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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민간기업 ‘탄력근무 지수’ 최하위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가족친화 수준이 3년 사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음에도 탄력근무제도와 부양가족지원제도 지수는 여전히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018년도 기업 및 공공기관의 가족친화 수준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가족친화법에 따라 3년마다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지난 조사는 2015년 시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탄력근무제도와 부양가족지원제도 영역의 지수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양쪽 모두에서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여가부는 부양가족지원제도의 경우 기업들이 가족돌봄휴직제도와 가족돌봄 관련 지원제도 등을 제대로 시행하고 있는지를 판단해 점수를 부여했다. 탄력근무제도에서는 시차출퇴근제도나 재택근무제도의 시행 여부를 살펴봤다. 공공기관의 탄력근무제도 지수는 27.9점, 부양가족지원제도 지수는 15.1점으로 모든 지수 가운데 가장 낮았다. 민간기업은 공공기관보다 더 낮은 각각 8.1점, 7.1점을 받았다. 특히 민간기업의 부양가족지원제도 지수는 전체 조사 항목 중 최하위였다. 반면 가족친화 지수는 40.6점으로 2015년(36.1점)에 비해 4.5점 상승했다. 공공기관에서는 광역자치단체의 가족친화 지수가 61.3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국가행정기관(59.4점), 기초자치단체(53.5점), 지방공사·공단(46.6점), 대학(36.9점)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공공기관 700곳과 민간기업 800곳의 표본을 할당해 진행했다. 조사 대상 기관·기업의 가족친화제도 시행 여부, 이용률을 조사·분석해 가족친화 지수를 산출했다. 세종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폭력피해 입은 이주여성 정부가 ‘모국어’로 상담해준다

    폭력피해 입은 이주여성 정부가 ‘모국어’로 상담해준다

    여성가족부가 가정폭력, 성폭력 등 폭력피해를 입은 이주여성들에게 ‘모국어’로 상담을 해주고 임시보호, 의료지원, 법률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이주여성들을 위한 이같은 서비스는 이번에 선정한 세 곳의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를 통해 이뤄진다. 여가부는 이날 폭력피해 이주여성들의 한국사회 정착 및 인권보호를 위해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운영기관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담소 세 곳(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인천여성의전화,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을 선정했다. 이주여성 상담소는 이주여성들의 다양한 언어적 특성과 법률·의료적 수요를 감안, 통역·번역이 가능한 이주여성 및 내국인으로 구성된 ‘통번역 지원단’,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로 구성된 ‘법률지원단’, 의사 등 의료전문가로 구성된 ‘의료지원단’ 등을 운영하여 폭력피해 이주여성의 언어소통, 법률적, 의료적 어려움을 도울 계획이다. 이주여성 상담소는 폭력피해 이주여성에 대한 상담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제3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과 가정폭력 방지대책의 후속조치에 따라 설치된다. 그동안 다누리콜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등에서 폭력피해 이주여성에게 초기상담 및 정보제공 서비스를 지원하였으나, 이주여성 전문 상담인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외교안보부처 아닌 여가부는 왜 서울에

    외교안보부처 아닌 여가부는 왜 서울에

    행복도시법엔 ‘여가부 세종 이전 제외’ 왜 서울 잔류가 결정됐는지는 불분명 법 개정하면 세종청사로 이사할 수도행정안전부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로 이사를 간 지도 어느새 두 달이 다 돼 갑니다. 현재 과천청사에 머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오는 8월 세종시로 이사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18개 정부부처 가운데 세종시로 옮기지 않은 부처는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여성가족부 등 5곳뿐입니다. 이 중 서울청사 본관에 남아 있는 부처는 여가부와 통일부 2곳입니다. 잔류 부처의 세종행 재편이 마무리되면서 홀로 남은 여가부에 대한 세간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가부가 왜 서울에 남아 있는지 말입니다. 사실 여가부가 서울청사에 머무는 것은 ‘자의’가 아닙니다. 세종청사의 법적 구성원을 담은 ‘행복도시법’에 세종 이전 대상 제외 부처로 명시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엔 행안부도 이전 대상 제외 부처였지만 2017년 법령에서 빠져 이번에 세종행 막차를 탔습니다. ●“인원 적어 법 제정 때 깜빡” 농담하기도 그럼 여기서 여가부가 왜 행복도시법에 서울 잔류 부처로 분류됐나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제기됩니다.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등은 외교·안보·법률 부처로서 서울에서 업무를 해야 한다는 잔류 목적이 분명하게 있지만 여가부는 딱히 서울에 남아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문에 명확하게 답변할 수 있는 공무원은 거의 없습니다. 여가부 공무원도 다른 부처 공무원도 그저 이유를 추측해볼 뿐입니다. 여가부 관계자는 “세종으로 내려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세종청사 고위 공무원은 “여가부의 인원이 너무 적어 법령을 정비할 때 깜박한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이전 반대 거세 정치타협 산물로 잔류설도 물론 여가부가 영원히 서울에 머무는 것은 아닐 겁니다. 법만 개정하면 세종청사로 바로 이삿짐을 쌀 수 있어서입니다.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도 여가부가 언젠가는 내려오지 않겠느냐고 추측합니다. 법률에 명시된 다른 부처에 비해 서울청사에 남아 있을 명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종시도 여러 차례 여가부의 세종 이전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선 여가부의 서울 상주가 정치 타협의 산물로 서울에 남게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행복도시법이 제정될 당시 (세종 이전에 대한) 반대가 거세서 장관급 부처를 몇 군데 서울에 남겨 둬야 했다. 인원수가 적으면서 장관급 부처인 여가부가 제격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정쟁의 산물’이든, ‘잊혀진 작은 부처의 설움’이든 여가부의 나 홀로 서울살이가 얼마나 이어질지 이목이 쏠립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부모 가족 78% “양육비 받지 못하고 있다”

    한부모 가족 78% “양육비 받지 못하고 있다”

    월소득 220만원… 전체가구 절반 수준 “양육비 청구 소송 해봤다” 7.6% 그쳐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다섯 중 네 명이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 가족의 월평균 소득은 약 220만원으로 전체가구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8~11월 전국의 한부모 가족 가구주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한부모 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3년마다 이뤄진다. 한부모 가족 78.8%는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한 번도 받은 적 없다’가 73.1%, ‘최근에 받지 못했다’는 답변이 5.7%였다. 법적으로 양육비를 받을 권리인 ‘양육비 채권’ 보유 여부에 따른 양육비 수급 차이도 컸다. 양육비 채권이 없는 한부모는 전체의 75.4%였는데, 이들 중 양육비를 받은 한부모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반면 양육비 정기지급 채권이 있는 한부모(22.6%) 중 실제로 지급받은 비율은 61.1%였다. 받은 금액도 양육비 채권이 없는 한부모는 평균 39만 3000원, 양육비 채권을 가진 한부모는 56만원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한부모 가족의 월평균 소득은 219만 6000원으로 전체 가구 소득(389만원)의 56.5%에 불과했다. 한부모 가족의 84.2%는 취업 중이지만 소득이 적어 ‘워킹 푸어’ 특성을 보였고, 근무 시간이 길어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양육비 청구소송을 해 봤다는 비율은 7.6%에 그쳤다. 상대방에 양육비를 주도록 요구하는 ‘이행 확보 절차’를 이용했다는 비율도 8.0%였다. 응답자들은 양육비 긴급 지원 확대(48.5%)를 가장 시급히 마련해야 할 제도로 꼽았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관가 블로그] 행안부 서울청사 떠나자 외교·금융위·여가부 희색

    [관가 블로그] 행안부 서울청사 떠나자 외교·금융위·여가부 희색

    “이때다” 좁은 사무실 넓히는 계기로 민간 빌딩의 권익위 민원센터도 이사 이전 계획 없던 정책기획위 등 포함 이사 비용 등 기재부와 뒤늦은 협의보통 봄은 이사철이라고들 합니다. 이번 봄에도 공공기관들이 사무실을 옮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세종청사 이전 대상 정부부처 가운데 마지막까지 서울청사에 남아 눈총(?)을 받던 행정안전부가 올해 2월 떠났습니다. 그간 행안부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4개층 전체와 다른 층 일부를 썼습니다. ‘매머드 부처’인 행안부가 떠나면서 누구나 탐낼 서울 한복판 노른자 땅에 ‘공실’이 생겼습니다. 여성가족부와 금융위원회, 통일부가 속으로 ‘이때다’를 외치며 사무실을 넓혔습니다. 청사 별관에 터를 잡은 외교부도 사무실 부족을 이유로 추가 공간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민간 빌딩에 입주해 있던 행안부 산하 주민자치추진단과 권익위원회 합동민원센터도 이곳에 새로 둥지를 틀었습니다. 여러 정부 위원회들도 행안부가 떠난 자리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우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과학기술자문회의,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국무총리 직속 부마민주항쟁위원회가 입주하고자 사무실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올해 안에 입주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애초 이들 기관은 사무실 이전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곳입니다. 급하게 이사 비용과 사무실 리모델링 예산을 확보하느라 기재부와 협의 중입니다. 지난해 예산철에 미리 계획을 세워 이사를 준비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청와대 인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은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아 내년 6월까지만 사용하고 철거한 뒤 재건축할 예정입니다. 창성동 별관은 말만 들어도 공직사회가 벌벌 떤다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과 국무총리실 산하 민정실 현장팀이 근무하는 곳입니다. 내년에 또 한 번 정부 대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정부청사관리본부 한 관계자는 “비싼 임대료를 내며 민간 빌딩에 세들어 살던 공공기관들이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오면서 예산을 절감하는 동시에 보안 등에서도 보다 엄격하게 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안부의 세종 이전이 어떤 이들에게는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돌보미 서비스에 수천억 들여놓고 관리는 ‘뒷전’인 정부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아이돌보미 김모(58·여)씨의 영아학대 사건으로 정부의 돌봄 서비스 관리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부는 맞벌이 가정을 위해 믿을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연간 수천억원의 예산 쏟아부었지만 정작 관리에서는 한 걸음 물러나 있었다. 부모들이 이번 사건에 더욱 분노하는 이유는 ‘공공형 보육은 믿을 수 있고 안전하다’는 신뢰가 깨졌기 때문이다. 4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6만 4591가구가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했다. 2006년 시범운영을 시작해 2014년 5만 4362가구, 2015년 5만 7687가구, 2016년 6만 1221가구, 2017년 6만 3546가구 등 해마다 이용가구가 늘었다. 두 자녀를 둔 직장인 서지원(36·여)씨는 “평소 이용하고 싶어도 신청자가 워낙 많아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며 “정부가 관여하는 아이돌보미조차 이 정도면 다른 민간업체는 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등을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아이를 돌봐주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에만 1689억원의 세금이 투입된 공적 서비스이지만 2017년 기준으로 2만 1065명에 달하는 아이돌보미의 실질적인 운영과 관리는 222개의 민간 위탁기관이 맡고 있다. 이용 인원 증가 등 겉으로 드러나는 정책 효과에 집중하다 보니 민간 위탁에 의존하게 됐다는 평가다. 김범중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부에서 돈만 대는 게 능사가 아니라 아이돌보미 관리·감독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아이돌보미 교육 80시간 중 학대 예방 교육은 단 2시간에 불과한데 좀 더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이돌보미의 아이 학대 문제가 발생해도 신고나 상담은 경찰서나 위탁을 맡고 있는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가 담당한다. 운영 주체인 여가부에는 아이돌보미에 대한 불만 접수 창구는 없다. 또 아이돌봄지원법에 따르면 아이돌보미가 아이의 신체에 폭행을 가하거나 상해를 입혀도 1년 이내 자격 정지 처분만 이뤄진다. 자격 취소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야 한다. 두 돌이 지난 자녀를 둔 직장인 최서진(33·여)씨는 “이럴 거면 정부가 세금을 써가며 아이돌보미를 연결해줄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장화정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아이돌보미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진선미 “아이돌보미 학대 사과… 근본대책 만들 것”

    진선미 “아이돌보미 학대 사과… 근본대책 만들 것”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아이돌보미의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3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금천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번에 발생한 아이돌보미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 누구보다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며 “나도 그 영상을 보면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또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엄숙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여가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가정을 상대로 이 문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이고 혹시나 은폐된 사건이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제도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진 장관은 “아이돌보미 사업은 가정이라는 개인적인 영역에서 아이를 돌보는, 사적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돌보미의 자격이나 교육에 대해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이돌보미 사업은 정부가 제공하는 서비스란 점에서 부모들은 믿고 이용해 왔지만, 자격증이나 경력이 없는 사람도 80시간 양성교육을 받으면 돌보미로 일할 수 있게 해 ‘날림 선발’이란 지적을 받았다. 이 중 학대 예방 교육은 단 2시간이다. 여가부는 학대 예방 교육 시간을 늘리고 돌보미 자격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작 6명이 수만개 오픈채팅방 불법촬영물 단속합니까

    고작 6명이 수만개 오픈채팅방 불법촬영물 단속합니까

    관할 경찰·모바일 업체 협업도 ‘지지부진’여성가족부가 지난 1일 스마트폰 속 ‘개방형 단체채팅방’(오픈채팅방) 불법 촬영물·정보 유통을 두 달간 집중 점검·단속하겠다고 발표하자 “https 차단 이후 정부의 새로운 검열 정책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나 실상은 ‘검열’은 고사하고 ‘허언’으로 드러나고 있다. 오픈채팅방 단속 주체는 여가부 권익증진국 인권보호점검팀이다. 이 팀에는 공무원이 6명뿐이다. 하루에도 수천~수만개의 오픈채팅방이 열리고 닫히는데 6명이 이를 단속하기는 불가능하다. 여가부는 “불법 촬영물이 집중 공유되는 오픈채팅방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불법이 오가는 채팅방을 추려내기만도 역부족일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필터링 프로그램도 없어 일일이 채팅방을 드나들며 불법 행위를 잡아내야 한다. 관할 경찰서와의 협업도 지지부진하다. 집중단속 시작 이후 지금까지 여가부는 서울·경기의 5개 경찰서와 구두 논의만 했을 뿐이다. 채팅앱 사업체와의 협력은 사실상 없다. 여가부는 불법이 발견된 채팅방에 경고 메시지를 최대 10차례 발송하고 최종적으로 사업운영자에게 차단·폐쇄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카카오톡 측은 “여가부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더욱이 문제의 채팅방을 없애도 계정이 유지되면 계정주는 언제든 다른 채팅방을 열 수 있다. 여가부는 계정주를 수사 의뢰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카카오톡 관계자는 “전화번호만 있으면 카카오톡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혐의자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알아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연예인의 불법촬영물 유포·공유가 사회적 문제가 되자 여가부가 부랴부랴 임시방편을 내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해외에선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있는데 우리 여가부는 실효성 없는 대책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여가부의 인력과 예산을 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구조”라면서 “해결 의지가 있다면 그에 맞는 예산과 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14개월 영아학대’ 아이돌보미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14개월 영아학대’ 아이돌보미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최근 14개월 된 영아를 폭행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킨 정부 지원 아이돌보미가 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아이돌보미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김씨는 맞벌이 부부가 맡긴 14개월 된 영아를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피해아동 부모가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해 내용을 폐쇄회로(CC)TV 영상과 함께 올리면서 공분을 자아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둔 맞벌이 가정 등에 정부가 소개하는 아이돌보미가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가족부 사업이다. 여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가족과 국민들에게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면서 “사건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유사 사례가 있었는지를 확인해 엄정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아동학대 전수조사 등 예방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에 신고 창구를 개설해 오는 8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아동학대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범정부 성범죄 점검단 활동기간 1년 더 연장

    지난해 성범죄 관련 부처 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점검단’의 활동 기간이 1년 연장됐다. 여성가족부는 점검단의 활동 기한이 2020년 3월 31일까지 연장됐다고 1일 밝혔다. 점검단은 지난해 3월 국무총리훈령을 근거로 여가부에 설치됐다. 점검단에는 여가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인사혁신처, 국가인권위원회, 경찰청 등에서 파견된 16명의 공무원이 활동하고 있다. 점검단은 그동안 성폭력 특별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간 협업을 이끌어 왔다.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 추진을 위한 실무지원 업무를 하는 등 성범죄와 관련해 부처 간 가교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점검단은 1년이라는 활동 기간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한시적 조직이다. 훈령에 따라 활동 기간이 1년씩 연장되는 상황이다 보니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1년이라는 추가 활동 기간을 얻었지만, 내년에도 점검단이 지속될지 확신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여가부는 점검단의 직제화(정식 부서로 승격)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만간 행안부와 점검단의 직제화를 두고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점검단이 직제화되면 내년부터 ‘한시적 부서’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게 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조만간 점검단의 직제화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점검단의 성격이나 운영 방식 등은 협의 과정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정부 돌보미가 14개월 영아 학대… 뺨 때리고 울자 입에 밥 밀어 넣어

    정부 지원 아이돌보미가 생후 14개월 된 영아를 학대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50대 아이돌보미 김모씨를 이번 주 내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김씨는 맞벌이 부부가 맡긴 영아가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해당 가정에서 영아를 돌봤다. 피해 영아의 부모는 지난달 13일 집안에 설치해 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돌려보다 우연히 김씨의 학대 행위를 발견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 부부가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관련 내용을 올리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부부는 “아이돌봄서비스가 소개해준 아이돌보미 선생님이 14개월 된 아이를 3개월 넘도록 학대했다”며 “따귀를 때린 후 우는 아이 입에 밥을 밀어 넣고, 머리채를 잡거나 발로 차는 등 갖가지 폭언과 폭행들이 확인됐다”고 호소했다. 부부는 거실과 침실에서 아이돌보미가 아이를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6분 23초 분량의 CCTV 녹화 영상도 올렸다. 한편, 여가부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금천구 아이돌보미 학대’에 여가부 긴급 전수조사…경찰 수사 중

    ‘금천구 아이돌보미 학대’에 여가부 긴급 전수조사…경찰 수사 중

    여성가족부가 최근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아이돌보미의 아동 학대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2일 밝혔다. 여가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여가부 장관은 해당 가족과 국민들에게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면서 “사건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유사 사례가 있었는지를 확인해 엄정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아동학대 전수조사 등 예방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아이돌보미를 이용하는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모바일 긴급점검을 하고, 아동 학대 의심이 있는 가정에 대해서는 심층 방문상담을 한다.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idolbom.go.kr)에 신고창구를 개설해 오는 8일부터 온라인 아동 학대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신고된 사건에 대한 조치 등은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과 협력해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전체 아이돌보미에 대한 아동 학대 예방 교육을 이달부터 실시한다. 아이돌보미 양성 교육에서도 아동 학대 관련 교육을 늘리고 채용절차 및 결격사유, 자격정지 기준 등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이돌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올해 안에 도입해 이용자의 실시간 만족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아동 학대가 재발하지 않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장 전문가와 함께 전담인력(TF)을 구성해 아동 학대 예방 및 대응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인 개선계획을 이달 중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제가 된 50대 아이돌보미 김모씨를 생후 14개월 영아를 학대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서울 금천구 거주 맞벌이 부부가 맡긴 14개월 된 영아를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침대에서 아이를 발로 차고, 강하게 잡아채는 등의 학대를 한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은 피해 아동 부모가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피해 내용을 CCTV 영상과 함께 올리면서 공분을 자아냈다. 이 청원글은 2일 오후 9시 현재 청원 동의자가 14만 7400여명을 넘어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난달 별세…진선미 장관 애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난달 별세…진선미 장관 애도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지난달 31일 A 할머니(97)가 대구 자택에서 별세한 사실을 오늘(2일) 밝혔다. A 할머니는 지난 201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정식으로 등록됐다. 다만 유가족의 요청으로 고인의 신상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는 총 21명으로 줄었다. 여성가족부는 이번에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유가족에 장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올해 들어 벌써 네 분이나 우리 곁을 떠나신 것에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께서 보다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할머니들에 대한) 생활안정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피해 할머님들의 뜻을 기리는 기념사업과 명예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범정부 성폭력 점검단 ‘1년 더‘…부서 승격 추진

    범정부 성폭력 점검단 ‘1년 더‘…부서 승격 추진

    지난해 성범죄 관련 부처 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점검단’의 활동 기간이 1년 연장됐다. 여성가족부는 점검단의 활동 기한이 2020년 3월 31일까지 연장됐다고 1일 밝혔다. 점검단은 지난해 3월 국무총리훈령을 근거로 여가부에 설치됐다. 점검단에는 여가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인사혁신처, 인권위원회, 경찰청 등에서 파견된 16명의 공무원이 활동하고 있다. 점검단은 그동안 성폭력 특별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간 협업을 이끌어 왔다.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 추진을 위한 실무지원 업무를 하는 등 성범죄와 관련해 부처 간 가교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점검단은 1년이라는 활동 기간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한시적 조직이다. 훈령에 따라 활동 기간이 1년씩 연장되는 상황이다 보니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1년이라는 추가 활동 기간을 얻었지만, 내년에도 점검단이 지속될지 확신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여가부는 점검단의 직제화(정식 부서로 승격)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만간 행안부와 점검단의 직제화를 두고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조만간 점검단의 직제화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점검단의 성격이나 운영 방식 등은 협의 과정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In&Out] 거꾸로 된 성희롱 처벌 관련 법규정/박찬성 포항공대 상담센터 자문위원(변호사)

    [In&Out] 거꾸로 된 성희롱 처벌 관련 법규정/박찬성 포항공대 상담센터 자문위원(변호사)

    지난달 여성가족부는 2018년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성희롱 피해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28.1%) 나타났으며, 공공 부문의 피해가 민간기업 영역에 비해 2.5배가량 많이 보고됐다고 한다. 피해자 10명 가운데 3명이 2차 피해를 경험했다는 결과도 공개됐다. 성희롱 2차 피해의 유발은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범죄 행위다. 다만 조건이 하나 붙는다. 민간기업을 비롯한 ‘사업장’ 내에서 발생한 2차 피해 유발의 경우에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남녀고용평등법은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된다. 이 법에 따라서 사업주는 성희롱 피해 근로자나 그 피해를 신고한 근로자에게 2차 피해에 해당하는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 이 법은 사업주뿐만 아니라 2차 피해를 직접 유발한 행위자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기관이나 지자체 또는 공공단체의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양성평등기본법은 국가기관이나 지자체, 공공단체에서 사건 은폐나 성희롱 구제 과정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면 이때 그 관련자의 징계를 여가부 장관이 소속 기관장에게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그러나 이 법에 2차 피해 유발자에 대한 형사처벌 내용은 없다. 여기서 남녀고용평등법과의 차이는 명백하다. 최근 신설된 여성폭력방지기본법 등 그 밖의 다른 법에서도 국가기관, 지자체 내부에서 발생한 성희롱 2차 피해를 요건으로서 직접 명시한 형사처벌 규정을 별도로 두고 있지 않다. 사업주나 사업주의 ‘대리인, 사용인 또는 종업원’이 2차 피해를 유발했다면 남녀고용평등법에 의거해 처벌할 수 있지만, 반대로 국가기관이나 지자체에 근무하는 공직자는 ‘사업주의 대리인, 사용인 또는 종업원’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 그래서 공직자의 2차 피해 유발은 그 피해 내용이 다른 유형의 범죄에도 동시에 해당되는 때에 한해서 다른 형벌조항을 적용해 처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처벌의 필요성이 큰 곳에 적절한 처벌 규정이 마련돼 있어야 함은 당연하다. 하지만 현행법은 정반대다. 통상적으로 민간 영역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의 칼날을 겨누면서도, 공공 부문 가운데에서 사업장 성격을 갖지 않는 영역에 관해서는 처벌 근거조차 마땅치 않다. 똑같은 2차 피해가 발생해도 조치의 내용은 똑같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여러 법 규정을 읽어보면 국가기관이나 지자체는 민간 영역에 대해서 성희롱의 방지를 계도하는 주체로 상정돼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실태조사 결과와 그 밖의 많은 사례들은 국가기관과 같은 공공 영역도 완전무결하지 않으며 오히려 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그러니 균형성을 잃고 있는 관련 법제에 대폭적인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 공공기관 여성 임원 수 1년 새 11.8%→17.9%

    공공기관 임원 중 여성 비율이 1년 새 18%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위공무원 중 여성은 100명 중 7명에도 못 미쳤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의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 추진 상황과 올해 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여가부는 2022년까지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 10%, 공공기관 임원 여성비율 20% 달성 등 12개 분야의 여성 비율 단계적 확대 목표치를 정했다. 일단 2018년에는 목표한 수준만큼 여성의 공공부문 진출이 늘었다. 공공기관 여성 임원은 2017년 11.8%에서 2018년 17.9%로 늘어 지난해 목표했던 13.4%를 훌쩍 넘어섰다. 국가직 과장급 여성 공무원은 같은 기간 14.8%에서 17.5%로, 공공기관 관리자급 여성은 18.8%에서 22.8%로 증가했다. 또 여성군인 간부는 5.5%에서 6.2%로, 여성 경찰은 10.9%에서 11.7%로, 여성 국립대 교수는 15.8%에서 16.6%로 늘었다. 정부위원회 위촉직 여성 참여율은 40.2%에서 41.9%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고위공무원 중 여성은 6.5%에서 6.7%로 0.2%포인트 늘어 12개 분야 가운데 목표치(6.8%)를 유일하게 밑돌았다. 여가부는 올해 여성고위공무원이 없는 중앙부처에 1명 이상 임용을 추진하고, 범정부 균형인사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여성 임원이 없는 공공기관에 여성 임원을 최소 1명 이상 선임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여성 관리직 목표제 적용 대상도 현재 300인 이상 지방공기업(25개)에서 전체 기관(151개)으로 확대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관가 블로그] 공공기관 성희롱 피해 증가는 예방교육 효과?

    [관가 블로그] 공공기관 성희롱 피해 증가는 예방교육 효과?

    교육 후 56% “성희롱 피해임을 알아” 공공기관서 잦은 이유로 설명 안 돼 ‘축소·은폐’ 응답도 민간보다 높아 3년 전에도 같은 설명… 또 헛발질 ‘아이돌 외모·女임원 할당제’도 빈축 성과 홍보보다 조직문화 바로잡길“공공기관의 성희롱 피해가 증가한 것은 예방교육 효과 때문이다.” 지난 3일 발표한 ‘2018년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 공공기관에서의 성희롱 피해가 민간사업체보다 2.5배나 높게 나타난 배경에 대해 여성가족부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성희롱 예방교육의 효과로 자신이 당한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하는지도 몰랐던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성희롱을 당했다’는 응답자 또한 많아졌다는 겁니다. 정말 그럴까요. 여가부의 설명도 타당한 측면이 있긴 있습니다. 실제로 공공기관의 성희롱 예방교육률은 96.6%로 민간사업체(90.0%)보다 높았고 교육 후 56.3%가 ‘나의 경험이 성희롱 피해임을 알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석이 공공기관에서 성희롱이 잦은 이유를 완벽하게 설명하진 못합니다. 조사에서 ‘성희롱을 축소 또는 은폐하려 했다’는 응답이 공공기관 11.3%, 민간사업체 7.0%로 나왔습니다. ‘상급자가 오히려 가해자 편을 들었다’는 응답(공공기관 8.4%, 민간사업체 2.6%)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이런 환경에서 어느 누가 성희롱에 따른 불이익을 두려워했을까요. 성희롱을 해도 제대로 처벌받는 일이 드물다 보니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 음담패설 등을 거리낌 없이 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전엔 침묵했던 피해자들이 최근 ‘미투(#Me Too) 운동’ 이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파악된 피해 건수가 증가했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습니다. 2015년 성희롱 실태조사 때도 공공기관의 성희롱 피해율은 7.4%로 민간사업체(6.1%)보다 높았습니다. 당시에도 여가부는 ‘공공기관에서 성희롱 예방교육이 더 충실하게 진행되고 있어 성희롱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같은 말을 했습니다. 3년 새 공공기관의 성희롱 피해율이 9.2% 포인트나 뛴 것은 실태조사를 하고도 당시 여가부가 본질과 어긋난 아전인수 격 분석을 내놓은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이번에도 여가부가 원인을 명확하게 짚지 못하고 ‘헛발질’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예방교육 성과 홍보에 연연할 게 아니라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공공기관의 조직문화를 바로잡을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여가부의 헛발질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얼마 전에는 “음악방송 출연자들의 외모 획일성이 심각하다”며 아이돌그룹의 외모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십자포화를 맞았습니다. 지난달 18일에는 진선미 여가부 장관이 대기업 여성 임원들 앞에서 ‘여성임원 할당제’ 도입의 당위성을 강조하다 ‘준비 안 된 여성임원 확대는 회사에 마이너스가 된다’는 반대 목소리에 머쓱해한 적도 있습니다. 성희롱을 당해도 81.6%가 ‘참고 넘어갔다’는 실태조사 결과는 현행 제도에 대한 신뢰도가 얼마나 낮은지를 보여 줍니다. 제도에 대한 신뢰도는 정책소비자의 주무부처에 대한 신뢰를 보여 주는 ‘바로미터’입니다. 이제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현장밀착형 정책을 보여 줄 때입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직장 내 성희롱, 공공기관이 민간기업보다 2.5배 많았다

    직장 내 성희롱, 공공기관이 민간기업보다 2.5배 많았다

    공공 16.6%·민간 6.5% “성희롱 겪었다”“권위적 조직 문화·철밥통 의식 등 영향” 예방교육, 성희롱 줄이는 데 역할 못 해 피해자 82% “참고 넘겨”·28% “2차 피해”민간 사업체보다 공공기관에서 직장 내 성희롱이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10명 중 3명은 2차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가 3일 내놓은 ‘2018년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1%가 지난 3년(2015~2018년)간 ‘한 번 이상 성희롱을 당했다’고 답했다. 특히 공공기관 재직자 가운데 성희롱을 당했다는 사람은 16.6%로 민간사업체(6.5%)보다 2.5배 많았다.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공직사회의 조직 문화, 솜방망이 처벌, 성희롱을 해도 직장에서 잘리진 않을 것이란 ‘철밥통’ 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성희롱 피해가 줄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공공기관 400곳(2440명), 민간사업체 1200곳(84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공기관에서 이뤄진 성희롱 유형은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나 평가(12.6%)가 가장 많았다. 민간 사업체(3.8%)의 3배 수준이다. 음담패설을 늘어놓거나 성적 농담을 한 사례도 공공기관이 7.0%로 민간(2.7%)보다 많았고, 회식에서 술을 따르거나 옆에 앉도록 강요한 일 역시 공공기관(4.8%)이 민간사업체(2.3%)보다 잦았다. 성희롱 예방교육도 성희롱을 줄이는 데 뚜렷한 역할을 하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의 성희롱 예방교육률은 96.6%로, 민간사업체(90.0%)보다 높은데도 성희롱 피해가 더 만연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교육 후 56.3%가 ‘나의 경험이 성희롱 피해임을 알게 됐다’고 답한 점을 볼 때, 공공기관에서 성희롱 예방교육률이 높아 자신의 피해 경험이 성희롱이었음을 인지한 사람이 늘었고 이 때문에 ‘성희롱을 당했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공과 민간을 통틀어 성희롱 피해자가 주변의 반응 때문에 또다시 2차 피해를 본 비율은 27.8%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성희롱 피해자의 11.3%, 민간사업체는 7.0%가 ‘직장에서 성희롱을 축소 또는 은폐하려 했다’고 답했다. 기관장 또는 사업주가 가해자 편을 들었다는 응답은 공공기관 8.4%, 민간사업체 2.6%였다. 가해자를 경징계하고 사건을 종료했다는 응답 또한 공공기관(6.1%)이 민간사업체(3.0%)보다 많았다. 전체 성희롱 피해자의 81.6%는 ‘참고 넘어갔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복수응답)로 49.7%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31.8%는 ‘문제를 제기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라고 밝혔다. 26.7%가 ‘성차별적인 조직문화 개선’이 시급하다고 답했고, 23.7%는 공정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직장내 성희롱 피해자 82% “참고 넘어갔다” 왜?

    직장내 성희롱 피해자 82% “참고 넘어갔다” 왜?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체 직원 100명 중 8명은 직장에서 성희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희롱 피해를 입은 10명 중 8명은 성희롱을 당하고도 특별한 대처 없이 참고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4월 6일부터 12월 27일까지 전국 공공기관 400곳과 민간사업체 1200곳의 직원 9304명, 성희롱 방지업무 담당자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일반 직원 중 지난 3년간 직장에 다니는 동안 한 번이라도 성희롱 피해를 경험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8.1%였다. 상대적으로 여성·저연령층·비정규직이 성희롱을 많이 당했다. 여성은 14.2%, 남성은 4.2%가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다. 피해자 연령은 20대 이하(12.3%), 30대(10.0%), 40대(6.0%), 50대 이상(5.0%) 순이었다. 정규직(7.9%)보다 비정규직(9.9%)의 성희롱 피해 경험이 많았다. 성희롱 유형은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나 평가’(5.3%), ‘음담패설 및 성적 농담’(3.4%), ‘회식에서 술을 따르거나 옆에 앉도록 강요’(2.7%) 등이 많았다. 성희롱 행위자는 대부분 남성(83.6%)이었고, 직급은 주로 상급자(61.1%)였다. 성희롱이 발생한 곳은 회식장소(43.7%)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사무실(36.8%)이었다. 성희롱 피해자 81.6%는 ‘참고 넘어갔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서’(49.7%), ‘문제를 제기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31.8%) 순으로 집계됐다. 조직의 문제해결 의지에 대한 신뢰가 낮고 2차 피해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희롱 피해 이후 주변의 부정적인 반응이나 행동 등으로 또다시 피해를 경험한 비율도 27.8%에 이르렀다. 2차 피해를 가한 사람은 ‘동료’(57.1%), ‘상급자’(39.6%) 등이었다. 여가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3년마다 성희롱 실태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에서 성희롱 피해를 경험했다는 비율은 2015년(6.4%)보다 높아졌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미투 운동 이후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진 것도 성희롱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승한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가부, ‘아이돌 외모 가이드라인’ 수정·삭제 결정

    여가부, ‘아이돌 외모 가이드라인’ 수정·삭제 결정

    여성가족부는 최근 논란이 된 방송프로그램 출연자 외모 가이드라인을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19일 논란에 휘말린 ‘성평등 방송프로그램 제작 안내서’ 관련 설명자료를 내고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한 일부 표현, 인용 사례는 수정 또는 삭제해 본래 취지가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가부는 2017년 펴낸 ‘성평등 방송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를 보완한 개정판을 지난 12일 방송국과 프로그램 제작사 등에 배포했다. 개정판에는 ‘방송프로그램의 다양한 외모 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부록으로 추가됐다. 외모지상주의를 지양하고 다른 외모에 동등한 가치를 부여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비슷한 외모의 출연자가 과도한 비율로 출연하지 않도록 한다’는 부분이 논란이 됐다. 안내서는 ‘음악방송 출연 가수들은 모두 쌍둥이?’라는 제목의 사례에서 “음악방송 출연자들의 외모 획일성은 심각하다”며 “대부분의 출연자가 아이돌 그룹으로, 음악적 다양성뿐만 아니라 출연자들의 외모 또한 다양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의 외모는 마른 몸매, 하얀 피부, 비슷한 헤어스타일, 몸매가 드러나는 복장과 비슷한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 외모의 획일성은 남녀 모두 같이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정치권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정부가 방송 출연자의 외모까지 간섭하려는 시대착오적 규제라는 불만이 나왔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군사독재 시대 때 두발 단속, 스커트 단속과 뭐가 다르냐”고 지적했다. 이에 여가부는 “방송에서 보이는 과도한 외모지상주의는 일반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프로그램 제작할 때 이런 요소들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는 차원에서 부록을 보완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안을 검열, 단속, 규제로 해석하는 것은 안내서의 취지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방송 제작을 규제할 의도가 없으며 그럴 권한도, 강제성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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