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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ARK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브랜드 전면 리뉴얼…라이프 전반 아우르는 브랜드로 확장

    IPARK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브랜드 전면 리뉴얼…라이프 전반 아우르는 브랜드로 확장

    IPARK현대산업개발은 HDC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아이파크(IPARK)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하고 주거 중심 브랜드에서 고객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 브랜드로 확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이파크는 2001년 론칭 이후 성수동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 50만여 가구의 주거 단지를 공급하며 고급 주거문화를 이끌어 왔다. 이제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기존 아파트 브랜드를 넘어 HDC의 라이프 영역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주거·도시를 기반으로 리테일, 레저,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한 플랫폼 기능을 한다는 방침이다. 아이파크는 새로운 브랜드 체계가 고객의 삶 속 비전을 실제 경험으로(Vision Becomes Life)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강조했다. 공간 설계 외에 서비스와 콘텐츠까지 통합적으로 기획·제안하는 라이프 크리에이터(Visionary Life Creator)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더 나은 삶의 형식’(Form of Better Life)을 핵심 미션으로 설정하고 삶의 모든 순간과 공간에서 감각적이고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고객의 일상과 경험을 연결하고 설계하는 데 지향점을 두고 단순한 주거 상품을 넘어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가 하나의 경험으로 이어지는 LIFE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라고 IPARK현대산업개발 측은 설명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IPARK아이앤콘스, IPARK마리나를 통해 주거와 도시, 공간을 설계하고 구현하며 호텔IPARK와 IPARK리조트 등을 통해 여가와 휴식의 경험을 제공한다. IPARK스포츠를 통해 일상의 활력과 즐거움을 전달하고, IPARK몰, IPARK신라면세점, IPARK영창 등을 통해 쇼핑을 넘어선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안할 방침이다. 아이파크의 로고도 기존의 인지 자산을 유지하면서도 간결하게 정리하고, 확장성과 활용성을 강화하는 등 디자인에도 변화를 담았다. BI는 컬러와 서체를 디지털 환경과 오프라인 공간 전반에서 같은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재정비하고, 연결과 확장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새로운 컬러 시스템은 아이파크가 지향하는 ‘더 나은 삶의 형식’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기존 로고가 붉은색으로 시각적으로 강렬한 효과를 줬다면 새로운 로고는 따뜻한 조화를 더해 브랜드의 철학을 시각화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디자인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친환경 감성을 결합한 브랜드 철학을 담아 공간과 도시, 사람의 관계를 하나의 유기적 흐름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시각적으로 구현됐다. 그래픽·레이아웃·타이포그래피 전반에 걸쳐 절제된 형태와 균형감을 통해 신뢰성과 안정감을 전달하도록 설계하려 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 IPARK는 예술, 자연, 지속가능성, 문화적 감수성 등 새로운 시대의 가치를 담아내는 열린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단순한 주거 브랜드를 넘어 삶의 다양한 영역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IPARK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규 브랜드는 최근 분양한 의정부역 센트럴 아이파크 단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공식 홈페이지와 브랜드 영상 공개를 통해서도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경험 강화 활동도 이어간다.
  • [단독] PC방·사우나에 숨은 ‘노숙위기청년’…10명 중 7명 월소득 100만원↓

    [단독] PC방·사우나에 숨은 ‘노숙위기청년’…10명 중 7명 월소득 100만원↓

    18살에 집을 나온 A(30)씨는 눈을 뜨면 그날 밤 잘 곳부터 걱정한다. 갈 곳이 없는 날엔 길에서 자거나 친구 집에 얹혀 지냈고, 공장 숙소와 찜질방, 여관방 등을 전전했다. 일용직 일거리가 있다는 말이 들리면 부산·대전·서울을 오가며 시외버스에 오르곤 했다. 하지만 일용직 수입으로는 5평짜리 원룸 보증금을 모으기도 빠듯했고, 어렵게 구한 일자리는 퇴직금 정산 등을 이유로 1년을 채우기 전에 끊기는 일이 잦았다. A씨는 “친구들에게 계속 신세를 지다 보니 인간관계도 점차 멀어졌다”며 “일이라도 끊기면 갈 곳부터 막막해진다”고 했다. 돈은 벌지만 마땅히 거주할 곳이 없어 PC방·사우나·만화방 등을 전전하는 청년들 10명 중 7명 정도가 월 소득이 100만원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의 상당수는 식비와 주거비로 빠져나가 언제든 노숙으로 내몰릴 위험이 컸다. 전문가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위기청년’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9일 비영리단체 아름다운재단이 송아영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재단 등의 지원을 받는 만 18~34세 노숙위기청년 1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는 최근 한 달간 소득이 100만원 이하로 나타났다. 54.5%는 임시·일용직에 종사했고, 79.7%는 근로 중단을 경험했다. 근로 중단 사유로는 해고와 계약기간 만료가 주로 꼽혔다. 연구팀은 주거 불안정이 소득 단절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숙위기청년 74%는 주요 지출 항목으로 식비(37.4%)와 주거비(36.4%)를 꼽는 등 소득 대부분을 주로 의식주 해결에 썼다. 8.6%는 빚을 갚는 데 주로 쓴다고 답했다. 반면 저축이나 교육·훈련, 문화·여가 등에 쓴다고 답한 비율은 1% 수준에 그쳐 미래를 준비하거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어려웠다. 노숙위기청년 79.7%는 부채가 있다고 답했는데, 이 중 22.1%는 3000만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었다. 이들은 돈이 부족할 땐 끼니를 거르고(58.3%), 병원 진료를 포기하거나 미뤘다(52.9%). 휴대폰 요금 미납으로 통신 두절을 경험(49.7%)하기도 했다. 이들의 상당수는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어려움도 겪고 있었다. 63.1%는 가족·친척 중 한 달에 한 번 이상 연락하는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여성 청년의 경우 가정폭력·성폭력 등 젠더폭력과 결합된 주거 위기를 겪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노숙인’ 낙인을 꺼리는 청년은 PC방·사우나 등을 전전하는 ‘은폐된 노숙’을 하는 경우가 많아 공공지원 체계에서 발견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송 교수는 “청년주거정책에 포섭되지 못하는 노숙위기청년을 별도의 정책 대상군으로 명시하고, 이들의 필요에 맞춘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최종현 경기도의원, “청년의 입법 참여가 새로운 미래 만든다” 청년입법아카데미 오리엔테이션 참석

    최종현 경기도의원, “청년의 입법 참여가 새로운 미래 만든다” 청년입법아카데미 오리엔테이션 참석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이 청년들의 능동적인 정치 참여와 입법 역량 강화를 응원하며 소통의 행보를 보였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2026년 청년입법아카데미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지방의회 입법 과정의 가치와 중요성을 역설했다. 청년 세대가 민주주의의 핵심인 입법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아카데미는 시범 프로그램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날 현장에는 수원 지역 청년들을 비롯해 아주대학교와 경기대학교 재학생 등 총 30명이 모여 의정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최 대표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방의회는 도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치의 출발점”이라며 “청년들이 입법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정책을 고민하는 경험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정치는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함께 짊어져야 할 책임”이라며 “청년들의 참신한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청소년아카데미준비위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입법 기초와 조례안 작성법 교육을 시작으로 상임위원회 활동 체험, 조례안 제안 및 발의 실습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번 아카데미를 기점으로 도내 청년들의 정치적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 용산, 스크린 파크골프 용산2가점 문 열어

    용산, 스크린 파크골프 용산2가점 문 열어

    서울 용산구가 용산2가동에 용산 스크린 파크골프 용산2가점을 새로 열었다. 용산구는 기계식 공영주차장을 정비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만들었다고 28일 밝혔다. 별도의 대규모 부지 확보 없이 도심 체육시설을 확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주거지와 가까운 입지를 활용해 주민들이 이동 부담 없이 손쉽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내부에는 파크골프 타석과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냉·난방 시설을 갖춰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도시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최근 건강관리와 여가 활동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장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파크골프장을 확대 조성했다. 용산구에는 용문 파크골프 퍼팅 연습장, 용산 스크린 파크골프 삼각지점 등 3곳의 파크골프 시설이 있다. 용산2가점은 구 공공체육시설 통합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일상과 가까운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했다”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밀착형 시설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헌혈하면 ‘전주 수제 초코파이’ 준다

    헌혈하면 ‘전주 수제 초코파이’ 준다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이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수제 초코파이를 기념품으로 내걸었다. 5월 연휴 기간 혈액 수급 감소가 우려됨에 따라 전주 명물인 초코파이로 ‘제2 두쫀쿠(두바이 쫀득쿠키)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전북혈액원은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닷새간 전북도 관할 헌혈의 집 7곳(고사·효자·전북대한옥·장동·송천·익산·군산센터)에서 전혈 및 혈소판 헌혈자를 대상으로 ‘풍년제과 우리밀 전주 수제 미니 초코파이’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봄철 혈액 수급 상황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전북도민 대상으로 수혈용 혈액 확보를 위해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센터별 선착순으로 제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전북 지역 혈액 보유량은 3.8일분을 기록했다. 적정 기준인 5일분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AB형 혈액 보유량의 경우 2.61일분에 그친다. 보통 1~2월은 한파와 독감 유행 등으로 헌혈 참여가 줄어 혈액 수급이 가장 어렵지만 3~4월에는 헌혈 참여가 늘며 혈액 보유량이 점차 회복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는 봄철에 접어들었음에도 헌혈 참여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혈액 수급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김동기 전북혈액원장은 “안정적인 의료 대응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전주국제영화제에 방문하는 관광객과 도민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주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강북 성인지 교육

    서울 강북구는 주민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은 시간적·장소적 제약으로 교육 참여가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과 주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이다. 현재까지 총 6회 진행됐으며 188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각 단체의 역할과 활동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요 참여 단체로는 고독사 예방 활동을 수행하는 ‘강북구우리동네돌봄단’,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번2동·삼각산동 통장협의회’ 등이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사업장은 구청 여성가족과에서 신청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는 교육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소규모 사업장과 소모임, 봉사단체 등을 계속 발굴해 성평등 문화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은 주민 일상에서 성평등에 대한 인식과 실천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계층과 현장을 아우르는 교육으로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형 실버주택 1만2000가구 2035년까지 공급

    서울시가 중산층을 위한 실버타운 ‘서울형 시니어주택’ 1만 2000가구를 2035년까지 공급한다. 지난해 5월 발표했던 ‘2040년까지 8000가구 공급계획’에서 시점은 5년 당기고 물량은 1.5배 늘렸다. 시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형 시니어주택 공급 촉진계획’을 발표했다. 커뮤니티, 여가, 건강관리 기능을 결합한 ‘서울형 시니어주택’은 하루 한 끼(월 30식) 식사, 청소·세탁 등 생활 지원, 정기적 안부 확인, 의료 기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주택은 어르신안심주택, 노인복지주택, 자가형 시니어주택 등의 형태로 공급된다. 시는 민간 사업자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건설자금 이자 지원과 공공기여 완화 등으로 사업자 초기 부담을 줄인다. 토지매입비 최대 100억원 융자(매입가의 20% 이내), 최대 240억원의 건설자금 이자 지원(연 4.0%포인트), 공공기여 완화, 기부채납 인정 범위 확대 등이다.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시니어주택을 건축할 때 문턱 제거 등 무장애 설계를 적용하면, 조례상 용적률의 최대 10% 안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용도지역 상향도 허용한다. 시는 강서구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서초구 서초소방학교 등 공공토지에 2031년까지 노인복지주택 약 800가구를 공급한다.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 등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에도 노인복지주택 132가구를 공급한다. 시는 공급 확대 외에도 현재 사는 집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고령층 주택 1만 가구의 집수리를 돕는다.
  • [단독] “맛집 가자” 그놈 메시지… 소녀를 그날에 가두었다[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단독] “맛집 가자” 그놈 메시지… 소녀를 그날에 가두었다[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여섯 소녀들의 기억 150㎝ 조금 넘는 키, 인터뷰 내내 만지작거리던 키링, 앳된 얼굴. 여느 학생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 뒤로 자해 흔적이 유독 많았다. 자해 흉터 위에 타투(문신)가 덧대어져 있었다. 상처를 가리려고 새긴 갑옷이었다. 서울신문이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마주한 청소년 6명은 모두 온라인에서 만난 성인 남성에게 성착취를 당했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첫 피해 시기는 달랐지만, 그 뒤로 일상이 무너진 점은 같았다. #산부인과 A(17)양은 3년 전 그날 오후를 잊지 못한다. 산부인과 로비. 배가 불룩한 산모들 사이에서 교복 차림으로 혼자 앉아 있었다. 그날 이후 A양은 수차례 삶의 끈을 놓으려 했다. “우리 엄마, 아빠가 너무 불쌍해 보였어요. 저 자신도 불쌍했고. (성착취 피해 사실이) 학교에 소문나서 학폭도 당했거든요. 유서도 몇 번 지웠다 썼어요.” “그때 죽지 않은 게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담담하게 말하던 A양은 부모 이야기가 나오자 눈시울을 붉혔다.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건데… 잘 버티고 살아 냈구나 싶기도 해요.” A양은 아직도 가해자가 나타나는 악몽을 꾼다고 한다. 6명 모두 악몽은 스마트폰에서 시작됐다고 했다. #스마트폰 B(17)양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X(옛 트위터)를 보고 있었다. 무료하던 차에 자신의 계정에 “심심하다”라고 딱 한 줄을 올렸다. 곧바로 쪽지가 왔다. 동네에서 40분 떨어진 곳으로 맛있는 걸 먹으러 가자는 내용이었다. 상대는 30대 남성이었다. 연락은 계속됐다. “제가 심심할 때마다 옆에 있어 줬으니까 처음에는 좋았어요. 그렇게 연락을 하다가 그냥 밥 먹는 줄 알고 만나러 나갔어요.” 지난해 겨울, 학교가 끝나고 그를 만난 순간을 B양은 또렷하게 기억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맛집을 찾아본 B양은 리스트까지 공유했다. 식당으로 가던 차는 너무 멀다는 핑계로 사람 없는 골목으로 향했다. 질문은 형식일 뿐이었다. 그는 멋대로 행위를 벌이고 5만원을 쥐여 줬다. 아이들은 온라인에서 만난 상대라고 해서 특별히 경계하지 않았다. 스마트폰 하나로 수업을 듣고, 정보를 얻고, 여가를 때운다. 소통도 온라인이 기본이다. C(16)양은 “중학교 여름방학 때 프로아나(극단적 거식증)가 유행처럼 퍼졌는데, 다이어트를 하던 차에 관련 오픈채팅방에 들어갔다가 거기서 알게 된 아이들끼리 직접 만나 놀았다”고 했다. “요즘 애들은 일상계(일상 공유용 계정)도 많이 파고, 취미가 맞으면 오프라인 모임도 자주 가진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악몽의 시작SNS에 무심코 올린 “심심하다”30대男 “맛있는 거 사 줄게” 유인일상적인 대화 중 영상통화 요구신체 사이즈 묻고 실제 만남 유도 #친절한 아저씨 D(13)양도 중학생이 되자 익명 채팅앱을 설치했다. “학교에서 친구 사귀기가 힘들어서 외롭기도 해서 깔았어요. 한 번 접속할 때마다 기본 20개에서 많게는 40개까지 주르륵 메시지가 와요. 소개 글에 있는 제 나이만 보고 ‘진짜냐, 친구하자’면서 만나자고 연락해 온 사람도 많았고요.” 프로필에 13세라고 적어 둔 D양에게 한 남성은 영상통화를 요구했다. 처음엔 학교는 재미있었는지, 취미는 무엇인지 같은 일상 대화뿐이었다. 남성은 얼마 안 가 돌변했다. D양은 “얼굴은 보여 줄 필요 없으니 10분 정도만 영상통화를 하자고 했다”며 “키나 몸무게, 가슴 사이즈를 물어보는 사람도 많았다”고 전했다. E(14)양은 가해자를 ‘그분’이라 불렀다. 어린 나이에 성착취를 당한 E양은 인터뷰 내내 반말을 섞지 않았다. ‘친절한 아저씨’라는 인식이 남아 있었다. 반복된 가해에도 아이에게 ‘어른’의 벽은 높았다. “저에게 부드럽게 얘기했고, 밥도 사 주겠다고 늘 말했고, 걱정도 엄청 많이 해 줬어요. 그냥 엄청 착해서 경계심이 풀렸어요. 차로 태우러 와서 만나러 나가 보니 외진 곳으로 가더라고요. 성관계를 하자고 했고, 담배를 권유해서 피웠어요. 그분이 관계가 끝나고 저한테 말했어요. ‘내가 말하기엔 좀 그렇긴 하지만, 이렇게 어른 만나면 안 된다’고요.” E양은 아직도 가족에게 피해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입막음 가해자들은 유무형의 대가로 입을 막았다. 5만~30만원의 현금, 담배, 술, 저녁 식사, 드라이브. 요구는 두 가지였다. ‘내가 하라는 대로 할 것’, ‘아무에게도 우리 사이를 말하지 말 것’. “만나기 전부터나 만난 뒤에도 ‘그냥 다 비밀로 하고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자’고 여러 번 강조했어요.”(D양) 평소 ‘좋다, 싫다’를 분명히 말할 수 있다는 F(16)양도 가해자 앞에서는 달랐다. “아저씨와의 관계에선 늘 스스로 ‘을’처럼 느껴졌어요. 그 아저씨(가해자)한테는 싫어도 그 말은 못 하고 어떻게든 돌려서 얘기했어요. 생리가 터져서 관계하기 싫다고 했는데도 다른 플레이를 하자는 둥 자기 욕구 푸는 데 급급했어요.” 착취는 성관계에 그치지 않았다. A양은 고민을 나누며 가까워진 40대 남성에게 불법 촬영 피해를 입었다. 처음엔 허락을 구하며 찍었고, 이후에는 몰래 촬영했다. 가해자는 편집한 영상을 SNS에 올렸다. A양이 따져 묻자 돌아온 것은 사과 한마디였다. “얼굴이 안 나오는 영상이면 유포돼도 나인지 모를 거라고 그냥 넘겼던 것 같아요. 또 나중에 제 허락 없이 영상을 찍고 올렸을 때 ‘지웠다, 미안하다’고만 하고 넘겼는데, 진짜 지웠는지는 모르겠어요.” #박제 E양은 자신의 일상 사진을 음란하게 합성당한 채 협박을 받았다. 가슴 사진을 보내지 않으면 합성물을 SNS에 퍼뜨려 ‘더러운 사람’으로 소문내겠다는 것이었다. B양도 온라인으로 가해자의 신체 사진을 여러 차례 받았고 성희롱도 잇따랐다. 여기에 적은 것은 피해의 일부다. 나머지는 옮기지 않는다. 가해자는 사라지고, 피해자는 박제됐다. SNS와 메신저 앱의 익명성을 이용해 가해자들은 흔적 없이 사라졌다. 대화창을 지우고 계정을 차단하거나 없애 버렸다. 부모에게 알려질까 봐 피해자는 신고조차 못 했다. 반대로 피해자의 신상은 박제됐다. 지인 초대로만 들어갈 수 있는 ‘사적 대화방’에 E양의 사진과 신상, 친한 사람들의 정보가 꾸준히 올라왔다. 친구에게 이를 전해 들은 E양은 초대 링크를 받아 직접 들어가 봤다. 참여자는 1만명이 넘었다. #아기 사진 “차가 멈춰 선 곳은 인적 없는 골목이었어요. 평범한 모습의 아저씨였고, 룸미러에는 갓난아기 사진이 걸려 있었어요.”(B양) 아이들이 만난 가해자는 모두 성인이었다. 뒷좌석에 아기 카시트가 있는 차도 있었다. 학교·학원 교사라거나 경찰이라며 아이들을 안심시킨 경우도 여럿이었다. 성착취를 마치고 학원 일정을 조율하는 전화를 거는가 하면, 여자친구에게 “어디로 가면 돼”라고 묻는 이도 있었다. SNS… 가해자 없고 피해자만 ‘박제’고민 나누면서 가까워진 그놈들일상 사진 편집해 올려 협박까지가해 계정 삭제… 사진만 떠돌아 성착취 영상 찍어서 유포하기도2020년 개정된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은 대가성이나 자발성과 관계없이 성인과의 성적 관계에서 청소년을 무조건 피해자로 규정한다. 그런데도 피해 이후 아이들에게는 “왜 그랬니” “왜 만났니” 같은 질문이 쏟아진다. 피해자들은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았다. “그냥 제가 잘못한 것 같았어요. 그때 그 아저씨와 대화하지 말고 만나지도 말 걸. 지금은 30~40대 남성이 길에 다니면 피해 다니게 돼요. 그냥 조금 그렇게 돼요.”(F양) A양은 여전히 그날 오후의 산부인과 로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누구도 가해자의 범죄에 대해서는 ‘왜’를 묻지 않았다. ■편집자주-피해를 경험한 아이들을 만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이들은 각 지역의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와 청소년 쉼터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상담사를 통해 취재 의사를 전하고, 아이들이 인터뷰에 응하기까지 기다렸다. 길게는 4개월을 설득한 끝에 진행한 인터뷰는 센터 상담실에서 이뤄졌다. 피해자들의 트라우마 등을 감안해 담당 상담사가 인터뷰 자리에 배석했다. 인터뷰는 2~3시간 정도 진행됐으며, 기사에는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게 모두 익명으로 표기했다. 나이는 피해 당시 기준이다. 글로 옮기기 어려운 잔혹한 행위는 제외했고, 자해나 성적 행위 묘사는 언론 보도 준칙에 따라 수위를 조정했다.
  • [단독]룸미러에 걸린 갓난아기 사진…6명이 만난 어른들 [소녀에게]

    [단독]룸미러에 걸린 갓난아기 사진…6명이 만난 어른들 [소녀에게]

    287명.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온라인 그루밍을 통해 성착취를 당한 아동·청소년의 수다. 교묘하게 꾀어내는 방식의 ‘그루밍’은 스마트폰을 쥔 모든 아이들을 노린다. 서울신문은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성착취 실태를 담은 를 총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온라인 성착취 피해 청소년 6인 인터뷰무심코 쓴 “심심하다” 한줄이 악몽으로가해자 모두 성인…“룸미러엔 아기 사진”범행 후 가해자는 ‘증발’ 피해자는 ‘박제’150㎝ 조금 넘는 키. 인터뷰 내내 만지작거리던 키링. 앳된 얼굴. 여느 학생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 뒤로 자해 흔적이 유독 많았다. 자해 흉터 위에 타투(문신)가 덧대어져 있었다. 상처를 가리려고 새긴 갑옷이었다. 서울신문이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마주한 청소년 6명은 모두 온라인에서 만난 성인 남성에게 성착취를 당했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첫 피해 시기는 달랐지만, 그 뒤로 일상이 무너진 점은 같았다. ■산부인과 A(17)양은 3년 전 그날 오후를 잊지 못한다. 산부인과 로비. 배가 불룩한 산모들 사이에서 교복 차림으로 혼자 앉아 있었다. 설레고 행복한 얼굴들 속에 홀로 다른 이유로 앉아 있던 그날 이후, A양은 여러 차례 삶의 끈을 놓으려 했다. “우리 엄마, 아빠가 너무 불쌍해 보였어요. 저 자신도 불쌍했고. (성착취 피해 사실이) 학교에 소문나서 학폭도 당했거든요. 유서도 몇 번 지웠다 썼어요.” “그때 죽지 않은 게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담담하게 말하던 A양은 부모 이야기가 나오자 눈시울을 붉혔다. A양에게 병원을 나선 뒤의 시간은 피해자의 시간이자 ‘죄인’의 시간이었다.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건데… 잘 버티고 살아냈구나 싶기도 해요.” 인터뷰를 마친 A양은 아직도 가해자가 눈앞에 나타나는 악몽을 꾼다고 했다. 아이들은 어쩌다 온라인에서 낯선 이들을 만나, 심하게는 강간에 이르는 피해를 당하게 됐을까. 6명 모두 악몽은 스마트폰에서 시작됐다고 했다. ■스마트폰 B(17)양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X(옛 트위터)를 보고 있었다. 무료하던 차에 자신의 계정에 “심심하다”라고 딱 한 줄을 올렸다. 곧바로 쪽지가 왔다. 동네에서 40분 떨어진 곳으로 맛있는 걸 먹으러 가자는 내용이었다. 상대는 30대 남성이었다. 연락은 계속됐다. “제가 심심할 때마다 옆에 있어 줬으니까 처음에는 좋았어요. 그렇게 연락을 하다가 그냥 밥 먹는 줄 알고 만나러 나갔어요.” 지난해 겨울, 학교가 끝나고 그를 만난 순간을 B양은 또렷하게 기억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맛집을 찾아본 B양은 리스트까지 공유했다. 식당으로 가던 차는 너무 멀다는 핑계로 사람 없는 골목으로 향했다. 질문은 형식뿐이었다. 그는 멋대로 행위를 벌이고, 5만원을 쥐여줬다. 아이들은 온라인에서 만난 상대라고 해서 특별히 경계하지 않았다. 스마트폰 하나로 수업을 듣고, 정보를 얻고, 여가를 때운다. 소통도 온라인이 기본이다. C(16)양은 “중학교 여름방학 때 프로아나(극단적 거식증)가 유행처럼 퍼졌는데, 다이어트를 하던 차에 관련 오픈채팅방에 들어갔다가 거기서 알게 된 아이들끼리 직접 만나 놀았다”고 했다. “요즘 애들은 일상계(일상 공유용 계정)도 많이 파고, 좋아하는 아이돌이 같거나 취미가 맞으면 오프라인 모임도 자주 가진다”고 덧붙였다. ■친절한 아저씨 D(13)양도 중학생이 되자 익명 채팅앱을 설치했다. “학교에서 친구 사귀기가 힘들어서 외롭기도 해서 깔았어요. 한 번 접속할 때마다 기본 20개에서 많게는 40개까지 주르륵 메시지가 와요. 소개 글에 있는 제 나이만 보고 ‘진짜냐, 친구하자’면서 만나자고 연락해 온 사람도 많았고요.” 프로필에 13살이라고 적어둔 D양에게 한 남성은 영상통화를 요구했다. 처음엔 학교는 재미있었는지, 취미는 무엇인지 같은 일상 대화뿐이었다. 남성은 얼마 안 가 돌변했다. D양은 “얼굴은 보여줄 필요 없으니 10분 정도만 영상통화를 하자고 했다”며 “키나 몸무게, 가슴 사이즈를 물어보는 사람도 많았다”고 전했다. E(14)양은 가해자를 ‘그분’이라 불렀다. 어린 나이에 성착취를 당한 E양은 인터뷰 내내 반말을 섞지 않았다. ‘친절한 아저씨’라는 인식이 남아 있었다. 반복된 가해에도 아이에게 ‘어른’의 벽은 높았다. “저에게 부드럽게 얘기했고, 밥도 사 주겠다고 늘 말했고, 걱정도 엄청 많이 해줬어요. 그냥 엄청 착해서 경계심이 풀렸어요. 차로 태우러 와서 만나러 나가보니 외진 곳으로 가더라고요. 성관계를 하자고 했고, 담배를 권유해서 피웠어요. 그분이 관계가 끝나고 저한테 말했어요. ‘내가 말하기엔 좀 그렇긴 하지만, 이렇게 어른 만나면 안 된다’고요.” E양은 아직도 가족에게 피해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라고 했다. ■입막음 가해자들은 유·무형의 대가로 입을 막았다. 5만~30만원의 현금, 담배, 술, 저녁 식사, 드라이브. 요구는 두 가지였다. ‘내가 하라는 대로 할 것’, ‘아무에게도 우리 사이를 말하지 말 것’. “만나기 전부터 만난 뒤에도 ‘그냥 다 비밀로 하고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자’고 여러 번 강조했어요.”(D양) 평소 ‘좋다, 싫다’를 분명히 말할 수 있다는 F(16)양도 가해자 앞에서는 달랐다. “아저씨와의 관계에선 늘 스스로 ‘을’처럼 느껴졌어요. 그 아저씨(가해자)한테는 싫어도 그 말은 못하고 어떻게든 돌려서 얘기했어요. 생리가 터져서 관계하기 싫다고 했는데도 다른 플레이를 하자는 둥 자기 욕구 푸는 데 급급했어요.” 착취는 성관계에 그치지 않았다. A양은 고민을 나누며 가까워진 40대 남성에게 불법촬영 피해를 입었다. 처음엔 허락을 구하며 찍었고, 이후에는 몰래 촬영했다. 가해자는 편집한 영상을 SNS에 올렸다. A양이 따져 묻자 돌아온 것은 사과 한마디였다. “얼굴이 안 나오는 영상이면 유포돼도 나인지 모를 거라고 그냥 넘겼던 것 같아요. 또 나중에 제 허락 없이 영상을 찍고 올렸을 때 ‘지웠다, 미안하다’고만 하고 넘겼는데, 진짜 지웠는지는 모르겠어요.” ■박제 협박은 다른 피해자들도 마찬가지였다. E양은 자신의 일상 사진이 음란하게 합성된 채 협박을 받았다. 가슴 사진을 보내지 않으면 합성물을 SNS에 퍼뜨려 ‘더러운 사람’으로 소문내겠다는 것이었다. B양은 온라인으로 가해자의 신체 부위 사진을 여러 차례 받았고, 성희롱도 잇따랐다. 여기에 적은 것은 피해의 일부다. 나머지는 옮기지 않는다. 가해자는 사라지고, 피해자는 박제됐다. SNS와 메신저 앱의 익명성을 이용해 가해자들은 흔적 없이 사라졌다. 대화창을 지우고 계정을 차단하거나 없애버렸다. 부모에게 알려질까 봐 피해자는 신고조차 못 했다. 반대로 피해자의 신상은 박제됐다. 지인 초대로만 들어갈 수 있는 ‘사적 대화방’에 E양의 사진과 신상, 친한 사람들의 정보가 꾸준히 올라왔다. 친구에게 이를 전해 들은 E양은 초대 링크를 받아 직접 들어가 봤다. 참여자는 1만 명이 넘었다. ■아기 사진 “차가 멈춰 선 곳은 인적 없는 골목이었어요. 평범한 모습의 아저씨였고, 룸미러에는 갓난아기 사진이 걸려 있었어요.”(B양) 아이들이 만난 가해자는 모두 성인이었다. 뒷좌석에 아기 카시트가 있는 차도 있었다. 학교·학원 교사라거나 경찰이라며 아이들을 안심시킨 경우도 여럿이었다. 성착취를 마치고 학원 일정을 조율하는 전화를 거는가 하면, 여자친구에게 “어디로 가면 돼”라고 묻는 이도 있었다. 2020년 개정된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은 대가성이나 자발성과 관계없이, 성인과의 성적 관계에서 청소년을 무조건 피해자로 규정한다. 그런데도 피해 이후 아이들에게는 “왜 그랬니” “왜 만났니” 같은 질문이 쏟아진다. 피해자들은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았다. “그냥 제가 잘못한 것 같았어요. 그때 그 아저씨와 대화하지 말고 만나지도 말걸. 지금은 30~40대 남성이 길에 다니면 피해 다니게 돼요. 그냥 조금 그렇게 돼요.”(F양) A양은 여전히 그날 오후의 산부인과 로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누구도, 가해자의 범죄에 대해서는 ‘왜’를 묻지 않았다. ■아이들을 어떻게 만나 인터뷰했나 피해를 경험한 아이들을 만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이들은 각 지역의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와 청소년 쉼터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상담사를 통해 취재 의사를 전하고, 아이들이 인터뷰에 응하기까지 기다렸다. 길게는 4개월을 설득한 끝에 진행한 인터뷰는 센터 상담실에서 이뤄졌다. 피해자들의 트라우마 등을 감안해 담당 상담사가 인터뷰에 배석했다. 인터뷰는 2~3시간 정도 진행됐으며, 기사에는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게 모두 익명으로 표기했다. 나이는 피해 당시 기준이다. 피해 사실 중 글로 옮기기 어려운 잔혹한 행위는 제외했고, 자해나 성적 행위 묘사는 언론 보도 준칙에 따라 수위를 조정했다. 우리 아이를 지키세요서울신문은 시리즈와 함께 온라인 성착취 징후와 대응법을 담은 인터랙티브 웹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아래 링크 및 QR코드를 통해 각각 10대 자녀를 둔 부모용, 청소년 당사자용 가이드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용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 청소년용 https://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teen/
  • “유명 여가수가 男모델 바지 벗겨 중요 부위 노출” 주장 충격 [핫이슈]

    “유명 여가수가 男모델 바지 벗겨 중요 부위 노출” 주장 충격 [핫이슈]

    세계적인 팝가수인 케이티 페리가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남성 모델의 바지를 벗겨 중요 부위를 노출하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모델로 활동하는 조쉬 클로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연예 전문 매체 페이지식스에 과거 페리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당시의 일화를 털어 놓았다. 조쉬는 2010년 7월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에서 페리의 히트곡인 ‘틴에이지 드림’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뮤직비디오 출연을 계기로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2년 뒤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서 열린 유명 디자이너의 생일 파티에 함께 초대 받았다. 클로스는 “현장에서 만난 페리가 나를 반갑게 맞이했다. 하지만 동행한 친구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페리가 내 바지를 벗겼고 바지와 속옷이 모두 내려가 중요 부위가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완전히 겁에 질렸는데 페리는 그저 웃기만 했다”면서 “파티에서 누군가의 바지를 내리는 것이 그저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명확히 하고 싶다. 그건 그저 장난이 아니었다. 엄청난 굴욕감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또 “동의 없이 중요 부위를 노출했던 그 사건 이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왔다”고 덧붙였다. 클로스의 피해 고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9년 8월 당시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의 일을 설명했었다. 그는 “내가 감사해야 할 대상이었던 페리가 가장 가까운 동료들 앞에서 나를 극도로 깎아 내리고 모욕했다. 내가 왜 그런 일에 감사해야 하나”라면서 “나는 페리를 처벌하려는 것이 아니다. 내 정신 건강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티 페리, 여성 배우 성폭행 의혹페리를 둘러싼 성 추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 호주 출신 여성 배우 루비 로즈도 SNS를 통해 페리로부터 과거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로즈는 게시물에서 “케이티 페리가 호주 멜버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나를 성폭행했다”면서 “당시 나는 20대 초반이었고 이 일을 공개적으로 말하기까지 거의 20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내 목소리를 찾을 수 있을 만큼 오래 버틴 것에 감사하지만 이번 일은 성폭력과 트라우마가 얼마나 큰 영향을 남기는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클로스는 “루비 로즈가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것을 보고 나 역시 재차 피해 사실을 알려야겠다는 용기를 얻었다”면서 “용기를 내서 얼굴을 드러내고 나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케이티 페리는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동료 연예인들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배우 안나 켄드릭(40)은 2014년 코난 오브라이언의 토크쇼에 출연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겪었던 페리와의 만남을 언급했다. 당시 켄드릭은 “케이티 페리가 내 가슴을 손가락으로 더듬었다. 참 이상한 밤이었다”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이 “페리가 원래 그런 행동을 하느냐”고 묻자 켄드릭은 당시 자신이 입었던 깊게 파인 드레스를 언급하며 “드레스 때문에 그럴 만한 상황이 만들어졌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케이티 페리는 현재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와 공개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페리는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올랜도 블룸과 지난해 7월 10년 만에 결별을 선언했고, 트뤼도 역시 2023년 18년 동안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
  • 관악구·주민·기업이 함께 피워낸 분홍 꽃물결

    관악구·주민·기업이 함께 피워낸 분홍 꽃물결

    서울 관악구 관악산 낙성대 지구 ‘철쭉동산’이 봄을 맞이해 분홍빛 꽃물결로 물들었다. 관악구는 2025년부터 주민, 기업, 자원봉사단체와 유휴지에 철쭉을 심은 철쭉동산에 꽃이 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철쭉동산이 조성된 관악산 낙성대지구 일대는 장기간 불법 적치된 폐기물과 무허가 시설물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오랫동안 제기됐다. 구는 폐기물을 수거해 처리하고 토양 개량을 거쳐 철쭉동산 조성 토대를 마련했다. 구는 지난해 철쭉 3만 7000주를, 올해 3만 2700주를 추가로 심었다. 관악구 관계자는 “특히 첫해에 우리은행 관악구청지점에서 철쭉 2만주를 기부하고 함께 철쭉을 심으며 민관 협력을 통한 녹지 조성 체계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탰다”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안으로 배수로 정비 등 공원 기반 시설을 보강할 예정이다. 특히 겹벚꽃, 목수국 등 계절 변화를 반영한 나무도 추가로 심는다. 휴게공간도 확충하고 기존 편의시설을 개선해 주민들이 집 앞에서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관악구 대표 ‘사계절 힐링 명소’로 육성한다. 철쭉동산 바로 옆에는 ‘낙성꽃뜰정원’이 지난 2일 공사를 마무리했다. 기존 낙성대 야외마당에 벚꽃길과 장미원, 수국원을 조성해 계절별 특색있는 명품 조경을 선사하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낙성대 일대가 자연 속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관광 단지’로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반도체 등에 업힌 성장률…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

    [사설] 반도체 등에 업힌 성장률…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

    반도체발 훈풍이 중동전쟁 악재를 눌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1.7%(속보치) 상승했다.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한은이 지난 2월 제시한 전망치(0.9%)의 2배에 육박한다. 2월 말 시작된 중동전쟁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데다 지난해 4분기 역성장(-0.2%)한 기저 효과도 작용했다. 수출(5.1%)은 물론 설비투자(4.8%), 민간 소비(0.5%) 등도 늘어났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2분기 전망은 밝지 않다. 어제 발표된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7.8포인트 하락한 99.2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값인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4월 지수 하락폭은 비상계엄 사태가 있던 2024년 12월(12.7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전쟁이 끝나도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린다. 미 국방부가 해협에 부설된 기뢰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만 6개월여가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전쟁 휴전 협상마저 연기되고 고공 행진하는 유가는 내려올 기미가 없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 후반대에서 횡보한다. 고유가와 고환율로 지난달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16.1% 올랐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한은은 1분기에 미친 중동전쟁 영향은 열흘 정도일 뿐 본격적 영향은 4월부터 받게 될 것으로 봤다. 정부의 대응 역량이 냉정한 시장 평가를 받게 됐다. 조만간 지급될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 등 어려움을 겪는 곳에 집중 지원하되 경쟁력을 잃은 자영업자들에 대한 폐업·전업 지원도 병행해야 한다. 1분기 성장에서는 반도체 제조업의 기여가 55%로 추산됐다. 반도체가 경제성장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의미다. 이번 성장률 반등을 마냥 반가워할 수 없는 이유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계속된다는 보장이 없다. 반도체 이후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과제가 그래서 더 무겁다. 혁신을 위해 불가피한 규제 말고는 과감히 철폐해야 한다. 미루기만 했던 과제들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 일부 대기업의 성과급 논란 과정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문제점이 극명히 드러났다. 호봉제가 아닌 직무급제 임금체계 개편, 대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구축,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에너지 다소비 구조의 산업·소비 구조 개편도 정부가 앞장서야 할 일이다.
  • 물놀이터 안전하게… 강서 ‘아이 신나’

    물놀이터 안전하게… 강서 ‘아이 신나’

    내년 완공 등마루공원 시설물 확인후보지 발산근린공원도 답사 나서“여름철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최선”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어린이가 더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인 등마루근린공원 공사 현장 등을 점검하고 어린이 물놀이터 후보지를 답사했다. 22일 강서구에 따르면 진 구청장은 지난 17일 등마루근린공원을 찾아 물놀이터가 들어설 구체적인 위치와 규모, 휴게시설 계획 등을 확인했다. 현장을 둘러본 그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어야 한다”며 안전한 놀이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화곡동 산200-2 등지에 약 2만 7000㎡ 규모로 조성 중인 등마루근린공원이 개방되면 주민들의 여가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는 우선 물놀이터와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맨발 산책로, 소규모 정원 등을 조성하기 위한 1차 공사를 진행 중이다. 목공예 체험장이나 농구장 등 운동 시설 등은 나머지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준공 목표는 2027년 6월이다. 이어 진 구청장은 주민 수요가 많은 물놀이터를 확충할 후보지 중 하나인 발산근린공원을 찾았다. 규모가 적당한지, 기존 시설물 철거 시 대체 방안이 있는지, 물놀이터가 조성되면 생길 수 있는 주민 불편은 없는지를 점검했다. 앞서 진 구청장은 지난 16일에도 화곡동의 한 어린이공원을 확인했지만 물놀이터로 조성하기에는 주거지와 가깝고 규모가 작았다고 판단했다. 등마루근린공원이 완성되면 내년 여름부터 강서구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터는 3곳으로 늘어난다. 진 구청장은 “무더운 여름철 아이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무더위를 식히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물놀이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란 핑계 댔지만 진짜 걸림돌은… 트럼프의 ‘가벼운 입’

    이란 핑계 댔지만 진짜 걸림돌은… 트럼프의 ‘가벼운 입’

    미국의 일방적인 휴전 연장과 함께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일관성 없는 발언이 협상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역효과 자초한 잦은 말바꿈최후통첩했다가 수차례 번복·지연 2차 종전협상 참여 놓고도 오락가락이란 분열 유도하다 경계심만 높여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한 달간 이란에 대한 군사적 타격을 경고하며 최후통첩을 보냈다가 이를 번복하고 휴전 시한을 연장하는 행태를 반복해 왔다. 21일(현지시간) 오전까지만 해도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휴전 추가 연장 가능성을 일축하며 휴전 만료 전 합의가 불발되면 “(이란을) 폭격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군은 출격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란을 압박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이란 내부의 분열과 파키스탄의 요청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휴전 무기한 연장’을 전격 발표했다. ‘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는 ‘타코’라는 비아냥까지 듣는 트럼프 대통령의 ‘갈지자’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그는 이란 발전소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 공격을 예고했다가 시점을 늦추거나 번복한 바 있다. 또 이란과의 협상 타결이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가 다시 ‘불가능하다’고 언급하는가 하면 JD 밴스 부통령의 2차 종전 협상 참여 여부를 두고도 엇갈린 메시지를 내놨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태도가 이란의 판단력을 흐트러뜨리려는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결과적으로 역효과를 낳았다고 지적한다. 이란의 경계심만 키웠고, 결국 양측의 신뢰 결여가 협상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이 됐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급함과 거친 외교 스타일은 문제 해결을 가로막는 또 다른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이행을 강제할 수 있는 확실한 장치가 없는 한 어떠한 합의에도 동의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됐다”고 짚었다. 조급함과 거친 외교일부 참모 “모든 것이 완전 엉망진창”트럼프 변덕에 백악관 내부도 혼란대통령 공개 발언 협상 악영향 인정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으로 혼란한 건 백악관 내부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참모들은 CNN에 대통령의 공개 발언이 이란과의 협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행정부 내 누구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계획이 무엇인지, 심지어 지금 우리가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다”며 “모든 것이 완전히 엉망진창”이라고 전했다.
  • DL이앤씨, 노량진 ‘하이엔드 단지’… 5월 987가구 분양

    DL이앤씨, 노량진 ‘하이엔드 단지’… 5월 987가구 분양

    서울 서남권 주거 지도를 바꿀 노량진뉴타운에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가 상륙한다. DL이앤씨는 노량진8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 리버스카이’를 오는 5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36~140㎡ 중 28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소형부터 대형 펜트하우스까지 총 10개 주택형을 선보여 1인 가구부터 다자녀 가구까지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입지는 압도적이다. 단지 중앙에서 직선거리 600m 내에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이 위치해 여의도, 시청, 강남 등 3대 업무지구를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노량진로와 여의동로가 직통되는 도로망 확충과 서부선 도시철도 개통이 예정돼 여의도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하이엔드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 설계도 집약됐다. 입체적 외관 디자인과 인테리어 솔루션 ‘디 셀렉션’을 도입했으며, 스카이라운지와 프라이빗 스크린골프라운지를 갖춘 고품격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가 조성된다. 영화초가 맞닿은 ‘초품아’ 입지에 더현대 서울, IFC몰 등 여의도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9200여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노량진뉴타운 내에서도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단지”라고 말했다.
  • 50만원 벌면 32만원 수급비 깎여… 일해도 가난한 장애인

    50만원 벌면 32만원 수급비 깎여… 일해도 가난한 장애인

    작년 생계급여 감액 규모 10% 증가소득 늘면 복지 줄어 사회 진출 ‘머뭇’“일 그만두면 세상과 단절되는 느낌”‘비장애인 차명 취업’ 편법 노동 유발 뇌병변 장애인 김길영(58)씨는 지난해 서울 노원구의 한 장애인 시설에서 하루 3시간씩 청소 일을 했다. 한 달 급여는 50만원. 그러나 이 월급은 결과적으로 온전히 김씨의 손에 쥐어지지 않았다. 일을 시작하면서 기초생활수급비 82만원 중 32만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지만 일을 많이 할수록 수급비가 깎이는 걸 감수해야 한다”며 “그렇다고 일을 그만두면 세상과 완전히 단절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근로소득이 늘수록 생계급여가 그만큼 줄어드는 제도 탓에 장애인이 일을 해도 가난에서 벗어나기 힘든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처럼 근로 유인을 저해하는 복지 구조가 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머뭇거리게 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이 있는 생계급여 수급 장애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지만 생계급여 감액분도 10.4% 늘었다. 지난해 장애인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인 92만 1004원 중 절반 이상(56.3%)인 51만 8128원이 생계 급여에서 깎였다. 근로소득이 월 50만원 미만이 안 되는 장애인은 근로소득 대비 생계급여 감액 비율이 94.1%에 달했다. 일을 해도 손에 쥐는 돈이 거의 늘지 않는 구조다. 이 같은 구조는 편법 노동을 낳기도 한다. 장애인 이모(66)씨는 과거 장애인단체 사무직으로 일할 때 비장애인 동생 명의로 근무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본인 이름으로 취업 사실이 등록되면 수급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는 “주변에도 이런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장애인들은 노동이 단순한 생계 유지를 넘어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김경나(66)씨는 “최저시급도 못 받는 장애인이 많지만 장애인들은 사회에 나가 사람을 만나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토로했다. 입법조사처는 소득이 발생하면 생계급여가 즉각 삭감되는 구조가 장애인의 근로 의욕을 꺾고 빈곤의 악순환을 고착화한다고 지적했다. 또 근로소득 증가로 의료급여 수급 자격을 상실하면 의료비 본인 부담금이 급격히 늘어나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정용제 국회입법조사관은 “의료비 부담이 번 돈보다 커지는 구조에서 오히려 빈곤 상태를 유지하려는 선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프랑스의 경우 취업 초기 6개월 동안 장애인 수당을 전액 지급하고, 이후에도 소득에 비례해 수당을 점진적으로 줄여 충격을 완화한다. 미국은 장애인이 근로소득 증가로 현금 수당이 끊겨도 필수 의료보장 자격을 유지한다.
  • AI 뉴스집사의 픽 ‘서울 모닝 브리핑’ 오늘 찾아갑니다

    AI 뉴스집사의 픽 ‘서울 모닝 브리핑’ 오늘 찾아갑니다

    대한민국 최고(最古) 언론인 서울신문이 종이 신문의 권위를 디지털 세계로 확장합니다. 프리미엄 뉴스레터 ‘서울 모닝 브리핑’이 20일부터 서울신문 홈페이지(seoul.co.kr) 가입자 이메일함으로 찾아갑니다. 정보 과잉 시대에 구독자의 시간을 아껴 드리기 위해 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오늘의 5대 뉴스’와 베테랑 기자들이 발품을 팔아 준비한 뉴스레터 전용 콘텐츠 등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AI센터가 자체 개발한 정교한 알고리즘은 전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쏟아지는 수만 건의 기사를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그중 구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오늘의 5대 뉴스’를 엄선해 전달합니다. 단순 나열 뉴스에서 벗어나 복잡한 이슈의 맥락을 짚어 드립니다. 이번 뉴스레터의 백미는 심층 연재물입니다. 글로벌 이슈부터 정책과 관가, 재테크, 과학, 인문, 법조,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편집국 기자들이 야심 차게 준비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오직 구독자에게만 공개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다른 색깔로 찾아가는 서울신문의 지식 콘텐츠를 모닝커피와 함께 즐기면 어떨까요. 월요일한 주 여는 정책·골프·인터뷰한 주의 시작은 우리 삶의 틀을 바꾸는 ‘주목, 이 주의 법안’으로 엽니다. 정치부 기자들이 수천 개의 법안 중 우리 지갑과 권리에 직결되는 핵심 법안을 추려냅니다. 수십 년간 국내외 골프 현장을 발로 뛴 권훈 골프 전문기자가 ‘골프 확대경’으로 찾아갑니다. 팬들이 놓치기 쉬운 선수들의 심리 상태, 코스 공략의 디테일, 결정적 승부처 등을 현미경처럼 세밀하게 짚어 줍니다. 시대를 움직이는 명사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월요 인터뷰’는 딱딱한 월요일 아침을 깨울 겁니다. 화요일세테크와 쉬운 과학의 발견돈과 상식, 건강을 다룹니다. 김경두 기자가 전하는 ‘국세청이 알려주지 않는 세테크’는 합법적인 절세의 기술을 통해 여러분의 자산을 지켜 드립니다.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 어려운 세금 문제를 쉽게 풀어 드립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재계 거인들의 발자취를 추적하는 ‘창업주의 비밀노트’를 연재합니다. 기업의 본령은 이익 추구지만 보국과 공동체 발전에도 힘썼던 창업주들의 뒷이야기를 조명합니다. 유용하 과학 전문기자의 ‘달콤한 사이언스’는 일상 속의 과학 발견이나 최신 과학 연구 동향을 달콤하고 부드러운 문체로 소개합니다. 박성국 기자의 ‘러닝 보급소’는 직접 체험하고 느낀 ‘달리기의 모든 것’을 격주로 전해 드립니다. 수요일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는 창수요일은 시야를 세계로 넓힙니다. 국제부의 ‘글로벌 인사이트’와 정치부 외교안보팀의 ‘외안대전’은 요동치는 국제 정세와 외교·안보 이야기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합니다. 이광호 문학평론가와 역사학자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정지욱 영화평론가가 내놓는 ‘외부 특별기고’(칼럼)는 여러분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겁니다. 문학평론가 오경진 기자가 격주로 연재하는 ‘폐허에서 무한으로’는 문학과 삶, 우리 사회의 파편들을 섬세한 문체로 엮어 내는 인문학적 에세이입니다. 오 기자는 “책 속의 ‘좋은 문장’을 찾아 구독자에게 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목요일관가와 법전 너머의 사람들강주리 기자가 정책과 공무원에 관한 이야기 ‘세종실록’으로 찾아갑니다.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시각으로 행정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꼼꼼하게 보도합니다. 사회1부 법조팀이 전하는 법과 사람의 이야기 ‘로맨스’(Law-mance)는 복잡한 사건부터 생소하게 느껴지는 법 해석까지 법전 너머의 인간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다시 돌아온 ‘골프 확대경’이 지친 일상에 활력을 드릴 겁니다. 금요일글로벌 리포트와 실용 정보특파원의 시선으로 한 주를 마무리합니다. ‘워싱턴 NOW’와 ‘와쿠와쿠 도쿄 리포트’는 세계의 심장부에서 날아온 생생하고 깊이 있는 뉴스로 다가갑니다. 사회2부 기자들이 ‘이주여주’(이번 주말 여기 주목)와 ‘헌집 줄게, 새집 다오’ 연재물(격주)을 통해 쏠쏠한 여가·부동산 정보를 제공합니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면 가족, 연인과 주말에 어딜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지갑 사정을 걱정하지 않고 알차게 주말을 보낼 수 있는 전시·공연 등을 소개합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이 순간에도 서울 곳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매달 첫째·셋째 주 수요일에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 결과를 토대로 한 정비사업 정보를 전달합니다. 유용하 과학 전문기자의 ‘사이언스 브런치’는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과학 연구의 즐거움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 [박진 칼럼] 우리는 미래형 인재를 키우고 있는가

    [박진 칼럼] 우리는 미래형 인재를 키우고 있는가

    없어져야 할 교육감 선거를 이번에도 하게 될 모양이다. 투표를 안 할 수는 없으니 교육감 후보들에게 교육의 핵심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우리는 미래에 적합한 인재를 키워 내고 있는가. 1단계 산업사회에선 지리, 생물 등 교과별 지식이 중요했다. 2단계 정보사회 이후엔 지식을 꿰어 보배로 만드는 창의력, 종합력, 비판력 등 공통 인지(認知) 역량이 중시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3단계로 인공지능(AI)이 종합, 창작, 비판도 하는 세상이 되었다. 미래에는 AI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리더십, 끈기, 자기통제력, 협동성, 공감력 등 태도나 성품을 말하는 비(非)인지 역량이 중요해진다. 이렇게 세상은 3단계에 진입했는데 우리의 교육은 1단계 지식전수에 머물러 있다. 물론 미래에도 지식은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은 2~3단계로 지평을 넓혀야 한다. 특히 초등학교는 3단계 비인지 역량을, 중고교는 2단계 창의력 등을 중시해야 한다. 첫째, 비인지 역량은 어떻게 키울까. 이는 학창 시절의 체육, 예술, 문학, 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함양된다. 초등교육의 대혁신이 필요하다. 최근 체육 시간이 늘긴 했으나 아직 부족하다. 어린이들이 팀 스포츠, 합창, 연극 등을 하면서 끈기, 협동, 공감력, 리더십을 배웠으면 한다. 지금의 초등학생은 누구나 AI의 도움을 받으며 일하는 세상에서 살게 된다. 당연히 AI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역량, 즉 비인지 역량을 갖추어야 경쟁력을 갖게 된다. 더 중요한 점은 비인지 역량이 높아야 더 행복하기도 하다는 점이다. 둘째, 창의력 등 공통 인지 역량은 어떻게 키울까. 국어나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 고심하다 보면 자연스레 창의력이 키워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평가제도는 이러한 고심을 허락하지 않는다. 수학 문제는 3분 내외에 풀어야 하고 문학창작은 채점이 어려워 고등학교에선 해볼 기회가 드물다. 창의교육을 위해서는 중고교 교사의 교수법이 달라져야 한다. 교사 대상 교육 및 동기부여가 필요한데 그러자면 노력하는 교사에게 보상을 더 줄 수 있도록 교장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교사의 책무성 강화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국공립 교사의 전근을 제한해야 한다. 순환근무는 학생보다는 교사와 교육청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대신 교사가 선호 지역에만 몰리지 않도록 지역별 수당을 올리고 대상지를 확대해야 한다. 지금의 특수지 근무수당은 월 3만~6만원으로 너무 낮은 수준이며 중소도시는 대상도 아니다. 교장의 권한 강화, 전근 제한을 위해선 국공립 교사 선발권을 학교장에게 주어야 한다. 교육청이 임용고시를 통해 후보군을 만들고,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와 함께 지원자 중 교사를 선발하면 법적 임용은 지금처럼 교육감이 하는 방식이다. 교장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학교가 변화한다. 물론 교장에 대한 동기부여는 교육감의 몫이다. 교육감은 자신의 권한을 교장에게 나누어 주고 그 교장을 평가하는 데에 힘을 써야 한다. 현재는 공모 대상 교장이 아니면 교장에 대한 평가는 사실상 유명무실하다. 교장 평가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해야 하며 교육감은 이를 교장 연임에 활용해야 한다. 이상의 공약을 내는 교육감 후보에 한 표를 던질 생각이다. 교육감이 할 일은 아니지만 사실 대학입시가 바뀌어야 한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는 이미 창의력 등을 측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수능에 반영하는 것은 주관식 답변 채점 비용 등을 고려할 때 권하고 싶지 않다. 결국 수능은 최소한의 지식을 평가하고 창의력 등의 평가는 각 대학에 맡겨야 한다. 미래형 인재를 선발하지 못하는 대학은 도태될 것이다. 따라서 대학도 학생의 창의력 등 공통 인지 역량을 평가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러한 평가역량은 대학 입시는 물론 대학생의 취업을 위해서도 긴요하다. 그러자면 대학의 교양과정이 지식 전달이 아니라 창의력, 종합력, 비판력에 초점을 두도록 개편되어야 한다. 그래야 평가능력도 키워진다. 기업은 학점만으론 알기 어려운 창의력 등을 키워 주는 대학의 졸업생을 반길 것이다. 세상은 급변하는데 우리 교육의 변화는 너무 느리다.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 평통 수석부의장 강창일·진화위 상임위원 김귀옥

    평통 수석부의장 강창일·진화위 상임위원 김귀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강창일 전 주일대사가 임명됐다. 강 신임 수석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4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 때 주일대사를 맡았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수석은 16일 “한·일의원연맹 회장, 주일대사 등을 통해 쌓은 외교적 경륜을 통일 담론에 담아 통합의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임기 2년의 수석부의장에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임명했으나, 지난 1월 이 전 총리의 별세로 공석이 됐다. 차관급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에는 김귀옥 한성대 소양핵심교양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김 상임위원은 한국구술학회 회장, 한국사회학과 총무이사를 역임한 역사사회학자다. 이 수석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과 이산가족 문제, 약자에 대한 국가폭력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 온 과거사 규명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장에는 이창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특임교수가 위촉됐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진오 전 CBS 사장, 상임위원에는 박진경 일과여가문화연구원 사무총장이 각각 위촉됐다.
  • ‘여수 소제 중흥S-클래스 우미린’ 이달 분양… 분상제 적용 ‘착한 가격’

    ‘여수 소제 중흥S-클래스 우미린’ 이달 분양… 분상제 적용 ‘착한 가격’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과 우미건설이 4월 내로 전남 여수시 소제지구 첫 분양단지인 ‘여수 소제 중흥S-클래스 우미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16일 중흥토건 등에 따르면 ‘여수 소제 중흥S-클래스 우미린’은 전남 여수시 소호동 828번지 일원 A3블록과 A4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25층 총 21개동 전용 84·109·135㎡ 총 1679가구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는 A3블록 ▲전용 84㎡ 878가구 ▲전용 109㎡ 181가구 ▲전용 135㎡ 36가구다. A4블록은 전용 84㎡ 584가구로 구성된다. 여수를 대표하는 신흥주거지 소제지구의 첫 분양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바다가 인접해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오션뷰 조망이 가능하며 도보권에 초등학교 등 다양한 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를 적용했으며 단지 내에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클라이밍 존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우수한 교육 환경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도보권에 안심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소제지구 내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안전하고 편리한 등하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나로마트와 여수시청, 여수시립쌍봉도서관, CGV 등 주요 생활·문화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통환경도 주목된다. 단지 인근에 자리한 소호로와 쌍봉로 등을 통해 학동과 웅천 등 시내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며 22번 지방도와도 인접해 순천 방면으로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여수공항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KTX 여천역과 여수종합버스터미널 등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한 입지를 갖췄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관심사다. ‘여수 소제 중흥S-클래스 우미린’ 인근에는 소호동동다리가 있다. 소호동동다리는 소호동 일대 밤바다의 야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이 742m, 폭 3.5m 규모의 바다 위 데크형 해안 산책로다. 현재 여수시는 이 소호동동다리를 연장 설치하는 소호2지구 연안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광객과 인근 주민을 위한 친수공간과 휴식공간을 추가 조성하는 것으로, 2027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이 밖에 소호요트경기장을 비롯해 이순신공원, 안심산 폭포공원 등 휴식 및 여가 공간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한편, 소제지구는 여수시 소호동 일대 41만 8000㎡ 부지에 약 3084가구 7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택지개발사업이다. 현재 공동주택용지를 비롯해 축구장 약 2.7개 규모의 상업·근린생활용지와 축구장 약 11개 규모의 공원 및 녹지공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여수 소제 중흥S-클래스 우미린’ 견본주택은 여수시 웅천동 1807-3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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