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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에서 제일 오래 일하는 한국인들

    세계에서 제일 오래 일하는 한국인들

    정부가 노동시간 제도 개편안을 보완하는 가운데 한국의 노동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 국가 중 가장 길었다. 한국보다 노동시간이 긴 국가는 멕시코(2128시간), 코스타리카(2073시간), 칠레(1916시간) 등 중남미 3개국이 다였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24일 공개한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노동시간은 1915시간으로 조사됐다. 한국과 OECD 평균 노동시간 격차는 2008년 440시간에서 2021년 199시간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2021년 기준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이 OECD 평균 수준이 되려면 주 평균 노동시간을 3.8시간 줄여야 하지만 앞으로 노동시간 격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산정책처는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몇 년간 움츠러들었던 생산·소비 활동이 살아나면 제조업, 서비스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회 전반적으로 노동력 투입이 더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노동은 많고, 여가는 적은 한국 반면 한국의 여가시간 활용도는 OECD 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하루 평균 여가 사용시간 비율은 17.9%로 비교 가능한 OECD 33개 국가 중 28위에 그쳤다며, 여가시간 비율이 높은 국가가 노동시간이 길지 않고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여가시간 비율이 높은 국가 1위는 25.6%인 노르웨이, 벨기에(23.6%), 독일(23.0%) 순이었다. 한국은 미국(19.8%), 일본(19.3%) 보다도 여가 사용시간 비율이 낮았다. 한국 보다 낮은 국가는 인도(17.6%), 중국(15.8%), 멕시코(11.9%) 등이다. 휴가사용비율은 임금이 낮을수록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란 여가생활 활성화가 삶의 만족도 증가에 기여했다”며 “(한국은) 저소득층일수록 휴가 사용 비율이 낮고 여가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나라마다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여가생활 활성화가 삶의 만족도 증가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자치광장] 장애인이 공감하는 복지란/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자치광장] 장애인이 공감하는 복지란/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취약계층, 특히 장애인에 대한 불평등과 소외는 더 심각해졌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일상은 회복기에 들어섰지만 장애인의 활동 폭은 좁기만 하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복지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은 무엇인지 되돌아본다. 먼저 장애인 생존권과 직결된 이동권 보장이다. 장을 보고 병원에 가는 것과 같은 모든 일상은 이동권이 확보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도시팀을 신설하고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도 실태 조사를 토대로 점자 블록과 지하철 역사 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지역 내 공중화장실 시설 보완도 빼놓을 수 없다. 장애인이 외출 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주변에 장애인 화장실이 있는지 여부’라고 한다. 노원구는 공중화장실 문을 자동 출입문으로 교체하고 있다. 앞으로 모든 야외 공중화장실은 신축이나 보수 시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다. 장애인의 이동권은 일상뿐 아니라 여가생활에서도 보장돼야 한다. 영축산(3.39㎞), 불암산(2.1㎞), 수락산(1.74㎞)에 무장애 숲길을 조성하고 전동보장구 충전소를 설치했다. 폭 1.8m 이상,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나무 데크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하나는 대상자의 정확한 욕구 파악이다. 정부 주도의 획일적 정책을 넘어 대상자 눈높이에 맞는 생활 밀착형 정책이 필요하다. 장애인 단체와 간담회를 가질 때였다. 한 장애인이 지금껏 미용실에서 머리 한번 제대로 관리받은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놀란 적이 있다. 대다수 미용실이 휠체어 진입이 어렵고 장애인 화장실이 없으며 다른 손님들의 눈치가 보인다는 등의 이유였다. 내겐 당연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소원’이라니. 그래서 추진한 것이 장애인 전용 미용실이다. 모든 시설을 장애인의 편의에 맞추어 설계했다. 장애 인식 교육을 받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 미용사로부터 커트뿐 아니라 파마, 염색 등을 모두 받아 볼 수 있다. 사회복지사가 상주해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창구 역할도 한다. 장애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올해 2호점도 문을 열 예정이다. 장애인 미용실 외에도 노원구는 장애인 일자리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중증장애인 평생지원센터, 장애 아동을 위한 실외 놀이터 조성 등 폭넓은 영역에서 장애인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5%가 장애인이다. 노원구의 경우 동거 가족을 포함하면 구민의 약 13%가 구의 장애인 정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장애인 정책만으로는 장애인 복지를 완성할 수 없다. 지자체의 섬세한 생활 밀착형 장애인 정책이 필요한 이유이다.
  • 충북도 “중부내륙시대 열겠다”..민선8기 도정 로드맵 발표

    충북도 “중부내륙시대 열겠다”..민선8기 도정 로드맵 발표

    충북도가 4일 민선8기 도정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5대 도정목표에 부합하는 120개 실행과제와 668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5대 도정목표는 ‘경제를 풍요롭게’, ‘문화를 더 가깝게’, ‘환경을 가치있게’, ‘복지를 든든하게’, ‘지역을 살맛나게’ 로 정했다. 이를 위해 지역내총생산 GRDP 100조원 달성, 여가생활 만족도 전국 최상위권,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20% 감축, 삶의 만족도 OECD 평균수준 달성, 지역발전지수 전국 상위권 진입이 추진된다. 현재 충북의 GRDP는 2021년 기준 70조 1000억원, 여가생활 만족도·지역발전 지수 등은 모두 중위권이다. 민선 8기를 주도할 10대 선도과제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중부내륙지원 특별법 제정,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충북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투자유치 60조원 달성, 스마트팜 첨단농업 확대, 의료비 후불제 시행, 출산육아수당 지원이 선정됐다. 총 투자비용은 82조 6833억원이다. 경제분야 10조 5306억원, 문화분야 3조 8329억원, 환경분야 13조 7744억원, 복지분야 9조 9233억원, 지역분야 44조 6221억원이다.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머무르고 싶은 충북, 미래신산업의 중심 충북, 기업과 사람이 모여드는 충북, 깨끗한 물과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청정 충북, 의료비 걱정없는 충북이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미래상”이라며 “모든 공직자들이 담대한 실행력으로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봄 꽃 구경 일정, 철쭉 4월 개화…미선나무·산철쭉 지역별로 차이

    봄 꽃 구경 일정, 철쭉 4월 개화…미선나무·산철쭉 지역별로 차이

    철쭉은 4월 대부분 개화하지만 미선나무와 산철쭉은 지역별로 개화시기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31일 나들이나 양봉업 등 영농활동 준비를 위해 ‘봄철 꽃나무 개화 시기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지도는 3~5월에 꽃이 피는 아까시나무·마가목·미선나무·철쭉·산철쭉 등 5개 수종을 전국 단위로 분석했다. 미선나무는 2월 제주에서 개화했으나 춘천지역에서는 4월에, 산철쭉은 3~5월까지 개화해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철쭉은 4월에 대부분 개화하고 마가목은 4~5월 개화할 전망이다. 아까시나무는 5월 9일 여수를 시작으로 대전(5월 15일), 춘천(5월 30일) 순서로 남부지역에서 북부지역으로 개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까시나무는 국내 양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밀원수종으로 양봉 임가나 관련 업계에서 꿀 생산(채밀) 계획에 활용이 기대된다. 개화 시기 예측 지도는 국립산림과학원 산악기상정보시스템(http://mtweather.nifos.go.kr) 개화·개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봄 꽃나무 개화일은 산림 수목의 생태학적 기반모형과 산악기상정보, 산림청·지역 공립수목원·학술림 등 전국 26곳에서 관측한 개화일 자료를 활용했다.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개화일뿐 아니라 개엽시기를 제공하고, 특히 올해는 전국 100대 명산에 대한 개화시기 예측 결과를 시범 서비스한다. 장근창 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 연구사는 “봄 꽃나무의 개화일 예측은 국민 여가생활 및 임가 소득과 관련이 높은 유용한 정보”라며 “산악지역 기상정보 활용 기술과 예측모형의 정확도 고도화를 통해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가난·건강·외톨이 걱정 없다… 지역활력타운서 ‘인생 이모작’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가난·건강·외톨이 걱정 없다… 지역활력타운서 ‘인생 이모작’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베이비부머, 전체 인구 30% 차지은퇴자 대부분이 노후 준비 부실장수가 미래 위협하는 리스크로일자리·병원 때문에 도시 못 떠나정부, 지역활력타운 조성 총력전귀촌 희망자에 타운하우스 제공노인 돌봄케어·복지시설 등 갖춰지자체 통해 일자리 얻을 수 있어 요즘 핫하다는 챗GPT에 물었다. “한국 지방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한국 지방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인구 감소입니다. 인구 감소는 지방에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일자리 부족, 소비 감소, 기업 이탈 등이 발생하면서 경제적·사회적 약화가 생겨나게 되고….” 인공지능(AI) 이놈, 꽤 똑똑하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나는 원인을 물었다. 인구 감소는 ‘현상’이지 ‘원인’은 아니다. 질문이 여기에 머물면 지방 위기의 해결책은 ‘떠난 이들을 돌아오게 해야 한다’로 귀결된다.문제 해결을 돕는 가장 좋은 처방은 ‘현상을 만드는 근원적 힘’을 알아내는 것이다. 이럴 때 유용한 게 ‘꼬리에 꼬리는 무는 질문’이다. 이어지는 질문 끝에 복잡해 보이는 사회적 난제들이 하나의 원인을 공유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지방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산업구조의 변화’다. 산업은 그 시대에 맞는 적합한 터에서 싹튼다. 농경과 목축이 주를 이루는 농업사회에선 토지와 노동이 중요했다. 농지가 흩어져 있으니 노동 인력도 흩어져 사는 게 효율적이었다.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가며 자본과 노동이 중요해졌다. 산업사회에선 기계와 호흡을 맞출 대규모 인력이 필요했다. 자본이 특정 공간에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거점도시가 만들어졌고 도시로 향하는 거대한 인구 흐름이 만들어졌다. 정보사회에서는 산업 기능이 다시 도시 근교의 외곽으로 빠져나갔다. 그러면서 도시의 외연이 팽창했다. 지금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첨단 기술이 세상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능정보사회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다. 지능정보사회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건 ‘인재’다. 첨단 기업은 자신들의 존망을 결정하는 부가가치의 원천인 ‘아이디어’를 청년 인재로부터 얻는다. 이런 젊은 인재를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은? 수도권이다. 기업이 수도권을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만 청년들 역시 일자리를 좇아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다. 기업과 청년이 서로를 좇으며 수도권만 성장하는 모양새다. 4차 산업혁명은 대도시 중심으로 일자리를 재편하게 하고 공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베이비부머 60% “귀촌하고 싶어” 수도권 쏠림으로 인해 수도권은 아귀다툼의 생존 경쟁이 벌어지는 공간이, 지방은 일자리 감소로 장밋빛 미래를 그릴 수 없는 공간이 돼 가고 있다. 수도권 젊은이와 지방 젊은이 모두 아이 낳길 꺼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계속 신기록을 깨며 0.78명까지 내려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자 증가율과 맞물리고 있다. 고령자 증가율도 전 세계 최고인 이유는 베이비부머라는 거대 인구 덩어리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는 1955~1974년의 20년 동안 태어난 이들이다. 무려 16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할을 차지한다. 58년 개띠가 올해부터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로 편입됐다. 앞으로 17년 동안 매년 약 85만명의 인구가 고령자가 된다. 앞으로는 더 적은 수의 젊은이들이 더 많은 수의 노인을 부양해야 한다. 문제는 베이비부머가 처한 경제적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은퇴자의 적정생활비는 부부 기준으로 280만원 정도다. 이 정도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은퇴자는 극소수다. 허리띠를 졸라매면 200만원 정도를 쓸 수 있다고 한다. 이걸 최소생활비라고 부른다. 최소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은퇴자도 그리 많지 않다. 55세에 은퇴한 사람이 30년을 더 산다고 치자. 매월 200만원을 쓰려면 단순 계산으로도 7억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 요즘은 85세를 훌쩍 넘어 장수하는 이도 많다. 그러려면 10억 이상은 있어야 한다. 이 정도 자산이 있는 이들이면 전국 상위 10%에 들어간다. 장수가 자신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리스크로 떠올랐다. 수적으로 우세한 고령인구는 정치적 목소리를 키울 것이다. 정년이 연장될 것이다. 그러면 청년의 취업 기회는 줄어든다. 설상가상으로 젊은이들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고 지금보다 고통스러운 시기를 맞이할 수 있다. 청년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기 위해 베이비부머는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베이비부머가 도시에서 청년들과 밥그릇 싸움을 하는 한 두 세대는 윈윈할 수 없다. 다행히도 이들 중 도시를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이 꽤 있다. 여러 설문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듯 베이비부머의 60%는 농촌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 도시를 떠나 인생 이모작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이들도 10~15%나 된다. 실제로 통계청 인구이동 통계에서도 베이비부머의 귀촌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젊은 세대와는 반대 방향의 움직임이다. 하지만 너무 낙관하진 마시라. 이들의 움직임이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잡은 건 아니다. 시골로 향하는 결정이 망설여지는 건 주위의 만류 때문이다. “돈이 없을수록, 나이 들어 힘이 빠질수록, 외로울수록 도시를 떠나면 안 된다”는 말, 꽤 설득력이 높다. 돈이 없으면 소일거리라도 해야 하고, 쇠약해지면 병원 출근 도장을 찍어야 하고, 친구가 없으면 복지관에라도 나가야 한다. ●수도권에 사람 몰려 모두 힘들어 베이비부머가 귀촌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가난’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베이비부머 대부분은 충분한 노후 대비 없이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잠시 은퇴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실질 은퇴연령’은 72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무려 7년이나 길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건 은퇴자의 노후 준비가 그만큼 부실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 조그만 일거리라도 잡을 수 있는 곳에 붙어 있어야 한다. 농촌으로 떠나지 못하는 이유다. 베이비부머가 귀촌을 망설이는 두 번째 이유는 ‘건강’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병원을 자주 간다고들 하는데, 이건 실제 의료 통계로도 확연히 나타난다. 1인당 병원 진료비는 30대나 40대나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50대 중반부터 로켓 상승한다. 질병의 수도 똑같은 패턴을 보인다. 그러니 나이가 들면 병원 옆에 붙어 사는 게 좋다. 대도시를 벗어나면 의료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이 또한 도시를 떠나기 힘든 이유로 자리잡았다. 귀촌을 실행하지 못하는 세 번째 이유는 ‘외톨이’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은퇴자들은 빠르게 끊어지는 인적 네트워크에 당황해한다. 오랜 세월 함께 일했던 동료들로부터 연락이 줄어들면 배신감마저 느끼는 이도 많다.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 할 일도 없다. 시간은 많고 관계는 빈곤하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은 뭘 해야 할지’를 생각하는 삶이 정신 건강에 좋을 리 없다. 그런데 귀촌하면 그나마 남아 있던 관계의 약한 고리마저 끊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든다. 자, 이제 중간 정리를 해 보자. 산업구조의 변화가 70년대 당시 젊은층이었던 베이비부머의 이동을 촉진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형태의 산업구조 변화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일자리를 수도권 중심으로 재편시키고 있다. 수도권으로만 사람이 몰리니 수도권과 지방 모두가 힘들어졌다. 젊은이들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고 베이비부머는 가난과 실업의 공포에 두려워한다. 해결책은 오히려 단순하다. 베이비부머를 대도시에서 탈출시키는 것이다. 이게 쉽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베이비부머가 가진 세 가지 두려움만 해결하면 된다. 베이비부머의 귀촌을 장려하려면 지방에서도 부족한 생활비를 메울 수 있는 환경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건강도 체크하고 친구와 함께 노닥이거나 무언가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올 상반기 지역활력타운 7곳 지정 최근에 베이비붐 세대의 인생 이모작을 돕는 사업을 정부가 내놓았다. 일명 ‘지역활력타운’ 사업으로, 귀촌이나 귀농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주거, 문화, 복지 기능을 모두 갖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활력타운은 베이비부머와 청년 모두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인구 이동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베이비붐 세대가 이 사업에 더 크게 호응할 가능성이 크다. 귀촌을 희망하는 베이비부머가 가장 먼저 고민하는 건 ‘집’이다. 지역활력타운에는 주로 타운하우스 형태의 주택이 제공된다. 분양 주택도 있고 임대 주택도 있다. 주변엔 입주민들을 위해 도서관이나 체육시설도 짓는다. 노인을 위한 돌봄케어 시설과 복지시설도 갖춘다. 이뿐만 아니다. 입주민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머물고(live), 놀고(play), 건강을 챙기는(care) 데 더해 입주자가 원한다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일자리(work)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이 많은 걸 하나의 부처에서 하긴 힘들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위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7개의 정부 부처가 손을 잡았다. 역대급 규모의 협업 사업이다. 이 사업에 추가적인 재정이 들어가는 건 아니다. 각 부처에서 이미 진행 중인 사업 중 일부를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조금은 지루하겠지만 잠시 각 부처가 지역활력타운 조성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열거해 본다. 지역활력타운은 인구감소 위기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행안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련해 매년 1조원의 규모로 인구감소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금의 일부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국토부는 지역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활력타운 내 주택을 공급하고 기반시설을 지원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화여가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지역에 필수적인 농촌공동아이돌봄, 사회적농장 등 연계사업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노인맞춤돌봄,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을 지원하며, 해양수산부는 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숙박시설, 해양산책로 등 경제생활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연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주자들이 직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사업을 마련한다. 이렇게 많은 사업이 하나의 장소에서 서로 연계돼 진행될 예정이다. 한번 상상해 보자. 하나의 단지에 필요한 게 다 갖춰진 ‘올인원’(allin one) 마을의 모습을. 직주락 기능이 섞이며 만들어 내는 활기찬 시너지가 느껴지지 않는가. 베이비부머의 상당수는 시골 출신으로 1970년대부터 거대한 이촌향도의 흐름을 만든 주인공들이다. 마음 깊숙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자리잡고 있다. 대도시의 경쟁적 인간관계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싶어 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두 번째 인생을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고자 하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새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시작하고 텃밭을 가꾸거나 여가생활을 하는 두 번째 인생. 반나절 정도 일한 뒤 저녁에는 이웃과 바비큐 파티를 하는 삶. 상상만으로도 가슴 벅차지 아니한가. 올해 상반기에 7곳의 지역활력타운이 지정될 예정이다. 인생 이모작의 두 번째 농사를 지방에서 지으려 하는 많은 이가 지역활력타운에 큰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15분 문화슬세권’, ‘인재은행’…문화의 힘으로 지역소멸 막는다

    ‘15분 문화슬세권’, ‘인재은행’…문화의 힘으로 지역소멸 막는다

    정부가 지역의 서점, 카페, 공방과 같은 공간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15분 문화슬세권’을 조성한다. ‘슬세권’은 ‘슬리퍼+역세권’의 합성어로,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권역을 가리킨다. 서울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을 내년부터 추진하는 등 6개의 국립문화시설을 비수도권으로 이전하거나 새로 만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대책은 정부가 2020년 발표한 5개년 계획인 ‘제2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법정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85곳이 비수도권에 위치하는 등 지방소멸이 심화하고 있다. 상황이 급박한 만큼 새 정부가 지방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문화예술관람률은 대도시가 60.7%, 읍·면이 50.0%이었다. 여가생활만족도는 대도시 58.6%였지만, 읍·면 49.4%에 그쳤다. 이렇게 10%포인트 가까운 격차를 2027년까지 5%포인트 내로 축소하는 게 전체 전략의 목표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대한민국 어디서나 자유롭고 공정한 문화누림 ▲지역 고유의 문화매력 발굴·확산 ▲문화를 통한 지역자립과 발전이라는 3대 목표를 두고 11개의 추진과제를 제안했다. 우선 지역 구석구석 고품격 문화서비스를 누리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속관(충주·진주), 국가문헌보존관(평창) 등 주요 국립문화시설 5곳을 2027년까지 비수도권에 신규 및 이전 건립한다. 현재 서울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 이전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국립예술단체와 박물관의 지역 순회공연·전시도 확대한다. 국립오페라단·발레단·합창단 등의 지역 순회공연은 지난해 81개 지역에서 올해 101개 지역으로 확대한다.문화도시 등 지역 지원 사업과 연계한 ‘15분 문화슬세권’ 조성에도 힘쓴다. 문체부는 지난해 전국 18개 문화도시에서 3407곳의 동네 문화공간이 탄생했다고 집계했는데, 2027년까지 이를 1만 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올해 약 80개 지역 중소형 서점에는 문화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지역 갤러리 및 유휴 전시공간 60여 곳에 다양한 시각예술콘텐츠를 제공한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지역별 특색 있는 공간들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예컨대 거제도는 지역 내 5개 해수욕장에서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열 계획이다. 각 지역이 가진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알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무형 문화자원인 ‘지역문화매력 100선’을 선정해 국내외에 알린다. 워케이션, 생활이 여행이 되는 생활 관광 등으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한다. 지역 명소·상품 할인 혜택을 주는 ‘관광주민증’ 발급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역의 청년들이 문화를 통해 자기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문화·예술 교육을 받고 관련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과 일자리 창출·매칭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지역문화 기획자 총 1850명 양성을 목표로, 지역대학의 문화 관련학과 졸업자 등 대상 전문 교육과 지역 내 문화재단, 문화원 등 문화시설에서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작·창업에 도전하는 ‘로컬콘텐츠 프로듀서’ 지원과, 문화분야 인력 매칭 시스템 ‘지역문화 인재은행’(가칭) 도입 등을 신규 추진해 창의적 인력을 통해 지역의 자립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서울시 자치구 따라 생활체육 종목별 단체 수 2배 차이

    김기덕 서울시의원, 서울시 자치구 따라 생활체육 종목별 단체 수 2배 차이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지난 20일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체육회(생활체육) 종목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생활체육 종목이 가장 많이 설치된 자치구는 강남구(39개)로 금천구(20개) 및 구로구(20개)와는 약 2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자치구별 생활체육 종목 격차 문제가 심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배가량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실정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8년 당시 생활체육 설치 종목 현황의 경우, 금천구(24개), 구로구(21개)의 시설 수가 올해 20개로 오히려 감소된 반면 강남구(33개)의 경우는 오히려 39개로 증가함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2018년 당시 지적된 문제가 2023년에도 똑같이 나타나 안타까운 심정이다”라며 “생활체육활성화는 병원 몇 개 더 짓는 것보다 낫다는 입장으로 그 어느 때보다 건강이 더 중요해진 시점에서 5년 동안 실행력 없는 서울시나 자치구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대한 소극적인 행정에 서울시민들의 건강증진에 우려가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심지어 구로구 인구수는 강남구와 약 11만 명 차이로 다른 자치구에 비해 적지 않은 인구수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동호인 수 상위권에 속해있는 산악 종목조차 설치되지 않아 인프라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시 자치구별 인구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534,103명 ▲구로구 418,418명으로 115,685명 차이를 보임 (2022.12월 말 기준) 또한 김 의원은 “이러한 격차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비책을 위해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라며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 체육시설 확충 및 자치구별 체육회 종목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데 힘써야 된다”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에 공통적으로 설치된 스포츠 종목은 게이트볼, 농구, 배드민턴, 족구,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총 8개로, 이 중 테니스를 제외한 7개 종목은 2018년부터 꾸준히 선호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김 의원은 “112개 종목 중 하나도 설치되지 않은 27개 종목도 끊임없이 활성화시켜 시민들이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 시설을 통해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앞장서 줄 것”을 강조하며 “파크골프장 확대와 수요 충족을 위해 획기적인 예산투입과 저변확대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경남 청년 붙잡기 총력...올해 청년문화 기반 조성 2개 신규사업 공모

    경남 청년 붙잡기 총력...올해 청년문화 기반 조성 2개 신규사업 공모

    경남도가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가는 청년들을 붙잡기 위한 청년 정착 지원 사업에 발벗고 나섰다.경남도는 지역 청년문화 기반 확충을 위해 시·군을 대상으로 ‘청년 거점공간 조성사업’과 ‘청년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등 2개 공모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모사업으로 경남 전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2월 24일까지 사업 신청서를 접수한다. 서류 검토와 발표심사 등을 거쳐 사업마다 2곳씩 모두 4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경남도가 한 곳당 시설조성비 또는 사업비로 5억원씩을 지원한다. 해당 시·군은 공간 조성·운영과 사업 추진·운영을 담당한다. ‘청년 거점공간 조성사업’은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공유주거, 창업 공간 등 청년들의 수요가 높은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새롭게 조성하거나 기존 시설을 확충해도 된다.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공간이 기능별로 연계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다. 경남도는 지역에 청년 거점공간이 조성되면 해당 지역 청년들이 창업・주거・커뮤니티 등 다양한 공간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청년들의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청년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은 청년들이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청년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시・공연 공간 등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문화예술 활동 지원 등 콘텐츠 사업도 지원한다. 경남도는 청년공간과 청년문화거리 조성사업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청년문화 기반을 확충해 지역 청년들의 문화·여가생활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도 청년정책과 관계자는 “청년들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경남도를 만들기 위해 청년 수요가 높은 청년 거점공간과 청년 문화의 거리를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송파, 건강도시 우뚝… 생활체육교실 재개

    서울 송파구가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건강도시’로 거듭난다. 구는 ‘생활체육으로 건강한 도시’를 목표로 삼고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역에서 구민들에게 생활체육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민선 8기 조직 개편을 통해 생활체육과를 신설했다. 그는 “생활체육에 대한 예산 및 정책 지원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운영하지 않거나, 부분 운영하던 생활체육교실 강좌를 다시 연다. 일반 생활체육교실 9개 종목, 23개 교실과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5개 종목, 5개 교실의 운영을 재개한다. 인라인 스케이트 강좌를 개설하는 등 종목을 다양화해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한다. 구는 생활체육행사를 활성화하고 송파구만의 특색을 살린 황톳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 구청장은 “생활체육교실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활기찬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송파대로 고밀 개발, 재건축은 빠르게… 명품도시 깃발 올린다[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송파대로 고밀 개발, 재건축은 빠르게… 명품도시 깃발 올린다[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문화 번영의 중심에 있는 서울 송파구가 다시 한번 ‘명품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를 민선 8기 비전으로 내걸고 추진한 세부 사업들이 본격화되면서다.9일 구에 따르면 ‘송파의 얼굴’인 송파대로는 명품거리로의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아울러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생활체육 인프라가 강화되는 한편 서울시 최초로 ‘원어민 영어교실’이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명품도시의 근간에는 서 구청장의 ‘섬김 행정’이 자리하고 있다. 서 구청장은 ‘다시 뛰는 송파,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도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명품도시로 거듭나는 송파의 변화들을 살펴본다.서울 동남권의 관문인 송파대로는 잠실대교 남단부터 성남 초입까지 이어지는 10차선 도로다. 도로를 따라 잠실 롯데월드, 석촌호수 등 관광명소를 비롯해 가락시장, 문정법조단지, 동남권 물류단지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있다. 그러나 지난 30년간 발전 혜택에서 소외돼 환경 개선 및 고밀도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구는 송파대로 6.2㎞를 4개 구간으로 나눠 구간별 특성을 살린 명품거리로 탈바꿈시킨다. 4개 구간은 ▲잠실대교 남단~석촌호수로 ▲석촌호수로~가락시장사거리 ▲가락시장사거리~장지역 ▲장지역~복정역이다. 지난해 말 용역을 시작했으며 ▲쾌적한 보행·녹지거리 ▲활력 넘치는 일자리거리 ▲품격 있는 디자인거리를 목표로 한다. 우선 보행·녹지 공간을 확보하는 등 도로 재구조화가 추진된다. 권역별로는 미래신성장 거점이 마련된다. 구체적으로 잠실역 일대에는 관광활성화거리 및 명품 보행·녹지대를 구축한다. 석촌역 일대는 용도지역 상향 후 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하는 등 고밀복합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가락시장 일대에는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미래혁신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 역세권 주변의 송파대로를 끼고 있는 건축물에는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건축디자인이 입혀진다. 송파구의 주택 정비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재건축 31곳, 재개발 8곳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사업의 물꼬를 텄다. 서 구청장이 서울시 주택기획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잠실 저층아파트를 성공적으로 재건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 결과다.구는 앞서 국토교통부에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안전진단 평가항목 중 구조안전성 점수 비중을 기존 50%에서 30%로 낮추고,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도 지자체가 요청할 때만 시행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방안’에는 구가 건의한 2건이 모두 반영됐다. 아울러 지난 5일부터 개정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시행돼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정부의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에 발맞춰 정비사업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공정과 투명 ▲신속 추진 ▲사업성과 공공성의 조화 등 3대 원칙과 9개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구가 실시한 구민 여론조사에서 97.1%가 송파구에 대해 ‘살기 좋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49.4%가 ‘문화·여가생활’을 꼽았다. 한성백제의 역사를 잇는 송파에는 석촌호수, 롯데월드타워 등 다양한 현대 문화가 공존하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이에 구는 구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한다. 대학 시절 연극반 활동을 했던 서 구청장이 직접 이끈 ‘한성백제문화제’는 올해도 명맥을 이어 간다. 또 구립극단을 창단해 지역 연극 인재를 발굴한다. 한국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전국 탈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다가오는 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벚꽃축제가 재개된다. 구는 민선 8기 조직 개편을 통해 문화체육과를 ‘문화예술과’와 ‘생활체육과’로 분리했다. 건강한 도시를 위해 구는 오금공원 체육시설 및 송파구배드민턴체육관 등의 시설을 개선하고 송파구만의 특색을 살린 황톳길을 조성한다. 오는 3월부터는 구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서울시 최초로 ‘원어민 영어교실’이 운영된다. 현재 송파구의 학생 수는 6만 7000여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취학 전 7세 아동의 영어교육은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에 구는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대상은 국공립·민간어린이집 중 7세 32개 반 및 유치원 20개교 7세 반(각 1개 반씩)이다. 원어민 영어교육 전문기관 계약 후 각 기관에 파견하는 방식이다. 교육포털 ‘송파런’을 통해서도 6~7세 유아 대상 어린이 영어교실이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추가편성 요구 45억여원 포함 금천구 지역 예산안 확정

    최기찬 서울시의원, 추가편성 요구 45억여원 포함 금천구 지역 예산안 확정

    서울특별시의회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 2)이 추가 편성을 요구한 45억원 규모의 지역예산을 포함해 내년도 금천구 예산안이 확정되면서 금천구 지역사업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16일 서울시의회는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3년 서울특별시 예산안을 최종 의결, 확정하였다. 최 의원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서 주민 친화적 필수 사업을 위한 예산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며 금천구 시민 편의를 위한 예산이 확보되도록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통과된 사업 예산을 통해 금천구 대표 전통사찰 호압사와 호암산에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증축과 정비 사업들이 추진된다. ▲전통사찰 호압사 입구마당 및 등산로 정비 4억 7500만원 ▲호압사 주변 소나무 숲의 산림욕을 위한 시설 확대, 휴양 경관의 확산 예산 2억원 ▲서울둘레길 거점공간인 호압사 등산로변에 주민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4억원 ▲금천구 대표 전통사찰 호압사의 심검당 증개축 지원에는 9억원이 추가 편성됨으로써 총 19억원이 확정되었다. 또 ▲삼각공원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숲길 조성에 9억 5000만원이 추가 편성되어 총 약 24억 5700만원 ▲삼각공원 일대의 야외 운동시설 정비, 삼각지구 일대 공원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연구용역 1억여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이어 가산1 빗물펌프장 수배전반을 교체할 수 있도록 9억 5000만원이 더해져 총 18억 5300만원이 확정됐다. 금천 지역 축제 지원 사업 예산도 편성돼 주민들의 문화체육활동 등 여가생활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박재홍 가요제 4억 7500만원 ▲서울시 탁구공모대회 1억 4200만원이 추가 편성됐으며 ▲호압사 한양천도문화제 2억 7500만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최 의원은 “금천구 지역 일선 학교들과 평생교육기관, 문해교육 등을 위한 지원 예산의 증액을 요구했으나 서울시 교육청 예산안이 대폭 삭감되며 전액 수용되지 못했다. 이는 교육의 수혜자인 학생과 어르신들을 정쟁의 희생자로 삼는 것이다”라면서 교육청 예산안 삭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내년도 추경편성 등을 통해 필요한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금천구는 서울의 타 자치구에 비해 생활 기반 시설이나 주민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의원으로서 지역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관계 공무원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인 66% “한국 문화선진국”

    한국인 66% “한국 문화선진국”

    국민 3명 중 2명은 한국의 문화 분야를 선진국 수준으로 인식하지만 경제와 정치에 대해서는 미흡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9일 발표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선진국(G7) 대비 우리나라 분야별 수준에 대한 질문에 문화 분야는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는 응답이 65.9%로 가장 많았다. 특히 한국 대중문화에 대해 ‘우수하다’고 답한 비율이 96.6%로 2008년 대비 43% 포인트 상승하며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우수하다’가 95.1%,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89.8%,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곳이다’ 90.4%, ‘우리나라 역사가 자랑스럽다’ 85%로 나타났다. 일(학업)과 여가생활의 균형에 대해서는 ‘보통’이 36.9%, ‘여가에 비중을 둔다’가 32.2%, ‘일에 비중을 둔다’가 30.9% 순이었다. 3년 전 조사에서는 ‘여가보다는 일에 집중한다’가 48.4%, ‘일보다 여가를 즐긴다’가 17.1%였다. 삶의 방식과 관련, 우리 국민의 27%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만 43.4%는 ‘막연한 미래보다 현재 행복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러한 인식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가정경제 수준에 대해 ‘중산층보다 낮다’는 응답이 57.6%로 2019년 조사 결과에 비해 2.2% 포인트 감소했다. ‘중산층이다’는 36.1%, ‘중산층보다 높다’는 응답이 6.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 한국인 66% ‘대한민국은 이미 문화선진국’

    한국인 66% ‘대한민국은 이미 문화선진국’

    우리 국민들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 이상이 한국 대중문화가 우수하다고 생각하며, 10명 중 6명 이상은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개인생활 ▲결혼·가족생활 ▲일·여가·노후 생활 ▲사회적지지·가치관 일반 ▲갈등·신뢰·공정 ▲사회일반·참여 ▲문화·역사·정체성 ▲북한·통일 8개 분야에 대해 설문한다. 1996년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며 올해 8번째 조사이다. ●가족 만족도 높지만, 소득·재산 ‘글쎄’ 이번 조사에서 선진국(G7) 대비 우리나라 분야별 수준을 물어보니 문화 분야는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는 응답이 65.9%, 경제 분야는 ‘선진국 수준에 다소 미흡하다’가 61.1%, 정치 분야는 ‘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가 56.4%였다. 한국 대중문화에 대해 ‘우수하다’라고 답한 비율은 96.6%로, 2008년에 비해 무려 43%포인트 상승하며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우수하다’가 95.1%,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가 89.8%,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곳이다’ 90.4%, ‘우리나라 역사가 자랑스럽다’ 85%로 나타났다. 삶의 방식과 관련, 우리 국민의 27%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만, 43.4%는 ‘막연한 미래보다 현재 행복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러한 인식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어느 정도 행복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65%가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2008년 이후로 지난 14년간 ‘중상’ 정도 수준이다. 세부적으론 ‘가족’에 대한 만족도(82.3%)가 가장 높은 반면, ‘소득·재산’에 대해서는 38.9%만 ‘만족한다’라고 응답했다. 결혼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살펴본 결과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17.6%로 1996년(36.7%)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였다.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한 요소로는 처음 조사가 시작된 1996년 이래 올해까지 계속해서 ‘성격’이 1위였다. ‘혼전순결을 지켜야 하는지’와 ‘이혼은 해서는 안 되는지’에 대해 ‘그렇지 않다’가 각각 57.6%, 56.3%, ‘동거(사실혼)도 결혼의 한 형태로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렇다’가 67.3%였다. 문체부는 “개인의 자유나 권리를 중시하는 모습이 조금 더 우세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질문한 ‘성인이 된 자녀는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에는 80.9%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부모 부양 의무’에 대한 긍정 응답은 51.2%로 두 질문 모두 고연령일수록 긍정 응답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다만 부모 부양 의무’에 대한 긍정 응답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일보다는 여가…“일자리 해결 시급” 일(학업)과 여가생활의 균형에 대해서는 ‘보통’이 36.9%, ‘여가에 비중을 둔다’가 32.2%, ‘일에 비중을 둔다’가 30.9% 순이었다. 3년 전 조사에서는 ‘여가보다는 일에 집중한다’가 48.4%, ‘일보다 여가를 즐긴다’가 17.1%였다. 가정경제 수준에 대해 ‘중산층보다 낮다’라는 응답이 57.6%로 지난 2019년 조사 결과에 비해 2.2% 포인트 감소했다. ‘중산층이다’는 36.1%, ‘중산층보다 높다’는 응답이 6.3% 순이었다. ‘우리 사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는 ‘일자리’(29%), ‘빈부격차’(20%), ‘부동산·주택’(18.8%), ‘저출산·고령화’(17.4%)순이었다. ‘경제적 양극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0명 중 8명(88.6%)이 ‘심각하다’라고 답했다. 우리 사회의 주요 쟁점에 대한 인식을 10점 척도로 살펴본 결과, ‘소득분배’에 대한 인식은 ‘노력에 따른 소득격차를 인정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다소 우세해 평균 6.6점으로 나타났다. ‘생계·복지 책임 주체’로는 ‘당사자 책임’이, ‘경쟁’에 대해서는 ‘사회를 발전시킨다’가 각각 반대 의견보다 조금 더 우세했다. 그러나 ‘자유와 질서’ 인식은 평균 5.5점으로 ‘사회적 질서 우선’(30.9%)과 ‘개인의 자유 우선’(33%) 의견이, 평균 5.3점인 환경보호 인식은 ‘환경보호 우선’(31.9%)과 ‘경제성장 우선’(29%) 의견이 서로 팽팽하게 맞섰다. ‘가진 것들에 대해 한국 사회로부터 받는 대우가 공정하다고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두뇌(능력)’, ‘일과 관련된 기술’, ‘노력’, ‘경력’의 4개 항목에서 각 50%, 49.1%, 35.8%, 34.6%가 ‘공정하다’라고 답했다. 지난 조사에 비해 4가지 항목 모두 ‘공정하다’라는 긍정 응답이 늘었다. 갈등이 심한 집단으로는 ‘진보와 보수’(89.5%), ‘정규직과 비정규직’(78.8%), ‘부유층과 서민층’(76.6%) 순으로 꼽았다. 우리 국민이 희망하는 미래의 한국에 대해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가 4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는지’에 대해 80.5%가, ‘난민을 수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44.1%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문체부 측은 “우리 국민의 다문화 수용성이 증가한 것”이라고 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협력 대상’(34.1%), ‘적대적 대상’(26.5%), ‘경계 대상’(17.9%) 순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지난 조사에 비해 전체적으로 비우호적 응답률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통일 시기에 대해서도 ‘통일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가 53.3%로 가장 높았다. ‘굳이 통일할 필요가 없다’가 36.6%였고, ‘가급적 빨리 해야 한다’는 10.1%에 그쳤다.
  • 중랑구,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우수기관 재인증

    중랑구,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우수기관 재인증

    서울 중랑구가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가족친화 우수기관’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족친화기관 인증은 근로자의 일·가정생활의 균형을 지원하고 가족친화 관련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구는 2017년 최초로 신규인증을 획득해 2020년 유효기간을 연장받았다. 이번 재인증을 통해 2025년 11월까지 가족친화 우수기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구는 재인증 심사과정에서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구는 육아휴직, 가족돌봄휴직, 임신기 근로기간 단축제도 등을 적극 장려하고 심리 및 업무적 스트레스, 대인관계, 가족관계 등으로 고민이 있는 직원들을 위해 마음돌봄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또 배우자 출산 시 출산축하금을 제공하고 신입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등 가족친화 관련 특화 프로그램도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뿐만 아니라 노부모를 부양하는 직원, 여가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미혼 직원 등 직원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일과 가정생활이 양립하는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남 장애인들, 리조트시설 할인 혜택...회원가로 이용

    경남 장애인들, 리조트시설 할인 혜택...회원가로 이용

    경남 장애인들과 가족들이 내년부터 경남 통영시와 거제시 지역에 있는 대형 리조트 3곳을 회원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경남도는 1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소노캄거제리조트, 거제밸버디어한화 등 경남지역 3곳 대형 리조트와 ‘장애인을 위한 리조트 숙박료 및 이용료 할인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경남도와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소노캄거제리조트, 거제벨버디어한화리조트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남지역 등록장애인은 전국에서 3번째로 많다. 경남도는 경제적인 부담과 이동 불편함 때문에 여행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가족을 위해 경남지역 대형 리조트와 숙박료 및 시설이용료 할인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에 주소지를 둔 등록장애인은 내년부터 소득이나 장애등급과 상관없이 누구든지 협약 참여 리조트를 이용할 때 숙박료와 시설 이용료 할인혜택을 받는다. 할인혜택은 회원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남도는 협약 리조트에 장애인 친화시설 인증서와 현판을 교부할 예정이다.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장애인 단체 등을 대상으로 리조트 이용료 할인 협약 내용을 홍보하고 행사때 해당 리조트 시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장애인을 위한 리조트 이용료 할인협약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리조트가 장애인 여행권을 보장하고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협약을 맺고 시행하는 사례이다고 밝혔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많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리조트를 이용하며 여가생활을 즐기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여행하기 좋은 경남을 만드는데 민·관이 협력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타지서 온 부산 이주 1인가구 청년 사회적 고립 가능성 높아

    타지서 온 부산 이주 1인가구 청년 사회적 고립 가능성 높아

    울산, 경남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부산으로 이주한 1인가구 청년의 사회적 고립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이후 부산지역 청년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방안’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부산에 거주하는 18~34세 청년 1인가구 1000명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를 파악한 대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사회적 관계의 축소·단절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1인가구 청년은 21.7%였다. 출신 지역별로는 부산 출신이 21.1%, 부산 인접지역인 울산·경남 출신 청년은 18.3% 였다. 반면 부산, 울산, 경남 이외 지역에서 부산으로 이주한 1인가구 청년은 33.6%가 사회적 관계 축소·단절을 경험했다고 응답해 부산과 인접지역 출신보다 정서적 불안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부산 거주 1인가구 청년의 일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생활하는 데 만족함을 표시한 응답자는 94.9%였고, 만족하지 못하는 청년은 5.1%에 불과했다. 청년이 1인가구를 구성하게 된 원인은 직장과의 거리가 47.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학교·학원과의 거리 31.2%, 개인적 편의(가족·주변으로부터의 사생활 보장 등)와 자유를 위해 13.7%로 나타났다. 앞으로 이루기를 희망하는 가구 형태는 ‘원하는 상대와 결혼해 함께’가 34.1%로 가장 많았고, ‘앞으로도 혼자 살고 싶다’가 31.2% 다음이었다. ‘원래의 가족과 함께’는 19.6%였다. 또 청년 86.4%는 코로나19가 1인 가구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친 영역으로 문화·여가생활을 꼽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세현 연구위원은 “노년 1인가구와 달리 청년 1인가구는 삶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지만 사회적 고립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복지적 측면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 초점을 맞춘 고립 예방정책이 필요하다. 부산지역 청년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청년 중심의 1인가구 지원계획 수립, 부산 청년 플랫폼 서비스 개선을 통한 정책 접근성 강화, 1인가구 커뮤니티 센터 운영, 사회적 고립 1인가구의 지속적 발굴 및 지원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 [제13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_주택대상] 대우건설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

    [제13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_주택대상] 대우건설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

    대우건설이 전남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산 1-1 일원에 시공 중인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의 총 992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46가구, 84㎡A 223가구, 84㎡B 479가구, 105㎡ 144가구로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평형대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강지구 일대는 현재 다수의 공동주택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며 서광양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 용강지구에는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비롯해 4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여기에 인근 목성지구에 계획된 6600여 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서면 향후 사업지 일대는 1만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아이 키우기 좋은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돼 있다. 우선 단지 남측으로 마로산, 봉화산, 구봉산 등의 녹지공간이 있다. 여기에 인근 동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수변공원을 통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동천 조망이 가능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용강초와 용강중이 도보권에 있으며 광양중, 광양여중·고, 광양고 등도 인접했다. 또한 주변으로 다수의 학원가와 광양시립도서관 등의 교육환경이 조성돼 있다. 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단지 부근 광양IC를 통한 남해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순천이나 여수, 동광양 등 타지역을 쉽게 오갈 수 있다. 특히 율촌제1일반산업단지, 해룡일반산업단지, 익신일반산업단지, 광양항서측배후단지 등 인근 주요 산업단지까지는 차량을 통해 약 20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광양터미널, 경전선 광양역 등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생활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하나로마트(용강점)가 인접했으며 LF스퀘어 테라스몰(광양점), CGV, 전남도립미술관 등 쇼핑·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광양읍사무소, 광양시청 2청사 등 관공서도 가깝다. 여기에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순천 신대지구가 인접해 두 지역의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건폐율 16%의 넓은 동 간격 배치를 적용하고 조망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한 남향 위주의 설계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그린스퀘어, 물놀이터, 캠핑포레스트 등의 조경시설을 비롯해 지상에 차가 없는(상가 주차장 제외) 공원형 프리미엄 대단지로 시공된다. 또한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단지 내 공동체 공간인 다함께돌봄센터와 피트니스클럽, 스터디룸, 골프클럽 등의 입주민 편의시설을 배치하고 IoT홈네트워크시스템, 주차유도시스템, 스마트일괄제어스위치 등의 마감 설비를 적용한다. 첨단 보안 ‘파이브 존 시큐리티 시스템’과 친환경 청정 ‘파이브존 클린 에어 시스템’도 구축된다.
  • 경기도 “문화누리카드 11만원 연내 사용하세요”

    경기도 “문화누리카드 11만원 연내 사용하세요”

    경기도는 취약계층의 문화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발급한 11만원 상당의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이달 말 종료된다며 적극 사용하라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지원된다. 도는 고물가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고자 지난 9월 지원금액을 11만원으로 1만원 상향했다. 도내 발급 대상은 47만여명(517억6000여만원)으로, 11월 30일 기준 41만9633명(발급률 89.17%)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았고 이 중 집행된 금액은 349억4000여만원(집행률 67.5%)이다. 카드를 발급받았더라도 연내 사용하지 않는다면 잔액은 사용할 수 없다. 신규 카드발급은 12월 14일 종료된다. 아직까지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지 않은 대상자는 전국의 모든 주민센터나 문화누리카드 누리집,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들은 경기 문화누리카드 기획프로그램인 ‘슈퍼맨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찾아가는·모셔오는 슈퍼맨’은 이용자가 원하는 곳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교통수단을 지원해 문화예술 체험, 공연, 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기문화재단 소속 박물관·미술관의 문화상품을 전화로 쉽게 구매해 배송까지 받는 ‘문화상품 슈퍼맨’과 할인공연 예매 사이트인 ‘경기문화누리공연몰’도 운영 중이다. ‘슈퍼맨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누리’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문화예술, 관광, 체육분야 업체 중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용인시, 광교택지지구 다목적 스포츠센터 건설 가속도…시, 부지 이달 중 매입

    용인시, 광교택지지구 다목적 스포츠센터 건설 가속도…시, 부지 이달 중 매입

    경기 용인특례시 수지구 상현동 일원 광교택지지구 내 다목적 스포츠센터 건립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용인시는 광교택지지구 수지구 상현동 460-4 일대 6155㎡에 건립하기로 한 다목적 스포츠센터 부지 매입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협의해 이달 중 완료할 방침이다. 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부지는 지난 2005년 광교택지지구 개발 당시 소방서가 들어설 공공청사 부지로 계획됐었다. 하지만 해당 청사가 들어서지 않아 공지로 남아 있어 주민들은 시에 이 부지에 문화복지시설을 지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18년 3월 해당 부지에 문화복지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용인시, 경기도, 수원시,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광교택지지구 공동사업자간 합의를 통해 시는 해당 부지를 매입할 개발이익금 137억원을 확보했다. 나머지 토지 매입비 12억원은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했다. 다목적 스포츠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3500㎡ 규모로 건립되며 실내수영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헬스장, 사무 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토지매입 절차를 완료한 후 내년 1월 광교지구 스포츠센터 건립 기본 계획 수립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상현동 광교택지지구는 수원시 관할의 광교택지지구에 비해 공공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많아 해당 부지 매입을 신속히 추진해 다목적 스포츠센터로 건립하려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양질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집 걱정, 도시에 두고 오세요… 지자체, 귀농단지로의 유혹[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집 걱정 하지 말고 우리 고장으로 오세요.”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농촌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귀농단지 건립에 나서고 있다. 번듯한 주거 공간 등을 저렴하게 제공하면 도시 탈출을 고민하는 외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어서다. 충북 괴산군은 2024년까지 도비와 군비 등 총 70억원을 투입해 칠성면 송동리 일대에 귀농귀촌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단독주택 10호, 다세대주택 10호 규모다. 군은 입주자들에게 보증금 2000여만원에 월세 20만원 정도만 받을 예정이다. 30만원대 후반인 관내 원룸 월세에 견주면 착한 조건이다. 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친환경단지를 조성해 귀농인들을 유치한 뒤 인근 농업연구소와 연계한 농업역량 교육 등을 시행해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고령군은 다산면의 옛 벌지분교 부지 등을 활용해 귀농귀촌 청년 등이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한다. 입주민이 문화·여가생활을 함께할 수 있도록 공유 공간을 만들고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 구례군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귀농귀촌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H는 26가구의 단독주택을 짓고, 군은 도로·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구례군에 귀농귀촌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전남 나주시는 노안면 금암마을의 돈사를 철거하고 귀농귀촌 키움단지를 짓기로 했다. 이 단지는 임대주택, 상생하우스, 공용텃밭, 스마트온실, 상생공원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자체들이 귀농귀촌단지 조성에 적극적인 것은 외지인 유치에 유리해서다. 실제 괴산군 청안면 부흥리 주민들과 군이 백봉초등학교 폐교를 막기 위해 보금자리 주택을 마련하자 반응이 뜨거웠다. 총 14가구를 지었는데 입주 경쟁률이 6대1에 달했다. 2017년 19명에 그치던 초등학교 전교생은 현재 42명으로 늘었다. 귀농인들의 걱정거리 가운데 하나인 주택 문제를 해결한 게 주효했다. 귀농인들이 모여 살면 새로운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한다. 괴산군 관계자는 “귀농단지는 집 걱정을 덜고 아이 돌봄도 서로 도울 수 있다”며 “귀농단지 조성 사업에 원주민들도 추진위원으로 참여해 원주민과 귀농인 간 갈등도 없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51만 5434명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30대 이하 귀농인은 1522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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