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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객·승무원 등 157명 탄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승객·승무원 등 157명 탄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10일(현지시간) 추락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에티오피아항공 대변인은 로이터에 “그것(비행기 추락)이 오전 8시 44분쯤 발생한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고 비행기는 에티오피아 항공 보잉 737기로, 이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이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이 비행기가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서 추락했다며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이날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총리실은 정부와 에티오피아 국민을 대신해 사고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총리실은 자세한 사고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국토교통 정책 전문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국토교통 정책 전문가

    조직 신망 두터운 정책 전문가…남북 경협 이끌 적임자 평가문재인 대통령이 8일 새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최정호(61)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내정했다. 최 후보자는 국토부 2차관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교통과 토지·건설 부문에 능숙한 ‘국토교통 전문가’로 꼽힌다. 최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금오공고를 졸업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군 기술부사관으로 5년 동안 부산에 있는 한 군부대에서 복무하면서 차량을 수리한 특이한 경력도 갖고 있다. 대학 진학이 늦은 것도 오랜 군 생활 때문이다. 군 복무 중 입시를 준비해 1981년 전역과 동시에 성균관대 행정학과에 입학했고 재학 중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에서 토지관리과장, 주미 대사관 건설교통관, 토지정책팀장, 건설산업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철도정책관, 대변인,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국토교통 정책 전문가이다. 주택·교통 분야의 다양한 현안을 책임질 새 장관으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항공정책실장 시절인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 조사를 진두지휘했고, 이 때 보여준 업무처리 능력과 대언론 소통 능력 등이 밑거름이 돼 2015년 11월 국토부 2차관 자리에 올랐다. 2017년 5월 국토부 2차관에서 퇴임한 뒤 같은 해 10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북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근무한 경험이 있는 만큼 지역과 관련성이 높은 국토교통 정책을 총괄할 적임자라는 평가도 받는다. 최 후보자는 외유내강형 스타일로 성품이 소탈하고 차분하며 대인관계가 원만하다고 알려졌다. 업무에 있어서는 강단있고 치밀하면서도 매끄러운 일 처리로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최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 발표 직후 “우리 경제가 마주한 현실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엄중한 책임과 소명감을 느낀다”면서 “장관에 임명된다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지 않는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언제나 국민 중심으로 판단하고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국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안정과 따뜻한 주거복지, 삶터와 일터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어주는 교통서비스, 국토의 균형발전과 한반도 신경제 실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은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이라면서 “교통·사회SOC나 건설현장 등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소 대중교통과 수소 도시,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제로에너지건축 등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류로 20년 다진 대륙 팬심 중국 연예산업 이끈다

    한류로 20년 다진 대륙 팬심 중국 연예산업 이끈다

    20년간 한류를 통해 다진 대륙의 팬심이 중국 연예산업을 이끌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7일 아이돌에 빠진 중국의 젊은이들이 연예산업에 적극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보도했다. 매일 아침 아이돌 팬인 황이(가명)는 중국 국민메신저 위챗으로 리쯔쉬안의 인기를 높이기 위한 임무를 부여받는다. 황은 회원수 500명으로 이루어진 리쯔쉬안 팬클럽 단체 채팅방에 가입하기 위해 온통 리에 대한 글로 채워진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소개하고 그를 위해 투표한 기록을 보여줘야만 했다. 리쯔쉬안은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스타 발굴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에 참여했다.한국 연예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팬클럽과 마찬가지로 중국 팬클럽도 점점 단결된 힘으로 영향력을 과시 중이다. 서양 연예산업의 히어로들은 대체로 근육질의 영웅 이미지이지만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높은 아이돌은 백지장 같은 피부에 비쩍 마른 몸매가 대부분이라 팬들로부터 보호해 줘야겠다는 본능을 일으킨다. 중국 팬들의 소비력과 단결력을 과시한 사건은 지난해 11월 크리스 우가 7곡의 음원을 미국 아이튠을 통해 내놓았을 때 벌어졌다. 크리스 우의 노래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레이디 가가를 누르고 상위권에 올랐는데 이는 모두 기꺼이 돈을 내고 여러 차례 같은 곡을 구입한 중국 팬들 때문이었다. 중국 아이돌 그룹 나인퍼센트의 차이쉬쿤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의 게시물이 1억 회나 공유되면서 돈을 주고 조작했다는 의심을 샀다. 웨이보 사용자가 3억 7000만명으로 3분 1에 이르는 웨이보 계정 보유자가 차이쉬쿤의 게시물을 공유했다는 어마어마한 숫자 때문이었다. 중국중앙(CC)TV는 데이터회사 직원의 발언을 인용해 차이쉬쿤의 게시물 공유 1억회 숫자 달성을 위해 프로그램이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웨이보에서 100회 공유는 10위안(약 1700원)의 돈만 지불하면 이뤄진다. 인터넷 상 높은 조회 수가 바로 돈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기록 조작에 당국이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될 정도다. 시청자의 투표 횟수로 아이돌의 순위가 결정되는 ‘프로듀스 101’에서 팬들은 표를 사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황이 포함된 리쯔쉬안 팬클럽은 ‘프로듀스 101’을 제작한 인터넷 기업 텐센트의 30위안짜리 회원 카드를 샀는데 카드 한 장으로 11번 더 좋아하는 아이돌에 대한 지지표를 던질 수 있다. 텐센트 회원 카드 한 장은 전화번호와 연계되는데 인증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가상 전화번호를 이용해 여러 장의 회원 카드를 사기도 했다. 텐센트 회원 카드를 사기 위해 10만 위안을 쓰는 이도 있었다. 많은 돈을 들여 회원 카드를 사고 투표를 했지만 ‘로켓걸스 101’이 될 수 있는 11위 안에 리쯔쉬안이 들지 못하자 황은 텐센트에 속았다는 생각해 밤새 울었다. ‘프로듀스 101’의 총 투표횟수는 중국 인구와 비슷한 13억 회에 이르렀다. 중국 팬클럽은 투표, 글쓰기, 사진찍기, 소셜 미디어 계정 운영, 인터넷 게시물 관리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다른 아이돌 팬클럽과 싸우는 역할을 맡은 이들도 있으며 자금을 운용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팬클럽이 모은 돈은 아이돌 인기 순위를 올리는 것뿐 아니라 생일잔치나 선물을 보내는 데 사용된다. 미 뉴욕 타임스 스퀘어 광고판에 아이돌의 생일 축하 광고를 내거나 기차 전체를 생일 축하 광고로 뒤덮는 것도 팬클럽의 힘이다. 팬들의 과도한 소비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영화배우 주일룡의 팬처럼 생일 축하 광고 대신 농촌 아동에게 새 신발을 선물하는 등 자선 행위를 하는 일도 있다. 아이돌의 일거수 일투족을 쫓는 ‘사생 팬’ 문화도 중국에 이미 상륙했다. 사생 팬은 직접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다른 팬에게 팔기도 하는데 강추위에 길거리에서 장시간 기다리는 것은 이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생 팬들이 직접 찍은 주일룡의 사진첩은 1만 6000부가 팔려 260만 위안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부유한 중국 사생 팬들은 지난해 12월 한국 아이돌 워너원을 직접 보기 위해 홍콩행 비행기 일등석 탑승권을 무더기로 샀다가 취소하는 바람에 여객기 이륙에 지장을 줘서 물의를 빚었다. 여권 번호, 게임 아이디와 같은 아이돌 개인 정보를 인터넷에서 돈을 받고 파는 일도 있다. 일본에서 시작돼 한국에서 진화한 아이돌 팬덤이 대륙에서 확산 중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에어프레미아, 최첨단 B797-9 10대 도입…실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에어프레미아, 최첨단 B797-9 10대 도입…실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카톡’“어디야?”‘카톡’“나 지금 태평양 지나고 있어!” 태평양 상공에서 친구와 카톡을 주고 받을 수 있고, 3만 피트 높이에서 비행기 안에서 귀가 먹먹하거나 목이 타는 불편함도 거의 사라질 전망이다. 6일 에어프레미아는 ‘꿈의 항공기’(Dreamliner)라 불리는 보잉사의 B787-9 비행기를 내년 3대, 오는 2021년과 2022년에 각 2대 등 총 10대를 도입해 취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가 배치하는 B797-9는 현재 비행하는 기종 가운데 기술력이 가장 앞선 여객기로 꼽힌다. 지상에서 실시간으로 항공기 안전을 모니터링해 안정성을 크게 올리는 것은 물론 승객에게도 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가능하다. 우선 승객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승객이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는 가능했으나 지상과 실시간으로 연락하는 것은 일부 항공사의 유료서비스에 국한됐다. 에어프레미아 B797-9 안에서는 카톡 등 와이파이를 통한 단순 서비스는 고객 모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내 환경도 한층 편안해진다. 기존의 비행기는 높이 올라 갈수록 기압이 낮아져 귀가 먹먹하고 실내가 건조해 눈과 목이 따가울 수밖에 없다. 보잉은 B787-9를 OPB(One-piece barrel) 기술을 이용해 탄소복합소재를 한 통으로 연결하면서 기체는 강철처럼 튼튼하면서도 무게를 크게 줄였다. 연료소모가 훨씬 적고 승객이 느끼는 편안함이 좋아진다. 기내 기압이 8000피트 수준에서 6000피트 수준으로 내려갔다. 지상에서 1기압이면 8000피트는 0.74기압, 6000피트는 0.8기압쯤 된다. 보잉이 학계와 연계해 내놓은 연구결과에서도 0.8기압 정도면 승객들은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돼있다 기존 항공기는 습도가 높으면 부식될 위험이 높아 실내 습도를 최대한 낮춰 건조하게 했다. 기내 습도를 10~11% 수준에 맞추는데 장거리로 갈수록 습도는 더 낮아진다. 겨울철에 히터를 튼 실내를 생각하면 된다. 실내가 건조하면 갈증이 나고 가끔 어지러움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B787-9는 탄소복합소재라 부식 가능성이 적어 습도를 2배 높인 15~16%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외에 이착륙 소음도 3~8 데시벨 낮췄다. 기압과 공기필터 개선, 소음 감소를 통해 보다 B787-9 탑승객은 쾌적한 비행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첨단 IT시스템과 항공기술에 함께 동급 최대의 좌석을 선보인다. 6시간 이상의 장거리 노선이 주력 서비스 대상이기 때문에 편안한 좌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코노미석은 좌석 간 거리가 35인치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기내 좌석간 거리는 평균 29인치, 대형항공사 기종은 32인치 정로도 알려져있다. 35인치는 다른 항공사에서는 웃돈을 주고 구입하는 이코노미 플러스 수준으로 넓다. 항공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프리미엄 이코노미도 에어프레미아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좌석 간 거리는 42인치로, 업계 평균보다 3~4인치 넓다. 과거 비즈니스석처럼 비스듬히 누울 수 있는 좌석이고 서비스는 비즈니스 클래스에 준하게 제공한다. 우선 탑승, 수하물 체크인, 라운지 이용 등 서비스가 포함된다.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권 가격을 대형항공사에 비해 10~20%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무원, 민낯으로 일해도 OK”…파격 방침 선보인 英 항공사

    “승무원, 민낯으로 일해도 OK”…파격 방침 선보인 英 항공사

    영국의 항공사가 여성 승무원들에게 메이크업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밝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BBC 등 영국 현지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버진애틀랜틱 항공은 최근 발표한 새로운 지침서에서 “여객기 내 승무원들은 민낯으로 일할 수 있다. 원할 경우 자사의 지침에 따라 립스틱과 파운데이션이 포함된 화장품 팔레트를 활용해도 좋다”는 내용을 전했다. 지금까지 일부 항공사는 여성 승무원에게 엄격한 표준 복장 및 화장법을 강요해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사가 제공한 유니폼만 입어야 했고, 유니폼은 바지가 아닌 치마로 규정된 회사가 대부분이었다. 버진애틀랜틱의 경우,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지침 이전까지 자사가 만든 일명 ‘버진 레드’ 컬러를 이용한 립스틱을 반드시 바르고, 몸매가 드러나는 치마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한국의 경우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여성 승무원에게만 안경 착용을 불허하고 있고, 진에어는 체질량지수에 따른 체중관리를 요구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버진애틀랜틱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 몇몇의 항공사들은 여성 승무원에게 더 이상 ‘꾸밈 노동’을 강요하지 않기 시작했다. 영국 항공은 2016년 여성의 바지 유니폼 착용 금지 규정을 삭제했고, 진에어는 최근 여성 승무원들의 건강을 고려해 타이트한 바지 유니폼 대신 치마 유니폼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버진애틀랜틱의 마크 앤더슨 대변인은 “메이크업의 자유 직원들이 일터에서 더욱 편리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스스로를 나타내는 데 더욱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염 안 되는데…피부병 때문에 여객기서 쫓겨난 모자

    전염 안 되는데…피부병 때문에 여객기서 쫓겨난 모자

    희소 유전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모자가 비행기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텍사스에서 달라스로 가는 아메리칸에어라인 비행기에 탑승한 여성과 그의 아들이 여객기에서 강제로 내려야만 했다고 전했다. 조던 플레이크라는 이름의 미국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목요일 남편 크리스를 만나기 위해 오른 비행기에서 굴욕적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한살배기 아들 잭슨을 데리고 달라스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은 조던은 남편을 만날 생각에 마음이 들떴다. 다행히 잭슨도 울지 않았고 옆자리 승객에게 사랑스러운 미소를 띄우며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이륙 직전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했다. 그녀에게 다가온 승무원은 옆 좌석 남성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고, 조던에게 피부 질환 유무에 대해 물었다. 조던과 그녀의 아들 잭슨은 유전 피부 질환인 ‘어린선’을 앓고 있었다. 비늘증이라고도 불리는 어린선은 마치 물고기 비늘처럼 피부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으로, 다양한 유전 방식을 보이며 250명당 1명 정도의 비율로 발생한다. 어린선은 보통염색체 우성 유전으로 아토피 피부염이 동반되기도 한다. 유전 질환으로 예방법은 없으나 전염되지 않는다.  조던은 자신이 어린선을 앓고 있으며 전염성이 없어 의사에게 비행기 탑승 허가도 받았다고 아메리칸에어라인 승무원에게 설명했다. 조던과 잭슨의 상태를 두고 승무원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으나 결국 그들은 최종적으로 비행기 하차 통보를 받았다. 조던은 “승무원은 기장과 우리 상태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기장은 오히려 괜찮다는 입장이었지만 승무원은 무례한 태도를 유지하며 비행기에서 나와 아들을 내쫓았다”고 밝혔다. 이어 “살면서 이런 굴욕은 처음”이라고 분노했다.  결국 한살배기 아들을 안고 비행기에서 내린 조던은 수하물을 찾지 못해 텍사스에 발이 묶였다. 항공사 측은 조던에게 호텔과 다른 항공사의 항공편을 제공했지만 군입대를 앞둔 남편과의 짧은 만남은 촉박해지고 말았다. 조던은 “나는 전염성 없는 내 피부 문제로 차별을 받았다. 성별, 피부색 등을 기준을 넘어 이제는 피부가 좋은지 나쁜지로 사람을 차별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항의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아메리칸에어라인은 폭스뉴스 측에 보낸 성명서에서 “우리의 목표는 모든 고객을 환영하는 것”이라면서 “조던과 그녀의 아들이 겪은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던과도 직접 접촉해 항공편 업그레이드를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16시간 지연된 대한항공, “알아서 호텔 잡으라”

    태국 방콕을 떠나 인천으로 오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16시간 넘게 지연되면서 찜통 더위에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승객들은 “새벽 5시에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뒤 알아서 호텔을 잡으라고 했다”며 뿔이 났다. 1일 대한항공과 승객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5분(현지시각)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오려던 KE652편(A380-800) 항공기가 활주로 이동 중 기체 이상이 감지돼 출발이 늦어졌다. 엔진 시동 계통의 이상이 발견돼 항공기를 돌려 ‘램프 리턴’한 뒤 해당 부품을 교체했지만, 이번에는 엔진 가동 중 3번 발전기에 문제가 생겼다. 대한항공은 정비를 위해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뒤 수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 대체기(B777-300)를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승객 387명은 출발이 16시간 넘게 지연되면서 개인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승객들은 “비행기 수리로 기내에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아 찜통더위 속에서 7시간을 기다렸다”며 “새벽에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후 알아서 기다리라고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불편을 겪은 승객들은 소송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지 호텔 확보가 어려워 공항 라운지를 제공한 상태”라며 “지역 컨트롤 타워를 통해 승객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美국무부 “오사마 빈라덴 아들 함자의 은신처 제보하면 11억원”

    美국무부 “오사마 빈라덴 아들 함자의 은신처 제보하면 11억원”

    지난 2011년 파키스탄에서 미군 특수부대원들에게 생포돼 사살 후 바닷물에 수장됐던 오사마 빈 라덴의 뒤를 이어 아들 함자의 목에도 100만 달러(약 11억 2400만원)의 현상금이 걸렸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함자가 아버지의 복수를 해야 한다며 알카에다 조직원들에게 음성과 동영상 메시지를 보내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을 공격해야 한다고 선동했다며 그의 은신처를 알려주는 이에게 현상금 지급을 약속했다. 함자는 30대로 추정되며 미국 정부는 2년 전부터 아버지의 대를 이어 지리멸렬해진 알카에다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일급 테러리스트로 지목했다. 아버지 오사마는 2001년 9·11 테러를 지휘해 3000명 가까운 인명을 희생시켰다. 함자는 당시 네 대의 민간 여객기 중 한 대를 납치해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건물 가운데 하나를 들이받아 수많은 인명을 살상했던 모하메드 아타의 딸과 결혼했다. 오사마는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파키스탄 북부 아보타바드의 은신처가 습격당했을 때 함자를 양육하던 중이었으며 가장 아끼는 아들이라며 자신에게 일이 생기면 알카에다를 이끌도록 해야 한다는 편지들을 썼던 것으로 국무부는 파악하고 있다. 마이클 에바노프 국무부 외교안보 차관은 “우리는 그가 아마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접경지역에 있는 것으로 믿고 있지만 이란으로 잠입했을 수도 있고, 남중앙 아시아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함자는 결혼식을 올렸던 것으로 여겨지는 이란에서 어머니와 함께 몇년을 지낸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파키스탄이나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에서 살고 있다는 보도도 있어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수지, 베레모 찰떡 소화한 스타일링 ‘파리 빛내는 미모’

    수지, 베레모 찰떡 소화한 스타일링 ‘파리 빛내는 미모’

    수지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27일 수지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수지가 파리 로댕 뮤지엄에서 진행된 디올 2019 가을-겨울 레디-투-웨어 컬렉션에 참석한 모습이 담겼다. 수지는 베레모와 로고패턴 새들벨트백으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채로운 표정은 수지의 스타일링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한편, 수지는 오는 5월 방송되는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 출연한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이승기, 수지, 신성록, 정만식, 백윤식 등이 출연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장 잦은 노후 항공기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는?

    고장 잦은 노후 항공기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는?

    국내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 10대 중 1대는 기령(항공기의 나이)이 20년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는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9개 국적사 보유 항공기는 총 398대이며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는 41대로 전체 등록 대수의 10.3%였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15대(모두 여객기), 아시아나항공 19대(여객기 9대·화물기 10대), 이스타항공 3대(모두 여객기), 티웨이항공 1대(여객기), 에어인천 3대(모두 화물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여객기는 아시아나항공 HL7247과 HL7248 항공기로 각각 25년 2개월, 23년 6개월째 운항 중이다. 나이가 많은 항공기일수록 고장도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가 정비가 필요해 회항한 경우는 대당 0.32건으로 20년 이하 항공기(0.17건)보다 약 1.9배 많았다. 지난해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정비요인으로 지연(30분 초과) 또는 결항된 건수는 기령 20년 이하 항공기가 1대당 3.2건인 반면 기령 20년 초과는 1대당 15.7건으로 약 4.9배 많았다. 기령 20년 이하 항공기는 지연 시간이 1건당 평균 77.5분이이었으나,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는 1건당 평균 100.5분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부는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의 고장이력 등을 분석해 차별화된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시행한다. 기령에 따라 결함이 많아지는 기골(機骨), 전기배선 등 부위에 대한 특별정비프로그램(6종)을 신설하고, 주기적인 점검과 부품교환 기준을 마련한다. 노후 항공기 보유 항공사는 소속 정비사에게 주요 결함 유형, 정비작업 시 유의사항 등을 매년 최소 10시간 이상 교육하도록 의무화한다. 또 결함률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항공기는 비행 스케줄에서 제외해 기체 점검, 부품교환 등 충분한 정비시간을 갖도록 한다. 아울려 비행 편마다 노후 항공기 배정 여부를 승객들에게 사전 고지하고 승객들이 탑승 거부 시 환불, 대체항공편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승객 전원 탈출 용의자 사살…방글라데시 여객기 테러 이유는

    승객 전원 탈출 용의자 사살…방글라데시 여객기 테러 이유는

    “총리와 대화하고 싶어했다”권총 꺼내 사격하다 제압돼방글라데시 여객기가 권총으로 무장한 납치범에게 납치 당할 위험에 빠졌다가 진압부대의 공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24일(현지시간) 두바이를 향해 출발한 방글라데시 국적기가 한 탑승객의 납치 시도로 경유지인 치타공에 비상 착륙했다고 AP 등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비상 착륙한 이 여객기의 승객 143명과 승무원 7명 전원은 무사히 탈출했으며 납치 용의자는 방글라데시 특공대원들과의 총격 과정에서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5분 다카에서 두바이로 향하던 비만방글라데시항공 소속 보잉 737-800기가 한 남성 승객이 의심스러운 행동을 한다는 승무원의 보고로 이륙한 지 40여분 만에 치타공의 샤아마나트 공항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방글라데시 국적의 납치 용의자는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테러범이 어떻게 권총을 소지하고 여객기에 탑승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특공대원들의 투항 요구를 무시한 채 총탄을 발사했다가 뒤이은 총격전에서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방글라데시 항공보안당국 관계자는 용의자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것으로 보였다며 “그의 행동으로 볼 때 그렇다. 그는 (방글라데시) 총리와 대화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이외에 자신의 부인과도 대화를 나누고 싶어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종석에서 꾸벅꾸벅… ‘졸음운항’ 자진신고한 조종사 논란

    조종석에서 꾸벅꾸벅… ‘졸음운항’ 자진신고한 조종사 논란

    조종석에서 꾸벅꾸벅 졸던 비행기 조종사가 자신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며 자진 신고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대만 국적 항공사 중화항공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항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중화항공 보잉747기에 탑승한 부조종사가 촬영한 30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해당 여객기의 기장인 웽 쉬자치 씨가 조종석에서 조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이 비행기는 중간 기착 중이었으며 기장은 그 사이 조종석에서 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웽 쉬자치 씨는 20년 경력의 베테랑 조종사로 중화항공의 선임 간부이기도 하다. 중화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 8일 무리한 장거리 운항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며 증원 요구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회사가 경쟁력을 운운하며 항공안전은 물론 조종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부추기고 있다고 호소했다. 전례없는 파업으로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면서 중화항공은 2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 결국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로 협상을 도출한 노조는 지난 15일 160시간 만에 파업을 종료했다. 그러나 노사 합의 이후 조종석에서 낮잠을 청한 조종사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근무 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대해 중화항공은 데일리메일에 “해당 사건은 파업이 있기 전 촬영된 동영상으로 파업 이후 상황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비행 안전을 무시한 조종사는 적절한 처벌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침에 따르면 장거리 비행에 나서는 조종사들에게는 일정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그러나 좌석을 뒤로 젖히고 조종 장치에서 떨어진 상태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화항공은 해당 사건은 조종사 개인의 실수라고 일축했고 웽 쉬자치 기장 역시 자신의 불찰이라며 자진 신고해 논란을 수습했다. 하지만 조종석에서의 낮잠은 흔한 일이라며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여론과 비행 안전을 무시한 처사라는 비난이 충돌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항공기도 연비 경쟁 시대...대형 항공기 ‘퇴출시대’

    [특파원 생생 리포트]항공기도 연비 경쟁 시대...대형 항공기 ‘퇴출시대’

    럭서리 항공기 ‘에어버스 A380’ 생산중단중간 허브 공항 역할 축소, 도시 간 직항 작고 가벼운 경량 항공 수요 증가 추세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의 야심작 A380 생산이 14년 만에 중단된다. 대한항공이 2011년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을 처음 도입하면서 500명 탑승, 2층 비행기, 음료 바와 기내 면세점 입점 등 숱한 화제를 뿌렸다. 이처럼 럭셔리 항공기의 ‘아이콘’이었던 A380뿐 아니라 점보 여객기의 상징인 보잉 747은 항공기 경량화와 연비 경쟁 등 시대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예정이다.항공업계 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에어버스가 2021년 A380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2007년 첫 상업 비행 후 14년 만으로, 에미레이트 항공 등이 예정됐던 A380의 제작 주문을 취소하거나, 더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50억 유로(약 32조원)의 개발비가 투자된 에어버스의 야심작인 A380의 퇴출은 항공의 패턴 변화와 경량화 등 시대의 흐름이 변했기 때문이다. A380과 같이 초대형 항공기들은 한꺼번에 400명 이상의 승객들을 실어나르면서 항공권의 가격을 낮추는 등 항공기 여행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 A380의 가장 큰 고객은 두바이공항을 거점으로 둔 에미레이트항공이었다. 지금까지 생산된 A380은 총 232대.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09대를 에미레이트항공이 사들였다. 애초 에미레이트항공은 162대 구매를 약속했는데 최근 주문량을 123대로 줄였다. 에미레이트항공의 변심으로 A380 수주 잔고 53대 가운데 39대가 취소됐다. 에어버스는 A380 14대를 2021년까지 출고하고 나면 수주 잔고가 ‘0’이 돼 생산이 자동으로 중단된다.여행 트렌드가 바뀌면서 초대형 항공기의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면서 A380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예전에는 점보 여객기를 타고 허브 공항에서 각자의 목적 도시로 가는 비행기를 바꿔 타던 것이 21세기 들어서면서 도시와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패턴으로 바꿨다. 따라서 400명 이상을 태우는 비행기의 수요가 줄어든 것이다. 또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저가항공사가 전성기를 맞으면서 도시와 도시를 오가는 중소형 항공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작고 가벼워진 항공기의 연비가 높아지면서 비행 거리가 늘고, 이에 따라 중간 도시를 거치지 않고 지구의 반대편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들이 생겨난 것도 A380의 퇴출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2017년 전 세계 항공사들의 평균 연비는 리터당 113m로 한 해 전 평균 연비(리터당 103m)보다 9.7% 향상됐다. 또 저가항공 등 항공사가 급격하게 늘면서 한 번에 500명씩 승객을 채우기가 쉽지 않게 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결국 커다란 비행기 일부를 비우는 것보다 작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게 경제적이라는 판단인 셈이다.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A380뿐 아니라 400명 이상을 태울 수 있는 점보항공기 대명사인 보잉 747도 앞으로 몇 년 이내에 생산중단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이제 항공기도 중소형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동영상] 9·11 테러로 낯선 땅에 내린 이들이 발견한 사랑과 희망

    [동영상] 9·11 테러로 낯선 땅에 내린 이들이 발견한 사랑과 희망

    그 참혹한 일이 벌어진 뒤 참 많은 세월이 흘렀다. 그날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해졌는데 9·11 테러를 소재로 한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가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의 피닉스 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2년 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영화로 만든다는 소식도 전해졌던 그 뮤지컬이다. 지난해에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함께 관람해 더욱 화제가 됐다. 이 뮤지컬의 줄거리는 문제의 날 아침에 프랑스 파리를 떠나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최초의 여성 기장인 베벌리 바스 얘기다. 그녀는 그날 아침 미국 전역의 상공 진입이 막히는 바람에 상공을 하릴없이 선회했다. 처음 월드트레이드센터가 공격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조그만 경비행기가 충돌했겠거니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20분 뒤 다른 비행기, 그것도 자신이 조종하는 것과 같은 노선 항공사의 큰 기종이 쌍둥이 건물들을 잇따라 들이받았다는 것을 듣고서야 테러 공격을 확신했다고 했다. 그녀는 관제탑의 지시에 따라 캐나다 뉴펀들랜드주의 갠더란 조그만 마을에 비행기를 착륙시켰다. 이렇게 바스 기장처럼 이 작은 마을에 비상 착륙해 머무른 항공사 승무원과 승객 숫자는 무려 7000명이나 됐다. 누구도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고 알려주지 않아 바스 기장과 승무원, 승객들은 모두 여객기 안에 그냥 머물러 밤을 꼬박 새웠다.다음날 아침 7시 30분이 돼서야 어디선가 학교 버스가 몰려와 승객들에게 내리라고 했다. 그제야 모든 비행기에서 사람들이 빠져나와 체육관 등에 머무를 곳을 마련하고 음식을 제공하는 시설이 만들어졌다. 모든 사람들이 충격과 공포, 뭘해야 할지 몰라 불안해 했고, 가족들과 연락을 취했다. 7000명 가운데 2000명 정도가 약 처방을 받았는데 이 모든 과정이 마을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속에 대가 없이 가능했다. 테러는 끔찍한 일이었지만, 난데 없는 횡액을 당한 이들을 따듯하게 감싸안고 위로하며 서로 도왔다. 뮤지컬은 9·11 테러로 직접 타격을 입지는 않았지만 이렇듯 사람들 사이에 피어오른 공감과 치유 능력을 찬미하고 있다. 바스 기장은 9월 15일에야 갠더 마을을 떠나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곳을 떠나며 그곳에서 있었던 일을 다른 많은 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꿈이 이뤄졌다고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꼬마 옆 싫어, 자리 바꿔 줘” 기내 난동 부리다 체포된 만취녀

    “꼬마 옆 싫어, 자리 바꿔 줘” 기내 난동 부리다 체포된 만취녀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민폐 승객에 의한 기내 난동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륙 전인 한 저가항공 여객기 안에서 큰 소리로 불만을 제기하며 침을 뱉고 다른 사람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리던 만취 상태의 한 여성 승객이 결국 체포됐다고 NBC뉴스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밤 플로리다주(州) 브로워드카운티 소재 포트로더데일-할리우드국제공항의 라스베이거스행 제트블루항공 여객기 안에서 한 여성 승객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일어났다.기내 난동을 부린 승객은 뉴욕에 사는 밸러리 곤살레스(32). 그녀는 자신의 좌석이 어린아이 옆자리인 것을 보자 큰소리로 “난 온종일 술을 마셨으니 빌어먹을 세 살 꼬마 옆에 앉지 않겠다!”고 불평하며 객실승무원의 허가도 없이 멋대로 다른 자리로 옮기려고 했다. 이때 그녀는 자신과 같은 줄에 앉아있던 한 여성 승객에게 자리를 바꿔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손찌검을 했다. 문제의 승객이 기내에서 소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한 승무원이 곧바로 보안관 사무소에 신고했고 급히 출동한 보안관들은 그녀에게 기내에서 내릴 것을 명령했다. 그러자 그녀는 “왜 내려야 하느냐? 난 아무 잘못도 안 했다”고 불평했지만, 명령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결국 자리에서 일어서서 짐칸에서 자기 짐을 챙길 때도 입버릇처럼 욕을 내뱉었다. 이어 자신의 언행을 다른 승객들이 촬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누구야, 누가 찍고 있느냐? 찍으면 퍼트려라!”면서 “내려주겠다”고 큰 소리로 말했다. 이어 “자, 여러분 안녕! 1시간 뒤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납시다!”고 외치며 손키스까지 해보였다. 일단 그녀는 비행기에서 내리긴 했지만, 다시 기내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러자 항공사 게이트 직원들이 저지를 시도했고, 그녀는 직원들과 보안관들에게 침을 뱉고 옆에 있던 직원의 머리를 가격했다. 결국 그녀는 폭행죄로 체포돼 수갑을 찼다. 하지만 그녀는 이후에도 스스로 걷지 않으려고 해서 휠체어에 태워진 채 난동을 피우지 못하도록 다리가 묶여 경찰차까지 연행,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이튿날 아침 브로워드카운티 법원에 출두한 그녀는 전날 기내 난동 때와는 정반대의 태도로 시종일관 침묵을 고수했다. 결국 그녀는 보석금 1000달러(약 112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이후 그녀는 라스베이거스에 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녀에게 기내에서 손찌검을 당한 여성 승객은 고소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취한 승객이 기내에 오르면 제대로 된 적이 별로 없다”, “강제로 내리게 하는 게 마땅하다”, “탑승 전 승객 모두에게 음주 검사를 해야 한다”, “왜 취해서 비행기를 타려고 하는 것이냐”, “술 마셨으면 타지 마라”, “이 여자에게 욕먹은 아이도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트위터(@BigOShow @1210TheMan)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객기 좌석 소형 스크린에 ‘몰카’? 승객 주장에 논란

    여객기 좌석 소형 스크린에 ‘몰카’? 승객 주장에 논란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하던 한 승객이 기내 좌석에 부착돼 있는 작은 스크린 아래에서 ‘몰래 카메라’로 의심되는 장비를 발견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씨넷,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싱가포르항공의 보잉 787기를 이용한 승객 비탈리 캄루크는 기내에서 앞 좌석에 부착된 텔레비전 스크린을 보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스크린 아래쪽에 작은 구멍이 있었고, 구멍에는 카메라 렌즈가 삽입돼 있었다. 이 승객은 문제의 카메라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고, 곧바로 싱가포르항공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싱가포르항공은 기내 텔레비전 스크린 아래에 장착된 것이 카메라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스위치가 켜져 있지는 않았으며 이를 실제 카메라로 쓸 계획은 없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해당 장비의 제조업체가 제공한 최신 기내 시스템 중 일부에는 카메라가 내장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카메라는 항공기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카메라를 사용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항공사 측은 해당 카메라가 새로운 IFE(in-flight entertainment) 시스템의 일환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히 어떤 기기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해당 기기가 상단에 카메라가 부착된 태블릿PC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한 바는 없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기내에서 카메라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여전히 카메라가 장착된 이유를 물었지만 항공사는 같은 대답을 반복해 비난을 샀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이러한 시스템이 기내 장비 제조업체에 의해 만들어졌다면, 이를 이용하는 다른 항공사 역시 몰래카메라가 장착된 장비를 쓰고 있거나 앞으로 쓰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스타항공 베트남 푸꾸옥 첫 정기 직항 7시간 지연 출발

    이스타항공 베트남 푸꾸옥 첫 정기 직항 7시간 지연 출발

    인천에서 베트남 푸꾸옥 첫 정기 취항편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예정보다 7시간이나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6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푸꾸옥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ZE581편이 이날 오전 2시 35분에야 인천공항을 떠났다. 이로 인해 승객 176명이 밤 늦은 시각 공항에서 하염없이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출발편 지연으로 푸꾸옥에서 인천으로 오는 ZE582편도 7시간 연달아 지연됐다. 이스타항공은 여객기 내비게이션에 문제가 생겨 이를 업데이트하느라 시간이 걸린데다가 근무시간 초과가 우려되는 승무원들을 교체 투입하는 과정에서 출발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이날 이스타항공의 인천~푸꾸옥 노선은 첫 정기 직항 취항이었다. 대기 승객들에게는 식사 쿠폰과 담요가 지급됐다. 승객들은 이스타항공이 신규 노선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약을 받아 지연 사태가 발생한 것 아니냐며 항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계 관광지 점령한 중국인 비매너 퇴치법

    세계 관광지 점령한 중국인 비매너 퇴치법

    전 세계 관광지를 장악한 중국인 여행객의 무례한 행동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중국 내부에서도 제기되고 있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4일 지난해 약 1억 5000만명에 이르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해외여행에 나섰다고 보도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14.7% 늘어난 규모다. 지난 9일 필리핀에서는 중국 여학생이 두유 푸딩을 들고 전철을 타려다 제지하는 경찰에게 들고 있던 액체 음료수를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 경찰은 폭탄 테러 위협에 도시철도에 액체류를 반입하는 것을 금지했다. 일본 오사카의 한 뷔페식당에서는 중국인 여성 2명이 무례한 식사 태도를 이유로 쫓겨나기도 했다. 식당 측은 이 여성들이 새우 껍질을 바닥에 버렸다고 주장했고, 중국인 관광객은 단지 중국어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부당한 대접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일본 식당의 남성 종업원이 돈을 받지 않겠으니 식당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하는 동영상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널리 공유되며 논란을 낳았다. 2017년 6월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서는 한 중년 여성이 비행기 엔진에 행운을 기원하며 동전을 던졌다가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의 출발이 지연됐다. 승객들은 이 여성이 탑승 계단에서 동전을 던지는 것을 목격하고 승무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중국 동방항공 측은 모두 9개의 동전을 현장에서 찾아냈고 이 가운데 1개는 실제로 비행기 엔진 안에 있었다. 지난 설 명절 연휴에 중국인 200만 명이 일본을 찾았으며 춘절 기간에 해외여행에 나선 중국인은 모두 722만 명에 이른다. 교토 니시키 시장에서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로 ‘걸으면서 음식을 먹지 말아달라’는 팻말을 붙였고, 홋카이도에서는 렌터카 수요가 급증하면서 5년 새 교통량이 5배 늘어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등 과도한 관광객으로 일본은 몸살을 앓고 있다. 캐롤 장 영국 포츠머스대 교수는 중국 관광객을 직접 인터뷰하고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망신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중국인들의 외국 여행 시 비신사적 행동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장 교수는 관광객들의 충격적인 행동이 인터넷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져 나간다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무례한 행동이 세계 최악이란 사실은 중국 정부와 중국인 스스로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관광객의 급작스런 증가 때문에 주로 시골 지역의 중장년 단체관광객들이 ‘혐오스런 중국인 관광객’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주범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관광 정책을 총괄하는 문화관광부는 비문명적 행동을 한 중국인 여행객의 실명을 명시한 블랙리스트를 펴내기도 했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설 연휴 기간 큰 소리로 떠들지 않기, 쓰레기 아무 데나 버리지 말기, 새치기 금지 등 관광지에서의 행동요령을 알리는 영상을 내내 내보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베트남 외교부장관 2박 3일 평양 급파…김정은, 북미회담 직후 국빈방문 일정

    베트남 외교부장관 2박 3일 평양 급파…김정은, 북미회담 직후 국빈방문 일정

    오는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트남의 팜빈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12일 방북길에 올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베트남에서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팜빈민 장관은 이날 오전 6시 5분 중국국제항공을 이용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했고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평양행 고려항공 여객기로 환승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팜빈민 장관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될 이번 방문에 마이프억중 의전국장과 레티투항 외교부 대변인, 동북아 담당국장 등 5명의 수행원을 비롯한 베트남 언론매체들을 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전국장이 수행원으로 참석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문제를 최종 조율하기 위해서란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김 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의전 문제를 담당하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국빈방문을 논의하고자 하노이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날 김 부장의 행적은 포착되지 않았다. 양국이 베트남보다 통제와 보안이 용이한 평양을 실무협상 장소로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북·미 회담을 앞두고 사전 조율을 위해 김 부장이 하노이를 방문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고위급인 팜빈민 장관의 참석은 양국 간 이견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 소식통은 “베트남 외교장관이 방북해 사전조율을 마친 뒤 하노이에서 북·미 간 의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시기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베트남 권력 서열 1, 2위를 모두 차지한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북·미 회담 전에는 다른 일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북·미 회담 이후 하루나 이틀을 더 머물며 베트남 제1의 항구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하이퐁과 유명 관광지인 할롱베이 등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박창진, ‘땅콩 회항’ 사건 전말 담은 수기 발간

    박창진, ‘땅콩 회항’ 사건 전말 담은 수기 발간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장이 사건 전말을 담은 수기를 펴낸다고 8일 도서출판 메디치가 밝혔다. 제목은 회항이란 뜻의 ‘플라이 백’이다. 출판사는 헝클어진 삶을 바로 세우고 자존감을 복원하는 은유적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식 출간일은 오는 18일이다. ‘땅콩 회항’은 2014년 12월 5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출입문을 닫고 이륙을 준비하던 대한항공 여객기를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멈추고 되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한 사건이다. 당시 조 부사장은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책임자(객실사무장)였던 박 지부장에게 폭력적 행위를 하고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지시해 사회적으로 ‘갑질 논란’이 크게 일었다. 조 전 부사장은 법정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박 전 사무장은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아 휴직했다가 2016년 5월 복직하는 과정에서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며 조 전 부사장과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내는 등 사건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난해 12월 법원은 1심에서 대한항공이 박 지부장에게 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박 지부장은 당시 사건 이후 최근까지 4년 2개월간의 기록을 책에 상세히 담아냈다. 특히 내부 고발자에 대한 편견과 피해자 개인의 인내를 강요하는 조직의 폭력성 문제를 적극적으로 부각한다. 박 지부장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판 담당 기자를 상대로 간담회를 열어 출간 소감 등을 밝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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