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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15분 행복도시’ 특화 프로그램 추진...접근·연대·생태성 강화

    부산시, ‘15분 행복도시’ 특화 프로그램 추진...접근·연대·생태성 강화

    부산시가 접근성과 연대성, 생태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15분 행복 도시’ 실현을 위한 특화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8일 오후 시청 들락날락에서 15분 도시 스텝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세 가지 주요 전략으로 접근성(집 가까이 누리는 도시), 연대성(이웃과 행복을 나누는 도시), 생태성(자연을 더하는 도시)을 제시했다. 시는 먼저 접근성을 높이는 안전한 보행길과 건강한 자전거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보행자와 차량 동선 분리를 최우선으로, 차 없는 길이나 보행자 전용 보도, 보행자 안심 도로 등을 만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생활권과 산·바다·강 등 자연을 연결하는 생활형 자전거길과 특색있는 ‘레저형 자전거길’도 조성한다. 레저형 자전거길로는 부산의 7개 산과 7개 해변, 낙동강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 조성 사업이 포함됐다. 연대성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15분 도시 서비스’와 ‘민간 플랫폼 연계 프로젝트’를 추진,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활성화한다. 생태성 강화 정책으로 도시 곳곳에 ‘녹색 쉼표’를 확대하고, 탄소 저감 정책을 추진한다.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선형공원을 조성하고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과 국가 정원 지정을 추진하며, 민간 정원 등 시 전역에 1만 개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준비중이다. 또 쓰지 않거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시설을 시민 네트워크 공간으로 재활용하고, 자원 재사용·재활용 등 탄소 발생을 줄여 부산 여건에 맞는 탄소 배출권 확보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내 집 근처의 따뜻한 공동체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여가생활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어 시민의 일상 속 행복이 커지는 것이 15분도시 부산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앞으로 우리시의 모든 사업을 15분도시 가치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고,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사업들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 서울시·무신사 ‘차세대 K패션 브랜드’ 육성 위해 맞손

    서울시·무신사 ‘차세대 K패션 브랜드’ 육성 위해 맞손

    신진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 지원디자이너ㆍ봉제 장인 간 일감 연계 “서울시와 무신사가 마련한 안전하고 든든한 기반 덕에 중소 봉제업체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5일 서울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만난 동대문구의 봉제업체 ‘엘리제레’ 대표 김규순 씨는 “공장 운영이 막막하던 차에 무신사로부터 7000장을 수주받았다”며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연결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무신사가 일감 부족 해소와 ‘차세대 K-패션 브랜드’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자 손을 잡은 것이다. 그동안 서울시와 무신사는 신진 브랜드를 국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키우고, 디자이너와 지역 봉제 장인 간 일감을 안정적으로 연계하는 모델을 모색해왔다. 양 기관은 ▲무신사 플랫폼 입점 브랜드(1만여 개)와 서울 봉제업체 간 일감 연계 활성화 ▲‘서울시×무신사 차세대 유망 K-패션 브랜드’ 30개 공동 육성 ▲서울 패션봉제 산업 상생 협력을 추진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협약식에는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 박준모 무신사 대표이사, 이혜인 서울패션허브 센터장, 김규순 엘리제레 대표 등 12명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브랜드-의류봉제 장인 일감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무신사 자체브랜드 여성 의류가 전시됐다. 이혜인 센터장은 “대규모 플랫폼과 봉제업체 간 일감을 연계해 침체한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더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봉제업계 화두인 ‘일감 부족’ 해소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원스톱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수샘플·패턴·봉제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고, 올해 안에 서울패션허브 누리집에 공개한다. 경력 30년 이상 코디네이터도 배치해 샘플 제작, 패턴 추천, 업체 연계를 지원 중이다. 서울시와 무신사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신진 브랜드 30개사를 내년 초 공모로 뽑아 ‘생산·브랜딩·판매’ 전 과정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시제품 제작과 해외 IP(지식재산) 출원, 룩북·홍보 콘텐츠 제작을 맡고, 무신사는 판매 기획전과 플랫폼 메인 배너 광고로 매출 확대를 돕는다. 또 내년부터 ‘찾아가는 의류제조 코디네이터’ 제도를 운영해 무신사 스튜디오 입주 브랜드에 제조 상담과 패턴·봉제업체 매칭을 돕는다. 주용태 경제실장은 “K-패션이 성공하려면 관 역할도 필요하지만, 민간 유통 플랫폼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한국 패션·봉제 산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거래 절벽 서울 아파트… ‘증여’는 1년 만에 25% 늘었다

    거래 절벽 서울 아파트… ‘증여’는 1년 만에 25% 늘었다

    10·15 부동산 대책 여파로 서울의 아파트 매매 시장이 위축되면서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아파트 가격이 올랐지만 매매가 어려워지자 자녀에게 증여하는 사례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모두 2372건(공공기관 매수 제외)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거래량 8663건에 비해 72.6% 감소한 수치다. 앞서 6·27 대출 규제에 이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거래가 급격히 줄었다. 지역구별로는 마포구, 성동구, 광진구, 동작구 등 ‘한강벨트’ 지역의 거래량이 90% 가까이 감소했다. 광진구의 11월 계약 신고 건수는 현재까지 18건에 그치며 10월(210건)에 비해 91.4% 줄었고, 성동구는 10월 383건에서 11월 39건으로 89.8% 감소했다. 이어 강동구가 568건에서 59건으로 89.6%, 마포구가 424건에서 46건으로 89.2% 주는 등 거래 감소 폭이 컸다. 6·27 규제와 10·15 대책 등 잇따른 규제 정책의 영향으로 올해 증여 건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이날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빌라 등)의 증여 목적 소유권 이전등기 신청은 743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 치인 6549건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1~11월(5934건)만 비교하면 25.3%(1502건) 늘어난 수치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고가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에서 증여가 많았다. 자치구별 신청 건수는 강남구 651건, 양천구 546건, 송파구 518건, 서초구 471건, 강서구 367건, 마포구 350건 순이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출 규제로 거래가 줄며 다주택자들이 매도보다는 증여를 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동산 규제 카드가 세금밖에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보유세를 강화하기 전 선제적으로 증여를 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 조진웅 사태에도 ‘시그널2’ 볼 방법 있다?…“중국처럼 AI로 교체해야”

    조진웅 사태에도 ‘시그널2’ 볼 방법 있다?…“중국처럼 AI로 교체해야”

    ‘소년범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진웅(49·본명 조원준)이 은퇴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그가 출연한 미개봉 작품들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진웅의 소년범 논란과 은퇴 선언에 직격탄을 맞은 곳은 초대형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이하 시그널2) 상영을 앞둔 tvN이다. 조진웅 주연의 ‘두 번째 시그널’은 2016년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한 ‘시그널’의 후속작으로, 김은희 작가와 김혜수·이제훈 등 원년 멤버들이 모두 참여하는 tvN의 내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정의와 양심, 책임, 휴머니즘을 강조하는 해당 작품의 특성상 조진웅의 과거와 은퇴는 작품의 뿌리를 통째로 흔들 수 있다. 이에 한 방송 관계자는 스타투데이에 “제작비, 라인업, 플랫폼 등 어느 요소 하나 가볍지 않다. 변수도 많다. 하지만 작품의 상징성과 배우의 과거가 상충하는 수준이어서 편성이 강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촬영이 모두 끝난 상태에서, 작품의 방향과 스토리를 고려하면 조진웅 분량만 삭제 편집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시그널2’를 기다려온 팬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한 작품을 예로 들며 “AI(인공지능)로 조진웅 분량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언급된 중국 작품은 지난 8월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영된 36부작 드라마 ‘금월여가’다. 해당 드라마에 출연한 조연 배우인 리밍더는 작품 방영 직전 음주운전 및 기물손괴죄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이에 제작진은 리밍더 배우의 몸만 남기고 얼굴을 다른 배우인 리칭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AI 기술이 동원됐고 총 600만 위안(한화 약 12억 5250만 원)의 비용이 들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얼굴을 제공한 배우인 리칭은 초상권 사용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I로 교체된 캐릭터가 교체된 배우가 연기한 것인지, 얼굴을 제공한 배우가 연기한 것인지에 대한 도덕적 논란 속에서 탄생한 작품에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일부 시청자는 예상보다 완성도가 높다고 극찬했지만, 급하게 AI 작업이 진행된 탓에 액션 장면이나 감정 장면에서 특별히 부자연스러웠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조진웅 사태와 관련해 CJ ENM은 “논의 중”이라는 입장만 내놓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시그널2’의 방송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 5일 디스패치가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강도강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하며 불거졌다.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다”며 사실상 범죄 연루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성인이 된 후에도 극단 단원 폭행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 음주운전 면허취소 이력 등에 대해서도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다. 모든 과오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 숙였다.
  • 조진웅 사태에도 ‘시그널2’ 볼 방법 있다?…“중국처럼 AI로 교체해야” [핫이슈]

    조진웅 사태에도 ‘시그널2’ 볼 방법 있다?…“중국처럼 AI로 교체해야” [핫이슈]

    ‘소년범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진웅(49·본명 조원준)이 은퇴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그가 출연한 미개봉 작품들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진웅의 소년범 논란과 은퇴 선언에 직격탄을 맞은 곳은 초대형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이하 시그널2) 상영을 앞둔 tvN이다. 조진웅 주연의 ‘두 번째 시그널’은 2016년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한 ‘시그널’의 후속작으로, 김은희 작가와 김혜수·이제훈 등 원년 멤버들이 모두 참여하는 tvN의 내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정의와 양심, 책임, 휴머니즘을 강조하는 해당 작품의 특성상 조진웅의 과거와 은퇴는 작품의 뿌리를 통째로 흔들 수 있다. 이에 한 방송 관계자는 스타투데이에 “제작비, 라인업, 플랫폼 등 어느 요소 하나 가볍지 않다. 변수도 많다. 하지만 작품의 상징성과 배우의 과거가 상충하는 수준이어서 편성이 강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촬영이 모두 끝난 상태에서, 작품의 방향과 스토리를 고려하면 조진웅 분량만 삭제 편집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시그널2’를 기다려온 팬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한 작품을 예로 들며 “AI(인공지능)로 조진웅 분량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언급된 중국 작품은 지난 8월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영된 36부작 드라마 ‘금월여가’다. 해당 드라마에 출연한 조연 배우인 리밍더는 작품 방영 직전 음주운전 및 기물손괴죄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이에 제작진은 리밍더 배우의 몸만 남기고 얼굴을 다른 배우인 리칭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AI 기술이 동원됐고 총 600만 위안(한화 약 12억 5250만 원)의 비용이 들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얼굴을 제공한 배우인 리칭은 초상권 사용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I로 교체된 캐릭터가 교체된 배우가 연기한 것인지, 얼굴을 제공한 배우가 연기한 것인지에 대한 도덕적 논란 속에서 탄생한 작품에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일부 시청자는 예상보다 완성도가 높다고 극찬했지만, 급하게 AI 작업이 진행된 탓에 액션 장면이나 감정 장면에서 특별히 부자연스러웠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조진웅 사태와 관련해 CJ ENM은 “논의 중”이라는 입장만 내놓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시그널2’의 방송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 5일 디스패치가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강도강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하며 불거졌다.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다”며 사실상 범죄 연루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성인이 된 후에도 극단 단원 폭행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 음주운전 면허취소 이력 등에 대해서도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다. 모든 과오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 숙였다.
  • “죽는 순간까지 여성이길 원했다”… 대법원 판례 뒤집은 ‘최초 성전환자 부검 사건’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죽는 순간까지 여성이길 원했다”… 대법원 판례 뒤집은 ‘최초 성전환자 부검 사건’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001년 3월 3일 오후 1시 울산 울주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397.5㎞ 지점. 도로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수풀 사이에 쓰러져 있는 알몸의 여성을 발견했다. 걸친 것은 검은색 스타킹이 전부였다. 목에는 2m가량의 검정 끈이 감겨 있었다. 목 주위를 여섯 바퀴나 휘감고 있었다. 경찰은 지문을 채취해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현장 정황상 타살 가능성이 커 보였다. 다행히 그녀의 몸은 타살의 흔적을 고스란히 머금고 있었다. 여성의 몸에서는 정액이 검출됐다. 목이 졸려지는 순간 방어한 흔적 탓인지 목 주위 피부가 벗겨진 큰 상처도 보였다. 피부 밑 출혈도 심했다. 누군가가 강하게 목을 졸랐다는 증거다. 얼굴엔 심한 울혈(피가 흐르지 못해 생긴 피멍)이 있었고 눈꺼풀 결막에는 일혈점(내부 출혈에 따른 좁쌀 같은 반점)이 생겼다. 한눈에 봐도 외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가 분명했다. 부검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부검의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녀의 뱃속에는 자궁도 난소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자궁적출술 같은 것을 받은 흔적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여성의 바깥쪽 생식기 모양은 여성이 맞았지만, 어딘가 일반적인 여성의 그것과는 좀 달라 보였다. 또 치골 뼈 주위에는 큰 수술을 받은 듯한 자국이 선명했다. 오른쪽과 왼쪽 가슴에는 각각 250㏄와 230㏄의 실리콘 주머니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의학적으로 성(性)을 구별하는 방법은 세 가지다. 자궁과 같은 내부 생식기관, 성기와 같은 외부 생식기관, 마지막으로 염색체가 일치하는지다. 그런데 부검대 위 여성은 속은 남성, 겉은 여성이었다. 국과원은 염색체 분석에 들어갔다. 치아의 법랑질에 있는 단백질인 애멜로게닌을 떼 검사한 결과 피해자의 23번째 성염색체에선 남성(XY) 염색체가 나왔다. 부검 후 경찰의 지문감식 결과도 남성이었다. 52세 남성 N씨로 판명됐다. 이 부검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성전환자 부검 사례로 기록됐다. 결과적으로 이 사건은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남성이 호적 정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1차 정리됐다. 명쾌한 부검 결과와는 달리 수사는 지지부진했다. 죽은 사람의 몸에서 나온 정액을 통해 용의자의 DNA를 채취하기는 했지만 경찰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들과는 일치하지 않았다. 그나마 용의선상에 올릴 대상이 하나둘 무혐의가 확인되면서 사건은 영구 미제로 빠지는 듯했다. 이런 가운데 N씨의 비명횡사를 더 원통하게 만드는 일이 생겼다. 범인을 잡는다 해도 ‘살인’ 혐의는 처벌할 수 있지만 ‘강간’ 혐의는 인정받을 수 없다는 점이었다. 형법 제297조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부녀를 강간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는 뒤집어 보면 피해자가 ‘부녀’가 아니라면 가해자를 강간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 법적 선택은 ‘강제추행’. 일반적으로 강제추행을 했을 때 받는 형량은 6개월~2년으로 강간을 했을 때 받는 기본 형량 2년 6개월~4년 6개월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형량이 가벼우면 죄를 대하는 사회적 무게감도 범죄자들의 죄책감도 가벼워지기 마련. 이런 이유로 성전환자들은 사회에서 성폭력에 노출되는 일이 많은 것도 사실이었다. 강간하더라도 동성을 상대로 한 추행 정도로 치부하는 게 이 사회의 인식이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7년여가 지난 2008년 6월 18일. 전남 광양경찰서 형사계에 이 모(당시 39세) 씨가 폭행 혐의로 붙들려 왔다. 이 씨는 자신이 평소 따라다니던 식당 여종업원 하 모(43) 씨 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이를 따지러 온 하 씨의 아들과 친구를 때린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서에서 이 씨는 “무단침입은 물론 폭행 혐의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이 씨가 성폭력 전과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경찰은 하 씨 집 앞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와 이 씨의 구강 상피세포를 국과원에 보냈다. 뜻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이 씨의 상피세포 유전자형이 7년 전 N씨 시신에서 발견됐던 정액의 유전자형과 일치했다. 7년간 풀리지 않던 강력범죄의 미스터리는 이렇게 우발적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그로부터 다시 1년이 흘렀다. 죽은 N씨가 반길 만한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호적상 남자 성전환자라 해도 강간의 피해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었다. 대법원은 “피해자는 어릴 때부터 여성으로서 성적 정체성을 갖고 살아오던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았고, 여성으로 성적 정체성을 보유하고 있다면 형법이 정한 강간죄의 객체인 부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1996년 비슷한 사건에 대해 “성염색체가 남성이고 여성과 내외부 성기의 구조가 다르며 여성으로서 생식능력이 없는 만큼 성전환 피해자는 부녀로 볼 수 없다.”고 했던 법원 판결을 180도 뒤집은 것이었다. N씨 시신 부검에 참석했던 법의관은 “성전환자에 대한 개인적 편견을 바꿀 수 있는 사건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면서 “뒤늦게나마 억울하게 숨진 N씨가 한을 풀게 된 것 같아 다행이긴 하지만 사회적 편견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 과천시, 2026년 예산안 4918억 편성···‘시민 생활·복지·미래’에 초점

    과천시, 2026년 예산안 4918억 편성···‘시민 생활·복지·미래’에 초점

    신계용 시장 “2026년은 시 승격 40주년,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해”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5일 열린 제294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공개하며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2026년 예산안 총규모는 4,918억 원으로, 시민 생활·복지·미래 분야를 균형 있게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신 시장은 최근 정부의 추가 주택공급 논의 과정에서 과천청사 일대가 다시 거론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언급하며, 지난 9월 5일 국토교통부에 반대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시민의 뜻을 최우선에 둘 것이며 과천의 도시 정체성과 장기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올해 과천이 미래 성장 기반과 시민 생활 여건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종합의료시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의료·산업·주거가 결합한 미래형 복합단지 조성이 시작됐고, 지식정보타운에서는 단설중학교 신설부지 확정과 문화체육시설 추진, 송전탑 지중화 본격화 등 정주 기반 확충이 가시화됐다. 또한 시립요양원 개소, 돌봄 지원 확대, 해누리 전망대·반려견 놀이터 개장 등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이 이뤄졌다. 신 시장은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으로 △미래 성장동력 고도화 △지식정보타운 기반시설 조성 가속화 △아동·취약계층·노인 등 세대별 복지수요 대응 △주민편의시설 및 복지 인프라 확충이 제시했다. 2026년 과천시는 종합의료시설 및 첨단산업 복합지구 조성, 푸드테크 산업 육성 본격화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기업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행복드림센터 건립 등 복지시설 확충 및 과천형 보육체계를 마련하고, 관문제2실내체육관·제2경인하부체육시설 조성, 줄타기전수관 건립 등을 통해 시민의 문화·체육·여가 기반을 확충한다.. 신 시장은 “2026년은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과천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해”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광주에서 10년 만에 재학생 수능 만점 배출

    광주에서 10년 만에 재학생 수능 만점 배출

    광주에서 10년 만에 고3 재학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을 받았다. 비결로는 계획적인 습관과 체계적인 학교 교육과정을 꼽았다. 광주 서석고등학교 3학년 최장우 군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광주 지역 고3 재학생으로서는 10년 만의 쾌거를 달성했다. 전국 만점자가 5명(서울 3, 전북 1, 광주 1)에 불과할 만큼 난도가 높았던 올해 ‘불수능’에서 최 군은 국어(언어와매체), 수학(미적분), 사회탐구(경제/사회·문화) 등 주요 영역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영어와 한국사 등 전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다. 최 군이 밝힌 만점의 비결은 철저한 자기 주도 학습 루틴과 체계적인 학교 교육과정의 시너지였다. 최 군의 핵심 학습 원칙은 “미리 생각해 두자”였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플래너 작성을 효율적인 공부 루틴의 기초로 삼았다. 그는 상황에 맞춰 계획을 세우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미리 플래너에 상세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한 뒤 반드시 수행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특히 과목별 학습법에서는 초·중학교 시절의 폭넓은 독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독서를 통해 국어 영역의 텍스트를 빠르게 이해하는 힘을 길렀다는 설명이다. 수학의 경우, 선행을 거의 하지 않고 시험 당해 1월부터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음에도, 문제풀이 기술보다는 개념의 근본을 이해하는 데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최 군은 고등학교 2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수학 학원에 다닌 것을 제외하고는 사교육에 크게 의존할 필요 없이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대부분의 학습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 군의 남다른 평정심은 다양한 대외 활동 경험에서 비롯됐다. 광주학생의회 의장과 전교회장을 맡으며 많은 사람 앞에서 말하고 토론했던 경험이 쌓이면서, 수능 시험장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지지해 준 부모님의 교육 방식 역시 최 군이 자신의 길에 대한 확신을 갖고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최 군은 9월 모의고사 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다음 모의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며 스스로를 다독였고, 따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보다는 ‘슬럼프’ 자체를 잊기 위해 무작정 버티는 방식으로 극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가 시간에는 OTT를 통해 영화(‘프랑켄슈타인’ 등)를 시청하며 긴장을 내려놓았다. 현재 서울대 경제학과 수시 전형 1차에 합격하여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최 군은, 향후 행정고시를 준비해 공직에 들어가 우리나라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미래 수험생들에게 “지금 상황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게 옳다고 생각되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묵묵히 해 나가라”고 조언하며, 목표를 향한 끈기를 강조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관악구 은천동 모아타운 4870세대 확정... 낙후 저층주거지, 대단지 주거지로 전면 개편”

    송도호 서울시의원 “관악구 은천동 모아타운 4870세대 확정... 낙후 저층주거지, 대단지 주거지로 전면 개편”

    관악구 은천동 635-540번지 및 938-5번지 일대가 총 4870세대 규모의 모아타운으로 확정되면서, 그동안 급경사지와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불편을 겪어온 지역의 주거 여건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송도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제1선거구)은 이번 결정을 “관악의 구조적 주거문제를 해결할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은 서울시가 12월 4일 열린 제19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에서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확정됐다. 해당 지역은 국사봉 자락의 경사지에 위치해 도로 폭이 좁고 보행·차량 이동이 원활하지 않아 정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주민들 사이에서도 오랜 숙원사업으로 꼽혀 왔다. 모아타운 조성에 따라 은천동 두 개 지구는 총 4870세대로 재편된다. 서울시 계획에 따르면 635-540번지 구역은 기존 2239세대에서 2507세대로, 938-5번지 구역은 1742세대에서 2363세대로 확대되며, 전체 1262세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관악구의 안정적인 주거 기반 확충에도 의미 있는 기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비계획은 건축물 개선을 넘어 생활 인프라 전반을 함께 정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회단지길은 12m에서 20m로 확폭되며 왕복 4차로가 마련되고, 남북을 연결하는 순환형 내부도로가 신설된다. 또한 양측 보행로 총 6.5m 확보, 학교 주변 최소 2m 보도 설치 등을 통해 통행 여건과 보행 안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송 의원은 이러한 기반시설 확대를 주요 성과로 평가하며 “주거정비의 본질은 주민의 일상을 개선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단지길 확폭, 순환형 도로 신설, 통학로 개선 등은 은천동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며, 이를 통해 이동 동선, 보행 안전, 생활 편의가 종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천동 일대는 상도근린공원과 국사봉, 은천초·서울관광고 등이 인접한 교육·자연환경 중심 지역으로,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쾌적한 생활권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또한 해당 지역이 자연친화적 주거지로 재탄생할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송 의원은 “정비 확정 이후 기대감과 함께 우려를 표하는 주민들도 많다”며 “이주와 보상 등 후속 절차가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 정비가 되도록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모아타운 조성은 관악의 미래 주거지 모델을 새롭게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관악구의 균형발전과 주거 수준 향상을 위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 밖 생활’ 이야기에 푹 빠진 청년…“사람들 붙어살게 해주는 힘”

    ‘서울 밖 생활’ 이야기에 푹 빠진 청년…“사람들 붙어살게 해주는 힘”

    “절 보면서 대체 ‘로컬(지역) 생활’이 뭐길래 저렇게까지 하느냐는 궁금증을 갖게 해서 다른 분들에게도 긍정적 동기부여가 되길 바랍니다.” 자신을 ‘로컬 생활자’로 부르는 전소현(26)씨는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 밖 청년’의 삶을 적극 알리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전씨는 “원래 속해 있던 지역에서 이탈해 온전히 나만의 영역과 정체성을 만들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라며 “한국의 청년들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4년 동안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약 50차례 ‘서울 밖 생활’을 알리고 새로운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섰다. 그는 지난 3월 경북 경주, 경남 남해, 충남 부여 등에 사는 청년 13명과 그들의 삶을 조명하는 로컬 에세이집 ‘복닥맨션’을 출간했다. 각 지역에서 ‘토박이’로 살아온 청년부터 직장 이주살이, 한달살이 등의 경험을 공유한 뒤 함께 글로 정리한 것이다. 전씨와 ‘지역과 상생’에 대한 고민을 나눠 본 경험이 있는 20대 A씨는 “지역 이주를 꿈꾸는 제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져줬다. 각자 사는 지역에 관심을 가지면 일상이 더 다채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8월부터는 전북 완주, 경북 포항, 경남 밀양 등에서 문화예술가 청년 7명과 함께 지역 예술 활동에 대한 소식지를 발간하고 있다. 전씨는 “‘인서울’, ‘지잡대’(‘지방의 잡스러운 대학’의 준말이자 비하 표현)라는 단어만 봐도, 모든 사람이 서울로 향하려고 하는 한국 사회의 획일한 모습이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과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도 청년이 오롯이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다는 문제의식이 원동력이 됐다. ‘지역 소멸’ 사회를 우려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지역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해 사람을 끌어당길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씨는 “지역만의 문화 콘텐츠를 계속 만들고, 사람들을 자꾸 모이게 해 여기에서 끊임없이 이야기가 발생하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전문 투자자 들어온다”…코인원, 법인 전용 서비스 페이지 오픈

    “전문 투자자 들어온다”…코인원, 법인 전용 서비스 페이지 오픈

    전문 투자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앞두고 업계가 분주해지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법인 고객 전용 서비스 페이지 ‘코인원 BIZ’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법인의 단계적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예고됨에 따라 전용 플랫폼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법인 고객 사전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코인원은 국내 거래소 중 유일한 자금 분리 기능을 지원한단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투자 전략과 목적에 따라 자산을 나눠 관리할 수 있다. 특히, API(프로그램 기반 매매) 고객에게는 국내 최저 거래 수수료율(0.02%)을 적용해 수수료 부담도 낮췄다. 최근 업비트 해킹 사태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인원은 “설립 이후 보안 무사고 기록”이란 점도 강조했다. 거래 보고서 발급, 기관용 지갑 관리, 전담 어카운트 매니저 배정 등을 통해 복잡한 법인 계좌 운영을 전문가에게 체계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법인 전용 문의 채널을 통해 이용 중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 빠르게 대응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성현 코인원 대표는 “가상자산 법인계좌 단계적 허용에 발맞춰 상장 법인, 전문 투자법인과 같은 미래 고객층까지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당국은 조만간 자본시장법상 전문 투자자 중 상장사와 전문 투자자 등록 법인 3500곳에 대해 투자·재무 목적의 가상자산 매매를 허용할 계획이다. 일반법인의 거래 전면 허용은 가상자산 2단계 입법과 세제 등 관련 제도 정비를 전제로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 “건강수명 5080 앞에 여야 없다” 국회도 ‘건대함 챌린지’로 한 목소리 내

    “건강수명 5080 앞에 여야 없다” 국회도 ‘건대함 챌린지’로 한 목소리 내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가 추진 중인 건강실천 캠페인에 여야 국회의원들이 나란히 참여하면서 건강수명 문제만큼은 정치적 경계를 넘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분명해지고 있다. 특히 운동본부가 제시한 ‘건대함 챌린지(건강한 대한민국 함께 만들기)’의 취지에 공감한 여야 의원들이 국회에서 직접 실천에 나서며, 국회 차원의 참여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건강수명 5080’은 2050년까지 대한민국 모든 지역에서 건강수명을 80세 이상으로 끌어올리자는 목표를 담은 전국민 건강운동이다. 12월 3일 국회에서는 여당과 야당 의원들이 직접 챌린지를 시행하며 초당적 확산 흐름에 힘을 보탰다. 이날 정부는 우리나라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격차가 18.2년까지 벌어진 상황을 발표했다. 이는 질병이나 장애로 보내는 기간이 늘어났다는 의미로, 이에 건강수명 개선이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진단이 나왔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오후 8시 이후 0칼로리 실천 도전에 참여하며 생활 속 건강 행동 확산 의지를 밝혔다. 내년에는 스마일재단과 함께하는 구강암·안면기형 환자 지원 프로젝트 ‘스마일런’ 참여도 약속해 챌린지 취지를 의료 취약계층 지원까지 넓혔다. 김 의원은 다음 주자로 같은 당 조경태 의원을 지목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 의원이 매일 빠르게 걷기 30분 실천 약속을 시작으로 지역 시·도의원들도 함께 다양한 건강 도전 과제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물 하루 2리터 마시기, 주 5회 계단 걷기, 주 2회 10층 이상 오르기, 매일 스쿼트 120개 등 구체적인 도전 목록도 제시했다. 권 의원은 챌린지 확산을 위해 다음 주자로 같은 당 조승래 의원을 지목했다. 그는 “건강은 국민 모두의 기본권이자 공동의 책임이며 생활 속 작은 변화가 지역 전체의 건강 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 임지준 이사장을 비롯해 신은섭 자문위원과 김모란 챌린지 준비위원장도 함께했다. 임지준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은 “건강수명 문제만큼은 여야를 나눌 수 없다. 국민의 삶과 국가 경쟁력이 함께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년 연장 역시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야 실질적 의미가 있다”며 최근 건강수명이 되레 감소한 통계를 우려했다. 또한 “국민은 실천 가능한 작은 생활습관부터 시작하고, 정부는 취약지역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출범 이후 전국민이 일상 속에서 한 가지 건강 습관을 실천하는 건강한 대한민국 함께 만들기 ‘2580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2580은 둘이 함께 시작한다는 의미의 ‘2’, 내년 5월 2일 오복데이까지 100만 명 참여 목표를 담은 ‘5’, 그리고 건강수명 80세 시대를 향한 ‘80’을 뜻한다. 걷기, 가벼운 스트레칭, 물 마시기, 충분한 수면 등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챌린지를 중심으로, 운동본부는 내년 5월까지 100만 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부산 시민 월평균 교육비 86만원...59% 교육비 부담 느껴

    부산 시민 월평균 교육비 86만원...59% 교육비 부담 느껴

    부산 시민의 월평균 교육비는 86만원가량으로 59%가 자녀 교육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산시가 시민 3만1774명을 대상으로 한 ‘2025 부산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51.9%가 현재 직장의 근로 여건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부산시의 고용 확대를 위한 주요 시책으로 응답자 47.1%가 일자리 확대, 24.9%는 기업 유치 및 고용 촉진이라고 답했다. 직업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 76.2%가 임금을, 45.0%가 안정성을 꼽았다. 부산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답한 시민은 10명 중 7.7명으로 나타났다. 만족도를 묻는말에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은 61.4%, 주차장 이용은 45.7%의 답변율을 보였다. 대중교통 부문에서는 지하철·경전철·동해선 70.7%, 택시는 55.9%의 응답자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부산의 문화여가시설, 여가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24.1%, 25.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70.4%가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한다고 답했고, 지난 1년간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한 경험이 있는 시민은 47.1%로 절반에도 못미쳤다. 보육 환경 만족도는 54.6%, 공교육 환경에 만족 응답은 37.3%에 그쳤다. 가구당 월평균 공교육비는 22만4천원, 사교육비는 63만9천원으로 조사됐다. 교육비가 부담된다고 응답이 59.1%였다. 부산 시민 중 소득이 있는 이는 82.3%이며 이 중 본인의 소득에 만족하는 경우는 25.9%였다. 부채가 있는 가구는 36.2%, 부채 이유로는 주택 임차와 구입이 71.3%로 가장 높았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동작 청년 봉사단과 의회서 ‘미래 시민 리더십’ 경험의 장 마련

    최민규 서울시의원, 동작 청년 봉사단과 의회서 ‘미래 시민 리더십’ 경험의 장 마련

    서울시의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지난 3일 동작구 청년 봉사단 ‘젊은 마음’을 서울시의회로 초청해 본회의장 참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인정해 의장 표창을 전달했다. ‘젊은 마음’은 지역의 각종 봉사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청년 단체로, 그동안의 꾸준한 공헌이 공식적으로 평가받으며 이날 표창을 받았다. 본회의장 참관은 지방의회의 실제 운영과 정책 결정 과정을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참석자들은 회의 진행 방식과 의원들의 역할 등 의정 현장을 생생히 체험했다. 청년들은 지역 생활 속에서 느낀 다양한 의견과 필요 사항을 공유했으며, 청년의 목소리가 시정에 보다 체계적으로 반영되는 방안에 관한 관심을 표했다. 최 의원은 “지역을 빛내는 청년들의 진심 어린 봉사와 참여가 곧 도시의 미래를 만드는 힘”이라며 “의회는 언제나 청년에게 열려 있으며, 여러분의 의견이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생명을 살리는 착한 우표”…2025년 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 참석

    봉양순 서울시의원 “생명을 살리는 착한 우표”…2025년 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 참석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제3선거구)이 지난 4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2025년 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에 참석해,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회장 김동석)와 함께 올해의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했다. 이날 증정식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서울시의회 성금 전달과 함께 결핵 퇴치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크리스마스 씰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씰은 1904년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돼, 우리나라에서는 1932년부터 사용됐고, 1953년 대한결핵협회 창립과 함께 결핵퇴치 상징 캠페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이어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브레드이발소 시즌2’와 협업해 ‘럭키 크리스마스(LUCKY CHRISTMAS)’ 씰을 발행했다. 씰에는 브레드, 윌크, 초코 등 친근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행운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키링, 마그넷, 파우치, 에코백 등 실용적인 굿즈들도 함께 구성되어 일상 속에서 결핵 퇴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회장 김동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2위(인구 10만명당 38명), 사망률 5위(인구 10만명당 3명)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 비율이 2020년 48.5%에서 2024년 58.7%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고령사회에 따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봉 의원은 “결핵은 결코 과거의 질병이 아니며, 지금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위협”이라며 “작은 씰 한 장이 결핵 퇴치를 위한 생명나눔과 이웃사랑 실천에 큰 힘이 되듯,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가 모여 건강한 서울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전국 우체국, 편의점, 온라인 기부스토어, 학교 및 직장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결핵 환자 조기 발견 ▲취약계층 검진 및 지원 ▲결핵 예방 교육 및 홍보 ▲결핵관련 연구 및 지원 등 다양한 결핵 퇴치 사업에 활용된다. 한편, 봉양순 의원은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결핵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실천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부산 대저토마토 달인 김정용대표...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선정

    부산 대저토마토 달인 김정용대표...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선정

    부산 대저토마토 달인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선정됐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4일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시상식에서 ‘우리토마토농장’ 김정용 대표가 채소 분야 토마토 명인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제도로, 영농 경력 20년 이상, 동일 품목 15년 이상 경력을 쌓은 농업인 가운데 분야별로 1인을 선정하고 있다. 김정용 명인은 토마토 재배농장을 작은 실험실 삼아 현장에서 검증된 6대 핵심기술인 ▲육묘기 토마토 적엽 방법에 따른 수세 확보 ▲변온 관리 정착에 따른 난방비 절감 ▲공정육묘→자가육묘→야냉육묘로 상품률 확보 ▲토양 검정 기반으로 토양 관리 체계화 ▲저온기 물 데워 관수하기 기술보급 ▲연동형 온실 전환과 다단 재배 기술을 정립하였다. 또, 고당도 대저토마토 생산을 위한 ‘대저토마토 이야기’ 책자를 발간하였고, 2012년부터 운영중인 ‘토마토공부방’은 전국 토마토 재배 농업인의 농가 주도형 학습 네트워크로 성장하였으며, 농림축산식품부․부산시농업기술센터․경남농업기술원 등 농업인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유미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부산 강서구 대저에서 최고농업기술명인의 탄생은 부산 토마토 산업이 쌓아온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 김정용 명인의 농업철학과 영농경험으로 정립한 탁월한 농업기술은 청년농, 후계농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탄소중립 실천’ 경기도, 놀이터·산책로 등 생활공간 42곳 ‘친환경 소재’ 포장

    ‘탄소중립 실천’ 경기도, 놀이터·산책로 등 생활공간 42곳 ‘친환경 소재’ 포장

    우레탄, 고무분 말 등 화학 기반 포장재→친환경 코르크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탄소중립 실천 시범사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탄소중립 실천 시범사업’은 어린이놀이터와 산책로 바닥에 깔린 기존 우레탄, 고무분 말 등 화학 기반 포장재를 자연 유래 소재인 친환경 코르크로 교체하는 정책이다. 경기도는 2년 동안 총 28억을 투자해 어린이놀이터와 산책로 등 13개 시군 42개 도민 생활공간에 친환경 코르크 포장을 추진 중이다. 코르크는 나무껍질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로, 유해 물질 발생 우려가 적고, 탄성력과 충격 흡수성이 뛰어나 안전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재료다. 총 42개 중 26개는 공사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16개도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31개는 어린이 놀이터 바닥, 나머지 11개는 산책로와 쉼터 등 보행 공간이다. 사업은 공간 유형에 따라 ‘체험·놀이형’과 ‘보행·광장형’으로 나눠 추진됐다. 체험·놀이형은 어린이놀이터, 체험시설 등 충격 흡수가 필요한 공간에 50mm 이상 두께로 시공됐고, 보행·광장형은 산책로, 둘레길, 쉼터 등 보행 환경 조성 공간에 15mm 두께를 적용했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생활공간의 바닥부터 친환경 전환을 시작하는 것은 도민이 체감하는 탄소중립 실천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공원 등 주민 여가 공간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1동(洞) 1푸른운동장 조성’ 사업 추진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1동(洞) 1푸른운동장 조성’ 사업 추진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서초 제1선거구, 국민의힘)이 지난 2일 진행된 서울시교육청의 2026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의 예비심사를 마무리하고, 이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에 서울시민이 도보 30분 내에서 인조잔디 운동장을 누릴 수 있도록 ‘1동(洞) 인조잔디 학교 운동장 1개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2일 의결한 ‘2026년 서울시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 중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에 인조잔디 운동장 신규 조성을 위한 포괄사업비 250억원이 편성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학생들과 시민들은 인조잔디 운동장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또한, 교육환경의 급속한 디지털화로 학생들의 일상적 신체활동이 줄어듦에 따라 서울 학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인조잔디 운동장 확대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강화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박상혁 위원장은 2024년 교육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인조잔디 운동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인조잔디 운동장 관련 예산은 2024년 이후 큰 폭으로 증액한 바 있다. 이번에 박 위원장이 발표한 ‘인조잔디 학교 운동장 조성 사업’은 2029년까지 4년간 총 110개소의 인조잔디 학교 운동장을 신규로 조성하여 2030년까지 기조성된 운동장 307개(2025년 조성 중 포함)를 포함, 총 417개의 인조잔디 학교 운동장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서울시민 모두가 도보 생활권 내에서 인조잔디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행정동에 1개소 수준의 인조잔디 학교 운동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총 427개의 행정동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계획이 현실화되면 시민 대부분이 도보 30분 이내 생활권에서 1곳 이상의 인조잔디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박 위원장의 계획이 실현되면, 서울 학생들은 사계절 푸르른 학교 운동장에서 다양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역주민들은 학교 개방 시간을 이용해 양질의 인조잔디가 구축된 학교 운동장에서 생활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의 2026년 예산안 등의 예비심사 과정에서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에 인조잔디 운동장 신규 조성을 위한 포괄사업비를 70억원에서 250억원까지 증액하여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교육위원회에서 심사·의결된 해당 예산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예산안 등에 대하여 서울시교육청 역시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을 위한 예산 증액 편성에 동의했다는 측면에서 교육청 차원의 인조잔디 운동장 설치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박 위원장은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하여 아이들은 흙을 밟아야 한다는 기조가 있었다. 그러나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비산먼지 발생, 물고임, 토사의 유출 등으로 인한 부상 등 많은 불편함으로 아이들이 정작 운동장을 멀리 해왔다”면서 “이번 인조잔디 운동장 확대 추진을 통해 교육 여건 개선과 동시에 학생 건강권 확보, 주민의 생활체육 증진 등을 모두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향후 인조잔디 운동장의 추진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에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완료된 이후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마스터 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 13개 산단 추진 중인 대전… 대동지구 등 신규 4곳 또 공개

    13개 산단 추진 중인 대전… 대동지구 등 신규 4곳 또 공개

    민선 8기 출범 때 22곳 조성 예고대규모 단지는 공사 진행 3곳뿐최대 규모 나노·반도체 수요 부족 예타 조사 철회한 뒤 재신청 준비 대전시가 일류경제 도시 실현을 내세워 추진 중인 산업단지(산단) 조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신규 예정지 4곳을 추가 공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4일 밝힌 산단 조성 예정지는 유성구 대동지구(96만 7000㎡)와 유성분기점(JC) 일원 송림지구(23만 1000㎡), 동구 산내JC 일원 대별지구(23만 1000㎡), 대덕구 국방기술품질원 일원 신일지구(13만 5000㎡)다. 이 시장은 “현재 13개 1006만여㎡ 규모의 산단이 추진 중이며 4곳이 추가되면 1165만㎡에 달한다”면서 “39만여㎡ 규모였던 유성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도 낙후지역 포함 66만㎡로 확대해 정주·여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2030년까지 11조 1168억원을 투입해 산단 22개(1760여만㎡)를 조성하겠다고 예고했다. 신규 산단 중 규모가 가장 큰 대동지구는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핵과학과 핵융합, 양자 등 안보 기술 중심의 첨단 산단으로 조성한다. 2030년 용지를 공급할 계획으로 산단 조성과 함께 지역 교통 여건 개선 및 물류 이동 편의를 위해 4차로 산업단지 진입도로(1.13㎞) 개설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오늘부터 신규 산단 예정지와 원촌 혁신지구의 난개발 및 투기 방지를 위해 개발 행위를 제한한다”면서 “6대 핵심 전략산업과 미래 신성장,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산단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산단 예정지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지만 대규모 산단의 경우 ‘무리한 계획’이라는 지적도 있다. 대규모 산단 중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3곳에 불과하다. 최대 규모인 나노·반도체 산단(389만㎡)은 수요 부족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철회한 뒤 재신청을 준비 중이다. 안산 국방 산단(159만㎡)은 감사원 감사로 행정 절차가 중단됐다. 더욱이 대부분 사업을 대전도시공사가 시행하면서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산단 조성이 중장기 사업이란 점에서 공약 이행 퍼포먼스로 오인될 수 있다”며 “용지 공급 시기가 2030년 집중돼 기업 유치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 청소년 음주 줄었지만… 女 중고생 ‘과음’ 더 늘었다

    청소년 음주 줄었지만… 女 중고생 ‘과음’ 더 늘었다

    중고교 여학생의 음주가 심상치 않다. 전체 청소년의 음주율은 줄었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위험 음주율’은 되레 늘었고, 그 중심에 여학생이 있다. 전문가들은 “우울감, 성적 경쟁, 외모 압박, 또래 관계 등 정서적 부담이 큰 집단일수록 위험 음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청소년의 ‘마음 건강’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이 4일 발표한 ‘2025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술을 마신 여학생의 52.0%가 ‘위험 음주’에 해당해 남학생(42.1%)보다 높았다. 위험 음주는 최근 30일간 1회 평균 음주량이 소주 기준 남학생 5잔 이상, 여학생 3잔 이상일 때를 말한다. 현재 음주율(최근 한 달 1잔 이상)은 남학생 9.8%, 여학생 6.1%로 지난해 대비 각각 2.0%포인트, 1.4%포인트 줄었다. 반면 위험음주율은 남학생이 1.2%포인트, 여학생이 1.8%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여자 중학생의 위험음주율은 44.8%로 전년 대비 6.3%포인트 뛰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최근 5년 흐름에서도 남학생은 위험음주율에 큰 변화가 없지만, 여학생은 꾸준한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여학생의 정서적 취약성이 위험 음주로 이어지기 쉽다고 본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여학생은 관계 지향성이 강하고 SNS 의존도도 높다”며 “술 문화와 맞닿은 먹방·맛집 콘텐츠에 자주 노출되고, SNS에서의 비교가 상대적 박탈감을 키운다. 이 스트레스가 ‘단기적 해소감을 주는 음주 행동’과 만나 위험 음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신건강 지표에서도 여학생의 취약성은 뚜렷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남학생 21.7%, 여학생 29.9%였고, 스트레스 인지율 역시 남학생 32.9%, 여학생 50.3%로 큰 격차를 보였다. 성인 여성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최근 1년간 소주 남성 7잔·여성 5잔 이상을 주 2회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남성은 19.9%에서 18.6%로 줄었지만, 여성은 7.7%에서 8.6%로 오히려 늘었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여성 음주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변하고, 여성 타깃 주류 마케팅이 확대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여학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오프라인 활동이 부족한 것도 문제”라며 “운동·문화·여가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높여 정서적 배출구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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