔 멕시코 모자를 꺼내느라 부산을 떨었다. 입을 한시도 가만두지 않았다. 당장에라도 24일 0시 한국과의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이 열리는 로스토프 아레나 관중석으로 달려갈 것만 같은 기세였다.●욕설 논란 등 말 많고 탈 많은 멕시코 응원단 비행기에서 내리려면 한참이, 특히 러시아에서는 영겁의 시간쯤 각오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 텐데도 그들은 가만 앉아 있질 못했다. 사실 기자 옆의 멕시코 청년은 모스크바를 출발해 2시간밖에 안 걸리는 비행 내내 몸을 뒤척이며 옆 사람을 어깨나 팔로 툭툭 쳐댔다. 멕시코 응원단 4만명이 몰려온다고 한다. 3만명이라던 스웨덴 서포터들보다 1만명이 더 많다. 숫자도 숫자지만, 멕시코 응원단은 훨씬 산만하다. 선수들의 집중력을 흩뜨려 정신없게 만드는 응원으로 유명하다. 이에 맞서 모스크바에서 자동차로 27시간 걸린다는 이곳까지 우리 교민 응원단이 1000명 정도 찾을 것이라고 한다. ●文대통령도 관람… 대표팀에 힘 실어줘 열정의 크기는 단순한 머리 숫자의 합계를 넘어설 수 있다고 본다. 응원 대결에서도 멕시코인 특유의 조급함을 파고들면 어떨까. 멕시코 선수들의 조급증과 과격한 플레이를 유도하는 것은 이미 전술의 일부가 되었다. 멕시코 팬들은 상대 골키퍼가 골킥을 할 때 ‘푸토’(Puto)란 욕설을 내뱉는다. 동성애자에 대한 비하를 담고 있어 논란이 된다. 지난 18일 멕시코-독일전에도 등장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멕시코축구협회에 1만 스위스프랑(약 112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면서 추가 제재를 경고했다. AP통신은 “월드컵에서 멕시코의 가장 큰 걱정은 다음 상대인 한국이 아니라 자국 팬”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대표팀에 부담이 되지 않고, 긍정적인 경기 외적 변수로 작용하길 기대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정은 세번째 방중도 항공기로…전용기 ‘참매1호’ 이용

    김정은 세번째 방중도 항공기로…전용기 ‘참매1호’ 이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중국을 방문하면서 또다시 전용기를 이용해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이 지난 3월 25일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이용한 교통수단은 그의 전용열차였다.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중국을 방문할 때 전용열차를 이용했기에 이는 큰 관심을 끌지 않았다. 김정일 위원장은 납치나 폭발 등 사고에 대한 불안감으로 비상시 대처가 유리한 열차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 7∼8일 중국 다롄(大連)을 방문해 시 주석과 깜짝 재회동했을 때 그가 이용한 것은 열차가 아닌 전용기 ‘참매 1호’였다. 이번 방중에서 김 위원장이 이용한 항공기도 역시 참매 1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IL)-62M’을 개조한 것이다. IL-62는 1960년대 개발됐으며, 1970년대에 개량형인 IL-62M이 나왔다. 1995년 단종됐지만, 북한의 유일한 항공사인 고려항공은 ‘참매 1호’를 포함해 4대의 IL-62M을 보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때 인천공항으로 오는 데 이용한 항공기도 바로 이 기종이었다. 4개 엔진을 장착한 IL-62M은 비행거리가 1만㎞에 달해 평양에서 미국 서부 해안이나 유럽 도시까지 비행할 수 있다. 평양에서 5천㎞가량 떨어진 싱가포르까지도 충분히 비행할 수 있어 6·12 북미정상회담 때 이를 이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중국에서 빌린 보잉 747기를 이용했다. 당시 참매 1호는 김 위원장의 수행단이 싱가포르를 방문할 때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매 1호와 함께 북한 화물기인 ‘일류신-76’과 김 위원장이 국내시찰 때 이용하는 안토노프(An)-148기종인 고려항공 251편 특별기 1대도 이날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 항공기는 김 위원장의 수행단과 함께 그의 전용차, 각종 식기와 집기 등을 운송한 것으로 보인다. 비핵화 후 김정은 위원장이 조부 김일성 주석처럼 항공기를 이용한 ‘전방위 외교’에 나선다면 북한이 그의 전용기를 확충할 가능성도 있다. 김일성 주석은 항공기를 이용해 옛 소련을 수차례 방문했다. 또 동유럽 국가와 제3세계 국가들을 방문할 때도 항공기를 애용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진정 비핵화 후 개혁개방을 마음먹었다면 이에 필요한 외국 지원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해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전용기를 전면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IL-62가 1960년대 개발돼 1995년 단종된 낡은 기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가 최신 항공기를 사들여 ‘항공기 외교’를 펼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싱가포르 방문 때는 중국에서 빌린 보잉 747기를 이용했지만, 장거리 해외방문 때마다 중국에서 항공기를 빌릴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는 중국도 기존의 보잉 747-400 4대 외에 중국 지도부 전용기로 사용하기 위해 최신 보잉 747-800 여객기 4대를 추가로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김정은은 부친 김정일보다 형식이나 절차를 따지지 않고 실용적인 일 처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열차가 아닌 전용기로 중국을 방문한 것도 그의 실용주의적인 통치방식이 잘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싱가포르서 출발한 중국 전용기, 베이징 도착…김영철 내렸나

    싱가포르서 출발한 중국 전용기, 베이징 도착…김영철 내렸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행을 태우고 평양을 향하던 중국 고위급 전용기 2대 가운데 한대가 13일 중국 베이징에 착륙했다. 중국 측과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김 위원장 또는 북측 고위 인사가 내렸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 CA63편은 지난 12일 저녁 11시 40분(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이륙해 중국 내륙 항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13일 오전 5시 29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내렸다. 이 항공기의 당초 목적지는 ‘평양’이었다. 그러나 베이징에 인접했을 때 갑자기 목적지가 이 사이트상에서 사라지더니 베이징 공항에 착륙했다. 이 항공기에 김 위원장이 탑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공항 주변에는 별다른 통제가 없었으며 북한 고위 인사가 중국을 방문할 때 들르는 조어대에도 별다른 동향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 지도부에 북미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했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내렸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북한 측이 중국에서 빌린 747기 중 1대를 통째로 비워 베이징에 바로 반납하고 나머지 1대의 747기와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에 김 위원장과 수행단이 타고 평양에 들어갔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베이징 소식통은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베이징 공항에 내렸으며 누가 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베이징 내 별다른 동향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귀국길에 제공된 또 다른 중국 고위급 전용기인 CA62편은 평양에 도착했다. 이 비행기는 지난 10일 싱가포르 방문 시 김 위원장이 탑승했던 보잉 747 여객기로 귀국 때에도 투입됐다. CA62편은 12일 저녁 11시 23분(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이륙해 중국 내륙 항로를 따라 이동했다.이후 베이징 상공 인근에서 갑자기 CA121로 편명을 바꾼 뒤 북쪽으로 이동해 평양 순안 공항에 착륙했다. 중국은 김 위원장 일행이 싱가포르로 갈 때 고위급 전용기인 보잉 747-4J6기 한 대와 에어버스 A330-243기를 제공했다. 그러나 귀국길에는 북한 측 수행단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중국 최고위급 지도자가 이용하는 747-4J6기 두 대를 제공했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도 목적지를 ‘평양’으로 표시하며 똑같은 항로로 뒤따르고 있어 몇 시간 내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전용 차량 등을 실은 북한 화물기 ‘일루신-76’은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중간 경유지인 광저우에 도착했으며, 조만간 평양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싱가포르행 신속 보도… 리커창 전용기 임차까지 공개

    김정은 싱가포르행 신속 보도… 리커창 전용기 임차까지 공개

    노동신문 등 북미회담 상세히 보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방문에 이용한 중국국제항공(에어 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전용기라고 홍콩 빈과일보가 11일 보도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요청해 중국 민간항공사가 북한 대표단의 싱가포르행을 위해 유관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지도부의 전용기는 중국국제항공이 보유한 보잉 747-400 기종 4대다. 일련번호는 각각 B2443, B2445, B2447, B2472다. 이 중 B2472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전용기다. 이번에 김 위원장이 이용한 B2447은 리 총리의 전용기라고 빈과일보는 전했다. B2447은 평소 여객기로 이용되다 리 총리 등 중국 지도부가 외국을 방문할 때 즉시 전용기로 개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는 지도부 전용 공간과 사무실, 응접실, 침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다만 미국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되는 미 공군 1호기 ‘에어포스 원’과는 달리 무기 방어 체계는 갖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지도부 전용기의 승무원은 모두 중국 공군 31사단에서 복무하는 현역 군인이다. 비행 경험이 풍부한 군인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전날 비행에 이들이 탑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 소식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비롯해 조선중앙TV, 조선중앙통신 등은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크게 보도하면서 평양 시민이 지하철역 신문 게시판에 몰려들고 주요 기차역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도착 장면을 지켜봤다고 AP통신은 평양발로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싱가포르 미디어센터에서 노동신문이 1면 기사에서 북·미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조선반도(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문제,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문제를 비롯해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이 교환될 것”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사진에는 중국 국적기임을 뜻하는 ‘AIR CHINA’라는 검은 글씨와 중국 국기인 붉은 오성홍기가 그려진 전용기 동체가 선명히 보였다. 이를 두고 체면이나 자존심보다 실리를 중시하는 김 위원장의 성향과 함께 북·미 정상회담에 나선 북한의 뒷배에 북·중 우호 관계가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중국전용기 빌려 탄 김정은, 대놓고 공개한 이유

    중국전용기 빌려 탄 김정은, 대놓고 공개한 이유

    북한이 관영매체들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고위급의 전용기 이용 사실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최고 지도자가 타국 항공기를 이용해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장소인 싱가포르로 떠난다는 사실을 북한 주민들에게 공개한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미(북미)수뇌상봉과 회담이 개최되는 싱가포르를 방문하시기 위해 10일 오전 중국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하시었다”면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환송 나온 당 및 정부 지도간부들과 인사를 나누시고 중국 전용기에 오르시였다”고 전했다. 이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 날 1·2면에 걸쳐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출발과 싱가포르 도착 직후 리센룽 총리의 영접을 받는 등의 장면을 담은 컬러사진 16장을 게재했다. 이 사진에는 김정은 위원장 뒤로 중국 국적기임을 뜻하는 ‘에어 차이나(AIR CHINA’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진 전용기가 보인다. 김 위원장이 이 전용기 트랙 위에서 배웅 나온 당·정·군 고위간부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옆으로 기체 동체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전용기인 ‘참매 1호’를 놔두고 중국국제항공(에어 차이나·CA)이 제공한 보잉 747기를 이용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북한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한 담판을 앞두고 외국 국적기를 이용한 사실을 알린 것은 여러 측면에서 파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 강국’ ‘강성대국’ ‘자력갱생’ 등을 외쳐온 북한 정부 입장에서 보면 주민들에게 체면을 구길 수도 있다. 그러나 체면이나 자존심보다는 실리를 중시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성향이 그대로 반영돼 솔직한 공개로 이어졌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동안 경색됐던 북·중 관계의 돈독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미국의 강력한 대북 제재를 견뎌내는 데 중국이 뒷심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주민들에게 각인시키려는 의도도 있다는 것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은 합리적인 리더 스타일로 (비행기 이용에 따른)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참모들의 조언을 들은 것”이라면서 “여기에 회담을 앞두고 우방인 중국의 적극적 지지와 협력을 주민들에게 보여주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김 위원장이 자신의 전용기를 놔두고 굳이 중국이 제공한 항공기를 이용한 것은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참매 1호는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IL)-62M’을 개조한 것으로 제원상 비행 거리가 1만㎞에 달해 평양에서 4700㎞ 거리인 싱가포르까지 재급유 없이 비행할 수 있다. 하지만 1995년 단종된 노후기종으로 비행 중 위험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실제로 1983년 고려항공의 IL-62M 여객기가 아프리카 기니에서 추락해 23명이 사망한 사고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설사 참매 1호로 싱가포르까지 간다고 하더라도 이를 조종할 경험 있는 조종사를 찾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구사랑 유별난 中, 10만명 러시아行…1억원 넘는 여행상품 등장

    축구사랑 유별난 中, 10만명 러시아行…1억원 넘는 여행상품 등장

    “월드컵 보러 러시아 가는 中관광객, 10만명에 달할 것“ 2018 러시아 월드컵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드컵을 보기 위해 러시아로 입국할 예정인 중국인이 무려 1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최근 월드컵조직위원회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6일 기준, 이미 4만 명의 중국인이 경기관람을 위해 필수로 소지해야 하는 FAN ID를 발급받았다. 이는 축구 종주국인 영국에 비해 8000명 이상이 더 많은 숫자다. 미국과 멕시코는 각각 3만 9000명, 3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월드컵은 러시아 정부가 FAN ID 도입을 계기로 러시아 비자 면제 혜택까지 제공하면서 중국인들의 구미를 더욱 당겼다. 중국 최대 여행사인 시에청(携程·Crtip)은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최대 10만 명의 중국인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여행사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 중국과 러시아간 항공기 예약비율은 전년도 동기에 비해 400%나 증가했다. 자신을 축구 광팬이라고 밝힌 한 상하이 청년은 “예전부터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싶었지만, 대부분이 유럽 등 먼 나라에서 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면서 “월드컵을 직접 보는 것은 내 오랜 꿈이었다. 러시아는 중국에서 가까울뿐만 아니라 FAN ID카드가 있으면 비자가 면제가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팬은 “가장 비싼 호텔이라도 경기장과 멀지 않은 곳이라면 이미 다 예약이 꽉 찬 것으로 들었다”고 말해 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짐작케 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한 다양한 패키지 여행 상품이 등장했는데, 1등석 여객기와 호화 호텔, 결승전 경기 티켓 등을 포함한 12만 위안(한화 2020만원)짜리 상품도 팔리고 있다. 가장 비싼 월드컵 패키지 상품의 비용은 85만 위안(1억 4300만원)으로, 푸젠성 샤먼의 한 고객이 구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AF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정은 ‘시진핑 전용기’ 타고 싱가포르 가나

    김정은 ‘시진핑 전용기’ 타고 싱가포르 가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어떤 이동수단을 이용할 지 주목되는 가운데 중국 국영항공사가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는 정기노선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쓰던 전용기를 투입했다. 김 위원장이 이 전용기를 통해 베이징을 거쳐 싱가포르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0일 중화권 매체 둬웨이에 따르면 실시간 항공교통상황을 알려주는 ‘플라이트레이다 24’는 중국 국영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을 재개했으며 CA121편이 8일 오후 평양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에어차이나는 지난해 11월 중단했던 베이징-평양 정기노선 운항을 최근 6개월여 만에 재개했으며 매주 3차례 운행하고 있다. 이 매체는 이전과 달리 이번 노선에 투입된 비행기가 보잉747 기종 B-2447로 시 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중국 고위급의 전용기로 사용되던 비행기라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방문에 비행기를 임차할 가능성이 대두한 상황에서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정기노선에 투입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참매 1호는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IL)-62M’을 개조한 것으로 제원상 비행거리가 1만㎞에 달해 4700㎞ 거리인 싱가포르까지 재급유 없이 비행할 수 있다. 그러나 각에선 이 비행기가 1995년 단종된 노후기종이며 비행중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국 항공기를 빌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중국은 고위급 전용기로 B-2447를 이용하다가 사용연수가 늘어나면서 지금은 B-2472로 대체했다. B-2447 역시 평상시에는 일반 여객기로 사용하지만 필요할 경우 임시개조가 가능하다면서 이 비행기를 정기노선에 투입한 것이 일반 여객기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인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북한이 중국 항공기를 임차할 가능성에 대해 “북한에서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 항공기 3대를 투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B-2447 항공기를 직접 탈지는 모르지만, 이번 회담에 중국 측이 북한에 항공기를 임대해 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방문길에 중국 영공을 지나는 동안 전투기를 보내 에스코트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전투기 에스코트는 외국 지도자에 대한 최상의 의전으로 자국 방문이 아닌 제3국을 방문하는 외국 지도자에게 하는 전투기 의전은 매우 드문 일이며 중국이 북한을 강력히 지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한미 당국에 발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세계 항공사 순위 66위…정시운항률 낮아 하위권

    대한항공, 세계 항공사 순위 66위…정시운항률 낮아 하위권

    대한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들의 정시운항률과 서비스 등을 평가한 순위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역시 141개 중 81위에 그쳐 체면을 구겼다. 블룸버그통신은 항공기 결항·지연에 따른 승객들의 배상 소송을 대리하는 미국 업체 ‘에어헬프(Airhelp)’가 발표한 2018년 평가보고서에서 카타르항공이 1위, 와우(WOW)항공이 72위를 차지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올해 1분기에 항공사들의 정시운항률, 신뢰할 만한 웹사이트에 공개된 승객들의 서비스 평가, 고충 처리에 대한 평점을 바탕으로 매긴 평가다. 대한항공은 66위로 끝에서 7번째였다. 서비스의 질은 72개 항공사 중 상위 7위였지만, 정시운항률 점수가 7번째로 낮았고 고충 처리 점수도 8번째로 낮아 종합적으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59위를 기록했다. 서비스 질은 5위로 높았지만, 정시운항률과 고충 처리 점수가 낮았다. 에어헬프가 종합 점수를 토대로 선정한 10개 우수 항공사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정시 운항률) 1. 카타르 항공(89%)2. 루프트한자(76%)3. 에티하드 항공(86%)4. 싱가포르 항공(85%)5. 남아프리카공화국 항공(85%)6. 오스트리아 항공(80%)7. 에게안 항공(90%)8. 콴타스 항공(89%)9. 에어 몰타(86%)10. 버진 애틀랜틱(82%) 남아공항공의 경우 여객기가 노후됐고, 승무원들의 불친절에도 5위에 랭크된 것은 고충 처리 절차가 뛰어났고, 높은 정시운항률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에어헬프는 설명했다. 라이언에어, 이지젯, 와우에어 같은 저가항공사들은 모두 최하위권이었다. 에어헬프가 평가한 최악의 10개 항공사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정시운항률) 63. 제트 에어(65%)64.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스(85%)65. 이베리아 항공(84%)66. 대한항공(64%)67. 라이언에어(86%)68. 에어 모리셔스(69%)69. 이지젯(79%)70. 파키스탄 항공(61%)71. 요르단 항공(83%)72. 와우(75%) 에어헬프는 전세계 141개 공항을 대상으로 우수 공항 순위도 발표했다. 마찬가지로 정시운항률과 서비스의 질, 온라인 평가들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다만 정시운항률과 서비스의 질에 더 가중치를 뒀다는 게 에어헬프의 설명이다. 그 결과 인천공항은 81위에 그쳤다. 서비스 점수가 상위 2위였고, 승객 평가 점수 역시 7위에 올랐지만, 낮은 정시운항률이 발목을 잡아 종합 순위가 미끄러졌다. 김포공항은 27위에 랭크됐다. 10대 우수공항은 다음과 같다. 1. 하마드(카타르)2. 아테네(그리스)3. 도쿄 하네다(일본)4. 쾰른 본(독일)5. 창이(싱가포르)6. 나고야 추부(일본)7. 비라코포스(브라질)8. 암만 퀸 알리아(요르단)9. 과라라페스(브라질)10. 퀴토(에콰도르) 하위 10개 공항은 다음과 같다. 132. 에인트호펜(네덜란드)133. 보르도 메리냑(프랑스)134. 에든버러(영국)135. 보리스필(우크라이나)136. 맨체스터(영국)137. 스톡홀름 브로마(스웨덴)138. 파리 오를리(프랑스)139. 리용 셍텍쥐페리(프랑스)140. 런던 스탠스테드(영국)141. 쿠웨이트(쿠웨이트) 에어헬프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공항들이 좋은 시설과 효율적인 서비스를 하면서도 기상 악화에 따른 연발착 때문에 상위권에 오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물칸에 태운 반려견, 싸늘한 주검으로…美 델타항공 논란

    화물칸에 태운 반려견, 싸늘한 주검으로…美 델타항공 논란

    미국의 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승객의 반려견을 해치고 이를 은폐했다는 주장에 휩싸여 소송을 당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마이클 델라그라지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델타항공을 이용하면서 8살 된 포메라니안 종 반려견을 화물칸에 태웠다. 이후 델타항공 비행기가 피닉스를 출발, 경유지인 디트로이트 메트로공항에 도착했을 때, 마이클은 자신의 반려견이 싸늘하게 죽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마이클이 반려견과 떨어져 있던 시간은 고작 2시간 남짓이었다. 델타항공 관계자는 개가 갑자기 구토를 시작하더니 신체반응이 사라졌다며 이미 싸늘하게 식은 반려견을 마이클에게 안겼다. 마이클은 공항에서 해당 델타항공 여객기가 내다 버린 쓰레기봉투를 발견했고, 그 안에서 핏자국이 가득한 담요를 발견했다. 해당 담요는 델타항공이 반려견을 감쌀 때 쓴 담요였으며, 마이클은 델타항공 측이 이를 세탁해 없애려는 흔적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마이클은 “델타항공 측은 처음부터 개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출발 당시 개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서 “특히 쓰레기봉투에서 발견한 담요에는 지워지지 않은 핏자국이 남아있었고, 항공사 측에서 이 핏자국을 지우려 한 흔적도 남아있었다. 담요가 축축하게 젖어있었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반려견을 맡길 때 함께 줬던 반려견 소유의 물건들도 함께 젖어 있었다. 내가 알 수 있는 유일한 사실은 델타항공 측이 이번 사고와 관련된 물건들을 세척했다는 사실이며, 이것은 은폐와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견주가 소송 및 부검 의사를 밝히자 델타항공 측은 “반려동물은 가족의 중요한 구성원이며 우리는 우리가 운송하는 모든 동물의 복지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델타항공은 이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상황을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여객기에서 반려견이 목숨을 잃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 탄 한 승객은 항공사의 요구로 프렌치 불독 종의 반려견을 머리 위 짐칸에 넣었다가 비행이 끝날 무렵 죽어 있는 반려견을 발견했다. 현지에서는 짐칸 내 산소가 충분치 않아 개가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당시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짐칸에 개가 있다는 사실을 승객이 알렸지만, 이를 승무원이 잘못 알아듣고 관리하지 못했다”며 “반려동물을 기내 짐칸에 두어서는 안된다. 재발을 막기 위한 진상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승기 수지 ‘배가본드’ 출연 확정..스턴트맨X국정원 요원의 만남

    이승기 수지 ‘배가본드’ 출연 확정..스턴트맨X국정원 요원의 만남

    이승기, 수지가 드라마 ‘배가본드’ 출연을 확정했다. 이승기와 수지는 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에서 각각 스턴트맨 차건 역과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아, 2013년 ‘구가의서’ 이후 5년 만에 화끈한 재회를 한다. 드라마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가족도, 소속도, 이름도 잃은 방랑자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치밀하고 스펙터클하게 펼쳐진다. 이승기는 액션 배우로 대성해 장차 세계 액션 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포부를 가진, 종합 무술 18단의 스턴트맨 출신 차건 역을 맡았다. 자신감과 뻔뻔함이 하늘을 찌르는, 똘기 충만 스타일로, 청천벽력같은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은 후 그 속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와 맞닥뜨리게 된다.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호흡을 맞췄던 유인식 감독과 4년 만에 재회, 전매특허 ‘마성의 매력’을 장착, 여심을 저격한다. 수지는 작전 중 사망한 해병대 아빠의 뒤를 이어 국정원 블랙 요원이 된 고해리 역으로 나선다. 애국과 봉사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상 세상물정 모르는 엄마와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국정원 7급 공무원을 선택한 인물. 폼 나는 화이트 요원을 원했던 바람과는 달리, 우여곡절 끝에 블랙요원이 되고 만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후 안방에 복귀하는 배수지의 대변신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작품은 드라마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너희들은 포위됐다’ ‘미세스캅’ ‘낭만닥터 김사부’ 등을 만들어냈던 유인식 감독이 차기작으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유인식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아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를 촬영했던 최고의 영상미를 자랑하는 이길복 촬영감독까지 가세, 국내 드라마 최초로 포르투갈과 모로코 등에서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하며 최고의 스케일과 완성도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감독, 작가 등 명품 제작진이 의기투합, 근래 보기 드문 완성도 높은 ‘역대급 드라마’가 탄생될 것”이라며 “첩보&액션, 반전&스릴러, 멜로&웃음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촘촘하고 치밀한 연기와 연출, 대본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드라마 ‘배가본드’는 지난 2일 첫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화 리뷰] ‘엔테베 작전’

    [영화 리뷰] ‘엔테베 작전’

    1976년 6월 27일 이스라엘에서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AF139 편이 테러범들에게 납치당한다. 테러범들은 우간다 ‘엔테베’ 국제공항에 비행기를 착륙시키고, 500만 달러와 이스라엘에 투옥된 테러범 53명의 석방을 요구한다. 이스라엘 정부가 택할 수 있는 길은 둘 중 하나다. 타협하느냐, 아니면 제압하느냐. 7일 개봉하는 ‘엔테베 작전’은 1976년 6월 27일부터 이스라엘 정부가 인질 구출을 완료한 7월 3일까지 실제로 벌어졌던 7일간의 구출작전을 다룬다. 이스라엘 정부는 격론 끝에 최정예 대테러부대 ‘사이렛 매트칼’ 출동을 지시한다. 작전 결과, 테러범 7명과 우간다군 45명이 죽었다. 승객은 단 4명만 사망했다. 위험도에 비해 굉장히 성공적인 내용이었다. 엔테베 작전을 가리켜 ‘가장 성공한 20세기 최대의 인질 구출작전’으로 부르는 이유다. 영화 줄거리만 놓고 보면 특수부대의 인질 구출을 미화하는 오락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영화에서 실제 구출 작전은 단 몇 분에 불과하다. 감독 호세 파딜라는 구출 작전보다 사람들에게 눈을 돌렸다. 엔테베 작전을 소재로 했던 과거 영화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다. 영화는 납치범과 이스라엘 총리·국방부 장관, 특수부대 요원, 승무원과 승객을 두루 조명한다. 독일의 여성 테러범 ‘브리짓 쿨만’은 혁명가라고 자칭하며 팔레스타인의 자유를 위해 여객기 납치에 가담했다. 그러나 점차 테러리스트로 변해 가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한다. ‘나를 찾아줘’와 ‘오만과 편견’ 등에서 연기력을 입증한 로자먼드 파이크가 맡았다. 다른 독일인 테러범 ‘윌프리드 보제’를 맡은 다니엘 브륄 역시 무차별 살상을 거부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는 테러리스트로 영화에 무게를 더했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시몬 페레스 국방부 장관의 대립 역시 볼만하다. 작전 최종 승인까지 둘의 대립 관계가 영화 전반에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아울러 승객의 안전을 위해 테러리스트와 맞서는 자크 부기장, 테러리스트를 돕는 우간다의 독재자 이디 아민 등 개성 있는 등장인물 덕분에 영화는 지루함을 벗었다. 특히 영화 하이라이트인 특수부대의 구출 장면은 감독의 연출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할리우드식 액션 장면 대신 과감한 연출을 택했다. 긴장감을 유지하던 영화가 단 몇 분만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터뜨리는 느낌이다. 영화의 핵심 장면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지만, 근래 보기 드문 ‘미장센’이라 할 수 있다. 107분, 12세 이상 관람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영철 ‘입국장 패싱’…국가원수급 ‘특급 의전’

    김영철 ‘입국장 패싱’…국가원수급 ‘특급 의전’

    계류장에서 바로 공항 빠져나가 北외교관 “성과 내려 뉴욕 왔다” 북·미간 숙소 거리 불과 1.4㎞ 폼페이오, 트럼프 면담뒤 뉴욕행만찬장에서 김영철과 ‘화기애애’ 미국 정부는 18년 만에 이뤄진 북한 최고위급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미에 특별히 예우를 갖춘 모습이었다. 국제적 관심 속 이번 북·미 고위급회담의 중요성뿐 아니라 미 정부의 새달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위원장이 도착한 뉴욕 JFK공항 1터미널에는 31일(현지시간) 오전부터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취재진 수백 명이 몰렸다. 이들은 김 부위원장을 마중 나온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외교관들에게 북·미 정상회담의 전망을 묻기도 했다. 북한의 한 외교관은 “성과를 거두려고 하니까 뉴욕까지 온 것 아니겠느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북한 외교관들은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김 부위원장이 탄 에어차이나 CA981기가 JFK공항에 도착한 것은 오후 2시쯤. 그때부터 취재진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은 공항여객터미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미 국무부가 항공기 계류장에서 김 부위원장을 직접 마중하면서 여객터미널을 거치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이다. 항공기 도착과 맞물려 6~7대의 검은색 세단과 경찰 차량이 계류장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됐고, 30여분 뒤 경찰 차량이 앞뒤에서 검은색 차량을 호위하는 대열로 계류장을 빠져나갔다. 이는 취재진의 카메라 세례를 피할 수 있도록 한 미국 측의 배려로 풀이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전용기가 아니고 일반 여객기의 승객을 공항 계류장에서 직접 에스코트하는 것은 통상 ‘국가원수급’에 해당하는 의전”이라면서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부위원장 경호와 의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눈치”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의 숙소는 공항 인근 ‘뉴욕 밀레니엄힐튼 뉴욕플라자’로 알려졌다. 유엔본부 및 주유엔 북한대표부와 인접한 이 호텔은 지난해 유엔총회 때 리용호 외무상이 묵는 등 북한 고위 당국자들이 자주 이용해 왔다. 1시간여 뒤인 오후 3시 30분쯤 호텔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 부위원장은 입국 소감과 회담 전망 등을 묻는 취재진에 시선도 주지 않은 채 한마디 발언 없이 곧바로 호텔로 들어갔다. 그는 이어 오후 7시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만찬 회동 장소인 미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관저로 향했다. 이들은 90분간 진행된 만찬 회동을 마치고 오후 8시 40분쯤 호텔로 돌아갔다. 폼페이오 장관이 만찬 이후 트위터에 올린 2장의 사진에 따르면 이들은 만찬장에서 미소를 머금은 채 서서 악수를 했고, 배석자들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 웃는 표정으로 잔을 맞대고 건배했다. 배석자로는 지난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폼페이오 장관 접견 때 배석했던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장 등이 확인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부위원장)과 오늘 밤 뉴욕에서 훌륭한 실무 만찬을 가졌다”면서 스테이크와 콘(옥수수), 치즈가 메뉴로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뒤 오후 워싱턴DC를 떠나 뉴욕에 도착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맨해튼 시내 롯데팰리스호텔에 묵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정상회담 추진의 최전선에 있는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숙소는 불과 1.4㎞ 떨어진 거리다. 이들은 1일 오전 본회담을 진행했으며, 폼페이오 장관은 오후 기자회견에 나섰다. 뉴욕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가방에 폭탄있다” 농담에 비행기 탈출 소동

    “가방에 폭탄있다” 농담에 비행기 탈출 소동

    폭탄을 갖고 있다는 한 승객의 농담 때문에 인도네시아의 한 국내선 여객기에서 탈출 소동이 벌어졌다. 승객들은 비상탈출구를 열고 뛰어내렸고, 이 과정에서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0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6시 40분(현지시간) 189명의 승객을 태운 채 서(西)칼리만탄 주 수파디오 국제공항을 출발해 자카르타로 향하려던 라이온에어 JT687편 여객기에서 폭탄소동이 벌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승객 프란티누스 니리기(Frantinus Nirigi, 26)가 가방에 무엇이 들었느냐는 승무원의 질문에 “폭탄”이라고 답한 것에서 시작됐다. 이 말을 들은 승객들은 집단 공황에 빠져 기장과 승무원이 말릴 틈조차 없이 동체 양쪽의 비상탈출구를 열고 활주로로 뛰어내렸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최소 8명의 승객이 다리가 부러지거나 머리에 상처를 입고 입원했다”면서 “경상자까지 포함하면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긴급 출동한 폭발물 처리반은 기내와 화물칸에 실린 짐을 열어 폭발물 여부를 확인했고, 니리기와 승객들도 보안검색을 받았으나 특별한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사실이 아닌 정보로 항공안전을 위협한 사람을 엄벌하는 현지법상 니리기는 정식 기소될 경우 최장 8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미국 목사님 “네 번째 제트기 사게 저 좀 도와주세요”

    미국 목사님 “네 번째 제트기 사게 저 좀 도와주세요”

    미국의 유명 복음주의 목사가 추종자들에게 개인 제트기를 살 수 있도록 돈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런데 그에겐 이미 개인 제트기가 세 대나 있다. TV 강론을 통해 명성을 날린 제시 듀플란티스(68) 목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버젓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설교 동영상 내용은 어처구니없어 입이 떡 벌어질 지경이다. 그는 하나님이 5400만달러(약 583억원)나 나가는 팔콘 7X 제트기를 구입하라고 명했다고 털어놓았다. 처음에는 자신도 망설였지만 신께서 “너보고 돈을 지불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다만 믿음을 요구했을 뿐”이라고 일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라도 “당나귀를 타고 달리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미국에서 유명 목사들이 개인 제트기를 소유하는 일은 아주 드문 현상이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노골적이고 속이 뻔한 호소는 당연히 입길에 올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탐욕과 “거짓 선지자”라고 경고했다. 헌금은 가난한 이를 돕는 데 쓰여져야 한다고 지적하는 이도 있었다.그는 현재 갖고 있는 제트기 사진들 앞에서 “여러분도 알다시피 내 평생 세 대의 다른 제트기를 갖고 있었다. 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그것들을 다 써서 (그 힘을) 태워버렸다. 지금 몇몇 사람들은 목사들이 제트기를 소유해선 안된다고 믿는다. 난 진정으로 목사들이 신의 뜻을 세계에 전파할 모든 가능한 목소리, 모든 가능한 출구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년 전 구입했던 제트기로는 더 이상 자신의 소명을 이행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논스톱 비행을 할 수도 없어 재급유를 하느라 “제 갈길에서 벗어난(exorbitant)”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세 대의 제트기와 함께 서 있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건 소유 문제가 아니라 우선권 문제”라고 설명을 달았다. 듀플란티스 목사는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세계로 나아가 만물에게 신의 뜻을 전하라, 지금 우리가 어떻게 그걸 해낼까? 난 자동차나 배나 열차로 여행할 만큼 충분히 오래 살 수 없으니 비행기로 해낼 수밖에“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2015년에 그는 케네스 코플란드 목사가 강론하는 동영상에 등장한 적이 있는데 코플란드 목사는 민간 여객기로 여행하는 것은 “한 무리의 악마들과 함께 긴 터널에 갇힌 것과 같다”고 얘기해 빈축을 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당신의 캐리어가 공항서 망가지는 이유를 알려주는 영상

    당신의 캐리어가 공항서 망가지는 이유를 알려주는 영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공항에서 승객의 수하물을 마구 집어던지는 항공사 직원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호놀룰루공항에서 애리조나주의 피닉스스카이하버공항으로 이동하려던 한 승객은 우연히 공항 직원이 터미널에서 승객의 수하물을 마구잡이로 집어 던지는 모습을 포착하고 이를 촬영했다. 영상은 한 여성 항공사 직원이 승객들의 여행용 캐리어를 수하물 전용 트랙 위로 던지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던져진 수하물은 이리저리 튕겨지며 바닥으로 이동되고 있었다. 이를 촬영한 사람은 자신의 트위터에 영상을 올린 뒤 “내 여행 가방이 부서지는 미스터리가 이제야 풀렸다”고 말했고, 해당 영상은 공개된 뒤 최근까지 3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후 해당 항공사가 하와이안항공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논란이 불거지자 항공사 측이 직접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항공사 측은 해당 영상과 관련해 “이런 일이 벌어지게 돼 매우 유감이며, 이런 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수하물을 이런 식으로 처리하는 것은 우리 항공사의 방식이 아니며, 이번 일은 담당 부서에서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항공사 혹은 공항 직원이 승객의 수하물을 거칠게 다뤄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가 승객의 짐을 거칠게 다뤄 파손한 협력업체 직원으로 곤혹을 치렀다. 이어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 CEO는 직원들에게 고객의 수하물을 ‘소중하고 안전히’ 옮기겠다는 의미로, 자사 여객기에 맡긴 수하물에 뽀뽀를 할 것을 지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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