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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시한부 여가부’ 장관 지명된 김현숙, 성소수자 포괄하는 ‘성평등’ 대신 ‘양성평등’ 주장

    [단독] ‘시한부 여가부’ 장관 지명된 김현숙, 성소수자 포괄하는 ‘성평등’ 대신 ‘양성평등’ 주장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법개정과정에서 성소수자를 포괄하는 ‘성평등’ 대신 보수 개신교계가 강조하는 용어인 ‘양성평등’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양성평등은 성평등과 달리 남성과 여성 두 개의 성별을 전제로 성소수자는 제외된다. 이 때문에 인권단체들은 양성평등법이 성소수자를 배제하는 차별적인 표현이라며 지적하고 있다. 보수 개신교계는 성평등이라는 용어가 남녀 결혼제도를 부정하고 동성애를 용인하는 단어라면서 의미를 명확히 하는 양성평등을 사용할 것을 강조해왔다. 국회속기록 등을 살펴보면 19대 국회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이었던 김 후보자는 2014년 2월 여성발전기본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당시 진술인으로 참석했던 인천대 박진경 교수에게 “진술인께서 강하게 성평등기본법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 주고 계시니까 제가 얘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좀 얘기를 듣고 싶다”면서 “(저는) 이름에 대해서는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성매매 피해여성 처벌반대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2013년 12월 성매매방지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열린 공청회에서 참석자가 ‘성매매 피해자 여성을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자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는데 동의하기는 좀 어려운 그런 논리”라고 말했다. 현행 성매매처벌법은 성매매 피해자가 피해를 증명하지 못하면 성매매 행위자로서 처벌받는 한계가 있다. 김 후보자는 같은날 열린 공청회에서 정미례 전국연대 정책자문위원에게 “성매매의 모든 사람을, 성매매 여성을 다 피해자라고 하는 게 이 부분(자활)에 도움이 되신다고 생각하나”라고 묻기도 했다. 자발적 성매매 여성은 피해자로 볼 수 없다는 의미로 볼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정 위원은 “성매매 피해자와 피해자가 아닌 사람을 분류하면서 생긴 오류”라고 대답했다. 김 후보자는 여성가족부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2013년 3월 여가위 전체회의에서 조윤선 당시 여가부 장관에게 “남성연대 분들이 여가부를 폐지해 달라는 그런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해서 이 부분이 큰 여론은 아니지만 여가부의 존재나 아이덴티티(정체성)에 대해 문제를 삼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제가 발견해서 이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여가부를 폐지하는 대신 발전적 개편을 언급한 바 있다. 서울신문은 김 후보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김 후보자는 응하지 않았다.
  • 여성 할당제 발의, 군 가산점제 반대했던 여가부 장관 후보자

    여성 할당제 발의, 군 가산점제 반대했던 여가부 장관 후보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구정책, 보육재정 관련 연구를 도맡아 하던 학자다. 19대 국회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새누리당의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를 맡아 여가부 권한 강화나 성평등 관련 법안들도 발의한 바 있다. 여성계는 인구 정책 전문가인 김 후보자의 여가부 장관 지명이 성평등 정책의 후퇴를 불러올까 우려하고 있다. ●전문 분야는 출산율 제고, 보육재정 관리 김 후보자는 주로 출산율 제고 정책, 보육재정 및 지원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지난해 학술지 ‘여성경제연구’에 ‘중앙과 지방정부 출산율 제고정책 효과성 분석’이라는 논문을 실었고, 2020년에는 ‘재정학연구’에 논문 ‘보육재정 관리방안 연구: 중앙, 지방재정 연계와 분담에 관한 사례 분석’의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8년에는 ‘여성경제연구’에 ‘정부의 영유아 보육지원과 기혼여성 노동공급에 관한 패널분석’을 싣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서울 종로구 인수위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김 내정자는 영유아 보육과 초등돌봄 등 사각지대 없는 수요맞춤형 육아지원정책과 가족정책을 설계했다”며 “처음부터 저와 함께 공약 밑그림을 그려온 만큼 공약을 충실하게 이행하며 인구대책과 가족정책을 중점으로 다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가위 간사로 여성 할당제, 여가부 권한 강화 법안 대표 발의 19대 국회에서 여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성평등에 관한 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2013년 5월에 대표발의한 여성발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정부 위원회 구성 시 특정 성이 60%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여가부 장관이 정부위원회의 참여현황 공표 및 개선 권고를 할 수 있도록 명시한 안이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페미 법안’이라고 이름 붙여진 안으로, 여성할당제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기조와는 다른 안이다. 김 후보자는 당시 성별영향분석평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여가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성별영향분석평가 대상 정책 기관에 대한 여가부 장관의 자료 제출 요구권을 신설한다는 내용이다. 2013년 당시 새누리당에서 군 가산점제 부활을 논의할 당시 여가위 간사로서 반대에 앞장섰던 이력도 가지고 있다. 당시 김 후보자는 “군 가산점제 부활을 남녀간 대결로 몰아가면 안 된다”면서 “여성·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차별하지 않되 군필자에게 보상을 주는 쪽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계, ‘인구 관점’ 여가부에 우려 표명 여성계에서는 인구정책, 보육재정 연구를 주로 맡아 했던 김 후보자의 여가부 장관 지명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기존에 여가부가 견지해왔던 성평등 관점을 버리고, 여성을 인구 정책의 도구로 볼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다. 문재인 정부 첫 여가부 장관이었던 정현백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성평등 관점을 인구 정책으로만 접근한다면 굉장히 위험한 방식”이라며 “젠더 관점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저출생 등 인구 문제도 잘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 해외 사례에서도 나타났기 때문에 (김 후보자가) 이를 고려하며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젠더·세대 갈등 풀 것”… 여가부 해체 미션 완료 뒤 대안 제시해야

    “젠더·세대 갈등 풀 것”… 여가부 해체 미션 완료 뒤 대안 제시해야

    인수위서 육아 등 가족정책 설계“여가부 폐지·부처 개편 예단 일러”조직 문제점 살펴본 뒤 방안 낼 듯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폐지를 공약한 여성가족부의 장관 후보자로 김현숙(56) 당선인 정책특보를 지명했다. 윤 당선인의 의중에 맞춰 여가부를 해체해야 하는 악역을 맡은 김현숙 후보자가 발전적 대안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당선인은 10일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영유아 보육, 초등 돌봄 등 사각지대 없는 수요 맞춤형 육아 지원 정책을 포함한 가족 정책을 설계해 왔다”면서 “선거 처음부터 저와 함께 밑그림을 그린 만큼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인구 대책과 가족 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뤄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여가부 폐지 및 부처 개편 관련 질문에 “지금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시대에 맞게 (여가부를) 만들면서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과 화합하고 미래를 열 수 있는 부처로 갈 수 있게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라며 “개편에 대해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이른 것 같다”고 했다. 또 “7년 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여가부 업무를 많이 살펴봤지만 시간이 많이 지났다”면서 “젠더·세대 갈등을 풀어낼 수 있는, 가족 문제도 1인 가구를 비롯한 다양한 가구가 생겼으니 (여가부를) 새로운 시대와 맞게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서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정책 일선에서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인구·가족·아동 문제를 챙기며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젠더갈등과 청년 세대의 어려움을 풀어 나갈 수 있는 부처의 새로운 역할을 정립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윤 당선인이 핵심 대선 공약인 여가부 폐지를 유예하고 장관을 임명한 것은 조직의 문제점을 먼저 살펴본 뒤 개편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앞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지난 7일 정부조직 개편 관련 기자회견에서 “임명된 여가부 장관께서 문제점과 개편 방안을 찾고, 계획을 수립할 임무를 띠고 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소야대 국면도 여가부의 ‘시한부’ 존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성계 등이 반발하는 여가부 폐지 공약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쟁을 벌이다가 새 정부 초기 국정 운영의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을 수 있다. 현재로서는 여가부 폐지 뒤 가칭 미래가족부를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동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당선인이 여러 차례 약속한 것이어서 (여가부) 폐지 수순은 명확하다”면서 “다만 기능을 어느 부처로 이관시킬 것인가(를 논의해야 한다), 여가부의 가족 기능, 여성 권익 신장 기능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고 했다. ▲충북 청주 ▲청주 일신여고, 서울대 경제학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원내대변인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제20대 인수위 당선인 정책특보
  • “블랙리스트 존재 못해“…‘尹정부’ 장관 후보자 8인 첫 일성은

    “블랙리스트 존재 못해“…‘尹정부’ 장관 후보자 8인 첫 일성은

    추경호 “서민 생활물가·민생 안정”원희룡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에 정부 역량 집중“정호영 “감염병 어떻게 적절히 대처할지 고민”이종섭 “미국의 억제 전력들을 최대한 활용”與 원내대표 ”나눠먹기식 논공행상“ 비판尹당선인, 내각 인선 8명 발표 10일 윤석열 정부의 장관 후보자들이 첫 일성을 내놨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직접 기자회견에 참석해 장관 후보자 발표를 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경호 후보자는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서민 생활물가와 민생 안정“이라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아시다시피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 대내외 여건도 녹록지 않고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성장률은 둔화 양상을 보이고 가계 부채, 국가 부채가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거시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수단도 굉장히 제약되어 있다“며 ”많은 전문가와 현장 이야기를 듣고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해법을 찾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된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은 ‘깜짝 인선’이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고 꿈을 잃은 젊은 세대에 미래의 꿈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일에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그는 ”국민들의 고통과 눈높이를 국토·부동산·교통 분야 전문가들과 잘 접맥시켜서 국민과 함께 전체 국민의 꿈을 실현시키고 고통을 더는 데 정무적인 중심, 종합적인 역할을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현숙 후보자는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여가부 폐지 시기와 관련해 ”부처가 언제 개편될지는 지금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김 후보자는 ”제가 수년 전에 19대 국회 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여가부 업무를 해 봤지만, 그동안 시간이 많이 진행됐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에 맞게 젠더 갈등이나 세대 갈등을 다 풀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족 문제의 경우도 아시다시피 1인 가구도 있고 굉장히 다양한 가구가 있으니까 새로운 시대에 맞게 만들어 가면서,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과 화합하고 미래를 열 수 있는 새로운 부처로 갈 수 있도록 충분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며 ”그렇기 때문에 언제 부처가 개편될지에 대해 지금 말씀드리는 건 조금 이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지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서는 감염병이 온 나라를 뒤덮고 있는 상황을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대단히 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 어떻게 적절히 대처할 것인지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대북정책과 한미관계 두가지 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자체의 능력도 매우 중요하고 미국과 관계에서 미국의 억제 전력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이 두 가지 축을 동시에 우리가 해야 한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차원에서 보면 한미관계가 상당히 중요하고 우리 자체적인 대북 억제능력을 강화시켜 나가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방정책의 우선과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선순위의 기준으로 보면 가장 우선적으로 할 것은 군심을 한 방향으로 모으는 것“이라고 꼽기도 했다. 대통령실의 용산 국방부로의 이전 과정에서 군 여론이 영향을 받은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과기부 장관 후보자 “무엇을 개선하면국가의 효율 높일 수 있을지 살필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종호 후보자는 ‘반도체 전문가로 현장과의 소통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반도체의 중요성이 크다고 보고, 이 분야를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제가 반도체 (분야를) 오랫동안 경험하고 지식을 쌓아왔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반도체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산업 전분야의 현장을 살펴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빨리 개선하면 국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새 정부 산업 정책의 큰 방향으로 ‘규제개혁을 통합 기업 활력’을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현재 산업 환경에 대해서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전환이 급격히 진행되고 미국·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강대국들이 패권 경쟁을 하고 있다“며 ”공급망 또한 불안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산업부 장관 후보자 “규제 개혁 통해 기업 활력 높일 것” 이 후보자는 이어 ”이러한 산업의 대전환기를 넘어서고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산업 정책을 구상하겠다“며 ”큰 방향은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 활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기업인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정부와 기업이 파트너로서 함께 전략을 짜나가는 노력을 하겠다“며 ”기술 혁신도 최대한 지원해 기술 경쟁력을 유지해 이 파고를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나선 문화체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보균 후보자는 과거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블랙리스트라는 단어 자체가 존재할 수도 없다“면서 ”과거의 어떤 악몽 같은 기억이니까 윤석열 정부에서는 그런 것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 정책 기조에 대해선 ”언론인들이 자유와 책임이 조화를 이루면서 어느 때는 어울리고 충돌하는 그런 개념을 잘 엮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있는 여러분들이 프로정신을 갖춰야 되면서도 또한 언론의 책임 의식을 가슴에 담아야 하는, 그런 요소를 잘 배합하고 조화롭게 윤석열 정부에서는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준비 1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정운영의 비전과 철학은 보이지 않고 내각을 채우는 데 급급한 주먹구구식 인사 발표였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명확한 기준도, 원칙도, 철학도 없는 깜깜이 인사에 제 식구 나눠먹기식 논공행상 인사로 국민 눈살만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재차 공격했다.
  • 여가부 장관 지명된 날, 2030 여성들 “폐지 공약 철회하라”

    여가부 장관 지명된 날, 2030 여성들 “폐지 공약 철회하라”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현숙 대통령 당선인 정책특보가 내정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공약에 반발하는 여성들이 “폐지 철회”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항의하는 사람들’(여항사)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당선인은 여성혐오를 위해 만들어진 ‘여가부 폐지 공약’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여항사는 여가부 폐지 공역에 반발하는 20~30대 여성들이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남초 커뮤니티의 여가부에 대한 왜곡된 정보와 근거 없는 여성혐오가 정치인들의 손에 의해 여가부 폐지 공약으로 탈바꿈했다며 “20대 대선은 여성들을 철저히 배제하고 멸시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주장했다.이어 “윤 당선인은 여가부 폐지 이후 어떤 부처를 어떻게 신설할 것인지,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자들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등 어떤 구체적 방안도 내놓지 않았다”며 “여가부 폐지 공약은 그저 여성혐오를 스포츠처럼 즐기는 2030 남성들에게 호응을 얻고자 보여주기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아울러 “우리에게는 여전히 여성가족부가 필요하다”면서 “윤 당선인은 여가부 폐지 공약을 철회하고, 2500만 여성들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 덧붙였다.이날 윤 당선인은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여가부 장관에 당선인 정책특보인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보수진영 내 대표적인 조세·연금 전문가로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 의원을 지내면서 공무원연금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국민대타협기구 위원 등으로 일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여성·문화 분과 인수위원으로 발탁돼 여성 정책을 설계·입안했고,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으로 일할 당시엔 노동개혁 법안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2017년부터는 숭실대 경제학과로 돌아가 교편을 다시 잡았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는 윤 당선인의 경선 캠프에 합류해 경제·사회·복지 등 전반에 걸쳐 정책 지원을 했다. 대선 이후엔 윤 당선인의 정책특보를 맡아왔다. 김 후보자는 존폐기로에 놓인 여가부의 그간 운영상 문제점을 파악하면서 저출생 등 인구 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과제를 맡게 된다. 앞서 지난 7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여가부를 당분간 유지하고 장관도 임명된다고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임명된 여가부 장관이 조직을 운영하며 국민들을 위해 나은 개편 방안이 있는지 계획을 수립할 임무를 띠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 이주 청소년 입국부터 자립까지… 민·관·학 협의체 구성해 지원

    이주 청소년 입국부터 자립까지… 민·관·학 협의체 구성해 지원

    이주 청소년들에 입국 초기부터 취업, 자립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이주 청소년 27만명 시대에 지원 사각지대를 없애고 유기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여성가족부는 북한이탈·중도입국·다문화 등 국내 이주 후 사회 적응과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자원 연계사업은 자치단체, 청소년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이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내 현황 조사와 수요 분석을 토대로 이주배경청소년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주 청소년이 26만 9598명(2020년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함에 따라 관련 정책이 확대되는 한편, 여러 기관에서 상호 분절적으로 운영돼 발생하는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목적이다. 올해 대상지역으로는 이주민 밀집지역인 경기 화성시, 시흥시, 경남 김해시가 선정됐다. 화성시는 넓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5개 권역(동부·서부·남부·우정·봉담권)으로 나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한국어교육, 심리정서 지원 및 상담, 사례관리, 진로직업체험 및 세계시민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국인 주민이 전체 시 인구의 11.7%를 차지하는 시흥시는 한국어교육이 필요한 학교, 지역센터 등을 우선 지원한다. 김해시는 고려인이 밀집한 진영읍 등에 한국어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검정고시반 운영, 찾아가는 진로·직업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2020~2021년 경기 안산·화성시에 지역자원 연계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총 2902명의 이주 청소년이 수혜를 받았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특히 시범사업 2년차에는 수혜자가 전년 대비 190% 증가해 지원 사각지대가 완화되고 지역 내 서비스 격차가 해소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이주배경 청소년이 직면하는 교육, 노동, 복지 등의 문제는 다차원적 접근이 필요해 지역 내 유관기관 간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치단체 중심의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확대해 이주배경 청소년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사령탑’ 추경호 경제부총리… ‘대장동 저격수’ 원희룡 국토 발탁(종합)

    ‘경제사령탑’ 추경호 경제부총리… ‘대장동 저격수’ 원희룡 국토 발탁(종합)

    ‘박근혜 청와대’ 김현숙 여가 장관 후보문체 기자 출신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원전 다룰 산업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국방 이종섭 전 합참 차장…한미동맹 관여과기 이종호 서울대 교수…반도체 선도자복지 외과전문의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서 경제팀을 이끌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발탁됐다. 경제 파트에서 원전 산업 등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부동산 정책 등을 지휘하는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이 각각 낙점됐다. 외교안보라인의 한 축인 국방부 장관에는 외교통일안보 분과 인수위원인 이종섭 전 합참 차장이 지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당선인 특별고문을 맡고 있는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수석 출신인 당선인 정책특보인 김현숙 전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윤 당선인은 인선 발표를 하며 “할당, 안배는 하지 않았다”면서 “가장 유능한 분을 찾아 지명했다”고 밝혔다.  尹 “할당, 안배 안 해”“가장 유능한 분 찾아 지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2시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추 장관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해 직접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할당과 안배는 안 한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당 분야를 가장 잘 이끌 분으로 인선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인사청문회와 관련, “고위공직자 검증은 국민 눈높이에서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에 내정된 추 의원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냈으며 20·21대 국회의원을 하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최근에는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는 등 행정·입법부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인수위에서는 7개 분과 중 가장 핵심인 기획조정분과의 간사를 맡아 새 정부 국정과제 전반을 챙기고 있다.‘경제사령탑’ 경제부총리 추경호에“정통 경제관료 출신, 의회 소통 기대” 윤 당선인은 추경호 의원의 경제부총리 발탁 배경에 대해 “추 의원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고 국정 현안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온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기획재정위 간사,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당의 전략 기획과 원내 협상을 주도했다”면서 “공직에서의 전문성,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닦고 의회와 소통도 원만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군사 작전과 국방 정책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 분”이라면서 “특히 합참의 한미연합방위추진단장을 지내며 한미 안보 동맹에도 발전의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면서 동맹국가와도 긴밀한 공조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장관에 내정된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정책학 석사와 기술혁신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기술혁신경제학 분야 전문가다.원희룡, 이재명 대장동 의혹제기 주도 국토부 장관에 내정된 원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 당선인과 맞붙었으나 이후 대선후보 캠프에서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아 대선 정책 공약 전반을 총괄했다. 대선과정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 제기를 주도하며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임했다. 국방부 장관에 내정된 이종섭 예비역 육군 중장(육사 40기)은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위원을 맡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으로 한미안보협의회(SCM) 등 한미동맹 관련 주요 정책에 깊이 관여했으며, 박근혜 정부 때 중장으로 승진해 군단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합동참모회의 2인자인 합참 차장을 지냈다. 과기부 장관에 내정된 이 소장은 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이다.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재·부품·장비기술특별위원회 민간위원을 맡아 왔다. 미국 인텔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3차원(3D) 반도체 소자기술인 ‘벌크 핀펫’을 개발해 반도체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정 전 병원장은 1990년에 경북대병원에서 외과 전문의를 취득한 뒤 1998년부터 2020년까지 경북대병원에서 외과 전문위, 의료정보센터장, 진료처장, 병원장 등을 맡았다.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 대한위암학회 회장 등도 역임했다. 문화부 장관에 내정된 박 전 부사장은 정통 언론인 출신으로 1981년부터 40년 가까이 언론인의 길을 걸었으며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편집인을 거쳐 중앙일보 부사장을 지냈고, 이후에도 중앙일보 대기자 겸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중앙선대위와 선대본부에서 후보특별고문을 지냈으며, 현재 윤 당선인의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여가부 폐지 일단 유예 여가부 장관에 내정된 김현숙 당선인 정책특보는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로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현재 대통령 당선인 정책특보를 맡아 여가부 폐지, 저출산·고령화 관련 정책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여가부는 폐지가 일단 유예된 상태로, 새 정부는 향후 정부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가부를 대체할 조직을 구성할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사설] 정부조직 개편, 속도조절 좋으나 윤곽은 제시해야

    [사설] 정부조직 개편, 속도조절 좋으나 윤곽은 제시해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부조직 개편 문제는 인수위 기간 중 조급하게 결정해 추진하지 않을 것이어서 조각도 현행 정부조직 체계에 기반해 추진할 것”이라고 어제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여성가족부 장관도 이번 조각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임명된 여가부 장관은 조직을 운영하면서 문제점이 뭔지, 국민을 위해 나은 개편 방향이 있는지 등의 계획을 수립할 임무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활동 기간에 정부조직 개편 문제가 지나치게 논란이 되면 민생 등 국정 동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배경이 됐다고 한다. 실제로 민생경제는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탄(ICBM) 발사에 이은 핵실험 재개 움직임으로 안보 상황 역시 ‘시계제로’다.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 이후 새 정부는 갖가지 난제에 포위된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 정부조직 개편 문제로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인수위 판단은 일단 적절하다고 본다. 그렇지 않아도 여가부 존폐는 물론 기획재정부 예산권 이관, 교육부의 과학정책 기능 축소 여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 기능의 외교부 이관 여부를 놓고 관련 부처 직원들은 사실상 업무에서 손을 놓다시피 하는 모습마저 보이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새 정부가 구상해 놓은 정부조직 개편을 대책 없이 늦추면 소모적 논란이 커질 수 있다. 초대 장관들의 영향력 경쟁이 부처 간 세(勢) 대결로 번지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인수위는 당선인의 국정 운영 철학에 기반한 정부조직의 윤곽 정도는 취임식 전에 제시해야 한다. 새 정부조직의 당위성을 국민에게 이해시키는 노력도 중요하다. 그렇게 추진 동력을 높여야 국회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의 소통도 원활해진다.
  • 尹정부 첫 여가부 장관이 여가부 간판 내린다… 남성에 맡길 수도

    尹정부 첫 여가부 장관이 여가부 간판 내린다… 남성에 맡길 수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7일 정부조직 개편을 새 정부 출범 뒤로 미루면서 윤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가 보류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여가부 장관을 일단 임명하겠다면서도 여가부 폐지는 확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여가부 장관도 이번 조각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여가부 장관은 조직을 운영하면서 조직에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좀더 국민들을 위해 나은 개편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 계획·수립할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여가부 폐지 공약은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추경호 인수위 기획재정분과 간사는 “어떤 식으로 정부조직 개편에 담아야 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견해를 표명하고 있어 지금 방침을 정해 놓고 밀어붙일 사안이 아니다”라며 “여러모로 의견을 폭넓게 들어서 의사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여가부 폐지는 윤 당선인의 10대 공약으로, 인수위는 지난달 25일 여가부 업무보고를 30분 만에 마치고 폐지를 공식화했다. 안 위원장이 여성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여성계를 설득하기도 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여가부 폐지는 확정적인데, 그렇다고 여가부 기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인구절벽, 가족, 저출생, 고령화 등 여러 기능을 잘 수행할 부처가 탄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여가부 장관은 사실상 여가부를 없앨 ‘저승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가부 장관으로서의 임기는 짧으면 2개월, 길어야 5개월 남짓으로 예상된다. 이후 여가부 개편 방안에 따라 새로운 기구를 이끌게 된다. 여가부 폐지 대안에 대해서는 여가부 역할을 다른 부처로 이관하는 방안, 미래가족부나 인구가족부로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인수위 관계자는 “장관 임명 후 두 달 만에 물러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여가부가 해 온 고유의 기능과 앞으로 부여받을 새로운 역할을 차기 여가부 장관이 수행하는 것이 상식이고 순리”라고 말했다. 차기 여가부 장관이 남성이 될 수도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여가부라고 해서 여성 장관이어야 한다는 원칙이 정해졌단 이야기를 들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 尹정부 첫 여가부 장관이 여가부 간판 내린다…남성에 맡길 수도

    尹정부 첫 여가부 장관이 여가부 간판 내린다…남성에 맡길 수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7일 정부조직 개편을 새 정부 출범 뒤로 미루면서 윤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가 보류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여가부 장관을 일단 임명하겠다면서도 여가부 폐지는 확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여가부 장관도 이번 조각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여가부 장관은 조직을 운영하면서 조직에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좀더 국민들을 위해 나은 개편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 계획·수립할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여가부 폐지 공약은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추경호 인수위 기획재정분과 간사는 “어떤 식으로 정부조직 개편에 담아야 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견해를 표명하고 있어 지금 방침을 정해 놓고 밀어붙일 사안이 아니다”라며 “여러모로 의견을 폭넓게 들어서 의사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여가부 폐지는 윤 당선인의 10대 공약으로, 인수위는 지난달 25일 여가부 업무보고를 30분 만에 마치고 폐지를 공식화했다. 안 위원장이 여성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여성계를 설득하기도 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여가부 폐지는 확정적인데, 그렇다고 여가부 기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인구절벽, 가족, 저출생, 고령화 등 여러 기능을 잘 수행할 부처가 탄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여가부 장관은 사실상 여가부를 없앨 ‘저승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가부 장관으로서의 임기는 짧으면 2개월, 길어야 5개월 남짓으로 예상된다. 이후 여가부 개편 방안에 따라 새로운 기구를 이끌게 된다. 여가부 폐지 대안에 대해서는 여가부 역할을 다른 부처로 이관하는 방안, 미래가족부나 인구가족부로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인수위 관계자는 “장관 임명 후 두 달 만에 물러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여가부가 해 온 고유의 기능과 앞으로 부여받을 새로운 역할을 차기 여가부 장관이 수행하는 것이 상식이고 순리”라고 말했다. 차기 여가부 장관이 남성이 될 수도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여가부라고 해서 여성 장관이어야 한다는 원칙이 정해졌단 이야기를 들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 조직개편 미룬다… 여가부 장관도 지명

    조직개편 미룬다… 여가부 장관도 지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현행 정부조직체계에 기반해 첫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내각 인선이 발표될 전망으로 윤 당선인이 폐지를 공약했던 여성가족부 장관도 지명된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정부조직 개편 문제는 인수위 기간 조급하게 추진하기보다 민생 안정과 외교·안보 등 당면한 국정 현안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조각을 현행 정부조직 체계에 기반해서 추진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운영 과정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야당 의견도 충분히 경청해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인 추경호 의원도 “정부 조직 개편이라는 형태의 논의는 이제 더이상 인수위에서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인수위가 이처럼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은 정부조직 개편을 두고 거대 야당이 될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쟁이 국정 동력 약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선 172석의 민주당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이 폐지하겠다고 한 여가부는 당분간 조직이 그대로 유지되고 장관도 임명된다. 안 위원장은 “여가부 장관도 이번 조각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임명된 여가부 장관이 조직을 운영하며 국민들을 위해 나은 개편 방안이 있는지 계획을 수립할 임무를 띠게 된다”고 했다. 다만 인수위는 여가부 폐지 공약은 아직도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방향의 개편 가능성을 열어 뒀다. 해체설이 돌았던 중소벤처기업부도 현행대로 유지된다. 인수위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폐지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장관은 인선 검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내각 인선 발표는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추 의원이 내정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윤곽이 드러난 ‘경제팀 라인업’이 가장 먼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경제부총리 인선과 관련해 “아직 (후보) 검증 보고서가 안 왔다. 그럼에도 일요일(10일)에 발표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수위 부위원장인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자신이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비서실장과 의원직을 버려야 하는 자리는 전혀 생각 안 하고 있다. 저는 국회로 갈 것이다. 비서실장 (후보군에) 이름을 진작부터 넣지 말라고 했다”고 일축한 뒤 “비서실장은 다른 좋은 분이 갈 것”이라고 했다. 입각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회에서도 윤석열 정부가 필요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원내대표가 혼자 하기에는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하는 부분이 어려운 만큼 이 정부에 대해 경험하고 철학을 더 많이 이해하는 사람이 도와줘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인수위는 새 정부 명칭을 별도로 명명하지 않고 ‘윤석열 정부’로 부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 실장은 “윤석열이라고 하면 공정과 상식, 정의(라는 의미가) 너무 분명하지 않나”라며 “‘윤석열 정부’로 간다는 게 많은 인수위원 생각”이라고 했다.
  • 안철수 인수위원장 “여가부 장관도 내각 인선 때 발표”

    안철수 인수위원장 “여가부 장관도 내각 인선 때 발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7일 현행 정부조직 체계에 기반해 조각을 추진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폐지 공약을 했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지명한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조직 개편을 인수위 기간 중 조급하게 결정해서 추진하기보다는 최근 국내외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민생 안정과 외교안보 등 당면한 국정 현안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조각도 현행 정부조직 체계에 기반해서 추진하기로 했다”며 “정부조직 개편은 야당은 물론 각계각층의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어 공청회 등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가부 장관도 윤 당선인이 새로 임명하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여가부 폐지에 대해 “여가부 장관도 조각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임명된 여가부 장관이 문제점과 개편 방안을 찾고, 그것에 대해서 계획을 수립할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 메타버스에 청소년 상담 ‘1388’ 홍보 창구 개설

    메타버스에 청소년 상담 ‘1388’ 홍보 창구 개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청소년 상담 1388 홍보 창구가 개설된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함께 제페토에 ‘청소년상담1388’ 홍보관을 연다고 6일 밝혔다. 홍보관을 통해 청소년들은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청소년상담서비스인 ‘1388’에 접속 가능하다. 여가부 측은 “메타버스에서 발생하는 온라인 괴롭힘이나 디지털 성범죄 등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은 1388 서비스를 통해 위기 상황 해소를 위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여가부와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위기청소년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온라인 상담 서비스’(사이버 아웃리치)도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 상담원들은 위기청소년의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이 많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 사이에 온라인 매체에서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발견하면 메신저 대화나 댓글 등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사이버 아웃리치를 통한 상담 건수는 2020년 8484건에서 지난해 2만 6608건으로 증가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에서는 홍보관 개설과 함께 온라인 참여행사를 진행한다. 제페토 월드 맵에서 ‘청소년상담1388 홍보관’을 찾아 방문 인증 사진을 제페토 게시물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메타버스와 같이 청소년에게 친숙한 비대면 상담 창구를 다양화해 청소년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 해바라기센터서 영상 증인신문 가능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 해바라기센터서 영상 증인신문 가능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가 전국 8개 해바라기센터에서 영상으로 증인신문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가 성폭력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가 법정에 출석해 직접 진술해야만 증언 효력을 인정하도록 한 결정을 두고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데 따른 후속조치다. 여성가족부는 법원행정처와 함께 오는 11일부터 전국 8개 해바라기센터에서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 영상 증인신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경기남부의 통합형 1곳과 아동형 7곳(서울, 인천, 대구, 광주, 경기, 충북, 전북)에서 실시된다. 두 기관은 법정 출석으로 인한 아동·청소년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들에게 친화적인 해바라기센터에서 비디오 등 중계장치를 통해 증언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 달 간 시범 운영 후 새달 중에는 전국의 모든 해바라기센터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여가부와 법원행정처는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영상재판 시범사업 안내서’를 마련, 법원과 시범사업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안내서에는 증인지원·영상재판지원 업무의 처리절차, 증인신문 전후 단계에서의 피해자 상담 및 심리치료 지원, 신뢰관계인·진술조력인의 활용 등의 내용을 담는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아동·청소년 피해자의 법정출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입법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며 “아동·청소년 피해자들이 상처를 딛고 조기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환 법원행정처 처장은 “법원 내 화상증언실 이용, 이동이 어려운 피해자에 대한 찾아가는 영상법정 실시 등의 방안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가부 폐지 찬성’ 이수정 “인구 감소 대응 부처가 더 필요”

    ‘여가부 폐지 찬성’ 이수정 “인구 감소 대응 부처가 더 필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5일 “(한국의) 여성인권이 꼭 불평등하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실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공동주최로 열린 ‘여성가족부 폐지, 그 대안은?’ 토론회에서 “여성 지위가 오늘날 나아진 게 없다고 여긴다면 올바르지 않다”며 여가부 폐지에 대해 찬성론을 폈다. 이 교수는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상 한국 성별격차지수(GGI)는 156개국 중 102위로 낮긴 하지만 20년 동안 세계 1위인 자살률만큼 심각한 지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엔 양성불평등지수(GII)에선 우리가 11등이고 아시아에선 1등”이라며 성평등 수준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은 모성 사망비, 중등교육 이상 이수 비율 등을 넣는 GII 순위는 높지만 성별 임금, 여성 정치 참여율, 고위직 비율 등을 고려한 GGI 순위는 상대적으로 낮다. 이 교수는 또 “대한민국이 임하는 미래는 여성 인권보다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고려하는 부처의 신설이 필요하다”면서 인구 감소의 위험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여성 인권만 생각하는 가부장주의 타파만을 이야기하는 게 2022년의 올바른 방향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여가부가 지난 20년간 호주제와 친고죄 폐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영상물 삭제, 모성보호 3법 도입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면서도 여가부 산하의 수많은 이익집단에 국고를 지원하는 것에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 교수는 “예산의 공정한 집행이 이뤄지지 않는 부분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며 “한국 여가부처럼 별개의 부처로 독립된 나라는 독일 등 몇 나라뿐이며 (여성 관련 부서는)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가부 폐지 대안으로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를 두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여가부 업무를 고용노동부 여성정책과,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관, 법무부 피해자지원국 등에서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선대본부 여성본부 고문을 맡은 바 있다.
  • “디지털성범죄 예방·대처법, ‘디클’에서 배워요”

    “디지털성범죄 예방·대처법, ‘디클’에서 배워요”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기반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공간이 만들어진다. 여성가족부는 6일부터 ‘디클’ 홈페이지를 시범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디클은 ‘성범죄가 없는 디지털세상, 디지털세상을 클린하게’의 줄임말로,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 공간이다. 새달 2일부터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클은 초·중·고등학생별 접속 화면을 구분해,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제작된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소년들이 온라인 그루밍, 불법 촬영 및 비동의 유포, 딥페이크 등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를 이해하고, 예방·대응법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제작했다.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웹드라마와 고민상담소 등의 형식을 차용했다고 여가부는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2020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는 10대(24.2%)와 20대(21.2%)가 가장 많았다. 또 2020년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등 피해자는 전년보다 7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민경 여가부 양성평등조직혁신추진단장은 “디지털 성범죄 유형이 다양해지고, 아동·청소년의 디지털성범죄 피해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디클’을 실시간 온라인 교육 공간으로 확대·개편하는 등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디지털 매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가부 폐지 반대” 결의안 속속 채택하는 지역 의회들

    “여가부 폐지 반대” 결의안 속속 채택하는 지역 의회들

    지역 의회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결의안을 연이어 채택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된 이래, 광주시·경남도·대전시·수원시 등이 여가부 존치 건의안 등을 통과시켰다. 수원시의회는 1일 제3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영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여가부 폐지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구조적 성차별을 없애지 않고는 인구절벽, 저출산 등의 현대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여성가족부를 존치해 성평등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가부는 2010년 3월 개편 출범 이후 여성정책 종합 및 여성의 권익증진 등 지위향상 뿐만 아니라 가족정책, 아동 업무, 청소년의 육성·복지 및 보호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여성가족부가 챙겨야 할 사각지대는 더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여성가족부 장관,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경남도의회가, 28일에는 광주시의회, 30일에는 대전시의회는 여가부 폐지 반대 결의안 또는 여가부 존치 건의안 등을 통과시켰다.
  • “여가부를 존치하라”…국힘 당사 앞으로 모이는 여성들

    “여가부를 존치하라”…국힘 당사 앞으로 모이는 여성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 의사를 재확인한 가운데 여성들이 속속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모여 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항의하는 사람들’(여항사)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여가부 폐지 공약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여항사는 지난달 15일 정오부터 약 2시간 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여가부 폐지 공약 철회를 요구하는 문자 ‘총공’(총공격) 퍼포먼스를 벌였다. 당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여성가족부_폐지공약_철폐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인증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이후 여항사가 배포한 연대 서명서에는 6일간 2605명이 여가부 존치를 요구하며 서명했다. 여항사 측은 연명서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여항사 측은 “20대 대선이 여성혐오로 얼마나 얼룩졌는지 전 세계가 주목했다. 여성혐오가 한국 대선의 전략이 된 것은 마땅히 부끄러워해야 하고 반성해야 할 일”이라며 “하지만 단기간 안에 많은 여성들이 결집해 여성혐오에 대항하기 위한 힘을 보여줬고, 이번 총공을 통해 그 뜻이 다시 한번 전달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지역의 많은 여성단체들이 국민의힘 지역 당사 등을 방문해 항의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1일에는 대구·경북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가부 폐지 공약을 즉각 철회하고 모두를 위한 성평등 정책 강화와 실질적인 성평등 추진체계를 구축하라”고 주장했다.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등 경기 지역 여성단체들은 지난 29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가 우리 사회 구조적 성차별이 얼마나 강고한지 드러내는 역설의 단어가 됐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성평등지수가 가장 낮은 국가라는 현실 속 여성가족부가 독립된 부서로 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나와, 현장] ‘돌보는 마음’을 헤아리는 정부/이슬기 사회정책부 기자

    [나와, 현장] ‘돌보는 마음’을 헤아리는 정부/이슬기 사회정책부 기자

    김유담 작가의 신간 소설집 ‘돌보는 마음’(민음사)은 돌봄 노동을 홀로 감내해야 하는 각계각층의 여성들을 조명한다. 아이들을 다 키우고 나서도 남편과 손녀, 치매 걸린 아버지를 돌보는 노년 여성, 밖에서는 부하직원과 친절을 강요하는 고객을 관리하고 집에서는 베이비시터를 관리해야 하는 워킹맘 여성 등이다. 그 베이비시터가 여성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돌보는 일은 늘 여성의 일처럼 돼 있어서, 대외환경이 악화될 때 여성은 남성보다 쉽게 자신의 일을 떠나고 돌봄에 종속되는 일이 많다. 실제 코로나19 시기, 자녀 돌봄을 위해 일을 그만두거나 하던 가게를 폐업하는 일들은 여성에게 집중됐다. 최근 공개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 자녀 돌봄으로 인한 일자리 중단 및 폐업 경험은 여성이 20.5%, 남성이 7.1%로 13.4% 포인트 차이가 났다. ‘돌봄의 무게’를 누가 더 심각하게 여기느냐의 문제다. 지난 30일 열린 새 정부의 성평등정책 강화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에서도 ‘돌보는 일’에 대한 토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최형숙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 대표는 “가족정책이 성평등정책과 분리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직 우리 사회에서 부성주의원칙에서 부모협의원칙으로의 전환이 완벽히 실현되지 못하는 것처럼, 비혼모 여성들은 여전히 가족의 가장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성차별적 사회구조에 갇혀 있다는 것이다. 가족에 대한 ‘지원’이 다가 아니라 ‘관점’의 문제라고, 최 대표는 역설했다. 돌봄에 대한 지원을 넘어서, 왜 돌봄이 여성들에게만 가중되는지 ‘구조’를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돌봄 부담이 전 생애에 걸쳐 여성에게 집중되는데, 이를 ‘지원’만 하면 여성의 일이 줄어드는 것일까. 국가성평등지수(2020년 기준)에서 가사노동시간이 100점 만점에 31.3점인 나라에서 말이다. 늘 돌보는 처지였던 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부가, 여성들이 진심으로 바라는 정부다. 여성가족부 해체 여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여가부를 없앴을 때 가장 우려되는 일 중 하나로 ‘성평등 추진체계 와해’가 있다. 지난 20여년간 여가부가 성인지감수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에까지 만들어 온 ‘체계’가 사라질까 걱정하는 것이다. 한 번 폐지된 체계는 다시 세우기 어렵고, 성평등 정책의 주체가 사라진 곳에서는 그 어느 하나 책임지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관점’과 ‘체계’임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겨들었으면 한다.
  • “여가부 폐지 반대 칼럼 문제 삼아” ‘임명 당일 사의’ 김태일 작심 비판

    “여가부 폐지 반대 칼럼 문제 삼아” ‘임명 당일 사의’ 김태일 작심 비판

    지난 3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정치분과위원장에 임명된 김태일 장안대 총장이 당일 사의를 표명하는 등 인수위 내 잡음이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김 총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에서 내 인선을 두고 강한 반발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으로부터) 들었고 나의 정치적 견해를 문제 삼는 것으로 느껴 바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KBS 이사회 이사 등을 역임한 중도개혁 성향 정치학자로 분류된다. 인수위에선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았지만, 앞서 김 총장이 칼럼을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를 비판해 온 점 등이 내부 반발의 이유로 보인다. 김 총장은 “모든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기치로 내걸고도 비판 세력을 전향시켜 동일 집단으로 만들고자 하면서 결국 통합에 실패했다는 점을 인수위 활동을 하면서 꼭 강조하고 싶었다”면서 “칼럼도 통합적 관점에서 쓴 것인데 그 정도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앞으로 통합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인수위 과학기술분과 실무위원인 조상규 변호사는 경호차량 번호판 노출 등 보안 규정을 위반해 해촉된 뒤 분과 내부의 갑질 등을 폭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총장의 사의에 대해 인수위 측은 말을 아꼈다. 국민통합위 관계자는 “김 총장의 사퇴 의지가 워낙 완고했다”면서 “과거 여가부 폐지 비판 칼럼 이력 등을 다 확인하고 자리를 맡아 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지만, 구체적 내부 반발 여부나 이유 등은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어떤 이유로 사의 표명을 하게 됐는지 파악하고 있는 바가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그는 여가부 폐지에 대해서는 “(취지는) 국민이 동등하게 존중받고 국민 안전을 앞장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기능 재편이든 아니면 체제를 정립하는 과정을 밟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의 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된 위원장직은 김용태 전 의원이 맡는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김한길 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시작하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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