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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체제 문화예술인 의견 조사

    ◎“외국 진출 통한 외화 획득” 급선무/김 대통령 문화예산 확보 공약 실천 기대/“문화예술 행사 등 계획대로 실현” 마땅 우리나라 문화예술인들은 현재 IMF체제하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역할중 ‘외국 진출을 통한 외화 획득’을 가장 우선적으로 꼽고 있다.또 새 정부의 시급한 문화예술부문 과제로는 ‘재원 확보’를 가장 많이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문화정책개발원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1일부터 18일까지 음악·미술·문학·연극·무용·영상분야의 전문가 각 50명씩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IMF체제하의 문화예술인 의견조사’결과 밝혀졌다.조사에 따르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문화예술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외국 진출을 통한 외화 획득’이 2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정서위안(23.7%) 국가이미지 개선(21%) 건전한 여가생활 조성(20.3%)순이었다. 새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화예술부문 과제로는 재원확보(29.7%) 법률개정(19.7%) 관련 정부산하기관 개편(18%)순으로 답해 역시 재원확보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2000년까지 정부예산의 1%이상을 문화예산으로 확보 공약에 대해 ‘IMF체제에 관계없이 실현돼야 한다’는 견해가 88.3%나 됐다,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문화예술계 내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해외시장 적극 진출’에 가장 많은 24%가 응답했고 다음은 과시·일회적 행사 자제(23.3%) 외국작품 수입 지양(19.7%) 예술작품 유통구조 개선(19.3 %) 등을 꼽았다. 또 각종 문화예술행사 개최에 대해서도 IMF체제와 관계없이 계획대로 실현돼야 한다(58.3%)는 입장이 축소가 바람직하다(40.7%)는 입장보다 조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문학과 무용분야는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46%로 축소 견해가 다른 분야보다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허버트 후버(미국의 대통령 문화:12)

    ◎‘영웅’으로 취임 ‘무능’ 비난속 퇴임/29년 임기시작 7개월만에 대공황… 경제 파국/퇴임후 대외구호 활동… 부정적 이미지 씻어내 【웨스트브랜치(미아이오와주)=나윤도 특파원】 “영웅에서 희생양으로.” 미국민을 절망과 분노의 나락으로 떨어트렸던 대공황(Great Depression)의 멍에에서 끝내 헤어나지 못한채 백악관을 떠난 허버트 후버 대통령의 재임기간을 그의 전기작가 조지 나쉬는 이같이 표현했다. 1929년 10월,그의 대통령 임기 시작 7개월만에 주가 폭락으로 비롯된 대공황은 당시 1차대전 이후 사상 최고의 호황을 구가하던 미국경제를 파국으로 빠트렸으며 국민들은 단임으로 물러나는 그에게 무능한 대통령이라는 비난을 퍼부었다. 그렇기 때문에 미역사가들은 후버 대통령을 ‘가장 많은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다 가장 많은 비난을 받으며 퇴장한 대통령’으로 기록하고 있다. ○‘세계최고 광산기사’ 명성 그러나 그는 58세로 대통령을 퇴임한 후 90세까지 살면서 30여년 동안 활발한 퇴임후 활동을 통해 대통령 당시의 부정적 이미지를 씻을 수 있었다.1차대전후 식량원조 책임자로 유럽 구호에 나섰던 전력을 살려 후버는 트루만·아이젠하워 행정부에서 대외식량원조 책임자로 발탁되어 2차대전 종전 이후 국제적 기근을 해소하고 유럽부흥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함으로써 국민들의 평판을 긍정적으로 돌려놓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미중서부 대평원 한 복판에 위치한 아이오와주 사람들은 미시시피강 서쪽에서 최초의 대통령을 배출한 주민이라는데 높은 자긍심을 갖고 있다.특히후버 대통령의 출생지인 주도 데모인 인근의 작은 시골인 웨스트브랜치 마을은 후버 도서관과 생가 등을 포함한 일대를 사적지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가로등 마다에는 ‘31대 대통령 허버트 후버 출생지’라고 쓴 깃발이 자랑스럽게 펄럭이고 있다. 1874년 8월10일 웨스트브랜치 마을의 가난한 대장장이 아들로 태어난 후버는 6세때 부친,8세때 모친의 병사로 졸지에 고아가 된 그는 다행히 친지들의 도움으로 성장,스탠포드대 졸업 후 광산기사가 되어 세계 40여개국을 돌아다녔다.그는 세계 최고의 광산기사로 명성이 높았으며 1898년 청황실 광산국의 수석기사로 초빙돼 만주 일대는 물론 조선,일본 등도 광범위하게 여행할 기회를 가졌다. 1차대전이 발발한 1914년 무렵,그는 광산기술회사를 소유한 백만장자가 돼있었다.조상들의 퀘이커교 전통에 따라 근검절약이 생활화 돼있던 후버는 돈에의 집착보다는 자선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1차대전이 발발했을때 유럽내 미국인들의 구호 및 본국 송환으로 시작된 그의 본격적인 구호활동은 독일의 침공에 고립돼 있던 벨기에 구호활동으로 이어졌다.그는 어떠한 직책에서도 보수를 받지 않고 헌신적으로 일했다. ○하딩­쿨리지때 상무장관 1917년 미국이 전쟁에 참전하면서부터 윌슨 대통령에 의해 식량청장으로 임명된 후버는 “식량은 전쟁을 이기게 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연합군측 국가들에의 식량지원을 차질 없이 해냈다.이같은 탁월한 추진력으로 그는 하딩 대통령에 의해 상무장관으로 임명됐으며 후임인 쿨리지 대통령에 의해서도 그대로 상무장관에 유임,2대 8년에 걸쳐 상무장관을 역임하고 또 상무장관 출신으로 대통령이 되는 등 많은 새로운 기록들을 세웠다. 후버가 대통령에 취임한 1929년 3월 미국의 도시들은 자동차의 물결로 덮였으며 백화잠에는 물건이 가득차는 등 국민들은 전후 최고의 소비생활을 만끽할 정도로 경제호황을 이루고 있었다.그때문에 대공황이 일어나기 불과 두달전의 연설에서도 후버는 “이제 가난은 우리사회에서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대공황은 갑자기 찾아왔고 후버는 사태의 심각성을 바르게 깨닫지못했다.그는 국민들에게 “우리나라의 기본적인 상품 생산과 분배는 여전히 건강한 기반위에 있다”면서 60일의 시간을 요구하며 회복시킬수 있음을 자신했다.더우기 때마침 불어닥친 세계경제 전반의 침체는 후버의 약속을 무위로 돌렸다.곧 대량실업이 발생하고 빈곤이 미전역을 뒤덮었다. 후버에 실망한 국민들은 빈민가를 ‘후버촌’,공원벤치에서 잠자는 사람들이 덮은 신문지는 ‘후버담요’라고 부르며 후버의 실정을 비난했다.그러나 후버는 끝내 연방차원에서의 구호계획보다는 시장원리에의한 회복을 꾀했다.결국 32년의 대통령선거에서 후버는 공화당후보로 재지명을 받았으나 강력한 연방정부의 개입을 의미하는 ‘뉴딜정책’을 구호로 내세운 프랭클린 루즈벨트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후버는 취임식 이틀전까지도 경제회생을 위한 정책마련에 몰두할 정도로 우직하고 충실한 대통령 이었다.그러나 국민이 자신을 믿고 따라 주리라는 그의 국민에 대한 생각은 큰 오산이었음을 깨달은채 그는 백악관을 떠나야 했던 것이다. ◎티모시 월치 후버도서관장/“재임기간 아닌 전생애 평가해야”/루즈벨트의 뉴딜 성공은 후버가 닦은 기반 덕분/야구 좋아하고 낚시즐겨 저서 12권중 낚시책도 【웨스트브랜치(미아이오와주)=나윤도 특파원】 미 대통령도서관 중 세번째로 1962년 개관된 후버도서관의 티모시 월치 관장은 대통령의 평가는 전생애에 걸쳐서 이뤄져야 한다며 대통령 재임기간 중심의 현 평가방식에 이의를 제기했다. ­후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어느 정도인가. ▲별로 높지 않다.라이딩스의 평가에서는 42명의 역대 대통령중 24위로,다른 평가들은 더 낮다.그러나 대통령의 평가는 임기 전후의 기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돼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사실상 루즈벨트의 뉴딜정책이 성공할수 있었던 기반은 후버 때에 닦여진 것이다.또 퇴임후의 활동 등을 감안할때 후버에 대한 평가는 불만족스럽다. ­후버 사적지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후버 도서관은 내셔날 아카이브(국립문서관리소)에서,박물관을 중심으로 생가,부친의 대장간,학교,교회,부부 묘소 등은 국립공원관리국에서 관리하고 있다.학자들과 관람객뿐 아니라 주민들의 휴식공원으로도 개방되고 있다. ­대공황 당시 후버 정책의 실패 원인은 무엇인가. ▲상무장관을 8년 동안 역임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대공황 해결에 가장적임자 였다고 볼수 있다.그러나 후버는 단기처방 보다는 장기적 근본적 처방을 택했다.그리고 자신의 신념이었던 자유기업정신과 역동적 개인주의 신장의 대원칙 하에서 해결을 시도했던 것이다. ­후버의 개인적인 생활은 어떠했나. ▲“미국인들에게 종교 다음으로 영향을 끼친 것은 야구다”라는 말을 남길정도로 야구를 좋아했다.여가생활로는 낚시를 좋아해 그의 12권 저서중낚시책이 한 권 있을 정도다.
  • 여가문화 없는 청소년(사설)

    지난 여름방학동안 우리 청소년들이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잠자기나 TV보기 등으로 보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는 청소년들을 위한 놀이공간과 건전한 여가문화의 정착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일깨워주고 있다.이 조사는 또 청소년들이 마땅히 즐길수 있는 공간이 없다보니 유흥가를 찾게되고 술과 담배를 접하게 되지만 전혀 제재를 받지않아 ‘청소년 보호’는 아직 구호에 그치고 있는 현실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서울YMCA가 최근 서울시내 고교생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여름방학 여가생활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부 무응답자를 제외한 90%이상의 학생들이 방학기간 동안 2주간의 학교 보충수업을 받고 학원 등에서 과외공부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이 때문에 57.3%의 학생들은 여행을 가고싶었으나 가지 못했고 84.7%는 아르바이트를 해 새로운 경험도 쌓고 용돈도 벌려고 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학교 보충수업과 과외공부를 하고 남는 시간의 대부분을 잠자기(30.1%)나 TV보기(21.2%),유흥업소출입(11.3%)으로 보내 ‘방학문화’가실종됐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독서(2.7%)와 운동(2.4%),청소년단체 프로그램 참가(2.0%),자원봉사활동(0.7%)을 한 학생은 극소수였다.문제는 이들 학생들 대부분(78.8%)은 청소년을 위한 건전한 놀이공간과 시설이 부족하며 어른들의 청소년 놀이문화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스스로 여가선용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점이다.우리 청소년문제의 현주소라 하겠다. 이런 환경에 놓인 학생들은 쉽게 술과 담배를 접하고(39.4%),미성년자 관람불가 비디오를 시청(49.1%)하지만 이를 구입할 때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신분증 제시를 요구 받은 경우는 각각 19.7%와 7.6%에 불과했다.유흥업소출입때 신분증제시를 요구한 경우는 12.7%에 그쳤다.청소년들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그리고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어른들의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
  • 라이프스타일 세대별 차이 뚜렷/5대도시 4천명 조사

    ◎10대­자기세계 몰입/20대­여가생활 중시/30대­공생 욕구 강해/40대­조직·현실 우선 10대는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어 하고 20대는 삶을 즐기고 싶어한다.30대는 더불어 살아가려는 욕구가 강하고 40대는 피곤해 하며,50대는 외로워 한다. 제일기획은 최근 서울 등 전국 5대 도시에 거주하는 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97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0일 밝혔다. 이 분석에 따르면 10대들은 시선을 끌기 위해 튀고 싶어하는 동시에 타인의 눈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만의 세계에 몰입하는 것으로 해석됐다.20대는 조사대상의 절반 이상이 ‘수입을 위해 일을 더하기보다 여가시간을 갖고 싶다’ ‘집을 마련하기 전이라도 승용차는 있어야 한다’고 대답하는 등 삶을 즐기려는 경향이 강했다. 제일기획은 30대의 경우 사회 가정 정부 환경 언론 등에 대해 비판적이며 책임감까지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40대는 사회비판적이지도,즐기려 하지도 않고 불만이 있어도 현실에 순응해 대세에 따르며개인보다는 조직을 우선하는 것으로 비춰졌다.50대는 조직생활에서 한발 벗어나 있고 가족과도 다소 소원하며 건강에 대한 불안속에 외로움을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 부산 현대(백화점 탐방)

    ◎“감동쇼핑 1번지”/중상류층 겨냥 최상의 서비스 제공/“양보다 질” 추구… 올 3천억 매출 목표 「가기 쉽고,사기 쉽고,편안한 백화점」 현대백화점 부산점(본부장 김남종)이 개점 2년이 채 안돼 부산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자리잡았다.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자리잡은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문을 연 것은 지난 95년 8월.지하 6층.지상 9층 총면적 1만8천320평인 현대 부산점은 그동안 백화점 문화에서 소외감을 느낀 부산 시민들에게 한차원 높은 서비와 양질의 상품으로 고객만족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현대 부산점은 새로운 생활문화를 제안하는 이미지를 비롯 문화공간과 스포츠공간을 갖춘 전생활백화점(Full­life Store)을 지향한다.이는 쇼핑과 함께 취미 및 여가생활을 즐길수 있는 것. 또 고급을 지향하는 편안한 백화점으로 20대 초반에서 40대 후반의 중상류층을 타겟으로 삼고,서면권의 다른 경쟁백화점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경쟁 백화점보다 비교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물리적인 요소로 무리한 경쟁을 펼치기보다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등무형의 제품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전략이다.이는 상품 구색을 차별화하고 고객의 편의시설을 확충으로 이어졌다. 현대 부산점은 앞으로 부산지하철 1호선과 바로 연결되는 점을 최대한 활용,상권의 광역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점의 총매출액은 2천5백50억원.올해는 이보다 17.6% 늘어난 3천억원을 매출목표로 잡고 있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고객감동을 실천하는 고품격 백화점으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올해를 「고객감동 원년의 해」로 정했다.
  • 대형체인점 끌어안기(미국시장을 다시 찾자:8)

    ◎“유통망 변화를 읽어야 「길」이 보인다”/소비자와 밀접한 미­가 실핏줄/95년 전체소매업 매출의 52%/급변 물결타면 “단시간에 성과” 미국시장 장악의 근본대책은 물론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이다.그러나 품질향상이 가시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현지유통망을 잘활용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성과를 거둘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제시한다.올초 삼성전자의 컬러TV가 미국의 컨슈머 리포트지에 의해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뒤 샌프란시스코 부근 소도시에 사는 40대 교포부부가 이 TV를 사려고 근처 전자할인점을 찾았지만 제품이 없어 결국 카탈로그를 통해 구입했다.그러나 모든 소비자들이 이 정도의 관심과 노력을 쏟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으면 소용이 없다.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들이 90년 들어 급성장한 월마트 등 대형할인전문점이 미국 유통업계에 몰고온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 진열대에서 한국제품이 사라진 원인중 하나라고 지적한다.미국시장을 되찾기 위해 미국과 카나다에 걸쳐 실핏줄같이 퍼져있는 미국 현지유통망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미국의 주요 소비계층은 전후 베이비붐 세대들이다.이들은 여가생활에 관심이 많다.경기가 좋아졌다지만 피부로 못느낀다.클린턴 행정부의 제도개선으로 사회보장혜택이 줄어들면서 노후생활을 대비,이들의 저축율이 높아졌다.그만큼 소비가 줄었다.질 좋고 값싼 제품을 찾아다니고 유통업체들은 이들을 끌어안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미국 소비자들은 95년 자동차딜러·주유소·음식점을 뺀 소매업에서 1조3천억달러를 소비했다.상위 100대 유통업체의 매출액이 약 6천8백32억달러로 전체 소매업 매출의 52.3%를 차지한다.슈퍼마켓이 전체소매매출의 27.2%이고 대형할인판매점이 16.7%,전문할일점 9.3%이다.백화점은 8%로 점유율이 낮아졌다. 백화점은 매출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브랜드 개발,고객서비스 확충,합병등을 추진중이다.대형 소매유통체인들은 시장점유율을 확대시키기 위해 유통망을 정비하고 취급품목을 다양화한다.고객서비스도 기발하다.정장은 물론 청바지와 신발,비타민,침대 메트리스에도 맞춤제도가 도입됐다.코네티컷주에 있는 「커스텀 푸트」라는 신발가게에서는 고객의 발치수를 재 이탈리아의 공장에 소량 오더를 낸다.세계적인 청바지 메이커인 리바이스도 매장에 전문인력을 배치,여성 고객의 몸에 꼭 맞는 청바지를 주문,20% 정도 비싸게 판다.전체 매출의 25%가 이런 맞춤판매다.리바이스는 남성용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 빌딩안에 식품,소프트 및 하드라인 제품을 함께 진열 판매,가족단위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슈퍼센터의 급부상도 특징이다.대형화·단순화와 함께 멀티미디어 및 가상현실을 이용한 대화형 쇼핑 등으로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쇼핑몰들은 그 규모가 엄청나다.잠실 롯데월드 같은 백화점 5∼6개를 한군데 모아놓았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백화점들을 잇는 통로에 전문매장들이 즐비하고 중간중간 먹고 쉴 공간이 있다.가족나들이를 겸한 원스톱 쇼핑센터인 대도시 근교의 대형유통망들은 아예 소도시를 방불케한다.단적인 예가 99년 가을 뉴욕 근교에 준공될 초대형 쇼핑단지 메도우랜드 밀즈.6만평의 상가 임대단지와 6만여평의 사무동·호텔 등이 들어서고 쇼핑단지에는 입체영상관,테마 식당가,극장가,20여개 대형유통업체,200여개 소매유통업체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미국의 무역관 관계자들은 대형유통체인과의 거래를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불황과 여가생활/박희준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너도나도 경제걱정을 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경제가 주저앉고 말지 않겠느냐고 우려하는 사람도 많이 늘어났다.걱정하는 행렬에는 경영자와 사원,소비자가 따로 없다. 그러나 따로 노는게 하나 있다면 생각과 실천간의 편차다.누구나 경제걱정을 하지만 얼굴에는 심각한 표정이 없다.물론 내놓고 심각하지 않는 표정을 짓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경제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나오는 심각한 진단은 심각한 행동에 의해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고,실천은 나를 제외한 남의 일로 치부되고 있다. 국제수지는 1월 36억달러,2월 21억달러,3월 19억달러 등 연속 내리 3개월째 적자를 기록,올해 목표치 140억달러 적자의 반을 채웠다. 그럼에도 시민들의 얼굴에서는 진지한 고민을 읽기가 어렵다.시민들의 얼굴은 『나는 여가생활을 누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휴일이면 고속도로가 만원이고 항공기 티켓 예매는 불가능하다.출장을 가려고 해도 자리가 없어 못간다.여행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여행객의 숫자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불황은 불황이고 나의 여가는 챙겨야 하겠다는 이중적인 생각이 우리네 시민들의 뇌리에 또아리를 틀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우리는 과연 누구일까.회사원이고 공무원들이며 바로 나 자신이다.관공서는 관공서대로 토요일에 일하는 사람이 없고 수출창구인 종합상사도 토요일에 일할 생각이 없다.간편복 차림으로 출근한 상사원들의 머리속엔 여행일정이 꽉 들어차 있을 뿐이다.상사원들을 포함한 직장인들에게는 대단히 편리한 일이다.그러나 뒤집어 정장을 하고 찾아가는 바이어나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결코 고와보이지 않는 현상이다.정부기관 역시 예외는 아니다. 회사의 생존을 책임진 기업가와 실적을 쌓아 승진해야 하는 간부만이 마음이 급하다.나머지는 내가 속한 회사의 수출이 되건 안되건 판매가 되건 안되건 그것은 「남」의 일로 치부한다.여가는 즐겨야 하고 고속도로가 만원이되도 차는 몰고가야만 직성이 풀리는게 한국인들이다.『과연 이런 부하들을 데리고 싸움에서 이길 장수가 있을까』한 기업체 회장의 말이 실감난다.
  • 테마나들이통장·「무사고」우대적금·미래로 통장(새로나온 금융상품)

    ◎테마나들이통장­농촌생활 테마로 월별행사/「무사고」우대적금­고객 교통상해보험과 연계/미래로 통장­주택자금 1억원까지 대출/두배로상호부금­만기지급액 담보없이 대출 저축에 들면 레저를 즐기는데 편의를 제공하거나 교통상해보험에 가입시켜 주는 복합적인 금융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테마나들이통장(농협)=레포츠,휴양 등 고객의 여가생활까지 누릴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상품이다.보통,저축,자유저축예금중 하나를 기본계좌로 가입하고 「마음대로부금」과 정기예금을 연결계좌로 가입할 수 있는 종합통장이다.거래실적에 따른 마이너스 대출도 가능하다. 각종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테마나들이는 메뚜기잡기,산나물캐기,메밀꽃 큰 잔치 등 자연과 농촌생활을 테마로 하며 월별로 다양하다.농촌 민박과 자연관광농원을 소개받을 수도 있다.농협은 주요 휴양지의 콘도 예약도 대행해준다.마음대로부금이나 정기예금 가입고객은 참가비의 20%를 할인받는다. ■무사고운전 우대적금(조흥은행)=보험사와 연계해 고객에게 교통상해 보험증권을 주는 복합 금융상품.4월 15일까지 1년제 이상 계약액 5백만원 이상의 우대적금에 가입하면 적금계약액 상당액을 보험금액(최고 5천만원)으로 하는 교통상해보험 증권을 받는다.국내는 물론 국외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을 받을수 있다. 같은 교통사고로 다른 보험과 보상이 중복돼도 보상받을수 있다.보험기간은 보험가입일로부터 1년이나 적금계약 연수 범위에서 최장 3회까지 제공된다. ■미래로통장(국민은행)=처음 3년간은 월 1만원 이상,25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저금할 수 있다.금리는 연 9%나 마지막회의 월부금을 은행에서 내주므로 실제 금리는 10.8%라는게 은행측 설명이다. 3년 뒤에는 정기적금의 만기자금으로 각각 1년 이상의 월복리식 점보정기예금과 정기적금으로 계속 운용해 수익률을 높일 수도 있다.저축실적의 10배 범위에서 주택구입자금은 1억원,전세자금은 5천만원,가계자금은 3천만원까지 대출받을수 있다. ■두배로 상호부금(국민은행)=3년제다.매월 10만원 이상,30만원 이내에서 저축할 수 있다.만기일까지 모든 월부금을 내고연체일수가 30일 이내일 경우 고객이 원하면 만기지급액 만큼을 담보나 보증인없이 신용으로 대출받을수 있다.만기때 찾는 돈이 1천만원이면 1천만원을 추가로 대출받을수 있다는 뜻이다.대출한도는 1천2백40만원,대출기간은 5년 이내다.원금을 나눠 갚는 원금균 등 상환방식이다.
  • 국내 과기연 소장들이 뽑은 21세기 10대 신기술

    ◎공해·질병서 해방… 삶이 즐겁다/인체게놈 연구 암세포 봉쇄·대머리 없애/플라스마 소각로 1만℃ 고온서 폐기물 분해/세포크기 로봇 인체투입 무혈수술 가능 현대는 정보와 기술혁명의 시대.첨단기술 개발은 개인의 삶은 물론 나라의 명운까지 뒤바꿀수 있는 경쟁력 결정의 요체가 되었다.불과 3년 후로 다가온 21세기에 주목받을 첨단기술은 어떤 것일까.국내 주요 민간기업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소장급 인사들에게 설문을 보내 21세기 생활을 바꿀 10대 주요 기술을 선정해 보았다.선정된 기술과 그의 파급효과를 정리해 본다. ▷환경기술◁ 오존층 파괴와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프레온 가스 대체품이 실용화 될 것이다.발전소와 공장의 굴뚝등에서 뿜어져 나와 온실효과의 주범이 되고 있는 탄산가스(CO2)처리를 위해서는 촉매를 이용해 이를 연료나 유용화학품으로 전환하는 「CO2촉매 고정화기술」,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이용해 탄산가스를 고정하는 「CO22식물 고정화기술」,탄산가스의 회수와 액화 저장 문제를 처리할 「CO2 처분기술」이 주목된다. 유독폐기물 처리를 위해서는 플라즈마 소각로가 실용화 될 것이다.플라즈마소각로는 한때 유독폐기물을 우주선에 실어 태양으로 날려버리자는 아이디어가 경제성과 안전성문제로 폐기되자 지상에서 「태양 소각장」을 실현해보자는 발상으로 시작됐다. 플라즈마 소각로는 희박가스에 강력한 전류를 흘려 1만도C 이상의 고온하에서 원자핵에서 전자를 분리함으로써 PCB등 유해폐기물을 분해해버리는 기술이다.회수된 찌꺼기는 유리화해 도로포장재로 쓸수도 있고 처리중 배출된 가스(기존 소각로의 5분의 1)는 연료로 재활용 된다.경제성 문제가 남아있지만 5∼10년안에 실용화가 예측된다. ▷신소재◁ 상당기간 철의 시대가 계속되겠지만 금속 및 고분자 복합소재의 사용으로 기능이 대폭 증강된 거의 무한 수명의 제품이 출현한다.알루미늄 엔진대신 훨씬 가볍고 내열성이 강한 세라믹 엔진이 개발돼 고효율의 무공해 자동차가 나온다.플라스틱 배터리가 개발돼 공해 걱정이 없어지고 상온 초전도체의 개발로 전기에너지 손실이 전혀 없는 초전도 송전시스템이 실용화된다. 가장 새로운 형태로는 생체 소재의 비밀을 풀어 인간이 꿈꾸지 못했던 신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있다.강철보다 5배 이상 강도가 강한 거미줄과 단단한 전복 껍질이 주목을 받고 있고 꽃게 껍질의 키틴질은 생분해성 랩과 반창고,의류소재 개발에 활용될 것이다. ▷차세대 휴대전화◁ 광대역 코드다중분할(CDMA)방식을 이용,세계 각국에서 동화상과 데이터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PCS(개인휴대통신)기술이 실용화 된다.지구촌 어디에서나 누구하고나 대화가 가능한 초고속 통신망 시대는 여가생활 등 문화와 사회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수소자동차◁ 전기자동차 보다 파워있고 값싼 무공해 자동차로서 수소연료전지자동차가 주목된다.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폭발력으로 움직이는 로켓 엔진과 유사하다.다만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반투과성 분리막에 모아놓고 반응을 서서히 일어나게 함으로써 전기와 열,증기를 발생시키는 것이 다른 점이다.수소 생산 방법으로는 전기를 사용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내는 방법,열을 사용해 천연가스나 쓰레기에서 제조해 내는 방법 등이 있다. 하지만 수소생산의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햇빛으로 직접 생산하는 것이다.「광전기분해」로 불리는 이 방법은 전극이 햇빛을 받는 즉시 전기를 발생시켜 물에서 수소와 산소를 분리해 내는 것이다.이 기술이 실현되면 수소자동차 연료는 물론 태양에너지 저장,에너지 전송,환경 문제가 해결된다. ▷유전공학◁ 슈퍼감자,유전자백신 생산등은 유전공학의 시작일 뿐이다.현재 인체의 모든 유전정보와 주요 동·식물의 유전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인체게놈 연구가 완료되면 질병 원인 유전자나 치유법을 알아낼 수 있다.암세포는 성장을 정지시키고 발모유전자를 활성화시켜 대머리를 없앨수도 있다.신경세포를 재가동시켜 알츠하이머병 같은 뇌질환도 치료대상이 된다. ▷마이크로프로세서◁ 휴대용컴퓨터,팩시밀리,첨단자동차,손목시계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소형화 경량화 고속화를 선도하면서 지난 25년간 2만5천배의 성능향상을 이룩했다.이같은 경향은 더욱 가속돼 500㎒ 이상의 속도를 낼수 있는 칩기술이 주목된다.차세대 멀티미디어 컴퓨터의 운영체제는 물론 자동제어분야,생체 가공기술,초미세 가공기술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 ▷가상현실◁ 사용자를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컴퓨터소프트웨어 기술.현재는 가상여행 등 오락수단,조종사의 모의비행 훈련 등 특수분야에서만 활용되나 앞으로 일상 생활에까지 확대가 예상된다.의사가 인체내를 「항해」하면서 종양부위를 찾아내거나 전세계의 도서관 책을 마음대로 뒤져볼 수 있는 가상 도서관,건축물을 착공전에 미리 보여주는 등 가상제품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금융의 선물제도,가상 모의 전쟁 등이 그것이다.3차원 컴퓨터 그래픽,신경망 전자회로 등이 핵심기술. ▷인공지능◁ 추론 연상학습 등 인간의 뇌에 가까운 기능을 가진 컴퓨터.현재의 컴퓨터는 미리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정보를 처리하지만 인공지능은 입력된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판단해 실행한다.접근방법은 인간 두뇌의 구조를 본뜬 생리학적 수법,인간 마음의 움직임을 본뜬 심리학적 수법,기계의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수법 등이 있다.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 컴퓨터의 장점인 신속한 계산,대용량 기억,정확한 처리 외에 인간처럼 사고할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창조적인 예술,문화및 특수 기획등을 제외한 비교적 고난도의 사무기능까지 컴퓨터가 처리해 여가시간이 많아진다. ▷우주항공◁ 인공위성 제작및 발사 기술이 전성기를 이룬다.「광역 차등 위성 항법망」이 구성돼 GPS 항법의 정확도를 8m 이내로 보완,민간항공·지리정보·자동차항법·지능교통·고속 통신·국방 등에 활용될 것이다.수직이착륙기가 개발돼 안전하고 경제성 높은 항공기 여행이 대중화 된다.우주분야에서는 태양열­전기 추진장치가 장착된 초소형 우주선이 개발돼 과학탐사와 상업용,군사용으로 쓰인다.
  • 한국인 스트레스 아시아 1위/홍콩지 10개국 조사

    ◎토요 근무 78%… 일본의 2배/25% “가족에 불성실”… 「일」 우선성향 현저 한국인은 아시아 국민들 중에서 일을 많이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자 홍콩의 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보도했다. 또 한국인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 거의 무관심하며 개인적인 성취도도 아시아의 다른 나라보다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이 주간지가 최근 아시아 10개국 독자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삶의 질은 최하위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 의하면 여가생활의 지표가 되는 토요근무 여부와 관련,한국인 은 78%가 토요일에도 근무한다고 답해 인도네시아와 태국(51%)보다도 훨씬 높은가 하면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의 일본(37%)에 비해 배이상 높았다.우리나라에 이어서는 말레이시아와 대만이 71%로 높게 나타났고,필리핀과 홍콩 67%,싱가포르 66%,호주인 50% 등의 순서를 보였다. 이처럼 근무를 많이 하는데 따라 한국인의 65%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호소,아시아 국민들중 가장심각한 수준을 나타냈다.이어 홍콩이 62%로 2위,그 뒤로 대만인 61%,말레이시아인 57%,필리핀과 싱가포르인 각각 56% 등을 보여 역시 일을 많이 할수록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나는 점차 경제사정은 나아지지만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놓친다』란 항목에 대해서는 한국인 응답자의 25%만이 『그렇다』고 답해 호주(49%),일본(37%),홍콩(36%)사람들보다 「일」에 대한 중독증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여행하는 횟수는 평균 2회로 조사됐는데 이는 홍콩인의 3회보다는 적고 말레이시아·호주·싱가포르·인도네시아인 등의 2회와 같은 수준이었다.개인 성취 만족도(최대만족도는 1백30)와 관련,한국인은 95로 일본인(85),홍콩인(71),대만인(60)과 함께 최하위 그룹을 기록했다.반면 필리핀인은 1백22로 가장 높았고 인도네시아인 1백20,태국인 1백17,호주인 1백12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응답자의 28%가 부유하지 않은 집안의 아이와 자식이 어울리는 것을 반대,아시아 국민중 빈부 차별의식이 가장심했다.또 한국인은 93%가 사업이나 출세를 위해 권력층과의 결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 “한국 복지수준 중진국 이상”76%/공보처,국민 1천명 여론조사

    ◎25%가 “성장보다는 분배 우선돼야”/“인간다운 삶 국가서 책임져야” 49% 나라 국민 대다수는 장애인등 취약계층의 복지수용시설이 자신의 거주지역에 들어서는 것에 대해 『반대해선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공보처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실시해 1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76%가 복지수용시설의 거주지내 건립에 『반대해선 안된다』고 답했으며 『반대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복지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중진국수준」이라는 응답이 53%로 가장 많았고 「선진국 진입단계」 20%,「선진국 수준」 3%순으로 집계돼 「중진국이상」이라는 견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성장과 분배의 우선 순위에 대해서는 「분배 우선론」을 주장한 응답자가 25%로 「성장 우선론」 18%보다 많았다.그러나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해야 한다』가 57%로 가장 많아 전반적으로 성장보다 분배가 중시되는 인식이 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개인복지에 대한 1차적 책임소재에 대해 개인과 정부를 지적한 응답자가 각각 30.7%와 30.2%로 비슷하게 나타났고 사회 24.3%,가족 9%,기업 4.8% 등의 순이었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국민복지 수준으로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꼽은 응답자가 49%로 가장 많았다.그러나 「중산층 정도의 평균적인 삶」을 요구하는 응답도 42%나 돼 복지요구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가 가장 관심을 갖고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는 ▲노인(37%) ▲장애인(31%) ▲아동(16%) ▲가족(13%) ▲여성(2%)등의 순이었다.복지분야로는 ▲사회취약 계층복지(61%) ▲환경분야(12%) ▲국민연금등 소득보장(11%) ▲의료보험등 의료복지(9%) ▲산재 및 고용보험 (4%) ▲문화 및 여가생활(3%)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 세추위 「국민복지 기본구상」 의미·내용

    ◎「한국형복지」로 삶의 질 선진화/「성장 드라이브」보다 균형발전 추구/사회­저서득층 자활에 무게/문화­쾌적한 여가생활 지향/재원조달이 관건… 부처 의지에 달려 세계화추진위원회가 15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국민복지의 기본구상」은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렸던 사회복지정상회담때 김대통령이 밝혔던 「삶의 질 선진화」를 가시화하는 주요 골격을 담고 있다. 김대통령은 당시 회담에서 연설을 통해 그동안 성장 일변도로 치달았던 정책을 국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천명했었다. 세추위 산하 국민복지기획단이 마련한 이번 기본구상은 이같은 뜻의 연장선상에서 「사회복지」와 「문화복지」를 2개 축으로 마련됐다. 먼저 「사회복지」측면에서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회보장제도와▲저소득층의 최저생활보장을 기본축으로 제시하고 있다. 기획단은 경제성장과 복지가 조화된 「균형적 복지국가 건설」을 기본목표로 한국적 상황에 걸맞은 복지를 추구해 나갈 뜻임을 밝히고 있다. 적절한 경제성장과 공평한 분배를 함께 달성하는 것을 기본이념으로 삼되,단순한 보호 차원의 소득이전적인 복지보다는 저소득층 자활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춘 생산·예방적 복지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전국민에 대한 4대 사회보험 혜택 ▲저소득층의 최저생활수준 보장 ▲노인·장애인 복지및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 등 복지전반에 걸친 50여종의 기본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기획단은 이같은 사회복지의 증진과 더불어 문화복지의 기본구상을 마련하는데도 어느때 보다 힘을 기울였다. 소득이 증가할수록 정신적·문화적 욕구가 커지는 데다,진정한 의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쾌적한 여가생활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본적 문화시설의 확충과 ▲전국민의 문화를 누릴 기회의 확대 ▲건전한 청소년 문화 육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의 확충 ▲국민휴식공간 조성과 보다 편리한 관광여건 마련을 주요 추진과제로 정했다. 이같은 프로그램이 계획대로만 추진되면 2000년 이후 우리 국민들은 선진국 못지 않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다만 프로그램 하나 하나에는 모두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는 점에서 재원조달이 이 기본구상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복지」를 계획대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큰 어려움이 따른다.계획대로라면 정부는 사회복지 관련 지출을 오는 2010년까지 해마다 일반재정 증가율보다 20%씩 높게 책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기본구상의 성패는 정부 각 부처가 주어진 여건아래 얼마나 「선진형 국민복지」를 위한 굳은 의지를 갖고 총력을 기울이느냐에 달려있는 셈이다. ◎김순순문화정책국장/“피부로 느끼는 문화복지에 중점” 『기존의 국민복지가 사회복지에 치우친 것이라면 이번 세계화추진위가 마련한 국민복지 기본구상은 문화와 사회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민들이 일상 삶에서 향유할 수 있는 혜택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문화복지실무기획단장을 맡아 문화복지기본구상을 성안한 문화체육부 김순순문화정책국장은 15일 『기존 문화정책은 정부 차원에서 문화생산자인 창작자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새 문화복지 구상은 시·군·구 단위별로 가정과 개인등 문화소비 주체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과 서비스 제공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국장은 『이번 기본구상은 비록 총론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향후 문화복지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오는 3월 학계·공무원·관련단체등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문화복지기획단이 발족되는 대로 구체적인 중·장기 계획을 철저하게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본구상이 기존의 소프트웨어 지원과는 달리 문화·체육공간 확충등 지나치게 하드웨어 지원에 치우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선진국등이 주거생활권역별로 문화·체육시설확보에 노력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볼 때 우리 입장에서는 이같은 시설마련이 문화향유 차원에서 필수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김국장은 또 기본구상이 너무 정부주도로 치우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일단 정부가 기본적인 사항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시행에선 모두 민간차원에서 추진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송재성사회복지심의관/“가계 부담줄까 세금 신설 안해” 『「한국형 복지모델」이 확정됐으므로 이를 착실히 추진하는 과제만 남았습니다.복지투자 5개년 종합계획은 상반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15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국민복지 기본구상」의 산파역을 맡은 송재성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심의관은 이 구상이 서구복지사회의 모델이 된 「비브리지 보고서」의 한국판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구상의 특징은. ▲서구사회는 평등 이념에 지나치게 치우쳐 육아·가사 등 개인의 문제에까지 너무 깊이 개입하고 있다.이와 달리 우리의 가족구조를 감안,효율과 경쟁을 추구한 한국형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언제부터 시행되나. ▲6월 이전에 복지부와 재경원 등 7개부처가 시행계획을 마련한다.의료수가가 최고 30%나 낮아 1백50만 생보자가 병원에서 당하던 박대가 하반기부터 당장 없어지는 등 가시적 효과가 단계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재정 부담이 엄청난데. ▲2000년까지 4대 보험이 전 국민에게 확대되는데 따라 재정부담이 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어림된다.복지예산이 매년 20%이상 늘어나야 한다는 뜻이다.2001년엔 평균 조세부담률이 22∼23% 정도 될 것이다』 ­복지기획단의 위원간에도 이견이 많았다는데. ▲실현가능한 구상을 만들기 위해 토론이 활발했다.사회보장세를 신설하자는 주장이 많았지만 새로운 세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서 채택되지 않았다.반면 시안에 없던 문화·여가 분야가 대폭 추가됐다.
  • 국내 직업 1만 1,500개/10년새 1,086개 늘었다

    ◎고용정보관리소 「한국 직업 사전」 개정판 발간/인공위성 개발원 등 첨단산업 등 대거 등장/행사 도우미 등 기발한 서비스업도 속출/버스안내원 사라지고 활판인쇄 곧 퇴장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직업수는 모두 1만1천5백37개로 10년만에 1천86개가 늘었다. 이같은 직업수는 27일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지난 86년 1판을 발행한 이후 사업체별 실사 및 2만여개의 직무를 분석해 10년만에 다시 내놓은 「한국직업사전」개정판에서 확인됐다. 이 개정판에는 지난 10년동안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직업세계의 변천을 반영하듯 신종·첨단직업이 상당수 수록돼 눈길을 끈다. 특히 기술혁신과 정보화에 따른 연구개발업·전산정보처리업과 3차산업의 성장에 따른 사업서비스업에서 새로운 직업이 대거등장했다.인공위성개발원·위성통신설비연구원·광통신연구원·광반도체연구원·반도체소자연구원·반도체공정기술연구원·초전도연구원·인공지능연구원 등이 대표적인 신종직업으로 꼽힌다. 또 80년대 후반부터 3차산업의 비중이 60%를 넘어서면서현대인의 바쁜 생활을 보조해주고 국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분야의 직업변화가 두드러졌다.이벤트전문가,상표개발업자인 브랜드메이커,광고모델을 소개하는 내레이터모델,홈쇼핑을 담당하는 텔레마케팅요원,주차장전문컨설턴트,행사도우미,보안시스템운영원,이미지관리원,피부미용사,애완견미용사 등은 10년전만해도 상상조차 어렵던 직업이다. 게다가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접어들면서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광여행기획자·관광개발연구원 등과 같은 직업이 생겨나고 경륜업의 등장과 함께 경륜선수·경륜예상지발행원 등의 직업도 신종직업반열에 합류했다.그런가 하면 건강음료에 대한 국민의 기호가 변함에 따라 이온음료혼합원·섬유음료혼합원 등과 같이 명칭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직업도 생겨났다. 환경분야에서는 집진기연구원·집진설비운전원 등이 기존의 직업에서 세분화되고,환경생리연구원·폐기물이용기술연구원·폐기물재생설비연구원 등 환경과 관련된 전문직업이 새로 생겨났다. 이처럼 새로운 직업이 생겨난 반면 공정자동화 및 신소재의 등장 등으로 담배제조분야의 잎담배썰기원·잎담배분무원과 화학산업분야의 액화연화물혼합원·압축주형기조작원·플라스틱제품수리원 등이 사라졌다.또 인건비 상승으로 고속버스안내원이 사라졌으며 컴퓨터의 보급 및 인쇄업발달과 함께 타자기제조원·타자수·활판인쇄원·연판교정원 등이 조만간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다. 직업분류별로는 장치·기계조작원과 조립원에 관련된 직업이 4천5백89개로 가장 많고,기능원 및 관련기능근로자 2천2백96개,전문가 1천8백7개,기술공 및 준전문가 9백66개,고위 임원직 및 관리자 6백7개,사무직원 4백92개,서비스근로자 및 상점과 시장판매근로자 3백개,농업 및 어업숙련근로자 2백96개,단순노무직 1백84개 등의 순이다.
  • 청와대 수석 새얼굴 6인

    ◎구본영 경제수석/KDI출신 경박… 친화력에 균형 감각 KDI(한국개발연구원) 출신의 경제학 박사로 재무부·경제기획원 등 경제 부처를 두루 거쳤으며 88∼91년 청와대 경제비서관을 지내 4년여만에 금의환향한 셈이다.깔끔한 용모와 유연한 매너로 친화력이 뛰어나며 합리적인 사고와 순발력 있는 판단이 돋보인다는 평이다.과기처 차관시절에는 핵폐기물 처분장 후보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 설득력을 발휘하기도 했다.취미는 바둑(1급).이길혜여사(46)의 사이에 1남1녀.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KDI 수석연구원 ▲재무부장관 자문관 ▲경제기획원 장관 자문관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제3협력관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 ▲주미 경제공사 ▲교통부차관 ▲과기처 차관 ◎심우영 행정수석/총무처 터줏대감… 정책위상 뛰어나 7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행정고시에 합격,총무처차관·경북지사를 지낸 뚝심의 총무처 관료출신.행정관리국장 등 총무처내 요직을 두루 거쳐 한때 「총무처 터줏대감」으로 불리기도 했다.합당후 첫 민자당 전문위원으로 7개월동안 일하면서 정책입안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후문.보스기질이 있어 부하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부인 정신자씨와의 사이에 1남2녀. ▲서울대 법대졸 ▲행시 10회 ▲총무처 행정관리국장 ▲민자당 전문위원 ▲총무처 기획관리실장 ▲총무처 차관 ▲경북지사 ◎문종수 민정수석/검사 출신… 장로로 신앙심 두터워 깨끗한 이미지에다 청렴성이 돋보여 민정수석에 발탁됐다는 평이다.교회 장로로 신앙심이 두텁기로도 유명하다.검사 재직시 「세월의 한자락을 붙잡고」라는 시집을 낸데 이어 최근 「두려움의 혼돈속에서」라는 시집을 또 다시 출간했다.전주·광주지검장으로 있으면서 이들 지역 건설업계에 기생하는 조직폭력배를 뿌리 뽑았다.김두희 전법무장관,안강민 대검중수부장,김유후 전민정수석 등과 경기고 55회 동기다.부인 박진순씨(53)와의 사이에 1남2녀.취미는 음악감상. ▲서울법대·고시16회 ▲사법연수원 부원장 ▲인천지검장 ▲변호사 ◎박세일 복지수석/법경제학교수 출신… 업무처리 꼼꼼 미국·일본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두루 공부한 국제감각을 고루 갖춘 교수 출신.서울대 법대에서 법경제학으로 독보적 영역을 구축했으며,교육개혁위원으로 대학교육체제개혁방향에 대해서도 폭넓은 연구를 했다.지난해말 청와대에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으로 발탁돼 세계화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다소 이상론에 치우친다는 평가도.진지하면서도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성격이며 등산과 독서가 취미.부인 조미경씨(39)와의 사이에 1남1녀. ▲서울대,미국 코넬대 ▲서울대 법대 교수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보좌관 ◎이각범 정책수석/87년 대선 YS지원 「참여파 교수」 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해온 참여파 교수로 통한다.87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의 선거진영에 참여,조언과 실무를 맡았었다.박세일 전임 정책수석과는 절친한 친구사이다.산업사회학·정보사회학이 전공으로 「한국사회 어디로 가고 있나」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가지고 있다.현재 부정방지대책위원회 자문위원과 한국노사관계학회 이사,한국방송공사 위원으로 있는 등 사회활동도 두드러진 편이다.부인 이남주씨(46)와의 상이에 1남1녀. ▲경기고·서울대 사회학과 ▲독일 뷜레펠트대 사회학박사 ▲동국대 사회학과 조교수 ▲서울대 사회학과 부교수 ◎유도재 총무수석/상도동 출신… 경륜 출범 산파역 맡아 오래전부터 김영삼 대통령과 연을 맺었으나 87년 대선 때 통일민주당의 경남 사천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YS캠프에 합류한 상도동출신.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시절에는 올림픽공원을 무료 개방하고 경륜을 출범시켜 국민들의 여가생활에 한몫을 담당했다.강직하고 경우가 바르면서도 원만한 대인관계로 교류폭이 넓다.최금순여사(59)와의 사이에 1남1녀. ▲오사카 시립대 경제학부 ▲국립 러시아 체육대학 명예체육학박사 ▲유한양행 전무 ▲유한 SP 사장 ▲민자당 국책 자문위원 ▲월드컵축구대회 한국유치위원회 집행위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 삶의 질(외언내언)

    공보처가 최근 실시한 「삶의 질」에 관한 우리 국민의식조사결과는 의미가 있다.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1백점 만점으로 볼때 10년전 52점,현재 56점,10년후 73점으로 미래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담겨 있다. 그러나 「삶의 질」의 개념이 무엇이냐의 관점에서 보면 문제가 좀 달라진다.이번 조사에 「무엇을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보느냐」하는데 대한 응답은 생활이 풍요로운 것(45.8%),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것(26.6%),경제적 여유(17%),여가생활을 즐기는 것(9.7%)이었다.우리의 개념은 지금 전면적으로 경제적 기준에만 있음을 알수 있다. 「삶의 질」개념도 그나름대로 변화를 하고 있다.OECD(경제개발협력기구)만 해도 이제는 「시간」을 중심개념으로 쓴다.매체를 수용하는 시간,여가를 보내는 시간등 어떤 일을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그시간이 삶에 있어 어떤 영향력과 경제성을 갖느냐로 보는 것이다.그래서 『「기다리는 시간」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이론이 정립되고 있다. 「기다리는 시간」기준으로 시간별 이름도 붙여져 있다.「마이크로 기다림」은 전화에서 신호가 가는등의 몇초의 시간들,「미니 기다림」은 교통신호에서 차가 기다리는 분단위 시간,「평균적 기다림」은 의사의 진료·상점에서 줄서기등 몇시간단위,「맥시 기다림」은 연착되는 기차나 비행기의 이륙대기시간,「매크로 기다림」은 한달이나 1년쯤 기다리는 일들을 뜻한다.행정부 인·허가사항,소송의 결과 같은 중대한 기다림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러한 사회서비스적 조건이 또 개개인들에게 어떻게 받아 들여지고 있느냐 하는 상호교류의 차원도 본다.문화적으로 인내심이 훈련돼 있으면 참는 시간에 대한 느낌도 달라지기 때문이다.정보사회는 바로 이 점에서 시간단축에 놀라운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삶의 질」은 아직 이데올로기는 아니다.그리고 안전관리·민생치안·부정부패등의 문제들속에서 「삶의 질」관점까지 세계의 흐름을 쫓아가기란 쉬운 일일수 없다.하지만 무엇을 「삶의 질」 개념으로 삼느냐 하는것 또한 학습과제인 것이다.
  • “한국인 「삶의 질」은 56점”/공보처,국민의식 여론 조사

    ◎10년후엔 73점 예상… 가족건강 최대 관심/32%가 현재 생활 만족… “내가 중산층” 92% 우리 국민은 스스로의 삶의 질을 「1백점 만점에 56점」 정도로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디어 리서치가 지난달 공보처의 의뢰로 삶의 질에 대해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의 질을 1백점 만점으로 할때,우리국민은 평균적으로 「10년 전에는 52점」「현재는 56점」「10년후는 73점 예상」이라는 점수를 매겼다. 지난달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개별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31·9%였으며 「보통이다」 44.9%,「불만이다」 23.2%로 나타났다.자신이 중간계층에 속한다는 응답은 무려 92%에 달해,우리국민의 중산층의식이 매우 폭넓고 강함이 확인됐다. 삶의 질이 높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일상생활이 풍요롭고 편안한 것」(45.8%),「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는 것」(26.6%),「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사는 것」(17%),「여가생활을 최대한 즐기는 것」(9.7%)등으로 답변했다.또 삶의 질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많은 것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으로 52.9%를 차지했으며,「자녀문제」가 12%,「안락한 주거생활」이 11.3%,「수입증대」가 10%로 나타났다.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필요하다고 제시한 월소득의 평균치는 2백44만원으로 집계됐다.소득이 늘었을때 먼저 하고 싶은 것들은 「여가와 취미생활」 34.9%,「해외여행」 31.2%,「주택·전원주택 마련」 28.9%,「저축·투자 」25.2%,「자동차 구입」 20.1%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생활하면서 가장 불만스럽게 느끼는 것은 교통(49.8%),물가(23.6%),경제문제(19.8%),환경오염 (13.2%),교육(11.4%)등이었다. 응답자들은 최근 2∼3년간 개선이 많이 된 분야로는 여성의 사회참여,시민생활관련 민원행정,문화체육시설·프로그램 확충,소득수준 향상,식품·의약품 관리등을 꼽았다.반대로 2∼3년전과 비교해도 개선이 안된 분야는 물가안정,대형건물·다리·도로의 안전관리,빈민층 복지,민생치안,부정부패등이었다.
  • 청소년 범죄 예방 만화 홍보/경찰,책자 만들어 학교 등 배포

    ◎가출·본드흡입 등 범죄원인·대책/4개 장으로 나눠 재미있게 설명 서울경찰청은 27일 날로 늘어나고 있는 청소년 범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초·중·고교와 청소년단체,시민들에게 나눠줄 만화 홍보책자를 만들어 일선 경찰서에 돌렸다. 「청소년 문제,다함께 생각해 봅시다」라는 이 만화책은 가출·본드 흡입·성폭행·폭력 등 청소년들이 범죄에 손을 대기 시작하는 원인과 그 대응방안을 4개장,24쪽에 재미있는 그림으로 풀어보이고 있다. 첫장에는 청소년 범죄를 막기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건전한 환경을 가꾸고 청소년들의 고민과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는 노력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았다. 둘째장에서는 성장기 가정 학교 사회환경 등 항목마다 비행유발 요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셋째장에서는 음주,흡연,약물남용,자살,가출,음란·폭력물 시청,유해업소 출입,폭력행위,성폭행,절도 등이 일으키는 무서운 결과를 설명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건전한 여가생활과 유혹을 물리치는 용기,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넷째장은 집과 학교에서 제대로 생활을 하고 있는지,도덕성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스스로 돌아볼 수 있도록 꾸몄다. 책 표지에는 성상담센터,가정상담소,청소년회관 등 청소년문제 상담기관의 전화번호를 수록해 고민이 생기면 곧바로 이들 기관에 상담할 것을 권유했다.
  • 「10부제」 내년2월 전면시행/서울시

    ◎위반차량 과태료 10만원 부과/하오10시부터 상오6시까지는 제외 내년 2월부터 서울시내에서 적발되는 10부제 위반차량에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23일 한강다리의 보수·보강대책에 따른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추진중인 10부제 의무화와 관련,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부방침을 확정했다. 이 방침에 따르면 10부제 대상을 승용차의 경우 사업·비사업용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차량에 적용되며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러나 외교관 차량 등 국내 외국기관에 소속된 차량과 장애인 차량,언론사의 로고가 붙은 취재차량은 10부제에서 제외된다. 시는 또 시민들의 주말 여가생활 등에 불편을 주지 않기위해 토요일 하오3시부터 일요일까지와 교통량이 적은 평일 하오10시부터 다음날 상오6시까지도 10부제 의무화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10부제 의무화를 내년 1월 한달동안 계도기간을 정해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한뒤 2월부터 전면시행할 계획이다.
  • 휴가 권유 받는 일직장인/류상덕 국제1부 기자(오늘의 눈)

    일본의 40대 중년들이 「일벌레」라는 명칭을 얻은 것은 꽤 오래 됐다.이들은 일본이 서구를 따라잡으려고 할 때인 70년대초부터 일하기 시작한 사람들로 회사와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희생하도록 배운 세대이다.「일에 미친 장인」,「벌 줄만 알뿐 쓸 줄 모르는 구두쇠」 등 다른 나라 사람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지만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회사업무에만 전념해 「회사인간」이라는 달갑잖은 별명도 갖고 있다. 일본의 한 노인재단이 1천명의 중년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47.8%가 일에 빠졌을 때만 성취감을 느낀다고 응답했고 불과 5.5%만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에서 성취감을 느낀다고 대답할 정도로 이들의 일에 대한 중독증은 심각하다. 일본의 중년남성들이 이같이 너무 일에만 얽매이지 말고 여가도 찾고 친구도 사귀어야 한다는 충고를 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일본경제기획청은 최근 펴낸 「국민 라이프스타일 연례보고서」를 통해 『전후 베이비붐 세대인 중년 남성들이 회사업무에만 지나치게 매달리지 말고 자기생할을 찾아야 하며 가족들과도 함께 어울리는 생활을 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일본정부가 이처럼 40대 중년남자들의 사회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나선 것은 일단 직장에서 정년퇴직만 하면 오갈데 없게 되어버리는 노인 남성들의 문제가 미래에 더 큰 사회문제화하는 것을 예방하자는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또 일본정부가 수년내에 「생활대국」이 되겠다고 다짐한 바와 같이 1년에 1∼2달씩 휴가를 보내며 각국을 여행하거나 자신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서구를 의식,「경제대국」이라는 위상에 걸맞는 국민여가생활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같다. 아직 일본은 노인문제가 유럽처럼 심각하지는 않지만 근년 들어 일본이 최장수국이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퇴직자들에 대한 문제 해결이 가장 큰 사회문제가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현재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의 14%로 연금수령자들을 부양하고있는 납세자들이 6배쯤 더 많지만 서기 2040년에는 납세자대 노인인구의 비율이 2대1로 예상될 정도로 고령화 사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떤가.서방에서는 한때『일본사람을 게으름뱅이라고 보는 유일한 민족이 바로 한국인』이라고 까지 했었는데 오늘의 우리 중년남자들에겐 문제가 없는 건가.
  • 전문대학 「이색학과」 신설 붐/전국서 15개학과 2천2백명 모집

    ◎식량자원·방송통신·보험금융과 “눈길”/17개교에 재해환자 진료 응급구조과 올해 전국 30개 전문대학에 식량자원과·응급구조과·자동차시험과·사법실무과등 2천2백명 정원의 15개 「이색학과」가 신설된다. 이처럼 전문대에 이색학과 신설붐이 일고 있는 것은 우리의 산업사회가 세분화·다기능화되면서 인력수요가 급증하고 취업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만화영화과·전통발효식품과·향장공업과·여가생활과·산업영상과등 22개 이색학과가 생겨나 수험생들의 인기를 끌었고 경쟁률도 높았다. 군장공전에 신설되는 자동차시험과는 자동차수요증가에 따라 급증하는 자동차 성능검사시험 및 정비분야에 종사할 중간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인덕전문과 전남전문은 CATV방송과 뉴미디어 방송실시에 따른 유·무선방송의 운영·관리분야에서 일할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방송통신과를 신설한다. 또 이리농공은 식량자원과를 설치,우루과이라운드협상등 농산물개방에 대비해 농업기계조작·축산·원예·농산가공등 과학적인 농업기술을 배양시켜 농업관련분야에 종사할 정착영농인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영화에서 보듯 각종 재해·사고 발생때 응급환자의 진료를 담당하는 응급구조사를 양성할 응급구조과가 공주전문등 17개교에 설치된다. 고소득이 보장되는 전문업종과 관련된 보험금융과·사법실무과·세무회계정보과등이 눈에 띄는데 금융시장 개방과 보험수요 증가에 대비,기존의 모집인과 같은 인력을 양성할 보험금융과는 제주관광전문대에 생긴다. 그리고 광주여전은 복잡한 산업사회에서 발생하는 법률분쟁을 여성특유의 섬세함으로 떠맡을 실무자를 기르기 위해 사법실무과를 만들었다. 이밖에 최근들어 환경과 조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환경조형과가 대경전문에,21세기 통신시대에 대비한 국제정보통신과가 제주관광전문에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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