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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진 서울시의원, 여의도공원 ‘서울의 달’ 세심한 추진 당부

    김재진 서울시의원, 여의도공원 ‘서울의 달’ 세심한 추진 당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영등포1)은 2023년도 환경수자원위원회 푸른도시여가국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의도공원에 계획된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의 달’에 대해 지적했다. 여의도공원 ‘서울의 달’은 서울시 관광정책과에서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의도 150m 상공에서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로 계류식 가스열기구이다. 2024년 4월 개장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받았다. 김 의원은 여의도공원이 평소 주민들의 이용이 많고, 자전거 순환길, 농구장, 운동시설 등의 이용률도 높으며, 점심시간 식사 후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직장인들로 붐비는 공원임을 강조했다.‘서울의 달’이 기존 공원이용객들을 방해하는 부분은 없는지, 근린공원으로서 맨발황톳길 같은 휴식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관광에 치우친 것이 아닌지 우려했으며, 장기적으로 제2세종문화회관도 계획되어 있어 앞으로 여의도공원이 공원으로서 휴식을 위한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고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계류식 가스열기구인 ‘서울의 달’에 대한 안전성에도 철저히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여의도는 한강 중에서도 강폭이 넓고, 여의도 자체가 섬이기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부는 곳으로 안정성에 대한 확보를 강조했으며 주변 건물들과 떨어진 거리사생활 침해문제 등에 대해 면밀하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공원에 ‘서울의 달’과 같은 대형 관광시설을 설치하는데 기존 공원이용자에 대한 배려와 안전관리 대책 등을 철저히 하기를 바란다. 특히 다른 과에서 진행하고 있으므로 긴밀히 협력해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추진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한국·유엔사 첫 국방장관회의…한반도 유사시 공동대응 선언

    한국·유엔사 첫 국방장관회의…한반도 유사시 공동대응 선언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 서울서 첫 개최미국 국방장관 등 17개 유엔사 대표 참석“강력한 대북 메시지 발신” 한국과 17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의 국방장관 및 대표가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14일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비롯한 17개 유엔사 회원국의 대표가 참석했다. 유엔사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 이후 유엔 결의로 결성됐고,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이후로도 정전협정 관리와 유사시 한미연합군사령부 전력 지원 임무를 맡고 있다. 미군 4성 장군인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이 유엔군사령관을 겸직 중이다. 유엔사 회원국은 6·25전쟁 때 전투병을 파병한 미국,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 호주,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콜롬비아, 그리스, 뉴질랜드, 벨기에, 프랑스, 남아공 등 14개국과 의료지원단을 보낸 노르웨이, 덴마크, 이탈리아 등 3개국이다. 참가국들은 회의 뒤 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에서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 행위나 무력 공격이 재개될 경우 유엔사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대응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국방부는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과 대표들이 함께 모여 한반도 전쟁 억제와 평화 유지를 위한 유엔사의 역할과 한-유엔사 회원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최초의 회의”라고 평가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또 이번 회의가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 간 강한 결속력을 보여줌으로써 강력한 대북억제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국방부와 유엔사는 양측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성급을 포함한 한국군 장교를 유엔사 참모부에 파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일각에선 한국군의 유엔사 참모부 참여가 한국의 유엔사 회원국 참여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한국의 유엔사 회원국 참여는 국익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번 회의에선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북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전날 공보문에서 이번 회의에 대해 “조선반도(한반도)의 안보 지형이 전쟁 지향적 구도로 더욱 확고히 굳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유엔사 해체를 주장했다.
  •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 대상 ‘100days Great Challenge’ 프로그램 운영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 대상 ‘100days Great Challenge’ 프로그램 운영

    ㈜한화 건설부문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도전! 100days Great Challenge’(이하 100일 챌린지)를 내년 1월 중순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100일 챌린지는 임직원이 자유롭게 도전과제를 설정하고, 100일 동안 꾸준히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다양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도록 지원하는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은 사내 시스템을 이용해 주간 단위로 활동 내용과 인증사진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최종 선발된 6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업무 시간 외 현실적이고 부담 없이 반복할 수 있는 행동 중심 목표들로 구성됐다. ‘하루 30분 운동’ 등 건강에 대한 활동이 가장 많았으며, 직무 관련 학습 및 자격증 취득 등 자기 계발이 그 뒤를 이었다. 일부 임직원들은 독서 후 독후감을 작성하는 인문교양 영역을 도전과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100일간 도전에 참여한 임직원을 격려하고, 목표 성취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목표 달성이 우수한 임직원들을 선발해 추가적인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금창훈 ㈜한화 건설부문 육상풍력사업팀 사원은 “처음에는 단순한 도전이었지만 동료들과 함께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실천하다 보니 점차 일상의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어 뿌듯하다”며 “특히 활동 계획을 세우고 인증하는 체계적 과정이 있어 더욱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창수 ㈜한화 건설부문 인사지원실장은 “임직원 스스로 본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머물러 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건설현장 찾아가는 간식차’와 ‘임직원 사진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 전 세계 수십만명이 함께한 ‘SWC2023’

    전 세계 수십만명이 함께한 ‘SWC2023’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3(SWC2023)’ 월드 파이널을 마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다시 입증했다. SWC2023은 지난 4일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에서 1000여명의 현장 관객이 객석을 채운 가운데 치러졌다. 8강 토너먼트 경기 끝에 우승은 ‘LEST’에게 돌아갔다. 2019년 챔피언 LEST는 파이널에서 2021년 챔피언 ‘DILIGENT-YC’와 4강에서 맞붙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빅매치를 펼쳤다. LEST는 결승에서 ‘TRUEWHALE’과 대결했다. SWC2023은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세계 최강자를 선발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매년 아시아, 유럽, 미주 등 각지에서 예선과 본선, 결선을 진행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특히 많은 태국 현지 관람객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 개최 지역에 월드 파이널 진출 티켓 한 장을 부여하는 ‘오픈 퀄리파이어’가 올해 처음 도입되면서 지난 8월 태국 지역 예선 격인 ‘오픈 퀄리파이어 뷰잉 파티’엔 관중 수백명이 운집했다. 월드 파이널에도 사전 등록 신청 좌석인 800석에 2배 육박하는 1500여명이 관람을 신청했고, 선착순으로 모집한 200여석의 좌석도 빠르게 매진됐다. 월드 파이널은 대회 현장과 각 지역에서 총 13개 언어의 전문 해설진이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홍콩, 대만 등 여러 지역에서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유저의 뷰잉 파티도 마련되는 등 전 세계 수십만명의 팬이 올해 챔피언 탄생의 순간을 함께했다. 서머너즈 워는 출시 9주년이 지난 현재까지 주요 업데이트마다 꾸준히 매출과 인기 순위가 급등,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 “APEC서 만나는 바이든·시진핑,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

    “APEC서 만나는 바이든·시진핑,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

    오는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열리는 미중정상회담이 경색됐던 양국 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대면하는 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2번째이며,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2017년 마러라고 별장에서 만난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6년간 미중패권경쟁이 격화됐고,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지났고, 유럽과 중동에서 두 개의 전쟁이 발발해 계속되고 있고, 시 주석은 3연임을 확정지었다. 미중 관계는 1972년 데탕트 이후 수십년만에 최악에 접어든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각각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을 이끌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모두 인정하기는 싫겠지만,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중 양국 경제가 서로에게 밀접하게 의존하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커지는 경제 불안은 상호 간 소모적 제재를 중단하면 쉽게 해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양국 간 전체 무역 교역액 규모는 약 7600억 달러(약 1007조원)에 달했고, 양국 간 실물자산과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가치는 1조 8000억 달러(약 2835조원)에 달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지난 2일 미 워싱턴 DC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주최 강연에서 “미국과 중국의 양국 경제를 완전히 분리하거나, 인도·태평양 국가를 포함한 국가들이 어느 한쪽 편을 들도록 강요하는 접근 방식은 전 세계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는 분열된 세계와 그 재앙적 영향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지난달 베이징에서 미국 의회 대표단과 만나 “미중 관계를 개선해야 할 수천 가지 이유가 있으며, 악화시킬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이런 태도 변화는 중국의 당면한 경제 위기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는 3분기에 예상보다 빠른 연간 4.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근본적으로 디플레이션 국면에 들어선 상태다.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경제만을 보며 자랐던 사람들에게 지금은 태어나서 처음 겪는 위기다. 중국인들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에 대한 축소 시도로 인해 집값 폭락을 목격했다. 최근 중국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은 구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정부가 통계 발표를 중단하기 전인 올여름 청년 실업률은 20%에 달했다. 현금이 부족한 일부 지방 정부 공무원들은 급여가 삭감됐고, 과거 받은 상여금을 반납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시 주석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리커창 전 중국 총리가 지난달 27일 사망하자 거센 추모 물결이 인 것은 중국 국민들의 시 주석 체제 하의 국가 주도 경제 성장 정책에 대한 비토 정서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리 전 총리는 시 주석에게 거의 유일하게 도전장을 내민 권력자이자 국가 주도 경제 정책 대신 적극적인 자유 시장 정책을 도입하려 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 최고위층 내부에서도 혼란이 일고 있다. 시진핑 3기 정부 들어 새롭게 임명된 5명의 국무위원 중 2명이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낙마했다. 친강 외교부장과 리상푸 국방부장은 각각 불륜설과 부패 혐의에 연루돼 실종됐다가 면직됐다. 이 때문에 모든 권력이 시 주석 1명에게 집중되는 독재 국가로 변모하면서, 간언할 수 있는 사람이 사라지다 보니 자연스레 인사 실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즉, 시 주석이 다시 국내 정치에서 중국 국민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해 경제 상황을 반전시켜야 할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무엇보다 중국이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3분기 중국 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998년 통계 측정 시작 이래 25년만에 처음 적자로 돌아섰다. 중국 외환관리국은 지난 3일 중국의 국제수지에서 직접투자가 3분기 118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많은 기업이 중국 내에서 얻은 이익을 중국에 재투자하지 않고, 본국으로 송금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표면적으로는 선진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반면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있어 자본을 투자할 유인이 적어졌다. 또 다른 원인은 중국 정부가 자국 영업 기밀의 해외 유출을 막겠다는 등의 이유로 반간첩법을 강화하면서 직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인앤컴퍼니와 민츠 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컨설팅 회사들이 지난 7월 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하고 경영진이 심문받거나 구금됐다. 또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Chips act) 등으로 중국을 강하게 견제하면서 중국 내 많은 미국 기업이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나라(인도, 베트남 등)로 공급망을 이전하고 있다. 그래서 시 주석은 이번 방미 기간에 바이든 대통령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사실 시 주석뿐만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 역시 내년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위해서는 국내 의제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내년 11월 열리는 차기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간 대결을 전제로 한 최근 뉴욕타임스(NYT), CNN 등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열세를 보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국민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지지가 약한 상황이다. 게다가, 많은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가 급격하게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국내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해 잘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중립적인 태도를 지켜 왔으나 바이든 행정부와 가까운 사람들은 “중국이 하마스를 후원하는 이란 지도부에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국제 제재를 받은 뒤 러시아의 최대 경제 교류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은 바이든 행정부가 두 개의 전쟁이 격화되거나 확전되지 않도록 조율할 수 있는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론, 미중 정상이 이번에 단 한 번 만난다고 해서 극적인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거나 미국의 대중국 전략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의 11/12월호 기고문에서 “탈냉전 시대 이후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 우위의 결과이긴 했지만, 패권국 간 경쟁은 없었다. 이제 모든 국가들이 국제질서의 기본방향에 동의했던 탈냉전 시기는 끝났다”며 “패권국 간 전략적 경쟁은 더욱 심화되어 이제 군사적 영역뿐만 아니라 국제 정치의 거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기후 변화와 팬데믹과 같은 공동의 문제에 대한 각국의 대처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 외교 정책의 본질은 미국의 이익과 가치를 보호하고 공동선을 증진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시대를 형성할 수 있는 최상의 위치에 있도록 미국의 힘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미래는 지정학적 경쟁에서 핵심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와 기후 변화와 세계 보건에서 식량 안보와 포용적 경제 성장에 이르기까지 초국가적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를 결집할 수 있는지 여부라는 두 가지에 의해 결정될 것”라고 썼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디커플링(공급망에서 중국 완전한 배제) 혹은 디리스킹(공급망 내 중국 의존율 줄이기) 전략이 미국에게 장기적인 이익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해 5월 조지워싱턴대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향후 10년이 “결정적 10년(decisive decade)”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당시 미국이 가진 인공지능(AI), 생화학, 친환경 등 첨단 제조 분야에 대한 원천기술에 전폭적으로 투자해 기술 격차를 벌리고,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투자를 늘려 정치적으로 체제적 우월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은 전방위적이고 강경하다. 공화당 일부 인사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 APEC에서 시 주석을 만나는 것을 두고 “중국에 유화적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지만, 지금껏 바이든 행정부가 취해온 중국에 대한 대응이 트럼프 행정부 시기보다 훨씬 더 강경하다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쿼드(QUAD, 미국·호주·인도·일본 4자 간 안보협정),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 3자 간 안보협정)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을 제외한 우리나라, 일본, 인도, 호주, 동남아 대다수 국가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14개국에 인도 태평양 번영 경제 프레임워크(IPEF)을 제안하는 등 소자간, 다자간 블록화를 강화해왔다. 이는 새로운 경제 블록을 구성해 이들 동맹 내에서 공급망을 재구성하는 동시에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높게 유지하면서, 멕시코와 베트남과 같은 우방국으로 중국에 있던 제조업 기지를 이전하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장려하고 있다. 또 중국에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판매를 금지하고, 핵심 제조 장비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는 방법을 통해 중국의 첨단 제조업 분야에 대한 기술 발전을 억제하고 있다. 반도체지원법, 인플레이션감축법 등을 통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여러 제조업 기업들이 미국 내에 새 반도체 공장과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공개 의사 표시를 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 조치로 단절된 양국 군대 간 ‘핫라인’(직접 소통 채널)에 대한 복원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이와 관련해 양국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양국 군 당국자 핫라인을 재개하는 것을 포함해 장관급 및 실무자급 군사 대화 재개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회담에서는 중국 화학 기업 등을 통해 유입되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펜타닐 유통 문제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기후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 송재혁 서울시의원 “자치경찰위원회 2년, 정무적 역할만 존재해”

    송재혁 서울시의원 “자치경찰위원회 2년, 정무적 역할만 존재해”

    서울시의회 송재혁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구 제6선거구)은 지난 9일 열린 2023년도 자치경찰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권한은 없고 역할만 있다”고 지적하며 “역할과 위상 확립을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약칭 ‘경찰법’) 제4조에 따르면, 자치경찰사무는 담당 지역의 생활안전·교통·경비·수사 등에 관한 사무로 국가경찰사무와 명시적으로 분리되어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7월 1일 시행된 자치경찰제도는 경찰업무를 자치경찰·국가경찰·수사경찰로 분리하여 자치경찰에게 시민의 생활안전 관련 (순찰과 방범 활동, 여성·아동·노약자 보호, 가족폭력 예방, 지역 내 다중운집 행사 관련 혼잡 교통 및 안전관리 등 주민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치안) 업무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업무와 지휘·감독 체계만 형식상 조정됐을 뿐 모든 경찰관은 국가경찰 신분을 유지한 채 자치경찰과 국가경찰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조직과 인력 구성에 변함이 없는 상태로는 자치경찰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송 의원은 “법령에 명시된 자치경찰사무가 무색하게 현실의 자치경찰위원회 기능은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에 협조를 구하고 논의를 요청하는 정무적 기능에 제한되어 있다”라고 지적하며 “서울시 소속의 자치경찰위원회에 정작 서울시장은 아무런 권한이 없는 현재의 구조에서 업무에 대해 시정과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사무감사도 제도적 한계가 있다”라고 답답함을 전했다. 아울러 “인력과 조직, 안정된 재원, 독립적 인사권이 뒷받침되는 구조에서 자치경찰위원회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등과 긴밀한 논의를 통해 역할을 모색하고 위상을 높여가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 양평군,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98건 선정

    양평군,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98건 선정

    경기 양평군은 2024년 주민참여예산 최종사업을 확정·공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고된 사업 예산은 군 단위 제안사업 15건, 11억8600만원, 읍·면 단위 제안사업 83건 34억5000만원으로 총 46억 3600만원이며 이는 2024년 양평군 본예산 반영, 양평군의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 후 내년도에 시행된다. 군은 지난 4월 2024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했으며, 접수된 제안사업은 군 단위 62건, 읍·면 단위 180건 총 242건으로 주민 복리 증진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과 지역 내 주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등이 포함됐다. 접수된 242건의 제안사업에 대해 양평군은 사업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12차례 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읍면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를 거쳐 지난 지난 달 19일 ‘2023 양평군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통해 총 98건의 최종 사업을 선정했다. 전진선 군수는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어 주민참여예산제가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군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에 연료 제공, 하마스가 거부”…하마스 “30분도 못 써”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에 연료 제공, 하마스가 거부”…하마스 “30분도 못 써”

    이스라엘군은 연료가 떨어져 운영을 중단한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에 연료를 전달했으나 하마스 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긴급 의료 용도로 300ℓ의 연료를 병원에 공급했지만, 하마스가 병원 측의 연료 인수를 막았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하마스 관리들이 연료 인수를 막았다는 증거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성명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의 고위 관리는 이스라엘군 장교와 통화에서 유세프 아부 알리시 보건부 부장관이 연료 수령을 막았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곧장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연료 제공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하마스는 특히 “(연료 300ℓ를 주겠다는) 이 제안은 병원 안에 물, 음식, 전기도 없이 갇혀있는 환자들의 고통과 괴로움을 얕잡아 본 것”이라며 “이 분량은 병원 발전기를 30분 넘게 돌리기도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들은 알시파 병원 운영과 관련이 없다며 “(하마스는) 병원의 의사 결정 구조의 일부가 아니며, (병원은) 전적으로 팔레스타인 보건부의 권한 아래에 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전날부터 연료가 바닥나면서 인큐베이터에 있던 2명의 미숙아를 포함해 5명이 숨졌으며, 결국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병원 인근까지 진격해 전투를 벌이면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 병원 가동이 중단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마스는 또 인질 석방 협상을 전격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전했다. 인질 협상 소식을 전해 들은 팔레스타인 관리는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의 알시파 병원 대응을 문제 삼아 협상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알시파 병원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으로 수천명의 의료진과 환자, 그리고 전쟁의 포화를 피하려는 민간인들이 피신해 있다. 가자시티 시가전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최근 이 병원 근처까지 진격해 하마스와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병원 지하에 본부를 두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병원 직원들과 환자 등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런 주장을 전면 부인해 왔다. 알시파 병원을 공격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이스라엘군은 공격 사실을 부인하면서, 이날부터 병원 직원과 환자 등 민간인들의 대피를 돕겠다고 밝혔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그동안 카타르의 중재로 지난달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끌려간 인질 239명의 석방 협상을 진행해 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0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인질들 가운데 민간인 100여명을 모두 석방하는 방안을 놓고 하마스와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관련 합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방송된 미국 NBC 방송 프로그램 ‘미트더프레스’(Meet the Press) 인터뷰를 통해 ‘인질 석방을 위한 합의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상세한 내용에 대해) 더 적게 말할수록 실현 가능성은 커진다”면서 어떤 합의든 “압력, 군사적 압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사적 압력이 인질 석방 합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합의를 쟁취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인질들 가운데 고령의 이스라엘 국민 2명과 미국인 모녀 2명을 석방한 뒤 12명을 추가로 석방할 준비가 돼 있으나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전 때문에 석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일이 있다.
  •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저성장 극복의 열쇠, 여성이다/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저성장 극복의 열쇠, 여성이다/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우리나라 미래 경제에 대해 어두운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지고 내년에는 1.7%까지 급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선진국이 되면 저성장이 일반적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 G7 선진국 중에서 10년 이상 잠재성장률보다 낮게 성장한 나라는 이탈리아뿐이다.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나야 할 만큼 경제가 심각하다. 우리나라가 이탈리아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대로 가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처럼 장기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지난 5일 한국경제학회는 성장 둔화의 주된 원인을 ‘저출산 고령화’로 지목했다. 아이들은 적게 태어나고, 고령인구는 늘어나 경제활동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노동생산성도 같이 하락한다는 것이다. 잠재성장률 회복을 위해서는 경제활동인구를 끌어올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가장 현실적인 방안 중 하나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35년까지 우리나라의 여성경제참여율이 남성과 같아지면 국내총생산(GDP)이 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요인인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성별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해 남성이 79.0%, 여성이 61.8%로 17.2% 포인트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OECD 최고의 여성 고등교육 수준에도 불구하고 가사와 육아 부담으로 인한 경력단절, 성별 임금격차 등으로 인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저조하다. OECD 38개국 중 31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ㆍ가정 양립의 가족정책이 시행돼야 한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출산과 육아라고 한다. 이제는 출산과 육아 문제를 ‘가정의 책임’이 아닌 ‘국가의 책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여성경제참여율이 높은 스웨덴은 일ㆍ가정 양립 정책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 남자도 3개월의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하고, 육아휴직급여와 지원금,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두 번째,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 네덜란드의 경우 1982년에 노사 양측이 임금 인상을 억제하는 대신 노동시간 단축에 합의하고 시간제 일자리를 확대하는 ‘바세나르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네덜란드의 여성 고용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여성노동자의 60%가 시간제 근로에 종사하고 있다. 우리도 현재 일부 도입하고 있지만 더 다양하고 탄력적인 시간제 일자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적극적인 직업훈련을 통해 여성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 기술 발전과 산업구조 변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직업훈련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새로 발굴하고 그에 맞는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급속한 인구 감소로 대한민국은 위기를 맞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대는 젠더 간 문제를 넘어서 국가의 존망이 달린 문제다. 또한 추락하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고 국격까지도 높이는 매우 현실적인 방안이다.
  • 세계 최초 무인 양산차로 레이싱… 현대차 ‘자율주행 챌린지’

    세계 최초 무인 양산차로 레이싱… 현대차 ‘자율주행 챌린지’

    10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좌측 코스를 현대차 아이오닉5 3대가 내달렸다.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자율주행 차량들은 2.7㎞ 거리의 코스를 모두 10바퀴 돌며 승부를 겨뤘다. 추월과 회피를 반복하며 실제 레이싱 대회를 방불케 하는 명장면들도 대거 연출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리얼 트랙’(실차 개발 부문)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자율주행 챌린지는 세계 최초로 양산차 기반의 서킷 자율주행 레이싱 경기로 개최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레이싱 경기와 같이 3대의 자율주행차량이 동시에 출발해 경기장을 돌며 누가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는 지를 겨루는 만큼, 기존 자율주행 챌린지에 비해서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모든 참가 차량은 서킷에 오르기 전 자율주행 기본 성능을 점검하는 별도 절차를 거쳤다. 장애물 회피 및 주차 위치 준수 시나리오 등을 완벽하게 수행한 차량만이 최종 참가 자격을 부여받았다. 또 예선전을 통해 랩타임이 빠른 순서대로 참가 차량의 출발선상 위치를 배정하는 등 실제 레이싱 대회의 규정을 똑같이 적용했다. 참가 차량은 아이오닉5의 최고 속도인 시속 180㎞ 이상까지 달릴 수 있으나, 네번째 랩까지는 시속 100㎞ 이하의 속도 제한이 적용됐다. 설정된 제한속도를 초과하거나 추월 규정, 주차 규정을 위반한 차량은 총 주행시간에 페널티가 주어졌고, 정해진 코스를 이탈하는 차량은 실격 처리됐다. 이날 결승전 대회에서는 건국대 AutoKU-R팀(27분 25초)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카이스트 EureCar-R팀(29분 31초)이 2등을 차지했다. 인하대 AIM팀은 경로 이탈로 완주하지 못했다. 1위를 차지한 건국대 AutoKU-R팀에게는 상금 1억 원과 함께 미국 견학 기회가, 2위 카이스트 EureCar-R팀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싱가포르 견학 기회가 각각 제공됐다. 인하대 AIM팀에게는 챌린지 상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이 시상됐다. 1·2위 수상팀에게는 추후 채용 과정에서 서류 전형 면제 등의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5월 모집 공고 이후 모두 9개 대학의 16개 팀이 지원한 가운데 6개 팀이 서류·발표·현장심사를 걸쳐 본선에 진출했다. 전날 열린 예선전을 통해 건국대, 인하대, 카이스트(EureCar-R) 3개 팀이 최종 결승전 참가 기회를 얻었다. 본선에 진출한 팀에게는 각각 아이오닉 5 1대와 연구비 최대 5000만원이 지급됐으며, 차량은 자율주행시스템 구동을 위한 개조 작업을 거쳐 각 팀에 제공됐다. 참가팀은 각자 연구 개발한 알고리즘에 따라 라이다·레이더·카메라 등 센서류를 최적의 위치에 설치해 자율주행차를 제작하고, 3차례의 연습 주행을 통해 고속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술을 고도화했다. 현대차·기아 연구원들이 자율주행 차량 제작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했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최고기술경영자(CTO) 사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이번 대회는 기존 대회와 달리 고속에서의 인지·판단·제어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대회를 통해 선행 기술 경연의 장을 마련해 앞으로 여러 대학이 선도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자율주행 챌린지는 이날 열린 리얼 트랙 부문과 이번 연도에 처음 신설된 버추얼 트랙(가상환경 개발 부문) 등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실차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조건과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가상 공간 속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력을 겨루는 버추얼 트랙 본선 대회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부터 국내 대학생들의 기술 연구 참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개최해왔다.
  • 서울광장 숲으로 변신 1단계… 소나무로 차도와 완충지대 마련

    서울광장 숲으로 변신 1단계… 소나무로 차도와 완충지대 마련

    서울광장 잔디 외곽에 농구장 약 1.8배 규모인 녹지대 748㎡가 조성됐다. 서울시는 서울 광장숲 조성 1단계 사업을 마무리 하고 2단계 조성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광장숲 조성 1단계 사업은 올해 4월 공사에 들어가 상반기 중 준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매장문화재 조사와 발굴로 시일이 소요돼 지난달 소나무 식재를 완료했다. 서울광장은 책읽는 서울광장, 문화공연, 거리공연 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하지만 행사가 없는 날에는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고 도로 소음과 매연, 휴게시설 부족 등으로 시민들의 통행로로만 이용됐다. 이번에 조성된 서울 광장숲은 차도와 광장 사이의 완충지가 돼 자동차 매연과 소음에 노출된 광장 이용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나무·꽃길로 이어진다. 서울 광장숲에 심은 소나무는 기업과 단체에서 기증한 것이다. 2단계 조성사업은 지난달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시는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대로 사람숲길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연결하고 역사문화의 상징성과 장소성을 살리면서 도시여건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광장에 1단계 광장숲 조성을 통해 차도와 광장 사이에 완충지를 만들고 나무와 꽃으로 시민들에게 활력과 생기를 선사했다”며 “서울광장이 서울의 대표 시민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늦가을 야영지·관광지 찾는다면 경남 어떤가요

    늦가을 야영지·관광지 찾는다면 경남 어떤가요

    늦가을 야영지 혹은 관광지를 찾는다면 경남에 눈길을 줘도 좋을 듯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 우수야영장’ 공모에서 진주시 월아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등 경남 공공야영장 5개소가 선정됐다.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야영장·공공야영장(국립공원, 자연휴양림, 국민여가 캠핑장) 등 분야별 우수야영장을 소개하고, 야영장 질적 향상을 돕고자 올해 처음으로 ‘공공 우수야영장’을 선정했다.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난 8월~9월 4개 분야(가족 친화, 친환경, 무장애, 반려동물 친화)에 적합한 공공야영장을 추천받았다. 추천지를 대상으로는 분야별 특화 콘텐츠 운영 여부와 안전·위생 기준 등 전문가 서면·현장평가를 시행했고, 그 결과에 바탕에 공공 우수야영장 20개소를 뽑았다. 경남에서는 진주시 월아산 자연휴양림 야영장과 산청군 내원 자동차 야영장, 거창군 수승대 야영장, 합천군 황매산 국민여가 캠핌장이 가족 친화 야영장에 선정됐다. 양산시 황산문화체육공원 국민여가 캠핌장은 친환경 야영장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5개 야영장 선정으로 ‘전국 최다 선정’ 영광을 안았다.가족 친화 야영장으로 선정된 진주시 월아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은 목공체험과 어린이 도서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산청군 내원 자동차 야영장에서는 지리산 계곡을 활용한 물놀이와 수생관찰 프로그램, 자연물(천연황토 등) 만들기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거창군 수승대 야영장은 여름철 계곡물 이용한 물놀이 프로그램과 겨울철 눈썰매장 운영이 돋보인다. 합천군 황매산 국민여가 캠핑장은 자연경관을 활용한 숲해설 프로그램과 노약자, 미취학아동 등 보행약자를 위한 나눔카트 투어 운영이 강점이다.친환경 야영장으로 뽑힌 양산시 황산문화체육공원 국민여가 캠핑장은 캠핑장 내 자원순환 부스를 조성해 무인 자원회수 기계(캔·플라스틱 파쇄기)·재활용 수거함을 비치하고 야구장,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을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에 뽑힌 공공 우수야영장에 ‘분야별 우수 등록야영장’ 현판을 준다. 또 야영장 소개 글을 관광공사 고캠핑 누리집과 고캠핑 누리소통망(SNS)에 게재해 1년간 홍보할 예정이다. 창원 여좌천, 진해해양공원, 창원의 집 ‘열린 관광지’ 선정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이용 가능하도록 사업 추진 경남 내 이름난 일부 관광지는 ‘열린 관광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 문체부가 공모한 ‘2024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에서 창원시 여좌천 등 3개소가 최종 선정된 덕분이다.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이나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 보행로, 경사로, 이용·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하는 게 골자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 지원도 병행한다. 단순히 관광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 아니라 관광 향유권을 확대하는 사업인 셈이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공모에서 경남은 창원 여좌천과 진해해양공원, 창원의 집(역사민속관)이 최종 선정됐다.앞으로 경남도와 창원시는 모두의 로망(스), 봄꽃 품은 ‘여좌천 로망스다리’ 공간 조성, 남해안 동그라미 해양관광 전망대 ‘솔라시도 파크’ 구축, 창원 역사민속박물관 ‘창원의 집’ 열린 치유 플랫폼 조성에 나선다. 열린 관광지점 3곳을 연결하는 ‘글로컬 모두의 여행’ 관광루트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9개 시군 18개소가 ‘열린 관광지’로 뽑혔다. 전국적으로는 132개소가 선정돼 있다.
  • LG전자,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체험 공간인 ‘슈케어 오아시스’ 운영

    LG전자,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체험 공간인 ‘슈케어 오아시스’ 운영

    오는 22일까지 망원한강공원에 ‘슈케어 오아시스’ 운영“운동 즐겨하는 MZ세대 대상 차별화된 신발 관리 경험 선사” LG전자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반영, 운동 후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슈케이스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 ‘슈케어 오아시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망원한강공원 ‘마포인트’에서 운영되는 ‘슈케어 오아시스’는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슈케이스 체험존과 전시존으로 마련됐다. 러너와 라이더뿐만 아니라 일반 방문객들이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하면서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슈케이스로 직접 신발을 관리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LG전자는 ‘슈케어 오아시스’ 체험 공간과 함께 약 5㎞의 가벼운 러닝 활동을 하는 ‘러닝 크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오는 13일에는 가수 션이 방문해 참가자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러닝 크루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준비 운동 후 마포인트에서 출발해 마포새빛문화 숲까지 한강변을 따라 다시 마포인트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러닝 후에는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슈케이스 체험과 스탬프 미션 투어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 대상으로 스포츠 타월과 키링 등 다양한 굿즈도 증정할 예정이다.마포인트 3층에는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 체험을 비롯해 간단한 미션으로 구성된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신고 온 신발을 직접 슈케어에 넣고 15분 급속 스타일링 코스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슈케어의 10가지 코스 아이콘이 새겨진 ‘코스 볼 찾기’ ▲러닝머신에 올라 15초 타이머를 맞히는 ‘STOP 15!’ 미션 ▲LG 씽큐(ThinQ) 앱을 이용해 슈케이스 조명을 조절하는 미션 등 슈케어·슈케이스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박원영 LG전자 리빙솔루션마케팅 담당은 “’슈케어 오아시스’는 운동 시 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신발을 잘 관리해 항상 산뜻하고 뽀송하게 러닝과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알리고자 기획됐다”며 “러닝과 라이딩을 여가생활로 즐기는 MZ세대들이 지금껏 경험하기 어려웠던 운동 후 쾌적한 신발 착용감을 ‘슈케어 오아시스’에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가계부채 총량제때도 DSR규제 제외된 전세대출…이번에는?

    가계부채 총량제때도 DSR규제 제외된 전세대출…이번에는?

    금융당국이 전세자금 대출을 차주별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 규제대상에 포함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서는 전세자금 대출 규제가 필요하다고 보지만, 섣불리 규제에 나섰다가 서민·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민이 큰 모습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10일 “향후 DSR 규제 대상에 전세자금 대출이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현재 경기침체 등 서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금 당장 규제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기와 세부방안에 대해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8일 관계 부처 합동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 결과 DSR이 적용되지 않는 예외 항목을 줄여가겠다는 뜻을 밝힌 후 전세대출 규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선 금융당국은 전세대출이 가계부채 부실을 키우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현 DSR 규제는 1억원 이상 대출에 대해 연간 갚아야 하는 대출 원리금 비율이 소득의 40%(2금융권은 50%)를 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갚을 수 있는 능력만큼 빌릴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그런데 전세자금대출,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 등은 DSR 산정에서 제외하고 있다. 실제 이 같은 대출을 포함하면 DSR 40%를 넘어서는 차주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금융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특히 전세대출은 집값 상승세를 떠받드는 역할을 하면서 가계부채 부실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전세대출은 최대 전세보증금의 90%까지 받을 수 있도록 풀어놨다. DSR 40% 적용도 받지 않으니 집주인들은 최대한 전세금을 높여 받으려고 했고, 전세보증금을 레버리지로 활용하는 투자수요가 커지면서 집값을 끌어올렸다. 최근 부동산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이 같은 행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대출은 또 다른 대출과 비교해 만기에 한 번에 갚는 만기일시상환 비중이 높아 가계대출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전세대출은 실수요자, 서민을 위한 대출이라는 인식이 강해 정부가 규제에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021년 가계부채 증가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면서 금융위원회는 대출총량제 도입,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단 등 초강수를 뒀다. 그 당시에도 금융위원회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서는 전세대출을 DSR에 넣어야 한다고 봤지만, 실수요 대출이라는 지적에 결국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강력한 대출 규제를 시행할 때도 여론에 밀려 전세대출을 DSR에 포함하지 못했었다”면서 “현재 공식적으로는 금융당국이 가계부채가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해놓고 그때보다 더 강력한 규제를 시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11년만에 재가동되는 납북자대책위…이번엔 역할할까[외통(外統) 비하인드]

    11년만에 재가동되는 납북자대책위…이번엔 역할할까[외통(外統) 비하인드]

    정부가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납북자 대책위원회’를 11년 만에 재가동하면서 이번에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통일부는 2011년 납북자 대책위원회 관련 규정을 제정하고 연 2회 대책위를 열기로 했지만, 2013년부터 규정을 지키지 않은 바 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10일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14일 납북자 대책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책위원회는 문승현 통일부 차관이 주재하며 국무조정실과 외교부, 법무부 등 8개 부처 국장급이 위원으로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납북자 대책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대책위는 10인 이내로 구성하고 중·장기적인 과제의 확정 등 종합대책의 수립, 납북자의 생사 확인 및 서신 교환·상봉·송환 등의 업무에 대한 처리방향과 해결방안의 결정 등을 임무로 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9월 장관 직속으로 ‘납북자 대책팀’을 신설하기도 했는데요. 납북자 문제 역시 북한 당국이 우리 국민들에 가하는 ‘북한인권문제’라고 보고 힘을 쏟는 분위기입니다. ‘납북자’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기 의사에 반해 북한에 의해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으로 강제로 끌려간 사람을 의미하는데요. 납북자는 크게 6·25 전쟁 중에 납북된 ‘전시납북자’, 군사정전협정 체결(1953년 7월 27일) 이후에 납북된 ‘전후납북자’로 구분됩니다. 전시납북자 규모는 조사시기와 주체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과거 정부 발간 납북자 명부에 따르면 6·25전쟁 납북자는 대략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중 4777명은 지난 2010년 3월 제정된 6·25전쟁납북피해진상규명및납북피해자명예회복위원회에 관한 법률(일명 6·25 납북자법)에 따라 전시납북자 지위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전시납북자 가족들은 “6·25납북자법은 피해 규명과 명예 회복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전시납북자 가족들에 대한 피해 보상이 빠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과 조태용 의원은 전시납북자 보상을 위해 각각 2020년 6월, 7월에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는데요. 3년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외교통일위원회에 계류 중입니다. 북한은 전시 뿐만 아니라 정전협정 체결 이후인 195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우리 국민들을 납치해갔습니다. 납북자 대부분은 어부였는데, 고교생도 5명이나 되었고 해외에서도 9명이 납북됐습니다. 그 인원은 총 3835명으로 이중 3319명이 귀환하였습니다. 귀환자 중 3310명은 북한이 송환했고, 9명은 북한에 억류 중에 자진 탈북 귀환했습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전후납북자를 516명으로 추정하고 있는 중이죠. 통일부 관계자는 “특히 70년대에 어부들이 많이 잡혀갔는데 북한 영해로 자기도 모르게 넘어가는 일들이 있었다”면서 “전후납북자는 한달쯤 데리고 있다가 통째로 풀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남겨진 젊은 사람들은 체제선전에 이용하거나 대남공작요원으로 활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납북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연좌제로 인해 정부에서 감시·감독을 당하는 등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죠. 이후 2007년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체결 이후 납북피해자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일명 전후납북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전후납북피해자에 대한 피해위로금, 보상금 지원 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죠. 그 결과 전후납북피해 총 426건이 인정돼 피해위로금 등으로 약 132억원이 지급됐습니다.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전후납북자에 대한 피해위로금 지급은 이뤄졌습니다. 2013~2016년 북한 당국에 의해 억류된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 등 6명을 전후 납북피해자로 인정하고 이중 4명의 가족에 가족당 피해위로금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를 지급한 겁니다. 김정욱 선교사는 2013년 10월 8일 평양에서 체포됐습니다. 이듬해 5월 30일 국가전복음모죄와 반국가선전선동죄, 비법국경출입죄 등의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고요. 김 선교사 가족은 김 선교사가 어쩌다 붙잡혔는지,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영사 접근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는 2014년, 그리고 2016년 우리 국적을 취득한 북한이탈주민 3명이 각각 북한에 억류됐습니다. 현재 북한 당국은 납북 피해자에 대한 생사 확인 등 최소한의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납북피해 가족들은 정신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여러 어려움들을 지금도 겪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재가동된 납북자대책위원회가 늦었지만 가족들의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는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 관광 콘텐츠 ‘드론 라이트 쇼’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 관광 콘텐츠 ‘드론 라이트 쇼’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종환)는 제5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중 ‘드론 라이트 쇼’의 시민 호응도를 살피고자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를 방문했다. 한강 ‘드론 라이트 쇼’는 야간관광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밤에도 즐길거리가 풍부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관광 콘텐츠 중 하나이다. 드론 1000대로 약 10분간 쇼를 진행하며 짧은 공연 시간을 보완하기 위해 문화예술공연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드론은 불꽃놀이와 달리 폭죽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소음공해가 없어 친환경적인 도심행사로 적합하여 주목받고 있다. 다만 드론 이착륙장 및 드론 추락을 대비한 안전 공간이 확보되어야 하고, 드론 야간 비행 시 국방부 수도방위사령부 및 관할 구청의 별도허가가 필요하다.서울시는 ‘드론 라이트 쇼’ 공연 시간동안 차량 통제로 인한 교통체증과 안전문제를 해소하고자 약 60여명의 안전인력과 모범운전자 10여명 등을 배치하고 119수난구조대·한강경찰대와 미래한강본부 순찰선을 배치하는 등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 이종환 위원장은 “드론이 축제·여가활동, 교육, 과학연구, 농업과 상업적 활용, 군사적․산업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 시작되고 있어 눈여겨볼 콘텐츠”라며 “제3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로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현장방문을 한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탁상에서 계획서만 봐서는 사업에 대해 면밀하게 이해할 수 없기에 바쁜 일정 중에도 현장을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접 드론라이트 쇼를 보니 환경과 소음 공해 위험이 없는 드론 쇼가 서울시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 관심 갖겠다”라며 공연 시간과 횟수 확대 등 예산 심사과정에서 깊이있게 판단할 것이라 말했다.
  •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맨발걷기·국민댄조 운동 통한 시민건강 증진 정책포럼’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맨발걷기·국민댄조 운동 통한 시민건강 증진 정책포럼’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김용호 정책위원장(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9일 제19기 정책위원회 ‘맨발걷기와 국민댄조 운동을 통한 시민건강 증진’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제19기 정책위원회의 세 번째 포럼으로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한 100세 삶을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한다. 첫 번째 정책포럼은 지난 7월 12일 ‘코로나 이후 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주제로 서울시 소기업인·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등 30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두 번째 정책포럼은 8월 16일 ‘2040 미래도시 서울,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건설’이라는 주제로 학계·현장 전문가, 관련 공무원 등 100여명 이상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행사를 마련한 바 있다.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주한 서울시 체육회 수석부회장,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해 많은 시의원과 한공식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석재왕 제3소위원장, 김혁 위원과 1부 사회를 맡은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인 정준호 의원(정책위원회 제2소위원회) 등 정책위원회 위원들, 학계·현장 전문가들의 주재 발표와서울시 및 체육회 관계자의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지역사회 전문가 등 서울시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서울시의회 김용호 정책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100세 시대의 ‘건강한 노후’가 화두가 되는 지금,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최근 전국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맨발걷기와 국민댄조 운동을 통해 서울시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확산할 수 있는 시민건강 증진 방안들을 마련해 보고자 한다”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본격적인 포럼에서는 김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부터 진행했으며, 첫 번째 주제발표로 나선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은 ‘서울, 건강한 맨발도시로의 재탄생’이라는 주제로 지압이론, 접지이론 등 맨발걷기의 방법과 맨발걷기의 치유효과 설명과 함께 서울시에도 남산둘레길, 청계천, 어린이대공원 등에 맨발걷기 보행로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두 번째 주제발표로 나선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성호 부회장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본 맨발걷기 효과와 실례’라는 주제로 경락(經絡)이론, 경근(經筋)이론, 전식(全息)이론 등 맨발걷기의 한의학적 근거와 여러 임상 치유사례를 통해 효과성을 제시했다. 세 번째로는 ▲글로벌사이버대학 명상치료학과 이재호 교수가 ‘케겔운동의 의학적, 자연치유적 효과성’이라는 주제로 댄조운동와 케겔운동의 연관성을 설명하고 케겔운동의 효과와 연구사례를 제시하였고, 포럼 참석자와 함께 실제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하이컨디션국민댄조운동본부 이종호 소장이 ‘국민건강댄스 체조(K-DANJO)의 의미와 효과라는 주제’로 댄조운동의 유래와 목표및 국민건강댄스 체조(K-DANJO)의 문화적·국민건강적·국가경쟁력 관점에서의 의미를 설명했으며, 하이컨디션국민댄조운동분부 황설 총재와 시범단의 댄조 시연으로 생동감 있는 현장 분위기를 제공했다.이어 토론자로 서울시 맨발걷기 인프라 조성과 시민건강 및 체육관련 기관에서 참석해 서울시 정책으로의 도입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가졌다. 한국워킹협회 성기홍 치매예방 걷기교육 센터장은 ‘걷기에서의 속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걷기는 개인의 건강상태·운동 능력·근력 및 근골격계 상태·감각 및 지각 능력·운동능력 등에 따라 다름을 설명했고, 특히 노인의 걷기 속도는 건강기능상태를 측정하는 임상지표가 됨’ 을 덧붙여 언급했다. 서울시 하재호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서울시 대표공원인 남산공원 둘레길에 황톳길과 코르크길 등 지형에 맞는 다양한 길들을 추가 조성해 시민들이 힐링하고, 맨발걷기 체험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원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서울시 채명준 스마트건강과 과장은 ‘일상 속 맨발걷기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맨발로 걷기 좋은 길 인프라 확충과 부작용에 관한 충분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함을 피력하고,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해서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9988 하는 날’과 같은 걷기 챌린지와 연계한 일일 이벤트 개최와 맨발걷기 좋은 길, 유의점 등에 대한 정보를 카드뉴스 콘텐츠로 제공하는 등 시민건강을 위한 시 정책 연계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김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시민건강 증진 정책포럼에는 서울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많이 도출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밝히며 “오늘 발표와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시가 도시공원을 활용한 맨발 걷기 인프라를 조성, 국민댄조 운동이 시민 생활체육으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기를 바란다”라고당부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번 정책포럼과 함께 수개월간 맨발걷기 및 국민댄조 운동에 대한 전문가그룹을 통해 습득한 학습과 현장 체험을 바탕으로 남산 북측순환로 및 청계천로 등 서울시에서 맨발걷기 건강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곳을 선정하여 자세히 검토한 후 서울시에 제안해 천만시민의 건강한 100세 삶은 물론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정책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포토] 핫한 무대 선보이는 테일러 스위프트

    [포토] 핫한 무대 선보이는 테일러 스위프트

    “사실은 5월 31일부터 텐트 생활을 했다. 그가 올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을 때부터다” 걸어 다니는 기업, ‘테일러노믹스’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인기 절정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에라스 투어’ 첫 공연을 펼친다. 아르헨티나의 스위프트 팬들은 그가 방문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자 확정도 되기 전에 서로 뭉쳐서 리베르 플레이트 축구팀 구장 근처에서 텐트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미카엘라(27)는 팬들이 텐트 생활 규칙까지 만들어가면서 5개월 이상 자리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텐트에 번호까지 붙여가면서 철저하게 관리를 했는데, 자신이 속한 텐트 1번은 총 28명의 팬이 월 40시간씩 돌아가면서 자리를 지켰다고 했다. 공연시간까지 한참이 남은 아침 11시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펼쳐지는 리베르 플레이트 축구 스타디움 앞에서는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좌석 종류별로 길게 줄지어 서면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10대 청소년들도 많이 보였다. 코르도바주에서 부모님이랑 같이 왔다는 발렌티나(15)와 칸델라(14)는 자신들이 직접 만든 우정의 팔찌를 보여주면서 “스위프트의 노래를 어려서부터 들었으며, 특히 팬데믹 때 많이 들으면서 공감하게 되었다”며 “음악뿐만 아니라 그의 가치관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스위프트 팬들은 한결같이 그의 음악은 특별하고 그가 직접 쓴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쓴 가사를 통해서 서로 다른 환경에 있음에도 동감하게 되며 위로받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스위프트의 음악을 들으면서 그와 같이 성장한 30대나 20대 후반이 있는가 하면, 2020년 팬데믹으로 국가봉쇄 상태에서 집에서 그의 음악에 심취하게 되었다는 10대 및 20대 초반 팬들도 많았다. 길게 늘어선 줄에서 이웃 나라 칠레와 브라질에서 온 팬들도 만날 수 있었다. 올해 33세인 테일러 스위프트는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여가수 중 한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블룸버그 추산 순자산 11억 달러(1조4000억원)를 소유하고 있는 스위프트는 오직 음악과 공연만으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단순 유명 가수가 아닌 ‘사회·경제적 파장’을 일으키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스위프트의 공연이 열리는 곳마다 식당, 호텔 등 지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스위프트노믹스’(Swiftonomics, 스위프트+경제를 합친 말)와‘투어플레이션(Tourflation)’란 말까지 생겼다. 지난 7월 뉴욕타임스는 스위프트가 미국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눈길을 끈다는 기사를 보도하기까지 했다. 미국 20여개 도시에서 올해 3∼8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를 실시한 스위프트는 이 투어의 판매 수익만 세전으로 22억 달러(2조9700억원)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에서 그가 공연하는 도시의 호텔 가격이 치솟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가격이 급등하는데도 팬들은 그를 보기 위해 기꺼이 고가의 티켓을 구입하고 비행기를 타고 호텔에 묵으면서 인플레이션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스위프트는 경제뿐만이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선 결선을 2주 남긴 시점에서, 그의 아르헨티나 팬 일부는 ‘자유전진당에 반대하는 스위프티스’라고 지칭하면서 극우 대선후보인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의 낙선운동을 개시했다. 이는 스위프트가 2020년 다큐멘터리에서 자신의 음악 커리어 위험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이 있다. 아르헨티나 밀레이 후보는 당선되면 여성부를 없애고, 낙태법을 폐기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극우 경제학자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연장 주변에서 ‘스위프티(스위프트 팬들)는 밀레이에게 투표하지 않는다’라는 분홍색 포스터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밀레이 낙선 운동과 관련, 공연장 앞에서 기다리는 팬들의 반응은 반으로 팽팽하게 나뉘어 있었다. 스위프트 팬덤까지 반으로 갈린 아르헨티나 대선 결선은 오는 19일 치러진다.
  • 학생수 9명에서 29명으로… ‘농촌 유학 1번지’ 만든 부부

    학생수 9명에서 29명으로… ‘농촌 유학 1번지’ 만든 부부

    배드민턴 강좌·맨발 걷기 등2년간 노력에 학생 속속 몰려보성군도 주거공간 등 뒷받침 “문덕초는 20년 전 저의 첫 근무지였어요. 남편의 모교이기도 하구요. 우리가 한번 살려 보자고 마음먹고 달려들었는데, 성과가 좋아 아주 뿌듯해요.” 학생수 9명이었던 전남 보성군 문덕초등학교는 2년 만에 학생수가 29명(병설유치원 6명 포함)으로 늘었다. ‘농촌 유학 1번지’라는 찬사도 받고 있다. 폐교 위기의 학교를 살려 낸 주인공은 이 학교 행정실 부부 공무원인 강태은(46·여) 교무행정사와 안선엽(46) 통학버스 운전원이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문덕초에서 근무했던 강씨는 지난해 3월 이 학교로 다시 왔다. 2학년과 4학년은 한 명도 없었고, 전교생이 고작 9명이었다. 통폐합 대상 학교로 지정되면서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킨 영향이 컸다. 문덕면은 읍내에서 승용차로 30분 넘게 걸릴 정도로 보성군에서도 가장 외진 곳이다. 강씨 부부는 우선 도시 부모들이 아이들과 농촌 유학을 오고 싶어도 여가 시간을 보낼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을 고치기로 했다. 다행히 남편 안씨는 아마추어 배드민턴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실력이 수준급이었다. 평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배드민턴 강좌를 열기로 했다. 부부가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지인 등을 상대로 호소한 결과 지난해 4월 2학년과 4학년 학부모들이 읍내로 전학시켰던 아이들을 다시 문덕초로 데려왔다. 문덕초가 농산어촌 유학 학교로 지정되면서 2학기에는 서울에서 유치원생과 2학년생 형제가 전학을 왔다.강씨 부부는 소나무 800그루가 심겨 있던 자신들의 밭을 맨발로 걷기 좋은 아담한 동산으로 만들었다. 부모와 아이들이 중간놀이나 점심시간에 함께 맨발 걷기를 하는 인기장소가 됐다. 강씨는 학교 홍보 리플릿도 직접 디자인한다. 부모들은 “방과후에도 챙겨 주시는 강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이 휴대폰이나 TV 보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남편 안씨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지난해 10월 전남도교육감상을 받았다. 보성군의 뒷받침도 컸다. 군은 농촌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직원들이 사용하던 관사와 빈집, 마을 쉼터 등 오랜 기간 방치돼 있던 4곳을 수리한 후 주거 공간으로 제공했다. 군은 또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원으로 18~20평형 모듈러 주택 8동을 문덕면과 겸백면에 짓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서울, 경기도 광주, 충북 청주시 등에서도 학생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 새만금 잼버리 교훈삼아 철저한 준비 필요”

    이영실 서울시의원 “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 새만금 잼버리 교훈삼아 철저한 준비 필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7일 푸른도시여가국을 대상으로 한 제3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정원박람회는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2024년 5월부터 10월까지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두 번째 국제정원박람회이다. 현재 진행 중인 2023 서울정원박람회는 지난 10월,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일대에서 개최되어, 상설 전시 중이다. 억세축제와 함께 구성된 하늘정원은 생명복원과 자연 치유를 이룩한 하늘공원의 드라마틱한 경관과 정원의 조화, 충분한 주차공간 등으로 관람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2024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된 뚝섬한강공원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축제 경험의 연속성과 시너지 효과를 고려했을 때, 한강공원이라는 장소 선정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특히 뚝섬한강공원 일대는 해마다 공원 진입과 주차 면수의 부족으로 인한 교통체증이 발생, 한강공원의 특성상 여름 장마나 태풍 등 침수 발생 위험지역이다. 따라서 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위해서는 교통대책과 침수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지역주민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민적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K-가든엑스포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새만큼 잼버리 대회에서 여실히 드러났듯이 폭염과 집중호우, 또는 태풍 등 자연재해의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국제적인 행사임에도 준비기간이 짧은 만큼 새만금 잼버리를 교훈 삼아 철저한 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풍요로운 정원의 아름다움과 녹색트렌드의 새로운 가치를 세계에 선보이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서울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힘찬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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